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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석우 “블록체인 생활혁명에 올라타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석우 “블록체인 생활혁명에 올라타라”-증선위 “삼바, 고의 분식회계” 주식 거래정지…투심 대혼란-기업 환경 먹구름에…올해 임원 달기 어느 때보다 어렵다-국제 유가 ‘뚝’…금융시장 안갯속으로△줌인&-광주시·한노총 4대 원칙 합의 현대차와도 ‘적정임금’ 접점 찾나-과학기술장관회의 11년 만에 부활△“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증선위 결론-최대 57일 거래정지, 8만 개미 망연자실…‘바이오 한류 꿈’ 물거품 되나-“회계위반 아냐…행정소송서 반드시 진실 규명할 것”-‘증선위가 설마’…개인 1439억원어치 사들였는데△유가 폭락에 괴로운 신흥국-5년 전 ‘100→20달러’ 재연될라…신흥국들 ‘유가發 강달러’에 긴장-OPEC, 생산량 늘리고…美, 8개국 이란산 수입제한 유예-항공·화학株 웃고…정유株 울고△기업환경 먹구름에…재계 ‘혁신 인사’ 바람-“하던 대로 해선 생존도 어려워”…세대교체·외부수혈, 새 사람 찾는다-순혈주의 깬 ‘40대 회장’…안정보다 변화 의지-실적쇼크 탈출 시급…젊은 CEO에 미래車 맡기나△정치-文 “내년 한·아세안회의 한국서 열자”…조코위 “김정은도 초청하자”-‘北 미사일기지 논란’ 불 끈 트럼프…대화 불씨 살아날까-文정부 대북정책 우려에 지원…“공감대 이룰 수 있어 좋아요”-전원책 “한국당 혁신 거부…절반은 물갈이해야”-“檢 권력 축소 바람직” “세부적 내용은 미흡”△경제-2기 경제팀, 서비스업·공유경제서 출구 찾는다-‘경제 허리’ 4050 일자리 휘청-자동차업계 “금융·환경 규제 완화해 달라” 성윤모 장관 “車부품산업 지원 대책 마련”△금융-“부동산 자산 비중 확 줄이고…리츠·해외투자로 눈돌려라”-아주캐피탈 금융교육 3년간 1만여명 참여-금융위원장 짝퉁시계를 향한 ‘이중잣대’△2018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블록체인 정책은 과기정통부가, 역기능 규제는 금융당국이 맡아야”-ECF2018 이모저모 정치권 규제혁신 한목소리 기업들 쉬쉬하던 기술 공개-“높은 안전성과 낮은 수수료…블록체인 결제 도입 늘어날 것”-‘초고속·초연결·초지능’ 5G…“한국, 세계 최초 상용화 문제없어”-“AI산업 주도하려면…빅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해야”-“단일미디어 시대 끝…플랫폼 합쳐 킬러콘텐츠로 승부”△산업&기업-폭스바겐 전기차 타고…SK이노 배터리 달린다-中, 온라인 韓 단체관광 상품 허용 “유커 온다” 로드숍·면세점 기대감-아시아나·부엘링항공 유럽 271개 노선 공유-LG유플러스, IPTV 첫 넷플릭스 서비스삼성, 인간 뇌 닮은 모바일AP 공개△산업·소비자생활-‘3개의 눈’ 갤A7…3주 만에 10만대 팔려-辛라면 틈새로…新라면 인기몰이-‘에어프라이어’ 열풍에…치킨·만두 간편식도 ‘얼쑤’-‘빈 필하모닉’ 선율 속 새해 첫날 맞으세요△Auto&Life-휴식 같은 운전 기품 있는 주행 ‘세단의 품격’으로-밟는대로 가속…고속도로가 즐거워졌다△중소기업·벤처-체험형 오피스, 미술 전시회…가구업계 쇼륨은 진화중-삼광 글라스락 오븐서도 OK-“편하려고 가는 패키지 여행, 검색도 편해야죠”-교원웰스 “백색가전도 맡겨주세요”△증권&마켓-포스코컴텍·휠라코리아·대우조선해양…MSCI지수 편입株 이번에도 9일간 웃나-삼성바이오 담은 233개 펀드 ‘발동동’-“내년 코스피 1900~2400 N자형 패턴의 박스권”△증권-내년 주택경기 불확실성 커져…중소 건설사 매물 쏟아진다-멀티에셋펀드 위탁사 7곳 뽑아 과학기술인공제회, 2040억 출자 블랙록·JP모간 등 최종 선정-CJ제일제당 ‘美쉬완스컴퍼니’ 인수 오늘 최종 결정-SK E&S 자회사 파주에너지, 태국 발전회사에 지분 49% 팔아△문화&스포츠-칠채장단 만난 한국무용…그 낯선 유희 속으로-어둠속 찬란한 백색 군무 이룰 수 없는 욕망의 몸짓-이외수, 소설 등단작으로 뮤지컬작가 변신△스포츠-선동열 “이제 사퇴할 때가 됐다…국정감사 때 마음 굳혀”-박성현, 세계1위·100만달러 ‘두 토끼’ 정조준-숫자로 본 올시즌 KPGA-유럽파 대거 빠진 벤투호…‘플랜B’로 누구 쓰나△사람&나눔-“6년 만에 배우 활동 재개하니 연기 세포 확 깨어나는 느낌”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디캠프, 굴뚝 아닌 창업자 아이디어로 돌리는 공장”-‘KS 우승’ SK 힐만 감독 오늘 인천 명예시민 된다-양종훈 상명대 교수 ‘제주해녀 사진전’ 열어-송하나 성균관대 교수 한국발달심리학회장에-KB금융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요”-BNK금융 “지역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앞장”-서민금융진흥원, 군산 재래시장 찾아 상담-원로 발레리나 김학자씨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오피니언-기울어진 ‘기브 앤드 테이크’-절박함이 낳은 ‘대기업 취업학원’△부동산-주택 공급 부족한데…올해 서울 정비구역 지정 2곳 그쳐-삼부토건, 대주주-사측 경영권 다툼 ‘격화’-SH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12→61개로 항목 늘린다-대구 아파트값, 올들어 지방 선두 부단 ‘턱밑 추격’△사회-‘정시는 귀족, 수시는 학종충’…입시전형따라 계급 나뉘네-커닝, 꿈도 꾸지마…3년뒤 발각돼도 ‘대학 입학 취소’-화재 무방비 노출 원룸도 ‘도긴개긴’-‘아내 폭행 혐의’ 드루킹, 1심서 집행유예-박병대 19일 소환…‘사법농단’ 수사 연내 마무리하나-法 “코레일, 현대로템에 납품지연금 돌려줘라”
2018.11.14 I 김정현 기자
전매 가능? 규제 피한 부동산 틈새상품 줄줄이 공급
  • 전매 가능? 규제 피한 부동산 틈새상품 줄줄이 공급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조감도.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청약이나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가 자유로운 틈새상품 공급이 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생활형숙박시설,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생활형숙박시설(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지식산업센터(금정역 SK V1 센터), 상업시설(웅천자이 더스위트 상업시설, 시흥 플랑드르) 등이 시장에 나온다.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생활숙박시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Anglo-Chinese School)가 오는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면적형에 걸맞게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된다. 타입에 따라 지하공간, 다락 등이 제공돼 자녀 놀이방, 미니영화관, 공부방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풀옵션 빌트인 가전이 제공된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가 자유롭다.경기도 안양시에서는 SK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금정역 SK V1 센터’가 나온다. 지하철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서울 용산역으로 30분, 사당역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는 임대료가 일반 오피스에 비해 저렴하고 회의실, 휴게실 등 입주 업체를 위한 혜택이 다양하다. 다만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분양받을 수 있어 법인이 구매 후 되팔면서 시세 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제일건설㈜과 HMG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상업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이달 선보인다. 총 331여개 점포로 구성된다. 소사~원시선 시흥능곡역 4번출구 바로 앞 대로변에 위치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서 ‘웅천자이 더스위트’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총 60개 호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 호실 지상 1층에 들어선다.오는 12월에는 부동산개발업체 서울디앤씨 시행 계열사인 부평디앤씨가 인천시 부평구 옛 이마트 부평점 자리에 ‘트라이앵글 171’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디앤씨가 상업시설 자체 브랜드 개발 후 처음으로 공급하는 상업시설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이 약 5분거리다.한 부동산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은 과거 수익률 과장으로 반감이 강했지만 최근 틈새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아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할 경우 자금 운용도 안정적이고 입지도 좋은 편이어서 투자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11~12월 공급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현황(자료: 각사)
2018.11.14 I 성문재 기자
새집 지어도 5채 중 1채 겨우 팔리는 경남… 분양 어쩌나
  • 새집 지어도 5채 중 1채 겨우 팔리는 경남… 분양 어쩌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9만여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미분양 우려가 큰 지방 사업장을 두고 시행·건설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예정된 분양 일정을 미루거나 분양 계약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경남지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대에 그쳤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기간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을 의미한다. 경남에서 분양에 나선 시행사업자들이 입주자를 모집한 지 석달이 지나도록 5채 중 1채밖에 못팔았다는 뜻이다. 이는 서울의 완판(100% 계약) 행진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은 작년 1분기(99.9%)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99% 이상의 초기 분양률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3.3㎡당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서울 2308만원, 경남 906만원으로 경남 아파트 가격은 서울의 반값에도 못미치지만 선뜻 분양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때 경남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거제·창원시 등의 조선산업이 붕괴하면서 구매력이 약해졌고 이에 따라 주택 매매 수요가 급감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경남과 함께 충남(45.6%)·경북(46.7%)·충북(52.7%)·부산(59.7%) 등도 지난 3분기 초기 분양률이 60%를 밑돌면서 4분기 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5.4로 전월 대비 17.0포인트 급락했다. 가을 분양 성수기에 진입했는데도 주택 사업자들이 느끼는 분양사업 여건은 크게 악화했다는 뜻이다. 문제는 올 연말까지 분양을 앞둔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월과 12월 전국에서 9만119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1만5401가구)·경기(2만9740가구)·인천(6731가구) 등 수도권(5만1872가구)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방 물량도 43%(3만9307가구)나 된다.특히 최근 분양률이 저조한 지역 가운데 부산(1만3905가구)·경남(3993가구)·경북(1369가구)에서 물량이 많다. 이달 부산에서 분양에 나선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830가구 모집에 1094개 청약통장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32대 1을 기록했다. 8개 면적형 중 절반이 미달됐다. 경남 거제에서 선보이는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259가구 모집에 90명만 청약했다. 3개 면적형 모두 미분양 경고등이 켜졌다.건설사들은 해당 지역 주택시장의 회복 시점을 점치며 분양 일정을 조절한다든지 각종 지원 혜택이나 경품이벤트를 동원해 수요자 관심을 끄는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경우 거제 장평 꿈에그린 계약 첫날 계약하는 고객에게 삼성전자(005930) 냉장고 등 경품을 주겠다며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계약자에게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가장 일반적인 분양 마케팅이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계약 시점에 도저히 분위기가 안 좋다고 판단되면 잔금 납부를 일정기간 유예해주는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1월 지방 주요 단지 청약 접수 결과(자료: 아파트투유)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18.11.14 I 성문재 기자
'신도시 옆동네의 반란'..규제 피한 용인 수지·수원 팔달 집값 '들썩'
  • '신도시 옆동네의 반란'..규제 피한 용인 수지·수원 팔달 집값 '들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와 수원시 팔달구, 안양시 만안구.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분당·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 옆에 붙어있으면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껴난 곳이다.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을 골자로한 9·13 대책 효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들 신도시 옆동네는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리적으로 신도시와 붙어 있어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데도 비규제 지역으로 대출이나 과세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다 보니 ‘가격 갭(격차) 메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9·13 대책 후 용인 수지구·안양 만안구 아파트값 껑충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9·13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 9월 10일 대비 이달 5일까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신도시 남쪽에 붙어 있는 용인시 수지구로 2.83% 상승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단지 전용면적 148㎡는 이달 초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 상반기 7억6000만원대에서 팔리다가 9~10월 7억8000만~7억9000만원으로 오르더니 8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전용 84㎡ 역시 지난 8월까지만 해도 4억원 밑에서 거래됐지만 10월 들어 4억7000만원을 찍었다.광교신도시와 접해 있는 수원시 팔달구(1.27%)와 평촌신도시 옆의 안양시 만안구(0.97%)도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 0.69%를 웃도는 수준이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주공1단지 전용 38.52㎡는 1층이 지난달 2억600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최고가에 비해 3000만원 오른 것이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전용 84.82㎡ 역시 지난달 7억2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 2016년에 입주 후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e공인 관계자는 “지난 8월 광교신도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에 매물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수원 인계동이나 우만동에서도 광교신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는 집주인들이 최근 2000만~3000만원씩 호가를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신도시 인프라 공유 ‘매력’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대체 거주지로 주목할만한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지난달 평균 매매가(3.3㎡당 기준)는 2883만원이었는데 비해 용인시 수지구는 1599만원으로 분당구의 55% 수준이다. 수원시 팔달구와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값도 각각 3.3㎡당1360만원, 1635만원으로 광교신도시가 속해 있는 수원시 영통구(1634만원),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2020만원)보다 낮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S공인 관계자는 “동천동 일대 전용 84㎡짜리 아파트 매매값이 6억원대인데다 아직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2억원 미만이어서 서울이나 분당 거주자들이 갭투자를 염두에 두고 매수 문의를 많이 해온다”며 “수지구 죽전동의 경우 많이 저평가됐다면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많다. 분당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안양시 동안구와 광교신도시는 지난 8·27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 이어서 나온 9·13 대책으로 이들 규제지역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자 종부세율이 상향 조정되는 등 세 부담이 커지자 투자 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호재도 이들 지역 아파트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착공, 용인연세의료복합단지 추진, 용인플랫폼시티 조성 등의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와 안양시 민안구도 각각 인덕원~수원선,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G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은 전세 끼고 집 사면 자기자본 1억원 미만으로 투자가 가능한데다 인근에 삼성그룹, 아주대, 아주대병원 근로자의 임차수요도 풍부해 갭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팔달1구역 재개발, 인덕원선 개통 등의 호재를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규제가 덜한 쪽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는 풍선효과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꺼질 수 있다”며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들이 힘을 못 쓰면 주변 지역도 반짝 상승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11.14 I 권소현 기자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본격 시동
  •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본격 시동
  • 유엔사부지 항공사진[LH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 용지 복합개발이 본격 시동을 건다. 서울 집값 과열을 부추킨다는 우려로 용산역 일대 마스터플랜 발표가 전면 보류된 상황에서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유엔사 용지 개발 사업이 첫 발을 떼게 된 것이다. 최근 숨죽인 용산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일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용지 복합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사업시행자인 ‘용산일레븐’은 이날 회의에서 개발 사업의 밑그림을 처음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유엔사 부지 일대(총 면적 5만1753㎡)에는 아파트 426가구(5개동)가 건립된다. 오피스텔은 426가구(2개동)를 배치한다. 유엔사 개발 부지 사업권을 따낸 일레븐건설은 지난해 6월 유엔사 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예정가액(8030억원) 보다 2000억원 이상 비싼 1조552억원에 매입했다. 이는 대지면적 5만1762㎡로 축구장 7개 크기다. 총 연면적은 48만2589㎡, 용적률은 600%다. 총사업비는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그동안 용산 일대는 한남뉴타운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고 주한 미군 주둔지가 있어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그나마 이태원이나 경리단길 일부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섰지만 유엔사 부지가 있는 녹사평 대로변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2008년 12월 한·미 합의에 따라 용산에 있던 주한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이번에 용산일레븐은 그동안 지적됐던 수질·대기·조망 등 관련 내용을 보완해 최종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작성했다. 내년 초 본안 심의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엔사 부지를 일본의 랜드마크의 롯폰기힐스와 같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폰기힐스는 부지면적 11만㎡, 연면적 76만㎡ 규모에 아파트 500가구를 비롯해 사무실, 호텔 등 주거·업무·쇼핑 복합시설이 들어서 있다. 유엔사 부지 개발은 앞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야 착공이 가능하다. 용산구청은 오는 23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행사 측은 보고서에서 내년 3월 착공,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2018.11.13 I 김기덕 기자
집값 부족분 수요…10월 기타대출 4.2兆 '역대 최대'
  • 집값 부족분 수요…10월 기타대출 4.2兆 '역대 최대'
  • 올해 4월 이후 월별 기타대출 증가액 추이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다. 지난달 증가분은 4조2000억원으로 한국은행이 2008년 통계를 편제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달 은행권 기타대출 규모가 4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부족분을 기타대출로 메우려는 자금 수요로 풀이된다.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 기타대출 증가액은 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008년부터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래 월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5000억원)은 물론, 전월인 9월(1조4000억원)을 큰 폭 상회했다. 현재 잔액은 216조1000억원이다.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다. 지난달 기타대출 증가분 중 상당부분은 신용대출(2조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용대출이 급증한 건 부동산 시장과 관련이 있다. 금융권의 주담대 문턱이 높아진 만큼 부동산 거래에 따른 자금 부족분을 신용대출로 채우려는 수요로 풀이된다.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는 높지만, 담보가 없고 절차가 간소하다. 한은 관계자는 “9·13 대책 전 증가했던 주택거래의 잔금 결제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특히 지난달은 시기적으로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직전이다. 돈줄이 더 조여지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신용대출이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도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7조7000억원으로 2016년 11월(8조8000억원) 이후 1년11개월 만의 최대치다.다만 주담대는 지난달 3조5000억원 늘어 증가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9월 증가 폭은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집단대출 둔화 영향이 크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자영업 대출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원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은 311조1000억원. 자영업 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매달 들쭉날쭉한 가운데 꾸준히 월 2조원 이상씩 늘고 있다.
2018.11.13 I 김정남 기자
대출 규제·청약제도 개편 악재… 이달 전국 분양경기 ‘흐림’
  • 대출 규제·청약제도 개편 악재… 이달 전국 분양경기 ‘흐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분양 연기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13일 발표한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63.4로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가을 분양시장 대어로 손꼽히던 경기도 위례신도시와 판교 대장지구 등 수도권 주요 단지들의 공급이 연말로 미뤄진 것이 분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인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분양보증 연기는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 공급을 개편하기로 한 9·13 대책의 관련 개정안이 11월 말 시행되는데 따른 조치다. 정부 방침에 따라 청약제도 개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규 아파트 단지들 분양 시점이 개정안 시행 이후로 늦춰진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11월 말부터는 추첨 물량의 75%가 무주택자들에게 우선 배정되고, 또 나머지 25%도 무주택자와 재차 경쟁이 필요해 1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의 11월 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80.3을 기록해 4개월 만에 8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어 광주 53.3(24.4포인트↓), 대구 70.5(7.8포인트↓), 대전 62.0(6.9포인트↓) 등도 전망치가 떨어졌다. 울산(50.0), 강원(55.0), 전북(55.0), 충남(55.5), 충북(57.1), 경남(57.1) 등도 HSSI 전망치가 50선을 기록해 분양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61.3을 기록했다. 9·13 대책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속속 연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1월 분양 물량 전망치는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81.4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3.1로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 미분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10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 수요 억제 정책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 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8.11.13 I 김기덕 기자
한투증권, 선순위 PF대출채권 투자 부동산펀드 선착순 모집
  • 한투증권, 선순위 PF대출채권 투자 부동산펀드 선착순 모집
  •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서울 역삼동과 부산 괘법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선순위 PF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239호’를 단독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239호는 토지확보와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재 분양 중인 사업장 2곳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해 개발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자위험을 최대한 낮춘 것이 특징이다.서울 역삼동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언주역 근처 도보 1분거리 이내 초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지하철2, 7호선과 고속버스터미널, 반포IC가 가까워 유동인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망도 편리하다. 또한, 강남권 업무 중심지 근처임을 감안하면 오피스텔에 대한 임차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부산 괘법동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개발사업은 부산 지하철 2호선과 경전철 더블역세권인 사상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500m 이내에 대형 할인마트, 시외버스터미널, 도심형 아울렛이 있는 부산 서부권역의 핵심 상권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사상역 복합환승센터(2020년 예정), 사상~하단 도시철도(2022년 예정) 등 주변 교통망 개발 호재가 풍부해 해당 부동산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투자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도록 개발한 부동산공모펀드가 좀 더 대중적인 투자 상품으로 발전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239호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 총 모집액은 490억원이며 투자금 회수 예상기간은 34개월, 배당금 지급 주기는 3개월이다. 모집 완료 후 11월23일 폐쇄형펀드로 설정하고 투자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2018.11.13 I 윤필호 기자
부동산P2P 테라펀딩, 누적대출액 5000억원 돌파
  • 부동산P2P 테라펀딩, 누적대출액 5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동산 P2P(개인간 거래) 금융 플랫폼인 테라펀딩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누적 대출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9월 말 기준 한국P2P협회 소속 59개 업체의 누적대출액 총합 2조7000억원의 20% 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테라펀딩 측은 덧붙였다.또 누적 대출액 4000억원, 누적상환액 2000억원을 돌파한 지 석달만에 이번 성과를 달성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한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테라펀딩은 성장의 배경으로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여타 다른 P2P 업체들과 달리 설립 때부터 제도권에서 소외된 중소 주택사업자들을 위한 ‘중금리 건축자금 대출’에 집중해왔고, 단순 중개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직접 우량 물건을 발굴하고 공정 및 자금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이다.또 평균 17년 경력의 금융권 출신 건축자금 전문 심사역과 국내 여신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삼성물산, CJ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업 관리 조직 운영 등 전체 인력 약 90여명 중 대출 심사와 사업 관리를 위한 인력 수만 약 40여명에 이르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그 동안 테라펀딩의 건축자금 대출을 통해 공급된 중소형 주택은 총 6190세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경상(18.4%), 제주(7.5%), 충청(6.5%), 강원(6%), 전라(3.4%) 순이다.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테라펀딩 창업의 주된 계기는 새로운 금융 기법을 통해 기존 산업 내 만연한 비효율을 혁신하고,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선도 P2P 기업으로서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2018.11.13 I 이재운 기자
“전세금 못 돌려줘”…지방 아파트값 속락에 ‘깡통전세’ 속출
  • “전세금 못 돌려줘”…지방 아파트값 속락에 ‘깡통전세’ 속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남 창원시 상남동 S아파트(전용면적 85㎡)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A씨. 전세 만기를 두어 달 앞두고 마음에 드는 아파트 매물을 사서 나가려고 하는데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버텨 골머리를 썩고 있다. A씨는 2년 전 2억7000만원에 전세로 들어왔는데 그새 집값이 계속 떨어져 지금은 2억45000만원이다. 지금 전셋값은 2억1000만원정도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새 세입자를 구해도 6000만원을 대출받아야 하는 것이다. A씨는 “집주인은 집을 팔더라도 25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 판이니 ‘돈 없다, 배 째라’는 상황인데 난감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방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깡통전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가 2년 전 전세가격보다 많게는 수천만원 넘게 낮아지면서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집주인은 집주인대로, 돌려 받아야 하는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낭패다. 이러한 역전세난이 발생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경남권 중심 ‘깡통전세’ 속출…“전세 보증금 못 돌려줘”업계에 따르면 경남권을 중심으로 깡통전세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깡통전세는 주택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 하락으로 전세 재계약을 하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주택을 말한다.특히 주택시장 침체가 심한 경남·경북·충북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기준 경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2년 전보다 11.13%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9.74% 내렸다. 같은 기간 경북과 충북도 매매가 하락률이 전셋값 하락률을 앞질렀다. 집값이 전셋값보다 더 떨어지다 보니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러한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경남에서도 특히 창원시는 2년 전 매매값과 현재 전셋값 간 격차가 수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창원시 상남동 D아파트의 2년 전 전셋값은 2억7500만원(이하 전용면적 85㎡)이었으나 현재 매매값은 2억6000만원이다. 2년 새 전셋값이 1500만원 더 비싸진 것이다. 아직 2년 전 매매값이 현재 전셋값보다 비싼 단지들이 다수이지만 그 격차가 1000만~2000만원인 곳들도 많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값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어 추가 ‘역전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조선산업 경기 침체로 부동산 가격 하락 직격탄을 맞은 거제시도 심각한 상황이다. 거제시 아주동 M아파트는 현 전셋값이 매매값을 1000만원 앞질렀고, 고현동 D아파트 역시 1100만원 차이가 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남동의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작년부터 새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면서 매매·전셋값이 같이 떨어졌는데 매매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매매값이 워낙 하락하다 보니 전세보증금을 빼서 집을 사 버리는 경우도 일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다급해진 세입자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앞다퉈 가입하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금의 0.128%(HUG 기준)를 보증 수수료로 내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대신 지급하고 추후 보증사가 직접 집주인에게 보증금 상환을 요청하는 상품이다. HUG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금액은 15조4294억원으로 작년 한 해 실적이 9조4931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벌써 약 6조원이 늘어났다. 올 연말까지 지금처럼 가입자 수가 늘어난다면 올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액은 작년 두 배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입주 폭탄이 부메랑으로…뚜렷한 대책 없어이처럼 지방 깡통전세가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지속된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로 2014∼2016년에 걸쳐 지방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났고, 이것이 지역 경기 침체와 겹쳐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남은 2010~2013년까지만 해도 초반 연평균 6000∼2만여가구에 그쳤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4만여가구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입주 물량도 3만7000여가구에 달하며, 내년은 3만5000여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2015년까지 입주 물량이 연평균 5000∼1만2000가구였던 충남은 2016년에는 2배가 넘는 2만2500가구로 새 집이 늘어난 데 이어 작년 2만4500가구, 올해 2만6000가구로 증가 중이다. 지방의 대규모 공급에 따른 역전세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지방의 집값 하락과 역전세난 문제가 심해지고 있지만 뚜렷한 보호장치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미분양이 많은 지역 주택 공급 물량을 조정하고, 최근 세입자 보호를 위해 도입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대한 위축지역 특례(특례보증) 제도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8.11.13 I 정병묵 기자
분양시장 규제 강화됐지만... 수도권 규제지역 청약경쟁률 3배↑
  • 분양시장 규제 강화됐지만... 수도권 규제지역 청약경쟁률 3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1~2년 새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에 대한 분양 여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졌지만 여전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비규제지역보다 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청약 내용(2017년~2018년 11월 현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규제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11.99대 1에서 올 들어 32.92대 1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5.84 대 1에서 올해 6.96대 1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처럼 수도권에서는 연이은 분양시장 규제에도 규제지역이 비규제지역에 비해 2~5배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될수록 ‘똘똘한 한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서울 강남 등 수도권은 인기지역의 집 한채로 수요가 쏠린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최근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서울 서초구‘래미안 리더스원’은 최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는 전매도 되지 않아 자금조달에 따른 부담이 큰 편이다. 하지만 강남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와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청약 경쟁은 치열했다.수도권과는 다르게 지방은 정부의 주택시장 압박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규제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올해 더 높아지는 등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일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방은 지난해 3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던 규제지역의 경쟁률이 올 들어 13.58대 1로 낮아졌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지난해 14.05대 1의 경쟁률에서 올해 17.39대 1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방은 지난해 부산과 세종시 등의 분양 열기가 뜨거웠지만 올 들어서는 대전, 광주, 경북, 대구 비규제지역 등에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짧고, 분양권 양도세 중과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돼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함영진 부동산114 빅데이터랩장은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관망세가 커지고 있는 데다 여신 규제 등 자금 조달비용 부담으로 가수요가 이탈하면서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가치가 검증된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이라며 “지방의 경우 최근 증가하는 미분양과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역세권 등 입지가 좋거나 자족 기능을 지닌 단지에 수요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12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광주형 일자리 성공 땐 해외진출 기업 돌아온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 “광주형 일자리 성공 땐 해외진출 기업 돌아온다”- “홍남기·김수현 2기 경제팀 제조업 경쟁력부터 강화해라”- 삼성 폴더블폰, 내년 상반기에 100만대 우선 출시- 송이버섯 답례로 북에 귤 200t 선물△줌인&- “기업 근본 바꾸는 게 혁신”..3M맨, LG 혁신 전도사로- 응급실 폭행 구속수사 원칙..‘형량하한제’ 도입도 추진△새 경제팀 ‘투자·고용쇼크 탈출’ 과제- 소득주도·혁신성장 ‘J노믹스 틀’속..경제활력 되찾기 ‘속도전’ 강조- 경제부총리가 사령탑..‘투톱’ 말 안 나오게 하겠다- 경제부총리 천거..존재감 키우는 ‘실세 총리’△일자리가 희망이다- “민주노총, 경제주체로서 책임과 역할 있어..사회적 대화 참여해야”- 제조·서비스·금융 등 ‘워라밸 복지’가 또다른 일자리 낳더라-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 성공 위한 최고의 투자△스마트폰 새 생태계 에고 ‘삼성 폴더블폰’- “감동 선사하는 UX 목표..구글·개발자들과 함께 OS·앱 만들고 있죠”- 7년 뒤 40배 커질 폴더블 OLED 선점 예고- 코오롱, 양산 준비 끝..SKC, 생산→코팅 일관체제 구축△스톱, 음주운전- ‘술 관대한 문화가 공범’..음주운전 사망자 나와도 열 중 여덟 ‘집행유예’- ‘음주운전은 중독’..5회 이상 상습범 연 6000명 넘어- 술먹고 운전대 잡은 공무원 85%가 감봉·견책 ‘경징계’- 여·야·정 ‘윤창호법’ 한 뜻..음주운전치사, 살인죄 수준 처벌키로△정치 - 전원책 해촉, 친박·복당파 갈등..최대 위기 맞은 ‘김병준 비대위’- 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한라산 등반 염두에 뒀나- ‘보수 유튜브’에 맞대응..민주당 ‘씀’ 방송국 오픈△경제·금융- ‘공정경제 우군’ 장하성 먼저 떠나..김상조, 산적한 입법과제 어쩌나- 농협은행, 자산 300조 육박..내년부터 ‘외환·파생사업’ 확대- 불경기에..4%까지 치솟은 실업률- 간편결제 ‘펌뱅킹’ 수수료 인하 추진에..금융중계사 존폐위기- 주택금융공사 대출도 ‘집 담보만큼만 갚는다’ △미래기술 - 웹에 데이터·SW 저장..AI 성능 좌우할 ‘핵심 플랫폼’ 진화했죠- 글로벌 기업들 한국에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산업&기업 - 현대차 위기탈출 ‘큰 차 승부수’- 중·일 공세에..한 배터리 ‘고전’- 정의선 “수소 에너지가 미래 청정사회의 핵심”- LS그룹, 용산시대..연말까지 이전 마무리- LG유플러스, 경단녀 인력 ‘시간선택제’ 채용한다△산업- 최정우의 ‘3실 경영’..포스코 ‘내실 다지기’ 집중- 그랜저·BMW 5시리즈, 중고차 판매 2년째 1위- AI 시대..36만 시간 걸리던 일도 10분이면 끝-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 한진택배와 제휴△소비자생활- 중소 이색상품 모은 ‘정용진표 만물상’..‘탕진잼’으로 140만명 유혹- ‘11월 쇼핑 열기 잇지’..백화점 15일부터 ‘겨울세일’- 뷰티+리빙 편집숍 ‘무 케렌시아’ 롯데월드몰 1층에 오픈△중소기업·제약- 렌디 저커버그 “실패 두려워 말라, 미래 자양분 된다”- 코웨이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병원 가야만 맞을 수 있던 링거, 음료로 언제 어디서나 원기회복”- 대웅제약 ‘나보타’ 국산 보톡스 첫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증권&마켓 - 코스피 상장사, 올 자사주 4.3조 매입에도 투자 심리 악화로 주가 방어효과는 ‘미지근’- 15일 파월 입에 쏠린 눈- 증시 회복에..국내 주식형 펀드도 일주일새 3.8% ‘방긋’- ‘미 인프라투자’ 기미에..두산밥캣·진성티이씨 수혜 기대감△증권 - ‘투자 활발’ VC업계, 자금회수도 활발- 코스피 IPO 열기 시들..코스닥으로 불똥 튀나- ‘묻지마 투매’ 의혹에..국민연금 주식 위탁사 ‘억울하오’- 오켈케이블, 법정관리 매물로 시장 나온다△문화·스포츠 - 쉼 없는 진화..실제 동물 같은 생동감 느껴보시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보복인가..BTS, 연말 일본 방송 출연 모두 무산- 고종의 ‘굴욕사진’을 없애라△스포츠- 2년 연속 상금왕 번쩍..올해도 ‘이정은 시대’- 박주영 극장골..FC서울 13경기 만에 승리- 우승은 없지만..꾸준했던 이형준 ‘대상’- 6경기 연속골 황의조..벤투호 원톱도 굳힐까△사람&나눔 -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넘나드는 콘텐츠 개발사 만들 것”- 이상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에- 꿀과 정성담은 ‘모과청’ 만들기..삼성SDI, 이웃돕기 성금 마련-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내죠”- 배추1만111포기 김장 담가..하나금융 ‘맛있는 나눔’- 거래소, 부산 복지단체에 기부금 전달- BNK경남은행 ‘농촌일손돕기’ - 취약계층 아이들 건강돕기..한화갤러리아 ‘희망트레이너’△부동산 - ‘35층 룰’에 갇힌 압구정 재건축..강남구가 ‘천장깨기’ 다시 시동- 대출 상환 어려운 ‘하우스푸어’ 주택..LH가 사들여 매도자에 재임대- 서울 대단지 아파트 실거래가는 안 빠졌네△사회 - 흡연율은 역대 최저..음주율은 역대 최고치- 스프링클러 없는 캄캄한 미로..5년간 고시원 252곳 불 탔다- ‘사장님이 때려요’..외국인노동자, 부당대우시 이직 허용- 미군 철수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시동- 승강기안전공단 공채 합격자 번복 논란
2018.11.11 I 김종호 기자
LH,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 리츠 설립…노후산단 재생사업 최초
  • LH,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 리츠 설립…노후산단 재생사업 최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산단 재생사업 최초로 리츠 영업인가를 받았다. LH는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리츠를 설립하고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츠는 총 사업비 673억 규모로 LH·대구시·민간사업자가 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HUG)도 출자와 융자에 나서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내에 조성되는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486㎡로 건설되며, 융·복합 혁신센터 컨셉으로 업무·제조형 공장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창업공간 제공을 위해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전환 될 예정으로 오는 12월 건축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서대구산단 리츠는 LH가 중심이 돼 민간자본과 주택도시기금을 도시재생 재원으로 활용하고 대구시의 출자, 사전임차 및 매입확약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다양한 사업주체간 협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도시재생사업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LH 관계자는 “향후 활성화구역 사업시행자로 참여예정인 성남일반산단, 대전1,2산단, 시흥시화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등 산업단지와 대도시권 공업지역에서 노후 된 산업공간을 혁신공간과 문화·복지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 또한 리츠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대구산단은 지난 2009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2016년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사업지로 지정된 후 대구시에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입체적이고 선도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하여 LH가 활성화 구역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2018.11.11 I 권소현 기자
LH, 대출 상환 어려운 '하우스푸어' 400채 사들여 재임대
  • LH, 대출 상환 어려운 '하우스푸어' 400채 사들여 재임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과도한 주택담보대출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매입 임대사업’ 접수를 오는 13일까지 받는다고 11일 밝혔다.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가 한계차주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매입해 이를 다시 한계차주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LH는 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관리회사로 주택매입, 임대 운영, 청산업무를 담당하게 된다.LH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의 아파트 4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며, 특히 매입물량 중 일정량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서 사들여 지방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을 지원할 방침이다.주택매입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이하인 세대(3인가족 기준 500만2590원) 중 공시가격 5억원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채만 소유하고 있는 실거주 세대만 가능하다. 전용면적 85㎡를 넘는 중대형 주택이나 고가주택 소유자, 고소득자, 다주택자 등은 제외된다. 또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 및 주택담보대출이 없거나 단순히 주택만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은 매입 대상이 아니다. 주택 매입 가격은 매도 희망 가격과 감정평가금액 중 낮은 금액을 기본으로 하고 역경매 방식을 도입해 감정평가금액 대비 매도 희망 가격이 낮은 순으로 매입하게 된다. 단 매도희망가격이 감정평가금액의 90% 이하일 경우 감정평가금액의 90%로 매입하게 된다. 한계 차주는 주택 매각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한 후 주변 시세 수준의 보증부 월세 형태로 자신이 팔았던 주택에 계속 거주하게 된다. 임대기간 5년간 적법하게 거주한 경우 주택을 재매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는다.향후 한계 차주가 재무 건전성을 회복해 주택을 다시 사고자 할 경우 매매 가격은 재매입 시점의 감정평가금액과 부동산투자회사 취득원가에 주택가격상승분의 80%를 더한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한다. 이번 사업 신청을 원하는 한계차주는 오는 13일 까지 해당 주택소재지를 관할하고 있는 LH 해당지역본부에 직접 신청하거나 등기우편으로도 신청하면 된다.
2018.11.11 I 박민 기자
10월 고용지표 발표..숙제 넘겨받는 홍남기·김수현
  • 10월 고용지표 발표..숙제 넘겨받는 홍남기·김수현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주에는 지난달 일자리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된다. 경기 둔화와 정책적 요인에 인구 구조적 요인까지 맞물려 고용부진이 계속됐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 부진과 소득분배 악화 등으로 문재인정부 1기 경제팀이 교체되는 가운데 이 지표가 2기 경제팀에게 어떤 숙제를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10월 고용동향 발표..文정부 2기 경제팀 숙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다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제공통계청은 오는 14일 오전 ‘2018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한다. 청와대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를 발표한 뒤 처음 나오는 고용통계다. 기재부는 이날 10월 고용동향과 관련한 평가, 향후 정책방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한다. 다음날인 15일에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와 차관회의가 예정돼있다.KDI는 6일 ‘2018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전년대비) 2019년 취업자 수는 금년(7만명)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에 그친 10만명 내외의 증가 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 수는 31만6000명이었다. 올해와 내년에는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고용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정부의 고용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18일에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서 연간 취업자 증가 수를 올해 18만명, 내년에 23만명으로 전망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엄중한 일자리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올해 정부 고용전망인 취업자 증가폭 18만명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8월 당·정·청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엔 다시 (고용 부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3일 방송 인터뷰에서도 “(취업자 증가 수가)10만에서 15만 정도의 사이를 내는 것은 연말 정도에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현욱 KDI 경제전망실장은 “올해 4분기에는 취업자 증가 수가 0명 수준으로 큰 증가나 감소 없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까지도 큰 폭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10월 고용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김 부총리와 장 전 실장, KDI의 전망이 숫자로 확인되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4분기 지표를 시작하는 10월에 반등을 암시하는 숫자가 나오지 못한다면 고용 전망은 더 암울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청와대가 지난 9일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선을 발표한 상황이어서 이번 지표는 2기 경제팀 입장에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숫자다.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전달식에 앞서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470조 5000억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계속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경제재정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소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 전체 예산은 470조5000억원이다. 보건·복지·노동 예산을 올해보다 17조6000억원 늘렸다. 반면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4429억원(2.3%) 줄였다. 각 부처 장관들도 예결위와 소관 상임위에 참석해 배정된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자유한국당은 정부 제출 예산안에서 20조원 가량을 삭감하고 다른 명목으로 15조원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고용 예산을 두고 충돌이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19조2312억원)보다 22% 늘어난 23조4573억원으로 책정했다. 한국당은 이 중 단기 일자리용으로 편성한 8조원을 삭감하겠다는 입장이다.국무위원들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외교통일위원회에서 심사하는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정부는 내년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를 올해보다 1천385억원 늘린 1조977억원으로 편성했는데 한국당에서는 경협 기반 조성 예산(4289억원)과 민생협력지원 증액(2203억원) 등 6492억원을 삭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복지 예산에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임산부 30만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카드와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만간 국민성장론을 골자로 민간주도의 자율경제에 방점을 찍는 I노믹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I에는 innovation(기술혁신)·idea(영감)·initiative(주도권)·invention(발명) 등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조세소위, 종부세 추진 방향 놓고 입장차5일 오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이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이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기재위에서는 조세소위도 열린다. 근로장려세제(EITC)와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지만 그 속도와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해 여야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앞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법개정안에는 종부세 개편 등으로 세금을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저소득층을 위해 EITC 규모를 3조8000억원으로 3배 가량 대폭 늘리면서 세입이 3조원 정도 줄었다. EITC는 세금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조세지출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면서 정부의 세입이 감소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으로 향후 5년간 세수가 1조7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가장 첨예하게 맞붙는 지점은 종합부동산세 개편이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2018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 “기본적으로 보유세 강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반드시 거래세를 낮춰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상자가 2.2% 밖에 안되는 종부세 개편안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며 “결국 국민에게 표를 의식해서 그런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종부세를 부유세로 생각하는지 투기방지책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논리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은 “부동산을 잡기 위해 종부세를 단기적으로 쓰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평과세 측면이 맞고 그런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개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우 민주당 의원도 “종부세 개편안은 이명박정부때 납세인원과 세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야당 의원들의 지적을 반박했다.다음은 기획재정부 주간계획◇주간주요일정△12일(월)10:00 기재위 조세소위(고형권 1차관, 국회)10:00 예결위 비경제질의(김용진 2차관, 국회)△13일(화)08:00 국무회의(김동연 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고형권 1차관, 국회)△14일(수)07:00 세계여성이사협회 포럼 축사(고형권 1차관, 플라자호텔)10:00 기재위 조세소위(고형권 1차관, 국회)△15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고형권 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10:30 차관회의(미정, 서울-세종청사)△16일(금)09:00 서울 기후에너지 포럼 축사(고형권 1차관, 신라호텔)10:00 기재위 조세소위(고형권 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주간보도계획△12일(월)09:30 제123차 복권위원회 개최 결과10:00 2018회계연도 국가결산 순회교육 실시16:00 제10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안내△13일(화)09:00 「월간 재정동향」 2018년 11월호 발간12:00 09:00 2018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4일(수)08:00 2018년 10월 고용동향09:00 2018년 10월 고용동향 분석△15일(목)09:30 KDI 정책세미나 개최 안내 -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경제의 미래12:00 2018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16:00 제13차 투자지원 카라반 방문 결과△16일(금)09:00 제1차관,「서울 기후에너지 포럼」축사12:00 2017년 주택소유통계12:00 제3회 한국범죄분류 공동세미나
2018.11.10 I 조진영 기자
'양날의 검' 후분양, 도입 순탄할까
  • [부동산 교과서]'양날의 검' 후분양, 도입 순탄할까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통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를 분양 받은 실수요자는 최소 2~3년여 걸리는 공사기간 동안 해당 아파트 건설 현장에 몇 번씩 찾아가고는 한다. 앞으로 내가 살게 될 아파트가 땅을 파고 골조 공사를 하면서 서서히 외형을 갖춰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뿌듯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건물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임시로 짓는 모델하우스만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선분양 체제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분양은 주택이 완공되기 전에 이를 입주자에게 분양하고 입주자가 납부한 계약금, 중도금(주택가격 70~80%)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 경제 성장기에 활발한 주택 공급이 이뤄졌던 1970~1980년대에부터 시작해 이후 40년여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인 분양 방식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선분양 체제는 장점이 많다. 건설사는 착공만 해도 아파트값의 10~20%를 계약금으로 받을 수 있는 데다 공사 중간에 중도금을 받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낮다. 이자 한 푼 들이지 않고 사업자금을 2~3년 미리 당겨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는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집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일단 계약금을 내면 중도금 집단 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잔금을 치루는 2년여 동안 자금 융통에 여유가 생긴다. 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뿐만 아니라 입주 전까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된다. 다만 완공 이전에 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하자 분쟁 등 부실시공에 대한 위험 부담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은 약점이다. 또 분양권 투기 수요를 촉발시켜 주택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런 선분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분양을 도입하자는 논의도 활발한 편이다. 문재인 정부도 오는 2022년까지 공공주택의 70%를 후분양으로 공급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또 후분양을 하는 민간 건설사에게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건설사들의 자연스레 아파트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게 되면 이를 보고 소비자들이 실제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로 서서히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즉 가격대가 100만원인 핸드폰이나 3000만원 하는 자동차를 완성품을 보고 사 듯이 주택 역시 완공 이후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분양 체제를 바꾼다는 것이다. 후분양는 분양권 투기 수요를 막고 부실시공을 예방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소비자의 계약금이나 중도금 없이 건설사의 자금으로 공사을 시작하는 만큼 부도 파산에 대한 위험성이 선분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실제 과거 2003년 굿모닝시티의 사례와 같이 건설사나 부동산 개발업체가 도산, 파산하면서 입주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동안 후분양 도입 논의가 꾸준했지만 실행은 아직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경기 하강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당장 후분양를 도입하면 건설사가 자기 자본을 투입하거나 금융권을 통해 공사 자금을 빌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건설사들의 금융 비용이 늘어나고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신용도가 좋지 못한 중소 건설사들은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어 경기 하락국면에서 줄도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참여정부 시절 단계적으로 주택 후분양 도입하는 방안이 발표됐지만 이후 정권이 3번이나 바뀌는 동안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이유다.아울러 후분양 체제에서는 수분양자 역시 큰 돈을 짧은 기간 내에 한번에 지출해야 하는 만큼 자금 마련이 어려울 수 있다. 집을 지은 후에 분양을 받기 때문에 계약과 잔금 납입 사이의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국토부는 후분양 활성화를 위해 ’공정률 60%’ 기준을 제시했다. 골조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주택을 둘러보고 구매를 결정, 청약 후 잔금 납부까지 1년여 정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다. 하지만 준공 후 분양이 아닌 후분양은 현 선분양 체제와 별로다를 것이 측면에서 소비자들이나 건설사들에게 유인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8.11.10 I 김기덕 기자
文 부동산대책 여파…꿈틀대던 주담대, 잠잠해졌을까
  • 文 부동산대책 여파…꿈틀대던 주담대, 잠잠해졌을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주 주목되는 한국은행 일정은 오는 13일 나오는 ‘10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다. 최근 가계대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주춤하나 했던 가계대출은 요즘 다시 꿈틀대고 있다. 9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액은 3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었다. 주담대 잔액은 594조7000억원이었다. 전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07조7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증가세가 주춤했을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가 심화되면서다. 특히 가계대출 흐름은 최근 한은이 금융 불균형을 부쩍 강조하고 있어 더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암시하면서 금융 불균형을 언급하고 있다.아울러 같은 날 발표하는 수출입물가지수도 주목된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입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주간행사일정△10~14일BIS 총재회의(총재, 스위스 바젤)◇주간보도계획△11일(일)12:00 한국은행,「2018 BOK-BIS 공동 컨퍼런스」개최 예정12:00 해외경제포커스_최근 해외경제 동향(12:00)12:00 창업의 장기 고용효과: 시군구 자료 분석(BOK경제연구 2018-35)△13일(화)06:00 2018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12:00 2018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18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14일(수) 12:00 수출입과 기업의 노동수요(BOK경제연구 2018-36)△15일(목) 12:00 2018년 10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18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_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의 특징 및 시사점12:00 「2018 BOK-BIS 공동컨퍼런스」주요 내용
2018.11.10 I 김정현 기자
브레이크 걸린 서울 아파트값… 일시 조정? 침체 시작?
  • [주간건설이슈]브레이크 걸린 서울 아파트값… 일시 조정? 침체 시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끝없이 상승할 것만 같았던 서울 주택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11월 첫째 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 9월 둘째 주 이후 1년 2개월(60주) 만에 제로(0.00%) 수준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불과 두달 여 전만 해도 아파트값이 2주에 1%씩 뛰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변화입니다. 특히 그동안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꼽혔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3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힘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3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용산구 아파트값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강동구도 17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분위기였습니다. 이처럼 서울 주택시장 상승이 제동이 걸린 것은 9·13 부동산 대책 영향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강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을 담은 9·13 대책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끝판왕’으로 불려질 정도로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을 사는 사람의 대부분이 1주택자 이상 유주택자였는데 대출 제한과 종부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앞으로 투자 목적의 매수세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제공)일각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조정이 일시적이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 주택시장에 국한돼 단기 급등한 아파트값이 조정 패턴을 보일 시점에 정부가 규제를 내 놓아 일시적으로 주택시장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정부의 공급 대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넘쳐나는 수요에 의해 아파트값이 다시 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실제 시중 유동성 자금은 넘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강남권 마지막 ‘로또 단지’로 불리는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작은 평형대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10억원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무려 1만명의 현금 부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의정부시에 속해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 ‘탑석센트럴자이’는 지난 8일 1순위 청약 결과 전체 480가구 모집에 2만23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거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해 세제개편안에 따른 법 개정, 대규모 입주 물량, 추가 규제 우려 등 변수가 상당해 당장 주택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과 주택시장 환경을 둘러싼 변수를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11.10 I 김기덕 기자
쉬어가는 청약시장…내주 44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쉬어가는 청약시장…내주 44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권 대어로 꼽히던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이 지나간 이후 청약시장이 한숨 돌린다. 다음주(12~17일) 분양물량은 절반가량 줄어든 440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에서 443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주 분양 물량이 1만1000가구를 넘어섰지만 한 주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다음주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5곳이다. 12일 영구임대 아파트인 경기 고양시 향동동 ‘고양향동’ A1블록과 도시형 생활주택 대전시 중구 목동 ‘대전 목동 엠스타’가 청약을 접수한다. 13일엔 국민임대주택인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화성남양뉴타운’ A2블록이 분양한다. 14일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과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광안 에일린의뜰’ 등 2곳이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은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 59~134㎡ 2666가구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인근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 화성고속도로 등과도 가깝다. 단지와 맞닿은 화성병점도시개발구역에 상업·편의시설이 내년 조성될 예정이다. 광안2구역을 재건축하는 광안 에일린의 뜰은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 66~84㎡ 225가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호암초, 동아중·수영중 등 교육시설은 물론 광안리 해변과도 가깝다. 이와 함께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대구에만 있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서한e스테이’와 다사읍 ‘메가시티태왕아너스’가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다음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총 18곳이다. 청약통장 9671개를 빨아들인 래미안 리더스원 당첨자가 15일 나온다.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 등 실수요자가 몰렸던 단지도 다음주 당첨자를 발표한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포함한 7개 단지는 다음주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1.10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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