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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4일 부동산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 1층 강당에서 ‘2019년 LH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LH 투자설명회는 매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올해에도 부동산시장에 선보일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분양아파트에 대한 투자포인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LH가 4월 이후 공급할 토지는 공동주택 48필지 203만6000㎡, 단독주택 1934필지 92만㎡, 상업·업무 919필지 103만2000㎡, 산업유통 345필지 227만8000㎡ 규모이며, 주택 및 상가는 공공분양 1만1259가구, 단지 내상가 127실이다.행사 당일 현장에 설치되는 18개 상담 부스에서는 전국의 분양담당자가 수요자의 관심 지역 및 공급용도에 맞춰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2019년 공급계획, 사업지구별 팸플릿, 알선장려금 대상토지 목록’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들을 위해 고종완 박사(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의 특별강의인 ‘2019년 부동산 시장전망 및 가치투자전략’과 이동우 세무사(세무법인 우신)의 ‘부동산 세무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 4월 전국 3.7만가구 분양…전년 대비 1.1만가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분양가 등의 이슈로 연기되었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4월 봄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시작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집중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이달 4월 전국에서 44개 단지, 총 3만7373가구 중 2만770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대비 11개 단지가 늘어났고 총 가구수는 1만1314가구, 일반분양은 6734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전국에서 분양하는 44개 단지 중 재개발, 재건축아파트가 14개 단지로 3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재건축, 재개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공급비중은 사업유형별로 재건축 83%, 재개발 75%, 지역주택조합 33%, 일반사업분양 59%이다. 전국\ 3만7373가구 중 수도권에서 2만5071가구, 지방에서 1만2302가구가 분양한다. 67%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비교적 수도권 분양 비중이 높다.서울에서는 9개 단지, 723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7개 단지가 재개발, 재건축 단지이다. 경기도에서는 16개 단지, 1만586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입지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광역시에서는 ‘검단파라곤’,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등 3개 단지 등 196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한편 3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43%가 청약 미달되었으며, 두 자릿수 이상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28%에 그쳤다. 경기도에서 분양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37.25 대 1을 기록했으며, 대전광역시에서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는 56.66 대 1,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는 86.4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되고, 보다 까다로워진 청약조건 하에서 청약대기 수요자는 청약통장 사용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라며 “4월에도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의 컨디션에 따른 옥석 고르기와 인기 지역의 청약 쏠림, 청약경쟁률의 양극화는 극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도금 대출되는 멀티역세권”…‘청량리 해링턴’ 청약 넣어볼까
- 지난 29일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동네(청량리)는 이제 명실상부 서울의 교통 중심지죠. 분당선이 새로 뚫려 강남 접근성도 좋아졌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까지 들어서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겁니다.” 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 3형제’ 중 하나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지난 29일 세 단지 중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멀티 초역세권’에 강북권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청량리의 입지 장점과 서울시 신축 아파트 평균이 안 되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 청약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담아봤다.◇어떤 단지길래…‘청량리 신흥 랜드마크’효성중공업(298040)과 진흥기업(002780)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청량리는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 ‘신흥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는 교통 요지 중의 요지라는 것이 최대 장점.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 수혜지이기도 하다. 목동에서 상암, 정릉 쪽을 도는 ‘강북횡단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안 그래도 많은 철도 노선이 1개 더 생기는 셈이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0층 높이로 전용면적 59㎡(22가구), 84㎡(179가구), 150㎡(2가구) 등 총 220가구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오피스텔은 전용 29~52㎡, 총 34실 규모이며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강모(39세·여)씨는 “서울에서 신규 분양이 이 정도면 저렴하고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관심이 간다”며 “입지와 교통이 좋아 확실히 미래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도금 대출에도 ‘자금 조달 여부’ 따져봐야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대로 최근 서울시 평균(2516만원)보다 낮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분양가는 3.3㎡당 2570만원이며, 아직 분양가를 발표하지 않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셋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두 가구뿐인 전용 150㎡형을 제외한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하지만 분양가가 최대 8억원대 후반에 달해 중간 중간 납부해야 하는 중도금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며 “자금 조달 계획을 신중하게 살피고 청약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실제 사례를 살펴 보면, 전용 84㎡형 A동 3~4호(20가구)의 경우 분양가가 8억7800만원이다. 당첨이 되면 4월 22~24일 계약을 진행하는데 분양가의 10%인 계약금 8780만원이 수중에 있어야 한다. 만약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 시 확장금액(1144만원)의 10%인 계약금 114만원도 따로 내야 한다.이후 중도금(분양가의 10%, 8780만원)은 오는 10월 20일을 시작으로 2022년 9월 2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납부한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후불제로 전체 분양가의 최대 40%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대출이 가능하다면 당장 마련해야 하는 돈은 없다. 개인 신용등급이 최상이라 40% 한도가 나왔다면 1회부터 4회(2022년 1월20일)까지는 대출로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후 5~6차는 8780만원씩 납부하고, 입주 지정 시 잔금(30%) 2억6340만원을 내면 된다. 만약 대출 한도가 30%라면 1회부터 3회차(2020년 12월20일)까지는 대출로, 4회차부터는 8780만원을 직접 조달해야 한다.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 시 잔금 900만원은 별도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은 25%, 35% 식으로 한도가 나오지는 않고, 10%, 20%, 30%, 40%씩 10% 단위로 끊어서 나오기 때문에 납부 회차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지난 29일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해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사진=정병묵기자)◇“가점 50점대는 돼야”…신혼 ‘특공’도 관심가구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59·84㎡형 모두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분양가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서울에서 청약가점이 30~40점대인 일부 당첨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단지의 경우 최소 50점대는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노려 볼 만 하다. 전체 220가구 중 특별공급이 86가구인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그 중 40가구(전용 59 4가구, 84 36가구)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밖에 기관추천 20가구, 다자녀 20가구, 노부모 부양 6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워낙 주목받는 단지이기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이 50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누구도 청약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대학교 입시에서 ‘하향 지원’을 하듯이 당첨에만 목적을 둔다면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타입에 전략적으로 넣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4일에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 [문승관의 워치독]‘윤석헌의 의지·무거운 한숨’…금감원 업무설명회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그동안 해외·국내 부동산 펀드에 투자가 많이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잠재적 리스크, 제도적 문제, 투자자 보호 문제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올해는 부동산, 특별자산펀드의 리스크 관리, 보고, 공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리스크 관리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는 ‘2019년도 금융투자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가 열렸다. 2~3층 좌석을 가득 메운 금투업계 참석자들은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는 금감원의 설명에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부동산금융의 관리·감독 수위를 높이겠다며 그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비교할 때 감시와 관리가 느슨했다는 금감원 고위관계자의 말이 이어질 때마다 점차 낯빛이 어두워졌다. 부동산금융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증권사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윤석헌의 의지’까지 언급한 이유…커진 리스크 탓“올해 특별히 국내외 부동산 펀드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투자금이 단기간에 급팽창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채무보증 부분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이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금감원이 이처럼 윤 원장의 ‘의지’까지 언급하며 금투업계의 고강도 관리·감독을 예고한 것은 급속도로 커진 리스크 탓 때문이다. 지난해 증권사의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은 총 1조872억원으로 전년(8093억원)보다 34.3% 증가했다. 채무보증 수수료란 증권사가 주로 부동산 개발 사업 자금인 PF를 주선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부실 시 관련 채무를 대신 갚기로 하는 일종의 보증 수익이다.아파트 등을 짓는 부동산 개발자는 자금 마련을 위해 PF대출을 받은 뒤 분양을 통해 상환한다. 여기서 증권사가 일정규모의 수수료를 받고 PF대출 보증을 선다. 증권사의 부동산 채무보증은 PF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의 만기도래 시 연장(차환발행)을 돕는 매입약정이거나 매입확약(사업자 부실 시 대신 상환), 미분양담보대출확약(미분양 발생 시 사업자에 대출을 제공) 등과 같은 형태로 이뤄진다.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경기 하락에 따른 증권사 PF 우발채무 관련위험 분석’ 보고서에서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채무보증 액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33조86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79%에 해당하는 27조원이 부동산 PF대출 보증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금감원이 예의주시하는 부분은 바로 증권사의 채무보증(우발채무) 규모 증가다. 채무보증 대부분이 부동산PF 대출 보증이어서 시장 침체 시 우발채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중점검사(테마검사)를 검토하고 있다.◇부동산·대체투자펀드 감독, EU 수준 강화금감원은 투자자보호와 대체투자펀드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대체투자에 대한 감독 로드맵을 유럽연합(EU) 수준에 맞춰 마련하기로 했다.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투자자보호와 대체투자펀드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대체투자펀드에 대한 감독 로드맵을 마련해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의 리스크 관리, 보고·공시기준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U에서는 대체투자펀드 자산운용사에 대한 인허가는 물론 영업행위와 펀드가치 평가, 리스크 관리, 공시 등에 대해 법규로 규제하고 감독한다”며 “해외 부동산 등 특정 자산과 시장으로의 투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연내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에 따른 스트레스테스트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펀드 재산의 공정가치를 적절히 평가·산정할 수 있도록 대체투자자산의 평가 주기와 방법, 절차 등에 대해 세부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1월말 기준으로 부동산·특별자산펀드의 순자산은 149조원으로 2015년(75조500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투자자보호와 투자리스크를 관리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실정이다.금투업계는 금감원의 감독강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장 국내외 부동산 펀드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다 국내외 신규로 예정된 부동산 투자가 올해도 줄을 이을 전망인데 규제 강화로 흥행에 실패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감독방안과 검사 수위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 [펀드와치]美경기침체 우려에 주식형펀드 `울상`
- (자료:케이지제로인)[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대형주 중소형주 할 것 없이 전부 하락하고 코스닥도 동반 하락하면서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부진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번 주(25~29일) 평균 -2.52%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2.33%), 중소형주식(-2.08%), 일반주식(-2.06%), 배당주식(-1.65%) 등 전부 수익을 내지 못했다.이 기간에 코스피는 -2.6% 하락했다. 대형주(-2.62%)뿐 아니라 중형주(-2.43%)와 소형주(-2.71%) 모두 빠졌다. 코스피200 종목은 -2.59%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2%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한 주간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22%였다. 중기채권 펀드 0.62%, 우량채권 펀드 0.48%, 일반채권 펀드 0.15%, 초단기채권 펀드 0.06% 각각 수익을 냈다.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12년 만에 역전되며 확산한 경기침체 우려가 국내로 번져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3년 물과 5년 물이 기준금리를 밑돌았고, 10년 물은 역대 최대 규모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전주 대비 만기별 금리는 국고채 1년 물 1.75%(0.039포인트↓), 3년 물 1.675%(0.117포인트), 5년 물 1.697%(0.13포인트), 10년 물 1.805%(0.116포인트)다.외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다우 종합 지수 0.57%, 일본 닛케이지수 2.66%, 중국 상해종합지수 3.43% 각각 하락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지수도 2.4% 안팎으로 하락했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바탕으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7%를 기록했다. 남미신흥국주식(-6.94%) 성적이 크게 빠졌다. 다만, 기초소재섹터 부문은 1.31% 수익률을 냈다.펀드 설정액별로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3239억원 감소한 194조8857억원, 순자산액은 9조4523억원 감소한 202조24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억원 증가한 30조9286억원,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54억원 증가한 21조941억원이었다. 그러나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7조4684억원 줄면서 전체 설정액이 급감했다.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6억원 증가한 35조 5697억원이다. 이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90억원 감소한 21조852억원이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953억원,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59억원 각각 늘었다. 소유형별로는 베트남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43억원 증가했고, 반대로 중국주식 펀드 순자산액은 1413억원 감소했다. 펀드(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수익률로 보면 국내주식형 펀드 3733개 중 1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805개다.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3.84% 수익률로 최고였다.국내채권형 펀드 784개 중 58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470개다. ‘KBKBSTAR국채선물10년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3%로 수익률이 제일 높았다.해외주식형 펀드 4723개 중 41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5.41% 수익률로 으뜸이었다.
- 박정원 두산 회장, 두산重·건설 '백조 변신' 드라이브
- 지난 2016년 취임식 당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경계영 기자] 두산그룹에 오너 4세 시대를 개막한 박정원 회장이 이달 28일 취임 3년을 맞았다. 그간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부활과 두산밥캣(241560)의 연착륙 등 긍정적 성과를 냈지만,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악영향을 한몸에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2013년 일산위브더제니스 대규모 미분양 사태 악영향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이에 두산중공업(034020)과 두산건설(011160)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투자에 나섰지만, 이 역시 두산건설로의 자금투입 타당성을 시장에 설득하는 일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모양새다.◇박 회장 취임 만 3년…두산重 노조 사상 첫 상경투쟁28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노조 설립 이후 최초로 이날 상경 투쟁을 감행했다. 노조 간부 40여명으로 꾸려진 상경투쟁단은 두산중공업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집회를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마침 이날은 박 회장이 지난 2016년 3월 28일 두산그룹 회장을 맡은지 만 3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두산중공업 노조의 상경집회는 현재 박 회장이 풀어야 할 당면 과제가 고스란히 드러난 행보다. 노조는 두산중공업이 정부의 에너지정책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점을 들어 정부의 책임을 묻는 한편, 그룹에는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지원 타당성을 되물었다.두산중공업 노조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계획이 폐기되는 등 두산중공업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곧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으로 직면했다”며 “에너지정책 변화는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에 대한 고민없이 진행되고 있어 해소방안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더욱이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노동자 고용을 지켜내기 보다 지난 2월21일 계열사 지원을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며 “두산그룹은 이러한 증자를 통해 두산건설에 3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이 이어가는 와중에도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뇌관’은 두산건설…유상증자 효과 있나실제로 현재 두산중공업은 위기 상황에 직면해있다. 정부의 급진적 탈원전·석탄화력발전 축소 정책 속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지지부진하며 수주 공백이 발생한 상황. 2016년 20조5294억원에 달했던 수주잔고는 지난해 16조4022억원까지 감소했다. 위기감 확대 속에 지난해 말 김명우 사장은 자진 사퇴했고, 올해 상반기 중 과장급 이상 직원 3000여명이 순환 유급휴직에 돌입한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이 최근 결정한 유상증자가 우려감을 키웠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5000억원 규모) 및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3500억원 규모)을 통해 총 8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일부(3000억원 규모)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유상증자(4200억원 규모)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 522억원, 당기순손실 5518억원을 기록했고, 차입금 역시 1조113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난에 빠져있다. 이에 이달 4일부터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을 모집 중으로 현재 1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두산중공업 총차입금이 4조40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부담 완화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금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두산건설은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비우호적 산업환경을 감안할 때 향후 사업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산 측은 지원이 아닌 투자 개념에서 충분히 타당성을 검토했다는 입장이다. 한 두산 관계자는 “우선 대주주인 두산중공업 입장에서 만약 두산건설이 잘못될 경우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이를 차단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두산건설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 및 관련 이자비용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력 조정 및 자산매각 등을 병행하고 있어 더 이상의 손실 가능성은 차단됐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영업활동에 따른 회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중공업 입장에서도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 외 5500억원 규모의 자금 마련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현재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