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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에 농협은행까지…임시이사회서 ELS 배상 논의
  • 우리·하나에 농협은행까지…임시이사회서 ELS 배상 논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 사기 규탄 집회’에서 원금 전액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NH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배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관련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자율배상안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제시한 분쟁조정안에 따른 예상 배상규모를 보고하고, 자율배상 방안을 검토한다. 자율배상 안건 결의가 이뤄지면 우리금융의 주주총회 직후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의 판매 규모는 413억원으로 예상 배상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홍콩 ELS 판매액이 2조원 규모에 달하는 하나은행도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이사회 간담회에서 관련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 ELS 상품을 7조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판매했던 KB국민은행은 조기에 자율배상안을 놓고 이사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원 기준에 따를 경우 자율배상액이 수천억대에 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전수조사를 통해 보상 절차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2024.03.22 I 정병묵 기자
미래에셋증권, 다이렉트 인덱싱 진출…미래·NH·KB ‘3파전’
  • 미래에셋증권, 다이렉트 인덱싱 진출…미래·NH·KB ‘3파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개인 맞춤형 투자인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웰스테크’를 출시하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투자자들이 각자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춰 원하는 종목을 넣거나 빼서 맞춤형 지수(인덱스)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최종 오픈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미래에셋증권)국내에서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KB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회사의 핵심 전략인 ‘글로벌 자산 배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변동성을 낮추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ETF 비중을 높게 잡고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는 특정 종목을 많이 매수하는 것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자기만의 지수를 만들어 투자하는 초개인화 된 맞춤형 투자로 기존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의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 규모는 2018년 185조원에서 2020년 500조원까지 급성장했다. 오는 2025년에는 2150조원까지 시장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수를 만드는 데 익숙지 않은 투자자들을 위해 AI를 활용한 비중 추천 서비스, 종목·지수들의 비중을 가이드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2 I 최훈길 기자
ICTK, 증권신고서 제출…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ICTK, 증권신고서 제출…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대표이사 이정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22알 밝혔다. IPO를 통해 ICTK는 총 1313만3596주를 상장하며, 공모 예정 주식은 197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101억원 수준이다. 내달 24일부터 닷새간 수요예측 후 5월7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ICTK는 ‘VIA PUF’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 보안 팹리스 기업이다. VIA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 단계 공정의 VIA Hole에서 나타나는 랜덤성을 활용한다. 인간이 홍채나 지문과 같은 생체 아이디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과 동일하게 반도체 DNA를 기반으로 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에 ICTK의 PUF 기술이 적용되며 양산하기 시작했다. 한국전력 AMI(지능형전력시스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토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으로 내년부터 본격 공급을 앞두고 있다.ICTK는 ‘VIA PUF’ 기술과 함께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을 탑재한 보안칩을 출시함으로써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상장 후에는 양산 공급을 본격화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PUF 기술을 적용한 eUSIM을 개발해 LG유플러스와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전세계 유일한 PUF+PQC 적용 VPN 솔루션을 출시해 상용화에 성공하고 CC인증(정보보안 인증)을 준비중으로 이후 본격적 공급 확대를 노린다.ICTK는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원이 목표다. VIA PUF 뿐만 아니라 보안칩 설계에 필요한 IP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하여 확보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얻음과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ICTK는 PUF 솔루션을 위한 핵심기술의 거의 모든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자산”이라며 “상장 후 기술 적용분야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우리은행, 오늘 홍콩 ELS 배상안 결론…업계 최초
  • 우리은행, 오늘 홍콩 ELS 배상안 결론…업계 최초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은행이 주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을 결론낸다. 우리은행은 22일 “이날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 H지수 ELS 자율조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께 열리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자율배상 안건에 대한 결의가 이뤄지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은행권 가운데 가장 먼저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평균 배상 비율은 40%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총 배상액은 1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홍콩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총 413억원으로 국민은행(7조8458억원), 신한은행(2조3701억원), 농협은행(2조1310억원), 하나은행(2조1782억원)보다 적다.하나은행도 오는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협은행도 28일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 상정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 논의에 나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사옥 전경. (사진=우리은행)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판매사가 부담해야 하는 최대 배상 비율이 100%에 달할 수도 있지만, 다수 사례가 20~60% 범위에 분포할 것”이라며 은행 등의 선제적 자율배상안 마련을 당부했다.이복현 원장은 “이번 분쟁조정기준은 억울하게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도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번 기준안에 따라 배상이 원활히 이뤄져서 법적 다툼의 장기화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이 원장은 “판매사의 고객피해 배상 등 사후 수습 노력은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과징금 등 제재 수준 결정시 참작할 방침”이라며 과징금 제재 경감을 예고했다. 이어 “금감원은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위와 함께 ELS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최훈길 기자
CJ대한통운, 인프라 경쟁력으로 성장 사이클 진입-NH
  • CJ대한통운, 인프라 경쟁력으로 성장 사이클 진입-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인프라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7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원이다. (표=NH투자증권)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이 증가세로 전환, 기업들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계약 물류 수주도 증가했고, 풀필먼트 파트너사 증가가 가속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 물류 계약도 변화없을 전망으로, 이는 인프라 경쟁력 차이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 증가에 주목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E-커머스 플랫폼 간의 경쟁 과정에서 할인 확대 등으로 온라인 소비와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의 1분기 택배 물동량도 5% 성장했으리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도 기회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크록스가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지원·온라인 배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통합 물류 센터를 구축한 게 주요 사례다. 정 연구원은 “이에 계약 물류 사업의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풀필먼트 파트너도 1600개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말 1000개사에서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나는 2조9484억원, 영업이익을 22.8% 증가한 1217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나눠보면 택배-이커머스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574억원, 계약 물류가 4.2% 늘어난 365억원을 차지하리란 전망이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와의 계약도 큰 변화가 없으리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연간 물류 계약 경쟁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해외 직구는 택배와 통관 역량이 모두 필요하며, 물동량 증가를 고려하면 설비 역량 부족한 사업자는 참여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리 관련 계약은 이미 독점 계약도 아니다”라며 “최근 플랫폼사의 배송 서비스 제고를 위해 배송 지연에 따른 페널티 강화되는 추세이고,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올해도 CJ대한통운이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의 과반 이상을 담당하리라고 전망했다.
2024.03.22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대형주, 줄줄이 코스피 이전상장…소수종목 과점화 가속”
  • “코스닥 대형주, 줄줄이 코스피 이전상장…소수종목 과점화 가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대형주들의 코스피 이전이 잇따르면서 코스닥150지수 내 소수 종목의 지배력 강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 대장주들이 연이어 이탈함에 따라 코스닥150 지수의 모습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장폐지로 인한 수시변경이 발생하면, 편출 종목과 동일한 업종 내 1순위 후보 종목이 대신 편입된다”며 “최근 사례처럼 대형주가 편출되고 시가총액 하위 종목이 편입되면, 대형주가 차지하고 있던 비중의 상당 부분이 기존 편입종목에 배분되게 된다”고 했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 등은 이미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했고,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코스피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됨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잔류하는 시총 상위 종목들의 지수 내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달 기준, 코스닥150 내 상위 5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전년 대비 약 9%가량 상승했으며, 상위 10위 종목의 비중은 43%에 이른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지수를 주도하는 업종도 변화하고 있다”며 “일련의 코스피 이전상장 사례가 발생하기 전인 2023년 12월 초에는 정보기술 업종의 비중(26.9%)이 가장 높았으나, 현 시점 건강관리 업종의 비중(32.8%)이 월등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수 종목 또는 업종 내 이슈로 인해 코스닥150 지수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HLB와 에코프로비엠의 이전상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수 종목의 과점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 두 종목의 편출과 1순위 후보 종목들의 편입을 가정하면, 코스닥150 지수 대장주로 잔류하는 에코프로(086520)의 비중은 8.9%에서 10.9%로 2.0%포인트 가량 상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4.03.22 I 원다연 기자
하나금융, 단기급등 부담 뛰어넘는 주주환원…목표가↑-NH
  • 하나금융, 단기급등 부담 뛰어넘는 주주환원…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주주환원 수익률이 높다도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23.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47%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주환원 수익률은 높음”면서 “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 배상 추정액(1500억원)을 반영해 2024년 실적 추정을 하향했지만, 기업 밸류업 기대감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전년 말보다 하락할 수 있지만, 현재 예상하는 규모의 주주환원 이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환율, ELS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주주환원 규모는 2023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나금융지주 2024년 주당 배당금(DPS)은 3660원으로 1~3분기 610원, 4분기1830원 수준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예상 규모가 3500억원인 점을 포함하면 총 주주 환원율은 38%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주환원 수익률(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배당에 포함한 수익률)은 여전히 7.6%에 달한다”면서 “여전히 주주환원 매력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1분기 지배순이익은 943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비경상적 요인(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약 500억원, ELS 배상액 500억원 가정)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김인경 기자
IPO 달구는 로봇 테마…상장 주관사 경쟁도 치열
  • [마켓인]IPO 달구는 로봇 테마…상장 주관사 경쟁도 치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로봇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상장 주관을 맡은 로봇 기업의 IPO 성공 여부가 주관사들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엔젤로보틱스가 오는 26일 증시에 입성한다. 엔젤로보틱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희망 밴드 상단(1만5000원)을 33.3%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시가총액은 1542억~2102억원에서 2803억원으로 높아졌다.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에 착용해 운동 능력을 높이고,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등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7년 로봇 공학 분야 전문가인 공경철 카이스트 부교수와 나동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 진료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로봇 기업들을 꾸준히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로봇 업계의 새로운 상장 주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달 초에는 유압로봇 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상장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내년 이차전지 소재사 코스모그룹의 웨어러블 로봇업체 코스모로보틱스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 원천 기술을 이전받고 코스모그룹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미래에셋증권도 로봇 기업 상장 주관 강자로 꼽힌다. 2021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 주관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들 기업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로봇 기업 상장 전문 주관사로의 이름을 알려왔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로봇 기업 상장 주관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의 상장 주관을, 대신증권은 뉴로메카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삼성증권은 씨메스, 서울로보틱스의 대표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로봇 기업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향후 다양한 로봇 기업이 국내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아직 로봇 기업들의 실적 레벨과 밸류에이션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미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대표기업 중심의 접근법이 가장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상장 주관사들은 옥석 가리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봇 기업을 발굴하고 증시 입성 과정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로봇 기업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주관사들은 실제로 상장할 수 있는 회사를 가리고, 상장 후 실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선별하는 것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연서 기자
이복현 "농협 지배구조 적정성 확인 위해 검사"
  • 이복현 "농협 지배구조 적정성 확인 위해 검사"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금감원 김병칠 부원장보,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원주 회장, GS건설 김태진 사장, DL이앤씨 박경렬 부사장, 대방건설 윤대인 대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캡스톤자산운용 김윤구 대표,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여신금융협회 김은조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와 관련 지배구조 적정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용·경제 사업들이 구분은 돼 있지만 그 리스크가 명확히 구분되느냐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할 지점이 있다”며 “금산분리 원칙이나 내부통제와 관련된 합리적인 지배구조법상 규율 체계가 흔들릴 여지가 있는지 잘 챙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시작했다. 지난 8일부터는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애초 하반기 정기검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에 앞서 사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의 109억원 규모 배임 사고에 대한 원인 등을 파악하는 한편 지주의 내부 통제, 지배구조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CEO 선임 과정에 농협중앙회가 개입, 금융사 경쟁력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다.과거에도 이같은 문제가 논의됐으나 NH투자증권 CEO 선임을 놓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가 정면 충돌한 영향이 컸다. 내부 출신인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을 추천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정부가 검사 이후 농협중앙회 등을 겨냥해 대대적인 수술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 지주처럼 대규모 금융그룹에는 건전한 운용이 필수적”이라며 “건전한 운용을 위해선 합리적 지배구조와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조직문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 19일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사법절차는 검찰 지휘를 받는 거라 나도 일일이 언제 무엇을 할지 개입을 안 한다”며 “이건 오비이락 느낌이 좀 있다”고 답했다.
2024.03.21 I 최훈길 기자
국가 AI데이터센터 찾은 정부…"韓 AI 반도체 글로벌 진출 지원할 것"
  • 국가 AI데이터센터 찾은 정부…"韓 AI 반도체 글로벌 진출 지원할 것"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용화 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기술 개발 성과와 애로사항을 들었다. 정부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성장에 따라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1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방문했다. 추진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산 AI반도체의 상용화 현장을 둘러보고,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도 진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은 물론, 반도체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국산 AI 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실증하는 등 ‘K-클라우드’ 생태계 가동과 관련 지원에 나서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추진단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서버 밀집 그룹인 ‘서버팜’ 구축 상황과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AI창업캠프에는 입주 기업들을 만나 기술개발 성과 등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국산 AI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표했다. 간담회에는 NH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총 6곳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공공 부문에 국산 NPU(인공신경망을 이용한 AI 연산 특화 반도체) △AI 학습 데이터 보안 규제 완화 △정부 납부 기술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병희 추진단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는 AI 분야 핵심과제들을 실효성 있께 추진해 국산 AI 반도체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역시 “세계 최고의 저전력·고효율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고,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라는 ‘성공 모델’이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분야별 주요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소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2024.03.21 I 권효중 기자
애경산업,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현금배당, 주당 580원으로
  • 애경산업,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현금배당, 주당 580원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애경산업(018250)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이익을 끌어올리겠단 취지다.계약기간은 오는 22일부터 9월23일까지 약 6개월간이며, 계약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애경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2022년 주당 310원이었던 현금 배당을 580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애경산업은 지난해에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배당 정책도 수립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애경산업 임원진 역시 책임경영을 통한 회사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애경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수년간의 체질 개선 및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9.6% 증가한 6689억원, 영업이익은 58.7% 증가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95% 수준, 영업이익은 동년인 2019년을 넘어선 실적이다.애경산업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성장세 시현을 위한 노력은 물론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들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미영 기자
애경산업,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 애경산업,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 애경산업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애경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22일부터 9월23일까지 약 6개월간이며, 계약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애경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2022년 주당 310원이었던 현금 배당을 580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애경산업은 지난해에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배당 정책도 수립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난해 애경산업 임원진 역시 책임경영을 통한 회사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애경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수년간의 체질 개선 및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9.6% 증가한 6689억원, 영업이익은 58.7% 증가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95% 수준, 영업이익은 동년인 2019년을 넘어선 실적이다.애경산업은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성장세 시현을 위한 노력은 물론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들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거래소, 금시장 10주년 세미나…"금 투자 저변 확대"
  • 거래소, 금시장 10주년 세미나…"금 투자 저변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 세미나에서 금 시장에 대한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가 21일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2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KRX 금 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씨와 금시장 회원 증권사 및 귀금속 실물사업자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RX 금 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면서 “개장 시 대비 거래규모 약 12배 증가, 금 시장 계좌수 110만개 돌파, 국제시세와의 괴리율 축소 등 10년만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KRX금시세 표출매체 확대, 금 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 시장 정보 접근성 및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배우 진선규(홍보대사),한국투자증권(우수 유동성공급자), 한국금거래소(우수 실물사업자), 한국투자신탁운용(금현물 ETF 개발)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토론회에서는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가 국내 금 실물시장에서 KRX 금 시장이 갖는 역할과 의미를 짚고, 국내외 금 실물시장 수급요인과 참가자 현황 및 KRX금시장을 통한 국내 금 실물사업자의 성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투자시장으로서 KRX 금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위한 KRX 금 시장 직접투자 및 금현물 ETF를 통한 퇴직연금 투자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훈 연세대 교수가 진행한 패널 토의에서는 제·정련국내금 공급 확대 및 장외 실물·투자·헷지 수요 유입 방안 등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29일까지 금 시장 거래고객 대상 골드바(10g)증정 행사 등 다양한 투자자 이벤트를 마련하여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KRX금시장 홈페이지 또는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NH-아문디, 하나로 TDF 디폴트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
  • NH-아문디, 하나로 TDF 디폴트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하나로 TDF 디폴트 옵션’ 수탁고가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Amundi)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TDF) 디폴트 옵션이 올해에만 수탁고가 500억 가까이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업계 5번째로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디폴트 옵션을 통한 자금 유입이 계속되며 올해 전체 하나로 TDF 시리즈 설정액은 800억 이상 상승해 연간 상승률 1위(74%)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하나로 TDF는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과 TDF 운용 노하우를 협력하여 개발한 상품이다.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손실 방어 전략을 도입해 손실 방어를 추구하고 은퇴를 목표 시점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정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공모 퇴직연금펀드는 연간 설정액 증가율 10.7%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상품인 ‘하나로TDF2035’(190.1%), ‘하나로TDF2030’(105.9%)가 연간 증가율이 크게 상승하며 전체 공모 퇴직연금펀드 설정액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올바른지구 외부위탁운용(OCIO)자산배분’펀드, ‘글로벌AI산업’펀드, ‘하나로단기채’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바른지구OCIO자산배분펀드는 전체 공모 OCIO 펀드 중 설정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동우 NH-아문디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본부장은 “인구 고령화로 은퇴 이후의 삶이 길어지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퇴직연금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NH-아문디자산운용만의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삼성전기, MLCC 업황 회복세 및 日금리인상 수혜 기대 -NH
  • 삼성전기, MLCC 업황 회복세 및 日금리인상 수혜 기대 -NH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경쟁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는 출하량 기준 2021년 고점을 기록한 뒤 수요 둔화와 세트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2023년까지 업황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이미 역사적으로 낮아진 재고와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회복, 전장과 인공지능(AI) 관련 물량 증가로 향후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고 측면에서 MLCC는 더 이상 낮아지기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추가적인 수요 둔화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삼성전기 가동률이 더 이상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수요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특히 3월 중순 전후로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기도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실제로 일부 MLCC의 경우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일본 금리 인상 영향으로 경쟁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업황과 별개로 엔저를 바탕으로 일본 MLCC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삼성전기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중장기 업황 개선 사이클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2024.03.21 I 김보겸 기자
SG, 모멘텀 多…올해부터 턴어라운드 전망-NH
  • SG, 모멘텀 多…올해부터 턴어라운드 전망-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SG(255220)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SG는 오랜 기간 실적부진 경험했으나 올해 신제품 확대 모멘텀에 더해 러우 전쟁 종전 이후 대규모 SOC 투자관련해 신규 설립한 우크라이나 법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 5년간 최고치인 1516억원, 영업이익 역시 지난 5년래 최고치인 132억원 달성이 기대된다.SG는 국내 아스콘 1위 기업이다. NH투자증권이 SG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것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 종료에 따른 관급 수주 대폭 개선 △에코스틸아스콘의 시장 점유율 확대 △신규 설립한 우크라이나 법인의 러우 전쟁 이후 수혜 기대 등이 배경이다.백 연구원은 “SG는 2020년 이후 연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했고,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도 2019년이 마지막인데 그 이유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로 관급 아스콘 공사의 입찰에 중견기업인 동사가 5년간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2024년 해당 규제는 일부해제(수도권 및 충남 등 공사의 20% 수주 가능) 되었고, 동사는 지난 3월 6일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의 대규모 수주(약 2000억원)가 발표됐으며 50%는 올해, 나머지 50%는 내년 기성 예상된다”고 말했다.단기 실적 외에 에코스틸아스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백 연구원은 “특징은 기존 아스콘 원료인 골재 대신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만들며 국내에서는 SG가 유일하게 개발 완료했다”며 “일반 아스콘 대비 강도가 1.5~2배 높고, 자원순환 측면(슬래그=폐기물)에서 매력이 있고 기술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으며 현재 안성고속도로와 홍대앞 시범사업 등 시공 레퍼런스 확보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콘 시장 내 1등급 골재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는 바 에코스틸아스콘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시성은 매우 높을 전망”이라 내다봤다.
2024.03.21 I 이정현 기자
임영웅 신드롬에 하나은행 ‘활짝’…불붙은 시중銀 스타 마케팅
  • 임영웅 신드롬에 하나은행 ‘활짝’…불붙은 시중銀 스타 마케팅
  • 하나은행의 신규 광고모델 가수 임영웅.(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올해 스타마케팅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특히 하나은행은 지난달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섭외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임영웅 ‘굿즈(기념품)’를 받기 위해 은행 오픈런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까지 굿즈가 거래되는 등 파급력이 상당하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하나은행 지점에서 무료로 배포한 임영웅 포토카드, 포스터 등 굿즈가 매물로 거래되고 있다. 거래가격은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만원선까지 이뤄지고 있다. 임영웅 굿즈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구매를 원하는 게시글도 이어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3만원에 판매 완료된 하나은행의 임영웅 굿즈. 임영웅 굿즈는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무료로 배포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하나은행이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을 내세운 광고영상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는 이날 현재 조회 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임영웅 효과가 아직 통계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임영웅이라는 이유로 주거래 은행까지 하나은행으로 바꾸는 중장년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하나은행은 임영웅을 앞세워 시니어 고객 대상 자산관리를 비롯해 대고객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최근 자사 광고모델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떠오르는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를 신규 발탁했다. 이번 신규모델 기용으로 우리은행은 ‘A(ACE)세대’ 배우 김희애, ‘M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이어 ‘잘파(Z + 알파)세대’ 라이즈를 광고모델로 발탁, 세대별 맞춤형 광고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우리은행이 신규 모델로 발탁한 ‘라이즈(RIIZE)’.(사진=우리은행)신한은행은 2022년부터 걸그룹 뉴진스를 뱅킹앱 ‘뉴쏠(New SOL)’ 모델로 기용해 쏠쏠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슈퍼쏠’에 이어 최근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광고 중이다. 전 피겨 스타 김연아를 앞세워 스타 마케팅 효과를 봤었던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9월부터는 걸그룹 에스파, 지난해 3월부터는 배우 박은빈을 각각 모델로 기용하며 스타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에는 배우 이영애를 초고액 자산관리 서비스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계약이 종료됐다. NH농협은행은 2021년부터 3년간 모델로 기용했던 배우 한소희와 계약을 지난 8일 종료하고 새 얼굴 찾기에 나섰다. 이번 계약 만료 시점은 한소희와 배우 류준열의 열애설이 터지기 직전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오는 4월 초에는 농협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4.03.20 I 정두리 기자
서민 대출 문 좁아지자…카드론 잔액 역대 최다 ‘경신’
  • 서민 대출 문 좁아지자…카드론 잔액 역대 최다 ‘경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길이 좁아지면서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2500억원가량 늘어나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6조5288억원으로 전달(36조2736억원)보다 2552억원 늘었다. 비씨카드 회원사와 NH농협카드를 포함한 카드론 잔액도 올해 2월 말 기준 39조4743억원으로 한 달 전(39조2121억원)보다 2622억원 증가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카드론 잔액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중·저신용자 대출 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중·저신용자들이 대출을 위해 찾는 저축은행들이 최근 대출상품 취급을 줄이고 있다. 건전성 악화에 직면한 저축은행들이 정책상품 공급을 늘리면서 갈 곳을 잃은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저신용자가 카드론에 몰리면서 카드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연 14.46%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세 달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15.58%로 가장 높았고, 비씨카드가 14.79%, 하나카드가 14.70% 순으로 높았다. 고금리 압박에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돌려막는 카드론 대환대출도 증가세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2월 말 기준 1조7938억원으로 전달(1조7342억원) 대비 596억원 소폭 늘었다.한편 8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779억원으로 전월(7조4024억원)보다 245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세 달 연속 하락세를 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11월(7조5115억원)보다 1336억원 감소했다.결제성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최소 10%만 우선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카드 대금을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당장 연체를 막는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수수율이 높아 잘못하다간 연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수개월 연속 리볼빙이 되면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리볼빙 이월 잔액이 줄어든 건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최소 결제’ ‘일부 결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리볼빙 서비스를 광고해 소비자들에 혼란을 줬다고 판단하며 경고해왔다.아울러 최근에 리볼빙 서비스 광고에 앞으로 ‘일부만 결제’나 ‘최소 결제’ 등 소비자들이 오해할 만한 표현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 카드사들이 광고에 평균 이자율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2024.03.20 I 최정훈 기자
광고계서 본 한소희 계약 종료 "류준열 열애 영향 無…여전히 인기"
  • 광고계서 본 한소희 계약 종료 "류준열 열애 영향 無…여전히 인기"[스타in 포커스]
  • 한소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하며 두 사람을 둘러싼 무수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소희의 광고 모델 계약이 종료된 것이 공개 열애 때문이라는 짐작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광고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20일 한 광고 업계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한소희 씨의 공개 열애가 광고 계약 건에 영향을 주고 있진 않다”며 “현재 진행 중인 광고에서도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한소희 씨는 열애 전부터 업계에서 선호하는 모델이었는데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여전히 한소희 씨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고 재계약을 논의 중인 브랜드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소희에 호감을 보이는 곳들이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열애 등 개인적인 이슈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앞서 한소희가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처음처럼, NH농협은행 등의 계약이 종료되며 공개 열애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광고 업계 관계자들은 “열애 영향은 아닐 것”이라며 “계약 종료는 통상 수 개월 전 얘기가 된다. 이미 이 전에 얘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한소희는 동료 배우 류준열과 하와이 여행 중인 것이 일본인 관광객에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초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는데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혜리의 의미심장한 SNS로 두 사람이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한소희는 이같은 의혹이 확산되자 “‘환승연애’는 내 인생에 없다”고 해명했고, 결국 양측 소속사는 열애는 공식 인정했다. 또한 한소희는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인 블로그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고 혜리에게도 사과를 하겠다고 전했다.혜리 역시 SNS에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한소희에 사과를 하면서도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024.03.2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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