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일타쌍피',차세대 의약품 '이중항체' 시대 여는 선봉장
  • '일타쌍피',차세대 의약품 '이중항체' 시대 여는 선봉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병용치료보다 효과가 좋은 ‘이중항체’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하게 이중항체를 활용한 항암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과 3상이 50여건이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메인 스트림으로 진입하고 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이라는 회사이름은 더 나은 생활(a better life)을 의미하는 영문 약자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제공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간 이중항체가 안전성이나 약효면에서 월등한 것이 확인됐는데도 대량생산을 못해 고전했으나 이제는 생산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이중항체 항암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한 케이스는 3건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예상이다. 이중항체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도 지난 2017년 1억7800만 달러에서 2023년 10억7800만 달러로 연평균 34%로 고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이중항체 치료제는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결합해 만든 약물이다. 그만큼 단일항체 치료제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단일항체가 암 등 질병을 유발하는 1종류의 특정 인자만을 공격하는데 비해 이중항체는 항체가 2개이다 보니 하나는 면역세포를 강화시키고, 나머지 하나는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중항체에 따라서는 2개 서로 다른 질병인자를 각개 격파할 수도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미국 바이오업체 트리거테라퓨틱스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하면서 차세대 바이오 대표주자로 떠오른 기업이다.이 대표는 무엇보다 이중항체 치료제를 쓰게 되면 단일항체 치료제나 병용치료를 할 때보다 약효는 뒤지지 않으면서도 약물 투입량을 평균 절반가량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질병에 따라 병용치료와 이중항체 치료제 효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꼭 어느 게 더 낫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항체 항암치료제(ABL001)로 임상시험에 진입하면서 제약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국내 대표 이중항체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실제 지난주 대장암과 위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항암치료제에 대한 후반기 임상1상(1b)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이중항체 치료제 분야에 뛰어든 기업으로는 이 분야 선두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를 제외하고 종근당(185750), 앱클론(174900), 파멥신(208340) 등이 있다. 이중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는 애브비, 온코메드, 머크 등이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질환별로 형태를 다양하게 항체 2개를 조합해 이중항체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신약개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끝낸 이 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1a)에서 임상환자 20여명 가운데 대장암 환자 2명, 위암 환자 1명의 암 사이즈가 각각 40%이상 줄어드는 결과를 확보하면서 상업화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치료제의 적응증을 뇌종암, 간암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대표는 “현재 이중항체 치료제(abl001)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후반기 임상1상(1b)은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 중반에는 임상2상에 들어갈수 있을 것4”이라면서 “최종 목표는 상업화가 아닌 기술수출이기에 임상2상을 시작하기 전에 기술이 팔려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화 대신 신약의 기술수출을 최종 목표로 삼고있는 배경을 묻자 그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상업화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이룬 곳은 아직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신약의 기술수출이 가장 효과적인 국내 제약업계의 성장전략”이라고 단언했다.이대표는 이중항체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로 ‘인재 경쟁력’을 꼽았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85명 가운데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65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관련한 박사학위 소지 전문인력만 어지간한 메이저 제약사에 뒤지지 않는 22명에 달한다. 그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바이오 산업만큼 중요한 곳은 없다”면서 “이중항체 플랫폼이라는 복잡한 신약을 이해하고 개발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것이 우리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소개했다.현재 이 대표가 기술수출에 가장 근접했다고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이중항체 뇌질환 치료제(ABL301)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뇌질환 치료제는 동물임상에서 뇌에 약물을 전달하는 비율이 기존 치료제 대비 10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치매 등 각종 뇌질환 약들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물의 뇌 투과율이 낮아서인데 이를 대폭 개선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 4~5곳과 기술수출 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수출이 가시화 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확신했다.
2020.06.28 I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두번째 종양치료제 ‘에이빈시오’ 유럽 허가 임박
  • 삼성바이오에피스, 두번째 종양치료제 ‘에이빈시오’ 유럽 허가 임박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6일(현지 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에 대한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명 ‘SB8’로 불리는 에이빈시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두 번째 종양질환 치료제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지난해 7월 EMA가 판매 허가 심사에 착수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약물사용 자문위 긍정 의견을 받았다. 통상 2~3개월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허가 심사를 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아바스틴으로,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다.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아바스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총 70억73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유럽 시장 매출은 17억9400만 스위스프랑(2조2000억원)으로 4분의 1을 차지한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암 환자들의 치료 혜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의약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와 유방암 등 종양질환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팔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에이빈시오(SB8)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리스크 반응 비율 측면의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리스크 반응 비율(risk ratio of best ORR)‘최고 전체 반응률’로 특정 기간 동안 사전에 정해 놓은 범위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을 뜻한다.
2020.06.27 I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SB8 유럽 판매길 열리나
  •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SB8 유럽 판매길 열리나
  •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SB8)이 유럽 시판을 눈 앞에 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가 에이빈시오(프로젝트명 SB8, 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유럽 시판 허가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이빈시오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허가를 얻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 EMA가 에이빈시오의 허가심사에 착수한 후 약 11개월 만이다.에이빈시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항암제로는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판매 허가심사를 받고 있다.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판매 중인 전이성 대장암, 비(非)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용 항암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70억7천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5000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 중 유럽 시장 매출은 17억9천400만 스위스프랑(약 2조2000억원)으로 25%를 차지한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으로 암 환자들의 치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등 3종과 유방암 등에 쓰는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SB15’의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는 등 안과 질환용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15는 바이오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노년층의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을 치료할 때 쓴다.
2020.06.27 I 김무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승인…치료제 13건·백신 2건
  •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승인…치료제 13건·백신 2건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예방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는 치료제 13건과 백신 2건 등 총 15건의 임상 시험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은 2건, 2상 4건, 연구자 임상 시험 7건 등 13건에 달한다. 이 중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치료제로는 B형 간염 치료제로 허가된 부광약품(003000)의 클레부딘이 2상 진행 중이며 신풍제약(019170)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2상, 엔지켐생명과학(183490) EC-18 2상, 종근당(185750) 항응고제 나파모스타트가 2상 단계에 있다.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은 2건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백신으로는 제넥신(095700)의 DNA 백신 ‘GX-19’가 1·2상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해외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보면 항체 치료제로 미국 대형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사(社)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로슈의 ‘악템라’ 제품도 미국·중국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선 셀트리온(068270)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시험 준비 단계에 있다. 혈장 치료제론 GC녹십자(006280)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중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해외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2·3상 단계에 있고, 중국과 미국 회사가 개발 중인 백신이 2상, 이 외에 12개 백신이 1·2상 또는 1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진행 상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최근 영국에서의 연구 결과 발표로 기대를 모았던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에 대해서는 중증 환자에 한정해 투여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식약처는 “면역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성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중증’ 환자에 한정해 의사가 환자 상태를 관찰하면서 투여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덱사메타손의 국내 수급은 원활한 상태다. 정제 및 주사제 14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으며 정제는 연간 약 4300만정, 주사제는 연간 약 6000만 앰플이 생산되고 있다.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 의약품 ‘히드록시클로로퀸’은 국내에서 진행되던 총 5건의 임상 시험이 전부 중단됐다. 식약처는 “국내에서는 총 5건의 히드록시클로로퀸 임상 시험이 승인됐으나, 국내외 임상 시험에서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등 5건 모두 조기 종료 등 지금은 임상 시험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공개했다.이달 들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임상 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에게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히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 시험 중단을 각각 발표했다.앞으로도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사용 및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품목허가 및 공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0.06.26 I 박일경 기자
  • [특징주]진원생명과학, 美FDA 임상2상 GLS-1200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확인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치료제 ‘GLS-1200’가 체내에서 산화질소를 생성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7분 현재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거래일보다 560원(6.09%) 오른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임상 2상 결과는 하반기 중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GLS-1200의 우수성이 임상을 통해 증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임상 2상을 마치는 대로 응급용 제품 허가 신청을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중으로 임상 3상도 진행한다.진원생명과학은 GLS-1200의 산화질소 생성을 근거로 변이 코로나19의 사멸도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경로가 호흡기 특히 코 부위에 집중돼 있다”며 “산화질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에 작용하며, GLS-1200이 체내에서 산화질소를 생성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GLS-1200은 바이러스 변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라며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와 협의를 거쳐, 그 결과 신속 개발 필요성과 적극적 협조를 확인했다”며 “고 덧붙였다.GLS-1200의 실제 사용 시기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0.06.26 I 오희나 기자
파미셀, 전립선암·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 동시 승인
  • 파미셀, 전립선암·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 동시 승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두 건에 대해 상업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전립선암 치료제인 셀그램-디씨-피씨(Cellgram-DC-PC)와 난소암 치료제인 셀그램-디씨(Cellgram-DC)다.이번 임상 1상은 Cellgram-DC-PC의 경우 전립선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Cellgram-DC는 난소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실시한다.파미셀의 두 치료제는 특허화된 기술로 골수혈액에서 분화시킨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이다. 백신의 원리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종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종양제거를 위해 투여하는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성분인 수지상세포는 면역 체계에 암세포를 인지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세포로서 그 고유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파미셀 관계자는 “실제로 비임상 시험 결과 마우스 암 치료 모델을 통해 당사의 수지상세포 백신이 기존 수지상세포 백신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암세포는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침입자로 빠르게 규정짓지 못해 초기 발견이 쉽지 않다”며 “수지상세포가 중요한 이유는 정상세포 속에 숨어있는 암세포의 특징을 인지하여 면역세포를 교육시키고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현재 파미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 개발을 보건복지부 ‘2016년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를 통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과제를 바탕으로 상업화 임상에 돌입하는 만큼 보다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파미셀은 기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가졌던 배양 한계 등을 극복한 특허기술도 지니고 있다. 파미셀은 ‘조혈줄기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특허를 비롯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조를 위해 수지상세포의 전구세포인 단핵구의 수득율을 높이기 위한 ‘단핵구 제조방법’ 특허, 그리고 ‘진세노사이드 Rg3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차세대 수지상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0.06.26 I 박일경 기자
특허청,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항바이러스제 특허정보집 발간
  • 특허청,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항바이러스제 특허정보집 발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특허정보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코로나19의 완전한 통제를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필수적이다.특히 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시급성을 감안할 때 통상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비해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약물재창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약물재창출은 기존 약물을 다른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혀 신약을 창출하는 전략을 말한다.국내에서도 약물재창출에 의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하므로 약물의 작용 타겟 유사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대상으로 가장 유력한 약효군은 항바이러스제이다. 이번에 발간된 항바이러스 특허정보집에는 1987년 이후 식약처 또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된 항바이러스제와, FDA 또는 외국에서 임상 2상 또는 3상 시험이 승인된 항바이러스제 등 모두 130개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국내 특허정보, 허가사항, 임상정보 등을 수록했다. 수록된 항바이러스제 중에서 국내 물질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약물은 59개, 존속기간이 만료된 약물은 62개, 심사 중인 약물은 6개이다.또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외국에서 임상 시험 중이지만 국내에는 출원되지 않은 항바이러스제는 3개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중이거나 약효가 확인된 약물 9개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수록했다. 약물재창출 전략을 활용할 경우 치료제의 개발 기간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기존 물질특허의 존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경우 새로운 의약용도로 특허를 받는다 해도 물질특허권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치료제를 제조·판매할 수 있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약물재창출을 통해 신약을 개발할 경우 개발 초기단계부터 물질특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특허분쟁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정보집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방향 수립 및 치료제 개발 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분쟁 대응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6.26 I 박진환 기자
아모레퍼시픽,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 수상
  • 아모레퍼시픽,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 수상
  •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힉기술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세현 연구원(사진 왼쪽), 고명진 연구원. (사진=아모레퍼시픽)[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과 우수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25일 온라인 학술발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다.1968년 출범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 화장품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화장품 학술 단체로, 회원 수가 800명이 넘는다. 대한화장품학회에서는 2019년 추계학술대회부터 화장품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포상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신설했다.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은 대한화장품학회지와 학회 영문지(Korean Journal of Cosmetic Science)에 작년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독창적이고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세현 책임연구원은 학회 영문지에 발표한 ‘카페인의 모낭 세포 활성을 통한 모발 성장 촉진 효과(Efficacy of Caffeine in Promoting Hair Growth by Enhancing Intracellular Activity of Hair Follicles)’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카페인이 모낭 세포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작용 기전을 연구한 것이다. 관련 연구 결과, 카페인은 모낭 세포의 에너지 레벨을 상승시키고 영양 공급을 증진시켜 모낭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카페인의 육모(育毛) 효능은 임상 연구를 통한 모발 밀도 증가 효능으로도 입증했다.고명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전자 DTC 분석 기법을 통한 피부 진단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고명진 연구원은 테라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1753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자 검사 기반 피부 특성 정의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기존에는 검사가 불가능했던 유전자를 새로 발굴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연구를 유전자 진단에 적용해 타고난 피부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원장은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성과를 국내 우수한 화장품 연구자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또 수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올해의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웨비나로 개최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 및 학계 연구자 12명은 오전 및 오후 세션에 참가해 화장품 업계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함께 논의했다.
2020.06.26 I 이윤화 기자
코오롱 "美임상 재개 시점, 이웅열 구속영장 청구 안타깝다"
  • 코오롱 "美임상 재개 시점, 이웅열 구속영장 청구 안타깝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은 검찰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오롱(002020)은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근 인보사 임상 3상 재개 결정으로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상황에서 검찰의 이번 조치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오롱은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인보사 성분 등 허위표시 및 상장사기 사건과 관련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배임 증재 등 혐의로 이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 18일 오전 9시40분께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18시간 상당 조사를 진행한 후 일주일 만이다. 이로써 1년여 수사를 진행하는 인보사 사건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측이 인보사의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에 허위의 신고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인보사 성분 허위 신고 의혹을 받는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25일 청구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6.25 I 경계영 기자
  • [특징주]뉴지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뉴지랩(214870)이 알약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강세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57분 현재 뉴지랩은 전일대비 10.53%(1400원)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72%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다. 뉴지랩은 이날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뉴지랩은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알약 형태로 개발하는 경구용 제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뉴지랩은 경상대병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모스타트 임상2상에 참여 중이다.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는 이미 세포 실험 단계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수액 형태로만 개발이 진행됐기 때문에 투약을 받으려면 24시간 내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겪는 불편함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이번 제제 연구를 통한 특허 출원으로 복약 편의성이 개선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정에서의 격리 과정에서도 ‘나파모스타트’를 자가 복용할 길이 열린다“며 ”경구 투여 이외에도 다른 형태로 투약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2020.06.25 I 김재은 기자
  • 뉴지랩,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지랩(214870)이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지랩은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알약 형태로 개발하는 경구용 제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뉴지랩은 경상대병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모스타트 임상2상에 참여 중이다.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는 이미 세포 실험 단계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수액 형태로만 개발이 진행됐기 때문에 투약을 받으려면 24시간 내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겪는 불편함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이번 제제 연구를 통한 특허 출원으로 복약 편의성이 개선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정에서의 격리 과정에서도 ‘나파모스타트’를 자가 복용할 길이 열린다“며 ”경구 투여 이외에도 다른 형태로 투약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뉴지랩은 현재 경상대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 점적정주제제 ‘나파모스타트’ 임상 외에도 이번에 출원한 ‘나파모스타트’의 경구 투여 제재의 전임상실험을 마무리하는 대로 식약처에 임상시험 진행 승인(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0.06.25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테고사이언스, ‘52주 신고가’…회전근개파열 치료제 글로벌 임상 신청 임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가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회전근개파열 치료제 글로벌 임상 신청이 임박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고사이언스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28%(5800원) 오른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47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고사이언스는 회전근개 질환과 관련해 TPX-114와 TPX115 두 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TPX-114는 자기유래 세포를 활용해 전층(Full-thickness) 파열에, TPX115는 동종유래 세포를 활용해 부분층 파열(Partialthickness)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PX-114는 국내 임상 3상 환자를 모집 중이며, TPX-115는 국내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며 “완제품인 만큼 TPX-115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IND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령화 인구와 레저스포츠 활동 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6.25 I 박정수 기자
알테오젠,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신한
  • 알테오젠,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신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알테오젠(196170)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4조7000억원(38억6500만달러) 규모의 국내 최대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향후 6개월 내 유사한 계약 체결이 3건 정도 더 이뤄질 것이란 것을 가정해 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24일 어느 제약사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로 바이오의약품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 주는 원천기술(하이브로자임·Hybrozyme, ALT-B4) 라이선스 계약체결을 공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93억6000만원(1600만달러)과 함께 마일스톤 및 로열티 합산 최대 4조6770억원(38억6500만달러)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총 6개 타깃을 대상으로 타깃당 최대 수령 가능 마일스톤 및 로열티 7763억원을 수령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대규모 계약 발표에도 여전히 플랫폼 기업 계약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 계약은 신약 기술이전 계약과 달리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독점적 권리로 향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다수 파트너사들은 출시된 의약품의 제형 변형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며 “상업화 가능성도 신약 대비 높고 임상 1, 3상만 진행되는 만큼 소요 기간도 짧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출할 때 기존 체결된 계약 2건과 향후 6개월 내 추가적으로 기대 가능한 원천기술 관련 기술 수출 계약 3건의 가치를 합산했다”며 “계약 규모는 보수적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제 계약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목표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0.06.25 I 최정희 기자
숫자 없는 특례상장 "재무·사업성 꼭 살펴야"
  • [공모주 광풍]숫자 없는 특례상장 "재무·사업성 꼭 살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어’ SK바이오팜의 등장으로 모처럼 기업공개(IPO)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췄다고 해도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해당 기술이 사업성과 연계되는 지와 재무구조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들은 총 90곳이다. 이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가장 최근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업체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투자시에는 공모가 적정성, 실적 성장 가능성, 상장 이후 나올 매물, 지수 편입 여부 등을 고려한다. 하지만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기업들로 지수편입 여부는 해당하지 않고, 공모가도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일반투자자가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해당 기술을 통한 회사 성장가능성, 재무상태 등은 상장 전 미리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아무리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재무상태를 반드시 살펴봐야 하고 해당 기술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바이오업체의 경우 기술에 대한 수익성을 따져봤을 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든, 임상 2·3상까지 가서 사업화가 가능한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면밀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기술특례상장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술특례기업들은 공모 이후 공모가를 하회하는 경우도 관찰이 되는 만큼 기술특례로 상장되는 경우에는 일반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상장 오버행(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이 존재하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술특례기업들은 개발비를 벤처캐피탈(VC)를 통해서 조달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주식이 보통주일수도 있고, 상환전환우선주, 전환사채(CB)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비상장일 때에는 엑시트(출구전략)을 할 수 없다가 상장 후 이 전략이 가능해지면서 대량으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고, 보호예수 물량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게 쉽지 않아, 아예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자 입장에선 이 회사에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 시기가 언제냐 두 가지 포인트에 맞춰 접근한다”며 “하지만 기술성평가를 받은 회사는 증권신고서나 투자설명서에 3~4년 뒤 영업가치를 미리 당겨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투자자들이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하면 실적이 투명하게 나오는 일반 상장 기업들 위주로 투자하고 증권신고서에 나온 사업계획, 투자계획, 인력구조, 업계 평판 등을 참고하는게 위험 부담을 줄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바이오업체들의 잇단 임상 실패 여파로 인해 기술성평가가 더 까다로워진 만큼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는 믿을만 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증권사 바이오담당 연구원은 “예전에는 자본 규모와 향후 매출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봤지만 지금 기업들은 외부 심사기준도 까다로워져 불확실성이 더 줄었다고 봐도 된다”며 “다만 바이오업체들은 한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도 제대로 키우기 힘들고, 기술이전으로 연결될지도 투자자 입장에서 파악하기에는 무리인 만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특례제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성평가를 하는 기관과 주관사들의 평가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황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성평가기관이 기술 및 사업성에 대한 평가를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와 IPO 주관사들의 평가 능력이 이 제도의 성공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평가기관과 주관사들은 기술 및 기업평가와 관련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거기에 경험을 충분히 축적해 전문화하려는 역량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6.24 I 박태진 기자
주알못도 주린이도 줄섰다…'신상 주식'에 대거 투자
  • [공모주 광풍]주알못도 주린이도 줄섰다…'신상 주식'에 대거 투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대 여성 김 모씨는 최근 SK바이오팜 공모청약을 위해 SK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폭락장에서 ‘씨젠’에 투자해 수익을 본 후 주식투자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원유ETN에 투자해서 일부 손실을 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대기업 자회사에 미국 FDA승인 신약까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손실을 만회해볼 계획이다. 마침 만기된 적금도 있어 일단 청약 첫 날 2000만원 가량을 넣었다. 시중 자금 31조원이 SK바이오팜에 몰렸다.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떠도는 부동자금이 1100조원을 넘는 가운데 오랫만에 공모시장에 ‘대어’가 떴다는 소식에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국내주식시장이 1400선까지 급락했다가 두달여 만에 장기박스권 고점인 2200선에 육박하면서 V(브이)자 반등한 가운데 급등장을 눈앞에서 놓친 개미들은 돈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봤다. 다만 이같은 현상이 유동성 과잉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이나 우선주도 ‘묻지마’ 투자로 급등했다 거품이 빠지면서 급락했듯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특정 자산에 거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V자 반등 놓친 주변 자금, 증시 멤돌다 공모주에 몰려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공모청약에 청약증거금 30조9889억원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무려 323대1에 달한다. 주식시장에 들어올 기회를 노리고 주변을 맴돌던 시중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7조26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대비 19조9231억원 가량이 증가하면서 무려 72.88% 늘어났다. 투자자예탁금은 증권사 계좌에 넣어놓은 자금으로 언제든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이다.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머물고 있는 시중 부동자금 규모도 4월말 기준 1119조원에 달한다. 은행이자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갈 곳 잃은 돈이 모처럼 증시에 등장한 ‘대어’에 몰린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SK바이오팜 이어 빅히트·카카오게임즈까지..“투자열기 이어진다”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의 흥행배경에 대해 임상 초기 단계에서 상장하는 신약개발사와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출시 신약 2품목을 보유한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가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각각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까지 완료됐다.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당초 시장에서 바라본 적정 시가총액은 5조~6조원 수준인데 반해 공모가 상단 4만9000원을 적용, 시가총액 3조8000억원수준으로 결정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기관투자가 80% 이상이 3개월, 6개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해 초기 오버행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고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유동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의 청약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4분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고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들이 잇따라 IPO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일반청약을 계기로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적자임에도 클라우드·전자상거래 등 B2B 관련 기업들의 IP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유동성 장세 끝물 ‘모락모락’..“과도한 쏠림 경계해야”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고 투자자들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IPO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IPO과정에서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올라가면 기업금융으로 선순환을 일으킬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씨젠 등 코로나19 관련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열기가 원유ETN, 삼성중공업우선주 등으로 이어지면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과도한 쏠림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특례상장 등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들이 많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기업들은 성장성은 높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SK바이오팜도 아직은 적자인 상태다. 허재환 연구원은 “일부 과열 조짐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삼성중공업 우선주, 원유ETN 등 급등 양상을 보면 유동성의 ‘양날의 칼’을 보여주는데 시장의 버팀목이 될수도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유동성 장세 막판에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의 힘으로 오른 만큼 변동성이 커질수 있는 국면이어서 리스크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06.24 I 오희나 기자
알테오젠, 10대 제약사에 4.7조 기술수출 '잭팟'(종합)
  • 알테오젠, 10대 제약사에 4.7조 기술수출 '잭팟'(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기업 알테오젠(196170)이 4조677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규모로는 역대 2위 규모로 평가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머물러 있던 K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바이오베터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베터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끌어올린 약을 말한다. 바이오의약품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형(제품 형태)을 바꾸거나 하루에 3번 먹을 것을 1번 먹게 투여횟수를 줄인 약 등이다.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제형 변경 효소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및 관련 기술(ALT-B4)을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에 총 4조677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 글로벌 제약사에 ALT-B4을 이전하는 기술수출을 달성한 후 6개월 만에 다른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하는 두번째 기술수출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계약금 193억6000만원과 제품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으로 총 4조6770억원을 받게됐다. 또 추가 개발되는 제품별로 미리 합의한 마일스톤 금액도 받는다. 계약금은 반환의무가 없다. 다만 마일스톤 등은 일부 품목이 임상에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으면 축소될 수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이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ALT-B4를 다수의 제품 개발에 사용하고 전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쥐게 됐다. 앞으로 항체 및 바이오 제품에 혼합해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해 사용될 ALT-B4 물량은 알테오젠이 생산해 공급한다. 알테오젠의 최대 4조6770억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규모는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에 당뇨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이 포함된 ‘퀀텀프로젝트’를 약 5조1845억원에 이전한 바 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기존 정맥주사용 항체나 단백질 의약품을 복무나 허벅지 등에 간편하게 피하주사로 변경해주는 효소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원래 돼지, 염소, 소 등을 도축하고 나온 고환에서 추출해 의료용으로 판매되다 미국의 할로자임(Halozyme)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발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테오젠은 미국 할로자임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량해 신물질(ALT-B4)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물질은 기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전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가 이번처럼 고가에 기술수출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물질이 글로벌 제약사들이 욕심내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자사의 블록버스터 신약과 잘 접목하면 기존 정맥주사(SC)형 바이오의약품을 환자 편의성이 뛰어난 피하주사(IV)형으로 바꿀 수 있어서다. 정맥주사는 항암제 투여처럼 환자가 병원에서 침대에 누운 상태로 혈관을 통해 4~5시간을 맞아야 한다. 반면 피하주사는 당뇨병 환자들이 맞는 인슐린 주사처럼 배나 허벅지 등에 5분 내로 간단히 맞을 수 있다.주목할 점은 이번 기술수출이 비독점적 기술이전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른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알테오젠은 이번 기술수출 외에 다른 2~3건의 기술수출을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주로 의지하던 K바이오가 알테오젠의 연이은 기술수출 성공으로 바이오베터 무기까지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포화에 직면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로 바이오베터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알테오젠까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K바이오가 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양 날개로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항체 치료제의 세계적인 리더와 같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과 더불어 ALT-B4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06.24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