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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권 행보 본격 가속…이낙연, 당에 이어 경제 장관 군기잡기(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이정현 기자] `통상 정권 후반기엔 무게추가 집권 여당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의 통설에 걸맞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내 기강 잡기에 이어 경제 전반을 직접 챙기면서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확실한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 현 정부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 대표가 ‘관리형’ 리더십 차원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2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총출동했다. 특정 분야 ‘당정 협의’가 아니라 경제 상황 전반 관련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코로나19 여파로 나빠진 경제 상황과 부동산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뒤, 산업 수출·중소기업벤처·전세·고용안정·금융 지원 5개 분야를 논의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경제성장률과 수출, 기업심리지수, 상장사 영업이익 등 일부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과 내수는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3·4차 추경에 반영된 공공부문 일자리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내고 모든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240일로 연장하기로 한 방침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도록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에도 노력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당정 재정 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현황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허영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후 취재진에게 “이 대표는 `현장과 정책 사이에 괴리가 있는 만큼 현장을 더욱더 챙겨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제도의 제약을 뛰어넘는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연이은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와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을 주문하며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미래주거추진단 등 당내 태스크포스(TF)를 잇달아 구성하면서 현안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 대표가 경제 상황 전반까지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존재감 과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성공 뒷받침 등 다목적 포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차기 대선을 치르는 건 당이라 집권 후반기 당청 관계의 무게추는 여당 쪽에 쏠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임기 말 레임덕 현상이 발생하는 통상의 경우와 지금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부정 평가가 앞서고는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40% 중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견고해 레임덕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어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들어야 ‘팬덤’층인 친문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대선 출마를 위해)내년 3월에 물러날 때 현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든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이 대표는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남북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국제사회에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또 2주 남은 미국 대선과 내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및 북·미·일 관계 개선을 조심스레 기대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도쿄 올림픽을 대외 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뒤, “대북 관계가 교착 국면인데 이럴수록 `스몰 딜`(작은 협력)을 통해 다시 신뢰를 구축하고 합의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초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건조한 환절기, "긁지마세요, 피부 건강에 독 될수도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여름철보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로 피부 수분 손실량이 커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쩍 추워진 날씨에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 등으로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더욱 증가하여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가려움증과 건조증이 주된 증상 … 알레르기성 천식, 비염, 결막염 동반해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음식 또는 흡입성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의미한다. 아토피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 중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대게 유아기 또는 소아기에 시작되어 성장과 함께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요소 및 환경적 요소, 면역반응의 이상 등을 꼽고 있다. 유아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 얼굴의 양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얼굴, 머리, 팔다리의 바깥쪽에 잘 생긴다. 소아에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목의 접히는 부분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태선화(피부가 두꺼워지는 피부변화) 또는 양진(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의 구진)이 흔하며 일부 성인 환자에서는 얼굴, 손, 유두주변에만 피부염이 국한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천식, 비염,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고 수십 년 동안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들도 있다. ◇긁을수록 가려움증 악화 …환기와 침구류 청결에 신경써야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목적은 건조한 피부에 대한 수분 공급과 가려움증 또는 피부염의 증상 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병변이 악화되는데 이러한 병변이 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긁거나 잦은 목욕 같은 자극을 피하고 수시로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보습제만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소스테로이드제나 국소면역조절제의 사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날씨까지 추워져 난방을 틀면서 피부 건조증에 취약해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환기가 잘 안된 실내에서는 먼지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기 쉬워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보습과 환기에 더욱 신경 쓰고 침구류의 청결을 유지해야한다”며 “환자마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 요인 또는 악화 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따라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문]文대통령 “코로나 재확산 방지..경찰 노고 높이 치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며 코로나 재확산을 방지해 낸 경찰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컸던 공휴일 대규모 집회에도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위법한 집단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 흔들림 없이 사명을 다하며 국민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우리 경찰의 역량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 도민과 아산 시민 여러분, 전국 15만 경찰 가족 여러분, 아산시는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을 비롯해, 경찰수사연수원과 경찰대학이 모여있는 명실상부한 경찰 종합도시입니다.코로나 발생 초기 충남과 아산시민은 기꺼이 우한 교민들을 품어주셨고, 경찰은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을 생활 시설로 제공했습니다.아산에서 시작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은 K-방역의 성공을 이끈 토대가 되었고, 경찰 도시 아산은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도시가 되었습니다.나눔과 배려의 도시 아산과 경찰의 봉사와 헌신을 상징하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우리 국민에게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사해주신 아산 시민들과 15만 경찰 가족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국민 여러분, 오늘 행사의 시작을 국토 최동단 독도 경비대, 최남단 마라도, 서남단 가거도 경찰들이 열었습니다.국민이 있는 곳이라면 우리 강토 어디에서든 경찰이 함께하고 있어 참으로 든든합니다.업무 특성상 극한직업이라는 말까지 듣지만, 우리 경찰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올해는 특히, 코로나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 흔들림 없이 사명을 다하며, 국민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기간에는 코로나 관련 112신고가 평소 두 배가 넘는 하루 130건에 달했고, 연인원 24만 명의 경찰관이 본연의 업무와 함께 다양한 방역 지원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켰습니다.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컸던 공휴일 대규모 집회에도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위법한 집단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했습니다.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며 코로나 재확산을 방지해 낸 경찰의 노고를 높이 치하합니다.우리 경찰의 역량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매우 자랑스럽습니다.경찰의 방역 활동은 유엔과 인터폴에 노하우를 전수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경찰 협력을 통해 ‘K-방역’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한국형 대화경찰관 제도’를 비롯한 ‘공개와 소통’에 기반한 집회시위 대응은 행정 혁신의 모범사례이자, 대표적 ‘치안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유난히 길었던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에 맞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 지역 예방 순찰, 취약도로 교통관리, 수해복구와 인명구조 활동으로 든든하게 국민을 지킨 것도 경찰이었습니다.신혼여행 중에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한 경찰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으로 더 많은 이웃을 살린 경찰관처럼 우리 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사명감으로 업무 밖에서도 헌신하고 있습니다.15만 경찰과 묵묵히 곁을 지켜주신 가족들을 각별한 마음을 담아 격려합니다.한강의 실종자를 찾다가 순직한 故유재국 경위, 의암호에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故이종우 경감을 비롯한 많은 순직 영웅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그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국민 여러분,도움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가장 먼저 달려가는 경찰에게 국민의 존중과 사랑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입니다.‘존중과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경찰은 올 한해, 스스로를 개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여 2000여 명의 관련자들을 검거하고 185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점검팀을 구성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8500명의 재학대 위기 아동을 집중점검했습니다.‘사람 중심’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여, 교통사고 사망자를 해마다 꾸준히 줄여가고 있는 것도 큰 성과입니다.‘회복적 경찰 활동’도 확대하고 있습니다.피해자의 진정한 회복과 가해자의 사회 적응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도움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들은 언제라도 전국의 피해자 전담 부서를 찾아주길 바랍니다.강도 높은 자기혁신이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여주고 있습니다.경찰은 그동안 330개 개혁 과제를 추진했고, 인권보장 규정을 마련해 인권 친화적 수사를 제도화했습니다.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발판도 마련했습니다.이제 국가수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국가수사본부’의 출범을 예정하고 있습니다.수사경찰을 행정경찰과 분리하여 수사역량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 강화하면서 ‘책임 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개혁입법으로 경찰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당한 책임경찰’로서 공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해주기 바랍니다.곧 출범할 국가수사본부의 완결성을 높인다면 국민들은 경찰의 수사역량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경찰 여러분,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도전을 응원합니다.국민은 범죄뿐 아니라 생활 곳곳의 각종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아야 합니다.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예방적 경찰 활동’을 강조합니다.코로나로 인해 빠르게 다가온 비대면 문명에 대응하려면 모든 치안 분야에 걸쳐 ‘디지털 경찰 혁신’을 앞당겨야 할 것입니다.경찰은 이미 비대면·온라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디지털 경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첨단기술을 경찰 활동에 접목한다면, 예방, 112신고와 현장 출동, 수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현장 치안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입니다.국회에서 협력해 주신다면, 자치경찰제도 머지않아 실시될 것입니다.자치분권 확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치안을 강화하는 길이지만, 75년을 이어온 경찰조직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입니다.국민과 현장 경찰관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고, 실제 운영에서 혼란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혼란을 최소화하고 변화와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수용과 철저한 준비를 당부합니다.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면 국가안보 분야에서도 경찰의 어깨가 무거워집니다.안보 수사역량을 키우고 대테러 치안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지키는데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정부는 결코 경찰의 노고를 잊지 않고, 합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높은 위험과 넓은 책임에 걸맞은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민주·인권·민생 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동행하겠습니다.무엇보다 현장 경찰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경찰이 스스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업무수행 중 상해를 입게 될 경우에도 치료를 위한 휴직과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힘이 되겠습니다.책임 있는 법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경찰 2만 명 증원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15만 경찰의 오랜 염원인 근속승진제도 개선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 도민과 아산 시민 여러분, 경찰 가족 여러분,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故이준규 목포경찰서장은 유혈 진압하라는 군부독재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시민들에게 발포하지 말라”는 지시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습니다.하지만 故이준규 총경은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90일 동안 구금과 모진 고문을 받고, ‘무능한 직무유기 경찰관’이라는 오명을 덮어쓴 채 파면당해야 했습니다.40년이 흘렀습니다.진실과 정의는 세월도 파묻지 못하는 법입니다.마침내 오늘, 故이준규 총경은 2020년 경찰영웅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故이준규 총경의 경찰영웅 현양은, 다시는 어두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걷겠다는 경찰의 약속이기도 합니다.‘안전이 일상이 되고, 공정이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한 사람 한 사람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자부심으로 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걸어간다면,국민은 더 큰 ‘존경과 사랑’으로 화답해줄 것입니다.그 길에 저도 동행하겠습니다.다시 한번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 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팬데믹 속 일상 지킨 우리 모두가 영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팬데믹 속 일상 지킨 우리 모두가 영웅-최태원 10조 승부수 ‘인텔 낸드’ 품었다-서울시,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추진-감사원 “월성1호기 경제성 불합리하게 저평가”△줌인&-‘펀드 대란’ 피해 리딩뱅크 탈환한 허인…‘포스트 윤종규’ 한발 앞으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 협력 논의△월성원전 조기폐쇄 감사결과 후폭풍-“월성 1호기 언제 중단하냐” 대통령 말에…용역결과 나오기도 전에 결정-정비·행정절차 최소 2년…재가동 결정해도 수명 끝나-국민의힘 “탈원전, 대국민 기만쇼” vs 민주 “소모적 논쟁 멈춰야”△제9회 이데일리 WFESTA-새로운 영웅상의 특징은 ‘묵묵함’…제 역할에 충실하면 성취 뒤따라와-“영웅은 찾아내는 것…숨은 영웅 자부심 일깨울 것”△제9회 이데일리 WFESTA-“내일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시대…청년들 오늘 할 수 있는 일 도전하길”-대중과 다양한 플랫폼서 소통…SNS로 콘텐츠도 공유△제9회 이데일리 WFESTA-‘82년생 김지영’ 가부장적인 日서도 히트…남녀 함께 일상 속 편견 깨야-[현장 이모저모]수만명 동시접속 후끈…“긍정의 힘 느꼈다”△제9회 이데일리 WFESTA-직장 동료의 성희롱 눈 감으니 같은 일 반복…침묵으론 세상 못바꿔-‘트롯스타’ 송가인 열창에 들썩…흥 넘치는 무대, 힐링 그 자체△글로벌 M&A 시장 기지개-골드만 삭스 대표 “포스트 코로나 기회 잡으려는 기업들 많아…메가 딜 계속 이어질 것”-사모펀드 공격적 행보에…하반기 국내 인수·합병 시장도 불붙었다△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세계 톱 ‘SSD’ 기술력 수혈…D램·낸드 양날개로 ‘메모리 2위’ 굳힌다-“韓반도체, 글로벌 메모리 시장 지배력 강화”-불붙는 반도체 M&A시장…삼성전자도 뛰어드나△정치-與 “추미애 수사지휘권 행사 적절”…野 “文대통령, 秋 즉각 경질해야”-외교·부동산…대선 보폭 넓히는 이낙연-“야당이 야당 역할 못해”…박관용 전 의장, 김종인에 쓴소리△경제-“자원공기업 해외사업 손실 20조…기관 간 통·폐합 필요”-코로나 직격탄 맞은 학원강사…상반기 취업자 12만명 줄어△금융-“소액 분쟁엔 구속력 필요”vs“금감원 과도한 권한 안돼”-착오송금 구제法 속도에…예보, 준비작업 돌입△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양자암호통신-패턴 없는 난수 활용 데이터 암호화 해커 못 뚫고, 슈퍼컴퓨터도 못 풀죠-SKT, 난수생성칩 양산…KT, 방사성 동위원소 활용…LG유플, 내성암호 적용△산업&기업-디자인의 힘…K5 ‘국민세단 쏘나타’ 제쳤다-두 달 만에 귀국한 신동빈 롯데 회장 실적 부진 계열사 대대적 인사 예고-LG·삼성·SK ‘배터리 3사’ 한자리에…미래 기술력 뽐낸다-박용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치맥회동△산업·소비자생활-‘3000억’ 중국 헌터증후군 치료제 싹쓸이 기대-MZ세대 취향 저격…패션·뷰티 ‘맞춤 브랜드’ 봇물-‘코로나 타격’ CJ푸드빌, 5년차 이상 직원 ‘희망퇴직’ 접수증권&마켓-실적 개선은 기본…현금도 있어야 주가 뛴다-부실 펀드 490억 투자 헬릭스미스 이틀째 ‘뚝’-“빅히트 환불? 수수료가 40%네요”…손실에 우는 개미들△증권-방산업체 사가는 사모펀드…정부 ‘예의주시’-정무위 “예탁원, 옵티머스 사태 무책임” 질타-“배그를 잡아라”…CEO에 회장까지 판교 집결△BOOK-신대륙 정착한 탐험가들…노예제 명분 세우려 ‘인종차별’ 만들어내-명왕성 탐사, 과학자 2500명이 만든 기적의 드라마△피플-정성숙 “전통예술이 新한류 중심 되도록 앞장설 것”-“동생 시신도 못찾았는데…명예살인 말아달라”-박병석, 기재부 예산실 깜짝방문…직원 격려△오피니언-디지털 전환, 사람이 성공 열쇠다-‘맹탕’ 국감 자초한 ‘방탄’ 국회-[전문기자 칼럼]백신 개발 발목잡는 정부△부동산-‘전세난 소방수’ 자처한 이낙연…무주택자→유주택자 유도하나-“저가매물 거둬들여라”…아파트 집값 담합 눈살△사회-‘n번방’에 경찰·교사도 있었다…디지털성범죄 연루 공무원 149명 ‘충격’-尹 내쫓기 작성한 秋…라임 지휘권 뺏고, 가족 의혹까지 재소환-방송에 나온 레시피도 특허 출원 가능
- [9th W페스타]‘리틀 빅 히어로’ 시대…"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백신"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왼쪽부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 김태호 MBC PD, 제갈정숙 KT DS 플랫폼 서비스 본부장,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 HERO 영웅에게 영웅을 묻다’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코로나19 사태 속 노동, 의료, 경제, 정치 등 전 영역에 걸친 현실 무대 위에서 변화를 이끈 일상 속 영웅들의 삶과 여정을 들여다본다.[이데일리 김경은 왕해나 김정현 기자] “어벤저스 멤버들이 있었다면 지금 팬데믹 위기를 구할 수 있었을까. 아닐 것 같다. 오히려 영화 ‘리틀 빅 히어로’를 문득 보고 싶다.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많다는 게 가장 큰 백신이자 치료제가 아닐까.”(김태호 MBC PD)1993년에 상영된 미국의 코미디 영화 리틀 빅 히어로는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다. 코로나19는 영웅을 만들고 있다. K방역의 영웅으로 꼽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최전선의 의료진은 물론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시대의 모든 이들이 영웅으로 떠오른다.◇위기의 일상화, 새로운 영웅상의 특징은 ‘묵묵함’20일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개최한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첫 세션 ‘ TO HERO, 영웅에게 영웅을 묻다’에서는 코로나19 전염병이 낳은 역사적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영웅상은 어떤 모습인지, 나아가 일상을 살아가는 각 개인들이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었는지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했다. 전세계적인 팬데믹 위기 속 작은 영웅들이 필요한 시대에, 조금 더 큰 영웅들이 모였다. 김태호 MBC PD를 비롯해 제갈정숙 KT DS 플랫폼 서비스 본부장,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교수가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모여 각자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스토리를 공개했다. ‘묵묵함’은 코로나19가 낳은 시대상이자 이 시대 영웅의 특징이다. 기 교수는 “일제강점기, 분단을 겪고도 극복한 사람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후손들에게는 역사이자 영웅이다”라고 말했다.대기업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제갈 본부장은 “묵묵하게 제게 부여된 일을 받아들이는 것, 어떤 순간에도 도전적인 일이나 성장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는 그는 “입지전적 스토리가 있는 게 아니다. 다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심정으로 임하다보니 재무적 성과와 기술적 성취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여성 불모지인 스포츠업계에서 ‘영웅’이 된 이 대표 역시 영웅을 ‘모두가 묵묵히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야구가 시즌이 늦게 시작했지만 방역을 잘 지켜서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고 단 한 명도 확진자 나오지 않아 해외의 모범사례”라면서 “필드의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 뒤에서 노력해준 종사자들, 응원을 해준 관객들이 함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가 낳은 전례 없는 비대면 생활코로나 시대는 생활 양식은 물론 각 분야의 업무행태까지 모조리 변화시켜하는 도전적 과제를 던지고 있다. 방송 의료 스포츠업계는 물론 비대면 서비스의 핵심 분야인 IT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 대표는 “한 공간, 똑같은 조건 하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스포츠 특성상 비대면이 안 된다”면서 “비대면 시대에 관객을 모으지 못하는 스포츠 분야에서도 경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갈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통신 분야의 중요성이 보다 높아진 만큼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제 본부장은 “KT DS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서 선제적인 전면 재택근무 시행해 직원들이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서 근무하고 회의도 화상회의, 채용면접도 화상으로 하면서 정상 근무를 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도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비대면 업무체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면서 “대외적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다른 산업 쪽에도 선도할 기회를 찾아 역량 강화하고 있고 다른 업종과 융복합과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 교수는 “전공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부분에서 수련을 쌓아야 하는데 코로나 환자 밖에 못보고 있다”면서 “기초의학 연구하던 대부분의 연구자들도 모두 주제를 바꿔서 코로나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의료계에 찾아온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 [9th W페스타]“女숙소 없는데” 거절 뒤, 어떻게 감염병 ‘영웅’이 됐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어벤저스 멤버들이 있었다면 지금 팬데믹 위기를 구할 수 있었을까. 아닐 것 같다. 오히려 영화 ‘리틀 빅 히어로’를 문득 보고 싶다.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많다는 게 가장 큰 백신이자 치료제가 아닐까.”(김태호 MBC PD)전세계적인 팬데믹 위기 속 작은 영웅들이 필요한 시대에, 조금 더 큰 영웅들이 모였다. 김태호 MBC PD를 비롯해 제갈정숙 KT DS 플랫폼 서비스 본부장,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교수가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모여 각자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스토리를 공개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패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 HERO 영웅에게 영웅을 묻다’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작은 영웅들의 시대, 어떻게 영웅이 됐나기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이란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데 이어 ‘TO HERO-영웅에게 영웅을 묻다’ 세션 패널로 참석해 “목표한 대로 가야만 한다고 하기보다는 그 때 그 때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이 여기로 저를 오게 했다”고 말했다.기 교수가 부닥친 첫 번째 난관은 여성으로서의 자신이었다. 기 교수는 대학시절 정신과 전공의를 희망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당시 면접관이 “숙소가 남녀로 나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할 것인가” 물었다고 한다. 정신과는 기 교수 대신 외부의 남선생을 영입했다고.다만 기 교수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본인이 필요한 분야를 찾는 기회로 삼았다. 지방 병원에서 경험한 도시·지방 간 의료 격차를 보면서 보건 정책이 중요함을 알게 됐고, 예방의학과에 관심을 가졌다. 예방의학 중에서도 지원이 부족한 ‘역학’에, 그 중에서도 ‘감염’에 관심을 가졌다. 후진국에만 있을 줄 알았던 감염 문제가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전세계적 화두가 됐고, 기 교수는 세상에 없어선 안될 ‘영웅’이 됐다.◇아직도 힘들단 ‘영웅들’, 선물처럼 살아낸다면가는 길을 ‘함께’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영웅들도 있었다. 제갈 본부장은 “직원들과 도전적인 일을 하는 게 고통스럽더라”고 회상했다. 제갈 본부장은 “어떤 순간에 도전적인 일이나 성장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던 것 같다”면서 KT에 없었던 업무를 홀로 이끌었던 일과, 외곽 조직이었던 플랫폼 서비스 본부를 이끌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치, 배움, 시야가 팀원들과 저에 자양분과 밑거름이 되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김 PD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김 PD는 “제 주장도 있지만 각자의 의견들을 들어보려고 한다”면서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저는 이번주 이것을 하고 싶은데, 그것을 설득하는 것보다 팀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합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다만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해지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고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다만, 영웅들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대표적인 여성 불모지인 스포츠업계에서 ‘영웅’이 된 이예랑 대표는 아직도 편견과 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요새 고민이 생겼다”면서 “요새는 나도 좀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데, 가끔 그런 것을 느낀다. 내가 중후한 남자였다면 저 사람이 날 다르게 대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기 교수가 이 대표의 고민에 답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내놨다. 기 교수는 “의료인이다보니 학생 때부터 사망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죽음을 접할 때마다, 저 분이 얼마나 살고 싶었던 하루를 내가 살고 있는 것인가 생각했다”면서 “하루하루 선물처럼 살아낸다면, 누군가의 차별적 시선이 나에게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