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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 켈리, 다승 단독선두...LG, NC 꺾고 1위 싸움 가속화
  • '16승' 켈리, 다승 단독선두...LG, NC 꺾고 1위 싸움 가속화
  • LG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 경쟁을 이어갔다.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켈리와 불펜진의 완벽 계투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시즌 성적 84승2무50패를 기록한 LG는 최소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5위 희망을 이어가는 NC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선취점은 원정팀 NC가 뽑았다. NC는 1회초 박민우와 이명기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박민우의 3루 진루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4번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를 홈에 불러들여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끌려가던 LG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유강남의 볼넷과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의 기습번트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6회말에는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의 1루수 쪽 내야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LG 선발 켈리는 1회초 1점을 내준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⅔이닝을 6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4패)을 기록, 팀 동료 애덤 플럿코(15승 5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LG가 자랑하는 막강 불펜이 가동됐다.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우영은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이날 1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은 시즌 34번째 홀드를 기록, 홀드왕 등극을 확정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NC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 4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 기회를 놓쳤다.
2022.09.30 I 이석무 기자
"푸틴은 바보야" 러시아군 통화 유출…전쟁범죄 내막 드러나
  • "푸틴은 바보야" 러시아군 통화 유출…전쟁범죄 내막 드러나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민간인은 다 죽였어. 우리 위치가 발각될 수 있거든. 어차피 줄 음식도 없어.““TV 가져갈게. 넌 LG가 좋아 삼성이 좋아?”“푸틴은 바보야. 그는 키예프(키이우)를 원하지만 그건 불가능해“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해 보도한 러시아 병사들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무차별적인 학살과 약탈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르게이라는 한 병사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닥치는 대로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상관이 길을 지나던 남자 3명을 죽이라고 명령해 살인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어머니와의 통화에선 “사단 본부가 있는 숲에 민간인들의 시신이 늘어져 있다”며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다가 철수한 부차의 거리에 민간인 주검들이 누워 있다(사진=AFP통신)알렉산더라고 이름을 밝힌 병사는 한 가정에서 5200만루블(약 12억9000만원)의 현금을 훔쳤다고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돌려 놓으라” 하자 “건물 전체가 내 것이나 다름 없다”고 쏘아붙였다.한 남성은 “나토 장비가 우리 것보다 훨씬 좋다” 며 “방송에 나오는 것과 달리 장비가 너무 낡았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방탄조끼를 빼앗아 입는다”고 했다.안드레아라는 병사는 부대 분위기가 “끔찍하다”며 “누구는 울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살하려고 한다”고 여자친구에게 전했다. 한 병사는 “여기에 푸틴이 말한 파시스트는 단 한 명도 없다”며 “전쟁의 명분이 날조”됐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다른 병사는 ”푸틴이 키이우를 점령하려 하지만 방법이 없다“며 “푸틴은 바보”라고 했다.부차에서 학살당한 민간인들을 묻은 공동 묘지. (사진= AFP)해당 통화 내역은 지난 3월 키이우 서부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 병사들의 통화를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청한 것이다. 당시 러시아군은 키이우의 인근 부차 등지에서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이른바 ‘부차 학살’을 저질러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3월 말 퇴각한 후 부차 지역에서 110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길거리엔 손발이 묶여 처형된 이들이 발견됐으며 집단 매장된 민간인 주검도 발견됐다.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2022.09.30 I 이성민 기자
지금 환율 수준이면…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5.4조 개선
  • 지금 환율 수준이면…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5.4조 개선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유지한다면 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조원대 이상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누리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업체는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30일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은 산업인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항공운송 업종에 대해 환율 상승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4월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을 1200원 수준으로 가정하고 18개 산업 127개 업체의 작년 영업이익률 변화 정도를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최근 장중 144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신평은 “올해 남은 기간 환율이 1430원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올해 평균 환율은 1323원으로 전년대비 179원 상승하는 것”이라며 “환율 상승요인이 우세해 연간 환율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고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까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내년에도 고환율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올해 남은 기간 환율이 1430원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업종별 영향을 다시 분석했다. 지난 4월 보고서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영향이 가장 큰 업종으로 꼽은 조선산업의 경우 현대중공업(329180)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연간 영어이익 개선 효과를 각각 2200억원, 1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환헷지한 부분을 감안한 것이다. 하반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각각 1500억원, 1200억원로 봤다.한신평은 “조선업계는 수주물량 확대, 신조선가 상승세 등 영업시황 호조에 힘입어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고환율은 조선업체의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업계는 통화선도 계약을 통해 현재의 높은 환율로 원화매출을 확정, 안정적으로 영업마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의 고환율이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며 “이런 이유로 최근 현대중공업은 4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외화헷지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연간 누적기준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5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신평은 “반도체 산업은 업황 전망과 글로벌 수급 현황이 본원적 이익창출력 결정요인이지만 달러 결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환율 상승은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고환율은 D램 가격 하락을 보완하고 낸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영업이익이 환율로 인해 연간 2조7000억원, 2조2000억원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수출의존도로 인해 원화 약세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신평은 “생산 및 판매량 회복세와 풍부한 백오더, 낮은 재고, 신차 상품경쟁력 등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강세와 더불어 고환율은 중단기적으로 현대차와 기차아의 높은 수익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도 순수출 노출도가 높은 업종으로 고환율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연간 영업손익 개선효과를 약 1조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헷지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다. 다만 달러 매도 통화선도를 이용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효과가 일부 상쇄될 것이고, 순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외화환산손실이 당기순이익 개선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운송업의 경우 순수입 노출도가 크지 않지만 장기 연불구매 형태의 항공기 매입으로 대규모 외화부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미 상반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600억원, 3200억원의 외화관련 손실을 입었다. 한신평은 연말 환율이 1430원 수준일 경우 하반기 추가로 대한항공 3300억원, 아시아나항공 4000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수출업체는 단기적으로 고환율에 따른 원화 매출 확대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주요국의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둔화로 주요 산업 수출량 감소나 수출가격 하락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 경우 각 산업의 수급여건 등에 따라 좌우되는 본원적 이익창출력이 크게 훼손될 수 잇고 고환율 수혜도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9.30 I 권소현 기자
신한카드, 창립 15주년 기념식…임영진 사장 "카드 넘어 일류플랫폼으로“
  • 신한카드, 창립 15주년 기념식…임영진 사장 "카드 넘어 일류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에서 일상까지 바꾸는 ‘Only1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자.”신한카드는 오는 10월 1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 운데 창립기념식을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30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날 창립기념식은 임영진 사장 기념식사, 유공직원 표창, 비전 업그레이드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옛 LG카드와 옛 신한카드가 통합한 2007년 10월 1일을 창립일로 삼고 있다.임영진 사장은 신한카드가 현재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 나침반은 그동안의 비전이었던 만큼 이를 업그레이드해 카드를 넘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키워드를 ‘드림 플레이어(Dream Player)’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3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임 사장은 먼저 금융에서 일상까지 바꾸는 ‘Only1 Player’가 되자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종합금융 포트폴리오의 완성과 함께 비금융 플랫폼과 라이프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Life & Finance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1위를 지키는 카드 본업과 미래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해 차별된 ‘Only1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말했다.또한 임 사장은 고객을 ‘신한카드의 플레이어(pLayer)’로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임 사장은 “성장의 변함 없는 본질은 언제나 고객”이라며 “고객이 사용자를 넘어 신한카드의 팬이 되게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임 사장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신한카드 구성원 모두가 ‘문화 RE:Boot Player’가 돼야 한다며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일하는 신한카드만의 성장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러한 성장 문화의 지향점은 우리 사회의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키우는 일인 만큼 ESG 실천에도 힘쓰는 신한카드가 되자”고 덧붙였다.
2022.09.30 I 정두리 기자
LG이노텍, '글로벌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LG이노텍, '글로벌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법을 준수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해 잠재적 위험 요소에서 조직과 임직원을 보호하는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평가해 공인한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으로 통한다. LG이노텍이 인증 받은 범위는 △반부패 △재무 △기업지배구조 △인사노무 △공정거래 △정보보호 △안전환경 등 총 7개 부문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인증 심사 과정에서 준법경영 실천에 관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실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공정거래를 준수하려는 회사 의지와 정책이 담긴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방침’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또 LG이노텍은 지난 5월 개정한 개인정보 취급자 업무 가이드를 임직원에게 배포해 정보보호 활동도 강화했다.LG이노텍은 앞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2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개최한 ‘2022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BIS, Business Integrity Society) 서밋’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투명 경영 성과도 인정받은 바 있다. 김범순 LG이노텍 법무실장은 “내실 있는 준법경영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소재·부품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 CI. (이미지=LG이노텍)
2022.09.30 I 김응열 기자
에릭슨엘지 신임 CEO에 한네스 엑스트롬 임명
  • 에릭슨엘지 신임 CEO에 한네스 엑스트롬 임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신임 CEO. 사진=에릭슨엘지에릭슨엘지는 2022년10월 1일 자로 한네스 엑스트롬 신임 CEO가 취임한다고 밝혔다.엑스트롬은 에릭슨 부사장 겸 네트워크 전략 총괄을 역임했다. 에릭슨에서 20년이 넘게 재직하면서 모바일 인더스트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스톡홀름 왕립 공과대학교 전자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R&D 및 제품관리에 오랜 시간을 보내며 에릭슨 5G 제품군을 책임지기도 했다. 여러 국가에서 프리세일즈 및 세일즈 영역의 다양한 직책을 맡았으며, 그 중엔 4G가 도입되었던 시기 한국에서의 업무 경험도 포함된다.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신임 CEO는 ”4G에서 5G에 이르기까지 이미 한국 시장과 고객에 대해 많은 업무 경험을 쌓았다“며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통해 한국이 계속해서 5G를 선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에릭슨엘지(Ericsson-LG)는 스웨덴식 혁신과 한국식 기술력의 조화로 설립된 합작 법인이다. 2010년 7월 1일에 Ericsson과 LG전자의 공동 지분으로 공식 설립됐다. 한국 최초의 상업용 전자식 전화 교환기 생산,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 그리고 VoLTE, LTE-A를 포함한 세계 최초의 전국망 LTE 구축과 같은 대한민국 통신 산업 역사의 주요 이정표를 만들어 왔고, 이제 우리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의 5G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09.30 I 김현아 기자
이대호, 2022 일구회 대상 수상…"경기장 안팎에서 모범"
  • 이대호, 2022 일구회 대상 수상…"경기장 안팎에서 모범"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2022 일구대상 영예를 안았다.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롯데 이대호가 안타를 쳐낸 뒤 더그아웃에 들어가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30일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에 이대호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일구회는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는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최고의 타자로,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해 도루를 제외한 모든 공격 지표에서 존재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내달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이대호는 29일 현재 타율 0.335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마지막 시즌 가장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이대호 KBO리그에서 방망이로 세운 이정표는 여럿이다. 2010년 최초로 타격 7관왕에 등극했고 같은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써냈다. 커리어 통산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 1위)도 2차례나 일본에선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2016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했다.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하며 ‘조선의 4번타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 12 우승 등 한국 야구대표팀 영광의 순간에는 항상 이대호가 있었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선행도 빛났다. 2006년부터 매년 비시즌 때 자비로 연탄을 사서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돕고 있고, 유소년 장학 사업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필드 안팎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모범을 보인 이대호라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그만큼 모범적인 생활을 해온 이대호 선수에게 야구 선배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한편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2022.09.30 I 이지은 기자
EY한영, 매출 6000억원대 첫 진입…전년比 18% ↑
  • EY한영, 매출 6000억원대 첫 진입…전년比 18%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21년 회계연도(2021년 7월~2022년 6월) 기준 총 매출이 처음으로 6000억원대에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6280억원을 기록했다.EY한영은 한영회계법인, EY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한영회계법인은 4365억원, EY컨설팅 등은 1915억원을 기록했다.디지털 감사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회계감사 부문이 선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계감사 매출액은 1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206억원) 증가, 5년 전 대비 2.3배(995억원) 증가했다.올해 6월 말 기준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31개사가 EY한영의 감사대상 고객이다. 대표적인 감사 고객사로는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네이버, IBK중소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한국조선해양, 케이티앤지 등이 있다.컨설팅 부문은 기업전략수립 및 운영 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유통산업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딜리버리 전략 등을 통해서 전년 대비 약 30% 성장을 달성했다. 전략·재무자문 부문은 M&A 시장의 호황에 따른 매도·매수자문, 실사, 평가 등 재무자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전략 특화 컨설팅 조직인 EY-파르테논은 국내 전략컨설팅사인 티플러스(T-Plus)가 합류하면서 전략 기능이 양적, 질적으로 강화했다. 세무 부문은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국제 조세 자문 및 세무 위험 관리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지난 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회계감사와 컨설팅 분야가 균형 있게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전체 비즈니스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EY한영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선두주자로서 변화하는 업계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30 I 김소연 기자
팜한농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모니터링하고 병해충도 막는다”
  • 팜한농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모니터링하고 병해충도 막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의 농업 자회사 팜한농은 농가 맞춤형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인 ‘팜스올(FARM’S ALL)’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팜스올’은 스마트폰으로 농장 환경 분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며, 병해충을 예측하고 진단해 최적의 방제 방법도 추천해준다.팜스올을 이용하는 농가들은 디지털 센서를 통해 농장 내 온·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농도, 배액의 전기전도율(EC)과 산성도(pH) 등 작물 생육 정보를 스마트폰과 PC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팜스올 디지털파밍 솔루션또 팜스올은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바탕으로 농장별 환경 정보와 농자재 사용 이력을 분석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팜스올의 농업 전문 컨설턴트는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직접 작물을 살펴보고 농가의 영농 고민도 상담해준다. 팜스올 디지털파밍 솔루션은 2019년부터 약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디지털 센서 성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HLDS)와 협업해 디지털 센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팜한농은 디지털파밍 솔루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팜스올 서비스는 최근 약 60여 농가가 신규 계약하는 등 본격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팜스올 이용 계약자에게는 작물 재배 환경 모니터링 장치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용 권한이 제공된다.팜한농은 현재 딸기에 한해 제공되는 팜스올 서비스를 포도, 참외 등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물이 병에 걸렸는지 의심될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면 팜스올의 머신러닝(Machin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병해를 진단해주는 기술도 더욱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농업인 고객들의 영농 고민 해결에 초점을 두고, 언제 어디서나 내 농장 환경을 들여다보며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팜스올을 개발했다”며, “첨단 기술을 반영한 농업 플랫폼으로 팜스올 서비스를 확대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2.09.30 I 박민 기자
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 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9시52분 2134.77을 기록하며 2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1.11에서 하락 출발했다. 216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저점인 2143선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2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4일(2134.88)과 2020년 6월26일(2134.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오전 9시55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32.96포인트) 떨어진 2137.97를 기록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977억원을, 외국인은 236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 216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가 모두 1%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이 4%대 급락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운수장비도 2%대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도 1%대 미만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휘청이면서 국내 관련주도 부진하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엔비디아(-4.05%) 등의 주가가 큰 폭 내렸으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가운데 거의 5분의1이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800원(1.52%) 떨어진 5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7%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코스닥 지수는 661.65를 기록했다. 오전 10시1분에는 1.31% 떨어진 666.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만 7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90%) 오른 6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21%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등도 1%대 미만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75% 떨어진 88만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3.23% 떨어진 17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2022.09.30 I 김보겸 기자
'테이블 위 작은 정원' LG 틔운 미니, 파스텔톤 컬러 적용
  • '테이블 위 작은 정원' LG 틔운 미니, 파스텔톤 컬러 적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에 다양한 컬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LG전자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에 다양한 컬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신제품을 1일 출시한다. 사진 왼쪽부터 피치, 민트, 베이지, 레몬 색상의 신제품.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회색이던 틔운 미니의 하단부에 베이지, 민트, 레몬, 피치 등 새로운 파스텔톤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고객은 집안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신제품의 컬러를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LG전자는 LED 조명부의 투명 커버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한 제품 외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LG전자는 자원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가전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과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의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LG전자는 여러 종류의 꽃과 식물을 손쉽게 키우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최근 노랑 색상과 불꽃노랑 색상의 메리골드 씨앗키트를 출시하며 틔운 미니로 키울 수 있는 식물의 종류를 6종에서 8종으로 늘렸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LG전자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에 다양한 컬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신제품을 1일 출시한다. 사진 왼쪽부터 베이지, 민트, 레몬, 피치 색상의 신제품.(사진=LG전자)새로운 색상을 적용한 LG 틔운 미니는 전국 LG베스트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9만9000원이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루꼴라와 비타민을 키울 수 있는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 씨앗키트를 함께 제공한다.LG 틔운 미니는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낮춘 식물생활가전이다.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만 켜주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흙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고객들이 취향대로 제품 색상을 선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만의 식물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LG 틔운 미니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30 I 최영지 기자
구광모 “경영환경 어렵다고 끌려다니면 안돼..미래 스스로 결정”
  • 구광모 “경영환경 어렵다고 끌려다니면 안돼..미래 스스로 결정”
  •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샵’에서 구광모 LG 회장이 권봉석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 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됩니다. 주도적이고 능동적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구광모 LG 회장은 거시경제가 크게 급변하고 글로벌공급망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샵’을 연 자리에서다.이날 워크샵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은 그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축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5년, 10년 후의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워크샵은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와 탈레스 S. 테이세이라(Thales S. Teixeira) 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주 교수는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본질적 이해와 설계 방안을, 테이세이라 교수는 고객가치 실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이어 LG 최고경영진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활동 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고객이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샵’에서 구광모 LG 회장이 권봉석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특히 LG 최고경영진은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 전략은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가 아닌 앞으로 미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CX)’을 찾아 이에 맞춘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이다.구 회장은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미래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준비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LG가 만들어 낼 고객경험, 상품, 솔루션, 브랜드 등이 고객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워크샵에서 별도 세션을 마련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LG는 지금까지의 유치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부산세계박람회가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의미가 큰 행사인 만큼 LG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LG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사장단 워크샵을 진행했고, 이번처럼 한 공간에 모두 모인 것은 2019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2022.09.30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에…2160선 '미끌'
  •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에…2160선 '미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2160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4.65포인트) 내린 2166.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61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2151선까지 내렸다가 소폭 회복하고 있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172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도 7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만 나홀로 1759억원을 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2만9225.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1% 내린 3640.47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84% 급락한 1만737.51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노동 지표가 공격 긴축을 뒷받침하면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19만3000건으로 나타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양호하다는 얘기다. 특히 이날 빅테크 주가가 폭락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주문량을 최대 600만대 늘리려다 계획을 접었다는 소식에 4.91% 폭락했다. 구글이 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2.63%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반도체 및 소비재 기업의 시간외 주가가 부진한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주가 0.64%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8%, 1.41% 씩 빠지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1.06% 오르고 있다. 통신업도 0.81% 상승 중이다. 증권과 운수창고, 건설업, 의료정밀, 기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00원(0.19%) 내린 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0%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만 0.87%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가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2022.09.30 I 김보겸 기자
알테오젠 '쪼개기 상장' 갈등 수면위… 다른 바이오 기업은
  • 알테오젠 '쪼개기 상장' 갈등 수면위… 다른 바이오 기업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기업 ‘쪼개기 상장’을 둘러싼 소액주주와 회사 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파이프라인 쪼개기를 통해 상장을 노리는 다른 바이오 기업 자회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196170) 소액주주연대는 최근 대전지방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허용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 주주 측은 앞서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설립으로 알테오젠 주주들의 재산권 침해가 없는지 살피겠다는 목적으로 다. 가처분 신청 소송 첫 심문 기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알테오젠 본사 전경.(제공= 알테오젠)이처럼 주주와 회사 간 갈등은 바이오 업계에서 파이프라인 쪼개기를 통한 상장 행태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파이프라인 쪼개기를 통한 상장은 바이오 모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를 설립한 후 모회사 신약 파이프라인 일부를 자회사에 떼주는 형태다. 이후 자회사 지분을 기관투자자에게 조금씩 넘겨주면서 투자 받은 후 상장까지 시키는 방식이다. LG화학이 모회사 투자로 만든 유망 사업부를 분할한 후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시킨 물적분할과 다를 바 없다는 분석이다. 알테오젠은 2020년 10월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그해 12월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권을 나눠줬다. 알테오젠은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임상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알토스바이오는 모회사에 20억원을 지급하고 ALT-L9 임상 수행, 시장 개척, 수입, 판매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을 갖게 됐다. 알테오젠은 ALT-L9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 파이프라인으로 310억원 규모 1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295억원 규모 2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6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사업을 통째 넘기며 물적분할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임상과 마케팅 권리에 대해 계약금과 임상 마일스톤, 수익 분배 등을 기초로 한 합리적인 조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더 알맞은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알테오젠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지적재산권과 생산권리를 여전히 알테오젠이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바이오 업계에서 쪼개기 상장에 성공한 회사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네오이뮨텍(950220)이 거론된다. SK케미칼은 2018년 7월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이후 2021년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하면서 모회사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신 사업은 SK케미칼의 핵심 사업 부문 중 하나였다. 이에 SK케미칼 지분 0.53%를 보유한 안다자산운용은 연초 SK케미칼에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라는 요청을 내놓기도 했다. 네오이뮨텍은 2015년 T세포 증폭제인 NT-I7을 최대주주 제넥신으로부터 들여왔다. 제넥신은 NT-I7과 같은 물질인 GX-I7을 국내에서 임상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이 물질의 북미와 남미, 유럽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시장 70% 이상에 대한 판권을 넘겨받았다. 이에 주주들 사이에서는 기업가치 하락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이밖에도 일동홀딩스(000230) 자회사 등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2019년 5월 100% 자회사 ‘아이디언스’를 설립했다. 아이디언스는 일동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인 일동제약으로부터 핵심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IDX-1197)을 넘겨받았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했고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키우겠다고 한 물질이다.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간 IDX-1197 매각 절차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아이디언스는 이 후보물질로 지난해 초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내년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 관계자는 “주주들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무조건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에서 쪼개기 상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단 자회사가 상장하는 경우라면 무조건 모회사 주주들에 대해 보호 노력을 했는지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알테오젠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6일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소송취하와 관련해 “주주 개인 사정으로 원고인 변경을 준비하려던 중 원고인단과 운영진의 많은 논의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중차대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부분을 사측도 명확히 알고 있는 바, 내용증명을 통해 즉시 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30 I 석지헌 기자
"코스피 4분기 2000~2400…비이성적 공포 대응전략은"
  • "코스피 4분기 2000~2400…비이성적 공포 대응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4분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2000~2400으로 제시했다. 물가·금리·환율 안정과 주요국 정책 공조 강화 여부가 증시 안정 관건이지만 4분기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기간 낙폭과대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리스크 헤지 대안 관련주 등을 주목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예상 하단 2000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국내 증시 언더슈팅 극단이었던 코스피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했다”며 “또 2020년 팬데믹 당시 코스피 12개월 트레일링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환산 코스피 2026) 부근 하바이지 가능성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4분기 증시는 △과매도 정점통과 이후 낙폭과대 및 락바텀 밸류 인식 확산 △주요국 시장 안정화 조치 △국내외 3분기 실적시즌 선방 여부 △10월 물가지표의 하락 재개를 통해 냉정과 이성을 되찾아갈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경기침체 전망과 연준의 막바지 긴축공포에도 불구, 글로벌 금융시장 내 신용위험 발생 징후는 지극히 미약한 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인플레 안정화에 대한 의문이 커졌으나, 이는 일시적 또는 과도기적 속도의 문제일 뿐 근본적인 방향성 이슈가 아니라고 짚었다. 미국 헤드라인 CPI는 내년 상반기께 연방준비제도(Fed) 정책금리를 밑돌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이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일단락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추정 2023년 명목 성장률 4% 수준에서 장기금리 고점통과 인식이 강화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전후 장기금리 고점 통과 인식 강화에 따른 국내외 증시 밸류 디스카운트의 점진적 완화를 기대하는 핵심 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시장은 2008년에 준하는 통제불가의 실적 쇼크와 2021년 코로나 특수 이전 수준으로의 이익체력 원점회귀를 우려하지만, 실제 그 정도는 통제가능한 노이즈 또는 리스크 수준으로 한정될 개연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에 올해 코스피 순이익은 최악의 경우에도 160조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비어성적 공포에 맞설 증시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낙폭과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 관련주, 경기민감 수출수(전기차·정유·건설)와 경기방어 내수주인 방산·미디어·음식료·유통 △낙폭과대 3분기와 연간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주 △낙폭과대 코퀄리티 종목, 낙폭과대 고배당주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건설(000720), KB금융(105560), 기아(000270), LIG넥스원(0795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BGF리테일(282330), 현대일렉트릭(267260)을 제시했다.
2022.09.30 I 이은정 기자
DSLR 시장 뒤흔들고 메타버스 구현까지…카메라모듈의 미래
  • [미래기술25]DSLR 시장 뒤흔들고 메타버스 구현까지…카메라모듈의 미래
  • [편집자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은 우리 일상을 바꿨다.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공유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는 기준은 카메라 기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메라모듈은 이제 자율주행차의 ‘눈’을 넘어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김상윤 김응열 기자]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 시대의 종언. 얼마 전 글로벌 카메라 기업 니콘이 DSLR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DSLR은 고화질의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찍고, 광각, 망원 렌즈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60여년 전에는 필름을 이용한 SLR이었지만, 디지털시대에 필름을 대신하는 이미지센서가 달린 DSLR로 변화했습니다. 워낙 사진 화질이 좋고 움직이는 사람의 ‘찰나’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기자와 작가 등이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중저가 모델이 나오고 고화질 카메라의 수요가 늘면서 최근 10여 년간 일반인에게도 DSLR 열풍이 불었습니다. SLR방식 카메라는 60여년 넘게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프로사진가 외에는 찾지 않은 유물로 퇴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카메라 기업 모임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전 세계 DSLR 출하량은 2012년 1620만대에서 지난해 216만대로 감소했습니다.◇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충분…무거운 DSLR 몰락배경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굳이 DSLR이 없어도 전문가 못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DSLR과 비슷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면 굳이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죠.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최대 장점은 작다는 겁니다. 카메라모듈은 렌즈를 통해 수집된 광(光)신호를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디지털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합니다. 단추만 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기능은 최첨단입니다. 카메라모듈은 렌즈, 엑추에이터(Actuator), 이미지센서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중 엑추에이터는 카메라모듈 내 렌즈를 고속으로 상하좌우로 이동시켜 초점을 맞추거나 손 떨림 보정 기능을 구현합니다.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을 AF(Auto Focus), 손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을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빛의 양을 조절하는 IRIS 등이 핵심 부품입니다. 예전과 달리 대충 셔터만 눌러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자료: LG이노텍◇펜타 카메라까지 보유..줌렌즈로 원거리 촬영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정점을 찍고 내리막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2년만에 스마트폰을 바꿨다면 이젠 3~4년도 충분히 쓸 정도로 내구성이 늘고,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능 차별화는 이제는 카메라만 남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실제 상당수 소비자가 스마트폰 구매 기준으로 카메라 성능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 IT매체 안드로이트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의 2021년 구독자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스마트폰 구매 시 카메라를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했고, 24%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구매시 열에 일곱은 카메라 성능에 따라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스마트폰 업체들은 스마트폰 성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탑재하면서 둔화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카메라 시장은 전체적으로 2022년에서 219억달러 정도로 예측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는 233억달러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전히 연 평균 성장은 1.2% 정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실제 스마트폰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서로 다른 화각의 모듈을 응용해 줌 렌즈 효과를 내 먼 곳까지 선명하게 촬영을 할 수 있고, 두 카메라 간 시차를 이용하고 소프트웨어로 보정을 하면서 DSLR처럼 배경을 날리는 기능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달도 찍고, 멋진 인물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디바이스 하나에 탑재하는 카메라 수는 이제 트리플(3개)을 넘어 쿼드러플(4개), 펜타(5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로 확장카메라 모듈 혁신은 이제 해상도 개선을 넘어 메타버스 기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활용해 실제 우리 삶과 똑같은 세상을 구현한다는 겁니다.메타버스 화면을 구현하려면 3차원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가 필수입니다. 3D센싱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폰 카메라가 있으면 댄서의 동작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3차원의 정보값으로 상세하게 인식해 입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류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판매자가 매송물품을 3D센싱 카메라로 찍어 물류회사에 전송하면, 물류회사는 물품의 크기, 모양 등을 인식해 가상으로 물류창고에 배치를 해볼 수 있습니다. 배송 및 출고 일정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사용자가 메타버스를 즐기기 위한 확장현실(XR) 헤드셋에도 카메라 모듈이 10~15개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상 스크린에서 사람 시선이 끊이지 않고 좌우로 흔들림 없이 빠르게 움직여야 실제 삶과 비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해상도가 높아야 할 뿐 아니라 응답 속도가 빠르고 기기는 가벼워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3D 센싱 시장 규모는 2020년 29억달러에서 2025년 100억달러로 연평균 27.9%의 성장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중 ToF(Time of Flight) 기술은 3D센싱 카메라의 핵심 부품으로, 메타버스 시대의 ‘눈’으로 불립니다. 비행시간 측정의 줄임말인 ToF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서 돌아오는 시간을 거리로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ToF를 활용한 3D센싱은 원이나 곡면 등 비정형에 대한 사이즈와 부피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3D측정이 가능합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카메라모듈은 고배율 줌 등으로 기술이 좀 더 발전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차의 눈을 넘어 앞으로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기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9.3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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