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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침 겪는 중국 경제, 내수 회복에 실낱 기대
  • 다시 부침 겪는 중국 경제, 내수 회복에 실낱 기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내 제조업·서비스업 경기가 위축 국면인 상황에서 수출도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에 그치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다시 주춤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항구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AFP)7일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748억달러(약 360조원)로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했다.올해 5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로 감소폭은 전월(-6.2%)보다 더 컸다. 시장 예상치(-3.3%)에도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무역흑자도 565억달러(약 74조원)로 전월 771억달러(약 101조원)보다 200억달러 이상 줄었다.중국 수출이 부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해외 수요가 약한 탓이다. 미국·유럽연합(EU) 등과 보호무역주의 경쟁을 벌이면서 주요 광물의 수출을 제한한 조치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홍콩 구오타이주난인터내셔널의 저우 하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수출 공급망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시장 기대와 대조적”이라며 “수출 지표 악화는 시장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경제지표는 올해 7월 바닥 수준에 머물렀다가 8월부터 반등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9~10월 발표되는 주요 지표들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부침을 겪고 있다.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하면서 경기 위축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지난달 서비스업 PMI(50.4)는 50을 웃돌았지만 시장 예상치(51.2)에는 미치지 못하기도 했다.로이터는 중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점을 두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회복이 국내외 여러 도전에서 고르지 못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중국 정부는 저조한 내수와 부동산 시장 침체,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대책을 연이어 내고 있다. 최근에는 1조위안(약 180조원)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럼에도 중국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는 상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지난 여름부터 경제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수많은 정책을 발표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지방 정부 부채가 경제에 또 다른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전반적인 회복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수입 지표가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중국의 수입액은 2183억달러(약 286조원)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해 시장 전망치(-4.8%)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수입액이 전년동월대비 늘어난 것은 지난해 9월(0.3%) 이후 1년 1개월만이다.중국의 수입이 늘어났다는 점은 내수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이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유럽 등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어 결국 기댈 구석은 내수 활성화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중국 수입 증가가 국내 수요가 개선됐음을 의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내수에 더 의존해야 한다”며 “중국의 정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내수 회복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07 I 이명철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119.46, -6.7%)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 주가가 7% 하락했다. 리튬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비관적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UBS의 조슈아 스펙터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53달러에서 140달러로 45%나 낮췄다. 그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생산량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리튬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70%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업황부진 등을 반영해 내년 앨버말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4달러로 추정했다. 월가 예상치 1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디쉬 네트워크(DISH, 3.44, -37.4%) 케이블 및 위성 방송 서비스 제공 업체 디쉬 네트워크 주가가 37%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3년래 최악의 주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디쉬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37억달러로 시장예상치 3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0.26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0.65달러는 물론 예상치 0.1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엄청난 실적 쇼크였다. 여기에 유료TV 가입자와 무선 가입자가 각각 6만4000명, 22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쉬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칼슨은 12일자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블(BMBL, 13.07, -4.4%)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범블은 창립자이자 CEO인 휘트니 울프 허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휘트니 울프 허드를 대신해 현재 세일즈포스 자회사 슬랙의 CEO를 맡고 있는 리디안 존스가 내년 1월 2일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휘트니 울프 허드는 범블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34.25, -8.1%) 부동산 및 리조트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힐튼 그랜드는 이날 블루그린 베케이션스(BVH, 73.45, 106.8%)를 15억달러, 주당 75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블루그린 주가는 107% 폭등했다. 지난 금요일 블루그린 종가 기준으로 100% 넘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힐튼 그랜드와 블루그린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힐튼 그랜드는 이번 인수 거래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1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회원 기반도 현재 52만5000명에서 74만명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7 I 유재희 기자
KT,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8.9% 감소...인건비 부담
  • KT,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8.9% 감소...인건비 부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3분기 영업이익이 28.9% 감소했다.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영향이다. 7일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도 3분기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11.6% 감소했고, 매출은 6조6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이다. 다만 임금 협상과 콘텐츠 소싱 비용이 작년에는 4분기에 반영됐던 것을 감안하면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것으로 KT는 보고 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OTT·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Enterprise DX 사업은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의 DX 수요가 매출화로 이어지는 등 국내외 DX전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B2B 수주규모는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인공지능)/뉴비즈(New Biz) 사업은 일부 B2B(기업간 사업)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KT 에이센(A’cen) 서비스로 AICC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의 핵심 포트폴리오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2조원, 여신 잔액은 12.8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1.0% 증가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3%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고객 맞춤 패키지 상품 출시, 기업 단체고객 유치 등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KT스튜디오지니와 skyTV는 3분기에 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3편의 오리지널 예능의 제작, 편성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채널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KT클라우드는 Private Cloud 수주 및 IDC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IDC/Cloud 인프라와 리벨리온, 모레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Full Stack AI 사업자로서 AI Cloud 주도권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KT는 주주 가치 제고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을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한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다. KT 김영진 전무(CFO)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Digital Service First)’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7 I 전선형 기자
"내년 은행권 순익 10%가량 줄어든다"···경영 중점 과제는?
  • "내년 은행권 순익 10%가량 줄어든다"···경영 중점 과제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내년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올해보다 1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쟁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경쟁력, 지속성장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경영과제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은행 순익 올해 21.6조→내년 19.6조한국금융연구원은 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 세미나’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내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올해(21조6000억원) 대비 9.25% 감소한 19조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금융연구원은 올해 은행업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은 다소 축소돼 이자이익이 올해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신규로 연체된 대출 비율(신규연체비율)이 상승하는 등 대손비용 증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코로나19 기간 급증한 대출의 부실위험 증대, 만기연장·이자유예 신청 종료, 부도 시 손실률(LGD) 상향 가능성도 대손비용을 증가시킬 요인으로 꼽혔다.은행업에서는 리스크 관리 강화와 지속성장 기반 등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엄정한 신용평가를 통한 손실 적시 인식 및 여신관리 강화, 자금조달 리스크 측면에서는 핵심예금 경쟁력 강화 및 자금조달 타이밍 분산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선 고성장 기업금융 부문 집중 투자와 현지 금융기관 지분 공동 인수를 포함한 해외진출 신전략 추진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디지털은 핀테크기업과의 협업과 투자 활성화를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비은행권, 수익성·건전성 더 철저해야” 보험 및 비은행업권에서도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보험업계는 올 상반기 성장성,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내년 성장성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유지 또는 개선이 예상되지만 건전성 측면에선 소폭 하락이 전망됐다.금융연은 올해부터 시행된 신 회계제도(IFRS17)로 보장성보험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아진 측면에 주목했다. 보험계약마진(CSM)에 유리한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는 더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험사 몸집에 따른 실적 전망도 갈렸다. 금융연은 중소형사보다는 자본력, 상품 포트폴리오 및 영업력 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대형사가 수익성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과제로는 IFRS17 시행 2년차, 해외부동산 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해외진출,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허용, 디지털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사업 등을 주목했다.상호금융은 내부통제 관련 정책환경 변화 가능성, 저축은행은 위험자산 부실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여신금융업권은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에 따라 올해 이어 수익성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드업권은 카드매출 성장세 제한, 조달비용 증가, 영업비용 절감이라는 삼중고에 지속 시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3.11.07 I 유은실 기자
카드사 횡령 막는다…여전업권 내부통제 정비
  • 카드사 횡령 막는다…여전업권 내부통제 정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회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정비한다. 카드사의 횡령, 배임 등 금전사고 예방,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배임·횡령 사건을 계기로 이달 중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롯데카드 직원들의 100억원대 배임 혐의를 적발해 롯데카드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사 결과 롯데카드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제휴 계약 건으로 105억원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이를 페이퍼컴퍼니, 가족회사 등을 통해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권 대형 사고에 이어 이 사건이 알려지자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회사의 내부통제 노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간 은행권, 증권업권 등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업종에는 내부통제 혁신 방안이 마련됐으나 여전업권에는 내부통제 관련 개선안이 없었다.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안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관리 방안 등 업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뿐만 아니라 수신 기관과 다른 여전업권 특성이 반영될 전망이다. 제휴·협력업체와 마케팅이 빈번한 업권 특성을 반영해 제휴·협력업체와 업무 시 관리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제휴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제휴 과정에서 어떤 금액이 오가는지를 파악하는 등 회사별로 제휴선 관리를 강화하라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탈사는 자동차 금융을 위주로 하는 만큼 자동차 모집인과 관련한 관리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여전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도 추진한다. 은행법, 보험업법, 자본시장법, 저축은행법 등은 해당 법령을 위반할 경우 임직원을 제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으나 여전법은 관련 조항이 없다. 여전사 임직원이 횡령, 배임을 하더라도 금융당국이 직접 임직원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셈이다.
2023.11.07 I 서대웅 기자
금융부터 암호화폐, 부동산까지…한경협, 내년 경제전망·경영전략 강좌
  • 금융부터 암호화폐, 부동산까지…한경협, 내년 경제전망·경영전략 강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경영자 전문교육기관인 국제경영원이 2024년도 경제전망과 경영전략 특별강좌 ‘리더의 경제 2024’를 오는 27일 개강한다. 2회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6명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전망과 함께 성공투자 가이드, 위기대응 경영전략, 주식과 부동산 투자의 체크포인트,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리스크 분석 등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강연 1주차에는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이사가 내년 금융시장을 전망하며 첫 세션을 연다. 이어 경영전략 전문 컨설턴트인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이 미래 지정학적 시나리오에 기반해 한국 기업들의 위기 대응 경영전략을 설명한다.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내년 경제전망과 국내외 경제 이슈를 분석한다.강연 2주차에는 오태민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암호화폐의 투자 가능성을 짚는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시장 전망과 투자 체크포인트를 살펴본다. 내년 유망산업과 주식투자 전략은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이 강의한다.강좌는 한경협국제경영원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한국경제인협회 사옥. (사진=방인권 기자)
2023.11.07 I 김응열 기자
美은행, 올 3분기 대출기준 강화…“경기 불확실성 등 반영”
  • 美은행, 올 3분기 대출기준 강화…“경기 불확실성 등 반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은행들이 올해 3분기(7~9월) 기업 및 개인 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자의 대출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미국 고위대출 책임자 의견조사(SLOOS)에 따르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기준을 ‘엄격히 했다’고 답변한 비율에서 ‘완화했다’는 비율을 뺀 지수가 33.9로 전분기 50.8 대비 16.9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9분기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자 대상 대출 태도 역시 30.4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SLOOS는 연준이 주목하는 신용여건 지표로, 조사는 9월 25일~10월 5일 미 은행 62곳, 미국에 거점을 둔 외국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은행 가운데 35.6%가 3분기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출 기준을 강화했으며,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기업은 62.7%로 조사됐다. 대출 기준을 완화했다고 답한 은행은 1.7%에 불과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0%가 3분기 주택모기지 수요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2분기 43% 대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고금리 등 긴축된 금융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신용카드, 자동차 및 기타 소비자 대출 역시 은행의 기준이 강화하고 소비자 수요도 감소했다면서, 수요 감소 원인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전망, 위험에 대한 허용 감소, 대출 신용도 및 담보가치 악화, 자금 조달 비용 등을 꼽았다.
2023.11.07 I 방성훈 기자
美 국채가격 급락에도 주요국 올해 '미 국채 더 샀다'
  • 美 국채가격 급락에도 주요국 올해 '미 국채 더 샀다'[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 국채 가격이 폭락(국채 금리 폭등)했음에도 올해 주요국들은 미 국채 매수세에 나섰다. 중국의 국채 매도세, 일본은행(BOJ)의 수익률 곡선 제어(YCC) 상향 조정 등에 외국인들(미국 외)이 미 국채를 팔고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외국인들의 미 국채 보유액은 2021년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회복됐다.◇ 외국인, 석 달 연속 ‘미 국채 매입’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8월말 7조7070억달러로 집계됐다. 석 달 연속 증가해 2021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달대비 521억달러, 0.7%가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143억달러, 2.9%가 늘어난 수치다. 미 국채를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였다. 이들 나라는 8월 누적으로 1101억달러, 1063억달러, 496억달러를 각각 순매수했다. 우리나라 역시 153억달러를 순매수해 1178억달러를 보유했다.출처=미국 재무부BOJ가 작년말과 올 7월 YCC를 조정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선을 높이면서 일본 자금이 미 국채를 팔고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러한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일본은 올 들어서도 미 국채를 414억달러 순매수, 1조1162억달러를 보유해 여전히 미 국채 보유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중국은 올 들어 미 국채를 617억달러 순매도해 가장 많은 액수를 내다팔았다. 그 결과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8054억달러로 여전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1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2013년 최고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 10년간 40% 가량이 줄어들었다. 중국이 미 국채를 내다판 가장 큰 이유로 위안화 약세 방어가 지목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위안 수준으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골드만삭스 추산에 따르면 중국내 자본 유출 규모는 9월 750억달러로 2016년 이후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 부동산 부채 우려에 자본유출까지 더해지며 위안화 약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중국 당국의 위안화 방어 의지는 강하다는 평가다. 고시환율은 9월 중순 이후 7.17위안으로 역내환율(CNY)과 역외환율(CNH)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방어를 위해 미 국채 매도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밖에 벨기에가 34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가 77억달러 미 국채를 순매도했다.주요국 정부·중앙은행 등 공적자금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도 3조7395억달러로 716억달러 증가했다. 다만 작년초 4조1300억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덜 회복된 모습이다. 작년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네 차례 연속 75bp(1bp=0.01%포인트)씩 올리면서 달러화 강세에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한 미 국채 매도, 달러 매도 개입이 연출되며 ‘역환율 전쟁’이 일어났다. 이에 비해 올해는 미 국채 가격이 폭락하긴 했으나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미 국채까지 매도할 필요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 미 국채 하향 안정될지 여부가 관건중국의 미 국채 매도 규모가 컸지만 전체 외국인들은 미 국채를 버리지 않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 비중은 올 2분기 30.1%로 2021년 4분기 30.5%와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개인투자자들은 미 국채 폭락을 계기로 ‘저가 매수’로 접근, 이 기간 미 국채 보유 비중이 2.4%에서 무려 9.0%로 급등했다. 반면 연준은 양적긴축(QT) 시행으로 미 국채 보유 비중이 23.8%에서 18.6%로 쪼그라들었다. 연준은 최근 미 국채를 4조9000억달러 보유, 작년 5조8000억달러로 최대치를 찍은 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약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순매도 포지션을 쌓고 있다. 헤지펀드의 숏포지션의 움직임에 따라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후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이 “채권 숏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말하자 10년물 금리는 5% 밑으로 크게 빠졌다. 최근 미 고용지표 둔화까지 확인되자 10년물 금리는 4.6%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채 약세장이 끝났는지 알기 어려우나 미국채 10년물 금리 5%에서 시작된 헤지펀드 숏청산이 금리 하락 변동성 증가의 주 요인”이라며 “숏청산시 4.3% 부근까지 금리가 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국채 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유입세가 이어지려면 미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9~10월, 두 달 간 10년물 금리가 4.1%대에서 5% 수준으로 빠르게 급등한 만큼 9~10월에는 외국인의 패닉 매도세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뒤 미 10년물 금리는 5% 수준에서 금리 고점을 확인하고 빠르게 급락했다일각에선 미 국채 금리가 4% 중반대에서 더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말까지 7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는데 이런 부분이 조정된다면 미국 장기 금리는 적정 수준을 탐색하며 4% 중반 전후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금리의 빠른 급락은 연준이 원하지 않는 완화적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의 경계감이 얼마든지 커질 수 있고 이는 장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을 높일 것이라는 얘기다.
2023.11.07 I 최정희 기자
"공매도 금지, 거래대금 증가 기여도 제한적…증권업종 일부 수혜"
  • "공매도 금지, 거래대금 증가 기여도 제한적…증권업종 일부 수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공매도 금지가 거래대금 증가에 기여하는 바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급등한 만큼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금융위는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의결했다”며 “역사적 4번째로 지난 2020년 3월16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금지한 이후 햇수로 3년 만의 조치”라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공매도 금지 때문에 거래대금이 증가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박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공매도 금지는 가격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시장거래를 위축시킨다”며 “그보다 공매도 금지와 더불어 증시 제반사항이나 유동성 관련 환경이 우호적으로 뒷받침됐을 때 거래대금이나 지수는 반등한다”고 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거래대금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최근 2년동안 증시와 거래대금을 끌어올렸던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 종목들의 개인 비중이 상당히 높았고 급등한 주가 레벨로 인해 공매도 잔고도 많았기 때문에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의 실질적 수혜를 이런 업종들이 향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공매도 금지가 가격효율성은 저하시키고 변동성은 키운다는 점에서 개인 비중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단호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엔·달러 환율 급등 및 지표 완화로 인해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반응을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가 최근 크게 증가해 증권업지수가 전날 6.4%포인트 상승했다”고 했다. 다만 증권업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봤다. 해외부동산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며 금리 변동성이 10월부터 상당히 높아져 트레이딩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내년 1분기까지 영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 연구원은 “산업에 대해서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지만 증시 환경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리테일 비중이 높은 종목에 한해 트레이딩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2023.11.07 I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으로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IBK
  • 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으로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영풍제지 미수금 손실액이 커지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 경직성이 강화하고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거래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5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31.4% 상회했다. 이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지와 안정적인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에 기인한다고 우 연구원은 설명했다.특히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은 국내외 거래대금 증가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및 기타 수수료손익은 구조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부채자본시장(DCM) 수수료가 감소하면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하였다. 기타영업손익은 2분기 차액결제거래(CFD) 충당금 기저효과로 크게 감소했다.앞서 키움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손실액이 4333억원이라고 밝혔고, 이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 연구원은 “영풍제지 관련 키움증권의 주가 하락은 마무리됐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하여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점진적 주당배당금(DPS) 상향을 고려 시 기존 키움증권이 발표한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3500원의 DPS는 별도 배당성향 25% 수준이며, 추가적인 5%의 주주환원율을 위해 올해 매입한 자사주 100억원에 더해 연말까지 100억원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는 것이 우 연구원 설명이다. 그러면서 우 연구원은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가 금지됨에 따라 거래대금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4333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하향하지만, 거래대금 증가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11.07 I 이용성 기자
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 속앓이
  • 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 속앓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건설현장에 공사비 갈등이 몰아치고 있다. 코로나19 회복 과정의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이 공급망 혼란을 일으키면서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른 탓이다. 국지적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전쟁에 ‘워플레이션’까지 겹치자 치솟는 원자잿값 상승이 공사비 분쟁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공사비지수(기준점 100)는 9월 153.67로 3년 전(119.87)보다 28.2% 올랐다. 연도별(매년 4월 기준)로는 2018년 110.86포인트(p), 2019년 116.08p, 2020년 117.93p, 2021년 128.65p, 2022년 145.8p, 2023년 151.26p다. 공사비지수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원자잿값은 2021년 50.5% 급등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탄소중립 기조 강화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예상을 뛰어넘은 공사비 상승은 아파트 정비사업에도 파문을 몰고 왔다. 건설사들은 계약한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겠다며 인상을 요구했고 조합은 ‘인상 불가’ 조문을 들이밀며 거부하고 나섰다. 문제는 원자잿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사비 상승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불안한 중동 정세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통상 고금리는 부동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원자잿값 인상이 가져온 공사비 인상이 사업지와 시공사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분쟁은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5.0p로 전달보다 5.0p 하락했다. 이는 자재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분간 자재비와 관련된 체감 정도가 개선되기 어려움을 뜻한다. 김선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던 주택부문 수익성은 3분기까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연이은 부실공사 사건으로 현장 직간접비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잿값 부담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잿값 상승은 2개월 후행해 건자잿값 원가에 반영되는데 지난 9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말부터 원가 부담이 가시화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물가가 체감 상 50% 올랐는데 공사비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며 “하자 처리도 최근 들어 소송을 통한 분쟁으로 이어지다 보니 공사 원가율이 상승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1.07 I 신수정 기자
'서울시 김포구' 논의 가속…오세훈 "메가서울 투트랙 연구"(종합)
  • '서울시 김포구' 논의 가속…오세훈 "메가서울 투트랙 연구"(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 서울’ 논의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서울 확대 관련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방문한 김병수 김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공식적인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한다.◇오세훈 “투트랙 연구 가동…글로벌 경쟁력 향상 연구”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오 시장에게 “경기도가 경기남·북도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되는 상황에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서해안 항구개발, 한강 활용 확대 등 김포시의 서울 편입 기대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하철 5호선 연장,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건의했다.서울이 얻을 수 있는 편익에 대해서 김 시장은 “서울은 해양시대를 열 수 있다”며 “한강 하구까지 연결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가능하고, 김포에 있는 많은 가용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에게 정책 제안 차원을 넘어 정밀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김포시민이 우려하는 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오 시장은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하남, 고양 등 해당 지역들이 문제를 제기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기초지자체도 시민 의견 반영해서 입장 표명하는 곳이 더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며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서울시 내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해 심도있는 분석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해서는 “편입될 지자체에 기피시설을 넘길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와 김포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위한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서울을 비롯한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리고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현실화 가능성 낮지만…편입시 “김포 부동산가격 10% 오를 것”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정치적인 이슈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부동산 가격이나 인프라 개선 등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이라는 브랜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편입되면 5~10% 가량 부동산 가격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서 대구시에 편입됐던 경북 군위군은 4.36%가 올랐고, 위례 신도시 또한 생활구역은 같지만 행정구역이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로 나뉘면서 송파구내 아파트가 1억 정도 더 비싸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외곽지도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울내에서도 가격이 낮다. 서울시에 편입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며 “인프라 개선없이 행정구역 편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편입이 된다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겠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면서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예산이나 교육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호재로 볼수 있지만 단순히 이 부분만 보고 접근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2023.11.06 I 오희나 기자
한샘, 부동산시장 우려에 실적정상화까지 시간-삼성
  • 한샘, 부동산시장 우려에 실적정상화까지 시간-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6일 한샘(009240)에 대해 이익 정상화를 위해선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5만3500원이다. 한샘의 3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36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4809억원으로 0.7% 증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시작된 판관비 절감 효과 지속, 2분기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 로 비수기에도 회복된 홈퍼니싱 매출, 그리고 B2C 사업 전반에 걸친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이 이익 증가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백 연구원은 “다만 절대적인 이익 수준이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벗어난 수준에 불과하기에, 전반적인 매출 회복이 전제될 때 이익 정상화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외손익에는 충당금 약 15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어 순적자는 좀 더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한샘의 실적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하반기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3월 이후 추가 회복보다는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고금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여전히 부동산 시황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샘은 일부 제품들에 대한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 방어를 노력해 왔지만, 시황 흐름상 매출 회복은 가파르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회복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실적 정상화 소요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3.11.06 I 원다연 기자
'반토막' 홍콩 H지수, 반등은 언제?
  • '반토막' 홍콩 H지수, 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홍콩H지수는 언제 반등이 가능할까. 3년 만에 반 토막이 난 홍콩H지수의 향방을 두고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도 쏠리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 오른 6052.31에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이후 약 보름 만에 6000선을 회복했지만 2021년 초 지수가 1만2000선에서 움직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홍콩 H지수는 올해에만 9.67%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5.90%, 15.13% 상승했고 심지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89%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증권가는 일단 중국이 살아나야 H지수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H지수는 중국본토기업이 발행했지만, 홍콩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는 주식(H-Shares) 중 시가총액, 거래량 등 기준에 의해 분류한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인 만큼, 중국 경기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다. 실제 홍콩H지수 중 대표적인 주식이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샤오미와 중국 공상은행(ICBC)와 뱅크오브차이나 등이다. 증권가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금투입을 개시하고 기업들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중 중국 주식시장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9월 실물 지표에서 나타난 중국 경기 개선 시그널 역시 시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완화하고 있는 점도 H지수에는 긍정적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증시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가격 측면에서 이미 상승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다”며 “내년 H지수는 5960~78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다만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H지수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세계은행(WB)은 지난달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4%로 낮췄다. 높은 부채 수준, 부동산 경기 둔화, 고령화 등 구조적인 요인이 이유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구매물가의 급등 영향이 큰 대신 고용은 변함이 없었고, 대형기업과 중소형 기업간의 체감경기 온도차이가 큰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구조적 경기둔화 요인인 부동산 거래량, 청년 실업률 등 문제는 아직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라고 평가했다.
2023.11.06 I 김인경 기자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
  •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들어서며 전국 아파트 거래는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 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영등포, 서대문, 노원, 도봉 등지에서 이전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과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원리금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선 집주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셋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갔다. 재건축이 0.01%, 일반아파트가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는 2기신도시의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서울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우선 매매동향부터 살펴보면 서울은 매수문의가 둔화된 가운데 대단지의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했다. 지역별로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500만원,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일원동 수서1단지의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옥수동 옥수삼성이 500만원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하얀주공5단지, 이매동 아름효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파라다이스가 250만원가량 올랐고,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힐스테이트,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등이 500만원-16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세류동 수원역해모로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09%) ▼고양(-0.04%)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이천은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증포동 선경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고양은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토당동 대림2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전세 시장 동향은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동작(0.08%)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서대문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현저동 독립문극동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중랑(-0.01%)은 면목동 면목한신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분당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가 각각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이 상승했고, ▼파주(-0.02%) ▼안산(-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주공이 100만원-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가 250만원 빠졌고,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 하락했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일반형이 중단된 10월 이후 늘었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이자 부담이 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게다가 ‘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학습효과’ 또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대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두드러지면서, 시장 회복 탄력성이 좋은 ‘똘똘한 지역’과의 온도 차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1.04 I 박지애 기자
'올해 벌써 끝' 11월로 연내 분양 마감 예고하는 지역
  • '올해 벌써 끝' 11월로 연내 분양 마감 예고하는 지역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가 2개월 남짓 남았지만, 일부 지역은 11월 계획 물량이 올해의 마지막 신규 물량으로 치부되면서 사실상 벌써부터 ‘동면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 탓도 있지만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PF 리스크 등 대내외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강남권의 정비 사업 계획 물량들이 줄줄이 뒤로 미뤘고, 건설사들 역시 대부분 내년으로 넘겼다. 통상 연말이면 그랬듯, 12월을 전후해 올해 분양시장이 마무리된다는 정설이 일찍 작용하는 모양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을 끝으로 분양을 마감하는 예정 지역은 서울 송파구(1265세대), 서울 마포구(239세대), 경기 평택시(1340세대), 경기 성남시(215세대), 인천 미추홀구(736세대), 부산시 남구(960세대), 부산시 강서구(1470세대), 충남 서산시(410세대), 강원 강릉시(561세대) 등 9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계획 물량은 총 7196세대(임대, 공공, 분양 중 물량 제외)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의 계획 물량이 공급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적잖은 청약통장이 모이며,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선호도 높은 핵심 입지에 공급이 집중되는데다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이 감소(1월 7만5339세대→8월 6만1811세대)하고 있고, 앞서 하반기 신규 공급된 단지들이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한데 따른다. 11월 계획 물량을 끝으로 연내 분양 마감을 예고하는 주요 지역의 단지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급 물량으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짓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쌍용건설이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1블록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미래도건설이 강원도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짓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을 학습한 수요자들이 해가 가기 전에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대부분의 단지가 준수한 청약 경쟁률과 함께 완판까지 쉽게 거둘 것”이라면서 “다만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가격이거나 상대적으로 나은 입지와 상품 등의 유무에 따라 그 시기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3.11.03 I 김아름 기자
"수요 앞당겨 쓴 美 주택시장, 거래 줄었는데 재고 늘어"
  • "수요 앞당겨 쓴 美 주택시장, 거래 줄었는데 재고 늘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주택 시장이 수요를 앞당겨 쓴 만큼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모기지 금리가 8% 가까이 형성되면서 주택 구매력은 43% 하락하는 등 수요가 급락하고 있어서다. 2020년~2021년 저금리 속에 부동산 투기 열풍이 일면서 미래 수요를 상당히 앞당겨 쓴 점도 부담이다. 주택 재고가 쌓여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영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30년 기준 미국 주거용 주택저당증권(MBS) 금리가 8%에 근접하면서 기 주택 보유자들의 매매 수요가 증발했다”고 밝혔다. 2018~2022년 사이 주택을 구매한 이들의 MBS 금리는 평균 3.97% 이하에 형성돼 있기에 굳이 지금 주택을 매매해 저금리 대출을 고금리 대출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 팬데믹 기간에 주택 가격이 42% 넘게 급등하며 기존 주택과 동일한 조건의 집을 구입하려면 더 많은 대출금이 필요해졌다고도 했다.이 연구원은 “기존주택 재고와 거래량은 모두 20년래 역사적 하단을 맴돌고 있다”며 “주택 구매가 필요한 수요자는 별 수 없이 신축시장으로 향했고 이것이 신규 주택 거래량을 들어올리고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상적인 주택 시장의 회복으로 볼 수는 없지만 불균형 수급이 만들어 낸 이례적 호재에 올해 주택 건설업체 실적도 좋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이런 불균형 수요가 계속 창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20~2021년 초저금리 속에 부동산 투기 열풍이 나타나며 미래 수요를 상당히 앞당겨 썼다”며 “2022~2023년 재택근무 증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생애 첫 주택 구매 시기마저 재촉했다”고 분석했다. 결국 신규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주택 보유자들의 수요 니즈 회복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하지만 추가 수요 창출이 일어날 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택 거래량이 20년래 바닥인데 비해 예정 주택 공급은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엇갈려 있다”고 했다. 이런 수요 흐름이라면 주택 재고가 넘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고금리로 인해 주택 구매 심리는 불확실한 가운데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늘어날 조짐에 주택 건설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하다”며 “이미 주택 건설업체들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돌아서고 있는 만큼 투자도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11.03 I 김보겸 기자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中 경제 문제는 부동산 '과잉건설'"
  •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中 경제 문제는 부동산 '과잉건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과잉건설이라는 ‘경제 석학’의 진단이 나왔다. 특히 전국 주택의 50% 이상이 몰려 있는 소도시 경제에 부동산 경기 부진은 큰 타격으로 올 수 있다며, 중국 경제의 뇌관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교 석좌교수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상렬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교 석좌교수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로고프 교수는 “중국은 건설을 바탕으로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뤄왔다”며 “건설 부문 추가 투자로 생기는 배당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성장 방식이 끝에 도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경이나 상해 같은 대도시에선 느끼지 못하겠지만, 소도시에선 그런 타격을 직접 받는다”고 부연했다.문제는 소도시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로고프 교수는 “소도시에 과잉건설이 두드러졌다”며 “물리적인 주택이 소도시에 절반 이상 건설돼 있고, 중국 국내총생산(GDP) 절반 이상을 이 소도시들이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가 대도시에 있기에 소도시로부터 인구 유출이 계속 이어져 왔고, 그에 따라 자산 가격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로고프 교수는 부동산 문제가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소도시에 있는 소형 지방은행이 절대적인 규모로 봤을 때 작지 않다”며 “이 모든 문제를 정부가 구제할 수 없다.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아 미래가 밝지 않다”고 했다.그는 현재 5% 내외에 달하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로고프 교수는 중국이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작은 개발도상국들은 중국과 서구 사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협력적이고 타협적인 방안으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첫 줄발점은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I 하상렬 기자
JLL '2023년 물류의 날'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수상
  • JLL '2023년 물류의 날'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 코리아가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JLL 코리아는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물류의 날’ 기념행사의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JLL 코리아는 지난 1일 제31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사진=JLL 코리아)국토교통부는 매년 11월 1일 물류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주최한다. 한국물류대상 수여식에서 물류산업의 발전 및 위상 제고, 물류상생 생태계 조성, 그리고 소비자 편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게 포상하고 있다. JLL 코리아는 물류산업 자산의 거래 및 개발 자문, 물류센터의 현장관리 및 운영 등의 전문적이며 안정적인 업무 수행과 국내외 물류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국내외 기업이 물류센터에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물류센터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여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JLL은 앞으로도 물류기업의 수요와 공급을 전망하고 선진 물류센터의 기술, 시설, 안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례를 국내외 기업과 공유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물류센터 현장이 보다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JLL 코리아의 물류산업 자산 서비스 본부는 물류산업 자산의 부지 선정, 법률 규제, 물류거점 및 입지 선정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 자산의 거래 및 개발 관련 컨설팅, 매입매각, 건설, 임대, 자산 및 운영관리를 수행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을 위한 신설·이전·매입매각과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및 신규 사업 진출도 지원한다. JLL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부산에 상주 사무소를 개설해 최근 급성장 중인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 수요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23.11.02 I 김성수 기자
"디지털자산, 전통금융 접목시 시너지 어마무시"
  • [STO 써밋]"디지털자산, 전통금융 접목시 시너지 어마무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디지털자산이 전통 금융과 융합되면 그 시너지가 어마무시할 것이라고 봤거든요.”아론 옹 IX스왑 대표에게 ‘잘 나가던 금융맨이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온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옹 대표는 호주 멜버른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후 세계 투자은행 6위에 빛나는 UBS와 싱가포르 DBS 은행, 뱅크오브싱가포르에서 투자 자문역을 지냈다. 약 8년간 전 글로벌 자본시장을 누구보다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그는 2021년 돌연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진다. 지난 2017~18년 가상자산 붐을 목격한 그는 ‘제도권 내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이 만나면 금융혁신이 일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고 토큰증권 산업에 뛰어들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다. 토큰증권의 대상은 부동산과 미술품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기존 유가증권이 될 수도 있다. 접근이 쉽지 않던 비유동자산 등에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ICO(가상자산공개) 대비 투자자보호가 철저하다는 점에서 세계 금융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옹 대표가 공동 설립한 IX스왑은 ‘투자의 민주화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다. 전 세계 누구나 비유동자산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토큰증권 인프라와 관련 유동성 솔루션을 구축했다.옹 대표는 STO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FTX 파산과 테라-루나 사태는 투자에 있어 실물자산(Real World Asset)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토큰증권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TO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세계 주요 은행과 기관은 이미 이를 일찍이 알아보고 자체 STO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다. 때문에 앞으로 1~2년 후에는 산업이 또 한 번의 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증권 산업이 활성화되면 향후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우량 자산에 일반 대중도 투자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옹 대표는 “토큰증권은 공모와 사모의 경계를 허물어버릴 도구”라며 “쉽게 말해 그들만의 리그였던 대체투자 자산과 우량 자산을 일반 대중도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증권 산업에 있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는 한국과 홍콩, 뉴욕,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를 꼽았다. 그는 “탄탄한 금융시장과 명확한 규제 체계를 갖춘 지역이 선두를 달릴 것”이라며 “특히 그 중 한국은 금융산업에 대한 민간 이해력이 뛰어나고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이기 때문에 제도만 갖춰진다면 STO 산업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론 옹 대표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공평한 투자 기회를 갖도록 하는, 즉 투자 기회의 민주화를 꿈꾸고 있다”며 “아직 대중에게 토큰증권은 생소한 개념이다. 이를 위해 IX스왑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일반 대중도 손쉽게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아론 옹 대표는 이달 9~11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STO써밋에 주요 연사로 참석해 ‘실물자산 및 STO 규제 준수를 위한 탈중앙화 금융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2023.11.02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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