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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상장협·코스닥協, 공시상담 체계 효율화 '맞손'
  • 금감원·상장협·코스닥協, 공시상담 체계 효율화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손을 잡고 공시담당자에 대한 상담지원 체계 효율성을 강화했다. 기관별 답변에 따른 혼선을 줄이고 접근성을 개선, 답변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15일 금감원과 상장협, 코스닥협회(이하 협회)는 공시담당자가 공시 업무를 쉽고 편하게 질의하고 일관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공시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장회사 공시담당자의 공시 문의사항 상담 요청 시 동일한 문의에 대해 금감원과 협회가 각각 회신함에 따라 혼선이 발생할 우려가 생기면서 실시됐다. 협회 관계자는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는 금융감독원에 문의시 심리적 부담 및 익명성 미보장 등으로 심도 있는 질의가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초 문의 창구를 협회로 일원화하고, 협회는 공시상담 업무에 맞춰 상담 전용 유·무선 창구를 마련하는 등 협회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협회는 기업 공시담당자가 공시 업무에 참고 할 수 있도록 최근 질의·답변을 작성하고 각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공시 규정 확인, 공시서류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질의를 공시 담당자에게 회신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질의는 금융감독원에 전달하게 된다.금감원은 협회에서 전달한 질의를 분석해 공시담당자에게 직접 회신하고 회신 내용을 협회와 주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질의 회신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시 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공시제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협회와 협업을 공고화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빈도가 높거나 다른 기업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질의 등은 주기적으로 FAQ에 추가해 공시담당자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과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의창구 일원화로 공시담당자의 접근 편의성 개선 △맞춤형 답변을 통한 문의 사항 해결 △회원사 공시 관련 질의에 대한 협회의 일관된 답변 제공 △협회·금감원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 업무 품질 제고 △금감원의 공시 담당자의 애로 사항 적시 수렴을 통한 제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2021.07.15 I 이은정 기자
"시대 달라져"…하태경, '1년 남녀공동복무제' 공약
  • "시대 달라져"…하태경, '1년 남녀공동복무제' 공약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년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모병 혼합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군대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은 공약을 밝혔다.그는 “저출생으로 인한 상비병력 부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상비병력 50만을 기준으로 매년 22만명의 예비 입대자가 필요하다”라면서 “하지만 출생률이 급감하면서 20세 예비 입대자는 2025년 22만 5000명에 불과하고, 산술적으로 20세 남성 100%가 군복무를 해야 한다. 신체조건 미달 등 군입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도 억지로 군대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들에게만 불이익을 주는 징병제도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100% 모병제 전환도 오랫동안 검토했지만 우리나라의 국방현실에서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하 의원은 지속가능하면서도 21세기에 걸맞은 미래형 징병제도를 제시했다.그는 “의무 징병은 1년 이내로 줄이겠다”며 “이를 위해 30만 병사구조를 1년 복무하는 지원업무 중심의 징병 10만, 3년 복무하는 고숙련 분야의 모집병 20만으로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또 “남녀공동복무제로 불평등을 없애고 병영문화를 혁신하겠다”며 “우리 헌법에는 모든 국민의 병역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병역법에는 남성들만 병역의 의무를 지도록 되어 있다. 20세기 가부장 사회에서나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 의원은 “세계적으로도 군대 내의 여성에 대한 차별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스라엘과 스웨덴, 노르웨이 등 선진국가에서 남녀공동징병제를 실시하고 미국과 영국 등 모병제 국가에서도 모든 병과의 여성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이같은 군 복무에 따른 보상안도 제시했다. 그는 “3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는 모집병은 초임 월 25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복무를 마치면 대학 장학금 수준의 사회진출비를 지원하겠다. 징병과 모집병 등 군 복무자에게는 공직과 공공부문 취업 가산점, 주택청약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7.15 I 이세현 기자
이은권 전 의원 '쪼개기 후원' 건설사 대표, 벌금형 확정
  • 이은권 전 의원 '쪼개기 후원' 건설사 대표, 벌금형 확정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직원 명의를 동원해 회삿돈으로 정치인들을 ‘쪼개기 후원’한 건설사 대표가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업무상 횡령 및 정치자급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사 대표 A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4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회사 재무이사 B씨 등과 공모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비자금을 조상한 뒤 이를 국회의원 등에게 불법적으로 후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특히 지난 2018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이은권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원회에 직원 15명의 이름을 동원해 총 3000만 원을 후원했다. 또 2017년 6·13 지방선거 당시엔 허태정 당시 대전시장 후보 후원회에도 같은 방식으로 총 2000만 원을 후원했다. 1심에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0만 원이 선고됐다. 그러나 회삿돈으로 후원한 업무상 횡령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두 혐의 모두 유죄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벌금 1500만 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2021.07.15 I 이성웅 기자
CU는 제페토 GS25는 싸이월드제트…유통가, 메타버스 경쟁 본격화
  • [뉴스+]CU는 제페토 GS25는 싸이월드제트…유통가, 메타버스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메타버스 바람이 유통업계에서 확산하고 있다. 유통업체들 중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트렌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편의점이 가장 적극적이다. 대형마트, 백화점도 점차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CU vs GS25’ 메타버스 경쟁 본격화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다음 달 네이버제트(Z)가 만든 ‘제페토’에 첫 메타버스 매장을 연다. 전 세계에서 2억명이 이용하는 제페토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국내 유통업체를 통틀어 제페토에 점포를 내는 건 CU가 처음이다. 메타버스라는 신대륙에 첫 번째 깃발을 꽂는 것이다.이에 질세라 GS리테일은 오는 11월 메타버스 원조 ‘싸이월드’에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한다. BGF리테일과 제페토 입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GS리테일은 절치부심 끝에 추억의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올라탔다. GS리테일과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4일 △메타버스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협업 상품 개발 및 기획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건준(왼쪽) BGF리테일 대표 아바타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 아바타가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싸이월드는 1999년에 등장해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때 이용자가 32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스마트폰 등장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2019년 10월부터는 홈페이지 접속이 막혔고 직원들 연락이 끊기더니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싸이월드는 극적으로 새 주인인 싸이월드제트(인트로메딕·스카이이앤엠 컨소시엄)가 나타나면서 부활을 앞두고 있다.김종서(왼쪽)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과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GS타워 20층 경영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GS리테일)싸이월드제트는 오는 8월2일 오후 6시 싸이월드에 남아 있는 사진, 동영상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기존 기능을 되살리고 신규 기능을 넣어 오는 11월 말이면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싸이월드 쇼핑 채널에 접속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GS리테일은 앞으로 싸이월드 내 라이브커머스(실시간상거래)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상무)은 “앞으로 싸이월드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유통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싸이월드제트)하지만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싸이월드제트가 3월에서 5월, 7월, 8월로 세 번이나 서비스 개시 시기를 연기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5일 “해외 발(發)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혹시 모를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자 오픈을 미루고 보안시스템을 최상위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사과했다.싸이월드에 접목될 예정인 메타버스 기술도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BGF리테일과 네이버제트는 이용자를 닮은 3차원 아바타가 실제 편의점에서처럼 가상현실에서 즉석커피를 내리거나 즉석조리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사실감 있게 구현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이 같은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싸이월드제트 측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대기업 계열 편의점들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메타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주재한 지난 1일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메타버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신세계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미츠코시 이세탄백화점이 ‘Rev Worlds’라는 메타버스에 구현한 신주쿠 본점의 와인 매장.(사진=Rev Worlds)유통업체들 중 맏형 격인 백화점들도 해외 사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일본 미츠코시 이세탄백화점은 지난 3월 신주쿠 본점을 ‘Rev Worlds’라는 메타버스에 고스란히 옮겨놨다. 고객은 아바타가 돼 실제와 동일한 가상현실 매장을 돌아다니며 쇼핑하고 실제 매장에 있는 점원으로부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아직은 우리가 본받을 점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수준이지만 국내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의사결정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2021.07.15 I 유현욱 기자
‘홍성자이’ 8월 분양 예정
  • ‘홍성자이’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다음 달 충남 홍성에서 ‘홍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홍성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이 단지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와 128㎡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84㎡A 119가구 △84㎡B 200가구 △84C㎡ 158가구 △128㎡(복층형 펜트하우스) 6가구다.홍성자이는 홍성 내에서도 최중심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도보권에 장항선 홍성역이 위치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홍성역에는 송산역(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오는 2022년 10월 개통 예정으로 향후 수도권으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근에는 홍성터미널, 홍장북로가 자리하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도 가까워 차량 이동 여건도 좋다.단지 바로 옆에는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홍성읍 고암리 홍성역 인근에 15만4483㎡ 규모로 주거, 상업, 업무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교통·물류 중심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인접지역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차량으로 20분이면 내포신도시 진입이 가능해 신도시 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CGV, 홍성의료원, 홍성전통시장 등을 비롯해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세무서 등 각종 편의시설 및 행정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생활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 도보권 내에 홍남초, 홍성중, 홍주고, 홍성도서관, 학원가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충남 홍성군은 비규제지역으로 부동산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홍성자이는 GS건설이 홍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아파트인 만큼 단지와 평면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GS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약에 생소한 지역 고객을 위해 홍성자이 청약상담실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청약상담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있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1.07.15 I 강신우 기자
에프앤가이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획득…”B2C 발판”
  • 에프앤가이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획득…”B2C 발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하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별도 인허가를 받으면 금융상품 및 투자 자문, 대출 중개, 신용정보업 등 업무 영역을 넓힐 수 있어 차세대 금융 격전지로 꼽힌다.에프앤가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에서 개인에게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거래(B2C) 사업을 확장해 종합금융정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B2C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기획?제공하는 디지털금융팀과 기술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팀을 조직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에 집중했다. 연내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투자정보 서비스를 갖춘 마이데이터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금융 상품 리스크 진단 △테마 종목 선별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상품 추천 등 마이데이터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해 금융 투자 초보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하던 방대한 투자정보와 솔루션을 개인투자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함으로써 건전한 금융투자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5 I 김윤지 기자
동인 경영권분쟁 M&A팀 "의뢰인에 맞춤형 종합 서비스 제공"
  • [파워로펌]동인 경영권분쟁 M&A팀 "의뢰인에 맞춤형 종합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동인의 경영권분쟁 인수·합병(M&A) 제1팀이 다른 로펌의 관련 팀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M&A 이후까지 종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법무법인 동인의 경영권분쟁 M&A 제1팀의 박성하 변호사(팀장·사진 오른쪽)와 윤현철 변호사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동인 제공.법무법인 동인의 경영권분쟁 M&A 제1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하 변호사(팀장)와 윤현철 변호사는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적정한 규모의 팀이기에 오히려 기업 의뢰인들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변호사는 “소위 빅3나 빅4로 불리는 메이저 로펌들은 보통 자문팀과 송무팀이 분리돼 있는 경향이 있어, 아예 송무는 안 해 보고 자문만 해 본 변호사들이 많다”며 “저희 법인의 경우 오히려 지나치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가 갖고 있는 장점으로 인해, 자문 업무를 하더라도 송무와 형사 사건까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면서 의뢰인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동인엔 과거 서울남부지검 등 증권·금융 영역에서 활약한 검찰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이나 M&A 관련 사건들에서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윤 변호사도 “팀의 3명 파트너 변호사 모두 실무형 변호사로서 각각 서면 작성부터 판례 리서치까지 각 분야를 실질적으로 다 맡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각자 저마다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의뢰인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긴밀한 업무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법무법인 동인은 중견기업 위주의 의뢰인들과 오랫동안 맺어 온 끈끈한 관계를 통해 그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 변호사는 “주로 스몰캡(Small Cap·중견/중소기업) 위주인 의뢰인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경영권 인수 이후에도 여러 발생 가능한 리스크들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한 업체의 M&A 자문 사례를 보면, 그 회사의 타 회사 경영권 인수 과정은 간단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이후에 피인수 회사 내부의 문제점들이 불거져 나오는 바람에 인수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닥쳤다. 결국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승소해 손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그는 “M&A는 어떤 기업이 탄생하고 변화하며 도약해 가는 과정으로 기업의 본질”이라며 “기업이라는 실체가 있는 한 이 시장은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법을 하는 법률가로서 이 영역에 계속 매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윤 변호사는 “동인이 기존의 대(大)팀제에서 소(小)팀제로 변화·발전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경영권분쟁 인수·합병(M&A) 제1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1.07.15 I 이연호 기자
폭스바겐,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 'K배터리' 아닌 중국 택했다
  • 폭스바겐,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 'K배터리' 아닌 중국 택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1위 완성차업체이자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궈쉬안(Guoxuan)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개발에 나선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그룹 전략 ‘뉴 오토’(New Auto)를 발표하면서 궈쉬안과 차세대 ‘통합형(Unified cell)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을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궈쉬안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8위권 배터리 제조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5월 궈쉬안 지분 26%를 1조4800억원가량에 사들이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궈쉬안과의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3월 열린 ‘파워 데이’(Power Day)에서 유럽 내 6개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해 240GWh 규모의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로는 2023년 각형 통합형 셀을 도입해 2030년까지 해당 배터리 탑재율을 전체 전기차 모델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두 번째 배터리 생산기지인 독일 잘츠기터 공장 내부 설계와 설비, 생산 공정 등 전반에서 폭스바겐과 궈쉬안이 협업한다. 이곳에서 2025년 배터리 양산을 개시하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의 첫 번째 배터리 생산기지는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들어서며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운영은 폭스바겐이 최대주주로 있는 노스볼트가 맡는다. 세 번째 이후 배터리 생산거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폭스바겐그룹과 중국 궈쉬안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
2021.07.14 I 경계영 기자
카드캐시백 고집하는 정부…“카카오·제로페이는요?”
  • 카드캐시백 고집하는 정부…“카카오·제로페이는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예산 편성을 고집하는 가운데 신용·체크카드에만 캐시백 제도를 도입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 진작이 목적이라면 정부가 도입한 모바일 지역화폐인 제로페이나 사용량이 늘고 있는 카카오·네이버페이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도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다.서울 한 골목상권 모습(사진=연합뉴스)14일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 관련한 카드 캐시백 도입은 결론 나지 않은 상황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여야는 물론 정부와 여당간에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전날 “(전 국민에 지원금을 지급해도) 카드 캐시백이 필요하다는 데엔 변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가 설계한 카드 캐시백제도는 8~10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늘어나면 더 쓴 돈의 10%를 카드 포인트로 돌려준다. 소비 여력이 있는 고소득자를 겨냥하고 있지만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에서의 사용은 캐시백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결제수단이 다양화하고 있단 점을 간과하고 있단 지적이 있다. 실제로 서울사랑상품권(4000억원 규모)은 지난 12일 판매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완판됐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00페이’, ‘00머니’라는 명칭이 붙은 선불전자지급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금액은 지난해 기준 4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9.4% 증가했다.선불전자지급수단은 신용카드처럼 ‘빚’을 내 소비하는 게 아닌데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젊은층 등도 상당수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제로페이 같은 경우는 애초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의 사용이 막혀 있어 캐시백제도로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주겠단 정부 방침과도 일치한다. 이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신용카드 미소지자나 젊은층의 소비를 지원하고 골목상권·소상공인에 결제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핀테크를 통한 선불전자지급수단도 캐시백 대상에 포함토록 기재부에 건의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금융위 측은 “국회의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드 캐시백 관련 업무를 맡아달란 기재부 요청을 거부한 데 이어 계속 뒷짐을 지는 모양새다.윤창현 의원은 “선불형 전자결제 사용빈도가 많은 이들을 정책 대상에서 제외해선 안된다”며 “캐시백제도를 활용한다면 핀테크를 담당하는 금융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1.07.14 I 김미영 기자
애큐온캐피탈, 조직개편 단행...디지털혁신부문 신설
  • 애큐온캐피탈, 조직개편 단행...디지털혁신부문 신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애큐온캐피탈은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설되는 디지털혁신부문은 디지털기획팀과 디지털혁신팀, 디지털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애큐온캐피탈 김정수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 (사진=애큐온캐피탈)디지털기획팀은 급증하는 비대면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금융에 특화된 전자금융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디지털혁신팀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으로 내부 업무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처리수준을 높여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개발팀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간편하고 빠른 원스탑 처리 플랫폼 구축에 매진한다.신임 CDO(Chief Digital Officer, 부사장)에는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전무가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PayPal)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했다.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혁신부문 신설을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짓고, 3분기에는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완료, 대고객 서비스 만족에 집중한다.김정수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회사 전체에 디지털 금융을 뿌리내려 리테일 비즈니스의 역량을 제고하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신사업 영역 진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강화해 경쟁력을 배양, 디지털 금융의 리딩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4 I 전선형 기자
손보협회, 스타트업둥지 4기에 10개팀 선발...“사업지원금 지급”
  • 손보협회, 스타트업둥지 4기에 10개팀 선발...“사업지원금 지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운영하는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둥지’의 성과공유회가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18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이날 행사는 둥지 4기에 최종 선발된 10개팀(인슈어테크 랩 3팀, 성장트랙 7팀)의 사업성과 발표와 심사단 평가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인슈어테크 랩과 성장트랙 부문별로 1억원씩, 총 2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인슈어테크랩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지홍 로민 대표.(사진=손해보험협회)인슈어테크 랩은 보험산업과 관련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문으로, 3개 팀이 최종 선발돼 손해보험사와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보험금 청구서류 등 이미지 문서의 텍스트 인식·추출 및 자동입력 시스템’ 사업을 운영하는 로민이 수상했다. 성장트랙은 디지털 플랫폼·바이오·IT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7개 팀이 실생활에 유용한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대상에는 ‘초음파 및 태양광 활용 스마트 조류 퇴치기’ 사업을 운영중인 대영마켓이 올랐다. 4기 최종 선발 10개 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1~4기 41개팀의 총 매출은 누적 기준으로 178억원이며 투자 유치 71억원을 달성하게 됐다.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주역”이라며 “꿈을 향한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7.14 I 전선형 기자
산은, ‘KDB 넥스트원 3기’ 선발…스타트업 15개사 육성
  • 산은, ‘KDB 넥스트원 3기’ 선발…스타트업 15개사 육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3기’ 스타트업 15개사를 최종 선발하고 오는 15일부터 5개월간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1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14일 산은에 따르면 KDB 넥스트원 3기엔 총 251개 기업이 지원해 약 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터리, 친환경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인공지능(AI) 및 첨단제조 등 유망산업을 영위하는 혁신 기업들이 선발됐다. 3기 기업은 사무공간과 맞춤형 멘토링, 투자설명회(IR) 컨설팅과 사업연계,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산업은행이 운영중인 KDB 넥스트라운드(투자유치 지원)와 넥스트라이즈(사업협력 지원) 등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받는다. KDB넥스트원은 지난 2020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1·2기 총 30개사를 키웠다. 1·2기 스타트업들의 경우 KDB 넥스트원 보육기간 중 총 22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특허출원, 업무계약 성사, 고용증가 등 다수의 사업성과를 냈다.지난달 29일엔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에서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 2기’ 데모데이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아기유니콘 200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마이크로시스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젠트로피,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에 선정된 렉스소프트, 비즈니스캔버스 등 넥스트원 2기 참여 스타트업들이 IR행사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14 I 김미영 기자
인권위 “불기소처분 이유로 채용 불이익 주는 것은 차별”
  • 인권위 “불기소처분 이유로 채용 불이익 주는 것은 차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행정안전부(행안부)가 비상대비업무 담당자 채용 시 불기소처분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의 개선 조치 권고에 행안부는 비상대비업무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선발 자격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인권위는 14일 “법적 근거 없는 수사경력조회를 통한 불기소처분 경력을 근거로 고용상 차별이 발생하는 관행을 해소해야 한다”며 “행안부가 전향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군 전역 후 지난 6월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선발시험에 응시예정이었던 A씨는 불기소처분이나 공소권 없음 경력이 있으면 서류심사 전형에서 감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이러한 감점 적용이 응시자에 대한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수사를 받은 전력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 행위”라고 진정을 제기했다.비상대비업무는 비상시에 국가의 인력, 물자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에 대비한 계획의 수립, 자원관리, 교육 및 훈련 등의 업무이다. 행안부 장관은 업무 특성상 대위 이상 전역장교(전역 후 3년 이내)를 대상으로 비상대비업무 담당자를 선발해 국가기관 등에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다.A씨의 진정에 대해 인권위는 “공공영역 임용에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성실성, 신뢰성 등의 인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도 “본인 동의가 있다는 이유로 법적 근거 없는 수사경력 조회는 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불기소처분과 같이 기소조차 되지 않은 경력을 이유로 고용에서 불리한 대우를 하는 것은 더 엄격히 제한되어야 한다”며 “비상대비업무 담당자의 자격요건을 규정하고 있는 ‘비상대비자원 관리법 시행령’, ‘군인사법’에 명시되지 않은 불기소처분 경력을 서류전형 감점사유로 두고,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상의 근거가 없는 수사경력 조회를 통해 응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행안부는 “응시자에 대한 서류 심사는 법령상 비상대비업무담당자가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심사 과정은 진정인이 주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인권위의 권고를 불수용한다”고 회신했다.그러면서 “비상대비업무 수행은 전문성과 사명감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유사시 국민안전에도 기여해야하기 때문에 해당 직무의 수행을 위해 고도의 청렴성, 준법정신 등이 요구된다”며 “일반적인 공개채용 방식과 달리 일정 자격을 갖춘 자 중에서 선발하는 제한 경쟁 방식을 채택하므로 응시 자격의 적격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기본적으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의무와 기본정신을 승계하는 것이기에,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선발 시 군 인사법규에 규정된 결격사유, 징계기준 준용 및 국방부 의견 등을 반영해 감점을 규정한 것”이라며 “응시자들로부터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 인사 및 자격 검증을 위한 범죄 및 수사경력 관련 자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14 I 이소현 기자
‘뉴딜2.0에 재탕한 그린뉴딜’…"신규 과제인데 전혀 새롭지 않아"
  • ‘뉴딜2.0에 재탕한 그린뉴딜’…"신규 과제인데 전혀 새롭지 않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풍력 원스톱숍 기구를 도입해 정부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 등 일괄처리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추진 1주년을 맞이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에서 그린뉴딜 분야 내용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서남해해상풍력 조성계획 발표 시 정부가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를 설치하기 위해 연내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 그린뉴딜 분야 중 제도개선 방향의 하나로 원스톱인허가기구 설치안을 다시 들고 나왔다. 탄소중립이나 그린수소 정책, 탄소 다배출 업종별 특화 감축기술 개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개발단계 전주기 지원 등 한 번쯤 본듯한, 이미 발표한 내용을 신규 과제로 제시했다는 평가다.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7월17일 전북 부안군 위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해상풍력 강국 비전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 뒤 지역 특산물 사진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연합뉴스)◇‘신규 과제인데’…새롭지 않은 정책 과제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 그린뉴딜 분야 신규·확대과제를 살펴보면 정부는 국무총리 산하 ‘풍력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통합 인허가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 실증단지를 방문해 그린뉴딜 첫 행보로 해상풍력을 택하면서 포함했던 주요 추진안 가운데 하나다.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은 입지발굴부터 인허가, 설치 등 약 7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지금까지 주민 반발, 환경오염 우려 등 민원이 발생하면 환경영향평가와 각종 인허가를 받을 수 없는 구조여서 이를 일괄적으로 담당할 원스톱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부는 실제 이해당사자 중심으로 의견수렴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주민수용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상풍력 사업추진지역으로 선정하면 그 지역에 이익을 공유하는 가이드라인도 함께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1년 동안 관련 정책은 진척 없이 한국판 뉴딜 2.0에 신규 과제에 담겼다. 또 다른 신규ㆍ확대 과제인 ‘에너지관리 효율화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구축이나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역시 탄소중립 정책과제에 담긴 내용이다. 정부가 밝힌 수소 생태계 조기 안착을 위해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는 등의 수소수요 추가 창출방안은 수소법 제정 당시 내용에 포함돼 있다.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관공선ㆍ함정 등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고 에너지 절감형 선박 기술 개발 관련 내용도 정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탄소중립 정책 세부 실행내용 중 하나다. 그나마 눈에 띄는 새로운 내용은 해양·농업에너지 효율화 방안이다.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시설원예 등 농업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지열, 폐열 등)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한 번쯤 본 듯한’ 그린뉴딜 신규 정책과제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린뉴딜에 ‘탄소중립 추진기반 구축’을 신설한다고 했다. 제도·전문인력 등 온실가스 감축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유인데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측정·평가 시스템과 배출권거래제 등 관리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탄소중립 관련 국제 질서 수립에 대응해 국제요건에 부합하는 탄소영향 산정방법 개발 등 기반도 마련한다. 탄소흡수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흡수원기능 측정·평가체계, 산림자원 빅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등 기반도 마련한다. 탄소포인트제, 자동차탄소포인트제, 그린카드 등 저탄소 생산·소비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한다. 기후변화 취약계층(어린이, 노인 등)에 대해 쿨루프, 열환경개선, 벽면녹화 등 기후변화 적응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참여 유도를 위해 저리 이자지원 확대와 보조금·취득세 감면 등의 지원도 검토한다.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과 저탄소·녹색산단 조성, 제철, 시멘트, 석유화학, 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별 특화 감축기술 개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개발단계 전주기(원천기술 개발~기술 실증)에 걸친 지원사업 신설 등 지원규모 확대, 사용 후 배터리·전극, 플라스틱 등 재제조, 고품질 재활용 기술 개발 확대, 수소인프라사업, 재생에너지사업 등 초기 녹색산업에 대해 정책금융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전체적인 그린뉴딜 추진관제는 새로운 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시행시기나 예산규모는 물론, 지원대상과 단계별 추진안 등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판 뉴딜 2.0에서의 그린뉴딜 분야는 전체적으로 한국판 뉴딜 1.0의 정책적 연속성과 외연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다만 세부안을 봤을 때는 한국판뉴딜 1.0에서 추진했어야 할 분야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재등장한 부분이나 정책적인 연속성 차원에서라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했지만 대부분 기존에 발표한 내용을 진행하는 수준에 그치거나 단계별 액션플랜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2021.07.14 I 문승관 기자
“스타트업 성장 지원”…네이버클라우드, 창진원과 업무협약
  • “스타트업 성장 지원”…네이버클라우드, 창진원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자사 인프라 기반의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국내 대기업이 협업해 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096770)(친환경 분야), CJ그룹(라이프스타일 분야)도 함께 참여한다. 각사는 자사 인프라,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친환경 분야(20개사), 디지털 분야(20개사), 라이프스타일 분야(10개사)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총 50개 스타트업들이 각자 한 가지 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에 해당하는 ‘이웃’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크레딧 제공, 공인 교육과정 및 1대1기술개발 컨설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화를 위한 네트워킹 지원, 네이버 계열사 및 협력기관 투자유치 IR 개최 등을 진행한다.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협업 대기업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주관기관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한편,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8일 18시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2021.07.14 I 김정유 기자
밴플, 아이에스브라더스와 캠핑카 렌트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밴플, 아이에스브라더스와 캠핑카 렌트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RV(레저차량) 중개플랫폼 밴플은 케이캠프(K-CAMP)를 운영하는 아이에스브라더스와 RV렌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제공=밴플)이번 업무협약은 RV 공유 플랫폼 ‘밴플’ 구축 및 운영과 RV 렌트 서비스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RV와 연계된 체험 및 프로모션 서비스 및 기타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한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이로써 차박캠핑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밴플은 RV업계의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으로, 캠핑카, 카라반, 캠퍼밴 등 RV 공급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케이캠프 역시 캠핑카렌트 판매 채널을 확장해 두 기업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밴플은 캠핑카, 카라반 같은 RV를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차를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확장해 여행과 일상을 동시에 누리는 라이프 스타일인 밴라이프(Van-life)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7월 중 베타버전을 오픈 예정인 밴플은 RV 검색부터 예약, 결제, 반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케이캠프를 비롯한 RV 렌트 업체들은 밴플의 호스트로 기존 대비 더 다양한 차량을 고객에게 선보이며 유휴 RV를 줄일 수 있고, 게스트는 플랫폼 내에서 목적에 맞는 캠핑카를 직접 골라 실시간으로 예약 ·결제할 수 있다.밴플은 2020년 중소기업벤처부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한국관광공사 초기관광벤처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아이에스브라더스는 맞춤형 캠퍼밴, 캠핑카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캠프(K-camp)’를 운영 중이다. 케이캠프는 한국프리미엄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고객만족지수’에서는 서비스(캠핑카렌트)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밴플 관계자는 “케이캠프와 손잡고 RV 공유 서비스 밴플을 론칭하여 획득한 정보 및 인사이트, 고객 경험 등의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장기 협력을 약속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RV업계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1.07.1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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