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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기 안전점점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항공기 안전점검과 예비품 확보 등 다각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는 올초 국적사의 잦은 고장·회항 발생과 대형항공사 최고경영자 변동 등에 따라 ‘항공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9개 국적항공사 401대 항공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지난 4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9일간 점검한 결과, 엔진펌프, 오일필터, 여압밸브, 전기발전기, 온도센서 등에서 작동이 원활치 않거나 윤활유 누유 등 일부 문제가 있는 부품 211건을 발견해 모두 교체했다.또 지난 1년간 항공기 고장이력을 분석해 각 계통별 고장이 많았던 부품 총 103종을 선정하고, 여기에 고장 다빈도 부품 61종을 더 추가해 총 164종에 대해 항공사의 자체 점검을 주문했다.아울러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주요 고장 발생 품목을 특별점검하고, 항공기 예비품 확충 및 정부 감독 강화 등 안전관리방안도 추진한다.우선 다빈도 고장 전수점검과 별도로 여름철 고장 주요 발생품목 17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용량이 증가하는 에어콘·와이퍼 등, 습기에 약한 엔진·전자통신장비 등 17개 계통을 점검하고 항공기 상태, 작업기록 등은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다.고장이 잦은 부품은 최대한 신속히 교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취항공항에 미리 비치하거나 항공기에 싣고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다.국적사 취항편수가 많고(일 20~30회) 부품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동남아권역 7개 취약공항(방콕, 세부, 다낭, 괌,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오키나와)부터 조치한다. 제주항공·이스타·티웨이 등 LCC간 협력 프로그램인 예비부품 공동사용(Pooling) 방안도 적극 추진,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감독관(정비 9명) 1인당 항공기 40~50대씩 할당하고 전수점검 조치결과와 예비품 확충 결과 등을 각 항공기별로 검증·확인한다.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여름철 성수기는 평시 대비 비행편수는 약 5%, 이용객은 약 18% 증가하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와 항공사가 추진키로 한 대책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진행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번 성수기에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유산 보존체계 패러다임 바뀐다
- 국보 1호 숭례문(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보와 보물, 사적 등 지정문화재 보호에 치중한 문화유산 보존체계가 바뀐다.문화재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11일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앞으로 20년간 추진할 ‘문화유산 미래정책 비전 6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새로운 보존체계 정립’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문화재 보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우리나라 문화재보호법은 일본 문화재보호법 영향을 받아 제정했다. 그동안 역사적 가치가 탁월한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혹은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을 유지했다.이에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보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문화재청은 ‘점’ 혹은 ‘선’ 단위 문화재를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지정주의’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국내에 있는 문화재를 모두 조사해 목록화하고 훼손되거나 사라질 우려가 있는 문화재를 관리하는 ‘목록주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보존관리 범위를 ‘면’ 단위로 확장하고, 역사 및 문화 환경과 사람을 고려하는 입체적인 보존체계를 구축한다. 과거에는 중앙정부가 문화재 정책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지방정부와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문화재청은 ‘첨단 과학이 함께하는 서비스와 보존’ ‘국가 경제 활력의 밑거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유산’ ‘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 국토 실현’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도 핵심전략으로 정했다.이와 관련해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문화재 정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는 ‘매장문화재 이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문화재 원격수리 시스템과 재난 정보 통합 시스템을 만든다.2022년까지 국가지정문화재 중 모든 목조 문화재에 방재시설을 설치하고, 2040년 이전에 다른 국가지정문화재에도 방재시설을 구축한다.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정책으로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자연문화재를 권역별 혹은 주제별로 나눈 광역형 문화유산 여행 경로인 ‘케리티지 루트’(Keritage-Route) 20개 설정을 제시했다.어렵다는 비판을 받은 문화재 안내판을 쉽고 재미있게 변경하고, 2040년까지 문화재 관련 사회적 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또 내년부터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시굴조사 비용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건설공사 발굴비용 부담금 제도와 문화유산 영향평가 제도도 도입해 문화재에 따른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동산문화재 국외 반출 신청·허가 절차를 관세청 전자시스템과 연계해 편의를 도모하고, 2025년까지 공공시설에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 10곳을 마련한다.역사문화자원을 통합적·인문학적 관점에서 보존하고, 수중유산 보호를 위한 ‘수중문화유산 보호법’ 제정도 추진한다.남북 문화재 교류를 위해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민족유산 보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공동 등재와 북한에 있는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위한 노력도 한다.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협력기구 설립을 주도해 국익을 증진하며,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문화재청은 내년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유산 5대 방문 코스 개발, 섬에서 펼치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 동네 문화유산 재발견 캠페인,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 등을 세부 사업으로 구상 중이다.문화재청은 1999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문화재관리국에서 승격됐다. 2004년 차관청이 됐다. 소속기관으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무형유산원, 궁능유적본부 등이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저물가’가 웬말…김밥·라면 ‘서민물가’는 뜀박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6월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저물가’가 웬말…김밥·라면 ‘서민물가’는 뜀박질-“상속문제, 아직 합의 못 했지만…”-“현대車·대우조선 합병심사, 美·EU 납득할 기준 세울 것”-‘고로 셧다운 10일’ 지자체 탁상행정에 철강 빅2 냉가슴-[사설]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은 더 치명적이다-[사설] 왜곡된 종가제 주세 개편방침 당연하다◇줌인&-휠체어 타고 뒷바라지한 아빠…이 트로피를 바칩니다-맥주·막걸리부터 종량세 적용…소주는 5년 유예 가닥◇‘고로 가동중단’ 처분에 비상 걸린 철강업계-확인도 안된 오염물질 근거로…안전 위해 필요한 밸브 열었다고 처벌-고로 한번 멈추면 정상화 최소 반년…피해액 兆 단위-안 그래도 ‘3중고’로 힘든데…철강업계 “기업 하라는 건지 의문”◇경영 전면에 나선 조원태 한진 회장-“KCGI는 주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경영권 방어 자신감-“회사에 집중, 직원 만족도 올리는 데 역할 할 것” 약속-솔직·당당한 발언으로 ‘조원태 한진 회장’ 각인◇치솟는 생활물가-인건비에 민감한 서민 먹거리, 최저임금 과속 인상 직격탄-“껑충 뛴 생활물가, 고비용 유통 구조도 한몫”-버티다 버티다 값 올린 건데 “서민식품 맞나” 불매운동까지◇정치-김정은, 대외 협상 라인 정비 마친듯…대화 재개 나설까-文 “굳건한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뒷받침해주길”-‘막말 프레임’에 갇힌 한국당 지지층 “정신차려라”자성론-文대통령 잇단 호소에도…여야 대치전선 ‘팽팽’-한국당, 법인세·상속세 인하 세부검토 착수◇파워 인터뷰-정부에 쓴소리하는 혁신기업가…사회엔 ‘포용’목소리 내야-“2년 전 만든 국정과제…우선순위 조정할 때 됐다”◇경제-여름철 전기요금 月최대 1.8만원 인하…수천억 재원 방안은 모르쇠-반도체 쏠림 부메랑…1분기 수출 감소폭 G20 중 최대-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할 듯◇强대强 치닫는 미·중-美 보란듯이 中, 보하이만서 미사일 발사위험…위태로운 난타전-화웨이 비밀병기도 美 과녁에…하이실리콘 휘청-트럼프 관세 압박에…멕시코 “美와 친구로 남고 싶다” 자세 낮춰◇금융-이번엔 호주로…조용병 ‘ESG 알리기’ 강행군-‘제3 인터넷은행 재수 성공 팁은…’ 당국, 토스·키움뱅크 ‘족집게 과외’-“퇴직 후 치킨집” 큰일날 소리…매년 8000여곳 문닫아◇EDAILY Startegy Forum-재선 노리는 트럼프, 외교 성과 보이려 북핵해결 적극 나설 것-‘청년은 한반도 미래, 꿈 포기말라’…여행사 CEO·현직검사·씬님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산업&기업-모바일 인력 재배치…LG전자, 車전장 속도-노조 봉쇄에…대우조선 실사 무산-“네이버 ‘스무살’이라는 멋진 숫자 직원 여러분 덕에 마주하게 됐다”-경제 4단체 “산안법 개정안, 책임범위 규정 없어 혼란”-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손잡고 車부품 국산화◇산업/소비자생활-모바일 콘텐츠 ‘쉽고 가볍게’…호응하는 20%엔 보상 필요-인천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 “궁금해서 들렀다 한병 샀어요”…양주 매대 ‘텅텅’-뜨거워진 피부, 바르고 붙이고 얼리고-SSG닷컴서 첫 구매땐 한 달 내내 ‘무료 배송’◇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보사 사태, 제약 인허가·R&D 시스템 재정비 기회로 삼아야”-작년 신약 기술수출 5조 달성 문 대통령도 “효자산업”극찬◇증권&마켓-‘발행주식의 절반 보호예수 해제’ 뉴트리 등 3곳 물량폭탄 맞을라-외국인 3일째 ‘사자’…코스피 ‘6월 반등’ 기대감↑-‘아스달연대기’ 베일 벗었지만…제작사는 신저가◇증권-정무위 “자본시장법 개정안 조속 처리”…못미더운 금투업계-KB증권 발행어음 판매 개시…특판 금리 최고 연 5%-“60대 이상 실버개미 29% 달해…日처럼 서면투표 의무화해야-우정사업본부, ELF 투자 KB 등 위탁사 3곳 선정◇문화-“판타지로 한국드라마 새 지평”vs“난해한 설정, 어설픈 CG…몰입 방해”-우아미보다 강단있는 新여성 ‘안나’…이름값 하려 항상 노력하죠◇스포츠-힘들게 골프 해왔던 생각에 눈물-“이름 뒤에 붙은 6…럭키식스”-상금+보너스 20억원 ‘대박’-류현진 9승 가즈아~-리틀 태극전사, 日 철벽수비 뚫어라-8언더 몰아친 캔틀레이, 짜릿한 역전승◇피플-암도 꺾지 못한 열정…“노인 일자리 만들 때마다 행복”-소외된 아이들 위해 ‘사랑의 김치’ 담갔어요-“저신용 기업 부채 증가…글로벌 경제위기 뇌관”-NG투자證, 압구정동에 ‘제철식당’ 연 까닭-우리금융, 긴급구호세트 사전 제작 대한적십자사에 제작비 1억원 전달-소병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 ‘4대 원자력안전 옴부즈맨’ 위촉-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보-이주현 한국씨티은행 전무-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초대 대표◇오피니언-[목멱칼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손익계산서-[생생확대경] ‘네이버뱅크’를 볼 수 없는 이유-삼성 직원들의 ‘집단 우울증’-[e갤러리] 박영남 ‘나 이전에 모네’◇부동산-‘유커’ 다시 느는데…오피스텔로 바꾸는 서울 호텔들, 왜-서울 6월 분양대전…‘노른자 입지’ 수요자 관심 집중-가로주택정비 면적 1만→2만㎡ 확대…이주비 융자도 늘려-5월 건설기업 체감경기 5년 6개월 만에 ‘최저치’◇사회-“학력도 집값도 떨어져 안돼”…강남맘 반발에 혁신학교 찬밥 신세-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발견…5일께 선체 인양 추진-지방이 떠맡는 균특사업비 정부, 3년간 전액 보전한다-檢, 김학의 오늘 기소…‘성범죄’ 적용 미지수-민갑룡 경찰청장 “민노총 폭력시위, 법질서 퇴행” 경고
-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무안공항 거점 인력운용
- 2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무안베이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운항 승무원(조종사) 인력에 이어 객실 승무원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여객 수송 업무에 투입한다.제주항공은 전날 무안공항 객실승무원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위해 라운지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24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을 근거지로 비행을 시작한 승무원은 12명이며 현재 훈련 중인 신입·경력직 승무원들이 추가 배치되면 연말까지 약 50명의 승무원이 무안을 기반으로 거주, 생활, 근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30여명의 운항 승무원가 이미 무안을 거점으로 비행에 투입되고 있다.제주항공은 부산에 이어 무안에 운항과 객실 승무원 등 핵심 인력을 배치하면서 비행임무 수행 전 이동에 소요됐던 시간을 줄여 인력운용의 효율 향상과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허브화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말 무안∼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도쿄, 블라디보스토크 등 무안출발 국제선 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무안∼후쿠오카 노선이 오는 7월부터 주 4회 취항할 예정이라 제주항공의 무안출발 국제선은 10개로 늘어나게 된다.또 제주항공은 무안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 장자제(張家界)와 옌지(延吉) 노선도 각각 주 3회씩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차지하는 수송 여객 비중은 작년 4월 말 8.8%에서 지난달 73.4%로 급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도움으로 빠르게 무안국제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다양한 노선 개발을 통한 여행 편의 제고와 외국인 여행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2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승무원라운지에서 정상국(왼쪽)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과 김용태 제주항공 객실본부장이 무안베이스 오픈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제주항공)
- [LCC 오해와 진실]1Q 평균 영업이익률 13%…진격의 저비용항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발표한 지난 1분기(1~3월) 실적을 보면 저비용항공사(LCC)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실적을 공개한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 등 5곳 모두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은 LCC 5개사 평균 약 1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573개사의 영업이익률이 5.74%인 점을 고려하면 LCC의 수익이 2배 이상 높다. 대형항공사(FSC·풀서비스캐리어)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4.8%, 4.1%인 것과 비교하면 지난 1분기 LCC가 3배 이상 잘 벌었다. LCC가 덩치는 대형항공사보다 작지만 알짜배기로 장사를 잘해 실속을 챙긴 셈이다.LCC별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진에어가 17.5%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항공 14.5%, 티웨이항공 15.3%, 에어서울 14.8%, 에어부산 3.1% 순이었다. 진에어 대형기 B777-200ER(사진=진에어)여객기 27대를 보유한 진에어는 항공기 한 대당 약 18억8000만원을 벌었으며, 티웨이항공(25대)은 약 15억3000만원, 에어서울(7대)은 약 14억8000만원, 제주항공(40대)은 약 14억5000만원, 에어부산(25대)은 약 3억1000만원을 벌었다.국토교통부 제재로 운수권 확보와 항공기 도입 등이 불가해 경영 확대에 손발이 묶인 진에어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LCC 중 유일하게 B777-200(393석)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베트남 다낭, 태국 푸켓 등 인기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는 등 효율적인 기재 운영으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비상장사이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을 자발적으로 공개한 에어서울의 활약상도 눈에 띈다.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 인기노선에 집중적으로 취항했으며, ‘0원 특가 항공권’ 등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반면 에어부산은 LCC 중 유일하게 낮은 3%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파업 등 경남지역 경기 침체와 일본 노선 탑승률 감소가 이어졌다”며 “부산발 국제선에서 LCC간 가격경쟁이 심화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김해발(發) 노선에서 연말께 인천발 노선까지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부가매출 추이 및 현황(자료=제주항공 IR)◇부가서비스 확대하자 수익성 개선FSC보다 LCC가 수익성이 높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LCC는 저비용 구조의 항공사로 낮은 운임으로 여객을 제공하는 항공사다. 기내 서비스를 줄이거나 보유한 항공기의 기종을 통일해 유지 관리비를 줄이는 등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낮은 운임으로 운항한다. 특히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으로 여행객들을 모으고 부가서비스 판매를 확대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부가매출 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18억원) 대비 26.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초과수하물 45억원, 부대판매 41억원, 에어카페 20억원, 기내 면세 9억원 등이었다.진에어도 지난 1분기 부대수익이 전체 매출(2901억원) 중 약 6%(174억원)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 대비 부대수익 비중은 4%((111억원)였다. 세부적으로 티켓 관련 수수료가 7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가서비스(사전좌석지정, 좌석 업그레이드 등) 49억원, 수하물 28억원, 상품판매(기내 면세) 13억원 등이었다.이처럼 수익성 개선을 위해 LCC들은 공격적으로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4월에 유료멤버십 J Pass(제이 패스), 6월에 인천국제공항 JJ라운지, 7월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이달부터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인 ‘지니 스토어’를 개편했으며, 국내선에서 기내에서 주문하면 원하는 주소로 배송해 주는 ‘기내 홈쇼핑’ 서비스도 진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부가 서비스(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좌석 선택, 사전 기내식 주문 등)를 하나로 묶어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번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간 초저가 운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항공운임으로 이익을 내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LCC가 다양한 부가서비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의 활로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진에어 부대 수익 현황(자료=진에어 IR)
- [시니어의 반란]①애비야~'인싸'라 불러다오
- (사진=이미지투데이)"미안합니다만 이번엔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껄껄껄"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처음 방영될 당시 홍보 포스터에 적혀 있던 문구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대배우 캐스팅과 '평균 나이 76세', '황혼의 세계 배낭여행'란 신선한 테마로 반향을 일으켰다. 트렌드에 민감한 대중문화와 미디어의 영역에서 늘 맨 뒤로 밀려나있던 노년층들을 콘텐츠의 주역으로 내세운데다 자식의 행복과 경제력에 기대던 기존 미디어 속 노인들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기 때문이다.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60대 이상 시니어세대는 '꽃보다 할배' 등 예능 프로그램을 뛰어 넘어 시장 전체의 경제를 이끄는 트렌드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유통,광고업계, 패션계 등 오프라인 시장은 물론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소비의 '큰 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생산의 주체로까지 나설 정도다. (표=옥션)스마트폰 능숙한 실버세대, VIP 소비층으로 부상우선 이들이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폰, SNS 등 디지털 기기 및 기술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액티브 시니어', '실버서퍼', '웹버족', '그레이네상스' 등 최근 실버세대의 생활 및 소비 형태를 지칭하며 등장한 신조어들도 은퇴 후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능숙히 조작할 줄 아는 60대 이상의 장년층들을 지칭하고 있다.과거 이들의 수요를 겨냥한 시장은 자식 세대인 4050세대의 소비력에 기대왔다. 지금 장년층들은 안정적인 경제 능력과 능숙한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본인들이 직접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력을 뽐내고 있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옥션이 지난해에 발표한 '최근 5년 간 연령대별 판매량 통계'(2014년 상반기~2018년 상반기)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한 구매량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0세대 구매량은 5년 전인 2014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그동안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50대 구매량이 130%였지만 60대 이상 고객들은 무려 171%나 증가했다.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5060세대 이상 고객들의 소비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나 증가했으며 회원 수도 2015년에 비해 2.6배 늘었다고 발표했다.이들이 구매하는 품목의 성향도 식품, 생필품 등 가정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고가의 전자기기, 수입 명품 브랜드, 여행·항공권 등 본인의 만족감을 채우고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상품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서은희 옥션 마케팅실 실장은 "이들은 안정적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행부터 명품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었다"며 "장년층들의 여행·항공권 구매가 114배(1040%) 이상 치솟았고 고급 브랜드 의류 구매량은 7배(683%) 이상, 고가 수입명품도 2배(184%)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위메프 관계자 역시 "3~4년 전까지만 해도 라면과 커피믹스, 견과류, 쌀 등 생필품이 60대 고객들의 주요 구매품목이었지만 최근 들어 고가의 가전제품 등으로 구매성향이 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0년 33조 2000억원에 머물던 실버 산업 시장 규모가 2015년 67조 9000억원으로, 2020년에는 124조 9000억원으로 10년 안에 4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에 시니어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손을 걷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모바일 기기에 능숙한 시니어서퍼들을 타깃으로 삼아 온라인 쇼핑몰인 '더현대닷컴'의 모바일 앱을 시각적으로 전면 개편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를 30%까지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도 2배 이상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쿠팡은 지난해부터 중장년층 소비자들을 위한 '실버스토어' 테마관을 운영 중이다. 실버스토어 테마관에서는 헬스케어와 의료 용품, 의류·신발 등 잡화, 재활 운동기구, 건강기능식품 등 품목이 집중 배치됐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금의 실버세대가 IT 기술 활용에 능숙한데다 안정적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모두 갖춰 소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김밥을 만드는 인기 고령 유튜버 박막례씨, 수트 제작 장인이자 패션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약 중인 여용기씨. (사진 = 박막례, 여용기씨 인스타그램)트렌드 선두 '블루칩'...시니어모델 업계 러브콜 쇄도 실버세대는 각종 콘텐츠와 사회활동 등을 주도하는 문화 생산자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 아이돌 등 젊은 인기스타들이 독점해왔던 유통업계 광고에 시니어 모델들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게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통해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 브랜드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이색·차별화된 이미지를 표방하는 일석이조를 노린다는 인식이다.롯데제과는 대표 껌 브랜드인 '자일리톨'의 광고 모델로 배우 이순재(84)씨를 선정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전국 노래자랑 '할담비'로 유명세를 탄 지병수(77)씨는 최근 롯데홈쇼핑 광고 모델로 낙점됐다. 64세 신인 모델 김칠두씨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화보 모델에 이어 오비맥주 카스의 모델로도 등장했다.시니어 모델이 업계에서 호응을 얻자 모델 기획사 업계에서도 런웨이는 물론 광고 등에 내세울 시니어모델을 발굴·양성하는 클래스들을 확대하고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모델의 연륜이 제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는데다 SNS나 유튜브 등으로 유명해진 시니어 모델들은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젊은 층은 물론 비슷한 나이대인 중장년층까지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막례 할머니, 최고령 유튜버 영원씨, 패션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여용기씨처럼 유튜브 등 SNS에서 실버 크리에이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우리나라가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60대가 더 이상 '노인'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도 이같은 변화에 한 몫했다고 분석한다.글로벌 시장전문기관인 민텔의 리차드 코프 선임 연구원은 "이전 세대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평균 수명은 중장년층 세대에게 은퇴 이후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이들 세대의 늘어난 수명과 축적된 부를 활용해 수요를 겨냥한 실버 산업과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이킹스워프, 에어아시아와 동남아 프로모션 진행
- 바이킹스워프 프로모션 컷팅식 장면. (사진=바이킹스워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인 바이킹스워프가 에어아시아와 손잡고 오는 6월 30일까지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한편 현재 총 4곳(롯데월드몰점, 영등포점, 코엑스점, 안산점)에서 운영 중인 바이킹스워프는 랍스터 전용 뷔페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항공 직수입한 신선한 랍스터와 자연산 해산물, 수준 높은 양질의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은 동남아 항공권 증정 행사로, 행사 기간 중 바이킹스워프 이용 고객이 매장 내 비치된 추첨함을 통해 응모하면 총 8명을 선발해 쿠알라룸푸르, 보라카이, 세부, 방콕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바이킹스워프는 동남아 과일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에 제공하던 망고 외에도 직수입 파파야와 바이킹스워프 로고가 새겨진 베트남산 코코넛을 무제한으로 선보인다.또한 열대 과일과 에어아시아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사용해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매장 인테리어를 동남아 콘셉트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바이킹스워프는 동남아 프로모션의 첫 날인 이날 오전 11시, 코엑스점에서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리는 컷팅식을 진행했다. 컷팅식에는 박제준 바이킹스워프 대표이사, 에어아시아 한국 지사장, 말레이시아 관광청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세준 바이킹그룹의 대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바이킹스워프의 동남아 프로모션을 통해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랍스터 뿐만 아니라 망고와 코코넛, 파파야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번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