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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전 이영지 '쇼미11', 음원 돌풍 타고 혹평 날릴까
- 이영지(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기승전 이영지’ 편집으로 혹평을 들은 Mnet 장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1’이 음원 돌풍으로 기사회생하는 모양새다. 어느덧 반환점을 돈 가운데 남은 회차들과 음원들로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며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지난 10월 21일 출발한 ‘쇼미더머니11’은 방송 시작 전부터 Mnet ‘고등래퍼3’ 우승자 출신이자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인기를 얻은 화제의 참가자 이영지에게 포커싱을 맞췄다. 프로그램 티저 영상 하이라이트 부분에 이영지가 눈물을 보이는 장면을 담아 그를 주인공처럼 부각한 것이다. 본방송 시작 이후에도 이영지를 주인공처럼 다루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려는 전략을 이어갔다. 1화 초반부터 등장했던 이영지의 1차 예선 랩은 방송 말미에야 들을 수 있었다. 2차 예선을 다룬 2화에서는 이영지를 방송 끝 부분에 등장시키더니 끝내 랩을 들려주지 않았다. 결국 이영지의 2차 예선 무대는 3화 마지막에 가서야 공개했다. 이영지에 기대며 어그로를 끄는 구식 편집이 반복되자 시청자들은 ‘쇼미더머니11’에 혹평을 쏟아냈다. 이 같은 반응을 감지한 듯 이영지는 2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나 오늘 2차 안 나왔다고 사람들 엄청 성났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4화에 가서는 이영지 특혜 논란까지 불거졌다. 새롭게 도입한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 때 벌어진 상황 탓이다. 게릴라 비트 싸이퍼는 랜덤 드럼 비트를 듣고 무대로 올라가 마이크를 먼저 잡은 두 래퍼가 선공과 후공을 펼쳐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22번의 라운드가 펼쳐졌는데 이영지는 끝내 마이크를 잡지 못해 탈락 후보가 됐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이영지에게 랩을 할 기회를 줬고, 이영지는 자신의 랩 스타일과 잘 맞는 비트에 맞춰 실력을 뽐내며 오히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랩 기회를 얻지 못할까 봐 마음에 들지 않는 비트가 나올 때 무대에 올랐던 래퍼들과 22번의 라운드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 장면이다.‘쇼미더머니11’ 프로듀서진과 최효진 CP(사진=Mnet)‘쇼미더머니11’ 포스터(사진=Mnet)‘쇼미더머니11’은 5화에 접어들어서야 팀 크루 배틀 과정을 그리면서 이영지에 기댄 구성에서 탈피했다. 그리고 반환점에 해당하는 6화에서 팀 음원 미션을 시작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듀서들의 눈에 띈 정예 참가자들의 실력과 매력이 드러나자 힙합 서바이벌 본연의 재미가 살아났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팀 음원 미션을 통해 탄생한 곡들의 높은 완성도는 기사회생 무드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3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총 4곡이 공개된 이후 블랙핑크 히트곡을 만든 신입 프로듀서 알티가 프로듀싱한 ‘마이웨이’(MY WAY)가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쓰는 돌풍을 일으켰다.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의 5일 기준 일간 차트 톱100에 4곡이 모두 꽂혀 있다. ‘마이웨이’가 6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위하여’가 16위를, ‘위’(WE)가 29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곡 ‘아저씨’는 49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관심을 끌어모으기 어려운 상황에 나온 곡들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미션 곡들에 대한 호평은 ‘기승전 이영지’ 편집 탓에 쏟아진 혹평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모양새다. 그런 만큼 ‘쇼미더머니11’ 입장에선 음원 돌풍이 더 반가운 일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방송하는 7화에서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화제성을 견인해온 팀 디스 배틀과 또 다른 인기 음원을 탄생시킬 본선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이나믹듀오, 기리보이, 제시, 호미들, 빅나티, 김하온,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미노이, PH-1 등이 본선 무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쇼미더머니11’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혹평을 완전히 날릴지 주목된다.
- '대~한민국!' 정신 팔려 학생에게 술 팔면 불법일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월드컵은 상인에게 반가운 기간이다. 음식과 술을 곁들여 경기를 즐기려는 관객 덕에 술집은 호황을 맞곤 한다. 그러나 혼란한 틈을 타서 술을 마시러 술집 주변으로 모여드는 미성년자는 상인에게는 성가신 존재다.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리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팔린 술집 주인이 몰래 자리를 잡고 앉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면 불법일까. 식당주인 A씨는 2018년 6월18일 저녁 장사를 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날이었고, 손님은 경기가 시작할 무렵인 밤 9시(한국시각)부터 몰렸다.장사를 마치고 나니 속 터지는 결과가 돌아왔다. 경기에서 한국이 스웨덴에 0대 1로 패배한 탓만이 아니었다. A씨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고객 가운데 미성년자가 있었는데 모르고 술을 팔았던 것이다. 청소년보호법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이에게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000만 원 이하에 처한다.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식당에는 테이블이 십여 개 있었는데, 미성년자가 있던 테이블은 야외에 있었다. 애초 그 자리에 손님 2명이 앉았고 그전에 신분증으로 성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에 미성년자가 합석했는데 이걸 놓친 것이다. 사건의 쟁점은 두 가지였다. A씨가 나중에 미성년자가 합석할 것을 예상했는지, 그리고 미성년자가 합석한 것을 알고도 술을 팔았는지였다.사실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A씨 잘못이 컸다. 그러나 당일 사정을 헤아려보면 ‘고의로’ 술을 판 것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었다. A씨는 종업원 1명을 두고 식당을 꾸려갔다. 두 명이 이날 주문받고, 조리하고, 서빙하고, 정리하고를 반복하느라 분주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날은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손님이 워낙 많았다”며 “그 테이블에 손님이 추가된 것을 보지 못하고 신분증을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날을 진술했다.술을 판매한 과정도 따져볼 만했다. 처음 성인 고객이 술을 시킬 때는 미성년자가 없었고, 나중에 추가로 주문할 때에야 미성년자가 합석했다. 이 주문은 A씨가 아니라 종업원이 받았다. 그런데 A씨가 직접 술을 판매한 걸로 입건된 것은 무리가 있었다.물론 A씨는 종업원을 관리·감독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의무가 있다. 살펴보니, 식당에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었고 △싸이패스(신분증 위변조 판독기)를 설치했으며 △미성년자 출입금지 문구가 크게 붙어 있었다. 이 정도면 A씨가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A씨는 나중에 헌재의 결정을 통해 기소유예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미성년자라는 점을 알면서도 술을 판 것으로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대법원 판례도 비슷하다. 성년의 술자리에 미성년이 합류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술을 판 것을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합석한 것을 알면서도 술을 판 게 아니라면, 설령 성년에게 판매한 술을 나중에 몰래 합석한 청소년이 마시더라도 법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그러나 A씨 사례를 들어 모든 상인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청소년 주류판매 행태와 경위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법정대리인(부모 등)이 자녀에게 술을 판매하는 데에 동의했더라도 처벌 대상이다.
- BTS·아이브, '2022 MAMA AWARDS' 대상 석권 [종합]
- 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2022 MAMA AWARD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브가 ‘2022 마마 어워즈’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방탄소년단은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 시상식에서 4대 대상 중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더불어 3년 연속 대상을 석권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마마 플래티넘’, ‘베스트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까지 더해 총 6관왕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팀 아닌 개인으로도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대표해 “7명 전원이 와서 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해드렸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사정상 그러지 못해 아쉽긴 하다”고 운을 떼며 “BTS 멤버 중 한 명으로서 대표해 수상소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M 친구가 아니라서 말을 휘황찬란하게 하지는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솔직담백하게 제 생각을 담아 소감을 말해보겠다”고 했다.제이홉은 “2022년 방탄소년단에게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걸 이겨내려고 계속해서 방법을 갈구하는, 다 큰 일곱 명이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며 “그런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여러분들과 우리는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도 불렀고,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속앓이를 하며 결국 우리 자신들이 행복해야 여러분들에게도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사실 여러 부분으로 과감하게 우리의 판단에 대해 행동을 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사진=2022 MAMA AWARDS)그러면서 제이홉은 “올해 방탄소년단은 대단한 업적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굉장히 올해의 가수상이란 것은 겸손하게 너무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받겠다”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며 너무너무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 “곧 나오는 RM 친구의 앨범도 그렇고, 멤버 개인의 활동과 행보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아미 여러분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한결 같은 팬사랑을 과시했다.특히 제이홉은 ‘마마 플래티넘’을 수상한 뒤 멤버 진과 즉석 전화연결을 하기도 했다. 진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멤버들도 너무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어 진은 “공식석상에서 당분간 못보게 될테지만 다음에 좋은 음악 들고 나오겠다”며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아이브(사진=2022 MAMA AWARDS)아이브는 4개 대상 중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아이브는 대상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 아이브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저희 아이브가 신인상과 대상을 한 번에, 하루에 받게 됐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 저희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인데, 값진 상까지 많이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 이름 그대로 ‘올해의 노래’라는 멋있는 상을 주셨는데,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무대 뒤에 계시는 스태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면서 함께 동고동락한 스태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 눈길을 끌었다. 가을은 “내일이 데뷔 1주년인데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원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드릴 분들이 생각난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라며 “다이브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덧붙였다.남자 신인상은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2022 마마 어워즈’는 일본 교세라돔에서 29~30일 이틀간 성대하게 열렸다. 첫날인 29일에는 월드 와이드 팬 초이스 부문 시상을, 30일에는 가수·장르별 시상을 진행했다.◇2022 MAMA AWARDS 2일차 수상자(팀) 명단△마마 플래티넘=방탄소년단△올해의 가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대상)=아이브(‘러브 다이브’)△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남자 신인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여자 신인상=아이브△베스트 남자 그룹상=방탄소년단△베스트 여자 그룹상=블랙핑크△베스트 남자 가수상=임영웅△베스트 여자 가수상=트와이스 나연△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싸이△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세븐틴△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아이브△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태연△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빅뱅△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베스트 힙합&어반 뮤직=박재범△베스트 컬레버레이션=싸이&슈가△베스트 OST=멜로망스(‘사내맞선’ OST)△베스트 뮤직비디오=블랙핑크(‘핑크베놈’)△페이보릿 여자 그룹상=(여자)아이들△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스트레이 키즈△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제이홉△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민희진△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자우림△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지코△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상=제이홉 ◇2022 MAMA AWARDS 1일차 수상자(팀) 명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NCT 드림, 엔하이픈, 블랙핑크△페이보릿 뉴 아티스트=아이브, 르세라핌, 케플러, 엔믹스△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JO1△요기보 칠 아티스트=스트레이 키즈
- "K팝 최고의 별"… BTS,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2022 MAMA AWARDS]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요기보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본상 중 가장 으뜸인 상이다.방탄소년단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 첫날 시상식에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에 이어 ‘요기보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자로 호명되며 2관왕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마마 어워즈’의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NCT 드림, 엔하이픈, 블랙핑크가 수상자로 호명됐다.스트레이 키즈(사진=2022 MAMA AWARDS)스트레이 키즈는 수상 직후 “소중하고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기대치 못했던 상을 받게 돼 정말 놀랐고, 멤버들도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덕분에, 스테이(팬덤명) 덕분에 이렇게 여기까지 왔다”며 “항상 진심으로 음악하는 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변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2022 마마 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이는 캐럿분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캐럿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트레저(사진=2022 MAMA AWARDS)아이브(사진=2022 MAMA AWARDS)트레저는 “이렇게 꿈같은 장소에서 그리고 꿈의 공간에서 지금 이렇게 꿈같은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도 꿈같다”며 “이게 정말 우리가 감히 받아도 되는 상일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상을 주신 우리 트레저메이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말마다 큰 선물 주시는 모아분들 너무너무 사랑한다”며 “우리는 모아를 위해, 모아 덕분에 움직이고 활동한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갓세븐은 영상을 통해 “항상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아가새(팬클럽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여러분이 있어 갓세븐의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갓세븐으로서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NCT 드림은 영상을 통해 “항상 좋은 앨범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SM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저희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사랑이 담긴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상보다 값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2022 MAMA AWARDS)르세라핌(사진=2022 MAMA AWARDS)엔하이픈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엔진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은혜를 갚아나가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도쿄에서 만납시다”고 전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올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신인에게 수여하는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은 아이브, 르세라핌, 케플러, 엔믹스가 영예를 안았다. ‘프로듀스101’ 재팬을 통해 결성된 그룹 JO1은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부문을, 스트레이 키즈는 ‘요기보 칠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사진=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는 일본 교세라돔에서 29~30일 이틀간 열린다. 첫날인 29일에는 월드 와이드 팬 초이스 부문 시상을, 30일에는 가수·장르별 시상을 진행한다. Mnet 생중계를 비롯해 글로벌 각 지역의 채널과 플랫폼, 유튜브 Mnet K-POP, Mnet TV, M2, KCON official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 [김지현의 IT세상]메타버스서 펼쳐질 가상경제 시대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로블록스는 작년 기준 월 1억5000만명, 하루 4000만명 접속해 하루 2.6시간을 사용할 만큼(페이스북의 7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직접 만드는 창작자는 800만명이고, 이들에게 제공된 수익만 2257억에 달한다. 상위 300명의 창작자들은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었을 정도다. 여기에 쓰이는 자체 화폐가 로벅스이다. 15년 전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데, 그 규모와 대상이 커졌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도토리는 선불 충전 개념으로 싸이월드 내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화폐로만 사용됐지만 로벅스는 로블록스에서 아이템 구매뿐 아니라 돈 버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즉, 로블록스에서 사용자가 게임이나 아이템을 만들어 이를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하고 그 대가로 로벅스를 받는다. 미국에서 달러, 한국에서 원화, 일본에서 엔화처럼 로블록스 내에서는 로벅스가 경제활동의 화폐로서 사용되는 것이다. 그렇게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소셜파티 서비스에서는 젬과 코인이라는 화폐가 로벅스처럼 사용되고, 메타의 호라이즌이라는 서비스에서는 주크 벅스(Zuck Bucks)라는 화폐가 통용된다. 한마디로 스타벅스 앱에서 사용하는 스타벅스 페이처럼 특정 서비스 내에서만 통용되는 디지털 화폐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그런데 이 화폐가 진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정 서비스에만 갇힌 게 아니라 서비스 밖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아이템 구매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간 재화를 거래하는 수단이자 해당 서비스에 투자하는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렇게 디지털 화폐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로 거듭나고 있다. 암호화폐로 발행하면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의 시스템이 아닌 외부의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이용해 공개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다. 한마디로 사용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그렇게 외부망을 통해 발행한 암호화폐는 언제든 사용자가 원할 때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 있고,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도 가능하다. 서비스사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사용자가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다른 화폐로 교환을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물론 다른 상대에게 송금도 가능하다.이렇게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다른 서비스들의 암호화폐들과 연계되면서 관련 서비스들이 서로 연계되는 거대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 바로 그것이 가상경제이다. 마치 우리가 사는 지구계에 수많은 국가들이 있고 그 국가들이 서로의 자국 화폐들로 경제계를 운영하고, 지구촌 전체가 이 화폐로 무역, 재화 거래를 하면서 거대한 실물경제를 구축하는 것처럼 가상경제는 암호화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들 간에 상호 연계되는 거대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그런 가상경제는 기존의 인터넷 경제와 무엇이 다를까? 지난 20년간 웹과 모바일 앱은 거대한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었다. 신문지면이 포털 뉴스로, 레코드판과 테입이 스트리밍 음악앱으로, DVD가 OTT로, 책이 전자책으로 바뀌게 됐다. 시장, 백화점, 마트, 레스토랑이 옥션,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으로 달라진 것이 인터넷 경제이다. 그런 인터넷 경제는 실물경제와 맞닿아 있다. 네이버나 멜론에서 보고 듣는 것은 실물경제 속 신문사와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콘텐츠들이고, 백화점이나 마트, 음식점에서 주문한 상품이나 식품은 실제 현실계에 존재하는 곳에서 보낸 것들이며 실제 배달돼 온 것도 현실에서 소비되고 있다. 반면 가상경제는 온전히 가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현실과 전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온전하게 경제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사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이 그런 가상경제에 가까운 서비스이다.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돈으로 구매한다고 실제 현실계에서 그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카카오톡의 메신저 내에서만 대화하며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연간 7000억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고,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창작자만 1만명이 넘는다. 그렇게 이모티콘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온전한 가상경제는 그 자체가 새로운 완결된 세상이다. 가상경제계에서 돈을 벌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고 내 아바타를 꾸미고 내 공간에 각종 디지털 굿즈를 채워넣기 위해 디지털 오브젝트, 아이템을 구입하며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다. 옷을 입고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놀고 일을 하는 이 모든 것을 온전히 가상경제계에서만 하는 것이다. 놀고 즐기고 사귀고 공부하고 말하고 이야기하고 일하고 돈 버는 모든 것들을 온전히 가상경제계에서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기존의 실물경제와 무관하게 연동되지 않고 독자적인 경제계로서 작동될 수 있다. 그것이 기존 인터넷 경제와 다른 점이다.사실 기존의 실물경제와 인터넷 경제(온라인 경제)는 서로 연결돼 존재해 왔다. 하루 24시간 중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대략 6~7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은 실물경제와 연결된 시간이었고 잠깐 화면에서 시선을 돌리면 화면 밖 현실계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가상경제는 아예 현실계와는 차원이 다른 동 떨어진 세상이다. 가상 세계에서 머물면서 나의 존재를 찾고 만들어가며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을 하면서 내 디지털 자산을 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그런 세상은 마치 게임과 유사하지만 그보다 차원이 훨씬 깊고 넓은 일상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그런 가상경제를 위한 플랫폼이 메타버스이고, 그런 메타버스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토큰, 암호화폐이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인해 새로운 제3의 세계로서 가상경제 즉 Virtual economy가 개막될 것이다.
- “디지털 정보도 자산 영역”…허은아, 디지털유산 승계 법안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고인이 된 개인의 디지털 유산을 상속받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입법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 정보가 개인 자산의 새 영역으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망자의 디지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가 없는 만큼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 자리에서 “디지털 정보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사망자의 재산가치가 없는 SNS상의 사진이나 글 등 정보를 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디지털 유산을 유가족이 승계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 입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대출, 하태경, 박성중, 김웅 의원을 비롯해 관련 정부 부처 및 학계, 관계 기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한 안건에 대해 앞으로 이용자와 사업자 등 의견을 모아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디지털 유산 승계에 대한 별도의 처리 규정이 없어 현행 민법의 상속 규정을 준용하고 있으나, 재산적 가치가 없는 SNS상의 사진과 글 등의 정보는 상속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유족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개별적으로 승계를 요청해야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가족이라 하더라도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을 무조건 전달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일부 IT기업들이 자체 규정을 통해 디지털 유산을 관리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사망자의 디지털 정보를 관리하는 제도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는 달리 해외 IT기업인 구글과 애플 등은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가 생전에 지정한 디지털 유산 상속자에 한해 게시물 접근을 승인하는 등 디지털 유산 관련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디지털 자산 승계에 대한 법률’을 채택했으며, 프랑스는 ‘프랑스디지털법’에서 개인이 사망 전에 자신의 디지털 유산을 승계 또는 폐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공감하면서도 입법화를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디지털 유산 승계에 대란 대중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민법에 속한 상속법에 의한 적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유산에 있어 ‘관리자’와 ‘수탁자’의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환근 천안함재단 사무총장은 천안함 46용사의 미니홈피 사진자료 승계 문제를 거론하며 “이용자 편익을 위해 신청서류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법 시행 이전 사망자 등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동석한 의원들도 디지털 시대에 개인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 의원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대원칙은 소유권”이라며 “‘본인이 남긴 것은 본인에게 권리가 있다’는 대전제로 접근해 디지털 유산 승계 등 전반적인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막걸리 시음회·이미지 컨설팅·디퓨저…참가자 눈길 끈 이벤트들 [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김성수 김응열 이유림 임유경 김보겸 기자]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다시 돌아온 1세대 소셜미디어 싸이월드 부스에서는 ‘도토리 막걸리’ 시음회가 열렸다. 싸이월드 상징인 도토리와 달큰한 밤을 함께 넣어, 쌉사름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참가자들이 줄을 섰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찾은 청중들이 싸이월드 부스에서 도토리 막걸리를 살펴보고 있다.부스에서 만난 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막걸리 업체 ‘우리술’과 협력해 만든 제품”이라며 “실제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스 한켠에는 방문객이 오늘의 행복한 경험을 적어 보드에 붙이면 메모지와 도토리 모양 마우스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참관객들은 “힐링 되고 훈훈한 감정을 느꼈다” 등의 내용으로 적은 메시지를 빼곡히 붙였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올해 W페스타 주제인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에 맞춰,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행복 일기’를 남긴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이소은 톤앤나인 이미지 컨설팅 대표는 예약자들에게 어울리는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했다. 1시간에 2명씩 총 8명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컨설팅은 고객에 대한 설문으로 시작한다. 고객의 이미지가 부드러운지, 역동적인지 등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후 드레이핑(다양한 색깔의 천을 대보며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작업)을 거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기반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한다. 나아가 실제 패션과 화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스타일 찾기 작업도 진행한다. 이소은 톤앤나인 이미지 컨설팅 대표 (사진=톤앤나인)이미지 컨설팅에는 젊은 여성 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도 다수 참여했다. 예약자가 많아서 예상보다 빨리 컨설팅이 마감했고,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대표는 이미지 컨설팅에 대해 “개인의 고유한 얼굴 이미지와 가장 조화롭고 개인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매칭과 형태, 소재까지 맞춤형 코디네이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정치인이나 유명인만 컨설팅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프&리빙 브랜드 무해숲은 참관객들이 식물 성분으로 이뤄진 디퓨저, 에어리프레셔(탈취제), 세니타이저(손소독제)를 경험할 수 있게끔 부스를 꾸렸다. 무해숲은 종이로 리필 제품을 만들고, 생분해 제품으로 포장한다. 본품을 만들 때는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만, 수익의 일부는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해 탄소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부스에서 만난 김민영 무해숲 CEO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브랜드를 소비하면서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반응이 많아졌다”고 소개했다.배득환 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 협회장은 스윙과 퍼팅 교육에 나섰다. 대한직장인체육회 산하 골프협회는 골프로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직장 내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해 노사화합과 골프 대중화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 회원 수는 2만3000여명으로, 실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1만명 규모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배득환 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장으로부터 골프 레슨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배 협회장은 골프를 배우려면 개인 맞춤형 레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골프 레슨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매체를 통해서만 접하는 경우가 많다”며 “프로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기가 가진 방법론을 설명할 뿐, 개인 맞춤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본인에게 맞지 않는 레슨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며 “온라인에서 골프를 혼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본인 몸에 맞는 레슨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부스 한켠에는 친환경 향기 제품을 선보이는 뷰티브랜드 ‘블루밍엠버’도 있었다. 블루밍엠버 부스 방문객들은 하얀 장미꽃을 손에 들고 향기를 맡기 위해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한 관객은 “하얀 장미꽃 모양의 디퓨저를 맡으니 마치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하다”며 “향기가 깔끔하고 좋다”고 말했다.블루밍엠버 관계자는 “꽃을 받아가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향기를 맡고 제품 가격을 물어보는 등 방문객들이 많은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다.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는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의 칼로리를 낮춘 다이어트 커피 상품을 선보였다. 설탕을 대체해서 커피의 칼로리를 13칼로리로 낮추고 당분 걱정을 덜었다. 뉴트리디데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보통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먹는다”며 “가르시니아를 첨가한 커피는 밀가루와 지방 섭취를 낮춰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행복' 느끼세요[2022 W페스타]
- ‘두칸’ 최충훈 디자이너가 지난 3월 2022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서울의 밤’을 주제로 한 패션쇼. 26일 열리는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는 최충훈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펼쳐진다.(사진=두칸)[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데일리 W페스타가 확 달라진다.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기존 진행 틀에서 과감히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지난 10년간 여성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강연과 토론을 중심축으로 삼아온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의 첫발을 내딛는 올해 축제의 측면을 강화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올해 주제에 맞춰 행사장에서 주인공인 여성들에게 다양한 ‘행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TV나 핸드폰 새 제품을 사면 사용설명서가 있는 게 당연하다. 만약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지 않다면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럼 행복은? 흔히 ‘행복해지려고 사는 거 아니겠느냐’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행복에 대해 이렇다 할 안내서가 없다. 정작 행복이란 도대체 뭔지, 우리는 언제, 왜 행복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거의 없다. 더구나 행복이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불행에서 벗어나면, 마음을 고쳐먹으면, 건강하고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의 덫에 빠져 있다.W페스타가 올해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타이틀로 ‘행복’을 이야기하려는 이유다. W페스타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와 ‘세계 100대 행복학자’로 꼽히는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어벤저스급 연사진을 갖추는 한편 참석자들이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도 올해 행사장에 접목시켰다.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피날레는 W콘서트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연에 나서는 래퍼 한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그룹 킹덤, 트롯 가수 양지원, 그룹 스테이씨, 발라더 HYNN(박혜원).각각 W쇼와 W콘서트라는 타이틀의 패션쇼와 공연을 준비했다.패션쇼는 패션을 통해 여성들의 자신감 있는 연출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샤넬, 겐조를 거치며 실력을 검증받은 최충훈 디자이너가 2022 F/W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의상들로 패션쇼를 연출한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빛, 자연을 재해석해 독창적 의류 패턴을 탄생시킨 패션 브랜드 ‘두칸’의 대표다.패션쇼 이후에는 MBC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가야G의 멤버 HYNN(박혜원)과 인기그룹 스테이씨, 킹덤, 래퍼 한해와 트롯 뮤지션 양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과거 행사에서 세션 사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이 축하공연을 했던 것과 달리 5팀의 아티스트가 각각 4곡씩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W페스타의 마무리를 넘치는 흥으로 장식할 예정이다.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행사장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W부스 참여 업체들이 청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강연장 외부에서는 다양한 기업체와 협·단체들이 참여하는 W부스 행사가 내내 진행된다. 행복 클래스에서는 대한직장인체육회골프협회가 진행하는 골프 원포인트 레슨, 드론 관련 업무교육을 운영하는 KG드론협동조합의 드론 시연 및 체험, 수제 디저트 공방 담따의 앙금플라워 만들기 등을 접할 수 있다. 이미지 컨설팅 업체 톤앤나인 이미지컨설팅, 꽃 판매와 꽃꽂이클래스 운영 등을 하는 카나비플라워, 파티 풍선 제작 및 여성 1인 창업 클래스를 운영하는 콜로파티&아하키즈, 전문 바리스타 양성 및 커피 대회 관련 수업 등을 진행하는 올오픈커피랩도 행복클래스에 참여한다.행복 카운슬링 코너에는 서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참여해 경력단절여성과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진행하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참가자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힐링잉글리시는 영어교육 서비스와 관련한 상담을 한다.이와 함께 싸이월드, 할리스 등 11개 업체들이 여성의 행복을 위해 제품 할인 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W페스타 연사의 책을 둘러볼 수 있는 ‘행복 도서관’도 마련했다.
- 3분도 길다…요즘 K팝, 짧아야 뜬다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짧은 노래가 잘 먹힌다.”요즘 K팝의 히트 공식을 대변하는 말이다. 3분만 넘겨도 러닝타임이 긴 노래 축에 속할 정도로 짧은 음악을 내놓는 게 대세가 됐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른 인기곡 대부분이 약속이나 한 듯 3분 직전인 2분 후반대에서 매듭지어진다.에이핑크, EXID, 모모랜드 등 인기 K팝 그룹들의 히트곡을 다수 써낸 음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는 25일 이데일리에 “최근 들어서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들려주고자 하는 부분을 최대한 명확히 강조해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이 추세로 자리 잡아 길이가 짧은 곡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른바 ‘길보드 차트’ 시절엔 고음 파트를 넣어야 귀에 확 걸린다는 말이 통용되곤 했고, 싸이월드 BGM 차트가 중심일 땐 중독성 높은 훅으로 후렴 파트를 극대화하는 게 트렌드였는데 또다시 변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크러쉬(사진=피네이션)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국내 주요 음악 플랫폼 이용량을 집계하는 공인 음악차트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최신 디지털 종합 차트(42주차)를 살펴보면 “짧은 노래가 잘 먹힌다”는 말로 대변되는 K팝 시장 흐름을 어렵지 않게 체감할 수 있다. 톱10에 오른 곡 중 무려 7곡의 길이가 3분을 넘지 않는다. 톱5로 범위를 좁혀보면 1위에 자리한 지코의 ‘새삥’(2분 27초)을 비롯해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2분 57초),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 2분 56초), 크러쉬의 ‘러시 아워’(Rush Hour, 2분 57초), 블랙핑크의 ‘셧 다운’(Shut Down, 2분 55초) 등 모든 곡이 3분을 넘지 않는다.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나타나지 않았던 흐름이다. 써클차트의 지난해 연간 디지털 종합 차트를 살펴보면 톱10에 오른 곡 중 3분 이하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 단 한 곡뿐이었다. 나머지 곡들의 길이는 대부분 3분 초·중반대였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들은 K팝 호황기를 타고 신곡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리스너들의 뇌리에 빠르고 확실하게 노래의 매력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다수의 기획사가 기승전결 구성과 서사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노래의 킬링 파트와 메시지를 들려주는 데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고 그 전략이 잘 먹혀들고 있다.K팝 글로벌화에 따른 작업 방식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K팝의 타깃이 전 세계 리스너로 향하면서 자연히 해외 음악 프로듀서들과 공동 작업이 활발해졌는데 이 같은 추세 속 간결함을 추구하는 팝 시장의 음악 스타일이 K팝에 녹아들었다는 것이다.(여자)아이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 15~30초 분량의 숏폼 영상 콘텐츠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변화라고 보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들어 숏폼 및 SNS 플랫폼상에서 신곡의 킬링 파트와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을 올리도록 유도하는 ‘챌린지’를 주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가수들도 많아졌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SNS 플랫폼이 콘텐츠의 형태를 규정하는 시대인 만큼 노래 역시도 숏폼 콘텐츠가 인기인 흐름을 따라가며 점차 짧아지고 임팩트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3분 이하 곡 발매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음원 강자’ 그룹으로 통하는 (여자)아이들은 2분 58초 분량의 신곡 ‘누드’(Nxde)로 지난 17일 컴백한 뒤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악플랫폼 일간 차트 1위 자리를 꿰찼다. 신인 그룹 퀸즈아이는 지난 24일 러닝타임이 단 2분 30초에 불과한 데뷔곡 ‘야미 야미’(Yummy Yummy)를 내놓았다.신사동호랭이는 “부가적인 요소를 더하느라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의 길이가 다소 길어질 수는 있겠으나 노래 자체를 짧게 제작해 집중도를 높이려는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국가부', 녹색지대→빅마마 이영현까지 '히트맨 총 집합'[종합]
-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 역대급 음악 대결과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다.20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히트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MC 김성주는 “역대급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출연 게스트를 소개했다.첫 번째 히트맨은 그룹 노을이었다. MC 김성주는 노을에 대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발라드계의 히트곡 제조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MC 김성주와 붐은 “90년대를 대표하는 남성 듀오”라며 녹색지대를, “버섯 머리와 하이힐의 상징 대한민국의 레이디 가가”라며 서인영을 소개했다. 이후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그룹 크레용팝의 헬멧 춤을 선보인 MC 붐의 소개에 가수 초아가 등장했다. 끝으로 싸이월드 감성을 돋게 하는 베테랑 가수 지선, 가창력 하나로 가요계를 점령한 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등장했다.이어 팀 히트맨 대 국가부의 본격적인 일대일 대결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대결에는 히트맨 팀의 녹색지대와 국가부 팀의 박창근이 나섰다.녹색지대 곽창선은 박창근에 대해 “목소리가 청아하다. 내 젊은 시절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했고, 박창근은 “녹색지대의 팬이다”라고 고백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박창근은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를 선곡했고, 97점을 받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박창근의 무대를 감상한 녹색지대 멤버들은 “신곡 같았다. 정말 잘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극찬했다.녹색지대는 가수 진시몬의 ‘둠바둠바’를 선곡했고, 95점을 받았다. 이에 박창근은 “점수가 이해 안된다”며 “선배들이 훨씬 잘했다. 민망하다”고 말했다.(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캡처)두 번째 대결은 히트맨 팀 이영현과 국가부 팀 김동현의 대결이 이뤄졌다. 김동현은 이영현에 대해 “너무나도 대단한 보컬 선배”라며 “보컬 신을 넘어 보컬 귀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영현은 가수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선곡했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현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보였고 97점을 받았다.세 번재 대결은 히트맨 팀 서인영과 국가부 팀 이솔로몬이 대결을 펼쳤다. 서인영은 선미의 ‘열이 올라요’를 선곡해 댄스 무대를 꾸몄고 96점을 받았다. 이솔로몬은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부르며 96점으로 동점을 받았다.네 번째 대결은 이날만큼은 히트맨 팀에 합류한 박장현과 국가부 팀의 김희석의 대결이었다. 박장현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특유의 애절함을 뽐내 96점을 받았다. 김희석은 빅마마의 ‘연’을 가창해 이목을 끌었고 동점인 96점을 얻어냈다.다섯 번째 대결에는 국가부 팀 조연호가 나와 이소라의 ‘청혼’을 불러 99점을 받았고, 노을은 성시경의 ‘두사람’을 가창하며 96점을 받았다. 여섯 번째 대결에는 히트맨 팀의 초아, 국가부 팀의 손진욱의 대결이 이어졌다. 초아는 윤아의 ‘비밀번호 486’을 불렀다. 안무를 소화하다 박자를 놓치는 작은 실수에도 탄탄한 가창력으로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손진욱은 김상민의 ‘유’를 부르며 로커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였고, 역시 98점을 얻으며 선방에 성공했다.일곱 번째 대결에는 히트맨 팀 지선이 출격해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불러 98점을 얻었다. 상대팀에는 이병찬이 나와 ‘인형의 꿈’을 부르며 100점을 받는 데 성공했다. 결국 최종 3승 3무 1패로 국가부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한편 이날 ‘국가가 부른다’의 틈새 코너에는 다양한 유닛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먼저 ‘노래하는 창근이’에서는 어쿠스틱 포크 트리오로 유명한 자전거 탄 풍경이 등장했다. 자전거 탄 풍경은 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선보였고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자전거 탄 풍경은 박창근과 유닛 무대를 결성해 ‘그렇게 너를 사랑해’를 열창했다. 이 곡의 ‘사랑한다고 해줘’라는 가사에 관중은 “사랑한다”고 외치며 호응했다. 또 네 사람은 ‘변하가네’를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을 들려줬다. 마치 한 팀처럼 찰떡 호흡을 선보인 네 사람의 따뜻한 무대에 관객과 패널들은 박수로 리듬을 맞췄다.무대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급기야 휴대전화를 들고 ‘직캠’을 찍으며 찐팬 모드로 직관했다. 김성주는 “이렇게 직접 찍은 적이 없다. 이례적이다”라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근은 “선배들과 기타를 치면 밤새고 싶다”며 자전거 탄 풍경에 대한 진한 팬심을 드러냈다.이후 ‘붐과 음악사이’ 코너에서는 걸그룹 히트곡 메들리가 꾸며졌다. 박장현·이솔로몬·손진욱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로 흥 넘치는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아울러 서인영·초아는 그룹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과 김동현·조연호·이병찬는 소녀시대 ‘지’(Gee)까지 다채로운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아울러 노을 이상곤·나성호와 김동현, 김희석이 스페셜 유닛을 결성해 ‘붙잡고도’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네 사람은 노을의 원년 멤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화음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이상곤은 합동 무대 후 “원곡보다 좋은 것 같다. 이대로 행사 다니면 될 듯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국가가 부른다’는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불러주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