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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 둔화'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
  • 미국 '인플레 둔화'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2만 달러를 회복했다.이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8일 FTX 사태 이후 2개월여만이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35% 올라 2만 972달러를 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23.7% 상승했다. 이날 최대 2만1075달러까지 올랐다.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6.89% 상승한 15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는 24시간 전 대비 1.82%, 솔라나는 31.62%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 규모는 4.87% 커져 9850억 달러를 기록했다.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재작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세에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강해 투자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공동창업자 케이티 스턴턴은 “비트코인이 1년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며 “과매수가 몰린 상황에서 우리는 랠리를 쫒지 않겠다”고 했다.
2023.01.15 I 강민구 기자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고객 돈 빼돌리지 않았다"
  •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고객 돈 빼돌리지 않았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 등을 재차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고객) 자금을 훔치지도, 수십억달러를 빼돌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음모, 돈세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 5월 거래소 FTX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할 때까지 수십억달러 규모의 사기 행각을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FTX 고객 예치금을 빼돌리고 미공개 벤처투자, 바하마 호화 부동산 매입, 거액의 정치 기부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제기된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뱅크먼-프리드는 지난 3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서 유죄 인정을 거부했다. 그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자금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뱅크먼-프리드는 또 이날 블로그 글에서 “유감스럽게도 나는 대중의 오해와 거짓 뉴스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알라메다 리서치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수년간 경영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알라메다는 2021년 순자산 가치가 1000억달러에 달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극심한 시장 붕괴의 위험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TX의 몰락이 암호화폐 시장 붕괴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힌편,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하던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21일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미국에 들어온 다음날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하는 조건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모의 집에 가택연금 됐다.
2023.01.13 I 장영은 기자
美 증권거래위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 제네시스·제미니 고발
  • 美 증권거래위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 제네시스·제미니 고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암호화폐 대출회사 제네시스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고발당했다.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3일(현지시간)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두 회사를 고발했다.(사진=AFP)SEC가 문제를 삼은 건 제네시스와 제미니가 2021년 내놓은 ‘제미니 언(Gemini Earn)’이다. 고객이 제미니에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를 제네시스가 다른 고객에게 빌려주는 대신 예치자에게 최대 연(年) 8% 이자를 지급하는 투자상품이다. SEC는 이 같은 상품이 미등록 증권 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제네시스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지자 제미니 언 고객 예치금을 사실상 동결시킨 데 이어 이번 주 서비스를 아예 종료했다. 제미니 언에 묶인 암호화폐 예치금은 9억달러(1조1133억원) 규모에 이른다. 제미니는 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제네시스와 법정 대결을 준비 중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오늘 고발 결정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과 중개업체가 오랫동안 입증된 우리의 증권법을 따라야 한다는 걸 시장과 투자자에게 분명히 해 온 그간 활동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SEC가 공개한 고발장에 따르면 제미니 언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는 미국 내에서만 34만명이 넘는다. SEC는 제네시스와 두 회사에 영구판매금지명령이나 이익 환수, 과징금 등을 부과하는 걸 검토 중이다. 제미니 최고경영자(CEO)인 카메론 윙클보스는 “자금 회수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SEC 조치는) 완전히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했다.이번 고발로 제네시스는 더욱 궁지에 몰렸다. 지난해 말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지자 제네시스는 신규 대출과 상환을 중단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직원도 30% 줄였다.
2023.01.13 I 박종화 기자
비트코인,1만9000달러 터치…FTX 사태 후 두달 만
  • 비트코인,1만9000달러 터치…FTX 사태 후 두달 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터치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를 찍은 것은 두 달 전 FTX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1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 이상 급등해 1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조정을 받아 오전 8시 현재는 1만8890달러대에 안착했다.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를 기록한 것은 FTX 파산 사태가 시작된 지난 1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1만6000달러 중반 박스권에 대 한달가까이 갇혀 있었다.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 상승한 14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 권에 있는 주요 코인인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리곤도 3~4%씩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 규모는 4.6% 커져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시장 시총이 9000억 달러를 넘은 것도 FTX 파산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3.01.13 I 임유경 기자
“자체 수익 없으면 폐업”…절벽으로 내몰린 세계 스타트업
  • “자체 수익 없으면 폐업”…절벽으로 내몰린 세계 스타트업[마켓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세계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이르면 2024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폐업 사례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돈줄이 마른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자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에는 추가 투자를 하지 않는 등 ‘옥석 가리기’에 나선 만큼, 스타트업들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VC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전 세계 스타트업 중 지난 한 해동안 파산을 신청하거나 폐업한 곳은 지난달 15일까지 868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약 1만 6500곳의 신규 스타트업이 생겨났지만,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기술 개발은 성공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 단계에서 겪는 위기 구간)’에 도달하기도 전 폐업한 스타트업이 즐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북에 따르면 스타트업 파산 및 폐업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1000여개 안팎으로 기록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2~3년간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며 시장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업체들의 줄파산 및 폐업이 이어졌다. 가능성으로 투자를 유치하며 급격히 몸집을 불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탄탄한 기초체력과 질적 성장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자 일부 업체들이 휘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예컨대 기업가치가 9조 원에 이르렀던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는 지난해 10월 말 폐업했다. 아르고AI는 포드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총 36억 달러(약 5조 원)를 투자받은 곳으로, 구글 웨이모와 GM 크루즈 등과 함께 자율주행 선두주자로 손 꼽혀왔다. 하지만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문을 닫았다.파키스탄의 우버로 불리던 모빌리티 스타트업 에어리프트는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조달 실패로 지난해 7월 폐업했다. 앞서 회사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06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가상자산 기업들의 서비스 종료도 이어졌다. 뱅크런(bank run,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지난해 11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약 10년 업력의 가상자산 결제기업 와이어는 이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약세장이 1년 이상 지속된 데다 최근 FTX까지 무너지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피치북은 이르면 2024년까지 스타트업들의 파산 및 폐업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VC들은 그간 풍부한 유동성에 자생력이 없는 스타트업에도 투자해왔다”며 “투자 이후 자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은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겨우겨우 절벽 위에 서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최근까지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줄파업이 이뤄졌지만, 분야와 상관없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의 폐업 비율이 앞으로 극적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3.01.13 I 김연지 기자
델리오, 美가상자산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과 서비스 계약 체결
  • 델리오, 美가상자산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과 서비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델리오(대표 정상호)는 미국 가상자산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의 후원을 받는 30억 달러(한화 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은행이다. 또, 최초로 미국 연방 정부의 승인도 받았다.앵커리지 디지털은 은행에서 벤처 캐피탈 회사, 국부 펀드 등에 이르는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와 매수 및 매도, 다양한 금융 수단을 통한 수익 창출 등과 같은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GIC) 등으로부터 총 4억87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김남석 델리오 CSO는 “이번 계약은 가상자산 전문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사 간의 협력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개발하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특히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며 미국 ‘시그니처 뱅크’와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앵커리지 디지털은 금융당국의 법적 가이드의 서비스 적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안전성이 매우 높다”며 “올해 들어 발생한 테라, FTX 사태에도 앵커리지 디지털을 이용하는 개인과 법인 고객의 손실이 없었으며, 인출과 관련된 유동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델리오는 볼트(지갑), 예치, 렌딩(대출), 스테이킹 등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수리를 완료했다.
2023.01.12 I 이정현 기자
FTX "유동성 6조원 확보"…고객 피해 보상받나
  • FTX "유동성 6조원 확보"…고객 피해 보상받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50억달러(약 6조2000억원) 이상의 유동 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고객 피해액 일부를 보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 로이터)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TX 법무팀의 앤디 디트더릭 변호사는 이날 미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서 열린 파산보호 절차 심리에서 “50억달러 이상의 현금, 암호화폐, 투자 증권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알려진 FTX 고객 피해액의 60%가 넘는 수준이다. FTX 고객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80억달러(약 10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디트더릭 변호사는 장부가 46억달러(약 5조7000억원)의 비전략적 투자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실제 고객 돈이 얼마나 없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FTX 법무팀의 확보했다고 밝힌 50억달러에는 바하마 당국이 압류한 자산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하마는 FTX 본사 소재지로, 지난해 11월 바하마 증권위원회(SCB)는 FTX의 바하마 자회사인 ‘FTX 디지털 마켓’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FTX 법무팀의 또 다른 변호사 애덤 랜디스는 이번에 확보한 유동자산을 당장 매각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암호화폐를 시장에 풀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3.01.12 I 장영은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탔나…1만8000달러 근접
  • 비트코인, 상승세 탔나…1만8000달러 근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중이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7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 일주일 전 대비 6.4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연초까지 1만6000달러 중반대 갇혀 있다가, 지난 9일 1만7000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38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8% 상승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10.4% 오른 것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하루새 2.45% 커져 8783억 달러가 됐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CPI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시장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달(7.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 내다봤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선물 거래에서도 드러났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3개월물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FTX 파산사태 이후 처음으로 현물 시장 가격보다 높게 형성됐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2023.01.12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연말까진 상승…하단 1.4만달러"
  •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연말까진 상승…하단 1.4만달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이 DCG 그룹 이슈, 마운트곡스 이슈, 채굴비용 하락으로 추가 하락 가능하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사용자 지표(일일 활성 주소) 개선으로 연간으로는 상승 가능성 높다는 관측이다.NH투자증권은 12일 비트코인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가격이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서 현재 1만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점을 짚었다. 특히 테라 사태와 FTX 사태를 겪으며 하락이 가속화됐으며 리스크 요인 남아있다는 평이다. 우선 FTX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DCG 그룹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GBTC(Grayscale Bitcoin Fund)를 매도하는 등 수급 악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악재는 상반기에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관련 우려 약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2014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비트코인이 올해 9월 30일 이후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건전성과 관련 없는 순수 수급 이슈인 바 시장 영향력은 우려보다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굴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감에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후 채굴비용과 투자 심리의 추가 약화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들 리스크 해소 이후에는 연말까지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보다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지면서 추세적 하락세는 일단락됐다는 판단이다. 특히 온체인 지표(블록체인상 확인 가능한 지표)와 심리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짚었다.홍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하락장 때마다 사용자 지표 하단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며 “2022~2023년 ‘일일 활성 주소(Daily Active Address, DAU 개념)’ 저점이 2019년 고점 수준과 비슷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은 1만4000달러로 예상한다”며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1.12 I 이은정 기자
고팍스 품겠다는 바이낸스…인수까지 '첩첩산중'
  • [마켓인]고팍스 품겠다는 바이낸스…인수까지 '첩첩산중'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5대 거래소 고팍스간 인수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실제 고팍스가 바이낸스 품에 안기기까지 첩첩산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에서 해외 기업의 우회적 진출을 반기지 않는데다, 인수 협상을 매끄럽게 가져가기 위해선 고팍스에 투자해온 기존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마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 갈무리◇ 고팍스 구원투수 나선 바이낸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와 바이낸스는 인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인수 대상은 이준행 고팍스 대표 지분 41%로, 바이낸스 측은 지난달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를 마쳤다. 투명한 운영 등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기관 ‘크립토컴페어’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 고팍스는 가상자산을 맡기면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자체 예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고파이 자금운용은 FTX 계좌를 활용하던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관리해 왔는데, FTX가 파산하면서 자금이 묶였다. 제네시스 측은 이에 자금 상환을 중단했고, 고팍스도 제네시스로부터 고파이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그런 가운데 구원투수로 등장한 곳은 한국 진출을 염원해온 바이낸스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국내 거래소를 비교적 저렴하게 인수해 한국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이다.◇ 기존 주주 설득부터 당국 눈치까지…첩첩산중양측 합의가 원활하게 마무리되었다 해도 넘어야 할 산은 첩첩산중이다. 우선 인수 협상이 매끄럽게 흘러가기 위해서는 고팍스에 기투자한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바이낸스가 제시한 인수가로는 합의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 측에서 인수가로 제시한 금액은 그간 고팍스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론됐던 수치와는 괴리감이 매우 크다”며 “(투자했던 때보다) 낮은 밸류로 매각되는 것을 반기는 투자사가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바이낸스가 제시한 밸류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합리적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실제 고팍스는 지난해 5월 미국 DCG와 스트롱벤처스, Z벤처캐피탈(ZVC),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37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제시한 인수가는 고팍스의 당시 기업가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바이낸스를 바라보는 금융당국 시선이 곱지 못한 만큼, 바이낸스 측에게도 숙제는 남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없지만, 당국에서는 해외 기업이 우회적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미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점도 참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바이낸스가 고파이 피해자 구제를 전제로 인수 카드를 내민 상황이라 이 점 또한 고려할 것”이라며 “바이낸스 측도 국내 진출 준비 차원에서 실사 이후로 준법감시 체계(compliance) 확립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고팍스 측은 인수 협상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밖의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3.01.12 I 김연지 기자
코인베이스 또 20% 해고…"구조조정 외에 방법 없다"
  • 코인베이스 또 20% 해고…"구조조정 외에 방법 없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또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6월 18%를 감원한데 이어 반 년 만에 다시 20%를 줄인다.코인베이스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직원 9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전체 직원은 4700명이다. 이 중 20%를 해고하겠다는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6월 이미 전체 이녁의 18%를 해고했는데, 불과 반 년 만에 또 20%를 줄이기로 했다.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통화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모든 시나리오에서 수익성 향상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을 줄여야 함이 분명해졌다”며 “구조조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공 가능성이 낮은 몇몇 프로젝트는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가상자산 업계는 주요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무너진 이후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암스트롱 CEO는 “FTX의 붕괴와 이에 따른 전염은 업계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웠다”며 “(FTX 사태는) 장기적으로 보면 업계에 좋은 일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우려가 크다”고 했다.이를테면 최근 가상자산 대부업체 제네시스는 전체 인력의 3분의1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거래소 후오비는 5분의1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2023.01.11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베이스 주가 ‘훨훨’ (영상)
  •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베이스 주가 ‘훨훨’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6%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로 집계되며 인플레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전월 기록한 5.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는 여전히 경직돼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인플레 예측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이어 “2025년 초까지 인플레 목표치(2%)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룰루레몬(LULU, 298.66 ▼9.29%)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주가가 10%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 총마진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룰루레몬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매출은 당초 목표치 26억1000억~26억6000만달러보다 많은 26억6000만~27억달러로 정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6억70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는 종전 4.2~4.3달러에서 4.22~4.27달러로 밴드를 좁혔다. 시장에서는 4.3달러를 예상하고 있지만 기존 목표치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문제는 마진. 룰루레몬은 당초 4분기 총마진이 10~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용증가와 소비위축·재고 증가에 따른 할인 판매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90~110bp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질로우(Z, 38.75 ▲8.0%) 미국 온라인 부동산 매매 플랫폼 회사 질로우 주가가 8% 급등으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질로우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2달러에서 42달러로 대폭 올렸다. 연초 주택시장 경기가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 금리가 안정되면서 2분기 이후 주택 거래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COIN, 38.27 ▲15.06%)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5%대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프리스의 호평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프리스의 한 분석가는 “FTX붕괴로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FTX 관련 노출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현금성 자산 등 재무 건전성과 공개 기업으로서의 위상, 프리미엄 브랜드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 680.49 ▼7.69%)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리제네론이 독일 제약사 바이엘과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신약 ‘아일리아’의 4분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아일리아의 4분기 매출은 15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6억4000억달러는 물론 전년동기 15억5000만달러보다 적었다. 경쟁사의 `아바스틴`이 가격 매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일리아는 오는 6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는 만큼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2023.01.10 I 유재희 기자
300만 실사용 '페이코인' 서비스 중단 위기…시총 3300억 증발
  • 300만 실사용 '페이코인' 서비스 중단 위기…시총 3300억 증발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사업자 신고에 필요한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다음 달 6일부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코인 가격은 37%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3300억원이 증발했다. 페이코인은 실명계좌를 확보해 다시 신고를 접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논의를 상당히 진척시킨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달 내 계약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중단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320만 실사용 페이코인에 무슨 일?페이코인은 종합결제 업체 다날이 2019년 출시한 가상자산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용자는 PCI 코인으로 지불하고,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페이코인이 환전하고 정산해준다. 국내 5대 편의점, 도미노피자, 할리스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전국 15만 가맹점에서 쓸 수 있고, 할인 혜택도 커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엔 누적 가입자 320만 명을 돌파했다. 페이코인만큼 실생활에 활발히 쓰이는 가상자산은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드물다. 대표 ‘K-코인’으로 자리매김한 페이코인이 규제 리스크를 맞닥뜨린 건 가상자산사업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된 2021년 9월부터다. 페이코인 운영사인 페이프로토콜은 당시 ‘지갑·보관 사업자’로 신고를 접수했는데, 당국은 페이코인 앱을 단순 지갑 서비스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 당국은 페이코인은 이용자로부터 코인을 받은 뒤 ‘페이프로토콜-다날-다날핀테크’ 등 계열 회사들이 중간에서 코인을 원화로 환전해 가맹점에 정산해주는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이 사실상 코인 매매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페이프로토콜-다날-다날핀테크로 이어지는 결제 정산 구조를 유지할 경우 페이프로토콜 외에 두 업체도 가장자산사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봤다.(이미지=페이프로토콜)이후 당국은 페이프로토콜만 가상자산을 다루도록 서비스 구조를 변경하고, 페이프로토콜이 가상자산 매매업자로 추가 신고(변경신고)하는 조건을 달아 지난해 4월 신고를 수리했다. 당국은 이후 7월, 10월 두 차례 페이프로토콜에 공문을 보내 매매업자로 신고할 때는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해야 하며, 신고 접수 마감 기한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라고 못 박았다.결과적으로 가상자산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려면 업비트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실명계좌까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페이프로토콜은 그간 여러 은행과 논의를 진행했지만, 신고 기한인 12월 말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당국에 변경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FIU는 지난 6일 ‘신고심사위원회’를 열고 페이프로토콜이 접수한 가상자산 매매업 변경 신고에 대해 ‘불수리’ 결정을 내렸다. 당국은 이용자와 가맹점 보호를 위해 안내 및 서비스 종료 관련 기술적 조치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다음 달 5일까지는 서비스를 정리하게 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PCI 투자자 막대한 손실…한 달 안에 은행과 계약 쉽지 않을 듯페이코인의 위기는 서비스 자체의 문제나 코인 발행량 오기같은 잘못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금융 당국의 유권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신고 불수리 소식이 전해지자 PCI 가격은 폭락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께 310원 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몇 시간 만에 210원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195원으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도 9000억원에서 57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단 3일 만에 가격은 37% 폭락하고, 시총 3300억원이 증발한 셈이다.다음 달 5일 이후 서비스가 종료되면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PCI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해 놓고, 실명계좌를 받지 못해 서비스가 종료되면 상장폐지까지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풍긴다. 빗썸은 공지를 통해 PCI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공지를 다음 달 6일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실명계좌 발급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실사용 중인 페이코인을 상장폐지한다면, 서비스 개발도 안 된 다른 코인은 모두 다 상폐감이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페이프로토콜은 한 달 내 최선을 다해서 은행과 계약을 마무리 짓고 변경신고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비스 중단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설연휴를 제외하면 실제 은행과 논의를 진행할 시간이 얼마 없고, FTX와 위믹스 사태 후폭풍으로 전통 금융권에서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악화한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페이프로토콜과 실명계좌 발급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전북은행이 앞서 계좌를 내준 고팍스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고팍스는 자금난으로 가상자산 예치 상품 ‘고파이’의 고객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지 못하는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은행 입장에선 고팍스가 고객 예치금 지급 불능상태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한 부담일 것”이라며 “애초 전북은행과 페이프로토콜이 지난해 연말까지 계좌발급 계약을 맺으려다가 미뤄진 것도 고팍스 문제가 연관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2023.01.09 I 임유경 기자
"기부금 돌려주세요"…FTX, 자금 확보 안간힘
  • "기부금 돌려주세요"…FTX, 자금 확보 안간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회사를 파산 위기로 몰아넣은 것으로 알려진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뿌린 기부금 회수 작업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로이터)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FTX의 파산보호 신청 후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뒷수습을 하고있는 존 J. 레이는 뱅크먼-프리드가 경영하던 시절 기부한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기부처에서는 기부금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머신러닝 관련 비영리 조직인 얼라인먼트 리서치센터는 125만달러(약 15억6000만원)의 기부금을 돌려주겠다면서 “(법적으로는 아니지만) 도덕적으로는 FTX 고객이나 채권자의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먼-프리드의 가족재단인 ‘스트롱거 퓨처’로부터 160만달러(약 19억9000만원)를 받은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도 기부금을 반환하겠다고 전했다. FTX 경영진은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기부처를 상대로 법적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그러나 많은 기부처는 이미 FTX에서 받은 돈의 상당 부분을 사용했고, 일부는 법적으로 다퉈도 기부금을 반환해야 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들어 소극적인 상황이다. FTX의 기부가 지급불능 상태에서 이뤄졌다면 기부금 반환 사유가 될 수 있지만, FTX가 지급 불능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을 특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뱅크먼-프리드는 과거 자신의 주요한 재산 축적 동기 중 하나가 자선 활동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많은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예금을 불법적으로 전용한 사용처 중 하나로 기부를 꼽았지만, 그는 자선 기부에 쓰인 돈은 거래 수익에서 나온 돈이지 고객 예금을 유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FTX의 핵심 자선 단체인 ‘퓨처펀드’는 지난해 9월 기준, 110개가 넘는 비영리 단체에 1억6000만달러(약 1992억5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지원 대상에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자, 인도와 중국의 저개발 지역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퓨처펀드를 통해 수백만달러의 기부금이 집행됐다고 WSJ은 전했다.
2023.01.09 I 장영은 기자
페이코인 "내달 5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서 제출할 것"
  • 페이코인 "내달 5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서 제출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 당국으로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통보 받은 페이코인이 빠른 시일 내 실명확인계좌 확보 후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은 2021년 9월 금융당국에 지갑사업자로 신고했으나, 금융 당국은 당시 사업 구조상 페이코인(PCI)을 결제로 받아주고 있던 ‘다날’과, 페이코인의 정산을 담당하는 ‘다날핀테크’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할 것을 추가로 요구하였다. 이에 페이프로토콜은 다날과 다날핀테크가 가상자산을 취급하지 않도록 사업구조를 변경한 후 지난해 5월 다시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 당국은 페이프로토콜이 변경한 사업구조에 대한 검토 끝에 10월에 같은해 연말까지 은행 실명확인계좌 발급을 추가로 요청했다.페이프로토콜 측은 “단 2개월이라는 짧은 기한이 주어졌음에도 작년 연말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을 목표로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나, FTX 사태 등 대외 이슈 발생으로 인해 은행에서의 리스크 검토는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고,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일정이 목표한 기간 보다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금융 당국은 페이프로토콜이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수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결제 서비스 중단을 통보했다. 다만, 결제서비스 이용자와 가맹점을 보호를 위해 서비스 종료 안내 및 기술적 조치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달 5일까지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페이프로토콜 류익선 대표는 “서비스의 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가 어떠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 피해와 시장의 혼란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미 각 거래소들의 유의종목 지정으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 밝히며, “현재로써 페이프로토콜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는 결제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최선을 다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확인서를 받아 변경신고를 다시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페이코인은 이번에 불수리된 것은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변경된 사업 내용에 대한 불수리일 뿐, 지난해 4월 취득한 지갑사업자로써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는 유효하다. 따라서, 결제서비스의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페이코인 앱을 통한 지갑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023.01.09 I 임유경 기자
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2.56%↑
  • [뉴욕증시]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2.56%↑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미국 임금 상승률이 소폭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조금이나마 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투심이 일부 개선됐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2% 상승한 3만3629.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8% 오른 3895.0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뛴 1만569.29를 기록했다.(사진=AFP 제공)◇실업률 더 낮아졌지만, 임금상승률 소폭 둔화3대 지수는 장 초반 미국 임금상승률 등 노동보고서를 보면서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다. 신규고용 수가 여전히 20만개에 이르고, 실업률도 오히려 낮아지는 등 고용이 여전히 뜨거웠지만, 임금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데 안도하면서 상승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지난달(26만3000개)보다는 적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은 월가 예상(3.7%)보다 낮은 3.5%를 기록했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다만 임금 상승 속도가 소폭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살아났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월(4.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월대비로도 0.3% 증가하며 11월(0.4%)보다 감소했다.이번 고용 보고서는 1월 31일~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고용지표다. 연준의 금리인상의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피봇 가능성을 높으려면 뜨거운 고용 상황이 달라져야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지만, 임금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는 소식만으로도 투자자들을 일부 안도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비스 부문의 경제지표 악화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5.1과 전달의 56.5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PMI가 5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서비스 업황이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로, 서비스부문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미국 베르덴스 캐피털의 최고투자 책임자인 머건 호르먼은 “여전히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임금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ISM서비스 지표도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 중 하나가 끝이 나고 있다는 판단에 시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미쉘 애론 수석 투자전략가는 “임금 인플레이션이 계속 뜨거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했다. ◇유가 소폭 오르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테슬라는 2.47%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중국에서 추가 인하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7%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증시 전반으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화이자는 중국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이드의 복제약을 현지 업체가 생산과 유통하도록 허용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2.5% 올랐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고객 예치금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42.73% 이상 폭락한 데 이어 2.63% 하락했다. 고객돈을 빼내 자의적으로 활용한 FTX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용품 소매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는 파산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전날 29.8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22.49% 큰폭으로 하락했다.유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배럴당 7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7% 상승했다.
2023.01.07 I 김상윤 기자
서비스 종료 '한달' 남은 페이코인 "최선 다해 실명계좌 확보"
  • 서비스 종료 '한달' 남은 페이코인 "최선 다해 실명계좌 확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기한 내 은행실명계좌 확보에 실패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결제 서비스를 중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페이코인은 남은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실명계좌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는 6일 제15차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페이코인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이 접수한 ‘가상자산 매매업을 위한 변경신고’를 ‘불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국 “페이코인, 단순 가상자산지갑 아냐…매매업자로 신고해야”당초 페이프로토콜은 2021년 9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에 따라 ‘지갑·보관 사업자’로 신고를 접수했는데, 당시 당국은 페이코인 앱을 단순 지갑 서비스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페이코인은 이용자로부터 코인을 받은 후 ‘페이프로토콜-다날-다날핀테크’ 등 계열 회사들이 중간에서 코인을 원화로 환전해 가맹점에 정산해주는 구조로 운영된다. 당국은 이 과정이 사실상 코인 매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기존 페이프로토콜-다날-다날핀테크로 이어지는 결제 정산 구조를 유지할 경우 페이프로토콜 외에 두 업체도 가장자산사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봤다.이후 당국은 페이프로토콜 측과 협의를 지속해, 페이프로토콜만 가상자산을 다루도록 서비스 구조를 변경하고, 페이프로토콜이 가상자산 매매업자로 추가 신고(변경신고)하는 조건을 달아 지난해 4월 신고를 수리했다. 매매업자로 신고할 때는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도록 했다. 신고 접수 마감 기한은 지난해 12월 말일자로 했다.페이프로토콜은 지난해 4월부터 실명계좌 확보를 위해 은행들과 논의를 이어왔다. 11월부터는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계약 제공을 위한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페이프로토콜의 실명계좌 계약도 다소 지체된 것으로 보인다.신고 기한인 12월 말일까지 실명계좌 확보가 어려워지자 페이프로토콜은 지난달 29일 FIU에 기한 연장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페이코인 2월 5일부터 결제 서비스 중단...보관·전송은 가능FIU는 매매업 변경신고를 불수리 하면서, 즉시 결제 서비스 종료를 지시하진 않았다. 이용자와 가맹점 보호를 위해 안내 및 서비스 종료 관련 기술적 조치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다음달 5일까지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다음달 6일부터는 페이코인 앱에서 결제 기능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지갑사업자 자격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코인 앱을 통해 페이코인(PCI)를 보관하고,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페이코인은 300만 명의 가입자와 15만 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코인 결제가 중단될 경우, 코인인 PCI 투자자뿐 아니라 결제 실사용자와 가맹점의 피해도 예상된다. 서비스 종료 기간 이전에 실명계좌를 확보해 신고를 접수할 경우 결제 서비스 중단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페이코인 핵심 기능이 결제인 만큼 결제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페이코인도 가능한 빨리 실명계좌를 확보해 결제 서비스 중단 만은 막으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페이프로토콜 측은 공식 미디엄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실명확인 계좌 발급이 다음달 5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1.06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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