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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홀딩스, '테라스원' 그랜드 오프닝
  • 유수홀딩스, '테라스원' 그랜드 오프닝
  • 유수홀딩스 최은영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입점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그랜드 오프닝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유수홀딩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수홀딩스는 11일 여의도 사옥 후면에 위치한 증축 건물 테라스원에서 입점업체 대표 및 외부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했다.테라스원은 유수홀딩스가 작년 9월부터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1년 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장한 상가 건물로,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3768㎡(1140평) 규모다. 층별로 테라스를 설치한 독특한 건물 구조 때문에 ‘테라스원(Terrace One)’이라고 명명했다.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타운 컨셉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리테일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가 전 층에 입점했다지하 1층은 정갈하고 깔끔한 한식(한우 및 갈비탕 등)을 맛볼 수 있는 송추가마골이 입점했다. 지상 1층에는 부산어묵의 원조 삼진어묵, 서울 대표 베이커리 리치몬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카페콜론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열었다. 2층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중식 레스토랑 발재반점, 3층은 프리미엄 이자까야 쿠(KU), 4층은 씨푸드 Pub 메르까또 와이, 5층은 수제막걸리로 유명한 프리미엄 한식주점 월향, 6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메라15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쿠, 메르까또 와이, 까메라15는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신규 런칭한 브랜드이며, 1층을 제외한 모든 층이 1업체가 1개의 층을 임차했다.테라스원은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와 가깝고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인접한 높은 접근성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여의도 직장인 및 주민 그리고 여의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우면서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수홀딩스 최은영 회장은 경축사를 통해 “오늘 문을 여는 테라스원이 여의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수홀딩스 제공.▶ 관련기사 ◀☞ 유수홀딩스, 3Q 영업익 162억…전년비 8.6%↑☞ 유수홀딩스 “지주사 적용 제외.. 실질적 지위 그대로”☞ 유수홀딩스, 2분기 영업익 132억..전년비 143.5%↑☞ 유수홀딩스, 1분기 영업익 219억원..전년比 324.74%↑☞ 삼성운용, 유수홀딩스 지분 5.41% 보유☞ 유수홀딩스, 여의도 부동산+지분가치…저평가 매력-하나대투☞ 유수홀딩스, 유수에스엠 주당 3333원 현금배당 결정☞ 유수홀딩스, 작년 영업익 372억..흑자전환☞ 유수홀딩스, 절묘한 '시장 경보' 완급조절☞ [특징주]유수홀딩스, 액면분할 재상장 이틀 연속 급등☞ [특징주]유수홀딩스, '한진' 이름떼고 액면분할 재상장.. 上
2015.12.11 I 정태선 기자
네이버, 이용자 관심사 분석 기반 '지역 검색' 서비스 시작
  • 네이버, 이용자 관심사 분석 기반 '지역 검색'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역 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 검색 서비스는 내부 연구 중인 다양한 검색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사용자의 지역 관련 검색 의도에 맞는 정보와 관심사를 ‘가이드북’ 형태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네이버는 이용자의 관심사 분석 시스템, 지역별 인기테마 분석, 마이크로 리뷰 생성 모델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각종 문서에 흩어져있던 지역 관련 관심사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후 해당 지역에서 무엇을 해야하고,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을지 등 유용한 정보를 가이드북과 같이 친절하게 추천한다.예를 들어 ‘전주한옥마을’ 검색 시 화보 뷰어를 통해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한복체험’, ‘초코파이’, ‘막걸리 골목’ 등 인기 테마를 자동으로 추출해 초행길에도 무엇을 해야할지 추천받을 수 있다. ‘전동성당’, ‘경기전’ 등 가볼만한 곳이나 맛집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용자 검색이 빈번한 맛집 리뷰의 경우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켜 ‘수제 만두로 유명한 전주한옥마을 맛집’, ‘한옥마을 유명한 바게트 햄버거’ 등과 같이 직관적으로 손쉽게 리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리뷰’ 형태로 제공된다.네이버에 따르면 지역성 키워드는 검색창에 입력되는 전체 검색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이중 ‘맛집’, 위치’ 등이 포함된 키워드는 PC 대비 모바일 비중이 적게는 2배 이상에서 많게는 7배 가량 높을 정도로 모바일에서의 검색 요구가 크다.네이버의 최지훈 지역검색TF장은 “전국의 주요 명소에 대한 1차 지역 검색 적용을 시작으로 대상 키워드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테마별 코스’, ‘사용자별 함께 찾은 곳’ 등과 같은 새로운 추천 서비스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검색과 SNS의 장점을 결합해 개인화된 관심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태그 검색(가칭)’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이번달 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북촌한옥마을 지역 검색 예시 화면 (제공=네이버)
2015.06.12 I 김관용 기자
쓰러져가던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막판 뒤집기
  • 쓰러져가던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막판 뒤집기
  •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사진=씨에이치이엔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전북 전주의 남부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의 운영 대행을 맡은 씨에이치이엔티는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기세에 눌려 고전하던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에 한옥마을 야시장이 개장하면서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야시장으로 유명한 홍콩의 대표 전통시장인 ‘레이디스 마켓’처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씨에이치이엔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야시장 개장 후 매주 금·토요일에 하루 평균 6000여명이 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연간 5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남부시장을 활성화하기 전주시와 상인들이 힘을 합쳐 조성한 것이다. 씨에이치이엔티는 전부 남부시장 야시장의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다.전부 남부시장 야시장이 활기를 띄는 이유는 먹을거리, 볼거리, 쉴거리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야시장에는 콩나물국밥, 막걸리, 순댓국밥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규모 전시회와 음악회, 공연 등 문화행사 등이 열려 볼거리도 풍부하다. 또 수제 소품·잡화·공예품·짚 공예품 등도 살 수 있다. 각 점포에 들러 디자인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살 수 있고 컵국수와 생과일, 막걸리와 같은 먹을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야시장의 특징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이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사회적 기업들도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까지 펼쳐지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관광객을 유인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남부시장은 지난해 부산 부평깡통시장과 더불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관 조명·전광판·간판 등을 설치했다. 남부시장 상인회가 운영하는 야시장은 이동식 판매대를 포함해 총 70여개 점포가 참여,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11∼3월은 오후 10시 폐장)까지 열린다.한편, 오는 12월 말까지 계속되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이벤트는 가수 신화의 맴버인 이민우를 비롯한 전 맴버들이 지난 7월 광고촬영을 하면서 실제 입었던 친필 싸인이 담겨있는 300만 원 상당의 의상을 경매를 통해 증정하는 행사와 한옥마을과 야시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 등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 남부시장 야시장 곳곳을 구경하면서 주변에 있는 이벤트 도우미들에게 도장을 받아오면 응모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14.12.08 I 강경록 기자
아이스크림의 진화..시원하게 씹어 먹는다
  • 아이스크림의 진화..시원하게 씹어 먹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다. 최근에는 캔디, 생치즈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맛과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이 아닌 ‘씹는 맛’을 살린 독특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는 것.나뚜루팝은 캔디를 넣은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에 날아든 캔디’를 출시했다. 소다맛 아이스크림에 톡톡 터지는 팝핑 캔디를 더해 톡톡 쏘는 듯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팝핑 캔디는 탄산을 캔디 형태로 굳힌 것으로, 녹으면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 입안에서 톡톡 쏘는 맛이 난다. 달콤커피는 생치즈가 들어간 ‘마스카포네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마스카포네 아이스크림’은 생치즈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크림을 가열해 만든 이탈리아산 크림치즈를 주원료로 사용해 아이스크림과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치즈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니와 초콜릿, 젤리버블 등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퓨전 레스토랑 테이스팅룸은 디저트 메뉴로 ‘팝콘 소금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다. ‘팝콘 소금 아이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아이스크림과 팝콘, 소금을 함께 맛보는 제품이다.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카라멜 팝콘이 버무려져 나온다. 여기에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서 맛보면 단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몰리스팝스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알록달록 예쁜 컬러의 수제 막대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다. 술을 넣어 만든 ‘에딩거 맥주 아이스크림’, ‘와인 딸기 아이스크림’, ‘깔루아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 이른바 ‘19금’ 아이스크림이 인기제품이다. 고소한 ‘인절미 아이스크림’에는 인절미가 박혀 있어 쫄깃한 떡의 식감도 느낄 수 있다.나뚜루팝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함에 따라 과일이나 견과류를 활용한 기본적인 아이스크림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재료를 사용하는 등 아이스크림이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5.17 I 이승현 기자
 기다림의 미학…발효문화공간 '연효재'
  • [창조관광성공사례⑧] 기다림의 미학…발효문화공간 '연효재'
  • 김단아(오른쪽) 연효재 대표와 수강생이 함께 누룩을 이용해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부산 남구에 소재한 연효재에서는 누룩으로 막걸리를 담그고 효소와 과일식초, 비누와 스킨, 크림도 직접 만들어 볼수 있도록 체험상품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이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이 열린 지난 3년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총 1331개팀이 출품해 그중 80개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 중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52개곳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1004팀의 사업아이디어가 출품돼 88개팀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소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막걸리 효소인 누룩을 만들고 있는 김단아 연효재 대표.◇기다릴 줄 아는 이들을 위한 공간 “화장수로 레드와인을 이용했고 발효시킨 우유로 목욕을 했던 클레오파트라처럼 과거 피부 미인들의 비결은 ‘발효’다.” 발효가 뜨고 있다. 이전까지는 김치·된장·요구르트·막걸리 등 ‘먹는’ 제품이 우리가 아는 발효제품의 전부였다. 최근에는 친환경 재료, 몸에 이로운 제조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발효공법에 대한 기술연구가 활발해지고 제품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제 발효공법으로 만든 제품은 소위 ‘먹히는’ 아이템이 됐다. 관광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발효공법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연효재’도 우리 전통 발효공법을 더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발효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발효 부산물을 이용한 발효 미용제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규상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벤처 팀장은 “발효식품인 한식은 세계적으로 건강 기능성, 자연친화 영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등 그 효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연효재는 우리 전통 발효공법을 식품에서 미용·관광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연효재에서는 누구나 발효를 체험하고 나눈다. 먼저 우리 전통문화인 ‘발효’의 원리와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전통의 발효공법으로 막걸리와 식초 등의 식품들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게 했다. 또 피부에 자극과 부담이 없는 천연발효 화장품인 스킨·로션·비누·입욕제 등을 직접 만들고 써보도록 했다. 그래서 지난해까지 연효재의 옛 이름은 ‘우리 술과 발효 테라피’였다. 세련된 카페처럼 잘 차려진 연효재의 공방에서는 수시로 발효 화장품과 비누를 만드는 강좌가 열린다. 천연 발효 테라피 과정은 초급·중급·전문가반으로 나눠져 있다. 누룩 빚기부터 시작해 복분자 막걸리와 효소, 과일식초를 직접 제작하고, 막걸리 비누와 스킨, 크림도 만든다. 김단아(46) 대표는 “과거엔 저장을 목적으로 발효를 했지만 지금은 건강한 삶을 위해 발효를 한다”며 “그렇기에 연효재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연효재의 발효 비누. 공방에서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끔 발효효소를 이용한 비누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몸에 좋은 것이 피부에도 좋다 ‘발효테라피’사실 김 대표는 발효전문가가 아니었다. 원래 직업은 수제 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일이었다. 하지만 더 좋은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고 싶어 고심하던 중 우연히 발효의 효능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누룩으로 유명한 금정산성에서 막걸리 교실에 참가하기도 하고, 시골 할머니들을 찾아가며 막걸리와 식초 만들기 등을 어깨너머로 배웠다. 그렇게 배운 기술로 천연공방을 열었다. 김 대표가 발효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어릴 적 할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김 대표는 “할머니는 막걸리로 식초도 만드시고 남은 막걸리 지게미로 세수하셨다”고 회상했다.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것은 알아도 피부에 좋다는 건 생소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옛말에 ‘양조장 집 딸은 얼굴 안 보고도 데려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미 옛 어른들은 발효 테라피의 효능을 익히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발효 비누와 입욕제, 화장수 등이다. 힐링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발효로 이어졌다. 공방은 늘 시끌벅적하다. 발효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서다. 발효미용의 효능을 알고 찾아온 사람부터 발효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배움을 자처했다. 김 대표는 공방을 찾는 이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가르쳤다. 무엇보다 우리 전통 발효문화를 더 많이 알리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우선 김 대표가 꼽은 발효테라피의 장점은 흡수력과 세균 억제 능력. 수제 화장품은 피부에 잘 스며들지 않아 발랐을 때 겉도는 느낌이 종종 들지만, 발효식품을 넣은 스킨이나 로션은 피부에 잘 스며들어 사용감이 좋다는 것이다. 발효를 통해 음식 안에 들어 있는 영양소의 입자가 아주 잘게 쪼개져 있기 때문. 김 대표는 “예를 들어 집에서 직접 만든 쌀 식초는 쌀 성분이 아주 잘게 쪼개져 있는 상태인데, 이걸 손에 바르면 그 성분이 피부 속 깊이 들어간다”며 “고가의 유명 화장품이 발효기술을 이용해 큰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발효화장품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기한이 길다는 것이다. 발효를 거친 식품에는 우점균이 생기는데 발효화장품은 우점균이 다른 잡균의 번식을 막아 상하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시판되는 화장품처럼 유통기한이 긴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발효식품을 넣은 스킨이나 로션은 2~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며 “보통 수제 화장품의 유통 기한은 한 달 안팎”이라고 덧붙였다. 체험 프로그램인 막걸리 시음행사를 준비 중인 김단아 대표.◇한국 발효 우수성 세계로 알리는 게 ‘꿈’2009년 창업한 이후 어느새 6년째.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오게 된 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수상하면서부터다. 정부는 사업화 자금(3650만원)을 비롯해 컨설팅·창업교육·영업망 연결 및 확충 등 세세한 면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김 대표는 지원금 대부분을 발효문화 체험공간을 만드는 데 썼다. 발효를 더 많이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이들은 단순히 비누를 사 가는 것이 아닌 우리 문화를 사가기에 소홀히 대할 수 없었다. 현재 운영 중인 체험프로그램에서도 김 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연효재에서는 부산의 술과 음식을 테이스팅 하는 ‘부산 전통주테이스팅 체험’과 발효미용 프로그램인 ‘힐링 막걸리 발효테라피’, 직접 술 비누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인 ‘지게미를 이용한 술 비누체험’, 전통 증류기로 수제 소주를 만들고 맛보는 ‘증류소주내리기 체험’, 어린이들과 효모의 생육조건이나 활동을 직접 눈으로 보며 발효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 발효과학 체험’,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발효문화 체험’, 매월 우리 전통 발효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연효재의 ‘행복한 발효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초청해 먹걸리 시음행사와 테라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부산국립국악원과 업무 제휴를, 2월에는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에서 발효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이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 교실과 함께 공동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직 사업 초기라 미흡한 점도 많다. 전문적인 사업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고, 홍보·마케팅 등에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특히 늘어난 고정비는 넘어야 할 산이다. 하지만 꿈이 있기에 견딜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발효는 과학이자 문화, 힐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좋은 한국의 발효문화를 알리는 일이야말로 한국민으로서 꼭 해야 할 사명감”이라고 말했다. ‘발효테라피’ 전도사로의 당찬 포부다. 연효재김단아 연효재 사장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발효 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김단아 연효재 사장(왼쪽)과 연효재 직원들.김단아 연효재 사장이 갖가지 아로마로 발효 비누를 만들고 있는 모습.김단아 연효재 사장이 발효 비누를 만들고 있는 모습.발효문화공간 연효재의 발표 비누
2014.03.18 I 강경록 기자
 막걸리 익는 마을…(주)달하
  •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③] 막걸리 익는 마을…(주)달하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이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이 열린 지난 3년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총 1331개팀이 출품해 그중 80개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 중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52개소에 이른다. 올해도 1004팀의 사업아이디어가 출품돼 88개팀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달하의 막걸리바 자희향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희향 탁주▲막걸리를 한국 대표 ‘아이콘’으로 “프랑스의 에펠탑이나 와인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콘’이 필요하다. 이런 아이콘은 그 나라의 고유한 상징이나 인물, 스토리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이는 관광산업 등의 경쟁력 측면에서 파급력이 크기에 대단히 중요하다.”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09년 부임한 이후 입버릇처럼 해온 말이다. 명품이라고 할 때 그 상품을 대표할 만한 스토리와 고급화 전략이 있듯, 한국이라는 브랜드에 명품의 가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명품이 바로 ‘아이콘’이다. 이 사장은 “아이콘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스토리를 담는 것보다 역사와 문화 속에 깊이 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관광사업공모전도 이 같은 맥락. 다른 산업과의 ‘빅뱅’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아이콘’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소개할 달하(대표 김준수·42)는 우리 전통주 명인의 제품과 체험요소를 상품화해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장이 말해온 ‘아이콘’과도 부합되는 아이디어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와 K팝이 선도한 한류 열풍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부분적인 관심만으로는 전체적인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달하는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로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하고 직접 문화를 체험하도록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준수 (주)달하 사장. 김준수 사장이 전통주 자희향을 맛보고 있다. 그는 “자희향은 와인잔에 따라 마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향과 맛이 있다”고 말했다.▲‘막걸리의 변신은 무죄’…와인잔에 담긴 ‘자희향’ 달하는 서울 덕수궁길 경향아트홀 2층에 자희향이라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희향은 제품명이기도 하다. 김준수 사장은 자희향을 두고 “우리 전통주를 서울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매장 내부는 막걸리를 파는 주점이라 하기에는 왠지 어색했다. 고급 위스키나 와인을 내놓을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고객의 대부분은 직장인이나 외국인 관광객. 김 사장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닌 술의 향기와 바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라며 “막걸리가 와인이나 사케처럼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있다”고 강조했다.사실 막걸리는 ‘싸고 서민적인 술’의 대명사였다. 사실 시중에 유통되는 막걸리 대부분은 일본식 개량누럭(입국)을 발효제로 사용해 제조한다. 그렇기에 대량생산은 가능하지만 전통주 고유의 향과 맛이 사라졌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술은 기호식품이라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입국 막걸리에는 다양한 균이 존재하지 않아 맛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우리 전통 막걸리는 매우 고급스런 술”이라며 “제조역사가 100년밖에 되지 않는 현재의 입국 막걸리가 아닌, 그 이전 시대의 술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술맛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면 우리도 와인이나 사케 같은 술 문화를 갖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자희향 매장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른다. 김 사장은 “일본으로 수출된 자희향의 향과 맛에 반한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며 “일반적인 막걸리와 달리 자희향은 달콤하면서도 입안에 감기는 풍부한 꽃향기가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덕수궁길 ‘경향아트홀’ 2층에 자리한 막걸리 바 ‘자희양’의 내부 전경▲명인이 빚은 국화향 도는 12도의 고급 술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자희향’은 전통주 명인 박록담 선생과 그의 제자 노영희 씨가 개발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희향의 상품은 청주(국화주)와 탁주로 나누어진다. 청주는 탁주를 거른 술을 말한다. 기본도수가 12도다. 찹쌀과 물, 누룩만 사용하는데 술에서는 은은한 국화향이 난다.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 누룩을 충분히 발효시키면 꽃향기가 난다”는 옛 술제조 비법을 현실화시킨 셈이다. 오래된 문헌에도 등장하는 ‘삼키기도 아깝다’는 뜻을 지닌 석탄향 기법을 응용했다. 국화는 덧술할 때 들어가는데, 은은한 국화향을 잡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술을 거르는 데도 기계식 압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오리로 만든 용수를 술독 속에 질러 넣어 맑게 괸 부분만 떠낸다. 달콤하게 입안에 감기면서 꽃향기에 확 피어오르는 비결은 ‘저온 장기 숙성’에 있다. 김 사장은 “보통 막걸리가 일주일 전후의 발효 과정을 거쳐 시중에 나오는 데 비해 자희향은 무려 3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친다”며 “이렇게 긴 시간 숙성되는 막걸리는 자희향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통기법을 살린 수제품이라 생산량은 적다. 그럼에도 자희향을 통해 잊힌 우리 술 문화를 복원하고 싶다는 김 사장은 “매장을 더욱 확대해 우리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계획을 귀띔했다.
2013.09.17 I 강경록 기자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 "술은 술이다"
  •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 "술은 술이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해외시장에서 우리술은 그냥 술로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사케는 우리말로 `술`을 의미하거든요." 전통주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의 말이다. 지난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배영호 사장은 "김치가 김치이듯, 전통주, 향토주, 민속주 등 다양화게 불리는 우리술이 해외에서 `술(Sool)`로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을 타고 막걸리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정부에서 정한 막걸리의 공식 명칭은 `코리안 트레디셔널 라이스와인(korean traditional rice wine).` 너무 복잡하고 개성이 없다. 이것도 `술`로 불러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개념 정립이&nbsp;아직 제대로 안 된 우리술 문화를 20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 배영호 사장은 배상면주가의 홈페이지 주소도 `술술`(www.soolsool.co.kr)로 정했다. 배 사장은 "양조장을 중심으로 우리 술과 문화를 수출하고 싶다"며 "내년 상반기쯤 미국 시카고와 중국 천진에 양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양조장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 작업은 국내에서 이미 밑작업이 시작됐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창, 나주, 하동, 단양, 청송, 완주 6개 지역에서 전원형 양조장 `느린마을 양원`을 만든게 바로 그것.&nbsp; 그는 "양조장을 중심으로 친생명·친지역적인 상품이 나오고 지역의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지역(땅)의 사용가치가 올라간다.&nbsp; 다 같이 덕을 볼 수 있는 이 같은 에코산업이 또 어디겠냐"며 "양조장과 함께 술, 음식, 우리문화를 함께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촌에만 파묻혀 있는 양조장은 그들만의 잔치. 좋은 술이라도 도시에서 함께 즐겨주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만든 게 도시형 술도가 `느린마을 양조장`이다. `우리동네 정(情)을 빚는 곳`이란 개념으로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천편일률적인 막걸리가 아니라 지역의 애주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술을 만들고 즐기보자는 개념이다. 서울에는 양재동, 도봉산, 노원, 영등포시장, 방이동, 마포 6곳에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nbsp;배 사장은 여기를 술과 음식이 있고 가식 없는 한국의 미학이 있는 곳으로 가꾸고&nbsp;싶단다. 배 사장은 "술을 매개로 현대인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풍류`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술에는 와인이나 위스키 문화가 주지 못하는 제3의 무엇이 있다. 와인을 마시면서 거래를 하지만, 막걸리를 먹으면서 친구를 만든다"며 우리술 예찬론을 펼쳤다. 배상면주가는 포천에 전통술 문화센터 `산사원`을 만들어 우리술에 관련한 유물 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술시음, 술음식&nbsp;등 5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배 사장은 "`느리고, 단순하고, 안전하게(Slow·Simple·Safe)`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빨리빨리 돈은 안된다"며 "많이 파는 것보다 먹는 사람과 교감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키고 싶지만, 가끔 대량화해서 돈버는 일에 유혹을 느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상면주가의 소박한 생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화면서 소비자들이 먼저 다가오고, 찾아오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 사장은 기업공개 계획에 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업공개를 전제로 회사 설립 초기 일부에서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시장에 가야한다. 다행히 투자자들이 배상면주가의 경영스타일을 이해해주고 지켜봐 주기 때문에 재촉하지는 않는다"며 "적당한 시기를 봐서 기업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지난 100년간 우리가 서구문화의 덕을 봤다면 우리도 이제는 문화분담금을 낼 때가 됐다"며 "우리술과 문화 속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가치들을 새로운 문화적 대안으로 만들어 세계인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한류 세계화`에 관해서 그는 "정부가 식당 몇개를 지원하는 것보다는 우리나라 미학교수들을 모아서 세계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우리의 미`를 발굴하는 등 기초적인 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2011.10.31 I 정태선 기자
버거킹 `스파이시 텐더크리스피버거` 외
  • [새로 나왔어요]버거킹 `스파이시 텐더크리스피버거` 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 버거킹은 화끈하게 매운 맛의 `스파이시 텐더크리스피버거`를 출시했다. `스파이시 텐더크리스피 버거`는 매콤 바삭한 닭다리살 패티와 아삭한 양상추, 신선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마요네즈가 한데 어우러져 내는 풍성한 맛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새 메뉴 출시를 기념해 스파이시 텐더크리스피 버거 세트나 팩메뉴 구매시 달콤 시원한 아이스 초코를 무료로 증정한다. 가격은 단품 4800원, 후렌치후라이와 콜라가 포함된 세트 가격은 6800원이다. ◇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브랜드 A.H.C 식물성 오일이 손상 입술의 재생과 보습을 도와주는 2단계 립 케어 제품 `인텐스 립 시스템`을 선보였다. 인텐스 립 시스템은 손상된 입술을 집중 케어해 주는 `인텐스 립 큐어`(7ml)와 보습감을 유지시키는 데일리 케어용 `인텐스 립 모이스트`(15ml)로 구성된 2단계 립 케어 제품으로, 건조한 입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입술 각질과 건조함이 심해질 때 주 2~3회 사용하는 인텐스 립 큐어는 식물 재생 성분인 센틸라아시아티카가 함유돼 손상된 입술을 건강하게 관리해 주고, 특히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이 손상 입술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 배상면주가는 우리 쌀로 빚은 막걸리를 100% 자연 발효해 숙성시킨 `느린마을 막걸리식초 3종(막걸리식초·간장식초·고추식초)`을 새롭게 내놨다. 느린마을 막걸리식초는 자사의 무첨가 수제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를 기반으로 해 한식연구가 이종국 교수와 함께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합성초산을 가미해 화학적 방법으로 만들어진 시중의 합성 식초와는 달리, 알코올이 자연적으로 초산 발효 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된 천연 식초다. `막걸리 식초`(산도 5~6%)는 막걸리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모든 음식과 잘 어우러지고 영양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사과의 5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고추 식초`(산도 5~6%)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으로 소화촉진과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간장식초`(산도 4~5%)는 국 간장의 담백함과 막걸리 베이스의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며 깔끔한 맛이 특징. 비빔밥, 생선조림, 두부요리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3종 모두 375ml 용량에 가격은 막걸리 식초 5500원, 고추·간장식초 7000원이며, 문의는 080-570-5500으로 하면 된다.◇ 이니스프리는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새로운 파운데이션 `미네랄 모이스처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다양한 피부톤에 가장 잘 맞는 파운데이션 제안을 위해 6가지 컬러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인의 피부톤을 고려한 자연스럽고 따뜻한 옐로우 베이스의 웜톤 컬러 3가지(W1호-라이트 베이지, W2호-내추럴 베이지, W3호-딥 베이지)와 창백하고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고려한 화사한 핑크 베이스의 쿨톤 컬러 3가지(C 1호-핑크 베이지, C2호-핑크 내추럴 베이지, C3호-트루 베이지)로 자신의 피부톤에 딱 맞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제주 천연 미네랄 파우더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연출해주며, 메이크업 후에도 피부가 편안하게 숨쉴 수 있도록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2011.09.15 I 김대웅 기자
새로운 한식,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 새로운 한식,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들어 한식을 새롭게 해석한 일명 `뉴코리안` 스타일의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메뉴에 한식의 특성을 결합해 한식이면서도 한식 같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메뉴들이 탄생한 것. 이 메뉴들은 한식의 친숙함과 이를 활용한 새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전통 음식 떡갈비를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떡갈비 피자`를 출시했다. ▲ 미스터피자 `떡갈비 피자`가 한식을 새롭게 해석한 `뉴코리안` 스타일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떡갈비 피자는 전통음식인 떡갈비를 피자, 아스파라거스와 접목시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맛과 색감까지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개발됐다. 갈비 양념의 진하고 부드러운 직화구이와 쫀득한 떡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담백하면서도 그윽한 직화 맛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건강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했다. 베니건스는 고추장과 이탈리아 전통 미트소스를 믹스해 만든 `스파게티 고추장라구`를 지난해 말 출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게티 고추장라구`는 한식과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리를 접목한 메뉴로, 소 앞다리살을 레드와인에 24시간 숙성시켜 육즙을 부드럽게 만든 후 고추장과 이탈리아 토마토소스에 조려 맛을 냈다. 면 위에는 하얀 치즈가루와 송송 썬 백김치가 올라가 고추장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입 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잘 다져진 고기의 담백함과 고추장의 매콤함, 백김치의 상큼함이 더해져 파스타지만 느끼하지 않다.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는 막걸리 칵테일 4종을 개발,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막걸리 칵테일은 전통술인 막걸리를 가볍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칵테일 형태로 선보인 것으로, 오미자 오렌지 막걸리, 수삼 막걸리 등 전통적인 건강식 재료로 만든 칵테일 2종과 대중적이면서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나콜라다 막걸리와 딸기 막걸리 2종 등 총 4종이다. 광화문점, 서울대점, 상암 CJ E&M센터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반응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매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바로 구운 언양식 불고기로 만든 수제 버거를 지난달 선보였다. 불고기브라더스 수제버거는 기존의 수제버거 전문점이 완성된 재료를 세팅해 주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이 주문하면 매장에서 직접 언양식 불고기로 패티를 만들고, 신선한 채소와 토마토, 불고기브라더스만의 특제소스를 얹어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본인의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세팅해 준다. 언양식 불고기 패티와 채소, 토마토, 불고기브라더스 특제 소스가 테이블로 서빙, 담당서버가 고객이 원하는 정도의 굽기로 패티를 구워주면 고객은 자신의 취향대로 버거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011.06.28 I 이승현 기자
(신상품) 파리바게뜨, 빙수 6가지 맛 출시 외
  • (신상품) 파리바게뜨, 빙수 6가지 맛 출시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파리바게뜨(www.paris.co.kr)는 뜨거운 여름, 지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원한 빙수 6종을 출시했다. 여름철 정통 팥빙수를 비롯해 블루베리, 녹차, 커피, 열대과일, 딸기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 파리바게뜨의 여름빙수 6종블루베리 열매가 한 가득 들어간 블루베리빙수는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와 부드러운 우유의 맛이 잘 어우러졌고, 에스프레소의 달콤쌉싸름한 맛에 아몬드와 호두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커피빙수는 여름철에 커피 대신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국내산 딸기로 맛을 낸 딸기 빙수, 팥 대신 파인애플, 키위, 망고 등 열대과일이 들어가 더욱 깔끔한 과일빙수, 녹차아이스크림과 녹차가루가 들어가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녹차빙수 등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 햅쌀로 빚은 `농협 우리쌀 막걸리` 농협은 순수 국내산 햅쌀로 빚은 `농협 우리쌀 막걸리`를 출시했다. 기존 시장점유율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입쌀 막걸리에 도전장을 내민 것. `농협 우리쌀 막걸리`는 우리쌀 소비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충남 아산 송악농협이 탄생시켰다. 우선 `농협 우리쌀 막걸리`는 100% 아산 햅쌀만 사용해 전통 제조 방식으로 생산한다. 수입쌀 막걸리와 다르게 인위적으로 탄산을 주입하지 않고 발효 시 생성되는 톡 쏘는 맛을 그대로 담았다. 또 쌀을 가루내지 않고 통쌀로 술을 빚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시켰다. 막걸리의 품질을 좌우하는 물도 1급수의 지하 암반수만 사용한다.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질 좋은 원료로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저렴하다. 전통방식의 수제 입국만 사용해 유통기한도 기존 막걸리보다 2배가량 늘렸다. 자연발효균 이외에 조효소제나 발효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 효모균의 생명력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
2011.05.27 I 이승현 기자
  • (창업단신) 박가부대찌개 호남지역 창업설명회 外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수제햄 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www.parkga.co.kr)가 오는 28일 오후2시 광주 서구 세븐오피스텔 705호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진한 사골육수와 100% 국산돈육, 48시간 참숯으로 훈연한 수제햄, 수제 소시지로 만든 색다른 부대찌개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이번 설명회에서는 브랜드 성공 창업 전략, 1:1 맞춤상담이 진행되며, 행사 이후에는 인근 가맹점으로 이동해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문의 062-376-5352] 하꼬야 사업설명회 일본생라멘 전문점 `하꼬야`(www.hakoya.co.kr)가 30일 오후2시 압구정동 LG패션 신관 1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LG패션이 출자한 외식 전문기업 LF푸드의 자본력과 탄탄한 인프라,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정했다. 또한 면 요리뿐 아니라 생맥주와 정종, 사케도쿠리를 일본식 안주와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이모작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 [문의 02-518-5518] 뚜레쥬르와 함께 하는 일일창업캠프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www.tlj.co.kr)가 10월1일 오후1시 본사 사당교육센터에서 `일일창업캠프`를 연다. 뚜레쥬르 전 매장에서는 반죽 상태의 재료를 가맹점에 공급해 직접 구워 신선한 빵을 매일 내놓는다. 이번 창업캠프에서는 창업 전문가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동향에 대한 강연과 브랜드 소개를 들을 수 있다. 설명회 이후에는 제빵 실습과 시식이 진행된다. 봉이동동 창업설명회 풍류와 해학을 담은 선술집 `봉이동동`(www.ibong2.co.kr)이 오는 30일 오후5시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본사 전문교육장에서 창업 설명회를 갖는다. 막걸리주점을 표방하면서도 유명 인사들의 명언을 패러디해 해학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선술집 창업의 차별화 전략, 가맹점 관리 노하우, 성공 창업 비결이 소개된다. 고기킹 사업설명회 무한리필 바비큐 레스토랑 `고기킹`(www.kogiking.co.kr)이 10월1일 오후4시 마포역 인근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곳은 1인당 1만2900원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무한정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번 설명회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업종에 대한 창업 노하우와 경쟁력이 소개되며, 창업과정과 비용, 수익구조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치어스 창업설명회 생맥주전문점 `치어스`(www.cheerskorea.com)가 30일 오후5시 분당에 있는 본사 교육장에서 성공창업 설명회를 연다. 본사의 조리 아카데미를 통해 주방장을 가맹점에 파견해 주방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자체 물류 센터를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설명회에서는 성공 창업 전략이 소개되고, 이후에는 인근 매장에서 매장 체험, 메뉴 시식의 기회가 주어진다. 땡큐맘치킨 가맹점 모집 오븐구이 비스킷 치킨전문점 `땡큐맘치킨`(www.tkmomck.com)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아이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땡큐맘치킨에서는 17가지의 천연 곡물 파우더를 치킨 겉피에 입혀 비스킷처럼 바삭바삭한 오븐 치킨을 내놓는다. 8평 매장을 기준으로 배달형은 3000만원, 테이크아웃형은 3700만원의 창업자금이 든다. 색연필 가맹점 모집 팬시 문구 복합매장 `색연필`(www.coloredpencil.co.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색연필 본사에서는 아파트 주거 밀집지역이나 학원밀집지역의 특성을 파악해 상품 구성은 물론, 진열 및 공급, 관리 노하우를 가맹 점주에게 전수하고 있다.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판매 상품을 구성해 주고 상품 진열 및 공급, 관리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1인 점포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상권특성에 따라 아동도서, 잉크 충전, 택배, 사진인화와 같은 편의 사업을 복합적으로 운영해 부가수익 창출로 인해 매출의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 아이럽파스타 사업설명회 프로방스풍의 카페형 인테리어가 특징인 파스타전문점 `아이럽파스타`(www.ilovepasta.co.kr)가 10월1일 오후3시에 잠실동에 위치한 본사 교육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진다. 10~15평 매장에서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럽파스타는 다양한 파스타를 원팩 시스템으로 공급, 전문주방장 없이도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고 매장판매는 물론 테이크아웃과 카페를 결합해 매출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설명회 후 인근 가맹점에서 매장 체험과 시식시간을 가진다.
2010.09.17 I 이승현 기자
  • 원칙 지키는 브랜드가 성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상반기 창업시장에서 고집스럽게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가맹점의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독창적인 아이템, 시장을 정확히 읽는 마케팅 전략 등으로 성공신화를 달성하고 있다. 최근 업계 성장률 1위를 기록, 관련 업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BHC 치킨(www.bhc.co.kr)은 창업 점포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 회사는 침체된 창업 환경에서도 매월 40개 이상 창업이 이뤄지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 창업 점포수가 관련 업계 중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입소문 때문이다. BHC의 경우 가파르게 상승하는 매출과 이익률에 만족한 기존 가맹점 사장들이 창업 희망자에게 긍정적인 정보와 입소문을 내면서 창업 점포 수 확대에 긍정정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BHC의 탄탄한 창업 지원 시스템, 수치로 보이는 기존 가맹점들의 매출 현황도 창업 희망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처럼 기존 가맹점 사장이 자발적으로 입소문 역할을 한 데는 BHC의 뛰어난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꼽을 수 있다. 후라이드와 콜팝치킨, 순살치킨강정, 우쌀순 등의 히트 메뉴를 줄줄이 쏟아내면서 소비자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메뉴를 맛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BHC는 연 매출액 10% 이상을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또한 매월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경품을 증정하는 등 과감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우길제 BHC 사장은 “가맹점과 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프로모션은 정책의 실효성을 배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고품질의 제품, 신속성을 갖춘 친절한 서비스로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이 같은 전 방위적인 노력으로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25% 신장을 했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25% 신장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전문점 브랜드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론칭한지 채 3년이 안 돼 300호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카페베네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한발 앞서 읽고 메뉴와 인테리어 등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원산지의 원두를 직접 수입해 한 가지 원두만으로 로스팅한 `싱글오리진커피`, 냉장반죽 상태로 매장에서 즉시 굽도록 한 `와플`,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 우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오곡음료` 등 메뉴를 차별화 했다. 또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 `고객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콘셉트로 유럽형 스타일을 접목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인터넷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붙박이 의자마다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원 콘센트를 달아 젊은층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독창적인 카페문화 창조도 성공 요인 중 하나. 커피전문점에 문화코드를 접목해 음악방송, 재즈공연,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등을 펼치면서 커피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원조 한국식 수작요리주가 `와라와라`(www.wara-wara.com)는 중년 남성들의 주점으로만 인식되던 막걸리 주점을 여성층으로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와라와라는 냉동·가공식품을 배제한 수작(手作)요리를 지향하며,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독특한 메뉴를 통해 20대 후반의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수작요리 주점은 1·2·3차로 옮겨 다니던 음주 문화가 쇠퇴하고 식사와 음주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식 삼각김밥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www.gyudong.com)은 1000원부터 3000원까지 다양한 수제 삼각김밥을 판매하는 분식 전문점. 작은 매장이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카페를 연상시켜 젊은층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삼각김밥 종주국인 일본을 6개월간 방문해 1000여종의 삼각김밥을 직접 사먹어 보고 한국인에게 가장 알맞은 맛을 개발했다. 대표메뉴인 1000~2000원대 삼각김밥 외에 규동(일본식 덮밥)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매장은 작지만 테이크아웃(포장 판매) 수요가 많아 대학가 등 젊은 층 유동이 많은 곳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0.09.07 I 이승현 기자
외식업계, 어린이 고객잡기 한창
  • 외식업계, 어린이 고객잡기 한창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외식업체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어린이날 이벤트 케이크 4종을 한정 선보인다. ▲ 배스킨라빈스 `날아라 붕붕` 아이스크림케이크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곰돌이 인형과 비행기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날아라 붕붕`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남, 여 어린이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핑크와 블루 두 종류로 구성하고 스트로베리 캔디와 블루베리 캔디에 초콜릿 무스로 맛을 더했다. 핑크코튼캔디와 초콜릿 후레이크로 구성한 `티티포포 소풍가는 날`과 아몬드 봉봉에 초콜릿무스와 리본으로 달콤함을 더한 `티티포포와 동화책`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사탕모양과 동화책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제격이다.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가 운영하는 세번째 브랜드인 국내 최초 수제머핀 전문 브랜드 `마노핀 갤러리 카페`가 어린이날을 기념, 특별한 선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마노핀 갤러리 카페가 마련한 특별 선물은 DIY 동물의자로, 마노핀 `베스트 팩 12`(인기 머핀 12개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1만5000원상당의 DIY 동물의자를 소진 시까지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DIY 동물의자는 사자, 사슴, 개 중 선택 가능하며, 전국 마노핀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 불고기브라더스 `수제불고기버거`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어린이고객을 위한 `수제 불고기버거` 무료 제공과 가정의 달 세트메뉴를 선보였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수제불고기버거는 부드러운 버거 번(Burn)에 피망, 피클, 양파, 양상추와 특제소스를 곁들이고 불판에서 직접 구운 언양식 불고기 구이를 얹어서 즐기면 된다. 불고기브라더스는 5월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수제불고기버거 무료 쿠폰을 출력해 매장을 방문하면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수제불고기버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5월을 맞아 가족외식 세트메뉴를 출시했다. 가족외식세트는 일품요리인 삼색모듬전과 구이메뉴 2가지, 한국술과 막걸리에 강된장 식사까지 한번에 제공된다. 선택할 수 있는 구이메뉴는 언양식 생고기에 `한우채끝등심`과 `와규생등심`, `보양양갈비`와 `눈꽃등심`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인당 2만~3만원대다. BBQ도 5월20일까지 BBQ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타미야 스포츠 경주카 또는 원더걸스 소희 에코백(장바구니)을 무료로 증정하는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미야 스포츠 경주카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의 자동차 완구 1위 기업의 제품이며, 원더걸스 소희의 에코백 및 장바구니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BBQ만의 독점적인 제품이다.
2010.05.04 I 이승현 기자
  • (창업단신)짬뽕전문점 상하이짬뽕 사업설명회 개최 외
  •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짬뽕전문점 브랜드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이 오는 3월 26일 오후 2시에 마포역 인근에 소재한 창업전략연구소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한 무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72년 전통의 중국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주)아시안푸드가 내놓은 `상하이짬뽕`은 짬뽕의 베이스인 짬뽕육수를 가맹점에 원팩으로 제공해 중식 전문 주방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강남과 홍대 등 역세권은 물론, 효자동과 서래마을 등 주택가에도 입점해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식전문점 운영 노하우와 가맹점 성공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716-5600] 일본식 수제삼각김밥전문점 `오니기리와 이규동` 사업설명회 16가지 일본식 수제 삼각김밥과 규동 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www.gyudong.co.kr)이 오는 3월 25일, 26일 양일 간 본사 세미나실에서 각각 오전 10시 반, 오후 2시 반에 나누어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일본 현지의 맛과 인테리어를 벤치마킹한 이 브랜드는 1천~4천원대의 저렴한 메뉴와 카페형 인테리어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화된 메뉴를 통해 식자재의 신선도와 선진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마진율을 높인 것이 특징.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예약 인원만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며, 전화로 예약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02-598-0290] 무한리필 바비큐레스토랑 `공룡고기` 사업설명회 `공룡고기`(www.dinomeat.co.kr)가 오는 3월 22일 오후 3시 시흥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공룡고기 시흥점에서 고기구이전문점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공룡고기는 1인당 1만3천원만 내면 15가지 쇠고기와 돼지고기 메뉴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기존 무한리필 고기전문점과는 달리 서비스와 식자재의 질을 향상시켰고, 10년 이상 쌓아온 국내산과 수입산 육류 유통 노하우와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살렸다. 이번 설명회의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인원 20명으로 조기 마감되므로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1688-9213]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 신메뉴 이벤트 `한솥도시락`(www.hsd.co.kr)이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 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연다. 신메뉴인 `스파이시 치킨라이스도시락`은 동남아식의 매콤달콤한 소스에 데리야끼치킨이 얹어서 나오는 볶음밥으로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메뉴 시식 후 후기와 사진을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거나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시식후기와 사진을 등록한 후 이벤트 게시판에 게시물 주소(URL)를 남기면 된다. 5월 12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며, 삼성 넷북, 아이팟, 1년 영화관람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문의 02-585-1114] 풍류선술집 `봉이동동` 창업설명회 막걸리와 전을 전문으로 하는 풍류선술집 `봉이동동`(www.ibong2.co.kr)이 오는 3월 26일 오후 5시부터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본사 교육장에서 주점 창업, 막걸리 창업 등에 관심이 많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모듬전을 무한리필 제공하는 이곳은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으로 전통과 추억을 되살리는 트렌드 주점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점창업 차별화 전략, 가맹점 관리 노하우, 성공창업비결 등이 소개된다. 설명회 이후 인근 가맹점을 방문해 메뉴를 시식하는 등의 매장 체험 기회도 부여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825-4561] 여성전용 피트니스 `커브스 코리아` 사업설명회 `커브스코리아`(www.curveskorea.co.kr)가 3월 25일 오후 2시부터 양재동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에서 론칭한 `커브스`는 전 세계 73개국 1만700개 가맹클럽과 430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여성 전용 피트니스 브랜드. 이날 설명회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성공 전략 강좌와 성공 사례 발표,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의 최우수 상권분석 리포트 등이 소개된다. 설명회 후에는 운동 체험과 클럽 투어의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3463-4242]
2010.03.22 I 이승현 기자
대호가, 한식 세계화..‘미스터빈대떡’ 론칭
  • 대호가, 한식 세계화..‘미스터빈대떡’ 론칭
  • [이데일리 EFN 성은경 기자]대호가(대표 임영서)가 빈대떡 프랜차이즈 ‘미스터빈대떡’을 론칭하고 한식세계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스터빈대떡은 빈대떡과 막걸리라는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아이템을 활용해 여타 막걸리 전문점과는 다른 콘셉트로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nbsp;&nbsp;매장은 주막적인 인테리어와 푸근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볼거리와 재미를 담아내면서 맛거리가 어우러져 고객에게 옛 추억에도 빠져보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나가고 있다. 먼저 매장 안을 들어가기 전에 수제 빈대떡을 부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nbsp;빈대떡전문가의 빠른 손놀림과 함께 고추전, 해물전등을 뒤집는 모습을 보면 흡사 옛날 어머니께서 부치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측에 엽전대가 보인다.&nbsp;&nbsp;이 엽전대는 고객들이 이용하고 나면 일정금액에 따라 엽전을 받는다. &nbsp;엽전을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많은 엽전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평민을 거쳐 양반, 어사, 정승 등으로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아바타적인 면까지 재미를 가미시켰다. 직위에 따라 보너스 안주를 받을 수 도 있다. 미스터빈대떡의 서비스는 ‘고객=왕이다’ 를 실천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막걸리 한 사발을 제공함과 동시에 메뉴판을 볼 수 있는데, 이 메뉴판 또한 여느 메뉴판과는 다른 메뉴판을 주어진다. 메뉴판이 교지로 되어있는 것이다. 고객들은 임금님처럼 교지를 들고서 종업원에게 어명을 내리면 되는 것이다. 대호가 관계자는 “현재 신당동에 직영점을 가오픈한 상태지만 많은 고객이 찾아와 이용하고 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고 말했다. 한편, 대호가는 죽이야기, 육회달인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010.02.17 I 성은경 기자
한 가지에 주력, 전문성 높인 브랜드 뜬다!
  • 한 가지에 주력, 전문성 높인 브랜드 뜬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요즘은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종합형 가게보다는 어느 한 가지 아이템에 포커스를 맞춰서 테마형으로 진행하는 가게가 ‘먹힌다’고 표현하는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컨셉트의 효과는 한 가지에 주력하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심어준다는 데에 있다. 그래서 관련 아이템을 선택하려고 할 때 그 브랜드를 자연스레 떠올리는 연상효과를 갖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컨셉트로 진행할 경우 단점도 있다. 해당 아이템 외의 기타 아이템에 상대적으로 약할 것 같은 느낌에 평소에는 발걸음을 잘 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처음 점포를 방문했을 때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기타 그 점포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른 아이템에 대한 신뢰를 충분히 심어주게 되면 그런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 학교풍의 향수를 느낄수 있어 퓨전선술집 개념의 '짱구야학교가자' ( http://www.jjang9.co.kr/ )는 몇해전부터 학교컨셉을 잡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학창시절의 향수에 젖어서 그때 그시절을 이야기 하면서 가볍게 즐길수 있다. 또한 학교풍의 인테리어는 그런 향수를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들어 준다. 짱구야학교가자의 창업비용은 66.116m²(20평) 기준에 4600만원정도 예상된다. 한편, 짱구야학교가자는 오는 24일(목) 오후5시부터 성공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 어묵이라는 아이템에 맞는 인테리어 특징적 프랜차이즈 주점 전문점인 ‘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어묵이라는 아이템에 주목해서 점포 분위기를 비롯한 기타 여러 가지 컨셉트를 그에 맞춰 잡았다. 메뉴 역시 어묵에 어울리는 사케라는 술과 기타 퓨전요리를 부가해 구성했다. 오뎅사께의 주축인 어묵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이 아닌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특제어묵을 선보인다. 그에 더해 다양한 스타일의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여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60여 개의 다양한 퓨전요리를 10여 종의 사케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것.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는 일본식 오뎅바지만 한국적인 맛을 추구하는 퓨전요리주점에 걸맞게 기존 스타일에서 탈피해 주류 바와 같은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해 거부감이 남아 있는 기성세대와 친숙함이 공존하는 신세대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리트를 가졌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는 젊은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사케와 수제 어묵을 곁들여 술잔을 주고 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뎅사께의 창업비용은 33㎡(10평) 기준 3280만원 정도다. ◇ 홍합의 다양한 메뉴 느낄수 있어 또한 ‘홍합이야기’(www.honghab.co.kr)는 홍합이라는 아이템에 주목한다. ‘홍합의 유혹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테마로 포장마차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인기 많은 홍합요리를 선택한 것. 특히 홍합이야기에서 사용하는 홍합은 국내 최고의 홍합서식지인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해 그 신선한 맛을 더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질이 매우 좋으며 패류독수가 전혀 없다. 또한 홍합은 건강에 좋은 핵산, 불포화 지방산, 아미노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또 다른 웰빙식으로 각광받고 있어 반응이 좋다. ‘홍합이야기’라는 타이틀 아래 홍합을 기본으로 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 메뉴리스트에는 무한리필양푼홍합탕, 대박짬뽕탕, 홍삼오, 홍합골뱅이쫄면 등이 갖춰져 있다. 그리고 ‘포차이야기’라는 테마의 메뉴는 일반적인 포장마차의 메뉴들로 구성돼 서민들이 선호하는 메뉴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 간단한 식사메뉴와 과일주부터 소주 그리고 전통 쌀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하고 있다. 홍합이야기 창업비용은 82.5㎡(25평) 기준 5250만원 정도이며 서울지역에 가맹점을 오픈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가맹비 500만원을 할인해 준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22 I 강동완 기자
좋아하는 술 따라 술집 맞춰 간다
  • 좋아하는 술 따라 술집 맞춰 간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금은 술도 마니아 시대다. 자신이 좋아하는 술이 있으면 그 술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그 술의 원산지까지 찾아가보는 소위 마니아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마니아들이 점차 늘어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특정 술만을 취급하는 전문주점들도 많이 생겨나고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가게들엔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좋은 쌀과 좋은 물로 빚어낸 일본 전통 술인 사케는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맛 때문에 요즘 젊은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 일본 전통술인 사케전문점 ‘오뎅사께’(www.odengok.co.kr) 역시 사케를 다양한 퓨전요리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불황에 강한 메뉴를 중점으로 구성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웬지 어묵을 파는 오뎅바와 사케는 여름에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데워 먹는 사케 한 잔만큼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냉사케 한 잔의 맛도 특별하다. 사케를 마시는 방법 중에는 물과 얼음을 섞어 마시는 법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여름에도 상온 이상으로 데워 마셔야 그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사케가 있다는 사실을 주지한다면 사케를 좀더 산뜻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뎅사께는 일본식 오뎅바의 기존 스타일에서 탈피해 주류 바와 같은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도입해서 기성세대와 신세대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리트를 가졌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젊은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사케와 수제 어묵을 곁들여 술잔을 주고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60여 개의 다양한 퓨전요리를 10여 종의 사케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여름에 잘 나가는 맥주와 그에 맞는 다양한 안주를 개발해 함께 내놓고 있다. ◇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 맥주 마니아라면‘와바’(www.wabar.co.kr)를 모를 리 없다. 시대가 글로벌화에 맞춰감에 따라 쉽게 여러 나라의 술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술도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종류를 선택해 즐기게 됐다. 이에 소비하고 소장하는 아이템들 자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와바는 맥주 마니아들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BAR 스타일의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는 세계맥주 100여 종에 위스키와 칵테일 등을 포함한 200여 종의 주류를 구비해 놓고 있어 세계 각국의 독특하고 다양한 맥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확실한 컨셉트의 맥주바로서 일찌감치 외국 문화에 친숙한 젊은층을 끌어들인 데다 다양하고 특별한 맛을 원하는 맥주 마니아들의 취향까지 만족시키면서 마니아층까지 생겨나고 있다. 단순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가 아니라 개성을 표출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적극적인 고객우선만족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에 야간에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즐길 수 있도록 블랙잭과 룰렛 기기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놀이공간으로서의 변신을 통해 웰빙족을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처럼 재미와 문화가 가득한 즐거운 매장으로서의 멀티플렉스 공간을 표방하고 나선 와바는 최근 주류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에서 외식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00년 설립 이래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전국에 2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맥주의 참맛을 느낄려면 가르텐비어( http://www.garten.co.kr )는 기존의 생맥주 전문점과는 100%차별화된 전략, 맛, 기술로 만들어진 가르텐비어의 냉각테이블은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6도씨를 유지해주며 시간이 지나도 김이 빠지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해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최고의 맥주를 선사한다. 또한 가르텐비어의 유리잔은 유리공예명장이 직접 만든 수제잔으로 유선형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입에 닿는 입구를 좁게 만들어 공기와 맥주가 접촉하는 면을 최소화해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함과 맥주의 풍미를 더욱 증가시키고 맥주고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맛을 배가시키고 있다. 현재 디지털 냉각 테이블의 기술 특허 및 유지결정등록은 손님들에게는 맥주고유의 시원한 맛을 제공하고 매장운영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가르텐비어에서는 생맥주는 기본으로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퓨전메뉴를 컨셉으로 전문 조리개발팀이 선사하는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는 보는 이의 눈과 입을 절로 즐겁게 해주고 있다. ◇ 쌀막걸리, 참살이 탁주 뚝탁 '뚝탁’( http://www.dduktak.net ) 이 일반 주점과 차별화되는 것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술도가와 여기서 생산되는 ‘참살이탁주’다. 참살이탁주는 윤진원 대표와 경기무형문화재 남한산성소주, 국립한경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100% 친환경 쌀 탁주다. 이미 ‘참살이탁주’의 맛과 효능 품질에 대한 명성은 콧대 높은 술, 최고 품질의 막걸리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외식시장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 ◇ 에스닉스타일에서 와인을 즐겨라 투엔디( http://www.2nd2.co.kr/ )는 에스닉스타일의 다양한 메뉴와 인테리어, 악세서리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하고 새로운 모습을 손쉽고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곳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강렬하고 독특한 문양과 원색적인 패브릭 커튼 이국적인 느낌의 목각인형과 자연그대로의 꽃잎, 자갈, 모래 그리고 실내호수는 실내 디자인과 어우러져 투엔디만의 독특한 에스닉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와 호텔 조리장 출신의 요리사가 제공하는 세계의 다양한 대표요리들은 또 한번 투엔디를 찾게 하는 비결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01 I 강동완 기자
서울 시내 테라스가 멋진 ''그 집''
  • 서울 시내 테라스가 멋진 ''그 집''
  • [조선일보 제공] 테라스(terrace)는 맛있지만 금방 상하는 고급 생선 같다.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맘때를 놓치면 가을이 될 때까지 즐길 수 없으니까. 테라스가 멋진 서울의 식당과 카페, 와인바를 가려 소개한다. ◆ 삼청동 다소니_전통차를 이만큼 훌륭한 전망과 즐길 곳은 또 없다. 왼쪽으로 성북동과 그 너머 도심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오른쪽으론 서울성곽이 능선을 넘는다. 성곽은 밤에 조명을 받으면 특히 멋지다. 삼청각 이화당 2층 라운지. 테라스 전면에 테이블 7개(28석), 측면에 5개(20석)가 있다. 복분자차(1만3000원), 대추차(1만원), 아이스솔잎주스(9000원) 등 전통차가 인기지만 와인도 250여종을 갖췄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지만 광화문·인사동·교보문고 등 시내 주요 지점에 정차하는 셔틀버스가 오전 10시부터 밤 9시40분까지 운행한다. 부가세 별도. (02)765-3700, www.3pp.co.kr ▲ 서울에서 가장 전망 좋은 라운지일까? 삼청각 '다소니'.조선영상미디어&nbsp;커피 와플(Coffee Waffle)_유럽 카페 건물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하다. 위층 테라스에서 와플·빵·케이크·커피 따위를 팔고, 반지하인 아래층에선 와인·파스타·샌드위치 등을 판다. 셀프서비스이므로 음식을 가져다 어디서 먹건 상관없다. 삼청동 거리를 바라보는 남쪽 테라스가 최고 명당. 북쪽 테라스는 버스정거장 옆이라 약간 시끄럽다. 골목을 굽어 보는 서쪽 테라스는 아늑하다. 벨기에 와플 6500원, 와플 아이스크림 9900원, 아메리카노 3800원, 새우 샌드위치 1만2000원, 해산물 스파게티 1만5000원. (02)733-7187 62-16 바이 티스토리(62-16 by Teastory)_삼청동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벨기에식 와플(1만2000원)이나 파니니(9900원)를 먹는 맛이 괜찮다. 부가세 별도. (02)723-8250 ◆ 이태원 마이 타이 차이나(My Thai China)_춘권(4000원) 같은 중국음식과 톰얌쿵(1만5000원) 같은 태국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다. 맛은 태국요리가 더 낫다. 검은색과 붉은색을 중심으로 꾸민 테라스가 세련된 편이다. 식당과 바가 몰린 해밀턴호텔 뒷골목 언덕 초입에 있다. 부가세 별도. (02)749-9287 셰프 마일리스(Chef Meili's)_옥상 테라스는 주인이자 요리사인 크리스찬 마일링거씨가 직접 만드는 소시지(모둠 1만2000원)를 곁들여 맥주를 홀짝이기 좋은 분위기다. 돈가스처럼 보이나 돼지고기 대신 송아지를 넣은 비너슈니첼, 매콤한 헝가리 탕요리 굴라시 등 마일링거씨의 고향 오스트리아에서 즐겨 먹는 음식도 본토 맛이다. 부가세 별도. (02)797-3820 ◆ 압구정·청담동 무이무이_시원한 통유리 'ㅁ'자 건물 1층은 카페, 2층은 술집이다. 술집은 퓨전요리를 표방하나, 퓨전이라는 껍질을 한꺼풀 벗기면 한식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던 코리안(modern Korean)'이 드러난다. 오돌뼈처럼 한국의 토속 재료를 인도풍으로 매콤하게 양념해 튀긴 '스파이시 오돌뼈 튀김(1만9000원)', 장조림을 얇게 저며 편육처럼 만든 '아롱사태 장조림 편채(3만3000원)'처럼 창의성 있는 요리가 눈길을 끌 뿐 아니라 맛도 훌륭하다. 와인도 다양하게 갖췄지만 막걸리(1만원)와 함께 맛보기를 권한다. 후식으로는 가래떡에 팥앙금을 바르고 춘권으로 말아 튀긴 '쌀떡앙고 춘권 스틱(9000원)'을 '강추'. 부가세 별도. (02) 515-3981~2 베라짜노(Verazzano)_입구를 들어서면 서울 한복판인가 싶다. 정원 테라스는 초여름 밤 와인을 마시기 더없이 좋다. 4만~100만원대 와인 400여가지를 갖췄다. 이정희 지배인은 늦봄~초여름 밤 즐기기 좋은 와인으로 프랑스 페삭 레오냥 지역 '샤토 보메' 화이트와인(4만7000원)을 추천했다. 이 지배인은 "한국에 들어온 와인 중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가장 좋다고 본다"면서 "가볍고 신선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고 격찬했다. 어울리는 안주로는 새우·홍합·오징어·관자가 푸짐한 '이탈리안 해산물 샐러드(5만1700원)'를 권했다. 부가세 별도. (02)517-3274 레 보(Les Baux)_한국에서 여전히 가장 '먹히는' 콘셉트가 '이탈리아 컨트리풍'과 '프로방스풍'. 프로방스 가정식을 표방하는 식당이자 와인바이다. 가정집을 프로방스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식당에서 프로방스 음식에 한국이나 동양식 악센트를 살짝 가미해 변화를 준 음식을 낸다. 이러한 특징이 라타투이 덮밥(1만7000원), 해산물찜(3만2000원) 같은 메뉴에서 도드라진다. 와인 150여종을 갖췄다. 프로방스 식당답게 프랑스 와인 비중이 높다. 가격은 5~6만원대로 무난한 편. 부가세 별도. (02)3444-4226 ◆ 역삼동 자르댕 페르뒤(Jardin Perdu)_초록색 커튼을 드리운 문을 들어서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치솟은 수직정원이 들어선 손님을 압도한다. 입구 반대편 문을 나가면 나무로 둘러싸인 정사각형 테라스가 숨어 있다. 프랑스어로 '잃어버린 정원'을 뜻하는 가게 이름답다. 점심 때는 커피 등 음료, 저녁에는 와인 손님이 많다. 3만~100만원대 와인 300여종을 갖췄고, 5~7만원대가 가장 많다. 김만홍 소믈리에는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과일향이 화사한 프랑스 보르도 '샤토 라모스 드 오 블랑(Chateau Lamothe de Haut Blanc·5만5000원)' 2007년산이 좋다"며 추천했다.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로는 해산물찜(Pesce Cartoccio·2만5000원)을 권했다. 부가세 별도. (02)520-0900 ◆ 가로수길 듀 크렘(Deux Cr&#65533;]mes)_타르트(tarte) 전문 카페. 바삭하고 고소한 크러스트에 신선한 크림과 과일을 듬뿍 올린다. 타르트에 커피나 홍차도 좋지만, 이 집에서는 와인을 곁들여보면 어떨까. 타르트 맛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이 메뉴에 적혀 있다.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콜릿도 인기다. 딸기 타르트 7500원, 티라미수 타르트 74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다. (02)545-7931 에이스토리(A Story)_2층 가정집을 개조했다. 가벼운 이탈리아 요리를 낸다. 야외 테라스가 요즘 같은 밤에 상쾌하다. 5000원 정도 추가해 수프와 샐러드, 디저트가 추가되는 코스로 먹는 게 낫다. 저녁 스페셜코스 5만5000원, 부가세 별도. (02)511-6179
(미리보는 APEC)멋있고 맛있는 APEC
  • (미리보는 APEC)멋있고 맛있는 APEC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바닷가 항구도시의 대표격인 부산. 바다의 깊은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만큼 바다를 주제로 한 각종 음식들과 넉넉한 인심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흔히들 부산하면 떠오르는 별미는 `동래파전`. 그러나 부산에는 동래파전 이외에도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많아 APEC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과 허기진 배를 맛있게 채워 줄 곳으로 가득하다. ◇`동래 파전`에 막걸리 한 잔..다음날 숙취는 복국으로 `싹~!`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파전이 다른 곳의 이름난 파전보다 유명한 이유는 해안가인 입지조건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해물에 있기 때문. 그리고 딴 곳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큼직한 파가 통째로 들어 간다는 점. 거기에 대합, 새우, 굴, 홍합 등을 찹쌀가루와 멸치 육수에 섞어 걸쭉하게 반죽한다. 그래서 동래파전을 입에 넣는 순간 입안에는 아삭한 파의 질감과 다양한 해물, 그리고 찹쌀의 쫀득함이 한데 어우러져 그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임금님의 상에까지 올랐다하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미라 했다.&nbsp;그리고 파전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 잔이면 부산여행으로 지치고 고단한 몸 하나쯤 잠시 쉬어갈 수도 있으리라 싶다. 여러군데에서 옛맛을 되살리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원조`는 동래구청 뒤편에 자리한 ‘동래할매파전’(051-552-0792). 이곳은 부산 민속음식점 제1호로 등록돼 4대째 100여년 동안 동래파전 맛을 지키고 있다. 파전 큰 것(大)은 2만원, 작은 것(小)은 1만5000원이다. 전날의 동래파전이 너무 맛있어 막걸리를 과하게 마셨다면 필히 거쳐야 할 코스가 한 군데 있다. 마실 때는 좋았지만 다음 날아침 깨질 듯한 머리와 입에 남아있는 막걸리 냄새 때문에 다음날 관광까지 지장을 준다면 안될 일.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 줄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복국`이다. 복국은 콩나물과 미나리 등 숙취해소에 좋은 것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것은 물론 복어자체도 간에 효험이 있어 술을 즐기는 술꾼들에게는 이것만한 해장거리가 없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준다면 복집에서 복을 먹을땐 매운탕보다도 맑은 국물을 우려낸 `지리`를 먹으라는 것이 `전문 주당`들의 조언이다. 매운탕에는 갖은 양념이 들어가 복어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없다는 것.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하면 이곳 `금수복국`(051-742-3600)을 꼽는다. 금수복국의 특징은 냉동복과 살아있는 황복 중 손님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냉동복국은 한 그릇에 8000원이고 황복국은 한 그릇에 2만원으로 가격차이는 크지만 그 시원한 국물맛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단다. 다만 냉동복국은 육질이 약간 퍽퍽하지만 원체 복어의 품질이 좋으니 그 정도쯤은 문제가 안될 듯 싶다. 뚝배기 한 가득 보글보글 끓여나오는 복국 한그릇에 잘 손질된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식초 한 방을 살짝 끼얹어 한 숟갈 목으로 넘기면 그 시원한 맛에 전날의 숙취도 모두 날아가리라. 그리고는 한 마디 "어! 시원하다" 해주는 것도 잊지말아야 할 예의(?)일 듯 싶다. 이밖에도 `초원복국`(051-628-3935)도 유명하다. 복국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나면 한결 맑아진 머리로 부산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도 기름을 넣어주어야 잘 가는데 사람이라면 오죽하랴. 이곳저곳 볼 것 많은 APEC행사장을 둘러봤으니 이제는 든든하게 속을 채워 줄 때. 문득 단백질 보충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주저말고 찾아 갈 곳이 있다. 부산 사상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대궐안집`(051-322-1223). 질 좋은 한우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이 집은 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갖은 상차림으로 부산일대에서 소문난 집이다. 적당히 달궈진 숯불에 잘 숙성된 한우 갈비살(1인분 1만8000원)을 한 점씩 올려가며 구워 먹는 재미는 맛도 맛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타지 여행에서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시각, 미각, 청각이 합쳐진 공감각적 기쁨이 되리라. 그밖에도 `한이문`(051-724-6660~5)에서는 기분 좋은 대나무통밥 한정식(2인 기준 3만원) 등 각종 한정식을 맛볼 수 있고 `사미헌`(051-819-6677)에서도 깔끔한 한우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버섯불고기, 토렴(샤브샤브) 등을 맛볼 수 있다. ◇국제도시 부산..음식도 국제적 예부터 외부와의 접촉이 잦았던 곳인 만큼 부산의 음식도 부산항에 들어오는 외국 선박만큼이나 다양하다. 우선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일본. 이곳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부산에서는 정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싱싱하게 살아있는 활어회보다는 하루쯤 숙성시킨 선어회를 즐긴다고는 하지만 회는 뭐니뭐니해도 싱싱하게 살아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회를 떠 먹는 맛이 일품일 듯 싶다. 유난히 횟집이 많은 부산에서 그래도 몇 손가락안에 꼽히는 횟집들이 있다. 이런 집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양질의 횟감과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또 깔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쌈짓돈 모아 입안 가득 바다의 향기를 가득 품을 수 있다면 한 번 큰 맘먹고 들러볼 수도 있을지 않을까. 먼저 소개할 곳은 `어화도`(051-638-7100) 이곳에서는 싱싱한 활어회(10만원)는 물론 각종 모둠튀김(2만원)과 초밥코스(2만5000원), 그리고 참치뱃살회(10만원)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참치 횟감 중에서 유난히 하얀부분인 뱃살은 다른 부분보다 기름기가 많아 입안에서 고소하게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또 APEC행사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시미가`(051-746-0196)는 부산에서 나는 다양한 횟감으로 만든 초밥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한 접시당 1300원에서 7000원까지 가격대 별로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일식을 바탕으로 각종 퓨전 롤(접시당 3300원~1만2000원)도 준비돼 있어 일식의&nbsp;풍미를 실컷 느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각종 코스요리와 게요리가 준비돼 있는 `다케`(051-731-4343~4)와 정통 일식 초밥을 선보이는 `어가`(051-554-0331)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여빈`(051-624-5757)에서는 각종 정통 중국음식들을 코스별로 맛볼 수 있고 해운대의 통나무집 레스토랑인 `모닝캄`(051-701-7000)에서는 질 좋은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 `바로니브로이`(051-731-0852)에서는 하우스 맥주와 수제 소시지 등 정통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고 `망고트리`(051-701-0801)와 `헬로타이`(051-731-5033)에서는 화려하고 풍미있는 타이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그 밖의 다양한 음식점 정보는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홈 페이지인 `APEC 음식점 소개(http://www.apecbusan.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5.10.31 I 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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