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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 카드 '만지작'
  •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 카드 '만지작'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모듈과 부품사업 자회사 신설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모듈과 부품생산 대부분을 협력업체에 위탁했다. 현대모비스는 흩어져 있는 협력업체들을 모듈과 부품 자회사로 인수·합병(M&A)해 생산과 경영의 효율성을 꾀하는 동시에 불법파견 논란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여개 협력업체 모듈·자회사로 인수합병 현대모비스는 16일 모듈·부품 사업 분할 및 자회사 신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미래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사업 자회사 신설 현실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듈과 부품 생산 사업 부문 자회사 2개를 설립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임원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자동차부품을 한 덩이로 만드는 모듈 사업과 제동·조향·에어백을 만드는 부품 생산 부문을 각각의 자회사로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사업의 지난해 합계 매출은 약 33조원으로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의 80%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낮은 영업이익률(0.5%) 탓에 진천과 창원 생산공장만 직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국내 협력업체 20여개사에 모듈과 부품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20여개사를 모듈과 부품 자회사로 인수·합병해 생산과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부품사업 자회사를 두면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에 치중됐던 납품처도 더욱 다양화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신설한 모듈과 부품 자회사로 협력업체를 인수·합병하게 되면 불법 파견 논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협력사에 공장과 생산 설비 등을 임대해왔는데 이들 중 일부가 “현대모비스 직원임을 인정해달라”며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사업 자회사 출범 시기는 이르면 오는 11월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 산하에는 차량용 정비 진단기를 생산하는 GIT와 차량용 램프 제조사 현대IHL, 차량용 배터리 생산업체 HGP 3개의 자회사가 존재한다. 만약 모듈과 부품 생산 부분 자회사 신설이 현실화되면 현대모비스 자회사는 총 5개로 늘어난다.◇“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일각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자회사 신설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 축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핵심인 현대차의 대주주로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현대모비스를 핵심 부품(존속)부문과 모듈·AS부문으로 분할한 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모듈·AS부문을 합병하는 식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등 소액주주들이 주주권익 훼손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현대모비스 자회사 신설은 협력업체들을 인수·합병하는 취지인 만큼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이 없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듈과 부품 자회사 신설 이슈는 현대차그룹 지배 구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2022.08.16 I 신민준 기자
리츠, 금리 상승에 주춤했지만…하반기 다시 담아볼까
  • 리츠, 금리 상승에 주춤했지만…하반기 다시 담아볼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금리 상승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힘을 받고 있는 데다 대규모 유상증자 역시 마무리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산출하는 KRX 리츠 탑(TOP) 10 지수는 지난달 25일 976.19로 종가 기준 올해 연저점을 찍은 뒤 지난 12일 기준 1022.17까지 오르면서 약 20일동안 상승률 4.7%를 기록했다.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실물 부동산 등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데 개인으로선 소액으로 오피스 빌딩이나 백화점 등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리츠는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성이 두드러지는 상품이다. 특히 연 5~8% 수준으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특히 올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리츠의 인기도 높아졌다. 리츠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물가 상승률을 임대료에 반영할 수 있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평가받는다.그러나 상반기까지 인기를 끌었던 리츠는 하반기 들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도 상승, 배당 수익이 그만큼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SK리츠(395400) 등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기업의 현금 부족 등 악재로 받아들이는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가 리츠에도 반영된 것이다.하지만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차입금을 대부분 고정금리로 조달, 금리 인상에도 배당 수익률이 줄어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리츠는 새로운 자산을 편입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즉, 유상증자는 리츠 성장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수 증가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리츠 자산 규모가 커지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등 유리한 점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리츠에 대한 하반기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는 의견이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로의 변화에 따라서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면서 “국내 리츠는 안정적인 계약 구조와 우량 자산 비중이 높은 만큼 경기민감도가 미국 시장 대비 적어 경기 둔화에 따른 임대 매출 감소 영향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22.08.16 I 안혜신 기자
"엔저에 안정적 수익 기대"…日 부동산에 해외 자본 몰린다
  • "엔저에 안정적 수익 기대"…日 부동산에 해외 자본 몰린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부동산 시장에 해외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사진=AFP)일본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2010년 평균=100)를 토대로 모건 스탠리가 산출한 ‘달러화’ 부동산 가격지수는 지난 3월 말 104.4에서 6월 말 93으로 1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달러화로 일본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그만큼 싸졌다는 의미다. 홍콩 투자회사 가우 캐피털 파트너즈는 올해 봄 도쿄, 오사카 등에서 임대아파트 32채를 취득했으며, 향후 2년 동안 오피스빌딩, 데이터센터 등에 4700억~5000억엔(약 4조 6000억~4조 9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투자한 금액의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의 이자벨라 로우 매니징 디렉터는 “엔저가 진행됨에 따라 (일본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도 내년 3월까지 1471억엔(약 1조 4400억원)을 투자해 일본에서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 ‘나에바 프린스 호텔’ 등 31개 시설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부동산 자산운용회사인 누빈리얼에스테이트는 고령자용 주택에 130억엔(약 127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의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신규 주택 공급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해외 투자기업들이 일본 부동산 시장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인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일본은행(BOJ)가 저금리를 고수해 엔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입시 차입비용은 낮고 향후 금리가 정상화했을 때 회수할 수 있는 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에 따르면 도쿄 도심 5개 구에 있는 오피스빌딩의 예상 수익률과 장기 이자율 사이의 격차는 2010년 이후 2~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영국 런던보다 안정적인 수익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일본 부동산 대기업 훌릭의 니시우라 사부로 회장은 “최근 부동산 입찰 안건에 대한 참가하는 건 90% 가량이 해외 자본”이라며 “실수요와 무관하게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입찰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22.08.12 I 방성훈 기자
신세계, 2Q 호실적에 활짝… 3%대 강세
  • [특징주]신세계, 2Q 호실적에 활짝… 3%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신세계(004170)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기준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18%)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도 강세다. 같은 시간 850원(2.86%) 오른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컨센서스를 상회한 2분기 실적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증가와 부유층 중심의 소비 견인으로 3분기 역시 호실적이 전망되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신세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3조605억 원, 영업익은 94.8% 늘어난 18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익 증가를 견인했다.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변화 등으로 수익성도 호전됐다.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항점 개선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패션잡화 매출 호조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센트럴시티도 호텔 OCC 개선,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이 회복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의 호조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08.11 I 이정현 기자
신세계, 지갑 열린 고소득층… “적극 비중확대 바람직”-흥국
  • 신세계, 지갑 열린 고소득층… “적극 비중확대 바람직”-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신세계(004170)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증가와 부유층 중심의 소비 견인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전 부문의 호조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세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3조605억 원, 영업익은 94.8% 늘어난 18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익 증가를 견인했다.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변화 등으로 수익성도 호전됐다.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항점 개선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패션잡화 매출 호조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센트럴시티도 호텔 OCC 개선,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이 회복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소비 양극화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총매출액은 23.5% 늘어난 3조 1707억 원, 영업익은 46.1% 증가한 1496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업황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소득 양극화가 소비 양극화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된 것도 주효하다. 그는 “어느 때보다 저평가된 상황을 감안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2.08.11 I 이정현 기자
신세계, 2Q 리오프닝 효과 톡톡…온·오프 동반 호실적
  • 신세계, 2Q 리오프닝 효과 톡톡…온·오프 동반 호실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가 2분기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실적이 견조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연결 자회사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도 챙겼다.지난 15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열린 ‘센텀 NFT 페스티벌’에 관람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1억원,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4.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9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3조6436억원, 영업이익은 3510억원이다.백화점 사업 매출액은 6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80.6% 신장했다(광주·대구·대전 별도법인 포함).리오프닝을 대비한 경기점 패션 리뉴얼과 신규점(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의 빠른 안착으로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대중 장르 중심의 오프라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디지털 전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증가했다. 디지털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는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NFT 소개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이 주효했다.특히 유통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한 NFT는 판매 1초 만에 완판되는 등 신세계의 디지털 마케팅은 고객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올 2분기 기준, 신세계백화점의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137.0% 늘어난 6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2030 고객의 매출은 전년보다 38.0% 증가했으며 시코르닷컴도 6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신세계는 하반기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리뉴얼 오픈과 함께 SSG닷컴 내 럭셔리 콘텐츠 강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신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올 2분기 매출액 3839억(전년비 12.7%↑), 영업이익 387억원(전년비 ↑)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등 자체 여성복 매출이 연간 12.0% 신장했으며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인기는 고가 수입패션 장르의 두 자리 수 신장세로 이어졌다.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19.0% 증가했다.신세계디에프는 매출 8132억원(전년비 45.1%↑),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국경 봉쇄 지속, 환율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개별 관광객에 주력해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올 추석부터 내국인 면세 한도가 증액되고 공항 이용객도 늘어남에 따라 실적 회복세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 센트럴시티는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800억원(전년비 22.2%↑),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한 678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신세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의 혁신적인 성장과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강남점 리뉴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 강화와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정병묵 기자
한화 이어 삼성도 리츠 '출격'…이르면 9월 인가 신청
  • [마켓인]한화 이어 삼성도 리츠 '출격'…이르면 9월 인가 신청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삼성, 한화 등 재벌그룹들이 잇따라 리츠(REITs)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한화자산운용이 ‘한화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한 데 이어 삼성SRA자산운용이 이르면 다음달 ‘삼성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SRA는 삼성생명이 100% 출자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삼성리츠와 한화리츠는 모두 재벌그룹이 추진하는 리츠 상품이지만 성격이 다르다. 한화리츠는 한화그룹 차원에서 리츠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에서 나왔다. 반면 삼성리츠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삼성생명이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삼성리츠에 보유 건물을 팔면 시세차익을 얻는 구조다. 중구 태평로 에스원 빌딩 (사진=카카오맵 캡처)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이르면 다음달 ‘삼성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한화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리츠(REITs)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딩·물류센터 등 부동산을 사들이고 이후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부동산 투자회사가 부동산 취득, 처분, 개발사업, 임대차 등 각종 업무를 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한화자산운용이 영업인가 신청을 한 한화리츠는 설립자본금 3억원, 자본금 3740억원, 총 사업비 7562억원 규모다. 투자대상은 ▲한화손해보험빌딩(여의도동 23-5) ▲한화생명 노원사옥(노원구 상계동 731) ▲한화생명 평촌사옥(안양시 호계동 1043) ▲한화생명 중동사옥(부천시 중동 1132-3) ▲한화생명 구리사옥(구리시 교문동 205-3)이다. 다만 투자대상 자산은 향후 바뀔 수 있다.삼성SRA자산운용이 삼성리츠 투자대상으로 검토 중인 부동산은 ▲삼성생명 대치타워(강남구 테헤란로 424) ▲태평로 에스원빌딩(중구 세종대로 7길 25)이다. 이 건물들은 입지가 좋지만 삼성생명이 보유한 기간이 길어서 장부가가 시세의 20~2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로 에스원빌딩은 2002년 4월 사용승인을 얻었다. 이처럼 건물 보유기간이 길면 감가상각도 그만큼 많이 이뤄진다. 감가상각이란 시간 흐름에 따른 유형자산의 가치 감소를 회계에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건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고 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가 하락했다고 보는 것이다. 건물의 기준내용연수는 40년이다. 장부가액에서 감가상각 누계액을 차감한 금액을 취득가액으로 계산할 경우 감가상각이 클수록 건물을 팔아서 얻는 시세차익도 커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대치타워는 매입가격이 3.3㎡(평)당 800만원이고, 보수공사 및 감가상각도 진행됐다”며 “태평로 에스원빌딩은 삼성생명이 개발한 건물이라서 매입가격이 없지만 감가상각이 상당히 많이 됐다”고 말했다.자금조달 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자금을 전액 자기자본으로 조달할지, 아니면 대출을 받을지를 확정하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 금리가 저렴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리츠가 대출 없이 100% 자기자본(에쿼티)으로 투자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대출 받으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서울 주요 오피스의 캡레이트(Cap rate)가 4.0% 정도인데 현재 오피스 대출금리가 고정금리 기준 5%대로 더 높아서다. 캡레이트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 1년에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구입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1년 순수익을 부동산 매입가격으로 나눈 비율이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은 4.0%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렌트프리(무상 임대)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기 때문에 실질 오피스 캡레이트는 3%대 정도로 더 낮다는 게 업계 얘기다.렌트프리는 일정 기간 동안 상가, 또는 사무실을 공짜로 빌려주는 무상임대를 말한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하나로, 부동산 침체기에 공실을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업계 관계자는 “변동금리 기준으로 하면 오피스 대출금리를 4%대까지 낮출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서 변동금리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5% 이하로 대출 받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8 I 김성수 기자
아파트 대체제 인기 오피스텔…대형 지고 소형 뜬다
  • 아파트 대체제 인기 오피스텔…대형 지고 소형 뜬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아파트의 대체재로 인기를 누렸던 전용 60㎡초과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2022년 상반기 수도권의 전용 60㎡초과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가운데 서울은 역대 최소 수준의 거래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소형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 9595건(△서울 8993건 △경기 7807건 △인천 2795건)으로 2021년 상반기 거래량인 2만 3676건(△서울 9602건 △경기 1만 211건 △인천 3863건)에 비해 17.2% 감소했다. 면적 구간별로 살펴보면, 전용 60㎡초과 면적에서 55.9%(2021년 상 4907건→2022년 상 2165건), 전용 60㎡이하는 7.1%(2021년 상 1만 8769건→2022년 상 1만 7430건)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수요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전용 60㎡초과 면적대의 거래 감소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에서 전용 60㎡초과 오피스텔 거래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된 지역은 서울이다. 2022년 상반기 서울의 전용 60㎡초과 거래는 222건(8993건 중 2.5%)으로, 실거래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반기 기준으로 거래건수와 비중이 모두 최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오피스텔 매수 시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돼 대출한도가 낮아졌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전용 60㎡초과 면적대의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60㎡초과 중대형 오피스텔은 소형 대비 높은 희소성과 아파트값 급등, 주택 규제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요가 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 투자금액이 커진 만큼 수요 진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중대형의 거래가 주춤한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임대수익률이 높은 소형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차인 확보가 용이한 역세권 등의 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8.04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대체제` 관심 커진 오피스텔…시장 침체 속 틈새 부상
  • `아파트 대체제` 관심 커진 오피스텔…시장 침체 속 틈새 부상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주춤했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평균 거래 금액도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과 전세의 월세화 가속 등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까지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지방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높은 데다 역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여겼던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조를 취하게 되면서 대체재로 자리 잡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만805건이었던 오피스텔 거래량은 4월 1만1019건, 5월 1만155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매매 가격도 상승했다. 올 6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1713만원으로 지난해 6월(2억 776만원) 대비 4.5%가량 올랐다.지방 역세권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폭은 더 높은 수준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대전 서구 1호선 시청역 앞 `나비가아르누보팰리스`(2007년1월 입주) 전용 208㎡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8억9000만원) 보다 12%(1억1000만원) 오른 것으로 대전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8%) 대비 4%포인트 높았다. 부산 해운대구 2호선 중동역 역세권 `이안해운대`(2006년 9월 입주) 전용 98㎡ 평균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7%(4억7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증가했다. 이 단지도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14.5%)보다 2.5%포인트 높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역 자체가 드물어 역세권 입지 내 공급이 한정적이지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최근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가족 단위 거주에도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돼 실거주 수요자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올해 1월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오피스텔은 50실 모집에 1만 253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25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다”며 “소형 주택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분양을 앞둔 지방 역세권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투자자 등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DL건설은 이달 대전 서구 관저동(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1단계 내)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한다. 우성종합건설도 이달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원에 `더폴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점,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며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 쪽으로 관심이 점점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이성기 기자
"지방도 팔릴까"…코람코에너지리츠 18개 주유소 매각에 쏠린 눈
  • "지방도 팔릴까"…코람코에너지리츠 18개 주유소 매각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이하 코람코에너지리츠)가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전국 18개 주유소 내 보유자산을 내놨지만 매각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거래가 침체된데다, 매각 대상에 지방 주유소 부지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 매각할 18개 주유소 중 13곳 지방소재…“매각 결과 지켜봐야”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전국 18개 주유소 내 보유자산 일체를 매각한다고 지난달 21일 공시했다. 리츠(REITs)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수익 및 매각수익을 배당 또는 잔여 재산분배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게 목적인 부동산투자회사를 뜻한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영업인가(등록)를 받아 운영한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개 직영 주유소를 임대해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대 배당을 주는 것이 목표로 설립됐으며 지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하지만 코람코에너지리츠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보유 주유소를 매각하는 등 초창기 청사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보유 주유소 27곳을 개별 매각한다고 공시했고, 올해에도 18개 처분에 나섰다. 지방 부동산을 매각해서 서울 및 수도권 자산들 비중을 높이고, 개발할 수 있는 부지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작년에 매각 대상이었던 주유소는 ▲대전시 대덕구 현대오일뱅크 신탄진주유소 ▲대구시 수성구 현대오일뱅크 범물셀프주유소 등 지방 거점 주유소들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작년 부산 금사셀프주유소 등 지방 소재 17개 주유소를 팔아 14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올해는 ▲대구 공단제일(대구 달서구 호산동 720-2) ▲부산 괴정제일셀프(부산 사하구 괴정동 273-3, 273-4) ▲경남 거북셀프(경남 통영시 북신동 663-8) 등 18곳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희망 매수인들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매수의향서(LOI)를 작성해서 봉인된 상태로 코람코자산신탁 본사에 접수해야 한다.◇ 용도전환·복합개발·포트폴리오 교체코람코에너지리츠는 이번에 18개 주유소를 매각해서 번 돈을 ▲주유소 복합개발 ▲주유소 부지에 타용도 임차인 유치를 위한 용도전환 ▲보유자산의 포트폴리오 개편(신규자산 편입 등 부동산관련 투자) 등에 쓸 계획이다.하지만 매각할 자산 중 대다수가 지방에 있어서 매각이 순조로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전체 18곳 중 서울(2곳), 경기도(3곳)에 있는 주유소를 제외한 13곳이 모두 충북, 강원, 대구, 경북, 경남, 부산 등 지방에 있다.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데다 수도권 인구쏠림 현상이 심해져 지방 부동산 투자가 위험하다는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인구는 260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5175만명 인구 가운데 절반(50.3%)이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 거주한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2030년에는 수도권 인구 비중이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세종, 제주, 경기, 충남, 충북, 인천을 제외한 시도의 인구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부산(-0.9%), 대구(-0.6%), 대전(-0.6%), 울산(-0.6%), 전북(-0.6%) 등에서 인구감소를 보였다. 인구가 줄어들면 해당 지역 부동산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레 줄어든다.이에 따라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장기 보유하지 않고 매각하는 부동산은 결국 입지나 선호도 측면에서 알짜자산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애초 주유소 운영과 배당 지급이 주요 전략이었지만 상장 후에는 주유소 부지를 리테일(쇼핑) 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며 “바뀐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지방 주유소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매각이 잘 이뤄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지방 주유소에 대한 수요층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주유소들은 일반적으로 대로변에 붙어있는 반듯한 토지인 경우가 많다”며 “해당 지역 업체들이 보면 값어치 있는 자산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지방 주유소들의 경우 우리 회사가 보유하는 것보다 지방 개발업체들이 지역에 특화된 개발을 하거나 서비스 차별화·가격 정책을 구사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있다”며 “이전에 지방 주유소를 매각할 때도 꽤나 좋은 조건에 매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유소→가전매장·물류센터·리테일로 용도변경…“투자 다각화”이밖에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앞서 기존 주유소의 용도전환과 복합개발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지역거점 주유소 3곳의 임차인을 LG베스트샵으로 바꾼다고 작년 4월 밝혔다.경기도 안산 단원구 현대제이셀프주유소, 천안 아산 풍기동 현대아산셀프주유소, 부산 동래구 현대동래주유소 3곳을 LG베스트샵으로 용도 전환하는 것이다. 안산, 아산, 부산에 대형 가전매장을 세워서 기존 주유소 운영 당시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주는 배당률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앞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셀프주유소 부지에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가 복합된 딜리버리(배달)&드라이브스루(차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받는 매장) 매장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자료=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IR 및 미래전략 보고서]아울러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인천 물류센터, 광교 주유소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확보했고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 부지도 사들였다. 특히 남청라 물류센터에는 국내 최대 유통기업 쿠팡이 장기 임대차계약으로 들어온다.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향후 회사에서 단독으로 또는 타사와 새로운 협약을 맺어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상품기획자(MD)를 구상할 단계는 아니지만 기존 주유소를 용도전환할 경우 에너지리츠 자체 구성으로도 수요 높은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03 I 김성수 기자
예창완 카사 대표 “정보보호 국제표준 4년 연속 획득”
  • 예창완 카사 대표 “정보보호 국제표준 4년 연속 획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 조각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는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플랫폼 카사(Kasa)가 정보보호 국제표준을 4년 연속 획득했다. 예창완 카사 대표. (사진=카사)카사는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4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거래소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SO 27001 인증은 정보보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ISO 27001 인증은 정보보호 관련 14개의 관리 영역과 114개의 세부 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통과한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인증이다.앞서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카사는 2020년 12월 첫 건물인 역삼 런던빌 상장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까지 총 6개 건물의 상장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역삼 한국기술센터를 비롯해 매각까지 완료하며 10%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카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트리플 수익(임대배당수익·건물매각차익·댑스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입지 조건에 우수한 장기 임차인을 보유한 건물을 중심으로 상장한 전략이 유효했다. 3~5%대의 임대 배당 수익을 분기별로 지급하기도 했다. 앞으로 카사는 정보보호위원회 활동 및 내부 보안 검사, 정보 침해 사고 대응 훈련, 정보보호 교육 활동, 취약점 점검 등 보안 체재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가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글로벌 보안 업체인 티오리(Theori), 안랩 등과 적극 협업하며 인프라 전반의 보안 이슈를 상시로 점검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2.08.02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작부터 졸속 우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작부터 졸속 우려-국민, 사학, 공무원연금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해외여행 중 실업급여 신청? 대리 실업인정 1778건 적발-제2금융 4곳 이상 대출자, 카드론 이용 못한다△2면-이제MTS서 ‘바이오 프리미엄뉴스’ 체크하세요-尹, 5월 취임해 올해 연차는 14일 연평균 5.4일 사용...보상 불가능-다중 채무자 5년새 8.3% 증가...잠재 부실 위험 높아져△3면넉달째 무역전자의 늪에 빠진 한국...대중 수출마저 ‘흔들’-원자잿값 급등, 글로벌 수요 위축 2연타 포스코도 LG디스플레이도 ‘비상경영’△4면-35년 낡은 제도에 막혀...봉준호, 박찬욱도 국내선 저작권료 한푼 없다-프랑스, 저작물 권리 양도 가능...스페인, 온라인까지 확대-“K콘텐츠 저작권료 공동관리단체 설립 시급”△5면-공공기관 옮겨도 인구 분산 ‘반짝 효과’...1차 이전 반면교사 삼아야-‘이전 1순위’산은 상반기 40명 퇴사...예년의 두배-“이전 기관과 지역 산업의 연계성 고려해야”△6면-‘프리패스 실업급여’에 혈세 줄줄...점검강화 나섰지만 인력부족에 한계-신통치 않은 연기금 투자...메말라가는 국민곳간-현대차도 난감해하는 ‘배터리 리스’로 전기차 가격 확 낮추겠다는 정부-‘칩4’ 예비회담 제안한 미국...한중관계 중대기로△8면-여 “비대위 전환” 의견 모았지만...첫 관문 전국위 소집부터 ‘난관’-당정 “반도체 범정부 컨트롤타워 필요”...尹에 건의-유류세 탄력세율 50%로 식대 비과세 20만원 상향-尹대통령 “원-하청 노조간 임금 이중구조 개선책 마련하라”-행한부 경찰국 오늘 공식 출범 야 “헌재 권한쟁의 심판 검토”△9면-추경호 “DJ, 盧도 법인세 내려...부자감세 아냐”-전기사용 급증에...전력 도매가 껑충-얽히고 설킨 규제들 덩어리째 풀어야-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휴가...온라인 쇼핑, 여행, 레저상품 ‘불티’△10면-5대 은행 예적금 750조원 돌파...‘역머니무브’ 가속화-“유사암 진단비 다시 내려요”...보험사 절판 마케팅-윤종원 기업은행장 “韓 지속가능 미래 기여할 것”-우리은행 700억 횡령사고에 금감원 ‘명령 휵제’ 강화 추진△11면-세계 식량가격, 3개월째 내리막...‘인플레 공포’ 걷힐까-美SEC상장폐지 목록 오른 알리바바 “상장 유지 노력”-바이든 효과 나타날까...OPEC+ 내달 증산 여부 주목-스리랑카 새 대통령 “곧 IMF 실무진 합의”-국민은 인플레와 전쟁인데...존슨 英총리, 호화파티 논란△12면-살아있는 전통 잇는다...‘포니, 무쏘’ 끌고 나온 현대차-쌍용차-“지상엔 사람만, 지하엔 모빌리티”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 큰그림-SK E&S 생산 재생에너지, SK스페셜티에 20년간 공급-현대오일뱅크-롯데제과 ‘화이트바이오 사업’ 협약△14면-야외활동 늘고 찜통더위 오니...음류-주류 불티-‘굴욕’ 스타벅스, 중고거래-정부도 손절-읽은 시만 1만 3000여편...카카오AI, 시인 데뷔-과기부 “휴대용 목, 손 선풍기 전자파, 인체에 안전”△15면-종근당 “케이캡 불확실성, 지텍-누보로젯으로 돌파”-붙이는 치매 치료제 등장...판도 바꿀까-亞최대 의료 데이터 보유...글로벌 빅파마 관심 후끈-LG화학 통풍 신약, 美임상 3상 신청...2027년 허가 목표△16면-8월엔 사라질까, 베어마켓 그림자-IPO찬바람에...자회사 다시 합치는 코스닥사들-에너지대란 반사이익...대양광 풍력주 신바람△18면-실적 질주한 자동차, 주가도 씽씽-부동산 침체 여파, 증권사 신용등급 하락 경고음-SOL미국 S&P500, 국내 ETF 최초 월 분배금 지급-스무살 신하늠투 사명 변경 추진△20면-공덕, 마천 등 16곳 건축설계 용역 발주...서울시 ‘신통기획’ 본격화-“하계 5단지 용적률 450%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 공급”-추가 분담금 얼마나?...공사 재개 앞둔 둔촌주공 최대변수-KTX-SRT 통합...정부 “연내 결정” VS 철도노조 “추석전 합병”△21면-“눈 크게 뜨고, 세상 움직여라” 비틀기 천재의 묵직한 일침-건물 외벽에 대롱대롱...그대가 ‘작품’ 입니다△22면-후반부 아쉽지만...2주째 좋은 성적 만족-김주형 “PGA출전권 확보 꿈만 같다”-‘근대 4종 간판’ 전웅태-김선우,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 금메달-라이더컵 단장 해임...스텐손 ‘오일머니 57억원 잭팟’-황희찬, 친선경기서 인종차별 당해 울버햄프턴 “UEFA에 보고”-김민재, 성공적인 ‘비공식 데뷔전’ 이강인과 코리안더비는 무산△24면-“형세 간단치 않아...소통경로 유지, 국익 수호에 최선”-“2.5% 직장인 저금리 대출 가능...은행과 경쟁할 것”-삼성전자-아주대 논문 ‘네이처’에 실렸다-서울시, 행정 1,2부시장에 김의승-한재현 임명-법무법인 지평, 박승대 전 서부남부지검 2차장 영입-현대제철 레드엔젤스, 日 미드필더 다나카 요코 영입-인종차별 맞선 ‘전설의 센터’ 빌 러셀, 88세 일기로 별세 △25면-공공개혁, 큰 그림이 필요하다-가뭄에 물 사용 막는 유럽, 남 일 아니다-대통령실 무능 드러낸 ‘용두사미’ 국민제안△26면-복지, 소수의 로또 안돼...‘진심 소통’ 노력할 것-‘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탈락 “납득 못해” 정치권 강한 반발-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 하세월...기반공사 지연에 차질△27면-‘만 5세 입학’ 거세지는 반발...박순애 “다양한 의견 듣겠다”-국장은 ‘비 경찰대’ 출신...과장은 출신 고루 분배-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MB,이재용, 신동빈 ‘광복절 특사’ 9일 결론-전장연 ‘출근길 시위’ 한달 만에 재개-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대표 추가 조사
2022.08.01 I 신수정 기자
"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매물정보를 얻는 방법은 크게 경·공매 사이트 등 인터넷 탐색과 지인 그리고 현지 부동산중개소로 나눌 수 있다.경·공매 사이트에는 경매나 공매물건만 있다. 지인이 소개한 땅은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지인 또한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고 좋은 점만 설명하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소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전문가는 아니다. 뜨내기부동산일 수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곳일 수도 있다. 현지 부동산공인중개사 중에서도 전문가를 찾아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다면 토지 투자의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매물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매입 대상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야 한다. 이때 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를 선택한다.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주위 매물을 거래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가면 부동산중개소가 난립하는데 2~3층에 있을 때도 있다. 이런 곳은 ‘떴다방’이거나 뜨내기 부동산일 가능성이 크다. 개발 호재가 있어 영업하러 왔다가 1층 사무실 구하기가 어렵고 임대료도 비싸니 대신 2층을 임대해 잘 꾸며놓고 영업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동산 중에는 강남 부동산, 서울 부동산 등의 간판을 걸고 서울 유수의 부동산중개소 지사라고 소개하기도 한다.토지 매도자들은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다. 또 현지인으로부터 사는 게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미 외지인이 샀다가 다시 내놓는 경우는 그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봐야 한다. 1순위는 현지인이 1차로 내놓는 매물을 사야 한다. 한곳에서 오래 영업한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많고 매물도 먼저 확보한다. 지방은 한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아는 사람에게 매물을 내놓게 마련이다. 그래서 1층에 있는 경력 10년 이상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 순회하는 게 좋다.떴다방은 기획부동산과 또 다르다. 주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 일시에 몰려들어 미리 땅을 선점해 매수하고 뒤늦게 매물을 찾아온 이들에게 비싸게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긴다. 심지어 팔았다가 시세가 떨어지면 되사서 다시 비싸게 파는 수법을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한다. 당장에라도 시세가 오를 듯한 설명으로 가계약을 서두르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2.07.31 I 박종화 기자
40년 몸집 키운 韓 최대 스포츠시장…구단 자생력은 과제
  • 40년 몸집 키운 韓 최대 스포츠시장…구단 자생력은 과제[KBO리그 40주년①]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불혹이 됐다. 1982년 태동해 올해 2022년까지 꼭 40년째다. 40년 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결과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중 최대 리그로 발돋움했다. 원년 6개 팀으로 출발한 리그는 2015년 10구단 체제로 개편해 현재까지 이어졌고, 출범 첫해 143만여 명이던 관중은 오늘날 10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도 프로야구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포브스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프로야구단의 경제적 가치는 1조 3898억 원에 달한다. 10개 구단의 시장 가치, 경기장 가치, 연봉, 중계권료 등을 기준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다. 과거와 현재의 KBO리그 산업 규모를 비교하는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KBO에서는 적어도 수십 배는 커졌을 거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구단 수익 구조가 모그룹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건 과제로 지적된다.◇중계권·스폰서…야구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됐나현재 구단 운용 비용의 상당 부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벌어들이는 중계권·스폰서 수입으로 충당되고 있다. KBO는 2002년 자회사 KBOP를 설립해 중계권 협상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 등 마케팅 사업 총괄을 맡겼다.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방송사들은 낮은 시청률을 이유로 프로야구를 등한시했다. 지상파 3사는 중계권 계약을 맺고도 합의 내용을 안 지키기 일쑤였고, 그나마 중계되는 경기들은 대부분 실황이 아닌 녹화로 주말에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2006년 SBS스포츠가 한화 베테랑 투수 송진우의 200승 대기록 달성을 외면하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이승엽의 경기를 편성한 데 대해 KBO가 강경 항의하기도 했다.분위기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 선전을 거치며 반전됐다. 2010년 연간 200억 원 이상이 된 중계권료는 2015년 484억 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지상파 3사와 2023년까지 4년간 맺은 계약 규모는 총 2160억 원이었고,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과 관련 통신·포털 컨소시엄과는 5년 1100 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중계권으로만 연평균 760억 원이 넘는 수입이 생기는 것이다.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진옥동(오른쪽) 신한은행 은행장과 정지택 KBO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타이틀 스폰서비는 20배 뛰었다. 1998년 올스타전 타이틀 스폰서로 코카콜라가 참여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그해 포스트시즌에 현대증권과 4억 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첫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2000년 삼성증권으로 당시 규모는 30억 원이었다. 2010년대 들어 증가 폭은 더 커졌다. 2011년 롯데카드와 50억 원, 2014년 한국야쿠르트와 65억 원, 2015년 타이어뱅크와 3년 210억 원으로 규모가 꾸준히 상승했다. 가장 최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었던 2018년 신한은행과는 3년 240억 원으로 역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이후 신한은행은 후원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연평균 타이틀 스폰서 수익이 24년 동안 4억 원에서 80억 원까지 늘어난 셈이다.◇프로야구 견인한 대기업…만성 적자 구조 이어져한국 야구의 프로화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역할은 지대했다. 제5공화국은 비용을 최소화해 프로 스포츠를 창설하길 원했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상시노동자 3만 명 이상의 대기업’이 야구단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MBC 청룡,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해태 타이거즈, 삼미 슈퍼스타즈는 그렇게 탄생했다.이중 현재까지 팀명이 바뀌지 않은 팀은 삼성과 롯데뿐이다. 나머지는 모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운명을 함께 했다. 구단이 스포츠 시장의 매물로 나온 것도 여러 번이다. 인수 시 책정된 금액을 보면 달라진 프로야구의 위상이 확인된다. 1985년 청보는 삼미 슈퍼스타즈를 약 70억 원에, 올해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를 1352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문제는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태생적 구조가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정도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모그룹으로부터 매해 200억 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는다. 그러나 대부분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KBO에 따르면 지난해 손익계산서를 공개한 8개 구단 중 LG 트윈스(78억 원)·NC 다이노스(38억 원)·두산 베어스(34억 원)·KT 위즈(20억원)가 적자를 냈다. 롯데 자이언츠(22억 원)·SK 와이번스(17억 원)·삼성 라이온즈(14억 원) 등 순이익을 낸 구단들도 그 규모는 작았다.대표적 원인으로는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지적된다. FA 100억 광풍이 몰아치며 선수단 운영비는 늘었으나, 입장료나 광고 등 구단 매출이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구단이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인데, 이때 그룹으로부터 통 큰 투자를 받는 팀이 호성적을 거두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엔 코로나19도 악영향을 미쳤다. 팬데믹을 전후로 2019년과 2020년 관중 수는 728만 6008명에서 32만 8317명으로 급감했다.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탓이다. 이 기간 티켓뿐 아니라 기념품, 식음료 등의 주요 수입원이 사라졌고, 광고 마케팅을 목적으로 야구장을 활용하던 기업의 수요도 감소했다. 2021년엔 관중 입장이 시작되며 사정이 다소 나아졌으나, 122만8489명에 그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두산은 지난해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 자금 290억원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프로야구를 상품으로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게 프로 구단이라면,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빼고는 프로 구단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프로야구에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형 구단이 많아진다면 고객인 팬을 위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시장 사이즈 자체가 커져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7.29 I 이지은 기자
오세훈의 승부수 '택시 리스제', 택시업계 반발에 난항
  • 오세훈의 승부수 '택시 리스제', 택시업계 반발에 난항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좀 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택시 리스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택시 리스제를 두고 개인택시업계가 반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관련법 개정을 위한 국토교통부에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난관이 예상된다. 택시 공급 확대 이외에 제2·3의 보조 수단 공급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강남역에 뜬 택시 승차지원단(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 4월 18일 이후 서울 지역 심야 시간대 운영 택시는 평균 2만대 가량이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2만4000대에 비해서 3000~4000대 가량이 못 미치는 수치다. 이렇듯 택시 공급이 부족해 진 건 택시 요금이 오르지 않으면서 택시 기사들이 수익성이 좋은 배달이나 택배 업계로 이직하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법인택시의 가동률은 2019년 1분기 50.4%에서 2022년 1분기 31.5%로 감소했다. 법인 택시 기사수는 2019년 말 3만991명에서 6월 기준 2만868명으로 32.3% 줄었다. 또 개인 택시 기사들의 경우 평균 연령이 64세로 상대적으로 고령인데, 이들이 야간 운행을 꺼리는 영향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개인택시 4만9000대 중 야간에 운행하는 택시는 1만2000대에 불과한다. 줄어든 법인 택시 공급을 늘이기 위한 것이 택시 리스제다. 택시 리스제는 택시운전 자격 요건을 갖춘 종사자가 택시회사에 일정의 임대료를 내고 택시를 빌려 자유롭게 영업하는 제도다. 택시기사는 리스비를 법인택시 사업자에게 납부하면 운행이 허용된 시간 내에 자유롭게 영업이 가능하다. 현재 택시 리스제는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지난5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택시 리스제와 관련한 ‘사용자인증택시’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 이후 과기정통부에서 검토 중인 상황이다. 문제는 현행법은 면허 대여를 금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법 개정을 해야 한다. 국토부는 택시 리스제는 면허 체계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리스제와 관련해 아직 국토부에 공식적으로 검토 요청이 오진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이해 관계가 첨예하고 승객의 안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리스제보다는 심야 시간에 요금을 올려 받을 수 있는 ‘탄력요금제’ 등 다른 방안을 먼저 검토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개인택시 업계도 반발 하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택시 리스제는 택시 업계 죽이기와 마찬가지다. 택시요금 현실화만이 심야 승차난 등 택시에 얽힌 난제를 해결할 대안”이라며 “리스제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집회나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야간 3부제를 해제하고, 심야 전용 개인택시도 도입했지만 3000대 가량밖에 택시 운행이 늘어나지 않았다”며 “야간 버스 노선 확대 및 지하철 정상 운행 등 할 수 있는 대응은 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인택시 운행률을 높여 택시 공급을 늘일 수 밖에 없다”며 “이미 기사 안면 인식 장치 등 관련 기술도 다 개발 된 상태”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택시 공급량을 늘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택시 수요는 시간대별로 탄력적인데 공급은 면허제, 요금 통제 등으로 경직돼 있다”며 “우버, 그랩 등 다른 보조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새로운 이동 수단을 시간대별로 추가 투입해야 한다”면서 “시간을 두고 정부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연착륙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2022.07.27 I 김은비 기자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에서 미래 비즈니스로-삼성
  •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에서 미래 비즈니스로-삼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은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의 12개 주유소 매각 추진과 적극적인 자산 컨버전을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500원을 ‘유지’했다.이경자 삼성전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최근 공시에서 발표한 12개 자산의 취득가는 923억 원, 2020년 말 감평가는 1078억 원으로 매각시 175억 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하고 처분 배당수익률은 3%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지난해 27개 자산의 매각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 11월 결산에 17개, 5월에 2개 자산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배당을 결의한 바 있다.코람코에너지리츠의 자산 매각 후 회수될 자금은 신규 자산 투자 혹은 기존 자산의 컨버전과 용도 전환의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1차 매각 이후 50%에 달했던 지방 비중은 25%로 감소하고 서울, 수도권 비중이 상승했으며 보유 자산의 질적 제고가 이뤄지고 있다”며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 계획을 해지하기로 했는데 협력사와 이견을 줄이고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지난 5월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한 죽전 물류센터에 예정된 신규 임차인인 컬리가 임차계약 해지를 요청하며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임대차 계약의 법적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계약에 의해 지금도 컬리로부터 임대료를 수취하고 있으며 해당 입지가 양호해 타 임차인과 계약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며 임차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컬리와 법적 문제를 종결한 뒤 신규 임대차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죽전 물류센터의 임대료 수익은 총 임대수익의 1%에 불과하다”고 짚었다.이 연구원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수익구조가 단일 주유소 사업에서 미래 비즈니스인 복합 리테일, 도심 물류, 전기차 충전소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데 주목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처분이익 배당이 토탈 리턴에 기여하는 바가 크나 자산의 전환 완료 사례가 늘어날 2~3년 뒤부터는 기존의 주유소 임대수익 대비 임대료 수익이 상승하고 자산가치 상승 역시 예상된다”며 “최근 LG하이프라자로 전환이 완료된 3개의 주요소는 기존 대비 임대 수익이 17%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07.25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JY, 한미 정상과 9월 재회 ‘반도체 동맹’ 빅스텝 밟는다- 오세훈 “서울시 공무원 단 한 명도 안 늘릴 것”- “올 성장률 2.4%…석달 새 0.3%p 떨어져- [사설] 초유의 총경 집단 항명, 소통과 대화로 문제 풀어야- [사설] 불법쟁의 악순환, 단호한 법집행으로 고리 끊어라△종합- “정보수집 동의 안 할거면 쓰지 마” 2700만 페북 유저, 강퇴 당하나- “명품 살 맛 나네” 미국인, 킹달러 들고 유럽行△경제성장률 2분기 연속 ‘0%대’- 中봉쇄 여파 수출 부진, 소비증가 기대이하…2Q도 ‘0.3%’ 성장 그칠 듯- 내년까지 6300억 들여 ‘변동→고정금리’ 전환 지원- “기업 규제 완화, 인적자원 투자 병행…투자·생산성 향상 꾀해야”△종합- “대우조선 자체 생존 불가…분할매각 포함, 원점서 재검토해야”- 상환능력 검증된 자영업자 대상 2년 동안 41.2조 자금 지원한다- SKT·하나금융 ‘디지털 혈맹’…AI상담·메타버스은행 앞당긴다- 삼성전자 “출장·회식 자제하라”…SK “직원 30% 재택근무“”△지지율 하락…위기의 尹정부- “지지층 이탈로 국정동력 약화…말실수 줄이고 민생경제에 올인해야”- 보수텃밭 TK서도 ‘부정>긍정’- 국회정상화…與, 尹에 힘 보탤 기회로 만들까△정치- 與는 文 겨누고, 野는 尹 정조준…‘공수교대’ 정치권 대격돌 불 보듯- [현장에서] 또 독도영유권 주장 ‘뻔뻔한 일본’- ‘셀프공천’ 폭로에 흔들리는 ‘어대명’…사법리스크도 현실화- 한미 북핵수석대표, 대북로드맵 의견 교환 - 민주 ‘처럼회’ 법사위 대거 포진…한동훈과 맞대결 주목△경제- 신산업 규제 개선 가장 시급…정부가 이해관계자 중재 나서야- 장마 끝, 무더위 시작 다시 전력 수급 비상- 여름철 잦은 질식사고…전화 한 통으로 예방하세요- 산업부, 기업노동환경 분석 용역 착수…노동 유연성 확대 ‘시동’△Global- 곡물 수출 합의 하루 만에…우크라이나 항구 공격한 러시아- 펠로시 대만 방문설…中 ‘군사대응’ 경고- 자이언트스텝, 빅테크 실적…“가장 중요한 일주일 온다”- ‘백신 불신’ 진화 나선 中 “시진핑도 맞았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심소득·법인택시 리스제…이제는 하고 싶은 일 다 해볼 것”- “재건축·재개발 속도 내…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본격화”△증권- 中사업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반등에도 못 웃는 화장품株- 실적 악화 현실로…‘떨고 있는 증권사株’- 코스피 2400선 낙관 일러…美 FOMC·GDP ‘주목’△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빅스텝’ 한파에 거래절벽 하반기, 집값 더 떨어진다△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똘똘한 한 채’ 찾는다면…초급매·갈아타기·출구전략- 실수요자 ‘금리인하 요구권’ 활용…정부 ‘안심전환대출’도 주목△돈이 보이는 창 ‘중금이릐 부활…ELS 미는 증권가’- 연 8~10%‘ ELS 탈까…’원금보장+a‘ ELB 탈까- 1년 새 반토막 난 홍콩H지수…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돈이 보이는 창 ‘찐부자 리포트 &’- 부티는 머릿결에서부터 흐른다…“1년에 1000만원 기꺼이 투자”- 홀대 받던 ‘금리 상한 주담대’ “갈아탈 수 있나요” 문의 급증- [전문가 시선] 킹달러시대, 달러보험 똑똑하게 챙기려면△산업- 삼성전기 1.9조 vs LG이노텍 1.4조…고성능 반도체 기판 ‘투자 경쟁’- 누적 판매량 3000만대 9년 연속 세계 1위 성큼”- “3高 거세다, 현금 중시 경영 강화”…포스코 비상경영 돌입- 식기 세척기 고객 75% ‘트루건조’ 신제품 선택“△ICT- “CCTV가 알아서 범인 찾아주는 시대 열립니다”- 택시업계 반발에…티머니·파파 MOU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네이버웹툰, 美 ‘윌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작 첫 배출- 英 스타트업의 ‘속보이는 휴대폰’ 국내 상륙△중소기업- 끊임없이 개발해야 1등 유지…20% 더 시원한 이불 준비 중- 코웨이·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아이콘 얼음정수기, 객실 설치- 무더위에 커지는 ‘음쓰 악취’ 예방… ‘음식물처리기’ 경쟁- 현대 L&C, 셀프시공 단연필름 ‘보닥 솔라셀프’ 출시△소비자생활- 면접관으로 신사업 키맨으로 ‘MZ 직원’ 앞세우는 유통업계- 하이트진로 “오늘부터 소주 정상 출하”- ‘수익이 안 나네’…새벽배송 잇단 포기- 롯데온, 최대 84% 할인 ‘면세점 위크’△스포츠- 조아연 “남은 대회 모두 출전…우승 더 할래요”- 고진영 “지금에 머무를 수 없어…주춤한 흐름 끊어낼 것”- 손흥민 찔러주고 케인 마무리 ‘2골 합작’- 나폴리 회장 “김민재 영입 24시간 내 이뤄지길”-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입단 눈앞…대표팀 소집 해제 후 귀국△부동산- ‘생애 첫 집 대출’ 6억 받아도 서울서 집 못 사…거래절벽 해소엔 역부족- 3년간 집 산 10명 중 3명은 ‘MZ 세대’- 김영학 부동산 지인 팀장 “대구·인천 투자 땐 입주 물량 따져보세요”- 재당첨·전매 제한 없는…HJ중공업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분양△오피니언- [목멱칼럼] 尹 지지율 내려갈 동안 참모진은 뭐했나- [기자수첩] 역효과 부르는 전경련의 ‘침소봉대’- [e갤러리] 추영애 ‘확장된 공간’- [데스크의 눈] ‘전세사기 근절’ 말의 성찬 그치지 않길△피플- 김호진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 ‘디지털 지옥’ 겪는 학생들 도와 뿌듯…잊힐 권리 보장해야- KCA, 창립 50주년 홍보대사 다국적 아이돌 버스터즈 위촉- 박인수·전지예, 브레이킹 K 2차 대회 일반부 우승- 세계 최대 ‘천문학 올림픽’ 국내 첫 개최- 한국전쟁 장진호전투 활약 옴스테드 美 해병대 중장 별세△사회- ‘경찰국 반대’ 주도 류삼영 대기발령…‘경란’넘어 정치권까지 난타전- 불안한 대학가…야간통금 부활·CCTV 확대- 낙태죄 3년째 ‘무법’ 상태…음지서 불법약 찾는 여성들- WHO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언 질병청 이번주 위기평가회의 열기로- 경찰, 내년 1월까지 전세사기 발본색원- ‘7월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500억 규모 추가발행키로
2022.07.24 I 이상원 기자
프로로지스, 아마존 임대 축소에도 가이던스 상향 이유는
  • 프로로지스, 아마존 임대 축소에도 가이던스 상향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산업용 물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프로로지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최근 최대 고객사인 아마존이 물류센터 임차 면적을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자 물류센터 임차 시장 둔화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프로로지스가 경쟁사를 인수·합병(M&A)하고 다각화된 자산을 취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미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아마존 창고에서 직원이 작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프로로지스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2.7% 상회했다”며 “주당 사업운영수익(Core FFO)도 9.9% 늘어난 1.11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2분기 평균자산 점유율과 순실질임대료 증가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평균 자산 점유율은 97.7%를 기록했으며, 순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45.6% 상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프로로지스는 올해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6.1% 상향했다. 임대료와 임대면적 모두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상반기 글로벌 시장 임대료는 연초 대비 14% 상승했다. 프로로지스 측은 연간 임대료가 2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 4월 회사의 최대 고객사인 아마존이 물류센터 임차 공간 구조조정 방침을 내비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물류센터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한 것이다. 프로로지스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적극적인 M&A와 자산 취득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쟁사인 듀크리얼티의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 거래는 오는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금액은 260억달러다. 프로로지스는 이번 인수 효과로 연간 Core FFO가 최대 0.25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우수한 자산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한 자체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프로로지스의 신규 자산 매입 캡레이트(Cap Rate·부동산 매입금 대비 순수익률)는 3.9%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리츠 평균 3.07% 대비 80bp(1bp=0.01%포인트) 이상 높다. 강 연구원은 “미리 확보한 용지에 고객사의 쓰임에 맞게 건설하는 개발 자산이 비결”이라며 “이런 방식의 개발 자산 취득이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프로로지스의 21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125.68달러다. 블룸버그 투자의견 컨센서스 비중은 매수 66.7%, 보유 33.3%, 매도 0% 등이다.
2022.07.23 I 김응태 기자
금리인상 파고 맞은 리츠…증권사 추천 종목은?
  • 금리인상 파고 맞은 리츠…증권사 추천 종목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대표 종목 10개를 꼽았다. 금리 인상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대기업 등을 주요 임차인으로 둬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종목들을 추렸다.(사진=연합뉴스)20일 대신증권은 국내 상장 리츠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오랫동안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최근 몇 년간 양적, 질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2018년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 2019년 롯데리츠가 차례로 상장한데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대형 리츠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기존 리츠들도 자산 편입을 위한 증자에 성공하며 대형화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신규 기업공개(IPO)와 증자를 통한 자산 편입으로 대형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리츠들은 하락장을 피하지 못했다. 금리 인상으로 배당 수익이 줄어들 우려가 커지면서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돈에 은행 대출을 더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배당한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리츠 최대 장점인 배당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 조정의 핵심 원인은 금리”라며 “인플레이션 수혜보다 금리 상승의 영향이 더 빠르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리츠에 선반영되면서 약간의 조정은 있었지만, 임대계약 구조가 물가상승률에 연동된 만큼, 리츠들의 임대료 성장은 2023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리츠 대표종목 10개를 선정했다. 먼저 롯데그룹 보유 자산인 마트와 백화점 등을 기초자산으로 상장한 롯데 리츠를 꼽았다. 롯데그룹을 주요 임차인으로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으로 임대료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찬가지로 SK(034730)가 50% 지분을 보유한 SK리츠에 대해서도 대기업 집단이 스폰서로 있어 안정적인 리츠 실적이 확보된다고 평가했다.해외 부동산 및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도 유망하다고 꼽았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의 경우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임대료가 벨기에 건강지수와 연동돼 있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와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있는 코람코 에너지 플러스 리츠, 3분기 자산 매각이 예정된 신한 알파 리츠, 캐나다 연기금 CPPI를 주요 주주로 둔 ESR켄달스퀘어리츠도 10곳에 들었다. 백화점와 아울렛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테일 리츠인 이리츠코크렙과 부채 80% 이상이 25년 뒤 만기가 도래해 금리 영향이 제한적인 복합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 그리고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도 선방할 것으로 봤다. 또 아마존과 페덱스와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도 향후 대형 리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2.07.20 I 김보겸 기자
'공공→민간' 도심 복합사업 전환 허용한다
  • [일문일답]'공공→민간' 도심 복합사업 전환 허용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민간 중심 도심 복합개발 사업을 도입한다.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선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국토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민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해 주거 시장을 안정시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민간에도 도심 복합개발을 허용하고 심의 제도를 간소화한다.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선 택지별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다음은 국토부 발표를 토대로 정리한 일문일답이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사진=뉴시스)-기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서 민간 역할이 얼마나 확대되나.△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은 기본적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이었다. 주민이나 민간 조합 차원에서도 같이 후보지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발 주체는 공공이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젠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개발 사업을 하는 게 아니고 민간이 주민 의견을 받아서 신탁이나 리츠(부동산 펀드) 방식으로 해서 직접적으로 개발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민간 도심 복합사업에선 공공주택 공급 비율이나 현금청산 규정 등이 바뀌나.△도심 복합사업은 현재는 공공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돼 있고 그 근거법은 공공주택특별법이다. 민간도 참여하는 도심 복합사업과 관련선 별도법 제정이 필요하다. 기존에 나와 있는 이헌승 의원 발의안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기존에 공공 주도로 도심 복합사업을 하던 사업장이 민간 시행으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하나.△ 동의율이 낮다든지 사업 수익성과 관련해 민간 복합사업으로 전환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면 특별히 막을 생각은 없다.-통합 심의로 심의 기간이 얼마나 단축되나△현재 3~4년 걸리던 사업시행인가 기간이 2~3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결국 심의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인데 각 지자체와 협의가 진행됐나.△통합심의는 지자체에서도 도입 요구가 있다. 세부적인 부분은 지자체와 협의해야 하지만 그간 도입 요구가 있었던 만큼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한다.-통합심의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하고 무엇이 다른가.△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차원에서 통합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제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리츠 펀드의 참여 여부도 결정됐나.△정비 사업 분야나 임대와 분양이 전환·융합되는 모델은 과거처럼 조합이나 공공이 일방적으로 이걸 부담하는 방식은 확장 가능성 등 문제점이 많다. 전문성과 공신력이 있는 민간 영역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일지 문제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 일방적으로 민간에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서 여건들이나 제도들이 마련이 돼야 한다. 어떻게 적정 수준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방향은 될 수 있는 대로 리츠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방향이다.-단지별 비교로 관리비 절감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현재 소수 주택관리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실효성이 있을까.△오피스텔이나 소규모 단지는 관리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공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떤 항목이 관리비에 들어가야 하는지 시시비비가 많은데 법무부와 관리비 내역을 더 명확하게 표시하는 부분을 추진하겠다. 앞으론 관리비의 구성 항목을 표준화하고 공적인 전문가들에 의한 검증 시스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월세 신고를 피하고자 월세를 내리고 관리비를 대폭 올리는 사례가 있다. 관리비 투명화만으로 막을 수 있을까.△관리비에 들어가야 할 항목을 명확하게 하고 서로 비교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자체로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법적인 관리비로의 전가 같은 현상은 관리비 투명화와 이 부분에 대한 보호 장치를 작동하게 되면 내지는 신고 사례가 쏟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면 공공에서 검증하든지 아니면 민간에서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 업체를 육성하든지 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추구하겠다.-디딤돌 대출 고정금리 대환으로 몇 명이나 혜택을 볼 수 있나.△변동금리 이용자가 지금 9만4000명, 대출 잔액이 9조4000억 정도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고정 금리로 교환하는 부분을 검토하겠다. 구체적인 지원 수준은 더 논의한 후에 발표하겠다.-지금도 심야택시 할증이 많이 붙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이 있나.△지금 심야 시간에 택시가 너무 없다. 야 시간대 택시의 가동률을 올리기 위해서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서 가격을 올려 택시 공급을 증대시키는 것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가격이 낮으면 밤늦은 시간에 택시가 안 나오게 되고 또 너무 높으면 요금 인상으로만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수용성이 있는 범위 내에서 절충안을 찾으려고 한다. 일방적인 공급자 위주의 요금 체계가 되지 않게 하려고 그 시간대에 다른 교통수단들을 또 어떻게 연동시킬지, 일정한 시간대에만 요금제에 탄력을 주다 보면 그 경계 선상에서 공급이 끊어지는 부작용 등을 고민해서 적정한 선에서 대안을 마련하려고 한다.-카 셰어링 등 승차 공유 플랫폼 활성화 계획은 없나.-타다의 사례처럼 기존에 이해관계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최대한 소통을 하되 이해관계 때문에 제도의 혁신이나 공급이 제약되는 부분은 반드시 돌파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택시 공급 자체를 늘리는 방안은 생각 안 했나.△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모두 검토 대상에 놓고 있다.-서울~강릉 KTX 고속열차 무정차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문에 따른 것이란 보도가 있다. 어떤 과정에서 결정이 이뤄졌고 코레일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주나.△강릉시 차원에서 관광객이 많이 늘다 보니까 건의했던 내용이다. 코레일에서도 흔쾌히 이 부분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에서 보기엔 코레일의 전반적인 영업 수지에도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2.07.1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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