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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3분기 실적 선방했지만 아이폰 판매는 부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은 감소했다.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아이폰 신작 출시가 늦어진 탓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애플이 많은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아이폰12의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애플은 29일(현지시간) 3분기(애플 회계기준으로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647억달러(약 73조400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도 혁신으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고 맥과 서비스의 선전으로 9월 분기 기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 지속적인 영향에도 애플은 지금까지 많은 제품을 출시했으며, 첫 5G 지원 아이폰 등 신제품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는 부진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2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급감했다. 애플은 통상 9월 둘째주에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 후 같은달 하순경 출시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 공급 차질 등 생산 일정이 지연되면서 10월에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3분기 실적에 아이폰12 시리즈의 실적이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아이폰 신작 출시 지연으로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실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11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28% 감소한 79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아이폰 판매 실적에 애플의 시간외 거래 주가는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아이패드와 맥(PC), 서비스 부문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아이패드 매출은 6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0억15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맥 매출은 90억 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0억 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패드와 맥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46%, 28%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노트북·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1년 전에 비해 7% 줄어든 1918억3000만달러였다.한편, 애플측은 올해 1,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 '코로나 블루' 묻어두지 마세요
-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제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제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이 문자는 지난 9월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1388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남겨진 어느 여고생의 글이다.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너무도 많이 변화시켰다. 친구와 커피마시기, 결혼식이나 각종 축하모임 등 당연히 누리던 일상의 즐거움이 사라지고 비대면 문화가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가족구성원이 많은 가구나 1인 가구나 모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족구성원이 많은 가구는 자녀들의 학교 등교가 어려워지고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그만큼 갈등 요소도 커지고 있다. 1인 가구 역시 사회적 접촉이 줄면서 소외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얼마 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실시한 코로나 우울에 대한 3분기(9월)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려움·우울·불안 등으로 국민 정신건강 지수가 2분기(5월) 조사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상황에서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전체 가족상담전화를 통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상담 건수는 16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청소년상담1388 이용 건수도 61만 1천 건으로 1만여 건 늘었다. 서두에 언급한 어느 청소년의 감사문자도 이러한 상담과정에서 전달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나마 이러한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다는 것에 24시간 상담을 하고 있는 상담원들의 보람이 크다.정부는 지난 8월부터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코로나 우울 예방과 조기개입, 재충전 및 심리안정, 트라우마 고위험군 관리 등 세부 추진전략을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도 앞서 언급한 ‘청소년상담 1388’을 통해 청소년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지원하고, 가족상담전화’를 통해서는 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인터넷 이용시간도 증가하고 있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에게 맞춤형 상담과 종합적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족을 위한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13개 언어로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긴급 상담과 의료기관과의 3자 통역을 지원하고 한부모가족과 조손가족 등을 위해서는 원격 수업 과정에서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움지도사를 파견,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소소한 지원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심리상담 지원은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긴급구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어느 강의에서 코로나 재확산지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재확산지수를 결정하는 요소는 결국 접촉빈도, 접촉 시 감염확률, 감염전파기간이다. 이 가운데 정부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접촉자 추적과 격리 등을 통한 전파기간 축소이다. 나머지 접촉빈도나 감염확률 등 두 가지 요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국민들의 실천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결국 우리나라 k방역이 성공하고 있는 요인은 국민들의 철저한 방역의식과 이웃에 대한 배려에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대)’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혼자가 아니라는,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이가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재난에 취약한 청소년과 노인,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소통 채널을 항상 열어놓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오피스 리츠(REITs)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세장이 수그러든 가운데, 타지역 대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잘 관리되면서 오피스 이용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기업이 전염병 사태를 겪은 후 오피스의 개인당 면적을 넓힐 거란 관측까지 더해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서울 오피스 거래액, 올해도 10조원↑ 전망28일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분기 서울과 분당권역의 오피스 거래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거래액으로는 9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1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오피스 거래액은 지난 2018년부터 10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공실률 역시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8.2%로 나타나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L타워와 옛 현대해상강남사옥의 경우 각각 평당 3000만원, 3407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피스 가격의 상승에도 서울 오피스들의 평균 자본환원율(Cap Rate)은 4.9%로 글로벌 대도시 대비 높은 편이다. 서울 오피스 시장의 회복 및 활황은 미국의 주요 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비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실 이용률 등이 현저히 차이가 나면서 미국 오피스의 임대수익이나 거래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3분기 오피스 섹터의 실적은 갈림길에 놓여 있는데, 오피스 복귀율이 10% 초반대에 이르는 대도시도 아직 많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리조트, 호텔, 리테일보단 오피스가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으나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도심 주거를 꺼리고 교외로 이사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등 오피스 역시 코로나 영향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관리가 잘 되면서 임대율이나 임대료 징수가 안 되는 경우는 없는 가운데, 해외 실사를 못 가면서 몇몇 국내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美 오피스 리츠 8.2%↓ 반면 韓 8.9%↑이처럼 국내 오피스 시장이 타지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관련 리츠 주가 역시 꿈틀대고 있다. 상반기 급격한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최근 횡보하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와 4분기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성까지 더해져 리츠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리츠협회(NAREIT)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6%로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인 2%는 물론, 미국(4.71%), 일본(4.88%), 유럽(5.04%)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신한L타워 편입으로 5개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이달 들어 3.3% 상승했고,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 역시 8.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상승한 것에 비해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미국의 대규모 오피스 리츠인 보스턴 프로퍼티스(BXP)와 알렉산드리아(ARE)가 이달 초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각각 8.2%, 2.4% 내린 것과 비교해도 양호한 성적이다. A급 이상 되는 오피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과 쾌적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당 면적을 넓히려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선 넓은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많진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오피스 리츠는 지역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탄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공유 오피스의 임대 문의가 되레 늘어나는 등 향후 A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도 JP모간 CEO가 재택근무 업무 성과가 하락했다고 얘기했고 아마존도 맨해튼에 2만5000평의 오피스를 늘린다고 한 사례도 나오는 등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파수, BNK시스템에 재택근무 위한 화면 보안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보안 전문기업 파수(150900)가 BNK시스템에 안전한 재택근무 환경을 위한 화면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BNK시스템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8개 계열사를 둔 BNK금융그룹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 가상 데스크톱 환경(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에서도 화면의 콘텐츠가 무단 복사 및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파수 스마트 스크린’(Fasoo Smart Screen)을 도입했다.‘파수 스마트 스크린’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크린 워터마크 기술’과 화면 캡처 방지 기능을 통해 화면 유출 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지원한다.해당 프로그램은 프린트 스크린 키, 캡쳐 프로그램, 원격 제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루트로 시도되는 모든 화면 캡처 행위를 차단한다. 또한 PC 화면에 기업 로고, 사용자 정보, 문서 등급, 접속 IP 주소, 시간 등을 워터마크로 적용해 스마트폰 촬영으로 인한 정보 유출 시 사후 추적이 가능하다.BNK시스템의 보안 관리자는 사용자 및 부서별로 화면 캡처, 스크린 워터마크 등의 권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미지 로그를 포함한 사용자의 화면 캡처 시도 내역 또한 조회할 수 있다.현재 파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크로센트와 협력하여 파수 스마트 스크린을 데스크톱 가상화솔루션 ‘다스엑스퍼트(DaaSXpert)’와 결합해 재택근무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나정호 BNK시스템 전무는 “코로나 19로 금융권도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내부 자료 유출, 악성코드 유입 등 보안 위협이 매우 높아졌다”며 “BNK시스템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면 보안 체계를 적용, 개인정보와 기업정보 등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규봉 파수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기업의 중요 정보가 카메라 촬영 및 캡처 등을 통해 유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파수 제품을 통해 자택까지 확대된 업무 환경에서도 손쉽고 효율적으로 중요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도 코로나19 '집콕 생활'…'K-청정가전' 수출 고공행진
-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정에 머무는 시간 증가로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등 이른바 ‘청정가전’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71.5%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이 8.6% 감소한 것과 크게 대조를 보였다.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의류건조기는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억6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건조는 물론이고 탈취와 살균 등 기능까지 더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식기세척기는 올해 9월까지 22.5% 증가한 1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외출자제, 재택근무 등으로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며 식기 사용이 늘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59.3%)와 진공청소기(71.5%) 역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공기질과 청결 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관세청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4~5월 일부품목 수출이 다소 주춤했다”면서 “그러나 6월부터 전반적으로 크게 반등하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연간 수출도 모두 최대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관세청 제공올 들어 수출이 증가한 주요 청정가전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의류건조기(비중 76.7%), 식기세척기(61.6%), 공기청정기(39.9%), 진공청소기(42.5%) 모두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다.의류건조기는 1~9월 누적 수출액이 미국이 4억2000만 달러, 캐나다 5000만 달러로, 북미가 전체 수출의 약 86.3%를 차지할 정도로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식기세척기는 중동지역과 호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동지역은 아랍에미리트(UAE)가 99.1%, 사우디아라비아가 125.3% 증가했고, 호주는 69.9% 증가하며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1~9월 수출이 벌써 지난해 수출 규모 를 넘어서 최근 이들 지역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공기청정기는 대미 수출을 제외하면 황사·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아시아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51.5%, 홍콩이 229.6% 증가하는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61.6% 급증해 이미 9월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수출기록을 추월하며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써가고 있는 중이다.진공청소기는 대미 수출이 517.2%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 수출 상위국 4위에서 올해 9월까지 실적은 단숨에 1위를 기록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청전가전 수출 증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생활의 변화로 청정가전의 수요가 늘어나고, 우리 기업의 우수한 품질에 성공적인 방역에 따른 K브랜드의 인기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며 “관세행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관세청 제공
- 더존비즈온, 코로나19 회복과 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삼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스탠다드 ERP와 그룹웨어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부터는 정부 지원사업 수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더존비즈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30억원, 1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20.2% 증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ERP 매출을 정부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에 힘입어 스탠다드 ERP 매출이 21.6%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클라우드 매출 역시 소프트웨어 `위하고` 매출 증가로 같은 기간 11.7% 증가했으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수요 증가로 그룹웨어 매출 또한 37.7%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더존비즈온도 재택근무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ERP와 `위하고`, 그룹웨어 등을 엮어 홈피스 올인원팩을 구성해 할인가 40만원에 제공한다. 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각각 4000명, 2200명 수준인 `위하고T`와 `위하고T엣지` 고객 수도 4분기부터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로나19에도 부동산 임대 매출, 쇼핑몰 구축 사업 등 신규 매출처 확보와 스마트 팩토리 및 그룹웨어 매출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오 연구원은 “임대료 매출 추가 효과는 4분기부터 제거되는 만큼 본업인 ERP와 클라우드가 향후 이익 성장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면서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SME 대상 ERP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핵심 사업의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이 예상한 올해 더존비즈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030억원, 7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14.9% 증가한 수치다.
- 서울반도체, 2분기 연속 깜짝실적…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9%(2000원)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서울반도체는 IT, 자동차, 일반조명 등 전세계 5위권내의 종합 LED 제조업체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2%, 111.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223억원), 컨센서스(190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331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5%,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돈 깜짝 실적을 보였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재택근무 환경으로 디스플레이 기기(TV, 태블릿, 노트북 등)의 수요 증가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익은 653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할 것이며, 디스플레이향 LED 매출 증가속에 조명용 LED 가격 하락 둔화로 예상보다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의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4.8%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엔 미니 LED 시장 개화와 전장향 LED 매출 증가에 대응한 선제적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TV시장 변화가 미니 LED TV 수요 증가, 자동차의 LED채용확대로 2021년 LED 공급과잉이 축소되고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300억원, 818억원으로 올해대비 7%, 2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매출이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이 높을 전망인데, 베트남 현지법인의 가동률 증가와 와이캅 비중확대 등 믹스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시기라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TV업체는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차원으로 미니 LED TV 수요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향 LED 매출 증가는 조명 LED 분야 공급과잉을 축소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전체 LED 가격 하락 둔화는 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