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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3기 신도시, 민간분양 없애고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의당은 수도권 3기 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인 신규택지를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기 신도시 민간분양 반대, 100% 공공주택 촉구 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에 공급하는 주택에는 공공성이 일부 담겨 있는데, 이를 전면 확대해서 민간분양을 아예 없애고, 공급하는 물량 100%를 공적으로 공급하자”고 말했다.여 대표는 “분양할 때부터 낮은 공급가로 공급하고, 시세차익을 기대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토지임대부든 환매조건부든 공공자가주택 개념의 공적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때부터 싸게 공급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보유세를 내게 무주택 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적 공급을 외면한다면 3기 신도시 택지 조성과정에서 불거진 투기바람이 주택 청약과 분양, 그리고 그 이후의 과정에서도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면서 “주택이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의당 부동산투기공화국해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심상정 의원도 “정부는 3기 신도시 18만호를 100%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3기 신도시는 이미 공공택지가 조성돼 있다. 공익적 목적을 위해 정부가 택지개발지구를 지정하고 지역 주민의 재산권, 주거권, 경작권 등을 희생시켜 조성한 땅”이라며 “시민들의 협력과 국가의 강제력으로 만들어진 땅인 만큼 공공택지는 엄격하게 공공적 방향에서 사용돼야 한다”고 전했다.또 이를 위한 신도시 특별회계 편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3기 신도시부터 주택공급 방식을 전면 전환해서 절반은 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나머지 절반은 토지임대부나 환매조건부 등 공공자가주택으로 제공하자”며 “2019년 기준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이 37조원에 달한다. 우선 공공주택 확충에 주택도시기금을 적극 사용하고 이후 원리금 책임을 정부가 분담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역대급' 상속에 삼성家 국내 주식부자 1~4위 싹쓸이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유산 상속이 마무리 되면서 국내 재벌가 주식부자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유족들이 모두 국내 주식갑부 1~4위로 올라섰다. 이들이 가진 주식가치는 지난달 말 기준 40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자료=CXO연구소)◇이재용 부회장 15.6조원으로 국내 주식재산 왕좌한국CXO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의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 주식평가액 현황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이달 기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 집단(그룹) 71곳 중 자연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60곳이다. 주식평가액 대상은 총수를 비롯해 주요 오너가 90명이다. 주식평가액은 총수 일가가 직접 보유한 보통주(우선주 제외) 주식에 지난달 30일 종가를 곱해 계산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60개 그룹 90명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말 기준 98조 330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42조원(42.8%) 정도를 삼성가가 차지했다.국내 주식 부자 왕좌는 이재용 부회장이 차지했다. 기존에는 이건희 회장이 1위였다. 이 부회장의올 초 주식평가액은 9조5747억원, 3월 말에는 8조9200억원대였으나 상속 절차가 완료되면서 4월 말 기준 15조 6167억원으로 급증했다. 한 달 전보다 7조 원 넘게 주식재산이 불어난 것.15조원이 넘는 주식재산 중 절반은 삼성전자 주식에서 나왔다. 이 부회장은 3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4202만 150주 보유하고 있었으나 5539만 주가 넘는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총 9741만 4196주로 증가했다.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가치는 4월 말 기준 7조 9300억원을 넘어섰으며 삼성물산(028260) 4조 6000억원, 삼성생명(032830) 1조 7000억원, 삼성SDS(018260) 1조 3000억원대 지분가치를 보였다. ◇홍라희 여사, 단번에 10조 클럽 진입주식부자 ‘넘버2’는 홍라희 여사가 꿰찼다. 홍 여사의 지난달 말 주식가치는 11조 4319억원으로 ‘주식갑부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홍 여사의 3월 말 기준 주식가치는 4조 4000억원 수준이었다. 역시 삼성전자 지분이 큰 역할을 했다. 홍 여사는 상속 전 삼성전자 주식을 5415만 360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1억 3724만 4666주로 개인 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주식부자 3·4위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 두 자매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3월 말까지만 해도 두 자매의 주식가치는 1조 8000억원 정도로 같았다. 상속 이후 이부진 사장은 7조 7800억원 수준으로 3위, 이서현 이사장은 7조 2100억원 이상으로 4위에 올라섰다.두 자매의 주식가치가 급등한 배경에도 삼성전자가 있었다. 올 1분까지만 해도 두 자매는 삼성전자 주식이 한 주도 없었으나 상속을 통해 5539만 4044주를 넘겨받았다. 이 주식가치만 해도 4조 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두 자매의 주식가치는 삼성생명 주식에서 갈렸다. 이 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1383만 9726주(6.92%)를 넘겨받은 반면, 이 이사장은 691만 9863주(3.46%)를 상속 받았다. 삼성가 4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모두 더하면 42조원 이상이었다. 이는 4월 말 기준 국내 시가총액 10위인 셀트리온(068270)(36조 6200억원 수준)보다 높고, 8위 현대차(45조 2900억원 수준)와 맞먹는 수준이다. ◇김범수·정몽구 등 5~10위로 밀려한편 주식부자 5~10위는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6조 7106억원↑), 정몽구 현대차(005380) 명예회장(5조 600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4조 9600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 7300억원↑), 최태원 SK(034730) 회장(3조 5800억원↑), 구광모 LG(003550) 회장(3조 48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71개 기업집단에 포함되지는 않아 조사 대상에서 빠진 방시혁 하이브(과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3조원 수준으로 계산됐다. 방시혁 대표이사의 친척 형인 방준혁 넷마블(251270) 이사회 의장은 2조 6800억원 수준의 높은 주식평가액 수준을 보였다. 네이버(035420)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2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71개 기업 집단에 포함되지 않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는 2조 1800억원 수준이었다.이번 조사 대상 총수 일가 중 1조 원대 주식부자에는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조 9000억원↑), 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 4700억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1조 2900억원↑), 이재현 CJ(001040) 회장(1조 2500억원↑),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1조 2400억 원↑),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1조 100억원↑) 등이 주식재산 1조 클럽 멤버에 가입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향후 정의선 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식을 모두 물려받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될 경우 10조 원대 주식가치를 보일 수 있다”며 “국내 재벌가 주식부자 상위권 판도가 이때 다시 한 번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삼성에서 독립해 위성 그룹을 만들 때 삼성전자 지분 등을 처분하게 될 경우에도 국내 재벌가 주식부자 순위가 뒤바꿔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 아프리카TV, 플랫폼서비스 고성장 기대…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후원시스템이 보편화되는 한편 매 분기 광고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플랫폼서비스의 고성장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아프리카TV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609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57억원)를 웃돌았다. 플랫폼서비스의 매출은 13.5% 증가한 508억원이었으며, MUV(월평균 방문자 수)는 580만명으로 기존 트렌드 내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결제율, 결제 유저, ARPPU(결제한 유저들의 평균 결제 금액) 모두 증가했다.광고 매출은 84억원으로 e스포츠리그 부재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39.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리포트에서 “광고 자체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고 중고 광고주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2분기부터 플랫폼 광고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별풍선’ 같은 플랫폼서비스의 후원시스템 성장에 의구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우려를 거둘 때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튜브, 틱톡,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도 후원시스템을 비즈니스모델로 도입하고 있다”며 “후원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아프리카TV의 결제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광고에 대해서는 “실시간 방송 내 중간광고 도입이 하반기로 지연된 점은 아쉽지만 AMM(자체광고 솔루션) 도입 효과와 함께 매 분기 광고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실적 추정치 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상승이 가팔랐음에도 실적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며 “섹터 내에서 꼭 보유해야 할 주식으로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 서울시 긴급생활비 대상자 88% "가계에 도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4~5월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받은 시민 10명 중 약 9명이 가계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5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60만가구에 5400억원을 지급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받은 722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8.06%에 달했다.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는 답변도 총 86.83%로 나왔다.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받은 가구 중 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은 48.6%로 나타났다. 기준중위소득 30% 이하가 46.7%에 달해 수혜가구 절반 이상이 소득빈곤 상태에 놓여 있었다.수혜자집단은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이전인 3~4월에 18.1%가 월세 밀림, 19.7%가 공과금 연체 경험이 있었고, 26.3%는 경제적 이유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못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의 피해는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의 고용 형태별로도 다르게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41.6%가 무급휴직·임금체불·실직 등을 겪었다. 자영업자의 경우 85.8%가 매출 감소, 10.8%가 휴업, 7%가 폐업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랜서를 포함한 특수형태 근로자는 78%가 일거리 감소, 15%는 보수를 못 받은 경험이 있었고, 19.3%는 다른 일자리를 병행했다.특히 중졸 이하의 저학력자, 35~49세, 1인가구와 한부모 가구,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았다.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 중 기준중위소득 30% 이하로 소득빈곤 상태이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불안정하고, 가족 명의 집을 보유하지 않은 ‘재난위기가구’는 약 16만8000가구로 추정됐다.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지출이 이뤄진 지난해 4월8일부터 5월12일까지 약 12%, 국가재난지원금과 병행 지출된 시기인 5월13일부터 7월4일까지 19.6%의 소비증진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재난긴급생활비 단독 지급 기간 동안 최대 18.4%의 소비증진 효과가 나타났고, 5월 13일 이후에는 최대 31.7%에 달했다.지급된 재난긴급생활비 중 99.7%는 지출됐고, 재난긴급생활비의 한계 소비성향은 0.508로 추정됐다. 이는 지급된 재난긴급생활비로 늘어난 소득의 약 50.8%가 추가적인 소비로 이어졌음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된 국가재난지원금의 한계소비성향이 대체로 30%대로 보고된 점에 비춰 소득 하위계층에게 지급된 재난긴급생활비의 소비효과가 국가재난지원금보다 크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자영업 매출 증대 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재난긴급생활비 지출이 10% 늘었을 때 가맹점매출은 0.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3억원 미만의 가맹점인 경우 0.65%의 매출이 증대해 재난긴급생활비가 영세 자영자의 매출 증대에 더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코로나19 1차 감염 확산기인 지난해 2~3월 수혜집단은 미용서비스·요식·음식료품·제과점·편의점 등의 소비를 줄였으나 재난긴급생활비 단독 지원시기에는 약국·안경·슈퍼마켓·생활용품·생활서비스 등에서 소비가 회복됐다. 감염확산이 진정된 7월 초~8월 14일 기간에 수혜집단의 소비가 다시 감소, 지원금을 소진한 후 일상적 소비 유지가 재차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긴급생활비 수혜집단은 필수재 소비가 6.1%포인트 늘어났다. 내구재보다 소비유발효과가 큰 비내구재(7.2%포인트), 상품구입보다는 코로나19로 소비위축이 더 컸던 서비스(3.2%포인트) 영역의 소비를 상대적으로 많이 늘렸던 것으로 조사됐다.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던 저소득가구가 지난해 재난긴급생활비를 통해 꼭 필요한 구매 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금 분할' 주식 상속…이재용 '뉴 삼성' 기반 단단히 다졌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 일가가 지난달 30일 고(故) 이건희 회장의 주식 지분 상속을 일단락짓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일 삼성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던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삼성SDS(018260) 주식은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법정 비율(홍 여사 9분의 3, 세 남매 각각 9분의 2)대로 상속받았다. 삼성생명(032830) 지분은 세 자녀가 3:2:1 비율로 나눠 가졌다.이번 주식 배분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족들의 화합을 고려한 ‘황금 분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족들은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 지분 절반을 이 부회장에게 몰아주는 대신, 가장 가치가 큰 삼성전자 주식을 통해 재산권을 확보했다. 홍 여사는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이 부회장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식 상속 배분 현황 (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재용, 삼성생명 통해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돼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상속으로 삼성생명 지분 10.44%를 보유하며 2대 주주가 됐다.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했다. 이부진 사장은 6.92%, 이서현 이사장은 3.46%다.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삼성 지배 구조상 삼성전자에 직결되는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에게 가장 많이 상속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에게 절반 가량 몰아준 것은 가족간 합의가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50%가 이 부회장에게 집중된 것은 홍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이 이 부회장의 경영을 돕기 위해 양보한 것으로 해석된다.고인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주식은 법정 상속 비율대로 배분됐다. 그동안 재계에선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을 이 부회장에게 몰아줌으로써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지배력을 꾀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유족들은 삼성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법정 비율대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라이온즈 비상장 주식 5000주는 유족들의 합의로 전부 대구시에 기부했다.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을 하면서 가족 간 우애를 돈독히 하도록 분할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 이건희 회장의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을 이재용 부회장이 50% 상속해 이 부회장 중심의 경영이 가능하도록 하면서도, 삼성전자 지분은 가족들이 법정 비율대로 배분해 각자의 재산권을 최대한 인정한 셈”이라고 분석했다.◇홍라희, 이재용보다 많은 삼성전자 주식 보유주식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홍라희 여사는 삼성전자 지분 2.30%를 보유하며 개인 최대 주주가 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은 1.63%다.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이면서 삼성생명의 2대주주로 올라선 만큼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이 커졌지만, 홍 여사가 이 부회장보다 많은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한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홍 여사의 지분은 향후 또 다시 자녀들의 상속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법정 비율대로 상속을 결정한 것은 상속세 분담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혹시 모를 재산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다른 계열사보다 배당금이 많기 때문에 유족들의 균등한 재산권 차원에서 지분을 법정 비율대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은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법정 비율대로의 상속은 혹시 모를 가족간 분쟁을 차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비록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홍 여사 등 유족들의 지분은 헤지펀드 등 외부 세력으로부터 이 부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각각 호텔신라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축으로 계열분리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그러나 지분 구조나 유족들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같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삼성 울타리 안에서 각자 자율 경영을 강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한편 이 회장의 유산으로 알려진 26조원 가운데 주식 19조원을 제외한 약 7조원의 현금과 부동산·미술품 등에 대한 유산 배분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가 2010년 CES 2010를 참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캉골 끌고 헬렌카민스키 밀고'…주가 오르는 에스제이그룹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스제이그룹(306040)이 코로나19에도 불구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다른 의류주들과도 비교해도 뚜렷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대표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제이그룹은 지난 주말 전 거래일 대비 0.39%(100원) 오른 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달 28일 주가는 한때 2만7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4월 한 달간의 오름폭은 13.3%에 달해 같은 기간 신성통상(005390)(3.84%), 영원무역(111770)(9.75%), 휠라코리아(5.67%), 코웰패션(033290)(6.76%) 등 다른 의류주들보다 돋보이는 강세를 보였다.이와 같은 강세는 에스제이그룹이 기록한 지난 1분기 호실적에 기인한다. 지난 26일 회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342억원, 영업이익은 94.6% 늘어난 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면세점 등 채널에서의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던 시기와 비교하면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선 것이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캉골 키즈’, ‘헬렌 카민스키’ 등 브랜드 등을 갖춘 의류 기업이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의 프리미엄 유통채널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세점 등은 다소 부진했으나, 온라인으로 채널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소비 심리 이연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의 회복, 지난해 이뤄진 다변화 노력 등에 힘입어 확실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충성도와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차별화 요소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각 브랜드는 모두 매출 성장세를 증명했다. 캉골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27억원, 헬렌 카민스키는 32.3% 늘어난 3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캉골 키즈의 경우 신학기 백팩 등 성수기를 맞은 제품 등을 보유한만큼 전년 대비 매출액이 무려 139.8%나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올해 초 에스제이그룹은 브랜드 ‘캉골’과 ‘캉골 키즈’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 등에 입점 심사를 상반기 중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하이난 면세점을 비롯한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표 브랜드들이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에 나서고 있으며, 6월 이후로는 중국을 필두로 해외 매출 확대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영역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에스제이그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4% 늘어난 1407억원, 영업이익은 41.22% 늘어난 254억원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 [AI]오케스트로-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 AIOps’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이 차세대 AIOps 기술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주사업자인 오케스트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의 컨소시엄을 구성,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32억 규모의 차세대 AIOps 기술 연구 과제 수주로 첫 행보에 돌입했다.AIOps는 ‘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의 약어로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ITOps팀이 관리 중인 시스템의 성능 또는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및 분야를 뜻한다.오케스트로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Ops 등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솔루션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외 특허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오케스트로의 심포니AI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분야에 적용된 AIOps 제품으로 이미 행정안전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에 구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AIOps 시장 개척부터 확장에 이르기까지 업계 내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연세대 공대 연구실이 주도한 스타트업해당 기업은 연세대학교 공대 연구실 소속 연구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재직인원 중 20% 이상이 박사 출신으로 구성됐을 정도로 R&D 분야에서의 높은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최근에는 AIOps 뿐만아니라 영상처리, 자연어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R&D 산출물을 클라우드 기반의 AutoML 서비스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오케스트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 선점할 것오케스트로 김영광 전략기획실장은 “대한민국의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에 막강한 자본력과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AIOps 기술 같은 차세대 AI융합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오케스트로는 국내 최초로 AIOps 기술을 이론 단계에서 상용화하며 국내외 AIOps기술을 선도하고 있다.이를 발판으로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다.두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상 징후 원인 탐지 기능,자원 예측 등의 기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 관리를 지능적으로 할 수 있는 AIOps 시장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차세대 AIOps 기술의 핵심 기술들을 부분 오픈소스화 한다는 계획이다.
- 공모주 청약 잭팟 터진 SKIET.."앞으로 더 좋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생산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가 역대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감한 공모주 청약에 80조9017억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이틀간 진행된 최종 경쟁률은 288.17대 1로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KIET가 돌풍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성장으로 분리막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서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2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는 분리막이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어 리튬 이온의 이동을 가능케 함과 동시에 두 전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분리해 폭발 또는 발화를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SKIET의 기업가치도 이른 시일 내에 현 7조원에서 10조원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SKIET가 생산하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 역시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SKIET 분리막 매출 추이 (이미지=김정훈 기자)실제 SKIET의 성장세는 매섭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글로벌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기차용 분리막 사업에서는 2018년 대비 2020년 판매량이 490%나 껑충 뛰며 사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생산능력은 10억3000만㎡로 2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억3000만㎡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매년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약 27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IET 폴란드 LiBS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현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뿐 아니라 자체 배터리 생산을 선언한 완성차 업체(EV OEMs)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면서 입도선매식으로 SKIET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CATL 등 배터리 생산업체뿐 아니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간 분리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SKIET 증평 공장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글로벌 업체들이 SKIET의 분리막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SKIET의 분리막을 탑재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단 한 건의 화재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게 단적인 사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검증된 소수의 티어(Tier)1 습식 분리막 업체와의 거래 유지를 원하고 있다”며 “제한적인 습식 분리막 공급량 대비 높은 수요로 글로벌 분리막 업체(SKIET,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상하이언제 등 4사)의 공급망 내 협상력은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글로벌 습식 분리막 제조사는 4개사로 제한적이지만 티어1급 배터리 제조사는 6개, 주요 전기차 완성차 업체는 12개사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SNE리서치도 글로벌 분리막의 지속적인 수요 성장세로 오는 2023년부터는 수급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SKIET의 시장 점유율 역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SKIET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6.5%로 아사히카세이(23.7%), 도레이(23.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의 경우 시설투자에 미온적이라 향후 SKIET와의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생산능력 1위인 중국 분리막 제조사인 ‘상하이언제(SEMCORP)’는 SKIET의 글로벌 제패에 위협적일 수 있다. 언제는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전체 출하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외 공급량은 20% 미만 정도다. 지난해 말 기준 언제의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0억㎡ 늘어난 33억㎡에 달해 SKIET 대비 2.5~4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증설 또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 1월에는 58억위안(약 995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생산라인 16기, 코팅 분리막 생산라인 39기를 구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언제는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6억1700만달러(약 6862억원)의 5년 기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SDI, 파나소닉, 테슬라 등 해외 고객사에 대한 제품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IET는 향후 글로벌 탑티어들과의 경쟁 격화가 예고된 만큼 막대한 시설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 구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주말n입사지원]셀트리온제약·포스코SPS 등 채용소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1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포스코SPS·태영건설·GS홈쇼핑·비케이알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셀트리온제약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석사 이상 부문에서는 연구개발(R&D) 분야를 모집하며, 학사 이상 부문에서는 △국내영업 △생산 △설비 △품질경영 △품질 분야, 고졸 및 전문학사 부문에서는 △생산 △생산지원 △설비 분야를 모집한다. 공통 자격 요건은 TOEIC 700점 이상(단, 고졸 및 전문학사 부문은 350점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타 공인외국어성적 보유다. 오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포스코SPS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인사 △전기보수·유지관리(생산직) △국내영업 △수주생산 △양산개발 △품질관리 등 분야에서 모집한다. 경력은 △재무·내부감사 △경영기획 △인사 △소방(위험물)·유해화학 물질관리 △안전관리자 △ 전기보수·유지관리(관리직, 생산직) △해외영업 △사업관리 △국내영업 △영업 등이다. 공통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관련전공 분야 졸업자, 해당분야 전문자격증 소지자, 인근 지역 거주자 등이며 이외 세부 지원자격 및 우대 조건은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오는 8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태영건설도 정규직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안전 △디자인 △자금 △IT △개발사업(자체개발·도시정비)이며, 경력은 △건축 △기계 △전기 △토목 △환경사업 △안전 △기술연구 △건축견적 △CS △경영관리(IT·기획) △개발사업(자체개발·민간도급)이다. 신입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GS홈쇼핑은 디지털사업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유아용품·교육도서 MD △레포츠·자동차용품 MD △디지털가전 MD △가구 MD △생활용품 MD △일반식품 MD △건강식품 MD △스포츠 의류 MD △패션잡화 MD이다. 부문별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다면면접(현업 및 유관부서) △임원면접(현업 부서) △최종면접(필요시) 이다. 오는 5월 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비케이알은 버거킹 재무회계팀 직원을 채용한다. 상경계열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회계 및 세무 전문 지식 보유자, 영어 우수자는 우대한다.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다. 오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 부동산 규제·세제 정책 재검토 속도 낸다…당정 조율 관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4·7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시작한 부동산 정책 재검토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정은 보유세 완화나 공시가격 조정 등이 현안인 만큼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놓고 여당 내부는 물론 정부와 입장차가 있고 LH 땅 투기 의혹으로 신규택지 발표가 연기되는 등 불확실성은 남은 상태다.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에서 최대 관심사인 백신 도입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상황 점검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한국 경제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지표인 소비자물가 등도 발표된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남기 “당정간 부동산정책 조율 과정 당길 것”1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오는 6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최근 부동산 정책 관련 의견들을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당정은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최근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부동산 특위를 열고 생애 최초 구매자나 무주택자에 대해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재산세는 감면 상한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하는 등 부동산 정책 수정 방안을 검토했다.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기준이 6월 1일 확정되는 만큼 그전에 논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특위 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완화 방향을 늦어도 5월 중순 전에 발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도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당정간 조율 과정을 당겨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 입장은 이번주면 부처간 협의를 조율할 수 있을 것 같고 당은 당내 선거를 치르고 민심청취와 의견조율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속도를 내서 조율된 내용을 빨리 발표하는 게 국민이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부동산 대출 규제는 일단 정리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과도한 대출을 방지하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차주 단위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 7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토지·오피스텔 등 비주택담보대출은 다음달 담보대출인정비율(LTV), 2023년 7월 DSR 규제를 도입한다.종부세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종부세 완화 방안을 검토했다가 시장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논의를 후순위로 미루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종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혼란한 상태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경제지 합동 인터뷰에서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재산세·양도세를 먼저 논의하고 종부세를 나중에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하지 떼어 놓고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정부도 종부세 완화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놨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번에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고 그게 민심의 일부라면 정부가 다시 들여다보는건 필요하다 판단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 백신 지연 우려…“백신 앞당겨 확보”백신 도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책 노력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총리 대행 자격으로 오는 9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오후 4시 기준 백신 접종자수는 328만6825명을 기록하면서 당초 약속한 4월말 300만명 접종목표를 넘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제는 계약한 백신을 차질 없이 도입하는 것 그리고 가능하다면 더 앞당겨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9월말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경기 회복 기대감이 무르익는 가운데 4일에는 통계청이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농수산물 중심으로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석유류 가격도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식품물가)는 전년동기대비 8.2% 올라 OECD 32개국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파(191.6%), 양파(54.9%), 사과(52.0%), 달걀(32.1%) 등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세를 보여 서민 부담을 키웠다는 평가다.4월 소비자물가도 상승세가 불가피하다고 정부는 내다봤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달 30일 혁신성장 전략점검·정책점검·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4월 소비자 물가와 관련해 “지난해 2분기 기저효과로 일시 2%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예측했다.이 차관은 “일시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가공식품 업계 소통 강화를 통한 인상 시기 분산 등 분야별 물가안정 노력을 선제적으로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일(일)15:0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총리 대행·2차관, 서울청사)△3일(월)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09:30 한중일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10:00 ESG 관련 전문가 간담회(1차관, 비공개)11:30 ASEAN+3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16:00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4일(화)10:00 국무회의(총리 대행, 세종청사)14:30 ADB 총재 면담 및 EDCF 협조융자 갱신 MOU 서명식(부총리, 비공개)△5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총리 대행,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1차관, 서울청사)△6일(목)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7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2차관, 서울청사)10:00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총리 대행, 비공개)◇주간 보도계획△3일(월)09:00 『미국 바이든 정부의 통상정책 웨비나』 개최 안내10:00 제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개최11:30 제21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14:00 2021년 1/4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수여16:30 제24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4일(화)08:00 20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10:00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을 위한 국채법 개정 추진 「국채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의결10:00 이억원 1차관, ESG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10:00 美 바이든 행정부의 대유럽 정책과 전망16:00 홍남기 부총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협조융자 확대 MOU 서명 및 면담△5일(수)△6일(목)12:00 2021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KDI 현안분석 ‘최근 유가 상승의 국내경제 파급효과’△7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0:00 기후정상회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10:00 통계청, 경기도와 협력하여 「영세자영업 경영활동 통계」개발 추진10:00 2021년 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 발대식 개최11:30 통계청, 신한은행과 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협력15:00 ’21.5월 재정증권 발행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