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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1일)
  • [edaily] 간밤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시장이 막판 되밀리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다우만 소폭 반등했다. 특히 초반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등 기술주에 대한 막판 경계매물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유럽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글로벌 유동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에서의 추가 금리인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말을 맞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의 포지션 청산 욕구가 강할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하다. ◇나스닥 사흘째 약세..기술주에 막판 매물 예기치 못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와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통주의 상승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 초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매물에 밀려 다시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면서 결국 일중 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29%, 27.83포인트 하락한 2128.8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에는 100포인트 이상 랠리를 보였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0.40%, 43.46포인트 오른 10910.44포인트를 기록했다. 더구나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SM 리토그래피, KLA 텐커, 램리서치, 노벨러스 시스템즈, 테러다인 등 6개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급등했지만 오후들어 내일 발표될 4월중 소매매출과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등 대형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증시는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에는 5% 가량 급등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밀려 결국 0.03% 상승한 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장막판 밀려 0.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2%, 소프트웨어지수도 2.3% 하락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각각 1.5%, 2% 그리고 1.7%씩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25bp 전격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기존의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역시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ECB의 결정은 지난 9일 독일의 3월 경제성장률이 3.7% 하락했다는 발표에 대한 ECB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럽의 경기를 부양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하면서 일제히 환영의 표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총회에 참석했던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과 유럽중앙은행 총재간에 금리정책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와 함께 경기 둔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대응으로 조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유럽까지 경기 둔화양상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DR,대체로 상승..기술주 강세 한국물 DR은 전날의 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블루칩이 2~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나로 통신 등 일부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은행주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68% 올랐고 한국전력은 1.98%, 한국통신은 1.54% 상승했다. SK텔레콤은 0.79% 올랐으며 두루넷과 e머신스도 각각 0.57%, 2.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7.53% 크게 올랐고 주택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77%, 2.33% 올랐고 삼성SDI도 1.93%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82% 올랐으며 SK도 1.75% 상승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42% 하락했으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0.81%, 0.82% 상승했다. 조흥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산업 8월에 바닥칠 것"..살로먼의 조셉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은 지난 10일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8월까지는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은 이날 "주문수준이 여전히 약하지만 주문취소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에 바닥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PC 산업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7월 경에는 다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은 "우리가 현재 3~4개월 기간의 바닥에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주문량과 출하량 등으로 판단하건데, 회복을 위한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이 크게 감소했고 올해 설비투자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측면에서의 수축은 반도체 산업의 강세를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GM, 대우차 인수 결정 - 부동산에 돈 몰린다 - 금강산 유람선 3척 외국에 임대키로 - 하반기 회사채 만기물량 집중..금융시장 경색 우려 - 부동산 신탁사 보유자산 부실 - 대기업 정책 다시 짜라 - 일본과 통화스왑규모 20억달러 증액 - 서울은행 내달중 MOU 매각 체결 - 기업 외환평가손 4조원대 - 기업 문어발 확장 은행이 견제 - 부동산세제 거래세에서 보유세 위주로 전환 - 서민주택대출 보증료 인상 - 11개 손보사 4882억 적자 - 공정위 과장들, 고참 간부 용퇴 주장 - 기술신보, 중소 벤처기업 보증 2배로 확대 - 신한금융지주회사 7월말 출범-이인호 행장 - 3년이상 보유주 거래때도 양도소득세 신고 - 금강산 사업 정부가 지원할듯
2001.05.11 I 이정훈 기자
  • 현대건설 김윤규사장, "명예롭게 퇴진한다(?)"...공식사임(종합)
  • [edaily] 현대건설 김윤규 사장은 30일 사임 기자회견에서 "재임기간동안 경영부실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날 이사회를 마지막으로 사장직을 공식 사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부실은) 과거부터 쌓여왔고 수시로 자금경색이 발생한 것이 현대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며 "그렇지만 나는 더 열심히 일하고 자구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시장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경영부실의 원인을 진단했다. 김 사장은 이어 "3년동안 회사 정상화를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사회적으로 이런 문제를 일으키고 회사가 이 지경까지 오게 한데 대해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날 많은 기자회견의 많은 시간을 자신의 변명으로 할애,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특히 기자회견을 시작하자마자 "33년간의 현대건설 근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퇴진한다"며 경영부실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데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삼일회계법인에 의해 2000년도 회계결산에서 2조9000억원의 부실이 손실처리된데 대해 그는 "과거의 모든 것을 털고 깨끗하게 출발하자는 것이 취지였고 시장도 요구했었다"면서도 "그러나 회계법인이 너무 많은 액수를 부실처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해 현대건설의 상황이 회계법인의 횡포(?)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아들을 대학교육까지 마쳤다고 말하면서 "내가 대학까지 4억원이나 들여 졸업을 시킨 아들에게 그 돈을 되돌려달라고 하는 것보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조건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정부도 현대건설을 적극 지원해서 국가 경제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고 키우는 것처럼 정부도 현대건설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듯했다. 한편 김 사장은 이어 대북사업과 관련, "북측과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 해나가면서 관광대가는 현대의 형편이 닿는 대로 하자는데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통일전망대~고성 온정리간 14.7km의 육로 관광에 대해선 북측에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청, 기본합의를 했으며 이번주나 내주에 상세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채권단의 중단요청을 받고 있는 만큼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현대아산이 상선으로부터 배를 임대하거나 상선이 운영만 맡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선이 현재처럼 금강산유람선 운항과 관련, 손실을 떠안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받고 운항만 맡으며 손실은 아산이 맡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 사장은 "이는 육로관광이나 관광 대가 감축 등 남북한 정부의 지원에 따라 사업수익성이 확보돼서 아산이 파이낸싱을 원할히 할 수 있을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상선의 금강산 사업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2001.04.30 I 문주용 기자
  • 옥션, 여행상품 공동구매
  • [edaily]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여행상품의 공동구매 코너를 개설, 전문 쇼핑몰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옥션은 23일부터 첫 공동구매 행사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옥션의 여행상품 공동구매를 이용할 경우 최고 11% 저렴한 유레일패스와 시중가보다 7% 저렴한 항공권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또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친구"의 부산촬영지를 무박2일로 다녀오는 여행상품과, 초경량항공기와 패러글라이딩 체험상품 등 테마여행 상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친구" 영화촬영지 여행상품은 서울의 모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곧바로 부산영도대교, 광복동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낙동강하구둑 등 영화의 촬영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상품으로 3만 5000원에 공동구매 하고 있다. 2사람이 호화유람선을 타고 3일동안 일본 후쿠오카지역을 관광하고 돌아오는 여행상품은 약 10만원 가량 저렴한 50만 9000원에 공동구매로 올라왔다. 옥션의 여행상품 공동구매는 구매자수에 따라 3단계로 가격이 떨어지는 형태로 진행되며, 구매 의사결정기간이 늦다는 상품 특성 때문에 1주동안 진행되는 기존상품과는 달리 2주단위로 진행된다. 옥션은 국내외 관광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테마성 여행상품이나 레포츠성 상품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2001.04.25 I 김윤경 기자
  • (주간리뷰)현대상선, 중공업 주식급락에 "꼬인다 꼬여"
  • [edaily]"안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를 다친다"는 옛말이 꼭 요즘 현대상선을 두고 하는 말같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주말 계열사인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의 미국법인에 12억달러 구매보증을 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하자 엉뚱한 현대상선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사가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947만1171주(지분율 12.46%)의 시가총액이 급감, 주식매각협상에 새로운 걸림돌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최근들어 이들 중공업 주식을 전량 매각키로 하고 매수희망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해왔다. 협상에 적극 나섰던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 첫째는 대표적인 환율 수혜업종으로 조선업계가 지목되면서 중공업 주가가 연일 상승, 엄청난 매각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지난 1월 회사채 신속인수대상이 되면서 4월말까지 중공업주식을 매각키로 하는 등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 본격적인 자구를 추진해야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매각협상의 고삐를 당기던 지난 3월26일에는 현대중공업 주식이 한때 3만500원으로 52주간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상선 보유 중공업 주식 시가는 모두 2889억원가량이 되며 취득원가 2038억을 빼면 매각차익이 851억원까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상선은 계열사를 포함 총 1조4768억원 가량의 투자자산을 갖고 있어 현대중공업 주식은 이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현대계열사 주식으로 폭락한 주가가 회복될 기미가 없는데 반해 중공업만 유일하다시피 3만원안팎의 고공행진을 펼쳤다. 중공업 주식은 그후로도 4월12일까지 2만6000~2만8000원 수준을 유지, 상선은 중공업 주식매각협상에 더욱 힘을 받았다. 상선 관계자는 "3000억원에 이르는 거액으로 회사 자금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마저 표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난 13일, 중공업이 현대전자 미국법인인 HSA에 거액을 보증을 섰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하루동안 3900원이나 폭락, 13일종가가 2만2300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주말을 쉬고 다시 개장한 16일에는 한때 2만1850원으로 20일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때 가격을 기준으로 시가로 매각한다면 매각총액은 2069억원 가량이다. 최고가일때에 비해 무려 820억원(28%)나 빠진 것으로 취득 당시보다 불과 31억원 많은 것이다. 중공업의 구매보증 악재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환율수혜주로 인정받던 조선업종 주식들이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결국 지난 20일 2만3450원으로 마감, 상선보유 중공업 주식총액은 2284억원 정도다. 이같은 중공업 주식의 급등락에 따라 현대상선측은 "주가가 오를 때까지 속도를 조절하며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막대한 물량의 중공업 주식은 시가대로 거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타이밍을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현대상선에 시간 여유가 많은 것 같지 않다. 현대상선 고위관계자는 "꼭 4월말까지 매각해야한다는 시한이 있는 건 아니다"면서 "좀더 시장을 지켜보면 중공업 주식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업계에선 상선이 이달말까지 가시적인 자구실적을 올려야 할 상황이고 채권단이 중공업 주식 매각 시한을 크게 늦춰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관광사업 적자로 최근 유람선 운항을 감축키로 결정했다. 10여년 연속흑자기업이라는 옛 명성이 무색할 만큼 최근 유동성 문제로 회사채 신속인수라는 산업은행 지원까지 받아 체면을 구길대로 구겼다. 중공업 주식 매각으로 자금난을 완화하려던 노력마저 최근 주가 급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1.04.21 I 문주용 기자
  • 현대상선, 금강산관광사업 겨울방학 特需 "기대"
  • 현대상선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의 금강산 관광 예약 급증으로 "겨울방학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재 12월과 내년 1월 겨울방학 동안 금강산 관광을 신청한 학생 및 교사, 교직원 등의 단체 관광객은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청소년연맹 1200여명, 한국해양소년단 800명, 보이스카웃 400명, 걸스카웃 200명 등 학생관련 주요단체 20여곳에서 3000여명이 이미 예약을 완료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4개월여간 학생과 교사, 교직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겨울방학 학생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생들이 4인 1실 기준으로 유람선을 이용할 경우 1인당 정상가격 보다 40% 할인된 39만5000원, 쾌속선은 25% 저렴한 27만원으로 금강산을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직원, 교사들에게는 1인당 2인 1실 기준으로 유람선은 51만7000원, 쾌속선은 30만원으로 각각 25%, 17%씩 할인해주고, 쾌속선으로 이동하고 해상호텔에서 숙박을 할 경우에는 34만원으로 15% 할인해줄 계획이다. 회사는 학생 등의 단체관광객의 급증에 따라 선내의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00.11.27 I 문주용 기자
  • 현대상선, 금강산에 해상호텔 설립-쾌속 관광선 투입
  • 현대상선은 오는 9월 20일 속초와 장전간에 쾌속관광선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호를 취항시키고, 장전항에 해상호텔 "호텔 해금강"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은 그동안 유람선 3척으로 운영되는 동해-장전, 부산-장전간의 3박4일 단일 상품에서 1박2일부터 최대 9박10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상품이 추가돼 금강산 관광이 다양화된다. 새로 투입하는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지난 98년에 건조된 최신형 선박으로 길이 115미터, 폭 20미터, 시속 18노트의 9000톤 급으로 속초와 장전간을 3시간만에 주파하게 된다. 400명 수용규모의 객실 89개와 함께 별도로 330개의 좌석을 갖춰 승객 730명·승무원 50명 등 최대 78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대형 식당과 디스코텍·가라오케·바·기념품점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있다. 해상호텔 "호텔 해금강"은 바다 위에 떠있는 특급호텔로 처음 소개되는 최고급 숙박시설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길이 89미터, 폭 28미터의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160개의 객실에 최대 330명을 수용하며, 레스토랑·커피숍·라운지·바·디스코텍·가라오케·헬스클럽·기념품점등을 갖추고 있다.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아침 8시 속초항을 출발해 11시경 장전항에 도착하고 이튿날 오후 4시 장전항을 떠나 저녁 7시경 속초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따라서 1박2일 관광객은 본인이 승선한 선박으로 다음날 바로 귀환하지만, 3박4일 관광객은 이틀을 더 머물게 돼 돌아올 때는 다음 선박을 이용하게 된다. 이런 형태로 관광일정은 1박2일부터 3박4일, 5박6일, 7박8일, 9박10일 형태로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숙식은 우선 "호텔 해금강" 에서 하되 수용규모가 330명에 불과해 1박2일 관광객에 한해 10월 중순까지는 선택적으로 "트레저 아일랜드"호의 객실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그리고 "금강산 여관"을 운영하는 10월 중순부터 단체 관광객은 "금강산 여관"에서, 개별 관광객은 "호텔 해금강"에서 숙식을 하게 되며,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관광객 수송용으로만 활용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31일부터 바로 고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운항중인 유람선 3척의 9월·10월 가을 성수기 예약율이 이미 98%선으로 금강산 단풍 관광을 위해서는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지난 20일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된 해외교포 및 일본인의 관광을 본격화하는 한편 앞으로 내금강 지역까지 관광코스를 확대하고, 선박을 이용한 총석정 해상관광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2000.08.30 I 문주용 기자
  • 44포인트 상승은 DJ효과-증권사 분석 종합
  • 증권사들은 10일자 데일리에서 9일 44.15포인트 반등과 관련, 김대중 대통령이 현대사태를 이번주안에 해결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DJ효과"라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특히 시장이 새 경제팀의 개혁의지 후퇴를 우려하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으나 김 대통령이 그런 우려를 불식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대그룹 오너에 대해선 "북쪽으로 소떼유람(?)을 떠났다"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이같은 증권사의 평가와 반응은 정부가 현대에 대해 타협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해 관철하기를 바라는 시장분위기를 대변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은 증권사들의 DJ효과와 관련한 코멘트. ◇리젠트="대통령의 현대사태 주내 해결 지시 한마디로 71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DJ효과로 인해 44.15포인트 폭등하며 단순에 710선을 회복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경계론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여 시장 참여자들이 현대사태 해결에 대해서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를 웅변하여 주었다. ◇SK=지난 월요일 대통령은 “경제개혁 가속화 및 금융시장 불안해소”를 목적으로 새로운 경제팀을 출범시켰으나 주식시장은 이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새 경제팀 구성원의 면면이 기존 인사들에 비해 개혁강도가 떨어지고 구성원 중 상당수가 이미 현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뚜렷한 정책기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한 듯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현대문제를 포함한 당면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고 개혁에 대한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표명하면서 강력한 내각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정부의 분위기에 때를 맞춰 주식시장은 급반등세를 이끌어 냈다. ◇동원=현 상황은 "새 경제팀의 정책혼선 가능성을 대통령이 나서 정책변수의 불확실성을 줄여놓고 있는 상황"으로 요약되는 만큼, 시장의 최대 복병이었던 정책변수의 투명성이 한차례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 ◇교보=불행 중 다행인 것은 19일로 연기됐던 현대 측의 자구 계획안 발표가 다소 앞당겨질 예정이라는 점이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현대문제의 금주내 매듭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의 자구책 문제가 이번주내 어떤 형태로든 결판나게 될 전망이다. "현대문제"가 남쪽 금융시장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와중에 북쪽으로 소떼유람(?)을 떠났던 현대 측 고위인사들이 돌아오는 10일 이후에는 현대 자구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외국인투자자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은 두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한다. 첫번째는 현대그룹 문제의 조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다. 대통령이 현대문제를 조기해결하라고 내각에 지시함에 따라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자동차주식을 50만주(우선주 포함) 순매수하였다 두번째는 8일 나스닥시장 종료후 발표된 시스코의 2분기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발표된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향후 기술주의 반등을 예상하여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을 각각 12만주, 98만주, 11만주를 순매수하였다 ◇서울=경제팀의 교체와 함께 개혁 후퇴 우려감까지 나돌았으나, 정부가 현대사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불식시켰고, 외국인들이 매수강도를 높이면서 수급상황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2000.08.09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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