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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이어 인천공항 깜짝방문..文대통령 "해외감염 차단 중요"
  • 질본 이어 인천공항 깜짝방문..文대통령 "해외감염 차단 중요"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검역소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크 스루·Open Walk Thru)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깜짝 방문해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감염요인 비중이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의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항 검역소 직원, 국방부·복지부·법무부·지자체 지원인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지난달 11일 질병관리본부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깜짝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질본 방문 당시와 마찬가지로 별도 보고 없는 순수 격려 방문, 수행원 최소화, 업무부담 최소 시간 방문 등 방역 현장방문 3원칙을 준수했다. 그간 바쁜 현장임을 감안, 방문을 자제했으나 전체 입국자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하여 격려 방문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해외유입을 차단하는 여러분의 노력과 철저한 자가격리 과정을 통해 2~3차 감염을 차단한다면 코로나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진정될 것”이라며 “최근 지자체 노력들, 인천공항 여러분 노력 등이 더해져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벌써 석 달째다. 일 자체도 격무인 데다 코로나19를 최일선에서 막아내야 한다는 긴장감, 자칫 잘못하면 내가 감염될 수 있다는 무거운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발병초기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이 해 주셨다”라며 “정말 감사드린다. 고생시켜서 미안할 따름”이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아울러“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나라가 국경을 전면 봉쇄하지 않고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3원칙을 지키면서 방역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한편 올해 상반기로 예고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한이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이라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의 조기방한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한 한중 양국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방한 시기를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020.04.07 I 김영환 기자
"마스크 대중화, 의료인 물량 부족 일으켜"
  • "마스크 대중화, 의료인 물량 부족 일으켜"
  • (사진=AFPBNews)[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일반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의료진이 사용할 분량이 모자르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러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용 마스크가 의료진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지만, (마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의료용 마스크는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일반인이 의료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용하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특수 마스크의 부족 문제를 악화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부족 문제가 의료진을 실제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스크만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막을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응 방법의 일부로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SNS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태그한 뒤 “신종 코로나의 팬데믹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어 한국은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통제조치와 역학·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의 개방성과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0.04.07 I 김민정 기자
KAIST, 가상증강현실 전문 인력 양성..5년간 66.5억 투입
  • KAIST, 가상증강현실 전문 인력 양성..5년간 66.5억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AIST(총장 신성철)가 증강현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KAIST 증강현실연구센터(센터장 우운택)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한다.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고 KAIST(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와 서강대(가상현실 응용서비스)·서울대(증강현실 하드웨어)가 사업단을 구성했다. 각 대학의 특화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66.5억 원을 지원하고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예산을 더해 5년간 총 84억 원이 투입된다.가상증강현실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주목받는 분야다. 현실의 정보를 가상으로 옮긴 디지털트윈을 통해 정보를 분석해 가시화하거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가상현실로 체험하게 하거나 현실에서 증강현실로 활용하게 하는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학과장 노준용)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해 2020년 가을학기부터 향후 5년간 증강현실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ST CT-AR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대학원 과정은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해 디지털 트윈, 환경인식·추적, 실감증강, 지능형 정보증강, 3차원 상호 작용 등 본격적인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등을 교육해 관련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국제학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과 국제적인 리더십을 고루 갖춘 AR R&D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수업에는 (주)버넥트, (주)포스트미디어, (주)맥스트, (주)익스트리플, (주)에이에스티, (주)빅토리아 프로덕션 등 KAIST 산학협력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학생들은 이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해결하는 수업을 전공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도 본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5년간 대응 자금 지원해 KAIST에 개방형 산학협력플랫폼인 ‘산학협력실’을 신설한다. 새롭게 마련될 공간은 프로젝트 기획 수업 참여자들과 참여 기업이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다양한 협력 연구를 시도하는 개방형 실험실로 사용된다.KAIST는 이번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국내 관련 기업들이 가상증강현실 분야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상스튜디오, 가상 원격협업실, 가상 교실 등 다양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인력 양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전공 책임을 맡은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증강현실 분야의 우수 연구 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참여 기업과 더불어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증강현실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KAIST CT-AR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기술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07 I 김현아 기자
프랑스 정부, '코로나19' 관련 교통분야 자문 구해
  • 프랑스 정부, '코로나19' 관련 교통분야 자문 구해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장-바티스트 제바리(Jean-Baptiste DJEBBARI) 프랑스 생태포용전환부 국무장관 요청으로 김현미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6일 오후 장-바티스트 제바리(Jean-Baptiste DJEBBARI) 프랑스 생태포용전환부 국무장관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국토교통부)이날 오후 약 30분간 진행한 통화에서 제바리 국무장관은 한국의 방역체계를 모범사례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교통 분야에서 코로나19 전파 억제를 위한 한국의 대응 노하우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한국은 지역간 이동제한 및 대중교통 전면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개방성·투명성의 원칙 아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관련 업계의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코로나19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중교통의 경우 ‘대중교통 분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중교통 업계에서 교통시설과 차량에 대해 최고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승객 간 좌석을 이격 배정하는 한편 국민들도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있는 한국 상황을 전했다.제바리 국무장관이 드라이브 스루 진단방식, 데이터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묻자 김 장관은 “범정부적 연대와 협력으로 구축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으로 확진자 동선 파악이 기존 1일에서 10분으로 더욱 정확하고 빨라졌다”면서 “이 시스템이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관계자들께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시다”고 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날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0.04.06 I 김용운 기자
 고개숙인 배달의 민족…이재명·박영선도 ‘압박’
  • [퇴근길뉴스] 고개숙인 배달의 민족…이재명·박영선도 ‘압박’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사과…논란 잦아들까?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데일리)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새 요금제에 따른 요금인상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6일 우아한형제들은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습니다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새 요금제인 오픈서비스(배달매출의 5.8% 수수료 부과)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4월 오픈서비스 비용으로 지불한 금액의 절반을 상한선 제한 없이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부터 기존의 ‘정액제(8만8000원)’ 방식이었던 ‘울트라콜’ 광고 방식에서 주문 성사시 배달 매출의 5.8%의 수수료를 떼는 ‘정률제’ 요금체계를 신규 도입했습니다. 기존엔 매출에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냈지만 정률제가 적용되면 매출이 높은 가게일수록 수수료가 늘어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배달의민족으로부터 데이터를 뽑아달라고 요청했고, 팩트체크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도 차원의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폭발적 감염 한국서도 나타날 수 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줄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역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리 사회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라며 “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김 총괄조정관은 “우리는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 실천했지만,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교안 “코로나19 최초 방역 실패”vs 이낙연 “세계가 칭찬해”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종로 빅매치’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렸는데요. 황 후보는 먼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국내에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83명의 희생자(사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 많은 (해외) 언론은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평가한다”고 반박했는데요.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 할 평가”라며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리고 정부와 정치권은 겸허하게 국민이 안전한 사회에 살도록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정부가 부실한 게 있다면 당연히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국민들 덕에 잘한 게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하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코로나19 긴급사태 의향 굳혀…이르면 내일 선언”아베 총리(사진=AFPBNews)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곧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긴급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으며 일본 정부가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일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한다는 방침을 이르면 표명하고 7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04.06 I 김소정 기자
이낙연·황교안 첫 토론..코로나 대응부터 朴탄핵까지 난타전(종합)
  • 이낙연·황교안 첫 토론..코로나 대응부터 朴탄핵까지 난타전(종합)
  •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데일리 김겨레 이용성 기자]여야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처음으로 공개 토론에 나섰다.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두 경쟁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과 경제 위기 대책,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을 두고 충돌했다. ◇“黃, 코로나 지원금 오락가락”vs“李, 경제 위기 공동 책임”이낙연·황교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양자 토론을 벌였다.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대응을 치켜올리는 반면 황교안 후보는 정부의 실정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며 “많은 (해외) 언론은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이 후보는 황 후보를 향해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충격, 코로나 방역 등을 위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두고 황 후보와 소속 정당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통합당은) 세금을 못 쓰게 하겠다, 추경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고, (재원) 100조원을 세출에서 깎자, 국민채를 발행해 재원을 충당하자, 국민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자고 했다”며 “갈피를 잡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시민들이 받아야 될 평가”라며 “외국에 비해 잘했다는 이야기를 (정부가) 국민에게 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우리 국민채를 발행해서 40조를 말했고 국가 예산을 잘 조정해서 이미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잘 활용해서 불필요한 부분 줄여서 100조를 확보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권이 경제폭망 주범이라면 당시 총리인 이낙연 후보도 공동책임자라고 할 수 있다”며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첫 공개 토론에 긴장? 李 “우한 코로나”..黃 “재판..아니 선거”후보자가 원하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주도권 토론에선 분위기가 고조돼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질문이 오갔다. 황 후보는 비례위성정당을 거론하며 “이 후보는 민주당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얼마 뒤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조국 수사하는 검찰을 비난하면서 조국을 옹호했다. 그 이후에 마음의 빚이 없다며 조국을 소위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도자의 말 바꾸기는 정치 불신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황 대표가 ‘멀쩡하던 나라가 3년만에 망가졌다’고 언급한 데 대해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이 왜 일어났나”고 맞섰다. 또 “저는 황 대표가 말을 바꾸더라도 신뢰한다”고 받아쳤다.첫 양자 토론에 긴장한 듯 이 후보와 황 후보 모두 말이 헛나와 정정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리허설에서 ‘코로나19’를 ‘우한 코로나’라고 잘못 발언했다가 본 토론에선 ‘코로나’로 정정해 말했다. ‘우한 코로나’는 중국 우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통합당이 사용하는 명칭이다. 황 대표 역시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리느냐,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그런 재판”이라고 했다가 “아니..그런 선거”라고 정정했다. 30년께 법조계에 몸 담으면서 입에 밴 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토론회 도중 진행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황 대표가 사회자에게 이의를 제기해 10여분 동안 녹화가 중단되는 등의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 중계방송은 7일 오후 8시 지역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0.04.06 I 김겨레 기자
해수부 2월 말 코로나19 노출 추정…총 39명
  • 해수부 2월 말 코로나19 노출 추정…총 39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해양수산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건은 세종 지역사회 내 전파 유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일 공개한 세종시·해수부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총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첫 의심증상은 지난달 3일이었고 그로부터 7일이 지나 첫 확진자가 나왔다. 사무공간이 개방형이어서 2차 전파가 이뤄지며 4층 12개과와 5층 2개과에서 29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4층 발병률은 11.4%, 5층 발병률은 1%다. 이 외에도 가족 7명, 청사관리소 소속 미화 공무원 2명, 산하기관 관계자 1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해수부관련 환자 발생관련 유행곡선방역당국은 초기 환자의 증상일과 근무 장소를 고려했을 때 2월 말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입 경로는 외부인을 통한 유입이 아닌 세종시 지역사회 노출 후 해수부 건물 내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과 선행 확진자 접촉자가 없었고 잠복기를 고려해 의미 있는 해외 여행력을 가진 사람도, 대구 경북을 방문한 이들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상별로 보면 전체 환자 39명 중 13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명 1명꼴로 무증상 확진자가 나온 것. 이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사무 공간이 열린 구조여서 많은 사람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무증상 확진자 33%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발견하면서 추가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했고 지난달 28일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13일째 시행된 재검에서 확진된 1명과 가족접촉자 1명을 제외한 접촉자 전원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이후 임상경과 등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0.04.06 I 이지현 기자
현대ENG, 하남 감일지구 첫 지식산업센터 6월 분양
  • 현대ENG, 하남 감일지구 첫 지식산업센터 6월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감일 일러스트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서울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경기 하남감일지구의 첫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현대 테라타워 감일은 하남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근생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하남감일지구는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 168만7000㎡ 부지에 총 1만4000여가구가 공급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서울 송파구, 강동구, 위례신도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가깝다.현대 테라타워 감일은 단지 인근으로 감일순환로, 신우실로가 있으며 감일지구 주요 간선도로도 단지 주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와 함께 공개한 교통 대책에 포함된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도 하남감일지구 내 위치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 중부고속도로(하남IC)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2020년 6월 개통 예정)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 하남감일지구~위례신도시 연결도로 등도 계획돼 있다.분양 관계자는 “인근 송파구 문정지구에 공급된 주요 지식산업센터의 현재 매매시세는 3.3㎡당 약 1000만원대 중후반에 달한다”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의 분양가는 문정지구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의 현재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37.5% 감면 등 세제 혜택과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예정) 등으로 초기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지식산업센터 내 메인 로비는 오픈라운지 특화설계가 이뤄지며 주차장에 차량은 법정(212대) 기준보다 많은 466대를 주차할 수 있다. 업무 공간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지상 2~7층 층고는 4.5m, 8층 층고는 5.0m로 높였다. 선큰정원(지하 1층), 옥상정원을 비롯해 담소마당, 꽃향기원, 암석원, 푸른마당 등 휴게시설을 구성했다. 천마산, 금암산, 캐슬렉스 서울GC 등 녹지공간에 둘러싸여 있다.또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현대 테라타워 감일 상업시설’은 수도권 택지지구로는 낮은 상업용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비율(3%대)을 갖춘 하남감일지구에 공급돼 입주기업들의 고정수요를 갖추고 있다. 약 300m 거리에 들어설 2200여가구의 아파트, 공원·문화시설·종교시설 이용객, 하남감일지구 총 1만4000여가구 배후수요 확보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4.06 I 박민 기자
李 "세계에서 코로나 대처 칭찬" 黃 "의료진 덕..정부가 할 말 아냐"
  • 李 "세계에서 코로나 대처 칭찬" 黃 "의료진 덕..정부가 할 말 아냐"
  •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데일리 김겨레 이용성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구 후보가 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세계 각국의 평가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의 지도자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칭찬했다”며 “언론은 ‘한국의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도 ‘한국의 방역이 교서다’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종로구민 여러분이 코로나19 등으로 얼마나 깊은 고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을 뵐 때마다 저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자마자 친정 큰오빠 본 거 같다며 울먹이신 삼청동 가게 주민을 잊지 못한다”며 “방역에 협조해주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식당 문을 닫지 않게 하기 위해 쥐꼬리 월급을 쪼개 더 많이 먹어주겠다는 알바노조의 ‘과식투쟁’은 눈물이 난다”며 “그런 국민이 있기에 코로나19 전쟁에서 우리가 이겨내리라는 확신을 얻는다”고 강조했다.반면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시민들이 받아야 될 평가”라며 “외국에 비해 잘했다는 이야기를 (정부가) 국민에게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희생자가 183명, 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한 분 한 분 소중한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을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정부와 대통령, 여당 지도부가 조의를 표했고 사과를 했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건국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이런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로 망가진 경제를 되살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는데 그럼에도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권에 다시 기회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4.06 I 김겨레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 "'갓갓' 수사망, 의미 있는 접근…법에 따라 엄중 조치"
  • 민갑룡 경찰청장 "'갓갓' 수사망, 의미 있는 접근…법에 따라 엄중 조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텔레그램 내에서 아동 성 착취물을 유포한 이른바 ‘n번방’ 범죄의 원조 운영자로 알려진 ‘갓갓’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피의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민갑룡 경찰청장 (사진= 뉴시스)민 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갓갓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상당히 의미 있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에서 벌어진 범행은 보통 고액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텔레그램에 일정 금액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비공개방을 만든 후 해당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식이다. ‘갓갓’이 n번방을 가장 먼저 만들어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사’ 조주빈이 만든 방은 유사한 범죄 중 가장 악랄하게 피해자들을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이미 검거돼 송치된 조주빈 외 핵심 피의자인 갓갓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내 사이버수사 최고 베테랑을 갓갓의 수사를 지냉하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에 투입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갓갓에 대한) 수사 단서로 삼을만한 몇 가지가 있어 추적하고 있고, 사이버수사에서 가장 경력이 오래된 정석화 총경이 투입돼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순 있어도 분명히 피의자를 잡을 수 있고 자심감도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n번방 관련 수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147명을 검거해 25명을 구속한 상황이다. 조주빈 등 주요 범죄자를 비롯해 이에 가담한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민 청장은 “주요 범죄자과 거기에 가담해 같이 중요한 범행에 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속속 검거하고 있고, 그들의 역할 관계, 단순가담자까지 범행의 전모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전모가 밝혀지게 되면 그들의 행위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고, 조직성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는 건 조폭이 대표적이었지만 최근엔 보이스피싱이나 유사수신행위의 온라인상 범죄에 대해서도 범죄단체조직괴가 인정되는 판례가 나와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검토해 이 경우에도 적용 가능한지 세심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06 I 박기주 기자
`드라이브 스루로 회·대파 팝니다`…코로나19가 낳은 착한소비운동
  • `드라이브 스루로 회·대파 팝니다`…코로나19가 낳은 착한소비운동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식당이나 농·어민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착한 소비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상황 속에서 지자체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착한 소비 운동은 골목식당가, 농·어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착한 선 결제, 드라이브 스루 구매,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이다.경북 포항시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구매(사진=행정안전부 제공)먼저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워진 골목식당가를 돕기 위해 미리 결제하는 선(善)결제과 나눔 운동 등 소비 촉진 운동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직원들이 지역 내 단골집을 방문해 3만원 이상 미리 결제한 후, 이를 SNS에 인증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한 후에 다시 찾는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관내 음식점 등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동 주민센터에 가지고 가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부산 수영구도 ‘밥 먹고 마스크 받고’ 운동을 진행 중이다. 관내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다. 2만원 이상은 1매, 4만원 이상은 2매, 6만원 이상은 3매를 지급한다.또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을 구매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도 선보인 지자체도 있다. 경남 김해시, 충남 서산시는 각각 대성동고분박물관,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대파·상추·아욱 등 꾸러미를 판매했다. 앞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활어회 준비물량 전량을 판매했고, 이어 지역 농산물도 함께 판매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영주차료 일부를 감면하거나 무료로 개방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공영 유료주차장 43개소 무료로 개방하고 점심시간에 단속을 유예하는 도로변 주정차 허용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늘렸다. 강원 춘천시는 4월 30일까지 공영주차장 10개소의 주차료를 50% 감면한다.제주도는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4·3희생자추념식 전야제 등 총 22건 행사를 취소하고 약 35억원에 달하는 해당 예산 전액을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편성해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강원도, 제주도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카페 등이 소독·방역작업이 완료되면 영업장에 ‘방역안심인증’을 표시해 주민의 방문을 유도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최근 착한 임대인 운동에서 착한 소비 운동까지 지역이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행안부와 자치단체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4.06 I 최정훈 기자
"터널 끝 빛이 보인다"…코로나 확산세 꺾인 유럽
  • "터널 끝 빛이 보인다"…코로나 확산세 꺾인 유럽
  •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아파트 거주민이 교회 옥상에서 열리는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각국이 슬슬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섣불리 사회적 거리를 해제했다가는 2차 감염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있어, 이전과 같은 수준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사망자·확진자 증가세 둔화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숫자다.확진자는 총 12만 8948명으로 전날보다 4316명 늘어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매일 확진자가 6000여명씩 늘어났던 발병 초기보다는 훨씬 안정된 수치다.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코로나19 집계치에 대해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스페인 역시 신규 사망자 수가 나흘 연속 줄어들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 2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계속 감소하고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4.8%를 기록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우리는 터널 끝에서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신규 사망자 수(병원 사망자 기준)도 5일 만에 가장 적은 51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도 지난 3월 21일 이후 최저치인 1873명을 기록했다. 독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에 육박했다. 독일 400여개 지역 보건 당국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리스크레이어와 칼스루에 기술기관은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만 8765명, 사망자는 1524명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52%로,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0.5% 아래였으나 요양원 집단 감염 등으로 노령층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계속 늘고 있다.다만 독일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들어 1명을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몇 달 이어질 듯…토론에 대중 참가시켜야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자, 유럽 각국은 2차 감염을 피하면서도 일부 기업과 학교 등에 대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스페인·벨기에·핀란드 등은 이를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설립,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에 들어갔다. 산체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부활절인 12일 이후로 제조·건축 등 비필수적인 생산활동에 대한 금지령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입하면 우리는 국가를 정상화하고 우리의 경제를 재건하려는 움직임에 들어갈 것이다”며 “특정 역학 전문가팀이 현재 사회·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덴마크는 지난주 규제 완화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국가비상사태와 국경 폐쇄에 들어간 나라다. 메테 프레데릭 장관은 “부활절을 지난 후, 2주간 우리 덴마크인들이 계속 사회적 거리를 지속하고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인다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조용히 통제된 사회개방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책임자인 보렐리 청장은 다음 달부터 점진적인 개방이 이뤄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그는 “날짜를 못 박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지금부터 5월 16일 사이에 우리가 국가 폐쇄 ‘2단계’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메시지 관리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잘못된 메시지 전달은 사회적 거리를 다시 해제시키고 전염병 확산을 다시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독일 보건 당국자는 “건강 정책 측면에서 수용할 수 있는 ‘단계적인 폐지’라는 것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공개적으로 (규제 완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스테판 세이벗은 파이낸셜타임즈에 “현재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조치를 완화할 만한 단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며 “물론 정신적으로는 준비할 수 있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에 있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하기 앞서 이 토론에 대중을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독일 쾰른 대학교의 크리스티안 우펜 교수는 “개방이 언제 진행될지는 몰라도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며 “그들은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납득하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들이 몇 달동안 하려는 일이 정당하다는 것을 그들이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4.06 I 정다슬 기자
전세계 덮친 코로나發 '실업 쓰나미'
  • 전세계 덮친 코로나發 '실업 쓰나미'
  •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로스 포인트 우즈의 한 상점 창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폐업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최훈길 기자, 베이징=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가 촉발한 ‘실업 쓰나미’가 전세계를 덮쳤다. 이번달 첫째주 미국의 실업자가 700만명 순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미국땅에 상륙한지 두달여 만에 2000만명이 이미 일자리를 잃었거나 실직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역시 빠른 진화에도 실업 대란을 피하지 못했다. 5일 경제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이번주(4월 첫째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주간(3월 셋째주, 3월 넷째주) 각각 328만건, 664만8000건을 기록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불과 보름 사이 1000만명이 직장을 잃었다는 얘기여서다.JP모건의 전망대로 이번주 700만명이 실직자 대열에 합류하면 한 달도 안돼 2000만명 이상의 근로인구가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다. 고용은 소비의 선행지표다. 실물경제 위축→실업 증가→소비 부진→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JP모건은 “(백화점 등)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업종의 실업자는 5000만명 가까이 될 것”이라며 “직접 타격을 받는 산업 외에 후유증은 더 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노무라는 올해 중국 수출기업에 종사하는 인원 6000만명 중 18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 수출 급감은 불가피하다. 중국 내에서는 올해 대학 졸업생이 역대 최대인 874만명 쏟아진다. 고학력 실업자자 증가는 사회 안전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국에선 사회불안을 부추기는 악재다. 전세계를 덮친 실업 쓰나미가 한국이라고 피해 갈 리 만무하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는 구직급여 총액이 올해 2월 7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늘었다. 임무송 금강대 공공정책학부 교수(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는 “한국은 개방 경제여서 미국, 중국 등과 연결돼 있다”며 “비정규직, 중소기업, 대기업 등 약한 고리부터 실업 대란이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실업에 이르지 않으려면 기업이 살아야 한다”며 “이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4.06 I 김정남 기자
콜센터 감염 예방지침에도…상담사 60% "여전히 불안"
  • 콜센터 감염 예방지침에도…상담사 60% "여전히 불안"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침 해도 (관리자가) 모른 척 하던데요” “체온계도 이상해서 다 온도가 똑같아요”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전면 재개방된 지난달 23일 해당 건물 내 콜센터 사무실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현장 노동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상담사 6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이 59.2%(386명)에 달했다. ‘안전하다’고 대답한 상담사는 40.8%였다. 다만 이는 정부가 지침을 마련한 이후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12일 고용노동부는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을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직후에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침에는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근무자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동시 근무인원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침에 따르면 종사자들이 눈치보지 않고 연차와 휴가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콜센터 상담원들 절반 이상이 이런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설문에서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이 실효성이 없다고 응답한 상담사가 50.5%(314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10명 중 4명이 휴가를 쓰는 데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했다.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에서 자유롭게 휴가를 쓰지 못한다(42.4%)는 응답이 민간회사(35%)보다 높았다. 그 이유로는 33.6%가 ‘관리자가 휴가사용을 통제해서’라고 답했다. 이날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콜센터 상담사 A씨는 “팀장에게 잘 보일 때는 휴가를 주지만 본인에게 아부하거나 잘 보이지 않으면 휴가 허락을 무기로 위협한다”며 “정말 급하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휴가를 준다고 하지만, 해 준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직장갑질119는 “여전히 많은 콜센터 상담사들이 아파도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없고, 근무밀집도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상담사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04.05 I 김보겸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등 소속·산하기관 휴관 연장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등 소속·산하기관 휴관 연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연장됨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재청 소속·산하 기관의 휴관도 연장됐다.문화재청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속 및 산하기관의 관람시설에 대해 별도 공지시까지 휴관을 추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실내 관람시설을 휴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휴관 기간을 2주씩 두 차례 더 연장했다. 이번 휴관 연장에 대해서는 “이용자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속·산하 기관은 국립고궁박물관,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아산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금산 칠백의총·남원 만인의총 기념관, 목포·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조선왕릉 내 문화관이다.경복궁을 비롯한 궁궐과 조선왕릉 등 실외 공간은 정상적으로 개방한다. 문화재 안내 해설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서울 선릉과 정릉은 지난 4일부터 내부를 잇는 산책로를 폐쇄하고 외곽 산책로만 개방하기로 했다.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해진 경복궁 전경(사진=이영훈 기자).
2020.04.05 I 장병호 기자
코로나 걱정 않게…2021년부턴 장기임대주택 ‘스마트 원패스’
  • 코로나 걱정 않게…2021년부턴 장기임대주택 ‘스마트 원패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발생한 다중접촉시설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영구·국민·행복)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원패스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스마트 원패스시스템’은 장기임대주택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키 위해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공동현관, 승강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주택 입주민은 무선 통신기술을 통해 소지한 스마트폰 어플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승강기 호출 및 거주 층이 선택된다. 접촉 없이도 집 현관까지 출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특히 질병에 취약한 고령자 등이 다수 거주하는 장기임대주택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을 안심시키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활동 편의를 제공한단 게 LH의 구상이다. LH는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중소기업들의 판로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H는 연간 4만호 가량의 신규 장기임대주택을 공급 중이며, 2021년 준공되는 단지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0.04.05 I 김미영 기자
제주도 첫 2차감염…해외입국 내외국인 29명 검사중(종합)
  • 제주도 첫 2차감염…해외입국 내외국인 29명 검사중(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주도에서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명 늘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2차감염 사례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도는 29명에 이르는 해외방문 이력을 가진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제주도는 지난 3일 유럽을 방문한 뒤 귀국한 20대 여성 A씨가 제주국제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에서 검체 체취 이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날 밤 9시20분 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도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다.A씨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제주에 왔고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앞서 도내 10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유학생 B씨도 지난 3일 오후 A씨와 비슷한 경로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다음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도내 11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 C씨는 남미 여행 이력이 있는 도내 9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가족으로, 도내 첫 2차감염에 따른 전파 사례다. C씨는 남미 여행 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인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현재 지난 3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하루 도내에서 사상 최대인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그 중 2명은 제주공항 워크스루를 통해 확인 후 관리되어 동선이 최소화 됐다”고 말했다.이날 합동브리핑에서 제주도는 워킹스루 진료소를 통해 해외 방문이력을 가진 입도객 29명(내국인 26명·외국인 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해외입국자의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코로나19 감염병의 제주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해외 방문이력자는 제주 도착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개방형 워크스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3일 하루 동안 검사가 이루어진 29명 중 1명이 양성, 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4일 오후 3~4시 경 나올 예정이다. 검사자들은 결과가 통지될 때까지 자가 또는 제주도가 마련한 별도의 시설에서 대기하게 된다.이로써 3일 00시 기준 총 284명(내국인 218명·외국인 66명)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즉시 입원치료에 들어갔다.국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는 도내 자가격리자는 4일 0시 기준 171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해외입국에 따른 자가격리자는 251명이다.
2020.04.04 I 이정훈 기자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 늘어…첫 2차감염 `비상`
  •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 늘어…첫 2차감염 `비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주도에서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명 늘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2차감염 사례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유럽을 방문한 뒤 귀국한 20대 여성 A씨가 제주국제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에서 검체 체취 이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날 밤 9시20분 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도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다.A씨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제주에 왔고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앞서 도내 10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유학생 B씨도 지난 3일 오후 A씨와 비슷한 경로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다음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도내 11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 C씨는 남미 여행 이력이 있는 도내 9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가족으로, 도내 첫 2차감염에 따른 전파 사례다. C씨는 남미 여행 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인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현재 지난 3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하루 도내에서 사상 최대인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그 중 2명은 제주공항 워크스루를 통해 확인 후 관리되어 동선이 최소화 됐다”고 말했다.도는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이동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020.04.04 I 이정훈 기자
FCC, 23일 와이파이에 '6GHz' 주파수 공급..혁신기업에 기회
  • FCC, 23일 와이파이에 '6GHz' 주파수 공급..혁신기업에 기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차세대 와이파이(와이파이6E)에 6GHz 주파수를 추가 공급해 주기로 4월 23일 의결한다. FCC는 6GHz 대역 1200MHz 폭을 비면허 대역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행정 예고와 의견 수렴까지 마친 만큼, 이날 공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결정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과 사물이 통신망에 초연결되는 5G 시대에는 기존 통신사들 중심의 5G 통신망으로는 그 수요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무료인 와이파이의 품질을 높인 기술에 국가 자산인 주파수를 공급해 저렴하고 똑똑한 5G 시대 통신망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신사 중심의 5G가 대동맥이라면, 차세대 와이파이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에 쓰이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와이파이 로고FCC, 23일 와이파이6에 6GHz 추가 공급4일 외신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FCC는 ▲6GHz 대역 1200MHz폭 전체를 실내에서 저전력(250mW)으로 사용하고 ▲향후 주파수 공동사용 시스템(AFC) 개발 시 5925~6425MHz, 6525~6875MHz에서 표준전력(1W) 이용도 개방하는 내용을 23일 처리할 예정이다. FCC는 또 ▲ 5G폰과 VR기기간 통신을 위한 실내외 초저전력(25mW)이용은 후속 행정예고(FNPRM)를 통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리되면 와이파이에 6GHz 주파수가 추가돼 공짜인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에서 더 많은 장치를 지원할 수 있다. 와이파이 6E 라우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채널 수를 4배 이상 늘리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와 혁신 기업에 기회이는 5G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를 쓰는 개인 이용자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특히 저렴한 와이파이로 촘촘히 망을 깔아 스마트시티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을 하려는 기업에게 희소식이다. 지금도 와이파이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볼 때 무료여서 사랑받지만, 해당 주파수(2.4GHz, 5GHz)가 부족하고 너무 많이 얽혀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지트 파이 FCC 의장은 “와이파이에 이용 가능한 주파수의 양을 거의 5배까지 효과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전국의 소비자와 혁신 기업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와 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와이파이 통신트래픽 분담비율과 수요 연구 조사 결과시스코, 5G 와이파이 트래픽 분담비율 71%에 달할 것글로벌 IT기업인 시스코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와이파이는 5G 시대에 더 많은 통신트래픽 분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3G에서는 40%, 4G에서는 59%에 불과한 글로벌 통신트래픽 분담비율이 5G 시대에는 7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와이파이의 재발견이 가능해진 것은 초연결 사회인 5G 시대의 특성과 와이파이 자체의 기술 발전, 그리고 전세계 정부의 와이파이 육성 의지 덕분이다. 코로나19로 근무나 의료, 교육이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FCC 역시 이번 6GHz 주파수 와이파이 공급에 대해 향후 2년 내에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약 60%가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이동할 것이라는 시스코의 예측을 인용하며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이번 제안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2019년 12월 5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스펙트럼 플랜’ 중 일부2023년 되면 8K 콘텐츠 지원 와이파이 가능와이파이가 똑똑해지고 있다는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가 올해 1월 3일 ‘와이파이 6E’라는 새로운 규격을 발표했는데, 고해상도(8K)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에 적합하다.현재의 와이파이는 5세대로 4K VR을 저속(400Mbps)으로 사용하는 정도이지만, 2023년 7세대 와이파이가 나오면 8K 콘텐츠를 초고속(1Gbps)로 다수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2021년 상반기 중 6GHz이용하는 와이파이6E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6GHz를 차세대 와이파이에 공급 추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월 5일, ‘5G+ 스펙트럼 플랜’을 통해 6GHz대역을 비면허 주파수(와이파이)로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되 국제 동향을 고려해 공급 폭과 시기를 결정한다.이 계획에는 ‘로컬 5G’ 정책을 검토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의 5G 면허와 주파수 공급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 중심으로 돼 있는데, 지방에 있는 조선소나 자동차 공장 등에서 5G로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운영(또는 로컬5G 사업자를 통한 공동 운영)하고자 원한다면 통신시장 경쟁 상황 등을 평가해 ‘로컬5G’사업자와 주파수를 나눠줄 수 있다는 의미다. 독일에서는 이런 면허 제도가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비면허 주파수 공급은 국민의 통신비를 낮추고 산업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뿐 아니라 비면허 5G 단말과 장비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4.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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