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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IP 콜라보레이션 넘어 종합 매니지먼트로 영역 확대 -키움
  • WI, IP 콜라보레이션 넘어 종합 매니지먼트로 영역 확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8일 WI(073570)에 대해 기존 지식재산권(IP)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넘어 IP 매니지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IP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한 만큼 매출과 수익성의 동시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7일 WI의 관계회사인 ‘쑈랩’은 프로게임 리그인 ‘LCK’의 IP를 활용한 상품 등을 판매하는 ‘LCK 샵’을 오픈했다. 해당 쇼핑몰은 해외 주문과 배송 기능을 탑재해 LCK의 글로벌 이용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러한 LCK는 IP로서 확장성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롤드컵 결승전은 1억명의 순시청자, 400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글로벌 인기가 뜨겁고, 롤드컵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단 LCK는 글로벌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를 대표로 전세계 리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IP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재 회사는 ‘마스터 에이전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상품 제작뿐만이 아니라 납품, 제3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상품 판매도 가능하다. 이러한 회사의 전략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글로벌 IP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이 연구원은 “LCK 샵은 프랜차이즈 모델을 선언해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며 “LCK는 소비 여력이 큰 직장인 팬들의 비중이 크고, 응원 팀 등이 확실한 만큼 팬덤 효과의 결집, 글로벌 유저들이 많은 특성 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메타버스로의 확장성 역시 기대됐다. 실제로 메타버스 고도화를 위해 서우석 전 비엔엑스 대표가 회사에 ‘테크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확장성, 글로벌 IP의 제품화와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등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해시드·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
  • [마켓인]해시드·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인도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Krafton)이 참여했다. 인도 최초의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도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로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900만불(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과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로코 내에는 프리파이어(Free Fire),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발로란트(Valorant),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 5) 등 다양한 게임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Activision), 유비소프트(Ubisoft),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같은 세계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레드불(Red Bull), NBA, 로지텍(Logitech)과 함께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으로 1년전 대비 6배 이상 늘어났고 스트리머의 숫자 또한 10배 이상 늘어난 1만명 수준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 생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로코는 모바일에 게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인도는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세~30세 사이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 “이번 투자를 통해 로코는 인도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위를 더욱 공고히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이광수 기자
해시드와 크래프톤, 인도 게임 플랫폼 로코(Loco)에 투자
  • 해시드와 크래프톤, 인도 게임 플랫폼 로코(Loco)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인도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Krafton)이 참여했다.또, 인도 최초의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로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900만불(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되었다.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과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로코 내에는 프리파이어(Free Fire),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발로란트(Valorant),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 5) 등 다양한 게임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Activision), 유비소프트(Ubisoft),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같은 세계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레드불(Red Bull), NBA, 로지텍(Logitech)과 함께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있다. 로코, 월 활성 이용자수 180만명한편, 로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으로 1년전 대비 6배 이상 늘어났고 스트리머의 숫자 또한 10배 이상 늘어난 1만명 수준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 생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로코는 모바일에 게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도의 게임 시장은 올해 약 11억 달러 규모로 예측되며, 특히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약 85%에 달한다. KPMG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2020년 8억8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로, 2015년의 3억6000만 달러(한화 약 4000억원) 대비 약 2배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코는 이번 투자금을 기술 개발 및 콘텐츠 생성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인도 게임 스트리밍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예정이다.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인도는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세~30세 사이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투자를 통해 로코는 인도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위를 더욱 공고히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크래프톤 손현일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로코의 공동 창업자인 아니루드 판디타(Anirudh Pandita)와 애쉬윈 수레쉬(Ashwin Suresh) 공동창립자는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고 더 많은 게임 스트리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로코는 인도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를 통해 매우 큰 가치를 창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성매매 기사에 내 딸이"...조국 분노케한 그림 출처는
  • "성매매 기사에 내 딸이"...조국 분노케한 그림 출처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한 보수 매체가 성매매를 언급한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이용한 것에 분노하며 누구의 공모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조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기사 중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렸다”고 했다.이어 기자 이름도 언급하며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인가? 그림 뒤쪽에 있는 백 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모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는가?”라고 물었다.해당 기사에 올라온 그림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모자를 쓴 채 통화하면서 걸어가는 사진과 같다. 그 뒤로 보이는 가방을 멘 남성 그림은 2019년 9월 24일 조 전 장관이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 사진과 같다.조 전 장관의 분노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도가 지나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자 해당 매체는 ‘화폐’ 그림으로 교체했다.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그러자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에게 요구한다.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 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을 언급, “이 중 한 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또 “조선일보가 국내판에는 그림을 바꾸었지만 LA판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도 했다.이어 “인면수심(人面獸心), 의분전응(義憤塡膺), 천노인원(天怒人怨)” 등의 사자성어를 남겼다.이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어찌 이리 악랄할 수가 있는지요.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함께 분노했다. 또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청년 몫으로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황희두 씨와 류근 시인, 카피라이터 정철 씨 등도 댓글로 비난을 쏟아냈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도 “이런 미친 짓을… 불필요하며 용납해선 안 될 잔인함”이라고 일갈했다.문제가 된 그림은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06.23 I 박지혜 기자
더 젊게, 더 강하게… 대권 도전한 정세균 ‘라스트 댄스’
  • [줌인]더 젊게, 더 강하게… 대권 도전한 정세균 ‘라스트 댄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혁신경제 시대로 돌진하는 ‘팔로우 코리아 붐’을 만들고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항아리형 경제구조를 만들어 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겠다.”대기업 임원 출신이자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열고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 회복과 청년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여권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중 출마 공식화한 건 정 전 총리가 처음이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소득 4만 불 시대 약속… ‘부동산 공급폭탄’ 공약정 전 총리는 이날 출마 연설에서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 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경제 대통령 구상을 제시했다.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경제인 출신인 만큼 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그는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로 선진국을 쫓아가는 경제모델은 폐기하고 한국을 따르자는 ‘팔로우 코리아 붐’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생의 반석 위에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강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정 전 총리는 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기 위한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의 방법으로 △노동시장 복원을 위한 대기업 주주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 3년 동결 후 하청 중소기업 납품 단가 및 급여 인상 △비정규직 우대임금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의 임금과 소득을 크게 올려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또 앞서 제안한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을 언급하며 “청년이 사회로 나오는 성인이 될 때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가 제대로 돌봐주는 국가찬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고용국가보장제의 한시적 도입과 혁신기업 육성도 약속했다.부동산 문제 해결은 ‘증세’가 아닌 ‘공급’에 초점을 잡았다. 정 전 총리는 “부동산을 잡는 게 아니라 부동산을 짓겠다”며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공분양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 그중 절반은 ‘반값아파트’이며 나머지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재킷 벗고 무대…“형이라 불러다오” 이미지 변신이날 행사는 의례적인 내빈 소개 및 정치인 축사를 없애고 대신 2030세대와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토크쇼 형식으로 시작했다. 청년들은 ‘청년 문제’ ‘부동산 문제’ ‘정치불신’ ‘경제회복 계획’을 물었고 정 전 총리가 이에 일일이 답했다. 정 전 총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청년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지율이 낮은 것 아니냐” “나이가 가장 많은 후보가 될 듯하다” 등의 송곳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지지율은 때가 되면 오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지율이 낮았으나 1등이 됐다. 연연 않는다” “숫자로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나 지금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고령”이라고 답했다.정 전 총리는 대선 출마에 맞춰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서비스인 ‘틱톡’과 ‘유튜브’에 검은색 ‘벙거지 모자’와 선글라스를 낀 채 래퍼처럼 ‘엄지척’ 포즈를 취한 모습을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15초가량의 짧은 영상에 손뼉을 칠 때마다 옷차림이 바뀌며 마법사, 카우보이 복장으로 변신해 흥미를 끌었다. 페이스북에는 ‘정세균형’ ‘우리형’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축구선수 박지성·손흥민과 프로게이머 페이커, 야구선수 오재형에 빗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청년 유권자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세균 캠프 관계자는 “캠프에 2030세대를 적극 영입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며 “출마선언식을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상암을 택한 것도 더 젊고 역동적인 인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불안한 3위, 출마선언이 반등 계기될까낮은 지지율이 고민거리다. 총리 사임 후 그동안 대권행보를 이어왔으나 ‘5%’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빅3’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이준석 돌풍’에 따른 세대교체 바람을 탄 박용진 의원 등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강성 친문 지지층을 등에 업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기세가 만만찮다.정세균 캠프 측은 출마선언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정 전 총리의 장점인 경륜과 수차례 검증을 통과한 높은 도덕성 그리고 다른 대권주자에 비교우위에 있는 실물경제 경험이 빛을 발한다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별칭인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온화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조하며 강성 지지층에 적극 구애하는 ‘강세균 전략’도 이어간다.정계에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양분하고 있는 호남 민심 향방에 정 전 총리의 운명이 달렸다고 본다. 민주당의 텃밭이자 당원 다수가 호남 출신인 만큼 이 전 대표를 꺾고 ‘호남 맹주’로 오른다면 지지율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가 이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중용했던 인물”을 언급하며 ‘김대중 후계자’를 자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21.06.17 I 이정현 기자
정세균 틱톡 영상, 어디서 봤더라
  • 정세균 틱톡 영상, 어디서 봤더라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올린 독도 홍보 영상이 외국에서 제작한 영상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정세균 전 총리가 틱톡에 올린 영상이 지난 3월 게재된 한 서양 할머니의 영상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사진=틱톡)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틱톡을 통해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 전 총리는 마술사, 래퍼, 카우보이 등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독도는 우리 땅(Dokdo is korea Territory)’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정 전 총리는 영상과 함께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춤추고 노래라도 하겠다”란 글을 적었다. 또 ‘dokdo’ ‘tokyoolympics’ ‘ioc’ 등 해시태그를 첨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하자 “올림픽 보이콧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에 이은 경고 의미로 해석됐다.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 서양 할머니가 올린 콘텐츠와 비슷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실제로 지난 3월 틱톡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서양 할머니는 정 전 총리와 장면 전개, 화면구성 등이 비슷하다.정 전 총리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며 별도의 출처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두 영상을 비교한 게시물에는 “표절아닌가” “다른 건 의상뿐”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 등과 “틱톡은 패러디가 많다” “불법은 아니다” 등 반응이 엇갈린다.정 전 총리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겨냥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도 박지성·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등의 모습을 공개한 뒤 총리 시절 민방위복을 입은 정 전 총리가 ‘정세균형’ ‘우리형’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나타나는 게시글을 올렸다.한편 정 전 총리는 17일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1.06.17 I 이세현 기자
KT, 사내 숨은 롤고수 찾는다…우승팀은 KT롤스터와 한판
  • KT, 사내 숨은 롤고수 찾는다…우승팀은 KT롤스터와 한판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사내 숨은 롤고수를 찾는다. 사내 대회 최종 우승팀은 KT롤스터 프로팀과 이벤트 경기도 펼치게 될 예정이다.1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KT e스포츠 챔피언십 2021’을 진행 중이다.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세 가지다. 총 500명의 임직원이 대회에 지원했으며, 전체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242명이 최종 참가했다. 특히 프로팀과의 이벤트 경기가 걸린 LoL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KT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행사를 열기 어려운 가운데, 6월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종목별 예선전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전사 조직 간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3개 종목 모두 오는 3일 본선,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특히 LoL 최종 우승팀은 ‘우칼’ 손우현 선수의 실시간 원격 전술 컨설팅을 받아 KT롤스터 프로팀과 경기를 펼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해당 경기는 KT롤스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 사내 전용으로 중계되며, 전 프로게이머이자 게임해설가인 김정민씨가 해설을 돕는다.KT는 대회 참가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동료도 함께 응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예선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했다. 직원들이 직접 게임 해설을 맡아 재미를 더했고, KT 사내 청년이사회인 블루보드 멤버들이 대회 진행의 주축을 맡아 자유로운 행사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KT 직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내 동호회 활동이나 부서 간 교류가 어려워진 가운데 온택트 환경에서도 상사와 동료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함께 즐기고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6.01 I 노재웅 기자
유동수 의원, 갑작스러운 이스포츠 종목 존폐 없앤다
  • 유동수 의원, 갑작스러운 이스포츠 종목 존폐 없앤다
  • 유동수 의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인천계양갑)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이스포츠 대회 종료 전 미리 그 사실을 종목선정기관과 해당 이스포츠 선수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공공재로 기능하고 있는 다른 스포츠들과는 달리 이스포츠의 경우 세부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각 게임들의 저작권자와 소유권자가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특정(법)인의 결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종목 존폐가 결정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공식 리그를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즉시 폐지하겠다고 발표해 관련 구단과 프로게이머들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유 의원은 “특정(법)인이 만든 게임을 이스포츠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공재로 기부할 것을 강제할 수는 없겠지만, 이스포츠의 스포츠화를 위해서는 특정 (법)인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스포츠 참여자들이 일방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는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프로게이머들은 그 특성상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대~20대 초중반을 투자하고 있으며, 미성년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제도적인 보호책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이번 대표발의의 의의를 밝혔다.
2021.05.20 I 이대호 기자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TS(방탄소년단)를 중심으로 유수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며 글로벌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떠오른 ‘위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제2의 위버스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T1과 손을 잡았다.◇네이버·카카오 출신 개발자 다수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CS T1은 최근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와 팬 커뮤니티 및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비마이프렌즈는 하이브(구 빅히트)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에서 기존 빅히트샵을 위버스로 발전시키는 스핀오프 멤버로 참여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만든 배상훈 대표(CEO)와 김준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배 대표는 당시 사업기획실장으로 위버스의 운영 및 사업 리더를 맡았고, 김 CTO는 R&D실장으로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들이다.이 둘을 비롯해 모인 위버스컴퍼니 개발자들은 단순히 BTS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준에 그쳤던 빅히트샵을 팬클럽 관리부터 온·오프라인 행사 예매 및 굿즈 판매, 아티스트와 팬과의 소통 등을 위한 종합 플랫폼 위버스로 확장시켰다. 위버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리슨’ 등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하나의 시장으로 구축된 상태다.지난 2년간 위버스를 키운 배 대표와 김 CTO는 운영 당시 위버스처럼 팬심을 꽉 잡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기회를 포착, 올 1월 비마이프렌즈를 설립했다. 네이버·카카오·우아한 형제들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에서 두 사람의 비전에 공감한 개발자들이 합류했고, 현재는 개발자 10명을 비롯해 총 17명의 팀원이 비마이프렌즈를 구성하고 있다.비마이프렌즈는 위버스와 위버스샵처럼 콘텐츠 제공자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옴니채널 커머스 웹 플랫폼을 제공한다.기존에는 미디어, 라이브방송, 커머스, SNS 등을 콘텐츠 소비자들이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영위했다면, 비마이프렌즈가 구축하는 통합 플랫폼 안에선 이 모든걸 자체 회원 제도 아래 제공이 가능하다.◇글로벌 e스포츠 최대 팬덤 플랫폼 탄생T1 역시 배 대표와 김 CTO가 위버스 소속일 당시 D2C 플랫폼 구축에 대해 먼저 논의를 제안한 기업 중 하나였다. 위버스가 BTS라는 세계적인 케이팝(K POP) 아티스트의 수많은 팬이 존재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존재하는 T1은 e스포츠계에서 D2C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구단으로 꼽힌다.T1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팀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국제 대회를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으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LoL챔피언스코리아(LCK) 9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의 최다 우승 타이틀을 모두 섭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팀인 만큼 그 팬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2020년 스프링 시즌 한국·미국·유럽 리그 전체 합산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했을 때 유럽의 최고 인기팀인 G2가 28만4000명인데 T1은 38만800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당장 각 팀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비교해봐도 DRX 12.5만명, 젠지 6.6만명에 비해 T1은 혼자 75.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커는 2020년 6월 단독으로 100만 구독자(현재 139만명)를 달성해 골드 버튼을 수령한 바 있다.페이커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영어부터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채팅이 난무하며 T1의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페이커의 말을 영어로 번역해 줄 정도다.비마이프렌즈는 T1 전용 팬 커뮤니티와 커머스 플랫폼을 올 10월경 베타 출시한 이후 연말 공식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T1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머스와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 운영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T1과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e스포츠·웹툰·교육 등 확장 계획올해는 T1 전용 D2C 플랫폼 구축에 최대한 집중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솔루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배 대표는 “e스포츠 분야에서도 T1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제안이 들어왔고, 특히 콘텐츠 하나로 다방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가 가능한 웹툰이나 웹소설 IP를 가진 곳들도 D2C 플랫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스포츠 구단들은 물론이고, 커머스와 연동된 온라인 교육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비마이프렌즈는 스타트업치곤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훌륭한 개발자들도 대거 합류해있다”며 “이 분야의 비전을 공감할 인재 채용을 계속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선보일 솔루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비마이프렌즈 공동창업자인 김준기(왼쪽) CTO와 배상훈 대표. 비마이프렌즈 제공
2021.05.19 I 노재웅 기자
인기 유튜버 5인방, 세이브더칠드런 통해 위기가정아동 지원
  • 인기 유튜버 5인방, 세이브더칠드런 통해 위기가정아동 지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000만원 이상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위촉된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를 비롯해 ‘ITSub잇섭’, ‘김새해’, ‘최희의 노잼희TV’, ‘흑운장TV’ 등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5인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동을 지원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 잇섭(황용섭), 김새해, 최희, 흑운장(이성은)게임 개발자 출신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인 김성회는 현재 64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성회의 G식백과’의 게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저소득가정의 아동의 원격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IT 기기 기부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3300만원을 후원해 이달 26일 아너스클럽에 위촉됐다.김성회씨는 “시대를 잘 만나 유튜브 채널이 성장했을 뿐, 사실 나의 역량에 비해 훨씬 과분한 보상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늘어났지만 IT 기기를 마련할 형편이 안돼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지원하는 IT 기기가 교육과 더불어 건전한 게임이라는 여가의 도구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프로그래머가 각광받는 직업이 되고 있는데, IT 기기로 공부를 하고 게임도 즐기는 아이가 자라 훗날 K-게임업계를 선도할 게임 개발자가 된다는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며 지원 소감을 전했다.구독자 167만의 IT 리뷰 유튜버인 잇섭(황용섭)은 올 3월 저소득아동의 식사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의 급식이나 지역아동센터에서의 식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굿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커뮤니티에 기부 인증샷을 올린바 있다. 잇섭은 ”저 역시 밥조차 마음껏 먹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미래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런 경험을 덜어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면서 유튜브나 굿즈 판매 수익을 필요한 곳에 꾸준히 후원하며 좋은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책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의 저자이자 책을 소개하는 ‘북튜버’로 알려진, 구독자 17만5000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새해도 올 1월 저소득아동의 식사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16년 여성가족부선정 대한민국 청년 여성대표멘토로 활동한 김새해는 ”유튜브 구독자 분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그 중 아동이 겪는 고통이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세이브더칠드런을 소개받아 흔쾌히 기부했다.“고 말했다.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한 방송인이자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최희는 구독자 4만8000명의 채널 ‘노잼희 TV’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최희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이지만 특히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결혼을 하면서 예물이나 예단을 하지 않고 기부를 하고 싶었던 막연한 꿈을 이루게 됐다. 저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오히려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흑운장(이성은)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경북지역 조부모가정 및 기타 위기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생계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흑운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을 위기가정과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선한 영향력을 나누었다.
2021.04.27 I 이정훈 기자
‘삼진 이후 홈런 꿈꿔’ 라인게임즈-픽셀크루즈 첫 출격
  • ‘삼진 이후 홈런 꿈꿔’ 라인게임즈-픽셀크루즈 첫 출격
  • 김훈일 픽셀크루즈 가디언 크로니클 PD(사진=이데일리 이대호)[이데일리 이대호 기자]“만드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기획을 3번 엎었고 이후 나올 결과물은 임직원들이 정말 재미있어했습니다.” 라인게임즈 개발 관계사 픽셀크루즈가 2019년 1월 창립 이후 꾸준한 담금질 끝에 지난 3월 첫 작품으로 내놓은 ‘가디언 크로니클’ 얘기다.보통 게임 기업에서 프로젝트 기획을 세 번 바꿨다면 ‘삼진 아웃’이다. 프로젝트를 중단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 그러나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와 픽셀크루즈(대표 추지연) 경영진은 ‘철권 사나이’를 믿고 끝까지 맡겼다.200원이란 별명으로 대전격투게임 철권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김훈일 가디언 크로니클 PD가 최근 서울시 테헤란로에 위치한 픽셀크루즈 사옥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가졌다. 김 PD는 20여명의 가디언 크로니클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김 PD는 “회사 시작할 때부터 같이 게임을 만들어보자 했던 팀이었고, 론칭을 해보는 것에 큰 가치를 뒀다”며 “대표님도 모두가 행복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셨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 지원에 대해 “픽셀크루즈 전 넥스트플로어(라인게임즈 전신)에 있었고 김민규 대표님과 라인게임즈 인력들과는 싱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게임을 많이 밀어주셨다”고 소회했다. 또 “김 대표님은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 내 작은 부분까지 서슴지 않고 의견을 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가디언 크로니클 맵 세부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제공)가디언크로니클은 출시 한 달째를 보는 멀티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엄밀히 본다면 이 게임은 초반부터 인기를 끄는 이른바 대박 게임은 아니다. 국내외에서 이용자 저변을 차츰 넓혀가는 중이다. 국내보다는 국외 반응이 좋다는 게 김 PD는 설명이다. 김 PD는 “특히 대만에서 반응이 좋다”며 “잔존율이 꽤 높아서 마니아층은 한번하면 꾸준히 하는 편”이라며 “한번 정착하면 지표가 꽤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수치는 다 나왔다. 밥벌이는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가디언크로니클은 운의 요소를 줄이고 이용자 선택에 따른 전략성을 강화한 디펜스 게임이다. 전략적으로 파고들 요소가 있다는 점에선 호평을 얻고 있으나, 운에 따른 변수가 적다는 비판도 있다. 그는 “프로게이머가 나올 수 있는 게임이면 좋겠다”며 “여러 마니아분들이 파고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이 빠른 게이머들에게서 얼마나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지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마니아분들이 더 파고드는 시점에 대회 개최 등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이스포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서구권과 동양권 이용자 반응이 확연히 나뉘는 점도 이 게임에서 눈여겨볼 지점이다. 김 PD는 “서양에선 디펜스 본연의 재미인 협동전을 훨씬 많이 즐긴다”며 “한국과 대만 등에선 경쟁전에 심취하고 그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김 PD는 향후 게임 업데이트에 대해 “새 시즌은 4주에 한번, 한 시즌에 두 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대형 업데이트는 세 시즌에 한번 정도, 12주에 한번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23일 라인게임즈와 픽셀크루즈는 가디언 크로니클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핵심 콘텐츠인 경쟁전과 협동전 신규 시즌을 마련하고 새 지도(맵)을 도입해 전략의 다양성을 꾀했다. 투기장 모드도 추가했다. 투기장은 오직 실력으로만 대전을 펼치는 콘텐츠다. 마스터와 가디언이 무작위로 주어진다. 회사는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GC TV’도 새롭게 추가했다.
2021.04.23 I 이대호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전 예약자 600만명 돌파
  •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전 예약자 6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078340)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강력한 IP 파워에 빠른 템포의 짜릿한 전투의 묘미를 더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출시에 앞서 세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화배우 3인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전세계 100명의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이 참여하는 사전 행사 `World 100 Invitational`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사전 예약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22일 현재 6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World 100 Invitational`에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고 미국·캐나다·독일·대만·태국 등 전세계 20개국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Charles Melton)과 한국의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까지 스페셜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다.컴투스는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접점 확대를 위한 지역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는 현지 최대 축제인 송크란 기간 동안 현지 교통 수단인 삼륜차 툭툭에 백년전쟁의 홍보물을 부착하고 랜드마크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 미국을 비롯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주요 웹툰 채널 대상의 PPL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여러 국가의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통해서도 전략적 게임 운영의 재미 요소를 널리 알리고 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출시 전후 세계 전역에서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백년전쟁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 확인과 사전예약 참여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가능하다.
2021.04.22 I 이후섭 기자
‘월드 인플루언서 총출동’…컴투스, 백년전쟁 역대급 승부수
  • ‘월드 인플루언서 총출동’…컴투스, 백년전쟁 역대급 승부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컴투스(078340)(대표 송재준)가 야심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출시 사전 행사인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World 100 Invitational)’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참가자 100인 명단을 20일 공개했다.백년전쟁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히트작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글로벌 기대작이다. 오는 4월29일 전 세계 174개국 동시 출시를 앞뒀다. 오는 24일 글로벌 100인의 인플루언서 및 셀럽(유명인) 등이 참여하는 실시간 대전(PvP) 매치 행사를 연다.미국의 유명 하이틴 드라마 시리즈 리버데일에 출연한 찰스 멜튼(Charles Melton)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게임팬으로 잘 알려진 슈퍼주니어 은혁과 개그맨 이진호가 참가해 함께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한국에서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킹기훈 등 톱클래스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무릎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에서도 shofu, Voyboy, KingGeorge, The world of Dave, Kruzadar, Nikolarn 등 100만명 가량의 채널 구독자들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포함됐다.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채널 총 구독자 수만 7500만명을 초과하는 호화 셀럽 라인업을 갖췄다.지난 주말부터 괴물쥐, 홍진호, 무릎, 파카, 지컨 등을 시작으로 여러 참가자들의 사전 플레이 방송이 각자의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들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오는 24일 이전까지 백년전쟁의 전투 플레이를 연습하는 장면 등을 각자의 활동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 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이용자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2021.04.20 I 이대호 기자
감스트·풍월량·홍진호 총출동…‘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인플루언서 100인 빅매치
  • 감스트·풍월량·홍진호 총출동…‘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인플루언서 100인 빅매치
  •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 컴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 ENM 다이아 티비와 컴투스가 신작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출시를 앞두고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World 100 Invitational)’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상금은 15만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 규모다.한국시간 4월24일 정오부터 약 7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100명이 참가한다.한국 동대문 V.SPACE와 미국 컴투스 스튜디오에서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방송을 송출한다.아울러 100명의 참가 인플루언서는 각자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 컴투스 국가별 유튜브 채널과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한국에서는 감스트크루, 풍월량, 괴물쥐 등 인플루언서와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 등 연예인도 함께 실력을 겨룬다. 해외에서는 Dyrus 등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가한다.참가자 100명의 총 구독자 수만 해도 약 3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다이아 티비와 컴투스는 인플루언서들의 강력한 팬덤을 활용해 게임 출시 전 기대감을 고조한다는 계획이다.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컴투스가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신작 게임이다.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 예약자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1.04.14 I 노재웅 기자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 벌써 광고 러브콜 뜨거워요”
  •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 벌써 광고 러브콜 뜨거워요”
  • 디지털 페이커 제작을 담당한 최민혁 SK텔레콤 점프스튜디오 MR콘텐츠 프로듀서가 12일 인터뷰를 마치고 점프스튜디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 소속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몸이 10개여도 모자를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페이커를 걱정하는 팬들의 구단을 향한 질책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이제는 팬들이 걱정을 한시름 놓아도 될 듯하다. 증강현실(AR) 기반 디지털 휴먼으로 탄생한 ‘디지털 페이커’가 실제 페이커를 대신해 세계를 누빌 예정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디지털 페이커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은 더욱 깊어져, 언제 어디서나 혹은 영원히 페이커와 함께 하는 세상도 열릴 전망이다.디지털 페이커 제작을 담당한 최민혁 SK텔레콤 점프스튜디오 MR콘텐츠 프로듀서는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기획 단계서부터 볼류메트릭 캡처로 탄생한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에 대한 광고계 문의가 여럿 있었다”며 “곧 페이커는 본업에만 집중하고, 디지털 페이커가 광고나 외부행사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SK텔레콤은 이날 자사의 증강현실 앱 ‘점프 AR’을 미국 구글 플레이에 공식 출시하면서, 디지털 페이커를 활용한 신규 AR 콘텐츠 20종을 선보였다. 미국 내 페이커 거대 팬덤의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점프 AR의 킬러 콘텐츠로서 페이커의 역할을 기대한 것이다.SKT는 지난해 11월 e스포츠 비시즌 기간에 자사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페이커를 촬영, 실감 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를 구현했다.디지털 페이커는 e스포츠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설 연휴에 T1 Lo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깜짝 등장,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최 프로듀서는 “디지털 페이커는 페이커가 활약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게임 속 캐릭터의 기술을 쓰기도 하고, 다양한 포즈로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며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 한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는 방식의 SNS 챌린지를 기획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디지털 페이커와 커플 하트 모양을 한 SNS 기념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위), 롤 캐릭터의 기술을 쓰는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 재미있는 액션 영상을 구현할 수도 있다(아래, 기획 이미지). SKT 제공점프 AR에 구현된 디지털 페이커의 아지르 궁극기 실현 모습. 점프 AR 캡처나아가 최 프로듀서는 “디지털 페이커뿐 아니라 페이커처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아이돌, 게이머, 스포츠 스타들이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혼합현실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작년 마마(MAMA) 시상식에선 어깨 수술 이후 회복 중인 슈가가 점프스튜디오에서 사전에 촬영했던 홀로그램으로 대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볼류매트릭 캡처 기술은 게임 아바타처럼 느껴질 수 있는 여타 디지털 휴먼 콘텐츠와 달리 인물과 동작을 있는 그대로 3D 캡처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실제 인물이 현장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이질감이 거의 없다. 최 프로듀서는 “점프스튜디오에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류메트릭 솔루션은 미국 2곳, 영국 1곳 등 SKT를 포함해 총 4곳에 불과하다”며 “디지털 페이커의 경우에도 촬영시간이 1~2시간 내외로 짧게 소요됐다.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것도 불과 며칠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광고나 여타 행사를 기획할 때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볼류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한 AR 콘텐츠는 어느 영역까지 더 진화할 수 있을까. 최 프로듀서는 영원히 살아 있는 ‘디지털 페이커 명예의 전당’을 예시로 꺼냈다.최 프로듀서는 “디지털 휴먼을 현실 위치에 구현하는 AR 콘텐츠를 가상현실(VR)이나 메타버스 공간에 넣는다면 활용 방안을 더욱 무궁무진해질 수 있다”며 “예컨대 은퇴 후에도 메타버스 안에서 24시간 영원히 살아 있는 명예의 전당 속 페이커가 존재하고, 팬들은 언제나 그곳에서 페이커와 소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R 콘텐츠에 통신사들이 힘을 기울인지도 몇 년이 됐는데 여전히 실증 단계에선 초기 수준”이라며 “디지털 굿즈 경험 자체가 생소한 환경 속에서, 디지털 페이커처럼 재미있고 실감 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더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1.04.12 I 노재웅 기자
SKT ‘점프AR’,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 북미 진출
  • SKT ‘점프AR’,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 북미 진출
  • SKT는 12일부터 ‘점프AR’ 앱을 통해 AR로 구현된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디지털 휴먼 캐릭터 ‘디지털 페이커’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는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증강현실(AR) 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는 동시에, 자사 AR앱 ‘점프AR’을 미국 구글 플레이에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점프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은 지난해 말 홍콩 앱마켓에 이은 두 번째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가 운영하는 AR 서비스가 북미지역 앱마켓에 공식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SKT는 곧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추가 출시하고 타 글로벌 앱마켓에도 점프 서비스 출시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SKT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T1 소속 페이커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이날 자사 점프AR 앱에서 공개했다.SKT는 지난해 11월 e스포츠 비시즌 기간에 자사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로 페이커를 촬영, 실감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를 구현한 바 있다.디지털 페이커는 단순한 모션 외에도 페이커가 활약 중인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게임 배경과 AR캐릭터를 합성해 게임 속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팬사인회에서의 이벤트와 응원가 등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페이커의 색다른 모습 20종으로 구성됐다.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디지털 페이커를 소환해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고 마치 함께 생활하는 것과 같은 친밀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SNS 계정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디지털 페이커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광고, 이벤트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디지털 페이커는 e스포츠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설 연휴에 T1 Lo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깜짝 등장,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SKT는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의 ‘디지털 캐릭터’가 점프 AR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SKT는 디지털 페이커와 같이 향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아이돌, 게이머, 스포츠 스타 등이 혼합현실을 통해 팬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SKT는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지난달 인기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디지털 페이커를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스타와 셀럽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전진수 SKT MR서비스CO(컴퍼니)장은 “디지털 휴먼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광고·컨시어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페이커를 시작으로 SKT의 점프 서비스를 지구촌 곳곳의 고객들과 같은 시공간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2 I 노재웅 기자
`천재 테란`과 `화이트해커`의 만남…모바일게임 보안 강화 나서
  • `천재 테란`과 `화이트해커`의 만남…모바일게임 보안 강화 나서
  •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왼쪽)와 이윤열 나다디지탈 대표가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틸리언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은 게임 개발업체 나다디지탈과 보안 강화 업무협약(MOU) 및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를 계기로 새롭게 선보일 나다디지탈 모바일 게임에 스틸리언의 보안 솔루션 `앱수트`를 탑재하기로 했다. 이번 출시 예정 게임에 적용될 앱수트는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앱수트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 확보를 통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나다디지탈은 스타크래프트 `천재 테란`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 이윤열씨가 지난해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9월 소셜 추리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데 이어 디펜스,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틸리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이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보안 컨설팅, 해킹 및 보안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행전안전부, 서울시 등 5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게임사에 보안 컨설팅과 함께 제품을 적용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윤열 나다디지탈 대표는 “이번 협력이 게임 유저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게임 스타트업 보안을 위한 좋은 협력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4.06 I 이후섭 기자
'온앤오프' 남규리, 철권 세계 랭킹 1위 '무릎'과 5년 만 리매치
  • '온앤오프' 남규리, 철권 세계 랭킹 1위 '무릎'과 5년 만 리매치
  • ‘온앤오프’(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온앤오프’ 배우 남규리가 파워풀한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6일 방송되는 tvN ‘온앤오프’에서 남규리가 복싱으로 시작되는 수련 삼매경 일상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선보인다. 액션 배우의 꿈을 갖고 있다고 밝힌 남규리는 세계적인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영상과 섀도우 복싱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남규리는 본격적인 스파링 훈련에서 매운 손맛으로 강한 펀치를 연속으로 날려 현장은 물론 스튜디오 사적 멤버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평소 남다른 철권 사랑을 자랑하던 남규리가 철권 세계 랭킹 1위 프로게이머 ‘무릎’과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5년 한 기념행사에서 열린 철권 경기에서 남규리는 세계 랭킹 1위 무릎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리매치 당일, 5년 만에 남규리를 만난 무릎은 “오늘만을 기다렸다. 세계 1위 자리에 있어도 늘 남규리에게 패배했던 그 날의 그림자가 따라 다녔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무릎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남규리의 철권 실력과 5년 만의 철권 리매치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종일 수련하며 하루를 보낸 남규리는 곧 있을 팬미팅을 위해 녹음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녹음실에 들어서자마자 남규리는 갑자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긴다. 남규리는 “과거 씨야로 활동했던 시절, 녹음실에서 딱 한 번 부르는 기회로 파트 분배가 이루어졌고, 워낙 다른 멤버들도 노래를 잘했기 때문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녹음실 공포증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본 선배 가수 엄정화와 성시경은 남규리를 향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 ’30호 가수‘ 이승윤의 일상과 단기 임대 원룸에서 다양한 일상을 보내는 배우이자 EXID 출신 하니의 사적 다큐가 함께 공개된다.tvN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1.04.05 I 김가영 기자
'故박지선 비하' BJ철구, '일베라니'...누리꾼 무더기 고소
  • '故박지선 비하' BJ철구, '일베라니'...누리꾼 무더기 고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터넷 방송인 BJ 철구(본명 이예준·31)가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다.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BJ 철구는 올해 1월 18일 수십 명의 누리꾼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BJ 철구는 지난해 12월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박지선을 모독하는 발언과 또다른 개그우먼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BJ 철구·외질혜 부부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그는 이러한 논란을 다룬 기사에 달린 욕설과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내용에는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인간’이나 ‘일베 폐기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모욕죄가 성립하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BJ 철구 논란에 대해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거다”라는 등 경솔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은 그의 아내 외질혜는 최근 SNS를 통해 사과하기도 했다.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철구는 은퇴한 뒤 아프리카TV를 통해 BJ로 활동해왔으며, 인터넷 방송 중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21.03.30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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