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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리츠 “중형급 자산 투자, 年 7% 수익”
  • [IPO출사표]NH올원리츠 “중형급 자산 투자, 年 7% 수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분당스퀘어·에이원 당산·에이원 인계·도지물류센터 4개 중형급 건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가 다음달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NH올원리츠는 향후 10년 연평균 배당수익률 7%를 제시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스퀘어 전경. (사진=NH농협리츠운용)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2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NH올원리츠는 최근 공모리츠 중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며 “매각 차익을 제외하고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을 7%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입한 자산들의 가치가 상승해 이를 안전마진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당스퀘어의 경우 평당 1318만원에 매입했으나 최근 주변 시세가 1700만원 이상으로 올라 감정가가 상승했다. NH올원리츠는 분당스퀘어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자리츠 NH3호리츠와 NH5호 지분 100%를 보유하는 모자리츠 구조다. 이에 따라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 과세, 종합부동산세 비과세가 가능하다. 다만 분당스퀘어는 업무시설에 대한 소유권만 가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분당스퀘어의 업무 시설과 판매 시설은 동선과 출입구가 구분돼 있으며 과거에도 시설 별 소유권이 달랐다”며 “양 시설 모두 간접투자기구가 관리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분당스퀘어는 현재 임대율 100%로 라인플러스가 입주해있으며 임대차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삼성생명서비스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에이원타워 인계는 삼성생명, 농협은행, 고용노동부 등 우량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천에 위치한 도지물류센터는 동원그룹의 물류회사인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3개 오피스 빌딩은 모두 NH올원리츠가 매입한 이후 공실률이 하락했다. NH올원리츠는 코스피 상장 후 대출금을 상환하고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입해 현재 5164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3년 내로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저평가 자산을 추가로 매입함과 동시에, 자산 가치 상승이 완료된 자산을 매각해 포트폴리오 규모 유지와 동시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매각차익을 배당하겠다는 전략이다.이종은 본부장은 “NH농협리츠운용의 전문적인 자산운용과 농협그룹의 시너지를 결합하여 운용자산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증대시켜 NH올원리츠의 내재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넘버 원 성장형 멀티섹터 공모리츠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NH올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281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1405억원이다. 오는 28일~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다음달 3일~5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18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2021.10.28 I 김겨레 기자
구멍 뚫린 대출규제…‘법인’들은 10억으로 50억 빌딩 산다
  • 구멍 뚫린 대출규제…‘법인’들은 10억으로 50억 빌딩 산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가계 대출 규제 강화한다고요? 어차피 꼬마빌딩은 법인으로 삽니다. 오히려 법인 대출로 더 몰릴 것 같은데요?”(A빌딩 중개업체 관계자)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가계 대출 규제를 본격 시행하지만 법인·임대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돼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법인명의’로 꼬마빌딩을 사는 사례가 늘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뜩이나 주택 시장 규제로 꼬마빌딩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가운데 정부의 대출 규제를 두고 ‘반쪽짜리’ 규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사진=연합뉴스 제공)◇빌라 52.3%가 법인 명의…매분기 늘어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차주의 대출총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40% 규제를 받는다. 또 DSR 계산 때 적용되는 대출 만기도 최대 만기에서 평균 만기로 단축된다. 만기 기간이 줄어들면 계산되는 원리금 상환액이 커지고 DSR을 넘을 가능성도 커진다. 결과적으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이 확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이번 대출 규제 대상으로는 법인과 임대사업자 등이 제외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책은 가계 대출(개인 대출)을 타깃으로 한 규제이기 때문에 법인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법인·임대사업자 대출은 가계대출이 아닌 사업자 대출로 간주하기 때문에 가계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상황이 이렇자 업계에서는 법인 명의의 부동산 취득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특히 주택보다 비교적 규제가 약한 꼬마빌딩(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가 몰릴 수 있단 분석이다. 법인은 개인 대출과 달리 DSR규제를 받지 않을뿐더러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RTI는 임대 수익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여력을 보는 지표이다. 업계에서는 법인으로 빌딩을 살 때 건물값의 70~80%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50억원의 꼬마빌딩은 약 10억원의 현금으로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빌딩 거래 현황 (표·그림=리얼티코리아 제공)실제로 앞서 지난 5월 정부가 꼬마빌딩 등 비(非)주택에 대한 담보대출비율(LTV)을 70%로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하자 오히려 법인 명의 매수가 늘어난 ‘풍선효과’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개인의 가계 대출만이 규제 대상이었고 법인은 빠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꼬마빌딩 매매 307건 중 50.5%가 법인으로 나타났으나 2분기에는 52.3%로 비중이 늘었다. 심지어 거래량도 368건으로 전분기 307건보다 늘었다. 작년 2분기 200건과 비교하면 84% 증가한 거래량이다.익명을 요구한 강남권의 한 빌딩 중개업체 관계자는 “올해 대략 빌딩 50건을 중개했는데 한 건도 빠짐없이 모든 매수자들이 법인으로 빌딩을 매수했다”고 말했다.◇‘위드 코로나’ 기대감…“금리 인상 상쇄할 만큼 공실 줄 듯” 일각에서는 금리가 인상하면서 임대수익률이 낮아질 우려도 제기되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인식하는 모습이다. 위드코로나로 공실률이 낮아지면서 수익률이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단 기대감이다. 여기에 더해 추후 빌딩을 되팔 때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다는 것.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는 13.3%, 소규모 상가는 6.5%로 전분기보다 공실률이 각각 0.1%포인트 높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리두기의 여파로 인해 공실률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위드코로나 기조로 선회하면서 거리두기를 약화, 다시 상권이 회복할 조짐이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빌딩중개업체 빌딩로드 관계자는 “건물주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보다 부담스러운 게 공실률”이라며 “금리가 오르더라도 공실이 적다면 이자를 내는 데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가 약화되면서 최근 임차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10.27 I 황현규 기자
코람코운용, 美학생주거시설 투자…"8%대 수익률 목표"
  • 코람코운용, 美학생주거시설 투자…"8%대 수익률 목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대학가 소재 대학기숙사 건물에 투자하는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 제1-1, 1-2호(이하 ’코람코 US코어펀드’) 등 2건의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코람코 US코어펀드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인근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다. 설정 후 8년간 운용되며 연평균 7% 중반대 배당과 매각차익을 포함해 8% 중반대의 최종수익률을 목표로 한다.코람코자산운용은 우선 미국 현지 운용사와 함께 해당자산이 담길 리츠를 설립하고 코람코 US코어펀드는 설립된 리츠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리츠의 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에 위탁하되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현지 운용사도 리츠 지분 일부에 투자해 두 회사가 리츠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된다. 리츠를 운용할 현지운용사 ‘Blue Vista Capital Management’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을 기반의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Student Housing △Middle Market Equity △Real Estate Credit 등 3개 사업부문에 걸쳐 누적 10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자금액 중 대학주거시설 투자비중이 약 30%로 가장 높고 이 부문에서 지난 10년 평균 27%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경험과 전문성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이 매입하는 자산은 미국 텍사스 소재 ‘Villas on Rio’와 뉴욕 소재 ‘Theory Syracuse’다. 각각 텍사스주립대학교와 시러큐스대학교 등 명문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학생 주거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이들 학교들은 미국 전체 대학평가에서 매년 10위권 내 평가를 받고 있는 명문 대학교이다. Villas on Rio와 Theory Syracuse는 각각 279실과 245실을 보유한 럭셔리 기숙시설로 이미 선임대율 100%를 달성했다.코람코에 따르면 대학주거시설이 포함된 멀티패밀리 섹터는 2015년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규모를 보이는 부문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안정적인 자산이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부동산시장만큼은 여전히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 대응을 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세계경제도 조만간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해외부동산을 선점해 코람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액티브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외사업에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7 I 김윤지 기자
세금부터 배당락일까지…美배당주, 이건 알고 투자해야
  • 세금부터 배당락일까지…美배당주, 이건 알고 투자해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직장인 정모 씨는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 ‘따박따박’ 배당금을 받는다. AT&T 1100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배당금은 93달러지만 실제 분기에 받는 배당금은 이를 4로 나눈 금액인 23달러보다 적은 19달러다. 수수료와 현지 배당소득세 등이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년에 한 번 배당을 하는 기업이 대다수인 국내 주식와 달리 분기 배당이 활발한 미국 주식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당 날짜가 다른 종목에 분산 투자하면 매월 배당금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해외 주식은 국내 주식과 과세 방법이 달라 세후 수익률을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실제 쥐는 돈은 얼마?…국내외 다른 해외 주식 과세 방법미국 주식으로 배당수익률 5%의 수익을 내는 투자자라면 세후 수익률은 4.25% 이하로 낮아진다. 증권사가 주식을 팔 때 부과되는 증권거래세와 해외 배당소득세를 미리 떼고 국내 투자자에게 지급하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은 배당소득세 세율이 15%다. 해외 주식의 경우 상장 국가의 세율이 국내 배당소득세율(국세 14%+지방세 1.4%)보다 낮으면 그 차이만큼 추가 과세하고, 높은 경우에는 국내에선 별도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은 배당소득세가 15%로 국내 세율(14%)보다 높아 추가 징수하지 않지만, 중국의 경우 배당소득세율(10%)이 원천징수된 후 국내 세법에 따라 소득세를 추가로 과세한다. 이 역시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세금 신고는 요하지 않는다. 다만 이는 배당과 이자 등을 합산한 금융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금융소득을 합산해 2000만원 이상일 경우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세액을 계산한 뒤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종합과세는 과표에 따라 6~45%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이 때 외국에 납부한 배당소득세는 공제되므로, 외국납부세액영수증을 발급받아 절세에 활용해야 한다. 국내 주식의 경우 중개형 ISA 계좌를 절세에 활용할 수 있지만, 해외 주식은 거래할 수 없다. 배당소득세 외에도 양도소득세도 고려해야 한다.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매매 차익이 비과세인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 주식은 발생한 수익 중 250만 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22%(양도세 20%+지방세 2%)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때 과세표준액은 거래 종목 수와 국가와는 무관하고, 전체 손익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미국 주식을 1000만원어치 샀다가 2000만원에 매도해 1000만원의 수익을 냈다면 이 가운데 250만원을 공제한 750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65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 주식에서 1000만원의 손실을 봤다면 전체 손익은 0원으로 계산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손실이 나고 있는 미실현종목이 있다면 이를 손절한 뒤 곧바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해가 지나기 전 손실을 실현해 연간 수익이 250만원 미만이면 양도세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이 난 종목을 12월에 판다면 그해 순이익이 줄어 양도세액도 줄지만 다음해 1월에 판다면 양도세액을 줄이기 어렵다.한편 250만 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음에도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액이 실제보다 적은 경우 납부세액의 20%를 추가 가산세로 물어야 한다. 세금을 기간 내 납부하지 않는 경우 하루에 0.025%의 납부 지연 가산세도 붙는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들에선 무료 세금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배당락일 전 매수해야…배당금 재투자하는 TR 펀드도배당주는 배당금 지급의 기준일인 배당락일 전에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락 당일에 주식을 매수할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배당주는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락일 전 주가가 오르는 특성을 보인다. 배당락일 직전 주가가 상승하면 세금을 내야 하는 배당금을 포기하고 주식을 팔고, 배당락일 후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입하는 시세 차익형 투자도 가능하다. 미국 주식은 종목마다 배당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매달 배당금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종목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연 1회 배당하는 기업이 많은 국내 주식과 달리 미국 주식은 분기 배당이 일반적이어서 배당락일을 중심으로 주가 변동이 크지 않다. 배당금을 재투자하고 싶을 경우 총수익(토털리턴·TR)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통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TR ETF는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일반적인 ETF와 달리 배당 수익을 바로 재투자한다. 배당금을 받지 않으므로 배당소득세에 대한 과세를 미루는 동시에 재투자에 따른 수익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전통적인 고배당 상품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도 눈여겨 볼만 하다.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도 주택, 오피스빌딩, 쇼핑몰, 호텔, 물류센터, 병원, 요양시설과 같은 다양한 자산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국 리츠는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미국 ‘리얼티 인컴’처럼 매월 배당하는 리츠도 있다. 리츠는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을 일정하게 줘 오히려 배당수익률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임차인의 임차료 지급 능력이 악화되고 공실률이 상승하면 리츠 배당 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오피스나 리테일, 호텔 등에 투자한 리츠의 실적이 대폭 감소하며 배당금을 삭감한 곳도 많았으나 점차 회복할 전망이다. 김다현 KB증권 연구원은 “일자리로의 복귀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던 뉴욕 중심 오피스 리츠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0.18 I 김겨레 기자
변동성 장세에도…3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 800조원 돌파
  • 변동성 장세에도…3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 800조원 돌파
  • 제공=금투협(단위=조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3분기에 국내 펀드 순자산이 800조원을 돌파했다.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2분기 말 대비 16조7000억원(2.1%) 증가한 8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17조8000억원(2.4%) 늘어난 77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31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0.3%)한 반면, 사모펀드 순자산은 495조3000억원으로 17조8000억원 증가(+3.7%)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99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0.3%) 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64조6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1.8%) 감소했다. 다만 그간 직접투자 열풍과 차익 실현성 환매로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나, 3분기 들어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지속적인 자금 유입에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35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2.6%) 증가했다.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한 가운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31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조5천억원(1.1%) 감소했다.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142조6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2분기 말 대비 1천억원(0.1%) 증가했다.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3조9000억원(3.2%) 증가한 124조9000억원, 특별자산 펀드는 4조1000억원(3.7%) 늘어난 1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로 감소세를 보이던 파생상품 순자산은 49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0.7%)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나석진 금투협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5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中경기둔화·반도체 우려 원화, 유독 더 끌어내렸다-‘폴더블폰 대박’ 날개 단 삼성 내년 휴대폰 ‘3.2억대’ 만든다-“이재명 후보 축하”…이낙연, 경선 승복△종합-월가 큰손의 경고 “인플레 오래 간다”-코로나 불안보다 작품 확신 강했죠△장고 끝 대출규제 초강수 예고-실수요자 보호책 찾는다며 발표 뜸 들이기…전세계약 앞둔 서민만 속타-대책 발표도 안 했는데…빗장 거는 은행들-“실수요자 불이익 안돼…전세대출 활용한 캡투자만 잡아야”△종합-위안화 대체재로 전락한 원화…“中경기 불안 땐 환율 1250원 갈 수도”-일상회복복지원위 첫 회의…“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일상 되찾을 것”-코로나에도 ‘나홀로 호황’…사업 확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계부채 심각한 수준 부동산정책 실패한 탓”△지자체장 ‘절대권력’ 논란-지방의회 예산 편성부터 대북지원까지…못 하는게 없는 지역 ‘소통령’-주민참여제 확대, 기초의원 정당공천 페지해야-‘비리의 덫’ 된 부동산 인·허가권△정치-이재명 손 들어준 與 당무위…이낙연 승복에도 갈등 불씨 남아 ‘원팀’ 난항-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4강 ‘깐부 찾기’ 토론회-출석 예고한 이재명…국감 벼르는 국민의힘-“安, 출마 심도있게 고민…정책으로 승부”-성폭력 2차 피해 못막은 軍 간부도 처벌△글로벌-산타의 루돌프가 멈췄다…물류대란에 성탄 선물도 못 받을 판-“임금 많고 일 편한 곳 가겠다” 美 근로자 퇴직 20년래 최다-반도체가 없어서…아이폰13 생산 감축-수출 28% 늘었찌만 주택판매 30% 줄어…고심 커지는 中 경제-심장질환 예방용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실 크다△경제-“일자리 크게 회복했다”는데…자영업·일용직은 여전히 막막하다-태양광 늘리는 정부…쏟아지는 폐패널 처리 어떡해-약발 안 받는 대출규제…9월 가계빗 6.5조 증가-고용보험기금 고갈 위기에 부처 홍보비 끌어쓰는 고용부△산업-싱가포르 하늘길로 열렸다…항공업계 모처럼 ‘화색’-‘전기차 충전’ 해결사로 나선 현대차-바이든 정부, 삼성과 대립 원치 않아 ‘반도체 정보’ 맹목적 요구 없을 것-“나와 SK그룹 대장동과 무관”-현대·카카오·KT 손잡고 자율주행산업 키운다△ICT-토종 앱마켓 구하기 나선 정부·여당…‘디지털 원팀’ 주문-‘폴더블폰’ 앞장서고, ‘보급형’이 뒷받침 삼성 휴대폰 생산량 자존심 회복 나섰다-‘오징어 게임’ 내 연락처 노출…피해땐 분쟁 조정 가능-KT, ‘디즈니+’와 제휴 5G 무제한 요금제 제공△제약·바이오-코로나 백신도, 먹는 약도…국산 임상 3상 봇물-차병원 블록버스터급 채용…신사업 기대감-소프트뱅크벤처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투자-머크 표준치료제 등극땐…‘국산 사면초가’△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불날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한발 앞서가는 토요타…추격 나선 삼성·LG·SK-“기술 난제 많아, 꾸준한 투자 필요”△식품박물관 시즌5-나트륨 줄이기 18년째…‘건강한 캔햄’ 역사 만들어-닭가슴살 대신 ‘닭고기햄’으로 근육 만드세요△증권-증시 찬바람에 ‘차익 실현’ 몰려…힘 못쓰는 새내기株-국내 첫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수익률 희비 엇갈려-이틀째 공매도 1위 ‘6만전자’에 개미 울상△증권-자본시장 큰손 부상 신세계·GS·롯데 ‘M&A 3색 대전’-팬덤 플랫폼 ‘버블’, 메타버스로 진화-“국민연금 ESG 투자시 참고하는 정보·자료 한계 있다”-대신證, 비대면 고객에 주식 4만5000주 제공△부동산-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부자 강남 아파트만 ‘콧노래’-도봉·노원간 오세훈 “동북권 교통망 신속 개선할 것”-‘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 한시 적용-보금자리론 안되는 6억 초과 빌라 4년새 거래 倍 늘었다△문화-탁구대·글자·삽화 유심히 보니…복잡한 현대사회가 보이네-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웃픈’ 이야기 가득-승부는 뜨겁게, 져도 괜찮아…당당한 ‘언니들’에 빠져든다-아이스케키 어원은?-‘벌크 업’ 쉬운 말로 뭐가 있을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혁신 벤처, 기존산업과 갈등으로 도태 위기…정부가 중재 적극 나서야-“규제에 발묶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오죽하면 해외 나가겠나”△피플-관계형 이커머스로 고객·파트너사와 상생할 것-고현정 “운명같은 작품 만나 정말 행복해”-임헌영 “진보는 부패·무능 빠지는 순간 보수”-외교 2차관, 북극써클 총회 첫 참석…기후변화 대응 의지 표명-파워레인저 기획한 장난감 회사 CEO 골드너 별세△오피니언-코로나의 그늘…세계는 서바이벌 전쟁 중-상속세, 이젠 부자만의 세금 아니다△메트로-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 열 것-“백신 접종비도 지방정부로 떠넘겨”…서울시 ‘부글부글’-정부·서울시 청년정책 한 곳으로 검색·신청 원스톱 시스템 만든다△사회-근무 중 골프 치고, 女후배에 욕설·성차별…경찰 ‘갑질문화’ 심각-檢 ‘대장동팀’ 신병 확보 속도… ‘그분’ 존재 밝혀질까-두 개 刑 중 하나 마치고 복역 중 사기죄…누범 적용될까-돌파감염 많은 ‘얀센’ 접종자 모더나·화이자로 ‘부스터샷’-올해도 ‘마스크 수능’
2021.10.13 I 김국배 기자
국힘, 대장동 투쟁 '최고수위' 격상…이준석 도보투쟁 여론전
  • 국힘, 대장동 투쟁 '최고수위' 격상…이준석 도보투쟁 여론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야권이 ‘대장동 게이트’ 투쟁강도를 최고 수위를 높인다고 선언했다. 더는 검찰 및 수사본부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인 도보 시위에 나서면서 여론전에도 앞장섰다. 특검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성남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앞 분수대까지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도보 투쟁에 나서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사건의 전개를 바라보면서 검찰과 수사본부 등에서 빠르고 엄격한 수사를 기대하며 소극적으로 투쟁해왔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 대선주자, 당원까지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나날이 여러 이름이 나오면서 결국에는 정권과 결부된 권력형 비리 의혹이 나왔다. 특히 지방행정을 맡았던 이재명 후보와의 유착설도 나오고 있다”며 “수사 범위에 있어서도 이미 본인이 설계자를 자처했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는 등 미진한 부분이 매우 많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회견 직후 국회의사당을 시작으로 청와대까지 1인 보도 시위를 진행했다. 그는 보도 시위를 통해 특검의 정당성을 알리며 여론의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의 압박으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이날 자리에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함께 했다. 이들도 대장동 특검 수사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 사건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이건 의혹이 아니고 확인된 배임 범죄”라며 “기본 범죄 구도가 확실하게 나왔다. 공동주범인 이재명, 유동규가 확실히 나온 범죄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재명이 주범이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이번 사건에서 이 지사를 후보에서 사퇴시키고 비리, 불법을 밝혀 감옥에 넣는 게 1차 목표”라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원희룡 후보도 “대선 전에 반드시 밝혀 이 지사가 갈 곳이 청와대가 아니라 감옥이라는 것을 온 국민 앞이 확신할 수 있게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지사 측은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 측은 자산관리회사(AMC)인 화천대유의 하나은행 컨소시엄 단독 선정과 관련해 사전 협의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임대주택 비율 축소에 대해서는 이 지사의 임기 이후에 변동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라고 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청하는데 오히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10억원을 대준 것으로 나오는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 씨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모인 최씨가 세운 부동산개발회사 ES&D가 양평 공흥2지구에서 토지차익만 100억원, 개발분양으로 800억원을 수익을 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2021.10.06 I 송주오 기자
카사, 3호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상장…"시세차익도 기대"
  • 카사, 3호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상장…"시세차익도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를 상장해 거래가 개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카사가 지난 8일 공모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하루 만에 84억5000만원 규모의 169만 댑스가 완판됐다.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갖추고 있는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현재 전체 건물에 대한 공실률이 0%로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카사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의 특급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을 비롯해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센터필드가 도보 1분거리에 있는 등 지속적인 테헤란로의 개발 호재로 향후 가치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상장 대상인 역삼 한국기술센터 21층에는 축산스타트업인 `한국 축산데이터`가 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상장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1댑스당 5000원이다. 투자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사 모바일 앱을 통해 댑스를 사고팔아 주식 거래와 같이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3개월마다 받는 배당수익률은 연간 최대 3.5% 수준으로 예상되며,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첫 배당은 올해 12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카사 앱 내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 외에 추후 건물이 매각될 시 댑스 보유 지분에 따른 매각 대금을 받게 된다. 앞서 1호 역삼 런던빌, 2호 서초지웰타워 댑스까지 동시 보유하게 되면, 매달 받는 월급처럼 임대수익에 따른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사는 곧 4호 건물 빌딩 공모도 실시할 계획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닌 우량빌딩을 지속 상장시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9년 한국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한국 최초로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를 선보인 카사는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 획득에 따라 오는 2022년 싱가포르에도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거래소에는 국적 제한없이 투자 참여가 가능하고, 글로벌 각지의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수익증권 공모 상장이 가능하다.
2021.09.30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2021.09.29 I 강민구 기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한다고? ‘월세’ 말고 이것 고려해라
  • [부동산투자포럼]수익형 부동산 투자한다고? ‘월세’ 말고 이것 고려해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코로나 시대에 상가 공실이 늘어나고 있지만, 꼬마빌딩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그 원인을 ‘땅값 상승’에서 찾는다. 비록 월세가 줄어들면서 꾸준히 통장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적을지라도 추후 땅값이 오르면서 건물의 가치가 상승하고 이를 되팔 때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당장의 월세 수익보다 추후 되팔 때의 시세차익을 노려야한다고 강조한다.김 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강연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김 소장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당장의 월세 수익이 아닌 추후 되팔 때의 시세차익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부가 지하철 역세권과 노후 저층 주택지를 고밀 개발해 서울에 32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빌라 밀집지역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서울외에 인천·경기 29만3000가구, 5대광역시 22만가구 등을 포함해 총 83만6000가구를 새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2020.02.04. 20hwan@newsis.com실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상가 공실률은 높아지고, 이에 따른 월세 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 및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13.1%, 6.4%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각각 1.6%p, 0.9%p 증가한 것이다. 김 소장은 “코로나19와 온라인 시장 확대, 재택 근무 활성화 등으로 상가와 오피스 시장의 월세 수익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당장의 월세 수익만을 쫓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즉 김 소장은 ‘월세 리스크’를 감안해 차익형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당장 월세가 높게 형성한 지역보다는 교통·개발 호재 등이 있는 단지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김 소장은 “당장 10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데 혹해서 상품성이 낮은 곳에 투자하기보다는 땅의 가치가 올라 갈 곳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김 소장은 시세차익이 큰 부동산 상품인 아파트도 여전히 상품성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선택이 까다로운 상업용 부동산보다는 아파트 등의 주거 상품의 시세차익이 더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최근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고 ‘고점 경고’를 하는 등 주택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상승률이 낮았던 서울 아파트 매수를 고려해봐야한다”고 말했다.특히 아파트를 매수 할 때 김 소장은 ‘실거주’가 가능한 단지를 고르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 소장은 “시세 차익의 기본은 절세다. 결국 세금으로 다 내고 나면 시세차익이 확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용 가능한 현금 범위 안에서 실거주가 가능한 ‘상급지’를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수익형 시대는 갔다, 이제는 차익형의 시대다’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021.09.29 I 황현규 기자
이어지는 중국 리스크에 中펀드 울고, 印펀드 웃고
  • 이어지는 중국 리스크에 中펀드 울고, 印펀드 웃고
  • [이데일리 김윤지 이은정 기자] 전반적인 산업 규제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위기 등 각종 리스크에 중국 주식형 펀드가 수익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수익률 효자였던 중국 주식형 헬스케어 펀드도 일부 구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 집중되던 글로벌 신흥국 자금이 변동성이 높아진 중국 대신 인도로 향하면서 인도 주식형 펀드는 우수한 성적을 시현 중이다.◇ 헬스케어도 못 피한 中리스크, 저점 일까[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중국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9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0.56%를 밑돈다. 지난해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중국 증시는 눈부신 상승세를 그렸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는 미국과의 갈등, 빅테크·부동산·사교육·게임·엔터 등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등으로 인해 올 들어 상하이 종합 지수는 지난 24일까지 3.14%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0.40%, 국내 코스피 지수는 6.14% 상승했다. 세부 상품을 살펴보면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고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로, 달러 강세 등이 더해진 환헤지형은 최근 3개월 수익률 -24.09%를 기록했다. 연초만 해도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고공행진에 수익률도 함께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산 백신과 의료기기 수출 증가 기대도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 규제 강화에서 시작된 패닉 셀링에 따른 지수 전반의 조정, 중국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 등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도 꺾였다. 지난달 기준 상위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 7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안과전문 병원 차오주안 아이케어 홀딩스(6.08%),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칸시노 바이오로직스(5.86%), 이군제약(5.30%), 우시바이오로직스(3.92%) 등을 담고 있다. 중국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여 중국의 중장기 성장 수혜 추구하는 ‘한화차이나셀렉트헬스케어’ 펀드 또한 최근 3개월 -15%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로 인해 중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1조9026억원이 신규 설정됐고, 최근 3개월 사이에만 8329억원이 유입됐다.◇ “정책 강도 살펴야, 공동부유에 기대를” 증권가는 당분간 정책의 강도와 방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오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인데다 헝다 그룹 이슈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이후 제조업의 강제 셧다운을 유도한 ‘에너지 소비 통제’와 헝다 리스크를 촉발시킨 ‘부동산 3개 레드라인’, 2가지 정책이 중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두 정책이 현행 강도를 유지하면 4분기 중국경제 2차 산업(제조업/건설업)의 타격은 예상을 상회할 수 있고, 4분기 계절성 등과 맞물려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짚었다.장기적 측면에서 시진핑 정부가 강조하는 공동부유가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겠으나 중장기적으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배 개선과 가계 소득 향상은 중국 내수 경제를 더욱 확대시키고, 동시에 신산업 및 핵심기술 개발로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의도처럼 소득-소비-성장의 선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공정 경쟁 환경이 조성된다면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 대신 인도로…최고치 경신에 수익률도↑반면 인도 증시는 봉쇄 완화 이후 경기 호전과 중국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다. 인도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6.9%로 해외주식형 국가별·권역별 분류에서 가장 높다. 해외 주식형 펀드(0.56%)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인도 대표 지수인 센섹스(SENSEX) 지수는 지난 24일 6만48.47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6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센섹스 지수는 연초 이후 4만~5만선에서 움직이다 두 달간(8월2일 기준) 14.2% 올랐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안정의 사이클이 여타 신흥국과 탈공조화 되어 나타난 점과 신흥국 대비 빠른 백신 접종 지속에 따라 경제 개방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며 “여기에 인도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조정, 최근 2개월간 물가 안정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며 인도 현지 뮤추얼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 증시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국인보다 내국인의 거래비중이 높은 만큼, 펀드 고려 시 대외적 요인보다 인도 물가와 통화정책 등 요인을 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인도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익실현 움직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21.09.28 I 김윤지 기자
"자칫하면 상투‥장기간 발목 잡힌다"
  • "자칫하면 상투‥장기간 발목 잡힌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생숙)처럼 아파트 대체상품 쪽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워진 것은 서울을 포함한 수요가 많은 지역에 아파트가 제때 공급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와 견줘 상품성이나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가격이 많이 오른 시점이라면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대안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생숙이나 오피스텔, 나홀로아파트, 빌라 구매에 나설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격이 오를 때로 오른데다 규제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갑작스레 바뀌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봐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다 보니 빈틈을 찾으려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일종의 규제 풍선효과”라고 지금의 청약열풍을 진단했다. 이어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시설로 생각하다 보니 나중에 주거용으로 활용하거나 웃돈을 받고 팔려는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정 소장은 “최근 중형이나 고급형 상품이 나오며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오피스텔이 진화해 단지형 아파트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해도 커뮤니티나 부대시설, 주변 거주여건 등의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없는 신혼이나 소가족 단위로 사용하다 차익을 남겨 더 괜찮은 주택으로 갈아탈 정도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환금성을 고려해 브랜드나 위치를 잘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고 했다. 김 소장은 “생숙은 아무리 주거용이 가능하다고 마케팅을 해도 법적으로 주거용 임차가 불가능하다”며 “토지 비용을 고려하면 싼 상품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임차나 거주 모든 면에서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어 운용이나 매각까지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생숙은 분양받아 개별 등기와 거래가 가능하지만 숙박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생숙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가 강한 아파트와 달리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을 포함한 비아파트 시장은 단타수요가 쏠리는 게 문제”라며 “전매 과정에서 손바뀜이 자주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처럼 가격이 오르다 보면 나중에 이 가격으로 물건을 받아줄 사람이 있겠느냐”며 “취득시점만 고려할께 아니라 거주, 매각, 갑작스러운 규제 등을 모두 생각해 움직여야 할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투잡고 장기간 (해당상품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26 I 장순원 기자
"10%대 복리효과" 유리지갑 직장인을 위한 절세의 기술
  • "10%대 복리효과" 유리지갑 직장인을 위한 절세의 기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초보자라면 연금저축펀드, IRP 등 세액 공제 금융 상품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 납입액의 13.2~16.5%(지방소득세 포함) 세액 공제가 이뤄져 장기 누적되면 사실상 10%대 복리 효과와 마찬가지다.”(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사진=이미지투데이연초까지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는 3000~3200선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한차례 인상했지만 금리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기저효과 소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 부진에 거래대금도 감소하면서 불타오르던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 열풍도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눈높이 조정이 요구되는 만큼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절세는 이제 투자 단위가 큰 고액 자산가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절세가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재테크의 기본인 만큼 초보 투자자들일수록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유리 지갑’인 직장인들은 ‘새는 돈’을 막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절세의 기술’절세로 인한 수익률 차이는 장기 누적되면 복리 효과를 가져온다. 원금 1000만원을 연 평균 세후 4%인 금융상품에 넣으면 30년 후 3243만원이 된다. 연평균 금리가 2%포인트 높은 상품이라면 그 2배 수준인 5743원으로 불어난다. ‘고작 2%’가 2500만원 차이를 가져온다. 얼마를 버는 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세금을 얼마 떼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돈이 달라지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절세상품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이다. 그 와중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혜택 문턱이 낮아지면서 꼭 가입해야할 필수 절세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출시된 ISA는 예·적금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손익통산·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계좌다. 신탁형과 위임형을 먼저 선보였지만 짧은 만기, 주식 투자 불가 등으로 외면 받았다. 지난 2월 정부가 기존 제도를 개편하면서 등장한 중개형 ISA는 기존의 신탁형처럼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되 국내 주식까지 가능하다. 만기 인출 시 계좌 내 손익을 통산해 금융소득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낮은 세율인 9.9%의 분리과세를 적용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특히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 과세가 시행돼 현재 비과세인 국내 주식, 비상장 채권, 국내 주식형 펀드 등의 이익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지방소득세 포함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중개형 ISA 가입자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2023년 이후 중개형 ISA와 일반 계좌에서 각각 1억원을 투자해, 그 외 투자로 인한 손익통산 없이 국내 주식으로 각 계좌에서 1억원씩 매매차익을 얻었다고 가정하자. 중개형 ISA 계좌에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0원이다. 일반계좌는 국내 주식 500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5000만원에 대한 세금을 단순 계산하면 1100만원이다. 세전 수익률은 같지만, 중개형 ISA 계좌과 일반 계좌의 세후 수익률은 각각 100%, 89%으로 계산된다. 연간 2000만원 한도로 5년 동안 최대 1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하고, 올해부터 이월 납입이 허용돼 올해 계좌를 개설하고 소액을 입금해도 2023년부터는 6000만원까지 국내 주식형 자산을 비과세 투자할 수 있다. 이같은 혜택에 최근 6개월간 가입자가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 수는 121만9493명으로, 지난 2월 말 1만4950명과 비교하면 100배 가까이 늘어났다. 제공=금융투자협회◇ 연말정산, 내기만 했다고?…ISA+IRP 꿀팁세액공제와 과세 이연 효과를 챙기는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있다. 특히 IR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IRP 전체 적립금은 41조370억원이다. 작년 말 34조4071억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8조원이 넘게 신규 유입됐다. 상품 특성상 연말에 신규 가입이 집중되지만, 최근 높아진 관심과 계좌 이전 등으로 시기를 불문하고 꾸준히 적립금이 유입된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이야기다. IRP의 가장 큰 매력은 세액공제 혜택이다. 연간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일 경우 납입액에 대해 최대 700만원(연금저축 합산)까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50세 이상, 연간 총급여 5500만원 이하 조건이면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대상 금액으로 인정 받는다. 한꺼번에 불입도 가능하다. 50세 미만이고,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투자자 A씨가 연금저축 없이 IRP에 매월 60만원씩 적립했다고 가정하자. 1년 뒤 720만원의 원금이 생긴다. 최대 700만원까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때문에 연말정산 때 최대 115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연 이율 2%인 예적금으로 해당 이자를 받으려면 5800만원의 돈을 1년 동안 예치해야 한다. ISA 계좌와 연동하면 세액공제 금액이 더 늘어난다. ISA 만기자금을 만기일 60일 이내에 연금저축 또는 IRP 등 연금계좌로 이체하는 것이다. 연금계좌는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지만 ISA 만기자금은 한도와 상관없다. 이때 이체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A씨의 경우 세액공제 대상이 1000만원으로 늘어나 165만원을 돌려 받는다. 50세 이상, 연간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세액공제 대상이 1200만원으로 늘어나고, 198만원을 돌려 받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공모리츠, TR ETF…곳곳에 절세 금융 상품공모 리츠·부동산 펀드, 코스닥벤처펀드, 총수익(TR) ETF 등도 초보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절세 금융상품이다.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5000만원 이하로 3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이 2000만원이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당 세율도 15.4%가 아닌 9.9%로 분리과세가 이뤄진다. 최근 공모주 광풍으로 주목 받은 코스닥벤처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소득공제 10%(최대 30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TR ETF는 통상 1·4·7·10월에 배당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일반적인 ETF와 달리 분배금을 바로 재투자한다. 때문에 재투자에 따른 수익률 복리효과와 배당소득세 15.4%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라는 장점이 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청년우대형청약통장은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다. 연간 총급여 3000만원 이하시 가능하다. 김태룡 금융투자협회 투자자교육부 부장은 “절세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면서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한 중개형 ISA 등 접근성도 좋아져 가입한도와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6 I 김윤지 기자
"몸 불리는 증권계 금융그룹, 공시체계 통일해야"
  • "몸 불리는 증권계 금융그룹, 공시체계 통일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권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로 유입되며 곳간을 불린 증권계 금융그룹이 통일된 공시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을 포함한 증권계 금융그룹도 시장 내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일원화된 지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25일 김영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미래에셋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등 증권계 금융그룹은 영업환경 변화에도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증권금융그룹의 우려 요소로 주로 제기됐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해외대체투자 리스크도 견딜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증권계 금융지주의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여전히 증가추세이지만 부동산PF 건전성 관리방안 도입에 따른 투자 한도나 2022년 이후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별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를 보면 메리츠의 부동산 선호가 눈에 띄지만, 메리츠는 취급건에 대한 낮은 LTV, 우수한 시공사 확보 등 신용보강 장치 확보 노력, 선순위 위주의 투자성향 등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메리츠금융지주 산하 메리츠증권은 2020년 중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를 11조원에서 6조원까지 감축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부동산 등 자기자본을 필요로 하는 영업을 줄이고, 중개수수료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오랜 기간 부동산금융 부문에서 쌓아온 영업 지위를 감안할 때, 메리츠금융그룹이 부동산금융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메리츠증권을 통한 부동산금융 영업을 화재와 캐피탈이 소화하는 현재의 구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해외 대체투자 역시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완화하면 미래에셋그룹 등을 위주로 재차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기존 해외대체투자의 미매각 감소분도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매각 물량의 경우 하반기 이후 실물경기 회복 수준에 따라 가격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기초자산 구성상 미래에셋은 호텔, 메리츠는 일반 부동산, 한국투자는 항공기 비중이 높아 모니터링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부동산PF, 해외대체투자 관련하여 업종별 한도와 규제수준이 다른 것은 업권간 규제차익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면서 “같은 성격의 투자건에 대해서는 유사한 수준의 규제 및 공시수준을 적용하는 것이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같은 금융업이어도 각 업종간 규제수준, 회계처리 등이 상이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 위주의 지주는 지주연결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산출하고 있어, 지주간 자본적정성에 대한 비교가 용이하다. 김 연구원은 “초대형 IB를 포함한 증권계 금융그룹도 시장 내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일원화된 지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금융그룹 입장에서도 전략 수립과정에서 동일한 자본적정성 지표를 사용할 경우, 리스크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5 I 김인경 기자
'혁명적' 자부한 송영길표 ‘누구나집’, 부동산 실정 만회할까
  • '혁명적' 자부한 송영길표 ‘누구나집’, 부동산 실정 만회할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임차인이 집을 살 때 확정 분양가로 구입하기 때문에 10년 뒤 아무리 집값이 올라도 최초 확정 분양가로 주는 엄청난 혁명적 의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시장 재직 당시부터 추진해 온 `누구나 집 프로젝트`의 핵심을 설명하며 강조한 부분이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집값의 10%만 먼저 지급하고 10년 동안 거주한 뒤 처음에 정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송영길 표` 임대주택 정책이다. 임차인에게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지낸 이후 10년 뒤 집값이 상승해 되팔 시, 이에 따른 차익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차인과 공급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인지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 임대주택을 지을 건설사 입장에서 큰 이익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집 프로젝트’ 민심 되찾을 수 있나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분양가’다. 누구나집은 최초 공모하는 시점의 감정 평가액에서 매년 최대 1.5%의 인상률만 적용해 최종 분양가를 정한다. 임대 기간이 끝난 후 감정 평가액을 분양가로 정하던 기존의 분양 전환형 임대주택과는 반대의 구조다. 송 대표는 이를 두고 `혁명적 기회`라 피력한다. 구체적으로 인천 검단 신도시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검단 지역의 35평형 (주택의) 확정 분양가가 6억 3100만원쯤 되는데 실제 지금 검단의 같은 평형의 시가가 8억”이라며 “13년 뒤에 10원도 아파트 가격 상승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미 현재 시세 8억보다 더 싼 6억 3000만원 정도로 최고 분양 확정 분양가액으로 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더불어 10년의 임대 기간 후 최초 분양가보다 떨어지게 되면 임차인에게는 분양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까지 있다. 송 대표는 그간 개발 이익을 모두 사업자가 가져가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임차인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다.◇사업성 낮아 참여 주저하는 건설사들 “리스크가 너무 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는 이달 8일부터 분양가 확정 분양 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누구나 집) 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인천 검단을 필두로 화성 능동 등 6개 사업지에 6075가구 규모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임차인이 원하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민간 건설사로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가를 최초 시점 감정 평가액의 최대 약 15%까지 오른 값으로 산정하는 방식은 사업성이 낮고 시기마다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따라 분양 포기가 잇따르게 되면 그 손실을 모두 건설사가 져야 하기 때문에 참여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임차인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게 되면 상대적으로 공급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커진다”며 “임대할 때는 전혀 수입을 못 챙기고 나중에 팔아야지 수입을 챙길 수 있는데, 시장 가격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쉽게 덤벼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 단기적인 상황에 너무 매몰돼 만들어진 선택들은 결코 장기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1.09.20 I 이상원 기자
"당첨되면 2억 웃돈"…발빠른 투자자들 아파트 팔고 이곳으로
  • "당첨되면 2억 웃돈"…발빠른 투자자들 아파트 팔고 이곳으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주택자 박 모(41) 씨는 부동산규제로 아파트 등 주택 투자가 쉽지 않자 생활형숙박시설로 눈을 돌렸다. 100호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과는 달리 청약 당첨 이후 전매가 가능해 웃돈을 얹어 되팔 수 있고 비주택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적은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다가왔다. 박 씨는 “마곡 L레지던스 당첨자 발표되자마자 프리미엄이 1억 원 이상 붙는데 망설일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데일리DB.김 모(52)씨는 노후를 위한 꾸준한 임대수익을 위해 지난 2017년 부산의 H레지던스에 투자했다. 분양받은 물건은 위탁운영사에 맡겼다. 공실 걱정없이 꾸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H레지던스는 지난 5월 준공 이후 전용146㎡ 기준 호가가 분양가(10억 원대) 대비 5억 원이나 올랐다. 김 씨는 “임대수익 목적으로 투자했지만 아파트 부럽지 않은 웃돈까지 붙어 투자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수백대1 경쟁률에 떴다방까지…생숙 뭐기에부동산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최근 오피스텔을 비롯한 도시형생활주택(아파텔)·지식산업센터·생활형숙박시설 등 비(非)주택으로 몰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급 규모에 상관없이 전매 가능한 생활형숙박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선당후곰’이라는 말도 유행처럼 나돈다. 일단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으니 생소한 투자처에 대한 고민은 나중에 하자는 의미다.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을 말한다. 레지던스라고도 불린다. 내부 구조는 아파트와 다를 게 없고 자재는 외산제품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청소 및 세탁, 어메니티 등 하우스키퍼 서비스까지 있다. 또한 면적에 관계없이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면 바닥 난방을 할 수 없다.투자 관점에서는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다. 청약통장(가점)이 필요 없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데다 계약금 10%만 내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또 주택이 아니어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일명 ‘초단타’나 ‘임대수익’에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청약 열기가 달아올랐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난달 25~27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청약에서 총 876호실 공급에 57만5950건의 신청이 몰렸다. 해당일 오전 온라인 청약 당시 1만명 가량의 대기인원이 한 번에 몰리면서 예상 대기시간만 50분이 걸렸다. 평균 경쟁률이 657대1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전용면적별(49~111㎡)로 8억100만~20억94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용84~88㎡의 분양가가 14억4400만~17억1800만원으로 마곡지구에서 가장 비싼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전용84㎡) 아파트의 최고가인 15억1000만원보다 높아서다. 그러나 계약현장에는 분양권에 웃돈을 얹어 사고파는 일명 ‘떴다방’까지 등장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웃돈은 전용면적별로 1000만원부터 최고 2억원까지 붙었다. 현장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보타닉공원이 보이는 로열동·로열층 전용 111㎡에 당첨된 수분양자는 웃돈을 최고 2억원까지 부를 만큼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르웨스트 분양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높은 청약경쟁률이나 웃돈이 붙는 것은 시장이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마곡이 제2판교로 성장 잠재성을 지닌 만큼 입주 예정일인 2024년8월 부동산의 가치는 현재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의 청약 열기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뜨겁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평균 경쟁률 862대1로 청약을 마감했고 지난 3월 부산 동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준공 후에도 웃돈이 분양가의 수억 원 붙은 곳도 있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부산 동구 초량동 협성마리나G7은 전용 123㎡ 기준 분양가가 8억원대였지만 현재 호가 13억~18억원까지 부르고 있다. 초량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해당 평형대는 임대수익으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90만원까지 받고 있다”며 “현재 실거래된 것은 없지만 수분양자들이 아파트와 같은 웃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가 성공투자 좌우…규제강화 유의해야생활형숙박시설은 수분양자가 실거주목적으로 구매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이 시설을 주택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건축물 용도상 숙박시설이지만 용도를 변경해 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다. 이에 따라 생활형숙박시설을 분양받으면 현행법상 숙박업 신고가 필수다. 직접 실거주하면 주택용도 사용에 따른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투자 시 숙박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입지’가 성공투자를 좌우한다. 정지영(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부동산규제 강화로 비주택에 대한 투자수요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며 “다만 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업 목적으로 분양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공급이 부족해야 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역세권 입지일수록 투자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투자 상품이어서 살펴야 할 유의점이 있다. 실거주 등 세컨드하우스나 임대수익 목적으로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관련법 강화에 따른 사전 타당성 분석이 필요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중위생관리법상 건축물 일부를 대상으로 한 숙박업 영업신고 시 영업시설 및 설비개요서 사본과 교육수료증이 필요하고 위탁업체에 위임하면 약정수익 등 직접 운영하는 방식보다 자율성과 세후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함 랩장은 또 “이미 생활형숙박시설에 실거주하고 있는 경우 주택용도 사용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고 주택용도 변경시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중과나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을 아예 분양 자체를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콘도나 숙박시설처럼 회원권 형태로만 시설을 이용하게끔 해 용도에 어긋나는 대안주거로 쓸 수 없게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2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통과 시 법안 공포 후 6개월 이후에 적용된다. 김 의원은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허위·과장광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하면 생활숙박시설이 주거용으로 불법전용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11 I 강신우 기자
4300억 몰린 '청주힐스테이트'…청약금 환불사태, 왜
  • [단독]4300억 몰린 '청주힐스테이트'…청약금 환불사태, 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석 전에 환불이 마무리되는지 확인하려고 80번 정도 전화했는데도 통화를 못했다. 한두 푼도 아니고 정말 화가 난다.”(온라인부동산카페 한 회원)지난달 청약흥행에 성공한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청주 힐스테이트 센트럴’이 이달 청약금 환불 지연 대란에 싸였다. 청약 신청 13만8000건(중복청약 포함)으로, 청약금을 최소 300만원씩 돌려줘야 하는데도 달랑 지역 은행 지점 한 곳에서만 환불을 진행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결국 금융당국이 나서 신탁사에 조속한 환불을 지시하면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청주 힐스테이트 센트럴(사진=현대엔지니어링)9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금융감독원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청주 힐스테이트 센트럴’의 청약금 환불률은 사흘간 3% 수준에 불과했다. 환불해줘야 할 전체 건수는 13만8000여건인데, 환불을 시작한 지난 6일부터 하루 평균 1564건, 사흘간 4963건만 환불이 완료됐다. 남은 환불 건이 13만3000여건에 달한다.이 건물은 청주 흥덕구 가경동의 청주고속터미널을 복합개발한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무궁화신탁이 분양사업자 겸 시행수탁자를 맡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다. 주택은 아니지만 입지면에서 우수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데다 전매제한이 없고, 청약 신청에 지역 제약이 없어 전국에서 청약 신청이 몰렸다.이 때문에 지난달 4~6일 이뤄진 청약엔 160실 모집에 13만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금은 300만~500만원으로, 총 4377억원에 이른다.하지만 청약 결과가 발표되고 청약금을 돌려줘야 할 때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6일부터 환불이 시작된단 공지에 청약 낙첨자들은 곧바로 청약금을 돌려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도 별다른 안내는 없었다. 이에 청약자들은 수탁사 등에 전화를 걸어 환불 일자를 문의하려 했지만 전화가 쏟아지는 탓에 통화 연결조차 이뤄지지 않았단 불만이 온라인부동산카페 등에 쏟아졌다.환불이 늦어진 이유는 간단하다. A은행 청주지월시티 지점 한 곳에서만 환불 처리업무를 담당해서다. 14만건에 육박하는 환불 업무를 은행 지점 한 곳에서만 전담하면서 과부하가 걸렸고, 하루 1000건 이상 환불을 마쳐도 신속한 환불을 원하는 낙첨자들의 요구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이번 청약은 1인당 5건까지 청약이 가능해 1인당 최대 1500만~2500만원까지 청약금이 걸려 있는 상황임에도 환불 지연이 벌어져 속을 태운 셈이다. 금감원은 무궁화신탁에 해당 문제를 지적, 신속한 조치를 독촉했다. 그러자 신탁사는 오는 13일부터는 A은행 본점을 통해 환불금을 대량이체해 오는 14일까지 환불업무를 마치겠다고 보고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탁사에선 9월6일부터 한달 동안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미리 공지한 걸로 안다”면서도 “액수가 상당한데 하루 이틀만 늦게 돌려받아도 낙첨자로선 손해를 본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윤주경 의원은 “환불 기간을 30일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청약 신청이 몰렸다면 환불 업무를 지점 한 곳에 전담시킬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은행 본점에 위탁해야 했다”며 “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비롯해 전반적인 수탁사의 청약증거금 환불 제도를 점검하고 제도에 미비점이 있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2021.09.09 I 김미영 기자
강일동 어반브릿지 평당 2365만원‥당첨되면 4억 로또
  • 강일동 어반브릿지 평당 2365만원‥당첨되면 4억 로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강동구 고덕강일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가를 사실상 확정짓고 조만간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최근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 분양가심의의원회를 열어 분양가를 3.3㎡당 2365만원 이하에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어반브릿지 사업 주체인 DL이엔씨가 분양가격 등을 확정해 조만간 입주공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는 서울에서 흔치 않은 공공택지 민간 분양단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곳이다. 분양가가 평당 2365만원으로 확정하면서 84㎡형은 8억원, 101㎡형은 9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근처 고덕리엔파크2단지 전용 84㎡가 지난 7월 12억4000만원에 팔렸고, 고덕리엔파크3단지 전용 84㎡는 지난 4월 11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바로 옆 하남미사 강변도시의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 같은 평수도 지난달 12억150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최소 3억원에서 4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강동구청 관계자는 “평수가 작으면 평당 단가가 평균보다 조금 높고 반대로 넓으면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사업 시행자가 평형이나 층수 등과 평균 가격을 고려해 분양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일 어반브릿지는 전용면적별로 보면 84㎡ 419가구, 101㎡ 174가구를 합쳐 총 총 593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을 해당 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경기도에 살아도 서울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입주하면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면 중도금 대출이 제한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1.09.09 I 장순원 기자
농지투자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한 조언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농지투자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한 조언
  • 우리가 많이 투자하는 농지의 경우 이용이나 취득에 제한이 있어 다른 사람의 조언에 의지해 투자 시 상당한 피해를 입거나, 취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에 많은 주의가 요구되지만, 분명 농지투자는 소액투자로 리모델링 및 개발을 하면 다른 어떤 토지 재테크보다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따라서 농지 투자 시에는 취득 문제 여부, 투자 목적에 맞는 활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사전에 검토해 지자체 및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안전합니다.① 도시와 인접한 자연녹지 또는 계획관리지역 농지를 주목하라지목은 현재의 이용상황입니다. 그러나 용도는 미래의 활용을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용도지역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특히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기반 시설이 갖춰진 자연녹지지역과 생산녹지지역,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이 농지투자에서는 꽤 괜찮은 투자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중에서도 자연녹지지역 농지는 도시지역과 가깝다는 점에서 중단기 투자처로 추천하며, 생산녹지지역도 도시개발축을 고려하면 투자 추천지역에 해당합니다. 더불어 계획관리지역 및 생산관리지역 농지는 비도시지역중에서도 도시용지로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토지로 미래가치가 풍부합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 지역에서는 반드시 눈여겨봐야 하는 용도에 해당함을 명심해야 합니다.② 환금성 높은 농지인가를 확인하라농지가 대부분 속해 있는 비도시지역 땅은 도시지역 땅보다 넓은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환금성이 좋은 200~500평 정도로 분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면적의 환금성도 중요하지만, 금액도 역시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5억원 토지 한필지를 매수하는 것보다, 5000억~1억원 정도 토지에 투자해 2~3배 수익률 달성 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혹은 5억원 토지를 필지분할 하는 것도 환금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③ 주거방식의 변화를 주목하라주거문화는 아파트 위주에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세컨드 하우스로 변화했습니다. 주거문화가 고급 단독주택형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런 단독주택 용지로 바뀔 수 있는 곳이 농지 투자입니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서울 접근성,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의 농지는 이미 상당 부분 오른 것도 사실입니다.가치가 높은 계획관리지역 농지는 주택, 근린생활, 공장, 창고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도시지역 자연녹지에서도 가능하나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계획관리지역 농지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농지는 인구의 유입, 개발호재, 그리고 투자자의 전략에 따라 과학적인 투자가 필요한 재테크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합니다.
2021.09.04 I 김범준 기자
`文정부 약점` 부동산 때린 윤석열…"무주택 청년에 원가주택"(종합)
  • `文정부 약점` 부동산 때린 윤석열…"무주택 청년에 원가주택"(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무주택 청년의 원가주택, 수도권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정책을 내놨다. 앞서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발표하는 공약으로,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인 부동산 분야를 선택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모든 국민들의 주거수준 향상 실현’에 두려고 한다”면서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부동산 공급 대책부터 금융·조세 대책까지 총망라된 공약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무주택 청년가구에게 건설원가로 주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분양주택인 `청년원가주택`이었다. 윤 전 총장은 “현 정부 4년여 동안 집값과 전세가가 급등하면서 재산이 없고 분양받기 힘든 청년층이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고 있는 게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시중가격보다 낮은 건설원가로 분양가 20%를 내고 80%는 장기저리의 원리금 상환을 통해 살만한 양질의 주택을 매년 6만호, 5년 내 30만호를 공급하는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5년 이상 거주 후 원가주택 매각을 원할 경우 국가에 매각토록 하되, 매매차익 중 70%까지 입주자에게 돌아가게 해 재산 형성을 지원하고, 2차 입주자도 국가가 1차 입주자로부터 환매한 낮은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신혼부부·청년층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인상하며, 무주택가구를 위한 `역세권 첫집주택` 계획안도 마련했다. 윤 전 총장은 “역세권 첫집주택은 역세권 민간재건축단지의 용적률 상향조정을 통해 공공분양주택을 확보하고, 역세권 인근에 있는 저활용 국공유지인 차량정비창·유수지·공영차고지 등을 복합 개발해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기 5년 내 20만호 공급이 목표다.그는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신규주택 확대 △3기 신도시 추진 등을 통해 5년 동안 전국에 250만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고령층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과도한 세부담을 줄여주겠다고도 약속했다.이외에도, 지난해 여당이 밀어붙여 시행되고 있는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전면 폐지해서 원상복귀를 하는 게 맞다고들 하는데, 그 역시도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혼란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2년(계약기간)으로 돌아가되 시장의 혼란을 줄이면서 임대가격이 상승되지 않도록 협조하는 분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세제상의 혜택을 준다든지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그는 부동산 정책을 가장 첫 공약으로 제시한 데 대해 “사실상 1호 공약이다. 우리가 집권을 한다면, 시간적으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어젠다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이며 그 중에서도 코로나로 빈곤에 빠지게 된 분들”이라며 “국가는 위기에 처해있을 때 그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29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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