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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코로나19에도 매출·영업익 동반상승
  • 현대오토에버, 코로나19에도 매출·영업익 동반상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223억을, 매출액은 3% 증가한 39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오른 603억원이었으며, 매출은 1.5% 증가한 1조1167억원이었다.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2293억원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5.7% 감소한 1676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졌음에도 △완성차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 △부품사의 부품 통합 시스템 및 표준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법인의 지연된 SI 프로젝트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또 비대면 IT 서비스를 포함한 ITO 운영 매출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53.9%에서57.8%로 늘어나면서 매출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총이익이 증가했다.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거리 두기로 인한 경비 절감이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 혁신을 위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이하 HMGICS)’에 투자한다고 공시했다.HMGICS는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 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센터다. 현대오토에버는 HMGICS의 핵심 영역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지원할 것이며 HMGICS 참여를 통해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0.10.30 I 장영은 기자
애플, 3분기 실적 선방했지만 아이폰 판매는 부진
  • 애플, 3분기 실적 선방했지만 아이폰 판매는 부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은 감소했다.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아이폰 신작 출시가 늦어진 탓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애플이 많은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아이폰12의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애플은 29일(현지시간) 3분기(애플 회계기준으로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647억달러(약 73조400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도 혁신으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고 맥과 서비스의 선전으로 9월 분기 기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 지속적인 영향에도 애플은 지금까지 많은 제품을 출시했으며, 첫 5G 지원 아이폰 등 신제품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는 부진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2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급감했다. 애플은 통상 9월 둘째주에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 후 같은달 하순경 출시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 공급 차질 등 생산 일정이 지연되면서 10월에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3분기 실적에 아이폰12 시리즈의 실적이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아이폰 신작 출시 지연으로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실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11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28% 감소한 79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아이폰 판매 실적에 애플의 시간외 거래 주가는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아이패드와 맥(PC), 서비스 부문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아이패드 매출은 6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0억15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맥 매출은 90억 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0억 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패드와 맥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46%, 28%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노트북·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1년 전에 비해 7% 줄어든 1918억3000만달러였다.한편, 애플측은 올해 1,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2020.10.30 I 장영은 기자
'코로나 블루' 묻어두지 마세요
  • '코로나 블루' 묻어두지 마세요
  •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제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제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이 문자는 지난 9월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1388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남겨진 어느 여고생의 글이다.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너무도 많이 변화시켰다. 친구와 커피마시기, 결혼식이나 각종 축하모임 등 당연히 누리던 일상의 즐거움이 사라지고 비대면 문화가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가족구성원이 많은 가구나 1인 가구나 모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족구성원이 많은 가구는 자녀들의 학교 등교가 어려워지고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그만큼 갈등 요소도 커지고 있다. 1인 가구 역시 사회적 접촉이 줄면서 소외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얼마 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실시한 코로나 우울에 대한 3분기(9월)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려움·우울·불안 등으로 국민 정신건강 지수가 2분기(5월) 조사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상황에서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전체 가족상담전화를 통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상담 건수는 16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청소년상담1388 이용 건수도 61만 1천 건으로 1만여 건 늘었다. 서두에 언급한 어느 청소년의 감사문자도 이러한 상담과정에서 전달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나마 이러한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다는 것에 24시간 상담을 하고 있는 상담원들의 보람이 크다.정부는 지난 8월부터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코로나 우울 예방과 조기개입, 재충전 및 심리안정, 트라우마 고위험군 관리 등 세부 추진전략을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도 앞서 언급한 ‘청소년상담 1388’을 통해 청소년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지원하고, 가족상담전화’를 통해서는 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인터넷 이용시간도 증가하고 있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에게 맞춤형 상담과 종합적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족을 위한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13개 언어로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긴급 상담과 의료기관과의 3자 통역을 지원하고 한부모가족과 조손가족 등을 위해서는 원격 수업 과정에서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움지도사를 파견,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소소한 지원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심리상담 지원은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긴급구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어느 강의에서 코로나 재확산지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재확산지수를 결정하는 요소는 결국 접촉빈도, 접촉 시 감염확률, 감염전파기간이다. 이 가운데 정부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접촉자 추적과 격리 등을 통한 전파기간 축소이다. 나머지 접촉빈도나 감염확률 등 두 가지 요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국민들의 실천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결국 우리나라 k방역이 성공하고 있는 요인은 국민들의 철저한 방역의식과 이웃에 대한 배려에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대)’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혼자가 아니라는,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이가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재난에 취약한 청소년과 노인,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소통 채널을 항상 열어놓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2020.10.30 I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 간편 양념 '다담' 올해 누적 매출 500억원 돌파
  • CJ제일제당, 간편 양념 '다담' 올해 누적 매출 5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은 간편 양념 ‘다담’ 매출이 최근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7% 성장한 것으로, 500억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연말까지 6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CJ제일제당)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에 맞춰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자재와 ‘다담’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1997년 첫 선을 보인 다담은 출시 당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간편 양념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다담 성장세는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內食)’ 확대 추세와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재택 근무 등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이에 완성도 있는 요리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담’의 특장점이 간편함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와 부합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올해 초엔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추이를 보였지만 3월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 특히 9월에는 올초 대비 약 4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적극적인 체험 마케팅 활동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다담’을 활용해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다담 망한요리 챌린지’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간편 양념 제품이 요리를 쉽게 만들어주고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어 경험 후 재구매율이 높다는 특장점을 적극 활용했다.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체험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다담’의 특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다담을 ‘내식 요리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이성웅 기자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오피스 리츠(REITs)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세장이 수그러든 가운데, 타지역 대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잘 관리되면서 오피스 이용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기업이 전염병 사태를 겪은 후 오피스의 개인당 면적을 넓힐 거란 관측까지 더해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서울 오피스 거래액, 올해도 10조원↑ 전망28일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분기 서울과 분당권역의 오피스 거래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거래액으로는 9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1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오피스 거래액은 지난 2018년부터 10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공실률 역시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8.2%로 나타나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L타워와 옛 현대해상강남사옥의 경우 각각 평당 3000만원, 3407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피스 가격의 상승에도 서울 오피스들의 평균 자본환원율(Cap Rate)은 4.9%로 글로벌 대도시 대비 높은 편이다. 서울 오피스 시장의 회복 및 활황은 미국의 주요 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비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실 이용률 등이 현저히 차이가 나면서 미국 오피스의 임대수익이나 거래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3분기 오피스 섹터의 실적은 갈림길에 놓여 있는데, 오피스 복귀율이 10% 초반대에 이르는 대도시도 아직 많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리조트, 호텔, 리테일보단 오피스가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으나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도심 주거를 꺼리고 교외로 이사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등 오피스 역시 코로나 영향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관리가 잘 되면서 임대율이나 임대료 징수가 안 되는 경우는 없는 가운데, 해외 실사를 못 가면서 몇몇 국내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美 오피스 리츠 8.2%↓ 반면 韓 8.9%↑이처럼 국내 오피스 시장이 타지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관련 리츠 주가 역시 꿈틀대고 있다. 상반기 급격한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최근 횡보하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와 4분기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성까지 더해져 리츠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리츠협회(NAREIT)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6%로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인 2%는 물론, 미국(4.71%), 일본(4.88%), 유럽(5.04%)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신한L타워 편입으로 5개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이달 들어 3.3% 상승했고,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 역시 8.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상승한 것에 비해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미국의 대규모 오피스 리츠인 보스턴 프로퍼티스(BXP)와 알렉산드리아(ARE)가 이달 초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각각 8.2%, 2.4% 내린 것과 비교해도 양호한 성적이다. A급 이상 되는 오피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과 쾌적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당 면적을 넓히려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선 넓은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많진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오피스 리츠는 지역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탄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공유 오피스의 임대 문의가 되레 늘어나는 등 향후 A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도 JP모간 CEO가 재택근무 업무 성과가 하락했다고 얘기했고 아마존도 맨해튼에 2만5000평의 오피스를 늘린다고 한 사례도 나오는 등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10.29 I 고준혁 기자
한난 '스마트 클라우드시스템' 통한 업무혁신 꾀한다
  • 한난 '스마트 클라우드시스템' 통한 업무혁신 꾀한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한난은 올해 5월 도입한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시 전사 재택근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활용해 코로나 감염 ‘Zero’를 유지할 수 있었다.특히 한난의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은 보안성이 검증된 단말기를 활용해 사전 승인절차 없이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해 사용자 위주의 진정한 클라우드 시스템이다.한난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열수송관 파손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업무망 접속을 통해 활용해야 하는 ‘한난맵’(열수송시설 디지털 관리체계)도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열공급 유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사내, 재택근무 여부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근무 태만 및 근무지 이탈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재택근무의 부패사례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서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한난 관계자는 “스마트워크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체계 혁신은 코로나19 대응 뿐 아니라 향후 더 효율적인 근로문화로 나아가는 ‘일하는 방식 변화’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2020.10.28 I 김미희 기자
파수, BNK시스템에 재택근무 위한 화면 보안 솔루션 공급
  • 파수, BNK시스템에 재택근무 위한 화면 보안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보안 전문기업 파수(150900)가 BNK시스템에 안전한 재택근무 환경을 위한 화면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BNK시스템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8개 계열사를 둔 BNK금융그룹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 가상 데스크톱 환경(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에서도 화면의 콘텐츠가 무단 복사 및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파수 스마트 스크린’(Fasoo Smart Screen)을 도입했다.‘파수 스마트 스크린’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크린 워터마크 기술’과 화면 캡처 방지 기능을 통해 화면 유출 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지원한다.해당 프로그램은 프린트 스크린 키, 캡쳐 프로그램, 원격 제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루트로 시도되는 모든 화면 캡처 행위를 차단한다. 또한 PC 화면에 기업 로고, 사용자 정보, 문서 등급, 접속 IP 주소, 시간 등을 워터마크로 적용해 스마트폰 촬영으로 인한 정보 유출 시 사후 추적이 가능하다.BNK시스템의 보안 관리자는 사용자 및 부서별로 화면 캡처, 스크린 워터마크 등의 권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미지 로그를 포함한 사용자의 화면 캡처 시도 내역 또한 조회할 수 있다.현재 파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크로센트와 협력하여 파수 스마트 스크린을 데스크톱 가상화솔루션 ‘다스엑스퍼트(DaaSXpert)’와 결합해 재택근무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나정호 BNK시스템 전무는 “코로나 19로 금융권도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내부 자료 유출, 악성코드 유입 등 보안 위협이 매우 높아졌다”며 “BNK시스템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면 보안 체계를 적용, 개인정보와 기업정보 등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규봉 파수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기업의 중요 정보가 카메라 촬영 및 캡처 등을 통해 유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파수 제품을 통해 자택까지 확대된 업무 환경에서도 손쉽고 효율적으로 중요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8 I 권효중 기자
해외도 코로나19 '집콕 생활'…'K-청정가전' 수출 고공행진
  • 해외도 코로나19 '집콕 생활'…'K-청정가전' 수출 고공행진
  •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정에 머무는 시간 증가로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등 이른바 ‘청정가전’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71.5%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이 8.6% 감소한 것과 크게 대조를 보였다.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의류건조기는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억6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건조는 물론이고 탈취와 살균 등 기능까지 더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식기세척기는 올해 9월까지 22.5% 증가한 1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외출자제, 재택근무 등으로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며 식기 사용이 늘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59.3%)와 진공청소기(71.5%) 역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공기질과 청결 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관세청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4~5월 일부품목 수출이 다소 주춤했다”면서 “그러나 6월부터 전반적으로 크게 반등하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연간 수출도 모두 최대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관세청 제공올 들어 수출이 증가한 주요 청정가전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의류건조기(비중 76.7%), 식기세척기(61.6%), 공기청정기(39.9%), 진공청소기(42.5%) 모두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다.의류건조기는 1~9월 누적 수출액이 미국이 4억2000만 달러, 캐나다 5000만 달러로, 북미가 전체 수출의 약 86.3%를 차지할 정도로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식기세척기는 중동지역과 호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동지역은 아랍에미리트(UAE)가 99.1%, 사우디아라비아가 125.3% 증가했고, 호주는 69.9% 증가하며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1~9월 수출이 벌써 지난해 수출 규모 를 넘어서 최근 이들 지역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공기청정기는 대미 수출을 제외하면 황사·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아시아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51.5%, 홍콩이 229.6% 증가하는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61.6% 급증해 이미 9월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수출기록을 추월하며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써가고 있는 중이다.진공청소기는 대미 수출이 517.2%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 수출 상위국 4위에서 올해 9월까지 실적은 단숨에 1위를 기록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청전가전 수출 증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생활의 변화로 청정가전의 수요가 늘어나고, 우리 기업의 우수한 품질에 성공적인 방역에 따른 K브랜드의 인기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며 “관세행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관세청 제공
2020.10.28 I 이진철 기자
  • MS, 7~9월 매출 12.5% 껑충…코로나發 '클라우드컴퓨팅' 실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1년 회계연도 1분기(7~9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부문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MS는 2021년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372억달러와 순이익 13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0억 6000만달러보다 12.5% 늘어난 것이다. 주당순이익도 1.82달러로 전년 동기 1.38달러 대비 크게 올랐다. WSJ은 “월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부문인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8% 급증한 것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애저의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를 포함한 전체 상용 클라우드 매출은 116억달러에서 152억달러로 31% 증가했다고 에이미 후드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설명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미 기업들의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이 부문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PC 라이선스 매출, 게임 플랫폼, 서피스 랩톱 등 PC 컴퓨터 부문도 전년대비 6% 성장한 118억달러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사업이 30% 증가했다. 연말엔 새 게임 콘솔인 시리즈X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게임 콘텐츠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기업의 향후 10 년 동안의 경제적 성과는 디지털 혁신의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산업의 고객이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도록 전체 최신 기술에 혁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MS 주가는 이날 1.51% 오른 213.25로 마감했다. 올들어 주가는 36% 급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5%를 웃돌고 있다.
2020.10.28 I 방성훈 기자
더존비즈온, 코로나19 회복과 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삼성
  • 더존비즈온, 코로나19 회복과 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삼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스탠다드 ERP와 그룹웨어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부터는 정부 지원사업 수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더존비즈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30억원, 1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20.2% 증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ERP 매출을 정부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에 힘입어 스탠다드 ERP 매출이 21.6%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클라우드 매출 역시 소프트웨어 `위하고` 매출 증가로 같은 기간 11.7% 증가했으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수요 증가로 그룹웨어 매출 또한 37.7%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더존비즈온도 재택근무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ERP와 `위하고`, 그룹웨어 등을 엮어 홈피스 올인원팩을 구성해 할인가 40만원에 제공한다. 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각각 4000명, 2200명 수준인 `위하고T`와 `위하고T엣지` 고객 수도 4분기부터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로나19에도 부동산 임대 매출, 쇼핑몰 구축 사업 등 신규 매출처 확보와 스마트 팩토리 및 그룹웨어 매출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오 연구원은 “임대료 매출 추가 효과는 4분기부터 제거되는 만큼 본업인 ERP와 클라우드가 향후 이익 성장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면서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SME 대상 ERP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핵심 사업의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이 예상한 올해 더존비즈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030억원, 7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14.9% 증가한 수치다.
2020.10.28 I 유준하 기자
더존비즈온, ERP등 핵심사업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 지속
  • 더존비즈온, ERP등 핵심사업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 지속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은 27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730억원으로 20.3% 늘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24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3분기에도 ERP, 그룹웨어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선전했다. 확장형 ERP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의 매출이 늘었으며, 클라우드 사업은 1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3분기가 회사의 전통적 사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업무환경 도입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3%와 17.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기업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상당히 선방한 것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맞춰 출시한 ‘위하고’ 기반 ‘홈피스 올인원 팩’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 등 신규 사업들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어 4분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인 더존을지타워를 활용한 신규 구축 방법론 적용 및 영업 방식 혁신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과 빅데이터, AI 기반 신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7 I 장영은 기자
안심배송·무인주차…에스원, 비대면 보안으로 '코로나' 넘는다
  • 안심배송·무인주차…에스원, 비대면 보안으로 '코로나' 넘는다
  • 에스원이 출시한 안심배송관리 서비스.(사진=에스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물리보안업계 1위 에스원(012750)이 비대면 보안 솔루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돌파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재택근무·택배용 맞춤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하며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인다. 성장세가 둔화한 경비·출동 대면 보안 대신 새 먹거리로 비대면 보안 서비스를 점찍고 코로나19발(發)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27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소상공인 전용 ‘안심배송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배송이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배송기사 전용 출입카드를 배송기사에게 제공, 특정 시간에만 고객 주택에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보안 시스템이 작동된다. 배송기사 방문 이력은 고객에게 자동 통보한다. 배송기사 전용카드는 모바일카드 형태로 발급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고객은 배송기사와 대면할 필요 없이 카드를 전달할 수 있고, 배송기사는 스마트폰만으로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덜었다.에스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기업용 출입·근태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매니저’도 최근 선보였다. 클라우드 매니저는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근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내 관리자가 근태 관리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내 PC에서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클라우드 매니저를 설치하면 재택근무 중에도 직원들의 근태를 확인할 수 있다. 부서별 관리자도 최대 5인까지 추가 비용 없이 설정할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관리를 위해 초과 근무가 예상되는 직원에게는 자동으로 이메일과 SMS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다른 기업과 비대면 분야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무인주차사업에 진출했다. 에스원이 그동안 쌓아온 건물관리와 주차장 운영 노하우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주차서비스와 결합한 것이다. 새로 선보인 무인파킹 솔루션은 사용자가 카카오T 앱을 통해 목표 주차장을 선택하면 카카오내비게이션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앱에 미리 입력한 결제 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출차도 편리하다. 주차장 관리자를 위해서는 요일별, 시간대별로 주차 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오피스빌딩의 경우, 입주사 직원을 위해 평일에는 공유하는 주차공간을 줄이고 주말에는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비대면 보안 사업을 강화하면서 기대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927억원, 영업이익은 7% 오른 11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지만, 8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무인파킹 솔루션 출시 등 비대면 비즈니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 역시 장기적으로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안심 솔루션은 보안시장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희찬 에스원 사장.
2020.10.27 I 김호준 기자
“신혼부부 10명 중 7명...‘코로나 우울감’ 경험”
  • “신혼부부 10명 중 7명...‘코로나 우울감’ 경험”
  • 유한킴벌리는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한킴벌리가 최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약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가 지난 17일 개최한 ‘2020년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 신청자 53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2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당시 설문에 참여한 신혼부부 응답자의 69.5%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올해 제일 시급한 사회적 환경적 이슈로 응답자의 65.6%가 코로나를 선택했고 24.1%는 기후변화를 꼽았다.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응답자의 56.3%가 동네 혹은 가까운 공원산책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18.7%는 가족간의 대화를 꼽았다. 최근 부부간 대화가 늘었다고 답변한 비율은 57.5%로, 줄었다고 답변한 3.4%를 크게 상회했다. 부부간 친밀감도 높아졌다고 답변한 비율 또한 56.3%로, 줄었다고 답변한 3.1%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97.8%가 개인약속이나 경조사 등 행사 참석의 빈도를 줄였고 87.1%는 외식·여가활동이 줄었다고 답해 대다수 신혼부부들이 방역수칙 중 하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인과의 만남을 줄이고 재택근무와 비대면 활동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비율도 63.9%에 달했다.한편 이번 ‘2020년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985년 처음 시작돼 올해 36년을 맞은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012년 손창근 선생이 50여 년 간 가꿔 국가에 기부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유림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산림청,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 관계자가 신혼부부들을 대신해 나무를 심었다.
2020.10.27 I 박민 기자
서울반도체, 2분기 연속 깜짝실적…목표가↑-대신
  • 서울반도체, 2분기 연속 깜짝실적…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9%(2000원)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서울반도체는 IT, 자동차, 일반조명 등 전세계 5위권내의 종합 LED 제조업체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2%, 111.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223억원), 컨센서스(190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331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5%,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돈 깜짝 실적을 보였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재택근무 환경으로 디스플레이 기기(TV, 태블릿, 노트북 등)의 수요 증가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익은 653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할 것이며, 디스플레이향 LED 매출 증가속에 조명용 LED 가격 하락 둔화로 예상보다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의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4.8%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엔 미니 LED 시장 개화와 전장향 LED 매출 증가에 대응한 선제적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TV시장 변화가 미니 LED TV 수요 증가, 자동차의 LED채용확대로 2021년 LED 공급과잉이 축소되고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300억원, 818억원으로 올해대비 7%, 2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매출이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이 높을 전망인데, 베트남 현지법인의 가동률 증가와 와이캅 비중확대 등 믹스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시기라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TV업체는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차원으로 미니 LED TV 수요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향 LED 매출 증가는 조명 LED 분야 공급과잉을 축소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전체 LED 가격 하락 둔화는 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7 I 김재은 기자
"그리웠습니다"…5개월 만에 관객 만나는 국립극장
  • "그리웠습니다"…5개월 만에 관객 만나는 국립극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관객과 만나는 것이 정말 그리웠습니다.”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 시리즈Ⅱ-국악관현악과 한국 합창: 시조 칸탄타’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에 나선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마스크를 쓴 관객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국립국악관현악단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5개월 만의 대면 공연 ‘관현악시리즈Ⅱ-국악관현악과 한국 합창 시조 칸타타’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국립극장 전속 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객과 만난 것은 지난 5월 20일 ‘정오의 음악회’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정기공연으로 관객 앞에 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날 공연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가 위촉 작곡한 ‘시조 칸타타’를 창원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이유라, 테너 신동원, 정가 가객 하윤주가 협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사했다.공연을 마친 뒤 만난 김 예술감독은 “그동안 청중 없이 비대면으로만 공연을 하다 보니 마치 마네킹 앞에서 음악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관객 반응을 느끼며 지휘를 하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현악단 단원들도 관객과의 만남에 목 말라 있었던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얼른 물러나 더 큰 감동을 전하는 공연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국립극장은 공연계를 대표하는 국립 문화예술기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운영 중단 결정으로 한 동안 계속 문을 닫아야만 했다. 지난 5월 국립창극단 ‘춘향’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공연을 끝으로 약 5개월 가까이 대면공연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립 예술단체 합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나 대부분 취소됐다.전속 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도 연이은 공연 취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국립무용단은 지난 6월엔 ‘제의’, 9월엔 ‘다섯 오’의 개막을 준비했으나 공연 직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취소돼 올해 단 한 번도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단원들은 재택근무를 반복하며 무대에 설 날만을 기다려왔다.코로나19 여파로 약 8개월 연기해 오는 3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국립창극단 ‘아비. 방연’의 연습 장면(사진=국립극장).5개월 여만에 다시 문을 연 만큼 국립극장 전속단체들은 남은 기간이라도 바쁘게 관객과 만난다는 각오다. 국립창극단은 지난 3월 공연 예정이었던 ‘아비. 방연’을 오는 30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도 다음달 20일 단원 이재화가 안무한 ‘가무악칠채’를 준비 중이다.오랜만에 관객과 다시 만나는 만큼 단원들도 남다른 각오로 공연에 임하고 있다. ‘아비. 방연’에서 주인공 최방연 역을 맡은 국립창극단 단원 최호성은 “지난 3월 80%까지 완성했다 코로나19로 취소한 ‘아비. 방연’으로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19가 조금 더 잠잠해져서 관객과 함께 잘 만나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그는 “우리는 무대에 서는 사람들이기에 무대에 대한 갈증이 클 수밖에 없다”며 “오랜만에 공연을 준비하게 돼 연습시간은 비록 짧지만 집중해서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아비. 방연’은 ‘사람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보살핌을 줘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0.10.27 I 장병호 기자
도넛 대신 커피 판 '던킨'…코로나에 몸값 천정부지
  • 도넛 대신 커피 판 '던킨'…코로나에 몸값 천정부지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가 글로벌 기업의 지형까지 요동치게 하고 있다. 발 빠른 위기 대처로 기업가치를 높인 던킨 브랜즈 그룹은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고, 매출 부진을 겪는 호주 코카콜라는 유럽 코카콜라에 인수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외식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모회사인 던킨 브랜즈 그룹을 인수할 전망이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 투자사인 로크 캐피털이 소유한 기업으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아비스와 버팔로 와일드 윙즈, 소닉 드라이브인, 지미 존스 등 여러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던킨 브랜즈 그룹의 인수가격은 23일 종가의 20%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06.5달러, 총 90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던킨 브랜즈를 상장 폐지하고 비상장 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이번 인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한 던킨의 몸값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넛을 버리고 커피를 선택한 던킨은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과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며 지난 3월 대비 주가를 2배 이상 끌어올렸다.던킨 관계자는 “재택근무로 업무방식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에스프레소나 스페셜 음료와 같은 더 비싼 음료를 소비하고 있다. 이미 음료는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 브랜드 이름에서 ‘도넛’이 떨어져 나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예비 협상 중이며 (최종) 합의에 도달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코카콜라 유럽 독립사인 유로피언파트너스는 호주의 코카콜라 독립사인 아마틸을 70억달러(약 7조 9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최근 코카콜라는 환타,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식당과 술집이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강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설탕이 든 탄산음료의 대체재를 찾는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이와 관련, FT는 “코카콜라 탄산음료의 판매 부진은 음료 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합병은 2021년까지 이어질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6 I 조민정 기자
코로나19 금융규제 유연화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코로나19 금융규제 유연화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 3건을 올해 3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금융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적극 공급하기 위해 금융권 건전성·유동성 규제 등에 대한 완화 요청이 제기되자 신속히 움직였다. 금융위는 전 금융권의 자본·유동성·영업규제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유연화방안을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총 45건의 조치를 시행했다. 금융위는 특히 코로나19 대응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난 4월 신규 도입된 ‘선제적 법령해석·비조치의견서’를 최초 발급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자본 및 유동성 확보부담이 경감됐다는 게 금융위 평가다. 실제 올 상반기 은행권 기업대출 증가액은 8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증가액인 48조8000억원의 1.6배 가량이다.금유규제 유연화 방안은 금융위 은행과 송용민 사무관이 담당했다.△정부·한은·정책금융 협업을 통한 자금시장 안전판 마련과 △코로나19 대응 및 디지털 금융환경 전환에 대응한 망분리 예외 방안도 우수사례에 뽑혔다.금융위는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SPV)’ 도입을 두고 기획재정부·한국은행·산업은행 등에서 의견차이가 나오자 의사소통을 강화했다. 그 결과 신디케이트론 구조(선순위-후순위대출)를 활용한 신용리스크 분담구조 도출, 투자적격등급 상실기업 지원 등 모두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금융위는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근무에 대해 망분리 원칙의 예외를 확대하고 금융보안대책을 수립토록 조치토록 했다. 비조치의견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권 직원에게 원격접속을 통한 재택근무가 가능함을 분명히 하고 비상상황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토록 업권별 협회를 통해 전파했다.또 전자금융업자에 대해선 업무성격이 금융업·전금업과 무관할 경우 망분리 규정을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등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했다.금융위 산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는 내·외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0건의 사례 가운데 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적극행정이 조직에서 확실히 자리잡도록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해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도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행정에 힘쓴 직원을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6 I 이승현 기자
한국거래소, '청렴경영 우수사례 경진대회' 진행
  • 한국거래소, '청렴경영 우수사례 경진대회' 진행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거래소(정지원 이사장)는 자본시장 유관기관 최초로 ‘청렴경영(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KRX 청렴경영 우수사례 시상식’ 진행 후 김회정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수상 부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KRX 청렴윤리주간 기간인 지난 5~8일 실시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15개 업무혁신 사례에 대해 임직원 투표를 통해 우수 사례 4건을 선정했다.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시장운영규정 변경예고 등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의 규정 입안 시 모든 업무규정에 대한 의견수렴절차를 의무화하고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의견수렴 절차 생략 단축이 남용되지 않도록 예외 사유를 규정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법무실의 사전검토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회원사 재택근무 지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상장법인 결산 및 공시업무 지원 △코스닥 상장교육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등이 꼽혔다. 거래소 측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청렴경영 및 적극행정에 대한 관심과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시장투자자의 불편해소 및 편익 제고를 위한 업무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공유를 통해 한국거래소의 업무혁신 노력과 청렴 활동에 대한 외부고객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10.26 I 고준혁 기자
한국에 '유니콘' 몇 마리?
  •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한국에 '유니콘' 몇 마리?
  • 골판지 제조업체의 공장 내부 전경. (사진=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제공)[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국내 유니콘 현황…중기부, 첫 공식 집계해보니 ‘13곳’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을 직접 조사·집계한 결과 총 13개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을 집계하는 해외 조사기관마다 유니콘 등록 현황이 달라 제대로 된 국내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으로 공식 통계를 낸 것입니다. 지난 20일 중기부가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은 13개였습니다. △쿠팡(전자상거래)△크래프톤(게임) △옐로모바일(모바일) △비바리퍼블리카(핀테크) △위메프(전자상거래) △무신사(전자상거래) △지피클럽(화장품) △엘앤피코스메틱(화장품) △에이프로젠(바이오) △야놀자(O2O서비스) △티몬(소셜커머스) △쏘카(카쉐어링) △비공개(도·소매업) 등입니다.이는 전 세계 유니콘 기업 현황을 조사하는 미국 민간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가 발표한 9월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 수(10개)보다 3개 많은 수치입니다. 이번 중기부 집계에는 최근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쏘카를 비롯해 티몬과 기업명 비공개 요청 기업 등 3곳이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현재는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으로 유니콘 기업 집계에서 빠졌지만, 그 이전에 이미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7곳까지 포함하면 지금껏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20개에 달합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잇츠한불 △CJ게임즈 △우아한형제들 등이 이 현황에 포함됩니다.2. 골판지 원지 수급 차질에 ‘택배상자’ 생산에도 비상골판지 원지 ‘부족 사태’에 골판지 상자 생산 차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골판지 원지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폐지 물량이 급감한데다 이달에 원지 생산 공장에 화재까지 겹치면서 원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골판지 상자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결국 골판지 상자 품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골판지 상자 주 사용처인 택배 업계와 수출 업계로 ‘도미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한국제지연합회가 추산한 2019년 기준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530만 8640톤(t)입니다. 이중 국내 원지 소비량은 500만 5000t으로 추산됩니다. 나머지는 수출 물량입니다. 최근에 불이 난 대양제지의 연간 원지 생산량은 39만 2000t 정도입니다. 국내 생산량의 7.4% 차지하는 수준인데, 이번 화재로 골판지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골판지 원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 폐지 수입량도 줄어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폐지 수입 감소와 골판지 원지 생산 공장 화재로 국내의 전체 원지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만 여전하면 가격 인상 방아쇠로 작동하게 될 전망입니다.3.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유보소득 과세 반대, 자율성 침해”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유보소득 과세’에 대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보소득 과세’는 1인 주주법인 등 개인 유사법인이 적정 수준을 초과한 유보소득을 쌓아두면 이를 주주에게 배당한 것으로 간주하고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16일 비상장 중소기업 309개를 대상으로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대한 중소기업 2차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90.2%가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반대 이유로는 ‘기업의 자율성 침해’(34.1%)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투자와 연구개발 및 신사업 진출 등 미래성장 위축(29.7%) △유보소득은 장부상 이익으로 실제 현금 미보유 (28.6%) △지분을 낮추기 위한 편법 증가(7.6%) 등을 꼽았습니다. 정부의 ‘유보소득 과세’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9%는 법률안 심의를 앞두고 국회가 중소기업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24.8%는 여야가 합의해 폐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4. 코로나 뚫을 ‘비대면 中企’ 키운다…민간협의체 출범중소기업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를 발족하고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참여했습니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연구원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됐습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아직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했고, 60%는 ‘스마트워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할 정도로 디지털 전환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오늘 민간협의회 출범은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법·제도 마련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민간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 상호협력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지원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0.10.25 I 강경래 기자
코로나19로 늘어난 음주운전, 재택근무 종료되며 출근길 숙취운전 비상
  • 코로나19로 늘어난 음주운전, 재택근무 종료되며 출근길 숙취운전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대다수의 기업이 재택 근무를 해제하자 일각에서는 출근길 숙취운전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윤창호법’ 시행으로 주춤했던 음주운전이 코로나19 이후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운전면허 취소자 중 음주운전자의 비중이 2016∼2018년 54.6∼58.1%에서 지난해 36.6%로 크게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높아졌다. 올해 8개월간 운전면허 취소자(13만654명)의 무려 45.2%인 5만9,102명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숙취운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도 심각한 수준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출근 시간대(오전 6시~10시)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약 5만9천명으로 이 가운데 숙취운전으로 인한 비율은 무려 4%, 즉 하루 평균 41명이나 된다.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식이나 술자리는 줄었지만 음주 단속이 느슨해졌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다”며 “특히 숙취운전의 경우 술을 마신 직후 음주운전에 비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급격히 늘어난 홈술도 출근길 숙취운전의 원인중 하나로 꼽힌다. 집에서 술을 마실 경우 귀가나 막차 시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탓에 자제가 어려워 과음이나 폭음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6월, 충남 서산에서 등굣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숙취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1%였으며, 전날 밤 집에서 술을 마시고 출근길 운전을 하다가 우회전하는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전용준 원장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술 마신 다음날 아침이 되면 술이 다 깼을 거라 생각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신체의 신진대사 활동이 감소해 오히려 깨어있을 때보다 알코올 해독이 더욱 느리게 진행된다”며 “아무리 적은 양의 알코올이라도 체내에 남아있다면 중추신경계 억제제로 작용해 뇌의 기능을 저하시켜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신 술의 종류, 체중, 성별 등에 의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는 음주 후 30분에서 90분 사이에 최고치에 이른다. 이후 시간당 알코올 분해 값이 개인에 따라 0.008%에서 0.030%에 감소하는데 평균적으로 시간당 0.015%씩 감소한다. 예를 들어 소주 1병(360ml, 알코올도수 19%)을 마셨을 경우 알코올 분해 시간은 몸무게 70kg의 남성은 4시간 06분, 50kg의 여성은 7시간 12분 정도가 소요된다. 전 원장은 “사람마다 알코올 흡수 능력이 달라 실제 분해 시간은 개인별로 제각각이므로 위드마크 공식에 나온 수치만을 기준으로 운전 여부를 결정하는 건 위험하다”며 “숙면을 취했더라도 전날 술이 다 깨지 않았다면 숙취운전으로 음주단속에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과음한 다음날 술이 덜 깬 채 운전대를 잡는 숙취운전도 명백한 음주운전”이라며 며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면 다음날 출근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2020.10.2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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