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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이사장, ‘글로벌리더스포럼 2020’서 코로나시대 교육의 방향성 제시
  • 조선영 이사장, ‘글로벌리더스포럼 2020’서 코로나시대 교육의 방향성 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광운대는 학교법인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이 ‘글로벌리더스포럼 2020’에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속에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글로벌리더스포럼은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책결정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이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의 해법을 찾는 국제포럼이다.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됐다.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포스트코로나,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AI 교육, 파괴적 혁신’ △‘포스트코로나, 격변의 세계경제 리더십’ △‘포스트코로나, 정밀의료와 의학의 미래’ △‘바이오-메디컬, 생명연장의 꿈’ △‘로보틱스 사회, 현실이 되다!’로 구성됐다.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은 세션 2 ‘AI 교육, 파괴적 혁신’에 패널로 참여해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벤 넬슨 미국 미네르바 스쿨 CEO, 폴 르브랑 미국 서던뉴햄프셔대 총장, 존 슈왈츠 미국 에드엑스(edX)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박형주 아주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과 함께 코로나 시대 속 AI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조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라며 “과거에 반복적이면서 예측이 가능했던 일들이 더이상 불가능해진 상황 속에서는 새로운 학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정책결정자들과 교육지도자들이 모여 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고든 브라운 전(前) 영국 총리가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홍두표 TV CHOSUN 회장, 박병석 국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연사로 엘리자베스 킹 전(前) 세계은행 부총재, 나디엠 마카림 인도네시아 교육부 장관, 마이클 크로우 애리조나주립대 총장, 크리스토퍼 토마스 스탠포드대 교수, 하버드 의대 병리학과 교수, 켄 골드버그 UC버클리대 산업공학 학과장, 헨릭 크리스텐슨 UC샌디에고대 컨텍스트 로보틱스 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2020.11.20 I 오희나 기자
평창 언택트 여행지 best 3
  • 평창 언택트 여행지 best 3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가을이 깊어지면 푸르고 울창한 숲이 울긋불긋 곱게 물이 든다. 단풍이 드리워진 숲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풍광, 지저귀는 새소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 속에서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올가을 숲이 건네는 위로와 평온을 만끽하러 평창으로 언택트 여행을 떠나보자.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월정사오대산 동쪽 계곡의 울창한 숲속에 천년 고찰 월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인 월정사에 가을이 찾아오니 곳곳에 물든 단풍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월정사에 가면 꼭 걸어야 하는 길이 있는데 천년 고찰 월정사와 말사인 상원사를 잇는 천년의 숲길 ‘선재길’이다. 선재길은 총 9km 길이의 숲길로 평탄한 흙길과 데크길이 섞여 산책하기 좋은 길이지만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단풍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속에서 느긋하게 보드라운 흙길을 걸으며 피톤치드 향에 취해 삼림욕을 즐기다 보면 그동안에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특히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약 1km에 달하는 전나무 숲길은 선재길이 품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길인데, 사람들이 반복하여 걸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는 길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수령 80년 이상의 전나무 1,800여 그루가 빽빽하게 자리를 지키며 가을 손님을 맞이한다. 40m까지 곧게 뻗은 전나무들의 든든한 품속에서 깊은 호흡을 하니 나무들의 맑고 싱그러운 기운이 온몸에 퍼진다. 삐죽삐죽한 잎에서 상큼한 피톤치드 향이 뿜어져 나오는데 몸과 마음이 재충전되는 기분이 든다. 선재길뿐만 아니라 월정사 경내에서도 마음이 충만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되었는데 조선시대까지 자리를 지키다 6·25전쟁으로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다. 하지만 팔각구층석탑, 석조보살좌상이 버젓이 살아남아 천년이 넘는 시간을 기억한다. 월정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경내를 찬찬히 둘러보면 사천왕문과 금강루 사이의 풍성한 단풍이 만든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경건해진다. 월정사에서는 예불, 108염주 만들기, 타종체험, 전나무 숲길 포행 등이 이루어지는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으니 속세를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월정사에 머물러보기를 추천한다.오대천을 바라보며 마시는 향긋한 커피, 엘림커피오대천 바로 앞에 자리한 엘림커피는 경치가 아름다우면서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카페다. 하얀 외벽과 갈색 지붕으로 우아한 자태를 지닌 카페는 한적한 시골 한가운데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카페로 안내하는 아기자기한 디딤돌을 밟으며 풀밭을 지나면 어느새 본관 앞에 도착한다. 안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커피 도구와 소품들이 가득한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카운터 옆에는 커피 관련 자격증 및 수료증이 담긴 액자들이 무수히 걸려 있고, 지역 특산물인 메밀이 들어가 구수한 커피 ‘메미리카노’와 스페셜 원두팩이 즐비한 진열장이 놓여 있다. 엘림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Q-grader, 커피감정사가 유럽 로스팅 기술로 직접 선별하고 로스팅한 고급스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에스프레소 콘파냐, 더치, 아포가토, 아인슈페너 등의 커피와 드립커피인 메미리카노, 케냐, 예가체페, 사키소, 아리차, 코스타리카 따라주, 안티구아 등 세계 고급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외에 라떼, 차, 스무디, 생과일주스, 프라푸치노처럼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며 크로와상, 앙버터, 마들렌, 치아바타, 커피콩빵 같은 베이커리도 함께 곁들일 수 있다. 본관 옆에 위치한 별관은 빈티지 가구, 피아노,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져 있는데, 아늑하고 멋스러운 공간이라 커피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 좋다. 야외에는 그늘막 있는 테이블과 넓은 잔디마당이 조성되어 있다. 테라스에서 강변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다 보면 숲속의 작은 별장에 온 것처럼 온전한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에 둘러싸여 휴식을 즐기다, 켄싱턴 호텔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은 유럽풍 분위기의 호텔로 객실 발코니에서 탁 트인 단풍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IOC 총회가 개최되기도 했던 평창올림픽 명소라 로비에 들어서면 진귀한 올림픽 기념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박물관 느낌을 자아낸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겨여왕 김연아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화도 발견할 수 있다. 1층에는 프로방스 스타일의 카페 겸 레스토랑인 ‘카페 플로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브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카페 플로리 입구에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마켓도 자리하고 있다. 켄싱턴 호텔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은데 아이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2층에 위치한 ‘포인포 플레이 라운지’라는 키즈 전용 시설과 야외에 있는 애니멀 팜은 아이들에 꾸준히 인기가 많다. 애니멀 팜에서는 오리, 양, 토끼 등의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대관령 목장 못지않게 흥미로운 곳이다.부대시설로는 실내외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호텔은 총 30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페리어, 디럭스 마운틴뷰, 디럭스 가든뷰, 이그제큐티브, 포인포 키즈룸 등으로 나뉘고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텔이 청정지역에 위치하여 밤에는 객실에서 아름다운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야외에는 2만여 평의 프랑스식 정원인 켄싱턴 가든이 아름답게 가꿔져 있는데 곳곳에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단풍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호수 옆에는 디너를 즐길 수 있는 글램핑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고,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느긋하게 야경을 감상하다 보면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020.11.06 I 장세희 기자
깨끗한나라, 쿠팡서 ‘디어스킨’ 구매하면 ‘경품’ 와르르
  • 깨끗한나라, 쿠팡서 ‘디어스킨’ 구매하면 ‘경품’ 와르르
  • 깨끗한나라_디어스킨 론칭 기념 쿠팡 로켓배송 프로모션.[이데일리 박민 기자]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쿠팡 로켓배송으로 신제품 ‘디어스킨(Dear Skin)’ 생리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경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깨끗한 나라 관계자는 “디어스킨은 Y존 피부를 생각한 더마 생리대 브랜드”라며 “더마 생리대 디어스킨의 출시를 기념해 많은 분들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품과 할인 혜택을 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깨끗한나라는 행사 기간 동안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디어스킨을 구매한 고객에게 경품 응모의 기회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어스킨 생리대를 1종만 구매해도 경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LG 트롬건조기,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쿠팡캐시 5만원, 디어스킨 3개월분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디어스킨을 1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더마 생리대 디어스킨은 생리 기간 중 스트레스를 받는 Y존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고 민감해진 피부를 쉬게 하는 신규 생리대 브랜드다. 에어엠보를 패드 전체에 촘촘하게 설계하고 숨 쉬는 통기성 커버를 적용해 Y존의 답답함을 줄였다. 부드럽게 마감한 소프트 라운드 실링으로 피부 쓸림을 최소화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더마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은 에어엠보로 답답함을 줄인 ‘디어스킨 에어엠보’ 4종(소·중·대형·오버나이트)과 100% 순면 커버로 이루어진 ‘디어스킨 슈퍼롱 팬티라이너’ 1종,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2020.09.11 I 박민 기자
깨끗한나라, 더마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 신제품 출시
  • 깨끗한나라, 더마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 신제품 출시
  • 깨끗한나라가 출시한 ‘더마 생리대 디어스킨’ 제품 이미지.[이데일리 박민 기자]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민감한 Y존 피부를 위한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Dear Skin)’을 새롭게 론칭하고, 신제품 ‘디어스킨 에어엠보’와 ‘디어스킨 슈퍼롱 팬티라이너’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디어스킨은 Y존 피부를 생각한 더마 생리대 브랜드다. 생리 기간 중 스트레스 받는 Y존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고 민감해진 피부를 쉬게 한다.깨끗한나라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에어엠보’를 적용해 피부 답답함을 줄이고,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신제품 ‘디어스킨 에어엠보’는 에어엠보를 패드 전체에 촘촘하게 설계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생리대다. 에어엠보의 공기층이 생리대와 피부 사이에 공간을 유지시켜 Y존 피부의 답답함을 줄여준다. 숨쉬는 통기성 커버로 습기가 차지 않도록 도와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며, 부드럽게 마감 처리한 소프트 라운드 실링으로 피부 쓸림을 최소화해준다. 또한, 이중 샘 방지선으로 생리혈을 한 번 더 막아주어 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디어스킨 슈퍼롱 팬티라이너’는 부드러운 순면 커버가 민감한 피부를 순하게 감싸주는 제품이다. 100% 순면을 사용하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내추럴 트레이드마크’를 획득했다. 18cm의 긴 길이로 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목화 모양의 샘 방지선이 분비물을 빠르게 흡수해 보송하고 산뜻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생리 기간 중 겪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귀담아듣고 Y존 피부를 편안하게 지켜주는 더마 생리대의 필요성을 느껴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민감한 Y존 피부를 위한 디어스킨과 함께 생리 기간 중 하루 종일 생리대와 맞닿아 스트레스를 받는 피부가 편안함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디어스킨 에어엠보’ 4종(소·중·대형·오버나이트)과 ‘디어스킨 슈퍼롱 팬티라이너’ 1종 등 총 5종이다.깨끗한나라는 더마 생리대 디어스킨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토리 기반 영상 콘텐츠와 함께 대규모 샘플링 및 체험단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디어스킨’은 전국의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0.08.03 I 박민 기자
 '죽죽' 그린 쉼터 같은 담양…산소까지 맛있다
  • [강경록의 여행] '죽죽' 그린 쉼터 같은 담양…산소까지 맛있다
  • 대나무의 천국으로 불리는 죽녹원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국내 대표여행지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즈음, 전남 담양은 어느 곳을 가나 초록이다. 푸르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대나무의 천국 ‘죽녹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름난 ‘메타세쿼이아길’. 담양호의 수련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산책로인 ‘용마루길’, 수백년간 담양 사람들의 휴식처가 돼준 ‘관방제림’, 조선 3대 정원 중 하나인 ‘소쇄원’ 등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곳이 차고 넘친다. 지치고 움츠러든 여행자의 몸을 짙은 초록의 품에서 토닥토닥 다독이는 곳이 담양이다. 이 땅에 안겨 있노라면 시나브로 몸과 마음이 초록으로 물들고, 혼탁했던 두 눈이 맑게 씻기고, 지친 마음과 무거웠던 몸은 한결 가벼워진다. 바쁘고 힘들었던 일상은 잠시 잊고, 천천히 느릿느릿한 마음으로 하늘이 내려준 담양의 자연에 안겨보자.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연인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전국 최고의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아길’담양 시내에는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을 것 같은 초록의 길이 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관방제림을 지나 죽녹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영화나 광고의 단골 배경으로 유명해진 곳. 원래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였다. 당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높이 늘어서 있어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로 통했다. 지금은 옆으로 넓은 새길이 만들어졌지만, 길이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이 길은 차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부려도 뒤에서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길이었다. ‘아름다운 거리 숲’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메타세쿼이어길은 담양의 대표 길이 됐다.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연인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표를 사고 들어가 길 중앙에 서면 비현실처럼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20m가 넘게 자란 나무들이 초록으로 물든 가지를 뻗어 하늘을 가렸다. 마치 눈앞에 초록 구름이 떠 있는 듯 환상적이다. 길이는 대략 8.5㎞. 봄이면 연푸른 신록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여름이면 맘껏 원뿔형 푸른 덩치를 부풀린다. 이파리가 지고 황혼이 물드는 가을의 소슬한 정취는 가히 낭만적이다. 새하얀 눈꽃 터널로 변하는 겨울에도 나무의 품은 아늑하다. 이 길에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다면, 오두막에 누워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멍하니 봐도 좋고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봐도 좋겠다. 마음을 고스란히 앗아가는 아름다운 정취 덕에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이곳에서의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최근 몇 년 사이 몇 가지 변화도 있었다. 우선 2012년부터 학동교와 금월교 사이 2.1㎞ 구간에 입장료를 받는다. 2000원이라 큰 부담은 없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난 아스팔트 도로도 걷어냈다. 흙을 밟고 걸을 수 있어 한층 푸근하다. 길 좌우로는 포토존에서 자연습지, 장승공원, 기후변화체험관 등의 시설도 늘어났다. 테지움테마파크, 메타프로방스 등도 들어섰다.길 위에 거대한 브로콜리를 얹은 듯 풍성한 잎과 굵은 줄기의 나무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관방제림의 플라타너스길◇담양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는 휴식처 ‘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길의 낭만을 누리고 관방제림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학동교 옆으로 난 제방이자 숲길이다. 조선 인조 26년에 조성했다. 홍수로 해마다 인근 가옥이 피해를 보자, 당시 부사를 지낸 성이성(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 메타세쿼이아길보다 역사가 한참 위인 셈이다. 담양읍내에서 흘러나온 개천 옆으로 제방이 이어진다. 그 길이가 약 2km 거리에 푸조나무, 팽나무, 개서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아름드리나무들이 가득하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나무들이다. 수령 200~300년의 노목들이지만 굵기가 한 아름인 거목도 많아 숲의 품은 넓고 깊숙하다. 200~300년 수령의 고목들이 천변을 묵묵히 지키고 늘어선 풍경은 엄숙하고 아름답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관방제림은 담양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는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담양 관방제림 옆 별빛 달빛길은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별이 쏟아지는 조명 연출과 스토리가 담긴 로고젝터를 곳곳에 설치해 별이 쏟아지는 길을 음악을 감상하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낮도 낮이지만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관방제림에서는 밤마다 환상의 별빛잔치가 벌어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긴다.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이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죽녹원 앞 영산강문화공원 일원에 마련한 300m 길이의 별빛·달빛길은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아래 별이 쏟아지는 조명 연출과 스토리가 담긴 로고젝터(바닥에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 주는 장치)를 곳곳에 설치해 별이 쏟아지는 길을 음악을 감상하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분수광장 옆에 마련한 초승달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레이저 불빛이 나뭇잎과 나무줄기에 비칠 때마다 밤하늘 별들의 군무를 연상케 하는 정경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1km에 이르는 별빛 구간을 천천히 걸으며 꿈결과 같은 환상 여행의 묘미에 푹 빠져든다.대나무의 천국으로 불리는 죽녹원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국내 대표여행지다.◇초록초록한 대나무의 천국 ‘죽녹원’걸음을 부르는 길은 관방제림에서 끝나지 않는다. 곧장 죽녹원으로 잇댄다. 관방제림 초입에서 죽녹원 입구까지는 도보로 일분 거리다. 죽녹원은 대숲이 빼곡한 성인산 일대를 조성해 만든 대나무 정원이다.들머리는 죽녹원 입구. 산책길로 들어서자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숲 바람이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준다. 한여름이지만, 대숲 기온은 밖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다. 산책로는 총 8개 코스로 구성했다. 선비의 길, 죽마고우 길, 철학자의 길 등 이름만 들어도 걷고 싶어지는 길이다. 대숲 면적은 31만㎡, 길이만 2.4㎞다. 깊고 그윽한 대숲 사이의 길은 완벽하게 고요하다. 발걸음 소리, 바람 소리, 바람에 댓잎이 나부끼는 소리, 댓잎이 바닥에 닿는 소리까지 온전히 들릴 정도다. 높고 곧으며 빼곡한 숲이다. 댓잎에 이는 바람소리와 마디를 끊어 자라는 대나무의 울음도 특별한 정취다.대나무의 천국으로 불리는 죽녹원의 한옥쉼터.죽림욕 시기는 지금이 가장 좋다. 정확하게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다. 시간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나, 새벽 6시가 좋다. 죽림욕을 할 때는 땀 흡수가 잘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 헐렁하고 가벼운 면 티셔츠에 반바지 같은 편안한 옷차림에 가벼운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죽녹원 곳곳에는 탐방객을 위한 정자와 벤치가 있다. 산책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들이다. 이곳에 앉아 대나무에서 나오는 산소를 깊게 들이마신다. 그동안 힘들게 숨 쉬어 왔던 당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상쾌한 기분이 온몸을 휘감으며, 후텁지근한 날씨에 느꼈을 더위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2020.07.17 I 강경록 기자
27홀 규모 라싸GC, 7월 1일 정식 개장..홀인원 하면 '벤츠'
  • 27홀 규모 라싸GC, 7월 1일 정식 개장..홀인원 하면 '벤츠'
  • 라싸 골프클럽 레이크 코스 4번홀 전경. (사진=라싸골프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교통 여건 개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경기도 포천에 27홀 규모의 라싸 골프클럽이 개장한다. 오는 7월 1일 문을 여는 라싸 골프클럽은 화산과 지산, 몽베르, 블루원상주 컨트리클럽 등을 디자인 한 권동영 씨가 코스설계를 맡았고, 레이크·밸리·마운틴 각 9홀의 3개 코스로 이뤄졌다. ‘라싸(Lassa)’는 티벳의 수도를 가리키는 명칭이며, 티벳고어로는 ‘신들의 땅’을 의미한다. 3개의 코스는 각 9홀마다 3200~3400m의 전장으로 이뤄졌고, 각 홀은 지형의 개성을 담아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레이크 코스(3384m) 가장 낮은 지역인 해발 270미터 지대에 9개 홀 중 7개 홀이 3개의 커다란 호주와 수평으로 접해 있어 시원한 경관의 조화가 아름다운 코스이다.밸리 코스(3191m) 해발 300미터 지대에 자연 골짜기를 사이에 자리해 전략적인 공략을 요구한다. 마운틴 코스(3399m) 가장 높은 지역인 해발 370미터 지대에 페어웨이 좌우로 20미터를 넘는 울창한 자연림이 펼쳐진 전형적인 포레스트 코스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범라운드 중인 라싸 골프클럽은 입소문을 타고 ‘산소탱크’, ‘환상의 레이아웃’, ‘PGA코스’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에서는 2주 동안 코스선택 1위를 기록하는 등 신규 코스에 대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식 개장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파3, 모든 홀에는 벤츠 A클래스 또는 호텔 숙박권 등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고 레이크 코스 9번홀에서 이글을 하면 와인을 증정한다.
2020.06.25 I 주영로 기자
우미건설 ‘인천 부평우미린’ 6월 분양
  • 우미건설 ‘인천 부평우미린’ 6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우미건설이 인천 부평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인천 부평 우미린’을 6월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부평 우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아파트 43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77가구, 오피스텔 53호실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아파트 △59㎡ 123가구 △74㎡ 12가구 △84㎡ 42가구, 오피스텔 69㎡ 53호실이다. 인천 부평 우미린 조감도(사진=우미건설 제공)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흥북로 89에 위치한 ‘인천 부평 우미린’은 서울 7호선 굴포천역 및 1호선·인천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천 부평 우미린’ 주변으로 부광초, 부평중을 비롯 부평고, 부평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다. 약 18만㎡ 면적의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해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등도 가까워 문화 및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인천 부평 우미린’은 부평 중심지 부근에 위치해 롯데마트 삼산점, 홈플러스 상동점 및 모다백화점, 부평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부평구청, 롯데시네마, 부평세림병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한국GM, 부평국가산업단지, 부천영상문화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투자 및주거가 가능한 인천 부평 우미린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부평 우미린’은 전세대 남향위주 단지배치로 조망과 일조권이 우수하다.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스쿨버스존과 연계된 카페Lynn 등이 들어선다..‘인천 부평 우미린’ 견본주택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66-10에 위치한다.한편 우미건설은 이날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에서 ‘우미린2차’가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된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일반 분양분(369가구)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8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2억~3억원의 차익을 누릴 수 있다
2020.05.26 I 황현규 기자
삼바, 3공장도 위기대응 ‘굿’...국제인증 획득
  • 삼바, 3공장도 위기대응 ‘굿’...국제인증 획득
  • 사진 왼쪽부터 존림 부사장, 이규성 부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BSI 송경수 총괄책임, 주한영국대사관 마크 버티지 경제참사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공장의 위기대응 체계가 ‘물 셀 틈이 없다’는 국제적 평가가 나왔다.‘코로나19’ 국면으로 전세계적으로 위기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라 이번 평가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위탁생산(CMO)기업은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만큼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회사측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에서 3공장에 대한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ISO22301은 중대한 사고로 기업의 사업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규격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4월 국내업계 최초로 BSI로부터 1, 2공장 및 일부 지원기능에 대한 ISO22301을 획득한 바 있다.이번 인증은 2018년 10월부터 가동한 3공장과 함께 생물안정성시험시설(BTS), 소규모 의약품위탁생산시설(sCMO)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은 18만리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고객사 신뢰 제고를 위해 기존 1·2공장 외 3공장에 대한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이를 위해 32개 부서 총 39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통해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가상훈련을 실시하고 위기상황 사전방지 및 신속 복구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했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SI로부터 전세계적 유행병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전사적 대응체계 및 고객사와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추가 인증으로 기존 1·2공장을 비롯한 전 생산시설에 대한 안정적 제품 생산 및 위기대응 능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아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에 나선 영국대사관의 마크 버티지 경제참사관은 또한 “ISO22301 취득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제약 고객사의 만족도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며 “전세계에 있는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1, 2, 3공장 등 전 생산시설을 비롯해 BTS, sCMO에 대한 ISO22301 획득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양질의 수주를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9 I 노희준 기자
현대리바트, ‘리바트스타일샵 용산 전시장’ 리뉴얼 개장
  • 현대리바트, ‘리바트스타일샵 용산 전시장’ 리뉴얼 개장
  • (사진=현대리바트)[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에 ‘리바트스타일샵 용산 전시장(이하 용산 전시장)’을 리뉴얼해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산 전시장은 영업면적 1692㎡(약 512평) 규모로, 침대·소파·식탁 등 총 40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된다. 특히 용산 전시장에는 매장 입구에 소파·식탁 제품을 활용해 약 20석 규모의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고객들이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신 인테리어 잡지도 비치했다. 또한 현대리바트가 독점 판매하는 이탈리아 플로림의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제품인 ‘플로림 스톤(FLORIM Stone)’을 적용한 가구가 전시된 ‘세라믹 존’을 비롯해 서재·침실·거실가구를 전시한 쇼룸이 들어선다.현대리바트는 용산 전시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7일까지 라비나 소파, 수비드A 식탁, 모레이 거실장 등 인기제품 11종을 최대 15~25%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용산은 한남뉴타운 등 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 중인 곳이 많아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는 지역 중 하나”라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4.27 I 권오석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4공장 증설 준비"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4공장 증설 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공장 증설 준비에 나선다. 김태한(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0일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에는 회사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이 열린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공장 3개를 갖고 있다. 3공장은 2018년에 완공돼 작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업계는 3공장 가동률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4공장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3공장의 옆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바이오캠퍼스는 1·2·3공장 이외의 다른 생산 기지 시설 등을 말한다. 앞서 존림(John Rim) 부사장은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1공장은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최대로 가동 중”이라며 “3공장은 2019년 생산능력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해 (가동률을) 2020년 60% 이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김 사장은 올해 바이오·제약 시장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지만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병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동부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지로 해외 거점을 확대해 ‘CDO 개발 및 위탁생산(CMO) 상업생산’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DO는 고객사가 설계한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세포주(바이오의약품 씨앗) 생산부터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는 분야다. CMO사업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CDO과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한편, 이날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승인의 건 △사내이사 김 사장, 사내이사 존림 부사장, 사외이사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를 우려, 정기주주총회 실시에 앞서 주총전날과 당일 행사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온도측정 및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주주만 참석하게 했다.
2020.03.20 I 노희준 기자
지금 평창 여행, 아직 남은 겨울 왕국
  • 지금 평창 여행, 아직 남은 겨울 왕국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겨울이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꽃이 피었다. 꽃만 보고도 심쿵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 겨울 왕국이 남아 있는 강원도 평창에도 봄이 서서히 오는 중이다. 환한 햇살 아래 기온은 봄처럼 따뜻하고 풍경은 귀하디귀한 상서로운 눈인 서설이 내려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예년보다 빨리 온 봄소식이 반가워 달려간 지금 평창 여행, 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자유를 만끽해본다.사계절 감성 여행지로 알려진 대관령 양떼 목장은 유난히 겨울에 더 아름답다. 구릉의 끝으로 이어지는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이 쌓여 카펫처럼 펼쳐진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기에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지난겨울은 눈이 귀했던 눈 가뭄의 계절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른 봄, 꽃 소식과 함께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대관령 마을 휴게소 일대는 차들이 뒤엉키며 이곳의 인기를 체감하게 된다. 백두대간을 넘는 큰 관문이라는 뜻의 대관령(大關嶺)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고원 지대가 펼쳐지는 평창은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다. 포토존으로 인기인 움막과 함께 양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이며, 해발 920m 자리해 이곳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는 어른들이 좋아한다. 어릴 때 상상했던 그림 속 이국적인 풍경이 현실이 되는 곳. 양떼 목장의 산책로를 따라 오르내리다 보면 어느새 코끝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가슴이 뻥 뚫림을 느낀다. 평창의 힘이다.산악지대인 평창에서는 스키장의 리프트를 이용한 관광이 가능하다. 많이 알려진 곳보다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가는 재미는 어릴 적 소풍가는 전날처럼 은근히 흥분 된다. 휘닉스 평창 레저 관광단지 안의 몽블랑 전망대는 1,050m의 태기산 자락에 자리한다. 겨울이면 산객들이 즐겨 찾는 태기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여행 고수들이 가지고 있는 짬짬이 정보다. 겨울에는 스키 상급자 코스를 타는 스키어들이 주로 찾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천상 화원이 되는 곳으로 그 이름도 아름답게 몽블랑이 붙었다. 곤돌라를 타고 발아래 펼쳐진 스키 슬로프와 리조트 관광단지를 내려다보며 20여분 편안히 오르면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넓은 하선장의 규모에 깜짝 놀라게 된다. 막힐 것 없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천 미터가 넘는 고봉준령 정상에 하얗게 덮여 있는 설경은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재미다. 전망대 1층의 카페에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산정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커피 맛과 상관없이 이곳이 바로 풍경 맛집이다.근래의 여행은 ‘어디어디를 다녀왔어..’라는 점을 찍는 여행보다 되도록이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인기다. 평창 여행 중 쉼은 독채 풀빌라 펜션인 펜트하우스를 추천한다.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객실 및 숙소 주변으로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중이다. 식기류는 숙박객이 체크아웃 후 뜨거운 물에 소독하고, 침구류는 삶는 방법으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다. 독립적인 공간으로 다른 숙박객들과 마주칠 일이 없어 아이들을 동행하는 가족이라면 최적의 숙소이지 않을까. 숙박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서운하다면 인근에 자리한 전나무 숲 쉼터 밀브릿지에 들렀다 가도 좋겠다. 위장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라는 민속적 콘텐츠와 반세기를 가꿔 힐링숲의 명사로 떠오른 전나무 숲이 어우러진 곳이다. 원시의 느낌을 안고 있는 숲에서 털어내는 삶의 고단함과 피곤함은 버리고 비워내는 순환하는 삶의 원기를 채울 수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과 함께 건강한 숲이 함께 하니 힐링이라는 말은 이런 곳에서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스위스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 대기업에 대량 공급
  • 스위스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 대기업에 대량 공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스위스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IQAir)의 공식 수입원 ㈜컨텍은 비씨카드, 희림종합건축사, 푸르덴셜 생명보험, 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기업의 사무실 내부 공기 질 개선과 직원 복지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대량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업체 측은 지난 13일 푸르덴셜 생명보험에 대용량 상업용 공기청정기인 아이큐에어 CleanZone SLS 23대를 비롯, 홈/오피스용 아이큐에어 HealthPro 100 7대 등을 납품했다고 전했다. 특히 푸르덴셜 생명보험에서는 사무공간은 물론 카페테리아, 직원 식당까지 아이큐에어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푸르덴셜 카페에 설치된 아이큐에어 클린존SLS관계자는 “현재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경은 0.1~0.2 마이크로 미터다. 아이큐에어 헬스프로 시리즈에 장착된 HEPA13등급 필터는 0.1 마이크로 미터 직경의 오염물질을 99.95%까지 제어하는 것을 검증받았다”며 “제 3의 기관을 통해 검증된 아이큐에어의 공기청정기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한 격리 병동에 이동식 음압시스템으로 서울대 병원, 부산대 병원, 서울 성모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관계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모두 스위스 현지에서 이뤄지는 아이큐에어 공기청정기는 독일의 필터 성능 테스트 연구기관을 통해 0.3 마이크로 미터 직경의 작은 공기 중 오염입자를 99.97% 제거하는 능력을 검증받은 HEPA 13등급 필터가 장착돼 있다”며 “2003년 홍콩 사스 당시 감염 환자들의 병실에 설치돼 공기를 통한 사스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해 국내에서는 ‘사스 공기청정기’로 잘 알려졌다”고 덧붙였다.아이큐에어 공기청정기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승희 부장은 “푸르덴셜 생명보험과 국제 환경 기구인 녹색성장 연구소, 비씨카드, 희림건축 등 대형기업 외에도 대형 종합병원 음압실, 어린이집, 수련원 등에 대량 납품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공간에서의 공기 질 개선에 아이큐에어가 많이 사용된다”며 “기업 내 자체 테스트로 인증받은 헤파필터 등급이 아니라 제3의 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헤파필터 13등급인 만큼 오염입자의 정화 기능에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0.03.16 I 박지혜 기자
첨단배양기술 적용…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생산기간 30% 단축
  • 첨단배양기술 적용…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생산기간 30% 단축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기간을 최대 30% 단축했다. 다른 제약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로직스의 주문처리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의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에 첨단 세포배양기술인 ‘N-1 Perfusion’을 적용, 바이오의약품 생산기간을 기존 방식보다 최대 30% 단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최종세포배양(N) 직전 단계(N-1)에서 세포배양과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세포농도를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배양기 안에서 세포가 성장하며 남긴 불순물과 노폐물은 여과필터로 거르고 배양기 안에 남겨둔 세포에는 신선한 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 재료)를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결국 최종 세포배양 직전 단계에서의 배양기간을 늘려 더 많은 세포를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N-1 Perfusion’이 임상수준에서의 소규모 적용이 아닌 3000ℓ급 상업생산 단계에 적용한 사례는 전 세계 CMO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최종 세포배양 직전 단계(N-1) 배양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배양기 내부 단백질 변이와 세포오염 등 위험(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생산 혁신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생산시설을 갖춘 양적 경쟁력에 제품 생산을 앞당기는 배양기술의 질적 경쟁력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3공장 총괄책임자)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개발 단계부터 고농도 세포배양법을 적용하는 거래처들에 규모의 확대(스케일업)를 통한 상업생산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2 I 노희준 기자
한숨 돌린 삼성바이오…경영 본궤도 오르기까지 험로
  • 한숨 돌린 삼성바이오…경영 본궤도 오르기까지 험로
  •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 재경팀장 심모 전무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은 김태한(62)대표이사가 구속 위기를 면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고 법원의 판단에 앞서 검찰발 의혹 등이 쏟아지면서 의약품 수주나 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투자나 실적 측면의 부진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약 3시간 30분간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20일 오전 2시 30분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4) 전무, 재경팀장 심모(51) 상무의 구속영장도 모두 비슷한 사유로 기각됐다. 법원이 김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월 25일 검찰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김 대표에게 청구한 첫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최악의 경영 위기 모면구속 기로에 서 있던 김 대표가 구속 위기를 피하면서 삼성바이오는 최고경영자 경영 공백이라는 최악의 위기는 피하게 됐다. 고객사에서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 입장에서는 대표 구속이 현실화됐을 경우 ‘수주 절벽’ 이나 투자 지체에 직면할 우려가 컸다. 바이오산업은 특성상 최고 경영자 수준 결정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많다. 대표 구속은 바이오 산업이 중요시하는 신뢰 문제와 직결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계약은 장기인 데다 금액 자체가 크고 의약품 자체가 사람의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최고경영진 수준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회사의 기술력과 대표 얼굴을 보고 수주가 이뤄지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삼성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삼성토탈 기획담당 전무를 하다 2007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꾸린 신수종사업 태스크포스(TF)에 가담해 삼성바이오 설립의 산파 역할을 했다. 때문에 김 대표가 구속되면 삼성 바이오사업의 초기 핵심 브레인과의 단절로 사업의 연속성도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특히 일본의 보복 무역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진의 공백 여파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의약품을 생산하는 위탁생산업체이기 때문에 일본산을 지정해 주문을 받으면 해당 원료를 쓸 수박에 없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실적 ·주가 부진 현실화...경영 정상화 먼길삼성바이오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존림 부사장, 이규성 부사장, 윤광훈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컨티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준비했지만 대표 구속을 피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영장실질 심사에 임했다. 김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횡령 혐의도 “회사 성장 기여에 대한 정당한 성과급”이라며 “주총 의결 등 필요한 절차도 다 밟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삼성바이오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검찰은 김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영장 재청구 등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삼성바이오의 대외 신인도에 의혹의 눈초리가 말끔히 씻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이미 삼성바이오는 이런 CEO 공백 우려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계획 추진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시와 함께 송도 11-1 공구 내 약 33만㎡(10만평) 부지에 5공장을 건설하려던 투자계획은 분식회계 이슈가 불거진 이후 중지된 상태로 진척이 없다. 회계처리 이슈에 역량을 집중하느라 회사가 투자계획 추진에 힘을 실지 못한 탓이다.올해 삼성바이오 주가도 연초 37만4000원에서 지난 19일 28만7500원으로 23%이상 빠진 상태다. 오는 23일 발표하는 2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2분기 별도기준 삼성바이오의 실적추정지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감소한 89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184억원의 영업손실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도 14%나 하향한 43만원으로 조정했다. 서근희·정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공장) 가동률 정상화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지만, 검찰 조사 및 행정소송 1심 결과 발표 등으로 불확실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위 분식회계’ 결론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재무제표 재작성 등의 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표 구속은 피해 다행이긴 하지만 이미 법적 다툼을 벌이기 이전부터 ‘분식회계’의 낙인이 찍혀 경영에 차질을 빚어 왔다”며 “검찰도 ‘3차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초 이후 주가 흐름 (단위=원)(자료=한국거래소)
2019.07.21 I 노희준 기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행도 세상의 척도가 아닌 자기만의 여행 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 오지를 탐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휴식 그 자제를 위한 특별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이, 히피들과 동고동락하며 대륙을 넘나드는 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액티비티 여행 계획만을 고집하는 이도 있으니, 여행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의 연장선이자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며 삶이 된다. 여행을 하면서 우린 자신을 찾게 되고, 옆에 있는 사람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된다.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특별한 여행지에서 한정된 시간과 공간, 그 안에서는 오로지 그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교감이 작동한다. 고단한 아빠의 삶도, 여전히 소녀 감성을 지닌 여자인 엄마도, 감수성 예민한 딸아이의 마음도, 툭 내 뱉은 말에 가슴이 떨렸던 막내 아이의 어른스러움도 여행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숨겨 두었던 마음들이 밥상 위에 올려진다. 어떡해 잘 비며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그 물음에 답하기 가장 좋은 것이 여행이다. 하늘을 보며,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날 숲길을 걸으며, 시원한 물 한 잔을 나눠 마시며, 무거운 짐을 덜어주며,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참 잊고 지낸 시간들에 미안함이 몰려올지도 모르니.올여름! 평창으로 멋진 가족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맛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최근 다녀온 특별한 여행지가 있어 그날의 기억을 떠 올려본다.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사이에 걸쳐 있는 산. 청옥산은 곤드레 나물과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 한 데서 유래한 곳이다. 해발 1,256m의 청옥산에는 평탄한 지형으로 그 면적인 볍씨 6백 두락이나 된다 하여 불리게 된 ‘육백마지기’가 산 정상에 펼쳐져 있다. 강원도 미시령이나 한계령 고개를 넘듯 포장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간다. 갈림길이 나오는 정상 부근에 청옥산 육백마지기와 삼신신앙 대본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청옥산 등산로라는 안내판이 보이는 왼쪽 방향 흙길로 달리면 된다. 울퉁불퉁한 흙길은 대관령 목장 정상에 올라가는 느낌 정도다. 험한 길이 아니어서 일반 승용차도 저 속력으로 가면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멀리 여러 개의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비 포장 길을 따라 약 2km 정도 달리다 보면 하얀 면사포가 능선 아래로 드리워진 풍경을 마주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활짝 핀 샤스타데이지 꽃은 마치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면사포가 하늘거리는 듯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순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영화 장면이 떠오르고 입에서는 ‘도레미송’이 흘러나온다. 경사진 능선을 따라 데크길이 잘 연결되어 있다. 데크길 아래로 오늘의 주인공, 드레스 입은 여인이 면사포를 드리운 채 내려가는 상상을 해본다. 특별한 결혼식 장소, 셀프 웨딩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포토존 건물 미니어처 뽀 쪽 집 또한 이곳과 하나 되어 잘 어울린다. 그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놓여 있다. 특별한 이벤트를 만든다면 둘만의 언약식을 해도 좋고, 가족과 함께 간다면 소원엽서 혹은 미래의 꿈을 적어봐도 좋다. 부부라면 ‘늘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하며 살게 해주세요’라고 적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 하트도 특별한 포토존이다. 다소 이곳 풍경과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핫한 포토존임은 틀림없다. 사랑스러운 커플들의 예쁜 모습도 보이고, 중년의 부부도 샤스타데이지 꽃 배경에 가장 젊은 날, 행복한 순간을 담는다. 평일이라 아름다운 여운도 오래간다. 천천히, 조용히, 오랫동안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청옥산 전망대 주차장은 잘 정리되어 있다. 차박을 하시는 분들은 간단히 씻을 수 있을 정도로 화장실도 깨끗하다. 화장실에서 중년의 어머님을 만났는데 차박을 하며 이곳에 머문 지 2일째라고 한다. “밤에는 별도 예쁘고 무엇보다 바람이 참 좋다.”라며 저녁이면 서늘해 겉옷을 입어야 하고, 밤에는 이불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남편이 정년퇴직한지 4년이 지났는데 마음을 잡지 못해 한 달에 2~3번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닌다.”라고, 여기가 참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행복한 미소를 보이셨다. 나도 행복해졌다. 청옥산 주변 노지에는 고랭지 채소를 키운다. 비닐하우스 몇 동이 나란히 있는데 그 안에는 활짝 핀 수국이 있다. 바람이 키워내고, 비가 물을 주는 ‘청옥산 육백마지기’ 자연으로의 귀환, 동심으로의 귀환을 꿈꾸는 자라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가시길. 차박이 어려운 여행자라면 청옥산 아래 펜션이나 민박집을 이용해도 좋다. 산 아래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아 더위를 식히기엔 그만이다. 숙박지는 평창펜션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군 단위별, 여행지 별,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평창군은 평창 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토대로 본격적인 ‘평창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문화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당일 여행 코스로 올림픽 로드, 봉평장 로드(2일, 7일), 진부장 로드(3일, 8일)로 이뤄져 있다. 평창에서 인기 있는 더위 사냥 축제 기간에는 축제 코스로 변경된다.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천년 된 전나무 숲길을 비롯해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효석 달빛언덕, 이효석 문학관, 진부 전통 시장, 봉평장, 하늘 목장, 스키 점프대 등 다양하다. KTX 탑승객들은 매일 KTX가 정차하는 평창역과 진부역에서 오전 10시 10분과 11시에 각각 출발하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일반 여행자도 평창 시티투어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여유가 된다면 평창에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 알려진 엘림커피를 방문해도 좋다. 오대천이 흐르는 풍경을 보며 신맛이 감돌며 특이한 향이 나는 아리차와 사이폰으로 내린 구수한 메미리카노를 마셔보자. 평창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테니 말이다.
2019.07.01 I 심보배 기자
 인생에 한 번 무한질주 ‘인제 스피디움 서킷주행’
  • [여행] 인생에 한 번 무한질주 ‘인제 스피디움 서킷주행’
  • 고도차가 큰 인제 스피디움 서킷[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자동차 경주장을 서킷 혹은 레이싱트랙이라고 부른다. 일방통행에 속도제한도 없다. 한번쯤 자동차 속도계 바늘이 끝으로 향할때까지 속도를 내보고 싶었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인제 스피디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레이싱 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서킷주행을 허락한다. 심지어 자신의 차량으로 질주가 가능하다. 2014년 5월 1일에 개장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은 연장 3908km다. 이곳 서킷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의 산간지형을 표방한 다양한 높낮이의 코스에 있다. 고저차로 인해 보다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서킷라이선스 과정을 체험할 경우 일반인들도 전문 레이서처럼 서킷을 즐길 수 있다. 일반인들이 서킷주행을 할 수 있는 날은 스포츠주행 일자다. 스포츠주행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과 차량◇시속 200km가 넘는 속도감참여자는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이론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인제 스피디움에 방문 전 온라인교육을 받아도 되고 스포츠주행 일자에 현장 접수 후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론교육 수료 후 실전주행도 필수다. 실전주행은 전문레이서가 운전하는 차량인 세이프티카를 선두로 참여자의 차량이 그 뒤를 따른다. 안전하게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실습 주행이다. 본인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교육 외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차량을 렌트할 수도 있다. 이론교육은 80분, 실전주행은 30분 소요된다. 무사히 완주를 하고 다시 접수처에 가면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라이선스 유효기간은 1년이며 매년 연장 가능하다.스포츠주행을 즐기는 일반차량자신이 200km가 넘는 속도를 즐길 수 있는지 없는지 가늠할 수 없다면, 직간접적으로 서킷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에 먼저 참여해보면 좋다. 서킷택시는 일반택시를 타듯 전문 레이서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프로그램이다. 1인부터 3인까지 동반 가능한 다양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은 물론 가족단위로 서킷 드라이빙을 즐겨볼 수 있다. 라이선스 없이 자신의 차량으로 서킷을 완주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킷사파리로 차 안에서 자연공원을 돌며 동물 생태계를 구경하는 사파리라는 의미 그대로 자신의 차를 타고 전문 레이서가 운전하는 선두 차량을 따라 서킷을 구경하며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차량 주행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서킷카트를 추천한다. 카트의 최고속도는 약 60km지만 낮은 차량의 구조 덕분에 체감 속도는 약 150km까지 된다. 다만, 서킷카트는 운전면허 소지자만 이용 가능하다. 서킷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 현장접수로 운영된다. 오프로드를 달리는 고카트체험◇볼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인제 스피디움’ 인제 스피디움에는 서킷주행 외 드라이빙 체험으로 사륜형 이륜자동차인 ATV 체험존이 있다. 일반도로부터 오프로드 코스까지 수준별 구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카트를 즐길 수 있다. VIP777이라는 번호판을 달고 있는 유아용 전동카, 자동차와 다른 매력을 지닌 전동오토바이, 운전면허증 소지와 상관없이 탈 수 있는 전동카트가 마련됐다. 여기에 더해 인제 스피디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카트가 있다. 직접 운전하는 일반 고카트와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고카트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고카트체험 프로그램은 매버릭이라는 4천만 원 상당의 고카트에 동승하는 체험으로 1인부터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매버릭 고카트의 최고속도는 35km지만 체감속도는 약 60km로 자연스레 고함을 지르게 된다. 반면 의자의 승차감이 무척 뛰어나 차량 안에서는 사방으로 몸이 튀어 부딪혀도 안전벨트에 매인 몸은 차량 안전장치의 푹신한 반동만 느껴질 뿐이다. 바이크대회에서 선보이는 바이크묘기스피디움의 다양한 부대시설은 지루하거나 쉴 틈을 주지 않는다. 피트빌딩은 주행을 위한 준비 공간으로 자동차와 레이서의 쉼터이자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웰컴센터 2층 접수처 옆으로 어린이를 위한 브로키즈하우스, 서킷조행을 관람하면서 식사가 가능한 챔피언스클럽, 휴게실 등이 자리해 있다. 브로키즈하우스는 어린이 실내놀이터로 접수처에서 이용권을 구입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브로키즈하우스 맞은편에는 무료 어린이 자동차 체험존과 만들기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엄마 아빠를 따라온 아이들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클래식카박물관 내부인제 스피디움은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야간주행이 가능한 경기장이다. 번쩍이는 조명을 뿜으며 내달리는 자동차 경주는 환상적이다. 대회가 없는 날이라도 즐길 수 있는 야경은 윤빛터널이다. ‘윤빛’은 윤택한 빛이라는 뜻으로 LED조명 음악터널이다. 관중석인 그랜드스탠드 뒤편에 자리한 클래식카박물관도 놓칠 수 없다. 영화 배경지가 재현된 공간에 클래식 드림카 27대가 전시되어 있다. 호텔과 콘도미디엄 로비층에 전시된 자동차 관련 작품과 평창올림픽 때 이곳에 머문 북한응원단의 내용으로 채워진 특별전시 등 곳곳에 볼거리가 넘친다. 인제 스피디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는 경주장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임을 기억하자.상쾌한 연둣빛 봄날의 자작나무숲◇봄여름가을 풍경도 멋있는 ‘자작나무숲‘인제 스피디움에서 속 시원한 굉음과 짜릿한 스피드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면, 조용하고 아늑한 숲에서 시원한 바람맞이 휴식을 취해보면 어떨까.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은 인제의 관문과도 같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의 자작나무숲이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봄여름가을의 풍경도 놓치면 아쉽다. 봄날 자작나무의 연둣빛은 박하사탕 같은 상쾌한 풍경을 선사한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멀지 않은 하추자연휴양림도 쉬기에 좋은 장소이다.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등 숙박시설을 갖췄고, 휴양림 둘레로 숲 산책로와 등산로가 마련됐다. 하추리계곡을 따라 나무데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무성한 나무숲이 그늘을 만들어 한낮에도 선선하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가벼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더운 여름날 머물기도 좋다. 하추자연휴양림 옆 하추리계곡인제군청 인근에 자리한 산촌민속박물관은 산간지형인 강원도의 자연풍경과 역사,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박물관 바로 옆으로 인제 문학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박인환박물관도 놓치지 말자. 또한 박물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목공예전시관, 인제군관광종합안내소, 인제특산물판매장과 익사이팅 레포츠 파크인 나르샤파크까지 자리해 인제의 즐거움을 두루 만끽할 수 있다.◇여행메모△라이선스 취득 코스 =인제 스피디움→하추자연휴양림△드라이빙 체험 코스 =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인제 스피디움→인제산촌민속박물관△1박 2일 여행 코스= 인제 스피디움→하추자연휴양림(숙박)→ 속삭이는 자작나무숲→나르샤파크→인제산촌민속박물관△가는길=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IC→인제, 설악산국립공원(점봉산지구) 방면→내린천로 6.1km→기린로 599m→내린천로 9.4km→설악산국립공원(점봉산지구), 한계령, 귀둔리, 인제스피디움 방면→상하답로 1.3km→인제 스피디움△먹거리= 인제로291번길 15 ‘합강막국수’에서는 막국수가, 기린면 조침령로 115 ‘고향집’에서는 두부요리가, 자작나무숲길 1169 ‘자작나무집’에서는 민물매운탕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합강정, 엑스게임리조트,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백담사, 설악산
2019.06.17 I 강경록 기자
정글 속 캠핑 분위기…정글 바비큐 인 파라다이스
  • 정글 속 캠핑 분위기…정글 바비큐 인 파라다이스
  • 6월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파다이스시티 ‘정글 바비큐 인 파라다이스’(사진=파라다이스시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천 영종도에 있는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이국적 해산물과 바비큐 뷔페를 만끽할 수 있는 ‘정글 바비큐 인 파라다이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6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야외 수영장 풀 사이드에서 진행한다. 영종도 노을을 배경으로 아마존 열대우림과 트로피컬 비치를 구현해 여름 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트로피컬 조형과 센터 피스로 울창하고 시원한 밀림의 초록빛을 담았다.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최고급 해산물 요리와 바비큐 등 정글 콘셉트의 그릴 메뉴가 준비돼 수풀 속에서 캠핑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정글 무드 에피타이저, 디저트, 트로피컬 음료 등 신선하고 다채로운 여름 맛으로 테이블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뷔페 메뉴는 메인 콘셉트인 정글 분위기와 어울리는 꼬치구이 요리로 차별화했다. 토마호크 스타일의 스테이크, 그릴 양고기구이, 레몬버터소스를 곁들인 전복구이가 정글 속 캠핑 분위기를 완성한다. 감자, 옥수수, 양파 등 바비큐 메뉴와 잘 어울리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야채 구이도 제공한다. 또한 페퍼 소스의 미니 버거,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링귀니 파스타, 중국식 야채 볶음밥 등 세계음식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열대림과 바다, 싱그러운 여름을 연상시키는 원색의 트로피컬 음료와 코코넛 열매 통 주스도 무제한 제공한다. 감성 가득한 어쿠스틱 통기타 공연과 함께 인스타그램 액자 프레임으로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로피컬 아치 포토존도 구성했다. 정글 바비큐 인 파라다이스는 6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운영한다.
2019.05.27 I 강경록 기자
'SKT vs 그리핀'..LCK 스프링 결승 각오는
  • [질의응답 전문]'SKT vs 그리핀'..LCK 스프링 결승 각오는
  • 라이엇 게임즈는 9일 오후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왼쪽부터)그리핀의 김대호 감독, ‘바이퍼’ 박도현, ‘소드’ 최성원 선수, SK텔레콤 T1의 ‘칸’ 김동하, ‘페이커’ 이상혁 선수, 김정균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전통 명가’ SKT냐, ‘신흥 강호’ 그리핀이냐.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두고 13일 오후 5시부터 SK텔레콤 T1과 그리핀이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승부를 펼친다.이에 앞선 9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가 연 미디어 데이에서 양측은 각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는 그리핀 김대호 감독과 ‘소드’ 최성원, ‘바이퍼’ 박도현 선수가 참석했다. SKT T1에서는 김정균 감독과 ‘칸’ 김동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참석했다.다음은 양 팀의 질의응답(Q&A) 전문이다.Q.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A. (김대호)저희가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하겠다. (바이퍼)결승 상대로 올라올 것이라 기대했던 팀이 올라와서 벅차다. 경기를 즐겁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소드)1라운드 때 좋았던 경기력을 결승전에서도 보여주겠다.(김정균)정규시즌 1라운드, 2라운드 패배했는데 이번 결승전은 꼭 복수하고 싶다. (페이커)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싶다. 좋은 성과도 함께. (칸)이번 결승전 열리는 장소가 잠실인데, 2년 전 그곳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Q. 칸 선수가 말했던 각오의 당시 상대가 SKT였다.A. (칸)거기까진 생각 못했다. 대회를 하는 데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얼마나 잘하느냐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자신이 있다는 뜻이었다.Q. 그리핀 김대호 감독, 작년 서머 준우승 때 느꼈던 점이 있다면.A. (김대호)그 당시는 LCK 첫 시즌이었다. 예상한 대로 안됐을 때 그 자리에서 고치려고 집착을 많이 했었다. 그때 경험이 쌓였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다전제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양팀이 대표 선수들이 생각하는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A. (소드)칸 선수가 같은 라인이라 가장 위협적이다.(페이커)저는 그리핀의 핵심은 미드 정글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라인전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해보겠다.Q. 김정균 감독, SKT 오랜만에 결승 진출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좋지 못했던 성적. 이번 결승에 어떤 전략으로 임하는지.A. (김정균)상대 분석이 최우선이다.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감독이 되고 첫 결승이다. 감독 되고 첫 우승 시켜준다고 선수들과 코치들이 응원해줘서 기대하고 있다.Q. 소드와 칸, 서로 친한 사이인 만큼 도발을 해준다면.A. (소드)도발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 정규시즌에서 솔로킬을 당한 적이 있어서 그대로 복수하고만 싶다.(칸)제가 정규시즌을 하는 동안 유독 솔로킬을 자주 당한다거나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소드한테는 그런 경험이 없다. 이대로 이어가겠다.Q. 예상되는 그림이 있다면. 예상 스코어라든지.A. (김정균)3대1, 3대2로 저희 승리 예상한다. 그리핀이 워낙 강팀이고 결승에 미리 올라온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저희 팀이 조금 더 경험이나 멘탈적인 부분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칸)그리핀과의 상대전적이 정규시즌 4대1인데 이번에는 3대1로 꼭 이기고 싶다.(김대호)최근 기세를 보면 저희는 킹존한테 처참하게 패배했다. SKT는 현재 전성기인 느낌이다. 그래도 저희가 3대0으로 이기겠다. (바이퍼)예상 스코어는 3대0으로 이길 것이고, 저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Q. 바이퍼 선수, 자신감의 근거는 바텀 라인전에서 테디와 마타를 확실하게 밟을 수 있다는 뜻인지.A. (바이퍼)밟는다는 표현은 조금 그렇고,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이 항상 차 있다.Q. 그리핀의 경우 2라운드 당시 휴식기가 독이 된 것이 아니었나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엔 2주 정도의 휴식 이후 결승인데 어떻게 준비했는지.A. (김대호)2주 정도 휴식을 지나고 결승을 준비했다고 하셨지만, 엄밀히 말하면 휴식은 아니었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첫 1세트, 2세트 넘어갈 때는 실제 휴식 이후의 느낌이었다.Q. 그리핀 3대0으로 이길 것이라 자신하셨다. 페이커 선수와 김정균 감독의 답도 궁금하다.A. (페이커)예상 스코어는 3대0은 아니고, 저도 3대1이나 3대2라고 생각한다. 3대0으로 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김정균)작년 서머 결승 당시 그리핀의 뒷심이 부족해 보였다. 멘탈적으로 부족해 보였다. 우리와의 경기에도 그렇게 되기 바란다. 3대0은 절대 안나올 것. 작년 같은 무대 펼쳐진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Q. LCK 플레이오프 보면 상위라운드 팀이 앞선 경기를 분석해서 완벽하게 이기는 경향이 보이더라. 그리핀은 SKT의 약점을 발견했는지.A. (김대호)약점이라고 할 만한 건 발견하지 못했다. 경기 재밌게 봤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정보만 받은 수준이다. 강점이나 약점을 나누진 않았다. 결승에 도움은 받았다.Q. 그리핀 김대호 감독, 시즌 전 LCK 전체적인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만족하시는지.A. (김대호)스프링 시작할 때 했던 말은 궁극적으로 전부 다 같은 전우라는 생각에서 한 것이다. 저희가 작년에 LCK 팀한테 배운 게 정말 많다. 배운 것들을 잘 결합해서 지금의 그리핀 스타일을 만든 것이다. LCK 팀에게 배운 것을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준다면 전체적으로 리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현재 실제로 (국제적인 경쟁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Q. 페이커 선수, 주변에서 경기력 많이 올라왔다는 평이 많다. 본인 생각은. A. (페이커)저에게 꾸준히 폼이 올라왔다는 평가는 감사하다. 하지만 제 스스로는 폼이 올라갔다기 보단 멘탈의 변화에 따라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겠고, 현재 폼은 예전에 비해선 70~80%라고 생각한다. 결승전까지 30~40% 정도 더 올리겠다.Q. 페이커 선수는 MSI 많이 진출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가고 싶다는 각오를 말씀해주신다면.A. (페이커)저희가 작년 MSI와 롤드컵 진출 못했다. LCK가 MSI와 롤드컵 우승 못하기도. 같은 지역으로서 아쉽더라. 그래서 더 진출하고 싶다. 국제대회에 못 나간 시즌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크다.Q. 바이퍼 선수는 반대로 우승 시 첫 국제대회에 나가게 된다. 어떤 생각이신지.A. (바이퍼)작년 서머 결승이 끝나고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LCK 대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노력해서 나가보겠다.Q. 양팀에서 꼽는 본인 팀에서 기대되는 선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가 누가 있을지.A. (김정균)미드 정글에서 힘을 내주기를 원하고 있다. 페이커 선수의 경우 무대가 크면 클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김대호)SKT가 모든 라인이 강세라서 한 라인이라도 부족하면 누수가 축적되고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게임을 진다. 한명도 기대 이하로 해주면 안 된다. SKT를 이기려면 모든 라인이 역할 수행을 잘 해줘야 한다.Q. 플레이오프나 정규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깜짝 전략이 있는지.A. (김대호)깜짝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생각보다 무난할 것 같다. 해오던 대로. 추구하던 게 똑같은 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플레이 안에서 이길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김정균)코치진들도 남은 기간 연구하고 있고, 선수들 또한 챔프폭이 워낙 넓어서 깜짝 픽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라인 교환이나 이런 부분에서 얼마든지 깜짝 전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Q. 해외대회에서 보니깐 김대호 감독이 좋아하는 헤카림이 많이 나온다.A. (김대호)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적인 감정을 빼도 주변 환경만 충족되면 잠재력이 높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해외대회보면 바텀파괴라인이 많이 나온다. LCK는 유독 원거리 딜러 기용이 높다. 이번 결승전에선 어떨지.A. (김대호)그리핀은 바이퍼 선수가 예전부터 넓은 챔프폭으로 바텀에 비원딜 많이 사용했다. 이번 결승전도 게임을 이기는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비원딜 챔피언을 사용할 것이다. 상황에 맞게 최적의 카드를 꺼낼 것이다. (바이퍼)해외대회 LPL 자주 챙겨보는데, 파괴스러운 조합 본 적은 없다. LPL에선 카이사와 베인의 평가가 높더라. 두 개 챔피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떻게 써야 할 지 영감을 받고 있다. 다른 비원딜 챔피언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페이커)테디 선수의 경우 비원딜 많이 선택했고, 팀적으로 어떤 조합이든 열린 생각을 하고 있다. 상황이 맞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Q. 그리핀이 승기를 타면 강한데,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증명한 것은 적다.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A. (김대호)그렇다고 본다. 예전보다 훨씬 합리적으로 주어진 상황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게 습관이 돼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Q. 작년 서머 결승에서 소드 선수가 살을 빼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엔. 칸 선수도.A. (소드)저 같은 경우엔 지긴 했지만 공약을 어느 정도 지키긴 했다. 건강을 생각해서. 예전에 10kg을 공약을 걸었다.이번에 이긴다면 5kg 정도로 다시 걸겠다.(칸)승리하면 MSI 준비해야 하고, 서머까지 쭉 가야 한다. 올 시즌 마무리 하기 전까진 안일하게 쉰다는 마인드는 없이 타이트하게 조이고 싶다.Q. 양팀 감독의 우승 공약이 있다면.A. (김대호)우승을 한다면 저희가 국제대회를 준비하게 되는데 좋은 결과를 증명하겠다. 또 제가 개인방송 출신인데, 개인방송을 휴식기에 한 번 정도 틀어서 기쁨을 표현하겠다.(김정균)MSI 준비 잘해서 우승해야겠지만, 시간만 된다면 프런트와 얘기해서 선수들이 원하는 곳으로 단체 해외 포상 휴가를 보내주도록 하겠다.Q. 소드와 바이퍼 선수, SKT와 킹존의 플레이오프 대결 치열했다. 경기를 지켜봤던 소감은.A. (바이퍼)경기를 보면서 역시 경기는 생각한대로만은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우리도 휘청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도 조금이라도 풀어지거나 하면 위험할 수 있겠다 싶다.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소드)킹존이 우위를 점하다가 역전을 당했다. 3세트 스무스하게 졌는데. 그 부분을 보면서 작년 서머 결승전 4세트가 생각났다. 멘탈적으로 더 잡고 더 단단해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2019.04.09 I 노재웅 기자
어린이날 황금연휴엔 "킨텍스로 오세요"
  • 어린이날 황금연휴엔 "킨텍스로 오세요"
  • 지난해 열린 키즈락 페스티벌 모습.(사진=킨텍스)[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전시를 준비했다.고양 킨텍스는 5월 3일부터 나흘 간 제2전시장 9B, 10홀에서 유아·어린이 박람회 전문기업 ㈜유아림과 공동으로 ‘2019 키즈락(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해 약 2만㎡ 규모의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 대상 선물구입(전시), 놀이활동(체험), 두뇌개발(컨퍼런스), 부대행사(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브라보키즈’팀이 진행하는 공룡메카드 등 인기 만화영화 OST 공연과 레고 WeDo2.0 코딩교육 컨퍼런스, 초대형 놀이시설, 무대 이벤트, 용품 할인전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코딩교육 컨퍼런스는 SW 및 STEM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부모 대상 특강(무료)과 레고 놀이터(무료) 및 레고 WeDo 2.0 코딩교육(유료)을 주제로 어린이들을 맞을 계획이다.관람을 희망하는 부모들은 ‘2019 키즈락(樂) 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일부 체험존과 놀이시설은 사전 또는 현장에서 이용권 구매가 필요하다.행사관람 및 업체 부스참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사 사무국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2019.03.28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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