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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닉장 속 중학개미 웃는다…빅테크株 우상향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여 폭락하는 사이에도 ‘중학개미(중국·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는 웃음 짓고 있다. 중국·홍콩 증시가 봉쇄 완화, 경기 부양 기조에 힘입어 바닥을 다지고 반등세를 타면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등 플랫폼 기업이 국내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전망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6월(10일 기준) 중국 주식시장 보관금액은 약 19억4700만달러, 홍콩 증시 보관금액은 29억2900만달러다. 지난 4월부터 월 기준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 6월 보관금액은 551억5000만달러로 지난 3월부터 감소세다. 미국 증시는 높은 물가에 따른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이슈가 번지면서 퍼렇게 물들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1월 전고점보다 20% 이상 하락하며 베어마켓(약세장)에 들어섰다. 지난 13일엔 52주 최저(3734선)를 찍었다. 반면 14일 기준 중국·홍콩 각각 지난 4월, 3월 52주 최저점 대비 반등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85%, 항셍지수는 15.53% 상승했다. 펀드 수익률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월간 북미 주식형 펀드는 6.18% 하락했지만, 중국 주식형 펀드는 -0.64%로 이를 웃돌았다. 중국 주식형 펀드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10.28%)을 기록했다. 이어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의 ETF가 8~10% 수익률로 상위 5위권에 포진했다.항생테크 ETF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미·중 감독당국의 중국 ADR 협력 방안 소식 △상하이 봉쇄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감 △중국 정부 경기부양 기조 속 통화정책 완화 기조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투자자들은 1개월 새(10일 기준) 중국·홍콩 증시에서 개별 종목 기준 알리바바를 가장 많이 순매수(약 701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브로 기준 중국 전기차·배터리 ETF 외 유일한 중화권 종목으로 국내 투자자 해외 증시 순매수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정점을 통과했다는 평이다.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지난해 중국 플랫폼 기업이 고전을 겪으면서 고용·투자가 급감, 올해 중국 경기 수축에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중앙정부는 경기수축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플랫폼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며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규제망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쳤고, 전자상거래 사업 관련 인력을 줄이는 한편 클라우드 연구개발(R&D) 인력을 지속 충원했다.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했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역시 락다운으로 인한 성장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올해 현금흐름이 견조할 전망”이라며 “낮아진 밸류에이션, 정부 규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등에 힘 입어 시장의 초점이 성장성에서 수익성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선진국 대비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이 매니저는 “미국 긴축에도 중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고, 선진국 대비 물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진핑 정권 연임 이슈, 게임 판호 발급 재개 등은 규제 완화 관련 긍정적인 요인으로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중 갈등 리스크가 상반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약세장에 코인 거래소도 직격탄…"옥석 가리기 시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하락한 1만849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1월 최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한 것이다. 급격한 긴축 정책에 테라·루나 가격 폭락, 암호화폐 대출 업체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사태 등이 겹친 탓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사이 1만9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19일 시세 전광판이 설치된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38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암호화폐 업계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맞고 있다. 최근 5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8%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고, 암호화폐 대출 회사 블록파이도 전체 직원 850명 가운데 20% 정도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회사 넥슨을 비롯해 전기차 회사 테슬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에 투자한 회사들은 시세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감원 소식’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두나무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9% 감소했으며, 빗썸 영업이익도 61.6% 줄었다.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시세 하락과 거래량 감소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그러나 지금의 미국 빅테크가 닷컴버블 붕괴 이후 탄생했듯 이런 ‘조정’ 기간이 오히려 건실하게 운영해온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경필 쟁글 분석팀장은 “2018년 크립토 윈터 당시엔 산업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걱정을 했다면, 지금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여전하다는 것이 그때와 다른 점”이라며 “또 테라 사태로 인한 규제 도입은 더 많은 투자 자금과 기업가들을 블록체인 산업으로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 일변도의 수익 모델을 탈피하기 위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하이브와 함께 지난 5월 미국에 ‘레벨스’라는 이름의 NFT 합작사를 세웠다. 빗썸의 경우 자회사 빗썸메타를 만들어 NFT마켓을 준비 중이며, 최근에는 빗썸경제연구소를 설립해 투자자들을 위한 리포트를 내기 시작했다.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자체 메인넷 ‘위미스 3.0’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게임업계도 블록체인 게임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 전세계 중앙銀, 올해 금리인상 80회…역대 최고 수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들어 총 80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2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까지 계속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최다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동시다발적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를 끌어내릴 것이란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올 상반기 선진국 20회·신흥국 60회 기준금리 인상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주요 38개국·지역 정책금리 동향 및 각국 중앙은행 발표를 자체 집계한 결과, 세계 각국에서 올 들어 총 80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졌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료 접근이 가능한 2000년대 이후로는 가장 많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됐던 2011년(56회),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6년(65회)를 웃돈다. 미국이 먼저 기준금리를 올리고 유럽과 신흥국들로 연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주요 국가들 중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봉쇄조치 등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진 중국과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그리고 일본 정도다. 선진국에선 올 상반기 총 20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졌다. 미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 3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끝냈다. 5월엔 22년 만에 최대폭인 0.5%포인트(빅스텝) 올린 데 이어, 6월에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 인상했다. 영란은행(BOE)은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 연속 0.25%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1.25%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달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히며 마이너스(-) 금리 시대 종식을 예고했다. 신흥국에선 올 상반기 무려 60회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50회)보다 빠른 속도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현재 속도라면 연간 최고치였던 2006년의 119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자본유출·통화하락 등 금융 부실화 조짐 2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동시다발적 금리인상은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국의 봉쇄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불분명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문제는 신흥국이다. 미국과 금리인상 속도를 맞추지 않으면 해외 자본이 급속도로 유출된다. 미 금융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올해 1~5월 신흥국 채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이미 570억달러(약 73조 8150억원)에 달한다. 자본유출은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대외 채무 부담이 확대된다. 실제 유럽에선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남미에선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아시아에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등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23개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미국 장기 국채 금리보다 8%포인트 이상 높다. 올해 초 16개국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달비용 증가 등 금융 부실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화가치 하락은 또 이미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신흥국들의 수입물가를 더욱 높여 인플레이션을 심화할 수 있다. 이에 세계은행은 최근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6%에서 3.4%로 하향했다. 일각에선 신흥국의 도미도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제기된다. 선진국도 안전하지 않다. 최근 컨퍼런스보드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 이상은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앞으로 12~18개월 내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에 22%의 CEO만이 경기침체를 예상했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연착륙’ 전망은 12%에 그쳤다. WSJ은 “빠른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 미 경제를 잠식하고 있고,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은 봉쇄조치에 발목을 잡혔고, 신흥국에선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수익을 위해 취약한 국가의 자산을 버리면서 자본유출 압박을 심화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는 팬데믹 이후 가장 약한 확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비트코인 1만8천달러 붕괴…“코인 시장 대학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1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넘게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몰아친 것이다. (사진=이데일리DB)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10.00% 하락해 1만850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35%, 1년 전보다 61%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12년의 거래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1만951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비트코인은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현재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39% 하락해 2474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09%, 1주일 전보다 38.85%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8.75%, 6.41%, 4.72% 각각 하락했다. 1주일 전보다는 많게는 2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로 내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7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CNBC 방송은 “가상자산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평했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8일 기준으로 8.89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4.37·매우 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공개된 뒤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다. CPI 지수가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비트코인은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이후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까지 잇따랐다. 18일 오후에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뒤 잇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진=코인마켓캡)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우리나라 기준금리(1.75%)의 2배 수준인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 같은 긴축 전망이 현실화 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만 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라며 “이것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청산을 초래해 올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3분의 2가 파산할 것”이라고 봤다.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혼조…나스닥 1.43%↑마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예고와 경기침체 우려를 소화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3%) 하락한 29,888.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22%) 상승한 3674.8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2.25포인트(1.43%) 뛴 1만 798.35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장중 3만선을 회복했으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하며 3만선을 내줬다. S&P500지수가 한 주간 5.8%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4.8%가량 떨어졌다.연준이 75bp의 고강도 긴축에 나선데다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증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준이 주최한 ‘미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약속은 가치 저장소로서의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에 기여한다”라며 “이를 위해 동료들과 나는 우리의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연준이 이날 공개한 의회에 보내는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물가 안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조건 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러나 연준의 긴축에 이미 둔화하고 있는 경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7%가량 하락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밑돌며 장을 마쳤다. 콘퍼런스보드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자사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앞으로 12~18개월 내 경기침체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에 22%의 CEO만이 경기침체를 예상했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연준이 발표한 5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증가해 전월 1.4% 상승보다 부진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도 밑돌았다.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모두 소화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이 동시 만기도래하는 ‘네마녀의 날’이라 시장의 변동성이 컸다.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가 5%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고, 통신, 임의소비재, 기술, 부동산 관련주는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으로 성장이 크게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긴축 경로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우려했다.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랫동안 우리의 친구였던 중앙은행들이 이제는 고통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당장 인플레이션 수치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성장이 크게 둔화하더라도 연준이 경로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UBS의 마크 해펠레는 보고서에서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고, 미국 경제의 연착륙 달성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성장 둔화가 기업 이익에 부담을 주고 국채금리 상승이 밸류에이션에 압박을 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주가가 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존 카나반 리드 애널리스트는 “약간의 변동성이 있으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을 고려할 때 (변동성은) 한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2포인트(5.52%) 하락한 31.13을 기록했다.한편,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은 노예해방일(준틴스 데이·6월 19일)의 대체공휴일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 30% 폭락 비트코인…“바닥 칠 것” Vs “투자 주의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0.75~1.00%에서 1.50~1.75%로 75bp(0.75%포인트) 인상했다.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건 1994년 11월 이후 27년여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 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인상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AFP 제공)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9% 상승해 270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1주일 전보다 더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11%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34.70%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3.10%, 3.15%, 3.95% 각각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14.92%, 16.96%, 24.30% 각각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비트코인 시세는 18일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사진은 시총 1~10위 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기준으로 14.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57)에 이어 ‘매우 공포’ 수준을 이어갔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공포(34.07) 수준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전날 3만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6% 뛰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 개장 직전 워싱턴DC에서 연준 주최로 열린 ‘미국 달러화의 국제적인 역할’ 컨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일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사진=코인마켓캡)향후 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17일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크로스앵글은 “테라 사태는 규제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으나, 규제 도입은 오히려 더 많은 투자 자금과 기업가들을 산업으로 이끌 것”이라며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이을 다음 주자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완성도 있는 서비스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1주일새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사진=코인마켓캡)반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리포트에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운영하는 리서치센터인 코빗리서치(정준영·정석문)는 최근 리포트에서 “특히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각 자산의 가격 유지 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양한 시장 환경 변동 시나리오 하에서 가격 유지 방식이 지속될 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각 스테이블 코인이 보유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심장도 주가도 ‘쿵’…하이브에 무슨 일이[금나와라 뚝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소식이 있습니다. 글로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잠정 활동 중단 발표입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을 더는 한 자리에서 볼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BTS 글로벌 팬클럽 ‘아미’들은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이런 반응은 BTS 소속사 하이브(352820)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5일 하루에만 주가가 25%나 하락해서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7일 전 거래일보다 0.34%(500원) 오른 14만8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하이브는 지난해 11월 42만1500원으로 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며 BTS의 영향력을 과시하자 주가는 33만4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활동이 주춤해졌음에도 꾸준히 20만원대를 지키던 것에 변화가 온 것은 지난 13일부터였습니다. 하루만에 11% 가까이 하락하며 10만원대로 내려앉더니, 14일 3.02%, 15일 24.87%씩 빠지며 주가는 공모가(13만5000원)에 근접한 13만9000원까지 빠졌습니다. 만약 지난 4월 고점에 들어갔다면 손실률은 58.45%나 되는 것입니다. 소속사가 나서서 해체가 아닌 개별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흘러내린 주가는 2% 정도 회복하는데 그쳤습니다. 개별활동 소식과 함께 멤버들의 입대라는 변수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중문화 예술인의 군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92년생인 멤버 진은 올해 안에 군에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확정 뉴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개별활동을 하더라도 하이브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아티스트 개성을 존중한 다양한 음악 장르와 콘텐츠를 통해 하이브가 BTS 하나의 그룹에서 파생되는 7명 멤버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각화된 콘텐츠를 제공, 매출 확대 및 마진 확보 역시 가능하다”며 “멤버 개인의 새로운 모습에 따른 팬덤 유입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표=각증권사 제공일단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상태입니다. 당초 BTS의 신보 발매 이후 하반기 대규모 월드투어를 가정해 하반기 공연 매출로 잡았던 것을 제외하며 주가도 조정한 것입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아직 개인 활동이 구체화하지 않아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며 “개인 활동이 시작되면 이를 고려해 향후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국고 3년물 3.7%대로 10년 9개월래 최고…장단기 금리차 0.05%p로 좁혀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이틀 3.7%대로 치솟으며 10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의 긴축 강도가 세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동시에 경기둔화 우려에 장단기 금리차는 0.05%포인트 수준으로 좁혀졌다. 전일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7월 이후 금리차가 가장 작았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을 포함한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국고 3년물 금리는 0.017%포인트 오른 3.745%를 기록,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2011년 8월 4일(3.77%) 이후 10년 9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6거래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년물 역시 0.033%포인트 오른 3.656%로 역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18%포인트, 0.028%포인트 상승한 3.855%, 3.795%를 기록했다. 각각 2011년 8월 4월(3.90%), 2012년 5월 3일(3.80%)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은 0.029%, 0.019% 오른 3.737, 3.570%를 보였다. 각각 2014년 4월 24일(3.820%), 2014년 6월 11일(3.581%)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0.75%포인트로 인상한 이후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국고채 금리 상승세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가면 갈수록 경기 둔화를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경기가 버텨줄 만할 때 금리를 빨리 올리는 게 낫겠다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고 3년물 금리에는 연말 기준금리 3%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 상단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끊임없는 국고채 금리 상승, 즉 가격 하락으로 인해 증권,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채권 투자 손실이 커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고점을 점치는 게 의미가 없다”며 “상단을 기준으로 접근했지만 그 상단들을 뚫고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9개월, 3개분기 연속으로 채권 시장에 약세를 받으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약해져 쉽사리 반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 긴축 강도 강화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위기에 놓여 있다. 5년-10년물은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째 금리차가 역전됐다. 3년물-10년물 금리는 0.05%포인트로 좁혀졌다. 전날엔 0.039%포인트로 좁혀지면서 2008년 7월 22일(0.03%포인트) 이후 스프레드가 가장 좁혀졌다. 2008년 7월 18일엔 장단기 금리차가 아예 마이너스로 전환된 바 있어 3-10년물 금리차로 역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