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16건

"고금리에 리츠시장 어렵지만…투자 포기하지 않는다"
  • "고금리에 리츠시장 어렵지만…투자 포기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돼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부진합니다. 하지만 운용의 안정성만 고집하면 투자자들이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 운용자산(AUM) 규모를 성장시키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겠습니다.”리츠업계 전문가들은 14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날 행사에서는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NH프라임리츠 및 NH올원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크리스탈파크, 매각 늦어져…최소 2년 이상 기다려야”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에 편입된 자산인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의 매각이 늦어져서 자산 리밸런싱(재조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조 대표는 프랑스 크리스탈파크와 아마존 물류센터를 정상적 가격에 매각한 다음 증자, 차입해서 국내 자산을 매입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를 실행하는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뜻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크리스탈파크 매각 시 리스크 (자료=마스턴투자운용)조 대표는 “상장 시점에는 상당한 매각 차익이 기대됐고, 당초 내년 상반기에 매각할 예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으로 지금 팔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저희가 추정하는 캡레이트는 5.5%인데 유동성 리스크, 잔존 임대차계약 만기 리스크가 있는데다 시장 유동성이 없어서 캡레이트가 높아져 가치가 저평가됐다”며 “잔여임대차 만기가 3~4년 남아서 정상적 가격에 매각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타이밍을 내년 상반기에서 최소한 2년 이상 기간을 두고 매각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만기 연장을 해서 매각 시점을 늦추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탈파크 관련 펀드의 기존 만기일은 내년 11월, 주요 임차인 만기일은 오는 2028년이었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펀드 만기일을 ‘매각 후 현지법인 및 펀드 청산시까지’로 연장한다. 또한 주요 임차인 만기일을 2036년으로 연장, 10년 이상 장기 임대차계약을 추진한다.아울러 조 대표는 향후 해외 자산을 매각한 다음에는 국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적 권역으로 분류되는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강남권역(GBD) 소재 프라임급 자산과 더불어 신흥 성장권역을 발굴해서 투자한다는 구상이다.정보기술(IT), 바이오, 연구개발(R&D),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산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입주하는 성장권역에 투자해서 향후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하는 것. 대표적으로 성수, 마곡, 용산, 판교 등이 꼽혔다.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美물류센터 편입…9~10% 배당”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유상증자 및 신규자산 편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박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2026년부터 각 자산들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지만 리파이낸싱 이슈가 제한적인데다 임대율이 100%”라며 “유상증자를 앞둔 데다 규모가 작은 리츠라서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 중장기 운용 전략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이어 “신규 편입할 자산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아카데미 스포츠’ 물류센터인데 대지면적 약 11만4000평, 임대면적 4만2000평 수준으로 규모가 굉장히 크다”며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임차사인 ‘아카데미 스포츠 앤 아웃도어스’는 지난 1938년 설립된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판매 업체다. 미국 나스닥지수에 지난 2020년 10월 상장했으며 직원 수는 1만6500명에 이른다. 박 본부장은 “이 회사 신용등급이 BB라서 우려하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장 당시만 해도 신용등급 CCC였는데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해서 신용등급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용등급은 BB지만 한국 신용등급 기준으로는 A-~A0 수준의 우량한 기업”이라며 “임대차계약 만기는 오는 2032년 1월인데, 연장 옵션이 7회까지 붙어있어서 임차인이 계속 연장해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이 자산을 편입하면 앞으로 신주 발행가 기준 9%대에서 10% 정도 수준의 배당을 드릴 수 있다”며 “시가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일부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H프라임리츠, 대형 개발호재·보유자산 매각 기대감”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가 가진 잠재력으로 ‘개발호재’와 ‘자산 매각가격 상승 기대감’을 내세웠다. NH프라임리츠는 서울 주요 핵심 업무권역 내 4개 자산의 수익증권과 지분증권을 보유하고 있다.NH프라임리츠의 펀드 및 리츠 만기 (자료=NH농협리츠운용)서울스퀘어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로 가장 높고 강남N타워(22%), 삼성SDS타워(17%), 더 에셋(구 삼성물산 서초사옥, 15%) 순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개발 호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임차인도 11번가, 교보생명 등 신용등급이 아주 우수한 임차인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남N타워는 향후 강남에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테헤란로 일대의 신축 우량 오피스로 볼 수 있다”며 “더 에셋타워는 지난 2018년도에 평당 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실거래가 기준 국내 최고가를 찍었던 자산”이라고 설명했다.그는 “NH프라임리츠는 보유 자산들의 매각시점이 점진적으로 다가온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지난 10월 말에는 잠실 삼성SDS타워가 딜클로징(거래종결) 되면서 지난 3일 기준으로 매각 원본과 매각 차익에 대한 분배금을 상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NH프라임리츠 결산일이 5월 11일이기 때문에 11월 말 기준으로 SDS타워의 매각차액 분배금에 대한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SDS타워 뿐만 아니라 NH프라임리츠가 보유한 나머지 3개 자산들도 펀드나 리츠의 운용 만기가 2025년 8월, 2026년 2월 등으로 그리 길게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SDS타워가 지난달 딜클로징이 됐지만, 매각 관련 준비기간은 1년 6개월 정도 소요됐다”며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도 프라임급 오피스라는 거래 규모를 생각하면 SDS타워와 유사하게 매각 준비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이처럼 자산을 매각한 후에도 NH프라임리츠 투자 포트폴리오 기준에 부합하는 신규자산 편입으로 안정적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3.11.14 I 김성수 기자
2차전지 호조에 790선 탈환…에코프로 5%대↑
  • [코스닥 마감]2차전지 호조에 790선 탈환…에코프로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7포인트(2.55%) 상승한 794.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세가 점차 뚜렷해지며 790선에서 장을 마쳤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기저에 깔려 있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에 코스닥도 2차전지주 위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 상승 마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반등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다만 800선 회복까지는 역부족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1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25억원, 기관은 1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일반전기전자(7.0%)는 7%대 급등했다. 금융(4.59%)은 4% 넘게 올랐다. 운송장비·부품(3.62%), IT부품(3.2%), 금속(3.01%) 등은 3%대 상승했다. 제조(2.97%), 방송서비스(2.8%), 소프트웨어(2.77%), 통신방송서비스(2.69%), 컴퓨터서비스(2.54%) 등은 2%대 올랐다. 반면 인터넷(0.73%)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위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 넘게 뛰었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6%, 5% 넘게 올랐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4% 넘게 상승했다. 이외에 ISC(095340)는 12%대 급등했으며, 알테오젠(196170)도 6%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레고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케어젠(214370), CJ ENM(035760) 등은 4%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덕산네오룩스(213420), 현대바이오(0484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은 2%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2498만주, 거래대금은 5조8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1265개 종목이 상승했다. 30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11.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2023.11.14 I 김응태 기자
확 줄어든 거래…2400선 공방
  • [코스피 마감]확 줄어든 거래…2400선 공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거래량 급감 속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1.58포인트 오른 2431.2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상승폭을 되돌려 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35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21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2억81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77억4000만원 순매도로, 804억58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 상승에도 거래대금 축소에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3.86%), 의료정밀(-2.16%), 섬유의복(-1.19%), 서비스업(-1.1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 10개분기 만에 흑자를 낸 한국전력(015760)의 급등에 전기가스업은 4.26% 크게 올랐고, 유통업(1.01%), 보험(0.57%), 증권(0.4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상승에도 삼성전자(005930)는 0.14%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00%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9% 올랐고, POSCO홀딩스(005490)도 1.01%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83% 내렸고, LG화학(051910)도 0.87%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STX(01181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85개 종목이 상승, 59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58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2억9929만6000주로 지난 10월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8021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상승폭 되돌려 보합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상승폭 되돌려 보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 가까이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중 상승폭을 되돌려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2409.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3억원, 29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만3798.11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맞춤용’ 신규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고 TSMC가 10월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4% 급등했다. 다만 장 마감 뒤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고 정치 양극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전망 하향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은 오는 17일 임시 예산안 관련 합의 기한을 앞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산안 협상 등 주중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고유의 수급 이벤트인 공매도 금지 여진을 금주에도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유통업(0.73%), 증권(0.60%), 철강및금속(0.53%)이 오르고, 기계(-2.50%), 서비스업(-0.60%), 운수창고(-0.41%) 등이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발 훈풍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하락하고 있다.
2023.11.13 I 원다연 기자
효성티앤씨,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 획득…두 단계 상승
  • 효성티앤씨,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 획득…두 단계 상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티앤씨가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ESG 경영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MSCI ESG 평가(MSCI ESG Ratings)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고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이다.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가장 낮은 ‘CCC’부터 가장 높은 ‘AAA’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효성티앤씨는 업계를 선도하는 탄소 저감 전략으로 2019년과 2020년에 ‘BB등급’, 2021년에 ‘BBB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 평가에서는 ‘AA’ 등급을 획득하며 동종업계인 글로벌 원자재 화학사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특히 △탄소배출(Carbon emission) △유독성 물질 배출 및 폐기물(Toxic emission & Waste) △물 부족(Water Stress) △화학적 위험성(Chemical safety) 등 4개 항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ESG 각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일류 화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효성티앤씨는 2023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종합 ‘A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효성티앤씨가 펼쳐온 다양한 ESG 캠페인, 리사이클·바이오 섬유 사업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한편, 효성티앤씨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3년째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페트병을 모으는 ‘리젠 되돌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 4곳(서울 본사, 울산, 구미, 대구)에 페트병 수거함을 마련하고 임직원이 페트병을 모아오면 국내 대표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이 적용된 국내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들의 가방을 증정하는 캠페인이다.
2023.11.13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존폐 논란 지역화폐···경기도 “줄여서라도 발행”-전기차 수요 둔화에···배터리 투자 ‘숨고르기’-코인거래소 빗썸, 업계 첫 상장 추진-무능, 정치편향 공수처장의 판사 후임 인선 구설수-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2면-국민불안 사라질 때까지···오염수 대응 일선에 선 ‘조용한 탱크’-한파 속 붐비는 명동거리 “모처럼 장사할 맛 나네요”△3면 ‘메가서울에 들끓는 수도권’-‘서울 편입’이 집값 불쏘시개 그쳐선 안돼···수도권 경쟁력 향상 발판 돼야-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구·하·고 포함 논의-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새 협력체계 마련해야△4면 종합-‘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에 증시 안정 기대···야당 협의 관건-거래소 경영 신뢰 끌어올려···‘1위 탈환’ 대작전-“기술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수요 둔화에 내실 다지기-‘시장 조성자 공매도까지 금지’···불법사례 조사후 결정△5면 ‘기로에선 지역화폐’-수천억 재정 투입에도 일부 혜택 편중···부작용 있지만 소상공인에 필요-지자체 예산 급감에···지역화폐 할인율 줄어든다-정부 전액삭감에 민주 증액 강액···여야 예결위 충돌 예고 △6면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AI와 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일반적인 틀 깨는 행사”···엄지척 이어져-콘텐츠 테크 해커톤 대상에 ‘NFT’, 영상 공모전 1위 ‘잼배우’△8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토큰증권은 주식과 비슷···규제 명확해야 투자도 활발해질 것-“국내 STO 제한적 허용···시동 건 김에 제도화 속도 내야”-“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청약해야” “K콘텐츠 상품 출격, 투자 재밌어질 것”-“STO, 한국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 끌어온다”△9면-野 “이동관 탄핵안, 30일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APEC 가는 尹, IPEF·세일즈 외교·안보 챙긴다-이준석, 천아용인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내달 가동”△10면-간식도 너무 비싸다···빵·과자 가격 ‘매일 점검’-서울 지하철·버스·택시비 다 올라···운송서비스 상승률 16년만에 최고-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환율 1300~1320원 등락할듯-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1년새 62% ‘뚝’△12면-‘금융협회 사령탑’ 누가 될까···이번주 은행연합회장 5파전-베트남 우리은행 껀터市 지점 신설-‘새마을금고 감독 권환’ 금융당국으로 확대되나-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주춤···변동금리는 상승 지속△13면-美 또 셧다운 위기···하원의장 예산안에도 냉랭-10월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 가자 통치 시사에···이슬람권 “핵무기 조사” 거센 반발-APEC회의 美서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14면-하이브리드카 심장 라인 풀가동···올해 100만대분 생산 돌파 눈앞-HD현대 ‘부회장’ 오른 정기선···체질개선·혁신 경영 속도낸다-한파특보에도 쌩쌩···120km 거리 달렸는데 배터리 28%만 썼다-재활용 가능한 車소재 개발···규제 깐깐한 유럽시장 뚫는다-생산성 업···‘자동차 경진대회’ 연 한화오션-에코프로, 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15면-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법무부 리걸테크 육성’···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포스트 배그’ 찾아라···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띄우기-수수료 입장차 팽팽···갈길 먼 카카오택시 갈등△16면-빈대보다 작은 진드기도 잡는다···‘특수원단 침구’ 눈길-K뷰티 인기에 화장품 선방···3분기 中企 수출 275억달러-尹대통령 ‘은행 때리기’가 기회···중기부, 지역신보 재원 확충 사활-신규 고객 잡고, 매출 올리고···‘자사몰’ 키우는 中企△18면-“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장인이 시간의 가치 더해줘”-해외주문·포장·발송 처리 1.5배↑···첨단 로봇 투입, 178조 시장 정조준-라면 종가 3대의 진심 담았다···젊어진 삼양△19면-배터리 한겨울인데···반도체는 봄날 그린다-사법 리스크에 질색···카카오·YG 줄였다-상장 석달 만에 날개 꺾인 ‘파두’···IPO 시장 한파 주의보-고금리 부담 털어내나···게임ETF 두자릿수 날았다-“日 EFP 시장서 성공···아시아 넘버원 될 것”△20면-기피 시설된 청량리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소규모 정비사업 급부상, 수익성 분석 필수-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1만가구선 붕괴-입지·인프라 다 갖췄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이달 분양△22면-‘시즌 4승+다승왕’ 달성한 임진희 “세계랭킹 1위 도전, 불가능 없다”-오늘 끝낸다“···”아직 끝 안났다“-카자흐스탄 ”양궁 종주국 한국 훈련법 배우고 싶어“-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황소 웃었다△24면 오피니언-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제값 반기 절실한 K바이오, 투자가 답이다-美, 대중 반도체 제재의 한계△25면 오피니언-노란봉투법 이렇게 풀자-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로 나눈다고?-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E 갤러리 한선현 ‘본 조르노’△26면-전쟁·정치·종교 초월 ‘예술의 힘’ 확인하는 시간-대타로 무대 후 6년···조성진 한국 최초 ‘베를린 필 상주음악가’ 됐다-‘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120년만에 고국 품으로-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에 구예찬 학생-LG유플러스·이화여대 취약계층 음악치료 ‘맞손’△27면-‘민주당 돈봉투’ 수사 고삐···‘최종 수혜자’ 송영길 겨눈 檢-정신건강 위기 학생 10만명···학교 10곳 중 6곳은 상담교사 없어-고물가에 청년들도 ‘구제 사냥’···”레어템 건져, 아웃렛보다 싸네“-상습 음주운전 차량 넉달간 162대 압수-韓 의사,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번다-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2023.11.12 I 유은실 기자
공매도 완전금지하나…김주현·이복현 주목
  • 공매도 완전금지하나…김주현·이복현 주목[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매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매도 전면금지 발표(5일),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6일), 시장조성·유동성공급 역할을 하는 증권사·운용사에 대한 조사 예고(9일)까지 불과 1주일 새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지난 5일 오후 5시30분에 공매도 전면금지 방침을 밝힐지는 출입기자들조차 예상 못했던 ‘깜짝 발표’였습니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7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모든 공매도 금지 촉구 촛불집회’였습니다. 이들은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까지 정지해서 ‘예외적 허용 없는 공매도 전면금지’를 요구했습니다. 당국은 공매도 전면금지를 했다고 발표했는데, 예외가 있었던 건가요.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협의를 거쳐 지난 6일부터 공매도를 전면금지했는데,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공매도 완전금지’는 아니었던 셈입니다. 과거 공매도 금지 때에도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는 공매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들이 유동성 공급 등 순기능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것도 고려됐습니다.이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가 시장교란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여당에서도 지난 9일 정무위에서 공매도를 추가 금지하는 ‘예외 없는 공매도 전면금지’ 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명확한 확답을 하지 않고, 관련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이번주 일정이 주목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까지 관련한 증권사들의 의견수렴을 진행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오전 국무회의, 15일 오전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합니다.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15일 오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만납니다.그렇다면 공매도 추가 금지가 이뤄질까요. 김 위원장과 이복현 원장의 ‘입’이 주목됩니다. 공매도 금지는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정책이기 때문에 오는 14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17일 미국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변수도 함께 봤으면 합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지난주 공매도 논의 경과를 정리하고, 향후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공매도 추가 금지 여부뿐 아니라 제도개선 관련해서도 논의가 될 전망이어서요,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제도개선 내용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금지 관련 브리핑을 했다. 공매도란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빌리지 않고 매도 주문만 냈다면 이는 무차입 공매도로 우리나라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일단 시간순으로 보면 지난 일요일에 공매도 전면금지가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전격적이었습니다. 최근 금융위 입장이 참 아리송했습니다. 최근 금융위에 전화를 해서 ‘공매도 전면금지를 하는 거야’라고 하니까 “전면금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하더라거요. 그러면 ‘전면금지를 안 하는 거냐’고 물어봐도 “결정된 바 없다”고 하구요.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주말에 뭔가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왜냐면 공매도 전면금지처럼 시장에 영향을 주는 정책의 경우에는 주말에 발표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에 발표하는 게 월요일자 신문에 반영될수도 있구요. 그리고 최근에 보면 일요일마다 뭔가 주요한 정책이 쭉 발표됐어요. 지난달 29일(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협의회가 열리고 소상공인 57만명에 대한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결정(8000여억원 상당) 발표됐습니다.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이라는 문자도 나오면서 뭔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표하자 논란도 불거졌어요. 총선용 공매도 전면금지 아니냐는 말도 나왔구요. △총선용이냐 아니냐는 정치적인 해석에 따른 부분이니까, 증권부 기자인 제가 확답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 월요일(7일)에 이복현 원장이 기자들과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한 것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가 얘기해서 갑자기 아무 검토도 없이 (공매도 전면금지를) 발표한 게 아니다. 수개월 동안 실태를 점검했다”. 사실 금감원에서는 공매도 관련해 뭔가 터뜨리는 것을 꽤 오랫동안 준비해왔습니다.작년 6월8일로 시계를 돌리면요. 이날이 무슨 날이냐면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식 날입니다. 이 원장이 취임하자마자 만든 게 조직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공매도 전담 조사팀입니다. 작년에는 뭔가 나온 게 없어요. 근데 올해 초에 업무보고 하면서 그쪽 얘기를 들어보니 “올해 뭔가 큰 게 터지니까 지면 크게 준비해놓고 계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5월30일 슬쩍 힌트를 줍니다. 이때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이때 이런 멘트를 합니다. “불법 공매도 관련 불공정거래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당시는 의례적인 멘트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돌아보니 불법 공매도 기획조사는 지난달 드러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HSBC와 BNP파리바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적발 결과였습니다..6일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가 출렁였다. (자료=KRX정보데이터시스템)-공매도 전면금지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져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요. △그렇습니다. 지난주 증시를 보고 증시 전문가들도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증시는 처음 봤다”고 할 정도인데요. 지난주 월요일(6일)에는 코스피가 5.66%(134.03포인트) 급등해 상승 폭(134.03포인트)은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했는데 이날 상승 폭(57.40포인트)은 2001년 1월22일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그런데 화요일(7일)에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3% 하락했구요, 코스닥은 1.8%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월요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지난 화요일 오전에는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를 두고선 공매도 투자자들이 월요일에는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급하게 숏커버링(공매도 주식을 상환하기 위한 주식 매수)을 하며 매수에 들어갔다가, 화요일에는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공매도 금지 효과 1일 천하’라는 말이 나오고요. 공매도 전면금지가 단기 이벤트로 끝났다는 말도 나옵니다. 사실 과거에도 공매도 금지를 하면 2주 걸쳐 주가를 5% 정도 끌어올리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6일에 한꺼번에 이 효과가 거의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까요. △ㅈ난 수요일에는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91%) 내린 2421.62, 코스닥은 전장보다 13.35포인트(1.62%) 내린 811.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목요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15포인트(1.00%) 내린 802.87로 장을 마쳤구요. 지난 금요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42포인트(0.72%) 내린 2409.66,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이같은 추세를 본 전문가들은 공매도 상승 효과가 끝났다고 봅니다. 관련해 앞으론 미국 금리가 투자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변수라는 말이 나옵니다. 11월에는 연준이 금리 동결을 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지 않았잖아요. 동결 결정 이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내년 6월 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요, 내달 FOMC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을 보면서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크니 개인 투자자들이 빚투나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와 회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매도 상환기간 90~120일 통일, 무차입공매도 적발시스템 가동, 시장조성자 퇴출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공매도 전면금지라고 발표했는데도, 개인 투자자들은 집회를 열고 ‘완전한 전면금지’ 요구도 했네요. △개인투자자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주 화요일(7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모든 공매도 금지 촉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까지 정지해서 ‘예외적 허용 없는 공매도 전면금지’를 요구한 것인데요.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288개 종목, 코스닥 503개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국거래소와 지난해 시장조성자로 계약을 했습니다. 시장조성자는 유동성 공급 목적의 공매도가 지금도 가능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조성자 공매도도 봉쇄해야 한다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직전 공매도 전면금지 기간이었던 2020년에도 대규모 공매도 물량이 나와 시장을 교란시켰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시장조성자들이 제도 취지를 어기고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거래가 많은 종목까지 타킷으로 해서 공매도를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은 공매도가 금지됐는데 시장조성자는 공매도를 허용한 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 있어, 그 부분도 면밀히 검토해달라”며 “2022년 2월에 시장조성자의 불법 공매도 적발 사례 있어, 신속하게 (시장조성자의 불법 공매도 여부 관련해) 금감원 조사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증권사나 운용사 등 업계 입장은 어떤가요.△업계에서는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까지 금지할 경우 후유증이 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괴리율 관리 차원에서 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는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이 ETF의 장점인데, 괴리율이 높아지면 거래가 수월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습니다.괴리율은 ETF의 가격과 해당 ETF의 실제 시장의 기준가격이 얼마나 다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괴리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의 가격을 잘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선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괴리율이 높아지는 건 부정적 신호로 보고 있구요. 일각에선 “공매도 피하려다 찐(진짜)매도를 맞을 수 있다”는 말마저 나옵니다. 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를 금지하면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아 ETF가 담은 주식들도 시장에 풀리는데, 결국 주식시장 전체에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에 대한 관심이 더 떨어지면 개별 종목의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결국 전체 주식시장에도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오른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양석조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사진 왼쪽부터)은 지난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를 열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한국거래소나 금융위 입장은 어떤가요.△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참고자료에서 “시장조성자, 유동성공급자의 예외 공매도가 불허될 경우 시장조성, 유동성공급 호가 제출이 어려워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가 어려워진다”며 “예컨대 ETF 유동성공급자의 매수 호가 공급이 줄어들면, 투자자의 매도 기회가 제한되고 기초자산과 가격 차이가 커지는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코로나 때 전면금지 할 때도 시장조성자는 공매도를 허용한 전례가 있구요. 시장조성자라는 게 거래가 부진한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를 지속적으로 촘촘하게 제시해 유동성을 높이는 즉 주문이 원활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물량을 공급해 주는 순기능도 봐야 한다고 하구요. 이걸 금지했다가 시장이 다시 출렁이는 것도 부담이라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면금지를 놓고도 총선용이니, 포퓰리즘이니 논란이 있잖아요. 야당에서는 관련해 주시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금융위가 지금 당장 시장조성자·유동서공급자 공매도 금지를 하겠다고 밝힐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련해 김주현 위원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지요.△지난 주 목요일(9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2가지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첫째는 증권사 조사 방침입니다. 김 위원장은 윤한홍 의원이 ‘증권사가 참여하는 시장조성자에 대한 불법 상시감시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하자, “금융감독원에 시장조성자 공매도 관련 특이사항이 있는지 조사토록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장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불법 공매도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에 대한 금지 여부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조성자 공매도도 금지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공매도 전면금지를 적용해) 시장조성자를 막아놓으면 투자자 보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다시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이 건은 금감원과 함께 (보면서) 여러 가격 변동에서 공매도가 늘어나는 게 있어 적절한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주 금요일(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준비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일단 금감원에 시장조성자의 무차입 공매도가 시장조성 목적에 맞는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당장 금지하지 않고 금감원을 통해 불법 공매도 여부 조사부터 착수하기로 한 것입니다. 국회 계류 중인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 (그래픽=김일환 기자)-앞으로 공매도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텐데, 이건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일정부터 말씀드릴게요. 국회 정무위는 이번주 수요일(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매도 현황, 실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전체회의 논의를 합니다. 15일에는 논의를 거쳐 공매도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위원장 김종민)로 회부할 계획이구요. 21일에는 1소위를 열어 본격적 논의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뭘 논의하는지 국회에 직접 물어봤는데요, 국회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상환기간, 담보비율 쟁점과 달리 불법 공매도 제재 건은 금융당국과 이견이 가장 적어 제재 관련 법안부터 논의할 계획”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복잡한 이견이 있는 부분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논의하고, 일단 여야 그리고 정부가 공통의 의견인 것은 빨리 논의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 발언도 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처벌을 더욱 강화하고 제재수단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예고했구요.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달 17일 국감에서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형사처벌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맨왼쪽)과 함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금감원을 찾은 것은 이명박정부 때인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부산저축은행의 뱅크런으로 촉발된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질책 차원에서 금감원을 방문했지만, 이번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금감원의 성과를 칭찬하고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불법 공매도 제재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이 논의될까요.△실태를 보면 법안 윤곽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불법 공매도의 타깃이 된 종목만 1212개, 불법 공매도로 거래된 주식이 1억5000만주가 넘었지만, 형사처벌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올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헬스주 등에 대한 불법 공매도 주문금액이 총 453억원에 이르지만, 과징금은 20%(94억원) 수준에 그쳤구요. 관련해 여야 모두 불법 공매도에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인데요. 몇 개 소개를 해드리면, 불법 공매도가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불법 공매도 처벌을 형의 50%까지 가중처벌(권은희 국민의힘 의원), 3년 이상 유기징역과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4~6배 벌금(김용민 민주당 의원) 부과 등을 담은 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윤핵심’이라고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공매도 피해액이 5억원 이상이면 가중처벌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구요.-결국 어떤 법안이 처리될지 주목되는데요, 향후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지요.△처벌이 얼마나 강화될지는 이번 달 결정되는 글로벌IB 제재 결과도 보면 가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BNP파리바, HSBC는 2021년 9월부터 작년 5월까지 카카오 등 국내 101개 종목(BNP파리바 기준)에 대한 불법 공매도로 수수료 수입을 챙겼잖아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이번 달에 금감원 제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제재 수위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형사처벌을 받을지 여부, 과징금 규모가 직전 최대 규모 과징금(38억원)을 넘을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이 결과를 보고 국회에서도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 논의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다음에도 전할 뉴스가 있으면 총정리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주 주요 경제 일정. (사진=한화투자증권)-끝으로 이번주 주목되는 경제 일정 정리해주세요.△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주목됩니다. 10월 CPI는 한국 시간으로 이번주 화요일인 14일 오후 10시30분에 공개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10월 근원(Core) CPI의 현재 예상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로 9월에 비해 정체될 것”이라며 “만약 예상과 다르게 근원 CPI가 반등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17일 ‘셧다운’ 여부도 주목됩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17일까지 임시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법에 정해놓은 예산안 심사 기한을 넘기면 정말로 정부가 멈추는 ‘셧다운’이 됩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셧다운으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낮춰진 상황에서 내년 11월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한국 증시에도 리스크가 될 전망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부처들과 15일 오전 8시에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어서요, CPI나 셧다운 파장에 대한 정부 입장과 향후 경제 대책을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기타 주요 경제 지표 및 일정으로는 11일 △중국 광군제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14일 △유로존 3분기 GDP, 15일 △중국 고정자산투자·산업생산·소매판매 △유로존 9월 산업생산 △미국 10월 생산자물가 △미국 10월 소매판매, 16일 △중국 10월 주택가격 △미국 10월 산업생산, 17일 △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 등이 있습니다. 오는 15일 1년 만에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결과도 주목됩니다.통계청은 오는 15일 ‘2023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오는 17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가 공개됩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부담이 큰 국민들의 걱정을 더는 지표나 발표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의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엽니다. 이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작년 11월 결성한 회의체입니다. 최근 2차전지 증시가 주춤하고,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산업부가 새로운 산업 타개책을 모색·제시할지 주목됩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3.11.12 I 최훈길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800선까지 몰려…에코프로 약세 지속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800선까지 몰려…에코프로 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하락하며 800선까지 밀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8.15포인트) 하락한 802.8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797.44까지 밀리며 800선이 무너졌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외국인이 35억원, 기관이 663억원어치 매도했다. 개인이 915억원어치 매수로 대응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간밤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별다른 촉매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발언들을 저울질하면서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4112.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오른 4382.7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8% 상승한 1만3650.41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출에 800선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는 IT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보였으며 위메이드(112040)를 필두로 게임주 상승세 전개했으나 일반전기전자와 제약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이 1%대 오르고 소프트웨어, 운송, 비금속은 강보합 마감했으나 신성장기업이 2.65%, 인터넷이 2.24%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반도체, 정보기기, 제약,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제조, 기타제조, 화학, 기타서비스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74%, 에코프로(086520)가 1.09%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HLB(028300)는 4.22%, 알테오젠(196170)은 5.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09%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액토즈소프트(052790)와 에이디엠코리아(18766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위지트(036090)가 24.49%,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가 17.12% 상승했다. 반면 파두(440110)는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컨텍(451760)도 29.24% 내리며 하한가 위기에 몰렸다. 전진바이오팜(110020)이 23%대, 신시웨이(290560)가 19%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9억645만4000주, 거래대금은 7조5120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외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외 1073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1.09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오락가락…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공방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오락가락…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공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장 초반 오락가락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수급 공방전을 벌이면서 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8포인트(0.08%) 오른 2419.64를 기록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의 수급이 팽팽히 맞서면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302억원, 기관은 5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4112.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오른 4382.7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8% 상승한 1만3650.41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각각 8일째, 9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9일)도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공매도 금지 사태의 여진은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실적, 펀더멘털을 도외시하는 수급 불안 장세를 만들면서 증시의 대응 난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유통업이 각각 1.17%, 1.11% 뛰고 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운송장비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화학, 건설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삼성화재(000810)와 고려아연(01013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네이버(NAVER) 등은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2023.11.09 I 양지윤 기자
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
  • 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절치부심하던 K바이오가 마침내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눈앞에 두고있다. 최근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부터,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미국 허가가 유력한 유한양행까지 그 후보군만 무려 5개에 달한다. 늦어도 2025년 K바이오 블록버스터 1호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혁신 신약 중 조 단위 연매출 제품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5개사로 압축된다. 그 주인공은 △HK이노엔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셀트리온 ‘짐펜트라’(자가면역질환)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뇌전증 치료제) △유한양행 ‘렉라자’(비소세포폐암) △한미약품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반기 매출 약 2000억원, 짐펜트라 블록버스터 1순위업계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연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한 제품으로 꼽는 것은 셀트리온(068270) 짐펜트라다. 실제로 짐펜트라는 5개 치료제 중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가장 높았다. 짐펜트라는 2019년 유럽서 허가를 받고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하는 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특히 짐펜트라는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았고,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출시후 3년 내 연 매출 3조원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 및 시장에서도 출시 1년 후 최소 1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다른 신약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 해당 장점이 출시 후 시장점유율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출시 후 당해 약 6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늦어도 2025년에는 국산 신약 최초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업계 내에서는 꼽고 있는 짐펜트라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유럽서 입증한 안전성과 유효성 △미국 직판체제 확립 △거대한 23조원 시장이다. 짐펜트라는 2020년 유럽 지역에 출시되면서 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충분히 이뤄져 있고, 미국에서도 이런 경험이 뒷받침돼 어렵지 않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IBD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집계돼, 셀트리온그룹이 구축한 직판체제를 활용하면 출시 2년 내 시장점유율 5% 이상(매출액 1조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렉라자, 내년 美 출시 전망...2026년 연매출 1조 기대짐펜트라에 이어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가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2018년 이미 글로벌 신약 잠재력을 인정받아 얀센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회사는 2021년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얀센은 최근 렉라자와 자사 3세대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병용임상 3상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에서 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대비 생존율을 30%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진출 청신호를 켰다.렉라자는 2021년 7월 폐암 2차 치료제로 출시됐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2차 치료제라는 단점이 있지만, 지난 6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만큼 국내 매출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미국 진출도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이 판매에 나서는 만큼 마케팅 부분에서도 강점이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올해 연말 허가 신청 후 2024년 미국 승인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면 출시 3년차인 2026년 연매출 1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028~2029년 연매출 1조 주인공은 케이캡-엑스코프리국산 위식도역류질환 혁신 신약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HK이노엔(195940)의 케이캡은 2028년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캡은 2019년 출시 후 3년만인 2021년 10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중 가장 빨리 1000억원대 고지에 오른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6.8% 증가한 5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할만큼 성장세가 빠르다.케이캡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을 장악했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보다 우수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이다. 특히 4조10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도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아직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제약이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PI 일색인 중국 시장에서 지난 3월 보험 적용이 되면서 의료기관 진출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3월 보험 적용 후 8월말 기준으로 대형종합병원 60%에 진출했고, 연말까지 8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중국서 십이지장궤양 적응증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5년 4조원 규모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데, 늦어도 2028년에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FDA 허가 장벽을 넘은 SK바이오팜(326030) 엑스코프리도 미국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매출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9년 FDA 허가를 받은 후 출시된 엑스코프리는 올해 상반기 역 13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5% 성장한 수치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경쟁 신약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출시 전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 미국 직판체제를 구축했다. 현지 영업망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2029년 연매출 1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엑스코프리는 내년까지 월 처방 건수를 3만건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는 미국 내 뇌전증치료제 처방 1위에 해당한다”며 “향후 6년내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한미약품(128940)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도 잠재적 블록버스터 후보군이다. 20201년 9월 미국 허가, 지난해 3월 국내 허가를 각각 받아 블록버스터 신약 전기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국에서는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판매사인 스펙트럼사는 연매출 1조원 달성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 등에서는 2026년 미국서 약 3000억원의 매출 달성후 매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 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메가서울 이어 메가부산·광주 키운다-[사설]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사설]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초읽기... 의회권력 횡포 아닌가△2면-히트곡 작곡하고, 실시간 통번역... 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다양한 산업과의 만남 ‘융복합 트렌드’...‘4차 산업중심 자족도시 이룰 것”△3면-물가 반영 못하는 낡은 계약서에... 인플레 때마다 건설현장 공사비 갈등-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들 속앓이-건설분쟁위 조정안, 강제력 없어 갈등 현장선 외면 일쑤△4면-野 “고위직·권력기관 증액분 줄여... R&D·지역화폐 예산 늘릴 것”-새만금에 민간자금 1443억원 투자... 2027년 ‘챌린지 테마파크’ 문 연다-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 전문 경영인 영입 목소리 커져-경제 6단체 “고발지침 행정예고안 전면 재검토해야”...공정위에 정책건의△5면-“유효기간 짧은 공매도발 상승장... 외국인 이탈 대비해야”-“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될 것”-‘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공매도 손본다△6면-민주, 총선기획단 띄운 날 ‘6선’ 박병석 불출마...중진 용퇴론 불붙나-총선용 비판에... 수도권 대신 ‘뉴시티 특위’ 띄운 與-대통령실 2기 참모진 윤곽... 정무수석 한오섭 등 유력-‘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8면-중대재해법 제외 사업장서 사망자 대폭 줄었다-바닥 뚫린 환율... 석달 만에 1200원대로-서머스 “美 금리인상 안 끝나... 한번 더 움직일 것”-단품보다 비싼 ‘1+1’... 온라인쇼핑몰 소비자 기만 여전△9면-저축은행, 연체채권공동매각... 가격협상관건-엔화 예금, 3일새 4700억원 늘었다-“역대급 이자수익은 국민 부담”...금융수장들 ‘상생금융’ 압박-하나 이어 신한금융도...1000억원 ‘상생 보따리’△10면-이스라일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 “48시간 내 시가전”-‘경기 부진’ 독일, ‘부자 증세’ 추진-바이든, 경합주 6곳 중 5곳서 열세-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 유지...장기국채금리 1% 크게 넘지 않을 것”-돈 필요한 러·사우디, 감산 유지... “유가 상승 압력”-허리펑 부총리, 中금융정책 총괄까지 맡아△12면-네트워크 탄탄K종합상사, 니켈 찾아 삼만리-삼성 ’스마트폰 눈‘ 소니에 반격... 5000만 화소 신상, 구글폰 탑재-“극한서 제품 검증”...美 알래스카에 연구소 세운 LG전자-“두께 4㎛ 배터리 동박 초격차 中 덤핑 공세 기술력으로 넘어”-SK온 하이니켈 배터리,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5‘ 탑승-HD현대사이트솔루션, RE100 가입△13면-애국가 지휘하는 로봇,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세계1등 기술력 한자리에-bhc그룹, 지주사·bhc 대표 동시 교체 ’파격인사‘-제거 가능한 코팅제 개발...막혔던 종이컵 재활용 길 열렸다△14면-“생성형 AI 시대 사는 당신... 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특화 인재 키운다”△16면-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원 기술수출 ’잭팟‘-프리미엄 파스 내놓고 中 진출... 신신제약, 연매출 1000억 청신호-“일회용 세포배양백 수요 급증...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디알텍, 치과용 3D CT 핵심부품 디텍터 유럽 진출△17면-전자 끌고 바이오 밀고... 세 불리는 삼성그룹주-공매도 타깃 됐던 종목들 “족쇄 풀렸다” 일제히 환호-AI·로봇 두 다리로 뛴다... KB운용 ETF 고속 질주△18면-“저평가 벗어난다”... 바이오주 축포-“특별주식 먼저 줄게”... 공모주 사기주의보-공매두 금지 논란에...이복현 “불가피한 선택”-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원 돌파△20면-집값 하락가에도 신고가... ’강남불패‘ 여전-DL이앤씨, 국내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선봬-GTX 개통 속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앞당긴다-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눈도장△21면-튀어나올 듯한 말·책·시계... 치밀한 재현, 그 이상의 ’사유‘-66세 나이 잊은 미술 만학도...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22면-골드글러브 낀 ’어썸 킴‘... “아이들 꿈 될 수 있어 행복”-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A매치 명단 발표-LG트윈스 우승하면 준다던...29년 묵힌 축하주·롤렉스 빛보나-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우승기회 오면 꼭 잡을 것”△24면-AI 악용한 보안 위협 심각... 범죄규모 1경647조원 달해-현대글로비스, 물류인재 육성 위한 ’청년드림캠프‘ 진행-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 선정△25면-지자체 트램사업이 걱정되는 이유-’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닻 올린 바이오헬스혁신위, 기대와 우려△26면-“아파트값 상승 기대감 커” vs “골병라인부터 해결해야”-남경필 ’광역서울도‘ 김경수 ’부울경시티‘...선거철 반복되는 메가시티론-“지방 발전엔 손 놓나”...충청 민심 부글부글△27면-서울시, 김포와 ’편입연구반‘ 꾸린다... ’구리·하남 통합‘ 투트랙 연구도-의사 77% “의대정원 확대 반대”...젊은수록 더 부정적-기아, 통상임금 2심 패소... 法 “직원들에 465억 지급”-총맞은 아기, 불탄 시신...’하마스 테러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영화관·지하철서 옮을라” 일상 파고든 ’빈대 공포‘
2023.11.06 I 석지헌 기자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하면서 합병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신약 승인 등 여러 호재에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실제 기업 가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원흉으로 공매도가 꼽혀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물론 소액주주들까지 공매도 타도를 외쳤던 만큼, 이번 조치가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5.34%) 증가한 15만7900원으로 마감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도 4000원(5.95%) 오른 7만12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000원(7.50%) 상승한 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그룹 3개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2005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068270)은 2013년 램시마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서 승인받았음에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램시마 등의 실적이 본격화됐음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7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코스닥 대비 자금조달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용이한 것은 물론 공매도 억제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이전 이후에도 셀트리온은 꾸준히 공매도에 흔들렸다. 글로벌 투자증권사들이 목표주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셀(Sell) 리포트를 여러 차례 발간했고, 리포트 발간 전후로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불법 공매도 행위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 추가로 전수조사에 나선 만큼 인과관계가 커 보인다는 시각이다.◇셀트리온, 주가 반등 주목해야 할 기업셀트리온은 최근까지도 공매도 공격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기업의 최고 호재로 꼽히는 신약 승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 통과에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셀트리온 매도에 나섰다. 지난주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 셀트리온이었다.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도 공매도 세력을 의심하고 있다.공매도 금지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호재로 작용하고, 그중에서도 셀트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대다수 기업은 신약 개발사 특성상 실적에 따른 벨류에이션보다는 수급에 더욱 민감하다”며 “공매도 금지만으로 숏커버링을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펀더멘탈 훼손이 아닌 단순 수급 이슈로 공매도가 많이 증가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기업들의 관점에서 분명 공매도 금지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시기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공매도 잔고비율은 한때 0.5%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 이후 2.9%까지 빠르게 상승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평균 대비 높은 공매도 잔고비율 기업과 공매도 금지기간 내 유의미한 모멘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셀트리온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적정 가치 받을 것”...소액주주, 공매제도 개혁 촉구 집회 예고도공매도 금지를 두고 업계는 물론 소액주주들 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순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아닌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등 일부 기업들은 다양한 호재에도 주가가 요지부동 현상을 보여왔다”며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가 많았던 만큼 향후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 없이 올바른 투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정과 시장 반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 측은 공매도 금지 발표가 다행스럽다면서도 공매도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오윤석 주주연대 대표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주식시장 전반에 온기를 몰고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불공정한 룰을 다소나마 공정하게 만든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에도 공매도 금지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 또한 셀트리온 주가의 적정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조성자제도 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아 반쪽짜리, 불완전한 공매도 금지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내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공동으로 공매제도 개혁, 시장조성자제도 완전 폐지 촉구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송영두 기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2360선…위험 선호심리 회복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2360선…위험 선호심리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위험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와 코스피가 1%대 상승 마감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2포인트(1.08%) 오른 2368.3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7포인트(0.96%) 상승한 2365.59에 개장했다. 이후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파월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 약세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01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41억원, 162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서비스업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등이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40%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LG화학(051910)은 3%대 뛰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NAVER(035420)는 5%대 뛰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대 0.98% 하락했고,기아(000270)는 1%대 약세로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살펴보면 경보제약(214390)은 비마약성 진통주사제 FDA 신약 허가에 30%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한 출시를 확정하면서 8.61% 강세를 보였다. 영풍제지(006740)는 거래재개 후 7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5.24%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6753주, 거래대금은 7조8655억원이다. 이날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7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61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36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3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방 경직성이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5포인트(1.03%) 오른 2368.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7포인트(0.96%) 상승한 2365.59에 개장했다. 이후 23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월 고점 대비 하락폭의 38% 정도 되돌린 수준에 위치했다”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호재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4억원, 14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서비스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등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과 의약품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6만9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56% 강보합세다. LG화학(051910)은 3%대 뛰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 2%대 오름세다.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NAVER(035420)는 5%대 뛰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 S&P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치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금리 인상 막바지' 美 훈풍에 상승 출발…2360선
  • 코스피, '금리 인상 막바지' 美 훈풍에 상승 출발…23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기 때문이다. 미국발 우호적인 증시 환경과 함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수급이 환경이 양호해지고 있는 분위기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7포인트(0.78%) 오른 2361.29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 S&P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 도달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었다”라며 “중동리스크와 오는 21일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성장주의 추세전환 및 V자 반등보다는 9월 수준까지 주가 복원이 이뤄질 것이고, 엔비디아 실적발표 전까지는 해외 실적 민감도가 낮아지며 개별 호재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1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철강금속, 기계,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증권, 건설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6만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7만전자에 다시 올랐다.LG화학(051910)과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상승하고 있고, NAVER(035420)와 현대차(005380)도 1%대 강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08% 소폭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FOMC 안도감에 4% 상승…개인 4979억 차익실현
  • [코스닥 마감]FOMC 안도감에 4% 상승…개인 4979억 차익실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떨어졌다는 인식에 외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와 2차전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5%(33.61포인트) 오른 772.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14포인트 오른 753.37에 거래를 시작하다가 외인과 기관 매수세에 우상향하며 770선을 넘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양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주는 전일 수출 회복 기대감에 이어 AMD와 퀄컴의 호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가이던스 제시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86억원 사들였다. 기관도 1935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187억원 사자에 나서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개인만 4979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대부분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가 11% 상승했고 반도체도 7%대 오름세였다. 금융도 6% 올랐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와 IT부품, 의료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등도 4~5%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5.06%, 8.71%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12.44% 오르며 2차전지주가 반등했다. 포스코DX(022100)는 5.49% 올랐다.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는 각각 8%, 7%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0.15%, 0.53%씩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유투바이오(221800)가 94.3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큐리언트(115180) 씨씨에스(066790) 넥스트아이(137940)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퓨릿(445180)(25.98%), 제주반도체(080220)(22.39%), 에프에스티(036810)(19.66%) 등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7814만주, 거래대금은 6조9548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으며 1376개 종목이 상승했다. 2개 종목이 하한가에 갔으며 190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외인 폭풍매수에 코스닥 4% 강세…개인 3960억 차익실현
  • 외인 폭풍매수에 코스닥 4% 강세…개인 3960억 차익실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코스닥 지수가 3일 4% 넘게 오르며 770선을 터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며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9%(30.22포인트) 오른 769.45에 거래 중이다. 장 중 770선을 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404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141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820억원, 투신이 360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960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업종별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가 9.54% 급등하는 가운데 반도체도 7.18% 상승 중이다.금융과 IT 하드웨어도 5%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보다 12.14%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6.53% 오른 63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10.82%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는 8% 넘게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투바이오(221800)는 공모가 대비 121% 넘게 오른 9740원에 거래 중이다. 큐리언트(115180) 알비더불유 씨씨에스(066790)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주도 강세다. 제주반도체(080220)는 26%, 퓨릿(445180)은 25%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유홀딩스(031860)는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에스유홀딩스는 다국적 광산 기업인 글렌코어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바운틴팜과 약 6년간 최대 2000만톤 규모를 채굴할 수 있는 니켈 광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로 고금리 부담 완화”
  •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로 고금리 부담 완화”[전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민생현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 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경제 안보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신속한 적기 대응 조치를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최근의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도록 수출 및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내수 회복에도 주력하겠습니다.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유류세와 관세의 인하, 공공요금 관리 등으로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주요국을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장기간 지속되어온 고금리로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시장 중심으로의 경제 체질 개선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경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금융, 세제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관심과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또한,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어려운 분들에게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담대한 의료개혁,그리고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를 중심으로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3대 개혁에도 힘을 쏟아왔으며특히,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과학적 근거를 착실히 축적했으며,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하여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근로자 전체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와 사를 불문하고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왔습니다.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는 데 수고한 많은 분들께감사드립니다.이번 회계 공시를 계기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고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교육개혁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수십 년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공정 입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하게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하여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습니다.교권 보호 4법의 개정에 협조해주신 국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우리 교육이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다양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자녀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개혁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 사회적 부담 등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일 것입니다.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입니다.북한의 불법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가동하여동맹의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안보, 경제, 첨단 기술, 정보, 문화를 망라한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하였습니다.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 안보 협력 메커니즘은우리의 위기 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또한, 반도체, AI, 우주와 같은 첨단 분야의 전략 동맹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이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일본은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해제하였고,한일 간에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되었으며통화 스와프도 재개되었습니다.올해 한일 양국을 오간 방문객 수가역대 최대치인 연간 1,0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것은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우호와 교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각각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서로 확인하였습니다.올해 8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단체관광이 재개되어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중국과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면서,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고자 합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총회, 나토, G20, 아세안에 참석하여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다자 및 양자 회담을 하였고,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UAE, 카타르 등을 방문하여 양자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동 3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시에양국 기업들 사이에 792억 달러, 약 107조 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일궈온 중동과의 협력 지평을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원자력,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미래 첨단 분야로 넓히기 위해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입니다.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입니다.건전재정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쓰는 것입니다.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하였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하여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총 23조 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였습니다.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여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꼼꼼하게 찾아내서 지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의 강화와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하겠습니다.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으로 162만 원에서 183만 4천 원으로, 21만 3천 원 인상하였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개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여 24시간 지원 체제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 원씩, 25% 인상하고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총 12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함과 아울러이분들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하여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하여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하게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습니다.‘묻지마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이에 맞는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습니다.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 추진하고 전국 하천에 홍수 조기 경보망을 확대하겠습니다.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전방의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여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병 봉급은 내년도에 35만 원을 인상하여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을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책임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를 6조 5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예산 배정의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기관의 자본금을 보강하여수출금융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AI,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4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공 비축도 늘리겠습니다.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부모 급여를 인상하고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우선 배정하겠습니다.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 원 수준에서 30조 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 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3조 4천억 원은 약 300만 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하였습니다.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가구당 최대 21만 3천 원을 인상하여총 1조 5천억 원의 생계급여를 더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월 21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추가로 3만 2천 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다문화 가정 자녀 6만 명에게 연간 최대 60만 원의 교육활동비를새로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대학생 67만 명의 장학금을평균 8% 인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제기되는 고용불안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170만 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 인상분과100만 명 대학생과 청년의 국가장학금 인상분 등이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674조 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예산안과 함께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관해서도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10.31 I 박태진 기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승인, 지역 부동산 '훈풍'
  •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승인, 지역 부동산 '훈풍'
  •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위치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부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접한 충주기업도시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어 지역 부동산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가산업단지 선정은 2018년 후보지 선정 후 약 5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인근 지역으로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29일 ‘국가 산단 지정’을 발표하며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최종 승인했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와 본리 일대에 약 224만㎡ 규모로 조성된다. LH가 사업을 맡으며, 사업비는 5190억원으로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첨단 바이오 산업을 기반으로 의료용 물질, 정밀의료, 전자부품, 연구개발업 등이 들어서게 된다.국가 산업단지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대규모 산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입주 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분양하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꼽혀 지역 경제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으로 추산된다.또 충주기업도시 등 기존 산업 인프라가 주변에 조성돼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충주기업도시와 연계해 75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4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기업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약 24배 규모(약 700만㎡)에 달하며,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롯데주류, 코오롱생명과학 등 25개 업체가 자리 잡았다. 주거·교육·편의시설은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자족도시인 점이 특징이다. 계획인구는 2만8400명에 달한다.올해 9월 인근에 드림파크산업단지(약 169㎡)이 기공식을 마친 점도 호재다. 28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재료 및 신소재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충주 일대 산업은 확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형 산업단지 조성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주 모아미래도(전용 84㎡)’는 올해 6월 5억541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도 8월 4억4800만원을 기록해 연초보다 5000만원 가량 뛰었다. 서울 투자자도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6~8월) 거래 총 105건 중 서울 거주자 거래 비중은 18.8%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9월부터 매주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충주기업도시에 공급 중인 아파트 계약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이번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의 직접적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꼽혀서다. 실제 대우건설 시공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완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로 짓는다. 분양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다수 이뤄졌다”라며 “개선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타고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희소성이 높고, 예비 타당성 조사 등 넘어야 할 문턱이 많아 수년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사업 추진이 궤도에 오른 곳을 눈 여겨 봐야한다”며 “사업 추진 단계별로 부동산 가치 상승도 노려볼 수 있어, 빨리 선점하면 자산 가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I 김아름 기자
하락장 오니 '볕'드는 게임·바이오株…언제까지?
  • 하락장 오니 '볕'드는 게임·바이오株…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게임주와 바이오주가 모처럼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내 침체했던 이들은 코스피 지수가 2300선에 겨우 턱걸이하는 하락장에서 오히려 저가 매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데다 이스라엘과 파키스탄 전쟁과 같은 예상하지 못했던 불확실성도 커지는 만큼 성장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낙제생’ 게임·바이오, 하락장서 힘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최근 일주일(24~30일) 동안 3.54% 상승한 539.9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1.97%)과 코스닥의 수익률(-0.86%)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KRX 게임 K-뉴딜지수’는 크래프톤(259960)과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펄어비스(263750) 등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주 10개 종목으로 이뤄진 테마 지수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 역시 최근 일주일간 2.87% 상승한 1598.0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바이오팜(326030) 등 11개 상장사로 구성돼 있다. 증권가에서도 게임주와 바이오주의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반기 유독 약세가 심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월 2~6월30일) 코스피는 14.66%, 코스닥은 27.82% 상승하는 동안 ‘KRX 게임 K-뉴딜지수’는 9.80%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 역시 0.87% 내렸다. 게임주는 신작 부재에 허덕였고 바이오주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투자심리는 가라앉았는데 이렇다 할 신약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정작 하락장이 이어지자 게임주와 바이오주는 상승세다. 게임주는 특히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이 최근 일주일간 4.18% 상승했고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2.22% 올랐다.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이 정식 출시 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100만장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했고 다음 달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앞두고 출품작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바이오주 역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분기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이 3185억원이라고 밝히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자 투심이 전환하고 있다.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바이오 업체 중 삼성바이오가 처음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근 일주일간 3.00% 오르며 72만1000원에 30일 거래를 마쳤다. 게다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5.3% 증가한 609억원이라 밝혔는데, 첫 분기 흑자 달성을 기록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의 합병도 바이오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과매도 반등 지적 속…여전히 변동성 장세 주의다만 증권가는 게임주와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황 개선보다는 과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개별 종목에 신작이나 실적 등 호재가 있었다 해도 업종 전체에는 뚜렷한 상승 이슈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게다가 달러화 강세, 외국인 매도공세 등 비우호적인 환경은 이어지고 있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바이오주나 게임주는 전형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때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종목”이라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인 만큼, 반등세가 지속하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번 주 미국의 금리 결정을 둘러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지켜봐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하는데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되, 긴축 시그널을 강하게 보내는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에 의한 변동성이 큰 시점에서 FOMC 결과를 보기도 전에 투자를 결정하는 건 상당한 부담이 뒤따른다”면서 “여전히 공격적 포지션보다 수익 방어가 가능한 전략을 바탕으로 대형우량주나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여전히 하락장의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FOMC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코스피가 2200선까지 떨어지는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0.31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