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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종합)
  • "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전선형 김인경 기자] “내년에는 지금보다 경제가 더 회복돼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감염과 같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죠.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동시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자산포트폴리오를 짜야합니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25일 서울 서대문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는 국내 손꼽히는 제태크 전문가들이 나와 코로나19 이후의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노하우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5G 관련 통신소비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은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 회복된다..온라인·소비주 주목”이날(25일)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은 지난 5개월 간의 글로벌 경제를 진단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든 예는 미국 주식 시장이었다. 지난해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던 지난 3월 고꾸라졌다. 황 부장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봉쇄인데, 이 방법을 쓰면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유동성을 푸는 통화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경제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각국이 정책적으로 시장에 돈을 풀면서 기업들의 연쇄도산 사태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황 부장은 “5월이 되면서 중국 등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젠 좋아지겠구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고, 이것에 투자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단언했다. 특히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게 황 부장의 조언이다. 그는 최근의 주식 장세를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 시장에 돈이 넘치고 그 돈이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사람들이 어떤 종목이 좋아질지 궁금해하고 있고, 언제든 투자할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주목받을 업종으로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IT업종, 경기소비재, 헬스통신소비재 등을 거론했다. 특히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으로 50~60대 중장년층의 유입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을 황 부장은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이들 중장년층이 온라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온라인 경제를 가속화시켰다는 얘기가 된다. 황 부장은 “지수를 전체 통으로 보는 것보다 오를 만한 것에 접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유망 주식 종목에 대해 강연한 황주성 이데일리맵 전문가도 ‘5G’와 ‘언택트’를 주식 투자에 있어 유념할 주요 키워드로 지목했다. 언택트 소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각 IT업체들이 인프라 확충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예상이 깔려 있다.황 전문가는 “지금은 주식시장 하락에 대한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개별적으로 우려될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재감염 위험 여전..“변동성 헤지해야” 문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지역사회 내에서 재감염 사태가 불거질 수 있다. 게다가 소비심리 회복 속도는 공급망의 회복과 비교하면 뒤늦은 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하다. 오를만한 주식에 투자를 하되 급작스러운 변동성에 대비한 위험회피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황정하 부장은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한다는 점, 금은 저금리 상황에서 환영받는 자산이란 게 매력이라고 그는 전했다. 주식을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채권과 금 등에도 분산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때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고 제안했다. 황 부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가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긴 미래를 봤을 때 우리 경제는 분명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유념한 투자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절세 강연, 청중들의 높은 관심행사 중반 이후에는 부동산과 절세 방법 등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가 나와 종합부동산세 절세 방안을,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웰스투어에 참석했던 청중들은 강연이 끝나고도 질문 세례를 강연자에 쏟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똘똘한 한 채를 오래 보유하는 경우에는 종부세 감면이 늘어난다”면서 “고가 1주택자는 공정시가 6억원 이하로 자산을 나누라”고 조언했다. 법인을 만들어 종부세 한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최 세무사는 종부세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시장이 경색될 것이라 전망했다. 저금리 시대에 유동자금이 풀리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보다는 증시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가 있으면 강남 아파트가 상승할 수 없다. 주식시장에서 대장주가 올라야 코스피가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있겠지만, 당장 과세 고지서가 올해 12월부터 날라오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현금이 시장에 풀렸다”면서 “오갈 데 없는 이들 부동자금 향방에 따라 서울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013년 이후 집값이 2배 가까이 늘어난만큼 집값 조정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웰스투어2020’에는 사전에 등록한 참가자 100여명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연장에 입장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05.25 I 김유성 기자
메모하랴 질문하랴…투자자 '열공'
  • [웰스투어2020]메모하랴 질문하랴…투자자 '열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요즘같은 때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까요. 다들 주식은 한다고 하는데 날려본 경험도 있고….”(30대 박 모씨)25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짙어진 자산시장에서 투자 전략을 알아보려는 투자자 100여명이 강연장을 메웠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전에 등록한 참가자들만 강연장에 입장했다. 이번 행사는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 △하반기 증시전망과 주도주 △종합부동산세 절세방안 △코로나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인터넷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는 50대 김 모씨는 “주식 부분이 가장 유익했다”면서 “불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분명하게 얘기해줘서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정작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지 막연했던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다. 절세 방안을 듣고 싶어서 이 곳을 찾았다는 60대 여성 이 모씨는 “이제 은퇴를 한 후에도 한참 더 살아야 하는 만큼, 모아놓은 자산으로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이나 증시 전망 등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식은 속도가 너무 빠르고 어렵기도 해서 펀드를 통해서 많이 투자를 했는데 강연을 듣다 보니 직접 종목을 사볼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한 참석자가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강연을 메모하고 있다.2020년 6월 1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기준일을 앞두고 종부세 부담을 줄이려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특히 최인용 가현텍스 세무사의 ‘종부세 절세방안’ 순서가 끝나자 자신의 상황을 물어보며 구체적인 절세 방안을 묻는 투자자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60대 여성 한 모씨는 “아무래도 종부세 납부 기준일도 가까워지고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고 비싸다 보니 강연장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나기 힘든 대형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나 세무사, 증시 전문가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편하고 유용했다는 평가다. 20대 김 모씨는 “코로나를 걱정하고 왔는데 쾌적하게 강연을 잘 들었다”면서도 “P2P나 비트코인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부분도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웰스투어 2020은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부산 지오파트너스에서 △토지와 월세 받는 부동산, 두마리 토끼 잡는 비법 △주식으로 노후준비 △코로나19 경제위기 가능성, 내돈관리 어떻게 해야하나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 등을 주제로 한 차례 더 열린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인용(왼쪽) 가현택스 대표 세무사가 강연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25 I 김인경 기자
“쪼개기·비과세 자산 활용.. 종부세 부담 줄여야"
  • [웰스투어2020]“쪼개기·비과세 자산 활용.. 종부세 부담 줄여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는 굉장히 무서운 세금이고 반드시 신경을 써야합니다. 매년 2~3%의 세금을 내는데 50년간 집값이 안오른다면요? 그건 집이 날라가는 셈입니다”종부세 납부 기준일인 6월 1일이 가까워지며 다주택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에 25일 서울 서대문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는 최인용 가현텍스 세무사가 종합부동산 절세방안을 소개했다. 종부세법은 2005년 6월부터 시행된 국세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9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들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등에 대해 세 부담을 강화하고 있다.최 세무사는 종부세는 세금의 성격 자체가 한 번 내고 끝내는 취득세와 달라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종부세는 갈수록 오를 개연성이 크다. 현재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세수가 필요한데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만큼, 당분간 ‘부동산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종부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종합부동산세가 강화돼도 효력이 발생되는 것은 수년 뒤”라며 “2020년 이후 집값이 당장 보합 수준이라 해도 내후년, 그 뒤가 더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며 종부세에 대한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정부는 그동안 공시가격에 공정시가 비율 80%를 곱해 과세 표준을 낮춰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정시가에 대한 적용률을 2020년 90%, 2021년 85%, 2022년 100%로 끌어올려 과세를 강화한다. 그렇다면 종부세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먼저 똘똘한 한채를 오래 보유하면 종부세 감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대 국회에서 고령자나 장기보유자에 대해 일정 공제율을 주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비록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영국에서는 1세대 1주택자에는 고율 과세를 하지 않는 만큼 이같은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은 크다. 또 고가 1주택자는 시가 6억원 이하로 자산을 나누는 것도 대안이다. 만일 공시가 12억원의 건물을 1인이 보유했을 때, 종부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증여와 일부 매매, 소위 ‘쪼개기’ 등으로 2인으로 나눌 경우, 한 사람당 6억원씩 공제가 되며 종부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과세 대상 자산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별장이나 일정한 미분양 주택, 사원용주택, 기숙사, 가정어린이집용 주택 등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 토지 역시 일부 농지나 임야, 목장용지 등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며 분리과세도 적용된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시장이 경색될 것이라 전망했다. 저금리 시대에 유동자금이 풀리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보다는 증시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가 있으면 강남 아파트가 상승할 수 없다. 주식시장에서 대장주가 올라야 코스피가 오르는 것과 마찬기자”라면서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있겠지만, 당장 과세 고지서가 올해 12월부터 날라오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 세무사가 ‘종합부동산세 절세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05.25 I 김인경 기자
“하반기 주도산업 ‘항암·무더위·의료기기·5G·언택트’”
  • [웰스투어2020]“하반기 주도산업 ‘항암·무더위·의료기기·5G·언택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은 1400선까지 내려가면서 개인들이 장롱에 있던 돈을 꺼내 투자를 했습니다. 초보자도 수익을 봤죠. 그러나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올라왔던 종목은 조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입니다”황주명 이데일리맵 전문가는 25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하반기 계획적으로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도산업으로 ‘항암·무더워·의료기기·5G·언택트’를 지목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황주명 이데일리맵 전문가가 ‘하반기 증시전망과 주도주’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우선 항암 산업은 코로나19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6월 암학회가 예정돼있는 등 상승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올해 암학회(AACR)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항암 관련주로는 지트리비앤티와 메드팩토, 삼일제약을 꼽았다. 그 중 지트리비앤티는 ‘교모세포종 항암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트리비앤티는 2014년 신약개발업으로 진출했으며, 안구건조증과 신경영양성각막염 등 안과질환에 특화돼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하는 바이오 신약을 연구하는 회사다. 황 전문가는 “최근 유튜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코로나19 등으로 모니터 볼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며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안과질환지료제인 RGN-259(GBT-201)은 임상3을 진행하고 있으며, 뇌종양치료제인 OKN-007은 6월에 임상 2상 투약이 예정돼 있어 교모세포종 함암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문가는 무더위 관련 산업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주로는 승일과 후성, 한국콜마를 지목했다. 그 중 승일은 여름 수혜주 뿐 아니라 코로나19 및 수소차 관련주로 분석했다. 승일은 1961년 설립됐으며, 에어졸 및 일반관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황 전문가는 “여름이 더우면 모기가 발생 가능성 크다. 승일은 에어졸을 만드는 업체인데, 손소독제에도 에어졸을 사용한다”며 “특히 승일은 에어졸 시장 그룹사 태양과 더불어 시장 점유율 60% 내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관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황 전문가는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금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주목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위상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관련 종목을 선택할 때는 ‘회사의 실적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관련주로는 하이로닉·휴비츠·신흥을 추천했다. 그 중 하이로닉에 대해 황 전문가는 피부미용기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곳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했고, 자사주 매수 신청을 하는 등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5G산업 관련주로는 대한광통신·이오테크닉스·이노와이어리스 등을 꼽았다. 그중 이노와이어리스는 유무선 자동측정 및 제어시스템 개발·제조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통신 T&M 장비 실적 및 무선망 최적화 장비 지속 수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언택트 산업 관련주로는 시큐브·한글과컴퓨터·파이오링크 등을 추천했다. 그 중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제조기업로, 최대주주는 NHN이며, 국내 ADC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황 전문가는 “지금은 주식시장 하락에 대한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며 “다만 공매도 6개월 금지가 끝나는 8~9월 부터 리스크관리 필요하다. 지금은 개별적으로 우려될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0.05.25 I 전선형 기자
"경제 곧 회복한다, 주식 비중 높여라"
  • [웰스투어2020]"경제 곧 회복한다, 주식 비중 높여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내년 정도면 지금보다 더 경제가 회복돼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감염 사태 등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자산포트폴리오를 짜야합니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부 부장은 25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주식에 비중을 둔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했다. 주식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인데다 경제 상황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 전망 때문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다만 코로나19 재감염 사태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유념해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도 자산을 배분해야한다고 추천했다. 경제 회복된다 “온라인·소비주에 주목해라” 이날(25일) 황 부장은 지난 5개월 간의 글로벌 경제를 진단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든 예는 미국 주식 시장이었다. 지난해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던 지난 3월 고꾸라졌다. 황 부장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봉쇄인데, 이 방법을 쓰면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는다는 점”이라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유동성을 푸는 통화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경제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각국이 정책적으로 시장에 돈을 풀면서 기업들의 연쇄도산 사태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황 부장은 “5월이 되면서 중국 등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젠 좋아지겠구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고, 이것에 투자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게 황 부장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의 주식 장세를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 시장에 돈이 넘치고 그 돈이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종목이 좋아질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크게 오를 만한 종목으로는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IT업종, 경기소비재, 헬스통신소비재 등이 거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3월 들어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은 50~60대 중장년층의 유입이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온라인 경제를 가속화시켰다는 얘기가 된다. 황 부장은 “지수를 전체 통으로 보는 것보다 오를 만한 것에 접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재감염 위험 여전.. “변동성 헷지해야” 문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지역사회내 재감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소비심리 회복 속도는 공급망의 회복과 비교하면 뒤늦은 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하다. 오를만한 주식에 투자를 하되 급작스러운 변동성에 대비한 위험회피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황 부장은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한다는 점, 금은 저금리 상황에서 환영받는 자산이란 게 매력이라고 그는 전했다. 따라서 황 부장은 주식을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채권과 금 등에도 분산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때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고 제안했다. 황 부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가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긴 미래를 봤을 때 우리 경제는 분명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유념한 투자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05.25 I 김유성 기자
격변의 시대 맞춤 재테크 알려드려요…‘이데일리 웰스투어’ 개최
  • [알림]격변의 시대 맞춤 재테크 알려드려요…‘이데일리 웰스투어’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이달 25일과 29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른 부동산·주식·절세를 통한 자산설계 전략’을 주제로 주식투자와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트렌드를 짚어보고 적합한 부동산·주식·절세를 통한 자산설계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8명의 부동산·주식·세금 전문가가 나서 분야별 심도있는 강연을 펼치면서 참석자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강연은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 △하반기 증시전망과 주도주(이데일리맵 황주명 전문가)△종합부동산 절세방안(최인용 가현텍스 세무사)△코로나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됩니다.부산강연 역시 △토지와 월세받는 부동산, 두마리 토끼잡는법(전은규 대방땅꾼 Lab 소장)△주식으로 노후 준비(배현철 이데일리ON 대표) △코로나19 경제위기 가능성, 내돈 관리 어떻게 해야하나(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다!(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등을 투자의 나침반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에는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합니다.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경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서울 강연회 5월25일(월)·부산 강연회 5월29일(금) 13:30~18:00△장소: 서울 통일로92 KG타워 지하 1층 KG 하모니홀, 부산시 진구 중앙대로 777 이비스앰버서더호텔 2층,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02-3772-3076 /e-mail: event1@edaily.co.kr)△웰스투어 홈페이지: http://campaign.edaily.co.kr/education/wealthtour2020/outline.asp
2020.05.22 I 김유성 기자
PGA 투어 5월까지 중단..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연기
  • PGA 투어 5월까지 중단..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연기
  • PGA TOUR.[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신종 코로바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5월 예정된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연기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오는 5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의 연기와 함께 5월 개최하려던 4개 정규 투어(RBC헤리티지, 취리히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AT&T 바이런 벨슨)의 취소를 18일 공식 발표했다. 다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하기로 해 일정을 다시 잡을 전망이다. 앞서 4월 9일 개최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도 취소가 아니라 연기된 상태다. PGA 투어가 5월까지 중단되면서 6월 예정된 남녀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과 US여자오픈의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4월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US오픈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 또 4월 21일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US여자오픈 1차 예선도 모두 취소됐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US오픈은 2주 뒤인 6월 18일부터 미국 뉴욕주의 윙풋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일정표에서 대회의 개최 장소가 빠져 있다.
2020.03.18 I 주영로 기자
권순우·정현, ATP 투어 중단으로 귀국…국내서 훈련 예정
  • 권순우·정현, ATP 투어 중단으로 귀국…국내서 훈련 예정
  • 권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가 중단되면서 권순우(70위·CJ 후원)와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이 귀국했다. ATP 투어는 4월 중순까지 앞으로 6주간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주 개막 예정이던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이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들도 4월 중순 이후에 재개 여부가 정해진다. 챌린저 대회보다 한 등급 더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대회 역시 6주간 모두 취소되면서 전 세계 테니스 대회는 전면 중단됐다. BNP 파리바오픈 개막을 앞두고 함께 몸을 푼 권순우와 정현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시즌 중단은 권순우와 정현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권순우는 2월 한 달간 네 차례 투어 대회에서 모두 8강까지 진출했고 특히 멕시코오픈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하는 경험도 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69위까지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시즌이 중단되면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손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정현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정현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권순우와 정현은 당분간 국내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즌 재개가 결정되면 대회 일정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
2020.03.16 I 임정우 기자
14번 도전 모두 실패..매킬로이, 이번엔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14번 도전 모두 실패..매킬로이, 이번엔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4번 도전 모두 실패.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 나섰다가 거둔 성적이다. 매킬로이가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15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매킬로이의 타이틀 방어 도전은 말 그대로 굴욕이었다. 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역대 14번의 타이틀 방어 도전에선 모두 실패했다. 2016년 우승했던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은 2017년부터 열리지 않아 타이틀 방어 기회가 없었고, 2019년 우승한 RBC캐나다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는 아직 타이틀 방어가 남아 있다. 매킬로이는 2011년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컷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이어 201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우승 경쟁을 펼쳤을 때보다 컷 탈락했거나 겨우 예선을 통과한 적이 많았다. 2012년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13년 혼다 클래식에선 기권했고, 2013년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에 만족했다. 그 뒤로도 10번이나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번번이 고개를 숙여야 했다. 타이틀 방어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16년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거둔 4위다.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했다.매킬로이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197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PGA 투어가 대회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파워랭킹에서도 매킬로이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일 새벽 2시 51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한 조에서 1라운드 티오프한다.
2020.03.10 I 주영로 기자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에 테니스대회 BNP파리바오픈 취소
  •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에 테니스대회 BNP파리바오픈 취소
  •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테니스 대회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테니스 대회 BNP 파리바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는 남자(ATP) 투어와 여자(WTA) 투어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특급 대회다. 총상금은 남녀 각각 876만달러에 이르고 해마다 45만명 이상의 팬들이 찾아온다. 그러나 인근 지역인 코첼라 밸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추후 다른 일정에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회가 올해 다시 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1년 내내 일정이 거의 빽빽하게 채워져 있고, 올해는 특히 도쿄 올림픽까지 열려 일정을 다시 잡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회가 취소되면서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의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란초미라지는 인디언웰스와 약 10km 거리에 있다.
2020.03.09 I 주영로 기자
9년 만에 돌아온 전설, 매튜 본 '백조의 호수' 내한
  • 9년 만에 돌아온 전설, 매튜 본 '백조의 호수' 내한
  •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장면(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매튜 본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가 9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고전 발레의 상징과 같았던 섬세하고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성 백조를 등장시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 작품이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한 무용 공연으로, 초연 후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최고 무용 걸작 중 하나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2003년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래 2005년, 2007년, 2010년 재공연을 통해 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이번에는 무대, 조명, 의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무용수들을 투입해 더 강력해진 ‘백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백조의 호수’는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매튜 본의 탁월한 재능이 빛나는 작품이다. 매튜 본은 머나먼 동화 속 이야기만 같던 원작의 스토리를 폐기하고 현대 영국의 왕실을 배경으로, 유약한 ‘왕자’와 그가 갖지 못한 강인한 힘과 아름다움, 자유를 표상하는 존재인 ‘백조’ 사이에 펼쳐지는 가슴 아픈 드라마로 변형시켰다.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신비로운 호수와 화려한 왕실 무도회, 런던 뒷골목의 바(bar) 등 왕자의 환상과 현실 속의 공간을 오가며 마치 영화를 보듯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깃털 바지에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고 백조로 분한 남성 무용수들의 관능적이고 역동적인 군무는 강한 힘과 카리스마를 발산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로 꼽히는 매튜 본은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 상(Olivier Awards) 역대 최다 수상자(8회)이자, 2016년엔 무용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현대 무용가 중 최초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수여 받은 인물이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1995년 11월 영국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초연 후 이듬해 피카딜리극장으로 옮겨 120회를 공연, 웨스트엔드 역사상 최장 공연된 무용 작품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올리비에 상 최우수 무용공연상도 수상했다. 1998년에는 뉴욕 닐 사이먼 씨어터에서 124회를 공연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 무용 공연 기록을 갈아치웠고, 1999년 토니 어워드 최우수 연출가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국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2000년에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부분에 발레리노로 성장한 성인 빌리(아담 쿠퍼)가 힘차게 도약하는 장면이 삽입돼 더욱 유명해졌다. 2002년부터 세계 투어를 시작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유럽 전역을 포함해 한국, 일본, 싱가폴,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 공연하며 매진사례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공연 실황을 3D 카메라로 촬영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3D’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2014년 이후 한 동안 투어 공연을 하지 않았던 ‘백조의 호수’는 지난해 세계 투어를 다시 시작했다. 특히 새롭게 ‘백조’역을 맡은 두 명의 무용수 윌 보우지어(Will Bozier), 맥스 웨스트웰(Max Westwell)은 파워풀한 춤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오는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LG아트센터에서 총 16회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장면(사진=LG아트센터)
2019.08.10 I 윤종성 기자
안병훈, 찰스 슈와브 챌린지 1R 공동 21위…선두와 5타 차
  • 안병훈, 찰스 슈와브 챌린지 1R 공동 21위…선두와 5타 차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무난한 성적을 적어냈다.안병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안병훈은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토니 피나우(미국)와는 5타 차다. 안병훈은 이날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홀과 4번홀 파로 숨을 고른 안병훈은 5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3언더파를 만들었다.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9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고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는 안병훈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는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이븐파가 됐다. 그러나 안병훈은 침착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 기회를 잡았다. 그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와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각각 공동 10위와 공동 7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못했다.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컷 탈락햇고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는 기권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도 컷 통과에 실패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독 선두에는 6언더파 64타를 친 피나우가 자리했다. 피나우는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21)와 김시우(24), 이경훈(28)은 2오버파 72타 공동 66위에 포진했고 김민휘(27)는 4오버파 74타 공동 95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9.05.24 I 임정우 기자
"부동산 갭투자 부산 NO, 울산 YES…수도권 비규제지역 유망"
  • [웰스투어2019]"부동산 갭투자 부산 NO, 울산 YES…수도권 비규제지역 유망"
  • 17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 투어’에서 참석자들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부산=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부산은 지금 집값이 바닥이 아닐 수 있습니다.”자유몽 부동산 전문가는 17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부산 지역 투자자 앞에서 부산 부동산 시장의 투자 매력이 낮다는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 자유몽 전문가는 “부산은 앞으로 아파트 공급이 계속 이어진다”며 “공급 물량이 소진되기 전에는 집값이 절대 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몽 전문가는 책 ‘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저자다. 아파트 ‘갭 투자’(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적은 집을 전세 끼고 투자하는 방식)를 전문으로 하는 40대 회사원으로, 갭 투자를 통해 자산 50억원 이상을 모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지만 갭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부동산 투자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기 투자금을 줄이기 위해 무조건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아파트 단지를 찾기보다는 교통 호재, 입주 물량 등 미래의 주거 수요·주택 공급 물량 등을 분석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큰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자유몽 전문가는 부산 인근의 유망 투자 지역으로 울산을 꼽았다. 최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력 산업 쇠퇴, 경기 침체 등으로 집값이 동반 하락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발언이다. 그는 “울산은 지금 경기가 워낙 어려워서 집값이 많이 내려갔지만, 울산·부산을 잇는 지하철 연결 호재 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3년간 신규 입주 아파트가 3000가구뿐일 정도로 공급이 사실상 끊긴다”고 말했다. 오는 2020년 이후 주택 공급 절벽이 본격화해 신규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자유몽 전문가는 “갭 투자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은 서울·수도권에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면서 “규제 지역은 세금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비규제 지역에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2019.05.17 I 박종오 기자
"`줍줍` 열풍 속내는..`갭투자` 할까 말까"
  • [웰스투어2019]"`줍줍` 열풍 속내는..`갭투자` 할까 말까"
  • 17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2019’에서 참석자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부산=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타들어간 속을 ‘사이다’로 식힌 기분입니다.”17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는 지역 투자자들이 총출동해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은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강연 내내 청중들로 가득 들어찼다. 사전 신청인원은 200여명이고 현장 참석인원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3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가 자리했다. 절세 팁을 얻고자 연차를 쓰고 왔다는 40대 중반 회사원, 경남 양산에서 기차를 타고 온 50대 초반 주부도 있었다.관심이 가는 주제를 물어보니 “언제쯤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지 궁금해 발걸음했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를 할지 말지도 관심사였다.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 열풍 역시 단연 화두였다.정석일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가 17일 오후 부산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 투어 2019’ 참가자와 개인적인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줍줍은 투자할 만한 대상이 없어 벌어지는 해프닝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날도 “당분간은 부동산 투자를 쉬는 편이 낫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부산 강서구에 산다는 김서영(가명·38)씨는 “지나친 대출 옥죄기에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쓰러지고, 내 집 마련은 요원해졌다”며 답답해했다.강연장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연사들의 열정으로 후끈했다. 정석일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쉬는 시간을 반납하고 장외 질문에 답변하는 데 시간을 쏟아부었다. 박용민 현진개발 대표는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의 신간 <다시 부동산을 생각한다>를 일독하라”며 깨알같이 숙제도 냈다. 자유몽 부동산 전문가는 이틀 전 출간한 저서를 친필 사인과 함께 선물로 줬다.행사 막바지 연사들의 투자비법이 담긴 발표자료를 이메일로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봇물 터졌다. 강연의 끝을 알리는 순간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17일 부산 교원빌딩에서 열린‘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 투어 2019’에서 자유몽 부동산전문가가 ‘갭투자, 아직도 기회가 있나?’ 강연 도중 참석자에게 자신의 저서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19.05.17 I 유현욱 기자
"쉬는 것도 투자…부동산 신탁 '리츠' 관심 가져야"(종합)
  • [웰스투어2019]"쉬는 것도 투자…부동산 신탁 '리츠' 관심 가져야"(종합)
  • 박용민 현진개발 대표가 17일 오후 부산 중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정석일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가 17일 오후 부산 중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부산=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쉬는 것도 투자입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풀릴 때까지 최소 3년은 쉬어가거나, 청약 부적격 등으로 나오는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 하는 게 현명합니다.”17일 오후 부산 동구에 위치한 교원빌딩 대교육장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는 200여명의 참석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예측이 어려운 미·중 무역분쟁 △국내외 경기 둔화 가속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이어서 전문가들의 열강은 부산 지역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소형 평형 위주 신축아파트 주목해야”특히 ‘부동산 전환기, 새로운 부동산 투자의 대안’을 주제로 강연한 박용민 현진개발 대표가 주목 받았다. 박 대표는 “장기적으로 화폐가치의 하락, 부동산 총량의 증가, 오르는 지역만 오르는 ‘부익부 빈익빈’ 가속화를 염두에 두고 향후 부동산 시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버틴다’는 말이 많이 쓰이는 건 지금이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 규제로 ‘게임의 룰’이 바뀌었기 때문에 더이상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 방식은 유효하지 않다”고 경고했다.박 대표는 부동산 매수의 세 요인과 중요도를 △시기(60%) △지역(30%) △단지(10%) 순으로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별 대장주는 과거처럼 재건축 단지가 아니라 소형 평형의 신축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자자라면 투자 지역을 최소화하고 좀 더 긴 호흡으로 시장을 지켜보며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고도 했다.박 대표는 또 대안 투자처로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REITs)’를 소개했다. 리츠는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신탁상품이다. 그는 “리츠는 대형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연 5% 이상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리츠가 보편화된 노후대비 수단”이라고 설명했다.자유몽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갭 투자(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적은 집을 전세 끼고 투자하는 방식)’가 여전히 유효한 투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기 투자금을 줄이기 위해 무조건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를 찾기보다 교통 호재, 입주 물량 등 미래의 주택 수요·공급을 분석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큰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부산은 투자 매력이 낮다고 지적했다. 공급 과잉 때문이다. 반면 울산의 경우 지하철 개통 등 각종 교통 호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3년간 ‘공급 절벽’을 맞아 투자할 만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세금 문제를 고려해 비(非)규제 지역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권유했다. 부동산 ‘절세 꿀팁’도 관심을 끌었다.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부동산에 붙는 세금 부담을 줄이려면 취득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증여의 경우 아파트 기준시가나 토지 공시지가를 매년 5월 말 발표하는 만큼 부동산 가격이 뛸 때는 오른 가격을 반영한 기준시가·공시지가 발표 전에 증여해야 취득세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최 세무사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배우자 또는 자녀와 공동 취득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도 했다. 상가를 단독 명의로 취득해 임대사업 등을 하면 혼자 많은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자녀를 포함한 가족의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소득세나 부가가치세를 절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동명의로 한 부동산은 세율 분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부담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몽 보동산 전문가가 17일 오후 부산 중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00여명 부산 지역 투자자 ‘열공 모드’정석인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의 하반기 주식 투자 전략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주식시장 전망을 미·중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정 전문가는 “최근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고 하반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협상 기대감이 컸던 지난 3월말~4월초만 해도 2200을 훌쩍 넘었지만, 최근 두 나라간 분쟁이 다시 격화하자 2100을 한참 밑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11.89포인트) 내린 2055.80으로 거래를 마쳤다.그는 “역사적으로 미국은 패권에 도전하는 상대를 전략적으로 굴복시켰다”며 “중국이 꼬리를 내리는 시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문가는 이를 근거로 “무역분쟁이 3~4주 안에 타결된다면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2000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 2350까지 봐도 예상해도 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650~825를 제시했다. 그는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와 5G장비 관련주를 꼽았다.재테크 전문가들의 잇단 강연에 지역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절세 팁을 얻고자 연차를 쓰고 왔다는 40대 중반 회사원, 경남 양산에서 기차를 타고 온 50대 초반 주부도 있었다. 관심이 가는 주제를 물어보니 “언제쯤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지 궁금해 발걸음을 했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당분간은 부동산 투자를 쉬는 편이 낫다”는 조언도 화제였다. 부산 강서구에 산다는 김서영(가명·38)씨는 “지나친 대출 옥죄기에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쓰러졌고 내 집 마련은 요원해졌다”며 답답해 했다.17일 오후 부산 동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참석자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19.05.17 I 김정남 기자
“임대용 상가, 가족과 공동 취득하면 稅부담 ‘뚝’”
  • [웰스투어2019]“임대용 상가, 가족과 공동 취득하면 稅부담 ‘뚝’”
  •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가 17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 투어’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부산=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근 아파트 매매 계약을 맺은 김절세(가상 인물)씨는 집값 잔금을 치르는 시기를 놓고 집주인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집주인은 이달 안에 잔금을 받길 원하지만, 김씨가 이를 다음달에 입금하겠다고 해서다. 김씨는 왜 6월 이후 잔금을 치르겠다고 고집하는 걸까? 이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부담해야 해서다. 김씨가 6월 1일 이후에 잔금을 치르면 새로 산 집의 그해 보유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17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부동산에 붙는 세금 부담을 줄이려면 취득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증여의 경우 아파트 기준시가나 토지 공시지가를 매년 5월 말 발표하는 만큼 부동산 가격이 뛸 때는 오른 가격을 반영한 기준시가·공시지가 발표 전에 증여해야 취득세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세무사는 부동산 취득과 보유에 따른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절세 꿀팁’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배우자 또는 자녀와 공동 취득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상가를 단독 명의로 취득해 임대 사업 등을 하면 혼자 많은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자녀를 포함한 가족의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소득세나 부가가치세를 절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세무사는 “공동명의로 한 부동산은 세율 분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부담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 주택이라면 지분 일부를 배우자에게 증여해 공동명의로 하는 것도 절세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 12억원인 아파트 한 채를 가진 1주택 보유자는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지만, 배우자에게 증여세 공제 한도인 6억원(10년간) 상당의 주택 지분을 증여할 경우 종부세를 피할 수 있다. 1주택자라도 주택의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나 배우자 증여로 보유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종부세는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을 합쳐 세금을 매기는 인별 합산 방식이어서 부부가 각자 가진 부동산은 별개로 취급한다. 최 세무사는 “6월 1일 이전에 증여해야 그해 종부세를 줄일 수 있다”며 “만약 자산을 처분하려 하거나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췄다면 증여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2019.05.17 I 박종오 기자
"신축 아파트 시대..분양권 '줍줍', '리츠' 노려라"
  • [웰스투어2019]"신축 아파트 시대..분양권 '줍줍', '리츠' 노려라"
  • 박용민 현진개발 대표가 17일 오후 부산 동구 교원부산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 투어 2019’에서 ‘부동산 전환기, 새로운 부동산 투자의 대안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부산=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앞으로 부동산은 비싼 것만 더 비싸지는 양극화가 심해질 것입니다. 쉬는 것도 투자입니다. 대출 규제가 풀릴 때까지 최소 3년은 쉬어 가거나, 좋은 지역 신축 아파트 일반분양권이 청약 부적격 등으로 나오는 것을 잘 ‘줍줍’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박용민 현진개발 대표는 17일 부산 동구 교원부산빌딩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부동산 전환기, 새로운 부동산 투자의 대안은’이란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박 대표는 우선 “장기적인 화폐가치의 하락, 부동산 총량의 증가, 오르는 지역만 오르는 ‘부익부 빈익빈’ 가속화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향후 부동산 시장을 봐야 한다”며 “최근 정부 규제로 ‘게임의 룰’이 바뀌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방식은 유효하지 않다”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매수자는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대출이 막히거나 가격 주춤세로 거래가 급감했으며, 다른 투자 대안이 없는 매도자는 버티고 있다”며 “요즘 ‘버틴다’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 것은 결국 현재가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며, 전세가율 하락 등 전·월세 임대시장 동향이 다주택자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러한 전망 속에서 박 대표는 부동산 매수 3요인과 그 중요도를 △매수시기(60%) △지역선정(30%) △단지(10%) 순으로 둬야한다고 제시했다.박 대표는 “최근에는 추가 분담금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 분양가를 역전하기도 한다”며 “앞으로 지역별 ‘대장주’는 과거처럼 재건축 단지가 아닌 ‘소형 평형 위주 신축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실거주자라면 원하는 지역의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점을 고려해 일반분양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투자자라면 투자지역을 최소화하고 좀 더 긴 호흡으로 시장을 지켜보면서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 대표는 또 대안 투자처로 부동산 간접투자 방식인 ‘리츠(REITs)’를 소개했다.리츠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자본(Equity)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 주로 부동산개발사업·임대·주택저당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며 대체로 만기는 3년 이상이다.박 대표는 “리츠는 대형 오피스·리테일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연 5% 이상의 매우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으며 개인이 번거롭고 힘든 임차인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리츠가 이미 보편화된 노후대비 수단으로 정착했다”고 말했다.(자료=한화자산운용)
2019.05.17 I 김범준 기자
"美·中 분쟁 길지 않을 것…수혜 업종은 반도체"
  • [웰스투어2019]"美·中 분쟁 길지 않을 것…수혜 업종은 반도체"
  • 정석일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가 17일 오후 부산 동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019’에서 ‘2019년 하반기 핵심 투자전략’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부산=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그렇게 장기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수혜는 반도체 업종이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정석일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17일 오후 부산 동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올해 하반기 핵심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두 나라간 분쟁이 장기화하면 중국이 받는 타격이 큰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정 전문가는 “최근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고 올해 하반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협상 기대감이 컸던 지난 3월말~4월초만 해도 2200포인트를 훌쩍 넘었지만, 최근 두 나라간 분쟁이 다시 격화하자 2100포인트를 한참 밑돌고 있다.그는 “주요 2개국(G2·미국과 중국을 의미) 고래싸움에 한국은 새우등 터지는 꼴”이라며 “분쟁이 장기화하면 (한국이 중국에 중간재 수출을 많이 하는) 반도체, 화학, 철강 업종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정 전문가는 다만 “역사적으로 미국은 패권에 도전하는 상대를 전략적으로 굴복시켰다”며 “냉전 시대 때 소련과 플라자합의 때 일본이 그 예”라고 했다. 그는 “무역분쟁은 결국 미국이 이기는 게임”이라며 “중국이 꼬리를 내리는 시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핀 국가주석이 다음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다는 점을 특히 주목했다. 이때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그는 “무역분쟁이 3~4주 안에 타결된다면 하반기 코스피는 2000포인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 2350포인트까지 봐도 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의 경우 650포인트~825포인트를 제시했다.정 전문가는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반도체 산업 사이클상 지난해 재고를 줄여나가는 시기인 데다 해외 주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늘리고 있다”며 “무역분쟁이 타결된다면 반도체 업종을 저점에서 매수할 만한 기회”라고 말했다.
2019.05.17 I 김정남 기자
7459야드에 파5홀 단 2개..언더파 우승자 나올까
  • 7459야드에 파5홀 단 2개..언더파 우승자 나올까
  • 벙커샷을 연습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459야드에 파5 홀은 단 2개. 남자 골프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PGA 챔피언십(총상금 미정)의 코스가 올해 더 까다로워졌다. 16일(한국시간)부터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PGA 투어 선수들에게도 난코스로 악명이 높은 장소다. 이번 대회엔 더 어렵게 세팅됐다. 코스의 전체 길이는 7459야드에 이르지만, 파70으로 조성됐다. 파5 홀은 18개 홀 중 단 2개 뿐이다. 4번홀은 길이가 517야드에 불과하지만, 홀 곳곳에 위험에 빠뜨릴 장해물로 가득하다. 이 코스의 시그니처 홀이다. 길이는 524야드에 파4로 세팅된 7번홀보다 더 짧다. 그러나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오르막 경사를 이뤄 실제 거리보다 100야드 이상 더 봐야 한다. 페어웨이가 좁으면서 왼쪽엔 벙커, 오른쪽엔 무성한 러프로 가득하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면 긴 러프에서 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13번홀은 608야드로 꽤 길다. 파5 홀이 단 2개에 불과한 탓에 버디를 뽑아낼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었다. 10개의 파4 홀 가운데 2번홀을 제외하고는 모두 400야드 이상이다. 가장 긴 파4 홀은 7번홀이다. 500야드가 넘는 파4 홀은 10번(502야드)과 12번(515야드)홀까지 총 3개다. 후반은 난코스의 연속이다. 11~13번홀은 PGA 투어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난코스로 통한다. 혼다클래식이 열리는 PGA내셔널 챔피언십 코스의 베어트랩(15~17번홀), 발스파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이니스브룩의 스네이크 핏(16~18번홀),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열리는 퀘일할로의 그린 마일(16~18번홀)과 함께 ‘가장 어려운 3개 홀’로 악명이 높다.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의 10번홀(502야드), 11번홀(435야드)은 페어웨이부터 그린까지 크고 작은 벙커로 가득해 위압감을 준다. 12번홀(515야드)은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코스로 티샷을 실수하면 쉽게 보기를 한다.마지막 3개 홀도 까다롭게 변했다. 16번홀부터 18번홀은 승부처다. 16번은 490야드의 긴 파4 홀이다. 17번홀은 그린을 중심으로 사방에 5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18번홀은 411야드로 비교적 짧지만, 페어웨이 양쪽에 11개의 벙커가 있고, 그린 좌우에도 2개의 벙커가 있다.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샷을 해야만 버디를 노릴 기회가 온다. 전반 9개 홀의 총 길이는 3646야드, 후반 9개 홀은 3813야드로 후반 코스가 167야드 더 길다. 전장만 놓고 보면 후반에 파3 홀 하나가 더 있는 셈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002년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때 3언더파 277타를 쳐 우승했다. 당시 코스 길이는 7214야드(파70)였다. 올해보다 245야드 짧다. 루카스 글로버(미국)은 2009년 US오픈에서 4언더파 276타를 쳐 정상에 올랐고, 패트릭 리드(미국)는 2016년 더바클레이스 때 파71로 변경돼 치러진 대회에서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선 언더파 우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의 코스 레이팅. (사진=PGA투어닷컴 화면캡쳐)베스페이지 블랙코스 클럽하우스 앞에 설치된 표지판. (사진=AFPBBNews)
2019.05.1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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