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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호명…내 이름 맞나 싶었다"
  • '오겜'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호명…내 이름 맞나 싶었다"
  • 이정재(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된 순간을 떠올렸다.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이날 일정 때문에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에미상에서 호명이 된 순간을 떠올리며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내 이름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맞나 아닌가 하는 그 생각이 0.1 초 동안 3번 지나간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어 “얼떨떨하다”며 “한국 많은 동료분들의 축하 문자가 많이 오고 있어서 일일이 감사 답장을 쓰고 있다 보니까 조금 실감이 나도 대한민국 시청자분들께 더더욱 감사드리고 있다”고 털어놨다.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2.09.16 I 김가영 기자
'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1주년에 이런 일이"
  • '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1주년에 이런 일이"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성호 무술감독,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등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공개된 지 1년이 된 날 의미있는 자리를 가져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황동혁 감독은 “공항에 이어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축하해주시려 나와주셨다”고 취재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내일이면 딱 오징어게임이 세상에 공개된지 1년이 된다. 공개된 지 딱 365일째다. 1년이 되는 날에 뜻깊은 자리를, 스태프 분들과 트로피와 마지막 자리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 너무 영광스럽고 평생 기억에 남을 1년의 여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했다.
2022.09.16 I 김가영 기자
'오겜' 팀 금의환향…황동혁 "시즌2 시상식 레이스도 도전하고파"
  • '오겜' 팀 금의환향…황동혁 "시즌2 시상식 레이스도 도전하고파"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회를 주신다면 (시즌2) 시상식 레이스에도 참가해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무대에 다시 서고 도전해보고 싶다.”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15일 오후 귀국해 이같이 말했다. 황동혁 감독과 박해수, 정호연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나란히 입국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가 하면, 손을 반갑게 흔드는 등 포즈를 취하며 환대에 응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차 떠난 이정재는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받았다. 박해수와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정호연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성공하진 못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 팀과)벌써 레이스를 같이 한 지가 10개월”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너무 오래 같이 긴 레이스를 함께 해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시즌1 레이스인데 다같이 수상은 못했지만 의미있는 상을 많이 타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멋진 1년간의 여정을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즐거운 여정이었고 많은 성원을 해주신 국민 및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축하 메시지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어머니와 전화했는데 울고 계셔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박해수는 “1년간 감독님과 많이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어제 감독님과 숙소에서 마지막 자리를 하는데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제 다시 시작인 것 같은 느낌이 있어 기대를 안고 있다”며 “특히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호연도 “지지해주신 한국 관객분들에게 특히 더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외신 패션 매체들을 통해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소감에 대해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022.09.15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오영수, 에미상 파티서 댄스…모두가 박수"
  • '오징어게임' 이정재 "오영수, 에미상 파티서 댄스…모두가 박수"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시상식 이후 열린 파티 분위기를 전했다.이정재는 지난 14일 MBC ‘뉴스데스크’와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영수 선생님의 그 캐릭터를, 오일남을 너무 좋아하시더더라. ‘이러다가 다 죽어’ 이 대사를 영어로 하는 분들도 계셨고 훈훈한 자리였다”고 말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오영수 댄스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그 자리에 있었다며 “막춤 한 번 추셔라 추셔라 추셔라 이렇게 부추기니까 선생님께서 뒤로 빼시지 않으시고 바로 멋지게 응답을 해주셔서 사람들이 그 주위에 있는 전체가 다 박수 치고 아주 흥겨웠다”고 설명했다.또한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이 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수상의 여부가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수상의 여부보다는 ‘오징어 게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14개 부문에 후보가 됐다라는 것이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는 이런 스태프들도 이런 훌륭한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2022.09.15 I 김가영 기자
에미상 뒤풀이 찢은 '로봇 춤'…오영수 "조금 흔들거렸을 뿐"
  • 에미상 뒤풀이 찢은 '로봇 춤'…오영수 "조금 흔들거렸을 뿐"
  • 배우 오영수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에미상 애프터파티에서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팩이 함께 부른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사진=트위터)[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에미상 애프터파티서 일명 ‘로봇 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그냥 조금 흔들흔들거렸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작가 미나 해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는 글과 함께 4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엔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오영수가 관절을 꺾는 ‘로봇 춤’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주위에선 오영수의 모습에 환호를 보냈고, 춤이 끝난 후 오영수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화답했다.그동안 방송과 각종 인터뷰 등에서 점잖은 분위기를 보여줬던 오영수가 신나는 꺾기 춤을 선보이자,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반전 매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공식 계정 또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우리가 노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연일 화제가 이어지자 오영수는 JTBC에 “사람들과 어울려서, 춤이라고 할 것도 없다”며 “그냥 조금 흔들흔들 거렸을 뿐인데 그게 어떻게 그렇게 얘기가 됐다”라고 답했다.’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하며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역시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전해졌다.그는 “오영수 선생님 옆에서 저도 들썩들썩하고 있었다”며 “워낙 선생님께서 춤을 열정적으로 멋있게 추셔서 제 모습보다는 오영수 선생님 위주의 영상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한편 ’오징어게임‘은 지난 13일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1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를 연다.
2022.09.15 I 권혜미 기자
'수리남' 하정우 "'오겜' 에미상 수상 축하해, 너무 부러웠다" ③
  • '수리남' 하정우 "'오겜' 에미상 수상 축하해, 너무 부러웠다" [인터뷰]③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리남’ 배우 하정우가 최근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쾌거를 축하하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공개 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사죄를 비롯해 ‘수리남’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는 각오, 공백기를 겪고 지난 날을 성찰하며 느낀 심정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하정우는 “황동혁 감독님, 이정재 형 너무 축하한다”며 “‘오징어 게임’ 팀이 좋은 일로 여러 시상식에서 사진을 찍고 투어를 다니는 영상들을 보면 우리 ‘수리남’도 성과를 얻어 이처럼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에미상’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많이 부러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인 9일 공개된 ‘수리남’은 대물림되는 가난과 비루한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려 부패한 남미의 작은 나라 수리남으로 떠났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약왕의 정체를 숨긴 한인 교회 목사 전요환(황정민 분)에 의해 억울하게 마약 밀매범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남자 강인구(하정우 분)가 전요환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국정원 요원의 체포 작전에 협력해 그에게 다시 접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실제 수리남에서 마약왕이었던 남자 조봉행과 2009년 그를 체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민간인 협력자 K씨가 겪은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한 작품이다. 하정우와 함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군도: 민란의 시대’(2014)를 만들어 충무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윤종빈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시리즈물로 공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2020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고 지난해 3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아 자숙의 시간을 가진 하정우의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시청자들 사이에 뜨거운 화제 및 해석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야구공 엔딩’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언급했다. 하정우는 “전요환이 강인구한테만큼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유일한 ‘진짜’였던 사인 야구공을 선물해준 게 아닐까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아마 강인구로선 ‘이 사람이 나한테 진심이었구나, 그 때 그냥 전요환이 건넸던 제안을 받아들일걸 그랬나’ 잠깐 후회도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공의 배를 가르면 마약이 나올 것’이란 누리꾼들의 추측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물의를 빚은 뒤 첫 복귀작인 ‘수리남’으로 배우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관객들을 설득시켜야 하는 솔직한 심정도 내비쳤다. 하정우는 “한마디로 ‘낯선 감정’”이라며 “예전이었다면 새로운 시청자들을 만난다는 설렘으로 가득했겠지만, 이번에는 그것에 더 복잡한 마음들이 더해져 생경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 이 작품으로 관객들을 설득시킬 것이라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앞으로 관객들이 절 어떻게 바라봐주실지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9.15 I 김보영 기자
CJ ENM 인수 피프스시즌 제작 '도쿄 바이스', 국내 시청자 만난다
  • CJ ENM 인수 피프스시즌 제작 '도쿄 바이스', 국내 시청자 만난다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가 인수한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구 엔데버콘텐트)이 제작한 드라마 ‘도쿄 바이스’가 국내 시청자를 만난다. 피프스 시즌의 콘텐츠가 CJ ENM 플랫폼에 공개되는 것은 ‘도쿄 바이스’가 처음이다. 피프스 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피프스 시즌은 최근 에미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및 2관왕을 차지한 드라마 ‘세브란스: 단절’을 제작한 바 있다. 또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로스트 도터’, 전미 비평가 위원회 수상작 ‘저스트 머시’ 등의 영화를 선보였다. 오는 16일(금)에는 피프스 시즌이 제작한 드라마 ‘도쿄 바이스’가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 및 캐치온을 통해 국내에 최초 상륙한다. ‘도쿄 바이스’는 일본 신문사에 취업한 미국인 기자가 야쿠자 범죄를 취재하며 겪는 미스터리 범죄 느와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기자 제이크 아델스타인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해외에서는 지난 4월 HBO Max를 통해 공개됐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가 미국인 기자 역할을 맡았고 ‘라스트 사무라이’ ‘배트맨 비긴스’ ‘인셉션’으로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와타나베 켄이 도쿄 경시청의 조직 범죄 담당 형사로 등장한다. ‘도쿄바이스’는 글로벌 콘텐츠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점수 85%, 관객 점수 89% 를 기록하는 등 관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티빙과 캐치온을 통한 이번 ‘도쿄 바이스’ 국내 공개를 포함, CJ ENM과 피프스 시즌은 양사의 경쟁력을 결합한 전략적 시너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 8일 기존 엔데버 콘텐트에서 피프스 시즌으로의 사명 변경 또한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단행됐다. 현재 CJ ENM과 피프스 시즌은 영화·드라마 등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양사의 IP를 교류, 리메이크하거나 새로운 기획 개발 아이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양사의 경쟁력을 결합하여 거대 프리미엄 IP를 선보이고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피프스 시즌 공동대표는 “‘도쿄 바이스’는 영어와 일본어가 섞인 콘텐츠로서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는 ‘피프스 시즌’의 탁월한 역량이 증명된 작품이며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섞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통한다는 것이 ‘도쿄 바이스’를 통해 증명됐다”고 소개하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로 된 콘텐츠를 향한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CJ ENM과 피프스 시즌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CJ ENM 관계자는 “‘도쿄 바이스’ 이후 피프스 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다수가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CJ ENM과 피프스 시즌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 바이스’는 16일(금) 캐치온2에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영되고 티빙에는 밤 11시 30분부터 공개된다.
2022.09.15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본 미국인 91% "시즌2 또 보겠다"
  • 오징어게임 본 미국인 91% "시즌2 또 보겠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인 ‘오징어게임’을 본 미국인 중 90% 이상이 “시즌2가 나오면 또 보겠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2의 흥행을 예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14일(현지시간)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김미란 미시간주립대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미국 리서치업체 퀄트릭스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보면, 오징어게임을 이미 본 미국인은 61%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인 18세 이상 미국 성인 3218명 중 1931명이 오징어게임을 봤다는 것이다.이들 중 오징어게임 시즌2를 또 보겠다는 비중은 91%(1757명)에 달했다. 시즌1을 본 이들 대다수가 시즌2를 볼 의향이 있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오징어게임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즌2 시청자는 더 늘어날 수 있어 보인다.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영화 1위는 오징어게임(77%·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기생충(39%), 부산행(30%), 지금우리학교는(2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이정재(52%)가 선정됐다. 정호연(45%), 송강호(25%), 공유(24%) 역시 미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은 한국의 인기 가수 1위로 BTS(70%)를 꼽았다. 블랙핑크(33%)와 싸이(21%)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른바 ‘K-컬처’가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4%로 나타났다.박재석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오징어게임, BTS 같은 한류가 미국 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한국을 아시아 제1의 관광 목적지로 부각시키는 관광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지난해 10월 26일 뉴욕 맨해튼에서 실시한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하는 뉴욕 속 한국 여행’(2021 Korea Tour with Squid Games in NY) 이벤트에 참가한 미국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광광공사 뉴욕지사 제공)
2022.09.15 I 김정남 기자
‘밑빠진 독에 돈 붓기’…투자 애물단지로 전락한 OTT·배달앱
  • ‘밑빠진 독에 돈 붓기’…투자 애물단지로 전락한 OTT·배달앱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자본시장 화두로 꼽히던 배달앱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1년 만에 애물단지 투자처로 전락했다. 이들 업종은 넘쳐나는 유동성에 투자할 곳을 찾던 투자자의 주요 타깃으로 꼽혔다.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가 ‘차세대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수천억원, 많게는 조 단위 투자가 이어졌다. 서비스마다 거대자본이 투입되며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도 잠시, 올해 들어서는 ‘투자를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회의론마저 들리고 있다. 쾌속 성장하는 서비스라는 인식 뒤에 가려진 ‘치킨게임’(한 쪽이 이길 때까지 피해를 무릅쓰며 경쟁하는 게임)의 속성을 간과한 결과다. 자본에서 밀리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도 착잡하기만 하다. ‘밑 빠진 독에 돈을 붓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의 프레스룸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미소 짓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오징어게임 대박이 불러온 투자 나비효과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의 등장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K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외에도 콘텐츠 투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계기를 마련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국내 콘텐츠 투자는 특정 펀드를 만들어놓고 제작 콘텐츠에 일정 금액(5억~10억원 안팎)을 따박따박 투자하는 단순한 구조를 띄었다. 배급사 눈치도 봐야 하고, 어떤 영화가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내놓은 투자 패턴이었다. 그런데 오징어게임 대박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넷플릭스가 국내 제작 콘텐츠에 200억~3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리도 자본이 있으니 오징어 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퍼져나갔다. 최근 토종 OTT 투자 유치가 활발해진 이유도 이런 발상과 맞닿아 있다. 영원할 것 같던 OTT 성장세는 올 들어 휘청이고 있다. KT계열 OTT인 시즌이 CJ ENM의 티빙에 인수되는가 하면 자금난에 빠진 왓챠가 매각을 타진하면서 시장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 인상에 어수선한 국내외 정서 때문이라고만 해석하기엔 어딘가 마뜩잖은 부분이 있다. OTT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논리는 “시장에 활기가 돌면 모든 서비스가 잘 된다”였다. OTT가 거스를 수 없는 소비로 자리한다면 다자 경쟁에서 모두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희망 회로가 녹아있던 세간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시장에 활기가 돈 것은 맞지만, 장사가 잘되는 상위권 상점에 손님 쏠림 현상이 본격화하리란 점을 간과했다. OTT 투자가 한창일 당시 투자 난맥상(亂脈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VC(벤처캐피털) 심사역은 “예전에 아는 투자사에서 한 OTT에 투자한다고 하기에 이유를 물은 적이 있었는데 돌아온 대답이 ‘남들도 다 했는데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였다”며 “자금이 넉넉했더라도 꼼꼼하게 투자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배달앱도 꺾였다…결제금액 감소이러한 흐름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배달앱 서비스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5조원 규모로 치솟았던 배달 시장이 크게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배달앱 M&A 규모만 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 인수 자금으로 7조6735억원을 썼다. 같은 해 10월에는 DH가 운영하던 음식 배달앱 서비스 요기요가 약 8000억원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GS리테일로 이뤄진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 (CDPI) 컨소시엄에 팔렸다. 두 기업 인수에만 8조 4000억원이 넘는 거액이 오간 셈이다. 당시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이러한 거액 베팅에 수긍이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날이 급증하는 배달음식 시장이 놀라울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 영원할 줄 알았던 성장세는 채 2년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배달앱 사용자가 몰라보게 줄었다. 앱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월별 결제 추정 금액은 지난 3월 2조3500억원에서 6월 1조8700억원으로 석 달 만에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에는 시장점유율 3위 배달앱 서비스인 쿠팡이츠가 매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쿠팡이츠 측은 “쿠팡이츠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며 최고의 고객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매각설 진화에 나섰다. 두 업종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상황도 녹록지 않다. 두 사업 모두 투자가 줄면 결국 밀리는 사업 구조를 띠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OTT는 시청자들이 열광할 콘텐츠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 배달앱도 할인이나 배달 프로모션에 길든 고객 만족 유지를 위해 자본을 꾸준히 들여야 한다. 두 업종 모두 시장을 주도하는 지위에 오를 때까지 해당 지출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결국 자금 경쟁에서 밀릴 경우 앞선 투자에 대한 결실도 보기 어렵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다. IPO(기업공개) 분위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라는 카드 외에 별다른 엑시트(자금회수) 방안도 없다 보니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현재 상황 진단을 묻는 말에 상당히 단순한 대답을 내놨다. “십수년 넘게 자본시장에 있어도 급변하는 분위기에 당황하고, 과거 사례를 반추하며 또 다른 분석을 내놓지만 예상대로만 흘러가는 시장이 아니잖아요. 답을 다 알고 있으면 얼마나 쉽겠어요.” 어쩌면 답을 몰랐기에 들끓었던 투자의 이면을 들추는 말에 여운이 남는 이유다.
2022.09.15 I 김성훈 기자
임세령의 자연스런 美에미상 노출…해외로 눈돌리는 '대상'
  • 임세령의 자연스런 美에미상 노출…해외로 눈돌리는 '대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대상그룹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상은 최근 국내 시장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더 힘을 쏟고 있다.배우 이정재(왼쪽)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사진=AP/뉴시스)임 부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찾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인 이정재를 응원하기 위해서다.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영화 부문의 오스카, 음악 부문의 그래미, 연극·뮤지컬 분야의 토니 등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상으로 손꼽힌다.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인인 임 부회장에게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지난해 3월 대상그룹·대상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한 임 부회장은 거침없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과 대상그룹 마케팅담당중역 보직을 동시에 맡아 동생 임상민 전무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그룹을 이끄는 중이다.특히 대상은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써왔다. 임 부회장의 자연스러운 해외 일정과 외신 노출이 우연으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임 부회장은 지난 5월에도 영화 ‘헌트’로 감독 데뷔한 이정재를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 칸까지 동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2 가을 꾸뛰르(맞춤복) 쇼’에 딸 이원주 양과도 함께했다.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대상의 매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국내보다는 해외 매출에서였다. 지난해 대상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2조3019억원, 1조1681억원으로 여전히 국내 비중이 높지만 증가세는 해외 매출 쪽이 가파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이 7.5%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20.2% 급증했다. 조미료 및 식품으로 구성된 식품사업과 전분당·바이오로 구성된 소재 사업이 두루 성장했다.대상그룹의 2020년(아래)과 2021년(위) 해외 매출 규모(단위=백만원)특히 대륙별로 보면 유럽을 제외한 전대륙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의 매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 아프리카의 경우는 70%에 가까운 급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973년 국내 최초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해외법인을 늘려온 결과다.대상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에 21개의 해외법인을 만들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 중이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의 김치는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청정원’ 순창고추장도 72개국에서 팔린다.대상은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임 부회장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공장을 완공하는 등 강하게 글로벌 경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선 이후 대상은 꾸준히 글로벌 사업에 투자를 이어왔다”라며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과 여부가 임 부회장의 경영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김영환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 쇼트트랙 최민정,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가 ‘2022 국가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겨 최민정.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4일 “최민정이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 2월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1000m 은메달·여자계주 은메달을 휩쓸었고,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4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선수 최초이자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최민정은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지금까지보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2023년 3월에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국민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은 “최민정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던 대한민국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평했다.한편 연예 부문 수상자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선정됐다. 예술 부문에서는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 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에게 대상의 영광이 돌아갔다.한편 올해 국가브랜드 시상식은 오는 20일 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2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역대 수상자인 피겨 김연아, 배구 김연경, 소프라노 조수미가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국가브랜드컨퍼런스는 국가브랜드 가치평가를 통해 국가브랜드 지수를 발표하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브랜드와 국가이미지를 빛낸 기업·기관·개인에 대해 그 성과를 알리고 시상하는 행사다.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2022.09.14 I 이지은 기자
이재명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K-콘텐츠 공인 받은 쾌거"
  • 이재명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K-콘텐츠 공인 받은 쾌거"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전날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창의력, 문화예술적 역량, K-콘텐츠, K-컬쳐를 전 세계에 공인 받은 쾌거”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를 기쁘게 하는 사건이 하나 있었다. 오징어게임이 비영어원 처음으로 에미상 6관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 앞으로 미래산업의 핵심은 문화콘텐츠일 것”이라며 “기술문명의 발전 때문에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문화콘텐츠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문화예술 분야에 우리가 관심과 투자를 지금보다 확대해 간다면 새로운 산업으로 우리 국민의 세계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도, 삶의질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노력하겠지만 정부여당의 각별한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정치를 위해 문화예술을 희생시키거나 문화예술인에게 고통을 가하는 일이 앞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문화예술인이 자부심을 갖고 문화예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기본소득을 포함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징어게임’의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6개(감독상, 남우주연상, 게스트여배우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미술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2022.09.14 I 박기주 기자
"에미상 역사 바꿔"…'오겜' 수상에 외신들 극찬→'수리남'까지 시너지
  • "에미상 역사 바꿔"…'오겜' 수상에 외신들 극찬→'수리남'까지 시너지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여러 개의 트로피를 휩쓴 성과를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다가올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수상 효과가 최근 추석 연휴 시즌에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글로벌 인기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열린 에미상 기술상에서 4개의 트로피(미술상, 시각효과상, 스턴트상, 게스트상)까지 합치면 총 6관왕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 시상식에서 총 1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에미상 74년 역사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돼 상까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수상 등 영화, 음악의 활약에 이어 드라마까지, 거대한 장벽으로 여겨졌던 미국의 주요 시상식 장벽을 K콘텐츠가 모두 허문 셈이다. 주요 외신들도 이러한 ‘오징어 게임’의 성과를 주목하며 대서특필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콧대 높은 에미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빈부격차와 도덕적 파탄에 대한 현실 세계의 우려를 담은 이 시리즈는 어느덧 세계적 현상이 됐다”고 평했다. LA타임스 역시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그 자체로 역사적인 것”이라며 “제작 중인 두 번째 시즌의 제작에도 청신호가 켜졌기에 앞으로 에미상 수상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라이어티는 한국인 배우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의 성과를 주목했다. 버라이어티는 “배우 이정재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연기로 에미상의 역사를 바꿔놨다”고 표현했다. 또 그가 영화 ‘헌트’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감독으로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고도 부연했다. 인디와이어는 “이정재의 에미상 수상은 역사적인 것은 물론 비영어권 프로젝트를 (세계가) 인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기생충’ ‘드라이브 마이 카’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등 작품이 인정받는 경우는 있었어도 배우의 연기가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는 데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 수상 효과는 최근 추석 연휴 시즌에 공개된 넷플릭스 새 한국 오리지널 ‘수리남’의 글로벌 인기를 견인하는데도 영향을 주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전날 461점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3위를 차지했다. ‘수리남’은 한국을 비롯해 바하마스, 홍콩, 케냐, 모로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8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본진인 미국에서는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앞서 지난 9일 처음 공개된 수리남은 공개 직푸 플릭스패트롤에서 세계 톱10에 들지는 못했다. 11개국에서 톱10을 기록했지만, 그리 반응이 크진 않았다. 그러나 12일 33개국에서 톱10에 오르면서 전체 8위를 기록했고 다음날 톱6위로 올라섰다. IMDB 점수 역시 10점 만점에 7.4점으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수리남’은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물로, 대물림 되는 가난과 비루한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려 부패한 남미의 작은 나라 수리남으로 떠났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약왕의 정체를 숨긴 교회 목사에 의해 억울하게 마약 밀매범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뒤 국정원 요원의 체포 작전에 협력해 그에게 다시 접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마약왕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의 수상 효과를 등에 업고 ‘수리남’이 더욱 입소문을 타 더 높은 글로벌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향후가 기대된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드레스 하나에 600시간" 루이비통, 정호연 '에미상' 맞춤 의상 제작
  • "드레스 하나에 600시간" 루이비통, 정호연 '에미상' 맞춤 의상 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정호연을 위한 2022 에미 시상식 맞춤 의상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정호연. (사진=AP)전날 정호연은 루이 비통 맞춤 제작 드레스와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와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헤어피스와 가방, 루이 비통 슈즈,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링을 착용하고 에미 시상식에 참석했다.수작업으로 완성된 자수가 드레스 전체를 감싸는 루이 비통 실크 맞춤 드레스. (사진=루이비통)정호연은 수작업으로 완성된 자수가 드레스 전체를 감싸는 실크 맞춤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매트하면서도 반짝거리는 검정색 시퀸을 바탕으로 파스텔 컬러의 랑로와 시퀸을 사용해 입체적인 깊이감의 트위드 패턴을 담아냈다. 정호연을 위해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제작하는 데 110시간이 소요됐으며, 2만개의 시퀸을 배치하고 자수를 놓는 작업에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되는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국 전통 장신구인 첩지를 떠오르게 하는 맞춤 제작 루이 비통 헤어피스. (사진=루이 비통)한국 전통 장신구인 첩지를 떠오르게 하는 맞춤 제작 헤어피스는 드레스의 자수와 금빛 꽃인 국화의 꽃잎에서 영감을 받았다. 헤어피스는 영롱한 빛을 내기 위해 시퀸, 크리스탈, 자개를 사용했으며, 일부 금빛 꽃잎에는 붉은 시퀸으로 그라데이션을 더했다. 맞춤 디자인된 헤어피스는 디자인, 보석, 도금 등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협업으로 제작됐다. 완성까지 30시간이 넘게 걸렸다.루이 비통의 포춘 백. (사진=루이 비통)정호연의 맞춤 제작 의상을 완성시키는 루이 비통의 포춘 백은 샤딘 양가죽을 사용해 황동 금속으로 루이 비통 트렁크 모서리 디테일을 담아냈으0며 행운의 상징인 루이 비통 참을 더했다. 루이 비통 포춘 백은 입구를 닫으면 메종을 상징하는 모노그램 꽃 모양으로 변하며, 마치 복주머니를 연상시킨다.정호연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에미상 수상자 머레이 바틀렛과 사라 폴슨 또한 루이 비통 턱시도 및 맞춤 제작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루이 비통 방돔 메종에는 루이 비통의 오랜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공방이 자리한다. 특별하고도 희귀한 제품을 다루는 매장 내 공방에서는 유명 인사와 루이 비통의 저명한 고객들을 위한 최신 컬렉션에서 나온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레드 카펫 드레스 역시 이곳에서 공방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맞춤 제작된다.
2022.09.14 I 백주아 기자
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외신을 통해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 행사부터 시상까지 글로벌 스타다운 애티튜드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매체 ‘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미상’에 참석한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고, 아직도 많이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즐겨보려고, 기억 속에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이날 정호연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룩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압도했다. 정호연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드레스, 헤어피스, 백 모두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 비통에서, ‘에미상’에 참석하는 그를 위하여 커스텀 제작했다.이에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고,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루이 비통 제품이다”라고 언급하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엘르 US’는 앞서 정호연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드레스가 시크하고 디테일할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정확했다면서, “정호연이 말 그대로 ‘잇 걸’ 패션으로, ‘에미상’에 처음 참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서 참석하여,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패트리샤 아퀘트, ‘오자크(Ozark)’ 줄리아 가너, ‘석세션(Succession)’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Euphoria)’ 시드니 스위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스케치 예능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활약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시상에 나선 그는,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깜짝 재연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런가 하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 ‘에미상’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 정호연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의 수상을 그 누구보다도 진심을 다해 축하하는 모습으로 ‘오징어 게임’ 팀의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정호연. 전 세계 유례없는 신드롬의 주역으로, ‘美 SAG’부터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Critics Choice Super Awards),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국내외 시상식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동시에 그는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고, 루이 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정호연이 출연했던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022’(MTV Video Music Awards 2022)에서 ‘베스트 R&B’(Best R&B)를 수상하는 등, 작품 안팎으로 영향력을 확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임을 증명했다.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과연 정호연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그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오겜' 오영수, 에미상 뒤풀이 무대 찢은 춤사위…"방탄노년단" 반응 화제
  • '오겜' 오영수, 에미상 뒤풀이 무대 찢은 춤사위…"방탄노년단" 반응 화제
  • (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영상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78)가 화려한 춤사위로 에미상 애프터파티 자리를 빛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작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O Yeong-su cutting it UP”(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라는 글과 함께 3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에미상 참석자들에 둘러싸인 오영수가 몸 전체를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참석자 및 관계자들이 일제히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그의 댄스에 열렬하게 호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열띤 호응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오영수의 모습도 함께 포착된다. 이는 ‘에미상’ 시상식이 끝난 후 열린 애프터파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그의 댄스 영상은 14일 오전 기준 트위터에서 40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누리꾼들은 “합성인 줄 알았네”, “무대를 찢었다”, “핵인싸 등극”, “너무 유쾌하시다”, “방탄노년단” 등 반응을 보내며 환호하고 있다. 앞서 오영수는 전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박해수와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다만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고, 배우 이정재가 같은 부분 남우주연상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하면서 K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오영수는 시상식이 끝난 후 열린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문화 수준이 세계적 반열에 올라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만들어 진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가지고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생존 게임에 목숨걸고 참가한 사람들이 겪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우영우’처럼? ‘수리남’ 글로벌 입소문에 수혜주 찾기 분주
  • ‘우영우’처럼? ‘수리남’ 글로벌 입소문에 수혜주 찾기 분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50억 원이 투입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수혜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오징어 게임’이나 인기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상승가도를 달린다면 주가 반응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리남의 가능성에 시장은 벌써 베팅했다. 대표 수혜주는 공동제작사인 퍼펙트스톰필름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에스엘엘중앙을 계열사로 둔 콘텐트리중앙(036420)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전거래일 대비 2150원(5.55%)오른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또 다른 공동제작사인 영화사 월광은 카카오(035720)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분 41%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는 이날 2.94% 상승하며 7만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수리남의 VFX 작업에 관여한 디지털아이디어를 흡수합병한 바른손(018700) 역시 수혜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소식 및 수리남 흥행 기대감에 12.60%(330원) 오른 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이 수리남 수혜주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은 콘텐츠 흥행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선례 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는 방송 전인 6월 중순 주가가 1만6250원까지 하락했으나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3만2600원까지 치솟으며 100.62% 급등했다. 현 주가는 2만4900원이다.다만 수리남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현재 거론되는 관련주가 모두 수혜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시가총액이 큰 카카오 등은 흥행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가 적을 것이란 증권가 의견도 있다. 수리남을 필두로 한 콘텐츠 관련주의 분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의 수리남을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수익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 넷플릭스 동시 방영 작품을 공급하고 연간 2∼3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넷플릭스 외에도 티빙, 지상파, ENA,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되는 만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2.09.14 I 이정현 기자
아카데미→에미상까지 정복…美 매료시킨 K콘텐츠의 경쟁력
  • 아카데미→에미상까지 정복…美 매료시킨 K콘텐츠의 경쟁력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을 빼놓고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논하기 힘들다.”지난 7월 넷플릭스가 주최한 K예능 상견례 행사에서 등장한 말이다. 불과 2개월만에 K콘텐츠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까지 석권하며 이 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K콘텐츠의 위력은 이미 K무비 열풍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는 ‘사실상 로컬(지역) 축제’란 꼬리표가 따라붙을 정도로 배타적 색채가 강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견고한 인종과 자막의 벽을 뚫고 최고 권위상인 작품상 등 4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K콘텐츠의 위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듬해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으면서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K무비의 활약상이 K콘텐츠의 세계적 주목도를 높였다면,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분수령이 됐다. 단기간에 전세계 넷플릭스 최고 시청 시간을 경신한 것은 물론,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현지 시상식을 휩쓸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미국 영화 시상식의 정점이 ‘아카데미’라면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한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74회를 맞은 전통 깊은 행사다. 기술진 및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과 감독 및 주, 조연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국 TV 및 글로벌 OTT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지만, 현지색이 짙어 비영어권 드라마가 수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한국 배우가 수상한 것도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산드라 오가 이 시상식의 후보에 13차례 오른 적이 있지만 수상에 성공하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팝문화의 성지인 미국을 매료시킨 K콘텐츠의 경쟁력은 ‘신선한 소재’와 ‘보편성’에서 비롯된다고 입을 모은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영화 ‘기생충’은 ‘반지하’라는 한국만의 독특한 공간 소재로 전세계가 공감할 계급 격차를 표현했고 ‘미나리’는 한인 이민 가족의 일대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좇기 위해 이민을 택한 수많은 미국인들의 결핍감과 상실감을 환기시켰다”며 “‘오징어 게임’도 456억 원이 걸린 지극히 한국적인 생존 게임이 미국인들에게 새롭게 느껴졌겠지만 자본주의와 빈부격차에 대한 화두라는 메시지는 보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에선 B급 장르로 불리는 좀비물, 서바이벌, 액션 장르도 특유의 감정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A급으로 탄생시키는 만듦새도 K콘텐츠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OTT의 약진과 콘텐츠 발전을 위한 국내 대기업의 아낌없는 투자도 톡톡히 기여를 했다. 국내 제작자들은 이를 토대로 부지런히 움직여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된 극장의 위기를 OTT란 플랫폼을 통해 ‘기회’로 전환할 수 있었다.CJ ENM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K콘텐츠의 영역을 재빨리 글로벌로 확장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미국의 주요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한 뒤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등 TV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영화제작까지 나서는 등 미국에 작품을 납품하고 수입하던 ‘한국’의 지위를 본격적인 제작자의 위치로 끌어올린 CJ ENM의 노력과 투자를 빼놓고 K콘텐츠의 성과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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