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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 교수,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회장 취임
  • [동정]이지열 교수,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지열(사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지열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 회장 및 아시아태평양 비뇨기종양학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이 교수는 2011년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Asia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를 창설했고, 6년간 사무총장으로, 2년간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시아 10개 나라의 전립선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는 현재 500명이 넘는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의사가 모이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했다.아시아의 전립선암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전립선암과 성격이 달라 아시아 고유의 등록 사업이 필요해 한국,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해 10개국의 전립선암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학회의 회장을 맡아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와 유럽과는 다른 아시아인에 최적화 된 전립선 질환의 가이드 라인과 데이터 베이스를 축적해 전립선암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인에게 맞춤 치료를 가능케 하고 치료방침 및 의료정책에 도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지열 교수는 비뇨기종양, 전립선암, 로봇 및 복강경수술의 전문가로서 198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고, 2000년 비뇨기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생명산업연구원 인체유래물중앙은행장, 서울성모병원 외래부장을 역임하였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전립선 연구소장 및 가톨릭암연구소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외래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초대 스마트병원장, 로봇수술센터장, 암병원 연구부장, 비뇨의학과 임상과장직을 맡아 다양한 역할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9.01.15 I 이순용 기자
래리 헥 삼성 美실리콘밸리 AI센터장 “AI 연구, 여전히 초기 단계..개인화에 초점”
  • 래리 헥 삼성 美실리콘밸리 AI센터장 “AI 연구, 여전히 초기 단계..개인화에 초점”
  • 래리 헥(Larry Heck) 삼성전자 미국 실리콘밸리 인공지능(AI) 연구센터장(전무)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총괄(DS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AI 연구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래리 헥(Larry Heck) 삼성전자(005930) 미국 실리콘밸리 인공지능(AI) 연구센터장(전무)은 세계 최고의 AI 인재를 지속 영입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준의 AI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자신했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총괄(DSA)에서 만난 래리 헥 전무는 “지난 5~7년간 AI 연구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사용자는 식당 예약 등 간단한 작업 이외에는 AI를 제대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에 걸쳐 AI 관련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 “(다른 기업 사이에서) AI 인재 영입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곳곳에 AI 센터를 설립해 지난해 세계 최고의 인재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AI 연구센터 중심..사용자 맞춤형 연구 추진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포함해 미국(실리콘밸리·뉴욕)과 영국(케임브리지), 캐나다(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모스크바) 등 전 세계 7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올해는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저 센트릭(User Centric)’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올웨이즈 러닝(Always Learning)’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를 지원하는 ‘올웨이즈 데어(Always There)’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올웨이즈 헬프풀(Always Helpful)’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올웨이즈 세이프(Always Safe)’ 등을 주요 연구 주제로 잡고 각 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북미에 있는 AI 연구센터에서는 음성·시각인식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렉션(Natural User Interaction)과 함께 더 빠르고 손쉽게 AI 연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자 툴(Tool) 등 차세대 빅스비 선행 연구를 진행 중이다.래리 헥 전무는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AI 연구를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현재 초기 단계의 AI 시장이 향후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 기반 하에 개인화된 AI로 급속히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의 AI는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청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대화가 끊기고 활용도가 낮지만 앞으로는 질의응답을 통해 사용자로부터 학습하고 다양한 디바이스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최적의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현재 AI 어시스턴트(Assistant)들이 1~2개의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개발돼 해당 디바이스의 사용성에 집중돼 있다면, 미래에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가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해 진정한 개인화(Personalization)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양한 제품군이 강점..미래 사업 발굴 기여지난해 1월 삼성전자로 영입된 래리 헥 전무는 세계적인 ‘AI 그루(Guru·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과거 미국 야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와 MS의 ‘코타나’를 직접 개발한 경험도 있다.그는 “(AI 연구에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좋은 제품이 있어야 하기에 내가 구글에서 삼성전자로 오게 된 것”이라며 “애플 등이 폐쇄된 시스템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모든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고 언급했다.실제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와 스마트가전, 스마트폰 등 매년 5억대 이상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도 보유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9’에서는 AI를 탑재한 스마트 TV부터 냉장고, 로봇, 스피커 등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래리 핵 전무는 “예를 들어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영화를 예매할 때 음성으로 특정 좌석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만 TV나 냉장고의 스크린을 통해 좌석표를 보여준다면 보다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면서 “AI는 다양한 기기와 그 기기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니즈를 이해하게 될 때 배움의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도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의 가전과 IT 제품을 통해 축적한 사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으로 개인화된 AI 발전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북미 AI센터들은 모든 사용자의 삶에 편리함을 주고 삼성전자의 미래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총괄(DSA) (사진=삼성전자)
2019.01.14 I 김종호 기자
 치열한 ‘혁신가전’ 경쟁..한·중·일 승자는?
  • [CES 2019] 치열한 ‘혁신가전’ 경쟁..한·중·일 승자는?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마리형) TV로 주목을 받은 LG전자의 ‘롤러블 올레드 TV’. (사진=LG전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11일(현지시간)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는 한·중·일 3개국의 치열한 ‘혁신 가전’ 경쟁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필두로 한 한국 기업이 세계 최초 제품을 여럿 쏟아냈지만 소니와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은 큰 이슈를 끌지 못한 채 두드러지지 못했다. 중국 기업은 미·중 무역전쟁 등 여파로 참여가 줄었음에도 세계 최초 폴더블폰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압도적 기술 선보인 韓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 분야 등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답게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경쟁업체를 압도했다.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3368㎡의 전시장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의 ‘마이크로 LED 75형’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146형 대비 4배 이상의 집적도를 구현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돼 더욱 세밀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하만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계기판인 ‘디지털 콕핏 2019’를 뽐냈다. 헬스케어 로봇인 ‘삼성봇(Samsung Bot)’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GEMS)’도 처음으로 공개했다.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롤러블(두루마리형) TV인 ‘롤러블 올레드(OLED) TV’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캡슐맥주제조기인 ‘LG 홈브루(LG HomeBrew)’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두 제품은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했다. 취재 현장에서 본지와 만난 브라질 IT전문지 ‘쇼미테크(Showmetech)’ 브루노 마르티네스(Bruno Martinez) 기자는 “개인적으로는 LG전자가 선보인 롤러블 올레드 TV와 LG 홈브루가 이번 CES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무역갈등 속 존재감 과시한 中중국에서는 스타트업 로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플렉스파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로욜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크게 몰렸다. 로욜은 폴더블폰에 이어 롤러블 키보드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도 함께 공개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하이센스부터 TCL,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8K TV’ 시제품을 나란히 들고 나왔다. 스카이워스는 8K OLED TV를 전시장에 선보였다. 콩카도 75·98형 8K TV를 공개했다. TCL 역시 자사 전시장 전면에 8K TV인 ‘X10 QLED 8K TV’를 내세웠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따라 올해 CES에 참여한 중국 기업은 1200여개로 지난해(1551개)와 비교해 약 20% 줄었지만 로욜과 TCL 등은 인상적인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드러지지 못한 日반면 올해 CES에서 일본 기업의 활약은 다소 미진했다. 참가 기업 규모면(60여개)에서 중국(1200여개)은 물론 한국(300여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그동안 일본의 강점으로 꼽혔던 로봇 분야 참여 기업이 8개에 그쳐 중국(76개)에 압도당했다. 실제 CES 현장에서는 소니와 파나소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기업이 소규모 부스를 차리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소니는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와 게임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을 전시하며 ‘소비자 체험형’ 테마로 부스를 꾸몄다. 파나소닉은 자율주행차 ‘스페이스 엘’을 공개했다.오히려 일본에서는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와 혼다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도요타는 일본 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손잡고 5G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T-HR3’을 선보였다. 혼다는 안내 로봇과 카트 로봇 등을 소개했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과 롤러블 키보드 등을 공개해 주목 받은 중국 스타트업 로욜의 전시장. (사진=김종호 기자)
2019.01.14 I 김종호 기자
근력 보조 '입는 로봇', 감정 읽는 '자율주행차'...인간 중심 新기술 펼...
  • [CES 2019]근력 보조 '입는 로봇', 감정 읽는 '자율주행차'...인간 중심 新기술 펼...
  • 8일(현지시간)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부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19’이 지난 8일(현시지간) 개막해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는 약 20만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네이버(035420) 등 국내 기업과 인텔, 소니,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포드 등 전 세계 155여개국에서 45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이번 CES 2019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을 주도할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뵀다. 각 기업은 경쟁사와 협력하면서 독자 생존하는 전략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 혁신을 주도하고 있었다.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서도 결국 ‘인간 중심’의 미래, 즉 ‘인(人) 테크(tech)’ 시대를 꿈꾸고 있었다. 기술 자체의 혁신도 중요하지만, 이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풍요롭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지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었다.현대크래들 존서 상무가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축소형 프로토타입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사람에게 도움 주는 ‘서비스 로봇’ 두각CES 2019의 큰 흐름 중 하나는 인간을 돕는 ‘로봇’이었다. 전자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업체까지 로봇을 선보였다. 공장 내 산업용으로 그쳤던 로봇이 일상생활로 성큼 다가와 서비스 로봇으로까지 진화한 것.삼성전자는 노인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삼성봇’ 케어를 비롯해 보행이 어려운 사람의 재활과 움직임을 돕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GEMS)’ 등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사용자 허리 근력을 지원하는 ‘LG 클로이 수트봇’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무거운 짐을 반복적으로 옮기는 물류 노동자나 하체 근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혁신 기술이었다. 네이버도 내비게이션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G’ 등을 공개했다.국내 중소기업 중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 등을, 로보티즈는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로봇 자율주행모듈 시제품을, 외국기업 중에서는 아타마인드가 교사 보조, 가정 도우미 등으로 설계한 휴머노이드로봇 ‘아이팔(iPal)’ 선뵀다.자동차업체들의 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걸어 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를 선뵀는데,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지진이나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지역에 접근할 수 있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털은 자율주행차서 내려 문 앞의 택배 함에 물건을 넣어 주는 ‘배송 로봇 개’를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MBUX 시연 장면(사진=메르세데스-벤츠)◇자율주행차 시대…생활 공간으로 진화미래 자동차 시대는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생활 공간으로 진화한 모습을 구현하겠다는 게 모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지향점이었다. 특히 이번 CES 2019에서는 자율주행차의 기술 구현 이후 자율주행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기아차와 메르세데스-벤츠는 탑승자의 감정과 컨디션 등을 파악하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기아차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감정을 파악해 차량 내 환경을 최적화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실제 탑승자의 표정을 ‘지루하다’고 인식하면 즐거운 음악과 기분 좋은 향기를 내는 등 오감을 만족하게 했다.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신형 CLA에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복잡한 자연어 음성을 구분했다. 차량 안에서 AI의 주례에 맞춰 혼인 서약을 하고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아우디도 자동차 공간을 모바일 놀이공원, 극장으로 만드는 등 가상현실(VR) 안경을 이용해 차량 뒷좌석에서 영화 비디오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신기술도 공개했다.현대모비스 CES 2019에서 미래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공개(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4단계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엠비전’을 통해 앞 유리창에 펼쳐진 대형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허공에 손가락을 움직이면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자동차 자체가 디지털 혁신이 펼쳐지는 플랫폼이 되면서, 단순 제조업을 넘어서겠다는 비전 발표도 잇따랐다. 현대차는 “ICT기업보다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을,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프트웨어 기업처럼 사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특히 현대차는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을 1000만명 이상 확보하고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개방하겠다고도 했다. CES에 참가한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체들이 단순하게 차를 많이 팔고 생산하던 시대에서 서비스 업체로 진화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졌다”며 “또 연결성이 강조되면서 경쟁사와 협력도 하면서도 독자 생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평가했다.기아차 2019 CES 부스에 전시된 ‘READ 시스템’ 4인용 모듈을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있다.(사진=기아차)
2019.01.14 I 이소현 기자
'AI+5G' 삼성시티, LG '롤러블 TV'...세계가 감탄
  • [CES 2019]'AI+5G' 삼성시티, LG '롤러블 TV'...세계가 감탄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상 최대 가전 전시회로 불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11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CES 2019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고급 기술력과 전시 기획력을 보여준 가운데 자율주행 자동차와 5G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이 전시됐다. 한국 인터넷·포털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가 최초로 CES에 나와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삼성과 LG, 전시 규모와 볼거리에서 압도 삼성전자는 미래 도시와 가정을 가상한 ‘삼성시티’를 콘셉트로 잡았다. 부스 규모는 CES 2019 참가 업체 4500여개중 가장 넓은 3368㎡였다.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최소형 마이크로 LED TV와 고화질(HD) 대비 8배 선명도 높은 ‘QLED 8K’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된 가정 가전을 배치했다. 5G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VR기기 등도 볼 수 있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사진=LG전자)CES 2019 전시관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곳은 LG전자 부스였다. LG전자는 2044㎡ 규모 부스에 세계최초 롤러블 OLED TV, 캡슐 맥주제조기, 85인치 OLED TV를 전시했다. 이중에서도 백미는 롤러블 TV와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OLED 폭포’였다. 260장의 OLED 곡면 사이니지를 붙여서 만든 OLED 폭포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꽉 채운 볼거리에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삼성과 LG는 이번 CES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TV에 애플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를 탑재키로 했다. 아이튠즈는 기존 음악 서비스 외 애플에 제공하는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플레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저장된 음악과 영상 등 콘텐츠를 연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튠즈를 타사 기기에 탑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스마트폰 특허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협력이다.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마련한 자사 전시관의 모습. 모델들이 초고화질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해 협력키로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적용키로 한 것. 애저로 학습한 AI 자율주행 SW가 LG전자가 만들 자율 주행 자동차·로봇 등에 적용된다. CES 현장에서 LG전자는 네이버와 고정밀 지도 제작키로 했다. 네이버가 갖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로봇용 지도 제작 기술을 자사 로봇 등에 적용하는 안을 실험하는 것이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미래 먹거리 눈길 삼성과 LG는 물론 네이버와 한글과컴퓨터 등 다양한 업체들이 로봇틱스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은 ‘삼성봇’과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을 공개했다. 이들 로봇은 집안 주부와 어르신들을 돕는다는 개념으로 개발됐다. LG전자는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을 선보였다. 산업 현장 등에서 근로자들이 무거운 짐을 들을 때 도와주는 로봇이다. 네이버도 로봇틱스 기술을 일부 공개했다. 5G 네트워크 망을 활용해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엠비덱스’다. 이 로봇은 퀄컴과도 제휴했다. 모터가 아닌 와이어로 로봇 관절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CES 2019 네이버 부스를 방문해 앰비덱스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중견기업들도 안내로봇 등을 선보였다. 일본 기업들은 ‘오므론’ 등 가전업체들이 산업용 로봇과 반려·애완 로봇을 전시했다. AI 학습을 통해 대화까지 가능한 이들 제품은 미래 가정용 로봇의 모습을 제시했다. 자율주행자동차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벤츠와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나왔다. 이들은 자율주행 시대 가능한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모터쇼’를 방불케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전자율주행에 근접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은 2022년초까지 커넥티드카(ICT 기술이 적용된 첨단 자동차)를 100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제네시스랙의 탑승객 감정 인식 기능이 포함된 현대모비스 미래 자율주행 HMI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신기술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벤츠와 아우디, BMW는 미래 자동차 비전을 제시했다. 알아서 가는 자율주행차안에서 사용자는 영상이나 음악 등 콘텐츠를 즐기는 형태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소개 수준을 넘어, 미래 자동차 생활을 예상하는 비전인 셈이다. ◇통신사 CEO 숨가뿐 ‘제휴’ 행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비전을 제시했다. 양사는 CEO가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여러 기업들과 제휴를 맺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 미국 지상파방송 사업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특히 미디어 산업이 5G 덕분에 새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상현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구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셋톱박스 없는 인터넷TV)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1월 7일(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에서 SK텔레콤-싱클레어 간 합작회사 설립 관련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크리스토퍼 리플리(Christopher S. Ripley) 싱클레어 방송 그룹 CEO의 모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 시대 OTT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와 구글과 제휴를 한 것도 5G 시대를 대비한 전략인 셈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 콘텐츠 협력키로 했다.
2019.01.14 I 김유성 기자
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
  • [Zoom人]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는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CES 2019 개막 하루 전(7일) 열린 기자간담회 겸 CES 네이버 부스에서 한성숙 대표는 비장함을 숨기지 않았다. 예정에 없었던 기자들의 질문도 피하지 않고 대답했다. 한 대표가 밝힌 CES 참가 이유는 확고했다. 글로벌 기업과 싸우기 위해서다. 국내 시장에 검색만 갖고 머물러서는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네이버 부스는 구글 부스를 마주 보고 있었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12척 목선(판옥선)으로 전선에 나갔던 심정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네이버 부스는 목재 창고 콘셉트였다. 부스 크기는 구글(1800제곱미터)의 3분의 1규모였다. 행사장 내 부스 규모와 지명도 면에서 네이버는 구글의 아래였다. 네이버 부스에서 바라본 구글 부스이날(7일) 한 대표는 네이버 창립 20주년에 맞춰 CES에 참석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표현했다. ‘네이버의 기술플랫폼화 1년’이라는 의미까지 부여했다. 그러나 절박함은 숨기지 못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큰 기업이라고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자본이나 매출 등에서 네이버는 굉장히 작은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직접 언급된 기업은 구글이었다. 그는 “구글이 뉴욕에만 개발 인력 5만명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면서 “오늘도 구글지도를 보면서 ‘굉장히 잘 만들었구나’, ‘편안히 유저 입장에서 볼 상황은 아니구나’라고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CES에서 네이버는 로봇틱스와 자율주행 자동차·로봇용 고정밀 지도 기술을 선보였다. 2013년부터 6년 가까이 네이버가 키워온 기술이다. 네이버 내부에서는 이 기술만큼은 구글과 경쟁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외의 분야에서 볼 때 네이버는 구글의 상대가 안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시가총액 기준 기업 가치 차이는 40배다. 올해 1월 기준 구글의 시총은 830조원, 네이버는 라인까지 포함해 32조원 정도다. 연구개발(R&D) 투자 금액 격차는 20배 가량이다. 2017년 구글은 19조원을, 네이버는 1조1300억원 가량을 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그나마 네이버가 2016년 라인 상장을 통해 확보한 현금 덕에 R&D 투자 금액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글로벌 서비스 영향력 면에서 네이버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구글은 검색과 모바일 운영체제, 유튜브, 지도, 앱마켓, 메일 서비스에서 압도적이다. 이들 서비스 모두 사용자 수 10억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이외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 생활 전반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구글은 네이버를 압도한다. 유튜브는 국내 시장에서만 점유율 90% 이상이다. 전세계 20억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생태계도 마찬가지. 구글은 기계학습 분야 개발 소프트웨어 ‘텐서플로우’를 2015년 배포했다. 텐서플로우를 전용으로 구동시킬 수 있는 반도체 칩(TPU, 텐서플로우유닛)까지 개발했다. 국내 시장 네이버의 주력이었던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10대~20대의 주된 검색 플랫폼이 됐다. [사진1]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네이버CES2019 기자 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 대표는 “우리가 ‘이런 구글을 과연 이길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당연히 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20년간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해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로봇틱스, 인공지능 기술이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도 사용자와 디바이스(기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CES를 통해 네이버가 확보한 제휴 기업도 미래 네이버의 희망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네이버가 여러 기업과 제휴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를 뒀다. 로봇틱스 분야에서 퀄컴(5G 네트워크)과 LG전자(안내로봇 지도 솔루션)와 한 제휴가 예다. LG전자와의 제휴는 CES 현장에서 전격 결정됐다. 한 대표는 “우리가 해왔던 서비스에 새로운 것들이 추가돼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기기로 사용자들을 연결하겠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1.14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임금부담에 도제 NO 더 멀어진 창업의 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임금부담에 도제 NO 더 멀어진 창업의 꿈-국산 먹거리 ‘출생의 비밀’…외국산 종자가 장악한 밥상-KB證, 괌 롯데호텔 지분 100% 인수-비례대표 증원…공천개혁 없인 권력실세 측근만 늘린다-[사설]새해에도 여지없이 들이닥친 최악의 미세먼지-[사설]송영길 의원의 탈원전 문제 제기 적절하다△줌인&-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美, 내달 베트남서 北美정상회담 제안”-오늘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8350원 시대 첫 월급날…취업·창업 생태계 흔들-편의점 사장은 폐업공포에…미용실·카센터 신참은 실직공포에 떨었다-기업 대신 건설현장·농어촌으로…청년 일자리, 양 늘었지만 질 나빠져△美 역대 최장 셧다운-“이번에 밀리면 대선까지 밀린다”…트럼프 vs 펠로시 ‘강대강’ 대치-“매주 12억달러 손실”…셧다운 ‘배보다 큰 배꼽’ 되나△국산 먹거리 ‘출생의 비밀’-제주감귤 94%가 일본 품종…정부 손놓고 있다 ‘식탁 주권’ 내줄 판-돼지고기도 듀록이냐 이베리코냐-“당장의 수익보다 토종 종자의 가치 보호가 우선”△비례대표 공천제 손보자-공천한다면 사천 남발…“지도부 입김 빼고, 순위투표로 정해야”-‘슈스케’ ‘나가수’ 처럼…여야 공천 개혁, 이번엔?-사회 각 분야 대표한다더니…20대 총선 비례대표, 정치인이 절반△스포츠 미투-“성추행 온상된 구시대 유물” vs “비인기 종목엔 희망”…선수촌 존폐 논란-덴홀랜더 ‘미투 폭로’, 美 스포츠계 바꿨다…심석희 이후는?-피해선수 보호·범죄지도자 철퇴…운동선수보호법 추진△정치-‘대선주자 1위’ 황교안 vs ‘홍카콜라 돌풍’ 홍준표…빅매치 성사될까-이해찬 “경제 가장 아픈 부분인 골목상권 살리겠다”-與, 손금주 입당·이용호 복당 불허…“우리당 후보 낙선 활동”-남북정상회담때 임종석과 포옹…‘난 더이상 여한 없다’ 고백-靑행정관 軍인사자료 분실 ‘육군 흔들기’로 확대 조짐△경제-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국내 은행 숨통 트이나-현금 덜 쓰니…지폐 유통기간 늘었다-반도체 매출 감소 우려에…제조업 경기 전망 ‘최악’-조선업체 안전관리·비용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금융-청년 2600명 뽑고, 중·장년 2000여명 명퇴…은행 ‘세대간 빅딜’ 본격화-금융권 여성 별들의 모임 ‘여금넷’이 뜬다-“2019년 힘차게 출~발!” 호루라기 분 신창재 교보 회장-김태오 DGB금융 회장, 은행장까지?…‘겸직 논란’△CES 2019 지상 최대 IT·가전쇼 결산-근력 보조 ‘입는 로봇’, 감정 읽는 ‘자율차’…인간 중심 新기술 펼쳐-‘AI+5G’ 삼성시티, LG ‘롤러블 TV’…세계가 감탄-삼성·LG, 혁신제품 출시도 좋지만…‘시장 가격’ 고민해야△산업&기업-“애 셋 아빠에게 박수를…” 최태원 ‘워라밸 소통’-인천터미널점 깜짝 방문…신동빈, 현장경영 재시동-삼성, 파리서 ‘미래를 펼치다’ 광고…폴더블폰 공개하나-내수 포화 속 전진…올해 한국도로는 SUV 신차 격전장-“韓굴착기 3년 연속 中心 퍼올린다”-전방위 첨단 안전장치…믿고 타는 승용차 SM6△소비자생활-3분이면 샌드위치 뚝딱…‘빨리빨리’ 韓 서비스로 美 입맛 저격-무게 분산 어깨끈에 호신용 호루라기…조카·손녀 책가방 깐깐하게 고르세요-현대百 본점에 최대 규모 와인복합매장△중소기업·바이오-맞춤형 콘텐츠로 불법 애니 유통 양성화 하겠다-라돈 논란 ‘하이젠 온수매트’ 수거명령-매트리스·페인트 등…화재 대비 난연 제품 봇물-코웨이, CES 2019 참가…물·공기 기술 융합 세계가 주목△증권&마켓-‘자사주 매입=주가 바닥’…‘검은 10월’ 이후 주가 부양효과 톡톡-美 셧다운 역대 최장 23일째…연초 ‘안도랠리’ 발목 잡나-천재지변 속앓이 여행株 올해엔…‘담나 vs 버리나’△증권-KB證, 부동산 직접투자 첫 성공…‘초대형IB 꿈’ 성큼-종합금융사 ‘계열사 펀드 밀어주기’ 여전하네-10년간 손실기록 없다더니…현대인베스트 ‘ILS펀드’ 투자자 발동동-상장 철회한 日 게임사 ‘SNK’ 한달만에 코스닥 IPO 재시동△문화-소리꾼이 읊는 네루다의 時, 새로움이 찌릿-아이부터 중년까지 ‘어흥’…누가 애들이 보는 뮤지컬이래?-스타 얼굴이 책 표지에…독서 권장 ‘굿리드 캠페인’△스포츠-감 잡은 박배종 “발리 시즌 개막하면 좋겠어요”-17세 327일…프리메라리가 데뷔 ‘슛돌이’ 이강인 최연소 역사 쓰다-1년 만에…‘신인왕’ 강백호, 억소리 나는 연봉-차준환 ‘차원 다른 연기’-새 신발 깔창 맞추고 시즌 분비 끝…고진영 “어떤 대회든 우승은 소중”△피플-비용 10분의 1…‘AI법률서비스’로 약자에 도움-기아차, e스포츠 팬심 잡고 브랜드 인지도 높인다-“자소서도 사업계획서처럼 심플하게 써라”-‘통일교 2인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별세-이종세 교수, 대한토목확회장에△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투자에 대한 오해-[데스크의눈]文정부 1호 업무지시는 어디로-[기자수첩]사과로 시작한 문체부 장관의 새해-[e갤러리]임민성 ‘선물’△부동산-헬리오시티 전셋값 두달새 1.7억↓…입주 몰린 강동구로 번지나-“3기 신도시 분양까지 기다리겠다” 검단신도시, 결국 청약 대거 미달-임대소득 전면과세 앞두고 대거 등록…지난달 주택임대사업자 54%나 늘어-현대차 GBC 조기 착공 위해…서울시, 인허가 8→5개월 단축△사회-“법정서 소명” 양승태, 사실상 진술거부…檢 ‘사법수장 첫 구속영장’ 촉각-예천군의회 ‘추태외유’ 논란에…행안부, 국외연수 개선 뒷북 대응-파인텍, 426일 만에 노사협상 타결…시민·종교·문호계 중재 ‘숨은 공신’-환경공단 ‘히말라야 폐기물 관리’ 맡는다-‘박근혜 풍자그림 파손’ 보수단체 회원 벌금형
2019.01.13 I 박정수 기자
바이오·AI·로봇 융합 등 선도적 융합기술 개발에 올해 375억 원 투자
  • 바이오·AI·로봇 융합 등 선도적 융합기술 개발에 올해 375억 원 투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간 융·복합으로 인지·육체·사회적 능력을 보다 강화하는 인간증강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등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융합기술개발을 추진한다.한눈에 보는 2019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그래픽=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자연모사 혁신기술 개발, 전통문화 융합연구 등에 총 375억 원을 투자하는 ‘2019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올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시행하는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챌린지사업’은 인간 삶의 질 향상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를 위해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50억 원이 투입된다.‘휴먼플러스(Human+)’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인지적(지능+), 육체적(신체+), 사회적(오감+)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 사업을 통해 초연결·초지능의 혁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및 서비스로도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체능력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의복 기술 개발, 비침습적 뇌자극-뇌파 동조 시스템 개발, 고효율 오감센서 기반 융합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이 있다.특히 이 사업은 충실한 기술개발 계획 수립과 도전적 연구 수행을 위해 선행 기획연구 및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을 전면 도입하고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과제수행 평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제고하게 된다.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Wearable) 바이오닉 암(Bionic Arm)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62억 원)은 올해 시작품 개발을 완료하고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을 추진한다.또 과기정통부는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을 갖는 인공조직 소재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개발에 21억 원을 지원한다.전통기술의 과학적 원리와 의미를 재조명해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간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녹슬지 않는 유기개발’ 등에도 73억 원이 지원될 계획이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적용된 스키점프 공기저항 및 양력 실험 시스템 등 우수 성과물을 확보한 ‘스포츠과학화융합연구’(12억 원)의 경우 올해는 ‘동계스포츠 장비 인터랙션 최적화 기술개발’ 등을 계속 지원해 동계스포츠 종목의 산업화를 촉진하게 된다.융합 신산업 창출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등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올해 총 53억 원이 투자된다. 재활용 필요 없이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소재 개발(사회적 현안 해결), 체내 삽입 광역학 악성종양 치료기술 개발(신시장 창출) 등을 위해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한 도전적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기술 수요자와 기술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운영을 통해 실용화 수준의 기술개발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19.01.13 I 이연호 기자
네이버, CES 데뷔전 성공리 마무리…"로봇팔 앰비덱스, 예술경지"
  • 네이버, CES 데뷔전 성공리 마무리…"로봇팔 앰비덱스, 예술경지"
  • AFP 의 한 기자가 지난 7일 펩컴에 마련된 네이버랩스 부스를 취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에 올해 처음 참가한 네이버가 호평을 받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네이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4일 동안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부스에 50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관객수는 기념품으로 제공한 에코백 소진 개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네이버는 이번 CES에서 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등 위치·이동 기반의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에 성공한 앰비덱스(AMBIDEX)와 실내 자율주행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지(AROUND G) 시연 시간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일부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한성숙 대표는 8일 부스를 찾아 “앰비덱스와 어라운드지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임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해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봇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 학자인 UCLA 데니스 홍 교수는 “네이버가 만든 로봇팔 앰비덱스는 예술의 경지”라며 “CES에 나온 로봇 중 최고의 승자”라고 극찬했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CES 2019 네이버 부스를 방문해 앰비덱스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랩스는 행사 참가 전 엔지니어·디자이너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호평을 받으며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등 총 4개 제품이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을 수상했다. 아울러 인텔·엔비디아·퀄컴·P&G 등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특히 LG전자와는 행사 기간 도중 로봇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논의가 오간 회사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유수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구체적이고 실적인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위해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어디든 출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퀄컴을 비롯해 초정밀지도·위치 서비스 제공 기업 히어(HERE),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포스퀘어 (Foursquare) 등 굵직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네이버는 CES에서 해외무대 인지도 상승과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얻었다.네이버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은 CES 행사 전부터 시작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AP와 마켓워치는 네이버·네이버랩스에 대한 소개와 CES 첫 참가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7일 개최된 CES 미디어 전용 행사 펩컴(PepCom - Digital Experience)에선 외신들이 네이버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씨넷은 앰비덱스에 대해 ‘CES 2019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로봇 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도 ‘영리함·안전성을 바탕으로 공장과 집에서 모두 쓰일 수 있는 로봇’이라고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가장 인상 깊었던 기술들을 소개하며 네이버 부스 사진을 담기도 했다.
2019.01.13 I 한광범 기자
해수부, 설 명절 앞두고 물가안정대책 추진
  • 해수부, 설 명절 앞두고 물가안정대책 추진
  • 롯데마트가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13일 수산물 정부 비축물량을 판매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에 나선다. 해수부는 매년 명절 연휴를 전후해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있다.지난해 추석에는 명태, 오징어, 갈치, 조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방출했다. 특히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했다. 남은 물량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공급했다. 아울러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수협을 중심으로 특판행사도 진행해왔다.한편 해양경찰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도 추진할 방침이다.다음은 해수부 주간계획◇주간주요일정△15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16일(수)12:00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장·차관, 세종)16:20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방문(차관, 부산)17:20 국립해양조사원 방문(차관, 부산)△17일(목)10:30 차관회의◇주간보도계획△14일(월)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비축 수산물 방출11:00 제1차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 기본계획 마련11:00 중소선사 유동성 지원 신청 현황 및 지원 계획△15일(화)09:00 명태 연중 포획금지 규정 신설△17일(목)11:00 설 명절 제수용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특별단속 실시11:00 해수부, 원양어선 안전 펀드 관리기관 공모14:00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R&D 성과보고회 개최
2019.01.12 I 조진영 기자
새해 분양 시장 개막...건설사 분양 마케팅 '활발'
  • 새해 분양 시장 개막...건설사 분양 마케팅 '활발'
  • 삼호·대림산업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새해 분양시장이 본격 개장하면서 건설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연초 분양 성적이 상반기는 물론 올해 전체의 부동산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서다.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로 눈길을 끈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청약률 극대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65인치 TV와 애플 아이패드, 키친아트 소렐 냄비 3종 세트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청약 접수한 내용을 인증만 해도 원터치 텀블러와 후라이팬 등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에, 4개 동 규모, 아파트 363가구와 오피스텔 84실 등으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이벤트를 준비한 건설사도 있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분양 홍보관에서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이 캠페인은 일반적인 경품 증정 이벤트에서 벗어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방문 고객들이 털모자뜨기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는 저체중, 저체온의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후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지는 지상 33층, 12개동, 총 1646가구 중 830가구(전용면적 46~84㎡)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지방에서도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동화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감상동 일원에 조성하는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삼성 65인치 TV와 삼성 노트북, 삼성 로봇청소기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7층, 3개 동 규모에 82~104㎡의 중대형 아파트 392세대로 구성된다.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도 투자자 모시기에 열중이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 첫 오피스텔로 관심을 받은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고객 감사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계약자 및 계약자 소개 고객 대상으로 황금돼지 1돈, 고급 안마의자, LG스타일러, 삼성 빨래건조기, 다이슨 청소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대구시 유성구 관평동에 조성되는 ‘관평동 포레안’ 오피스텔도 계약자에 한해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계약자에 한해 에어볼 추첨 기회가 주어지며 1등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최신형 안마의자, 4문형 냉장고, 건조기, 공기청조기, 황금열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건설사 입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분양단지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견본주택 집객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단지 컨셉이나 최근 사회 이슈와 접목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2 I 박민 기자
현대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G80에 세계 첫 탑재
  • 현대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G80에 세계 첫 탑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황세연 기자= 현대기아차와 스위스 기업 웨이레이(Wayray)가 세계 최초로 제네시스 G80에 홀로그램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CES 2019 웨이레이 전시관에서 전격 공개했다.웨이레이는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현대차는 지난 9월 이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략 투자한 바 있다.이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선행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그 해 8월부터는 웨이레이 측과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부품의 설계,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양사는 양산차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 기술을 적용, 기술 안정성을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G80에 탑재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기술은 길안내, 목적지점 표시, 현재 속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차선이탈 경고, 앞차 충돌위험 경고 등 ADAS 기능들도 포함된다.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의 시야각에 맞춰 실도로 위에 입체 영상이 보여짐으로써 보다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다. 운전자는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생생한 홀로그램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전면 유리창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기존 HUD는 차량 데쉬보드 위에 설치된 LCD 화면을 통해 반사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는 반면,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화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다.이번에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은 전면 유리에 가로 310mm, 세로 130mm 크기로 투영되지만, 실제 운전자 눈에는 가로 3150mm, 세로 1310mm로 보이게 된다.이번 협업은 웨이레이의 홀로그램 증강현실 시스템이 기존 양산차에 탑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웨이레이의 부품이 차량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창 설계 조건에 맞게 홀로그램 HUD 표시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홀로그램 영상이 운전자의 시야에 최적화돼 표시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양사는 우리나라에서 장시간 실도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시스템 오류 없이 홀로그램 증강현실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 검증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람 및 사물, 버스나 자전거 전용도로, 건널목 등 홀로그램 증강현실로 표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후측방 경고시스템,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 고도화된 ADAS 기능들도 대거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V2X(Vehicle to Everything)와 커넥티비티 기능을 접목시켜 신호등, 주변 차량 정보뿐 아니라 도로정보, 주변정보,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첨단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웨이레이 비탈리 포노마레프(Vitaly Ponomarev) CEO는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또 다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홀로그램과 증강현실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 2020년 36억 달러 성장 전망최근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 기술의 미래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ICT 업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약 3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여 중국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웨이레이는 스위스에 본사를, 러시아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홀로그램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외에도 우주항공(aerospace)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웨이레이는 이번 CES에서 제네시스 G80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탑재 기술을 선보인 것 외에도 ‘180° 홀로그램 증강현실 체험물’과 ‘증강현실 개발 도구(True AR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하였다.현대기아차도 홀로그램과 증강현실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 스마트시티, 스마트 빌딩, 스마트 워크 등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CES 2019를 맞아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공개했으며, 기아차는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R.E.A.D. 기술을 전시하고 사람과 차가 교감하는 미래 자동차 모습을 그렸다.
2019.01.11 I 오토인 기자
4차산업 기술 기반 무기 개발, 5년간 21.9조 투입
  • [국방중기계획]4차산업 기술 기반 무기 개발, 5년간 21.9조 투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국가과학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국방비 대비 국방 연구개발(R&D) 비율을 2019년 6.9%에서 2023년 8.5%까지 확대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무기체계와 기술 개발에 향후 5년간 총 21조900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11일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국방 R&D 정책 구현을 위한 창조적인 연구 개발 여건 보장을 위해 국방 R&D 연구개발 체계를 재편하고 각종 실험과 시험시설 인프라 보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국방 운영에 적용해 재래식 전력을 스마트 군(軍)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 비행단과 육군 훈련소 스마트 병영체계, 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 등을 전력화 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8410억 원을 책정했다. 또 테러와 재해·재난 등 다양한 초국가적이고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조1000억 원을 반영했다. 굴절총, 양안형 야간투시경,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로봇 등을 확보함으로써 대테러부대의 특수타격과 주·야간 감시능력, 폭발물 원격탐지 및 원격 제거능력을 보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의무후송전용헬기와 대형수송함 등이 전력화 될 예정이어서 재해·재난 시 구호활동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 투자 비중을 2019년 72%에서 2023년 8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방벤처기업 육성과 수출 지원 투자 확대 등에 재원을 배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드론쇼 코리아’ 전시회에 무장운용 무인헬기 등 군용 무인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2019.01.11 I 김관용 기자
현대차 CES 2019 참가..22년까지 커넥티드카 1천만대로 확대
  • 현대차 CES 2019 참가..22년까지 커넥티드카 1천만대로 확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기연 기자= 현대차가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이는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이노베이션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함으로써 시장 판도를 좌우하는 ‘게임체인저’로서 미래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현대자동차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를 위한 각 부문별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예고했다.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미래 혁신 전략은 전동화(EV)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인공지능 혁신 거점 구축 등 세가지로 요약된다.먼저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그 핵심 기반 기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비전을 공개했다.현대차는 2020년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분야의 글로벌 리딩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천만명 확보와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아울러 현대차는 국경과 업종을 뛰어 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글로벌 협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국내,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내로 베를린, 베이징으로 확대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특히 융복합 혁신 기술의 총아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현대차는 지난 11월 신설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을 주축으로, 올해 내 미국에도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현대차는 삶의 중심에 서게 될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2020년 ‘전용 플랫폼 전기차’와 함께 선보일 모빌리티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현대차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를 발표했다.단순한 이동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확장되며, 운전자는 운전만 하던 제한된 경험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현대차는 기술로 인해 자유로워진 운전자가 각자 누리고자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현대차가 선포한 모빌리티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현대차는 2020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고객 경험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주행 및 전용전기차 기술 발달에 따라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는 넓은 내부 공간을 통해 탑승자의 보다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동력계 부품의 교체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외부 하드웨어 기기의 탑재가 용이해질 전망이다.또한, 고객은 니즈에 맞춰 배터리 등 동력계 부품을 교체하거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형가전, 사무기기 등 외부 하드웨어 기기를 탑재하는 등 개인화 할 수 있다.아울러 현대차는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한층 진화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커넥티드카 리딩 전략, ’22년 초 글로벌 1천만대 서비스 확대 및 전 차종 서비스 탑재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 분야 글로벌 리딩 전략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제시했다.2년 전 CES에서 현대차가 모빌리티 방향성 중 하나로 제시한 ‘연결된 이동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확장시키고 연결하겠다는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비전이 담겨 있다.현대차는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의 커넥티드카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이 자동차 안과 밖의 다양한 환경에서 다른 자동차, 집, 주변 공간, 다양한 스마트 기기, 나아가 도시와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연결의 초월성 전략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 현대차는 먼저,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천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또한,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전지역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다음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개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 주체들이 상호 작용하며 자생하고 진화하는 개방형 R&D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전용 운영체제, 클라우드 플랫폼, 네트워크 연결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차량 구성 요소 간 연결성을 확보하고 개방형 협업을 통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전달할 방침이다.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다”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스타트업 등과 협업 다각화 … 올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 완성현대차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통해 미래 핵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주요 활동 및 거점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의 연구개발 방향과 기술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차는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를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오픈했으며, 올해 베를린과 베이징에도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오픈 이노베이션 5대 혁신 거점은 미래 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로서, '현대 크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아울러 현대차는 미래 혁신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현대차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에어 랩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전문가로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 바 있다.올해 안에 미국에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에어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인공지능 연구망을 해외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 랩과 에어 센터는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경험 혁신,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또한, 에어랩과 에어센터는 향후 연구기관, 학계, 스타트업 등과 AI 관련 연구개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빌리티와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미래형 칵핏 등 자동차가 모든 생활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체험 기회 제공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CES에서 전시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전시물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미래형 칵핏을 둥근 코쿤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탑승한 고객은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 중 개인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다.
2019.01.11 I 오토인 기자
 美 현지신문, ‘LG 롤러블TV’ 최고의 장면 꼽아
  • [CES 2019] 美 현지신문, ‘LG 롤러블TV’ 최고의 장면 꼽아
  •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신문인 ‘라스베이거스 선(Las Vegas Sun)’의 10일자(현지시간) 지면. ‘CES의 장면(Scenes from CES)’이라는 제목으로 LG전자의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마리형) TV인 ‘롤러블 올레드 TV’를 가장 먼저 꼽았다. (사진=김종호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신문은 이번 행사의 최고의 장면으로 LG전자(066570)의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마리형) TV인 ‘롤러블 올레드 TV’를 꼽았다.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신문인 ‘라스베이거스 선(Las Vegas Sun)’은 이날 신문에 ‘CES의 장면(Scenes from CES)’이라는 제목으로 된 전면 사진 기사를 실었다.이 신문사는 해당 지면에 배치한 6개의 현장 사진 중 LG전자의 전시장 사진을 제일 상단에서 소개했다. LG전자 전시장이 롤러블 TV를 보기 위해 찾은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비는 사진이었다. 라스베이거스 선은 해당 지면 가운데 절반을 이 사진으로 꾸몄다.이 신문은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를 보기 위해 LG전자 전시장이 북적이고 있다”면서 “이 TV는 소비자가 TV를 시청할 때만 화면을 꺼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LG전자의 롤러블 TV 이외에도 유아 교육용 로봇 ‘아이팔(iPal)’과 수중 잠수 로봇 ‘나바틱스 미토(Navatics Mito)’ 등이 이번 CES의 장면으로 소개됐다.이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선은 중국 스타트업 로욜(Royole)이 선보인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에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이 신문은 플렉스파이에 대해 “멋진 컨셉의 기기인가, 단지 두꺼운 스마트폰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졌다.특히 라스베이거스 선은 “주머니에도 들어가지 않는 스마트폰이 진정으로 우리가 원한 폴더블폰인지 모르겠다”라는 한 관람객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전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신문인 ‘라스베이거스 선(Las Vegas Sun)’의 10일자(현지시간) 지면. 중국 스타트업 로욜(Royole)이 선보인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에 대해 “멋진 컨셉의 기기인가, 단지 두꺼운 스마트폰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사진=김종호 기자)
2019.01.11 I 김종호 기자
  • 스마트폰·통신 혈맹 '이재용-최태원' 이번엔 미래車 동맹
  • [이데일리 김현아 양희동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자회사 삼성전자와 통신에서 벗어나 IT기술회사로 탈바꿈 중인 SK텔레콤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AI와 모빌리티가 지배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SK가 그동안 사업 파트너로서 친밀한 협조관게를 유지해온 것에서 더 나아가 신밀월관계를 구축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 필요성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을 품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빌리티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프로젝트로 개발한 헬스·라이프케어 로봇을 대거 선보였고,현대차와 BMW 등 자동차 메이커들은 5G 통신과 AI(인공지능)가 접목된 미래형 자동차를 새롭게 제시했다.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는 BMW에 자율주행 도로경험관리 기술을 제공해 하반기 도로 시험을 하겠다고선언했다. 양사의 협업은 단말기를 파는 회사와 통신사 관계를 넘어 △차세대 차량용 플랫폼 개발 △애플 아이메시지와 겨룰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화웨이와 경쟁하는 5G 코리아 동맹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2017년 3월 9조 원 들여 인수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미국내 카라이프 혁신을 주도할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SK텔레콤과 싱클레어가 조인트 벤처를 통해 만든 양방향 맞춤형 지상파 방송표준 솔루션(ATSC3.0)을 하만의 카오디오 등 자동차 전장 제품에 넣는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삼성스마트폰 기반의 RCS(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도 시작한다. 별도 앱을 깔지 않아도 삼성 스마트폰 메시지앱에서 데이터 통화료 없이 바로 채팅이 가능한 서비스다. 카카오톡과 겨룬다기보다 애플의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 대항마 성격이 강하다. 같은 맥락에서 조만간 출시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탑재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폴리이미드 필름(PI)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지 않으려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PI가 필요하다.미래성장동력에서 삼성과 SK의 협력은 2015년 4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업무협약(MOU) 이후 본격화됐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글로벌 기술선도 경쟁이 치열한 5G 네트워크와 단말기, IoT 플랫폼 등에서 개발의 방향성과 서비스 일정 등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2019.01.1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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