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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기 나선 바이오빌, 계열사들 운명도 안개 속
  • [마켓인]새 주인 찾기 나선 바이오빌, 계열사들 운명도 안개 속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빌(065940)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다만 최근 코오롱티슈진 사태 등으로 바이오 업체에 대한 위기 의식이 커진데다 현 대표까지 배임·횡령 혐의로 소송을 당하는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쳐 매각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개에 달하는 계열사 역시 존속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빌의 법정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에 매각주관사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매각주관사에는 조사위원을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이 낙점됐다. 매각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매각 작업을 속행할 전망이다.1976년 합성수지용 착색제 생산업체인 풍경산업사로 출발해 지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11년 케이에스씨비로 사명을 바꿨다. 회사는 이듬해 6월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한국줄기세포뱅크 지분 85.5%를 인수하며 바이오 업체로 변화를 꾀했으며 2016년부터 사후면세점 업체 이피코리아, 리조트 업체 포쉬텔제주를 인수하며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상호도 2017년 3월 현재의 바이오빌로 바꿨다.문제는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경영권이 수차례 바뀌면서 일관된 사업 전략을 펼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17년 3월 폴루스1호 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던 바이오빌은 지난해 4월 강호경 씨로 최대주주가 바뀌었고 그 해 말 온페이스 외 1인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태양광 업체 솔라파크코리아, 의료 소재 업체 티바이오텍 등 인수를 지속해 나가 계열회사를 21개까지 늘렸다.하지만 일관성 없이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다 보니 회사의 실적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2016년 327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056억원까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또한 16억원에서 282억원으로 급증했다. 결국 회사는 감사인 지암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결국 바이오빌은 올해 3월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갔다.바이오빌의 매각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및 코오롱티슈진(950160) 사태를 겪으면서 바이오 업체에 대한 투자 불안감이 조성된데다 전환사채(CB)를 취득한 채권자들과 바이오빌 간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빌을 인수할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바이오빌의 회생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이 관계사들에 어느 정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제약(001360)은 바이오빌이 회생절차에 들어가자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해 한국줄기세포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티바이오텍 또한 지난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빌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들 또한 대부분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이들 또한 회생절차에 들어가거나 부분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19.06.27 I 김무연 기자
'화색 도나 싶더니'…줄급락에 또 휘청인 바이오주
  • '화색 도나 싶더니'…줄급락에 또 휘청인 바이오주
  •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이오주(株)가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인가 취소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휘청이고 있다. 제넥신(095700)과 툴젠의 합병 소식에 모처럼 화색이 도는가 싶더니 바이오주의 동반 급락세가 코스닥 시장마저 집어삼킨 모습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메지온(14041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들 업체의 결과에 따라 올 한해 바이오주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2.23% 내린 8109.21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에이치엘비(028300)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39%, 신라젠(215600)이 8.25%, 헬릭스미스(084990)가 5.01% 하락했다. 이 밖에 메지온(140410)이 28.02% 급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9.39%), 셀리버리(268600)(-11.72%)도 내림세를 보였다. 안트로젠(065660), 알테오젠(196170), 올릭스(226950), 앱클론(174900) 등도 6~10% 넘게 떨어졌다.코스닥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바이오주들의 줄급락에 오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 지수도 1.57% 하락 마감하며 700선에서 이탈했다.에이치엘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수치로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 임상 최종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로 허가 신청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시사하면서 하한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루 동안 시가총액 8474억원이 증발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올해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한 코스피·코스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던 메지온(140410)도 28.02% 급락하며 올해 1월 17일(종가 기준 8만1500원) 이후 5달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틀 전만 해도 1조원(25일 기준 1조47억원)을 웃돌던 시가총액도 이날 2890억원이 빠지면서 7157억원으로 줄었다.다급해진 메지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데나필의 신약개발에 대한 사업진행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메지온 측은 “현재 시장에서 임상 실패나 임상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미국 26곳과 캐나다 2곳, 한국 2곳 등 총 30개 임상실험 진행 병원을 전부 재방문해 자료 확인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메지온 측은 이어 “현재 각 병원에서 자료확인 데이터(Data)를 CRO(NERI)로 전달하여 진행 중이다”며 “다음 달 중순 미국 내 책임연구자(PI)들이 참여하는 전체미팅에서 데이터 최종 점검(Review)할 예정이며 문제가 없을 경우 8월 중 완벽한 데이터 결과 값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증권가에서는 굵직한 바이오주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임상 발표가 향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등으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메지온과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들의 임상 3상 결과가 섹터 향방을 결정할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6.27 I 김성훈 기자
에이치엘비·메지온 임상3상 실패설에 주가 곤두박질
  • 에이치엘비·메지온 임상3상 실패설에 주가 곤두박질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메지온(140410) 등 대표적 제약바이오 기업이 임상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27일 업계에 다르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5만 400원으로 마감했다. 메지온은 28.02% 떨어진 8만 2700원을 기록했다.이 영향으로 신라젠(215600)(-8.25%. 5만 2300원), 헬릭스미스(084990)(-5.01%. 19만 3200원) 등 바이오주들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에이치엘비의 주가 하락은 임상 3상시험의 실패 때문이다. 에이치엘비는 27일 위암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에 대한 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위약(가짜약) 보다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우수했지만 기존 허가받은 약물 대비 유사한 수준”이라며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이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메지온도 미국에서 진행한 유데나필의 단심2건의 임상3상 시험이 실패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메지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데나필의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의 임상실패가 바이오주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는 믿을 게 못 된다는 투자자들의 불만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바이오 수난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9.06.27 I 강경훈 기자
바이오株 쇼크에 1.5%대 하락…700선 이탈
  • [코스닥 마감]바이오株 쇼크에 1.5%대 하락…700선 이탈
  • 27일 코스닥 장중 흐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700선을 다시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임상시험 등 우려로 크게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탓이다.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에 부담을 줬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7%(11.16포인트) 떨어진 698.2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무역협상 기대에 71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별 바이오 종목들이 부진하면서 하락 전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미국 뉴욕 증시에서 바이오업종이 약가 인하 예측에 부진한데다 주요 기업들의 임상 또는 신약 개발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친 양상이다.투자자별로 외국인은 85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바이오업체가 분포한 제조와 기타서비스 업종을 주로 팔아치우는데 중점을 뒀다. 기관은 393억원, 개인 64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 680억원, 연기금 등 1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사모펀드 238억원, 투신 140억원, 보험 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9%대 급락했다. 기타서비스도 5%대 떨어졌다. 이어 종이·목재, 제약, 제조,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등 순으로 내렸다. 방송서비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가 임상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메지온(140410)도 28%대 급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신라젠(215600)도 8~9%대 하락했으며 제넥신(095700) 헬릭스미스(084990) 삼천당제약(000250) 차바이오텍(08566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원익IPS(240810)와 이오테크닉스(039030)가 4%대 상승하는 등 반도체 장비주는 호조를 보였다.개별종목별로도 셀리버리(268600) 셀리드(299660) 지노믹트리(228760) 셀바스헬스케어(208370) 알테오젠(196170) 올릭스(226950) 등 바이오업체들이 10~11%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오파스넷(173130)은 추징금 부과 소식에 17%대 하락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의 수소경제 지원 소식에 동원(003580)화성이 17% 가량 급등하는 등 수소차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8억9489만여주, 거래대금 5조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한 개를 포함해 3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두 개를 비롯한 843개가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27 I 이명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벤처 육성 돕겠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벤처 육성 돕겠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의약품 공동개발을 하고 있는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스타트업 육성의 의지를 드러냈다. 생산시설을 갖출 여력이 없는 소규모 바이오벤처들에게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용 시약을 만들어 주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상생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자는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국 대기업바이오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상무는 “제약바이오업계에 이노베이션과 협력이 키워드로 자리 잡았을 만큼 신약개발을 혼자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바이오벤처가 상용화까지 가는 데스밸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끝까지 함께 할 파트너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고 강조했다.어느 산업 못지 않게 제약바이오산업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경쟁에서 살아남은 승자가 모든 이익을 독식한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바이오텍 데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8500개가 넘고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의 임상시험 건수도 1000개 이상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 윤 상무는 “개발 속도가 늦거나 개발 프로세싱을 효율적으로 구축하지 못하면 사업화의 기회조차 놓쳐버리게 된다”며 “시간과 비용을 줄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립 이후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주력하다 최근 위탁개발(CDO)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항체나 단백질 등 개발단계의 바이오의약품 재료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내는 게 핵심이다.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팀장은 “최근 각광받는 항체의약품 대부분은 소규모 바이오텍이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은 마케팅과 판매만 담당한다”며 “소규모 바이오벤처가 생산에 대한 걱정 없이 의약품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CDO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임상1상 단계의 항체의약품 304개 중 187개(62%), 임상 2상 단계는 229개 중 120개(52.4%), 3상 단계는 106개 중 70개(66%)가 소형 바이오텍이 개발 중이다.CDO(위탁개발), CRO(위탁연구), CMO(위탁생산)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면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바이오벤처는 새로운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윤 상무는 “바이오벤처는 생산시설을 갖추기 보다는 후보 탐색 단계에 집중하고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공정 개발, 임상용 물질 생산, 임상시험 수탁, 허가 신청에 이르는 전 과정은 자사가 맡으면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하면 CMO 업체는 자연스레 위탁생산을 수주하게 되는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포했다. 개별적으로 있던 위탁생산, 위탁연구, 위탁개발을 통합한 것이다. 윤 상무는 “이 점이 여태 경쟁 CDO와 차이점”이라며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상용화 단계에서 새로 위탁생산업체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이뮨온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CDO 28건, CRO 7건을 진행 중이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의약품 개발은 효능과 안전성만 보지만 이를 위해서는 규제, 개발, 특허, 생산관리 등 부수적인 업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체 인력 18명에 불과한 회사가 자체 인력으로 이를 감당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CDO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들 사이의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송 대표는 “파트너가 우리 물질을 자신들의 물질처럼 생각해 잘 만들어 주는 것을 기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매 순간 선택과 집중을 고민해야 하는 바이오벤처 입장에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천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호열 상무는 “바이오벤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전 재산을 맡기는 것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바이오벤처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7 I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해 신약개발 지원한다
  • 제약바이오협회,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해 신약개발 지원한다
  • 원희목(왼쪽)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국민건강 증진 및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 증진 및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심평원은 진료행위 정보, 의약품 정보, 의료자원 정보 등 방대한 양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원천 수집관리하는 대표적 공공기관이다. 심평원이 보유한 누적 의료 빅데이터는 약 3조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약품 부문에서는 전국 8만 7000여 곳의 의료기관 청구자료 기반의 의약품 처방 및 조제 데이터와 급여의약품 등재 정보 및 유통 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신약개발 등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AI 신약개발 등 제약 관련 교육 협력 △기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주 내용으로, 협회가 최근 제약산업 발전과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협회는 심평원이 보유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 신약개발에는 활용 가능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의 AI 신약개발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심평원은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오늘 협약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MOU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7 I 강경훈 기자
  • 코스피, 보합권 혼조세 출발..개인, 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02%(0.43포인트) 오른 2122.57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 하자 반도체 및 에너지 위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제약 바이오 업종이 민주당 대선 토론에서의 ‘약가인하’ 이슈 부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락하는 등 개별 업종 영향으로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 반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중이다. 개인이 111억원, 외국인이 497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기관은 607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많은 편이다.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소폭 강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금융업, 통신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건설업, 음식료업, 의약품,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소폭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이 내림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진흥기업우B(002785), 화천기계(010660), 주연테크(044380), 이아이디(093230), 평화산업(090080), 진흥기업(002780), 일진다이아(081000), 웅진씽크빅(095720), 대영포장(014160), 동원금속(018500) 등이 빨간불로 출발했다. 반면 웅진(016880), 깨끗한나라우(004545), 남성(00427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남선알미늄(008350), 코아스(071950), 나노메딕스(074610), 쌍용양회(003410), 이월드(084680), 깨끗한나라(004540), 우진(105840) 등이 약세다.
2019.06.27 I 성선화 기자
  • [사고]2019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2019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국내 최정상의 온-오프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오는 7월3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제네릭 약가인하, 공동생동 제도폐지등 제약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대응전략(M&A 및 오픈 이노베이션 중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미래 경영환경을 집중 조명해보고자 합니다.주요 연사로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서동철 중앙대 약대교수는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을 각각 소개합니다.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김대중 한국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M&A 성장전략을,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제약, 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을 각각 집중 조명합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일시: 7월 3일(수) 오후 2시~ 4시30분■장소: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2층 남산3룸■문의: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06)■주최: 이데일리, 한국M&A 거래소■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M&A투자협회
2019.06.27 I 류성 기자
삼성전자보다 테마株에 눈독…거래대금 추월
  • 삼성전자보다 테마株에 눈독…거래대금 추월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가상화폐·수소차·췌장암·그래핀 등 주식시장에서 테마주가 활개치고 있다. 거래대금 부동의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수위에 오르는 등 열기가 후끈하다. 이들 종목군의 합산 거래대금은 하루 1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최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테마주로 옮겨붙은 결과다. 전문가들은 최근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것은 맞지만 이슈성으로 이미 급등한 종목은 각별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바이오(048410) 거래대금은 무려 6726억원에 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4위는 3114억원을 기록한 동성제약(002210)으로 두 종목 모두 췌장암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연구개발한 차세대 항암치료법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거래가 집중됐다.가상화폐 테마주인 비덴트(121800)와 우리기술투자(041190)도 각각 2602억원, 196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5, 6위를 차지했다. 전날에는 우리기술투자가 3196억원 어치 거래되며 삼성전자를 앞서 수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테마에 속해 있는 SCI평가정보(036120) 비티원(101140) 등도 주가가 동반 급등락하며 거래가 급증했다.가상화폐 관련주들은 최근 페이스북 리브라 효과로 비트코인이 1400만원을 돌파하면서 관심을 키우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리브라 도입이 공식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연내 2만달러를 넘을 것이란 낙관론마저 나오면서 가상화폐 테마주들이 시세를 분출하는 모습이다.풍국주정(023900) 유니크(011320) 등 수소차 테마주에도 관심이 몰리며 거래가 큰 폭 증가했다. 풍국주정은 25일 거래대금이 1412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를 보이기도 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업계의 투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래핀 관련주인 국일제지(078130)도 이틀 연속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넘었다.평소와 마찬가지로 이달 들어서도 줄곧 거래대금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급기야 최근 이틀 동안 테마주에 수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테마주는 여러 종목이 집단을 이루며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 종목들의 거래를 합산하면 규모가 더욱 거대해진다. 가장 열기가 뜨거운 가상화폐와 췌장암 테마주만 따져도 하루 거래대금이 줄잡아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전문가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테마주로 매기가 몰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선임연구원은 “G29 정상회담 이후 시장이 방향성을 찾게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런 가운데 급등한 테마주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아직 급등하지 않은 테마주라면 위험이 덜 하겠지만 이슈성으로 이미 크게 오른 종목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6.27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SW 입찰, 삼성·LG에도 문 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공공SW 입찰, 삼성·LG에도 문 연다-“재벌·대기업이 고도성장 주역 앞으로도 韓경제 중요한 역할”-꿈틀대는 집값에 화들짝..“분양가상한제 확대 검토”-바이오산업 격변기 성장전략 찾는다△줌인&-사드 보복도 비껴간 ‘꿀광 마스트’..국내 9번째 유니콘 신화 쓰다-美제약사 애브비, 보톡스업체 앨러간 73조원에 인수-文대통령, G20서 7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서비스산업 키우기 나선 정부-제조업 수준 세제혜택 준다지만..승차공유 등 신사업은 빠져-홍 부총리가 국장 시절 만든 관련법..8년째 국회 표류-“진입장벽 해소 아닌 세제·금융지원에 초점..효과 제한적일 것”△韓·사우디 경제 스킨십 확대-에쓰오일·현대重 등과 83억 달러 MOU..현대차와는 ‘수소’ 협력-文 “한·사우디 협력 더 도약”..무함마드 “양국은 형제”-사우디는 기회 그 자체..R&D기업 오면 통큰 세금혜택 줄 것△‘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로 확대 시사-“집값 잡으려다 공급 부족 부를수도..차익 노린 ‘로또청약’만 늘어날 것”-서울 아파트 3.3m2 당 2959만원..2년 만에 39% 뛰어-재건축 허용 연한 30→40년..다주택자 주택거래신고제 부활 유력△정치-“트럼프·김정은 변함없이 신뢰..3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무르익어”-이낙연 교체설에 조국 입각설 설설 끓는 ‘7말8초’ 개각설-국회 대치전선 속 정개·사개특위 연장 가능성 희박-“한국당 고소·고발 취하 절대 안돼”..與 의총서 강경기조만 재확인-23사단·8군단 해체..국방개혁 北목선에 발목△국제·경제-트럼프 압박 역효과 났나..파월 “과잉대응 안해” 0.5%p 인하설 일축-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한다-반도체값 급락에..5월 수출액 3년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삼성과 영입 경쟁..IT인재 신한 오게 만들 것-SC제일銀 앱서 타은행 계좌 조회 박종복 행장의 ‘디지털 강화 실험’-롯데카드 “베트남 인력·점포 연내 갑절 이상 늘린다”-금융위,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가채무 50%도 안 넘는데 제발 오버하지 마라..지금은 돈 풀 때다-“부양가족 많을수록 稅부담 줄여주고 1인가구는 공제범위 줄여야”△산업&기업-세계 최초 ‘128단 4D낸드’ 양산 낸드시장 판 뒤집는 SK하이닉스-최태원 “스타트업 투자, 규제로 쉽지 않아”-손경식 경총 회장 “한·일 경제인들, 양국 관계 회복에 기여할 때”-신작출격, 사업다각화..엔씨소프트, 실적 반등 노려△소비자생활-쥬라기공원이 쇼필몰에..유통업계, 즐길거리로 ‘고객 모시기’-닭껍질튀김 전국서 맛본다 KFC, 판매 매장 13곳 추가-컵째 얼리고, 과즙얼음 담고..‘아이스컵’의 변신-‘아직 건강해요’..온라인서 성인용품 찾는 5060 늘었다△중소기업·바이오-보툴리눔 균주 합법 도입, 전용공장 준공..해외진출 준비 끝-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중진공·국민연금 업무협약-김기문 회장 “서민경제 살리기 中企가 마중물 되겠다”-3D 퍼즐로 ‘키덜트’ 정조준..손오공, ‘큐빅펀’과 독점 공급 계약△2019 상반기 베스트 중기 상품-남과 다른 생각 담았다..소비자가 콕 집어 담았다△증권&마켓-‘소액으로 나도 건물주’..올들어 훌쩍 큰 부동산 공모펀드-가상화폐·췌장암 등 테마株 ‘거래대금 1위’ 삼성 제쳤다-혁신기업 상장 심사때 업종별로 차등 기준 적용△증권-혜택 적고 초대형 IB에 치여..중기특화 증권사 ‘유명무실’-사학연금공단·KB증권 삼성생명 빌딩 지분투자-10조 몸값 너무 높게 불렀나..넥슨 매각 결국 불발-“자체 개발한 교육SW로 글로벌 시장 개척할 것” △문화-소리늪 빠려 살았더니 어느새 60년..득음 모르겠더라-이번엔 무한생존게임 강렬해진 액션 끝판왕-로시니의 오페라, 3·1운동과 만나다△스포츠-마세라티 승용차부터 안마의자·목걸이까지 ‘상품 잭팟’-“모두를 위한 스포츠”-81세 골퍼 하루에 두 번 홀일원 성공-‘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프로암서 홀인원-U-20 포상금도 ‘원팀’ 선수 전원 균등지급키로-‘슛돌이’ 이강인 레반테로 임대가나-‘출루머신’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텍사스는 3연승 기록△피플-‘어떻게 균을 돈주고 사먹냐’ 비판에도..‘발효유 개척’ 앞장-호필수C&C신약硏 대표, 특허기술 최고영예 ‘세종대왕상’-BTS ‘韓최대 음반 판매량’ 새 역사 썼다“미스트롯 열풍..전국 톱10가요쇼가 잇는다”△오피니언-5G ‘킬러앱’을 위한 필요조건-민노총은 언제쯤 바뀔까△부동산-고척4구역 재개발 수주전..대우건설vs현대ENG ‘빅매치’-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반기 1.09% 하락-“1·2등급이 절반 이상..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해야”-판교·분당 인프라와 명문학군 수혜..‘제2판교테크노밸리’ 호재도△사회-집필자 거부에 불법 강행..정권마다 다른 교육부 잣대가 무리수 불러-친일파 땅 환수, 국가가 또 졌다-‘붉은 수돗물’ 서울까지 확산..박원순, 노후 상수도관 연내 교체-‘인보사 사태’ 시민단체 손배 소송 본격화-5개사 무자본 M&A후 돌려막기..460억 꿀꺽한 기업사냥꾼 덜미
2019.06.26 I 김영환 기자
여전한 관망세…IT株 선방에 소폭 상승
  • [코스피 마감]여전한 관망세…IT株 선방에 소폭 상승
  • 26일 코스피지수 장중 흐름[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보합권에 머무르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IT업종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몰린 덕분으로 보인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01%(0.21포인트) 오른 2121.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 및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데다 SK하이닉스의 낸드 개발 소식이 더해지면서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했다. IT 업종의 선방에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9억원과 18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34억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좀더 많았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가 1%대 약세를 보였다. 화학, 건설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운수정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정도만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128단 4D 낸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3.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051910)과 LG생활건강(051900)이 1% 이상 내렸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웰바이오텍(010600), 이아이디(093230), 한솔PNS(010420), 주연테크(044380), 동성제약(002210), 국동(005320), 동아지질(02810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한국주철관(000970),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에이프로젠 KIC(007460) 등이 올랐다. 반면 나노메딕스(074610), 한성기업(003680), 미래산업(025560), CJ대한통운(00012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토니모리(214420),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조대림(003960), KEC(092220)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2555억주, 거래대금은 4조3897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29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0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26 I 성선화 기자
보톡스 품은 '애브비' 휴미라 대안으로 키울까?(종합)
  • 보톡스 품은 '애브비' 휴미라 대안으로 키울까?(종합)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을 인수한다. 애브비는 25일(현지시각) 앨러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달러(약 73조원)이다.애브비는 전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인 ‘휴미라’를 보유한 업체다. 이 약은 류머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데 전세계에서 매년 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 업계에서는 휴미라의 이번 앨러간 인수로 파이프라인 다각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브비 전체 매출에서 휴미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사실상 유일한 약이라는 의미. 설상가상으로 휴미라의 특허는 2023년 만료된다. 유럽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4곳의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이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개발 중이거나 시판 중인 약들은 휴미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애브비가 개발 중인 먹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우파다시티닙’은 미국과 유럽에서 류머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이미 2종의 경쟁약이 출시해 있어 애브비가 허가를 받더라도 후발주자에 불과하고 항암제도 아직 임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앨러간은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절대 강자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애브비는 또다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약 9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보톡스가 약 75~80%를 차지한다. 보툴리눔톡신은 신경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다양한 효과를 낸다. 미용시장에서는 사각턱, 주름개선 등에 쓰지만 치료영역에서는 다한증, 안검경련, 사시, 뇌성마비, 과민성 방광 등 10개 질환 치료에 허가를 받은 상태고 우울증, 조루, 골관절염을 비롯해 앞으로 쓰임새는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보툴리눔톡신 업계 관계자는 “치료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 앨러간의 업계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결코 과한 베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애브비의 앨러간 인수는 BMS의 세엘진 인수(740억 달러)에 이어 올 들어 체결된 글로벌 제약업계 M&A 중 두 번째 규모이며 지난해 일본 다케다가 샤이어을 인수한 규모(659억 달러)에 맞먹는다. 한편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는 메디톡스(086900)의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비는 앨러간과의 인수합병에 대해 설명하면서 메디톡스로부터 도입한 이노톡스의 임상3상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애브비가 유럽과 미국에서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인 이노톡스의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 2015년 앨러간을 150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미국 재무부의 반대로 인수가 무산되기도 했다.
2019.06.26 I 강경훈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美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2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4%(3.01포인트) 내린 2118.02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발동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파월 의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연설에서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연준이 단기적인 지표 및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정치적인 독립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맞섰다.파월 의장의 발언은 7월 두 차례까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시장 기대에 제동을 건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하다. 25bp 인하가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왕서우언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측은 중국의 무역관행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여전히 강경하며, 이번 회담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 상황도 팽팽하다.이 같은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32포인트(0.67%) 하락한 26,548.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97포인트(0.95%) 하락한 2,917.38에, 나스닥 지수는 120.98포인트(1.51%) 내린 7,884.72에 각각 장을 마쳤다.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259억원을 매수 중이다. 이에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162억원을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업, 화학,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보험,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은행, 서비스업, 기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약품이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만이 상승 출발했다.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보(001140), 국동(005320), 웰바이오텍(010600), 화천기계(01066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동성제약(00221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대우부품(009320), 하이트론(019490), 현대홈쇼핑(057050) 등이 강세다. 반면 나노메딕스(074610), 사조대림(003960), 일성건설(013360), TBH글로벌(084870), 일신석재(007110), 경농(002100), 대창(012800), 체시스(033250), 한창(005110), 용평리조트(070960), 동양철관(008970) 등이 약세로 출발했다.
2019.06.26 I 성선화 기자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톡신·필러株 긍정적-한국
  •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톡신·필러株 긍정적-한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글로벌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 앨러간(Allergan)을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해 톡신·필러 시장 성장성이 건재함을 입증했다며 국내 업체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진홍국 한투증권 연구원은 “애브비는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0조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다”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셀진(BMS-Celgene, 740억달러) 이후 올해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라고 분석했다.애브비는 글로벌 매출 1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허미라(Humira)로 유명하지만 차기 성장동력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인수로 80억달러의 미용시장을 장악하고 앨러간의 매출을 즉시 인식하게 됐다는 평가다.인수 계약 소식에 전일 앨러간 주가는 25%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에볼루스(Evolus), 레반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의 주가도 각각 4%, 5% 올랐다. 이는 톡신과 필러시장 성장성이 건재함을 확인함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톡신(Botox)과 필러(Juvederm)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고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애브비가 앨러간의 지불한 45% 프리미엄의 핵심은 톡신과 필러”라고 설명했다.앨러간 인수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은 국내 업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앨러간은 메디톡스(086900) 톡신의 글로벌 임상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어 메디톡스가 미국 톡신 출시 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사모펀드(PEF)가 대주주인 휴젤(145020)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앨러간처럼 높은 프리미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미국 톡신시장의 성장성이 견고한 만큼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톡신을 출시한 대웅제약(069620)도 미국 파이프 라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26 I 이명철 기자
바이오株 흥행 이끈 기술특례상장…`논란`은 진행형
  • 바이오株 흥행 이끈 기술특례상장…`논란`은 진행형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이광수 기자]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 제약회사인 씨트리(047920)는 기술성 평가를 네 번이나 거쳤다. 씨트리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2014년 3차례나 기술성 평가에 탈락했는데, 심지어 2014년 평가에선 기술성 부문 만점에도 마케팅 등 시장성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다. 기술성 평가에 있어 핵심인 기술성이 아닌 다른 요소가 당락을 좌우한 셈이다. 씨트리는 결국 2015년 9월 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상장에 성공했다. 바이오기업처럼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실적은 미미한 기업의 상장 통로로 자리잡은 기술평가특례제도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신라젠,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등 내로라하는 바이오기업이 이 제도로 상장했지만, 기술성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기관의 통과율은 60~70% 수준이다. 문제는 이들의 기술성 평가가 고무줄 잣대에 따라 이뤄진다는 점이다. 13개의 평가기관중 한국거래소가 랜덤으로 2곳을 지정해 평가받는 현재 구조에서 평가기관에 따라 ‘BB’를 받을 수도, ‘A’를 받을 수도 있다. 핵심 기술은 동일한 기업이지만, 평가기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피평가자로서 합리적인 예상이나 준비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기술성 평가에 거래실적 항목도 버젓히 들어가 있어 향후 잠재적인 혁신기업을 키운다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불합리한 기술성 평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제도 보완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26일 혁신기업 IPO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한국거래소는 하반기 초 기술성 평가 ‘AA’이상을 받은 기업에 한해 거래소의 기술평가 절차를 면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부의 정책이 혁신기업 자금조달에만 방점이 찍혀 있을 뿐 코스닥 개인투자자 보호는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바이오기업 등 기술성 평가에 있어 해당 기술에 대한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가 중요한데, 이 프로세스 개선안은 쏙 빠진 상태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례상장의 취지는 좋지만, 이들 기업은 안정성, 수익성 보다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 생각하는 만큼 기술성 평가 절차를 개선하고 기관 등 전문가들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거래소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시 매출이 있을 경우 기입하지만, 매출이 없다고 평가에서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출이 없고 이익이 안 나는 기업가운데 기술을 평가해 상장하도록 한 취지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2019.06.26 I 김재은 기자
여전한 관망세…中 증시 따라 하락
  • [코스피 마감]여전한 관망세…中 증시 따라 하락
  • 25일 코스피지수 장중 흐름[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동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탓으로 보인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심리를 녹일만한 재료도 마땅치 않았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22%(4.69포인트) 하락한 2121.64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시장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동반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 시간 오후 3시57분 현재 전일대비 0.83% 하락한 2983.09를 기록 중이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8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억원과 1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장초반 상승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화학, 음식료업, 철강금속, 운수장비만이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약품, 건설업, 증권,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등이 1%대 하락 마감했다. 보험, 섬유의복, 서비스업, 금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제조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내림세로 거래를 끝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웰바이오텍(010600), 국동(00532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케이물산(009810),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씨아이테크(004920), 코아스(071950), 이아이디(093230), 이수페타시스(007660), KEC(0922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호에이엘(069460), 한전기술(052690), 한진칼우(18064K), 광동제약(009290), 드림텍(192650), CJ대한통운(000120), 우진(105840), 넷마블(25127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451만주, 거래대금은 4조1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4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25 I 성선화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 美 아이오니스와 폐섬유 치료제 개발 협력
  • 안전성평가연구소, 美 아이오니스와 폐섬유 치료제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 는 폐섬유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전문 제약기업인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에서 비임상시험을 의뢰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의뢰 받은 시험은 PHMG(Polyhexamethylene guanidine phosphate) 마우스 모델을 사용해 폐섬유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약효에 대한 확인 및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약 4주에 걸쳐 반복시험으로 진행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는 가습기의 세균번식을 막기 위한 살균제로 쓰이는 PHMG가 인체에 흡입됐을 때 원인미상 폐손상이 발병됨을 확인하고 반복흡입독성시험과 혼합 세포배양 모델을 이용해 PHMG에 의한 폐손상 기전 및 과학적 인과관계를 규명한 바 있다. 또 35종이 넘는 동물 및 세포 수준의 호흡기 질환 모델을 활용해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 섬유화증 환자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효능 평가 모델을 도출한 경험도 있다. 이번 시험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의 이 같은 연구수행 경험과 국제적 수준의 연구시설 및 비임상시험기술을 바탕으로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 내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NCER)에서 주축이 돼 진행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NCER의 연구기술력이 해외시장에 첫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또 하나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진 구성 및 시험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는 지난 1989년 미국 샌디에이고 칼스배드시에서 연구를 시작한 세계적인 핵산 신약개발 선구업체다. 핵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007년부터 ‘KIT-IONIS 바이오신약개발센터’를 운영해 왔다.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신약개발 기술 등을 바탕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 비임상시험 기술을 통해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 염증성질환 치료제, 항암제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19.06.25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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