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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보, 성실 채무 상환 소상공인에 '재도전 보증료' 지원
  • 서울신보, 성실 채무 상환 소상공인에 '재도전 보증료'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과 15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성실실패자의 재도전 지원을 위한 ‘재도전지원특례보증’ 보증료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서울신보 본점.(사진=서울신보)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했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이른바 ‘성실실패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보증료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대상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재도전지원특례보증’ 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다. 재도전지원특례보증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중 신용회복,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 중 일부를 성실하게 상환한 소상공인이 다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보증료는 1인당 최대 100만원 이내, 100명 이상에게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1억 원을 기부했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 지원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다시서기를 위한 종합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한다. 보증료 부담 없는 재도전지원특례보증 지원과 재도전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대일 밀착 사후관리를 해준다.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성실하게 생업에 임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사업에 실패한 성실실패자에게는 도덕적 문제가 없는 한 다시 일어설 기회를 마련해 줘야한다”며 “향후에도 성실실패자들이 하루 속히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06.15 I 양지윤 기자
귀한 몸 딸기 전용기 타고 해외로…수출 1년새 25% 급증
  • 귀한 몸 딸기 전용기 타고 해외로…수출 1년새 25% 급증
  •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딸기 챔피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수출 스타품목’ 딸기의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25% 가량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수출 스타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딸기가 전년동기(1∼5월 기준) 대비 24.7% 증가한 4900만달러 수출됐으며, 주요 수출국인 홍콩·싱가폴·태국·베트남 등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생산부터 수출까지 단계별 15개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이행하는 한편, 항공사(대한항공)와 업무협약을 통해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를 운항한 것 등이 이같은 수출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의 올해 딸기 수출 목표치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6500만불이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딸기 생산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주요 수출국의 고급매장, 백화점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생산단계부터 우량원묘 보급과 증식기술 컨설팅을 실시했고, 기형과율을 낮추기 위한 실증재배를 완료하고(5월) 전체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표준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또 기온 상승으로 딸기 품질이 떨어지는 3월 이후에 수확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수출 딸기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출통합조직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차열막을 공급하고 선도유지에 효과적인 CO₂, ClO₂복합처리기를 보급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프리미엄 시장공략을 위해 수출국 선호도 상위 품종(매향·금실·알타킹)을 중심으로 딸기 시범 수출단지를 구성하고 크기·당도·숙도 등의 품위기준을 마련해 그에 맞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매월 실시하고 있다.또 난좌용기(기존 2단 → 1단) 및 내부용기 필름지 개발, 포장용기 디자인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딸기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무진동 냉장탑차를 활용하고 공항주변 냉장창고도 임대·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생산·유통과 더불어 주요 딸기 수출국별·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한국산 딸기는 고급매장부터 중저가형, 재래시장까지 폭넓은 소비층이 다양하고, 베트남에서는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 싱가폴에서는 타국산(미국·호주 등)에 비해 약 10% 고가임에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딸기는 국내 생산량 대비 수출량이 3% 미만으로 앞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라며 “농식품부에서는 앞으로도 딸기가 스타품목으로서 수출 1억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15 I 원다연 기자
ADT캡스, 소방청·SK텔레콤 등과 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 협력
  • ADT캡스, 소방청·SK텔레콤 등과 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 협력
  • (왼쪽부터)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이 지난 14일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DT캡스는 소방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자립생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소방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준호 SK텔레콤 ESG담당,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등 각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통한 119 구조건수가 100건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며 각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가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돌봄`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케어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생활정보를 얻거나 복약시간 알림, 음악듣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가 위급상황 발생 시 “살려줘”, “구해줘”, “도와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를 호출하게 되면 ADT캡스 관제센터로 호출내용이 접수된다. ADT캡스는 상황 파악 후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119에 신고하는 등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긴급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이송이 가능하도록 소방청의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한다. 119 안심콜 서비스에 전화번호, 주소, 질병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응급상황발생시 신고자의 정보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은 “ADT캡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과 ICT를 접목한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프 케어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15 I 이후섭 기자
공유킥보드 ‘라임’, 인천서 헬멧 기부 캠페인
  • 공유킥보드 ‘라임’, 인천서 헬멧 기부 캠페인
  • 공유킥보드 ‘라임(Lime)’은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인천경찰청과 함께 전동킥보드 헬멧 기부 안전 캠페인 ‘퍼스트라이드(First Ride)’를 진행했다. 라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공유킥보드 ‘라임(Lime)’은 14일 인천경찰청과 함께 전동킥보드 헬멧 기부 안전 캠페인 ‘퍼스트라이드(First Ride)’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된 퍼스트라이드는 전동킥보드 탑승 전 점검사항과 올바른 주행 및 주정차 방법을 이용자들에게 교육해 안전한 탑승문화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법규를 준수하고, 책임감 있는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서약문에 서명한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헬멧을 기부하는 이벤트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라임코리아가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과 체결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임코리아는 현재 인천지역에서 약 1500대 이상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향후 라임코리아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안전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헬멧 기부 안전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헬멧 착용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헬멧 제조업체와 협업해 매력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기획 중이다.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라임은 앞으로도 올바른 전동킥보드 탑승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탑승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무 부처에 긴밀한 협조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안전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5 I 노재웅 기자
영역 넓히는 대한항공, 제주소방안전본부 `하이브리드 드론` 공급
  • 영역 넓히는 대한항공, 제주소방안전본부 `하이브리드 드론` 공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소방전술용 드론 사업’ 계약을 맺고 자사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2대를 공급한다.대한항공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운행 시간이 30분인데 비해 하이브리드 드론은 최대 2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또한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2배이상 향상시켜 최대 비행고도 500m, 속도는 72km/h에 다다르고, -20℃ ~ 45℃의 온도에서도 정상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초속 14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풍성을 높여 바람이 강한 제주지역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이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드론(KUS-HD-NEO21)은 날개를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딩암 방식이며 연료탱크 또한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기존 모델보다 비행 준비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편의성도 향상됐다. 아울러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 전송을 통해 정확한 현장 확인이 필수인 소방업무에 활용도가 높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운영 중인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사고/화재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및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실종자 수색 등의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비가시권 원격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부산시와 해·공군에 하이브리드 드론을 공급하여 활용성을 이미 검증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후속모델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공급하게 됨에 따라 향후 산림청, 경찰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플랜트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무인기 분야 선도업체로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외 장시간 체공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 자율 군집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무인항공기 토탈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힘써나갈 계획이다.
2021.06.15 I 송승현 기자
“아리아, 구해줘” 인공지능 돌봄, 어르신 100명 구했다
  • [AI]“아리아, 구해줘” 인공지능 돌봄, 어르신 100명 구했다
  • SKT 제공“아리아, 긴급 SOS!”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거주하는 정근자 어르신(여, 88세)은 이른 아침 극심한 복통을 느꼈다. ‘인공지능(AI) 돌봄’ 케어 매니저의 설명을 떠올린 정씨는 침착하게 ‘누구’ 스피커에 도움을 청했고, 119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돼 수술을 받았다. 대장 천공으로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정씨의 완쾌에 감동한 가족들은 119 구조대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과 소방청이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를 통해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SK텔레콤,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본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SKT가 전국 각지의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공 중인 AI 돌봄 서비스 ‘긴급 SOS’와 소방청이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SKT와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하게 된다.소방청은 AI 돌봄 서비스의 긴급 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위급 상황 발생시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ICT케어센터의 초기 대응 수준을 높이고, 위급 환자들을 119 상황실에 신속하게 연결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긴급 구조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야간·새벽 SOS 비율 전체 65% SKT와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AI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긴급 SOS 호출은 총 1978회에 달했으며, 그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100회였다.119로 이송된 어르신 중에 탈진·심근경색·대장 천공 등 당장 조치가 필요했던 ‘생명 위급상황’ 사례는 전체의 5%였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81%는 기저질환으로 인한 건강 문제나 갑작스러운 복통 등으로 도움을 요청한 ‘질병 위급상황’ 환자였다.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방문한 경우(3%)나 낙상 등 생활 속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구한 경우(11%)도 있었다.긴급 SOS는 어르신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야간이나 새벽, 이른 아침 시간대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65%로, 낮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SKT는 AI 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긴급 SOS’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소방청과 119 안심콜 연동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15 I 노재웅 기자
오늘 오세훈표 조직개편안 ‘운명의 날’…민주당 반발 잠재울까
  • 오늘 오세훈표 조직개편안 ‘운명의 날’…민주당 반발 잠재울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조직개편안이 더불어민주당이 점령한 서울시의회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표 업무 조직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노동민생정책관의 전면 개편을 비롯해 오세훈표 미래청년기획단, 교육플랫폼추진반 신설 등을 둘러싸고 시의회 반발 기류가 형성돼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자칫 조직개편안 통과가 물건너갈 경우 1년도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시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제공)15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리는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시 조직개편안 안건 처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오 시장 시정 연설 등이 진행된다. 지난달 17일 시가 조직개편안을 공식 제출한 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앞서 시 정례회 본회의는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의원 가족 1명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다만 그동안 오 시장은 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의원과 비공식 간담회를 진행, 조직개편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날 정무부시장 등을 포함해 시 주요 간부진이 시의회를 방문, 민주당 소속 10여명의 시의회 대표단과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이날 오전 중 의원총회를 거쳐, 오후 2시께 열리는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가능 분야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 기능을 통폐합해 시민협력국으로 신설하는 분야다. 또 노동자,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는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부서 명칭을 바꿔 개편하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전임 시장의 측근 인사 배치와 비대한 예산 운영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시의회 내부에서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민주주의위원회가 자문기구로 변경하면 시민사회 정책 기조가 퇴보할 수 있는데다 노동민생정책관의 개편으로 노동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을 위해 평생교육국 산하에 교육플랫폼추진반을 신설하는 것도 예산 낭비를 이유로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조직 신설을 위해서는 3년간 27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시장의 대표 업무 조직인 청년청은 오세훈표 미래청년기획단으로 격상·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각 실·국별로 추진하는 청년정책을 한데 모아 지원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청년청장의 직급도 현재 4급에서 고위직으로 바뀌고 개방형 공모로 새 청장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시의회 110석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은 101명. 10인 이상 의원을 가진 정당만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날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가 사실상 본회의 결과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행규칙 사항이니깐 일부 반발하는 목소리나 나오지만 일단 통과를 시키고 후속 조치로 소관 상임위하고 추가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전경.
2021.06.15 I 김기덕 기자
스패로우, `중소 SW보안약점 진단 체계 마련사업` 수주
  • 스패로우, `중소 SW보안약점 진단 체계 마련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중소 소프트웨어(SW) 보안약점 진단 및 개발보안 자가진단 체계 마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SW 개발보안 적용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중소 SW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안약점 진단 체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방문형 SW 보안약점 진단 수행 및 자가진단 체계 업무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스패로우는 보안 솔루션 업체인 아이티노매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패로우는 소스코드 진단도구를 활용해 SW 보안약점 진단이 필요한 기업에 방문해 체계적인 보안 약점 진단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스패로우는 전자정부 SW 보안성 검증 지원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진단환경을 마련해 민간 중소기업의 SW보안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위협에 특화된 스패로우만의 개발보안 진단방법론을 적용해 다각도에서 보안 취약점 대응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노매즈는 다수의 보안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SW 개발보안 복합 서비스 공간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SW 개발보안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소는 중소 SW사업자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전 협의 후 선정할 예정이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정보보호 인력이 부족해 사이버 위협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SW 사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면서 민간시장의 SW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이후섭 기자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공식 오픈…“플랫폼 사업 본격화”
  •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공식 오픈…“플랫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1위 직판여행 전문기업 노랑풍선(104620)이 온라인 여행사(OTA) 중심 자유여행 통합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 개발에 나선지 2년여 만이다.최신 IT 기술을 결합한 자체 플랫폼과 직판 여행업계를 선도해 온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새롭게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여행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4일부터 그랜드 오픈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행, 커머스 등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여행사 및 OTA 여행사들과 서비스 및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항공, 호텔, 투어, 액티비티, 렌터카 등의 여행상품을 각각 따로 예약하고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노랑풍선은 여행 일정관리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상품을 한 번에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케 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구현했다.실시간 최저가 여행상품 검색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구매정보, 검색이력, 소비패턴까지 분석해 맞춤형 추천상품을 보여주는 기능이 적용됐다.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 예약할 경우 자동 할인이 적용되고 개별 상품 구매시에도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 기능과 쿠폰 발급 서비스는 자유여행뿐만 아니라 기존 패키지 상품에도 적용 가능하다.여행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워 해외여행 시 꼭 사오는 현지 인기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쇼핑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쇼핑 플랫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 관련 상품 외에도 아웃도어, 명품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려나갈 예정이다.또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B2B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별도의 판매채널이 없는 공급사가 입점해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B2B 플랫폼 △기업에서 출장 업무 시 출장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출장담당자의 출장 관리/감독 업무효율성을 증대시켜 비용 절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출장관리시스템(BTMS) 등 상용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여 플랫폼 사업 영역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지난 20여년간 여행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백신 접종자들을 시작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고 있는 만큼 실제 사용자의 구매정보 분석 및 행동패턴을 반영해 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플랫폼에 입점한 파트너사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고객 스스로가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형 OTA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14 I 박정수 기자
BGF리테일, 업계 유일 중소기업유통센터 동반성장몰 도입
  • BGF리테일, 업계 유일 중소기업유통센터 동반성장몰 도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동반성장몰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BGF리테일 임직원들이 동반성장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은 지난달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동반성장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반성장몰은 사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복지포인트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상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은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BGF리테일의 임직원들 역시 동반성장몰에 입점한 1천여 개 중소기업의 5만여 제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BGF리테일은 △임직원의 자율적인 중소기업 제품 구매 독려 △기업 차원의 수요 물품 구매 동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동반성장몰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매를 다각도로 지원한다.또한,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반성장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에 별도의 접속 배너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사내 메일을 통해 하루 특가, 핫딜 등의 일일 추천 상품을 알리는 활발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BGF리테일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동반성장몰 도입을 시작으로 CU는 상생경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유현욱 기자
코리아센터, SK엠앤서비스와 소상공인 돕기 '맞손'
  • 코리아센터, SK엠앤서비스와 소상공인 돕기 '맞손'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와 김경주 SK엠앤서비스 전무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SK엠앤서비스와 ‘소상공인 대상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코리아센터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김경주 SK엠앤서비스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를 통해 코리아센터는 SK엠앤서비스가 보유·제휴한 온라인 소상공인 플랫폼 회원에 ‘마이소호’, ‘스탬프팡’ 등의 커머스 솔루션을 무상 공급한다. SK엠앤서비스는 코리아센터 솔루션 이용 고객사에 매장 운영 솔루션 패키지 ‘사장님 안심경영 팩’ 지원과 함께 편의·복지 분야 유·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코리아센터가 제공하는 마이소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보다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특화한 메이크샵 스몰비즈니스용 쇼핑몰 플랫폼이다. 모든 SNS 채널에 제품 주문·결제를 위한 링크 기능을 제공한다.또 최근에는 판매 예정 상품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판매 시작 시 자동으로 알려 주고 판매 일정을 캘린더 이미지로 만들어 SNS 채널에 공지할 수 있는 마이소호 마이링크 서비스도 운영한다.스탬프팡은 모바일로 쿠폰을 적립할 수 있는 ‘나.적립’, 줄 서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나.대기’, 종업원을 통하지 않고 주문할 수 있는 ‘나.주문’ 기능 등을 포함하는 비대면 특화 서비스 중 하나다.SK엠앤서비스 ‘사장님 안심경영 구독서비스’는 한 번만 매장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점주가 직접 챙겨야 할 정보를 매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매일 전일 매출과 당일 통장에 입금될 금액을 보여주고 아르바이트 직원의 근무 스케줄과 급여일 알림,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세미나, 유튜브 강의 등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양사 역량을 활용한 협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을 돕고 양사 사업간 시너지효과도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강경래 기자
"집값·코로나 피하자"…서울외곽 집값 상승 주도하나
  • "집값·코로나 피하자"…서울외곽 집값 상승 주도하나
  • 송안 리안비채 투시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주요 업무도시와 인접한 교외 지역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추산한 인구수 자료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 동안 서울 인구는 14만 4944명 줄었고, 같은 기간 경기도는 19만 823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040을 중심으로 급격히 치솟은 서울의 주택 가격을 피해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을 선택하는 이른바 ‘코로나 엑소더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년 동안 경기 지역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 총 148개 중 약 90%에 달하는 133개 단지가 일반공급 가구 수를 웃도는 청약자가 몰려들었다. 수도권 주택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은 2.9% 상승에 그쳤으나 경기는 6.6% 상승하며 2.3배가량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들에 집중돼 있던 관심이 경기 남·북부 교외 지역까지 확산됐다는 점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주, 안성, 평택, 화성, 가평 등 외곽지역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젊은 세대의 매수심리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됐다”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라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7월 경기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단지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 사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산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B5 블록에 지역 내 최초로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5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서동 39-1번지 일원에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75·84㎡ 총 927가구 규모다. 이어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같은 달 동부건설도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지행동 691-2번지) 일원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공급한다. 총 314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2021.06.14 I 하지나 기자
24시간 지방세 상담~납부…서울시, 세무 전용 AI챗봇 개발
  • 24시간 지방세 상담~납부…서울시, 세무 전용 AI챗봇 개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5월 자동차를 판 김이상(가명)씨는 최근 자동차세 고지서를 받았다. 지금은 차가 없는데 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주말이라 구청에 전화를 해도 통화가 불가능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이택스에 접속, 메인화면에 있는 챗봇 ‘이지(IZY)’에 <자동차 매각 자동차세 부과>를 입력했다. 그러자 “자동차세는 소유 기간만큼 후불제로 납부하는 세금이라 소유권 이전일까지에 대한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세무전용 AI(인공지능) 챗봇 ‘이지(IZY)’를 개발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지는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관련된 상담부터 조회,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AI 챗봇이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시는 시금고 은행인 신한은행과 이지를 개발해 시범운영 중이다. 이 챗봇을 이용하는 시민은 구청·시청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문자나 음성으로 세무 관련 궁금증을 묻고 확인할 수 있다. 업무시간 이후나 휴일, 공휴일과 관계없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서비스된다. 이지는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이택스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STAX)에서 메인화면에 있는 챗봇상담을 터치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채팅창에 궁금한 내용을 자유롭게 입력하거나, 채팅창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음성인식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STAX)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세무 관련 조회·납부 및 납부 확인, 월별 납부해야 할 지방세 안내, 환급금 조회·신청 등이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에 개발한 AI 챗봇을 통해 서울시민이 24시간 세무상담과 납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4 I 김기덕 기자
'철 없어진' 금융권 채용·명퇴…상시 뽑고 상시 나가고
  • '철 없어진' 금융권 채용·명퇴…상시 뽑고 상시 나가고
  •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유성 이진철 기자]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의 희망퇴직이 계절과 나이에 상관없이 상시체제로 바뀌고 있다. 보통 연말연시 퇴직희망자 신청을 받았던 관례가 깨졌고, 임금피크를 앞둔 50대뿐 아니라 40대 후반 은행원들도 대거 희망퇴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972년생 이상 직원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연차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에도 220여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반년도 안 돼서 또다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월 실시한 희망퇴직에서는 총 800명이 은행을 떠났다. 지난해 임금피크제 희망퇴직(462명) 규모의 1.7배 수준에 달한다. 이처럼 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대상 연령이 40대 후반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964∼1967년생이던 희망퇴직 대상이 올해엔 1965∼1973년생이었다. 만 48∼49세에게도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23∼25개월치 급여와 학자금(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 또는 재취업지원금(최대 3400만원)이 지급됐다.NH농협은행은 최근 3년간 계속해서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해왔다. 통상 명예퇴직 신청자들은 ‘임금피크제 적용을 앞둔 직원’과 ‘40대의 만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 둘로 크게 나뉜다. 하나은행은 고연령 장기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준정년 특별퇴직’을 연간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재 시기와 대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도 준정년 특별퇴직 실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의 희망퇴직 관례가 바뀌는 것은 디지털화에 따른 점포 수 감소가 관련이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줄어든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 점포 수는 38곳에 이른다. 이중 31곳이 시중은행이다. 입금과 출금, 송금 등 은행 업무가 상당 부분 모바일로 옮겨간 이유가 크다.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은행 총임직원 수는 11만6788명으로 연말(11만8425명) 대비 1637명 감소했다. 이중 시중은행 감소분이 1244명에 달했다.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험업계도 인력 구조조정에서 예외는 아니다. KB손해보험은 2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983년 이전 출생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6개월의 임금을 지급한다. 보험업계는 설계사 조직을 별도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하나손해보험은 자회사형 법인대리점을 출범시켰고, 미래에셋생명도 판매 조직을 분리했다. 지난해에는 한화생명과 신한생명(현 신한라이프)이 판매자회사가 출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의 대면 영업 방식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디지털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해놓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경우 올 상반기 공개채용은 규모를 줄이거나 하지 않은 대신 수시로 디지털·IT(정보통신) 부문의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인력을 중심으로 200여명 규모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디지털·IT부문에서만 신입 행원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희망퇴직으로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그 비용으로 IT 등 디지털 부분의 새 인재을 뽑아 인력 선순환을 시도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자료 : 은행연합회 은행통계정보시스템
2021.06.13 I 김유성 기자
'스타트업 아우토반' 뜬다..SKTㆍ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휴
  • '스타트업 아우토반' 뜬다..SKTㆍ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 (좌),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우)SK텔레콤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T는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5G, AI, 메타버스 등 New ICT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신규 사업 공동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양사는 오는 9월까지 최종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후 약 100일간 기술·서비스 및 사업화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 12월에는 가시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SKT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5G, AI, MEC, 메타버스 등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및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사업화를 위한 검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SKT는 자사의 New ICT 경쟁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결합하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SKT는 스타트업과 개발한 시범 서비스를 협력 관계가 있는 글로벌 통신사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개발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세계 각지에서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AI,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지난해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에서 개최됐다.양사는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New ICT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 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강소 혁신 기업들과 신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13 I 김현아 기자
中정부, 데이터 수집·저장·전송까지 직접 통제…전기차 중점대상
  • 中정부, 데이터 수집·저장·전송까지 직접 통제…전기차 중점대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이건, 해외 기업이건 간에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데이터의 수집과 보존, 이용 등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 특히 중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일본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 7월에 초안을 내놓은 `데이터 안전법`을 지난 10일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법은 9월1일부터 시행된다. 데이터 안전법은 중국 내에서의 각종 데이터 취급에 관련된 최초의 포괄적인 법률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인터넷 안전법에서는 주요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금지해오긴 했지만, 이번 새 법에서는 기존 법에서 총망라하지 않은 모든 데이터를 대상으로 수집부터 저장, 전송 등 모든 과정을 당국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 시점에서는 어떤 행위가 법 위반에 해당하는 지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지만, 위반시 벌칙은 한층 강화됐다. 당초 작년에 내놓은 초안에 비해 확정안에서는 벌금 하한과 상한액이 25배나 높아졌다. 국가 주권이나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법 위반일 경우 최고 1000만위안(원화 약 17억4200만원)에 이르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영업허가를 취소할 수 있고 형사상 책임까지 물도록 했다. 또한 데이터 거래제도나 국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했다. 주요 데이터에 관해서는 ‘국가 데이터 안전업무 협조 메카니즘’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데이터 관리를 책임지도록 했다. 특히 교통과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공업 및 통신분야를 중점 분야로 꼽았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는 많은 해외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이 중국 내에서 얻은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할 리스크가 높은 게 사실이다. 이 법안에서 법 위반 행위가 아직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은 만큼 종전보다 훨씬 더 신중한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부분은 새 법안에 초안에 없던 새로운 중점 분야로 ‘교통’이 들어간 것으로, 이는 전기자동차(EV)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차에 있는 카메라나 센서로부터 얻은 지리 정보 데이터를 해외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에도 EV 차량의 주행 데이터는 당국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화상 데이터 등도 규제 대상이 된다.
2021.06.12 I 이정훈 기자
檢 "조국-정경심, '위조의 시간'"…조국 측, 모든 공소사실 부인
  • 檢 "조국-정경심, '위조의 시간'"…조국 측, 모든 공소사실 부인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재수 감찰 무마’ 및 ‘자녀 입시비리’ 재판이 6개월 만에 재개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범행을 두고 ‘위조의 시간’이라고 꼬집은 가운데 조 전 장관 부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마성영·김상연·장용범 부장판사)는 11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기일에는 마지막 공판이 있던 지난 11월 이후 재판부가 모두 변경되면서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됐다. 지난 2월 법관 인사에서 해당 재판부는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하는 대등재판부로 변경됐다. 또 유임됐던 김미리 부장판사가 병가로 휴직에 들어가면서 마성영 부장판사가 재판장으로 합류했다.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위조의 시간’에 동양대 허위 경력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출간한 조 전 장관의 ‘조국의 시간’을 빗댄 표현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의 고등학교 학사업무방해, 고려대 대학원과 연세대 대학원 입학사정 업무 방해 등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고등학교 출석 처리와 대학원 입학을 위해 각종 인턴십 활동이나 봉사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사실 요지다. 특히 이 중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 시절 허위로 인턴활동 증명서를 발급해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노환중 원장에 대해선 ‘보험성 특혜’로 2016년 1학기부터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딸이 유급을 하고 성적이 떨어졌음에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봤다. 검찰의 지적에 대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검사가 공소사실을 얘기하며 ‘위조의 시간’이란 표현을 쓰고 다른 재판에서도 ‘부의 대물림’이라며 조국-정경심 사건이 이 사회의 공정성을 흔드는 사건이라고 규정해 왔다”며 “적어도 법정에서는 공소사실에 준하는 용어를 사용하며 재판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변호인은 또 조 전 장관의 아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특수성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정 교수는 아들이 학폭 피해자였기 때문에 교수를 그만 두고라도 돌봐야하는 상태였다“며 ”이러한 특수성에서 이뤄졌던 대응이 마치 부모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것처럼 일반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은 입시비리 관련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남매의 각종 활동이 실제로 있었고 이에 대한 증명서 또한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취지다. 특히 최 의원이 발급한 인턴활동 증명서도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턴 활동에 대한 평가는 지도감독자였던 최 의원의 주관적 판단 영역이라는 이유에서다. 노 원장의 변호인 역시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노 원장 측 변호인은 ”노 원장은 조 전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재를 출연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며 ”성적이 기준이 아니라 의사로서 올바르게 졸업할 수 있을까 우려되는 학생들에게 주는 격려금 성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기 전부터 줬는데, 야권 인사인 법대 교수가 민정수석이 될 지 어떻게 알고 보험성 특혜를 주느냐“고 검찰 주장을 반박했다. 오전에 진행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 심리에서도 조 전 장관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조 전 장관 측은 검찰이 3차례에 걸쳐 공소장을 변경한 것을 두고 ”일종의 투망식 공소사실이다“며 ”‘A가 아니면 B가 걸려라’라는 식으로 돼 있어 방어하기가 힘들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장관 재판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열렸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심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해 9월 이후 법정에서 처음 만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잠시 눈을 맞추는 것 외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조 전 장관은 이날 법정 출석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 성실하게 소명하다“고 말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관여 의혹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2021.06.11 I 이성웅 기자
중기연, 국책 연구기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새 출발
  • 중기연, 국책 연구기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새 출발
  •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이 11일 서울 동작구 본원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연)[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 분야 국내 최고 국책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다.”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연구전담기관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중기연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원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출범식을 열고 비전 선포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기연은 공식적인 법정기관으로 재탄생했다.중기연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이후 4년 만에 중소벤처기업 연구 업무를 전담하는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출범식에서는 권칠승 장관을 비롯해 송갑석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의원, 김경만 국회의원, 이동주 국회의원, 김인호 초대 중소기업연구원장을 비롯한 전임 원장 등이 참석했다.오동윤 중기연 원장은 “출범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 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확실한 대안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최고 국책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위상과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출범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현장 밀착형 연구를 추진하고 양질의 연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하며 세계적인 중소벤처기업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과 오동윤 신임 원장(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 (사진=중기연)
2021.06.11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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