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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SKB와 '사실상' 무정산 합의라는데…무정산 계약서 쓴 국내 기업은 어디?
  • ①SKB와 '사실상' 무정산 합의라는데…무정산 계약서 쓴 국내 기업은 어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어제(12일) 7시간동안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망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는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한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 그는 2016년 1월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망대가를 받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합의(De facto agreement)’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특히 “모든 한국의 기업(ISP)과 ‘무정산약정서(SIF)’를 썼거나, 사실상 합의했다”고 증언했다.SKB와 무정산 합의를 했느냐는 법정에서 다투고 있지만, 넷플과 마케팅 제휴를 한 딜라이브, LG헬로비전, LG유플러스, KT와는 ‘사실상’이든, ‘쓴 것’이든 무정산 합의를 했다고 증언했다.그런데 △SKB와 했다는 ‘사실상 합의’는 진실일까 △‘무정산약정서(SIF)’를 썼다는 다른 케이블TV사·통신사(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와 SKB가 상황이 다른 이유는 뭘까 △해당 기업은 어디일까 등이 관심이다.이메일 증거 놓고 “합의했다” VS “아니다” 공방이날 공판에서는 2015년 9월 당시 허모 SK텔레콤 직원과 마이클 스미스 넷플릭스 직원 간 오간 이메일, 2018년 4월 황모 SK브로드밴드 직원이 아키토 구로가와 넷플릭스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등이 증거로 제시됐다.2015년 9월과 2018년 4월이 중요한 이유는 2015년 하반기는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2016년 1월)을 앞두고 네트워크 연결에 대해 협의가 필요했을 때이고, 2018년 4월은 연결지점을 시애틀IX(SIX)에서 도쿄IX(BBIX) 등으로 바꾸기 직전이기 때문이다.우선 허 모씨와 오간 이메일에서 스미스는 무정산약정서(SIF)를 포함한 3가지 양식의 계약서를 첨부한 사실이 있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측 대리인은 “당시 넷플릭스는 착신 통신사(ISP)와 피어링(peering·직접접속)할 때 대가를 지불 안 한다는 방침이 있었고, 그 방침이 2015년 9월 이메일로 피고에게도 전달된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스미스는“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즉, 2016년 1월 이전에 SIX에서 처음 연동할 때부터 SK브로드밴드 측은 무정산 요구를 알고 있었고 이를 사실상 수용(De facto agreement)했다는 의미다.그러나 SK브로드밴드측 대리인은 허 모씨는 SK브로드밴드 직원이 아니고 계약서에 대한 서명이 없었으니 합의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SK브로드밴드측 대리인은 “허 모씨는 SK텔레콤 미디어전략담당이다. 그래서 그는 이메일에서 SKB 기술부서와 대화 중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결국 넷플이 준 서류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약정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스미스는 허씨 소속은 “몰랐고”, SKB의 의사 여부 역시 “모른다”고 증언했다.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 사진=링크드인 캡처다른 통신사와 SK브로드밴드 상황이 달랐던 이유…공동 마케팅 여부스미스는 이날 SK브로드밴드와 ‘사실상 무정산 합의’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 De facto agreement’의 의미를 묻는 질의에 “서명이 된 어떤 정식의 약정은 없었지만 우리는 커넥션을 했고 그 상태 자체가 약정서는 아니나 일종의 약정이라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피어링(peering·직접접속)하는 케이블TV사·통신사(ISP)는 7,000곳 정도 된다”면서 “이중 서명을 한 경우는 아주 소수다. 서명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재판부가 “왜 SK브로드밴드에 무정산약정서(SIF) 계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나”라고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그렇다면, 넷플릭스는 언제, SIF 계약에 서명할 것을 통신사들에게 요구하는 걸까. 스미스는 “SIF를 요구하는 유일한 때는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어그리먼트’(business development agreement)’를 이행할 때였는데, 당시 (SK브로드밴드와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고 증언했다.사업상 발전된 관계란 무얼 의미하는 걸까. 재판부의 질문에 그는 “이는 넷플릭스와 케이블TV사·통신사(ISP) 사이에 존재하는 고유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마케팅과 관련돼 있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상업적인 조건들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ISP가 넷플릭스와 제휴해서 자사 가입자를 늘리거나 하는 마케팅 제휴를 했을 때, 무정산약정서(SIF)를 요구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2016년 1월 넷플릭스의 한국 상륙이후 같은해 5월, 케이블TV업체 딜라이브는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에 넷플릭스를 탑재했고, 2017년 11월 CJ헬로(현 LG헬로비전) OTT 뷰잉에 넷플릭스를 탑재했다. 2018년 5월과 11월, LG유플러스가 통신사중 최초로 넷플릭스와 마케팅 제휴를 하고 이를 통해 자사 가입자를 늘리려 했고, 2020년에는 KT가 제휴했다. 넷플릭스와 처음으로 제휴한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 딜라이브.무정산약정서 쓴 곳은 딜라이브? …스미스 “말하기 어렵다”스미스는 넷플릭스와 무정산약정서(SIF)를 쓴 회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사실상(De facto)이든 서면으로 된(written)이든 두 가지 모두 한국 통신사·케이블TV사(ISP)와 했다”고 증언했을 뿐이다.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넷플릭스의 망무임승차 논쟁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은 주로 수익배분 계약을 해서 무정산약정서를 써줬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 특히 KT의 경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2020년 5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KT 임원은 △망이용대가도 받고 △콘텐츠 제휴도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는 “KT에서 글로벌CP 규제법안(전기통신사업법)이 통과돼 규제환경이 좋아졌으니 챙길 것은 챙기고 제휴할 것은 제휴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면서 “망이용대가는 받고 콘텐츠는 제휴하는 가능성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무정산약정서를 써준 기업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SK브로드밴드와도 ‘사실상 무정산 합의를 했다’는 주장을 유지했다.그런데, “마케팅 제휴가 이뤄진 ISP와는 서면으로 된 무정산약정서를 썼다”는 스미스 증언에 대해, 넷플릭스 측과 SK브로드밴드 측 해석은 달랐다.넷플릭스측 대리인은 “사업상 발전된 관계에 있는 ISP와 사실상이든 서면이든 무정산약정서(SIF)를 한 것은 안정적인 사업관계를 위해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는 피어링(peering·직접접속)의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반면, SK브로드밴드측 대리인은 “피어링에 대가가 없다는 게 아니라, 이미 비즈니스 거래를 했으니 혜택이 주어져 별도의 망이용대가를 받을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닌가”라고 해석했다.넷플릭스 측은 피어링은 유상을 전제로 한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양측의 협상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고, SK브로드밴드 측은 사업상 발전된 관계에서만 무정산 합의가 된 것은 망이용 대가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란 얘기다.
2022.10.13 I 김현아 기자
'KBO가 쏜다'…2022년 가을야구 맞이 이벤트 진행
  • 'KBO가 쏜다'…2022년 가을야구 맞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BO가 13일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맞이해 ‘2022년 가을야구 이벤트’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BO 유튜브 구독 이벤트 안내 이미지. (사진=KBO 제공)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팬은 KBO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홍보 영상에 응원 댓글을 작성한 뒤 채널 구독 인증샷을 KBO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을 보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명단은 KBO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될 예정이다. 당첨된 팬들에게는 1등 LG 스탠바이미 TV를 포함한 약 260만 원 상당의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인스타그램 스토리 셀카 필터 이벤트도 진행한다. KBO에서 제작한 포스트시즌용 KBO 공식 인스타그램 필터를 이용해 직관하는 모습에 KBO 인스타그램 태그(@kbo.official) 및 해시태그(#포스트시즌)를 올리는 팬들 중 추첨을 통해 약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커피쿠폰을 증정한다.공식 스폰서 네네치킨과 함께 정규시즌에 진행한 매 경기 1일 1치킨 이벤트 ‘크보가 매일 치킨을 쏜다’은 가을까지 이어진다. KBO 공식 인스타그램에 응원팀의 슬로건을 응모해 선정되면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를 반영한 이미지를 업로드 할 예정이다. 슬로건이 선정된 팬들에게는 2만원 상당의 네네치킨 쿠폰을 증정한다.KBO는 “올해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크보탑10’, ‘크보픽’ 등 정기물과 각종 숏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야구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2.10.13 I 이지은 기자
KBL 개막전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 24회차 발매
  • KBL 개막전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 24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5일(토)에 개막하는 2022-23시즌 국내프로농구(KBL) 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 24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기존 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1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서울SK-안양KGC전과 수원KT-울산현대모비스전을 비롯해 같은 날 오후 4시에 펼쳐지는 고양캐롯-원주DB전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농구토토 스페셜 24회차는 13일 오전 8시부터 1경기 시작 10분 전인 15일 오후 1시 5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날인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창원LG-서울삼성전, 한국가스공사-전주KCC전과 함께 오후 4시에 경기를 갖는 안양KGC-고양캐롯전을 대상으로는 하는 농구토토 스페셜 25회차는 14일 오전 8시부터 16일 오후 1시 50분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단, 새롭게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의 이적에 따른 각 팀의 전력 변화가 크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 펼쳐졌던 KBL컵 결과 등을 기초로 철저한 전력 분석에 따른 점수대 예측이 필요한 게임이다. 농구토토 스페셜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구토토 스페셜 24회차 게임 일정농구토토 스페셜 25회차 게임 일정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 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2022.10.13 I 이윤정 기자
구본준 LX회장의 ‘야구 사랑’…‘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신설
  • 구본준 LX회장의 ‘야구 사랑’…‘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신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X그룹이 국내 여자야구 지원과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여자야구 대회를 신설한다. ‘야구광’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LG 시절부터 해당 대회를 챙겨왔던 만큼 이번 대회를 신설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으리란 평가가 나온다.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포스터 (사진=LX홀딩스)LX그룹은 오는 15일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개막해 23일까지 2주간의 주말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대회는 지난 2018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LX그룹 후원을 받으면서 이름을 바꿔 달고 새로 꾸린 대회다. 이번 대회는 LX그룹과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며, 39개팀 1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로도 유명하다. 대회 경기는 2주간 주말(토·일)에 진행되며,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챔피언스파크·꿈의 구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5일)과 결승전(10월 23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LX홀딩스)LX그룹이 이번 대회 개최에 앞장선 데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이번 대회의 모태는 구 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내던 2012년 9월 처음 개최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대회는 여자야구 사상 첫 스폰서 리그이자 한국여자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려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구 회장의 야구 사랑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드러난다. 구 회장은 한때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활동했으며, 계열 분리 이전엔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그는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길 정도로 ‘야구광’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 회장은 그동안 야구에 대한 통 큰 투자와 후원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이천시에 약 1300억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건립했는데, 여기서 육성한 2군 선수들이 현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LG트윈스의 전력 향상 기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회장의 야구에 대한 투자는 여자야구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14년엔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19년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여자야구에 대한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구 회장은 이번 대회사를 통해서도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LX그룹도 이번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여자야구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올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박순엽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고객 열광할 강력한 브랜드 만들자"
  • 조주완 LG전자 사장 "고객 열광할 강력한 브랜드 만들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고객이 열광하고 가슴 뛰게 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조주완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한 ‘CEO F.U.N 토크’ 행사에서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CEO F.U.N 토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말 조 사장 취임 이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7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조 사장은 “LG전자가 세대와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는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갖춘 브랜드가 정립돼야 한다”며 “기업의 미래를 위해 꼭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는 ‘사람’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이어 “고객의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이 열광하고, 고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강력한 브랜드 빌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조 사장은 LG전자 브랜드 미션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핵심가치로 △최고의 품질과 고객경험(Uncompromising Quality) △인간 중심의 혁신(Human-centered Innovation)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Warmth to power a smile)을 정립하는 등 향후 브랜드 방향성에 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조 사장은 LG전자 브랜드를 향한 외부의 목소리도 들었다. GenZ(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로 구성된 LG전자의 대학생 ‘디자인크루(Design Crew)’는 “Z세대에 조금 더 직접적으로 LG전자의 가치를 알려달라”고 제언하기도 했다.임직원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LG전자에 열광하는 고객(팬덤)을 만드는 방안에 관한 질문에 조 사장은 “초세분화를 통해 우리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열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커뮤니티와 적극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확대해 고객접접을 늘릴 것”이라며 “음악 등 확산력이 높은 매개체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고 답했다.아울러 조 사장은 “좋은 브랜드는 일관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고객 접점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의 스토리가 모여 LG전자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진다”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LG 브랜드의 엠버서더’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조 사장은 취임 후 ‘리인벤트(REINVENT·재창조) LG전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위한 여러 임직원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0.13 I 김응열 기자
LG, 유망 스타트업 직접 찾는다…‘슈퍼스타트 2022’ 개최
  • LG, 유망 스타트업 직접 찾는다…‘슈퍼스타트 2022’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2’ 행사를 열고 글로벌 스타트업 60곳과 만났다고 13일 밝혔다.슈퍼스타트 데이 2022 행사는 12~13일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12일부터 13일 이틀간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2’ 에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이번 행사는 LG의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SUPERSTART) 출범 이후 진행된 첫 행사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라이프&지속가능성 분야의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국내·해외의 유망 스타트업 60곳이 참여해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또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주요 LG 계열사와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학계 등도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1곳도 자리했다.LG사이언스파크 대표 박일평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바오밥헬스케어’의 배양생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는 LG와 사업 연관성이 없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스타트업은 4개월간 서류, 대면 심사 등을 통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했으며 주요 기업으로는 초소형 인공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촬영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운항거리 500km급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는 ‘플라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배양생선 상용화를 준비 중인 ‘바오밥헬스케어’ 등이 있다.LG는 스타트업들의 제품, 기술, 사업모델 등과 관련해 LG와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개발부터 사업화 검증 단계(PoC)까지 지원한다. 또,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별도의 데모데이도 연다.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슈퍼스타트 크루’로부터 법무와 마케팅, 구매, 재무, 인사 등에 대한 자문도 받는다.LG는 내년 상반기까지 스타트업들이 발표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사업화를 검증하는 데 회사별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LG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Infineon)’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역동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과, 오랫동안 축적해온 기술 및 노하우,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이 함께 협업하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더 나은 미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3 I 이다원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기업과 간담회
  • 이영 중기부 장관,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기업과 간담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 대기업 및 중견기업 6개사의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대상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연동제 시범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을 초청해 향후 연동제의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이 장관은 기업들의 선도적 참여로 연동제 도입의 물꼬를 트게 된 점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했다.또한, 이영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업계 및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법안에 담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줄 것을 당부했다.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협·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납품대금 연동제 상시모집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계 부처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법안이 되도록 대기업, 중소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2022.10.13 I 함지현 기자
코스피, 美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2200선 깨져
  • 코스피, 美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2200선 깨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200선이 깨졌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28%) 내린 2196.34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9210.8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내린 3577.03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뚫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417.10을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일부 연준 위원들이 경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알려진 이후 증시 강세가 유지됐으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재차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18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섬유와의복,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떨어지며 하락폭이 크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대 미만 떨어지고 있다.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 중이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오르고 있다.
2022.10.13 I 양지윤 기자
가을 나들이 400여종 단풍으로 물든 ‘여기’ 어때요?”
  • 가을 나들이 400여종 단풍으로 물든 ‘여기’ 어때요?”
  •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이달 1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가을 단풍축제’가 열린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축제에선 400여 종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곤지암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2 가을 단풍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맞춰 푸짐한 경품이 걸린 사진·영상 공모전도 한다. 축제는 정원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방문하기 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회차마다 수용 가능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는만큼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축제기간에 맞춰 여는 사진·영상 공모전 주제는 ‘붉게 물든 화담숲의 가을 정취’다. 공모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이 기간에 화담숲을 방문한 관람객은 누구나 푸짐한 경품이 걸린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화담숲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지원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결과는 다음달 23일 발표한다. 우수작에 선정되면 LG전자의 공기청정팬(에어로타워)와 식물재배기(틔운미니),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경품을 준다.화담숲은 내장단풍, 애기단풍, 산단풍, 고로쇠, 복자기 등 400여 품종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 단풍여행의 명소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화담숲 가을 단풍축제,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13 I 이선우 기자
“한국 IT 섹터 EPS,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향”
  • “한국 IT 섹터 EPS,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흥국 대형주 중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하위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위치하는 등 IT 섹터 EPS가 지난 200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을 예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지표는 원달러 환율”이라며 “EPS는 원달러 환율에 1~2년 가량 후행하면서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짚었다.선진국 중에선 영국과 프랑스의 EPS 상향세가 지속됐는데 에너지와 소재 섹터 강세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부분 섹터가 1% 이내 하향됐고 신흥국 내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실적 하향에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의 경우 IT 섹터가 한주간 7.6% 하향되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은 모든 섹터가 하락했고 신흥국 내에서는 사우디와 브라질이 소폭 상향됐다”며 “한국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하향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3.3%, 주가이익비율(PER)는 8.6배를 기록했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3.5%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는 서부T&D(006730)와 △파트론(091700) △이오테크닉스(039030) △인탑스(049070) △대한제강(084010) △SK렌터카(068400) △NHN(181710) △LIG넥스원(079550) △현대로템(064350) △대원제약(003220) △현대일렉트릭(267260) △한화(000880) 등이 진입했다.반면 낮은 종목 상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이노베이션(096770) △펄어비스(263750) △금호석유(011780) △삼성물산(028260) △한솔케미칼(014680) △한온시스템(018880) △한국콜마(16189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이 진입했다.3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으로는 △SK바이오팜(326030) △파라다이스(034230) △SK(034730) △신한지주(055550) △GS리테일(007070)이, 하단 돌파 종목은 △컴투스(078340) △롯데관광개발(03235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035720) △동아에스티(170900) 등이 진입했다.
2022.10.13 I 유준하 기자
"화학 업황 저점…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
  • "화학 업황 저점…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화학 업황이 저점이지만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3분기엔 일부를 제외하고 대체로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연초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화학 제품 합산 스프레드는 7월 들어 낙폭을 키우며 코로나19 수준을 하회했고 전기대비 25% 하락한 톤당 276달러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수요 역시 둔화되며 거의 모든 화학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했다”며 “반면 납사(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로 스프레드도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국내 화학 업체들의 3분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낮아진 납사 가격과 역내 정기보수 및 유럽 감산 등에 따른 공급 부담 완화로 3분기 저점 이후 제품 스프레드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시황 반등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중국 수요 회복은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 등으로 연내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른 부양책 효과가 수요 개선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시황 회복을 예상했다.복합 화학업체 중 한화솔루션(009830)과 LG화학(051910)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효성첨단소재(298050)와 코오롱인더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LG화학은 케미칼 부진에도 양극재 출하량 증가 등에 따른 첨단소재 실적 호조세가 지속,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 PVC 약세로 케미칼 감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듈 판가 상승에 따른 태양광 호실적이 이어질 거란 설명이다.효성첨단소재는 견조한 타이어코드 판가에도 물량 감소로 본업에서 소폭 감익이 예상되며 전방 수요 강세로 슈퍼섬유(탄소섬유&아라미드) 실적 성장세는 확대되겠다. 코오롱인더는 양호한 산업자재 및 패션 이익에도 화학 감익 및 필름 적자 확대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됐다. 효성티앤씨(298020), 롯데케미칼(011170), 대한유화(006650)는 컨센서스 하회, 롯데정밀화학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ECH, 가성소다) 약세에 따른 감익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그린소재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탑픽으로 LG화학(양극재), 한화솔루션(태양광), 효성첨단소재(탄소섬유)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화학 시황 저점에도 수요 관련 불확실성으로 업황 반등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스폐셜티 제품으로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높은 시장 성장성·수익성이 예상되는 사업을 보유한 기업들이 순수 화학 업체 대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효성티앤씨는 3분기 저점 이후 업황 지표(가동률, 재고일수)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경우 순수 화학업체 중 가장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2.10.13 I 이은정 기자
상장 후도 쉽지 않네…공모가 못미친 새내기주 '수두룩'
  • 상장 후도 쉽지 않네…공모가 못미친 새내기주 '수두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 돈이 흘러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어렵게 상장을 한 후에도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중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49개(스팩 제외) 중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기업은 30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61%가 공모가에도 채 미치지 못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모가 대비 반토막 이상이 난 기업도 나래나노텍(137080), 위니아에이드(377460), 브이씨(365900), 모아데이타(288980), 비플라이소프트(148780), 노을(376930), 레이저쎌(412350) 등 7종목이나 된다.이들 중 가장 수익률이 부진한 기업은 지난 2월 상장한 나래나노텍이다.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장비 제조업체다. 1만7500원에 공모를 진행했지만 상장 당일 시초가도 1만5750원으로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주가는 우하향을 이어가면서 이날 기준 공모가 대비 60.6% 하락했다.역시 공모가 대비 60%대 손실을 보고 있는 위니아에이드는 일반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고 청약 증거금도 1조원 이상이 몰린 흥행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상장 당일부터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 낮게 형성되는 등 청약 성적과는 반대되는 기록을 내고 있다.코스피 기업 상장 성적은 더욱 부진하다. 올해 코스피 상장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쏘카(403550), 수산인더스트리(126720) 등 세 개에 불과한데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두 종목이 마이너스(-)수익을 내고 있다. 쏘카는 공모가 대비 -30.9%, 수산인더스트리는 -26.4%라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만이 공모가 대비 61% 웃돌고 있다.특히 바이오주는 상장도 쉽지 않은 데다 상장 이후도 대부분 공모가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주 중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 중인 기업은 알피바이오(314140) 하나 뿐이다. 그나마 수익률도 공모가 대비 1.2%에 불과한 수준이다.반면 폐배터리 관련주는 공모주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새빗켐(107600)(291.4%)과 성일하이텍(365340)(163.2%) 등이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유일로보틱스(388720)(162.5%), 오토앤(353590)(129.2%), HPSP(403870)(119.6%), 공구우먼(366030)(117%) 등도 공모가 대비 수익률 상위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종목이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영향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13조8000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면서 “공모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다는 특성이 있지만 올 하반기 IPO 시장은 일부 종목 고평가 논란, 특히 증시의 부진한 흐름 등 넘어야 할 파고가 많다”고 말했다.
2022.10.13 I 안혜신 기자
올해 최장 기간…코스피 개인 거래비중 10거래일 연속 40%대
  • 올해 최장 기간…코스피 개인 거래비중 10거래일 연속 40%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마이너스 통장 자금 전부 주식에 넣었는데 (주가가) 너무 빠져서 볼 엄두가 안 나요.”자료=한국거래소30대 회사원 서 모씨는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최근 투자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코스피 거래 비중의 과반을 차지했던 개인투자자 비중이 올해 최장 기간으로 40%대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대금 대비 개인 매수도 합계치 비중은 지난 11일 기준 43.3%를 기록, 10거래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10거래일 연속 40%대는 올해 들어 최장 기간으로 지난 6월29일에서 7월8일까지 40%대 후반을 이어가던 8거래일보다 길었다.이는 올해 최고치인 63.8%에는 물론 상반기 개인 거래비중 평균인 52.8%와 하반기 평균인 50.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최저치는 지난 5월31일 기록한 36.51%로 당시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85.90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예탁금도 50조원대를 하회하면서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방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49조3041억원으로 예탁금이 4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47조7330억원이었던 지난 2020년 10월7일 이래 처음이다. 신용융자잔고 역시 5거래일째 16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개인 거래비중은 58.7%까지 치솟았다. 직전 거래일 43.34% 대비 무려 15.42%포인트나 급등한 셈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벤저민 그레이엄은 저서를 통해 사람의 마음은 투자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시장이 붕괴돼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된 지금에야말로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야 할 때”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롯데케미칼(011170)로 92억37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086790)(42억7000만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38억9500만원) △한화솔루션(009830)(29억5700만원) △LG전자(066570)(28억9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2022.10.13 I 유준하 기자
  • [사설]사회보장 전산시스템 먹통, 복지정보망 이래도 되나
  • 지난달 6일 개통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대한 오류 신고가 한 달 동안 10만2000여 건이나 접수됐다. 사실상 먹통 수준이다. 게다가 전문인력 이탈로 오류 시정이 지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언제 정상화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사회보장 관련 정보망을 통합해 복지 행정의 효율과 복지 수혜자의 편의를 높이겠다던 취지가 무색하다. 정보기술(IT) 강국을 자부하는 나라에서 이런 대규모 전산 사고가 일어났다니 어이가 없다.이로 인한 복지 행정 차질로 수많은 수급 대상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발달장애아를 장애인 시설에 보내려고 신청했지만 입소 조치는커녕 회답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이 안 돼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급여 신청이 중단돼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린이집 원아 등록이 안 돼 아이를 맡기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기도 한다. 서울시는 장애인에 대한 조사를 예정했다가 나중으로 미뤘다고 한다.이 시스템 구축에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120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구축 작업은 LG CNS와 중소기업들의 컨소시엄에 위탁됐다. 개통을 앞두고 시스템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작업팀 안에서 나왔지만 무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통 직후 오류 발생이 보고됐지만 이마저 묵살됐다고 한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예정된 개통 일정을 맞추는 데 급급해 시스템 안정화를 소홀히 한 혐의가 짙다. 구축 과정에서 시스템 개발 전문인력 343명 가운데 307명이 퇴사했다고 한다. 작업팀의 내부 운영에 뭔가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책임이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에 있는지 보건복지부에 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당장 급한 것은 시스템의 오류를 시정해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다. 복지 수급 대상자들의 피해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류 신고 중 처리된 비율이 아직 40%대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컨소시엄에만 맡겨놓지 말고 직접 대책을 강구해 조속히 시스템을 안정시켜야 한다. 아울러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감사원 감사나 별도 조사팀 가동을 통해 시스템 구축 과정 전반을 조사해야 한다.
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
  • [단독]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가 2017년 1월 SK실트론(옛 LG실트론)의 주식 70.6%를 취득한 후 잔여주식 29.4%의 인수기회를 합리적인 사유없이 포기하고 최 회장에게 잔여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행위(회사의 사업기회 유용) 등에 대해 본인에게 직접 따져 묻기 위해서다. 최태원 SK회장.(사진=연합뉴스)◇국회 정무위, 최태원 회장 출석 요구12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는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SK실트론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두 의원이 종합감사 때 최 회장의 증인출석을 요구했다”며 “여야 의원의 요구이기에 간사 협의를 거쳐 의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정무위 간사간 협의를 거쳐 이르면 13일 정무위 국감 시작 전 ‘최 회장 증인출석의 건’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증언감정법 제5조 제5항에 따르면 증인의 출석요구서는 늦어도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송달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감에선 오기형 의원과 강민국 의원 등 여야 의원 모두 SK실트론 사건에 대한 공정위 처분에 대해 질타했다. 오 의원은 “공정위가 SK실트론 사건과 관련해 최 회장에게 주식명령처분을 하지 않은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고 했다. 강 의원도 “주식취득과정에서 문제가 많다. SK가 최 회장에게 직, 간접적으로 잔여주식을 다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인데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정무위에서라도 대기업의 횡포를 지적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고 했다.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해당 사안은 이미 공정위에서 시정명령에 과징금까지 부과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취득 과정이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SK와 최 회장에게 각각 과징금 8억씩 부과했으며,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도 내렸다. 공정위는 당시 최 회장이 취득한 주식가치가 2017년 대비 2020말 기준 약 1967억원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행정소송 중인데…‘재벌 망신주기’ 비판도그러나 공정위의 제재 후에도 최 회장이 여전히 SK실트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재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오 의원은 공정위가 ‘주식처분명령’을 할 수 있는데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만 해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금까지 최 회장이 국감장에 출석한 적은 없었다. 최 회장이 소환된다면 SK실트론 사건으로는 2017년 10월19일 열린 국회 정무위 공정위 국감에서 장동현 SK대표이사 사장이 출석한 후 5년 만이다. 당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실트론이 3~4년 내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를 거라는 정보는 최 회장이 회사 인수 과정에서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최 회장이 회사 이익 보단 본인의 이익을 얻기 위해 거래를 했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사장은 “해외업체의 지분 인수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었으며 회사의 사업기회 유용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같이 국감 증인대에 재벌 총수을 세우는 것은 기업 망신주기를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SK실트론 건의 경우 이미 공정위 제재가 끝난 데다 행정소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4월22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도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같은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재계 관계자는 “SK실트론 건은 행정소송 중인 사안인데, 국감에서 다루려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단순히 국감 이슈를 위한 재벌 망신주기 차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0.13 I 강신우 기자
“구글, 유튜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라”…통신3사의 ‘반격’
  • “구글, 유튜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라”…통신3사의 ‘반격’
  • 12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통신 3사 주최 글로벌 빅테크 망 무임승차 관련 기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철호 KT 상무, 김성진 SK브로드밴드 담당, 신민수 한양대 교수, 김영수 LG유플러스 담당, 윤상필 KTOA 실장.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구글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한다. 유튜버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의견을 달라.”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구글과 넷플릭스가 거짓정보를 유포하고 이용자를 볼모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콘텐츠사업자(CP)의 망 이용대가 지급을 의무화하는 입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전면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특히 구글이 일명 ‘망 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에서의 사업 운영 방식을 변경해야 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공지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입법 반대 운동을 주도하자 그간 공론화에 소극적이던 KT와 LG유플러스까지 나섰다. 김영수 LG유플러스 CRO 사업협력담당은 “그간에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법정 다툼의 선에서 망 이용대가 이슈가 논의됐지만, 지금은 소송과 별개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인터넷에 계속 유포되고 왜곡된 사실들이 전파돼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통신 3사와 KTOA 관계자들은 이날 팩트 체크를 통해 망 이용대가법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이유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망 이용대가법이 통과되면 인터넷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증가할 것이란 ‘인터넷 종량제’ 논란은 사실이 아니며 일반 이용자나 CP 모두 데이터 사용량이 아닌 데이터 속도를 바탕으로 계약하는 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들은 “접속은 유료지만 전송은 무료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넷플릭스도 1심에서는 그렇게 주장했지만 2심에서는 이같은 주장을 폐기했다”며 “법원에서도 판단이 끝난 거짓된 정보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인터넷은 일반 이용자와 CP 양쪽에서 모두 이용대가를 받는 양면시장 구조이며, 실제 구글과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외 CP들은 모두 현재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통과되고 국내 CP들의 인터넷 요금은 인상되지 않으며 그간 정당한 요금을 내지 않고 있는 구글과 넷플릭스의 불공정행위를 바로잡는 것뿐이라는 주장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구글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국내 CP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불리해질 것이란 논리에 대해서도 이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동업자인데 구글이 이같은 이유로 동업자의 수익을 뺏어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이다. 이와 관련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자체 가정을 통한 추산을 통해 구글의 유튜브 광고로 얻는 수익에서 망 이용대가가 차지하는 비용은 최대 0.25%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도 해외에 진출한 국내 CP들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통해 망 이용대가를 해외 통신사에 간접적으로 내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돼도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업자를 볼모로 여론을 왜곡하지 말라. 글로벌 빅테크의 인터넷 무임승차를 이대로 방치하면 국내 인터넷 생태계에 ‘공유지의 비극’이 생길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들도 요금을 내고 쓰는 인터넷을 그들만 무상으로 쓸 수 있다는 법적 규정이나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2022.10.12 I 정다슬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유상증자 철회·IPO 위축…기업 자금창구 꽉 막혔다-美 “반도체장비 中수출 통제, 삼성·SK는 1년 유예”-신라젠 상장 유지…오늘부터 거래 재개△줌인&-인간처럼 학습…엑사원, 모든 영역서 활약 가능-“가장 신선한 여권 인물 ‘정치인 한동훈’ 바란다”△돈맥경화 대진단-코스피 거래대금 연초 대비 30%↓…몸값 낮춰 상장해도 시장선 시큰둥-IPO 후도 쉽지 않네…올 상장 49곳 중 30곳 공모가 하회-증시 거래절벽 채권 평가손실도 커져…증권사 실적 비상△기준금리 3% 시대-고환율·자본유출 압박에 또 빅스텝…이창용 “최종금리 3.5% 보고 있다”-예상보다 덜 매파적“…안도한 채권·외환시장-‘미리 말했다가 또 혼날라’…11월 인상폭에 입 다문 이창용△기준금리 3% 시대-고금리에 거래절벽 심화, 집값 하락 이어져…부동산 빙하기 온다-은행 전세대출 94% ‘변동금리’ 2030세대, 1년 만에 이자 2조↑-주담대 4억 빌렸다면…월 84만원 더 내야-‘역 머니무브 가속’…은행 예·적금 잔액 사상 첫 800조 돌파△종합-추경호 부총리 ”세계 경기 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삼성·SK ‘장비 도입’ 한시름 덜었지만…”교체주기 고려하면 1년은 짧아“ 우려도-대장주의 귀환…16만 개미 안도의 한숨-동탄·호매실에 2층버스 투입…출·퇴근 지옥 해소될까△정치-與, ‘공천 1순위’ 당협위원장 67곳 공모 속도…벌써 ‘尹낙하산’ 우려-불거진 김 여사 리스크…대통령실, 대응 자제-‘고무줄 잣대 논란’ 與 윤리위, 규정 개정작업 착수-이재명표 민생입법 ‘양곡관리법’ 강행처리-한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서 첫 낙선 ‘수모’△경제-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사업소득 60%는 상위 10%가 벌었다-”파급력 큰 태국…동남아 수출 확대 전초기지될 것“-가스공사, 발전용 LNG 공급물량 연 200만t 돌파△금융-여전채 금리 뛰고, 예금 빠지고…2금융권 비명-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한은 두번째 빅스텝에…채안펀드 재가동-신체부위별 진단 보장 선택 KB손보 ‘내맘대로 암보험’-한화 금융계열사 ‘LPGA 국가대항전’ 스폰서 맡아△글로벌-”구제금융 없다“ 선 그은 영란은행 총재…영국發 금융위기 ‘공포’-막내린 7중전회…시진핑 3연임 준비 끝냈다-”인텔, PC 수요 감소에 수천명 정리해고 검토“-석유감산 뒤통수 맞은 바이든 ”사우디와의 관계 재검토할 것“-LG엔솔-혼다,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파워인터뷰-”안보·경제 시계제로, 정치 바로서야 위기 넘어설 수 있다“△산업-이동하며 업데이트…현대차 ‘SW 중심차 시동’-준법위와 지배구조 논의…JY, 연내 회장 승진 관측-한화 임원인사…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전무로 승진-출고 기다리는 소비자 볼모로…기아 노조 ”평생 할인“ 생떼△ICT -”가상 스튜디오로 콘텐츠 혁신 이끌겠다“-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동남아 클라우드 진출 협력-”현실에서 웃으면 아바타도 웃는다“-NFT 열풍 식었다?…거래금액 줄어도 거래 빈도 되레 늘어△Auto&Life-파워 넘친다고…비쌀거라 오해 마라-쉐보레 ‘콜로라도’-속 넓은데 힘도 좋네 ‘반전 매력’-링컨 ‘내비게이터’△증권-4분기 코스피 하단 2000…주식 내년 1분기 이후 사야-게임株 신작 미뤄지며 한파…넷마블·카겜 줄줄이 신저가-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2200선 회복△증권-국민주 ‘네카오’ 급락마다 공매도 폭탄…개미들 속탄다-”동남아 핀테크사 투자“…NH농협금융 펀드 조성-미샤 ‘기한이익상실’…한샘에 불똥-코스피 개인거래 10일 연속 40%대…‘투심 꽁꽁’△부동산-경쟁률 한자릿수로 뚝…아파트 청약시장 ‘한파’-전문건설공제조합 또 낙하산 논란…이은재 전 의원, 이사장 후보 선정-‘공인중개사’ 자격제도 깐깐해진다-위장이혼 후 무주택자 청약 당첨…농가 위장전입 형제도△MICE-‘경제효과 1253억원’ 역대 최대 기업회의, 말레이 꺾고 따냈다-”뭉쳐야 산다“ 수도권·지방 도시 마이스 동맹-대전·울산·수원·여수 ‘국제회의 복합지구’ 도전장△피플-”산업계 30년 노하우 살려 글로벌 경제에 기여할 것“-구자열 무역협회장, 美상원의원 만나…”IRA 시행 3년 이상 유예해달라“ 요청-공효진, 케빈오와 뉴욕서 결혼…절친인 정려원·엄지원 함께해-고려대, 차세대 나트륨전지 성능 향상 기술 개발-”한국 소비자로부터 많은 영감 얻어…新명품 대우 영광“-‘제시카의 추리극장’ 배우 앤젤라 랜즈베리 별세-”망 이용대가, 상용 CDN 통해 해결 가능…넷플릭스, 선량한 시민돼야“△오피니언-뿌리산업 없인 혁신도 없다-유지수의 경세제민-푸틴이 전 세계에 날린 ‘전쟁 청구서’-생생확대경△전국-”베드타운 넘어 디지털콘텐츠 도시로…경제자유구역 목표“-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인천 야심작 상상플랫폼…공사 중단에 무산 위기-국립대 병원 2년내 퇴사율 65%…지역 의료공백 어쩌나 △사회-오세훈 ”TBS 누가 봐도 정치 편향…특정정당 지지자가 진행“-원하는 학교만 시험 본다지만…사실상 ‘전수평가’ 해석도-등교시간 당기고 학력평가 늘리고…진보정책 지우기 나선 보수교육감들-교차로 우회전 임시정지 단속 시작…위반시 범칙금 6만원-올해도 ‘마스크 수능’…모든 전자기기 반입 안돼요-국민 절반이 코로나 걸렸다
2022.10.12 I 한광범 기자
KT·KIA, 와일드카드 엔트리 공개…박병호·김기훈 포함
  • KT·KIA, 와일드카드 엔트리 공개…박병호·김기훈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엔트리 30인이 12일 공개됐다.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사진=KBO 제공)정규시즌 4위 KT 위즈(80승2무62패)와 5위 KIA 타이거즈(70승1무72패)는 오는 13일 KT의 홈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순위가 더 높은 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만큼 정규시즌 4위 KT는 이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다. KIA가 상위 시리즈로 올라서려면 이날 경기에서 이긴 뒤 이튿날 2차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까지 4위 팀이 ‘업셋’ 진출한 경우는 없었다. KT는 투수 13명·포수 2명·내야수 8명·외야수 7명으로 구성했다. KIA는 투수 12명·포수 3명·내야수 7명·외야수 8명을 포함했다.KT에서는 정규시즌 홈런왕 박병호의 합류가 눈에 띈다. 막판 발목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우려를 딛고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로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한 자원이다. 현재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큰 경기에서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을 만한 저력은 회복했다. 복귀 후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지난 10일 수원 NC 다이노스전까지 깜짝 대타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마운드에는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1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까지 승선했다.KIA는 지난달 뒤늦게 시즌을 출발한 투수 김기훈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야구단 제대 직후 확장엔트리를 통해 팀에 합류해 5경기 8⅔이닝 1실점 기록을 남겼다. 시즌 막판 지친 계투진 사이에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하며 5강 싸움의 핵심 전력으로 기능했다. 지난해까지 선발 보직을 수행했으나 KIA에서는 불펜으로 중용돼 포스트시즌 첫 출격에 나선다. 안방은 박동원과 한승택, 신범수 등 3명이 책임진다. 한편 1차전 선발 마운드에는 KT가 소형준(21), KIA가 션 놀린(33)을 예고했다.
2022.10.12 I 이지은 기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인간의 자아실현 돕는 인류 동반자로 만들 것"
  • [줌인]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인간의 자아실현 돕는 인류 동반자로 만들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한 의상을 선보인 천재 아티스트는 올해 초 열린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 아티스트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휴먼 ‘틸다(Tilda)’로, LG AI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구현됐다. 쉽게 말해 틸다의 두뇌가 엑사원이다. 틸다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등 LG 계열사들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연구원 증원 한계…초거대 AI,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LG는 지난 2020년 12월 최신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AI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고 출범 1년이 채 안된 지난해 11월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세상에 내놨다. 엑사원 개발을 총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차적인 목표는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수요 예측 등 난이도가 높은 사업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13억개, 130억개, 390억개, 1750억개 등 단계적으로 키우며 초거대 AI를 연구해왔다.배 원장은 “출범 전 2년 정도 준비기간을 가지며 연구원을 늘리는 것만으로 LG가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한 해법으로 생각한 것이 초거대 AI 개발이었다”며 “초거대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니즈가 명확했기 때문에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배 원장은 “기존 AI의 경우 용도가 바뀔 때마다 수십만건 이상의 추가 데이터 학습을 해야 했지만 엑사원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추가 학습이 가능하다”며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뉴욕 패션 위크에 가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 중인 AI 아티스트 틸다(왼쪽)와 틸다가 만든 이미지를 확장해 옷으로 제작한 사례(오른쪽). (사진=LG)틸다는 그중 가장 먼저 선보인 결과물로, 디자이너와 협력해 의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AI 휴먼을 선보였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해 200여개 의상을 디자인했고 뉴욕패션위크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LG AI연구원과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파트너십 체결도 예술 분야에서의 협업 사례다. 9월,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면서 참신한 디자인을 시각적 이미지로 생성하는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배 원장은 “AI는 앞으로 금융, 제조, 의료, 디자인, 교육, 서비스 등 사실상 전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거대 AI 개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AI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세상에 없는 형태의 AI를 개발하기까지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는 “초기에는 초거대 AI의 학습을 위한 거대 컴퓨팅 인프라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인프라 환경의 안정성 문제로 학습을 처음부터 진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영어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한국어 데이터와 멀티모달 AI 구현에 필요한 이미지-텍스트 페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숙제였다고도 부연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다양한 분야서 상용화 노력…윤리적인 AI 개발에 앞장”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범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엑사원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엑사원의 연구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 배 원장은 “엑사원을 고객 상담 센터, 전문 문헌 이해, 제품 디자인 생성 등에 적용하는 등 매년 20여개의 계열사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세계에서 최초로 초거대 AI를 개발한 만큼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등 국내외 기업들과 민간 연합체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꾸려 이종산업간 AI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엑사원을 상용화하고 활용하기 위한 파트너 연대로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화학 전문가 AI, 상담사 AI 등을 개발했다. 배 원장은 “각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의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술만으로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결합해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리적인 AI를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 책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AI도 편향적인 결과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예컨대 사람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기존 시스템에 성별, 학력, 주거지역에 대한 편향이 있다면 AI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AI 판사를 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AI가 과거 학습한 판례에 인종차별적인 판결이 있다면 그대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 AI연구원은 데이터에 있는 편향이 의사 결정에 최소한으로 반영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LG가 8월 발표한 ‘LG AI 윤리원칙’과 일맥상통한다. LG AI 윤리원칙은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원칙으로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5대원칙을 담았다.그는 LG AI연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각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AI를 통해 전문가처럼 디자인, 요리,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역량을 갖게 해주는 즉,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AI를 인간의 자아 실현을 도와 주는 인류의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LG AI대학원장 △국가 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한국인공지능학회 부회장
2022.10.12 I 최영지 기자
LG유플러스,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획득
  • LG유플러스,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획득
  • LG유플러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12일 획득했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12일 획득했다고 밝혔다.마이데이터란 여러 금융사 및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정보주체인 개인이 손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며, 사업권 심사를 거쳐 본허가를 획득하게 됐다.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유플러스 3.0(U+3.0)’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도 마이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본허가 획득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을 연계해 고객이 놓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U+마이데이터 ‘머니Me(가칭)’ 서비스를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나를 알아주고 공감하고 도와주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머니Me는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U+멤버스 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마이데이터는 데이터로 고객을 충분히 이해해 고객경험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2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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