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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방송가 파장]①최순실 게이트로 본 지상파와 JTBC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여겨지는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방송가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최 씨와 관련 단독 보도를 쏟아낸 JTBC 등 종합편성채널과 뒤늦게 특별팀을 꾸린 지상파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채널에 대한 호감도는 물론 시청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일각에선 자성의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지상파의 현재를 살펴봤다.◇상승세 JTBC vs 뒤쳐진 지상파JTBC ‘뉴스룸’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8%대 시청률에 진입했다. 다음날인 26일 시청률 8.500%(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평소 보다 높은 시청률을 이어갔다. 평소 2~3%대 시청률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 같은 ‘뉴스룸’에 대한 관심은 최 씨 관련 단독 보도 덕분이다. ‘뉴스룸’은 최근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TV조선은 최 씨의 의상실 영상을 비롯해 부동산, 부정 입학 등 흥미를 자극하는 보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는 비슷한 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뉴스프로그램과 비교된다. 지상파 3사, 그중에서도 MBC는 가장 늦게 보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뉴스룸’과 비슷한 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뉴스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뉴스데스크’와 SBS ‘뉴스8’은 3~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뉴스룸’에 추월당했다. ◇“KBS에서 종편 틀어놓고 본다”구성원 일부는 회의감을 호소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최근 성명을 발표해 “비참하다”고 자조했다. MBC본부 역시 노보를 통해 ‘뉴스데스크’가 최 씨 관련 의혹을 은폐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MBC 보도국의 현 상황과 맞물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승돈 KBS 아나운서는 SNS에 “KBS에서 JTBC, TV조선 틀어놓고 본다“는 글과 함께 종편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공개했다. 보도 경쟁에서 뒤쳐진 씁쓸함을 읽을 수 있다. 최 씨에 대한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JTBC 취재진에게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호의적인 것과 비교해 MBC 취재진에겐 ”여기에 왜 왔나“ 등 야유가 터져 나왔다.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당시 시민들이 MBC 취재진에 적극 협조했던 일화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비지상파 강세+인력 이탈…지상파의 굴욕일각에선 ‘지상파 프리미엄’은 옛말이 됐다고 말한다. 최순실 게이트로 부각됐을 뿐 예전부터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연관을 맺고 있다. 손석희 앵커 등 외부 인력을 적극 영입하던 JTBC는 어느새 내실 다지기에 돌입하는 등 후발주자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도 기능이 없는 대신 드라마와 예능에 주력한 CJ E&M은 10년 만에 ‘믿고 보는’ tvN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새로운 수입원으로 여겼던 중국 시장은 연일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지상파는 심각한 인력 유출을 겪고 있다. 드라마국과 예능국은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끌고 갈 수 있는 실무진이 비지상파·외주제작사·중국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KBS2 ‘태양의 후예’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를 연출한 이응복PD, 기획한 함영훈PD는 KBS를 떠났다. MBC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해를 품은달’의 김도훈PD, ‘결혼계약’의 김진민PD가 외주제작사로 이적했다. 공영방송인 KBS·MBC 보도국은 내부 균열로 보도 경쟁에 뒤쳐지는 상황까지 왔다. 익명을 요구한 MBC 관계자는 “예전에는 외부에서 금전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안 받더라도 MBC 소속이란 자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남아 있을 명분이 없다. 떠나는 이들을 비난할 수 없다”면서 “영원한 것은 없다. 8년 전 MBC가 이렇게 될지 누구도 몰랐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최순실 방송가 파장]②"순하고 실한 주인"…예능 자막의 세태 풍자☞ [최순실 방송가 파장]③“까면 깔수록”…쓴소리 혹은 불똥☞ 김수현측 "프로볼러 도전 자체 의미, 당분간 본업에 충실"☞ 나훈아 아내측 "재판부 판결 존중, 원만히 끝났으면"(인터뷰)☞ JTBC ‘뉴스룸’, 시청률 8.7%로 자체 최고 또 경신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최순실 전격 귀국..판도라상자 열리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순실 전격 귀국...판도라상자 열리나-‘나부터 수사’...朴대통령, 결자해지를-첫 인적쇄신..우병우·안종범·문고리 3인방 경질-구조조정 ‘민간별동대’ 만든다△최순실 전격 귀국-檢퇴직 후에도 로펌 안가고 때 기다린 ‘특수통’-“최순실 3대 장막 다 걷어내겠다”-배성례 신임 홍보수석은...26년 언론인 출신△최순실 전격 귀국-檢, 오늘 최씨 소환..국정농단 수사 꼬인 매듭 풀리나-전직 靑수석 최소 2명 비선실세와 연루△최순실 전격 귀국-‘수족’ 잘랐지만 민심 달래기 역부족...朴대통령, 다음 카드는-‘靑 압수수색’ 시도한 檢, 승부수냐 자충수냐-‘언론 추격 못 버틴다’ 위기감에..朴대통령 구하기?△최순실 전격 귀국-“거국내각으로 난국 타개...개헌 통해 권력 분산·견제해야”-역대 대통령, 레임덕 종착지는-“대통령 하야” 촛불 집회 전국 확산..내달 12일 분수령△정치-野 “최순실 공항서 놓쳤나”..‘귀국 시나리오’ 의혹 공세-‘거국 내각’ 총리에 김종인·손학규·윤증현 등 거론-최순실 파문 ‘대선 직격탄’...반기문, 제3지대로 이탈하나-콘크리트 기반도 ‘털썩’..朴대통령 지지율 한자릿수 나올라△경제-동장군 오는데 요금폭탄까지..가스·지역난방비 줄줄이 인상-“5대 업종 동시 구조조정..성장률 1.1%p 끌어내린다”△제6회 웰스투어in서울-“당진·평택 산업단지 호재..평당 40만~50만원대 땅 주목”-‘재야 고수’ 박한샘씨 강연 끝나자 복도서 20여분 질문·상담 이어져△산업&기업-5곳 몰렸지만..“일부는 영업기밀 챙기고 떠날 것”-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고객 쓴소리를 ‘약’으로”-길어진 인증기간..3분기 넘긴 수입 신차 연말에 쏟아진다-엘리엇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지배구조 개선 기회”△산업-쇼핑 틀 땐 쇼핑몰..스타필드, 온가족 마음 훔쳤다-SK텔레콤·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합작사 ‘핀크’ 출범-다이어트의 함정 中 운동 맹신 살빼기..조깅 백날해도 도루묵 “음식 70% 운동 30%”-친근 캐릭터, 쉬운 룰..모바일 퍼즐게임 롱런△중소기업·벤처-판매중단 리콜제품 수입에 ‘수수방관’..소비자 안전 무방비-에이스침대 ‘천연 양모’ 프리미엄 매트 출시△증권&마켓-널뛰는 정치테마株..기업 잇속만 채웠다-코스닥 부진 속 빛나는 코텍株-‘美·日 통화정책회의’ 지켜보며 숨고르기△마켓in-‘1조원대 빅딜’ 대우건설 매각 잰걸음-두산밥캣, 해외서만 1조 넘는 투자의향 확인-브룩필드, IFC몰 본계약..2조5000억원에 인수△글로벌마켓-EU·캐나다 FTA 마침내 타결..브렉시트 ‘2년 협상’ 험로 예고-스페인 의회, 라호이 총리 신임안 가결-클린턴 이메일 재수사에...트럼프 “지금이 기회”반격-머스크의 테슬라 태양광 지붕 공개△문화&스포츠-열차마다 테마별 서점..폐철길에 핀 독서꽃-젊은 작가 24명이 꾸밀 ‘환상의 정원’에 오세요△스포츠-우리 건우 다치게 했어?..김재환 ‘복수의 홈런’-평산산, 2년만에 말레이시아서 우승-클리블랜드 ‘1승 남았다’△화통토크-年 5경 환경시장..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에 산업 돌파구 있다..김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피플앤-“자기만을 위해 살면 벌레” 나눔 DNA, 어머니께 받았죠△부동산-황금노선 위례신사선 원점..위례 부동산 ‘먹구름’-로비의혹에 ‘해운대 엘시티’ 거래·시세 뚝△사회-최순실 민원이 ‘정유라 징계’로 부메랑-최순실 美석·박사 취득도 ‘거짓말 의혹’-대법, 유병언 도피 도운 ‘신엄마’ 집행유예 확정-‘300가구→3000가구 뻥튀기’ 세종시 입주예정자들 뿔났다
- 정아름 "'늘품체조', 나는 단순 피섭외자… 차은택 친분 사실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이 ‘늘품체조’와 관련해 차은택 감독과의 친분을 부인했다.정아름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이 없는 찌라시부터 추측성 기사들까지, 제가 무슨무슨 관계라는 등 여러 가지 허위적 보도까지, 더럽고 역겹다”라며 “단순하게 작업을 의뢰받아 납품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데다 잘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그는 “늘품체조가 만들어지게 된 경위를 모른다”라며 “기억이 가물가물한 2014년 즈음 차은택 감독에게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고 썼다. 함께한 안무가 배윤정 역시 섭외된 인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정아름은 “(늘품체조와 관련해)몇개월간 일하면서 받은 돈은 얼마되지 않는다”라며 “통장 기록 등 다 공개하더라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허위성 기사를 쓴 언론매체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한 이들, 그리고 제게 피해를 입힌 부분에 있어서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지난 26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국민체조로 지정된 늘품체조 선정에 차은택 감독과 비선실세 논란에 휘말린 최순실이 관련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들은 2014년 11월24일 강남 심사동 ‘샘플실’에서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이 입을 운동복과 운동화를 직접 고른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최씨는 윤전추 당시 청화대 행정관과 기성품인 운동복을 고르고, 운동화를 직접 신어보고 만져보는 모습이 담겼다.TV조선은 “지난 7월 늘품체조 개발자 정아름씨가 차은택씨와 친분이 두텁고, 홍보 영상 제작비가 차씨의 유령회사인 ‘엔박스 에디트’로 흘러들어간 것을 보도했다”며 “차씨는 기획의혹을 부인했지만 최씨가 대통령이 입을 체조목을 고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두 사람이 늘품체조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아래는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정아름의 입장 전문이다.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받고 있는 고통과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2014년 11월 26일 늘품체조가 발표된 이후 저를 공격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여러가지 기사가 나왔었지만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저는 단순하게 작업을 의뢰받아 납품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데다 잘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없기 때문이었고 제 이름 자체가 오르내리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거론자체가 되는 것이 너무 싫어서 그냥 조용히 지나가줬으면 하고 있었어요.그러나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어이없는 찌라시부터 추측성기사들까지. 제가 무슨무슨 관계라는 둥 여러가지 허위적 보도까지. 더럽고 역겹네요.그로 인해 제가 받고 있는 피해들을 더이상 참고 있을 수 만은 없어서 제 공간에 몇 자 적습니다.늘품체조가 만들어지게된 경위는 저도 모르겠어요.왜냐하면 전 2014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즈음인지 그것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 때 차은택 감독에게 요청을 받았을 뿐입니다.나라에서 체조를 만든다고. 그런데 그 체조가 무겁지 않고 트렌디하고 쉽고 따라하기 즐거운 대중적인 느낌이었으면 한다면서 제게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섭외됐습니다. 허위성 기사나 확인하지도 않고 내보낸 보도자료처럼 친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쪽 일을 10년 넘게 (2001년에 미스코리아가 된 이후 계속) 해 오면서 경력면이나 연차로 보았을 때 제가 대중적이고 쉬운 체조를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이유였습니다.요청한 체조의 컨셉에 의해 섭외가 됐고 저 뿐 아니라 안무가 배윤정 씨도 함께 섭외됐죠. 저희들이 섭외가 됐던 이유는 그것 뿐이었습니다. 대중적이고 즐거운 체조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맡긴거죠. 좋은 일이라고 했어요. 나라를 위해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 좋은 의미로 쓰일 수 있다고. 운동이나 체조를 만들고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활동들을 주업으로 하는 제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었죠.차은택씨와는 개인적 친분은 없습니다. 그저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미 유명했던 차은택 감독을 알고 있는 정도였고 늘품체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일도 함께 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렇게 시작되었고 늘품체조란 이름 자체와 체조의 컨셉도 정해져있던 상태에서 저와 배윤정씨는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습니다. 기획이 아닌 단순 동작의 납품인거죠. 어떤 경위로 제작이 되게 됐는지 누가 시켰는지 그런 내용은 전혀 알 수가 없었죠. 전달사항을 전달받고 그에 맞춰 동작을 구성하는 일만 했으니까요. 직업 자체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만들어주는 일도 포함되는거죠.그리고 그렇게 몇 개월간 시연행사 전까지 동작을 만들어주고 컨펌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요청에 의해 동작을 고치고 수정하고 그런 과정 중에 요청할 때마다 영상을 찍어보냈습니다.누구에게 컨펌을 받는지 어떻게 수정사항이 생기는지 아무 것도 모를 수 밖에 없었죠. 일을 하면서 드물게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그렇게 몇 개월간 일하면서 당하면서 제가 받은 돈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받은 자료들은 이미 통장기록에 모두 남아있기 때문에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런 부분을 거짓말할 수 없겠죠. 다 공개하더라도 전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전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알았죠. 전체 예산이 얼마였는지. 제가 돈이나 챙겼을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정말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시연 행사 전에 몇 번 불려가서 시연을 하는 일도 있었죠. 문체부 쪽 사람들이 쭉 앉아있고 시연을 해서 보여주는 식이었습니다.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늘품체조. 그 과정 중에 저는 누구에게 컨펌을 받는건지 누구의 의견인지 그런 것들은 알 수 없고 지금도 그런 내용은 전혀 모릅니다. 저까지 전달될 내용도 아니었고 저는 그저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고쳐달라 하는 사항들을 요구받아 반영했습니다.11월 26일 시연행사때도 저는 그저 만들어진 것을 보여주는 것 뿐 아무런 역할도 없었습니다. 늘품체조가 발표가 되자 시끌시끌하고 말이 나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때부터 좋은 취지로 응해서 하게 된 일로 인해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그 때 말했죠.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오면 제가 제안한 걸로 얘기해야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받았습니다. 2년 전 통화기록도 남아있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뽑아볼 수 있다면 공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누가 그런 의견을 제시했는지는 역시나 전 알길이 없구요.제가 들은 내용은 늘품체조 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제가 제안한 거라고 해야만 아무 문제 없이 조용히 넘어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그런데 당시에도 전 이해가 가지 않아 되물었었죠. 할 일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멀쩡히 일 잘하고 있는 사람이 뜬금없이 문체부를 찾아가 내가 멋진 체조를 하나 만들었으니 국민체조로 쓰자고 제안한게 말이 되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안되냐고.그러나 그러면 오히려 일이 안좋게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괜히 제가 피해를 볼 이유도 없고 제게 만들어달라고 했었으니 그렇게 말하라고 한 것도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인터뷰 연락이 온 몇 군데에 부탁받은대로 제가 제안한거라고 얼버무리듯 말했습니다. 당연히 제가 제안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았겠죠.그리고 2015년 1월에 저작권을 기증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음악을 만든 음악 감독님과 안무를 함께 했던 배윤정 단장님쪽, 그리고 저 이렇게 세 명은 저작권을 기증했습니다. 저작권을 기증하고 발표를 한 이후 다소 시끄럽던 문제는 사그러졌고 저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만큼 지겹고 싫은 일이라 괜히 했다 후회하면서 잊고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잊고 살다가 이렇게 엄청난 일을 맞이했네요.저는 아직도 정황과 실제로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누가 개입되었는지 등등 잘 모릅니다. 의뢰를 받아 동작을 만들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채 저는 이상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이득을 취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게 됐습니다.제 블로그에 오랫동안 방문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저를 지켜봐주셨던 분들이라면 아실거예요. 그동안 그리고 오늘날까지 고군분투하며 노력해왔던 것들, 꾸준하게 제가 하는 일을 해나가려고 했던 자존심. 돈이나 인기 이런 것들 욕심없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열심히 일하며 당당하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의 한 여성으로서 제가 노력해왔던 모든 것들이 이런 억울한 일로 말미암아 매도당하고 빛바래진다는게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모든것이 밝혀지고 더 밝히려고 한다고 해도 저는 숨을 일이 없어요. 제가 받았던 적은 보수에 대해서도 다만 제 이름 자체가 거론되고 언급되는 것 자체가 참을 수 없이 불쾌하고 억울하고 화가납니다.제가 매일 블로그를 올린지 7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왜 제가 이권다툼이나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휘말려 알지도 못하는 일들에 연류되고 오해를 받으면서 노력해왔던 것들까지 매도당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허위성 기사를 쓴 언론매체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한 이들, 그리고 제게 피해를 입힌 부분에 있어서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서글퍼하고 계시죠. 저도 여러분과 같은 입장으로 오히려 더 많이 더 바보같이 이용당한 사람입니다. 더이상 피해보고 싶지 않아요. 제가 노력하며 산 시간들과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의욕적이고 행복을 꿈꾸는 열정적인 제 미래가 망가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밝혀지죠. 그리고 진실한 사람은 당당합니다.그러나 이 나라가 그리고 언론매체나 방송이 죄없는 사람 한 사람을 먹이삼아 씹고 물어뜯기를 즐긴다면 진실하다해도 그 사람이 받는 상처와 아픔은 엄청납니다. 부탁드립니다. 매도하지 말아주시고요. 제가 제 자리에서 그동안처럼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더 열심히 하는 모습, 한결같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팬 여러분 실망하거나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전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못한게 없고 당당하고 억울한 피해자일 뿐이니까요.정아름 올림.
- NYT "무속인이 대통령에게 영향을 끼쳤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외국 언론들도 박근혜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28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 “무속인이자 점쟁이인 최순실씨가 박근혜의 주요 연설문을 고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Shaman fortuneteller said to exert remarkable influence over South Korea‘s president, including editing speeches)”면서 박근혜 정권 뒤에는 ‘어둠의 충고자’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특정한 날에 입을 옷 색상을 정해주고 의상을 관리했다면서 최 씨가 ‘영생교’의 지도자인 최태민의 딸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태민씨는 국정을 마음대로 휘둘러 러사이아 제국의 몰락을 불러온 인물인 ‘라스푸틴’과 비교하기도 했다.다른 외신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도했다. UPI 통신은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이 고 육영수 여사의 말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시작한 사람”이라며 “최순실이 아버지에 이어 박 대통령에게 육 여사의 영적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최순실 아들, '청와대 5급 행정관 근무' 의혹☞ 檢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씨, 사흘간 조사 마치고 정오경 귀가”☞ 검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안종범 청와대 수석 등 압수수색(상보)☞ [포토]청소년들, 최순실 국정농단 풍자…"朴대통령 부끄럽다"☞ 검찰, '최순실 수행의혹' 이영선 前청와대 행정관 조사☞ 檢,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여직원 소환☞ JTBC '스포트라이트' 최측근 증언 공개 "최순실 노린 것은 13조 평창올림픽"☞ 인터넷 세상 뒤덮은 '최순실'..검색어 독차지☞ "최순실 인터뷰 장소 독일 아니다" 의혹 제기☞ 최순실 변호사 “최씨, 검찰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 밝힐 것"☞ 최순실 선임 변호사 이경재, 과거 정윤회 법률대리인 맡기도☞ [포토]대한민국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에 특검 도입한 검찰☞ [포토]'최순실 게이트' 특검 도입☞ [포토]검찰, 대한민국 뒤흔드는 '최순실 게이트'에 특검 도입
- JTBC '밤샘토론', 혼돈의 박근혜 정부 '최순실 게이트' 집중 조명
- 최순실(사진=TV조선 뉴스쇼 판)[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밤샘토론’에서는 최근 정국을 마비시킨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다룬다.28일(금) 밤 12시 30분에 방송될 JTBC ‘밤샘토론’은 ‘최순실 블랙홀에 빠진 박근혜 정부,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도 점차 커져가는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대해 다룬다. 최순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 탄핵 등을 요구하며 들끓고 있는 민심, 해법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이번 토론에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대변인을 지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과 국민의당 국민소통본부장 최원식 전 의원, 그리고 최근 새누리당 원외대변인으로 임명된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이재경 한걸음더 연구소 대표가 논객으로 나선다.풍문으로 떠돌던 비선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대학가, 시민단체 등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밤샘토론’에서 논객들은 우병우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 등 청와대 핵심 인사들의 사퇴 등 대대적 인적쇄신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한다. 국정개입 의혹 중심에 있는 최순실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설문 수정 외에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귀국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가운데 정치권에서 꺼내든 특검이 진실을 밝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하루 전 던진 ‘개헌’의 불씨를 살려야 할지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여야 개헌파가 지난 27일 합동토론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라 지적하며 권력분산 개헌을 주장한 가운데, 지금이 개헌을 논의할 적기인지, 누가 주도할지 등이 이번 토론에서 또 하나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전현직 여야 대변인들이 참여하는 JTBC ‘밤샘토론’은 28일(금) 밤 12시 30분에 방송된다.▶ 관련기사 ◀☞ [포토]그레이스, 파격 의상☞ [포토]그레이스, 퇴폐미 물씬☞ [포토]그레이스 "나다, 검은 피부와 입술 때문에 첫인상 무서웠다"☞ ''언프리티랩스타3'' 그레이스, 화보 공개☞ [포토]그레이스 그레이스 "가수 되고파 뉴욕주립대 휴학하고 무작정 한국 와"
- [맥모닝 뉴스] 최순실 파문 와중에 낙하산 인사, 집값 잡을 센 놈 오나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28일 소식입니다.-‘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검찰에서 밤샘 조사‘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어제 귀국해 검찰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밤샘조사를 받아.고씨는 “최순실 씨의 취미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이라고 최초로 말했던 인물.고씨는 최씨와 반말을 하며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근한 사이고,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을 최씨에게 소개한 인물로 가까운 거리에서 최씨를 보좌했던 ‘최측근’으로 꼽혀.검찰은 최씨의 국정 개입이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느 정도 깊숙이 진행됐는 지와 차은택씨의 전횡 의혹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어제(27일)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킨 검찰이 ‘뒷북’ 논란을 딛고 존재 이유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최순실 파문에도 억대 연봉 공기업 낙하산 기승최순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억대 연봉의 공공기관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 논란. TK 출신(대구·경북)이나 퇴직 관료들이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고 이미 공모 시작부터 특정인사가 낙점돼 있다는 우려 때문. 27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이르면 내주에 취임할 예정. 이 외에도 대한석탄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전략물자관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 마사회 등 연말까지 공공기관장 대거 교체될 예정. 지난해 강화된 공직자윤리법(관피아 방지법)은 4급 이상 공무원을 ‘취업 제한 대상’으로 규정.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기관 업무(2급 이상 기준)와 관련 있는 기관에 재취업할 수 없는 기간을 ‘퇴직일부터 3년’으로 정하고 있어. 하지만 최근에는 퇴직일로부터 3년이 채 안 된 이들 퇴직관료나 선거 낙선자가 잇따라 산하기관장에 임명되거나 유력 후보군에 포함되는 상황.하지만 재취업 심사나 공운위 회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해당 공공기관에 낙점자가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 대부분 TK나 여당 출신.이에 대해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정권 말기로 접어들면서 공공기관 막차를 타야 한다’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 와중에 ‘낙하산 인사’, 이걸 또 해냅니다. 말문을 닫게 만드는 대단한 사람들…-韓·日 군사협정, 4년만에 재추진정부가 2012년 ‘밀실 추진’ 논란 속에 무산됐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재추진한다고 27일 밝혀.지난 2012년 6월 당시 이명박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 안건을 비공개로 처리했다가 비난 여론이 끓어오르자 한·일 서명식을 한 시간 남겨 놓고 협정 체결을 무산시킨 적 있어.정부가 4년 만에 다시 이 협정을 꺼낸 것과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상황에 직면해 실무적 검토를 시작했고 오늘 논의 재개를 발표한 것”이라고 전해. 국방부 안팎에선 “연내 체결이 목표”라는 얘기 나와. 하지만 세간의 관심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쏠린 틈을 이용해 민감한 외교·안보 사안을 얼렁뚱땅 해치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작년 말 한·일 위안부 협상 등으로 국내 반일(反日) 정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양국 간 군사 협력을 위한 협정이 쉽게 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 이 와중에 ‘한?일 군사협정’, 이걸 또 해내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 두 손 두 발 다 들어야할 지경.울 아파트의 이번 달 거래량이 10월 거래량으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달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 8, 9월에 걸쳐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었기 때문이다. 사진은 2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부동산 밀집상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내달 3일 부동산 대책 발표…센 놈 나올까정부가 내달 3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기로. 지난 14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집값 급등과 아파트 청약 과열이 나타나고 있는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2주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한 데는 ‘구두 개입’만으로는 시장 열기를 근본적으로 잡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이유의 한 가지.시장에서는 정부가 꺼내들 대책으로 아파트 재당첨 금지나 전매제한 강화를 가장 현실적인 규제 카드로 전망.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같은 초강수 카드는 아니지만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면서도 비강남권 등 전체 시장에는 큰 충격은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지만 건설 경기 위축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정부 입장에서 의도적으로 수요를 막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대책만 내놓으면 오르는 집값. 이번엔 제대로 된 대책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꺾지 않기를…-화장은 집에서?…日 지하철 공익광고 논란일본 J캐스트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도큐전철은 지난 9월부터 “도시의 여성은 모두 아름답다. 하지만 때론 꼴불견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구와 함께 여성이 지하철에서 화장하고 있는 모습의 광고를 게재.도큐전철 측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화장은 타인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당 광고를 집행했다고. 그러나 시민들은 “지하철에서의 화장이 왜 매너가 없는 행동인지 모르겠다”고 반발. ‘여성 억압’이라는 말까지 나와.간단한 화장이나 고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다만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면 될 듯. 그리고 술 냄새에 진상부리는 남성들도 반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