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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움의원 5층, 실제 '시크릿가든' 존재한다
- 사진-차움의원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길라임’이란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해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클리닉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 파장을 일으켰다. 보도 이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길라임’, ‘박근혜 길라임’, ‘시크릿가든’ 등이 등장,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선대로에 있는 차움의원에는 실제 ‘시크릿가든’이란 명칭의 공간이 존재하는 것도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하지원이 지난 2015년 10월 21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 대화하고 있다. 하지원은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주인공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실제 차움의원 홈페이지의 시설·층별 소개를 살펴보면 5층 ‘피트니스 존’의 가운데에 ‘시크릿가든’이라는 이름의 공간이 존재한다.5층 ‘피트니스존’에는 골프클리닉, 베네핏센터, 운동처방실, 필라테스 룸, GX룸, 시크릿 가든 등이 있다. 이 중 다른 공간들은 이름만 들었을 때 대충 어느 업무를 담당하는 공간인지 알 수 있지만 ‘시크릿가든’ 은 이름만으로는 어떤 검진이 이뤄지는지 짐작하기 어렵다.특히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길라임(하지원 분)이 자주 헬스장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 드라마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도 피트니스 설비를 배경으로 연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한편 이날 전 차움병원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차움을 방문 시 안봉근 비서관이 항상 동행했고, 최순실 씨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대통령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다만 박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옥중화' 진세연 "몸무게 43kg…고생만큼 성장했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에서 옹녀를 열연한 배우 진세연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꼬박 1년이 걸렸다. 배우 진세연이 MBC 주말사극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를 위해 보낸 시간이다. 지난해 말 작품을 제안 받아 지난 4월 방송을 시작으로 11월 6일 막을 내렸다. 그동안 경쟁작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옥중화’는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진세연이 있었다. 방송 전부터 ‘옥중화’는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대장금’(2003), ‘동이’(2010) 등으로 유명한 이병훈PD가 연출을 맡았다. 대하 사극의 주인공을 꿰찬 진세연의 어깨는 무거웠다. KBS2 ‘각시탈’(201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 등 시대극은 경험했지만 사극은 처음이었다. 원톱 주연도 처음이었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이병훈PD의 무한한 신뢰가 있어 용기를 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나 옥녀로 불린 소녀가 선정(善政)을 돕는 현명한 옹주가 되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옥녀는 전옥서 다모부터 체탐인, 대행수, 소격서 도류, 외지부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그는 액션신이 많았던 체탐인을 가장 좋았던 직업으로 꼽았다. 똑 부러지고 능력 있는 여성을 연기해 “속시원했다”고 활짝 웃었다. “‘좀 더 옥녀가 됐어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어느 작품 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사극을 또 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저고리를 입는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다음엔 예쁜 한복 많이 입고 싶어요. 사극의 예쁜 장면이 좋아요.”항상 긍정적인 진세연은 현장에서 사랑을 듬뿍 받았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도 덕분에 무사히 보냈다. 정은표, 최민철, 이세창 등 동고동락한 전옥서 식구들을 떠올렸다. “너무 더워서 ‘수박 먹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세트 촬영을 기다리면서 졸고 있는데 눈을 뜨니 진짜 수박이 있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정은표 선배님이 제 말을 듣고 가져다 주셨어요. 극중 양아버지였는데 실제로 키다리 아저씨였어요.”MBC 제공화기애애한 현장이지만, 홀로 주인공이란 부담을 이겨내야 했다. 시청자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았다. 원래 46kg인 몸무게가 43kg으로 줄었다. 품이 넉넉한 한복을 입기 때문에 특별히 체중 감량을 한 것도 아니었다. 성인이 된 후 최저 몸무게였다. 그만큼 엄격했던 시선에 대해 그는 “속상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으론 성장한 시간이었다.“스스로 목표가 있었는데 이번에 완수했어요. 워낙 꼼꼼한 이 PD님과 함께 하면서 발성이나 발음을 새롭게 공부했어요. 예전에는 주어진 것만 했다면 이제는 더 큰 그림을 보게 됐어요. 처음엔 이 PD님이 세세하게 지도했는데, 가면 갈수록 저를 믿어줬어요. 뿌듯했어요.”‘옥중화’를 마친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까지 쉼 없이 달려온 2016년이었다. 연애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누군가 제대로 만난 적 없다며 ‘모태솔로’라고 했다. 소개팅이나 미팅도 해본 적 없다고 했다. 물론 이상형은 있었다. ‘보듬어 주는 사람’이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으로 호흡을 맞춘 이정재를 꼽았다. “이정재 선배님처럼 젠틀한 사람은 처음 봤다. 늘 배려해주고 기회를 주려고 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진세연은 중학교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CF모델로 데뷔해 SBS 드라마 ‘내 딸 꽃님이’(2011)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SBS ‘닥터 이방인’(2014), 영화 ‘위험한 상견례2’(2015) 등에 출연했다. 평범한 학창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법 했지만 고개를 저었다.“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 준비로 걱정을 하고 있었겠죠. 배우의 길이 힘들기도 하지만, 항상 재미있고 즐거워요. 쉬고 있을 땐 ‘다음 작품은 무엇이 좋을까’라는 생각만 들어요. 그럴 땐 ‘이 길이 내 길이구나’ 싶어요.”[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에서 옹녀를 열연한 배우 진세연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기사 ◀☞ '김준수 고소' 건설업자, 무고혐의 항소심서 1천만원 벌금형☞ 아스트로 차은우, '문제적 남자'서 '사기 엄친아' 캐릭터 확인☞ '로큰롤 명예의 전당' 오른 리온 러셀, 74세로 사망☞ [기자수첩]레이디 가가가 반 트럼프 시위하는 미국이 부럽다☞ 트와이스 미나&채영, '노잼'에 '눕방'이라도 괜찮아
- 외국인 관광객이 본 서울.."한류·역동성·다양성"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저는 서울에 오면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전화로 치맥을 시켜먹는 걸 꼭 해보고 싶었어요.” (여, 25세, 중국인) “경복궁 같은 고궁에서 대장금처럼 머리를 하고 한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전통체험을 하고 싶었습니다.”(여, 34세, 말레이시아인) “서울관광 중 북촌 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숙소에 있을 때면 먼저 다가와서 필요한 건 없냐고 물어보며 계속 도움을 줬습니다.(여, 34세, 독일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뭘까. 실제로 도심 곳곳을 다니며 체감한 서울은 어떤 이미지일까. 핵심 키워드는 ‘한류’, ‘체험’, ‘다양성’, ‘편의성’, ‘역동성’, ‘친절’이었다. 다른 문화권 관광객에 대한 배려는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됐다. 서울시가 지난 5월 2일~1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깊이 있는 서울관광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기 위해 심층인터뷰인 ‘표적집단면접(FGI)’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중국(11명), 일본(6명), 대만?홍콩(3명), 동남아시아(4명), 구미주(6명) 등 5개 국가권역에서 참가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한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나 K팝 등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은 모든 언어권 국가의 공통적인 반응으로 특히 아시아 국가 그룹에서는 드라마, 콘서트 및 공연 등 한류문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미주 국가 그룹에서는 ‘한국전쟁’, ‘분단국가’에 대한 호기심이 서울 방문의 계기가 됐다는 응답도 있었다.관광형태는 개별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듯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명소를 둘러보는 ‘유람형 관광’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치킨 시켜먹기’, ‘고궁에서 한복 입어보기’ 등 실제로 서울시민의 일상을 더 가깝게 느껴보는 ‘체험형 관광’으로 옮겨가고 있었다.숙소 역시 호텔·모텔보다 현지인과의 교류 및 생활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홈스테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서울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양성’과 ‘편의성’을 꼽았다. 인사동·청계천·종로·명동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 밀집돼 있으며, 관광과 쇼핑 등 다양한 유형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버스와 지하철, 인터넷 이용이 편리하고 치안이 잘 되어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서울과 관광 경쟁 도시인 도쿄,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방문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거주 중인 응답자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서울만의 독특한 ‘다양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서울의 이미지는 ‘역동성’. 응답자들은 ‘계속 발전하는’, ‘새로운’, ‘젊은’이라는 단어 혹은 표현으로 서울을 ‘활기찬 청춘의 도시’로 묘사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 외 아시아 국가에서 온 관광객의 경우 서울을 ‘하이테크’, ‘최첨단’, ‘창조적’ 등 기능적인 이미지로 그린 반면, 구미주 국가 관광객들은 ‘전통적인’, ‘고풍스런’ 등 감성적인 역사·문화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서울시민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여유 없는’, ‘발걸음이 빠른’, ‘무뚝뚝한 표정’ 등의 느낌이 강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매우 친절하고 따뜻한’ 이미지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특히 응답자 상당수가 시민에게 길을 물었을 때 원하는 목적지까지 직접 안내해주는 세심함에 친절함과 따뜻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지하철 안 비워져 있는 노약자석’, ‘자리 양보’, ‘골목식당의 푸짐한 서비스 등 환대’ 등에서 서울시민의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개선돼야 할 점에 대한 질문에는 타 국가의 종교와 문화 등을 고려한 관광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컨대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기도실 설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점 메뉴판 식재료 공개, 화장실 내 비데 설치 확대 등이다.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관광의 매력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불만 요인은 개선함으로써 ‘2000만 관광도시 서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서울시, '서울,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공모전 개최☞ 화재로 중단됐던 숭례문 파수의식 8년 만에 재개☞ 무역업계 "한류 활용 해외 마케팅 긍정적..비용·정보 지원 필요"☞ '한류 열풍'에 IPO 줄잇는 엔터테인먼트사☞ 장충단로, 19일 한류 가득한 '보행자천국'으로 탈바꿈☞ 장근석, 한류스타의 여유로운 손짓☞ "한류스타 최신 화장법 배우러 서울로 오세요"☞ 서강준, 亞6개국 투어 성료…新‘한류 대세’
- 멕시코·이집트 등 해외 언론 한류 취재차 방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멕시코·이집트 등 해외 주요 언론이 한류와 문화융성 콘텐츠 취재를 위해 방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주요 언론인을 초청해 문화창조 융합, 한류 세계화, 전통문화 가치 재발견 등 문화융성 콘텐츠를 비롯한 한국 전반에 대해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에 참여하는 언론사는 △멕시코 전역 및 미국 일부에도 방송되는 멕시코 제2의 방송사인 ‘티브이 아즈테카(TV Azteca)’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대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가시청자가 3500만 명인 ‘이집티언 텔레비전(Egyptian Television)’ △인도네시아에서 가족 단위 시청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국 드라마를 다수 방영하는 ‘아르 티브이(RTV)’ △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방송국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송을 송출하는 ‘하바르 에이전시(Khabar Agency)’ 등이다. 멕시코, 이집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초청된 언론인은 모두 11명. 오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13박 1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취재한 뒤 한국 소개 특집 프로그램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경복궁, 창경궁, 상암미디어시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교통정보센터, 안동하회마을, 용문사,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화성, 무주태권도원, 비무장지대(DMZ), 한국항공우주원, 한국방문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나로우주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문화창조융합센터장, 한복진흥센터장, 케이팝(K-POP) 월드페스티벌 참가 가수, 퓨전국악 예술가, 한식 전문가 등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문화창조 융합, 한스타일, 한국의 맛과 멋, 한류 세계화, 전통의 현대화, 한국의 세계유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태권도의 세계화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이번 방한을 추진한 해외문화홍보원의 박영국 원장은 “이번 한국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고 다양하게 한국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홍수현 "동안 비결? 한 가지 화장품만 사용"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홍수현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이번 화보는 르샵, 레미떼, 스타일난다, 베카앤벨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등나무 아래에 앉은 홍수현은 화사하고 발랄한 소녀였다가 곧 보헤미안 무드의 집시 여인이 되어 이국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70년대 아가씨로 변신한 그는 시대극에서 튀어 나온 것처럼 완벽한 애티튜드를 선보였다. 마지막 콘셉트는 홍수현 본연의 성격을 드러내듯 편안하고 캐주얼한 모습이었다.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홍수현은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었다. 그는 패션 역시 도시적이고 화려한 외모가 주는 이미지와 달리 원피스나 오피스 룩보다는 내추럴하고 편안한 의상을 좋아한다고 한다. 셔츠를 가장 좋아하며 진과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고 한다. 홍수현은 데뷔 후 한결같은 동안 외모를 뽐내는 연예인이다. 그는 자신의 피부 관리법을 최소한의 기초 케어만 하는 것이라며 “화장품 다이어트가 유행하기 전부터 저는 최소한의 기초 케어만 해왔어요”라고 뷰티 선구자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한 가지 제품만 사용하는 대신 한 번 바를 때 많이 바르는 편이라며 뷰티 팁을 전했다. 그 외에도 피부가 건조한 편이기에 메이크업 전에 세럼을 한 방울 발라 보완한다고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데뷔 후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가장 즐기면서 촬영했던 작품으로는 ‘영화는 영화다’를 꼽았다. 그 이유로는 “제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지방까지 무대 인사를 다니면서 감독님과 배우 분들 그리고 스태프분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 배우 홍수현, 패션 화보 더 보러가기기억에 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주저 없이 ‘룸메이트’라 외치며 당시 출연진들과 지금도 연락하면 지낸다며 나나와 춤을 배웠던 에피소드와 대만 여행에서 만난 친구 루비, 조세호의 게릴라 팬미팅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는 ‘공주의 남자’를 꼽으며 “촬영 중간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그래도 뜻 깊고 재미있었던 촬영”이라 말했다. 사극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그에게 어떤 점에서 시너지를 창출한 것인지 질문했다. 그는 주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이 실존 인물이었다며 “그 실존 인물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과 제 연기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연기했다”며 “실존 인물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공부하는 편”이라 고백했다. 또한 “이마를 드러내는 것과 한복이 잘 어울리는 편”이고 “깔끔하고 단아한 제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사극에 대한 애정을 비쳤다. 아직 시도하지 않은 시대극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며 “시대극만이 가지는 대사의 톤이나 특징을 직접해봐야 그 매력을 잘 알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촬영 중인 주말드라마 ‘엄마’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상대역인 김석훈과 연기에 대해 체크하며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마’는 엄마의 사랑, 30대의 사랑, 20대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리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그 속 홍수현이 맡은 ‘세령’은 대기업 임원 아버지와 경제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요즘 20~30대 여성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다. 기존에 홍수현이 연기했던 역할과 다르게 깊은 고민이 없는 가벼운 캐릭터. 그는 이에 대해 “세령이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즉흥적인 성격이라서 연기할 때 쉬울 때가 있다”며 “그동안 하지 않았던 코믹한 표정 연기나 웃긴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제가 항상 하던 연기의 패턴을 벗어나서 새로운 연기를 한다는 것은 굉장한 즐거움“이라 전했다. 해보지 않은 것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홍수현은 그런 의미에서 중국에서 작품 제의가 온다면 중국어를 배워가며 열심히 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드라마에 비해 영화를 몇 작품하지 않았다며 이것저것 시켜주면 다 해보고 싶다며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서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내년 초까지 촬영하는 ‘엄마’와 내년 하반기까지는 드라마 촬영에 열중할 것이라는 그는 촬영 중간 좋은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온다면 병행할 것이라 향후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말로 “‘엄마’ 속 세령이가 얄미운 건데 홍수현이 얄미운 걸로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팬 분들이 저를 지켜보고 계시듯이 저도 팬 분들을 지켜보고 있으니 열심히 활동해달라고 당부 드리고 싶다”고 애정 섞인 메시지를 전했다.
- ‘책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 이야기’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가장 처음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법한 호기심을 단박에 해소해 줄 재미있고 신기한 통신 이야기를 엮은 책이 나왔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기관인 한성전보총국의 개국 130년을 맞아 정보통신 발달사와 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엮은 책 『통(通)하다, 톡(talk)하다(라이크컴퍼니, 1만5000원)』 를 발간했다.1885년 광화문 세종로에서 한성전보총국의 개국을 시초로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로 이어지며 오늘날 정보통신시대에 이르기까지 통신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왔다. KT는 이 같은 눈부신 130년의 통신 발전사를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해 ICT 기술이 지닌 잠재력과 가치를 재조명 하고자 이번 단행본 발간을 기획했다. 개화, 소통, 융합, 공유의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된 이 단행본의 표제는 『통(通)하다, 톡(talk)하다』로 통신 기술의 궁극적 지향점인 ‘소통’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통신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며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넘어 국민의 삶 속에 늘 함께 해온 통신의 발달사를 다방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개화’ 파트에서는 구한말 한성전보총국에서 시작된 통신 역사의 변천사를 소개하며 변화의 태동기에 있었던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특히 갓과 한복 차림의 선조들이 교환기와 전신기를 운용하는 모습이나 최초의 전화기가 지금의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 되기까지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을 전화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선보이며 독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이어 ‘소통’ 파트에서는 대표적인 정보통신 구루 12인의 인터뷰를 통해 혁신적인 통신 기술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체신부 장관으로 일하며 대한민국 정보통신 혁명의 기틀을 닦은 오명 전 부총리와 ‘대한민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길남 박사부터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디지털 음악 작곡가 신혁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ICT 업계에서 활약한 이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 파트는 교육, 오락, 건강 산업이 통신 기술을 만나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통신 기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마지막 ‘공유’ 파트에서는 국내외 ICT 기업들의 CSV 사례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써의 통신 기술의 면모를 소개한다. KT는 『통(通)하다, 톡(talk)하다』 본권 외에 청소년들을 위해 만화로 구성된 별권도 함께 출간한다.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인 서지원 작가가 글을 쓰고,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캐릭터 부문 대상(1996)을 수상한 신동민 작가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 교육도서로도 손색이 없다. 176쪽 분량의 본권과 104쪽 분량의 별권으로 이루어진 『통(通)하다, 톡(talk)하다』는 18일부터 전국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KT는 이번 단행본 발간을 알리기 위해 10월부터 한달 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통(通)하다, 톡(talk)하다』 는 대중들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한국의 정보통신 발달사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며 “많은 독자들이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이끌기 까지 지난 130년간 통신이 발휘해온 힘을 공감하며 이를 통해 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KT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기관인 한성전보총국의 개국 130년을 맞아 정보통신 발달사와 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엮은 책 『통(通)하다, 톡(talk)하다』 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1,2] 사진은 18일 독자들이 대형 서점에서 KT가 발간한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 단행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 3] 단행본에 수록된 근대 통신 역사 사진자료 [사진 4,5] 단행본의 본권과 별권 표지 이미지
- 김빈우 예비신랑,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사랑하며 살자" 로맨틱 고백
- 김빈우 결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난 28일 결혼을 공식 발표한 배우 김빈우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웨딩 전문 매거진 ‘엘르 브라이드’를 통해 화보를 공개한 김빈우는 슈퍼모델 출신의 우월한 몸매 라인이 돋보이는 A라인 드레스, 늘씬한 다리를 부각 시킨 미니 드레스, 더불어 청순함을 표현한 한복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매력을 뽐냈다. 김빈우는 ‘엘르 브라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을 통해 알고 지낸 지 3년 쯤 되었다”며, 그의 일반인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1세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랑은 훈훈한 외모로 김빈우와의 화보 촬영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으며, “나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다. 지금처럼 때로는 친구 같이, 때로는 연인 같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 말해 촬영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김빈우의 결혼식은 10월 11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진행되며, 일반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웨딩전문업체 더비컴퍼니(대표이사: 방정미)와 함께한 김빈우의 ‘엘르 브라이드’의 웨딩 화보는 elle.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박형식, 오늘(31일) 나영석 PD 만난다..'삼시세끼' 일정 구체화☞ 박형식, '삼시세끼' 어촌 편 新멤버 확정..'나영석 사람'됐다☞ 김빈우 예비신랑,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사랑하며 살자" 로맨틱 고백☞ '애인있어요' 김현주, 극과극 1인2역..차원이 다른 장악력☞ '진짜사나이' 한채아, 절세미녀의 반전은 무죄..허당끼 通했다
- 김영종 구청장 "종로 미래 현대화 아닌 전통문화 계승"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구청장이 건축가 출신이니 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 구민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까다롭게 진행되다 보니 불만스러워 하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종로구는 역사와 문화를 계승해야 하는 도시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종로구, 구민 모두에게 득이 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주변 환경을 무시한 채 무조건 크고, 높은 현대화 건물을 짓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김영종(사진) 종로구청장의 고민은 ‘우리 문화를 어떻게 하면 잘 지키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을까’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전통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구청 직원들과 함께 한복을 입는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와 역사를 계승하는 것이 종로구가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종로구청)“개인적으로 전통 계승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종로구 청장으로서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로구를 강남처럼 개발하면 도심의 역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개발을 진행하고, 사람 살기 편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건축가 출신 종로구청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죠.”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종로구의 정통성을 복원·계승하기 위한 문화 인프라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동주 문학관 건립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 복원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전통문화시설 무계원 건립 △청운문학 도서관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윤동주문학관은 방치된 가압장과 물탱크를 철거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활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쓰지 않던 시설을 재활용한 공공건축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통한옥을 보존하고자 경복궁 서쪽에 폐가로 방치돼 있던 한옥을 매입, ‘세종마을 한옥체험관’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전통난방 방식인 온돌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사랑채는 온돌전시관으로 조성하고, 안채에는 인문학 강좌와 다도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우리나라의 전통기술을 보존하고, 이를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설을 현대화하는 대신 역사·문화를 지키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함으로써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다. 그 중 하나가 재래시장인 통인시장의 부활이다. 서촌 통인시장은 엽전을 구입해 시장의 반찬 가게들을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먹는 도시락카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말이면 도시락카페 앞에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10대, 20대 젊은이들이 줄을 설 정도다. 현대 화랑인 이중섭이 미도파 화장전시회를 준비했던 가옥과 이상의 집터, 윤동주 하숙집터, 박노수 미술관 등 서촌의 역사적 명소들을 접목한 것이 통인시장의 성공 이유로 꼽힌다.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차장을 지었음에도 많은 전통시장의 매출이 오히려 반 토막 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서울시내 전체가 신도시화되면 누가 대한민국을 찾겠습니까. 저는 외국관광객이 종로를 보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아닌 도시 재생을 통해 도시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