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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트위터리안' 일론 머스크, 직접 SNS 만드나
  • '파워 트위터리안' 일론 머스크, 직접 SNS 만드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가 직접 소셜미디어(SNS)를 만드는 건 어떠냐”면서 대중들에 의견을 물었다. ‘머스크 SNS’가 나올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가) 자유 언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디”며, SNS 플랫폼 구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자주 사용하는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글을 자주 올렸다.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아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식의 비판이다. 트위터는 혐오표현 등을 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트위터가 언론 자유 원칙을 준수한다고 믿는가?’란 머스크의 질문에 응답자 약 70%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 설문을 올리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중요하다. 신중하게 투표해달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머스크 CEO가 직접 SNS를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만약 머스크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면 자신을 언론 자유의 챔피언으로 내세우면서 메타의 페이스북, 구글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억압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등 많은 SNS가 있었지만 트위터를 이기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2022.03.27 I 고준혁 기자
"후방 카메라 화면 바로 안나와"..테슬라 전기차 미국서 또 리콜
  • "후방 카메라 화면 바로 안나와"..테슬라 전기차 미국서 또 리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작동 관련 결함 발생에 따라 미국에 있는 전기차 947대를 리콜한다. 자동차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에서 오작동이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6일(미국시간) 테슬라 전기차를 후진할때 후방 카메라 영상이 자동차안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바로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테슬라가 전기차 947대를 리콜한다.(사진=테슬라 홈페이지)리콜 대상은 운전자 보조 장치 오토파일럿 2.5 프로그램을 장착한 모델S(2018년형, 2019년형)와 모델X, 모델3(2017년형~2020년형) 차량이다. 테슬라와 NHTSA는 앞서 소비자 불만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12개 이상의 점검을 해왔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잠재적인 원인인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이에 따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NHTSA에 따르면 후방 카메라 이미지 작동이 늦어지면서 운전자의 후방 대처 능력을 줄여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후방카메라 지연 작동 현상은 작년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테슬라는 올해 들어 안전벨트 경고음, 자동차 멈춤 기능 불량 등으로 6건의 리콜을 진행했다. 올해 초에는 정지 신호에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으면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줄여 주행하는 ‘롤링 스톱’ 기능 결함에 따라 이 기능을 없애는 조치를 했다. 이 밖에도 후방카메라, 보닛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통상적으로 테슬라 자동차는 4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한 테슬라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면 연식이나 주행 거리에 상관없이 차량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2022.03.26 I 강민구 기자
시총 100조 탈환 LG엔솔에 무슨일이?
  • 시총 100조 탈환 LG엔솔에 무슨일이? [금나와라 뚝딱]
  •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현황(수치=각증권사)[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다시 시총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5일 35만5000원대를 터치하며 시총 2위에서 3위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7거래일 연속 꾸준한 상승에 힘입어 시총 2위 자리도 회복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다시 50만원대로 올려잡고 있습니다.LG엔솔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기관 외국인 ‘줍줍’에 주가 ‘영차영차’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7.60%(3만1000원) 오른 4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8.82%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수를 주도했습니다. 그 규모만 3936억원에 이릅니다. 외국인도 지난 22일부터 매수에 나서 1674억원어치를 담았습니다. 개인은 1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4000억원가까이를 덜어냈습니다. LG엔솔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 가격이 폭등 때문입니다. 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리고 있습니다. 양극재의 원료로 배터리에서 양·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국제 리튬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세계 니켈 생산량의 10%를 공급하는 러시아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제재를 받게 되자 관련 값이 천정부지로 뛴것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대란이 해소 조짐을 보이지 않으며 완성차 공급량 축소 등의 우려까지 겹쳐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도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코스피200 등 대형주에 대해서만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하자, 여기에 포함된 주요 종목들은 공매도 표적이 됐습니다. LG엔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1일부터 15일까지 3거래일간 6000억원에 이르는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 테슬라의 힘…목표가 50만원대 이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은 4조3000억원으로 업계전망과 비슷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LG엔솔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완성차업체 테슬라의 생산 호조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 업계에서 니켈 대체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60만원대였던 목표가를 50만원대로 낮추는 곳도 있지만, 40만원대였던 것을 50만원대로 높이는 곳도 있습니다. 목표가가 50만원대로 수렴하는 모습입니다. LG엔솔이 상장하기 전인 지난 1월 목표가로 43만원을 제시한 NH투자증권은 3개월여만에 55만원으로 수정 전망을 내놨습니다. 목표가를 27.91%나 올려 잡은 것입니다. 삼성증권도 1월 44만원에서 13.64% 상향한 5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2일 52만원으로 목표가를 제시한데 이어 3일만에 6%를 추가 상향한 5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통 완성차업체 뿐만아니라 선도 전기차 업체 또한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기에 경쟁사 대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 다각화에 따른 프리미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기업 테슬라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여기에 독일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물량 확대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LG엔솔의 수익성도 개선될 거로 전망되고 있는 겁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에는 목표가를 6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5% 낮춘 57만원으로 발표했습니다. 목표가를 낮췄지만, 여전히 증권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조철희 한투 연구원은 “주가가 지정학적 우려 등의 리스크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이슈에 따른 실적 영향이 우려와 달리 제한적”이라며 “중장기 고객사 확보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우려가 걷히며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2.03.26 I 이지현 기자
(영상)"올해 車업종 투자매력 없다"…증권가 혹평 이유는
  • (영상)"올해 車업종 투자매력 없다"…증권가 혹평 이유는
  • <앵커>자동차 섹터 대장주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찍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자동차 업종의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자입니다.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기자>지난해부터 1년 넘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올해는 원가 부담 압박에 직면했습니다.올초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재료비, 물류비, 부품구매 가격에 대한 협상이 통상 6개월 단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겁니다.[장대석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차량에 쓰이는 강판 등 소재 가격 인상 이슈는 올해 초에 발생한 지정학적 위기와 맞물려서 지속적으로 원가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삼성증권은 이같은 이유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 상승률이 전체 시장수익률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원재료비 상승을 완성차업체에 100% 전가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현대모비스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지난 10년간 2%를 넘지 않았지만 작년엔 2.5%로 늘어났습니다. 물류비 지표(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올해도 물류비 부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현대차(005380)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신흥 시장 비중이 가장 높아 비용 전가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중국과 러시아 시장의 실적 부진도 아쉬운 상황입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원가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파고는 극소수 업체만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그러면서 기아(000270)가 원가 부담 악재에 상대적으로 대응이 용이하다고 봤습니다. 선진 시장 비중이 65%로 현대차(54%)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선진시장은 딜러 네트워크, 금융, 중고차 가치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있어 비용 전가에 있어 유리합니다.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을 수출기지로 활용하면서 성장과 원가 통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 역시 중국 공장을 수출기지로 활용하는 등의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높은 가격 유지의 필요조건인 브랜드 가치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3.25 I 성주원 기자
"테슬라·비야디 다 담았다"…한국투신운용 ETF 전략 눈길
  • "테슬라·비야디 다 담았다"…한국투신운용 ETF 전략 눈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양대 강국인 미국·중국 관련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자들의 입맛을 속속 공략하고 있다. 메가 트렌드에서도 구조적·장기적으로 성장할 핵심 대표주에 투자하면서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액티브 상품으로 변동장에 대응할 전략이다. (사진=AFP)◇ ‘테슬라·비야디 등’ 전기차 최대 시장 G2 대표주 담았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G2 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는 지난 2월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BM)인 ‘FactSet US-China Electric&Autonomous Vehicle Index’은 미국과 중국 소재 거래소에 상장된 전기차 및 수소차, 자율주행, 공유차 관련 기업 50여개로 구성돼 있다.한국투신운용은 관련 산업에서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을 갖춘 미국과 중국에 집중 투자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탄소 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산업계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차 업계, 배터리 및 소재업계,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업계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빅뱅(big bang)’이 일어나고 있다.KINDEX G2 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는 자동차 산업의 진화에 주목한다.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이동·차량공유·배달·물류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관점에서다. 전기차·수소차(하드웨어)에 자율주행 기술(소프트웨어), 공유차 사업(플랫폼)이 융합하면서 이 같은 변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에 방점을 찍었다. 자율주행 기술은 에너지 절감, 운전자 편의 증진, 물류 혁신 등을 가능하게 할 핵심 열쇠로 각광받고 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자동차 산업의 실질적인 게임체인저는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 ETF는 ‘G2’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은 고도의 IT기술을 갖춘 글로벌 최대의 기술집약국으로 꼽힌다. 테슬라 등을 필두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에서 독보적이란 평이다. 막대한 규모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최대의 제조국인 중국은 2차전지와 관련 소재·원자재 주요 생산국이다.미·중의 전기차 관련 대표주로는 테슬라, 비야디(BYD), 니오 등이 있다. 수소차 관련주는 블룸에너지, 퓨얼셀에너지, CIMIC엔릭 등이 대표적이다. 자율주행 테마에서는 엔비디아와 알파벳(구글), 바이두 등이, 공유차 테마에서는 우버와 디디추싱, 리프트 등이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으로 꼽힌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간판매니저가 운용…“대표주로 안정적 장기 성과 추구”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의 운용은 황우택 한국투신운용 Multi전략본부 책임이 맡았다. 1조원 이상 규모 국내 대표 전기차 펀드인 ‘한국투자 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운용하는 간판매니저다. 한국투신운용은 2017년 10월 ‘한국투자 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설정한 이래 이 펀드를 공룡펀드로 키우며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축적했다.황 책임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테마 투자가 활발해지기 이전인 2017년부터 모빌리티 산업을 주시하며 패러다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왔다”며 “산업 대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시장 성숙도에 따라 시기별로 주목받는 종목들에도 전략적으로 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G2는 전기차 관련 산업에서 가장 거대하고도 핵심적인 시장이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공유차, 모빌리티는 자동차 산업 진화의 중심축”이라며 “단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사이클과 함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상품은 ‘치트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ETF는 경기소비재, IT, 산업재 등 약 65개 종목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펀드매니저가 재량을 갖고 0.7 상관계수에 맞춰 운용하는 액티브 방식으로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환노출형으로 환율 변동이 ETF의 순자산가치에 반영된다. 연간 총보수는 0.29%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중 가장 낮다.
2022.03.25 I 이은정 기자
파월 주장대로 '강해진 노동시장'…3대지수 반등
  • [뉴욕증시]파월 주장대로 '강해진 노동시장'…3대지수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근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모드가 경제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이목이 집중돼 있다.(사진=AFP 제공)◇파월 말대로 미국 ‘고용 호조’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3만4707.9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520.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 뛴 1만4191.84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3% 올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8.06% 내린 21.67을 기록했다. 20선 초반대까지 내려오면서 투심이 다소나마 살아났음을 방증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 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1만건)보다 적았다. 196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강하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플레이션이 실업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독려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가파른 긴축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그 예로 든 게 강한 노동시장이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최고시장전략가는 “(경제 성장세를 방증하는) 굿 뉴스가 복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증시 반등을 보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또다른 관심사인 유가는 소폭 내리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마감했다.원유시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두고 ‘중대한 분수령’으로 여겼다. 미국과 유럽이 대러 에너지 제재 단일대오를 형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유럽까지 에너지 금수 조치에 동참한다면, 추가 폭등은 불가피했다.◇서방, 에너지 단일대오 없었다그러나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4개 전투단을 배치하고,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를 추가로 강화하기로 하는 정도의 합의만 했다. 에너지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유럽이 에너지 제재를 두고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나토 회원국들이 대러 원유 금수 조치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주요 기술주들은 반등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27% 오른 주당 174.07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54%), 아마존(0.15%), 알파벳(구글 모회사·2.03%), 테슬라(1.48%)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연준 인사들의 언급은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열려 있다”며 “올해 7회 인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7467.3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5% 떨어진 3863.39를 기록했다.
2022.03.25 I 김정남 기자
'사기 의혹' 니콜라, 전기트럭 생산 돌입…"2분기부터 인도"
  • '사기 의혹' 니콜라, 전기트럭 생산 돌입…"2분기부터 인도"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Nikola)가 실제 전기 트럭 생산에 착수했다. 당초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개발을 추진했으나, 우선 배터리 구동 전기트럭을 생산하게 됐다.니콜라(Nikola)사의 트럭 (사진=AFP)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니콜라가 경쟁사 테슬라에 앞서 애리조나주 쿨리지 공장에서 배터리로 구동되는 ‘트레’ 전기 세미트럭 생산을 돌입했다고 발표했다.트럭 인도는 2분기에 시작하고 올해 물량은 300~500대 가량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2023년에는 이보다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터리식 전기 트럭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50마일(563km)로 수소연료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니콜라는 앞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마일(804km)에 달하는 수소연료 전지식 트럭을 선보여 2023년 후반에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무려 900마일(1448km)에 달하는 ‘차세대’ 수소 연료 트럭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한때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으며 고공행진을 하던 니콜라의 주가는 창업주 트레버 밀턴이 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회사를 떠나면서 한자리수로 추락했다. 밀턴은 지난해 7월 증권·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니콜라는 이날 밀턴과의 모든 관계를 끊었고 그와 관련된 청구 사안을 전부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2022.03.24 I 이현정 기자
LG엔솔, 공장 대폭 확대…배터리사, 북미 경쟁 본격화
  • LG엔솔, 공장 대폭 확대…배터리사, 북미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단독 공장을 설립하는 데 이어 캐나다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짓는 등 북미 배터리 생산기지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삼성SDI와 SK온은 물론,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도 북미 공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미 시장을 둔 배터리(이차전지)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총 1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분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미국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전동공구 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겨냥해 신규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원통형 배터리를 쓰는 무선 전동공구 등의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공장을 짓게 됐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측 설명이다.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계획도 공개했다. 이들의 합작공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설립된다. 총 투자금액은 4조 800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의 생산 능력은 2026년 기준 총 45GWh로 이곳에선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2025년 이후 북미에서만 총 200GWh가 넘는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단독 공장과 GM과의 합작 1공장(미국 오하이오주)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의 합작 2·3공장은 현재 건설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이처럼 북미 내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는 건 북미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을 장려하면서 북미 내 배터리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46GWh에서 2023년엔 143GWh, 2025년엔 286GWh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5각 생산체제 현황 (그래픽=LG에너지솔루션)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를 겨냥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21.5GWh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또 완성차업체 포드와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5조 1000억원씩 투자해 총 129GWh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삼성SDI(006400) 역시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 경쟁이 치열한 만큼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2025년 7월부터 현지 생산 부품 75% 이상을 사용한 완성차에만 무관세 혜택을 주는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이 발효되기 때문에 배터리 업체들이 현지 공장을 앞다퉈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1위 중국 CATL도 멕시코·캐나다 등 북미에 50억달러를 들여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위 업체인 파나소닉 역시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신공장 건설에 맞춰 인근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태다.
2022.03.24 I 박순엽 기자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누적 5000억원 돌파"
  •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누적 5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2월7일 세계 최초로 오픈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32영업일 만에 누적 거래금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서비스 오픈 이후 초기 10영업일 기준 누적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거래대금 증가속도는 빨라지는 추세다.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오픈 이후 초기 2주(2월7일~2월18일)의 경우 주간 거래 금액은 미국 주식 정규장의 5.4% 수준이었지만 현재 7.5%까지 상승했으며, 주간거래 거래대금이 542억을 기록했던 지난 2월24일에는 정규장의 28.4%까지 급등했다.이는 서학개미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의 금리, 인플레이션 관련 소식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인해 낮에도 끊김없이 미국주식에 투자하며 선제적 리스크 대응이나 저가매수 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은 공휴일에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고객들의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이 공휴일이었던 지난 1일과 9일에도 고객들의 매매는 평소 거래대금의 절반 수준을 유지했다.배형근 삼성증권 영업전략담당은 “한국이 휴장인 날에도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시장이슈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공휴일 낮시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들과 관련된 국내주식을 거래할 수 없어 신속한 대응이 제한되는데 이런 니즈를 유사한 미국기업의 주식매매를 통해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급보가 쏟아졌던 2월22일과 24일에는 공포감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나스닥 선물 지수를 활용하기 위한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각각 주간거래에서만 389억과 542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삼성증권이 서비스 오픈 이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5개 종목은 테슬라, TQQQ,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등이었다. 이는 정규 시장 매수상위종목인 테슬라, TQQQ, SOXL, 엔비디아, SQQQ 등과 차이가 있다.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부사장)은 “당초 밤에 거래하는 미국주식투자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도입했던 주간거래가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투자패턴을 만들어 내며 스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주간거래가 더 많은 투자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3.24 I 안혜신 기자
"테슬라 獨공장 가동…다시 주목할 때"
  • "테슬라 獨공장 가동…다시 주목할 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테슬라가 지난 23일 가동을 시작한 독일 베를린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시 테슬라에 둬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독일 베를린 공장이 지난 23일부터 정식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었던 공장은 인허가 절차와 환경 영향 평가 등으로 가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의 연간 생산능력은 50만대다. 가동 첫주에는 모델 Y를 1000대씩 생산하고 연말에는 한 주에 5000대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는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 조달에 차질만 없다면 올해 생산량이 10만대로 예상된다”며 “내년엔 25만대, 2024년엔 35만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글로벌시장에서 93만6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87%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13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 능력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환경 규제에 적극적인 유럽이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진우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기준이 생산능력으로 바뀌고 있다”며 “테슬라는 신규 공장의 설립과 기존 공장의 증산을 통해 전기차 경쟁사들을 수익성뿐만 아니라 물량에서도 압도해 나갈 것”이라고 봤다. 현재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해 수익성 방어에도 나서고 있는 점도 투자자 측면에서 장점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의 모든 기술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테슬라를 다시 살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2.03.24 I 이지현 기자
2거래일째 상승해 '930선'…에코프로비엠 7%대↑
  • [코스닥 마감]2거래일째 상승해 '930선'…에코프로비엠 7%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이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도 미 증시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 니켈 가격 안정 등 소식에 시총상위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5.90포인트(0.64%) 오른 93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29선에서 출발했고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요 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다”며 “국제유가는 미국이 러시아 원유, 천연가스 수입금지를 발표하며 재차 상승세를 보였고 니켈 등 가격 급등에 2차전지 업종이 마진 우려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782억원, 기관이 48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홀로 917억원을 팔아치웠다. 수급별로는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 4%대, 일반전기전자, 금속이 3%대, 소프트웨어가 2%대, IT S/W, 비금속, 건설, IT 부품, 음식료담배가 1%대 올랐다. 제조, 유통, 화학, IT H/W, 운송, 섬유의류, 반도체, 정보기기, 금융, 제약, 인터넷은 1% 미만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오락문화, 통신장비는 1% 미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8% 가까이 올랐고 엘앤에프(066970)가 2%대, 천보(278280)가 1%대 오르며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니켈 가격 안정에 더해 간밤 테슬라 기가팩토리 매출 기대감 속 2차전지 소재주들이 조정을 마치고 반등 여력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따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위메이드(112040)는 1% 미만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4억1448만6000주, 거래대금은 11조547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7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9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3.23 I 이은정 기자
테슬라 '급등'…2차전지 소재주 동반 강세
  • [특징주]테슬라 '급등'…2차전지 소재주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시총상위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다. 간밤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생산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에 급등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1만3700원(3.78%) 오른 3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엘앤에프(066970)는 6400원(3.37%) 오른 19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천보(278280)는 6600원(2.13%)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일 독일 기가팩토리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대 기대감이 나오면서 7.91% 상승했다. 또 증권가는 최근 2차전지 섹터를 둘러싼 매크로 우려가 대체로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2차전지 섹터는 작년 연말부터는 미국 및 시장 금리 상승과 성장주 할인율 상승에 따른 주가 하락을 기록했고, 니켈을 중심으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훼손 우려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까지 더해진 상황이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배터리 관련한 각종 메탈 가격들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급등 후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생산 또는 판매의 차질도 메탈 가격의 더 이상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크라이나 외 생산처에서 가동률을 올리며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처는 유연하고, 짧은 락다운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과거와 달라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셀 3사들의 1분기, 2분기 수익성은 좀더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으로 판단하며, 소재업체들은 전기차 수요가 영향 받지 않는 한 판가 전가가 이뤄지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차전지 소재주 탑픽으로 에코프로비엠, 천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2.03.23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美기술주 강세 속 상승해 ‘930선’…2차전지주 강세
  • 코스닥, 美기술주 강세 속 상승해 ‘930선’…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 대형 기술주들이 호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 입어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2차전지 소재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닥 지수는 6.33포인트(0.68%) 오른 931.00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29선에서 출발해 등락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 상승한 3만4807.4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오른 4511.61을, 나스닥 지수는 1.95% 오른 1만3838.46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증시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테슬라(+7.9%), 애플(+2.1%) 등 대형 성장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등 여력이 있어 실적 전망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억원, 기관이 38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5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소프트웨어가 1%대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IT S/W, 금속, IT H/W, 출판매체복제, 화학, 방송서비스, 반도체, 유통, 금융, 제약,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비금속,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정보기기, 건설, 기계장비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소재주가 3%대 강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천보(278280)가 2%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때 상승 중이다. 위메이드(112040), CJ ENM(035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2.03.23 I 이은정 기자
삼화콘덴서, 우크라發 단기수익성 훼손…목표가↓-KB
  • 삼화콘덴서, 우크라發 단기수익성 훼손…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23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삼화콘덴서는 테슬라에 구동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장용 수동부품 가운데 가장 고부가 제품)를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 하향한 8만2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22일 기준 5만69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화콘덴서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단기 수익성 훼손 불가피, 자동차 업계 전반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돼 관련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화콘덴서의 2022년, 2023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존 15.3%, 15.3%에서 각각 14.2%, 14.8%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전장 관련 수동부품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언택트 수혜를 입었던 IT용 부품 수요도 코로나19 우려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762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장부품 수요가 둔화되고 원자재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아쉽지만 하반기엔 이러한 악조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데 자동차가 전장화될수록 MLCC 탑재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므로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2.03.23 I 김소연 기자
'긴축 여파' 낙관·비관 혼재한 월가…나스닥 2%↑
  • [뉴욕증시]'긴축 여파' 낙관·비관 혼재한 월가…나스닥 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잇단 매파 발언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사진=AFP 제공)◇국채금리 폭등에도 증시 강세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3만4807.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오른 4511.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뛴 1만3838.46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3% 올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85% 떨어진 22.86을 기록했다. 20 초중반대로 내려가면서 투심이 살아났음을 방증했다.이날 시장은 장 초반부터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한 번 혹은 여러 번의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보다 많이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50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분명하게 언급한 것이다. 월가의 눈은 가파른 긴축을 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5월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 올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전에는 각각 25bp를 예상했는데, 이를 수정한 것이다. 5월 50bp 인상은 컨센서스처럼 굳어지는 분위기다.이에 국채금리는 폭등세를 탔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392%까지 폭등(채권가격 폭락)하며 2.4%에 근접했다. 전거래일 대비 7bp 이상 오른 수치다. 2019년 5월 말 이후 거의 2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레벨이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의 흐름은 비슷했다. 장중 2.202%까지 올랐다. 이 역시 2019년 5월 말 이후 최고치다.‘강경 매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두고 “더 빠른 것이 더 낫다”며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는 시기에 최소한 중립금리에는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추정하는 미국 중립금리 수준은 2%다. 기준금리 2% 레벨까지는 빠르게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날 파월 의장과 사실상 일맥상통하는 언급이다.다만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웰스파고의 스코트 렌 선임시장전략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고 있고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는 꽤 잘 버티고 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처럼) 매우 좋은 노동시장과 괜찮은 성장세가 주식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은 향후 2년이면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US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투자담당 책임자는 “최근 며칠간 주식이 잘 팔렸던 건 거시경제과 기업실적의 펀더멘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인 나이키는 장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한 끝에 2.36% 오르면서 강세장을 이끌었다. 금리 폭등 덕에 JP모건체이스(2.13%), 뱅크오브아메리카(3.13%)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는 상승했다. 애플(2.08%), 마이크로소프트(1.64%), 아마존(2.10%), 테슬라(7.91%), 알파벳(구글 모회사·2.78%) 같은 빅테크 역시 강세를 보였다.◇긴축이 성장 약화시킬까 ‘변수’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7476.72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7% 각각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14% 상승한 3926.12를 기록했다.다만 추후 연준의 공격 긴축이 본격화할 경우 증시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퀀트 인사이트의 휴 로버츠 분석가는 “파월 의장은 경제를 둔화시킬 정도로 빠르게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며 “가장 큰 변수는 성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강세장이 주식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인 결과라는 분석까지 나온다.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상·하원을 대상으로 한 15분간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 진영의 추가 제재를 요청하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거쳐 결국 유럽으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떨어진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5월물 WTI 가격은 0.6% 하락한 배럴당 109.27달러를 기록했다.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이 주춤했다. CNBC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EU가 당장 금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EU 내 소수 국가만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3 I 김정남 기자
미국 장단기 금리차 주목하는 서학개미…순매수 줄였다
  • 미국 장단기 금리차 주목하는 서학개미…순매수 줄였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증권가에서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대세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미국 주식 투자자, 일명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은 지난 21일 기준.(자료=한국예탁결제원)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주식 매수·매도 결제대금을 합한 이달 거래대금은 202억700만 달러로 집계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그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가 하락할 무렵에는 395억7600만 달러로 전월 259억1000만 달러 대비 급증했지만 지난 2월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12억9543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거래대금은 줄어들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후 1개월은 주가 수익률과 수익 발생 비율이 저조한 편이나 이후 3개월, 6개월, 1년간은 1950년 이후 평균 연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짚었다.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글로벌 기업 이익 마진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 요인에도 기업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주식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이 같은 러브콜에도 투자자 거래대금이 주춤하는 배경에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8일의 2.153%에서 이날 2.298%로 0.14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1.942%에서 2.111%로 0.169%포인트 올라 10년물 금리 상승폭을 추월했다.물론 아직까지 10년물의 금리가 높기는 하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언제 금리차가 역전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보통 장기채 금리가 낮아지고 단기채 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미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에서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 진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재역전을 눈앞에 둔 상태로 미국 증시 저점은 아직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되도 상승장?…“단기채 금리가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건 당연”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다고 해서 무조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향후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으로 미국 증시의 대하락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해도 현 시점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절대적으로 낮은 실질금리는 산업 생산 개선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자산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볼 수 있는 금리인상 외에도 하반기 양적긴축을 예고한 연준의 발언을 비추어 볼 때 경기침체 시그널로서의 금리역전 현상은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금리인상을 예고한 시점에서 단기채 금리가 보다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은 당연한 수순이고 장기채는 정책보다도 장내 경기 전망들이 반영되다 보니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양적 긴축은 각 채권 만기별로 사들이는 정책이다 보니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더라도 만기별로 (곡선 자체가) 상향 이동하기 때문에 거기에 함몰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다”며 “실제로 자료를 찾아보니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후 경기 침체까지 가는 기간을 계산해보니 평균 2년 가까운 상승장이 있었고 이후 고점이 확인된 후에는 평균 4개월 뒤 경기 침체가 왔었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멀지 않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방문할 예정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주요 매크로 변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3.23 I 유준하 기자
'월간 커넥트2' 일론 머스크 母 메이 머스크, 국내 TV 최초 출연
  • '월간 커넥트2' 일론 머스크 母 메이 머스크, 국내 TV 최초 출연
  • ‘월간 커넥트2’(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세계적인 모델, 그리고 영양학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메이 머스크가 국내 TV 프로그램 최초로 tvN ‘월간 커넥트2’에 출연한다.오는 4월 2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되는 tvN ‘월간 커넥트2’가 메이 머스크와 랜선으로 만난다. 메이 머스크는 올해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메이 머스크는 국내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전 세계 1위 억만장자로 불리며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글로벌 사업가다. 이런 그가 자주 애정을 드러낸 대상은 바로 그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다. 메이 머스크는 이번 ‘월간 커넥트2’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회고는 물론, 그녀만의 특별한 교육 철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메이 머스크는 싱글맘으로서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세 남매를 각 분야의 최고의 인물로 키워내 각광을 받은 인물이다.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포인트는 메이 머스크의 삶 자체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 그리고 67세 나이에 모델로서 뉴욕 패션 위크 최정상에 서기까지의 지난날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할 계획이다. MC들 또한 메이 머스크가 전하는 영감과 긍정, 그리고 그녀가 그려내는 삶의 궤적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뿐만 아니라 메이 머스크가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연출을 맡은 공효순PD는 “일론 머스크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녀를 보니 알 수 있었다”라며 “일론 머스크에 대한 관심에서 조사를 시작했지만, 곧 그녀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메이 머스크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긍정의 힘을 전하고자 하는 어른이었다”라고 전해 다가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tvN ‘월간 커넥트2’는 한 달에 한 번 랜선으로 이슈의 인물을 만나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前 대통령이 최초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총 23명의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이 출연해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전했다. 메이 머스크와 함께하는 tvN ‘월간 커넥트2’는 오는 4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방송된다.
2022.03.22 I 김가영 기자
삼성자산운용, '차이나2차전지·美클린에너지' ETF 2종 상장
  • 삼성자산운용, '차이나2차전지·美클린에너지' ETF 2종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중국과 미국의 대표 친환경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인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와 ‘KODEX 미국 클린에너지 나스닥 ETF’를 2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와 클린에너지 산업은 향후 1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메가 트렌드로 최근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다.(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중국의 2차전지 대표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중국은 작년 기준으로 2차전지 국가별 점유율 49%(Global Cathode & Li, Co, Ni, Mn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로 세계 1위다. 이 상품은 4차산업혁명의 필수 소재이자, 친환경 미래차인 전기차의 핵심테마인 2차전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M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PR)’를 기초지수로 하고, 총보수는 연 0.25%이다.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중국 배터리 2위이자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비야디)등으로 구성된다.KODEX 미국 클린에너지 나스닥 ETF는 고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메가트렌드인 클린에너지 관련 미국 시장에 상장된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전기차, 차세대 반도체, 첨단소재 분야의 유망기업까지 포함하여 투자매력을 높였다. 기초지수는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로 주요 투자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Tesla), 니오(Nio)외에도 글로벌 리튬 1위 기업인 앨버말(Albemarle) 등이고 총보수는 연 0.45%이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2가지의 상품은 장기투자에 유효한 테마로, 개인계좌, ISA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며 “최근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해외 테마형 ETF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3.22 I 이은정 기자
엘앤에프, 2023년 전기차 비중 90% 육박…경쟁우위 지속-신한
  • 엘앤에프, 2023년 전기차 비중 90% 육박…경쟁우위 지속-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엘앤에프에 대해 2023년부터 대구 구지 3공장의 물량이 본격화되고,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앤에프(066970)의 전기차향 매출이 시작된 2019년 이후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이익(EV/EBITDA) 저점의 평균은 32배를 기록했다”면서 “2023년 EBITDA 대비 목표 밸류에이션 33배는 전기차 기대감이 본격화된 2020~2021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엘앤에프는 2000년 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2005년 자회사를 통해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사업에 진출했고, 2013년 LCD BLU 사업을 중단하며 2차전지 소재업체로 완전히 전환했다. 2020년부터 대구 구지의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생산에 성공했다. 고스펙의 NCMA 양극재를 양산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매출 비중에서 전기차용 비중이 50%를 상회했다.엘앤에프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000억원(전년비 +136.0%), 영업이익 1788억원(+304.0%)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대비 하이니켈 양극재의 숏티지가 심화되고 있다”며 “엘앤에프의 경우 최종 고객사(테슬라 등)의 생산 현황이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들을 압도하고 있어 전기차 보틀넥 현상과 무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엘앤에프는 지난해 매출 9708억원(+172.6%), 영업이익 443억원(+2910.3%)을 기록했다. 2020년말 공시된 LG에너지솔루션향 1조5000억원의 공급 계약과 2021년 4월 공시된 SK On향 1조2000억원의 공급 계약이 반영된 첫해다. 그는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폭증으로 신규 구지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3.22 I 양지윤 기자
LG엔솔, 원자재 값·완성차 생산 안정화…"밸류 하락 제한"-신한
  • LG엔솔, 원자재 값·완성차 생산 안정화…"밸류 하락 제한"-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차전지 섹터의 투자심리 냉각으로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지만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완성차의 생산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밸류에이션 눈높이도 글로벌 경쟁사 평균까지는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처음으로 비중 있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이었던 1개월 확약분(175만주)이 지난 2월 28일 해제됐다”면서 “당시 2거래일간 187만주가 거래되며 물량을 소화했고, 이틀차에 주가는 상승 반등한 만큼 4월 187만주의 물량이 확약 해제되지만 큰 부담은 아니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0월 LG화학(051910)의 전지사업부 분사를 통해 신설됐다. 1999년부터 시작된 리튬이온배터리 양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IT·전동공구용 소형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전지, 전기차용 전지 등 2차전지 전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연결 실적은 매출 21조9000억원(전년비 +23.0%), 영업이익 9499억원(+23.6%)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전지 매출이 14조6000억원(+8.4%)으로 예상돼 성장세 둔화되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는 “자동차 밸류 체인 전반의 생산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년도 중대형전지 매출 에 약 1조원의 소송 충당금이 반영돼 있어 기저가 높다”고 짚었다. 또 기존에 인식한 리콜과 관련된 물량들을 실제 대응하는 과정에서 우선 공급분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으로 일회성 악재들이 중첩됐다고 판단했다.소형전지 사업은 장기적으로도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가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대량 양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이 높지만 디자인 유연성이 떨어져 완성차 중 테슬라만 선호하는 폼팩터였다. 최근 대중적인 21700배터리를 넘어 차세대 4680배터리 개발 완료가 임박해 에너지밀도·출력 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2021~2022년 일시적인 굴곡을 넘은 후 2023년부터 재도약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선점 효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은 2020년 1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350GWh로 연평균 28%의 증설이 예상된다. 그는 “향후 4년간 새롭게 증설되는 물량 250GWh 중 절반이 넘는 160GWh가 미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현지에 진출하는 조인트벤처(JV) 구조”라며 “전기차 업황과 무관하게 매출의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2.03.2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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