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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직원당 1000만원 상당 복지 제공"
  • 딥브레인AI "직원당 1000만원 상당 복지 제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직원 1인당 연간 최대 1000만원 상당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 인사 제도 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난임시술 등의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회 초년생에게는 사옥 부근인 강남 지역 거주 시 매달 50만원의 월세를 대준다. 기혼 직원을 대상으로는 최대 3억원의 주택자금 대출을 보증해주기로 했다.딥브레인AI 사옥 (사진=딥브레인AI)또한 딥브레인은 전 직원 연봉을 최대 20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AI 기술 개발과 관련 서비스 론칭, 고객사 계약 등 그간 이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보상하는 한편, 연봉을 일괄 인상해 맨파워 중심의 인재 경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했다. 영업과 사업 수주에 따른 매출 발생, 연구를 통한 특허 및 논문 발표 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그 외 월등한 사업 성과를 내는 부서는 프로젝트당 최대 1억원을 받게 된다. 개인별 성과 달성 시 현금 또는 스톡옵션 형태로 1억원을 받는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다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이를 통해 모두가 한 단계 더 나아간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1.10.05 I 김국배 기자
동양, 서울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수주
  • 동양, 서울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수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진그룹은 계열사인 동양이 297억원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동양이 수주한 서울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동양이 수주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 7328㎡(5241평) 규모의 청년주택·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다. 총 299세대(공공임대 102세대, 민간임대 197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올해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역세권 청년주택은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하철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 사업이다.상봉동에 들어서게 될 청년주택은 초역세권으로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ITX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상봉역과 도보로 약 3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망우역과도 가깝다.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권은 물론 수도권 및 강원도로의 이동이 편리하다.천장고 높이는 2.5m로 일반 아파트 천장고(2.3m)에 비해 20cm 더 높게 설계했다. 대부분의 청년주택은 기계식 주차로 설계되나 상봉동 청년주택은 자주식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을 동시 운영한다.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엔터식스 등 대형쇼핑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랑천을 비롯해 용마공원, 봉화산 근린공원 등도 가깝다.동양 관계자는 “주택 시공의 오랜 노하우와 실적을 기반으로 이번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수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발맞춰 도시재생과 재개발 사업 등 수주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양은 지난 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토목건축 부문에서 총 3072개사 중 109위를 차지했다.
2021.10.05 I 함지현 기자
심상정 “윤석열 네버엔딩 망언, 중대한 인격적 결함”
  • 심상정 “윤석열 네버엔딩 망언, 중대한 인격적 결함”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듭된 실언과 관련해 “아무리 정치 초년생이라도 한두 번도 아니고 이렇게 끝없이 막말을 늘어놓는 것은 실수라 보기 어렵고, 중대한 인격적 결함이라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후보의 네버엔딩 망언으로 국민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특히 “윤 후보는 어제 예비역 장병들 만난 자리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다 보니’ 군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는 망언을 한 것에 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치매환자를 비하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심각한 것은 지금까지 여러 논란에 대해 단 한 번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언론 탓, 시민 탓, 상대후보 탓을 하며 잘못을 어물쩍 넘겨 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아울러 “가십을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의 서비스 정신”, “그거 보고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나”는 윤 후보의 해명과 관련, “도대체 어디서, 어느 시절에, 이런 기괴한 서비스 정신을 배웠는지 궁금할 따름”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런 후보들 걸러내든지, 제대로 교육이라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1.09.30 I 김성곤 기자
BC카드, MZ세대 위한 '시발카드' 선봬
  • BC카드, MZ세대 위한 '시발카드' 선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BC카드가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JTBC 스튜디오 산하 룰루랄라 제작)’과 손잡고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BC카드가 제시한 시발은 한자어 ‘처음 시(始)’와 ‘쏠 발(發)’이 합쳐져 만들어진 조어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다’는 의미다. 시발이란 단어는 욕으로 쓰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시발비용’이라는 신조어에 쓰이기도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비용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랜드 및 재미(Fun) 요소를 접목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하는 첫 신용카드 컨셉으로 ‘시발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시발카드는 올해 출시한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세 번째 BC 자체 발급 카드이기도 하다. 기존 카드상품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도가 눈에 띈다. 카드 상품 최초로 특정 기업, 캐릭터가 아닌 인기 유튜브 프로그램 ‘워크맨(Workman)’과 제휴했다는 점이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직업에 대한 장단점과 직장인 속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크맨 주 구독자는 MZ세대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잡(Job)것들’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시발 카드는 이러한 프로그램 성격을 그대로 카드 상품에 담아 ‘세상 모든 워크맨의, 워크맨에 의한, 워크맨을 위한’ 모토로 워크맨 협업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카드 디자인과 혜택 또한 워크맨 콘텐츠 특징을 일부 차용해 개성 있게 표현했다. 먼저 디자인은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2종),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혜택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800~1만8000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및 1만8000원 이상은 ‘1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해준다. 해당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 할인도 잡(Job)다하게 많은 편이다. 선 넘는 특별할인 적용 가맹점 등을 제외한 기타 가맹점에서 결제 시 0.7%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 할인은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제한이 없다. 카드 신청은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에서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BC) 5000원, 국내외겸용(VISA) 8000원이다. 오는 30일까지 신규 신청 고객에게는 연회비 전액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세희 BC카드 상품개발팀장은 “시발카드 출시를 통해 BC 자체 발급 카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7 I 김유성 기자
김어준 "곽상도子, 어지럼증으로 50억? 다른 이유 있을 것"
  • 김어준 "곽상도子, 어지럼증으로 50억? 다른 이유 있을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 씨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7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오프닝에서 김 씨가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 씨는 “곽상도 의원이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이 논란이다. 2015년 석사 과정을 밟던 도중 25세 나이로 입사한 사회초년생이 5년 9개월 근무하고 31살에 퇴직하고 받은 금액이 50억”이라고 논란을 언급했다.이어 “곽 의원의 아들보다 퇴직금을 많이 받은 대기업 경영자는 3명밖에 없다. 현대자동차 부회장 두 명과 현대제철 부회장이 각각 64억, 55억, 53억을 받았다”고 비꼬았다.(사진=TBS 라디오 화면 캡처)김 씨는 곽 씨의 퇴직금 수령에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지난 6년간 화천대유에서 퇴직한 직원들에게 지급한 퇴직금 총액이 2억 6000만 원이다. 그런데 대리 한 사람의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화천대유 측에선 ‘곽 의원 아들이 이명과 어지럼증을 겪어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산재 사망에도 (위로금이) 5억이 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어지럽다고 50억을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믿지 못하겠다.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과로에 어지럽다고 50억을 주면 저도 ‘뉴스공장’ 5년 동안 진행하면서 배가 나오고 혈압이 올랐다. 저도 45억은 받아야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씨는 내막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이명과 어지럼증 때문에 산재 보상금을 받은 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일 것이다. 그래서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고 저는 이런 의심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이런 케이스가 흔하면 모르겠는데 듣도 보도 못하다”라고 밝혔다.곽 전 의원의 아들 곽 씨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진 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부터다.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엔 ‘화천대유’가 자산 관리사로 참여했다. 당시 화천대유와 자회사인 천화동인이 출자금 3억 5000만 원을 낸 후 1154배에 달하는 4040억 원을 배당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지사가 화천대유에 개발 관련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었다.하지만 조사 과정 중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었고, 결국 곽 전 의원은 전날 논란 13시간 만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021.09.27 I 권혜미 기자
대장동 판 바뀌나…곽상도 아들 출금 조치 촉구에 檢고발
  • 대장동 판 바뀌나…곽상도 아들 출금 조치 촉구에 檢고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전후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은 27일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과 관련, “뇌물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고,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 징역형이 가능한 중대 범죄”라며 아들 곽씨의 출국금지 조치와 계좌 추적을 촉구했다.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강득구 의원실)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익숙한 `포괄적 뇌물죄`가 있다. 딱히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이 없어도 상관 없다”고 밝힌 뒤, “곽 의원은 단순한 정부 부처 공무원이 아니라 검사장 출신으로 민정수석을 지낸 거물 전관이다. 이 사건은 민영 참여 공공개발의 민간 영역에서 발생한 `국민의힘 게이트`였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취업 청탁에 따른 뇌물죄(아들에 대한 취업 특혜라는 금전적 이익 제공)가 성립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아무런 업무 경력이 없는 사회 초년생인 아들이 화천대유에 취업해 대학원도 다닐 수 있는 특혜를 주고, 대리로 퇴사하며 무려 5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면 그저 마음씨 좋은 사장님의 선의의 배려인가, 아니면 뇌물인가”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정당한 퇴직금이라면)급여명세서를 근거로 통상임금을 산정하면 최대로 해도 (퇴직금은)2500만원 정도”라며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 투자한 바가 없다 했으니 투자에 대한 수익금이나 배당금도 아니다. 금전 지급의 명목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뇌물 금액이 1억원 이상이기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가법) 뇌물죄가 성립되면 최대 무기징역,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며 “결국 이번 사건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곽 의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곽 의원이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적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취지다.이재명 캠프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곽 의원의 고발장을 접수한다. 아울러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의 실제 성격에 관해서도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2021.09.27 I 이성기 기자
野, 대장동 특검 총공세…곽상도, 아들 퇴직금 논란에 탈당(종합)
  • 野, 대장동 특검 총공세…곽상도, 아들 퇴직금 논란에 탈당(종합)
  •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마친 뒤 “곽 의원이 조금 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박기주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증폭되면서 대선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대장동 개발을 놓고 여야의 정치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이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여야 지도부는 물론 대선주자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하자 곽 의원은 결국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26일 오후 긴급 최고위 개최…곽상도, 탈당계 제출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곽 의원 아들 곽모(31)씨의 해명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과 얽힌 업체와 관련된 중대 사안인 만큼 당 지도부가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회의 후 “곽 의원이 조금 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특별검사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이 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후 화천대유에 몸담으면서 연간 2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재판 거래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결국 (대장동 사업) 설계 당사자인 이 지사 만이 이 모든 의혹에 답할 수 있다. 국정감사에 이 지사 본인은 물론이고 관련자 증인 출석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 아들 문제는 곁가지이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여전히 이 지사와 관련이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지도부는 곽 의원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곽 의원이 탈당하는 선에서 일단락 짓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도 특검 도입에 입을 모았다. 윤 전 총장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논평을 내고 “대장동 개발의 모든 과정과 자금 흐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특검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 곽 의원 아들 문제도 다른 의혹과 함께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국민의힘게이트’ 규정하며 융단폭격…이재명캠프 “제3자 뇌물죄 수사해야”반면 민주당은 곽 의원 아들 문제와 관련,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30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던 사회초년생이 6년 근무에 삼성전자 사장보다 더 많은 퇴직금이라니, 국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액수”라고 꼬집었다. 그는 “곽 의원과 화천대유에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김만배씨의 오래된 인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던 곽 의원의 직무관련성에 따른 뇌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곽 의원과 그 아들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직접 수사”라고 강조했다. 그간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 측도 반격에 나섰다. 이재명 열린캠프 대장동TF단장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은 즉시 제3자 뇌물죄가 맞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우회 투자에 대한 대가인지, 공영개발 저지에 대한 로비의 대가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 의원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보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과의 연결 고리는 넘쳐나고 있다. 명백하게 대장동 사업은 국힘 게이트”라고 지적했다.민주당 다른 대선주자들도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보수 야권에 일제히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복마전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아빠 대박 찬스 넘어 기득권 썩은 악취가 풍기는 일”이라고 지적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언·정·경·판, 이 카르텔이 부패한 기득권 동맹의 실체”라며 “이들의 정치적 야심이 윤석열을 키웠고, 이들의 탐욕이 바로 대장동 땅 투기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노컷뉴스는 곽 의원 아들 곽씨가 2015년 6월에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곽씨는 아버지 페이스북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21.09.26 I 박태진 기자
민주당 "삼성전자 사장보다 많은 곽상도 아들 퇴직금, 이해 어려워"
  • 민주당 "삼성전자 사장보다 많은 곽상도 아들 퇴직금, 이해 어려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30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던 사회초년생이 6년 근무에 삼성전자 사장보다 더 많은 퇴직금이라니, 국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액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화천대유의 퇴직금 설계를 성남시장이 할 수 있겠나. 정도를 벗어난 과대망상은 그만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최근 알게 되었다고 하니,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알지 못했다던 윤희숙 전 의원의 주장과 똑 닮았다”며 “권력을 이용해 투기를 기획하고 투기금 세탁은 가족이 하는 행태라면 가히 ‘신종투기선물세트’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화천대유에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김만배씨의 오래된 인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던 곽 의원의 직무관련성에 따른 뇌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곽상도 의원과 그 아들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직접 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 곽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고, 화천대유의 형성부터 현재까지 자산 흐름과 관련자 색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역시 ‘토건비리당’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곽상도 의원과 관련된 자들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당차원의 관용없는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6 I 박기주 기자
신한금융투자, 응원하기 캠페인 영상 시즌2 공개
  • 신한금융투자, 응원하기 캠페인 영상 시즌2 공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응원하기 캠페인의 두 번째 영상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영상에 코로나 블루로 지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이고 정신적인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고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현실에 대해 깊은 공감 스토리와 응원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을 17일 공개한 이후로 일주일의 기간이 안 돼 520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이번 영상은 코로나19 시기에 저녁 장사 위주의 작은 가게를 연 실제 자영업자와 신한금융투자의 임직원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카더가든의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잔잔한 감동을 더하고 영상의 마지막 장면은 ‘잘 될 것이라고 응원해주는 내 편이 필요할 때 신한금융투자가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한다.이주연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장은 “코로나 블루가 2년 넘게 지속돼 누구보다 응원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접하면서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투자하는 다양한 고객층과 공감할 수 있는 응원하기 캠페인은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내가 네 편이 되어줄게’ 첫 영상을 통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영상뿐만 아니라 대학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 친환경 실천하기 등 많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신한금융투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9.2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편의점 알바, 일 배울 때도 임금 다 줘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편의점 알바, 일 배울 때도 임금 다 줘야-“과도한 음해” vs “수사 받아라”-구광모도 꽂힌 CVC 투자 사상 첫 ‘1조 시대’ 열린다-탈원전에 떠나는 원자력 미래 인재들△2면 줌인&-점잖은 홍보는 가라…조선힙합·B급감성 섞은 ‘붐’ 내려온다-오늘 4분기 전기료 발표 동결이냐, 소폭 인상이냐△3면 CVC 투자·설립 봇물-스타트업 육성나선 10대 그룹…공격적 투자 나서며 신기술 확보 ‘잰걸음’-“헬스케어·푸드테크가 요즘 국룰이죠”-일반지주사, CVC 주식 매각땐 4개월내 공정위에 알려야△4면 종합-헝다그룹 오늘 첫 고비…“리스크 전이 없는 한 中정부 지원 없을 것”-“국내증시, 단기 충격은 불가피…제2의 리먼사태는 없을 것”-주담대 금리 2주새 0.2~0.3%p↑ 시중은행들 가계대출 더 옥죈다-美 백신 원부자재 기업 싸이티바, 韓에 621억 들여 생산기지 구축△5면 플랫폼, 혁신과 공정 사이-환자들 반기는 원격처방·약배달…국민 건강 명분으로 반대하는 의약계-드론치료·앱처방…英·美·日선 이미 현실-“원격의료 제도화, 의료계·기업·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6면 정치-전문가가 본 ‘대장동 의혹’ “성남시 공공환수 모범사업” “엉뚱한 말말고 자료 공개를”-선두 수성 급한 尹, 외교·안보 공약 발표 지지율 답보 崔, 낙태 반대 캠페인 동참-‘대장동 의혹’에…국민의힘 “특검·국정조사” vs 이재명측 “반대”-올해 벌써 3건…끊이지 않는 외교관 성추행-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코앞인데…‘징벌적 손배’ 등 여전히 평행선△8면 Global-바이든 “강국의 약자 지배 반대” vs 시진핑 “소그룹·제로섬게임 안돼”-BTS “코로나속 청춘, 로스트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인권이냐 세금 절감이냐…美 빅테크 시험대-日 땅값 코로나 직격탄…오사카 관광 1번지 18.5% 추락-구글, 맨해튼 2.5兆짜리 빌딩 산다…美 역사상 가장 비싼 거래△9면 경제-낮엔 사장님, 새벽엔 택배알바…투잡 뛰는 자영업자 22% 늘었다-공정위, ‘하도급 갑질’ 태양금속공업 檢 고발-가방끈 길어도 취업 바늘구멍…석·박사 실업자 77% 증가-코로나 재확산에도…국내외 기관 “韓 4%대 성장”△10면 금융-가계대출 마지노선 뚫릴라…‘센 규제’ 온다-미신고 코인거래소 22만명 가입 현금 매매 못하는 예치금 2조 넘어-금소법 계도기간 끝…‘중개’ 아닌 ‘광고’ 금융플랫폼 퇴출-“사회초년생, 결혼자금은 ISA로 노후는 연금저축 병행해야”△11면 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다-미친 집값 잡지 않고 경제 살린다는 건 공염불…1순위는 부동산 개혁-“복지 없이 성장 없다…차기정부, 대대적 증세로 복지예산 100조 더 늘려야”△12면 산업-비수도권→수도권 산업혁신 바통…‘규제자유특구 시즌2’ 시작됐다-전기차·SUV 신차 앞세워 내수 잡는다-한국 디자인의 힘…美 IDEA상 싹쓸이-“잘 키운 자회사 덕보네” 중견·중소기업 IPO 추진 활발-정제마진 2년 만에 최고…정유사 “하반기도 좋다”△14면 ICT-손지윤·우영규 등 정통 IT관료들 네·카행…MB 때는 통신사행-한컴그룹, 445억 국방사업 도전장-아이폰13 vs 갤폴드3·플립3…승자는-17년 만에…엔씨소프트 ‘리니지W’로 도쿄게임쇼 간다△15면 제약·바이오-메디톡스·대웅제약, 美 에볼루스 지분전쟁 터지나-모기업 업고…드림CIS 임상시험 수주 쑥-디지털엑스레이에 AI 결합…개도국 보급 확대-위원회 만들고 친환경 포장재 쓰고…제약·바이오도 ESG경영 열풍△16면 과학카페-원자력학과 지원 줄고 전과도 예사 “탈원전에 대학 전공자가 사라진다”-바이러스를 가려내는 게 아니라 감염자 신체변화 탐지해 90% 찾아-수입 핵연료 피복관 국산화 이끈 전문가△18면 증권 Stock-2년째 추석연휴 뒤 상승…삼성전자, 이번에도 웃을까-‘비대면 실사 OK’ 국민연금 규칙 개정-“배터리 코팅 장비 국산화 성공…2차전지 시장 정조준”△19면 증권-“한국 특성에 맞춘 서비스개발 집중…투자·고객사 몰려”-환전 없이 해외 6곳 주식 투자 ‘글로벌원마켓’ 100만계좌 돌파-SK에코 ‘플랜트’ 매각…잠시 이별일까, 영원한 작별일까-연이은 자연재해에 공급난 우려 글로벌 에너지 펀드 수익률 ‘쑥’△20면 부동산-빌라값도 ‘날개’…13년 만에 최고 상승률 찍나-금리 인상·아파트 공급 약속에도 매수 우위에 가격 상승세는 여전-6억 이하 아파트값 급등…“잔금 때 보금자리론 못 받을 판”-한화건설 ‘포레나’ 브랜드 통했다…14개 단지 연속 매진△22면 식품박물관 시즌5 ④일품진로-숙성의 미학…‘소주에도 명품이 있다’-까다로운 오크통 숙성 세계서 품질력 인정△24면 문화-장애인 연기 보며 웃음 참지 마세요 불폄함 없이 똑같은 배우랍니다-알렉스 카츠, 키스 해링…큰 손 컬렉터 안목 남달라△25면 오피니언-막 오른 ‘공룡 빅테크’ 규제-K자형 양극화, ‘적확’한 재정정책이 해법-강형구 ‘별이 빛나는 밤-고흐’△26면 피플-‘ESG 신사업’ 발굴할 인재 찾아 미국간 신학철 부회장-‘CJ 장남’ 이선호, LA레이커스와 협력 르브론 제임스, 비비고 유니폼 입는다-김주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부장 ‘대한민국 명장’ 선정-KT엔지니어링 ‘스팀터빈 발전사업’ 첫 성과-용홍택 차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재고” 촉구△27면 사회-1차 접종률 70% 넘었는데도…확진자 증가세 왜 안 잡히나-동선 안 겹치는데 격리라니…체육시설 이용자 불만 폭증-직원 징계절차 개시 공문 사내 게시하면 명예훼손일까-밀키트 차례상에 제사 없앤 집도…코로나가 바꾼 추석-추석연휴 45년 만에 음주운전 사망 ‘0명’…아동학대는 증가
2021.09.22 I 하상렬 기자
사회초년생, 결혼자금은 ISA·노후대비는 연금저축 활용해야
  • 사회초년생, 결혼자금은 ISA·노후대비는 연금저축 활용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사회초년생인 A씨는 결혼 및 주택마련 등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다가오는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싶어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할까 고민 중이다.최근 퇴직한 B씨는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5년간 연금저축에서 연 1500만원의 연금을 받아 생활비에 보태고, 계좌관리의 편의를 위해 연금저축 적립금을 ‘퇴직금을 받은 IRP’로 이체할까 고민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자산관리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과 은퇴준비자를 위한 연금저축 활용법을 22일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회초년생의 경우 노후대비 자금은 연금저축 및 개인형 퇴직연금에 투자하고, 결혼 및 주택구입 등 중단기 자금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만기(3년 이상)가 짧은 ISA는 수익(200만원 한도)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고, 총급여가 5000만원 이하면 비과세(400만원 한도) 혜택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연금저축·개인형 퇴직연금은 중도해지하지 않고 55살 이후까지 유지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노후자금 준비에 적합하다.은퇴 준비자는 연금저축·개인형 퇴직연금에서 연금을 받을 때 세율이 낮은 연금소득세(5.5~3.3%)를 적용받기 위해 연금수령 기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연금수령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하고 연금액은 연간 1200만원 이내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연금저축의 연금수령기간이 10년보다 짧으면 연금소득세가 아닌 세율이 높은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될 수 있고, 연금저축의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6.6~44%)가 적용된다.연금저축과 ‘퇴직금을 받은 IRP’를 이체·통합하는 것은 자금인출 시기·금액의 선택권이 제약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계좌를 통합하면 퇴직소득을 모두 인출한 뒤 연금저축·개인형 퇴직연금 본인납입 자금을 인출할 수 있어서다. 또 계좌통합 후에 계좌해지 시 통합된 계좌 전체를 해지해야 하므로 세제상 불이익이 계좌통합 이전보다 더 클 수 있다.
2021.09.22 I 김미영 기자
청년 女과장이 만드는 청년정책 "장관님, 싫은 소리도 들으셔야"
  • 청년 女과장이 만드는 청년정책 "장관님, 싫은 소리도 들으셔야"
  • 김민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청년들의 목소리를 조직 내 기성세대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때론 장·차관님도 싫은 소리를 참고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으로 ‘깜짝’ 발탁된 김민지 서기관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1985년생인 김 과장은 행정고시 54회로 공직에 입문,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정책총괄과 등을 거친 ‘MZ세대’ 공무원이다. 최근 중기부가 청년창업 정책 총괄을 위해 신설한 청년정책과를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청년정책과는 ‘집단주의’를 배격하고 개인이 창의성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부서를 지향한다”고 말하며 다른 부서와 차별성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청년정책과는 최근 ‘제2 벤처붐’으로 대표되는 창업 열기가 ‘청년창업 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진 부서다. 과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20~30대 청년 위주로 배치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창업정책이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과장은 “중소기업도 청년이 가고 싶은 일터가 되도록 만들고, 청년창업이 더욱 활성화해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는 게 제 궁극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우리나라의 창업지원제도가 잘 갖춰져 있지만, 여전히 청년들에게는 정책이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기부 출범 이후 창업지원제도를 잘 갖춰 나가고는 있지만, 너무 정책이 많다 보니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지 모르는 청년들이 많다”며 “기존 정책을 잘 정리해 알려주는 게 먼저 해결할 과제”라고 했다. 당장 청년정책과는 지난 5월 중기부가 발표한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았다. 청년 특성을 고려한 각종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 붐이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구체적으로 청년창업 기업의 개발자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벤처 청년인재 이어드림 프로젝트’, ‘에스오에스(SOS) 개발자 프로젝트’ 등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김 과장은 청년 창업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재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려면 최대한 많은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생을 포함해 청년 재직자나 CEO 등 중소벤처기업과 관련된 여러 당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청년 정책을 당사자 입장에서 개선하지 않으면 와 닿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최근 여러 부처에 설치된 청년 전담 조직을 통해 기성세대 중심의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지길 바란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20~30대 청년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여전히 부처 내에서 목소리가 작을 수 밖에 없다”며 “공무원 사회에서도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0 I 김호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제…몇 개 업체나 살아 남을까
  •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제…몇 개 업체나 살아 남을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운명을 가를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가산자산사업자 신고 마감일인 이달 24일을 기점으로 국내 코인거래소는 정상 거래소 운영을 하거나 폐업하거나 코인간 거래만 하게 되는 3가지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신고를 통과하지 못한 거래소는 폐업할 우려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앞으로 영업을 하려는 거래소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등의 요건을 갖춰 신고하는 동시에 통과해야 한다.현재까지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플라이빗 등 5개 거래업자와 한국디지털에셋 지갑사업자 1개 업체이다. 금융위는 전날 이중 업비트의 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업비트는 25일 이후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셈이다.앞서 금융위 등 유관부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6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28개 업체이다. 다시 이 가운데 ISMS 인증을 획득하고 은행 실명계좌까지 확보한 거래소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업체다. 인증을 획득했더라도 실명계좌를 받지 못한 고팍스, 플라이빗, 코어닥스 등 24개 업체는 이런 상태라면 원화 거래는 종료하고 코인간 거래만 하게 된다. ISMS 신청 중이거나 신청조차 하지 않은 거래소 38곳은 폐업이 유력한 상황이다. (표=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 24일(금)08:0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27일(월)10:00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금융위원장, 은행회관)15:00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8차 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22일(수)12:00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 운영경과 및 향후 계획(금융위)12:00 [금융꿀팁 200선] 사회초년생 및 은퇴준비자의 연금저축 활용법(금감원)12:00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 운영경과 및 향후 계획(금감원)23일(목)06:00 2021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금감원)12:00 공매도 재개 후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 및 향후 계획(금융위)12:00 2020회계연도 상장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및 시사점(금감원)24일(금)06:00 2021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금감원)26일(일)12:00 금감원-아시아개발은행 공동 세미나 개최27일(월)10:00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16:00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8차 회의 개최 배포시 주식신용거래에 따른 투자위험에 대한 소비자경보 발령
2021.09.18 I 황병서 기자
사회초년생, 보험으로 안전장치 마련하자
  • [재테크 칼럼]사회초년생, 보험으로 안전장치 마련하자
  • 공자는 논어에서 30세를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말이을 이(而)’와 ‘설 립(立)’을 합한 말로, 자신의 뜻을 확고히 세우며 인생의 기반을 닦는다는 의미다. 이처럼 30대는 인생의 토대를 쌓는 중요한 시기다. 취업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결혼과 출산으로 가정을 이루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30대엔 자녀 교육, 주택 마련, 노후 생활 등 미래에 일어날 재무적 이벤트도 대비해야 한다.따라서 사회초년생인 30대부터 인생 전반의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체계적인 재무설계를 바탕으로 나와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되, 보험을 통해 재무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면 인생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우선 가장이라면 사고나 질병에 대비해 보장성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종신보험을 들 수 있다. 종신보험은 가장 유고 시 사망 시기나 원인에 관계 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해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다. 종신보험의 보장자산은 가장 연소득의 3~5배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정해진 기간 동안 보장받는 ‘정기보험’이나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낮춘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우자와 자녀를 위한 건강보험, 실손보험 등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족의 보장성보험료는 가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월수입의 8~10% 수준에서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직장인이라면 세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4%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실질 은퇴연령은 70세가 넘는다. 국민연금 등 현행 복지체계로는 노후 보장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을 활용해 노후생활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개인형퇴직연금(IRP)과 합산해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13.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16.5%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끝으로 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적금 등 저축에 의존하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0%대인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이는 마이너스 금리에 가깝다. 은퇴까지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남아있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hedge) 하는 장점도 있다.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연금개시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노후 준비에 적합하다.
2021.09.13 I 전선형 기자
“신용카드 리볼빙 가입 조심하세요”…금감원 ‘주의보’ 발령
  • “신용카드 리볼빙 가입 조심하세요”…금감원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사회 초년생 A씨는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통신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B 카드사에 가입했다. A씨는 통신료 할인 적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명세서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20%만 결제하는 리볼빙에 가입돼 있었고 결제대금의 80%가 이월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었다. A씨는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카드사에 물어본 결과) ‘모바일로 신청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 리볼빙 가입과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최근 신용카드 리볼빙의 이용자 수와 이용금액이 증가하면서 불완전판매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와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는 2018년 말 266만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274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용금액 또한 같은 기간 6조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리볼빙을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가입돼 있다거나 무이자 서비스로 안내받았다는 등 불완전판매 민원이 늘고 있다. 실제 금감원에 접수된 올 상반기 기준 리볼빙 민원 54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불완전판매가 기승을 부렸다는 것이다.리볼빙이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 카드 부채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가계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가 고금리를 부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소비자가 정한 약정결제비율만큼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월되므로 그 비율이 낮을수록 미래 갚아야 할 카드부채는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가 리볼빙 이용자에게 적용한 이자율은 평균 17.3% 수준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들에게 리볼빙 가입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사에 관계업이 가입돼 있으면 카드사 고객센터 등을 통해 해지 요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리볼빙에 가입할 때 제공하는 리볼빙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해 충분히 이해한 후 가입할 결정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리볼빙 사용 전 이용조건을 확인하고 신용상태 개선사유 발생 시 리볼빙 금리 인하요구권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리볼빙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신용카드사의 리볼빙에 대한 충실한 설명의무 이행,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9.12 I 황병서 기자
사회초년생 92% "'위드 코로나' 이후 취업 준비 다시"
  • 사회초년생 92% "'위드 코로나' 이후 취업 준비 다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직장에 발을 들인 사회초년생 10명 중 9명은 ‘위드(with) 코로나’ 이후 다시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 1~2년 차 사회초년생 949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포기 또는 미뤘던 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먼저 현재 소속된 회사에서 근무 중인 사회초년생들에게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취업 준비를 다시 할 의향과 계획을 묻자 92.0%는 ‘다시 취업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취업 준비를 다시 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해외유학·어학연수, 공모전 등 코로나로 못했던 것들에 도전할 것’(40.2%)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선호하는 기업이 따로 있다(33.9%) △일단 취업은 했으나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28.7%) △직무 변경을 희망한다(24.5%) 등 답변이 있었다.코로나19 상황으로 취업 준비 등에 어려움을 느꼈는지 묻자 응답자 중 86.9%는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코로나 블루’로 인한 무기력감(56.6%) △취업정보 및 교육한계(46.9%) △네트워크 형성 한계(41.4%) 등을 들었다.(사진=인크루트)또한 응답자 중 40.4%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해외 취업을 비롯한 유학, 인턴 등을 준비하다가 포기하거나 연기를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다음 회사에서 경력 아닌 ‘중고 신입’으로 입사해도 괜찮은지 묻자 92.6%는 ‘중고 신입도 괜찮다’고 답했다. 정연우 홍보팀장은 “요즘 사회초년생들은 코로나 시국 속에서 취업준비를 했기에 해외유학, 어학연수 등 기회적 측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취업 준비를 다시 하겠다는 근본적인 이유는 본인의 실무 경쟁력과 브랜드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9.09 I 김호준 기자
심화되는 가을 전세난에 빌라로 옮겨간 '패닉바잉'
  • 심화되는 가을 전세난에 빌라로 옮겨간 '패닉바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 매수로 몰리고 있다. 곳곳에 불고 있는 재개발 열풍과도 맞닿으면서 가격도 오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빌라의 경우 가격상승 여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입지조건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서울 빌라 시세 한달새 28% 서울 종로구 빌라 밀집지역.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매매 건수는 320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파트 매매건수는 2718건에 그쳤다. 통상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는 빌라보다 두세 배가량 많다.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녹지, 주차장 등 주거 인프라가 열악해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모두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아파트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지난 7월 4482만원에서 8월 4560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2026만원)의 2.5배가 넘는 규모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3483만원으로 집계됐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4억9922만원)보다 1억3562만원 올랐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에 따라 물량이 쪼그라든데다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전셋값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실수요자들은 빌라매매로 돌아서고 있다. 실제 서울부동산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반면 다세대·연립 매매 건수는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를 넘어서고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5월 11033건으로 올해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6월 9033건 △7월 8620건 △8월 7338건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다세대 연립 매매 건수는 아파트 매매 건수를 넘어선다. 다세대 연립 매매건수와 아파트 매매건수의 차이는 1월 40건에서 시작해 점점 격차를 벌이며 △2월 605건 △3월 1357건 △4월 2046건 △5월 1120건 △6월 1545건으로 벌어졌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사회 초년생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뛰자 자금력이 부족한 20~30대 손님들의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서울 아파트를 넘어 빌라 시장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여기에 재개발 사업 호재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매입 수요가 더해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지인의 서울 비아파트 매입 비율은 2017년 상반기 18.7%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 상반기 31.2%까지 높아졌다. 빌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빌라 매매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평균 빌라 가격은 3억 4629만원으로 지난해 말(12월)과 비교하면 32.1% 올랐다.전문가들은 빌라는 가격상승 여력에 한계가 있어 주거입지 요건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아파트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탓에 대체재인 빌라로 매수세가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빌라 매수 시 직주근접 요건과 향후 재건축 가능성 등을 통해 재산가치 상승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08 I 신수정 기자
도시인프라 시설관리 노하우 공유…서울시설공단, 온라인 강의
  • 도시인프라 시설관리 노하우 공유…서울시설공단, 온라인 강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조경, 전기, 산업안전 등 기술 분야별 기초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무 강의를 ‘대학공개 강의 서비스 KOCW’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수강 가능하며, 개론 수준의 기초 지식에 더해 실제 업무와 연계된 노하우를 전달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먼저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어린이대공원, 청계천 등의 주요 인프라 시설을 관리하면서 축적된 실무 지식이 녹아 있는 강의를 선보인다. 공단은 또 조경실무와 전기설비 실무에 이어 산업안전, 장례서비스 등으로 점차 강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 5개의 강의가 공개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동영상을 포함해 10여개 가량의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에 공개 중인 강의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보다 생생한 강의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조경교육 온라인 강좌.공단은 문화체육, 복지, 교통시설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한 만큼 직원의 직종이나 업무도 타 기관에 비해 다채로운 편이다. 이런 이유로 직무별로 운영 중인 사내강사도 전기, 조경, 인권, 장례, 사육, 공사 감독 등 27개 분야 40명에 이른다. 공단은 코로나19로 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의 현장 실습, 교육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일 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지식이나 경험은 당연히 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유물이라고 생각해 사내 전문가의 강의를 나누게 된 것”이라며 “시민들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 충족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꾸준히 공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최근 발표된 2021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중 1위 및 ‘가 등급(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021.09.08 I 김기덕 기자
'개미뚠뚠' 샤이니 온유 "500만원으로 5000만원 만든 적 있다"
  • '개미뚠뚠' 샤이니 온유 "500만원으로 5000만원 만든 적 있다"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샤이니 온유가 대한민국 주린이들에 웃음과 정보를 전하는 실전 주식 투자 바이블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자신만만 뉴 개미로 합류한다.오는 14일(화) 오후 5시 챕터 5로 돌아오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온유가 새롭게 합류해, 노홍철, 김종민, 딘딘, 미주 등의 개미들과 파란만장 실전 주식 투자 쇼를 펼친다. ‘개미뚠뚠’에서는 연예인 개미 군단과 김프로, 슈카 등 주식 초고수 전문가들이 올바른 주식 투자를 위해 필요한 A부터 Z까지 전하며, 주식 정보와 예능을 넘나드는 신선한 재미로 챕터4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터.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챕터 5에서는 개미군단이 직접 ‘뚠뚠 인베스트’라는 투자 회사를 설립해 본인들의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실제 고객들의 주식 투자를 도울 예정이다.새롭게 합류한 뉴 개미, 샤이니 온유는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공개된 챕터5 티저 영상에서 모습을 처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진기 사원입니다”라는 실명 소개와 함께 수줍게 등장한 온유는 “500만원을 투자해 5,000만원을 만든 적이 있다”며 주식 투자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그의 진짜 투자 실력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난데없이 김종민, 미주와 급 코믹댄스 배틀을 펼치는 등 유쾌한 모습까지 드러내며, 개미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뿐 아니라 이 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번 챕터의 콘셉트인 ‘뚠뚠 인베스트’라는 투자회사를 배경으로 근무하게 될 개미군단의 좌충우돌도 펼쳐지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고객 응대에 나선 듯한 김종민은 다짜고짜 “200% 보장합니다”라며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 샤우팅을 쏟아냈고, 딘딘은 “나도 물렸어!”라며 버럭하는 모습으로 전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챕터 4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주식 고수로 등극한 미주는 투자회사라는 콘셉트에 적응을 하지 못한 듯, 회사 일 보다는 새로 합류한 온유에 더욱 흥미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 사이에 펼쳐질 새로운 케미에 기대를 높였다.‘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5에는 90년대생 일반인 개미 투자자들이 인턴으로 합류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사회초년생 주린이 개미, 주식으로 큰 손해를 본 떡락 개미 등 다채로운 경험과 스토리를 가진 출연자들이 챕터5에서 연예인 개미군단과 호흡을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과 재미를 전할 예정.연출을 맡은 박진경 CP는 “챕터1에서는 완전 초보 주린이들을 위한 기초 투자 체력을 갖추고, 챕터 2부터는 언택트, 자동차, 보복소비 등 주식 핫트렌드를 주제로 실전 심층 탐구를 갖췄다면 이번 챕터5는 이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전 응용편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며, “투자회사 ‘뚠뚠 인베스트’라는 새로운 콘셉트 속에서 새롭게 합류한 온유와 MZ세대 일반인 주린이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재미와 유익한 정보들이 쏟아질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뚠뚠 인베스트’ 투자회사로 돌아온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5는 다음 주 화요일(14일) 오후 5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를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짚어주는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로, 주식과 예능의 신선한 조합으로 유쾌한 웃음 속 건강한 주식 투자를 위한 유익한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2021.09.0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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