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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하이닉스,DR발행한도 확대..주가 영향은
  • [edaily] 하이닉스 반도체가 당초 8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려 했던 국내외 GDR발행규모를 12억50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하이닉스는 대신 하이일드본드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닉스의 이같은 조치는 해외 DR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로 풀이된다.물론 당사자인 하이닉스도,해외투자유치의 주간사회사인 살로만스미스바니도 DR발행의 분위기에 대해 확인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의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최근 싱가폴과 홍콩에서의 투자설명회는 상당히 좋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미국 뉴욕에서의 투자설명회에도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일단 투자설명회가 성황리에 이뤄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파이낸스아시아닷컴은 12일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하이닉스 DR에 1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하이닉스는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부인도 하지 않았다. ◇예상외로 높은 DR청약 열기=이번 국내외 DR발행 규모를 확대한 것은 그만큼 DR청약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점을 반영한다.하이닉스는 특히 3.5억달러 규모로 추진했던 하이일드본드 발행까지 취소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일드본드는 어차피 부채성격이기 때문에 GDR로 필요한 자금을 모두 조달할 수 있다면 굳이 하이일드본드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SSB관계자는 "당초 하이일드에 투자하려고 했던 투자자들중에서 상당수가 DR에 관심을 보였다" "하이일드 본드 투자를 고집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이들을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GDR의 최종 발행가액이 결정된 후 12억5천만 달러의 15% 범위(약 1.87억달러)내에서 추가로 투자자들에게 GDR 물량을 배정하는 추가배정 옵션(over-allotment option)을 부여한 것. 이는 DR발행가격이 정해진 이후에도 청약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를통해 하이닉스는 DR발행 최고한도까지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즉 12.5억달러에 추가 1.87억달러를 합하면 14.4억달러로 한도인 15억달러를 넘지않는 수준에서 DR을 최대한도까지 발행할 수 있게 된다. ◇하이닉스 주가엔 부정적=DR발행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주당 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또 당초 예상했던 30%의 할인률도 다소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DR청약 한도가 늘어났다는 것은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고 이는 할인율이 당초보다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하이닉스의 주가도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 하이닉스가 이처럼 DR발행에 성공할 경우 하이닉스엔 최대 14억달러 이상의 DR발행자금과 4억-5억달러로 예상되는 LCD매각 대금,또 1조원 규모의 CB 인수자금 등이 유입돼 단기간에 3조5천억원 이상의 유동성이 생기게 된다.이는 일단 급한불은 끌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한투증권 민후식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3조5000억원이 확보되면 현재 하이닉스 국내법인이 지고 있는 7조40000억원의 부채중 절반정도를 해소하게 된다"며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이 자금으로 올 연말까지 적자를 메워가면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1.06.13 I 이의철 기자
  •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전문)
  • [edaily]◆주요내용 □ 고수익채권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거래활성화를 위하여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방안을 추진하고자함 □ 주요내용 1)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고수익채권 펀드(고수익채권에 30% 이상 투자)를 허용 2) 증권사에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예탁받아 증권사 책임하에 운용하는 일임형 Wrap Account를 허용하되, ㅇ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형 펀드에 일정비율 이상 운용 3) 고수익채권 발행기업의 전환사채(CB) 발행요건을 개선하여 전환사채 형식을 통한 채권발행지원 4) 채권발행시 수탁회사(증권사)와 기업간 체결하는 수탁계약서상 투자자보호조항을 포함하도록 하여 채권자보호장치 강화 5) 신용평가회사가 공시하는 정보를 확대하고, 감독기관의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평가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6) 채권평가에 필요한 기초 data를 수집·관리하기 위한 채권정보관리체제(information hub)를 구축하고, 채권거래정보 공시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장infra 구축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1. 국내 고수익 채권시장의 현황 □ 고수익채권이란 신용등급 BB+등급 이하 채권으로서 수익성은 높으나 상응하여 투자위험이 큰 채권을 의미함 ㅇ 최근 시장에서는 투자적격등급인 BBB 채권도 BB등급이하 채권과 사실상 동일하게 취급 ㅇ 고수익채권의 발행잔액은 약 30조원 규모(전체 대비 27.5%)임 □ IMF 외환위기이후 경제 회복과 더불어 증가하던 고수익채권의 발행 및 유통은 대우사태 이후 급속히 감소 ㅇ 전체 채권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들어 4% 수준으로 99년 상반기(28%)의 1/7 수준으로 크게 위축됨 - 해당기업들은 주로 신용보증이 수반되는 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 ㅇ 유통시장에서도 신용위험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기피로 금년들어 고수익채권의 유통은 99년 상반기의 1/6수준으로 감소 2.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 국내 고수익채권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위험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없고 ㅇ 채권보유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미흡하며 채권의 가격을 결정해주는 평가기능 등 Infra도 부족하기 때문임 ㅇ 기업도 부실기업으로 비추어질 것을 우려하여 신용위험에 상응한 고금리채권발행을 기피하고 있음(Signaling Effect) □ 하반기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만기도래하는 고수익채권(BBB 포함시 13.8조원 추정)이 원활히 소화되도록 해야함 ㅇ 특히,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금년으로 만료됨에 따라 시장기능에 의한 채권수급안정 방안이 미리 강구되어야 함 □ 또한, 고수익채권의 발행기업이 주로 구조조정 추진기업과 성장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ㅇ 기업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하여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를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 3.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를 허용하고, 고수익채권투자를 대행하는 Wrap Account 도입등을 통해 수요기반을 확대 ◇ 고수익채권투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수탁회사를 통한 채권자보호제도의 강화 ◇ 채권가격이 정확히 산출될 수 있도록 신용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채권정보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장 Infra 개선 가. 고수익채권펀드의 설립 □ 고수익채권(BB+이하)에 30%이상 투자하는 펀드 설립 ㅇ 설립형태: 투자신탁(투신), 은행신탁, Mutual Fund(공모 및 사모펀드) ㅇ 펀드투자자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하여 소득세·농특세(총16.5%)를 비과세 - 비과세혜택은 2002년말까지 가입한 투자자에 한하며, 펀드기간은 1~3년으로서 최소 의무투자기간은 1년(1년이내 환매시 과세) - 일시납 뿐만 아니라 적립식 상품도 허용 ㅇ 세금우대 이외에 공모주 배정을 통하여 수익률을 제고 □ 펀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시가평가하며, 외부전문기관에 펀드의 평가 등 사무위탁을 의무화함 ※ 6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하반기부터 판매 나. 수요기반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 증권사가 고수익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예탁자산을 대신 운용해줄 수 있는 일임형 Wrap Account 허용 ㅇ 예탁자산은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펀드를 일정비율(예: 30%)이상 매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잔여분은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 - 현재에는 증권사가 투자자문만을 하는 자문형만 허용 ㅇ 다만, 일임형 Wrap Account는 고객과의 사후 분쟁의 소지가 크므로 건전하고 투명한 자산운용규정을 별도 마련 ※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6월) □ 고수익채권은 금리만으로 투자수요를 진작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형태의 발행을 활성화 ㅇ 일정기간 후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어 부채총량이 감소하게되므로 재무구조개선 측면에서도 바람직 ㅇ 이를 위하여 전환가격 산정기준을 다음과 같이 개선 - BB+이하등급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시 현행 전환가격기준에서 10% 할인발행을 허용 * 현행기준: 1개월평균·1주일평균·최근일 종가의 평균가 최근일 종가 채권청약 3거래일 전 종가중 높은 금액 - 워크아웃등 구조조정대상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자유로운 전환가격 설정을 허용(산정기준 적용배제) ※ 금감위 "유가증권발행및공시등에관한규정"개정 (6월) 다. 채권투자자에 대한 보호장치 강화 □ 채권투자자는 대출기관과는 달리 통상 담보물이 없을 뿐아니라 다수인으로 분산되어 있어 권리보호가 어렵기 때문에 ㅇ 수탁회사가 채권투자자를 대행하여 기업과 수탁계약서를 작성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함 *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증권회사가 수탁회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나 증권사간 인수경쟁으로 투자자보호기능은 미흡 □ 특히, 고수익채권의 경우 발행기업의 신용위험이 크므로 투자자보호기능을 강화하여 투자위험을 최소해나갈 필요 수탁회사(증권사)와 발행기업간 체결하는 수탁계약서상 투자자 보호조항을 강화(투신협회에서 표준계약서를 마련) ㅇ 표준계약서에는 발행기업의 재무비율, 담보설정 등에 관하여 규정하는 등 투자자보호조항을 명시적으로 규정 * 예: 발행자 甲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유지하며,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ㅇ 계약서상 의무 불이행시 조기환매를 요구할 권리를 규정 수탁회사가 투자자보호기능을 소홀히 할 경우 제재조치와 함께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 ㅇ 장기적으로 인수주간사와 수탁회사를 분리하여 수탁회사가 채권자보호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함 ※ 표준계약서제정(투신협회) 및 유가증권신고 관련 금감위규정 개정(6월) 라. 채권신용평가제도의 개선 □ 채권신용평가는 투자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 Infra이므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기업경영상황을 반영해야함 □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금융감독기관의 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신용평가기관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제고 신용등급이 기업경영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도록 유도 ㅇ 금감원이 신용평가회사를 평가하기 위해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채권의 부도율을 계산할 때 발행당시의 등급뿐만 아니라 변경된 신용등급을 감안함 ※ 금감원은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등급별 부도율을 계산하여 부도율이 높을 경우 업무제한 등 제재조치를 하고 있으며, 상위등급평가 채권의 부도율이 높을수록 많은 벌점이 부과됨 투자자가 채권의 부도확률·신용등급 변경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신용평가회사가 공시하도록 의무화 ※ 예: 발행된 채권이 신용등급별로 해마다 어떠한 신용등급으로 변화했는 지를 보여주는 신용등급변화표(transition matrix) 등을 공시 투신협회의 평가시 신용등급별로 부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않으면 평가상 불이익을 받지 않는 면제구간을 운용 ㅇ 신용평가회사가 부도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문제점을 방지 ※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에 관한 규정 개정(6월, 금감위, 투신협회) 마. 채권정보의 인프라 구축 □ 국내 채권평가기관은 역사가 짧아 부도율·회수율 등 고수익채권의 평가를 위한 정보가 부족 ㅇ 부족한 정보도 다수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고수익채권에 대한 평가기능이 매우 취약함 → 고수익채권의 위험도·수익성이 정확히 분석되지 못하여 시장가격을 정하기 어렵고, 거래활성화를 크게 제약 □ 증권업협회·증권예탁원의 주도하에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채권정보관리체제(information hub)를 구축 ㅇ 향후 2년간 채권의 발행주체, 금액 등의 발행정보와 부도율·회수율 등 채권평가의 기초정보 수집·정리 ㅇ 기초 정보를 토대로 고수익채권의 정확한 시장가치가 산정되어 투자자간 거래가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 ※ 예상참여기관: 재경부, 금감위,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증권전산, 채권시가평가회사 및 신용평가회사 등 □ 매매거래후 실시간으로 채권거래정보가 투명하게 공시될 수 있는 공시체제를 구축 ㅇ 매매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협회에 매매내역을 5분 이내에 통보(현행 30분)하고 협회는 시장에 실시간으로 공시 ※ 채권장외거래공시등에관한규칙(증권업협회) 개정 4. 기대효과 □ 고수익채권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들이 자기신용에 따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 ㅇ 현재 BB등급 이하 기업은 주로 신용보증이 수반되는 CBO등을 통해 채권발행을 하고 있으나, 자기신용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시장원리에 부합하고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음 □ 하반기에 집중되는 회사채 만기도래분에 대하여 사전에 대응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를 유지 ㅇ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규모는 총34조원으로서 차환문제가 없는 우량채권·Workout 채권 등을 제외할 경우 14조원 수준임 →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2000년 비과세펀드 시행시 6개월간 11조원 조성),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CBO채권발행(신용보증여력 7조)등으로 무리없이 해소가능 ㅇ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는 2002년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므로 내년 이후에도 채권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임 □ 투자자에게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여 저금리 시대의 다양한 투자욕구에 부응할 수 있음 ㅇ 현재에도 일부 세제혜택을 준 High Yield, CBO 펀드는 평균수익률이 9% 수준임(정기예금금리 5~6%)
2001.06.05 I 이종석 기자
  • 부실분석 19개 증권사, 1~5개월 간사업무 정지(상보)
  • [edaily] 증권업협회는 30일과 31일 자율규제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지난 99년과 2000년 코스닥 등록 및 거래소 상장을 위한 간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인수대상 기업의 미래 영업실적을 부실분석한 19개 증권사에 대한 제재를 최종 확정했다. 이들 19개 증권사는 다음달 1일부터 코스닥 등록의 경우 1~5개월, 거래소 상장은 1개월간 주식분석업무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 등록 및 거래소 상장을 위한 간사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제재대상 19개 증권사의 인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92%에 달하며 99년과 2000년 실시된 295건의 코스닥 등록 및 16건의 거래소 상장과 관련 분석대상기업 중 22%인 69사가 부실분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증권사는 현대 동양 대우 LG 굿모닝 한화 신한 SK 대신 교보 세종 한빛 삼성 동원 일은 메리츠 리젠트 하나 한누리 등이다. 하지만 증권업협회는 이미 상장 및 등록을 추진중인 발행기업에게는 피해가 없도록 5월31일 현재 협회에 주간사계약 체결을 신고한 발행기업의 경우 제재의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했다. 따라서 제재를 받은 증권사와 주간사업무를 체결한 발행기업들은 상장 및 등록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증권업협회는 또 비상장, 비등록 기업은 새한정보기술과 총액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청약절차를 완료하고도 청약실적 미달을 이유로 인수계약을 중도해지한 세종증권에 대해 인수시장의 공정거래질서 유지 및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500만원의 벌과금을 부과했다. 증권회사별 제재기간은 다음과 같다. (단위:개월) ----------------------- 증권사 제재기간 -------------- 코스닥 거래소 ----------------------- 현대 5 동양 5 대우 5 1 LG 4 1 굿모닝 4 1 한화 4 1 신한 4 SK 3 1 대신 3 1 교보 2 세종 2 한빛 2 삼성 2 1 동원 2 일은 2 메리츠 2 리젠트 2 하나 1 한누리 1
2001.05.31 I 문병언 기자
  • (주간전망)코스닥,"나무를 봐라"..종목장세 연장
  • [edaily] 이번주(5.28~6.1)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개인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강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실질적인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지수등락의 바로미터인 외국인은 한발 물러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이 쉬어갈 때 마다 나타나는 틈새 개별종목장세는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개인들이 매수주체로 나섰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유동성 보강없이는 지수상승에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하지만 호전된 투자심리와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경기를 감안할 때 하락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지수는 지난주에 나타난 횡보 국면의 기간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숲(지수)보다는 나무(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공격적인 투자 보다는 종목별 순환매와 중저가 실적호전주의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21일~26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우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투신의 매수에 힘입어 83선(종가기준)에서 옆걸름치는 횡보국면을 나타냈다. 또 개인 단기매매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전주말대비 0.48% 오른 83.43으로 마감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난주 개인과 투신은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팔았다. 이같은 민족자본(개인+투신)과 외세자본의 한판 승부는 큰 변화없이 끝났다. 블루칩에서 증권 건설주로 집중됐던 매기가 중저가주로 빠르게 이전되면서 주도주없는 순환상승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적인 개인의 시장주도가 본격화할 것이다. 단지 지나주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의 부분적인 시장참여가 지수상승의 버팀목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미 실적호전 중소형주로 몰린 매기가 한주동안 주도주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안정된 해외변수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예탁금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한주가 될 전망이다. 지수의 상승과정에서 외국인의 매수 가담을 감안해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고 개인주도의 장세에서 최대 수혜주인 실적호전 중소형주의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 가벼운 종목장세 예상 = 외국인들이 그동안 꾸준히 순매수해 오던 업종대표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나 기관의 코스닥시장 참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개인들만의 힘으로 코스닥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추가적인 유동성 보강없이는 전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시변수들이 안정을 보이고 있고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중기적인 시황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기업실적과 거시지표의 호전을 기다리는 가운데 기간조정 차원에서 가벼운 조목중심의 틈새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에도 개인들이 선호하는 저가주, 소형주, 신규등록주 중심의 종목별 랠리가 전개되면서 상한가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 적극적인 시장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중소형 재료보유종목 중심의 발빠른 매매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신규등록주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과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을 선별해내는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 M&A 관련주, 환경관련주, 바이오테크 등 중소형 테마주에 대한 순환매에도 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 &49854;보다는 나무 = 해외변수의 부정적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기술적 분석상 조정장세의 연장이 예상됨에 다라 추가적인 물량소화과정속에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개별종목들이 원활한 손바뀜과 함께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돼 틈새시장에서 재료보유주 중심의 제한적인 종목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공격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저가매수와 고가매도를 반복하는 기계적인 매매전략이 유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실적호전주와 저PBR주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 시장의 무게중심이 거래소시장으로 이전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수익률게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4729억원에 불과했던 공모주 청약자금이 23일 현재 3조2804억원으로 급증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향후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할 것이다. 다시말해 시장이 좀더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일 경우 신규자금의 유입도 본격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속되고 있는 횡보세로 인해 시장체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수의 추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번주는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상승시 차익실현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시장참여는 한템포 늦추는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2001.05.27 I 김기성 기자
  • 디지털 금융혁명 (1부)온라인 트레이딩- 굿모닝증권(상)
  • [edaily] <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굿모닝증권 편입니다. 굿모닝증권은 톡톡튀는 사명(社名)만큼 돋보이는 브랜드와 컨텐츠, 마케팅을 바탕으로 "잘 나가는" 증권사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단시간내에 시장 점유율이나, 시스템 경쟁력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오랜 업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굿모닝증권의 이같은 선전은 쌍용투자증권 시절부터 다져온 든든한 "뿌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무엇보다 시스템과 마케팅, 정보를 "참신함"이라는 무기로 적절히 배합시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edaily는 이같은 굿모닝증권의 성장 비결과 향후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5일 여의도 굿모닝타워 7층에 자리잡고 있는 IT지원업무본부를 방문해 본부장인 박종길 이사와 이광렬 IT전략기획부서장, 김상철 UI(User Interface)팀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봤다. "한발 늦었다면,새로움으로 승부" 굿모닝증권은 주요 증권사들과의 시스템 경쟁이 한창 불붙던 지난 98년과 99년에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쳐다보고만 있었다. 쌍용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을 여전히 달고 있던 그 시절 IMF와 함께 투자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쌍용투자증권만 해도 94년 업계 최초로 원장이관 작업에 성공했고 97년 역시 최초로 윈도우 방식의 HTS인 "사이버 프렌드"를 개발하는 등 선도 증권사로 이름나 있었다. 한동안 침체에서 탈피하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로 거듭나고 금감원의 경영개선명령에서 벗어나면서 굿모닝증권도 경쟁에 동참했지만 이미 대형사 위주로 판이 다 짜여진 상태였다. 뒤 늦게 뛰어 들면서 굿모닝증권이 착안한 것은 "참신함"이었다. 99년말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준비작업을 맡아온 김상철 팀장은 "어차피 온라인 트레이딩 부문에서 선발사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대형사들과 수수료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오직 새로움만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선 "굿아이(goodi)"라는 시스템 통합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다양한 채널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토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굿아이 파워 액세스"라는 이름 아래 애뮬레이터 방식의 전용 시스템, 웹 시스템, 모바일, 콜센터, 인터넷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지난 99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면서 2000년 1월에 "굿아이" 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먼저 오픈한 것이 이런 면을 잘 보여준다. 또 휴대폰 서비스도 5대망을 한꺼번에 오픈했고, 인TV넷과 손잡고 세계최초로 굿아이TV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PDA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전략은 단시간내 가시적인 실적 향상으로 나타났다. 99년 시장 잠유율 1.5%대로 10위권 밖이던 굿모닝증권은 지난달에 이미 4.5%를 돌파해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또 시스템 측면에서도 스톡피아 평가에서 지난해 4분기 업계 5위, 올 1분기 3위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전산-마케팅-모니터링의 절묘한 조화" 굿모닝증권의 비약적인 성장은 무엇보다 전산부문과 마케팅, 모니터링 조직의 절묘한 조화에서 비롯됐다는 게 자체 평가다. 박종길 이사는 "IT본부내에 UI팀을 만들어 사용자(유저)쪽의 모든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시스템에 반영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했고 업무지원부에서 업무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면서 모든 백오피스(후선업무)를 통합 수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CTI콜센터를 소본부 개념으로 마케팅 본부 산하에 둬 단순한 고객 전화응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고객 마케팅까지 온라인 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콜센터에서는 현재 전화 문의 뿐만 아니라 공모 청약이나 금융상품 상담 및 마케팅, 비활동 계좌 관리, 트레이딩 시스템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굿모닝증권이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굿아이 넷 2001" 오픈 때 운영하게 된 자체 모니터링 클럽. 박 이사는 기자와의 첫 만남에서 모니터링 클럽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전문적인 투자자들을 공개 모집해 클럽으로 만들고 수수료 인하와 별도 리포트 등 혜택을 주면서 게시판을 통해 시스템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굿모닝증권이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Q&S(Quality & Service)운동의 일환으로 24시간 내에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스템 담당자들이 모니터링 클럽에 올라온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는 일이 다반사라는 얘기다. "센터(center)개념으로 특화한다" 박종길 이사는 "최근에는 일반화됐지만 굿모닝증권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 "센터" 개념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라는 얘기로 굿아이의 성공 비결과 앞으로 나갈 방향을 설명했다. 굿아이에서의 "아이(i)"가 Information, Internet, I, Investment를 의미하는 만큼 온라인 상에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굿모닝증권은 인터넷이 발전하고 있어 정보별로 그룹짓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투자분석부내에 온라인에 걸맞도록 특화된 리서치팀도 만들었다. 또 오는 6월부터 운영하게 될 금융상품 투자센터도 리서치센터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모닝증권측은 센터의 이름 그대로 온라인 상에서 전자인증에 의한 매매나 금융상품 관련 전문가 상담, 펀드별 정보, 랩 어카운트 등 금융상품 마케팅 및 판매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 개개인에 맞춰가는 시스템"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굿모닝증권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 고객 개개인에 맞춰가는 시스템과 그 속의 콘텐츠 개발에 있다. 김상철 팀장은 "증권사들의 시스템 개발이 점점 가속화되면서 시스템 자체와 콘텐츠에 있어 우열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동질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전용 트레이딩 시스템의 경우 증권사 영업직원들과 고객이 동일한 정보와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토대로 삼아, 고객 개개인이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게 핵심이다. 흔히 말하는 "제3세대 시스템"으로서 기존 라이브러리나 소스레벨의 HTS와는 달리 독립적인 객체지향형 프로그램으로서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메인화면부터 모든 화면과 기능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즉 기본 테이블만 증권사에서 제공하고 컨퍼넌트 베이스(component base)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예기다. 물론 이런 개념에는 시스템 트레이딩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단순한 조건부 매매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기본적 차트나 복합차트로부터 나오는 시그널을 받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첨부시킬 것"이라며 "또 일반용과 전문가용을 구분해 전문가용의 경우 개개 함수값까지 지정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미 국내외 제품들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또 웹 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PFMS(개인재무관리서비스)를 지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증권사에 도입된 웹 스크래핑 기능을 바탕으로 증권, 은행, 카드, 보험 등 전 금융권을 막론하는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랩어카운트를 비롯한 재무 설계까지 담당한다는 그림이다. 6월1일 1차 버전이 웹 상에 게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 팀장은 "오는 6월에 문을 여는 금융상품 투자센터가 이를 위해 중추 역할을 할 것이며 외부기관과 제휴해 국내 모든 펀드에 대한 분석 가이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오는 6월11일부터 랩어카운트 상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런 구상은 연말까지 기나긴 작업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인프라가 될 CRM(고객관계관리)은 현재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4.27 I 이정훈 기자
  • 데이콤 삼립정공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 신한증권은 24일 특징주코멘트에서 "데이콤은 구조조정계획 발표이후 본격적인 수익구조 개선이 나타나는 2분기까지는 탄력적인 매매대응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 삼립정공도 현대/기아차 및 르노삼성차와의 납품계약 진행에 따라 외형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데이콤=구조조정과 관련된 대략적인 계획은 데이터통신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선정함과 동시에 기존의 음성통신부문은 정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올해 초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종합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업체인 AGC과 합작투자 방식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에 진출한 것은 향후 데이터 통신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음. 그동안 한국통신에서 해저케이블을 임대해서 사용왔기 때문에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은 국제통신 접속비용의 대폭적인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됨. 회사 관계자는 천리안 분사가 하나의 구조조정방안일 수는 있으나 최종처리방침은 다음 달 중순경에나 나올 것이라며 천리안 분사와 관련해 추진되고 있는 외자유치는 없다고 밝힘에 따라 외자유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궁극적으로 동사는 미국 AOL을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번 구조조정계획 발표이후 동사의 본격적인 수익구조 개선이 나타나는 2/4분기까지는 기업에 대한 가치판단측면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탄력적인 매매대응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됨. (양병태 애널리스트) ◇삼립정공=대우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외형 및 수익성 향상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동사의 주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일은 르노삼성차가 개발중인 준준형승용차 SM3에 부품납품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으로 대량거래 수반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동사는 현재 대우차에 대한 납품비중(약 70%)을 줄이는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납품비중을 확대시키고 르노삼성차와도 신규납품계약을 추진하여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중에 있음. 따라서 회사측의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된다면 동사의 외형 및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어 주가는 한단계 Level-Up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대/기아차 및 르노삼성차와의 납품계약 진행사항을 주시하며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송종호 애널리스트) ◇천일고속=고속버스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 운송업체인 동사는 지난 3월22일 이후 최대거래량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함. 동사의 지난해 외형은 4.1% 증가하였으나, 경유가격 및 도료통행료 인상으로 2000년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06.5%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하여 영업수익성은 저하된 상태임. 이는 고속버스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승용차와 항공기 등 대체운송수단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한편 전일 동사주가의 강세원인은 M&A 전용펀드의 내용을 포함하는 증권투자회사법 개정이 마무리 되고, 펀드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군들의 수혜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음. (김동원 애널리스트) ◇좋은사람들=2001년도 1분기 외형이 전년 동기대비 33.1% 증가한 225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경기둔화에 불구하고 양호한 외형성장을 시현한데 힘입어 장중 매수우위의 양상을 보이며 장마감 무렵 상한가를 기록함. 한편 동사주가는 지난해 대표 이사의 스캔들로 속락세를 경험하였으나 최근 대주주의 주식매입과 실적호전을 재료로 견조한 주가상승세를 기록함. 하지만 탄력적인 주가상승세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2500∼2660원 사이의 매물벽 소화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SI 및 소프트웨어관련주= 전일 코스닥시장내에서 소위 가는 주식과 못 가는 주식에 대한 분명한 경계를 보여준 바 있는데 SI및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경우 인터넷 3인방, 보안관련주와 더불어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임. 전일의 경우 이들 업종내에서도 소위 주도주와 주변주의 시세탄력이 현저히 차이가 나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버추얼텍(36620), 인디시스템(37700), 이네트(42340), 핸디소프트(32380) 등이 대량 거래속에서도 상한가를 지킨 반면 여타 주변주들은 조정가능성이 엿보이는 주가흐름을 보임. 주도종목군의 경우 주로 업종내에서 대표성을 띄고 2001년에도 수익성이 지속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군이라는 특징을 아울러 지니고 있음. 그러나 현재 코스닥시장이 실적호전 등의 재료보다는 시장의 수급에 따라 좌우되는 특징을 지닌 시장이란 점에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전일 집중적인 매물대에 진입하면서 관련기업군들이 대량거래속에 상승탄력이 약화된 점은 1차적인 시세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됨. (박동명 애널리스트) ◇현대DSF=현대백화점 계열의 울산직영 백화점업체인 동사는 전일 1분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2000년 3월 13일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을 수반하며 상한가를 시현함과 동시에 올들어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였음. 동사는 지난해 식품보다 의류 비중을 강화함으로써 매출원가가 줄어 영업이익률이 향상 되었고 재무구조개선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실적호전에 힘입어 지난 4월 16일 4년만에 배당을 실시한 바 있음. 동사의 2001년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784억원, 영업이익 54억원, 경상이익 39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5% 증가를 달성하였음. (김상규 애널리스트) ◇S-oil=전일 동사의 주가는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 7일째 연속 상승세를 시현하였으며, 전일 하루동안에만 12.74%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1999년 7월이후 신고가를 갱신함. 지난 14일 1479억원 상당의 자사주 594만1180주를 직원들에게 청약(4월 29, 30일)을 통해 주당 2만4900원에 장외 매각한다고 공시한 이후 동사의 주가는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직원들에 대한 자사주 매각은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1)계약서상 임의매각을 금지하도록 함으로써 장기보유를 유도하고 있어 단기적인 물량부담의 우려가 없다는 점과 2)지난해의 10% 중간배당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25% 까지의 중간배당을 검토하고 있는 동사가 직원들에게도 고배당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되면서 높은 수준의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동사의 200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2조1,670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1710억원, 경상이익은 1257억원에 달하는 환율평가손실에 의해 전년동기대비 76.6% 감소한 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음. (이주영 애널리스트)
2001.04.24 I 문주용 기자
  • 하림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16일)
  • [edaily] 다음은 16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이동통신 단말기 분기실적 분석과 투자의견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수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한 269만대 수준에서 알 수 있듯이 내수에 편중된 회사들의 매출액은 크게 감소하였고, 반면에 수출 물량이 증가한 회사들은 오히려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회사는 세원텔레콤 (투자의견 : 중립)인데,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하였다. 팬택 (투자의견 : 중립)도 북미지역으로의 CDMA단말기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35.7%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하였다. 다만 내수에 편중된 텔슨전자 (투자의견 : 중립)는 총 15.6만대의 단말기를 내수시장에 판매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7%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순이익면에서는 제조간접비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효과 상쇄,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세후 순이익률 2% 이상 기록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업종 전체 투자의견 중립을 여전히 유지한다. ◇LG텔레콤 유상증자 청약 결과 LG텔레콤은 지난 12,13일 유상증자 청약 결과 약 34%의 주주가 청약을 신청. 대주주인 LG전자는 참여하였으나, BT는 실권. BT는 현재 재무적인 사항을 고려 추가적인 투자를 피하는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LG에는 약 103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의 이번 유상증자 결과에 의해 자금이 다소 적게 들어온 점이 있으나, LGT는 현재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수준으로 향상되었고, 올해 하반기에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도 현재의 흑자기반으로 롤오버가 무한히 진행될 것으로 현재로서는 추정된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 참여부진에 따른 재무적인 리스크 증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가공품 리스테리아균 검출로 인한 업계 영향,하림(2466) 수혜 전망 농림부가 14일 미국 바-S푸드(Bar-S Foods)사가 생산한 식육가공식품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다는 미국 농무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7개 품목 33t에 대해 긴급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육가공 제품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 (리스테리아균은 혐기성 그람양성균으로서, 자연환경에 저항성이 강하고, 분변, 식품, 사료의 사일로 등에서 수 개월동안 균이 생존 가능하고, 특히 4-6℃의 저온에서도 증식이 가능해 냉장 육가공 식품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소, 양, 염소, 돼지 등 동물이나 조류에 감염하여 뇌염과 패혈증을 일으키고, 사람에도 감염하여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 현재 상장 법인 중 육가공 제품 생산업체는 선진(14300,육가공 매출 비중 13%),제일제당(01040,육가공 비중 10%,투자의견 중립),OEM방식의 동원 F&B(49770)등이 있고 원료육의 수입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1999년에도 일부 제품의 리스테리아 검출 소동이 있었던 제일제당의 경우에는 소폭 매출 감소 전망. 선진의 경우 외식업체의 패티 공급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에 따른 타격이 직접적이지는 않으나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경우에는 영향 받을 듯. 한편 계육 가공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하림(24660,육가공 비율 21%)의 경우 대체 수요 증가에 의한 매출 상승 전망.
2001.04.16 I 김세형 기자
  •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⑥최중경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중)
  • [edaily] 이번주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최중경 과장입니다. (인터뷰 상편에서 이어짐) 채권시장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재료에 대한 스윙폭이 너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재경부를 국고채라는 채권의 “발행자”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시장의 질서를 만드는 자”로도 보는데요. 정부의 뜻을 읽으려면 어떤 것을 봐야합니까. ▲우리 채권시장이 매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가평가가 처음 도입될 때 우려도 많았지만 저는 옹호하는 입장이었는데 이것이 채권시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기까지 갖고 있어도 평가에 변화가 없으면 딜링을 할 요인이 없죠. 이제는 가격이 변하면 액션을 해야합니다. 물론 잘못해서 시장이 약할 때는 나선효과라고 해서 손실이 손실을 불러오고 올라갈때는 한없이 올라가는 것이 걱정되지만…지내놓고 보니까 걱정반 기대반 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재료가 있을 때, 소득이나 외국금융기관의 동향, 물가 등 변수가 움직이는 것에 반응을 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스윙 폭이 너무 큽니다. 우려처럼 시장의 폭과 깊이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딜러들이 지나치게 민감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시장이 성숙해가는 단계임에 틀림없다고 봅니다. 다만 반응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도 보면 채권 애널리스트가 최고의 연봉자이고 최고의 이코노미스트입니다. 금융이나 거시경제를 읽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딜러들도 분업화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채권 애널리스트와 딜러는 달라야죠. 투자전략을 세우는 사람과 그 전략하에서 시장의 미세한 움직임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달라야합니다. 딜러는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하고 전략을 세우는 애널리스트가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수단, 물량조절이나, 한국은행과 유동성 조절에 대해서 협의하고 요청하는 것. 이런 것들을 시장이 잘 지켜봐야죠. 정부보증 예보채, 프리미엄이 너무 높다. 명목성장률에 근거한 금리결정 타당성 떨어져 -예보채가 채권시장의 문제거리인데요 ▲저도 불만입니다. 왜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인데 프리미엄이 그렇게 많이 붙죠.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시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하고 있는데 시장이 알아서 할 일이어서… 정부는 분명히 불만입니다. 정부가 보증을 했는데..무보증이면 몰라도. 이코노믹 펀더멘털에 따라, 성장률에 물가 더하면 얼마니까 명목성장률을 베이스로 금리가 움직여야된다는 논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여러나라 케이스를 분석해봤어요. 금리가 어디를 베이스로 움직이나 알아보려고. 반반입니다. 명목성장률을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일견 보여지는 나라와 전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반반이었어요. 일본의 경우도 금리가 낮았죠, 성장률에 관계없이.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것만 가지고는 금리를 설명할 수 없다. 레퍼런스의 하나일 뿐이다.”라는 겁니다. 성장률로 금리에 접근하더라도 문제가 있는데 아주 고전적인 경제학이론이죠. 다시 말해 “내가 투자하는 것보다는 내 돈을 빌려줄 테니 네가 투자해라. 대신 그 대가를 내게 달라”는 것인데 메니지먼트 스킬,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경영자로서의 자질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할 때 (돈을 빌려준 사람도) 평균적으로 자기 몫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생산에 종사하는 자가 기록한 생산성에 대해서 (돈을 빌려준 자가) 똑같이 먹겠다고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죠. 스킬이 전혀 없는 사람이 기업가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곤란하니까 그 프리미엄만큼은 (금리에서) 제해야죠. 더구나 국고채는 리스크 프리가 아닙니까. 생산활동에 따른 리스크를 모두 부담하고 난 결과이니까 리스크 프리인 것 만큼 또 (금리에서) 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결국 명목성장률에 빗대서 이자를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제가 개발경제학을 전공했는데 개발경제학에서 말하는 금리 균형은 기업가정신이 어느정도 감안됩니다. 농부나 대장장이 등 아주 기본적인 생산자의 경우에는 “내가 돈 꿔졌으니 생산한 것 반 나눠갖자” 이럴 수 있지만 기업은 다르죠. 스킬의 차이에서 오는 보수, 다른 간접적인 부담,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 이것이 모두 다른데 명목성장률로만 국고채 수익률을 계산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이에요. -20여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87년인가 포철 국민주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때 이중청약자, 월급이 60만원이상인 경우, 고소득자가 청약하면 적발하겠다고 했죠. 그걸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했는지 부정청약자가 많았죠. 그래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청약명단에서 같은 사람이 나오면 튀어나오게 하면 되니까. 고소득자는 국세청에 사정사정해서 테이프를 빌렸어요. 소득 테이프를…그 테이프를 걸어서 거기에 걸리는 명단을 뽑아냈죠. 국민에 대한 약속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니 별별 부정청약 사례가 다 있더라구요. 엄청나게 많이 걸렸어요. 금융기관 직원도 적발되고… 뭘 알겠느냐하고 이중청약 많이 했는데 조사해보니 다 걸렸죠. 국세청을 정말 열심히 설득했던 기억이 새롭군요. 외환위기에서 배운 것, 대내균형과 대외균형이 충돌할 때는 대외균형을 먼저 생각해야 -IMF 얘기좀 해주세요 ▲(먼 훗날 얘기하자며 머뭇거리다가) 아무튼 배운 것이 많습니다. 한가지 배운 것은 대내균형과 대외균형이 충돌할 때 뭘 선택할 것이냐. 개방경제에서는 대내균형, 즉 소득이나 물가하고 대외균형, 즉 수출이나 경상수지 등이 충돌할 때 당연히 대외균형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배웠죠.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외채규모가 부풀려지까 평가손이 생깁니다. 그래서 장부상 수익성이 줄어들죠. 반면 유동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아지거든. 국가도 마찬가지에요. 내셔널 리퀴디티를 먼저 선택해야합니다. 97년에 우리는 그렇게 못했죠. 93년에 잠깐 흑자내고 이후 엄청난 적자가 나왔는데 이것이 다 단기채무가 됐고 유동성이 어려워졌어요. 만약 돈을 빌려주는 입장이라면 뭘 보겠습니까. 소득이 있느냐, 그 소득을 죄다 써서 빚을 지고 있나를 보지 않겠어요. 내가 한국에 투자하는데 “돈을 벌고 있느냐” 이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고 있느냐이고 “저축이 있냐” 이는 보유고 아니겠어요. 둘다 제대로 되야죠. 간단히 말해서 “내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예스”라고 대답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외환보유고를 보여줘야죠. 개방경제에서 외국인들의 이 같은 질문에 자신있게 객관적으로 답하면 안전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시장을 보고 경제를 봐야죠. 이것이 IMF에서 배운 것이고 이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일을 잘 할 수는 없는데요.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가 있다면 ▲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웠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히 기억난다고 하면 사무관때 군대 제대하고 갓 와서 모셨던 양승만 과장(부산세관장으로 은퇴하심)입니다. 처음으로 기안을 올렸더니 그대로 사인을 하시더라구요. “내가 볼 때 고칠게 많지만 네가 처음해온 것이니까 그대로 싸인한다. 국장하고 부딪쳐봐라.” 그래요. 그렇게 얘기해준 것이 고맙더라구요... 기를 살려줄 겸 사인한다고 했는데 국장한테 들고 갔다가 깨지고 나왔죠. “뭐 지적하든. 이거이거 지적하지. 이건 이렇게하고 저건 저렇게 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일종의 실습을 시킨 것이죠. 자기가 사인한 기안이 국장한테 퇴짜를 맞으면 자기에게도 부담인데 사무관 기를 살려주려고 사인을 했다고 하니, “이 과장을 망신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은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선생이 좋아서 공부잘하는 것은 아니죠. 열심히 일하게 하고 긍지를 심어주고 이런 측면에서 양 과장님이 기억에 남아요. (인터뷰 하편으로 이어짐)
2001.04.13 I 정명수 기자
  • 호남석유/에이스테크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6일)
  • 다음은 16일자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호남석유화학 : 2001년 EPS 추정치 26.2% 하향조정 예상보다 저조한 2000년 4/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EPS 추정치를 713원으로 하향조정함. 4/4분기에는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3/4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원료인 납사가격의 강세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80.2%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 감소와 외화환산손실의 증가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98억원,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함. 12개월 목표주가 9,500원 및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유한양행 : 2001~2002년 EPS 추정치를 76.4%, 18.1% 상향조정 당사의 기술수출 대금유입 시기에 대한 가정 변경과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를 반영하여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함. 12개월 목표주가 50,000원 및 투자의견 BUY 유지. 2000년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여, 매출액은 2,210억원(전년대비 17% 증가), 영업이익은 330억원(35% 증가), 경상이익은 530억원(102.1% 증가), 순이익은 340억원(3% 증가)를 기록함. [뉴스코멘트] * 데이콤, 유로시장에서 1억달러규모 해외 BW 발행 데이콤은 15일 2년만기, 연이자율 5.595%(2년물 Treasury에 74.5bp 프리미엄부)의 조건으로 1억불(원화기준 1,256억 4,0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청약일은 2월 23일, 납일일은 3월 5일이며 행사일은 6월 5일부터 2003년 2월 5일까지임. 신주인수권 전환가로 2월 15일 종가(41,200원)대비 10% 프리미엄을 가정할때, 총 발행가능물량은 현재의 발행 주식수의 11.6%임.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년물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고 이자율도 높아 자본시장 여건이 국내의 비우량등급 회사채에 호의적이지 않음을 보여줌. * 대덕GDS, 2000 잠정 매출은 당사 예상치와 일치 2000년 잠정 매출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1,653억원으로 당사의 예상치와 일치함. 4/4분기 매출은 3/4분기에 비해 0.4% 감소한 432억원이나 원하절하를 고려하면 4.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임. 1월 매출은 전월대비 4.8% (달러기준 0.3%정도 감소) 증가한 130억원으로 예상되며 그 중 동사의 신규사업인 다층PCB매출은 13억원 가량으로 아직 30%에 못미치는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당사의 전망치 및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에이스테크놀러지, 4/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분기대비 80%, 70% 증가한 346억원(당사 예상치 346억원), 19억원(42억원)으로 예상됨. 경상이익은 807% 증가한 70억원(7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로 인텍창투로부터 지분법평가이익이 87억원 발생하였기 때문임. 그러나, 동사가 2001년에 인텍창투 지분을 50%이상 정리할 계획이므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001년 손익에 끼치는 영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2000년 잠정 매출액은 99년대비 13% 증가한 1,015억원(당사 예상치 1014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82억원(124억원)으로 예상됨.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타사업부문에 비하여 수익성이 낮은 중계기 매출액 증가율이 58%로 높았으며, 판관비가 42% 증가한 78억원(71억원)을 기록하였기 때문임. 이러한 수익성 감소를 감안하여 2001년 EPS를 5~10%정도 하향조정할 예정이나 이동통신 장비부문 선두업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01년 P/E 11.6배, FV/EBITDA 5.1배로 technology sector 평균 8.4배, 4.3배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 IR- 2000년 잠정실적이 당사 전망치보다 낮음 2000년 잠정 순이익은 730억원으로 당사의 전망치보다 11% 낮은 수준이며 지분법평가이익이 100억원가량 줄었기 때문임. PMX로부터 발생한 100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이 풍산과 PMX간의 재고평가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음. 그러나 당사는 기존의 이익전망을 유지할 계획임. 동사 경영진은 2001년에 85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당사 전망치 650억원) 경기둔화 및 원화약세에 따른 동구입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이는 공격적인 것으로 보임. PMX의 2001년 세전이익이 1,500만달러(2000년 1,100만달러)로 전망되는 등 PMX의 영업활동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풍산이 PMX로부터 받는 재정적 부담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동사는 밝히고 있음. 또한 풍산은 2월 말까지 150억원규모의 자사주(최근 종가기준 총발생주식수의 7%)를 매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투자의견 BUY. * 유연탄가격은 8% 인상, 당사 예상치 5%보다 높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철강업체와 호주 광산업체는 철강원료인 유연탄의 가격을 4월부터 8% 인상하기로 함. 포항제철은 이에 따를 예정임. 동 인상은 당사 예상 5%보다 높은 수준. 당사의 민감도분석에 따르면 1%의 유연탄가격 인상은 포항제철의 주당순이익을 1.5% 하락시킴. 그러나 당사는 포철의 현 수익예상을 유지할 예정인데, 이는 PI (프로세스이노베이션)에 따른 생산성 증가가 예상 이상의 유연탄가격 인상으로 인한 (새로 계약되는 유연탄은 7월부터 원료로 사용) 2% 순이익 감소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기아자동차, 잠정실적이 당사 추정치와 비슷 잠정 매출액은 10조8,060억원(전년대비 36.3% 증가)으로 당사 추정치 10조1,000억원을 약간 상회한 반면, 순이익은 3,307억원(57.7% 증가)으로 당사 추정치 2,096억원을 크게 웃돌았는데, 이는 4/4분기 영업외수익이 전분기대비 133%나 증가했기 때문임. 동사 관계자는 영업외수익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4/4분기중 금융수입과 외화환산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74%, 286% 급증했다고 함. 또한 동사가 부도로 발생한 부실채권에 대해 적립해 온 대손충당금을 환입시킨 것도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동사의 영업외수입에서 대손충당금환입을 제외할 경우, 경상이익은 2,331억원으로 감소하게 됨. 또한 동사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3/4분기의 18.0%와 3.6%에서 4/4분기에는 16.3%와 3.3%로 위축되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매출구성의 변화에 따른 것임. 경영진은 2001년에 매출액 13조원(20.4% 증가), 순이익 5,000억원(52% 증가)을 목표로 책정했다고 밝혔지만, 동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금일 Spot] * 호남석유화학 : 투자의견 Mkt Perf * 옥션 : 투자의견 Mkt Perf
2001.02.16 I 김세형 기자
  • 동아제약/현대산업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14일)
  • 다음은 14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한통민영화입찰 한국통신의 기관및개인에의 지분매각이 전체 5097만주중에 333만주만 매각이 되었다. 청약률은 11.7%였으나 가격미달로 대부분 유찰되었다. 가격은 72900원수준인것으로 보이고 이번 입찰실패에 따라 하반기중 재입찰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재입찰시에는 경영권제한 폐지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인 재벌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와 별도로 상반기에 15%의 해외전략적제휴선에 매각과 16%의 해외DR발행도 같이 추진할 예정이다. ◇LG홈쇼핑 2000년 실적 및 2001년 1월 실적 LG홈쇼핑 2000년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91%, 99%, 159%가 증가한 매출액6,018억, 영업이익274억, 경상이익380억원으로 잠정집계됨, 월별 실적은 2000년 12월 651억원 매출에서 2001년 1월에 660억원으로 소폭 확대. ◇동아제약(00640),박카스 가격 인상 효과 분석-중립 유지 동사 매출 비중의 45%선에 달하는 박카스의 출하가를 16%가량 인상할 방침임.이로 인한 매출액 증가부분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순이익 증가분은 12~15억원 선으로 예상됨. 동사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지난 연말 제약업 환경변화(의약 분업)에 따른 실적 호전 등으로 검증되어 선반영되었던 부분이고, 라미화장품 생산시설 양수 등 향후 화장품 생산에 따른 불확실성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상승 제한 요인이라고 판단.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함. ◇현대산업개발(12630) 한국중공업에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승소, 558억2,534만원의 배상금 수령을확정. 배상금은 원금 443억2,659만원에, 이자 114억9,875만원을 포함한 금액으로(2001년 예상 순익 대비 67.73% 수준). 이미 실질적으로는 수령한 상태이고, 금번 판결로 인하여 회계상 반영이 확정되었을 뿐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다만 현재 한부신에 대한 예상 부실규모 226억원의 상각의 회계상 영향은 금번 판결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됨.
2001.02.14 I 김세형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6일)
  • 어제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유동성장세의 1차랠리가 마무리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초 랠리를 이끌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고객예탁금도 일주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늘부터는 정부보유 한국통신 지분에 대한 공모가 있어 자금이 유통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있다.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도 나스닥이 이틀연속 하락하는 등 반등국면이 일단락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전날 조정폭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남에 따라 기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에서 제반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유동성장세의 지속에 대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어 이에대한 기대감은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증시 혼조세 지속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지속함에 따라 반등국면이 일단락됐다는 회의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7.29포인트(0.65%) 하락한 2643.21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65.85포인트로 전주말보다 101.75포인트(0.94%)상승했다.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낙폭을 크게 줄였다. 기술주로부터 빠져나온 자금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몰리면서 블루칩들은 호조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반도체 매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22%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 데다 리먼브러더즈의 댄 나일이 "아직 최악의 상황이 지나지 않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컸다. 인텔이 2% 하락한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5.6%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제약, 헬스캐어,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인터넷, 바이오테크, 네트워킹, 금, 소매유통주들이 약세였다. ◇고객예탁금 6일째 감소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요인에 의한 유동성보강이 지연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으로 8조6834억원을 기록, 하루전 보다 106억원이 감소했다. 예탁금은 지난달 29일 이후 엿새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통신 정부지분 매각 한국통신과 한통IMT2000 공모가 본격화돼 유통시장에서 자금이 얼마나 빠져나갈지 의문이다. 6~ 7일에는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매각이 3~ 15일에는 한통IMT2000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식유통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일정부분 유출시키는 마이너스 효과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6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거래소에서 연누적 3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서 유동성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동성장세의 2차 랠리는 국내요인들이 유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제는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하지 않아야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외국인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26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1일(2872억원 순매도)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였다. 일단 연초 선제 매수공격을 했던 외국인 단기자금이 업종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었고 현 지수대에서 중장기자금이 적극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힘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하향세..유동성장세 여건은 지속돼 직접적으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지만 금리가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여 유동성장세의 여건은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5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1%포인트 내린 연 5.38%를 기록했다. 연 5.3%인 콜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08%포인트로 줄어들어 오는 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함께 3년만기 회사채금리도 6.97%로 전주말보다 0.11%포인트 떨어져 6%대에 진입했다.
2001.02.06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지수 변동 대비 단기매매-증권사데일리분석
  • 증권사들은 6일자 데일리를 통해 거래소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추가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대략 550~570선에서 지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동성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지수의 지지선이 낮아지는 추세인 만큼 보수적인 시장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오는 8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지수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희석으로 단순재료주와 실적호전 소외종목(저퍼주) 등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에선 유동성 기대감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조정중인 증권주와 건설주 등의 저점매수를 권하기도 했다. ◇현대 = 1월 랠리로 유동성기대감 장세가 미완으로 끝났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짧게는 1분기, 길게는 금년 내내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은 계속해서 조성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의 조정 폭 내에서 저점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비중을 줄여가는 것보다 현 장세에서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된다. ◇동부 = 단기추세선인 570선 지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여건은 암울하지만은 않다.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옵션만기일전후로 예상되며 주중반까지는 지수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지선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LG = 연초 이후의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이는 급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 현 가격권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이나 추가조정이 일어난다 해도 지난해 연말의 박스권 상단부인 550~560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급락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대신 = 한국통신공사의 입찰과 한통 IMT-2000 공모청약으로 인해 총 6조원 이상의 증시주변자금이 이탈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수 550~570대는 개인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층대로 1/2 지수조정에 따른 가격매력이 큰 만큼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저 PER주, 핵심 블루칩 등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예상된다 ◇굿모닝= 60일 이동평균선과 단기 상승폭의 50% 수준인 560선 내외를 지지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옵션만기와 관련해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기술적인 단기매매에 국한함이 바람직해 보인다 ◇SK = 지수의 향방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방샹성에 주목하되 일단 옵션만기일까지는 프로그래 매매를 통한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하며 매수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추는 리스크관리전략이 필요한 때다. ◇한화 = 오늘과 내일중 한국통신공사 주식매각(5097만주)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강도와 거래량의 탄력적인 회복 여부를 지켜보면서 매수시점을 다소 늦춰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지수부담이 적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에 초점을 맞춰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 ◇세종 = 8일 옵션만기일까지는 등락폭이 클 수 있다. 지수 하락시 마다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지수관련주 보다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옐로칩이나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조정중인 건설, 증권, 보험주 중심의 시장 접금이 바람직해 보인다. ◇부국 = 오늘은 일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므로 추격 매수 보다는 조정 장세에 대비한 현금 전환 및 종목재편의 기회로 삼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중소형 내수관련 경기방어주와 저가개별 종목의 접근이 용이해 보인다. ◇한양 = 수급상황 악화에 더불어 지수 지지선이 낮아진 만큼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이 시장을 주도할 세력과 재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자세를 유지하며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 ◇일은=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는 15일부터 본격화할 주총시즌을 앞두고 작년 실적과 금년 예상실적 발표를 맞이해 실적이 우량한 종목중심의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2001.02.06 I 지영한 기자
  • 부당내부거래조사 개별기업 단위로 상시화- 공정위
  •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30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그룹단위가 아닌 혐의가 있는 개별기업 위주의 상시조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오는 3월 이동통신, 의료·제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6개 주요업종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 담합과 불공정 약관, 기만적인 표시·광고 등 불공정 관행을 일괄 시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주회사 신고기준을 `자산 300억원 이상`인 경우로 완화해 구조조정을 위한 지주회사 설립을 활성화하고, `전자거래 및 통신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무조건적인 청약 철회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정책방향을 시장원리 정착과 지식경제로의 도약, 소비자 보호 등에 맞추기로 하고 포괄적인 시장개선대책을 추진해 불공정거래행위의 재발방지와 시장기능의 정상 작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공정행위 처리방식을 기존 개별사건 처리위주에서 산업별·시장별 접근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동통신과 의료, 제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시장집중도가 높은 산업을 선정, 종합적인 실태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또 소비자의 피해가 크다고 판단되는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과징금을 병행해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상시기업구조조정의 정착을 위해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의결 및 공시제도 적용대상을 30대그룹으로 확대키로 했다. 다만 앞으로는 그룹 단위의 대규모 기업조사는 지양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된 개별기업 위주로 상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4월부터 실시되는 출자한도총액제한제도에 따라 출자한도 초과분 19조8000억원은 2002년 3월까지 차질없이 해소되도록 연중 분산 지분매각을 유도하고, 올 3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1조원 규모의 상호채무보증도 차질 없이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회사가 기업의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행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지주회사 신고대상 범위를 자산 3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올해중 “전자거래 및 통신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 소비자분쟁 해결 및 피해구제 담당기구의 운용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조건없는 청약철회권을 보장하고 인터넷 공시와 광고에 관한 세부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 하도급업체들의 공정한 경쟁기반 확보를 위해 직권조사를 계속 시행하고 발주자에게 직접대금지급을 요청하는 직접지급제도를 확대하고 2만5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 서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01.01.29 I 김상욱 기자
  • (특징주)민영화 관련 공기업주 강세
  • 공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탄력을 받고 있다. 포철 한국통신 한전 등 공기업들은 최근 정부가 민영화 세부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강세기조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포항제철= 어제(20일) 오전 7만4700원까지 하락하면서 단기저점을 형성한 뒤 오후장부터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2400원이 오른 채 마감했고 21일에는 전반적인 침체장에서도 4500원이나 상승해 8만2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1인당 소유한도 3% 규정을 폐지하고 재벌과 외국인의 주식매입을 허용키로 한 정부발표에 힘입은 것이다. ◇한전= 전날 1600원의 주가상승에 이어 오늘 다시 900원이 올라 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전기료 인상추진에 따른 수익성보전과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분매각을 통한 차익기대감이 작용했다. 유가 상승은 악재이지만 이를 전기료 인상으로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불안감을 해소했다. 파워콤 지분매각으로 3조원 이상의 매각차익이 예상되는 것도 호재. ◇한국통신= 전날 3500원의 주가상승에 이어 2000원이 상승해 6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2002년 상반기까지 한국통신을 완전 민영화하기 위해 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정부쪽 구상이 포철의 주가상승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국중공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나 청약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눈치작전 탓도 있지만 최근의 시장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기업 관련주들이 상승탄력을 받고 있어 한국중공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이 로이터와 가진 기자회견에 밝힌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관심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장관은 "한국중공업의 경우 GE에 15%, 웨스팅하우스에 10% 매각하는 협상이 잘되고 있어 거의 MOU 작성 단계에 와 있으며 이르면 이달중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세를 면치 못한 담배인삼공사= 재료가 없는 담배인삼공사는 1만7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진 장관이 "증시상황이 좋아질 경우 지분을 DR발행 등을 통해 금년내라도 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연말까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1300억원(25.2%)증자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09.21 I 허귀식 기자
  • (초점)추석이후 채권시장의 3가지 변수
  • 추석이후 채권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줄 요인은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정부는 추석이후 자금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콜금리 인상을 유보시키면서까지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가 구조조정과 시장안정을 위해 어떤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둘째 물가압력이 10월 금통위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할 것이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불안이 다시 부각될 것이다. 금통위가 10월에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셋째 유동성 보강 가능성이다. 추석때 풀려나온 자금이 금융권으로 돌아가면서 유동성을 보강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공적자금 조성이 국회공전으로 내년으로 미뤄지고 연내에 국채 바이백(Buy Back)이 실행될 수도 있다. ◇자금시장안정대책 현재까지 나온 자금시장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투신권에 새로운 비과세상품을 허용해준다는 것이다. 연말에 만기가 되는 10조원 가량의 하이일드와 CBO펀드 내의 투기채권을 해소해 준다는 것. 이 신상품도 투기등급채권을 일정부분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대신 공모주 청약, 신용보강 등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투신권은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투기등급 채권을 처리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 같은 대책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이일드펀드나 CBO펀드가 나올 때도 투기채권을 일시적으로 떠넘기는 형태였는데 신상품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공적자금의 조기투입과 같은 정공법이 시장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지적이다. ◇물가불안 삼성증권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압력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콜금리를 유지키로 한 것은 단순히 10월로 콜금리 인상을 이연시키는 조삼모사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추석이후에 금리 하락랠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시장에는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고 상황이 악화 될 경우 인상폭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밝힌 거시정책 수정은 저금리정책의 포기라기보다는 유가의 탄력세율 조정이나 외환정책의 조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석유소비가 집중되는 겨울철을 맞고 있다는 것은 분명 악재다. 정부가 석유류에 붙는 세율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유가상승의 임팩트가 흡수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신영증권은 고유가가 국내 경제성장에 걱정스러운 요소라면 수출경쟁력 측면에서 원화의 추가절상 용인은 더욱 어려운 문제라며 외환당국이 수차례 외환시장개입 가능성을 밝혔고 외평채 발행 부담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보강 시장 일부에서는 추석후 유동성 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추석전 금융기관에서 이탈한 자금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유동성 개선효과로 이어져 채권매수 여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추석대책으로 정부가 방출한 자금은 5조원가량이다. 더구나 콜금리 인상을 유보한 만큼 통화공급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신영증권은 추석전 자금공급분의 추석후 환수율이 과거 70~80%선이었다는 것은 추석후 시중 현금통화의 자연적인 환수율이 그 정도였다는 것이지 통화정책상 일부러 추가 공급상태를 유지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8월말 이후 시장전체의 총유동성 규모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며 이미 보유한 유동성으로도 현재 수준의 하락이 가능했다면 유동성에 기초한 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심리적인 기대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주목받는 다른 요인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다. 대우증권은 주택은행이 수신금리를 낮춘 것은 은행입장에서는 금리하락 기조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저금리 정책에 부응한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다른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수신금리를 낮출 경우 채권의 매수여력을 넓혀주고 연중 최저수준에서 채권매입 부담감을 완화시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9.08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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