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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술창업 1만9373개… 6개월來 최대 증가폭 기록
  • 4월 기술창업 1만9373개… 6개월來 최대 증가폭 기록
  • 기술창업 증감폭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4월 기술창업이 최근 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4월 창업기업은 11만3570개로 전년 동기대비 0.2% 늘었다. 부동산업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8.5% 줄었지만, 양질의 기술창업과 전통서비스업 창업이 늘면서 전체 창업기업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4월 기술창업은 1만9373개로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 최근 6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기술창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등 지신기반 서비스업을 결합한 업종을 의미한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업운영과 관련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지원서비스(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 전문직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연구원·전문직 등)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9.8%, 18.6% 늘어났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은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8.7%, 8.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창업이 둔화된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올해 초반부터 창업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조직형태별로는 법인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대비 9.8% 늘어난 9872개로 신설법인과 더불어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창업기업은 10만3698개로 0.6%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5만2211개, 남성 창업기업은 2.1% 늘어난 6만1295개를 기록했다.또한 연령별로는 39세 미만 청년 창업기업이 3만8819개로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났다. 특히 청년층의 기술창업은 9.2% 늘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60세 이상 고령 창업도 고령인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늘어나며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
2019.06.19 I 김정유 기자
에어아시아, 72시간 정기 ‘빅세일’ 실시
  • 에어아시아, 72시간 정기 ‘빅세일’ 실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아시아가 72시간 한정 정기 ‘빅세일’ 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에어아시아 빅세일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1년 후 항공편까지 최저 운임에 구매할 수 있는 정기 얼리버드 프로모션이다. 빅세일 항공편의 총 좌석 수는 500만석이며, 여행 기간은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9월8일까지다.빅세일 항공권은 이날 오전 1시부터 20일 오전 1시까지 72시간 동안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정기 빅세일을 통해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인천 출발 직항 노선은 △인천~클락 4만9000원부터 △인천~세부·마닐라 5만9000원부터 △인천~칼리보(보라카이) 5만9000원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 방콕(돈므앙) 8만9000원부터다. 부산 및 제주 출발 직항 노선은 △부산~칼리보(보라카이) 7만9000원부터 △부산·제주~쿠알라룸푸르 8만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인기 휴양지인 발리, 몰디브, 시드니 등의 간편 환승 노선은 △인천~발리 15만5000원부터 △인천~말레(몰디브) 19만원부터 △인천~시드니 20만7000원부터다. 부산·제주에서도 간편 환승 노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에어아시아는 이번 빅세일 기간 구매 고객에 한해 21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 및 3인용 기내식 번들팩 추가 구매 시 20~3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19.06.17 I 이소현 기자
국토부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기 안전점점 실시"
  • 국토부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기 안전점점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항공기 안전점검과 예비품 확보 등 다각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는 올초 국적사의 잦은 고장·회항 발생과 대형항공사 최고경영자 변동 등에 따라 ‘항공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9개 국적항공사 401대 항공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지난 4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9일간 점검한 결과, 엔진펌프, 오일필터, 여압밸브, 전기발전기, 온도센서 등에서 작동이 원활치 않거나 윤활유 누유 등 일부 문제가 있는 부품 211건을 발견해 모두 교체했다.또 지난 1년간 항공기 고장이력을 분석해 각 계통별 고장이 많았던 부품 총 103종을 선정하고, 여기에 고장 다빈도 부품 61종을 더 추가해 총 164종에 대해 항공사의 자체 점검을 주문했다.아울러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주요 고장 발생 품목을 특별점검하고, 항공기 예비품 확충 및 정부 감독 강화 등 안전관리방안도 추진한다.우선 다빈도 고장 전수점검과 별도로 여름철 고장 주요 발생품목 17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용량이 증가하는 에어콘·와이퍼 등, 습기에 약한 엔진·전자통신장비 등 17개 계통을 점검하고 항공기 상태, 작업기록 등은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다.고장이 잦은 부품은 최대한 신속히 교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취항공항에 미리 비치하거나 항공기에 싣고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다.국적사 취항편수가 많고(일 20~30회) 부품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동남아권역 7개 취약공항(방콕, 세부, 다낭, 괌,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오키나와)부터 조치한다. 제주항공·이스타·티웨이 등 LCC간 협력 프로그램인 예비부품 공동사용(Pooling) 방안도 적극 추진,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감독관(정비 9명) 1인당 항공기 40~50대씩 할당하고 전수점검 조치결과와 예비품 확충 결과 등을 각 항공기별로 검증·확인한다.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여름철 성수기는 평시 대비 비행편수는 약 5%, 이용객은 약 18% 증가하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와 항공사가 추진키로 한 대책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진행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번 성수기에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4 I 박민 기자
닌텐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속작 최초 공개
  • [E3 2019]닌텐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속작 최초 공개
  • 닌텐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닌텐도 E3 2019 다이렉트’에서 티저 예고편을 통해 야생의 숨결 후속작의 개발을 발표했다. 닌텐도 E3 2019 다이렉트 방송 갈무리[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젤다의 전설 시리즈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이 E3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닌텐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닌텐도 E3 2019 다이렉트’에서 티저 예고편을 통해 야생의 숨결 후속작의 개발을 발표했다.해당 영상에는 링크가 직접 말을 타고 젤다를 따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섬뜩한 음악이 흐른 뒤 잠들어 있던 한 미이라가 부활하는 장면과 함께 사원이 폭발하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을 현재 개발 중’이라는 문구를 담았다.다만 닌텐도는 이날 영상 외에 정식 타이틀명이나 출시일 등 세부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출시 26년 만의 리메이크 작품인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리메이크’의 새로운 트레일러도 공개됐다.이번 영상에서는 ‘던전 크리에이터 모드’가 새로운 모드로 소개됐다. 이 모드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만의 던전을 만들고 디자인할 수 있다.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리메이크된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은 오는 9월20일 출시될 예정이다.
2019.06.12 I 노재웅 기자
문화유산 보존체계 패러다임 바뀐다
  • 문화유산 보존체계 패러다임 바뀐다
  • 국보 1호 숭례문(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보와 보물, 사적 등 지정문화재 보호에 치중한 문화유산 보존체계가 바뀐다.문화재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11일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앞으로 20년간 추진할 ‘문화유산 미래정책 비전 6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새로운 보존체계 정립’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문화재 보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우리나라 문화재보호법은 일본 문화재보호법 영향을 받아 제정했다. 그동안 역사적 가치가 탁월한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혹은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을 유지했다.이에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보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문화재청은 ‘점’ 혹은 ‘선’ 단위 문화재를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지정주의’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국내에 있는 문화재를 모두 조사해 목록화하고 훼손되거나 사라질 우려가 있는 문화재를 관리하는 ‘목록주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보존관리 범위를 ‘면’ 단위로 확장하고, 역사 및 문화 환경과 사람을 고려하는 입체적인 보존체계를 구축한다. 과거에는 중앙정부가 문화재 정책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지방정부와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문화재청은 ‘첨단 과학이 함께하는 서비스와 보존’ ‘국가 경제 활력의 밑거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유산’ ‘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 국토 실현’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도 핵심전략으로 정했다.이와 관련해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문화재 정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는 ‘매장문화재 이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문화재 원격수리 시스템과 재난 정보 통합 시스템을 만든다.2022년까지 국가지정문화재 중 모든 목조 문화재에 방재시설을 설치하고, 2040년 이전에 다른 국가지정문화재에도 방재시설을 구축한다.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정책으로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자연문화재를 권역별 혹은 주제별로 나눈 광역형 문화유산 여행 경로인 ‘케리티지 루트’(Keritage-Route) 20개 설정을 제시했다.어렵다는 비판을 받은 문화재 안내판을 쉽고 재미있게 변경하고, 2040년까지 문화재 관련 사회적 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또 내년부터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시굴조사 비용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건설공사 발굴비용 부담금 제도와 문화유산 영향평가 제도도 도입해 문화재에 따른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동산문화재 국외 반출 신청·허가 절차를 관세청 전자시스템과 연계해 편의를 도모하고, 2025년까지 공공시설에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 10곳을 마련한다.역사문화자원을 통합적·인문학적 관점에서 보존하고, 수중유산 보호를 위한 ‘수중문화유산 보호법’ 제정도 추진한다.남북 문화재 교류를 위해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민족유산 보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공동 등재와 북한에 있는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위한 노력도 한다.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협력기구 설립을 주도해 국익을 증진하며,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문화재청은 내년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유산 5대 방문 코스 개발, 섬에서 펼치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 동네 문화유산 재발견 캠페인,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 등을 세부 사업으로 구상 중이다.문화재청은 1999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문화재관리국에서 승격됐다. 2004년 차관청이 됐다. 소속기관으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무형유산원, 궁능유적본부 등이 있다.
2019.06.11 I 이정현 기자
 동우화인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교통안전공단 등
  • [주말n입사지원] 동우화인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교통안전공단 등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따르면 동우화인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교통안전공단·마크로젠·티맥스소프트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동우화인켐은 2019년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편광판 제조·양산기술 △편광판 품질 △디스플레이 요소연구 △공정개발 △엔지니어 △케미칼 상품개발 등 다양하다. 국내외 4년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와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은 지원이 가능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공인 어학 시험 점수 보유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온라인 인성검사 △서류전형 △오프라인적성검사 △1~3차 면접 순이다. 서류접수는 6월 11일까지 동우화인켐 채용사이트에서 가능하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019년 제2차 정규직을 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연구 △기술 △연구정책 △경영지원이며 각 부문별 세부분야는 채용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통 응시자격은 4년제 졸업자 및 2019년 8월 졸업예정자이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신원진술서상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 국가유공자 및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여성과학기술인은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심사 △세미나심사 △종합면접심사 순이다. 서류접수는 6월 13일까지 KBSI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교통안전공단은 2019년 하반기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행정6급(일반) △행정6급(전산) △기술6급(철도) △기술6급(자동차검사) △기술6급(시설) 등이다.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다. 각 부문별 세부사항은 공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취업지원 대상자나 장애인, 공공기관 청년인턴 및 근무 경력자, 공단 실무직, 이전 지역(대구, 경북) 인재는 우대한다. △원서접수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6월 14일까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마크로젠은 각 부문 직원을 채용한다. △영업 △시퀀싱 △IT/BI △경영파트에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관련 분야 전공자 및 관련 기술 보유자다. 외국어 가능자 및 관련 경험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 채용한다. 지원서는 6월 16일까지 이메일 전송 또는 사람인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각 부문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차세대 Frontier 3기 △R&D △UX화면설계 △GUI화면 디자이너 △UI개발 프레임워크 기술지원 △제품 QA 등이다. 지원자격은 학사 이상의 기졸업자 또는 2019년 8월 졸업 예정자다. 관련 전공자 및 유경험자는 우대한다. 각 부문별 세부 조건이 상이하므로 모집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서류지원은 6월 16일까지 티맥스소프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19.06.08 I 김호준 기자
퇴역 탐지견 동물실험 최소화한다
  • 퇴역 탐지견 동물실험 최소화한다
  • 인천공항 내 동물검역 탐지견이 여행객의 수하물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퇴역 탐지견 등 사역동물에 대한 실험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수의대 연구진의 실험 도중 사망한 ‘메이’에 대한 학대 논란에 따른 대책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역탐지견 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동물단체가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4월 퇴역 탐지견 메이가 앞선 실험 과정에서 코피를 쏟는 등 학대를 받는 듯한 모습을 보인 끝에 올 2월27일 폐사한 것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동물단체는 연구팀을 검찰에 고발했고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에 대해 청원했다. 정부는 우수 검역탐지견 양성을 위해 서울대 수의대 등을 통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제견 연구를 해오고 있다.농식품부는 사역동물에 대한 실험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꼭 필요할 때만 외부위원(3~15인 중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토록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실험 내용도 사전에 승인 받고 중요한 변경이 있을 땐 재심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를 어겼을 때의 벌칙도 현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동물실험윤리위는 현재도 활동 중이지만 서울대 수의대 연구진은 최근 조사에서 윤리위 심의 없이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또 전체 동물복제 연구에 대해서도 정부 연구과제 선정 평가 때 국민배심원단을 참여토록 하는 등 전반적인 윤리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2020~2024년의 계획을 담은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계획 중 동물복제 관련 연구방향 수립 때도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그러나 동물복제 연구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에는 난색을 보였다. 현실적으로 복제견 연구 없이는 필요한 검역탐지견을 키워낼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탐지견 51마리 중 42마리는 복제견이다.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도 전날 국민청원에 대한 SNS 방송 답변을 통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동물복제 연구 방향도 다시 정립할 예정”이라면서도 “동물복제 기술 자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이 대신 검역탐지견 중장기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종견 구매나 자체번식 확대 등 우수견 확보방식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현역 검역탐지견에 대한 복지 수준을 높이고 퇴역한 노후견에 대해선 적격자에 대해 분양하고 이후에도 관리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이주명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개선대책에 대한 세부 시행안을 구체화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동물복제 연구와 검역탐지견 운영에 대한 국민 신뢰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비글구조네트워크 회원이 지난 4월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복제 연구와 사업 폐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9.06.05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저물가’가 웬말…김밥·라면 ‘서민물가’는 뜀박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6월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저물가’가 웬말…김밥·라면 ‘서민물가’는 뜀박질-“상속문제, 아직 합의 못 했지만…”-“현대車·대우조선 합병심사, 美·EU 납득할 기준 세울 것”-‘고로 셧다운 10일’ 지자체 탁상행정에 철강 빅2 냉가슴-[사설]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은 더 치명적이다-[사설] 왜곡된 종가제 주세 개편방침 당연하다◇줌인&-휠체어 타고 뒷바라지한 아빠…이 트로피를 바칩니다-맥주·막걸리부터 종량세 적용…소주는 5년 유예 가닥◇‘고로 가동중단’ 처분에 비상 걸린 철강업계-확인도 안된 오염물질 근거로…안전 위해 필요한 밸브 열었다고 처벌-고로 한번 멈추면 정상화 최소 반년…피해액 兆 단위-안 그래도 ‘3중고’로 힘든데…철강업계 “기업 하라는 건지 의문”◇경영 전면에 나선 조원태 한진 회장-“KCGI는 주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경영권 방어 자신감-“회사에 집중, 직원 만족도 올리는 데 역할 할 것” 약속-솔직·당당한 발언으로 ‘조원태 한진 회장’ 각인◇치솟는 생활물가-인건비에 민감한 서민 먹거리, 최저임금 과속 인상 직격탄-“껑충 뛴 생활물가, 고비용 유통 구조도 한몫”-버티다 버티다 값 올린 건데 “서민식품 맞나” 불매운동까지◇정치-김정은, 대외 협상 라인 정비 마친듯…대화 재개 나설까-文 “굳건한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뒷받침해주길”-‘막말 프레임’에 갇힌 한국당 지지층 “정신차려라”자성론-文대통령 잇단 호소에도…여야 대치전선 ‘팽팽’-한국당, 법인세·상속세 인하 세부검토 착수◇파워 인터뷰-정부에 쓴소리하는 혁신기업가…사회엔 ‘포용’목소리 내야-“2년 전 만든 국정과제…우선순위 조정할 때 됐다”◇경제-여름철 전기요금 月최대 1.8만원 인하…수천억 재원 방안은 모르쇠-반도체 쏠림 부메랑…1분기 수출 감소폭 G20 중 최대-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할 듯◇强대强 치닫는 미·중-美 보란듯이 中, 보하이만서 미사일 발사위험…위태로운 난타전-화웨이 비밀병기도 美 과녁에…하이실리콘 휘청-트럼프 관세 압박에…멕시코 “美와 친구로 남고 싶다” 자세 낮춰◇금융-이번엔 호주로…조용병 ‘ESG 알리기’ 강행군-‘제3 인터넷은행 재수 성공 팁은…’ 당국, 토스·키움뱅크 ‘족집게 과외’-“퇴직 후 치킨집” 큰일날 소리…매년 8000여곳 문닫아◇EDAILY Startegy Forum-재선 노리는 트럼프, 외교 성과 보이려 북핵해결 적극 나설 것-‘청년은 한반도 미래, 꿈 포기말라’…여행사 CEO·현직검사·씬님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산업&기업-모바일 인력 재배치…LG전자, 車전장 속도-노조 봉쇄에…대우조선 실사 무산-“네이버 ‘스무살’이라는 멋진 숫자 직원 여러분 덕에 마주하게 됐다”-경제 4단체 “산안법 개정안, 책임범위 규정 없어 혼란”-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손잡고 車부품 국산화◇산업/소비자생활-모바일 콘텐츠 ‘쉽고 가볍게’…호응하는 20%엔 보상 필요-인천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 “궁금해서 들렀다 한병 샀어요”…양주 매대 ‘텅텅’-뜨거워진 피부, 바르고 붙이고 얼리고-SSG닷컴서 첫 구매땐 한 달 내내 ‘무료 배송’◇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보사 사태, 제약 인허가·R&D 시스템 재정비 기회로 삼아야”-작년 신약 기술수출 5조 달성 문 대통령도 “효자산업”극찬◇증권&마켓-‘발행주식의 절반 보호예수 해제’ 뉴트리 등 3곳 물량폭탄 맞을라-외국인 3일째 ‘사자’…코스피 ‘6월 반등’ 기대감↑-‘아스달연대기’ 베일 벗었지만…제작사는 신저가◇증권-정무위 “자본시장법 개정안 조속 처리”…못미더운 금투업계-KB증권 발행어음 판매 개시…특판 금리 최고 연 5%-“60대 이상 실버개미 29% 달해…日처럼 서면투표 의무화해야-우정사업본부, ELF 투자 KB 등 위탁사 3곳 선정◇문화-“판타지로 한국드라마 새 지평”vs“난해한 설정, 어설픈 CG…몰입 방해”-우아미보다 강단있는 新여성 ‘안나’…이름값 하려 항상 노력하죠◇스포츠-힘들게 골프 해왔던 생각에 눈물-“이름 뒤에 붙은 6…럭키식스”-상금+보너스 20억원 ‘대박’-류현진 9승 가즈아~-리틀 태극전사, 日 철벽수비 뚫어라-8언더 몰아친 캔틀레이, 짜릿한 역전승◇피플-암도 꺾지 못한 열정…“노인 일자리 만들 때마다 행복”-소외된 아이들 위해 ‘사랑의 김치’ 담갔어요-“저신용 기업 부채 증가…글로벌 경제위기 뇌관”-NG투자證, 압구정동에 ‘제철식당’ 연 까닭-우리금융, 긴급구호세트 사전 제작 대한적십자사에 제작비 1억원 전달-소병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 ‘4대 원자력안전 옴부즈맨’ 위촉-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보-이주현 한국씨티은행 전무-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초대 대표◇오피니언-[목멱칼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손익계산서-[생생확대경] ‘네이버뱅크’를 볼 수 없는 이유-삼성 직원들의 ‘집단 우울증’-[e갤러리] 박영남 ‘나 이전에 모네’◇부동산-‘유커’ 다시 느는데…오피스텔로 바꾸는 서울 호텔들, 왜-서울 6월 분양대전…‘노른자 입지’ 수요자 관심 집중-가로주택정비 면적 1만→2만㎡ 확대…이주비 융자도 늘려-5월 건설기업 체감경기 5년 6개월 만에 ‘최저치’◇사회-“학력도 집값도 떨어져 안돼”…강남맘 반발에 혁신학교 찬밥 신세-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발견…5일께 선체 인양 추진-지방이 떠맡는 균특사업비 정부, 3년간 전액 보전한다-檢, 김학의 오늘 기소…‘성범죄’ 적용 미지수-민갑룡 경찰청장 “민노총 폭력시위, 법질서 퇴행” 경고
2019.06.03 I 손의연 기자
올 여름 휴가지로 '동남아시아' 인기…가성비 ‘갑’
  • 올 여름 휴가지로 '동남아시아' 인기…가성비 ‘갑’
  • 태국 방콕 야경(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휴가 기간 한국인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올여름 휴가기간(6월~10월)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여행지 10곳을 각각 공개했다. 이 결과 항공은 △칼리보 △세부 △오사카 △방콕 △다낭 △발리 △타이베이 △도쿄 △울란바토르 △홍콩 순으로 나타났고 호텔은 △방콕 △보라카이 △오사카 △라푸라푸 시티 △다낭 △후쿠오카 △도쿄 △발리 △삿포로 △싱가포르 순으로 조사됐다.인기 여행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항공에서는 5개, 호텔에서는 6개 지역이 동남아시아로 올여름 휴가지로 제일 인기가 높았다. 동남아시아는 저가항공(LCC) 취항 노선이 많고, 대체로 물가가 저렴해 휴가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필리핀의 도시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여름 휴가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오사카, 도쿄 등 접근성이 좋은 일본의 근거리 도시들도 인기가 많았으며 미세먼지 없는 청정지역인 몽골도 이름을 올렸다.트립닷컴 관계자는 “가족, 친지 등 단체로 움직이는 여름휴가 특성상 가성비가 좋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9.05.28 I 강경록 기자
와이오엠, 팬퍼시픽항공 한국총판(GSA) 계약 체결
  • 와이오엠, 팬퍼시픽항공 한국총판(GSA) 계약 체결
  • (왼쪽부터) 김상국 팬퍼시픽항공 회장, 아투로 M 알레한드리노(Arturo M. Alejandrino) 팬퍼시픽항공 대표이사, 염현규 와이오엠 대표이사 (사진=와이오엠)[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와이오엠(066430)은 지난 24일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Pan Pacific Airlines)과 한국 총판대리점(GSA:Genaral Sales Ag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와이오엠은 세부와 보라카이 등 필리핀 주요 노선을 운항 중인 팬퍼시픽항공의 한국 내 항공권 판매와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운영한다. GSA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팬퍼시픽항공은 1973년 설립한 필리핀 국적 항공사로 △인천~칼리보 △인천~세부 △부산~칼리보 △무안~칼리보 총 4개의 한국-필리핀간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팬퍼시픽항공은 지난해 4월 필리핀 정부의 보라카이 섬 폐쇄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말 보라카이 섬이 재개방되면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또 필리핀~중국간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아 내년 1월부터 운항을 개시하는 등 노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와이오엠은 GSA 계약을 체결한 팬퍼시픽항공과 향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항공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팬퍼시픽항공은 필리핀 주요 여행지 노선 특화 항공사로 한국 내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퍼시픽항공의 사업 파트너로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서비스 향상을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7 I 김성훈 기자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무안공항 거점 인력운용
  •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무안공항 거점 인력운용
  • 2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무안베이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운항 승무원(조종사) 인력에 이어 객실 승무원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여객 수송 업무에 투입한다.제주항공은 전날 무안공항 객실승무원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위해 라운지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24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을 근거지로 비행을 시작한 승무원은 12명이며 현재 훈련 중인 신입·경력직 승무원들이 추가 배치되면 연말까지 약 50명의 승무원이 무안을 기반으로 거주, 생활, 근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30여명의 운항 승무원가 이미 무안을 거점으로 비행에 투입되고 있다.제주항공은 부산에 이어 무안에 운항과 객실 승무원 등 핵심 인력을 배치하면서 비행임무 수행 전 이동에 소요됐던 시간을 줄여 인력운용의 효율 향상과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허브화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말 무안∼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도쿄, 블라디보스토크 등 무안출발 국제선 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무안∼후쿠오카 노선이 오는 7월부터 주 4회 취항할 예정이라 제주항공의 무안출발 국제선은 10개로 늘어나게 된다.또 제주항공은 무안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 장자제(張家界)와 옌지(延吉) 노선도 각각 주 3회씩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차지하는 수송 여객 비중은 작년 4월 말 8.8%에서 지난달 73.4%로 급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도움으로 빠르게 무안국제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다양한 노선 개발을 통한 여행 편의 제고와 외국인 여행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2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승무원라운지에서 정상국(왼쪽)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과 김용태 제주항공 객실본부장이 무안베이스 오픈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제주항공)
2019.05.24 I 이소현 기자
1Q 평균 영업이익률 13%…진격의 저비용항공
  • [LCC 오해와 진실]1Q 평균 영업이익률 13%…진격의 저비용항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발표한 지난 1분기(1~3월) 실적을 보면 저비용항공사(LCC)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실적을 공개한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 등 5곳 모두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은 LCC 5개사 평균 약 1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573개사의 영업이익률이 5.74%인 점을 고려하면 LCC의 수익이 2배 이상 높다. 대형항공사(FSC·풀서비스캐리어)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4.8%, 4.1%인 것과 비교하면 지난 1분기 LCC가 3배 이상 잘 벌었다. LCC가 덩치는 대형항공사보다 작지만 알짜배기로 장사를 잘해 실속을 챙긴 셈이다.LCC별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진에어가 17.5%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항공 14.5%, 티웨이항공 15.3%, 에어서울 14.8%, 에어부산 3.1% 순이었다. 진에어 대형기 B777-200ER(사진=진에어)여객기 27대를 보유한 진에어는 항공기 한 대당 약 18억8000만원을 벌었으며, 티웨이항공(25대)은 약 15억3000만원, 에어서울(7대)은 약 14억8000만원, 제주항공(40대)은 약 14억5000만원, 에어부산(25대)은 약 3억1000만원을 벌었다.국토교통부 제재로 운수권 확보와 항공기 도입 등이 불가해 경영 확대에 손발이 묶인 진에어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LCC 중 유일하게 B777-200(393석)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베트남 다낭, 태국 푸켓 등 인기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는 등 효율적인 기재 운영으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비상장사이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을 자발적으로 공개한 에어서울의 활약상도 눈에 띈다.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 인기노선에 집중적으로 취항했으며, ‘0원 특가 항공권’ 등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반면 에어부산은 LCC 중 유일하게 낮은 3%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파업 등 경남지역 경기 침체와 일본 노선 탑승률 감소가 이어졌다”며 “부산발 국제선에서 LCC간 가격경쟁이 심화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김해발(發) 노선에서 연말께 인천발 노선까지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부가매출 추이 및 현황(자료=제주항공 IR)◇부가서비스 확대하자 수익성 개선FSC보다 LCC가 수익성이 높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LCC는 저비용 구조의 항공사로 낮은 운임으로 여객을 제공하는 항공사다. 기내 서비스를 줄이거나 보유한 항공기의 기종을 통일해 유지 관리비를 줄이는 등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낮은 운임으로 운항한다. 특히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으로 여행객들을 모으고 부가서비스 판매를 확대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부가매출 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18억원) 대비 26.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초과수하물 45억원, 부대판매 41억원, 에어카페 20억원, 기내 면세 9억원 등이었다.진에어도 지난 1분기 부대수익이 전체 매출(2901억원) 중 약 6%(174억원)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 대비 부대수익 비중은 4%((111억원)였다. 세부적으로 티켓 관련 수수료가 7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가서비스(사전좌석지정, 좌석 업그레이드 등) 49억원, 수하물 28억원, 상품판매(기내 면세) 13억원 등이었다.이처럼 수익성 개선을 위해 LCC들은 공격적으로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4월에 유료멤버십 J Pass(제이 패스), 6월에 인천국제공항 JJ라운지, 7월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이달부터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인 ‘지니 스토어’를 개편했으며, 국내선에서 기내에서 주문하면 원하는 주소로 배송해 주는 ‘기내 홈쇼핑’ 서비스도 진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부가 서비스(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좌석 선택, 사전 기내식 주문 등)를 하나로 묶어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번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간 초저가 운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항공운임으로 이익을 내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LCC가 다양한 부가서비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의 활로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진에어 부대 수익 현황(자료=진에어 IR)
2019.05.18 I 이소현 기자
⑥대륙아주, `비움`의 여정…오지서 되새기는 초심
  • [로펌의 진화]⑥대륙아주, `비움`의 여정…오지서 되새기는 초심
  • 김진한 전 대표변호사 등 대륙아주 변호사들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여름 휴가기간 오지 탐험 여행을 떠나고 있다. 문명과는 동떨어진 오지에서 ‘비움’을 연습하며 초심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다. 2017년 여름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대륙아주 제공)[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대륙아주에는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대륙아주 전신인 법무법인 아주의 설립자인 김진한(사법연수원 22기) 전 대표변호사와 동료 변호사들이 함께 하는 오지 탐험 여행이다. ‘비움’을 연습하는 여정이라는 오지 여행은 2012년부터 시작해 7년간 이어져 어느덧 대륙아주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장 위구르에서 무스탕, 차마고도, 바이칼, 텐샨산맥, 파미르, 라다크 등 오지 중의 오지를 찾은 변호사들이 트레킹하며 직접 보고 느낀 기록을 담아 올해 3월 책 ‘파미르에는 황량한 아름다움이 있다’도 펴냈다.왜 하필 오지로 떠나는 트레킹일까. 이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한 이 전 대표는 책에서 “오지 여행을 통해 배우는 교훈은 ‘세상에 평범한 삶은 없다’는 점과 문명과 동떨어진 깊은 산속이나 황야에서 (평소 누리는 일상이)얼마나 큰 축복인지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 일”이라고 밝혔다. 바이칼 등을 함께 다녀왔다는 이규철 대표는 “마음을 비울 때 비로소 영혼은 자유로워진다”며 “자유로워지기 위해 문명이 비어있는 땅, 오지를 다녀오면 새롭게 시작하자는 투지가 불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올 여름에는 콘셉트를 조금 바꿔 유럽의 알프스 산맥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 여름철 오지 여행이 있다면 겨울에는 법인 전체 변호사와 임직원이 해외 연수를 떠난다. 제25대 법원행정처 처장인 조재연(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대륙아주에 몸담고 있을 때다. 대표를 맡은 조 대법관은 ‘좋은 성과를 내서 임직원들이 함께 해외 연수를 가자’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달 일정 금액씩 적금을 들었다. 3년 정도 지난 2015년 겨울 대륙아주의 변호사들과 임직원 120여명은 필리핀 세부로 첫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 대표는 “소속감도 높이고 자부심도 생기는 등 해외 연수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올해 말에는 베트남에서 송년회와 함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2차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다른 로펌과 달리 특별한 행사를 하는 것은 ‘구성원이 행복한 법인’을 만들기 위한 차원이다. 구성원의 행복 못지않게 고객의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대륙아주는 올해 초 법인 소속 변호사 190명이 머리를 맞대고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컨센서스 미팅을 개최했다. 전문 분야 팀 소개 및 운영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본부 및 팀별 발표·토론이 이어졌고, 소속 변호사 모두가 주인의식을 느끼고 법인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대표는 “각 구성원이 맡은 바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대표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9.05.14 I 이성기 기자
노랑풍선, '노팁·노쇼핑' 세부 프리미엄 상품 출시
  • 노랑풍선, '노팁·노쇼핑' 세부 프리미엄 상품 출시
  •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노랑풍선은 색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세부 초특급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필리핀 세부는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과 함께 저렴한 물가,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세부는 건기와 우기 구분이 없어 언제 가도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노랑풍선이 출시한 ‘노팁·노쇼핑·노옵션 세부 초특급 샹그릴라 리조트/경비행기 투어 5일’ 상품은 3박5일 일정으로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모든 일정을 가이드와 기사가 함께 한다. 특히 여행 중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노팁’ 상품이다. 현지에서 숙식하는 샹그릴라 리조트는 열대풍의 밝고 산뜻한 인테리어와 함께 창문을 통해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객실을 구성했다.액티비티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일정도 있다. 2일차에는 △‘체험다이빙 이론 강습’ △과일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디스커버리 투어’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바나나보트’ 체험 △막탄섬에서 보홀까지 내려다보는 ‘경비행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일차에는 스노클링과 줄낚시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여행 피로를 풀어주는 필리핀 전통 ‘스톤 마사지’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에는 막탄슈라인, 막탄성당 등 시내관광을 할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7개의 레스토랑과 바, 야외 수영장, 9홀 규모의 골프장, 어린이용 놀이방과 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로 휴식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2019.05.11 I 강경래 기자
 AI 비서 개인화 강화…"프라이버시 걱정 말라"
  • [구글I/O 2019] AI 비서 개인화 강화…"프라이버시 걱정 말라"
  • 오스틴 창(Austin Chang) 구글 어시스턴트 신흥시장 및 차량 부문 총괄 디렉터가 8일(현지시간) 미국 마운틴뷰 구글캠퍼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마운틴뷰(美 캘리포니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개인화 강화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버시 문제는 걱정하지 말라”고 단언했다.오스틴 창(Austin Chang) 구글 어시스턴트 신흥시장 및 차량 부문 총괄 디렉터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라이버시 문제는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오히려 더 강화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는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변경한 것이 핵심이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딥러닝의 발전을 통해 100GB 음성·언어 이해 모델을 0.5GB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구글 어시스턴트가 스마트폰에서 작동함에 따라 지연이 거의 없이 바로 음성을 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명령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며 약 10배 더 빠른 속도로 반응한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온디바이스 기반으로 변경되며 개인화도 대폭 강화됐다. 이용자의 성향에 따른 레시피를 정하는 픽스포유(Picks for You), ‘개인 참조 정보(Personal References)’ 기능도 추가됐다.지난해 구글 어시스턴트가 전화로 식당 예약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듀플렉스’ 기술을 기존의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웹으로까지 확대 적용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 대신에 사이트를 탐색하고, 지메일에 저장돼 있는 여행에 대한 세부 정보나 크롬에 저장된 결제 정보를 참고해 사용자 정보를 입력해준다. 이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창 디렉터는 이와 관련해 “음성인식과 명령 처리가 디바이스 내에서 이뤄져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보안이나 프라이버스 문제에 늘 신경을 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색 결과나 지메일과 연동해 개인화를 돕지만, 항상 사용자를 보고 있는 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개인 정보를 디바이스 내에서 프라이빗 컨트롤을 스스로 할 수 있다”며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이용에 대해선 삭제나 편집이 가능해 선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9.05.09 I 한광범 기자
 AI 비서, 더 빠르고 더 개인화됐다
  • [구글I/O 2019] AI 비서, 더 빠르고 더 개인화됐다
  • 구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I/O에서 새로운 스마트홈 기기 ‘네스트 허브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AFP)[마운틴뷰(美 캘리포니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가 온디바이스 형태로 발전했다.구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I/O에서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는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연결되던 AI를 디바이스 내부로 옮긴 것이 핵심이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딥러닝의 발전을 통해 100GB 음성·언어 이해 모델을 0.5GB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구글 어시스턴트가 스마트폰에서 작동함에 따라 지연이 거의 없이 바로 음성을 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사용자 명령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며 약 10배 더 빠른 속도로 반응한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픽스포유·개인참조정보 기능 추가사용자는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캘린더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사진을 찾아 친구들과 공유하고 이메일을 받아쓰는 등 작업을 더 빨리 할 수 있게 됐다. 이어지는 대화(Continued Conversation) 기능에 따라 ‘오케이 구글’이나 ‘헤이 구글’을 매번 말할 필요 없이 연달아 여러 요청을 할 수 있다.구글 어시스턴트는 아울러 개인화도 강화됐다. 이용자의 성향에 따른 레시피를 정하는 픽스포유(Picks for You), ‘개인 참조 정보(Personal References)’ 기능도 추가됐다. 지난해 구글 어시스턴트가 전화로 식당 예약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듀플렉스’ 기술을 기존의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웹으로까지 확대 적용했다.가령 “다음 여행을 위해 내셔널 렌터카 예약해줘”라고만 요청하면 나머지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아서 해결하게 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구글 I/O가 진행됐다. (사진=구글)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 대신에 사이트를 탐색하고, 지메일에 저장돼 있는 여행에 대한 세부 정보나 크롬에 저장된 결제 정보를 참고해 사용자 정보를 입력해준다. 웹에서의 듀플렉스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올해 말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렌터카, 영화 관람 예약에 활용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어시스턴드 운전모드도 선봬…“원격 통제도 가능”구글은 이날 아울러 ‘구글 어시스턴트 운전 모드’를 선보였다. 전화가 걸러오면 발신자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전화를 받을지 여부를 구글 어시스턴트가 물어본다. 캘린더에 저녁 식사 예약 내용이 있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해당 식당으로 가는 경로를 안내한다. 아울러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쉽게 통제할 수 있게 하는 방향도 추진되고 있다. 미리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하거나 연료량 등을 점검할 수 있다.구글은 몇 달 내에 현대차 ‘블루 링크(Blue Link)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와 호환되는 차종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구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를 돕는 가장 빠르고 개인화된 방법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구글은 또 스마트홈 제품군을 ’네스트‘로 통합하고 이날 ’네스트 허브 맥스‘를 새로 출시했다. 기존 AI 스피커에 화면까지 장착된 네스트 허브 맥스는 외부 카메라 화면을 직접 보거나 통화도 가능하다. 가장 흥미를 끄는 기능은 ’페이스 매치‘다. 특정 사용자가 카메라 앞으로 나타나면 해당 사용자에 맞는 개인화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여름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29$(약 26만원)로 책정됐다.
2019.05.08 I 한광범 기자
  • [시니어의 반란]①애비야~'인싸'라 불러다오
  • (사진=이미지투데이)"미안합니다만 이번엔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껄껄껄"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처음 방영될 당시 홍보 포스터에 적혀 있던 문구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대배우 캐스팅과 '평균 나이 76세', '황혼의 세계 배낭여행'란 신선한 테마로 반향을 일으켰다. 트렌드에 민감한 대중문화와 미디어의 영역에서 늘 맨 뒤로 밀려나있던 노년층들을 콘텐츠의 주역으로 내세운데다 자식의 행복과 경제력에 기대던 기존 미디어 속 노인들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기 때문이다.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60대 이상 시니어세대는 '꽃보다 할배' 등 예능 프로그램을 뛰어 넘어 시장 전체의 경제를 이끄는 트렌드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유통,광고업계, 패션계 등 오프라인 시장은 물론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소비의 '큰 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생산의 주체로까지 나설 정도다. (표=옥션)스마트폰 능숙한 실버세대, VIP 소비층으로 부상우선 이들이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폰, SNS 등 디지털 기기 및 기술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액티브 시니어', '실버서퍼', '웹버족', '그레이네상스' 등 최근 실버세대의 생활 및 소비 형태를 지칭하며 등장한 신조어들도 은퇴 후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능숙히 조작할 줄 아는 60대 이상의 장년층들을 지칭하고 있다.과거 이들의 수요를 겨냥한 시장은 자식 세대인 4050세대의 소비력에 기대왔다. 지금 장년층들은 안정적인 경제 능력과 능숙한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본인들이 직접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력을 뽐내고 있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옥션이 지난해에 발표한 '최근 5년 간 연령대별 판매량 통계'(2014년 상반기~2018년 상반기)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한 구매량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0세대 구매량은 5년 전인 2014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그동안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50대 구매량이 130%였지만 60대 이상 고객들은 무려 171%나 증가했다.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5060세대 이상 고객들의 소비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나 증가했으며 회원 수도 2015년에 비해 2.6배 늘었다고 발표했다.이들이 구매하는 품목의 성향도 식품, 생필품 등 가정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고가의 전자기기, 수입 명품 브랜드, 여행·항공권 등 본인의 만족감을 채우고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상품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서은희 옥션 마케팅실 실장은 "이들은 안정적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행부터 명품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었다"며 "장년층들의 여행·항공권 구매가 114배(1040%) 이상 치솟았고 고급 브랜드 의류 구매량은 7배(683%) 이상, 고가 수입명품도 2배(184%)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위메프 관계자 역시 "3~4년 전까지만 해도 라면과 커피믹스, 견과류, 쌀 등 생필품이 60대 고객들의 주요 구매품목이었지만 최근 들어 고가의 가전제품 등으로 구매성향이 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0년 33조 2000억원에 머물던 실버 산업 시장 규모가 2015년 67조 9000억원으로, 2020년에는 124조 9000억원으로 10년 안에 4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에 시니어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손을 걷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모바일 기기에 능숙한 시니어서퍼들을 타깃으로 삼아 온라인 쇼핑몰인 '더현대닷컴'의 모바일 앱을 시각적으로 전면 개편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를 30%까지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도 2배 이상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쿠팡은 지난해부터 중장년층 소비자들을 위한 '실버스토어' 테마관을 운영 중이다. 실버스토어 테마관에서는 헬스케어와 의료 용품, 의류·신발 등 잡화, 재활 운동기구, 건강기능식품 등 품목이 집중 배치됐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금의 실버세대가 IT 기술 활용에 능숙한데다 안정적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모두 갖춰 소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김밥을 만드는 인기 고령 유튜버 박막례씨, 수트 제작 장인이자 패션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약 중인 여용기씨. (사진 = 박막례, 여용기씨 인스타그램)트렌드 선두 '블루칩'...시니어모델 업계 러브콜 쇄도 실버세대는 각종 콘텐츠와 사회활동 등을 주도하는 문화 생산자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 아이돌 등 젊은 인기스타들이 독점해왔던 유통업계 광고에 시니어 모델들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게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통해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 브랜드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이색·차별화된 이미지를 표방하는 일석이조를 노린다는 인식이다.롯데제과는 대표 껌 브랜드인 '자일리톨'의 광고 모델로 배우 이순재(84)씨를 선정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전국 노래자랑 '할담비'로 유명세를 탄 지병수(77)씨는 최근 롯데홈쇼핑 광고 모델로 낙점됐다. 64세 신인 모델 김칠두씨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화보 모델에 이어 오비맥주 카스의 모델로도 등장했다.시니어 모델이 업계에서 호응을 얻자 모델 기획사 업계에서도 런웨이는 물론 광고 등에 내세울 시니어모델을 발굴·양성하는 클래스들을 확대하고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모델의 연륜이 제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는데다 SNS나 유튜브 등으로 유명해진 시니어 모델들은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젊은 층은 물론 비슷한 나이대인 중장년층까지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막례 할머니, 최고령 유튜버 영원씨, 패션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여용기씨처럼 유튜브 등 SNS에서 실버 크리에이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우리나라가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60대가 더 이상 '노인'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도 이같은 변화에 한 몫했다고 분석한다.글로벌 시장전문기관인 민텔의 리차드 코프 선임 연구원은 "이전 세대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평균 수명은 중장년층 세대에게 은퇴 이후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이들 세대의 늘어난 수명과 축적된 부를 활용해 수요를 겨냥한 실버 산업과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5.03 I 김보영 기자
바이킹스워프, 에어아시아와 동남아 프로모션 진행
  • 바이킹스워프, 에어아시아와 동남아 프로모션 진행
  • 바이킹스워프 프로모션 컷팅식 장면. (사진=바이킹스워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인 바이킹스워프가 에어아시아와 손잡고 오는 6월 30일까지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한편 현재 총 4곳(롯데월드몰점, 영등포점, 코엑스점, 안산점)에서 운영 중인 바이킹스워프는 랍스터 전용 뷔페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항공 직수입한 신선한 랍스터와 자연산 해산물, 수준 높은 양질의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은 동남아 항공권 증정 행사로, 행사 기간 중 바이킹스워프 이용 고객이 매장 내 비치된 추첨함을 통해 응모하면 총 8명을 선발해 쿠알라룸푸르, 보라카이, 세부, 방콕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바이킹스워프는 동남아 과일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에 제공하던 망고 외에도 직수입 파파야와 바이킹스워프 로고가 새겨진 베트남산 코코넛을 무제한으로 선보인다.또한 열대 과일과 에어아시아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사용해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매장 인테리어를 동남아 콘셉트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바이킹스워프는 동남아 프로모션의 첫 날인 이날 오전 11시, 코엑스점에서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리는 컷팅식을 진행했다. 컷팅식에는 박제준 바이킹스워프 대표이사, 에어아시아 한국 지사장, 말레이시아 관광청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세준 바이킹그룹의 대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바이킹스워프의 동남아 프로모션을 통해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랍스터 뿐만 아니라 망고와 코코넛, 파파야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번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5.02 I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 무안공항에 국제선 띄워 탑승객 전년比 2배↑
  • 제주항공, 무안공항에 국제선 띄워 탑승객 전년比 2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공항’으로 선언하고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4월30일 오사카 노선에 취항을 시작한 데 이어 5월1일 다낭, 5월2일 방콕 노선에 잇달아 취항했다. 이후 타이베이, 코타키나발루, 세부 노선에 취항해 지난해에만 모두 6개의 국제선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올해는 3개 노선에 취항했다. 지난 3월31일 도쿄와 마카오, 4월1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도 운항을 시작했고, 오는 7월에는 싼야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제주항공은 “공격적인 노선확대 전략에 따른 안정적인 시장 진입은 무안국제공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남도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춰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한국공항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유임여객 기준 32만4500여명으로 2017년 15만6300여명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 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잇따른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기점 국제선 취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숫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7670여 명으로 3920여명에 불과했던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제주항공의 무안공항기점 국제선 확대 전략이 공항 활성화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도 마련한 것으로 제주항공은 평가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공항으로 삼고 취항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9개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는 물론 호남지역 주민의 여행 편의를 크게 높였다”라며 “오는 7월 신규 취항예정인 중국 싼야 노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한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더 늘려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국적항공사의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의 여행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30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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