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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죄인”…코로나 수검자 폭언에 두 번 우는 의료진
  • “죄 없는 죄인”…코로나 수검자 폭언에 두 번 우는 의료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충북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A(26·여)씨는 최근 억울한 일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온 40대 남성 수검자에게 난데없이 욕설을 들은 것.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수검자에게 검사 전 방법을 설명하며, 조금 아플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콧구멍에 면봉을 삽입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씨X 이런 거였어? 이게 무슨 조금 아파, 씨XX아”라는 욕설과 폭언을 내질렀다. 쏟아진 폭언에 A씨는 충격을 받고 한동안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지금도 그날 일만 생각하면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뜩이나 힘든데” 의료진, 코로나 수검자·환자 폭언에 고통 호소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900명에서 1000명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현장 의료진들이 장기간 피로 누적 외에 또 다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수검자와 코로나19 환자에게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보람보다는 오히려 ‘허탈감’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선별진료소에서 3달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반말로 의료진을 대하는 것도 예사다. 그는 “수검자들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됐을까 불안한 마음에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항의가 많다”며 “다른 간호사들한테도 비일비재로 일어나는 일이라 꾹 참고 넘겼다”라고 토로했다.경기도의 한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B(30·여)씨도 비슷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한 보호자가 “자식이 부모를 보겠다는데 왜 막냐”며 막무가내로 면회하겠다고 난동을 부린 것. 이 과정에서 보호자는 B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밀치기까지 했다. B씨는 “병원의 매뉴얼대로 했을 뿐인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B씨는 “지금이야 검사 비용이 무료로 바뀌었지만, 이전엔 의료진의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무료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유료였다”며 “‘검사 비용이 왜 무료가 아니냐’며 사람들한테 욕설과 항의를 많이 들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의료진을 향해 난동을 부린 한 수검자가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는 의료진을 향해 욕설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도중 검체 채취를 하던 의료진에게 “XX아, 똑바로 못해?”, “내가 민원 넣으면 너 잘려” 같은 욕설을 쏟아내며 설치된 아크릴 벽을 주먹으로 수차례 내려쳤다.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아프다는 이유였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이탄희 의원실이 제공한 국립대병원 폭행·난동 현황[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임세원 법’이 무색…의료진 향한 폭행·난동 증가 추세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의료법 일부개정안인 이른바 ‘임세원법’이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 중이지만 이를 무색하게 의료진을 향한 폭행이나 난동 행위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0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원 내 폭행·난동 발생 건수는 △2015년 29건 △2016년 74건 △2017년 92건 △2018년 149건 △2019년 128건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87건이 발생해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폭발하는 진단 검사량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밀려 들어오는 상황이라 의료진들은 불미스런 일에도 마음을 추스를 여유가 없다. 선별진료소에서 간호사 A씨는 “4~5명이 수백명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마찰을 더 키우면 다음 검사가 계속 지체되기 때문에 억울하지만, 그냥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2020.12.21 I 이용성 기자
씨젠, 11월 진단키트 수출 사상최대…타액진단 新시장도 기대 -하나
  • 씨젠, 11월 진단키트 수출 사상최대…타액진단 新시장도 기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씨젠(096530)에 대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타액으로도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키트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은 모두 유지했다.지난 15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11월 서울시 송파구의 진단키트 수출은 약 1707억원(1억5268만 달러)으로, 지난 10월에 비해 62.6% 증가했다. 송파구는 씨젠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며 “이미 10월과 11월 두 달 간의 진단키트 수출금액이 3분기 전체 수출 금액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씨젠의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분만이 아니라 북반구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과 같은 남미 국가들의 확진자 역시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지난 10일까지의 12월 진단키트 수출 잠정치를 확인해보면 11월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동기 대비 13.7% 늘어났다”며 “이달에도 확연한 수출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특히 지난 4월 전체 진단키트 수출에서 송파구가 차지하던 비중은 21.1%이었지만, 지난 11월 송파구의 비중은 52.5%로 절반이 넘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은 장비와 연동된 진단키트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라면서 “유전자 증폭부터 데이터 도출까지 가능한 편리성, 정확성 덕분에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이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향후 씨젠은 타액을 통해서도 쉽게 일반인들이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시장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존 검사는 검체를 코 속 깊은 곳에 면봉을 삽입하는 등 상대적으로 바이러스가 많은 ‘비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채취하기 쉽지만 바이러스가 적은 타액은 검사가 어려웠다. 선 연구원은 “타액 검사가 가능하면 일상에서도 쉬운 검사가 가능하다”며 “타액검사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17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무서운 확산세에 “신속진단키트 확대해야” 목소리
  • 코로나19 무서운 확산세에 “신속진단키트 확대해야” 목소리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에 따라 확진자 선별이 시급해지면서 코로나19 검사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신속진단키트를 이용한 국민들의 자가 검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진단키트 업계는 조심스럽게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숨겨진 환자나 무증상자까지 포함하면 일일 확진자는 2000~3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무증상자나 경증의 감염자들을 빠르게 가려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하루 평균 7만건의 검사 수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검사 대기 중인 사람 수가 9만여명이라면 양성률 3%라고 했을 때, 3000명의 확진자가 있다는 뜻”이라면서 “한 발 늦은 조치이긴 하지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 수를 늘리는 것은 확산세를 따라잡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사진=수젠텍)검사 수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로 정치권에서는 신속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하고, 전 국민 자가검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비인두도말(콧속 분비물)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채택,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신속진단키트를 이용한 항원검사를 보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3~6시간 걸리는 PCR 검사에 비해 신속진단키트 검사는 30분 안에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확진자 수가 많고 의료시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미국에서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 진단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루시라 헬스사와 래보레터리 콥스사의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승인했다. 최근에는 일반인이 처방전 없이 구입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사용을 허가하기도 했다. 진단키트 업계는 전 국민 대상 진단검사와 자가 진단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한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인구수가 많고 의료인프라가 부족해 신속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오면 2차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검진자 수를 늘리기 위해 진단키트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이미 진단키트를 가정용으로 개발한 것이 있고 자가 진단용으로 수출을 한 사례도 있어 정책만 뒷받침된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와 달리 방역당국은 신속진단키트 확대와 자가 진단 허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현재까지 식약처에서 허용한 진단키트는 모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문가용이다. 의료법, 약사법상 의료인만이 검체 채취를 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서는 채취용 면봉을 콧속 안쪽까지 밀어넣고 검체를 희석액에 넣고 흔들어 판단하는 방식을 거치는데 가정에서 자가 진단을 하기에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민감도도 PCR 검사가 97% 이상인데 반해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검사는 70~90%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신속진단키트 연구결과 민감도는 70%인데, 10명 중 3명의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라면서 “방역당국도 민감도가 낮아서 쓰기 힘들다고 했던 방법이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섣불리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약처장도 코로나19 자가 진단에 대해서는 “항원검사키트의 경우 비강안까지 깊숙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기는 어려운 방식”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신속진단키트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코로나19 검사 방법 도입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는 맞다”면서 “신속하고 정확도가 높은 진단키트가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6 I 왕해나 기자
"수도권 시민, 적극적 검사 동참"…월요일부터 임시검사소 150개 설치
  • "수도권 시민, 적극적 검사 동참"…월요일부터 임시검사소 150개 설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 동참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검사받기를 원하는 수도권 시민은 증상 유무 또는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코로나19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12일 강조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수도권 내 지역별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큰 곳에 14일부터 총 150여 개가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운영기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운영시간도 필요한 경우 조정될 예정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검체 채취 인력과 행정 지원 인력이 배치되며, 증상이 없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등을 위해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로 진행된다. 행정지원 인력은 수도권 역학조사를 위한 군, 경찰, 수습 공무원 등 역학조사 지원 인력 810명이 우선 배치되며 추후 480여 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진단검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 365명(의사 52명,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282명, 간호조무사 31명)도 투입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면봉을 콧속 깊숙이 넣어 검사하는 기존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다만,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타액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가 어렵거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꼭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는 유전자검출검사법(비인두도말 또는 타액 PCR)의 경우 검사기관에서 검사가 진행된 후 관할 보건소가 검사 대상자에게 통지하며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현장에서 대기 후 임시선별검사소 인력으로부터 결과를 확인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결과가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임시선별검사소 방문 검사 인원 등 검사 여건에 따라 30분∼2시간가량 대기해야 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검출검사를 받은 시민이 추후 보건소로부터 양성 결과를 통지받으면 즉시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된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시민은 다시 검체를 채취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해야 한다.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면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된다. 이때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시민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에 준해 관리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0.12.12 I 함정선 기자
`무서워서 피했던` 코로나 검사, 셋 중 택일 허용…효과 볼까
  • `무서워서 피했던` 코로나 검사, 셋 중 택일 허용…효과 볼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이 침 만으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금 더 편리하고 빠른 검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그동안 아프거나 고통스러울까봐 혹은 주변 시선이 두려워서 기피했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더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해 숨어 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수도권에는 14일부터 서울역과 대학가 등 주요 지역에 차례로 150여개의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3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임시 선별진료소의 특징은 우선 기존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이 적용되지만, 검사 희망자가 원할 경우 타액검사 PCR 검사법이나 신속항원검사를 대신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비인두도말 PCR 방식은 그동안 모든 선별진료소에서 사용해 온 진단검사 방식이다. 면봉을 콧속 깊숙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전문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해야 하고, 가장 정확성한 진단 검사 방식으로 손꼽힌다. 타액검체 PCR은 타액, 침을 별도 검체통에 뱉어 검사하는 방법이다. 타액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편리한 것이 강점이다. 신속항원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뒤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함이 강점이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 다시 실시해야 한다. 또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하는 낙인 효과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휴대전화번호 외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차 대유행에서는 사실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으로서는 진단검사를 확대해 조금이라도 많은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마지막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진단검사 확대마저 효과가 없을 경우 남은 카드가 셧다운(봉쇄조치) 뿐이기 때문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금은 진단검사에 주저함이 없도록 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 분들을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 정책”이라며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누구나 원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10 I 함정선 기자
임시선별진료소 150개 설치…"타액·신속항원 등 검사방법 선택 가능"
  • 임시선별진료소 150개 설치…"타액·신속항원 등 검사방법 선택 가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주요 지역에 150개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자가 기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법 외에도 ‘타액 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등 3가지 검사 방법 중 원하는 검사 방식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관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점검 관련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잠재된 코로나19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집중 검사기간을 3주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임시 선별진료서에서는 검사 참여자가 편의성과 신속성, 정확성 등을 고려해 검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사 방식은 △비인두도말 PCR △타액검체 PCR △신속항원검사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비인두도말 PCR 방식은 그간 사용해 온 진단검사 방식으로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가장 정확성한 진단 검사 방식으로 손꼽힌다. 타액검체 PCR은 타액을 별도 검체통에 뱉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편의성이 강점이며, 신속항원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뒤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함이 강점이다. 정 청장은 특히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역학적 연관성을 불문하고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낙인효과를 우려한 검사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2.09 I 함정선 기자
文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확산에 “선제적 전수조사”(상보)
  • 文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확산에 “선제적 전수조사”(상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 방법 등을 동원한 선제적 전수조사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세 분 단체장(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재명 경기지사·박남춘 인천시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이 잘 검토하고, 함께 협의해 달라”면서 이 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앞서 이재명 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어 특정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한다”면서 “(정 청장이)신속진단키트를 말씀해 주셨는데, 지방정부 차원에서 판단해 가능하면 광범위하게 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확진 여부를 모르는 채 활동하면서 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전수조사를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상황을 빠른 시간 내에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먼저 수도권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정 청장은 “수도권의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집중 검사기간을 3주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역학적 연관성을 불문하고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낙인효과를 우려한 검사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존의 비인두도말 PCR(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검사, 정확성 강점)방식 외에 타액검체 PCR(타액을 별도 검체통에 뱉어 검사, 편의성 강점), 신속항원검사(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뒤 결과 확인) 등의 검사방법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전수조사를 요청한 것이다.정 청장은 “검사 참여자가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등을 고려해서 (세 가지 방식 가운데)자유롭게 검사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중증환자 병상확보 계획 등을 상세히 보고했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수도권 역학조사 역량 강화 지시에 따라 육군 특전사 부대 간부 등을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고 박남춘 인천시장도 인구 대비 많은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긴급전수검사 시 사전협의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0.12.09 I 김영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하고 효과 있어…추가검증은 필요"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하고 효과 있어…추가검증은 필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면역효과가 있다는 연구자들의 독립적인 평가가 나왔다.다만 면역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저용량 투약방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덧붙였다.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의학 전문지 랜셋(Lancet)는 독립 연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분석한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이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3상 시험 참가자 대부분이 55세 이하였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이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백신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고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투약 방식에 따라 면역효과가 달라지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3일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다만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던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에 그쳤다. 이번 임상시험 책임자인 앤드류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두 투약군 사이에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1회분 전체 용량을 맞는 것보다 잘번분을 우선 투약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는 것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논문은 영국 임상시험 참가자 중 6% 이하인 1367명만 저용량 투약방식을 따랐고, 이 중 55세 이상은 아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고 고령층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논문은 “임상시험에서 더 많은 데이터가 이용 가능해짐에 따라 추가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실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된 2만3745명 가운데 잠재적으로 백신과 관련한 것일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1건이 보고됐고, 다른 자원자 한 명에게서 40도에 이르는 고열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회복해 현재도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임상시험은 또 참가자들에 대한 정기적인 면봉조사를 통해 별다른 증상 없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백신이 아닌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약받은 이들에 무증상 감염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조기 승인을 위해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공급망 역시 준비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2020.12.09 I 이정훈 기자
다이소, ‘천원의 행복’ 국민핫템 어워즈 진행
  • 다이소, ‘천원의 행복’ 국민핫템 어워즈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아성다이소가 올 한해 사랑 받은 아이템을 모아 ‘국민핫템 어워즈 기획전’을 선뵌다고 4일 밝혔다.(사진=아성다이소)이번 기획전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사랑받았던 상품 중 가성비가 특히 뛰어난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1000원인 상품으로만 구성했다. 뷰티용품, 위생용품, 청소용품 등 총 3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뷰티용품은 헤어컬, 곱창밴드, 쌍커풀 테이프 등이 준비됐다. ‘열전도 헤어컬’은 사이즈가 일반 헤어컬보다 사이즈가 커서 짧은 머리보다는 긴 머리에 어울리고, 헤어컬에 열전도율이 뛰난 알루미늄이 들어있어, 컬링효과가 뛰어나고 세팅 시간도 단축해준다. 지난 여름부터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곱창밴드는 오간자와 새틴소재로 판매해, 가을, 겨울 무드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소품이다.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쌍꺼풀 테이프는 일반형과 슬림형으로 판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위생용품은 구성대비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으로 선보였다. 나무면봉은 125개가 4팩으로 총 500개를 1000원에 판매하고, 여행용 티슈는 한 세트가 70매입으로, 총 3세트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위생용품을 가성비 높게 구매할 수 있다. 청소용품은 청소용 티슈와 매직스펀지로 구성됐다. ‘베이킹소다 손걸레 청소용 티슈’는 청소용 티슈에 베이킹소다가 들어있어, 잘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나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하기 좋고, 100매입 1,000원이라는 가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직스펀지는 세제없이 물만 사용해 청소가 가능한 스펀지로 벽지, 장판 등 거실이나 주방, 욕실 등 실내에서 청소가 필요한 곳이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소도구다. ‘미니매직블럭’은 작은 사이즈의 매직스펀지가 20개 들어있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다이소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1000원의 놀라운 가치로 사랑받은 상품을 모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고객에게 놀라운 가치를 줄 수 있고,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04 I 윤정훈 기자
中왕이 온 날 한국발 중국입국 규제 강화했다고?
  • [팩트체크]中왕이 온 날 한국발 중국입국 규제 강화했다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이 다음 달부터 한국에서 오는 사람에게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 더해 혈청 항체 검사 증명서까지 의무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입국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시점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은 시점과 맞물리며,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한국의 도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과 달리 한국에 이중잣대를 들이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왕 부장은 앞서 지난 26일 서울 외교부를 찾아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각계가 중국의 코로나 19상황 어려울 때 중국 국민에게 해주신 지지와 도움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이같은 문제 제기는 맞을까. 27일 전후 상황과 외교부의 설명을 통해 맥락을 짚어봤다.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 차량에 타고 있다[사진=연합 제공]질문1. 중국이 한국발 승객에게 PCR 검사에 혈청 항체 검사까지 요구한다?<맞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 달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승객에게 탑승 전 이틀 내로 코로나19 PCR 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를 받아 두 가지 검사의 음성 증명서를 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 제출해야 한다.이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나온 조치다. 한때 중국은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주장할 정도로 국내 상황이 늘어났지만 지난 8일 공항노동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해외 유입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은 이달부터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가의 입국객에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음성판정에 항체 검사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혈청 항체 검사를 하는 곳이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중국 측과 논의해 지난 11일부터 PCR 검사를 두 번 받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질문2. 12월 1일부터 진행되는 조치는 지난 11일 조치보다 강화된 입국규제다. <아니다>면봉 등으로 채취하는 PCR 검사에 비해 피를 뽑아야 하는 항체 검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번 검사지침 변경이 입국 규제 강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말한 이유로 우리나라는 PCR 검사를 두 번 받는 것으로 중국 측과 합의했지만 실제로 이를 실행하다 보니 오히려 번거로움이 적지 않아 개선해 나온 것이 이번 안(案)이기 때문이다. PCR 검사를 두 번 받으려면 중국 입국 희망자가 2개의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거나 한 의료기관에서 일을 달리해 2번 PCR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중국 입국을 위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받으려는 이들의 번거로움이 적지 않았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자 외교부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중국 입국을 위해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인정하는 쪽으로 바꿨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한 번에 한 기관에서 두 가지 음성 증명서를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입국이 편해질 것”이라며 “현재 항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은 70여곳이지만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질문 3. 한국에만 적용된 규제이다?<아니다> 중국은 세계 모든 나라에 같은 입국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각 국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하는지는 우리나라가 PCR 검사를 한 때 2번 한 것처럼 각국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0.11.27 I 정다슬 기자
  • 필로시스헬스케어, 검체채취키트 매출 본격적 증가...“신사업도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검체채취키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약 338억원의 검체채취키트(UT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검체채취키트는 의료용 면봉을 환자 코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고 특수용액에 담가 검체를 확보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다. 또 검체채취키트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일반 독감, 신종플루 등 다방면의 검사에서 사용될 수 있기에 코로나19의 백신이 나오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관계사인 필로시스를 통해 검체채취키트 생산 공장을 원주에 증설하고 현재 시험가동 중에 있다. 신속진단키트 3종에 대해 추가로 CE-IVD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공격적인 영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검체채취키트의 본격적인 매출이 10월부터 증가하고 있기에 4분기부터 대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하여 관리종목 탈피 후 시장에서 새로이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속 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확대 중이다. 간편한 휴대성과 구성 기기들간의 연동에 따른 편의성 및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업로드가 가능한 ‘방문간호사용 테블릿PC’를 비롯해 대형 마트 및 아파트에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스마트케어존’, 필로시스헬스케어 중국공장에서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 예정인 ‘혈당측정기’ 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11.20 I 박정수 기자
美 나홀로 집에서 '코로나 검사' 가능해진다
  • 美 나홀로 집에서 '코로나 검사' 가능해진다
  • 집에서 하는 코로나19 검사기기 모습(사진=루시라헬스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까지 가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가정용 코로나19 일회용 키트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드디어 상용화된 데 따른 것이다.CN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당 키트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14세 이상이면 스스로 면봉을 사용해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의사가 환자에게 직접 사용할 경우 14세 미만의 어린이도 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30분 정도면 음성인지 양성인지 LED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제약기업 루시라 헬스가 개발한 이 키트의 가격은 약 50달러(약 5만5000원) 이하로 예상된다.미국 내 코로나19 팬데믹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이번 FDA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향후 검사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FDA의 스테판 한 국장은 “해당 키트는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방식”이라고 했다.제프 슈렌 FDA 의료기기 소장은 성명을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이 키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제 코로나 증상이 있는 많은 미국인이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집에서 자가검사가 가능한 코로나 키트의 사용법(사진=루시라헬스 홈페이지 캡쳐)
2020.11.18 I 조민정 기자
  • 소량 검체로 감염 유발 원인균 찾아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골관절 감염에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감염균 동정(Identification)법을 발표했다.감염이 발생했을 때, 원인균을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인균에 따라 치료에 적합한 항생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감염을 유발한 균을 찾아내는 작업을 균 동정이라 한다. 균 동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지체되면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동정이 필요하다.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유원준·신창호 교수팀은 골관절 감염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동정법과 기존 동정법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새로운 혈액배양용기 동정법을 고안했다. 주사바늘 표면에 묻힌 소량의 검체를 용기에 접종해 배양하는 방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면봉, 조직배양 방식보다 여러 측면에서 우수했다.먼저 동정률이 우수했다. 동정률은 원인균을 찾아낸 비율이다. 전체 40명의 골관절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혈액배양용기 방식의 동정률은 약 68%(27명)이었다. 이는 면봉배양(45%(18명))과 조직배양(38%(15명))의 동정률보다 더 높았다. 9명의 검체는 혈액배양용기 방식으로만 동정이 가능해 우수성을 입증했다.동정 속도도 빨랐다. 면봉배양과 조직배양은 동정 과정에 각각 평균 4.3일, 4.4일이 소요됐다. 반면, 혈액배양용기 방식은 평균 3.5일이 소요됐다. 기존 방식보다 약 하루를 앞당긴 것이다.골수염, 화농성 관절염으로 대표되는 골관절 감염은 적절히 치료받지 못할 경우 성장판 손상과 여러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균 동정 작업이 요구되지만, 원인균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이번에 고안된 균 동정 방법은 바늘 끝에 묻은 소량의 검체로 균을 배양하는 것이다. 특히 성인에 비해 검체의 양이 적어 원인균 파악이 힘든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기존에 이미 활용되는 혈액 배양 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유원준 교수는 “골관절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수차례 수술 받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늘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균 검출법을 활용하면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빨리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환아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 학술지인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11.11 I 이순용 기자
코로나가 바꾼 美 대선 풍경…노인들 사라진 썰렁한 투표소
  • 코로나가 바꾼 美 대선 풍경…노인들 사라진 썰렁한 투표소
  • 미국 대선 당일인 3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테너플라이 공립도서관 앞 투표소가 썰렁한 모습을 띠고 있다. ‘VOTE HERE(여기서 투표하세요)’ 알림판이 없었다면 투표소인지 몰라볼 정도로 을씨년스러웠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 대선 당일인 3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테너플라이 공립도서관 앞. 이곳은 ‘VOTE HERE(여기서 투표하세요)’ 알림판이 없었다면 투표소인지 몰라볼 정도였다.기자가 찾은 투표소는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었다. 코로나19 탓에 폐쇄돼 있는 평소 도서관 모습 그대로였다. 넓은 주차장은 차 몇 대만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었다. 기자가 약 20~30분 주변에 있었으나,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은 없고 주변 정원을 정비하는 인부들만 4명 있었다. 이들에게 ‘오늘 투표하러 많이 왔냐’고 묻자, “한두명씩 보이기만 했을 뿐 많지 않았다”며 “아마도 (우편투표 등을 통해) 미리 투표를 다해서 그런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탓에 1억명이 넘을 정도로 사전투표는 전례 없이 폭증했지만, 정작 대선 현장투표 당일은 선거인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썰렁했다.뉴저지주 인근 뉴욕주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한 인사는 “오히려 사전 현장투표 때 더 열기가 뜨거웠던 것 같다”며 “당일날은 줄이 서있는 투표소를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사전투표 폭증…정작 투표 당일날 ‘썰렁’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 대선 풍경을 뒤바꿔놨다. 사전투표의 열기 속에 현장투표가 시들했던 점 외에도 과거에는 볼 수 없던 투표소 광경이 많았다.CNN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만133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8만명을 넘은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지난달 30일 미국 내 하루 신규 환자는 9만9321명 쏟아졌다. 10만명에 거의 근접한 수치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는 많은 지역의 투표소에서 일하는 노인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연령인 만큼 지원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일자리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대신했다. 일리노이주 존슨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2200명의 유급 근로자 중 1700명이 젊은 사람들로 대체됐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시급 16.47달러를 지급하는 만큼 실직자들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투표하는가 하면,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때 면봉을 이용하는 곳도 많았다.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교외 지역에서는 지난 대선과 달리 투표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천천히 줄어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투표소 직원들이 유권자 한 명이 투표를 끝낼 때마다 기기를 소독했기 때문이다. 또 미주리주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의 투표소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했다. 아울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장갑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면봉을 각각 유권자들에게 지급했다.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때 접촉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투표 때마다 기기 소독…대기시간 길어져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LA)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대형 스포츠 경기장을 투표소로 활용했다. WSJ는 “코로나19는 올해 미국인들의 투표 방식을 뒤바꿔놨다”며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토론하며 쿠키와 커피를 나눠 먹는 풍경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사람까지 착용을 강제해 유권자들 사이에 장벽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WSJ는 설명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분열과 양극화 화두가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신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유권자는 투표소 밖에서 표를 작성하도록 조치했다. (사진=AFP 제공)
2020.11.04 I 김정남 기자
코로나가 바꾼 美 대선 풍경…마스크·장갑에 면봉도 지급
  • 코로나가 바꾼 美 대선 풍경…마스크·장갑에 면봉도 지급
  • 3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테너플라이 공립도서관 앞 투표소가 썰렁한 모습을 띠고 있다. ‘VOTE HERE(여기서 투표하세요)’ 알림판이 없었다면 투표소인지 몰라볼 정도로 을씨년스러웠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뉴욕=김정남 특파원] 3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테너플라이 공립도서관 앞. 이곳은 ‘VOTE HERE(여기서 투표하세요)’ 알림판이 없었다면 투표소인지 몰라볼 정도였다.기자가 찾은 투표소는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었다. 코로나19 탓에 폐쇄돼 있는 평소 도서관 모습 그대로였다. 넓은 주차장은 차 몇 대만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었다. 기자가 약 20~30분 주변에 있었으나,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은 없고 주변 정원을 정비하는 인부들만 4명 있었다. 이들에게 ‘오늘 투표하러 많이 왔냐’고 묻자, “한두명씩 보이기만 했을 뿐 많지 않았다”며 “아마도 (우편투표 등을 통해) 미리 투표를 다해서 그런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탓에 1억명이 넘을 정도로 사전투표는 전례 없이 폭증했지만, 정작 대선 현장투표 당일은 선거인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썰렁했다.뉴저지주 인근 뉴욕주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한 인사는 “오히려 사전 현장투표 때 더 열기가 뜨거웠던 것 같다”며 “당일날은 줄이 서있는 투표소를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 대선 풍경을 뒤바꿔놨다. 사전투표의 열기 속에 현장투표가 시들했던 점 외에도 과거에는 볼 수 없던 투표소 광경이 많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는 많은 지역의 투표소에서 일하는 노인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연령인 만큼 지원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일자리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대신했다. 일리노이주 존슨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2200명의 유급 근로자 중 1700명이 젊은 사람들로 대체됐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시급 16.47달러를 지급하는 만큼 실직자들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투표하는가 하면,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때 면봉을 이용하는 곳도 많았다.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교외 지역에서는 지난 대선과 달리 투표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천천히 줄어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투표소 직원들이 유권자 한 명이 투표를 끝낼 때마다 기기를 소독했기 때문이다. 또 미주리주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의 투표소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주에서는 장갑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면봉을 각각 유권자들에게 지급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LA)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대형 스포츠 경기장을 투표소로 활용했다. WSJ는 “코로나19는 올해 미국인들의 투표 방식을 뒤바꿔놨다”며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토론하며 쿠키와 커피를 나눠 먹는 풍경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AFP)
2020.11.04 I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환자 1명이 7일내 가족 절반 이상 감염시켜"
  • "코로나19 환자 1명이 7일내 가족 절반 이상 감염시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이 일주일 내에 가족 구성원 절반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자현미경 이미지.(사진=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간한 ‘질병 발생률·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를 인용해 초기 확진자가 7일 이내에 가족 구성원 53%를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지난 4∼9월 테네시주 내슈빌과 위스콘신주 마시필드에서 1차 감염자 101명의 가족 내 전파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이들은 14일간 면봉으로 식구들의 코와 입에서 검체를 매일 채취했으며 증상 유무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가족 중 53%가 1주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차 감염자 중 75%는 5일 이내에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2차 감염자 중 초기에 증상을 보고한 사람들은 절반이 채 안 됐다”며 “무증상 감염자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자가격리가 중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가족내 감염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제니 라데스키 미시간대 의과대학 조교수는 “(확진자가 있으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격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함께 사는 식구들의 경우 전염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0.10.31 I 황효원 기자
이노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지랩' 론칭…DT 역량 강화
  • 이노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지랩' 론칭…DT 역량 강화
  • 오지랩 홈페이지 화면 캡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마케팅, 판매, 고객 서비스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B2C 사업에 진출한다.이노션은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기획 상품을 취급하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생활의 참견, 오지랩(OZYLAB)’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이노션의 첫 B2C 사업이다. 광고회사의 고유 역량인 크리에이티브를 활용,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판매해 부가 수익 창출은 물론,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을 통해 양질의 소비자 행동 데이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오지랩은 오늘(O), 지금(Z), 이 순간(Y) 직장인들의 더 나은 직장 생활, 건강을 위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연구소(LAB)를 의미한다. 콘텐츠 전문가인 이노션 직원들이 직접 상품 기획에 참여하고 마케팅에 이은 판매까지 총괄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쇼핑 플랫폼이다.현재 오지랩에는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유익한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30개 이상의 아이디어 상품이 구비돼 있다. 예를 들면 현재 디스크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제이디트랙션과 공동 개발한 경추 스트레칭 기구 ‘인체공학적 양방향 목이완기, 넥힐링’, ‘신개념 의자 설치형 자세교정벨트’, ‘여행, 이동 중에 칫솔 없이도 양치가 가능한 스틱형 가루치약’, ‘상사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는 무소음의 쿠션 베개로 디자인된 마사지기’ 등이 마련돼 있다.특히 ‘인체공학적 양방향 목이완기, 넥힐링’은 지난 9월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공개 3시간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등 아이디어와 품질을 검증 받은 제품으로, 오지랩에서도 입고되는 즉시 완판되는 인기 아이템이다.또한 이노션과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참존엔씨원의 신제품인 눈 밑 애교살을 만들 수 있는 기능성 롤온 타입 화장품 ‘애교롤러’와 면봉 타입 ‘애교봉’이 베타 테스터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노션이 개발한 모든 상품은 관련 기술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제조사가 맡아 진행해 높은 품질을 보증한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에 상품 아이디어부터 디자인, 브랜딩,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콘텐츠 제작부터 매체 집행 등을 지원해 양사가 상생하는 선순환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오지랩은 상품 판매에서 더 나아가 광고회사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한 흥미로운 광고 및 스낵 비디오, 유쾌한 직장 대상 프로모션 등을 기획,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노션 관계자는 “광고, 콘텐츠, 커머스가 결합된 미디어커머스 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광고 업계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분석 및 솔루션을 창출해 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지랩은 커머스의 본질인 ‘좋은 품질’을 놓치지 않고 많은 직장인과 소비자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지랩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2020.10.1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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