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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현 과학칼럼]무시무시한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 마음먹으면 모기 멸종도 가능
- 과학지식을 그저 알기만 하고, 실생활에 사용해보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본 칼럼을 통해서, 과학지식을 우리가 어떻게 실생활에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는 ‘생명과학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과학을 쉽게 썼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등 과학 교양서를 저술했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해충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대부분 모기를 언급한다. 평소에는 잠잠하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이 찾아오면 방안 곳곳을 날아다니며 우리에게 피해를 준다. 모기가 물고 간 자리는 붉은 염증이 올라와서 가려움을 유발하는데, 가려움의 강도가 상당해서 견디기 힘들다보니 계속 긁다가 피가 나거나, 더 심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기는 인공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종이다. 모기 유충은 자연 상태에서 비가 내려 고인 물이나 하천에서 발견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곳보다 배수로에 남은 얕은 물, 하수구, 창문 틈새의 고인 물, 유리병의 고인 물에서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무래도 모기 유충에게는 자기를 잡아먹는 천적들이 득실거리는 하천 같은 장소보다는 이런 곳이 살아남기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달리 말하면,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모기들에게 아늑한 안식처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지역은 사마귀, 거미, 박쥐, 개구리 같은 모기 성충의 천적들이 거의 없는 환경이므로 모기에게는 이만큼 살기 좋은 곳이 없다. 생각만 해도 열 받는(...) 부분이다.아마 모기 같은 해충들은 획기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계속 사람과 불편한 동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이런 해충들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멸종시키는 것뿐이다. 살충제로는 어림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로 모기 멸종 가능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cas9)로 모기 유전자를 조작해 모기를 멸종시키려는 시도를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크리스퍼로 수컷 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불임 수컷 모기를 만드는 것이다. 불임 수컷 모기와 암컷 모기가 낳은 알은 부화하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모기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수컷 불임 모기를 방생하면 모기의 수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남은 모기들이 다시 번식하며, 수컷 불임 모기의 알이 다 죽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리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뿐더러, 꾸준히 수컷 불임 모기를 방생해야 그나마 효과를 볼 수 있다.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 수컷 모기를 불임으로 만들어 버림과 동시에, 모기를 불임으로 만드는 크리스퍼도 모기의 유전체에 함께 심어버리는 것이다. 다음 세대로 유전자가 전달될 때 유전자와 함께 크리스퍼까지 전달되도록 말이다. 그러면 수컷 모기는 불임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번식이 어려울 뿐 아니라, 알 상태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후손도 유전체에 들어 있는 크리스퍼에 의해 유전자가 조작돼 불임이 될 것이다. 불임인 개체가 세대를 거쳐 계속 퍼져서 씨가 말라 버린다는 의미다.이처럼 생물의 유전체에 크리스퍼를 심어서 후손에게까지 유전자 조작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술을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기술이라고 한다. 모기뿐 아니라 바퀴벌레, 나방파리와 같은 해충들,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에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유해생물 문제를 해결해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은 인류와 해충 간의 전쟁을 결국 종결로 이끌 혁신기술이 될지도 모른다.◇ 모기, 과연 인간의 손에 멸종할까.나중에 우리 인류가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하더라도, 해충을 쉽게 멸종시키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해충도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멸종 후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해충이라는 개념 자체가 인간 중심적으로 정해진 것이기에 벌어지는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게 필요가 없는 종이라고 해서, 자연 생태계에서도 필요 없는 종은 아니다.당장 모기만 해도, 멸종 시 자연 생태계에 문제가 없을지에 대한 의견이 과학자마다 극명히 갈린다. 어떤 과학자들은 모기가 멸종한다면 모기를 먹이원으로 하는 새들과 물고기, 개구리가 굶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다른 과학자들은 모기의 역할이 다른 곤충으로 대체될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주장한다. 또 다른 과학자는 모기의 역할이 다른 곤충으로 대체되는 것 자체가 생태계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생태계에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해충들이 등장해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앞으로 인류가 해충의 전쟁을 어떤 방법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어쩌면 인류에게 해를 끼친다는 이유만으로 멸종시키는 것은 인류를 위한 해법이 아닐 수 있다.
- [호갱탈출 E렇게]"블루투스 이어폰 구매 전 ○○ 꼭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선이 없다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블루투스 이어폰.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에 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비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하다. 백승일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 부연구위원이 웹진 소비자시대 2021년 9월호에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 및 사용 시 꼭 확인할 만한 내용을 정리했다.백 부연구위원은 “브랜드별 공식 판매처가 아닌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병행수입 제품 등은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구입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귓속에 밀착하는 커널형 이어폰은 외부소음 차단이 비교적 잘되지만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오픈형 이어폰은 비교적 착용감이 편하나 외부소음 차단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다.백 부연구위원은 “야외활동이 많은 소비자라면 방수등급이 IPX6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침수로 인한 손상 없이 오래 사용하는데 유리하다”면서 “외부소음 제거 (노이즈 캔슬링), 보조배터리 기능, 게임 모드 등 자신에게 맞는 기능이 있는지 잘 따져보라”고 조언했다.백 부연구위원은 “제품에 충격을 주거나, 여름철 자동차에 장시간 보관 및 방치하면 내장된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다”며 “방수기능이 없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이물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이어폰에 땀·습기 등이 차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하라”고 했다.한편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브랜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 결과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 연속 재생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요약했다.-소리의 왜곡이나 변형 없이 원음 그대로 재생될까?△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총고조파왜곡률 등을 종합해 ‘음향품질’을 평가한 결과, 5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 AKG N400 JBL CLUB PRO+ TWS LG전자 Tone+ HBS-TFN7)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다양한 환경에서 통화할 때 음성이 상대방에게 명료하게 전달될까?△2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보통’ 수준의 제품(엠지텍 아이언 V70)도.-외부소음은 잘 차단될까?△제품별로 최소 10dB에서 최대 25dB 수준으로 소음을 감소시키는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히 2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이 ‘매우 우수’.다만 도로보행이나 자전거 주행 시 등 주변의 다른 소리도 들어야 하는 환경에서 외부소음이 과도하게 제거되면, 경적음 등이 차단돼 위험에 놓일 수 있으므로 사용상 주의가 필요.-스마트폰에서 영상과 음향신호 간 지연되는 시간은 얼마나 차이 날까?△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에 따라 차이 존재. 모든 운영체제에서 애플(에어팟 프로) 제품이 0.15초(iOS)로 가장 짧았고, AKG(N400) 제품이 0.42초(안드로이드)로 가장 길어.-블루투스 이어폰, 모든 제품이 안전할까?△모두 정전기내성은 이상이 없어. 다만, Britz(HERAPOP TWS) 제품의 경우, 음악 청취 시 최대 음량이 유럽(EU) 기준(100dBA)을 초과해 청력 손상 방지를 위해서는 사용상 주의가 필요.△모든 블루투스 이어폰이 적절한 표시사항을 기재했을까?-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이 내장배터리에 표시사항이 누락돼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애플(에어팟 프로) 외에 다른 9개 브랜드는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음.
- 롯데 ‘타임빌라스’ 오픈 D-7…기존 아웃렛과 뭐가 다르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 경기도 의왕시에 ‘자연 속 휴식’ 컨셉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를 오픈한다. 지난 8월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올해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두 번째 오프라인 점포다. 롯데 ‘타임빌라스’ 전경(사진=롯데백화점)지난 8월 오픈한 동탄점은 영업 공간의 절반 이상을 식음료(F&B), 리빙, 체험, 경험 콘텐츠로 채우고 높은 층고, 자연채광, 야외 테라스 등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 구성을 통해 ‘기대 이상’, ‘이전의 롯데가 아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오는 10일 문 여는 ‘타임빌라스’ 역시 기존의 롯데 아웃렛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하드웨어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도입을 통해 고객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타임빌라스’(Time Villas)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 쇼핑 중심이던 기존 아웃렛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Every Single Moment - 당신이 만나는 모든 순간’을 테마로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점포명도 ‘의왕’이라는 지역명 대신 역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공간 기획 콘셉트 자체를 그대로 차용했다. 특히 타임빌라스가 위치한 의왕시는 의왕시는 백운호수, 왕송호수, 바라산 등 녹지구역이 85%인 생태 휴양도시이다. 또한 백운호수는 외곽순환도로, 제2 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를 통해 강남, 서초, 분당 등 서울 경기 주요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아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이처럼 타임빌라스는 백운호수와 바라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에 입지해 있는 만큼,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설계를 통해 남녀노소 온 가족이 ‘쇼핑’과 ‘소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아웃렛의 혁신을 보여준다.타임빌라스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은 국내 최초 자연친화 독립형 매장인 ‘글라스빌’(Glass Ville)이다. 글라스빌은 바라산을 배경으로 약 2000평 규모의 잔디 광장 위에 유리 온실 형태의 투명 유리 구조물로 구성된 특화 매장이다. 쇼핑몰 최초로 ‘빌리지(Village : 별장) 컨셉’을 접목한 공간으로 총 10개 동으로 구성된 글라스하우스에는 프리미엄 전동차 브랜드인 ‘디트로네’와 스케이트보드 전문샵인 ‘세이버’, 그리고 반려동물 전문 큐레이션 스토어인 ‘코코스퀘어’ 등 트렌디한 브랜드들을 엄선해 오픈한다. 특히 각 매장은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고객들에게 기존 매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글라스빌은 최근 MZ세대 사이 힙플레이스로 등극한 여러 사이트를 개발한 스타트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만들었다. 롯데가 스타트업에 공간 설계를 맡긴 것은 처음으로, 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다.타임빌라스 ‘글라스빌’(사진=롯데백화점)또한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광장인 ‘플레이빌’(Play Ville)역시 타임빌라스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서울 시청 잔디 광장 규모의 잔디가 펼쳐진 이 공간에서는 커피와 브런치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카페인 ‘소공원’이 입접할 예정이며, 가족단위 고객이 메인 타겟인 만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나무 놀이터인 ‘와일드 파크’,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파크’를 선보인다. 그리고 잔디 광장과 연결된 글래스빌 사이사이로 자작나무 천 그루가 심어져 사계절 내내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타임빌라스 2층에는 백운호수의 석양을 마주하는 특화 ‘다이닝 존(Zone)’이 구성될 예정이다. 백운호수 방향의 전 매장에 테라스를 구성해 석양을 볼 수 있는 ‘뷰 맛집’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처럼 백운호수를 활용한 배치로 고객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SNS인증샷에 열광하는 MZ세대의 발길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스트리트몰 옥상에 아웃렛 최초로 900평 규모의 ‘루프탑 피크닉 광장’을 선보인다. 바라산과 백운호수의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에서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피크닉이라는 테마로 주말 텐트 시네마는 물론 재즈라이브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폐형 천장과 폴딩도어를 구축하여 모든 매장을 100% 인도어화 함으로써 기존 교외형 아웃렛이 가진 우천이나 폭염 등 날씨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강우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점장은 “천혜의 자연이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쇼핑을 함께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고객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곳곳에서 가을국화 향기 느껴보세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봄꽃, 여름꽃, 향토작물에 이어 가든멈 등 가을국화 13종 5만5315분을 공원 및 녹지대, 25개 자치구, 시립병원 등 공공기관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가을국화 전시 사진.동부공원녹지사업소 덕은양묘장은 연중 1~5기와 향토작물 프러그묘를 구매, 자체 육묘한 뒤 공공기관에 꽃모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꽃을 공급하는 곳은 남산, 서울광장, 서울숲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비롯해 25개 자치구 가로변 녹지대, 공원 등이다. 시민들이 가을 국화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코로나19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전했다. 박미애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무더운 여름내내 회색 빛 도심 속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시민들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었는데 시원한 가을바람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국화꽃을 보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인스코비, '코랄헤이즈 FGF7 하이드로 셀 쿠션' 롯데홈쇼핑 5일 방송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인스코비의 바이오 메이크업 브랜드 코랄헤이즈는 오는 5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코랄헤이즈 FGF7 하이드로 셀 쿠션’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인스코비)오후 1시 45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싱글 구성(쿠션 본품 2개, 리필 3개, 파우치 1개) △더블구성(쿠션 본품 4개, 리필 6개, 파우치 1개) 2종을 마련해 방송인 김지선이 진행에 나선다.코랄헤이즈 FGF7 하이드로 셀 쿠션은 특허 성분인 FGF7을 함유한 고기능성 바이오 쿠션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FGF7은 피부 DNA와 100% 일치하는 성장인자 단백질로, 20년 이상 단백질을 연구한 ㈜인스코비의 바이오 계열 연구소 셀루메드의 특허 성분이다.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색소입자를 고르게 분포시켜 밀착력과 커버력을 높인 ‘크로스 링킹(Cross-linking) 네트워크 시스템’과 ‘3중 시너지 프루프’ 기능(워터프루프, 오일프루프, 마스크프루프)을 적용해 물이나 땀, 유분이 많이 분비되는 여름철이나 건조함이 쉽게 느껴지는 환절기에 사용해도 완벽한 밀착력과 롱래스팅 효과를 자랑한다.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과 산소수, 4종 시카 콤플렉스 등을 추가로 함유해 마스크 속 탄력이 떨어지고 산소가 부족한 피부까지 케어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주름과 미백, 탄력 개선과 함께 산뜻하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느껴볼 수 있다.인스코비 관계자는 “물과 땀, 유분에 특화된 제품인 코랄헤이즈 쿠션은 마스크 묻어남도 최소화해 해당 고민을 가진 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 "용서 구한다"며 180도 돌변…'전자발찌 연쇄살인마' 강윤성(종합)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사진=서울지방경찰청)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강의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신상공개위는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들을 연속하여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다.이어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했고, 현장 감식 결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며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 △피의자가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만 19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의 요건을 갖추면 피의자의 얼굴·성명·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가 8월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던 중 질문을 하려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자택에서 함께 있던 여성 1명을 살해한 뒤 다음날인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사흘 뒤인 29일에는 두 번째 여성을 살해한 뒤 같은 날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이에 따라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31일 강윤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약 16년 전인 지난 2005년 11월 특가법상 강도·절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006년 2심 법원과 대법원도 각각 원심을 확정했다. 만 17살이었던 1982년에 특수절도죄를 시작으로 1986년 절도죄, 1989년과 1992년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죄, 1997년 강도강간·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형을 받았고, 2005년 4월 보호감호 처분 집행을 받으며 가출소했다.강윤성은 가출소 뒤인 2005년 8월 중순쯤부터 서울 용산구·서대문·관악구 등을 돌며 10여 차례 날치기, 7차례 강도 범행을 가출소 상태였던 공범 3명과 주도했다. 이들 일당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고, 여성이 혼자 탑승하는 차량이나, 피부관리실, 미용실을 습격해 금품을 빼앗고, 피해자들에 상해를 입혔다. 특히 강윤성은 같은 해 9월 절도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이 약 40일간 저지른 범행의 피해자는 30명이 넘었고, 재산 피해는 수천만원에 달했다.이후 복역을 하다 2007년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되는 교정 홍보물 ‘새길’ 여름호에 ‘용서를 구할 수 없어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참회 형식의 기고문을 냈던 강윤성은 지난 5월 6일 출소한 뒤 약 3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이중성을 보였다.그는 지난달 3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동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뒤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이크를 들고 있는 기자의 오른손을 왼발로 차면서 욕설을 내뱉는 등 거친 행동을 보였다. 또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도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다”며 폭언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한편, 경찰은 강윤성이 금전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강윤성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KISA, `동계 핀테크 산학협력 인턴십` 개설 대학 모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겨울 계절학기 핀테크 산학협력 인턴십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지역 소재지 대학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처음 개설된 `핀테크 산학협력 인턴십`은 KISA와 국내 대학, 핀테크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인력양성 과정이다. 참여 대학의 우수인재를 선발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향후 핀테크 기업과 매칭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인턴십 공동 운영 대학은 △참여 학생 모집 △대학 내 우수인력 선발 △학점 부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KISA는 △참여 핀테크 기업 모집 △인건비 지원 △사전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모집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의 4년제 대학 중 겨울학기 현장실습 과정을 준비하는 학교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KISA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성원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이번 인턴십으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KISA는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핀테크 우수 인력 양성 및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7월 여름학기 과정은 서울 수도권 지역 광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선정돼 고부기엔터테인먼트, 모인, 별따러가자, 센트비, 키즈페이, 체인파트너스, 파운트 등 7개 핀테크 기업과 산학협력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총 1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 (영상)40대 가장, 20대 만취女 폭행에 속수무책 당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족과 함께 산책 중 술에 취한 20대 여성으로부터 폭행 당한 40대 가장이 ‘성추행 허위 고발’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40대 남성 A씨는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내와 중3 아들, 7세 딸 앞에서 주먹과 핸드폰, 팔꿈치로는 머리와 경추를, 무릎(일명 니킥)과 구둣발로는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신체 전 부위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사건 당일 출동한 경찰 앞에서 성추행범으로 몰고 아는 사람이라고 허위 주장한 것에 대해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는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한 남성의 머리를 내리치는 모습이 보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전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술에 취한 20대 여성 B씨와 맞닥뜨렸다.B씨는 A씨와 A씨의 중학생 아들에게 맥주 캔을 건넸고, 이를 거절하자 느닷없이 맥주캔을 던지고 무차별적인 욕설과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폭행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10분간 이어졌다고.A씨는 B씨를 방어하다가 신체 접촉이라도 생기면 성범죄 가해자로 몰릴까 봐 속수무책으로 폭행을 당하고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 가족은 그날 이후 자녀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B씨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관련 녹음파일, 녹취글 모두 있다”며 “성별을 떠나 초범에 심신미약, 거주지와 신분 등 조건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선처와 경벌이 주어지는 것은 우리 가족 모두 원치 않는다”고 했다.이어 “자녀들이 입었을 유무형의 피해는 물론 억울함과 상처들, 끝까지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A씨는 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여름 밤 4인 가족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20대 주취 폭력 여성을 엄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청원을 통해 “피고인은 젊은 20대 여성임과 동시에 현행범의 주취 폭력자”라며 “보호와 관찰이 필요한 유아기의 아동이 아닌, 충분히 스스로 사고가 가능하고 권리와 책임을 지닌 성인”이라고 강조했다.경찰은 B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최근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