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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대학생 대상 성폭력 교육 집중 실시
  • 여가부, 대학생 대상 성폭력 교육 집중 실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최근 대학 내 성폭력 사건 발생을 계기로 대학 내 성폭력 예방 교육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대학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영상물 시청이 아닌 전문강사의 대면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현장 교육이 어려운 경우에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줌) 형식으로 진행한다. 8월까지 접수를 받아 오는 9월부터 전국적으로 총 100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위촉한 전문강사가 △교제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 방지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개정한 폭력예방교육 운영지침에 따라 올해 9월 처음으로 대학생 참여율이 50% 미만인 폭력예방교육 부진 대학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대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은 46.5%, 각급 학교 학생 평균 81.6%였다. 이밖에 여성가족부는 2013년부터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을 희망하는 1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는 ‘예방교육 통합관리 누리집’ 또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대표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폭력예방교육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022.08.03 I 김경은 기자
'반도체 강화법' 공개…삼성·SK, 현행比 3배 이상 세액 공제(종합)
  • '반도체 강화법' 공개…삼성·SK, 현행比 3배 이상 세액 공제(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반도체 기업 시설투자에 대규모 세제를 지원하는 `반도체 강화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도 현행 대비 3배 이상 많은 시설 투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도 대폭 줄어든다. 반도체 인력을 위해 기업과 학계 연계 지원 대책도 마련해 반도체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도 기대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 특위)는 2일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을 공개했다. 해당 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담은 패키지 법안이다. 핵심은 시설 투자 세액 공제 확대다. 공제율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30%, 초과분에 5%로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의 세액공제는 현재 6%에 불과했다. 추가분에 대해 공제 4%를 더해도 최대 10%로 제한되는데, 이 마저도 오는 2024년 말까지 투자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현행 8%, 16% 세액 공제율을 두 배 이상 확대하면서 반도체 설비 투자를 유인했다. 공제 기간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산업계와 경제계에선 미국 등 경쟁국의 세액공제율이 최대 40%인 점을 언급하며 이에 상응하는 세액공제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 비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회 차원에서 정부안보다 상향해 법안을 제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기업에서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해 계약학과 운영비를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기업이 대학 등에 반도체 장비 등 자산을 기증하면 시가 10% 상당 금액도 법인세에서 공제한다. 이밖에도 반도체 인력 수급을 위해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를 추가하고 학생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처리 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시켰다.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범위도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반도체특위는 반도체특별법 시행일인 4일 이 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한다. 관건은 기획재정부 대응이다.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 지원을 법안으로 늘려놓은 만큼 기재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은 “빠르게 (시설 투자에 대한) 소급 구조를 만들어 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위 위원과 부처 의견을 충분히 녹여 법안에 담은 내용으로 기재부가 최종적으로 전체 재원을 보고 다시 한 번 법안 심사 때 상세히 토의를 여러 번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02 I 배진솔 기자
크레디트스위스 “증시랠리 지속될 것”…더 오를 종목은
  • 크레디트스위스 “증시랠리 지속될 것”…더 오를 종목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증시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과 제네락(GNRC), 카니발(CCL) 등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시장은 최악의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지난달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2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강력한 고용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고려할 때 증시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에 반영된 경기 우려보다 실제 경기 상황은 더 양호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인플레이션 부담도 더 완화될 것으로 봤다. 패트릭 팰프리는 “상품 가격이 떨어지고 경제 지표가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은 향후 2년간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통화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오는 10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의 9.1%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게 확인될 경우 증시에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상승탄력이 강했던 종목들의 공통점은 경기·물가 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높은 투기 종목, 주가수익비율(PER) 높은 고평가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6월 저점 이후 투기 종목과 고PER주의 상승률은 각각 16.8%, 16.6%로 시장수익률(S&P500) 9.9%를 크게 웃돌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들 종목 중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세리디언HCM홀딩스(CDAY)와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 제네락홀딩스(GNRC), 카니발(CCL),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엣시(ETSY),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홀딩스(NCLH), 펜내셔널게이밍(PENN), 세일즈포스(CRM), 인튜이트(INTU)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외에도 최근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곳들이 있다. 우선 웰스파고는 제네락홀딩스에 대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전력망이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제네락은 가정용 비상 발전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어 서스퀘하나는 크루즈 관련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홀딩스는 가격 결정력이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2.08.01 I 유재희 기자
긴축 속도 늦추나…미국 역성장에도 나스닥 1.1%↑
  • [뉴욕증시]긴축 속도 늦추나…미국 역성장에도 나스닥 1.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사진=AFP 제공)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2529.6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 오른 4072.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 오른 1만2162.5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4%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0.9%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0.3%)를 하회했다.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다.통상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인 침체로 여겨진다. 공식 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침체는 아니지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성장세 둔화가 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데 주목했고, 3대 지수는 곧바로 반등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16%까지 재차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2.649%까지 내렸다.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먼 설립자는 “이날 증시 급등은 전날 상승의 지속”이라며 “연준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긴축에 있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말하고 있고, GDP 수치는 연준이 75bp(1bp=0.01%포인트) 혹은 100bp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어느 시점에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기업 실적 역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중 현재까지 거의 49%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71.5%는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고용 지표는 다소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5000건 줄었다. 4주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이는 실업자가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 각각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침체 우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86% 떨어진 배럴당 9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7.29 I 김정남 기자
생산성 제고 ‘키’ 쥔 외국인…고부가 첨단산업 유입 관건
  • 생산성 제고 ‘키’ 쥔 외국인…고부가 첨단산업 유입 관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경제활동에 외국인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이나 농업 등 단순 노무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에서 역량을 갖춘 우수한 외국인력을 유입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정책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내 입국이 차질을 빚었지만 최근 다시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연합뉴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165만명으로 총인구의 3.2%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만 해도 3.4%였지만 봉쇄 정책 등 영향으로 비중이 다시 줄었다.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서 외국인 비중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040년 외국인의 비중이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상 95% 이상이 동일민족이면 단일민족국가로 보는데 20여년이 지난 후에는 한국이 다민족국가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15~64세인 생산연령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에서 외국인 유입 증가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40년 내국인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55.7%까지 감소하지만 외국인은 81.6%에 달한다. 경제활동을 통해 고령자들과 유소년들을 부양할 외국인 연령층이 적지 않은 것이다.정부도 외국인을 경제활동인구로 참여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정부도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생산연령인구를 확충하기 위해 중장기 차원에서 외국인 인력을 수급·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우수 인재에 대한 특별 비자나 복수국적제도 확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원격근무자 비자 신설 등 주로 체류 문제 해결에 대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대책은 크게 빛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향적인 이민 대책이 검토될 수도 있지만 국민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도 지난달 출범한 인구위기 대응 전담반(TF)에서 여성·고령자와 함께 외국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아직 차별화된 대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은 상태다.내국인(위쪽)과 외국인의 연령계층별 구성비. (이미지=통계청)최근 첨단산업에 대한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우수 외국인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해지고 있다. 정부도 규제 혁신 TF를 통한 외국인 유입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세계 200대 대학 등 우수대학 재학생에 대해서는 첨단기술 분야 국내 기업체에서 인턴을 허용해 전문인력을 선제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중 비자 발급 세부 기준을 확정해 다음 달 지침을 개정키로 했다.고소득자나 첨단산업 종사자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방식의 비자(E-7-S)도 신설한다. 단순노무·일반사무직 등을 제외하고 다양한 직종이 가능케 하는 방안이다. 자유로운 직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국인의 국내 유입을 독려하자는 취지다.기재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직종이 빠르게 생겨나는 정책 환경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첨단 분야 해외 우수인재가 직종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로 유입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7.28 I 이명철 기자
올해 온열질환 7명 사망, 환자 22.1% 증가
  • 올해 온열질환 7명 사망, 환자 22.1% 증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만 온열질환으로 885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더운 시간 실외작업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온열질환자 885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160명(22.1%) 증가했다. 온열질환자 7명은 사망했다.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신고된 장소는 실외가 81.6%,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낮 시간대, 65세 이상 노인층이 28.5%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온열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18세 이하는 운동장이 50%로, 30~64세 청장년층은 실외작업장 41.7%, 노인층은 논밭이 33.3%로 가장 많았다.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내리고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한 상태다. 폭염일 때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위험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실외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음주는 체온을 높이고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위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나 남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를 옮기고, 물수건과 물, 얼음 등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음료수는 억지로 먹이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2022.07.27 I 박경훈 기자
‘폭염 시작’ 이번주 전력수요 다시 증가 전망…수급은 ‘안정적’
  • ‘폭염 시작’ 이번주 전력수요 다시 증가 전망…수급은 ‘안정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주춤했던 전력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7월 마지막 주까진 전력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표=한국전력거래소)7월4일 이후 일별 최대 전력수요 및 전력공급예비력(예비율) 현황. 단위는 메가와트(㎿) 및 %다. (표=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거래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넷째주(25~29일) 전력수급 전망을 내놨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한 주 최대 전력수요는 8만5200메가와트(㎿)에서 8만9500㎿로 8만㎿대 초반에 그쳤던 7월 셋째 주 대비 전력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전력 공급능력(9만8937~10만142㎿)을 고려한 전력 공급예비력도 1만552~1만3737㎿(예비율 11.8~16.1%)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우리나라는 올여름 때 이른 더위로 지난 7월7일 전력수요가 일찌감치 역대 최대치인 9만2990㎿를 기록하며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전력 당국 및 기관을 긴장케 했다. 공급예비력도 6726㎿(예비율 7.2%)까지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예비율 10% 이상을 전력 수급 안정권으로 본다. 또 전력 당국은 전력 공급예비력이 5500㎿ 밑으로 떨어지면 비상경보를 발령한다. 그러나 7월 둘째 주 이후 지난 24일까진 기온 하강과 장마로 전력 수요가 9만㎿ 밑으로 내리고 예비력도 1만㎿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권을 유지해 왔다.관계 당국·기관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8월 셋째 주까진 언제든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정부는 7월 초 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최대 9만5700㎿까지 늘어나리라 예상했다. 코로나 일상회복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한 전망이다. 공급예비력도 비상경보 발령 기준을 넘어 5200㎿(예비율 5.4%)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 같은 최대 전력수요 시점을 8월 둘째 주 전후로 예상했다. 앞으로 2~3주 후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24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 왼쪽은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사진=산업부)
2022.07.25 I 김형욱 기자
“왜 하필 이때 나와서”…테슬라 인버스ETF 상장후 연일하락
  • “왜 하필 이때 나와서”…테슬라 인버스ETF 상장후 연일하락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돈을 잃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해외 한 투자자의 예언이 현실화됐다.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된 테슬라 베어 데일리(테슬라 주가하락시 수익발생 구조) ETF(TSLA Bear Daily ETF, TSLQ)가 14일 상장 이후 하루도 예외 없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품 자체를 평가 절하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출시 시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입장이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TSLA)의 주가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816.7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상승률은 14.9%. 특히 지난 20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후 상승에 탄력이 붙으면서 두 달 만에 ‘팔백슬라’를 회복하기도 했다.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상승세에 속을 태우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4일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 등 대형 개별주식의 하락이나 강세에 크게 베팅할 수 있는 8개 ETF를 신규 상장했다. TSLQ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 가격이 오르는 구조인 만큼 상장 이후 7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기간 주가 하락률만 15%에 달한다.문제는 테슬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등 악재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결정력과 테슬라의 사업 모델 다각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으로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45명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치는 912달러로 22일 종가 대비 약 1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테슬라는 2분기에 2.27달러의 주당순이익(EPS)과 16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읏돌았다. 테슬라는 특히 올해 자동차 출하량 목표치를 140만대로 제시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내비쳤다. 여기에 그동안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체 유통주식의 3% 가량이 공매도 포지션일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공매도가 활발한 종목인데 단기간 내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 세력들의 단기 손실이 커지고 있다. 이달 누적 평가손실만 26억7000만(3조5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공매도 세력들이 숏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즉 매수가 다시 매수를 부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에 신규 상장된 개별 주식 ETF 중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것은 `1.5배수 페이팔 베어 데일리 ETF(1.5X PYPL Bear Daily ETF, PYPS)`로 22% 가까이 하락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1.5배수 페이팔 불 데일리 ETF(1.5X PYPL Bull Daily ETF, PYPT)`로 7거래일 간 27% 가량 급등했다.
2022.07.25 I 유재희 기자
선동열·최동원·이종범·이승엽…KBO 40주년 기념 레전드 '톱4'
  • 선동열·최동원·이종범·이승엽…KBO 40주년 기념 레전드 '톱4'
  • 선동열(해태), 최동원(롯데), 이종범(KIA), 이승엽(삼성)이 16일 KBO리그 레전드 40인 중 ‘톱4’로 선정됐다.(사진=KBO 제공)[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선동열(해태), 최동원(롯데), 이종범(KIA), 이승엽(삼성)이 16일 KBO리그 레전드 40인 중 ‘톱4’로 선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공식 행사를 열고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최다 득표 상위 4걸을 발표했다. 선정위원회에서 추천한 177명의 후보 중 전문가 투표(80%)와 팬 투표(20%)를 합산해 40인의 레전드가 가려졌고, 최다 득표 순으로 선동열, 최동원, 이종범, 이승엽이 이름을 올렸다.‘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은 전문가 투표 156표 중에서 155표(79.49점), 팬 투표 109만 2432표 중 63만 1489표(11.56점)를 받아 총점 91.05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1년 선정한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바 있다.선동열은 1985시즌 데뷔한 이래 1996시즌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하기 전까지 해태에서만 11시즌을 보냈다. 이 기간 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86~89·91·93년)을 이끌어 왕조 건설의 선봉에 섰다. 커리어 막판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면서 100승과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역대 10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가운데 통산 평균자책점(1.20), 완봉(29), WHIP(0.80)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쇠팔’ 최동원은 전문가 투표에서 156명 전원(80.00점), 팬 투표에서 545,431표(9.99점)를 얻어 총점 89.99로 2위를 기록했다.1984년 한국시리즈 4승은 최동원을 대표하는 기록이다. 통산 완투 2위(81개), 최다 연속 시즌 200이닝 이상 투구 공동 1위(5시즌) 등을 보유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선동열에 이어 2위(2.46), 통산 WHIP는 3위(1.15)다.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1984시즌이 전성기였다. 그해 27승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승리 2위, 223탈삼진은 최다 탈삼진 2위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야구 천재’ 이종범은 전문가 투표에서 149표(76.41점), 팬 투표에서 59만 5140표(10.90점)를 얻어 총점 87.31로 3위에 자리했다.이종범은 현역시절 공수주 만능 플레이어였다.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90년대 4회(93·94·96·97년), 일본에서 복귀한 뒤 외야수로 2회(02·03)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1994년엔 시즌 막판까지 원년 백인천 이후 첫 4할 타자 탄생을 기대하게 했고, 역대 단일 시즌 최고 타율 2위(타율 0.393)로 마무리했다. 리그 최초의 시즌 200안타도 노렸으나 196안타로 시즌을 마감했고, 이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4위에 해당한다.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답게 통산 도루 2위(510개) 기록도 보유 중이다. 1994시즌 84도루는 여전히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이다.‘라이언 킹’ 이승엽은 전문가 투표에서 149표(76.41점), 팬 투표에서 55만 3741표(10.14점)으로 총점 86.55를 얻어 이종범과 근소한 차이로 4위를 기록했다.이승엽은 리그 홈런과 관련한 대부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홈런 1위(467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1위(56개·03년)를 비롯해 최연소 100홈런(22세 8개월 17일), 최연소·최소경기 200홈런(24세 10개월 3일·816경기), 최연소·최소경기 300홈런(26세 10개월 4일·1075경기), 7시즌 연속 시즌 30홈런 등이다.통산 타점, 득점, 루타, 장타율, OPS 부문에서도 1위를 수성 중이다. 골든글러브 10회(97~03, 12, 14, 15), 정규시즌 MVP 5회(97,99, 01~03) 수상으로 이 부문 최다 타이틀을 가졌다.한편, 허구연 KBO 총재는 이날 공식 행사에서 최다 득표 레전드 4명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남은 레전드 36명은 후반기 순차 발표한다.
2022.07.16 I 이지은 기자
“7월 더블 자이언트스텝 전망…고용시장도 다소 악화”
  • “7월 더블 자이언트스텝 전망…고용시장도 다소 악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다소 왁화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 기조 전환도 기대할 만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압력 지속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억제를 위해 미 연준이 7월 FOMC에서 75bp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만 9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9월 FOMC 75bp 금리인상 확률은 13.1%로 일주일 전 14.9% 대비 하락한 반면 50bp 금리인상 확률은 81.6%로 일주일 전 70.8%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그는 “일부 연준 인사들도 9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물가가 여전히 변수지만 일련의 경제 지표가 침체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인 고용시장 안정기조가 다소 흔들리기 시작한 점도 미 연준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6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일부 고용지표 악화가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우선 신규 주간실업청구건수가 완만한 속도지만 꾸준히 증가중이며 7월 첫째주 신규 주간실업청구건수는 235만건으로 3월말 171만건 수준에 비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어 “더욱이 주목되는 고용지표는 해고건수로 6월 해고건수는 전년 동월 58.8% 급증했다”며 “지난 6월 전년 동월 6%를 제외하고 지난해 3월 이후 감소세를 기록하던 해고건수가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부연했다.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의 든든한 배경이었던 타이트한 고용시장 환경의 변화는 미 연준 정책 기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봤다. 그는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로 가파르게 추락하던 성장주와 가상화폐 하락세가 일단락됐다”며 “아직 반등을 논할 상황은 아니지만 물가 리스크 완화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의 전환이 가시화된다면 최소 성장주의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2.07.08 I 유준하 기자
"잡으면 최대 26만원 준다"…美서 퇴치 나선 '괴물물고기' 정체는
  • "잡으면 최대 26만원 준다"…美서 퇴치 나선 '괴물물고기' 정체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州)에서 물고기를 잡아오면 보상금을 걸었다. 왕성한 식욕과 엄청난 생명력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물고기를 잡아온 사람에게 최대 200달러(약 26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주기로 한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주는 가물치 퇴치를 위해 최대 2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사진= AFP)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가 ‘캐시 포 피시(Fish for cas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까지 1만8800달러(약 2456만원) 규모의 가물치 어획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외래종인 가물치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낚시꾼들이 가물치를 잡고, 수를 기록하고, 먹도록 장려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WP는 전했다. 특히 포획한 가물치에 대해 보상을 하기로 한 것은 가물치의 수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정부의 노력이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내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마이애미 주정부 장국자는 “가물치 (어획) 기록을 위해 현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물치가 잡히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자발적인 신고에 의존했지만 실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메릴랜드주는 올해 봄에 가물치를 포획해 인식표를 부착하는 작업을 했다. 가물치의 이동경로와 습성 등을 파악해 보다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서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인식표가 붙어 있는 가물치를 잡아 어획 장소와 함께 신고하면 10~200달러(약 1만3000~26만원)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사진= AFP)메릴랜드주가 가물치 잡기에 이처럼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 어종이 현지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인 가물치가 지구 반대편인 미국에서 발견된 것은 약 20년 전이다. 수족관 사업과 식용 목적으로 미국에 들어온 가물치는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경계인 포토맥강으로 불법 유입됐다. 가물치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빠르게 미국에서 자리 잡았다. 가물치를 처음 본 당시 미국인들은 “괴물(프랑켄슈타인) 물고기가 등장했다”며 놀랐다. 문제는 생김새가 아니었다. 미국 어종인 배스가 우리 토종 물고기를 마구 잡아먹는 것처럼 가물치가 배스를 비롯한 미국 토종 해양 생물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는 점이다. 메릴랜드 주정부 천연자원국(Natural Resource Department·NRD)의 조셉 러브 박사는 “사람이 중국 음식 뷔페에 간 것과 비슷하다. 메뉴에는 많은 옵션이 있고 모든 것을 다 먹을 수 있다”며 “(가물치는) 민어, 개복치, 농어, 가재 등을 잡아먹는다”고 설명했다. 가물치는 최대 18파운드(약 8.16㎏), 3피트(약 91.4cm)까지 자란다. 전문가들은 가물치가 부레를 통해 숨을 쉴 수 있으며, 습기만 유지된다면 물 밖에서 4일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07 I 장영은 기자
증시 죽쑤는데 中펀드 한달새 15% '쑥'…하반기는?
  • 증시 죽쑤는데 中펀드 한달새 15% '쑥'…하반기는?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코로나19 완화 부양정책 기대감에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펀드 수익률이 홀로 웃음 짓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중국 주식형 펀드는 15% 가까이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다소 완만한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홍콩 상장지수펀드(ETF) 교차거래가 시작되면서 외국인이 사들일 수 있는 본토 상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는 최근 1개월간(지난 4일 기준) 14.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14.94%, 북미 주식형 펀드 -8.16%, 해외 주식형 펀드 -2.26% 등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 증시는 고강도 봉쇄 우려 해소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우호적인 정책 기조로 반등세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중국 소비지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지난 6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이에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 침체 우려에 출렁이고 있지만,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의 반등세가 부각됐다. 지난 4일 기준 1개월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6.6%, 심천종합지수 10.8%, 항셍지수 3.5%로 모두 오른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는 13.5% 급락세를 보였다. 3분기 들어 중국 증시의 강한 반등세는 다소 수그러들 가능성이 있지만, 완만한 2차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정보기술(IT)·자동차 소비와 부동산 판매에 의해 경기회복 강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5월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정책과 부동산 부양에 6월 주택판매는 5월 대비 81% 급증했고, 2010년 이후 월평균 판매량을 상회했다. 하반기에 남아있는 당대회 등도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을 가늠할 정책 이벤트로 꼽힌다. 주목할 중국 테마로는 △첨단 제조 △규제완화와 부양(플랫폼·소비재) △친환경 밸류체인(전기차·재생에너지) 등이 꼽힌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20차 당대회까지 인민은행의 통화완화(금리·지준율 인하와 유동성 공급), 중앙 정부의 규제 완화, 지방 정부의 인프라 투자·소비부양 등 재정 지출 확대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방에 따라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 83개 ETF를 매수할 수 있게 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CSI 300, 창업판 등 지수 추종형 ETF와 태양광·전기차·반도체·방산 등 중국 육성 테마형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은 내수를 위한 금융시장 중요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에 나서고 있다는 평이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에 개방된 규모는 중국 본토 전체 ETF(693개)의 12% 수준으로 향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ETF 시장 개방 이후 차이넥스트와 스타 40에 속한 기업들도 간접 보유가 가능해지면서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 6월 말 기준 4%에서 2025년 1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요 ETF는 △상하이 50(중국 지수 추종형 최대, 경기방어 성향) △차이넥스트(중국 대표 성장주 지수, 전기차·배터리 등 기업 포함) △CSI 300(상하이·심천 상위 종목) △CSI 500(상하이·선전 중소형주)과 배당(510880.SH), 증권(512880.SH), 헬스케어(512170.SH), 소비재(159928.SZ), 반도체(159995.SZ), 인공지능(AI)(159819.SZ) 관련 테마형 등이 있다.
2022.07.06 I 이은정 기자
미 장단기 국채금리 또 역전…"경기 침체 깜빡이"
  • 미 장단기 국채금리 또 역전…"경기 침체 깜빡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또 역전됐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0년물 국채금리를 넘어섰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읽힌다.(사진=AFP 제공)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중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에 민감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2년물 금리는 2.816%, 10년물 금리는 2.820%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년물 금리는 이날 2.776~2.965%에서 움직였다. 10년물의 경우 2.780~2.978%를 기록했다. 2년물이 10년물을 역전한 것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다.월가가 금리 역전을 주목하는 것은 특유의 경기 예측력 때문이다. 당장 눈앞보다 먼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예컨대 10년 후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기금리가 낮아진다면, 그 차이는 좁혀질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둔화 혹은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시장은 이를 두고 ‘커브가 눕는다’고 한다. 채권수익률곡선(일드커브)은 만기 기간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채권수익률의 변동을 선으로 그은 것이다. 장단기 금리가 좁혀지면 곡선은 편평한 형태(커브 플래트닝·yield curve flattening)를 띠는데, 이를 눕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 일드커브는 가파른 형태(커브 스티프닝·yield curve steepening)를 보인다.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변수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CNBC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또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빡이가 켜졌다”고 전했다. 연준이 공격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2년물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2022.07.06 I 김정남 기자
6월 소비자물가 23년 만에 최고 상승폭
  • [뉴스새벽배송]6월 소비자물가 23년 만에 최고 상승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했다.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5일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11월 이후 23년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6월말 4382억8000만달러로 넉 달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엔 한 달 새 94억3000만달러나 급감, 2008년 11월 117억달러 감소한 이후 1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연합뉴스◇ 6월 소비자물가 6.0% 올라…23년여만 최고 상승폭- 통계청은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혀. -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여만.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게 통계청 설명.- 물가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같은기간 4.4% 올라.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3.9% 상승. -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라 1998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폭. 신선식품지수는 같은기간 5.4%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세…美 증시 휴장- 4일 뉴욕 증시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장-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 상승한 5954.6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 오른 7232.65로 각각 마감. -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 상승한 3452.42를 기록. -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만2773.38로 마감. -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의해 초래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다소간의 낙관론을 회복했다고 AFP 통신은 분석◇ S&P 한국 물가상승률 5.0%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 S&P가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동력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이어 “이 지역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아직 미국과 유럽만큼 오르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이후 내수 회복세가 완만해지고 나서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 S&P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는 각각 1.8%, 1.6%로 제시했다.- 아울러 S&P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2.5%보다는 0.1%포인트 오른 수치.- S&P는 “코로나19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및 금리 상승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고 전망. ◇ 외환보유액,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94억달러나 감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6월말 4382억8000만달러로 넉 달째 감소세. 특히 이달엔 한 달 새 94억3000만달러나 급감, 2008년 11월 117억달러 감소한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 한은은 갖고 있던 미국 국채를 팔아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 개입 등을 단행한 것으로 보여.- 외환보유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952억7000만달러로 62억3000만달러 감소. 한은은 3월 유가증권은 6억3000만달러 매도한 이후 4월 13억8000만달러 팔았고 5월에도 73억3000만달러나 팔아치워. 환율 급등세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 이를 매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다만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 ◇ 미 독립기념일에 총기 난사 사건 발생-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6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행렬에 대한 무차별 총기 난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또다시 슬픔을 안겨준 무차별적인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총격범 긴급 수색을 지원하도록 연방 법집행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은 뉴욕주와 텍사스주 등 최근 잇따른 총격 참사 이후 여야가 초당적인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 9일 만에 발생.- 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972조원 필요-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 7500억 달러(약 972조원)가 필요하다고 자체 추산.- 재건 비용은 러시아 정부나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의 동결된 해외자산을 압류·매각해 충당하자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구상. -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논의하는 최초의 고위급 국제회의인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이런 내용 최초로 공개. 이날 회의에는 전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구가 참석.- 슈미갈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데 750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3000억(약 389조원)∼5000억 달러(648조원)는 전세계에서 동결된 러시아 정부나 올리가르히의 자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2022.07.05 I 김소연 기자
S&P “韓 올해 물가 상승률 5.0% 전망”
  • S&P “韓 올해 물가 상승률 5.0% 전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했다.S&P는 4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더불어 “지난 5월까지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의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 상한을 초과했다”며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정상화 동참을 이끌었다”고 부연했다.다만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과 유럽만큼은 아니라고 S&P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내수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난 최근에서야 물가 상승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S&P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는 각각 1.8%, 1.6%로 제시했다.또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전망치 2.5%보다는 0.1%포인트 오른 수치다.S&P는 “코로나19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및 금리 상승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며 “수출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내수는 대체로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온전히 회복되고 있어 전반적인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07.04 I 김정유 기자
낙태, '05년 34만→'20년 3.2만건…10명 중 9명 수술 이용
  • 낙태, '05년 34만→'20년 3.2만건…10명 중 9명 수술 이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나라 여성의 인공임신중절(낙태)건 수는 인구 1000명당 3만 2000여건, 3.3‰(프로밀·천분율)로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은 낙태 시 수술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같은 ‘2021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인공임신중절률은 3.3‰, 인공임신중절건수는 약 3만 2000건으로 추정했다.낙태율은 지난 2005년 약 30‰에서 2017년 이후(2018년 조사에서 건수 추정 최종 년도) 5‰ 아래까지 줄어든 후 감소와 유지 수준에서 소폭 변동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인공임신중절건 수를 보면 지난 2005년은 29.8‰, 34만 2433건 → 2010년 15.8%, 16만 8738건 → 2016년 6.9‰, 6만 9609건 → 2017년 4.8‰, 4만 9764건 → 2018년 2.3‰, 2만 3175건 → 2019년 2.7‰, 2만 6985건 → 2020년 3.3‰, 3만 2063건을 나타냈다.보사연은 “2018년 이후의 근소한 변동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인공임신중절률과 건수 추이 관찰·분석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인공임신중절 방법은 수술만 받은 경우가 92.2%,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7.7%(약물 사용 후 수술 5.4% 포함)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8년 조사 결과 수술만 한 경우는 90.2%,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9.8%(약물 사용 후 수술 7.0% 포함)였다.15~44세 중에서는 인공임신중절 수술만 받은 경우가 91.8%,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8.2%(약물 사용 후 수술 5.5% 포함)로 나타났다. 인공임신중절 시 임신 주수는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평균 6.11주, 수술을 한 경우는 평균 6.74주였다.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경우 평균 경험 횟수는 1.03(±0.24)회였다. 2018년 조사 결과에서는 1.43(±0.74)회였다.만 15~44세의 약물 사용 시기는 평균 6.13주, 수술 시기는 평균 6.80주였다. 앞서 2018년 조사 결과에서 약물 사용 시기는 평균 5.9주, 수술 시기는 평균 6.4주였다. 만 15~44세 중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의 평균 경험 횟수는 1.04 (±0.27)회였다. 이번 조사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이뤄진 인공임신중절 실태 파악 조사로 지난 2018년 조사 이후 3년 만에 시행했다. 조사 대상은 만 15~49세 여성 8500명으로 임신·출산 평균 연령 상승 등을 반영해 기존 조사(2011년·2018년 15~44세 여성)보다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 주제의 민감성·특수성 및 코로나19 상황, 이전 조사와의 집단 유사성 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했고, 신뢰도는 표본오차 ±1.1%p, 95% 신뢰수준이다.
2022.06.30 I 박경훈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360선으로 '털썩'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36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60선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63%) 내린 2363.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8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며 8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0원 오른 1300.5원으로 출발하는 등 4거래일 만에 1300원을 재돌파하자 외국인의 매도세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기관도 54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174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를 기록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대형주가 0.57%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4%, 0.03%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1% 약세다. 섬유의복, 통신업, 제조, 철강금속 등도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 종이목재만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900원(1.55%)내리며 5만7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02%, 1.81% 하락 중이다. 전날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와 기아는 1.14%, 0.91%씩 반등하고 있다.
2022.06.30 I 김인경 기자
N번방 사태 후 웹문화 달라졌을까…서울시, 온라인플랫폼 첫 점검
  • N번방 사태 후 웹문화 달라졌을까…서울시, 온라인플랫폼 첫 점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N번방 사건 이후 인터넷 환경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개정안이 시행된지 1년 반이 흘렀지만, 여전히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성범죄 게시물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국내외 포털 등에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 801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시민감시단을 통해 4개월여간 35개 온라인 플랫폼의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신고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n번방 사건 이후 시민의 시각으로 시민들이 직접 나서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실제로 점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시단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을 발견했을 때 이를 해당 플랫폼에 신고하고 삭제가 얼마만에 이뤄지는지, 신고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들 감시단은 지난해 7월~10월 약 4개월 동안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다음, 네이버, 구글 등 국내·외 포털과 SNS, 커뮤니티 사이트 3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총 1만6455건을 신고했다. 이 결과 게시물이 신고처리 됐다는 안내를 받은 것은 전체의 68.3%에 불과했다. 여기에 신고된 게시물 중 66.1%는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고한 후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7일 이상’이 42.5%로 가장 많았으며, 1일 이내 처리는 20.1%였다.서울시 제공.디지털 성범죄 피해 게시물을 유형별로 보면 노출 사진 등을 유통·공유(70.8%)하는 경우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본인의 여자친구, 가족 등 지인의 사진을 올리고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탈의실 등 사적공간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을 유포하는 경우도 많았다. 신고 게시물의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1만3429건(81.6%)으로 남성 1390건(8.4%)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피해 연령대는 성인 9075건(55.2%), 식별곤란 4680건(28.4%), 아동·청소년 2,700건(16.4%)으로 순이었다. n번방 사건이 언론에서 보도되기 전인 2019년도와 비교해 보면 n번방 방지법 제정 이후 온라인 플랫폼의 신고처리 안내 기능이 활성화되고 시스템 편리성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모든 부가통신사업자는 불법촬영물에 대한 신고·삭제요청이 있는 경우, 삭제·접속차단 등 유통방지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부과된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 및 사업정지 처분 등을 받게 된다.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유형 및 삭제 조치 소요기간.(서울시 제공)다만 신고 게시물에 대한 조치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성범죄 게시물 1만6455건 중 5584건(33.9%)은 삭제 등 조치가 이뤄졌지만, 절반이 넘는 1만871건(66.1%)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부적인 조치 사항은 삭제가 3047건(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일시제한 1419(25.4%), 일시정지 1118건(20%) 등의 순이었다. 시는 이번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교육 및 매뉴얼 보급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기업의 적극적인 삭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민, 플랫폼 운영 기업 등과 함께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는 통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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