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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지민, 화난 얼굴로 찾아왔지만… 사과 받고 돌려보내" [전문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AOA 출신 권민아배우 권민아의 거듭된 폭로전 이후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이 직접 찾아와 사과하면서 폭로전이 일단락됐다.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이어 “몇 시간 전에 모든 AOA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했다”며 “하지만 지민은 처음에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 실랑이 끝에 지민이 ‘칼 어디 있냐. 내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경위를 전했다.권민아는 지민이 자신에게 사과하기까지의 과정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권민아는 “(지민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이런 적은 있고, 저런 적은 없다고. 전부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생각나는 건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했다”며 “어쨌든 미안하다고 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 수가 있지? 그날 내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 간 대화가 없었다”며 “아무튼 계속 말을 이어갔고 언니는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 사과했고, 사과 받기로 하고 지민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권민아는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이상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고쳐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글에서도 언니를 좋게 쓰진 못했다”며 “사실 뒤에 사과한 것은 생각 안 나고 화나서 들어온 첫 장면만 반복적으로 떠오른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 당장은 고치기 힘들다. 그래도 노력하겠다”고 밝힌 권민아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9차례 심경글을 올리며 AOA 멤버 지민이 10년간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폭로했다. 최초 올린 글에는 ‘그 언니’로 지칭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했던 증거 사진을 올린 이후 ‘지민’을 콕 찝었고, 이후 지민의 사과를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란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해 본인임을 인증했고, 2016년 AOA를 탈퇴한 유경도 SNS에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다. 지난해 5월 AOA에서 탈퇴,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AOA 지민이 올렸던 ‘소설’ 게시물▶권민아 1차 폭로글 전문나도 진짜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 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기에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 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 였으니.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권민아 2차 폭로글 전문아 근데 AOA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테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데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해 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날수가 없더라고.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 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었거든.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때 내가 언니한데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안하는데? 했어 그러자 다른 멤버가 언니 그랬었어 라고 정말 큰 용기내서 얘기해줬었어 난 허탈해서 아무말도 안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그러고 우리는 안녕했지 근데 우리 다 아직도 몰라 날 싫어한 이유가 뭘까?▶권민아 3차 폭로글 전문나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 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 미안하지만 양쪽말 들을게 없어 내가 잘못한게 없거든.맨 마지막에 댄스실 헤어라인 심고 싶어서 했다가 마취 덜 풀려서 늦어가지고 미리 전화 했는데 언니 목소리 듣자 마자 언니가 또 완전 난리가 날것 같아서 댄스실 가지도 못했어 그리고 그날도 자살시도를 했지 이게 가장 큰 잘 못 이다 자 이제 내 잘못은 다 이야기 했어.언니 썰은 풀어 말어? 너무 많아서 적기 귀찮아 근데 소설 이라는 말은 언니 양심이 있으면..왜 지워 언니 그냥 소설이라고 해봐 주변에 어이없어 할 사람 꽤 있을텐데 아 하긴 그때도 기억 안나고 뭐 그런말할 나쁜X은 아닌거 같은데? 라고 했지?와 기억 잘 지워져서 좋겠다 원래 욕한사람은 잘 기억못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 제발 하긴 언닌 내 손목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껄? 내 얼굴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권민아 4차 폭로글 전문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난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권민아 5차 폭로글 전문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 새로운 매니저들 올때마다 쟤 바보인 척 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내가 왜 무서운 년이고 바보인 척을 해 오디션 보고 오면 뭐라도 된줄 아냐고 내가 얼굴 잘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 민아야 너 몸이 왜그래? ㅈㄴ보기싫어 살좀쪄 연습생때는 손찌검 하고 니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 뭐 야 요즘 ㅇㅇ변한 것 같지 않냐? 돌아가면서 멤버들 욕하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많이 했지 참 샵에서 언니한데 먼저 인사 안했다가 한 소리 들었는데 기억 안나지 다?그리고 약한 것만 썼어 10년동안 참 더한 행동 많은데 으랴 으랴 하지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데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 지금까지 글만 보면 모르겠죠? 저도 그냥 그게 일상이되서 이제는 다 까먹고 정신병만 남았네요 몇 개의 심한 말과 함께요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시도해서 쓰러지고 우리 엄마는 울고 우리 언니도 암인데 나 때문에 퍼뜩하면 응급실 난 언니 말에 대들어본 적 단 한 번도 없고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 내가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어했나?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 혼나든지 말든지 실실 웃으면서 다가가느라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야나는 언니가 정신과 약 먹으면서 힘들다는게 신기했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싶은 행동도 거의 하고 완전 이기적인데다가 얼마나 부러웠는데 뭐 각자 개인적으로 힘든 건 있었겠지 그래도 언닌 티라도 낼 수 있었잖아? 난 무조건 억눌러야 했어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것도 언니야 나 원래 멘탈 엄청 강했어 연습생 때는 다 그런거겠지 리더니까 그런거겠지 불쌍하다 생각하자 나이 먹고도 똑같아 언니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 어디가서도 못했어 마지막 재계약 순간 때 결국은 터졌고 가족들도 그때 알았지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언니한데 뭐라한 적이라도 있어? 딸이 있잖아 누구 때문에 자살 시도를 그렇게 하는 데도 화도 안냈어 언니는 울고 싶을 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한데 혼날까봐 그냥 10년을.. 도대체 어떻게 보냈지?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때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 내가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 엄마랑 아빠랑 언니한데 너무 미안해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데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 왜 이렇게 난리법석인가 싶겠지만 너무 너무 억울해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아 정말 정말 힘들다고 조수석에 앉아서 언니가 뒤돌아보면 나한데 한소리라도 할까봐 심장이 떨리면서 살았어 언니 나 사과 받을래 뭐가 달라지냐고? 나도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미쳐 날 뛰어서라도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분통이 터지잖아 아니 고통당한 이유가 없잖아 신지민언니야 엉?내 심정 그대로 언니가 단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다 시간을 돌려서 단 하루만 바꿔보고싶어 언니 참 편하게 살았잖아 뭐라고 좀 해봐 들어보자 나 뭐가 그렇게 싫었어? 응? 나도 언니가 참 싫어 언니만 아니였으면 난 지금 어땠을까 적어도 매일 울고 악몽 꾸고 자살 하려하고 이러진 않지 않았을까? 나는 언니한데 뭘 한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서 숨길수가 없었다▶권민아 6차 폭로글 전문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 한 몇일새고 잔다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썪이고싶어 나도 근데 화 나 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권민아 7차 폭로글 전문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백 알이 회복 안 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누구잡고 이야기 해야해? 욱 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래.. 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했으니까 모르지.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권민아 8차 폭로글 전문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 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권민아 9차 폭로글 전문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었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그냥 정말 죄송합니다.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 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 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 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 계실 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 수는 없으니까..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네 들었죠..들었는데..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게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 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 그러지 않을게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항일운동 중 돌아가신 선조… 후손임이 자랑스러워"
- 양승목군이 14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 앞에서 관람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중국 상하이=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가 고조 할아버지의 자손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찾아오고 싶습니다.”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를 찾은 양승목(12·서울 삼성초)군은 관람을 마치고 나온 후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양군은 독립운동가인 고(故) ‘양두환’ 지사의 고손으로, 덕신하우징의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의 일원으로 동참해 이날 청사를 찾았다.양군은 “이런 좁은 건물에서 독립 운동을 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 고조 할아버지의 자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양군에 따르면, 양두환 지사는 3·1운동을 비롯해 항일 운동을 하던 중 일본군에 3번이나 체포되면서도 꾸준히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다. 이후 양 지사는 4번째로 체포된지 이틀만에 옥중에서 생을 마감했다. 양군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가족들과 같이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14~15일 일정으로 덕신하우징이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 가운데, 광복절(8월15일)을 하루 앞둔 이날 양군을 비롯한 초등학생 어린이 260명과 덕신하우징 임직원 등 580명이 엄중한 역사의 현장을 찾았다. 양군 외에도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후손(증손·고손) 어린이 15명도 함께 하면서 탐방의 의미를 더했다. 14일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 참가자 어린이들이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덕신하우징)청사에 들어서니, 체감 온도 섭씨 37도(℃)의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내부는 비교적 서늘했다. 1층에는 임시정부의 역사와 청사 복원을 다룬 시각 자료를 비롯해 김구, 박은식, 이상룡 등 애국지사들의 사진이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층에는 이들이 과거에 사용했던 집무실이 그대로 재현돼있었으며, 3층에는 임시정부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기념 전시관이 마련돼있었다.또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인 신지민(11·서울 조원초)양은 “증조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한 게 믿기지 않았다. 위대한 사람이 목숨을 바쳐서 하는 어려운 일이 독립운동”이라며 “옛 청사에 머물렀던 애국지사들도 비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독립을 위해 일 했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신양의 증조 할아버지인 ‘신태의’ 애국지사는 1919년 인천 강화군에서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신양은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해서 “불매운동은 잘 하고 있다고 본다. 독립유공자 손녀로서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4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를 찾은 국내 관광객들이 청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이날 덕신하우징 탐방 참여자 이외에도 개인 혹은 단체 일정으로 청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광복절 전후로 하루 평균 300~400명의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광주교대 대학원생인 황연실(33)씨는 “문화탐방 차원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임시정부 기념관을 찾았다”며 “애국지사들의 그런 마음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같이 동행한 김소현(37)씨도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선조들의 이런 노력으로 후손들이 이렇게 편히 살고 있다는 데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했다.청사를 돌아본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100년 전 선열들의 나라사랑은 물론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보고 느끼면서 학생들이 교육되길 바란다”며 “(일본에 의한) 무역보복의 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 지금의 아이들이 성장해 100년 뒤에는 보복을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제 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상상 응원 릴레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어린이 상상 자동차 모터쇼 ‘제 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개최에 앞서 SNS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응원하는 ‘상상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상상 응원 릴레이’는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차량 제작에 선정된 7명 어린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에 ‘창의력 향상 교부재’를 기부할 예정이다. ‘상상 응원 릴레이’는 7명의 어린이가 각각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과 상상력에 대한 응원을 요청하면 지명된 사람이 어린이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이다. 지명받은 사람은 지속적인 응원 요청과 함께 창의력 블록세트, 과학상자 기증을 약속하고 다음 참가 대상을 지목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11월 본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진행된다. 인스타그램에서 ‘브릴리언트키즈모터쇼 상상응원릴레이’를 검색해 참여 가능하다.‘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와 이야기를 실제 모형 차량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행사다. 지난 6월부터 한달 간 진행됐던 상상 자동차 공모 기간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공모 참여 안내는 총 110만 이상의 뷰(view)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공모는 유치부, 초등학교 저·고학년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제1회 키즈 모터쇼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1만5000여 작품이 접수됐다.심사를 거쳐 지난 7일 본상 150점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중 7개 작품은 실제 자동차로 제작돼 오는 11월 ‘제 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대상: 백과사전 자동차(신지민) △최우수상: 낙엽 청소 자동차(유영윤), 뭉게뭉게 아쿠아 자동차(박라온), 산소 자동차(장현성) △우수상: 방귀 연료 자동차(권이준), 내맘대로 블록 자동차(신동욱), 젤리튜브 자동차(김이레)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회때는 ‘음악 에너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상상력을 발휘해 구상된 작품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미세먼지, 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한 자동차와 같이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친환경차 아이디어 작품이 많았다”며 “참여한 어린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 자동차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표 캠페인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 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대상에 선정된 신지민 양(11세)이 행사가 열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백과사전 자동차’ 그림 작품을 들고 있다.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