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ADT캡스, 소방청·SK텔레콤 등과 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 협력
- (왼쪽부터)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이 지난 14일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DT캡스는 소방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자립생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소방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준호 SK텔레콤 ESG담당,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등 각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통한 119 구조건수가 100건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며 각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가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돌봄`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케어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생활정보를 얻거나 복약시간 알림, 음악듣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가 위급상황 발생 시 “살려줘”, “구해줘”, “도와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를 호출하게 되면 ADT캡스 관제센터로 호출내용이 접수된다. ADT캡스는 상황 파악 후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119에 신고하는 등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긴급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이송이 가능하도록 소방청의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한다. 119 안심콜 서비스에 전화번호, 주소, 질병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응급상황발생시 신고자의 정보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은 “ADT캡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과 ICT를 접목한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프 케어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아리아, 구해줘” 인공지능 돌봄, 어르신 100명 구했다
- SKT 제공“아리아, 긴급 SOS!”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거주하는 정근자 어르신(여, 88세)은 이른 아침 극심한 복통을 느꼈다. ‘인공지능(AI) 돌봄’ 케어 매니저의 설명을 떠올린 정씨는 침착하게 ‘누구’ 스피커에 도움을 청했고, 119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돼 수술을 받았다. 대장 천공으로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정씨의 완쾌에 감동한 가족들은 119 구조대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과 소방청이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를 통해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SK텔레콤,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본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SKT가 전국 각지의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공 중인 AI 돌봄 서비스 ‘긴급 SOS’와 소방청이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SKT와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하게 된다.소방청은 AI 돌봄 서비스의 긴급 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위급 상황 발생시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ICT케어센터의 초기 대응 수준을 높이고, 위급 환자들을 119 상황실에 신속하게 연결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긴급 구조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야간·새벽 SOS 비율 전체 65% SKT와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AI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긴급 SOS 호출은 총 1978회에 달했으며, 그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100회였다.119로 이송된 어르신 중에 탈진·심근경색·대장 천공 등 당장 조치가 필요했던 ‘생명 위급상황’ 사례는 전체의 5%였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81%는 기저질환으로 인한 건강 문제나 갑작스러운 복통 등으로 도움을 요청한 ‘질병 위급상황’ 환자였다.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방문한 경우(3%)나 낙상 등 생활 속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구한 경우(11%)도 있었다.긴급 SOS는 어르신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야간이나 새벽, 이른 아침 시간대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65%로, 낮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SKT는 AI 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긴급 SOS’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소방청과 119 안심콜 연동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공식 오픈…“플랫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1위 직판여행 전문기업 노랑풍선(104620)이 온라인 여행사(OTA) 중심 자유여행 통합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 개발에 나선지 2년여 만이다.최신 IT 기술을 결합한 자체 플랫폼과 직판 여행업계를 선도해 온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새롭게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여행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4일부터 그랜드 오픈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행, 커머스 등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여행사 및 OTA 여행사들과 서비스 및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항공, 호텔, 투어, 액티비티, 렌터카 등의 여행상품을 각각 따로 예약하고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노랑풍선은 여행 일정관리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상품을 한 번에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케 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구현했다.실시간 최저가 여행상품 검색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구매정보, 검색이력, 소비패턴까지 분석해 맞춤형 추천상품을 보여주는 기능이 적용됐다.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 예약할 경우 자동 할인이 적용되고 개별 상품 구매시에도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 기능과 쿠폰 발급 서비스는 자유여행뿐만 아니라 기존 패키지 상품에도 적용 가능하다.여행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워 해외여행 시 꼭 사오는 현지 인기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쇼핑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쇼핑 플랫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 관련 상품 외에도 아웃도어, 명품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려나갈 예정이다.또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B2B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별도의 판매채널이 없는 공급사가 입점해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B2B 플랫폼 △기업에서 출장 업무 시 출장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출장담당자의 출장 관리/감독 업무효율성을 증대시켜 비용 절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출장관리시스템(BTMS) 등 상용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여 플랫폼 사업 영역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지난 20여년간 여행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백신 접종자들을 시작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고 있는 만큼 실제 사용자의 구매정보 분석 및 행동패턴을 반영해 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플랫폼에 입점한 파트너사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고객 스스로가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형 OTA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리아센터, SK엠앤서비스와 소상공인 돕기 '맞손'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와 김경주 SK엠앤서비스 전무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SK엠앤서비스와 ‘소상공인 대상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코리아센터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김경주 SK엠앤서비스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를 통해 코리아센터는 SK엠앤서비스가 보유·제휴한 온라인 소상공인 플랫폼 회원에 ‘마이소호’, ‘스탬프팡’ 등의 커머스 솔루션을 무상 공급한다. SK엠앤서비스는 코리아센터 솔루션 이용 고객사에 매장 운영 솔루션 패키지 ‘사장님 안심경영 팩’ 지원과 함께 편의·복지 분야 유·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코리아센터가 제공하는 마이소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보다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특화한 메이크샵 스몰비즈니스용 쇼핑몰 플랫폼이다. 모든 SNS 채널에 제품 주문·결제를 위한 링크 기능을 제공한다.또 최근에는 판매 예정 상품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판매 시작 시 자동으로 알려 주고 판매 일정을 캘린더 이미지로 만들어 SNS 채널에 공지할 수 있는 마이소호 마이링크 서비스도 운영한다.스탬프팡은 모바일로 쿠폰을 적립할 수 있는 ‘나.적립’, 줄 서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나.대기’, 종업원을 통하지 않고 주문할 수 있는 ‘나.주문’ 기능 등을 포함하는 비대면 특화 서비스 중 하나다.SK엠앤서비스 ‘사장님 안심경영 구독서비스’는 한 번만 매장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점주가 직접 챙겨야 할 정보를 매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매일 전일 매출과 당일 통장에 입금될 금액을 보여주고 아르바이트 직원의 근무 스케줄과 급여일 알림,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세미나, 유튜브 강의 등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양사 역량을 활용한 협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을 돕고 양사 사업간 시너지효과도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 아우토반' 뜬다..SKTㆍ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 (좌),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우)SK텔레콤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T는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5G, AI, 메타버스 등 New ICT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신규 사업 공동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양사는 오는 9월까지 최종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후 약 100일간 기술·서비스 및 사업화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 12월에는 가시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SKT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5G, AI, MEC, 메타버스 등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및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사업화를 위한 검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SKT는 자사의 New ICT 경쟁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결합하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SKT는 스타트업과 개발한 시범 서비스를 협력 관계가 있는 글로벌 통신사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개발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세계 각지에서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AI,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지난해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에서 개최됐다.양사는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New ICT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 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강소 혁신 기업들과 신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中정부, 데이터 수집·저장·전송까지 직접 통제…전기차 중점대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이건, 해외 기업이건 간에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데이터의 수집과 보존, 이용 등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 특히 중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일본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 7월에 초안을 내놓은 `데이터 안전법`을 지난 10일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법은 9월1일부터 시행된다. 데이터 안전법은 중국 내에서의 각종 데이터 취급에 관련된 최초의 포괄적인 법률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인터넷 안전법에서는 주요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금지해오긴 했지만, 이번 새 법에서는 기존 법에서 총망라하지 않은 모든 데이터를 대상으로 수집부터 저장, 전송 등 모든 과정을 당국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 시점에서는 어떤 행위가 법 위반에 해당하는 지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지만, 위반시 벌칙은 한층 강화됐다. 당초 작년에 내놓은 초안에 비해 확정안에서는 벌금 하한과 상한액이 25배나 높아졌다. 국가 주권이나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법 위반일 경우 최고 1000만위안(원화 약 17억4200만원)에 이르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영업허가를 취소할 수 있고 형사상 책임까지 물도록 했다. 또한 데이터 거래제도나 국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했다. 주요 데이터에 관해서는 ‘국가 데이터 안전업무 협조 메카니즘’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데이터 관리를 책임지도록 했다. 특히 교통과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공업 및 통신분야를 중점 분야로 꼽았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는 많은 해외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이 중국 내에서 얻은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할 리스크가 높은 게 사실이다. 이 법안에서 법 위반 행위가 아직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은 만큼 종전보다 훨씬 더 신중한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부분은 새 법안에 초안에 없던 새로운 중점 분야로 ‘교통’이 들어간 것으로, 이는 전기자동차(EV)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차에 있는 카메라나 센서로부터 얻은 지리 정보 데이터를 해외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에도 EV 차량의 주행 데이터는 당국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화상 데이터 등도 규제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