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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아쉬웠던 4회초 4연속 피안타...준PO 2차전 4이닝 3실점
  • 곽빈, 아쉬웠던 4회초 4연속 피안타...준PO 2차전 4이닝 3실점
  •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1회초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영건’ 곽빈이 LG트윈스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했다.곽빈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4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으면서 6피안타 3실점을 내준 뒤 0-3으로 뒤진 5회초 구원투수 최승용과 교체됐다.곽빈은 3회까지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특히 1회초에는 LG가 자랑하는 홍창기-서건창-김현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뽐냈다.2회초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한 뒤 다음타자 유강남의 보내기 번트까지 이어졌다. 다음 타자 문보경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2루에서 김민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곽빈은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앞세워 3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4회초 2실점으로 연결됐다.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이후 유강남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문보경-김민성-문성주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장타는 아니었지만 LG 타자들의 짧고 간결한 스윙에 집중 공략을 당했다.결국 곽빈은 4회까지 66개 공을 던지고 자신의 두 번째 가을야구 선발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66개 가운데 직구가 38개로 가장 많았다. 최고구속은 151km였다. 포크볼은 14개를 구사했고 커브는 11개를 던졌다. 커터도 3개를 사용했다.곽빈은 앞서 지난 1일 키움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2021.11.05 I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 주전 뺀 대한항공에 덜미...준PO 진출 무산 위기
  • OK금융그룹, 주전 뺀 대한항공에 덜미...준PO 진출 무산 위기
  • 대한항공 임동혁이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이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고 주전 선수 대부분을 뺀 대한항공에 완패를 당해 ‘봄 배구’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3(21-25 14-25 25-22 19-25)으로 졌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을 1도 추가하지 못하면서 19승 17패 승점 55에 머물렀다.현재 OK금융그룹은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5위 한국전력(18승 17패 승점 55)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의 최종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OK금융그룹이 5위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완전히 무산된다.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이 3점 이하면 준PO가 열린다. 현재 준PO 단판승부가 열리는 것은 확정된 상태다. 준PO 진출권 두 장 가운데 한 장은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3위 KB손해보험(19승 17패 승점 58)다. 이날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마음을 졸였던 KB손해보험은 그제서야 활짝 웃을 수 있었다.KB손해보험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은 LIG손해보험 시절이던 2010~11시즌 이후 10년 만이다.준PO에 나설 다른 한 팀과 장소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2일에 결정된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이기면 3위로 준PO에 진출해 수원 홈에서 준PO를 치른다.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거나, 2-3으로 패하면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이 경우, KB손보의 홈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준PO가 열린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1-3 혹은 0-3으로 패하면 OK금융그룹이 극적으로 준PO에 오르게 된다.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레프트 곽승석, 센터 조재영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백업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토종 에이스 정지석도 1, 2세트만 코트에 나섰다.하지만 오랜만에 기회를 얻은 백업 선수들도 펄펄 날았다. 요스바니가 팀에 합류한 이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토종 라이트 임동혁은 이날 26득점을 올리며 아쉬움을 날렸다. 서브득점 5개, 블로킹 5개, 후위 공격 6개를 성공해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3개 이상씩 성공)까지 달성했다.손현종(11점), 김성민(7점)도 코트 위에서 제 몫을 다했다.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한선수, 권영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만3000세트 성공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6전 전승으로 6라운드를 마무리했다.OK금융그룹은 외국인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21점, 공격 성공률 45.71%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2021.04.01 I 이석무 기자
'라자레바 31점' IBK기업은행, PO 2차전서 흥국생명 제압
  • '라자레바 31점' IBK기업은행, PO 2차전서 흥국생명 제압
  •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IBK기업은행이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사회생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PO 2차전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6 25-14 20-25 27-25)로 제압했다. 지난 20일 PO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PO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마지막 PO 3차전은 24일 오후 7시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IBK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기대를 밑돈 주전 세터 조송화를 빼고 김하경을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하경은 물 흐르듯 유연한 볼 배달로 안나 라자레바 등 공격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이날 IBK기업은행이 승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승패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단기전 흐름으로는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잡지 못하면 그대로 ‘봄 배구’에서 그대로 짐을 쌀 판이었지만, 예상을 깬 완승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5-0), 서브 에이스(5-0)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세트 초반 김연경의 강타가 두 번 연속 코트를 벗어나고, 브루나 모라이스의 백어택이 네트를 못 넘기는 등 흥국생명이 범실을 쏟아낸 사이 IBK기업은행은 격차를 벌려나갔다. 특히 5-4에서 9-4, 9-5에서 13-5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13-6에서 연속으로 무려 12점을 보태 17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의 1세트 6점은 25점제로 펼쳐지는 1∼4세트를 기준으로 역대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 4세트에서 흥국생명이 남긴 9점이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라자레바가 3-2에서 상대 블로커보다 한 뼘 위에서 강타를 4차례 연속 내리꽂아 8-3으로 벌렸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먼저 25점을 완성하며 2세트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중간 11-16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라자레바를 비롯한 공격진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21-23으로 끌려가다가 라자레바의 푸시 공격과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25-25 듀스에서 흥국생명 박현주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쌓고 김주향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라자레바가 31점, 표승주가 16점을 올려 47점을 합작했다. 김주향이 13점, 김희진이 11점을 거드는 등 IBK기업은행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0점)과 브루나 모라이스(15점), 김미연(13점) 트리오가 분전했지만 패배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2021.03.22 I 임정우 기자
인기 상승 여자농구 챔프전, TV 시청률도 크게 올라
  • 인기 상승 여자농구 챔프전, TV 시청률도 크게 올라
  • 삼성생명 선수들이 지난 3월 1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B 스타즈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역대 챔피언결정전과 비교해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 2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가 공개한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TV 시청률, 온라인 시청자 수 및 조회 수 등 각종 미디어 지표가 예년보다 높게 나왔다. 이달 7일 KBS 1TV에서 생중계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TV 시청률은 1.8%로 집계됐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한 경기 최고 시청률이다.2차전부터 5차전(KBSN 스포츠 중계)까지 4경기 평균 시청률은 0.361%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19~2020시즌 챔프전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열린 2018~2019시즌 챔프전에 대비해 48.6% 증가한 수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도 2018~2019시즌을 넘어섰다. 13일 열린 4차전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4만2821명으로, 2018~2019시즌 챔프전 한 경기 최다인 4만1429명보다 많았다.이와 함께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챔프전 5차전을 기준으로 한 달간 WKBL 공식 유튜브 ‘여농티비’의 구독자 수는 1000명 이상 증가했고 해당 기간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100만 회를 돌파했다.
2021.03.22 I 주영로 기자
'역시 배구여제!' 김연경 "PO 1차전 승리, 팀이 이룬 결과"
  • '역시 배구여제!' 김연경 "PO 1차전 승리, 팀이 이룬 결과"
  •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흥국생명 대 IBK기업은행의 경기.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가 잘해서 이긴게 아니라 팀이 잘해서 이긴거죠”‘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후배들을 다독이고 칭찬하는 등 리더로서 역할까지 훌륭히 해냈다.김연경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려 흥국생명의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8 25-21) 승리를 견인했다.단지 득점수만 많은 게 아니라 공격성공률도 무려 60%에 이르렀다. 득점와 양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탁월했다. ‘월클’의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났다.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생각한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며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잘해서 1차전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이어 “1위를 달리다가 2위로 떨어지고, 그대로 정규리그를 마쳐 팀 분위기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라며 “나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우리가 이대로 질 수는 없지 않나’라고 의지를 불태웠는데 간절하게 승리를 바라니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인터뷰 내내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은 활약이 다소 아쉬웠던 브루나에 대해 “1세트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했다”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여서 후반에 조금 처지긴 했지만, 2차전에선 잘할 것이다”고 격려했다.이어 “세터 김다솔이 공을 잘 올리고, 다른 선수들도 수비를 열심히 했다”며 “우리가 전력상으로 다른 팀에 밀릴지 몰라도, 단합은 잘 된다고 자부한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코로나19 상황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KOVO는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관중 입장을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김연경은 “팬들이 오시니까, 코트 안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며 “세리머니도 흥이 나고, 경기력도 올라간다. (22일 2차전이 열리는) 화성체육관에도 팬들께서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03.20 I 이석무 기자
포항 스틸러스, 장쑤 쑤닝 불참으로 ACL 본선 직행
  • 포항 스틸러스, 장쑤 쑤닝 불참으로 ACL 본선 직행
  •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최근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장쑤 쑤닝(중국)이 ACL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포항의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포항은 랏차부리(태국)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 조별리그 G조에서 장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경쟁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장쑤가 대회에 불참하면서 포항과 랏차부리 모두 본선에 직행해 G조 다른 2팀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또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 루넝이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 위반으로 올 시즌 ACL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각 조 중국팀 시드 배정에 변동이 생겼다. 기존 베이징 궈안이 아닌 상하이 상강이 F조 진출 팀을 가릴 플레이오프에 나서며, 여기서 이기면 F조에서 울산 현대 등과 경쟁한다. 대구FC가 경쟁할 수 있는 I조에는 광저우 헝다 대신 베이징 궈안이 들어왔다. 대구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I조에 속하게 된다. 전북 현대가 속한 H조는 팀 변동이 없다. 산둥 루넝이 속해있던 J조에는 광저우 헝다가 대신 들어온다. J조에는 한국 팀에 없다.올 시즌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는 4월 한곳에 모여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6~7월로 연기됐다.
2021.03.19 I 임정우 기자
진화하는 ‘바이오 신소재’…유화업계, 생분해성 사업 ‘속도’
  • 진화하는 ‘바이오 신소재’…유화업계, 생분해성 사업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바이오 신소재 개발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부터 휴비스(079980), LG화학(051910), SK케미칼(285130) 등 주요 유화업체들이 생분해성 바이오 신소재 양산 준비에 나서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국내 업체들은 올해부터 고객사 확보 등 영업에 분주한 상황이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가 적용된 제품 샘플. (사진=LG화학)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지난 16일부터 자체 개발한 생분해 페트(PET) 섬유의 시생산에 돌입했다. 양산 직전 프로모션용으로 일부 물량을 생산해 제직, 염색 등 샘플 용도로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으로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 추세를 보면 다음달 중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휴비스의 생분해 PET 섬유는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에 바이오 매스를 추가, 특수 반응을 통해 만든 소재다. 기존 폴리에스터와 물성이 비슷해 염색 및 다림질이 가능하고 폐기시에도 3년내 생분해된다. 휴비스는 기존 생산라인을 통해 생분해 PET 섬유를 생산하면서 공정 효율성도 높였다. 업계에 따르면 생분해성 PET 섬유는 기존 바이오 소재인 폴리젖산(PLA)을 활용한 것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 기존 폴리에스터 원가대비 PLA는 4~5배 정도 비싼 반면, 생분해 PET 섬유는 1.5~2배 이하 가격을 형성한다. 업계 관계자는 “생분해 PET 섬유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사업 전개에 힘든 점이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하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도 최근 100%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는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검증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이 개발한 바이오 신소재는 기존 PLA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투명성을 유지하는 물성을 지녔다. 기존 소재대비 20배 더 유연하고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현재 바이오 신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외부 합작 등 다양한 방식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실제 적용하기 위해선 아직 검증해야 할 것이 많다”며 “내년부터 고객사 대상으로 시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2025년 이후 양산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SK케미칼 역시 최근 바이오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이오 폴리올 소재인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PO3G)이다. 지난해 상업화 결정을 내린 후 올해 말까지 울산공장에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용도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본격 양산 시점은 내년 3월께가 될 전망이다. PO3G는 폴리우레탄 원료 중 하나인 폴리올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다. 합성피혁, 의류, 코팅, 스판덱스 등의 주요 소재로 들어가는 만큼 용도가 다양하다. 회사 관계자는 “PO3G를 내년 초 양산하게 되면 글로벌 바이오 폴리올 시장에서 SK케미칼은 의미 있는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며 “사실상 PO3G 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국내 유화업계의 바이오 신소재들은 각기 차별성을 두면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생분해성 소재 중에서도 방식을 달리하거나 용도를 특정해 맞춤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양산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소재들을 보면 일찍이 기술 개발을 완료한 것들이 많다”며 “과거와 달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형성되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 역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바이오 신소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03.18 I 김정유 기자
"100% 바이오 신소재 양산… 내년 3월 글로벌 시장 선도"
  • "100% 바이오 신소재 양산… 내년 3월 글로벌 시장 선도"
  •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이 내년 3월 양산할 바이오 폴리올 PO3G가 적용된 신발 깔창과 원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케미칼(285130)이 내년 3월부터 바이오 신소재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PO3G)을 본격 양산한다. 옥수수에서 만들어지는 100% 바이오 신소재인 PO3G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PO3G가 의류·패션 소재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17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케미칼 본사에서 만난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은 “지난해 초 PO3G 상업화 결정을 하고 설비 투자를 시작했는데, 올해 말 양산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현재 다양한 용도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내년 3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O3G는 기존의 석유 기반 원료를 사용하는 폴리올을 바이오 물질로 대체하는 신소재다. 폴리올은 합성피혁, 의류, 코팅 및 접착 소재, 스판덱스 등의 용도로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핵심 원료 중 하나다. PO3G는 옥수수에서 만들어지는 100% 바이오 소재로 기존의 석유 기반 폴리올을 대체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앞서 2014년부터 기술도입을 시작, 테스트 설비를 통해 소량 생산에 나서며 상업성을 검증해 온 바 있다.정 실장은 “PO3G는 원료가 생물자원인만큼 재생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낮은 것으로 확인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기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적인 부분과 함께 물성 면에서도 저온특성, 탄성회복력, 우수한 표면 특성 등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튼튼하고 탄력이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실장이 기대하고 있는 PO3G의 주요 고객처는 패션·의류 분야다. 그는 “의류나 패션 분야의 경우 소재들이 단일 원료로 구성된 게 아니어서 리사이클링이 매우 힘들고 물성도 맞추기 쉽지 않다”며 “때문에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는 바이오 제품 밖에 없다. 예컨대 인조피혁의 경우에도 기존엔 폴리염화비닐(PVC) 기반이 많은데, 이 경우에도 PO3G가 대체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바이오 신소재의 경우 기존 석유기반 제품들보다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과거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기 전 많은 화학사들이 사업을 도중 철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흐름이 조성되면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찾겠다’는 고객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 신소재 시장이 본격적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이 찾아왔다는 게 정 실장의 설명이다.그는 “현재 고객들은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제품과 소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겼다”며 “우리의 주요 고객처가 될 글로벌 의류·패션 브랜드들이 이 같은 흐름을 가장 빨리 탈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PO3G 역시 이미 프로모션을 시작,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현재 PO3G 시장은 무주공산이다. 유럽 소재의 모 화학업체가 자체적으로 소량 생산하곤 있지만 전용 설비가 아닌만큼 의미가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SK케미칼이 내년 3월 양산을 시작하게 되면 명실공히 글로벌 시장의 리더가 되는 셈이다. 정 실장은 “바이오 기반 PO3G를 우리가 상업생산하게 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PO3G 시장을 가장 먼저 앞장서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K케미칼은 PO3G 양산 후 주요 공략시장으로 미주와 유럽을 선택했다. 소재 업체인만큼 직접적인 고객사인 가공업체와 최종 제품을 만드는 패션업체들과 동시에 협업을 해야 한다. 정 실장은 “실제 고객사들은 중국에 많지만, 패션 브랜드 업체들과도 별도의 영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중국 쪽으로는 화학전시회 등을 알아보고 있고, 미주 및 유럽 쪽으로는 패션 분야에 특화된 섬유박람회 같은 자리를 통해 프로모션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아울러 SK케미칼은 각 부서에 산재돼 있던 신사업들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인 신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 리사이클링, 생분해 등 분야에서의 신사업들을 검토중이다. 정 실장은 “앞으로 화학사들은 얼마나 빠르게 친환경 소재를 선점하는지가 향후 생존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환경 변화에 맞춰 SK케미칼 역시 리사이클 제품 및 바이오 관련 제품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1.03.17 I 김정유 기자
SKC, 전기차 판매에 전지박 시장 수급 타이트…목표가↑ -키움
  • SKC, 전기차 판매에 전지박 시장 수급 타이트…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SKC(011790)에 대해 여러 리스크 요인에도 세계 전지박 시장이 전기차 판매 확대로 중장기적으로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의 11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56.52% 상향 조정했다. SKC의 16일 주가는 11만4000원이다.키움증권은 SK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7.1% 증가한 6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67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일부 비용 발생으로 모빌리티 소재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마진율 축소가 예상되지만 PG/PO 스프레드 급등으로 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부문별로는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0%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전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역외 경쟁사 한파 피해로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했고 코로나19 관련 위생용 PG의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인더스트리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35.5%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초 IT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 개선 등에 따른 영향이다.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382.7%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방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요 고객사 증설에 따른 수요 개선에 따른 것이다. 모빌리티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7%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전 분기보다는 9.5% 감소한 수치다.키움증권은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6.52%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뒤숭숭한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투심과 SKC의 거래정지 관련 이슈에도 세계 동박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하반기 국내 정읍 공장 증설 효과가 추가될 예상”이라며 “기업·사업 구조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고 화학부문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1.03.17 I 조해영 기자
디지탈옵틱, 중동에 코로나19 채취키트 수출
  • 디지탈옵틱, 중동에 코로나19 채취키트 수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200만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 공급에 관한 구매발주서(PO)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은 발주서에 따라 UAE에 분자진단과 신속진단에 사용되는 스왑, 수송배지 등 검체 채취키트 20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UAE와 더불어 카타르에서도 초도 물량 3만 검체 채취키트에 대해 공급 요청을 받았다. 이번에 카타르에 공급할 물량은 초도 물량으로 입찰이 완료되면 향후 추가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0개국 등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이어 중동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함으로써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로부터 전세계 독점 총판권을 부여받아 디지탈옵틱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국내외 적극 공급하고 있다”며 “다수의 특허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노블바이오의 제품을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이어 중동 지역까지 공급하며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캐나다,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에서 입찰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이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은 물론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3.10 I 박정수 기자
S-Oil, 올해 영업익 전년 比 2.3조 증가…목표가↑-키움
  • S-Oil, 올해 영업익 전년 比 2.3조 증가…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S-OIL(01095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도 종전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S-Oil의 영업익을 전 분기 대비 231.8% 증가한 309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인 1731억원 대비 78.5%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예상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11~12월 대비 올해 2~3월 평균 유가(두바이 기준)가 배럴당 15달러 이상 상승하며, 정유부문 재고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휘발유/나프타/등유/경유 등 대부분의 석유제품 레깅 마진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유화학 업계에서 레깅마진이란 처음 원유를 사들였을 때 가격 대비 1~2개월 뒤 실제 석유 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둬들이는 마진을 말한다. 원유를 사들인 후 유가가 상승했다면 레깅마진이 확대되고, 하락하면 레깅마진이 축소된다.이어 PO(산화프로필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올레핀 스프레드가 전 분기에 이어 견고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PX/벤젠 등 방향족 마진도 개선세가 뚜렷한 점, 새 원유하역시설(Single Point Mooring) 가동으로 효율적인 원유 재고 관리 및 원유선 체선료/원유 긴급 임차 비용 등의 감축 효과 예상 등도 1분기 회사의 호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키움증권은 봤다. 키움증권은 올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1조991억원 영업적자) 대비 2조3000억원 이상 증가한 1조2657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영업익 5000억원 안팎이었던 2018~2019년을 넘어 2017년 실적(1조3733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SK/GS 등이 올해 3~4월 CDU(원유정제설비)의 정기보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Oil은 올해 플랜트들의 셧다운이 없어 물량측면의 감소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며 “작년/올해 200만B/D(배럴/데이) 이상의 세계 정제설비들의 폐쇄/전환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 수급/마진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부진한 스프레드를 기록하였던 PX/벤젠 등 방향족 제품들은 올해 다운스트림 공급 능력 증가로 작년 대비 마진 회복세가 완연할 전망”이라며 “윤활기유 또한 올해 역내 순증 물량이 80만톤으로 재작년 대비 25% 불과하는 등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S-Oil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12만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동사는 성장성이 큰 수소 시장 진출을 위해 아람코와 사업 협력 강화,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 및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10 I 조용석 기자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모멘텀 가동-한화
  •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모멘텀 가동-한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패널 가격 강세, 우호적인 환율 여건, 북미 고객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6조8440억원에서 6조9550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4070억원에서 5180억원으로 각각 1%, 27% 상향 조정한다”며 “TV와 IT 패널은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순학 연구원은 “파운드리 공급부족 이슈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패널 생산이 어려울 정도로 드라이버 IC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며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면적 출하량은 가이던스대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평균 판매가격은 플라스틱 올레드(PO) 물량 감소로 9% 하락이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기존 예상치 1100원 보다 높아져 호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거로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패널 가격 상승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 등으로 인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1조6480억원에서 1조7780억원으로 8%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그는 “북미 고객향 PO 사업은 안정 단계에 진입해 당분간 LG디스플레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LCD 가격 상승으로 인해 2분기부터 추가 단가 인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적자 폭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주식들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가치주에 속할 정도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받고 있다”며 “불안한 장세 속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주식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09 I 박정수 기자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 1위 우리은행 꺾고 WKBL 챔프전 진출
  •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 1위 우리은행 꺾고 WKBL 챔프전 진출
  •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 4쿼터 삼성생명 배혜윤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생명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팀 용인 삼성생명이 1위 팀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4-47로 눌렀다.이로써 삼성생명은 1차전 패배 후 2, 3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2승 1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삼성생명이 챔프전에 올라가는 것은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8번째다.삼성생명은 2018~19시즌에도 정규리그 3위로 PO에 오른 뒤 당시 2위 팀이던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는 바람에 챔프전이 열리지 않은 만큼 실질적으로는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을 이뤘다. 특히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2001년 겨울리그의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이어 무려 20년 만이다.삼성생명은 7일부터 챔프전(5전 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청주 KB와 맞붙는다. KB는 3위 인천 신한은행을 2연승으로 누르고 챔프전에 먼저 진출했다.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6점 7리바운드, 김단비가 1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김한별은 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궂은 일을 책임졌다. 윤예빈(9점 7리바운드), 김보미(9점 4리바운드), 신이슬(8점 5스틸)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3점(11리바운드)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점슛 성공률이 30.2%(43개 시도 13개 성공)에 그칠 정도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자유투도 11개 던져 6개 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턴오버는 14-7로 우리은행에 삼성생명보다 2배나 많았다.3쿼터까지는 44-38로 대등하게 승부가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앞세운 골밑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신이슬의 3점슛과 김한별의 3점 플레이까지 더해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8-4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우리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박혜진, 김소니아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한편, 이날 9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윤예빈은 주관방송사가 선정하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경기별 MVP ‘Liiv M FLEX’(리브모바일 플렉스)에 선정됐다. 윤예빈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더불어 최신형 스마트폰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2021.03.03 I 이석무 기자
'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 KB. 2년 만에 WKBL 챔프전 진출
  • '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 KB. 2년 만에 WKBL 챔프전 진출
  •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B 스타즈의 경기. 3쿼터 KB 박지수(왼쪽)가 신한은행 선수들의 압박 수비에 맞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청주 KB가 2년 만에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정규리그 2위팀인 KB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신한은행을 71-60으로 눌렀다.이로써 2연승을 거둔 KB는 지난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KB가 2017~18시즌, 2018~19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구단 통산으로는 7번째 챔프전 진출이다.KB는 정규리그 1위팀 아산 우리은행 대 4위 용인 삼성생명의 PO 승자와 챔프전을 치른다. 2차전까지 1승씩 주고받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3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PO 3차전을 치른다.장신센터 박지수의 위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박지수는 이날 21득점 24리바운드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차전 23득점 27리바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20-20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덕분에 K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신한은행을 40-28로 압도했다.외곽에선 강아정의 3점슛이 빛났다. 강아정은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박지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심성영과 최희진도 나란히 3점슛 3개씩 성공시키며 11점을 기록했다. 강아정, 심성영, 최희진이 외곽에서 수비를 분산시켜준 덕분에 박지수도 한층 편안하게 골밑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KB는 경기 내내 큰 위기 없이 신한은행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신한은행에 비해 열세로 평가됐던 3점슛도 이날 경기에선 10-6으로 앞섰다.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채진이 16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골밑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2021.03.02 I 이석무 기자
주요 임원 프로필
  • [2021년 SKT 인사]주요 임원 프로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AI빅테크·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3일 단행했다.박정호 사장은“핵심 사업과 Product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AI가 모든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이한 점은 MNO 사업대표를 비롯 4대 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만, [AI서비스단]이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바꾸고 ‘AI Agent’ 서비스를 개발해 SK ICT 패밀리 회사들에 전파하는 등 조직명은 크게 바뀌었다.또한, 10명의 신규 임원 중 2명은 여성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SK그룹 내에서도 여성 리더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했다.◇유영상 MNO사업대표 유영상 MNO 사업대표학력 :서울대 산업공학과학사/석사,미국 워싱턴대 MBA경력:-2000 SK텔레콤 입사-2009同 사업개발팀장-2012 同 Project 추진본부장-2014同 사업개발본부장-2014.12SK주식회사 C&C 사업개발부문장-2017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2018 同 Corp.(코퍼레이트)센터장겸 CFO-2018.12現MNO사업대표◇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학력 :서울대 경제학과경력-2000베인&컴퍼니 팀장-2002 현대캐피탈 전략기획본부장-2012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2014 ADT캡스 대표이사-2019 現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겸 SKT 미디어사업부장◇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학력 :고려대 정보통신공학과 석사경력:-1997 SK텔레콤 입사-1999 중앙연구원 IMT-2000 TF-2001 Network연구원 Access망 개발팀-2009 Network연구원 Access N/W Lab장-2013 Network기술원장-2017 ICT기술원장-2020ADT캡스 대표 겸 SKT 보안사업부장◇이상호 11번가 대표 ·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이상호 11번가 대표 ·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학력 :KAIST 자연어처리 석사, KAIST 음성처리 박사경력:-2008 NHN 검색 품질랩장-2012 다이알로이드 대표-2013 다음 검색그룹장-2015 카카오 추천 팀장-2016 SK플래닛 CTO-2017 SK텔레콤 AI사업단장-2018同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2018.9 11번가 대표이사-2020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이종호 T map Mobility Co. 대표 이종호 T map Mobility Co. 대표학력 :연세대 경영학학사,연세대 마케팅 석사, Purdue University MBA경력-1997 SK텔레콤 입사-2010 SK 주식회사, 회장 비서실-2011 SK 주식회사, 회장 비서실팀장-2016 Global사업부문, Global사업추진본부/ 본부장-2017 IoT사업부문, Global사업본부/ 본부장-2018IoT/Data 사업부, Vehicle 사업 Unit/ Unit장-2019Mobility 사업단, Mobility 사업 Unit/ Unit장-2020Mobility 사업단, Mobility 사업단장◇윤풍영 Corp1 센터장윤풍영 Corp1 센터장 학력 :연세대 기계공학과,프랑스 인시드대 경영대학원경력:-1999 IBM 코리아-2007 SK텔레콤 BMI팀-2009 同 사업개발전략담당-2013 SK C&C 성장사업기획팀장-2016 SK㈜ C&C 기획본부장-2018 SK텔레콤 PM그룹장-2019 同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2020同 코퍼레이트1 센터장◇하형일 Corp2 센터장하형일 Corp2 센터장 학력-Univ. of California, San Diego 경제학 학사-George Washington Univ. MBA경력-1999 삼정KPMG FAS Advisory-2001 La Jolla FAS Advisory, Vice President-2004 맥쿼리증권-2009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대표-2018 SK텔레콤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그룹장-2019 同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 센터장 겸 통합서비스혁신센터장-2020 同코퍼레이트2 센터장◇김윤 T3K장 (CTO)김윤 T3K장 (CTO) 학력-KAIST 전기전자공학 학사-스탠포드대학교 전기전자공학 박사경력-1996 SRI International 음성인식 Lab 연구원-2002 NeoSpeech공동창업자 겸 CTO-2004 Novauris Technologies CEO-2013 Apple Siri 음성인식개발총괄,AirPods/HomePod AI총괄-2018 SK텔레콤 AI센터장-2020 SK텔레콤 테크센터장(CTO)◇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 겸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 겸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학력 :서울대 산업공학과학사/University ofVirginia Darden School of Business MBA경력-2006 SK텔레콤 입사-2018 뮤직전략팀장-2019. 03 現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2020. 01 現SK텔레콤 모바일스트리밍담당◇안정은 11번가 Portal기획그룹그룹장 안정은 11번가 Portal기획그룹그룹장학력 :동덕여대가정복지학학사경력-2000야후코리아입사-2003네이버서비스기획팀장-2011쿠팡 PO실 실장-2016(주) LF e-서비스기획본부장-2018밀리언마블 CEO -201811번가 Portal기획그룹 그룹장
2020.12.03 I 김현아 기자
'19살' 이민호, 아쉬움 남긴 첫 가을야구...3⅓이닝 3실점
  • [준PO1차전]'19살' 이민호, 아쉬움 남긴 첫 가을야구...3⅓이닝 3실점
  •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고졸 루키’ 이민호(19). 프로 데뷔 첫 가을야구는 쓰디쓴 기억으로 남았다.이민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3실점 한 뒤 0-3으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만 19살의 이민호는 최고 149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의 베테랑 타자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이민호는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해 2실점 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낮은 쪽에 들어갔다. 낮은 코스 공을 퍼올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페르난데스를 이를 놓치지 않았다.피홈런 이후 이민호는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추가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어 2회말과 3회말에도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하지만 이민호는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9번 오재원에게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를 내줘 1점을 다시 실점했다.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자 결국 LG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렸다. LG 입장에선 1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진해수가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쪽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4회말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것이 다행이었다. 이민호도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2020.11.04 I 이석무 기자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 기업으로' SKC, 사업모델 혁신 가속화
  •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 기업으로' SKC, 사업모델 혁신 가속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C 비즈니스 중심이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사업으로 이동한다. SKC(011790)는 최근 화학사업부문 지분 이전과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완료하는 등 비즈니스모델(BM) 혁신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사업 중심의 2단계 BM 혁신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SKC는 지난해 8월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화학사업 글로벌 합작사를 만드는 데 합의하고 지난달 초 화학사업을 분사하면서 차입금 3000억원을 이전했으며 지난 10일 지분 49%에 해당하는 4억6460만달러(5650억여원)를 수령했다. 기업가치는 11억9500만달러(1조4500억원)다. 합작사 이름은 ‘SK 피아이씨글로벌’으로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세계적 PO·PG제조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SK 피아이씨글로벌은 세계 PO 생산량 100만t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SKC는 지난 6일 SKC코오롱PI(178920) 지분 매각도 마쳤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현물 출자해 만든 합작사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분 54.07%를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만든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각했다. SKC는 이날 매각대금으로 지분 27.03%에 해당하는 3035억원을 수령했다. 이들 BM 혁신 작업으로 SKC는 1조원 넘는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SKC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사업 중심으로의 2단계 BM 혁신에 필요한 투자를 추가로 진행한다. 모빌리티사업에서 SKC는 지난 1월 인수 완료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KCFT의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선 국산화 확대라는 목표 아래 가시적 사업 성과를 만들고 새 아이템을 늘려갈 예정이다. 친환경 분야에선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신규 아이템에 투자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에선 투명PI 필름 등 성장동력 아이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탈정(脫井)하겠다는 각오로 SKC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울여온 BM혁신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6 I 경계영 기자
WKBL도 외국인선수 자진 퇴출...마이샤-단타스 귀국
  • WKBL도 외국인선수 자진 퇴출...마이샤-단타스 귀국
  •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을 떠난 하나은행 외국인선수 마이샤 하인스 알렌.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여파로 자진 퇴출한 부산 BNK 다미리스 단타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여자프로농구도 외국인 선수들의 자진 퇴출이 발생했다.부천 하나은행의 마이샤 하인스 알렌(25·185㎝)과 부산 BNK의 다미리스 단타스(28·192㎝)가 지난주 팀을 떠나 고국인 미국과 브라질로 돌아갔다.마이샤와 단타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선수다. 마이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평균 19점에 1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타스는 20.2점에 9.3리바운드를 기록했다.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외국인선수가 빠지면서 하나은행과 BNK는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현재 하나은행(11승 16패)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올라 있고 BNK(10승 17패)는 5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외국인선수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0일부터 24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재개 여부 등에 관한 앞으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0.03.16 I 이석무 기자
에쓰오일, 국제유가 상승에 1Q 실적도 '회복'…"재고 관련 이익 2000억"
  • 에쓰오일, 국제유가 상승에 1Q 실적도 '회복'…"재고 관련 이익 2000억"
  • 에쓰오일 1분기 실적현황(자료=에쓰오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최근 국제유가 상승 흐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급락 충격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4262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3%,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8% 감소한 1136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설비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강소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20.9%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헤 연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2000억원과 파라자일렌(PX)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이 뚜렷한 활약을 보인 가운데 정유와 윤활윤 부문도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정유부문은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하며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석유화학 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PX의 양호한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14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4.9%의 견조한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아로마틱 계열은 PX 스프레드는 하류부문의 수요 둔화와 중국 내 신규 PX 설비 가동으로 인한 역내 공급 증가 우려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올레핀 계열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스프레드가 감소했다.에쓰오일은 오는 2분기 각 사업부문별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정유 부문은 역내 난방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제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의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기유는 역내 주요 경쟁사 설비의 정기보수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석유화학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은 PX 스프레드가 하류부문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가동중단으로 인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또 올레핀 계열은 PP와 PO 스프레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시행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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