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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미국行 …CES 공식 데뷔한다
  •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미국行 …CES 공식 데뷔한다
  •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지난해 8월16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맏아들이자 현대가(家) 오너 3세인 정기선(37)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19’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정기선 부사장이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그룹 신사업 선봉장에 서 있는 정 부사장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7일 재계 및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오는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참관 차 이날 출국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지만 정 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는 등 자유롭게 참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신사업 발굴을 추진 중인 정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조선업 활로를 찾기 위해 CES를 참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조선 부문만 떼어 보면 전 분기 144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이번 분기 304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현대중공업그룹은 사업 모델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 부사장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고 중점 육성 중인 사업을 보면 산업용 로봇,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 등이다.1984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팀으로 출발한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은 자동차 제조용 로봇, LCD(액정표시장치) 운반용 로봇 생산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지난해에는 산업용 로봇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 쿠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2021년까지 국내 시장에 산업용 로봇 6000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어 올 상반기엔 중국 로봇 업체 하궁즈넝과 함께 연산 최대 2만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공장도 완공한다.지난 2016년 11월 출범한 선박 사후서비스(AS) 전문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 부사장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기준 강화에 따라 선박 개조·유지 보수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매출액은 7000여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카카오의 투자전문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및 서울아산병원과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료산업에도 진출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엔 기업경영자문업체 ‘현대미래파트너스’를 설립해 신수종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며 “정 부사장의 경영보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07 I 김미경 기자
  • 폴리텍 다솜고, 기술재능기부로 베트남서 봉사활동 펼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폴리텍대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특성학교인 다솜고 베트남 출생 학생들과 교직원 총 16명이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봉사단은 3D프린팅·로봇제어교육·드론체험 등 기술교육봉사를 비롯해 양국 언어배우기, 문화체험 및 현지 탐방 등의 활동을 한다. 이번 국제기술봉사는 최초로 기관장이 함께 참여한다.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은 최근 문을 연 학과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를 소개하며, 한층 진화한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교육과정을 베트남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고 기술봉사도 참여한다. 다솜고는 봉사단원 학생 전원을 베트남 출생 학생들로 구성해 언어 제약 없이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봉사는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폴리텍대는 동계 방학을 이용해 현지 기술 교육생 24명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을 공유한다. 베트남은 중·고등학교에서 기술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지 학생들과 다솜고 학생들 간의 멘토-멘티 선정을 통해 교육을 하기로 했다. 기계 분야에서는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3D 프린팅 교육이 이뤄지며, 전기 분야에서는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을 통한 로봇제어 교육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베트남 학생들과 문화교류의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국 생활, 문화, 음식, 교육 등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학생들에게 드론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로봇제어 교육을 통한 로봇경진대회도 진행한다. 이석행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의 선진기술을 공유하는 다솜고 학생들이 기특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기술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돕고, 다솜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폴리텍대는 한-베 하노이 직업훈련대학(Vietnam-Korea Vocational College of Hanoi)과 베트남 리따이또(Ly Thai To)국제대학 설립추진단과의 만남을 통해 베트남과의 기술교육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폴리텍대는 올해 베트남을 비롯해 신(新)남방국가 학생 대상 영주 글로벌캠퍼스를 시범 운영하는 등 베트남과의 긴밀한 국제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9.01.07 I 김소연 기자
네이버, AI·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선보여
  • [CES 2019]네이버, AI·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선보여
  •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창사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인공지능·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네이버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13종의 신기술과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되는 신기술·시제품은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들을 위한 위치 및 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T’ △와이어 구조의 혁신적인 동력 전달 메커니즘으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AMBIDEX(앰비덱스)‘ △고가 레이저스캐너 없이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AROUND G‘ △자율주행차 연구에 필수적인 HD맵 제작 솔루션인 ‘Hybrid HD Map (하이브리드 HD 맵)‘과 네이버랩스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 등이다. 이들 신기술·시제품들은 네이버의 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연구개발하고 있다.로봇 팔 AMBIDEX는 5G 이동통신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AMBIDEX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되며 사람 팔보다 가벼운 무게(2.6kg)임에도 와이어 구조 메커니즘으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 제어가 가능해 화제가 됐다.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 팔 AMBIDEX. (사진=네이버 제공)이번 CES에서는 더욱 진화된 기술을 통해 글로벌 통신 칩 제조 및 솔루션 기업 퀄컴과 협력을 통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brainless robot)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세대 이동통신의 초저지연 (low latency)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네이버가 공상 과학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이번 CES에서 직접 시연해 냄으로써, 5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실내용 AR(증강현실)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AROUND G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로봇과 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된 이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AR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점이나 식당 등 다양한 장소 부가정보(POI)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AROUND G는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장비 없이 저렴한 센서만으로 원활한 자율 주행을 선보임으로써 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자율주행 실내 AR 길찾기 로봇 AROUND G. (사진=네이버 제공)생활형 로봇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게 될 두 로봇 제품은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네이버 부스에서 8일에서 10일까지 매일 각각 네 차례에 걸쳐 현장 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네이버는 이밖에도 3차원 광학 기술인 AHEAD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엔 자율주행기술과 3D/HD 맵핑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이 수집한 장소 정보와 항공촬영 이미지를 결합해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를 만들 수 있는 매핑 기술이 접목된다. 이를 통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 만으로도 전방 주의와 차선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진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 HUD를 통해 실제 도로와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정밀 지도는 고정밀 항공사진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R1)이 탑재된 차량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결합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HD맵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도심처럼 고층건물이 많아 GPS 음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측위를 할 수 있다.네이버는 이러한 위치와 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다양한 위치와 이동 서비스 핵심 기반이 되는 고정밀 지도와 정밀한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것으로 네이버는 API와 SDK 형태로 xDM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네이버가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1.07 I 한광범 기자
 지상최대 가전축제 내일 개막..‘기술大戰’보러 20만명 발걸음
  • [CES 2019] 지상최대 가전축제 내일 개막..‘기술大戰’보러 20만명 발걸음
  • LG전자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앞서 전시관 외부에 설치한 옥외광고 (사진=LG전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쇼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4500여개 전자가전·정보기술(IT)·자동차 업체가 참가해 인공지능(AI)과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나흘간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기술력 경쟁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CES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등과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수년간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AI와 IoT의 진보된 기술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막 상용화에 접어든 5G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둘러싼 업계의 치열한 혁신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SK(034730)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CES 행사장 내 전시장을 마련하고 자사 첨단 기술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꾸민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돼 집 안의 여러 기기를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스피커 ‘갤럭시 홈’과 AI 기능이 추가된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마이크로 LED’와 ‘QLED 8K’ 등 확대된 TV 라인업도 소개한다. 5G 상용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지국과 IoT 지원기기, 스마트폰 형태 단말 등도 준비했다.LG전자는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인 ‘LG 씽큐’와 허리근력 지원용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 등을 전시관 전면에 내세운다. 지난해 8월 인수한 ZKW와 공동 전시를 통해 차세대 전장부품도 소개한다. 특히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현대차는 자율주행차와 수소차 등과 관련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한다. 스위스 홀로그램 AR 업체인 웨이레이와 공동개발 중인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술도 공개한다.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계열사들이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Innovative Mobility by SK(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뽐낸다.IT 업계에서는 네이버(035420)가 국내 인터넷·포털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CES에 모습을 드러낸다. 네이버 내 신규 서비스 연구법인 ‘네이버랩스’가 로보틱스(로봇 기술), 생활형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01.07 I 김종호 기자
 AI·로봇 앞세운 LG전자..“진화한 미래기술로 글로벌 시장 선도”
  • [CES 2019] AI·로봇 앞세운 LG전자..“진화한 미래기술로 글로벌 시장 선도”
  • LG전자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앞서 전시관 외부에 설치한 옥외광고 (사진=LG전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앞세워 가전·IT 박람회 ‘CES 2019’ 전시관을 장식한다. 진화한 미래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LG전자(066570)는 6일(현지시간) CES 2019 개막을 맞아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총 2044㎡ 규모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밝혔다.전시관 내부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와 로봇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꾸몄다. 단순히 명령어에 반응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인 ‘LG 씽큐’와 허리근력 지원용 로봇인 ‘LG 클로이 수트봇’ 등의 체험관을 마련했다.전시관 한쪽에는 ‘8K 올레드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올레드 8K TV는 세계 최초의 88인치 대화면 TV다. 두 제품 모두 AI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관람객은 더 똑똑해진 AI TV도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자사 TV에 탑재된 AI 음성비서를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이어 아마존 ‘알렉사(Alexa)’까지 확대한 AI TV를 선보인다. LG 씽큐가 제공하는 자연어 음성인식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생활가전도 빼놓지 않고 전시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과정을 자동화한 혁신제품인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도 공개한다.스마트폰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V40 ThinQ’부터 보급형 제품인 ‘LG G7 One’, ‘LG G7 Fit’, ‘LG Q7’ 등 풀 라인업을 소개한다. LG V40 ThinQ는 5개 카메라를 장착해 빠르고 편리한 사진 촬영이 강점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초청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선보이는 비공개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인수한 오스트리아의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와 ‘AV 내비게이션’,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올레드 램프’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뽐낸다.한편, 박일평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박 사장은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도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2019.01.07 I 김종호 기자
 네이버, AI 서비스 선보이며 '기술플랫폼' 선언
  • [CES 2019] 네이버, AI 서비스 선보이며 '기술플랫폼' 선언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03542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자사의 기술 플랫폼 비전을 공개했다. 네이버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사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로봇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CES 행사장 내 네이버랩스와 네이버 부스 전경. 가운데 자율주행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네이버 제공)◇인공지능 기술 서비스·시제품 13종 전시 네이버는 이번 CES에 사내 미래기술 연구 조직·법인 ‘네이버랩스’를 앞세워 참가했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조직돼 2017년 별도 회사로 분사했다. 사용자가 처한 상황·환경을 인지·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미래 기술을 개발중이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CES를 통해 네이버랩스가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들을 위한 위치 및 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1’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없이도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AROUND G (어라운드G)’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실내 지도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 등 13종을 선보인다. 네이버·네이버랩스가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네이버·네이버랩스의 부스는 CES의 핵심 전시장인 중앙 홀 앞 센트럴 플라자 (Central Plaza)에 마련됐다. 자율주행로봇 ‘어라운드G’와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대한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근에 구글, 히어(HERE),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가 자리하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기반 로봇 제어 세계 첫 시연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로봇 팔 ‘엠비덱스(AMBIDEX)’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로보틱스 기술이다. 국내 최대 IT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 잡은 데뷰2017(DEVIEW 2017)에서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엠비덱스는 사람의 팔보다 가벼운 무게 (2.6kg)임에도 와이어 구조 메커니즘으로 사람의 팔처럼 정빌하게 움직였다. 엠비덱스이번 CES에서 엠비덱스는 더욱 진화했다. 네이버랩스는 글로벌 통신 칩 제조·솔루션 기업 ‘퀄컴(Qualcomm)’과 협력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 (brainless robot) 제어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다. LTE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상 과학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이번 CES에서 직접 시연해 냄으로써, 5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실내용 증강현실(AR) 기술을 응용한 로봇 ‘어라운드G(AROUND G)도 CES에서 첫 선을 보인다. 자율주행 로봇과 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된 이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 쇼핑몰이나 공항 등 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원하는 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AR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형 쇼핑몰 내 상점이나 식당 등의 장소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고가의 레이저·스캐너 장비가 없이 저렴한 센서만으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로봇 대중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라운드G◇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연구 성과 공개네이버는 이밖에도 자율주행기술과 맵핑(mapping 지도화)기술을 접목했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이 수집한 장소 정보와 항공촬영 이미지를 결합해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 (Hybrid HD Map)를 만들 수 있는 매핑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 만으로도 전방 주의와 차선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진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 등이다. 이를 통해 실제 도로와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3차원 광학 기술인 AHEAD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들을 전시할 예정이다.CES 행사장 내부 네이버 부스 조감도. 자율주행자동차(왼쪽)과 자율주행 로봇(왼쪽)이 주변 상황을 인식하며 다니고 있다. (네이버 제공)‘Hybrid HD Map’은 고정밀 항공사진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R1)이 탑재된 차량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결합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HD맵을 구축한 것이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도심처럼 고층건물이 많아 GPS 음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측위를 할 수 있다.네이버는 이러한 위치와 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 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다양한 위치 및 이동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 되는 고정밀 지도와 정밀한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것으로, 네이버는 API와 SDK 형태로 xDM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19.01.07 I 김유성 기자
유진로봇, CES 참가…라이다 센서·고카트120 등 시연
  • 유진로봇, CES 참가…라이다 센서·고카트120 등 시연
  •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배송시스템 ‘고카트120’. (사진=유진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이번 CES에서 독자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 기술을 필두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GoCart 120),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를 시연한다.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하게 지도를 구축(Mapping)하고 장애물을 인식한다. 특히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크기가 작아 로봇청소기 같은 소형가전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다. 경쟁제품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인식 범위도 넓어 안전·보안용 센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유진로봇은 고카트120가 스스로 이동하고 컨베이어와 연동, 자동으로 물건을 싣는 모습도 연출할 계획이다. 유진로봇은 고카트120의 파트너십 구축 및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이번 CES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카트120은 최대 하중 120kg까지 물류를 옮길 수 있다. 유진로봇은 연내 하중 범위를 넓히고 작은 크기의 고카트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클레보 시리즈 최초로 AI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아이클레보 O5도 원격 청소명령 및 실시간 청소 상황 확인, 청소 구역 지정 등 첨단 기능을 부각해 시연할 예정이다.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올해 CES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카트 120이나, 라이다 센서에 집약된 자사의 30년 로봇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 및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07 I 김정유 기자
"쇼 미 더 5G & AI" 지상최대 가전쇼…韓기업, '신스틸러' 도전
  • [CES 2019]"쇼 미 더 5G & AI" 지상최대 가전쇼…韓기업, '신스틸러' 도전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상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올해로 52주년을 맞는 이번 CES는 나흘(8일~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 수는 155개 국가 4500여곳 이상이다. 방문 예상 인원은 약 18만명이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등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CES, 5G와 인공지능 화두로 제시 최근 CES는 가전을 넘어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첨단 인공지능 서비스가 결합하는 추세다. 5G와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틱스 등이다.이를 반영하듯 올해 CES는 올해 전시 테마로 총 11가지를 선정했다. 지난 12월 1일 한국이 공식 상용화한 △5G 네트워크와 이와 연계된 사물인터넷이 첫번째다. 그 뒤로 △자율주행차 등의 ‘오토모티브’ △스마트홈을 주제로 한 ‘홈·패밀리’ △드론, 로봇틱스가 포함된 ‘로봇·기계지능’ △e스포츠 등의 ‘스포츠’ △3D프린팅 기술이 있는 ‘디자인·제조’ △VR 등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웨어러블기기와 융합한 ‘건강·헬스’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타트업 등이다. 덕분에 기존 가전보다도 5G와 자율주행차 각종 인공지능 서비스가 CES의 주인공이 된 분위기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사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같은 자동차 기업들이 총출동한 상태다. 국내 인터넷 포털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CES 데뷔 무대를 갖는다. 네이버는 로봇틱스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블록체인 등 새롭게 떠오른 기술 스타트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이번 CES에서 블록체인을 키워드로 삼은 전시 참가 업체는 27곳이다. 국내 중소·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ICT) 혁신 기술을 주제로 338개사가 참가한다. 전년 대비 50%(121개사) 늘어난 기록이다. CES의 꽃인 TV·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가전사 간 자존심 싸움은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90인치대 초대형 8K QLED TV와 가정용으로 적합한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OLED TV’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가전사 등과 얼마만큼의 ‘초격차’를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LG·현대차 등 미래 전략 제시 공식 개막 전날인 7일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박 CTO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다룬다. 그는 AI의 진화가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지 소개할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CTO둘째날 기조 연설에는 지니 로메티 IBM CEO가 실제 인공지능 서비스 사례를 전한다. IBM의 인공지능 브랜드 ‘왓슨’이 어떻게 기업 비즈니스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조연설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자사 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 홈’을 전시한다. 자사 AI스피커의 본격적인 데뷔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미디어 컨퍼런스를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바퀴 달린 다리로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콘셉트카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4개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차려 참여한다.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직접 부스를 꾸리진 않지만 CEO인 하현회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전한다. 네이버는 자사 부스를 통해 위치정보 기술 플랫폼 ‘xDM’과 인공지능(AI) 플랫폼, 자율주행 지도제작 로봇 ‘어라운드G’, 로봇팔 ‘앰비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9.01.07 I 김유성 기자
로봇청소기와 팝아트 만났다... LG전자 ‘R9’·케니샤프와 팝아트 작품 전시
  • 로봇청소기와 팝아트 만났다... LG전자 ‘R9’·케니샤프와 팝아트 작품 전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Kenny Scharf)가 캐릭터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3대의 코드제로 R9 씽큐 ‘리키’, ‘로비’, ‘리타’.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작가의 인증을 받은 캐릭터 스티커를 제작해 다음 달말까지 코드제로 R9 씽큐를 구매한 고객 1만명에게 제공한다. (사진= LG전자)로봇청소기와 팝아트가 만나 새로운 예술작품이 탄생했다.LG전자(066570)는 6일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에 전시회에서 자사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로 만든 팝아트 캐릭터 작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케니 샤프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과 함께 ‘팝아트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80년대부터 가전제품에 그림을 그려 제품 고유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일상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케니 샤프는 이번 작업을 위해 진화한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겸비한 코드제로 R9 씽큐를 낙점했다”먀 “3대의 코드제로 R9 씽큐를 각각 ‘리키’, ‘로비’, ‘리타’라는 이름의 캐릭터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R9 씽큐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해 꼼꼼하게 청소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다.인공지능 스마트 터보 기능은 카펫, 코너, 먼지가 많은 곳 등에서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 회전속도와 주행속도도 조절한다. 이 제품은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동일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최대 90분의 청소시간은 물론 강력한 청소성능까지 구현했다. 코드제로 시리즈의 장점인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로 청소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강력한 흡입력을 처음처럼 유지해준다.LG전자 H&A사업본부 청소기사업담당 임상무 상무는 “편리함에 즐거움을 더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적극 알리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작가의 인증을 받은 캐릭터 스티커를 제작, 2월말까지 코드제로 R9 씽큐를 구매한 고객 1만 명에게 제공한다.
2019.01.06 I 박철근 기자
박지원 두산 부회장, 경영진들과 2년 연속 CES 참관
  • 박지원 두산 부회장, 경영진들과 2년 연속 CES 참관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 참관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영진들과 공식적으로 CES를 참관하는 것으로, 최근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형원준 두산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참관한다.이들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박 부회장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두산그룹 최고경영진은 지난해 1월 미국 CES 2018을 비롯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2017년 양산을 시작한 두산 협동로봇은 지난해 6월 유럽 최대 규모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인 독일 ‘오토매티카’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산 협동로봇은 양산 1년만에 스마트 팩토리 종주국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3개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이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지난해 9월 열린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고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향후 발전소 설비 관리, 산림 모니터링, 건설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11월 5G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두산(000150)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운영하는 한편 자율주행·인공지능 관련 회사들과 손잡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 [CES 2019]티랩스, ‘3D 공간 모델링’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랩스(대표 도락주 고려대 교수)가 ‘3D 공간 모델링’ 기술을 ‘CES 2019’에서 최초로 공개한다.‘3D 공간 모델링’은 ‘TeeVR(티브이알) 스캐너’ 로봇이 실내 공간을 스캔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3D 실내 실감 지도’를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티랩스의 특허 기술인 ‘TeeVR’로 구현된다. ‘TeeVR 스캐너’ 로봇은 티랩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 제품이다. 부스는 남쪽 플라자 정문 입구로 들어오는방면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ICTA) 개별관에 위치해 있다. ‘CES 2019’ 현장에서는 ‘TeeVR 스캐너’ 로봇이 생성한 ‘3D 공간 모델링’ 결과물인 ‘3D 실감 실내 지도’를 실제로 볼 수 있다. 화면에서 3D 공간을 이동하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3D 실감 실내 지도’는 세계 최초의 공간 스캐너인 움직이는 로봇 ‘TeeVR 스캐너’로 직접 3D 스캔을 하고, 빠른 속도로 공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득해, 취득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최적화해 작성해내는 ‘TeeVR’ 기술로 완성된다. ㈜티랩스는 전 세계 특허 기술인 ‘TeeVR’ 기술을 개발, 3차원 공간을 현실 그대로 스캔하는 ‘3D 공간 모델링’ 전문 연구 기업이다. 고려대학교 도락주 교수를 주축으로 박사(Ph.D) 연구원들과 함께 2017년 설립했고, 세계 특허 기술인 ‘TeeVR’ 기술을 기반으로 ‘3D 실감 실내 지도’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9.01.06 I 김현아 기자
가전쇼에 뛰어든 車..소비자 사로잡는 신기술 향연
  • [CES 2019]가전쇼에 뛰어든 車..소비자 사로잡는 신기술 향연
  • [이데일리 피용익 이소현 기자] 지난 2008년 1월. 제너럴모터스(GM)의 회장이었던 릭 왜고너가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소비자가전쇼(CES)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CES 주최측은 “가정 내의 즐길거리가 모두 자동차로 들어가는 중”이라며 자동차와 소비자가전의 융합을 강조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현재 자동차 업체들은 CES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CES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9’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현대자동차(005380)는 ‘걸어다니는 자동차’로 불리는 ‘엘리베이트(elevated)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한다. 로봇 기술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에서 개발했다. 바퀴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기존 이동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 엘리베이티드 콘셉트카기아자동차(000270)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이하 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된 이후 등장하게 될 ‘감성 주행(Emotive Driving)’ 시대의 핵심 기술 콘셉트다.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알버트 비어만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EAD 시스템은 최첨단 차량 제어 기술과 AI 기반 감정 지능이 융합된 결과물로, 실내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 화두가 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CLA’를 전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적용됐다. 탑승자의 움직임을 통해 차량의 특정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MBUX Interior Assistant)부터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자연어 인식, 운전자에게 피트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코치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BMW는 BMW 비전 i넥스트(BMW Vision iNEXT)를 통한 가상현실 시험 운전 기술을 선보인다. 시험 운전에 활용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는 육성으로 차량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기능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험 운전 시뮬레이션이 시작되면 BMW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가 당일의 일정을 제안하고 완벽한 주행을 위한 계획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디즈니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차용 미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운전에서 자유로워진 승객들이 차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다.닛산은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미래기술 ‘I2V(Invisible-to-Visible)’를 공개한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융합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해 궁극적인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한다.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건물 뒤편, 커브구간의 상황을 보여 주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선보이는 신기술도 주목된다.현대모비스(012330)는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소개한다. 가상공간 터치기술은 손가락이 리모컨이 된다.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따로 눌러 조작할 필요가 없다. 탑승객은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손가락을 허공에 ‘톡’하고 눌러 다른 영화를 선택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도요타보쇼쿠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를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기술을 공개한다. 대시보드와 천장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눈동자 반응과 자세를 파악해 알아서 실내온도 등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감정을 파악해 음악을 선곡하고, 조명을 바꾸거나 방향제를 뿌려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기아자동차 READ 시스템
2019.01.06 I 피용익 기자
SKT, 5G 시대 미디어·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 [CES 2019]SKT, 5G 시대 미디어·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 CES에서 전시될 SK텔레콤 전시 품목[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차세대 미디어·차량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5G x Next Entertainment(SKT 5G와 SM 콘텐츠가 만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센트럴 홀(Centrall hall)에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Innovative Mobility by SK(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노스 홀(North hall)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SM과 ‘소셜VR’ ‘홀로박스’ ‘AI 미디어 기술’ 전시CES에서 전시될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 부스. 다양한 미디어 기술이 전시된다.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소셜(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선보인다. ‘소셜 VR x 에브리싱’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할 수 있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사람 모습의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관람객은 ‘홀로박스’를 통해 실제 사람처럼 느껴지는 3D 캐릭터 인공지능과 소통할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청취 이력은 물론 음원 파형까지 분석·학습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의 ‘음악 추천 기능(AI Music Recommendation)’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미디어 파일의 화질·음질을 원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AI Media Upscaling)’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AI Vocal Remover)’을 전시한다.각종 퍼포먼스도 연출한다. 관람객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 127’의 멤버 재현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 출신 가수 푸니타가 출연하는 ‘에브리싱 VR’ 콘셉트 시연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음원을 활용한 로봇 DJ와 사람 DJ의 공동 디제잉(DJing)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SK 공동 부스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 공개... ‘단일 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CES에서 전시될 SK 관계사 공동부스.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된다.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꾸린 공동 전시 부스에서 ▲단일 광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HD맵 업데이트 등을 소개한다. ‘단일 광자 라이다’와 ‘HD맵 업데이트’는 5G 시대에 본격화할 자율주행 분야에서 ‘눈’과 ‘두뇌’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다.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단일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 차량의 탐지 거리를 늘렸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전방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눈’ 기능을 하게 된다.‘HD맵 업데이트’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전달하면 이를 취합·분석해 기존 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는 HD맵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토대로 주행 판단을 내린다.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 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회사 측은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5G 시대에 활용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IDQ 인수 후 양자 센싱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며, 국내 강소기업과는 ‘단일 광자 라이다’ 관련 컨소시엄을 결성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 기업 히어(HERE)를 포함,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국내 HD맵 구축 및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06 I 김현아 기자
범블비는 원래 비틀이었다
  • [그 영화 이 자동차]범블비는 원래 비틀이었다
  • 영화 범블비에 등장하는 폭스바겐 비틀 타입1. (사진=파라마운트 픽처스)[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 작품 ‘범블비’(2018)에 등장하는 변신 로봇 범블비는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범블비는 그동안 세련되고 날렵한 쉐보레 ‘카마로’의 몫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선 귀엽고 동글동글한 비틀이 주인공이 됐다.비틀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가운데 하나다. 비틀 타입1은 1938년 독일에서 첫 출시된 이후 200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후 ‘뉴 비틀’(1998~2011)과 ‘더 비틀’(2011~2019)이 인기를 이어갔다.흥미로운 점은 비틀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히틀러는 누구나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국민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페르디난트 포르쉐에게 자신의 구상을 말했고, 그것은 마침 포르쉐가 평소 생각해오던 소형차의 모습이었다. 히틀러는 포르쉐 박사에게 공학연구소를 만들어줬고, 1936년에는 수평대향 4기통 1.1ℓ 엔진에 최고속도 98㎞/h, 최대출력 26.5마력을 갖춘 비틀 프로토타입이 생산됐다. 그리고 마침내 1938년 히틀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볼프스부르크 공장 기공식에서 비틀의 첫 양산 모델이 공개됐다. 폭스바겐 비틀이 포르쉐 주요 모델들과 비슷한 유선형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에는 이같은 역사적 배경이 있다. 히틀러는 비틀을 원래 ‘KdF(Kraft durch Freude˙기쁨의 힘)’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포르쉐 박사는 비공식 명칭인 ‘폭스바겐(Volkswagen·국민차)’을 선호했다. 이 차를 딱정벌레에 빗대 ‘비틀’로 부른 것은 미국인들이었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1998년 폭스바겐은 비틀의 2세대 모델인 ‘뉴 비틀’을 출시했다. 이 차는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2011년에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더 비틀’이 공개됐다. 하지만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자 폭스바겐은 2019년 7월 단종을 결정했다. 2018년 11월 LA 오토쇼에서는 ‘비틀 파이널 에디션’이 공개됐다. 비틀의 마지막 모델은 2.0ℓ 가솔린 TS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25.4㎏·m를 발휘한다. 퓨어 화이트, 딥 블랙펄, 플래티늄 그레이, 사파리 유니 베이지, 스톤워시 블루의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2만3045~2만9995달러.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이로써 비틀은 80년 역사를 뒤로 하고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일까. 아직 슬퍼하긴 이르다. 일각에선 폭스바겐이 비틀 전기차를 만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더 비틀 파이널 에디션
2019.01.05 I 피용익 기자
 AI센서로 스스로 감지… 흡입력 높인 ‘아이클레보O5’
  • [中企제품 사용기] AI센서로 스스로 감지… 흡입력 높인 ‘아이클레보O5’
  •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O5’.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윙윙윙.’ 지름 30cm 크기의 로봇청소기가 거실 한복판을 사정없이 누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켜 시작 버튼을 누르니 별다른 조치없이도 로봇청소기가 작동한다. 신기하게도 이 로봇청소기는 집안 구석구석을 ‘알아서’ 청소한다. 문틀이나 방해물을 자동 감지해 척척 피해간다. 동시에 스마트폰 앱에선 로봇청소기가 청소한 구역을 간단한 지도로 표현한다. 밖에 있더라도 로봇청소기가 제대로 청소를 하는지, 아니면 놀고 있는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국내 로봇 분야 강소기업 유진로봇(056080)의 최신작 ‘아이클레보 O5’ 얘기다.아이클레보 O5는 유진로봇이 지난해 10월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출시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겨냥해 가격대비 성능비(가성비)를 내세웠다. 다른 대기업 로봇청소기들이 100만원대를 넘는다면 아이클레보 O5는 그 절반인 50만대다. 가격은 절반이지만 기능은 대기업 제품 못지 않게 갖췄다는 것이 유진로봇 측의 설명이다. 실제 아이클레보 O5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것은 앱과 로봇청소기가 연동해 편리하게 청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외출시 작동해놓고 돌아오면 집안 청소가 말끔히 마무리된 모습을 경험하니 왜 로봇청소기가 필요한 지 체감이 됐다. 특히 맞벌이로 바쁜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했다. 청소할 시간이 마땅치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아이클레보 O5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다. 특히 아이클레보 O5의 ‘문턱 기능’은 로봇청소기를 처음 사용해본 사람들에게도 큰 편리함을 준다. 스마트폰 앱 메뉴 중 ‘문턱’ 버튼을 누르면 로봇청소기가 문턱을 쉽게 넘어간다. 기능을 끄면 문턱을 넘지 않는다. 화장실 같은 곳을 잘못 들어가지 않도록 설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용적인 기능이다. 아이클레보 O5의 크고 유연한 바퀴가 이 같은 기능을 뒷받침해준다. ‘아이클레보 O5’의 먼지통. 제품 가운데를 누르면 열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청소 성능도 나쁘지 않았다. 아이클레보 O5는 BLDC 모터를 장착해 조그만 먼지부터 머리카락까지 모두 흡입한다. 청소가 힘든 모서리나 구석의 경우 분당 150회 회전하는 ‘듀얼 사이드 브러시’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로 청소를 해보니 웬만한 이물질은 걱정할 필요 없이 완벽하게 청소가 됐다. 먼지량과 바닥 재질을 감지하고 스스로 흡입력을 높이는 AI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터보’ 기능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욱이 아이클레보 O5의 낮은 높이(8.9cm)는 소파나 침대 밑 청소까지 효율적으로 끝낸다. 이물질이 담기는 먼지통 제거와 세척도 간편하다. 일반 청소기 사용시 가장 힘든 것이 먼지통 청소인데, 아이클레보 O5는 중앙에서 바로 먼지통을 꺼내 비우기만 하면 된다. 소음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플렉서블 석션 모드’ 기능으로 흡입력을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조절 가능해 소음을 제어할 수 있었다. 이 경우 현관 밖에서 아이클레보 O5를 작동해도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았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이클레보 O5에 부착하는 물걸레는 집안 전체 청소를 하기엔 부족했다. 방 하나 정도를 청소할 수 있는 정도였다. 소형 크기인 로봇청소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편리하고자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또 한 번 물걸레질을 해야 한다는 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때문에 로봇청소기는 ‘세컨드 청소기’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을 체감했다. 또한 충전스테이션을 확실히 고정시키지 않으면 아이클레보 O5가 작동하다가 충전스테이션을 건들이고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한 것도 ‘옥의 티’였다. 하지만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O5는 50만원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로서의 기능을 확실히 했다. 아직 아이클레보 O5가 자랑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한국어 지원이 아직 안 돼 있다) 로봇청소기 본연의 기능만으로보 충분히 구매 욕구가 일어난다. ‘아이클레보 O5’의 밑 부분. 큼지막하고 유연한 바퀴가 눈에 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19.01.05 I 김정유 기자
日주식시장, 2019년 암울한 출발…"닛케이 2만선 깨져"
  • 日주식시장, 2019년 암울한 출발…"닛케이 2만선 깨져"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2019년 첫 거래일인 4일 2만엔이 깨지며 암울한 출발을 했다. 신정을 보내는 일본은 1~3일 동안 증시가 휴장이었다. 휴장기간 커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애플 쇼크’ 등 악재를 반영한 데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018년 마지막 영업일인 12월 28일 종가와 비교해 700엔 하락한 1만 9200엔 중반으로 출발했다.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오전 11시 35분 기준 1만 9407.40엔으로 여전히 2만엔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픽스(TOPIX)와 JPX닛케이400 역시 2%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애플은 2일(미국 동부시간)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 3일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된 이후 애플 주가가 10%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나 중국관련 주식도 일제히 하락했다. 4일 도쿄증시에서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TDX 등 전자부품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중국경기와 관련성이 높은 야스카와전기와 히타치건설기계 역시 각각 8%, 5%씩 하락하고 있다.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 역시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07엔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전국 제조업 대기업들의 경제전망을 조사한 12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년도 달러-엔 환율을 109.41엔으로 가정, 향후 엔화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이는 결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도요타 등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이나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화낙,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 역시 5~6%대 주가 하락폭을 겪고 있다. 반면 도쿄전기HD, 칸사이전기 등 전력·가스 관련 기업은 석유가격 하락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일본햄, 세븐&아이 등 내수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19.01.04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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