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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세무사회, 세법개정 건의사항 청취 간담회
  • 기획재정부-세무사회, 세법개정 건의사항 청취 간담회
  • 한국세무사회가 3일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정책협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세무사회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기획재정부와 정책협의 간담회를 진행했다.세무사회는 3일 기재부 세제실과의 감담회에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총 77건의 세법령 개정 건의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단장으로 이영주 소득세과장과 각 부서 별로 세법개정을 맡은 권순배 사무관, 전동표 사무관, 권유림 사무관, 이수지 사무관 등 5명이 참석했다. 세무사회는 김선명 부회장,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김연정 연구이사를 비롯해 세법개정 건의안을 마련한 조세제도연구위원회 이강오 위원장, 소득세제 김두천 세무사, 법인세제 김병한 세무사, 재산세제 김희철 세무사가 참석했다. 그간 세제실은 각계 세법개정 건의를 받아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사례처럼 세제실이 직접 세무사회를 찾아 세법개정 건의와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이날 현장의견 청취에서는 세무사회가 제시한 77건의 세법령 개정건의안 중 세목별 핵심 개정사항 40건을 중심으로 이강오 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들이 직접 법인, 소득, 재산, 부가 등 주요 세목에 대한 개정건의안의 취지와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세무사회가 제출한 주요 건의사항은 △물가를 반영해 소득세 기본공제액 확대와 공제액 적용시 소득요건 완화 △산후조리비용공제 등 출산 장려를 위한 의료비 공제 대폭 확대 △혼인·출산 등 증여재산 공제액 상향과 평생공제제도로 전환 △상속세 동거주택 주거권 보호가 가능하도록 동거주택공제 조정 △중소기업 결손금소급공제 대상기간 확대 등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원활한 기업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개정 내용이다.또 세제와 세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세무사의 역할 증대와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세무조사 사전통지시 수임 세무사에게도 포함하도록 하고 △인적용역 사업소득 원천징수세율을 2%로 인하해 불필요한 환급신고를 방지하고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및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중소기업 지원과 인력난 해소 등 정책목적에 맞춰 조정하고 △공익법인 사후관리와 기부금단체 재지정 요건에 성실신고확인서 제출도 포함하게 하고 △상속세, 증여세에서 신고수수료를 공제하는 내용을 건의했다.이영주 기재부 소득세과장은 “직접 세무사회에 와서 의견을 청취하는 만큼 세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무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무사회는 세제실 세법개정안 마련과 국회 입법과정에서 국민 납세자가 원하는 세금제도가 입법되도록 힘을 보태고 국민과 기업을 힘겹게 하는 불합리한 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이혜라 기자
PKF서현회계법인, 삼일 출신 도헌수 시니어 파트너 영입
  • PKF서현회계법인, 삼일 출신 도헌수 시니어 파트너 영입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PKF서현회계법인은 감사 품질 향상과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대기업·중견기업 감사 전문가인 빅 포(big 4) 출신 도헌수 시니어 파트너를 영입했다. 도헌수 PKF서현회계법인 시니어 파트너. (사진=PKF서현회계법인)도헌수 시니어 파트너는 2023년 6월 삼일회계법인에서의 파트너 경력을 마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로 옮겨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삼일회계법인 재직시에는 수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회계감사 뿐 아니라 통합출범, 성장전략, 상장 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업무관리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 업무 처리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도헌수 시니어 파트너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업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탄탄한 중견회계법인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자주 들었다” 며 “이러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회계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도헌수 시니어 파트너의 영입으로 고객군 확대와 감사 서비스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밝히며 “PKF서현회계법인은 중견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인사·조직·자금·품질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조직화된 원펌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감사 서비스 전문화와 품질 확보를 위한 인재 영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PKF서현회계법인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PKF 인터내셔널의 한국 내 멤버 법인이다. 그룹사부터 대기업,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회계, 세무, 재무자문과 법무 서비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03 I 김보겸 기자
세금환급 시장 노리는 토스…'세이브잇' 운영사 택사스소프트 인수
  • 세금환급 시장 노리는 토스…'세이브잇' 운영사 택사스소프트 인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토스가 세금 환급시장에 진출한다. 세무 플랫폼 ‘세이브잇’ 운영사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토스 로고(사진=토스)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1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80억원에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180억원 가운데 4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약 6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채무는 신주 21만3861주 대금에 대한 납입채무와 상계해 지급한다. 1주당 인수대금은 5만500원으로 책정됐다.택사스소프트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세무 IT 전문 스타트업으로, 사업 초기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2022년부터 세금환급, 부가가치세, 세무대리인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브잇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배민커넥트 등과 제휴하고 있다.토스는 이번 인수로 세금 조회 및 납부 서비스에 이어 세금 환급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쟁사로는 업계 1위 ‘삼쩜삼’ 플랫폼을 운영 중인 자비스앤빌런즈가 있다. 세무 플랫폼은 20대와 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확산됐으며 최근에는 편의성을 인식한 40대 이상 고객들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토스 관계자는 “세이브잇 플랫폼이 종합소득세나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 관련 업무를 제공하다보니 기존 토스의 세금 조회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세무 부분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서비스와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24.04.02 I 김가은 기자
헌재, 권익위 심사보호국 5~7급 퇴직 후 취업 제한 '합헌'
  • 헌재, 권익위 심사보호국 5~7급 퇴직 후 취업 제한 '합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심사보호국 소속 5~7급 공무원에 대해 퇴직일로부터 3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게양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 제1항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기각했다.A씨는 권익위 심사보호국 소속 6급 일반직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퇴직했다. 이후 그는 권익위 심사보호국 소속 5~7급 공무원들의 퇴직 후 3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이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무원’이 퇴직일부터 3년간 일정 규모 이상 사기업,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한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1조 제1항은 이런 취업제한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심사보호국 소속 5급 이하 7급 이상 일반직공무원’을 포함한다.헌재는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청구인의 청구를 기각하며 합헌 결정했다.헌재는 “권익위 심사보호국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속 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심판대상 조항은 공직자윤리법에서 정하는 일정한 규모 이상에 해당하는 사기업체 등에 취업하는 것만 제한하고 있다. 또 권익위 소속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심사대상 기관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없다는 확인을 받으면 예외적으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다만 이은애 재판관은 “일정 직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취업을 일정 기간 전면 제한하는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전면적 취업제한이 아닌 특정 행위만 제한하는 등 덜 침해적 수단이 있을 수 있다”는 소수의견을 남겼다.이 재판관은 “해당 조항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취업을 일률적으로 제한해 근무 기간이 짧은 공직자의 경우 지나치게 긴 소득 공백을 야기할 수 있고, 장기간 근무자는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라며 “소수의 부당한 유착관계 형성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다수 공직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봐 희생시킨다”고 지적했다.
2024.04.01 I 백주아 기자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서 어학 공부에 세무·법률상담까지"
  •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서 어학 공부에 세무·법률상담까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이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의 콘텐츠를 다양화한다.우리은행은 지난 2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원비즈플라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브원 김유준 상무, 법무법인 민주 문병규 파트너 변호사, 파고다교육그룹 박경실 회장,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세무법인 다솔 안수남 대표 세무사, 법무법인 퍼스트 김효권 대표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은 지난 29일 파고다교육그룹, 세무법인 다솔, 법무법인 민주, 법무법인 퍼스트, 서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비즈플라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급 △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위해 콘텐츠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먼저 파고다어학원의 외국어 및 업무 관련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법률상담 △기업회계 관리용 기장대리 △세무신고 컨설팅 △상속증여 상담 △부동산 상담 등 기업경영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한다.서브원이 운영하는 B2B마켓에서는 제품생산에 꼭 필요한 소모성 자재와 안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임직원 복지몰도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개방해 우수한 가전제품 등을 임직원에게 특가에 판매한다.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가 기업 구매관리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원비즈플라자가 공급망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상생 플랫폼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31 I 송주오 기자
부모님이 사주신 혼수물품, 증여세 내야 할까
  • 부모님이 사주신 혼수물품, 증여세 내야 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결혼한 A씨는 부모님으로부터 세탁기와 건조기, TV, 무선청소기, 에어콘,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총 2000만원 상당 전자제품을 혼수용품 명목으로 선물받았다. 앞으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부모님으로부터 약 1억원의 현금지원도 받을 예정인 A씨는 선물받은 혼수용품도 증여세 과세대상인지 궁금해 세무사를 찾았다.(사진 = 게티이미지)29일 국세청이 발간한 ‘세금절약가이드’에 따르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에 따라 혼수용품으로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사용품 등은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세탁기와 건조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가전제품을 선물로 받은 A씨가 증여세 과세대상이 아닌 이유다. 하지만 혼수용품 명목으로 줬다고 모두 비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호화·사치용품이나 주택, 차량 등은 혼수용품 비과세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받기 어려운 고가의 보석 등을 혼수용품으로 받았다면 관련한 증여세를 내야 한다. 결혼축의금의 경우, 축의금을 낸 사람과 신랑·신부와의 친분관계가 중요하다. 먼저 축의금을 낸 이가 신랑·신부와 친분이 있다면 이는 신랑·신부가 직접 받은 것으로 판단, 상증세법(기념품·축하금·부의금 기타 이와 유사한 금품으로서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금품)에 따라 과세되지 않는다. 다만 통상적인 액수에 대한 기준은 별도로 없다. 다만 상증세법에 따라 과세표준이 50만원 미만이면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기에, 결혼당사자가 하객 1인당 50만원 미만을 축의금으로 받았다면 과세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10~20만 정도 통상적인 액수를 결혼축의금으로 받았다면 세금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의금을 낸 사람이 신랑·신부와 전혀 친분이 없다면 해당 금액은 전액 혼주인 부모에게 귀속된다. 혼주인 부모가 자신에게 귀속된 하객에게 받은 결혼축의금을 자녀에게 줬다면 이는 증여세 과세대상이다. 결혼당사자와 관련된 하객에게 받은 축의금과 부모님(혼주) 관련된 이들에게 받은 축의금을 별도로 정리해야 하는 이유다.국세청 관계자는 “피상속인(부모) 사망 10년 이전에 증여한 것은 상속세 과세대상에 포함되기에 추후 소명을 요구받을 수 있다”며 “누구에게 축의금을 받았는지와 액수 등을 잘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2024.03.30 I 조용석 기자
與한정민 "野공영운 사퇴해 '시세차익'으로 노후 보내시라"
  • 與한정민 "野공영운 사퇴해 '시세차익'으로 노후 보내시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는 29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께 한 말씀드리겠다. 공 후보님은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민 후보는 이날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경기 화성 향남 로데오거리 유세 현장에서 “공 후보께서는 노후 대비를 위해 집을 샀다고 했는데 100억 자산가면 이미 시세차익으로 노후대비를 한 것이다. (사퇴해서) 그 시세차익으로 편안한 노후 보내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급 차곡차곡 모아 전셋집에 사는 평범한 정치인으로서 이런 부분을 정말 견딜 수 없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동산 투기한 후보 공천 배제 했다고 말했는데, 동탄에도 한 명 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한정민 화성을 후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한동훈 위원장은 “한정민 후보의 상대인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 때문에 전국이 난리”라면서 “화성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기업을 다니던 사람이 호재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고 그 부동산을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 그건 군대 전역 선물 비슷하게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사람이 우리 지배하게 놔두면 그 자리에서 똑같이 그런 짓을 할 것”이라면서 “한정민은 앞으로 정말 크게될 정치인이다. 한정민 같은 사람이 그런 짓을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공영운 후보는 30억원대 주택을 꼼수 증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누구나 다 아는 정보를 남몰래 입수해 증여한 것으로 뉘앙스를 풍겼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공 후보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서울시가 공고를 했던 사항”이라며 “누구나 다 아는 정보지 남몰래 정보를 입수해서 (증여)한 것으로 뉘앙스를 풍겼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공직에 출마하는 입장에서 지역민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증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이라고 하지만 서울시가 언제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해 놓은 사항이라 누구나 다 아는 정보”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까지도 격차가 하루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일을 맡겼던 세무사와 부동산에 확인해보니 그렇게 공고가 있었더라”며 “세무사에게 일을 몇 개월 전에 맡겼었는데 전제조건은 ‘무조건 세금을 완벽하게 내라’였다”고 강조했다.토지거래허가제는 땅 투기 억제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특정 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공 후보는 2021년 4월 군 전역을 앞둔 아들에게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안에 있던 다가구 주택을 증여했다.
2024.03.29 I 이윤화 기자
대전시 "힘든 청년들에 주거비 지원해 드려요"
  • 대전시 "힘든 청년들에 주거비 지원해 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 지원을 위해 매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부터는 청년정책에 대한 전담·전문기관으로서 새롭게 출범한 대전청년내일재단을 통해 월세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청 조건은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소를 둔 19~39세 무주택 청년 가구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이나 대학 또는 회사 기숙사,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해야 한다. 2인 이상의 가구일 경우 신청자는 청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는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 334만3000원, 직장 건강보험료 11만9657원이다.지원 금액은 월 최대 20만원, 12개월까지 240만원이며, 월 임차료가 20만원 미만이면 실제 납부하는 임차료 금액만큼 지원한다. 선정 인원은 최대 1500명이며,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에 1500명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모두 300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내달 1~12일이며, 대전 청년 월세 지원 홈페이지 또는 대전 청년 포털에서 임차인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다만 국토부 청년 월세지원 사업, 대전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등 정부나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타 주택금융 지원사업과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는다.대전시는 지원 대상자별 소득(60%)과 임대료(40%) 반영 비율을 적용해 총점이 높은 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결과는 오는 5월 29일 월세지원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이번 대전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29 I 박진환 기자
이윤진 "이범수 측, 폭로글 사실 아니라는 기사 내달라고 연락와"
  • 이윤진 "이범수 측, 폭로글 사실 아니라는 기사 내달라고 연락와"[전문]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통역사 이윤진이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이범수를 저격했다.이윤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이윤진은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며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면서도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했다.또한 이범수, 이윤진의 이혼 사유가 불륜이 아닌 성격차이라는 내용이 담긴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며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였다.이범수가 아들과 엄마인 이윤진의 연락을 막은 적도 없고, 아들이 직접 아빠와 살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막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꾸준히 업계 사람 욕을 할 뿐”이라며 “15년 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된다”고 털어놨다.이윤진은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끔찔끔 남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님 속시원히 나오든지,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고 강조했다.이윤진과 이범수는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윤진은 이범수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이다.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간다.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이범수를 저격했다.또한 이윤진은 세무조사, 형사, 민사 법정 싸움에서 대리인으로 이범수를 돕고 친정 부모님의 도움으로 재정 위기를 넘겼다며 “그런 친정 부모님은 시어머님께 모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까지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라며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내 진심을 전해달라”는 내용을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기에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어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이윤진 글 전문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서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다.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
2024.03.29 I 김가영 기자
김미경 "은평 저평가…교통·문화 연결해 미래먹거리 구축"
  • 김미경 "은평 저평가…교통·문화 연결해 미래먹거리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교통 인프라와 문화를 연결해 미래 먹거리가 계속 생겨나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은평구가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지만 유례없는 변화를 하고 있어 강남 못지않게 발전할 것으로 자신한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프라 구축’과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경제 선순환’ 등을 통해 은평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GTX 노선 주변 인프라 구축…‘문화’로 경제 선순환”김 구청장은 “GTX-A 개통 시 서울역까지 4분, 강남 삼성역까지 9분으로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 여건이 마련된다”며 “연신내가 은평의 업무·상업·문화 중심지로 기능해야 그 일대가 살 수 있다. 유동인구가 머물 수 있도록 지하공간과 연계한 보행 중심의 공간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GTX-E 발표에서 연신내역과 DMC역이 쿼트러플(4개 노선) 역세권이 되는 호재도 맞게 됐다”며 “GTX-E가 설치되는 수색역세권에 은평구에 부족한 컨벤션·호텔·복합쇼핑몰·공연장 등 ‘제2의 타임스퀘어’를 조성해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라고 부연했다.‘서울혁신파크’에 대해서는 “GTX-A 연신내역 개통,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불광역세권 개발 등과 어우러져 은평구를 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착공시점을 2025년 하반기라고 발표했다. 단계적으로 착실히 이행될 수 있는 확정적인 단기 사업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앞서 2030년까지 은평구 녹번동 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세우고 일대를 경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린다는 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국립한국문학관을 중심으로 한 ‘은평형 문화벨트’도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2026년 상반기 개관에 발맞춰 진관동 건립 부지 인근을 고전과 근대, 현대까지 아우르는 예술의 메카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미 인근에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을 이전 개관했고 이와 연계한 ‘예술마을’도 곧 조성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문학관에는 연간 15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필두로 불광천, 한옥마을, 편백숲 등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내 별명은 ‘~라면 구청장’…생활밀착행정 자신”‘생활밀착행정’도 자신했다. 김 구청장은 “1인 가구 중 청년들이 많으므로 자기계발이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구는 구립 도서관이 2~3개 정도인데 은평구는 8개에 달한다. 이를 활용해 매달 세 번씩은 음악회·전시 등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운영하면서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평구 가구 중 40%에 달하는 1인 가구의 건강 챙기기와 돌봄, 문화생활을 위한 지원책을 이행 중이다.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아이맘’ 정책도 인기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아이맘택시’는 병원이나 어린이집, 도서관 등을 방문할 때 전용 택시를 제공하는 이동서비스다. 1일 2회, 연 10회까지 무료이며, 큰 유모차 탑재가 가능하도록 대형승합차를 활용한다. 누적 이용건수는 4만1000여건, 만족도는 90% 이상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보육교직원·양육자를 위한 ‘아이맘상담소’도 운영 중이다. 어르신 정책도 힘을 쏟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병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 해도 만만치 않다. 이에 콜택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정 번호로 전화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00세 콜’을 운영 중”이라며 “병원 키오스크 접수를 도울 동행자 서비스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퇴직한 전문인력이 소상공인에게 재무·세무·노무·디지털마케팅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중장년 새출발 퇴직자 등 맞춤형 일자리지원’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0여 명의 컨설턴트가 150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했다. 김 구청장은 “폐업을 고민하던 도마공방 대표가 디지털마케팅 컨설팅을 받고 나서 고객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1동 1대학’도 대표사업이다. 각 동별로 주민들이 원하는 특화사업을 정해 관련한 대학을 유치하는 형태다.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녹번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 담그기 사업을 진행하던 응암3동과 관련 강의가 있는 경기대 평생교육원 등을 연결하는 식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비법으로는 ‘관심’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내가 임산부라면, 어르신이라면 뭐가 불편할까’를 항상 고민하다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현장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필요한 것들이 보인다. 향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취업사관학교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등 체감형 정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DB금융투자, 병·의원장 위한 아트테크 및 절세 세미나
  • DB금융투자, 병·의원장 위한 아트테크 및 절세 세미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 알파클럽은 30일 오후 2시 DB금융센터 27층 알파클럽 VIP객장에서 병·의원 원장을 대상으로 ‘아트테크 및 절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DB금융투자 알파클럽에서는 저명한 두 거장(알렉스 카츠 & 줄리안 오피)의 작품을 전시하여 고객에게 고품격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2회 아트컬렉팅 세미나와 아트테크를 각각 진행하여 수집 노하우와 자산증식 및 절세에 대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특히, 이번 30일 오후 2시에는 병원 및 병의원 원장들을 위한 특화된 ‘아트테크 & 절세’에 대한 고품격 플랜을 제공하여 사업세 혹은 법인세를 절감하고 상속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나아가 미술관련 세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세무사를 초빙하여 최근 병의원들의 세무이슈를 분석하고 1:1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작고한 후 ‘이건희 컬렉션 기증효과‘가 화두가 되었다. 기존에는 미술품을 현금화하여 상속세를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처리 방안이었지만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 상속재원으로 사용되었기에 국내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미나 관련 문의는 DB금융투자 알파클럽으로 하면 된다.
2024.03.27 I 김인경 기자
산단에도 수직농장 들어선다…농지 위 설치 규제도 완화
  • 산단에도 수직농장 들어선다…농지 위 설치 규제도 완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경쟁력 있는 스마트팜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을 늘려 성장을 돕는다.농심 스마트팜 수직농장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기후변화, 농가 인구 및 경지면적 감소, 고령화 등 농업이 마주한 어려움들을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우선 스마트농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한다.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국토부·산업부와 협업해 산업입지법·산업집적법 시행령을 정비한다. 수직농장의 농지 위 설치 규제도 완화해 나간다. 농업경영정보 등록을 요구하는 정책사업 지원 대상에 수직농장이 포함되도록 농업경영정보 등록 기준을 마련한다. 스마트농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은 기자재·소프트웨어 생산이나 컨설팅 사업을 추가로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수직농장 작물 재배용 기자재의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품목 확대도 추진한다.농업인과 산업계의 기술적 역량 강화를 통하여 국제적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올해 7월에 시행되는 스마트농업법 제8조에 따라서 스마트농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을 올 하반기 2개소 지정한다. 스마트농업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 기술보급,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스마트농업관리사’ 제도를 신설하고,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자격시험을 치른다. 농업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은 올해부터 주요 생산지 단위로 농가에 확산하고, ‘솔루션기업-농업인-식품·외식기업’ 간 상생경영모델도 발굴한다. 기술력 있고 경영실적이 우수한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종합자금 한도를 상향하고, 민간투자 유치 실적이 있는 우수기업은 정부가 투자유치 금액과 매칭해 사업화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유망 시장 정부와 정부간(G2G) 협력을 지속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운영하고, 우리 기업 컨소시엄의 현지 시범온실 조성 및 법률·세무·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 농촌고령화 등에 대응하여 스마트농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미래 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이며,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인력 육성,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6 I 김은비 기자
김상현 롯데 부회장 “AI·동남아 복합개발·PB수출서 기회 모색”
  • 김상현 롯데 부회장 “AI·동남아 복합개발·PB수출서 기회 모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6일 “지금까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추진해왔다면, 올해부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롯데쇼핑(023530) 주주총회에서 “2022년 유통군 HQ 출범 이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은 올해에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면서 인공지능(AI)과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식료품 자체 상품(PB) 수출 등에서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하고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에너지 소비시설 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초석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사업부별 주요계획도 설명했다. 먼저 백화점은 핵심 점포 중심으로 리뉴얼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리뉴얼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점포는 본점과 수원점 등이며 수원점은 올해 복합쇼핑 공간으로 재단장해 선보인단 구상이다. 김 부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고, 해외 사업에서는 동남아시아 점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부지에 신규 출점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마트·슈퍼 사업부에 대해서는 “그랑 그로서리(식료품 전문매장) 중심의 매장 리뉴얼을 가속화하고, 마트와 슈퍼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겠다”고 했다.롯데온 등 이커머스 사업부는 수익성 강화와 온라인 광고 사업 확대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4조5560억원과 영업이익 5084억원이라는 실적을 거뒀다”며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0억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개선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약속했다.26일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사진=롯데쇼핑)한편 롯데쇼핑은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김도성 서강대 교수를 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이사는 한국거래소 분쟁조정심의위원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2021년 3월부터 롯데쇼핑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을 맡아왔다.김 부회장과 정준호 백화점 대표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한재연 BnH세무법인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 심수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상철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들도 모두 원안 통과됐다.
2024.03.26 I 김미영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분기배당 균등화,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로 총 주주 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이날 주총에서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서 외형과 내실을 조화롭게 다진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올해 전략목표는 고객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경영 과제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고객 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했다.또한 진 회장은 “잠깐의 실수,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 환원과 관련 “주당 현금배당금 확대,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노력했다”며 “올해도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주주 환원 정책 추진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기말 주당배당금 525원(연간 210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현금배당성향 24.9%, 자기주식 소각 11.1%로 총주주환원율 36%를 시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주총 이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여성인 윤재원(54)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윤 의장은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신한금융이 여성 이사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전성빈(71)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2010~2011년 국내 금융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이끈 바 있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제23기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2024.03.26 I 정두리 기자
삼쩜삼, 종합소득세 세무사 신고 서비스 시작
  • 삼쩜삼, 종합소득세 세무사 신고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를 앞두고 전국의 세무사들과 손을 잡는다. ‘삼쩜삼 종합소득세 세무사 신고 서비스’는 1900만 고객의 편익과 세무사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종합소득세 환급 대상이 아니어서 삼쩜삼을 이용할 수 없었던 프리랜서나 개인 영세 사업자들도 이번 서비스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어려운 세무 업무로 진입 장벽을 느꼈던 납세자들이 삼쩜삼에서 세무사를 만날 수 있다.삼쩜삼은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전국에 있는 일선의 세무사들과 파트너 제휴를 맺는다. 세무사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확장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에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젊은 세무사들의 합류가 기대된다.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CEO는 “고객과 세무사 모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하고 자동화된 플랫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세무사와의 협업이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상생·협업 모델로 자리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한광범 기자
공익활동 중 어려움, 서울시 전문가 컨설팅 받아 역량 끌어올린다
  • 공익활동 중 어려움, 서울시 전문가 컨설팅 받아 역량 끌어올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을 하며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익활동 전문가 컨설팅’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공익활동가(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2월 조성되어 시민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간대관, 시민 참여 프로그램, 공익활동가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공익활동 전문가 컨설팅’ 사업은 회계·법률·모금·설립·홍보·연구 등 6개 분야 총 15명의 전문가와 진행하는 1:1 온라인 상담이다. 매월 신청을 받아 사전 자료 검토, 일정 조율 후 상담을 진행한다.센터는 작년 총 114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4.8점(5점 만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이번 사업에는 비영리 전담 세무사, 노무사, 마케팅연구소 대표, 모금 전문 연구원 등 총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올해는 전문가들의 오프라인 특강도 준비해, 주요 상담에 대한 교육과 함께 상담자들과의 후속적인 협력·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전문가 특강은 3월부터 시작해 올해 총 4번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 특강’은 세무법인 혜우의 이고은 비영리 전담 세무사가 공익법인 결산공시 실무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28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또한, 센터는 ‘경력별 맞춤교육’과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도 준비 중이다. 사업기획, 마케팅 등 실무 단계부터 조직 운영, 후원자 관리 등 심화 단계까지 경력에 따른 맞춤식 교육과 함께 실제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공익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경력별 맞춤교육’과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은 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4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허혜경 서울시 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익활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공익활동가의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익활동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5 I 함지현 기자
'이범수 파경' 이윤진 "子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연락달라"
  • '이범수 파경' 이윤진 "子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연락달라"
  • 이윤진(왼쪽), 이범수 결혼 기자회견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통역사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아들의 근황을 알려달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윤진은 “다을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아실 수 없는 거냐”는 누리꾼의 댓글에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DM을 달라”는 답변을 달았다. 이 댓글에 한 누리꾼이 “다을이가 제 아들 짝궁인데 학교에선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범수를 저격했다. 그는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간다”며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또한 이윤진은 세무조사, 형사, 민사 법정 싸움에서 대리인으로 이범수를 돕고 친정 부모님의 도움으로 재정 위기를 넘겼다며 “그런 친정 부모님은 시어머님께 모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까지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라며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내 진심을 전해달라”는 내용을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기에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어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5 I 김가영 기자
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
  • [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
  • [이데일리 김정남 산업부 차장] 이데일리가 정책평가연구원(PERI)과 함께 <국민과 함께 하는 상속세 개혁> 연중 기획의 첫 기사들을 지난 18일자로 2개면에 걸쳐 보도하자, 예상보다 반응은 더 뜨거웠다. 한 자동차 부품사 대표는 “상속세에 대한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왜 이 시점에서 상속세 개혁을 말하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었다. 현재 상속세 체계가 30년 가까이 묵었는데, 더 둔다고 별다른 여파가 있겠느냐는 투였다. 상속세는 1997년 상속세법(1950년 제정)이 상속·증여세법으로 전면 개정됐을 당시 틀을 28년째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 현장은 그렇지 않다. 상속 문제에 직면한 중소·중견 기업들은 밤잠을 못 이룬다고 한다. 기업들은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사업보다 상속 문제에 더 무게를 둔다. 차라리 사업을 접고 싱가포르처럼 상속·증여세가 없는 나라로 이주해 자녀들에게 훨씬 많은 돈을 물려줘야 하나 고민하는 기업인들마저 적지 않다. 낡은 상속 제도하에서 ‘100년 장수기업’은 허상에 불과해 보였다.‘왜 꼭 가업 승계를 해야 하나’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특히 중소기업의 사정을 몰라서 하는 얘기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수준 높은 인재를 수혈하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다. 로열티(충성심)를 가진 임직원들을 확보하는 게 대기업보다 어려운 탓에 인력 유출입이 많다 보니 지속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대기업보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 급식업체 LSC푸드의 정기옥 회장(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장)은 “그나마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 자녀들이 가업을 승계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했다.‘히든챔피언(명문 장수기업)의 나라’ 독일은 한해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기업이 1만1874건(2021년 기준)에 달한다. 수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이전했다는 뜻이다. 그해 한국은 110건에 그쳤다. 창업주들의 기업 노하우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과하지 않다.취재 과정에서 만난 기업인들 외에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교수, 펀드매니저 등은 결은 약간 달랐지만 상속 제도가 기형적이라는데 이견이 많지 않았다. 실질 세율이 60%에 가까운 징벌적 세금 외에 ‘숨은 사각지대’ 역시 많다. 특히 세무당국이 비상장사가 상속세 분할납부(연부연납)를 하려고 할 때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인정하지 않는 점은 반드시 고쳐야 할 과제다. 당국이 물납 받는 과정에서 비상장사 주식의 가치를 평가는 하지만 담보로 잡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천경욱 세무법인송우 대표세무사는 “실제 이런 사례들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상속세율을 낮추면서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인정한다면 세금을 내겠다는 기업은 확 늘어날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독일처럼 기업 상속세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에 맞춰 상속세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데일리는 이에 대한 물꼬를 트고자 올해 내내 기획 보도를 이어간다. 초저성장 시대의 해법 중 하나를 상속세 개혁을 통한 히든챔피언 양성에서 찾길 바란다.
2024.03.25 I 김정남 기자
키움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신고대행 서비스 실시”
  • 키움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신고대행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신고대행 서비스’를 신청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 양도소득금액이 기본공제금액인 250만원 초과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3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키움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매년 해외주식 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소득 세금신고 의무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키움증권이 세무법인과 제휴하여 세금신고를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양도소득세 신고는 거래자 본인이 홈택스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지만 절차가 복잡하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키움증권에서 250만원을 초과한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상 고객은 타 증권사에서의 양도내역까지 무료로 합산해주는 ‘타사합산 신고대행 서비스’ 역시 신청할 수 있다. 타 증권사에서의 거래내역이 있는 고객은 타 증권사의 인장이 찍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내역 파일을 첨부하여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타사내역을 합산하여 신청이 가능하다.해외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익 합산금액이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투자자는 양도소득세(22%) 과세대상자로 매년 5월 양도소득세를 신고 및 납부를 해야 한다. 신고 및 납부는 매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이고 관련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해외건설협회, 법률·세무·전문가 컨설팅으로 업계 애로 해소
  • 해외건설협회, 법률·세무·전문가 컨설팅으로 업계 애로 해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사업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 중인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 절차 (사진=해외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가 2007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건설업 신고를 완료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건설 전문가, 국내 대형 로펌, 전문 회계법인이 참여해 수주 영업, 위험 관리, 법률, 세무 등 다양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전문가-법률-세무 통합 컨설팅도 가능하다.일례로 중견건설사 관계사인 A회사는 2020년 3월 아랍에미리트 대형 담수화 플랜트 턴키사업을 수행하는 중국 원청사로부터 취배수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2021년 6월 공사를 완료했으나 원청사는 자사의 귀책사유와 코로나로 인한 아랍에미리트 정부 정책으로 발생한 공기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작업에 대한 공사대금을 미지급했다. 이에 해외건설협회는 법률컨설팅을 진행한 뒤 국제중재를 신청했고 지난달 승소하여 미수 기성액 및 손해배상액인 970만달러와 중재·소송비용 18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진출 시 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해 중동, 아시아 등 우리 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입수 및 공유가 어려운 현지 심층정보를 조사해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우리 기업 주요 진출국가 6개국을 선정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2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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