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닥 대형주, 줄줄이 코스피 이전상장…소수종목 과점화 가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대형주들의 코스피 이전이 잇따르면서 코스닥150지수 내 소수 종목의 지배력 강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 대장주들이 연이어 이탈함에 따라 코스닥150 지수의 모습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장폐지로 인한 수시변경이 발생하면, 편출 종목과 동일한 업종 내 1순위 후보 종목이 대신 편입된다”며 “최근 사례처럼 대형주가 편출되고 시가총액 하위 종목이 편입되면, 대형주가 차지하고 있던 비중의 상당 부분이 기존 편입종목에 배분되게 된다”고 했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 등은 이미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했고,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코스피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됨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잔류하는 시총 상위 종목들의 지수 내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달 기준, 코스닥150 내 상위 5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전년 대비 약 9%가량 상승했으며, 상위 10위 종목의 비중은 43%에 이른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지수를 주도하는 업종도 변화하고 있다”며 “일련의 코스피 이전상장 사례가 발생하기 전인 2023년 12월 초에는 정보기술 업종의 비중(26.9%)이 가장 높았으나, 현 시점 건강관리 업종의 비중(32.8%)이 월등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수 종목 또는 업종 내 이슈로 인해 코스닥150 지수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HLB와 에코프로비엠의 이전상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수 종목의 과점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 두 종목의 편출과 1순위 후보 종목들의 편입을 가정하면, 코스닥150 지수 대장주로 잔류하는 에코프로(086520)의 비중은 8.9%에서 10.9%로 2.0%포인트 가량 상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 이복현 "농협 지배구조 적정성 확인 위해 검사"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금감원 김병칠 부원장보,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원주 회장, GS건설 김태진 사장, DL이앤씨 박경렬 부사장, 대방건설 윤대인 대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캡스톤자산운용 김윤구 대표,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여신금융협회 김은조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와 관련 지배구조 적정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용·경제 사업들이 구분은 돼 있지만 그 리스크가 명확히 구분되느냐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할 지점이 있다”며 “금산분리 원칙이나 내부통제와 관련된 합리적인 지배구조법상 규율 체계가 흔들릴 여지가 있는지 잘 챙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시작했다. 지난 8일부터는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애초 하반기 정기검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에 앞서 사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의 109억원 규모 배임 사고에 대한 원인 등을 파악하는 한편 지주의 내부 통제, 지배구조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CEO 선임 과정에 농협중앙회가 개입, 금융사 경쟁력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다.과거에도 이같은 문제가 논의됐으나 NH투자증권 CEO 선임을 놓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가 정면 충돌한 영향이 컸다. 내부 출신인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을 추천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정부가 검사 이후 농협중앙회 등을 겨냥해 대대적인 수술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 지주처럼 대규모 금융그룹에는 건전한 운용이 필수적”이라며 “건전한 운용을 위해선 합리적 지배구조와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조직문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 19일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사법절차는 검찰 지휘를 받는 거라 나도 일일이 언제 무엇을 할지 개입을 안 한다”며 “이건 오비이락 느낌이 좀 있다”고 답했다.
- [속보]이복현 “농협 지배구조 적정성 검사 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 했다. 이 원장은 이달부터 진행 중인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와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한 정기검사 관련해 “지배구조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농협의) 내부통제 운영 관련해 합리적인 지배구조가 흔들릴 여지가 조금 더 있다. (금감원이)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간담회에는 금감원 김병칠 부원장보,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원주 회장, GS건설 김태진 사장, DL이앤씨 박경렬 부사장, 대방건설 윤대인 대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캡스톤자산운용 김윤구 대표,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여신금융협회 김은조 전무 등이 참석했다.
- 거래소, 금시장 10주년 세미나…"금 투자 저변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 세미나에서 금 시장에 대한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가 21일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2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KRX 금 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씨와 금시장 회원 증권사 및 귀금속 실물사업자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RX 금 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면서 “개장 시 대비 거래규모 약 12배 증가, 금 시장 계좌수 110만개 돌파, 국제시세와의 괴리율 축소 등 10년만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KRX금시세 표출매체 확대, 금 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 시장 정보 접근성 및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배우 진선규(홍보대사),한국투자증권(우수 유동성공급자), 한국금거래소(우수 실물사업자), 한국투자신탁운용(금현물 ETF 개발)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토론회에서는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가 국내 금 실물시장에서 KRX 금 시장이 갖는 역할과 의미를 짚고, 국내외 금 실물시장 수급요인과 참가자 현황 및 KRX금시장을 통한 국내 금 실물사업자의 성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투자시장으로서 KRX 금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위한 KRX 금 시장 직접투자 및 금현물 ETF를 통한 퇴직연금 투자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훈 연세대 교수가 진행한 패널 토의에서는 제·정련국내금 공급 확대 및 장외 실물·투자·헷지 수요 유입 방안 등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29일까지 금 시장 거래고객 대상 골드바(10g)증정 행사 등 다양한 투자자 이벤트를 마련하여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KRX금시장 홈페이지 또는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