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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딸, 모더나 3차 맞고 탈모…무서울 정도로 빠진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접종 후 20대 여성인 딸에게 탈모가 생겼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등장했다. 딸의 기록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엄마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며 울분을 토했다.지난 2일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해 ‘모더나 탈모 백신 부작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딸의 두피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날짜별로 게재했다.모더나 접종 후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20대 여성.(사진=네이버 블로그)딸은 지난해 7월 28일 1차, 9월 8일 2차, 12월 30일 3차 접종(부스터샷)을 진행했다. 탈모가 발견된 날은 지난 1월 6일로, A씨는 딸이 부스터샷을 맞은 후 일주일 만에 탈모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했다.그는 딸이 백신을 맞기 전까지 숱도 많고 건강한 모발이었다면서 “백신 맞고 딸아이 머리가 하루아침에 무서울 정도로 빠지고 저도 엄청 울고…백신 부작용 아닐까요?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딸은 지난달 7일 자그마한 원형 탈모로 시작됐다가 불과 20일 만에 두피 전체가 벗겨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단순히 머리만 감았을 뿐인데 한 손에 가득 잡힐 정도로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졌으며, 나중엔 손만 가져다 대도 우수수 떨어질 정도였다.A씨는 “가발을 쓰고 직장 생활을 하니 많이 답답한지 머리를 살짝 묶어 보란다. 엄마로서 해줄 말이 없다. 그냥 예쁜 가발 좀 더 쓰라고…”라며 심경을 전했다.(사진=네이버 블로그)또 지난 6일 추가 글을 쓴 A씨는 딸의 빠진 머리카락을 날짜별로 소분해 보관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백신 부작용’을 주장했다.전날엔 “탈모가 진행이 된다 해도 저렇게 급격하게? 저게 면역력 때문?”이라고 의문을 드러내며 “우리 아이는 머리 빠지기 전 아무런 이상 증상도 없었다. 먹고 자고 성격이 너무 긍정적이라 내가 걱정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왜 3차까지 맞았나?”라고 묻는 이들에겐 “우리 딸 아이 직업상 안 맞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전 딸의 모습.(사진=네이버 블로그)실제 백신 접종 후 탈모가 생겼다고 호소한 사례는 많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탈모로 신고된 사례는 240건이었다.성별로는 여성 172건·남성 68건이며, 연령대에선 50대(80건), 40대(41건), 30대(29건), 70대(21건)가 뒤를 이었다.백신 종류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가 98건, 화이자(71건), 모더나(65건), 얀센(6건) 순이었다.하지만 아직 탈모 증상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되거나 보상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
- 남다름, 2월 8일 군입대…"일찍 입대 꿈꿔, 성숙해져 돌아올 것" [전문]
- 남다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남다름이 오는 2월 8일 군에 입대한다. 남다름은 1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직접 입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저는 일주일 뒤인 2022년 2월 8일에 입대가 예정돼 있다”며 “날짜가 정해진 후 조용히 준비하면서 유니크(팬클럽)분들에게 미리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 이곳에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군에 일찍 입대하는 것이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20살에 가진 못했지만, 21살에라도 갔다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녀와서 어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덧붙이며 소감글을 마무리했다. 남다름의 어머니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입대 소식을 알렸다. 남다름의 어머니는 같은 날 “낳고 키우면서 3일 이상 떨어져 본 적 없는 아들이 일주일 뒷면 18개월이란 기간동안 집을 떠날 계획”이라며 “어릴 때부터 20살 되자마자 군대를 가겠노라 계획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1년이나 미뤄졌는데도 저는 아직까지 마음의 준비를 다 못한 것 같아 큰일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작년 가을 군 입대 날짜가 정진 날부터 주변에선 군대 갈 아들보단 군대 보내는 엄마를 더 걱정해주신다”며 “늘 그랬듯이 씩씩하게 잘 지나가 보겠다. 다름이가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다름은 지난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동이’ ‘마의’ ‘육룡이 나르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우수무당 가두심’, 영화 ‘제8일의 밤’ ‘싱크홀’ ‘탄생’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아역에서 어엿한 성인 배우로 거듭났다. 남다름 팬카페 글 전문.안녕하세요 남다름입니다.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유니크(팬클럽)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2022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직접 유니크분들께 전달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저는 일주일 뒤인 2022년 2월 8일에 입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날짜가 정해진 후 조용히 준비하면서 유니크분들께 미리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제일 먼저 유니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 이곳에서 소식을 전합니다.어렸을 때부터 군대를 일찍 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20살에 가진 못했지만, 21살에라도 갔다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다녀와서 어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유니크분들도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전율 "스텔라 덕분에 K팝 알게 됐단 반응, 뭉클했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솔로 가수로 새 출발한 걸그룹 스텔라 출신 전율은 이달 10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라이크 잇’(Like it)에 타이틀곡 ‘라이크 잇’을 포함해 ‘배드’(Bad), ‘데인저러스’(Dangerous), ‘파인드 더 라이트’(Find the light) 등 총 4곡을 수록했다. 앨범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전율은 전곡의 가사를 직접 썼고 수록곡 중 3곡의 공동 작곡가로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전율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새 앨범 수록곡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라틴 사운드 기반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저와 잘 어울리는 장르라는 생각이다. 스텔라 활동 당시 남미 팬들이 많았던 점도 장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음악적으로 닮고 싶은 뮤지션이 카밀라 카베요이기도 하다. 국내에 라틴을 주 장르로 내세워 활동하는 솔로 가수가 많지 않은 편이지 않나. 한국의 카밀라 카베요가 되어보자는 생각이다. (미소).-타이틀곡 ‘라이크 잇’은 어떤 곡인가. △당당함이 매력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라틴 힙합곡이다. 누가 봐도 매력적이고 예쁜, 단 한 번도 쉽게 사랑에 빠진 적이 없는 여자가 어떤 남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 상황을 가사로 표현해봤다. ‘빨리 와서 나한테 대시해봐’라고 하다가 ‘됐어, 내가 널 꼬실게, 난 매력 있으니까 넌 날 좋아하게 될 거야’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실제 경험담을 반영한 가사인가.△엄청나게 매력 있는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땐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면서 가사를 썼다. 실제 경험담은 아니지만, 저도 한 번쯤 뒤돌아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선 제가 주인공인 노래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하.-수록곡 중 6번이나 재녹음했다는 1번 트랙 ‘배드’는 어떤 곡인가.△처음으로 작사한 곡이라 애착이 큰 곡이다. 이 곡의 경우 작곡은 제가 맡지 않았는데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가 정신 나간 채로 절규하는 상황이 떠올랐다. 그래서 ‘내가 저 남자를 가질 수 없다면, 지구가 멸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마음을 떠올려보며 가사를 썼다. -3번 트랙 ‘데인저러스’(Dangerous)도 소개해달라.△라틴을 주 장르로 택한 김에 작년 여름부터 라틴 댄스도 정식으로 배우고 있다. ‘데인저러스’는 라틴 댄스와 함께 춤을 추며 부르면 좋을 만한 곡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수록곡 중 가장 작업이 어려웠던 곡이기도 하다. 라틴이 한 끗 차이로 트롯이 될 수 있는 장르라 그렇게 느껴지지 않도록 수정을 많이 했다. 가사는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위험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다. 영화 ‘애프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썼다. -마지막 트랙인 ‘파인드 더 라이트’(Find the light)는.△스텔라 리더였던 가영 언니가 ‘미쓰백’(MBN)에 출연했을 때 팀 활동 당시의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과거에 묶여 있지 말고 빛을 찾아가자’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 써놓았던 글을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발전시켜 곡을 완성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해준 주드 마일즈(Jvde Milez)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다. 제가 스텔라로, 그 친구가 그룹 빅스타 멤버 주드로 활동할 때 방송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뒤 친분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피처링을 부탁했다.-새 앨범 후 반응은 만족하나.△거창한 프로모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행히 많은 분이 들어주시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만족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의 변신을 알린 것 같아 기쁨 마음도 든다. ‘수록곡이 4곡이라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도 기억에 남는다. 팬들과 영상통화 이벤트를 할 때도 앨범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팬 반응이 있다면.△‘스텔라 덕분에 K팝을 알게 됐다. K팝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던 해외 팬분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줄 때 7년간 열심히 활동한 걸 인정받은 것 같아 뭉클했다.-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앨범 제작을 진행했다. 펀딩에 참여해준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도움을 주신 팬분들의 존재가 없었다면 앨범을 제작할 수 없었을 거다. 항성 저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분들의 존재는 제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앞으로도 제 노래를 좋아해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스텔라 멤버들에게도 응원을 받았나. △노래를 들려줄 때마다 응원을 많이 해준다. 가영 언니는 앨범 작업 진행 상황을 먼저 물어보기도 하면서 많이 챙겨줬다. ‘나라면 혼자 앨범 준비를 못 했을 거다, 정말 멋지다’는 칭찬의 말도 해줘서 힘이 됐다.-앨범 발매 후 음악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는데.△혼자서 음악 방송 활동을 준비하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의상비, 식비, 댄서 고용비 등을 고려하면 정말 아끼고 아껴도 한번 출연할 때 100만 원 정도가 든다. 그렇다 보니 일단 이번엔 음악 방송 활동보단 전율이라는 가수의 디스코 그라피를 쌓는 일에 초점을 뒀다. 언젠가 좋은 때에 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해서 음악 방송에서 멋진 무대를 펼쳐보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욕심은 없나.△완전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교복을 입고 ‘아는형님’(JTBC)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 ‘아는형님’ 대표 코너인 ‘나를 맞혀봐’ 구성도 짜놓은 상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출연도 소원 중 하나다. 영상을 3~4번씩 돌려볼 정도로 ‘찐건나블리’의 엄청난 팬이라 아기를 돌보는 일일 게스트로 출연해보고 싶다.-새 앨범 관련 또 다른 계획이 있나. △인터뷰 시작 때 말씀드린 것처럼, 앨범은 나왔지만 아직 뮤직비디오는 준비 중인 단계다. 수록곡마다 따로 생각해둔 영상 콘셉트가 있는데 그에 맞춰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 하다. -차기작도 준비 중인가.△곡 작업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를 하고 멜로디도 녹음해보면서 지낸다. 이번 앨범에 수록한 곡들이 혼자 완곡을 쓰지 않은 공동작업물인데 다음엔 혼자 완곡을 써낼 정도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솔로 가수 전율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어느덧 춤과 노래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해낼 줄 아는 가수가 됐다.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줄 수 있는 가수로 성장했다는 점이 저의 강점이라는 생각이다. 또 알고 보면 센 이미지와 다르게 밝고 귀여운 면이 많다. 앞으로 그런 저의 강점과 매력을 알릴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끝으로 한 마디. △저를 불쌍한 사람이 아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2020년엔 작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 전복부터 삼계탕까지…"부대장의 부식 횡령을 폭로합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군수사 예하 부대장이 부식 횡령 및 갑질 의혹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군수사령부는 “해당 부대장을 보직해임하고 추가 조사 중”이라고 사과했다.2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서는 “저희 부대장님의 부식 횡령, 사적지시 가혹행위 등 비위사실에 대해 제보 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군수사령부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이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해 3월경부터 현재까지 부대장이 횡령한 부식 물품들을 정리해봤다”며 해당 물품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A 장병에 따르면 해당 부대장이 횡령한 물품은 △ 꽂게 2.5kg 3봉지 △ 두부 3kg △ 우렁이 △ 계란(많이) △ 포도·샤인 머스켓 1박스 △ 삼겹살 6kg+@ △ 전복 1kg 2봉지 △ 바나나 우유 20개 △ 베이컨(아침마다) △ 바나나·사과 △ 골뱅이 (소면도 만들어서 ) △ 치킨 △ 멸치 △ 새우 △ 잡곡류 △ 단감 1박스 등이다.특히 A 장병은 “(부대장이) 작년 초, 중복부터 당일 메뉴에 삼계탕이 나올 때마다 큰 냄비째로 취사병에게 담으라 시켜서 사유지로 가져갔다”며 “50마리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뿐만 아니라 A 장병은 “지난해 3월 15일 취사병의 날 행사를 한다며 부대장이 ‘양장피와 소갈비를 먹고 싶다’면서 취사병과 민간조리원에게 시켰다”며 “취사병의 날 행사 이후 병사들의 메뉴에 나오는 재료들이 아님에도 현금 조미료 리스트에 랍스터, 양장피, 등갈비가 추가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A 장병은 “자신의 개인적인 입맛을 전 병사, 주무관, 간부들에게 강요하고 ‘맛이 싱겁다’, ‘짜다’며 몇몇 간부들에게 이야기해 간부들이 저희에게 내리 갈굼하게 만들었다”며 “한 취사병에겐 점심 메뉴인 갑오징어를 7차례 이상 계속 먹이면서 ‘문제가 뭔지 말해봐’, ‘맞출 때까지 계속 먹일 거야’ 라고 하면서 부대장은 어머니가 해준 맛이 안 난다고 취사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고도 했다.이에 대해 군수사령부는 입장문을 통해 “부대는 사안의 중대성을 무겁게 인식해 해당부대에 대한 감찰 및 군사경찰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부대장 모친에 대한 도시락과 부식 제공, 부식의 별도 청구 및 임의 사용 지시, 조미료 횡령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부대장의 법령준수의무 위반 등 일부 혐의가 식별되어 보직해임 후 직무에서 배제했다”며 “차후 비위사실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다.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대관리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인상, 서민 아파트부터 때렸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인상, 서민 아파트부터 때렸다-포스코 물적분할도 반대할까...수탁위 앞두고 국민연금 고심-정부 예산, 전기차의 절반...기 못펴는 수소차-거래소 기업심사위, 신라젠 상장폐지△2면 줌인&-[사설]초과세수 60조원, 엉터리 추계 바로잡아야-[사설]세계는 자원확보 전쟁 중...한국 손놓았나-[줌인]삼성 준법감시위 1기 마무리...떠나는 김지형 위원장-“입고 싶은 골프웨어 없어서 직접 론칭...2년 만에 1150% 성장했죠”△3면 해운담합 23개사 과징금-‘8000억→962억’ 과징금 축소...공정위 “해운업 특수성 고려해 결정”-해운協 “100년된 공동행위 취지 무시...행정소송 추진”-해운법 개정안 국회서 다시 속도낼지 ‘주목’△4면 갈길 먼 수소차 대중화-충전기 1대당 수소차 112대, 50분 대기...보조금 앞세워 차 구입만 부추겨-“미래 대비”...수소차에 몰두하는 현대차-“도로 위 수소차 늘리려면...수소법 통과·충전 인프라 늘려야”△5면 안갯속 주택시장 긴급점검-“강북보다 강남, 오피스텔보다 아파트...‘똘똘한 한채’ 신고가 이어질 것”-쪼그라든 입주물량, 여전한 대기수요...“하락 요인 적다”-‘5% 상한’ 풀린 신규계약 쏟아진다...8월 전세대란 공포△6면 종합-추경 증액 공감했지만...與 “내달 15일 전 처리” 野 “매표용...시점 조정”-신라젠 정상화 스톱...17만 개미 반발-카카오·네이버·두나무·빗썸...국내 빅테크 ‘NFT마켓’ 눈독-첫날 32.6조 몰렸다...LG엔솔 ‘흥행 대박’△8면 정치-安 빼고 李-尹 설 전 첫 TV토론...날짜·시간대·진행자 두고 신경전-‘박스권 탈출 안간힘’ 李, ‘청년·여성’ 공략-‘무속 논란 조기진화’ 尹, 네트워크본부 해산-장영하 ‘이재명 욕설 녹음 파일’ 공개에 고개숙인 李 “공인으로 물의 일으켜 사과”-미사일 종류·방식 바꿔가며 쏜 北...한미 MD 무력화 의도도△9면 경제-수출 호황에도 힘 못쓴 원화...“높은 원자잿값·중국 의존도 때문이야”-28일부터 기존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해야-탄소중립 홍보하러 한난 내려온다-코로나 불황에 ‘로또’만 호황...작년 복권 판매 6조 육박△10면 금융-금리인하 요구권 60% 퇴짜...“기준 뭐냐” 부글-‘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시총 17.3% 쑥-3억 전세대출 반년도 안 됐는데...이자 330만원 껑충-시중銀에 고객 뺏길라...인뱅 예·적금 금리 인상 맞불△12면 글로벌-50명이던 日감염자 2.5만명 불어난 까닭-“코로나19·독감 백신 하나로 끝”-수확량 76년來 최저...美 오렌지 비싸진다-74개 최빈국, 올해 갚아야 할 빚만 41조원...디폴트 위험 더 커진다△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추경 없이 예산 구조조정, 최대 30조 재원마련 가능”-“시장 신뢰 잃은 정책, 文정부 가장 큰 실책”△14면 그린체인지 현장을 가다-2.5만 가구 1년 쓸 전력 생산...순수 우리기술로 우뚝 선 한국형 풍력-“성장 잠재력 큰 해상풍력, 이젠 필수...국산기술 지켜가야”△16면 산업-국내 이차전지 3총사 ‘배터리 소재’ 내재화율 높인다-2년 만에...사이판·하와이行 비행기 띄운다-LG화학,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 본격화-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앞뒀는데...기업 46% “이사회에 女임원 없어”△17면 ICT-넷마블 ‘모두의 마블’ 돈 버는 게임으로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에 ‘외부결제’ 지원-삼성·애플, 중저가폰 앞세워 ‘5G 전선확대’ 노린다-SKT 차세대 양자암호기술 ‘티 크립토’, 국정원 인증 획득△18면 소비자생활-고서 비법 7년 연구...우리 술 참맛 되살렸죠-쿠팡이츠, 김명규 대표 선임...각자대표 체제로-명품에 햄버거까지...오픈런 열풍에 ‘줄서기 대행’ 성행-골프 인기에...신세계百 ‘골프 설 선물 세트’ 첫선△20면 증권-LG엔솔 ‘증시 블랙홀’로...청약 마지막 날 100兆 태풍 분다-‘신저가 행진’ 카카오뱅크...2월 초도 ‘내리막길’ 가능성-희토류 등 전략지원 투자...한화자산운용, ETF 출격△21면 증권-빗장 걸린 오스템임플란트 펀드...자금 벌써 360억 유출-코스닥 대장주 지각변동, 에코프로비엠 ‘1위 등극’-“견조한 실적·자사주 매입...올해도 美우량주가 답이다”-“한쪽 눈 뜨고 잡니다”...TPG, 초대형 PEF 의지 불태워△22면 엔터테인먼트-음원차트 1위까지...버추얼 아이돌, 인간 걸그룹보다 성적 좋네-아이돌 생활 끝내고 배우로...‘활동 2막’ 연 소녀들△24면 Book-해외 못 가는 요즘, 우주 구경은 어때요-시계 광고는 왜 ‘10시 10분’을 가리킬까-전범국 독일을 EU 리더로 만든 총리들△25면 오피니언-차기 정권에 바라는 국민연금 개혁-에너지 전환, 양수발전에 주목하자-오락가락 新외감법, 기업 목소리 들어야-[e갤러리]박노해 ‘운전기사의 트럭아트’△26면 피플-“스마트 도시 수어로 표현할 땐 기술이 앞선 도시로 전달”-“네·카·토 출신 시중은행장 나올 것”-정지원 손보협회장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위해 보험업법 개정 추진”-‘실전형 인재 양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오픈-“Z세대 직원과 함께 성공하려면...회사 목적-직원 관심사 해결해야”-동국제강, 지방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 1.9억 전달△27면 사회-무섭게 퍼지는 오미크론...“우세종땐 4차 접종”-‘치료비 1000만원’ 대책에도 지병 있는 청소년들 불안 여전-일단 ‘단독 횡령’ 송치 오스템 사건, 쟁점 셋-“정원 감축 없다면...2040년 지방사립대 멸종”-오세훈 ‘1인가구 안심 특별시’ 선언
- 전여옥 "내게 배신자라던 '박근혜 키즈' 이준석은 정치 괴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측과 갈등을 격화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이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퇴 결의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새보계(새로운 보수당 계열) 하태경 (의원)이 즙을 짜면서 ‘이준석이 세 번은 분란 안 일으킨다’며 방탄 준석을 하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전 전 의원은 “26살 때 ‘박근혜 키즈’로 들어왔다. 그 다음 날 방송에서 만났는데 생방송에서 MC가 ‘전여옥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가) ‘배신자죠!’ 딱 이렇게 답하더라. 전 속으로 ‘박근혜 키즈답다’라고 했다”며 이 대표 관련 과거 일화를 전했다.이어 “그런데 진짜 놀랐던 것은 방송이 끝난 후였다. 끝나자마자 저에게 달려와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했던 90도 인사를 했다. ‘의원님 제가 점심 한 번 모시게 시간 내주세요’(라고 말하며) 생글생글 웃어가면서. 저는 그 순간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또 “(당시 난) ‘여의도에서 수십 년을 오간 노중진’ 의원들도 하기 어려운 행태를 이 26살 짜리가?(라고 생각했다). ‘얘는 청년이 아니데. 순수함이라곤 손톱만치도 없네’(라고도 했다)”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그 아이의 쓰레기통 같은 머릿속에 노회한 ‘여의도 공식’이 탑재돼있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그런데 그 이상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당 대표면서 ‘윤석열 저격수’를 하고 ‘이재명 도우미’를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전 전 의원은 “오로지 ‘여의도 젊은 짜르(러시아 절대군주)’가 되보겠다면서 할배 김종인을 쫄쫄 따라다니면서 족집게 과외를 한 것”이라고도 표현했다.특히 “이준석은 겉만 30대”라며 “세상 물정에 어두운 2030들 선동해서 이들의 밭갈이 내용이 뭔지 아는가? ‘윤석열이 공천권을 포기하면 우리는 윤석열 지지한다’는 새보계와 준빠(이 대표의 열성 지지자를 낮춰 부르는 말)들의 낯뜨거운 속셈을 드러낸 글이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윤 후보야말로 검사 27년, ‘2030의 순정과 결기’를 지킨 진짜 2030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하지 절대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윤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전 전 의원과 이 대표의 공통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는 점이다.전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의 대변인으로, ‘박근혜 입’이라고 불렸다. 이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발탁돼 정치에 입문하면서 ‘박근혜 키즈’란 별명을 얻었다.지난해 7월 5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에서 이준석 대표(오른쪽 부터)가 2위 양준우, 1위 임승호 대변인, 4위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전여옥, 배현진 심사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앞서 전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이 대표가 내부 반발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100분 만에 번복하자, “‘‘박근혜 키즈’ 이 대표가 드디어 ‘성인식’을 치르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한 달 ‘이준석 원맨쇼’를 시원하게 봤다. 이제 한 달 지낸 당 대표로서 이준석은 A++”이라고 점수를 매겼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이 대표가 윤 후보 측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며 잠행에 들어가자, “2030의 기대를 박살 내고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 땀 흘려 지은 농사에 불을 지르다니! 관종 이준석 대처법? 그냥 두자”고 비난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 촉구 결의안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같은 날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며 격앙된 표현으로 대표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이 문제를 안 다루려고 했는데, 더 이상 대표의 언행을 도저히 감쌀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 의원들은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의총에 참석해달라”며 “이 대표의 참석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 대표가 오지 않는다고 하면 대표의 책임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 대표가 와서 자기 의사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결론을 내자”고 밝혔다.
- '어사와 조이' 빌런 소탕 다시 원점으로?…정보석의 소름 돋는 큰 그림
- ‘어사와 조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의 빌런 소탕 작전에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4%로 호응을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2% 최고 1.6%, 전국 평균 1.4% 최고 1.9%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빌런들의 함정에 빠진 이언(옥택연 분)의 위기가 그려졌다. 왕(조관우 분)의 특은을 받은 박승(정보석 분)은 죄인이 아닌 재판장으로서 국문장에 나타나 판을 뒤집어놓았다. 이언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그는 오히려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이었음을 밝히며 비웃었다. 여기에 박태서와 지맹수까지 사형장에서 도망치면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이언은 박태서를 추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세자(이준혁 분)를 시해한 사실까지 밝히기에는 증거가 부족했다. 특히 살해 동기에 의문을 품고 있던 이언은 박승이 세자를 독살하는 조건으로 누군가로부터 충청도를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궐 내에 조력자가 없었다면 그 많은 비리를 뒤탈 없이 저지를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 도움이 가능한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왕뿐이었다. 그의 위험한 가설에 대제학(박충선 분)은 이번 국문에서는 세자의 문제를 건드리지 말자고 했고, 이언은 마지못해 수긍했다.한편, ‘터럭손’의 이름이 적힌 화약 거래 장부를 불 속에 집어넣었던 조이(김혜윤 분)는 곧 이성을 찾았다. 조이는 불길에서 장부를 꺼내 들고는 그 길로 이언의 집을 찾아갔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사과한 조이. 이어 “완전한 답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진실을 밝힐 것을 부탁하는 그에게 이언은 최선을 다하겠노라 약속했다.그리고 두 사람의 행복한 한때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언을 함박웃음 짓게 만든 것은 조이표 짜글이였다. 보리(채원빈 분)에게 짜글이를 전수해준 사람이 바로 조이였던 것. 이언은 요리 비법을 가르쳐달라며 조이를 덥석 끌어안았다. 여기에 “난 퇴청할 때마다 네가 우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얼떨결 프로포즈는 설렘을 더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별구경도 하는 평화로운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마침내 국문이 시작됐다. 치종의(홍석빈 분)한테서 빼앗은 서찰로 박승을 고발할 계획이었던 박태서는 차말종(정순원 분)과 지맹수(김현준 분)의 죄까지 자신이 지고 가려 했다. 차말종은 박태서의 말대로 자신이 저지른 모든 비리들이 그의 지시였음을 시인한 동시에 박도수(최태환 분) 살인죄까지 증언했다. 그리고 박승이 등장했다. 왕과의 거래로 비리의 배후에서 재판장이 된 박승. 탐관오리 축출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수포가 된 셈이었다. 그때 박승의 이름이 적힌 배당증서를 숨겨두었음을 밝힌 차말종. 하지만 증서를 찾으러 간 곳에서 그는 박승의 수하들에게 목숨을 잃었고, 이에 박승은 죄인의 사망으로 수사가 불가하다며 국문을 종결시켰다.박승은 박태서와 지맹수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승복할 수 없었던 이언은 박승을 찾아갔다. 박태서를 시켜 초오가 든 탕약을 동궁전에 들이지 않았느냐는 이언의 말에 박승은 “그게 자네가 생각하는 진실인가? 그래서, 그 진실이라는 걸로 날 잡았는가?”라며 비웃었다. 박승은 이언의 수사는 물론 박태서의 움직임, 충청좌도로 어사를 보낸 왕의 공작까지도 꿰고 있었다. 계획에 놀아났다는 것을 깨달은 이언은 허탈감과 혼란에 휩싸였다. 설상가상 박태서와 지맹수가 사형장에서 도주하며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치열한 추격전 끝에 두 사람을 놓치고만 이언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세자의 죽음 이후 이언의 내면에는 죄책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박승은 언젠가 박태서에게 그랬듯, 감정의 맹점을 파고들며 이언을 흔들었다. 진실 속에 함정을 감춰둔 박승의 지독한 술수는 소름을 유발했다. 조선에 깊이 뿌리내린 부정의 현실과 마주한 이언. 과연 그는 다시 정의를 향해 갈 수 있을지, 이언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승무원 선배 남영희, 김건희 감싼 허은아에 "음주운전 참회글이 나을 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입니다”. 국민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인신공격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김건희 씨를 감쌌다. 하지만 이를 두고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허 대변인을 향해 “우연찮게도 저의 대학 후배였으며 회사 후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자랑스러운 선후배 동료들에게 제가 다 죄스럽고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비난했다.남 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직장 동료로부터 허 의원이 84기 승무원이었다는 얘길 듣고 한 번 더 포털에 떠 있는 당신의 이력을 찾아보았다”며 “다양한 경력들을 보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보다 직속 선배로서 겪었던 우리 사회 유리천장을 잘 아는 사람의 동류의식이 꿈텄다고 해야 할까”라고 말했다.(사진=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페이스북)이어 그는 “조금 전 이런 허접한 당신의 의식구조를 접하기 전까지 딱 만 하루 동안 이였다”며 “‘김건희 루머’ 라는 프레임을 강철로 짜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 고작 ‘전문대 졸 스튜어디스’란 말이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남 대변인은 “김씨를 어떤 인물로 당신이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조건 여성이어서, 성형했다는 이유로, 또는 학벌로 김씨를 비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라며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한 사람, 온갖 특혜와 불법 의혹투성이 김씨가 영부인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기에 검증을 하고 있는 것과 허은아 의원의 자기 고백이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당신의 음주운전 전과 2범을 부끄러워하고 참회하는 글로 김씨를 소환했더라면 최소한의 진정성은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정치는 학맥 인맥 연줄과 주어진 기회의 운빨로만 연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용기, 실천이 따르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끝으로 남 대변인은 “더 이상 주변을 어지럽히지 마시고 진지한 자기 성찰을 선배가 권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허 대변인은 “악의적인 사람들이 저에게 기를 쓰고 붙이려는 꼬리표가 있다.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는 것”이라며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스튜어디스가 된 후로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이 하늘길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라며 “그래서 저는 제 출신 학교가 자랑스럽고 스튜어디스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허 대변인은 이미지 전략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삶이었지만 ‘전문대 출신’이라는 일각의 편견 등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 허 대변인은 “입에 담기 더러운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생활에 대한 터무니 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아야 하는 날이 거의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가 이럴진대 국민께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김건희 씨는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나아가 그는 “되지도 않는 루머를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 관심을 악용하지 마시라.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나오는 여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허 대변인은 “저 역시 공인으로서의 업무 수행과 무관한 모욕적 발언에는 앞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을 경고한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도 경고했다.한편 허 대변인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졸업 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5년간 근무했다. 이후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한국철학과에 편입해 졸업했고, 2017년 19대 대선 때 후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도우며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남 대변인은 6년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다 2002년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