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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6건

청와대에서 공연 보며 봄꽃 즐겨요…'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청와대에서 공연 보며 봄꽃 즐겨요…'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새봄을 맞이해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청와대 헬기장 및 대정원에서 오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무대로 꾸며진다. 청와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사진=한국문화재재단).3월 29일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팀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아슬아슬한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줄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복수초, 제비꽃 등의 야생화도 청와대 일원에 만개할 예정이다.
2023.03.23 I 이윤정 기자
김건희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 격려…“전통공예품 지원 강화”
  • 김건희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 격려…“전통공예품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김건희 여사가 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 가족 20명과 서울에서 오찬을 갖고 우리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분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가계 전승을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제작한 작품 10여 점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우리 무형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장인 정신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운치 있고 수려한 우리 전통공예를 전승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전통공예는 우리나라의 혼을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혼을 담은 전통공예품이 대통령실을 비롯한 더 많은 국내외 기관에 소개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정부 차원에서도 전통공예품 홍보와 해외 전시 등 무형문화유산 향유 및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발언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07 I 김기덕 기자
전경련은 왜 또 기로에 섰나
  • [생생확대경]전경련은 왜 또 기로에 섰나
  • [이데일리 이준기 산업부 차장] “너무 섣불렀다.”(경제계 고위 관계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다시 기로에 섰다.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허창수 회장·권태신 상근부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하면서다. 두 사람의 퇴장은 전경련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경제단체 맏형 지위를 되찾으려 했던 계획이 무산된 영향이 적잖다는 게 정설이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마저도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전경련의 대대적 쇄신을 주문할 정도인 만큼 전경련으로선 지도부 물갈이를 포함한 역할 재정립 등 전례 없는 변화의 바람을 맞을 수밖에 없게 됐다.재계 안팎에선 전경련이 ‘위상 높이기’에만 몰두, 현 정권의 눈 밖에 났다는 말이 나돈다. 작년 11월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때까지 동행했던 허 회장은 12월 말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경제 5단체장 만찬에서 배제된 데 이어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 명단에서도 빠졌다. 그렇다 보니 재계는 여전히 전경련과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 한 관계자는 “전경련이 지난해 말부터 삼성·SK 등 4대 그룹을 찾아 회원사 복귀를 타진했지만,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지도부 공석 사태는 장기화할 공산이 커졌다. 평소 전경련을 한국판 헤리티지재단으로 탈바꿈, 보수 싱크탱크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해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수장에 올라 두 단체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혁신은 젊은 재계 인사의 몫’이란 목소리에 묻혀 사실상 무산된 상태라고 한다. 전경련 내 ‘중간다리’ 역할을 해온 60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름도 거론되고 있으나 두 사람 모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언론은 이웅열 명예회장이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보도했지만, 이마저도 불분명하다.전경련 내부는 동요하고 있다. 일부 임원은 ‘외부 명망가라도 모셔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선 ‘재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순수 민간 경제단체 역할을 그만두자는 것이냐’는 반발이 적잖다. 윤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김종석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적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겸임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에도 물러나겠다고 뜻을 피력했으나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회장직을 계속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퇴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재계 시선은 전경련 혁신위에 몰린다. 각계 의견을 수렴, 조직 쇄신·위상 재정립이란 청사진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미국·일본·영국 등 선진국과 약 30년간, 중국·러시아·인도 등 신흥국과 10년 이상 관계를 유지하며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통상·외교 경색 등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이를 통해 우리 입장을 설득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가교역할도 수행해왔다.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은 정책·행정·법규 등의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구 성과를 내왔다. 경제계 이익을 넘어 국가 발전을 위해서라도 전경련이 이대로 낙오해선 곤란하다.사진=뉴시스
2023.01.17 I 이준기 기자
野 “北 무인기 침투, 문제 풀기 늦어…靑 돌아가야”
  • 野 “北 무인기 침투, 문제 풀기 늦어…靑 돌아가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안보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돌려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진상규명단 소속 김병주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집무실 이전은 아무런 효용을 거두지 못하고 안보 공백과 국민불편, 혈세낭비만 초래하고 있다”며 “문제를 풀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지금이라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다시 돌려놓길 촉구한다”고 밝혔다.진상규명단에는 한병도·고민정·김병주·김영배·김의겸·위성곤·이수진(비례)·이탄희·임오경·장철민·천준호·최기상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이번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과 군의 대응 실패가 졸속 대통령실 이전과 깊이 관계되어 있다고 평가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마스터플랜 없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로 이전했고, 새로 들어설 대통령실에 대한 안보 공백이나 대공방어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 의원은 이어 “집무실 이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북한 무인기 등 공중 위협 우려를 들어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실제로 방어하는 작전 부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비행금지구역을 대폭 축소했다”며 “드론 기술 발전으로 인한 무인기 위협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대를 역행하듯 비행금지구역을 아무런 대책 없이 줄였고, 북한은 이 틈을 타 무인기를 청와대를 가로질러 보내면서 서울 상공과 대통령실 인근의 대공방어태세와 무인기 대응 체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진상규명단은 또 “안보 공백과 드론 규제를 초래한 무지성 대통령실 이전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와 같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의혹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도어스테핑 중단 등 국민과 소통하겠다던 본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취지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러 행사를 위해 한 달간 청와대 영빈관과 상춘재를 사흘에 한 번꼴로 사용하고 있다. 영빈관, 용산 대통령실, 관저 등을 오가면서 경호 소요와 동선만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 등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중점 지적할 방침이다. 김병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것은 작전 실패, 경호 실패다. 영공이 침범됐고 후속 과정도 문제가 있어 의혹을 풀어야 한다”며 “경호처와 안보실, 국토교통부까지 포함한 강화된 국방위를 통해 국민의 궁금증을 없앨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민주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군은 핵심시설 보호를 위해 필요한 무인기 대응체계를 이전해 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3.01.13 I 박기주 기자
탁현민 “尹취임식 때 ‘이것’만은 안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 탁현민 “尹취임식 때 ‘이것’만은 안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정부 1825일 동안 1195번의 행사를 치르며 겪었던 일화를 엮은 책 ‘미스터 프레지던트’ 출간을 앞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당시를 회상하며 “이 정부가 앞으로 상당히 근본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사진=뉴시스)탁 전 비서관은 1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전임 대통령을 모시고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라며 “그 자리에서 속으로 ‘이것만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있다. 이걸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에서) 많이 썼는데, 아시다시피 그 노래는 영국 왕의 행진곡으로 쓰였던 곡이라 여러 가지 면에서 사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쓰기에는 적절치 않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곡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서) 바로 나오더라”고 했다.이어 “물론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내 영역에서의 판단이지만 ‘앞으로 이 정부가 상당히 근본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그러고 나서 진행돼 오는 과정들도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탁 전 비서관은 최근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했던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두고서도 “쇼를 하려면 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허설은 해야 한다. 대통령을 모시고 하는 생방송 토크를 어떻게 리허설을 안 할 수가 있나”라며 “하지만 거기서 리허설은 카메라 리허설, 그리고 질문자의 위치나 전체적인 흐름을 봐야 하는 사회자의 대본 리허설 정도”라고 했다.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답변을 앉아서 리허설 한다거나 혹은 장관이 답변할 때 어떻게 답변할지를 미리 정해놓고 읽는다거나 이런 것들은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답변을 리허설 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공개가 되자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그걸 공개할 수 있나’라고 얘기하는 건 외적인 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 같아서 보기가 참 안 좋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도 없이 심지어 취임식도 없이 바로 현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8개월이 아니라 바로 다음 달 혹은 그달 광주 민주항쟁 기념식부터 여러 행사들이 다 진행됐다”라며 “각각의 행사들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을 해줬다”라고 비교했다.아울러 윤 정부에서 최근 청와대 영빈관이나 상춘재를 적극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청와대를 폐쇄하는 그 순간부터 발생할 문제라고 여러 차례 예견했고 일정 부분 다시 돌아갔다는 건 본인들도 뭔가 불편함을 느꼈던 것 아닌가”라며 “불가피한 게 아니라 애초에 그 가능성을 전혀 계산에 넣지 못한 실책인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청와대라는 건 그냥 단순히 기관이 아니다. 만약 청와대를 브랜드 가치로 따지면 거의 조 단위일 것”이라며 “그러니 이건 단순히 그 기관을 옮기고 폐쇄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브랜드 가치 자체를 없애버린 거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 충분한 시간과 또 계산을 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공연기획자 출신인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조만간 출간하는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1부 ‘1825일, 1195개의 대통령 일정’ 2부 ‘대한민국 국가 기념식’ 3부 ‘평화, 먼 길을 간다’ 4부 ‘대통령 순방 수행기’로 나뉜다. 그 사이 ‘대통령의 휴가’ ‘대통령과 음식 이야기’ 등이 담겼다. 오는 9일부터 인터넷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18일 출간될 예정이다.
2023.01.11 I 송혜수 기자
연말 행보 늘리는 ‘퍼스트 레이디’…메시지는 정제
  • 연말 행보 늘리는 ‘퍼스트 레이디’…메시지는 정제[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말을 맞아 공개 활동을 늘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 함께 각종 간담회에 참석하는 한편 취약계층 봉사활동 등 단독일정도 적극 소화하고 있다.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가진 공개 활동은 모두 14차례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함께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이달 첫 공개활동에 나선 김 여사는 같은 날 윤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영빈관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다음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푹 주석과의 친교 차담까지 연이은 일정을 소화했다.이어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표팀 환영만찬(8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16일), 서초동 사저 주민 감사인사(17일) 행사도 가졌다. 지난 20일에는 청년 200명 초청 노동·교육·연금개혁 간담회에 참석했고, 이틀 뒤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초청 ‘미래과학자와의 대화’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자리했다. 23일에는 자립준비청년 30여명과 보호아동 50여명 및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위탁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약자복지’ 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도 적지 않았다. 8일 부산에서 진행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쪽방촌 생필품 전달 봉사 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라 자립한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가 격려했다. 이어 20일에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석했고, 21일에는 캄보디아 순방 때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옥 로타(14)군 병문안을 갔다. 22일에는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성탄절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특히 김 여사는 공개 활동 때마다 정제된 메시지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부산의 쪽방촌을 방문해서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MZ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서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제도가 뒷받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남대문 쪽방촌 봉사활동에서는 단체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또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청년 초청 3대개혁 간담회에서는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질문에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연말 공개 활동과 정제된 메시지가 상승세를 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지지율)에 부스터가 될지 주목된다.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에게 스카프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24 I 박태진 기자
尹 “스포츠, 중요한 문화콘텐츠…정당한 보상체계 갖춰야”
  • 尹 “스포츠, 중요한 문화콘텐츠…정당한 보상체계 갖춰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리는 게임(경기)의 결과만 얘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스포츠도 중요한 문화 콘텐츠”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청와대 영빈관 만찬을 언급하며 “흔히 K콘텐츠가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콘텐츠 비즈니스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라며 “한 명의 스타가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대다. 스타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당한 보상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국가대표팀 만찬 당시 이들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헤드테이블에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후보 선수들도 함께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당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대표팀을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전세계에서 호감을 얻게 되면 콘텐츠만 소비하는 게 아니라 우리 각종 수출 상품도 선호하게 돼 있다”면서 “따라서 K콘텐츠 주무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이지만 전 부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월드컵 16강 진출과 관련, 대한축구협회의 배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경제 5단체장들과 함께 비공개 만찬을 한 자리에서 축구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축구협회에는 광고협찬금 같은 적립금도 많은데, (16강 진출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금이 너무 적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하면 배당금 1300만달러(약 170억원)를 받는다. 하지만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원과 코로나19 사태로 지원 받은 FIFA 차입금 상환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 33억원 등을 집행하면서 배당금 절반을 선수 포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이런 부분에 대해 윤 대통령이 문제의식을 재계 관계자들과 참모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2022.12.13 I 박태진 기자
尹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돈은 왜.." 축구협회에 일침
  • 尹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돈은 왜.." 축구협회에 일침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포상금과 관련,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고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이강인 선수에게서 축구공과 유니폼 선물받은 윤 대통령 부부 (사진=대통령실)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5단체장들과 함께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만찬을 열고 축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축구협회에는 광고협찬금과 같은 적립금이 많은데, (16강 진출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이날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의 이같은 문제의식 때문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8일 월드컵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 자리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하면서 배당금 1300만달러(약 170억원)를 받게 된다. 그러나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원, 코로나19 사태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 등을 집행하면서 배당금 절반을 선수 포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한축구협회가 지난 5월 발표한 월드컵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는다. 본선 경기 승리시 3000만원, 무승부시 1000만원을 추가로 챙긴다. 선수들은 조별 리그 결과(1승 1무 1패)에 따라 4000만원을 확보했다.16강 진출 포상금은 1인당 1억원이다. 16강 목표 달성만으로 1인당 1억 6000만원씩 확보한 셈이다. 기여도에 따른 포상은 별도로 책정된다. 선수들은 1인당 최소 2억 1000만원에서 최대 2억 7000만원을 포상금으로 받는다한편 정 회장이 이날 사재 20억원을 포상금으로 별도 기부함에 따라 협회는 선수 26명에게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 선수 1명당 7700만원을 더 받을 전망이다.
2022.12.13 I 김화빈 기자
尹 지시에 與 ‘8시간 추가근로제 연장’ 속도…관건은 野협조
  • 尹 지시에 與 ‘8시간 추가근로제 연장’ 속도…관건은 野협조
  • [이데일리 경계영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장과 만난 후 여당에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적용 유예를 연장하는 입법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공약이자 중소기업계 숙원이던 납품단가 연동제를 최근 통과시킨 데 이어 이번엔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 근로연장제 일몰제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尹 “정부·여당 적극 입법”…與 민당정 간담회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했다. 경제계는 만찬 자리에서 이달을 끝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에 1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폐지되면 부작용이 크다고 토로하면서 제도 시행을 유예해줄 것을 건의했다. 여권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나서 적극적으로 입법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 왼쪽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른쪽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정부가 지난 2021년 7월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제를 전면 시행했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올해 12월31일까지 1주 8시간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3년 유예했다. 유예 기간이 불과 20일 남짓 남은 셈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강력 요구에 국회에서의 입법 논의에 속도를 붙였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관련 협회·단체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은 국회의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에 걸린 문제”라며 “추가 연장시 사업자에겐 계약된 물량을 소화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자에겐 조금이나마 월급을 더 많이 벌고 생계비를 충당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역시 “30인 미만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법 적용을 받는 사업장은 63만개, 근로자는 600만여명 된다”며 “이들 중소기업과 여기서 일하는 근로자에겐 하루하루 민생과 직결된 절박한 문제”라고 입법을 촉구했다. ◇노조법과 연계하려는 野…입법 절차 ‘난망’대통령실과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려 해도 국회에서의 입법 절차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려면 담당 상임위인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돼야 논의를 시작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개정안 상정조차 못한 상황이어서다. 환노위원장과 고용노동법안소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맡고 있다. 우선 임시국회가 열리면 개정안 상정을 논의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입법과제 보고대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추가 연장 근로제 일몰 연장과 관련해 법안 상정 자체를 환노위에 시켜주지 않고 있다”며 “2주째 환노위원장이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상정이라도 해 논의하자고 했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추진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안과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동시에 논의하는 안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국민의힘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임이자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 법안은 노조법과 딜(거래)할 정도로 한가한 법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 역시 “노조법은 노조 활동에서 불법 행위 저질렀을 때의 위법 사항 문제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벤처기업 82%일 정도로 민생 문제로 전혀 다른 사안”이라며 “노조법과 절대 연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만큼 여야가 협상의 물꼬를 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여당 의원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연장을 비롯한 여야 쟁점 법안을 패키지로 묶어 처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민주당도 이대로 일몰제가 폐지되면 대책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서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성일종(왼쪽)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민·당·정간담회에서 민간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12.12 I 경계영 기자
尹,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근무 폐지 우려에 입법 지시
  • 尹,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근무 폐지 우려에 입법 지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장들과 만찬에서 올해 말 폐지되는 ‘30인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 제도 유예’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노동자는 저임금에 시달리고 사업장은 생산량까지 줄어드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당에 제도의 폐지를 유예하는 입법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고문단 격려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단체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과 경제단체장이 함께 식사를 한 것은 지난 3월 대통령 당선 이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있었던 도시락 오찬 회동 이후 처음이다.윤 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의 만찬에서 노동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이 자리에서 이번 달을 끝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에 1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폐지되면 부작용이 크다는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이 윤 대통령에게 제도 시행을 유예해달라는 건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52시간 제도를 일괄 적용하면 현장에 큰 혼란이 온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주52시간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다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동시간 단축의 여파를 우려해 올해 12월 31일까지 1주 8시간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의 30인 미만 사업장은 주52시간 제도가 일괄 시행되고 현행 8시간의 연장근무는 불법이 된다.경제단체장들은 제도가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저임금을 받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월급은 더 줄고, 사업자들은 생산을 줄이거나 불법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단체의 이 같은 문제점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부·여당이 나서 적극적으로 입법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에 따른 여파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제도 시행과 관련,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도 윤 대통령과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와 관련, 지난달 15일 “최근 플랫폼 종사자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외국 인력 입국 규모까지 줄어들면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며 “고금리·고물가 등 삼중고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돼 상황 호전 시까지는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다만 윤 대통령과 경제단체의 우려에도 국회 입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60시간(주 52시간+추가 근로 8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추가연장근로제를 2년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를 요청했지만, 환경노동위원회의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며 상정조차 못하고 있어서다.
2022.12.12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경제단체장들과 비공개 만찬…"고용·투자 힘써달라"
  • 尹대통령, 경제단체장들과 비공개 만찬…"고용·투자 힘써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2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의 식사는 대통령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만찬에선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법인세율 인하 법안을 비롯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경제단체장들은 최근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해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업들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고용 측면에서 잘 도와달라”고 답했다.또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뛰어든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활동 중이고, 삼성·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도 해외에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경제단체장들은 법인세율 인하 법안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경제 6단체는 지난 11일에도 공동 성명을 내고 “경쟁국보다 불리한 현 법인세법을 개선하지 않고 기업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 위기와 대전환기에 놓인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투자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회 임시회에서 법인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2.12.12 I 김응열 기자
김진애 "김건희 여사, 곱게 차려입고 숟가락 얹어" 맹비난
  • 김진애 "김건희 여사, 곱게 차려입고 숟가락 얹어" 맹비난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한국인 비자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곱게 차려입고 주석 만나서 영부인이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다) 그런 것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건 철이 없다”고 비난했다.김건희 여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전 의원은 지난 9일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영주권 같은 문제는 실무적으로 논의하면 우리가 베트남하고 그 정도 못할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축구선수보다도 (이태원 참사) 유족들 먼저 만나야 하고 영부인께서도 (행보를) 눈에 안 보이는 데서 하려고 하면 유족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이런 걸 얘기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하지 않을 말을 하는 것은 철이 없다고 본다”며 거듭 날을 세웠다.앞서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30여분 간 푹 주석과 친교 차담을 가졌다”고 밝혔다.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5일 한국을 찾았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으로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진행한 데 이어 상춘재까지 외빈을 대접하는 장소로 활용했다.이 부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최근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거나 베트남에서 일하는 많은 한국인이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주석님께서 이 문제를 관심 있게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푹 주석은 “한국 국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 부전동 부산진구새마을지회에서 직접 포장한 생필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뒤 대학생 봉사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한편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 행보’ 기조에서 최근 사회적 약자, 동물권 등에 목소리를 내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부산에서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쪽방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아동양육 시설에서 성장한 청년들과 만나 자립에 관한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2022.12.11 I 김화빈 기자
쓰레빠의 예의
  • [딴소리]쓰레빠의 예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슬리퍼는 뒤축을 없애 신고 벗기 편하게 만든 신발이다. 발에 걸치기 위한 특별한 장치가 없어 발등을 지나는 끈으로 고정한다. 14세기 팬터풀이라는 이름의 원형이 있었는데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슬리퍼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우리는 ‘쓰레빠’라는 일본식 발음도 친숙하다.한국에서는 1920년대 들어서면서 요릿집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방에서 방을 지나거나 화장실을 다녀올 때 간편했다. 슬리퍼 대비 신고벗기 어려운 구두나 운동화를 대신해 가벼운 목적의 왕래를 도왔다. 현재도 신발을 벗어야 하는 업장에서 흔히 제공된다.1980~9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신발 주머니라는 것을 들고 다녔다. 실내화를 넣는 가방이다. 물론 슬리퍼와 같은 형태가 허락된 것은 아니었고 운동화 모양의 실내화를 갈아신도록 했다.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실내는 신을 벗고 들어서는 곳이다. 여전히 외출용 신발을 신고 실내 생활을 하는 서양식 문화와 커다란 차이다. 실내화로서의 슬리퍼가 한국인에게 널리 쓰이는 이유다.뮬 신발을 신고 있는 모델(사진=반스)2. 뮬은 슬리퍼의 한 종류다. 고대 로마어 ‘mulleus calceu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고대 로마의 법관들이 신었던 신발을 칭하지만 같은 모양이었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14세기 무렵 베네치아에서 뮬이 크게 유행했다. 고급 신발을 신고 외출할 때 덧대는 신발로 활용됐다.뒤축이 없다는 점은 슬리퍼와 같지만 앞코는 마감이 돼 있다. 앞에서만 본다면 슬리퍼를 신었는지 일반 신발을 신었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나마 슬리퍼에 비해 격식을 갖춘 모양새다.몇 해 전 뮬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유행했을 때 지금은 이직을 했지만 당시 신입축에 속하던 후배 기자가 국회에 뮬을 신고 와서 우리끼리 화제가 됐었다. 출입처에 슬리퍼를 신고온다는 게 가당키나 하냐는 게 동기였던 당시 야당 반장의 강변이었다. 꼰대 자랑 마시라고 농담조로 낄낄대며 넘어갔다.3. 그러고 말 줄 알았던 슬리퍼 공방이 ‘기자의 예의’에서 ‘영부인의 예의’로까지 넘어갔다. 너무 하찮은 것들로 싸우고 있어 이걸 뉴스랍시고 다뤄야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촌극이라는 인식을 지우기 어렵다.기자 출신인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낄 수 있겠지만,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며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과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고 거론했다.이를 받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제가 대변인 시절에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할 경우 모든 출입기자들이 넥타이도 갖추고 양복 입고 정식으로 의관을 갖추고 대했다”고 했다.이 같은 지적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꼬투리 잡기’로 이어졌다. 한 민주당원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난 김건희 여사 사진을 들어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는 타국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슬리퍼)’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이 멋진 나라”라고 비꼬았다.4. 차담이 이뤄진 청와대 상춘재는 원래 슬리퍼를 착용하는 장소다. 김 여사는 물론, 윤 대통령과 푹 주석 모두 슬리퍼를 착용했다. 실내에서는 밖에서 신는 신발을 차단하는 우리 문화를 고려하면 오히려 실외용 신발을 신는 것이 더 예의가 없는 행위였을 것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그렇다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이뤄진 실내에서 MBC 기자가 착용한 슬리퍼는 예의가 없는 행동인가. 그 기자가 뮬을 신어 발의 앞코를 구두나, 운동화 따위인 것처럼 위장했다면 예의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군예식령 제11조는 ‘군인은 실내에서는 탈모, 실외에서는 착모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대학 강의실에서 모자를 써도 되는지 여부는 해묵은 예의 논쟁 주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서양 복색의 예의다. 조선시대 남성 예의의 표상인 ‘갓’을, 임금 앞에서 벗는 장면을 상상이나 해봤는가.예의는 늘 상대적이다. 기자가 국회와 청와대를 출입했을 때는 휴일 출근을 제외하고 단 한번도 정장을 입지 않은 적이 없다. 기자 초창기 시절 스포츠·연예부 때는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다녔다. 그 때도 잔디밭 그라운드에 하이힐을 신고오는 사람들을 두고는 뒷말이 많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4:1로 잡아낸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슬리퍼를 신고 그라운드에서 펠레의 안녕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었다.기자나 영부인의 ‘슬리퍼’ 따위에서나 예의를 찾지 말자.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도 못 지키는 스스로부터 국민에 대한 예의를 갖추길 바란다.
2022.12.11 I 김영환 기자
‘용산 시대’ 7개월…청와대와 공존 택한 尹
  • ‘용산 시대’ 7개월…청와대와 공존 택한 尹[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나흘 새 3차례의 외빈 접견 일정을 청와대에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용산 시대’를 천명했지만, 국격에 걸맞은 대규모 행사 공간이 당장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청와대 시설을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용산 시대를 연지 7개월 만에 청와대와의 공존이 시작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으로 맞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청와대 내 전통 한옥은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차담을 가졌고, 8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을 불러 환영 만찬을 했다.2층 구조의 석조 건물인 영빈관은 이전 정부까지 국빈 만찬과 연회, 대통령 주재 회의 등 공식 행사장으로 자주 사용됐다.푹 주석과의 국빈 만찬은 지난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일반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 시설이 대통령실 행사에 활용된 첫 행사였다. 영빈관 행사 자체는 전임 문재인 정부 때인 작년 12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 만찬 이후 약 1년 만이다.이번 행사를 치러본 경험을 토대로 국격에 맞는 행사에는 청와대를 다각도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영빈관의 경우 외빈 접견 뿐 아니라 대통령 주재 회의 등 대규모 행사에도 적극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시설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영빈관 같은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그간 용산 청사와 근접한 국방컨벤션이나 전쟁기념관, 특급호텔 등에서 외빈 행사를 여러 차례 치렀지만 경호 또는 비용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용산 청사도 행사 공간을 갖추고 있으나 낮은 층고와 협소한 공간, 인테리어 등의 문제로 국빈을 맞이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초 대통령실이 추진하던 ‘국가 영빈관’(가칭) 설립이 여론 반대 속에 무산되면서 일단은 영빈관 등 청와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빈관 신축 비용 878억6300만원 중 497억4600만원이 반영된 사실이 알려진 뒤 야권 반대에 부딪혀 좌초됐다.또 박정희 정부 때인 1978년 건립된 영빈관이 낡았지만, 전임 정부 때 수리를 통해 시설이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을 마친 뒤 대표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지난 5일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영빈관 이용과 관련,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지난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번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방문 때 영빈관을 처음 사용하면서 행사가 매우 원활하게 진행됐고 국빈도 만족했다고 저희들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영빈관을 축구대표팀 환영 만찬 장소로 낙점한 것도 이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서다. 새 정부가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는 “쓸데없는 고집을 버리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야당은 영빈관 활용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고, 결국 윤석열 정부가 돌고 돌아 영빈관 만한 장소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애초 청와대 영빈관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집무실 이전을 직접 발표하면서 청와대 영빈관을 임시 이용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 영빈관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고 국격에 맞는 장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청와대 시설이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 한국의 국격을 높여주고 신구 권력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 국빈 만찬이 진행된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 불이 밝혀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10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축구대표팀과 만찬…“‘꺾이지 않는 마음’ 큰 울림”
  • 尹대통령, 축구대표팀과 만찬…“‘꺾이지 않는 마음’ 큰 울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았다. 윤 대통령과 선수들은 리셉션장에서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채워주기도 했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환영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밤잠 설쳐가며, 혹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이 돼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으로 맞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청와대 내 전통 한옥은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차담을 가졌다. 나흘 새 3차례의 외빈 접견 일정을 청와대에서 소화한 것이다.국격에 맞는 대규모 행사 공간이 당장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청와대 시설을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08 I 박태진 기자
김건희 다리 꼬고 슬리퍼?…권성동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
  • 김건희 다리 꼬고 슬리퍼?…권성동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등이 김건희 여사가 외국 정상과의 차담 자리에서 슬리퍼를 신고 다리를 꼰 모습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한데 대해 “생떼에 불과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권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그 극렬지지세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의원은 “‘쥴리’에서 ‘빈곤포르노’ 까지, 그 이면에 일관된 특징이 있다. 그것은 ‘여성 혐오’”라며 “여성이란 존재를 최대한 악의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동원하고, 관음증적 소비와 정치적 선동을 지속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자, 자칭 페미니스트가 즐비한 정당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도대체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라며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비하하고 규율하면서도, 정치선동을 위해서라면 여성혐오를 제멋대로 발산하는 것이냐. 마치 ‘육식을 즐기는 채식주의자’와 같은 형용모순의 행태”라고 비난했다.또한 권 의원은 “정치적 소신으로서 페미니즘에 반대한다”며 “남녀를 끊임없이 갈등으로 몰아넣고, 그 갈등을 산업으로 만들고, 당파적 흉기로 활용하며, 나아가 국민의 혈세마저 축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식의 페미니즘은 더더욱 반대한다”며 “남들에게는 온갖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오직 자신만은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친교 차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앞서 지난 7일 정치개혁 준비된 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정준모)의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 여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스리퍼)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멋진 나라”라고 힐난했다.그러나 해당 사진이 찍힌 청와대 상춘재는 슬리퍼를 신어야 하는 곳이라 윤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도 모두 슬리퍼를 신고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눌 때도 실내화를 착용했다.다리를 꼬는 자세 역시 타국 정상과 만나는 외교 현장에서 자주 포착됐지만 외교 결례라는 지적은 나오지 않았다.지난 5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함께 다리를 꼬고 앉았다. 지난해 5월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다리를 꼬고 앉았다.
2022.12.08 I 김민정 기자
새마을운동 봉사활동 참여한 김건희, 청년창업자 만나 격려
  • 새마을운동 봉사활동 참여한 김건희, 청년창업자 만나 격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자립준비청년 창업자를 만나 격려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김 여사가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MZ세대들과 함께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새롭게 선보인 노란색 후드티셔츠를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입고 생필품을 포장한 뒤 어르신들의 댁을 방문해 전달하는 봉사에 참여했다.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낸 운동”이라며 “이 운동을 MZ세대와 함께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변화에 기대가 크다. 그런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쪽방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MZ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아울러 김 여사는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몽실커피’를 방문했다. 이 카페는 아동양육 시설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창업한 곳으로, 이 청년들은 다른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고 있다.김 여사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아산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지원을 강조했음을 언급한 뒤 “아직 많은 것이 서툴기 때문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의 지원을 잘 안내해주는 좋은 멘토가 되어 달라” 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창업 청년들로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이 명절 때면 갈 곳이 없어 카페를 많이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몽실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외롭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고 격려했다.
2022.12.08 I 송주오 기자
"김건희 슬리퍼에 다리 꼬아?"..조수진 "대부분 가짜뉴스"
  • "김건희 슬리퍼에 다리 꼬아?"..조수진 "대부분 가짜뉴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과 당원들 사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국 정상과의 차담 자리에 슬리퍼를 신고 다리를 꼬았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한 뒤 외교 결례 의혹을 제기하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참 답답하다. 김건희 여사 뉴스 대부분이 가짜뉴스”라고 개탄했다.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친교 차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7일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 게시됐다.‘블루 다이아’는 정치개혁 준비된 민주당 권리당원 모임 ‘정준모’의 페이스북 페이지다. 운영자는 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소개돼 있다.글 작성자는 “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 여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많은 당원들도 공감을 표시하며 해당 주장에 동조했다.그러나 차담이 이뤄진 상춘재는 슬리퍼를 착용해야 하는 장소로 윤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 모두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 여사의 외교 결례로 문제삼기 부적절했다.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눌 때도 실내화를 착용했다.이밖에 해외 다른 정상들 역시 타 정상과 만난 자리서 종종 다리를 꼰 모습이 포착됐다.일례로 나루히토(德仁) 일왕과 접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환담 중에도 다리를 꼰 채 편히 앉은 모습이 공개됐지만, 외교 결례라는 지적은 제기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청와대 출입기자 때 상춘재 출입해 봤는데 실내 한옥 건물이라 실내화를 신어야 한다”며 “늘 밖에서 민주당 관련 사람이 (김건희 여사의) 가짜뉴스를 유포시키면 이게 당 안으로 들어와 지도부가 확산시키는 행태가 반복된다”고 꼬집었다. 검증이 안 된 주장들이 걸러지지 않고 당 지도부를 통해 확산된다는 지적이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춘재에서 가진 회동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08 I 김화빈 기자
"김건희 여사, 다리 꼬고 슬리퍼?" 도넘은 野 지지층 비난
  • "김건희 여사, 다리 꼬고 슬리퍼?" 도넘은 野 지지층 비난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과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국 정상과의 차담 자리에서 슬리퍼를 신고 다리를 꼰 모습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쏟아냈다.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친교 차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7일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 게시됐다. ‘블루 다이아’는 정치개혁 준비된 민주당 권리당원 모임 ‘정준모’의 페이스북 페이지다. 운영자는 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소개돼 있다.글 작성자는 “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 여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많은 당원들도 공감을 표시하며 해당 주장에 동조했다.그러나 차담이 이뤄진 상춘재는 슬리퍼를 착용해야 하는 장소로 윤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 모두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 여사의 외교 결례로 문제삼기 부적절했다. 이밖에 해외 다른 정상들 역시 타 정상과 만난 자리서 종종 다리를 꼰 모습이 포착됐다.일례로 방일해 나루히토(德仁) 일왕과 접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환담 중에도 다리를 꼰 채 편히 앉은 모습이 공개됐지만, 외교 결례라는 지적은 제기되지 않았다.(사진=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12.07 I 김화빈 기자
野 "김건희 공소시효 만료, 증거 넘쳐도 1년간 눈감은 검찰"
  • 野 "김건희 공소시효 만료, 증거 넘쳐도 1년간 눈감은 검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소시효가 7일 만료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 여사를 관련자들 범죄 공범으로 인정해 시효를 연장하고 수사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친교 차담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7일 이같은 내용의 논평을 냈다. 박 대변인은 “권력 앞에서는 춘풍 같고 약자 앞에서는 추상같은 검찰에 묻는다. 왜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머뭇거리며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냐”며 김 여사 사건 연루 의혹에도 1년 동안 소환조사조차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라는 증거가 재판과정에서 수없이 드러났다. 증거가 이렇게 차고 넘치는데 검찰은 눈을 감고 입을 닫고 있으니 황당하다”며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의 범행 종료일인 오늘, 김건희 여사의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그런데도 검찰은 여전히 사실을 외면하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지난 1일, 이른바 ‘김건희 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투자 전문사 임원이 자진 귀국해 체포됐다. 지지부진했던 수사도 다시 속도를 내야 한다”며 “검찰이 김 여사를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인정하면 공소시효는 권 회장 등 피고인들의 확정판결 시점에 따라 늘어나게 된다”고도 주장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건 피고인들의 공범으로 인정되면 공소시효 완성 시점이 늦춰져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박 대변인은 “통화 녹취록, 거래 기록 등 재판 과정에서 증거는 다 나왔다. 검찰의 판단만 있으면 된다. 지금이라도 검찰이 김 여사를 공범으로 판단하면 재판 확정까지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며 거듭 검찰의 수사를 요구했다.또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봐주기’, ‘눈감기’ 수사로도 부족해 공소시효 핑계를 대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뭉갤 수는 없다”며 “아직 검찰 안에 정의와 공정을 아는 검사가 남아있다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 돈을 대주는 ‘전주’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3년 이미 관련 사건 경찰 내사보고서가 쓰였지만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고, 지난해애야 검찰 수사가 시작돼 권오수 전 회장 등 관련자들이 대거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선 이후로 검찰 소환조사조차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관련자들 재판에서 김 여사가 직접 통정매매 등에 나선 정황 등이 증인도 아닌 공판 검사 입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022.12.07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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