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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9회 전국체전, 12일 전북서 개최...47개 종목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종합경기장에서의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중한 유산으로서 1920년의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에 큰 역할을 해 왔다.전라도 개도(開道) 천 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이북 5도민 등 2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정식 46개, 시범 1개(택견)의 경기가 열린다.이번 대회는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봄’을 열고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종합 스포츠 축제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인천시청)이다. 박태환은 “좋은 기록을 보여줄 컨디션이 아니다”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 7월 전지훈련지인 호주에서 귀국해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해 5관왕에 올라 역대 최다인 통산 5번째 MVP를 차지한 박태환은 올해도 5관왕에 도전해 6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올해 아시안게임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 한국 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이자 무려 32년 만의 여자 개인혼영 금메달을 선사한 김서영(경북도청)도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2015년 전국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선 100m,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까지 4종목에 출전한다. 자신이 보유한 100m 한국기록(10초07)을 넘어서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혜림(광주광역시청)도 출전해 금빛 세리머니의 감동을 재현한다는 각오다.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을 석권한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 및 혼성, 50m 권총 개인전 및 단체전 등 최대 4관왕을 노린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에서 4관왕을 차지한 ‘사이클 여제’ 나아름(상주시청)도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남북 군사당국, 17시간 마라톤 실무회담…서해 NLL 논의 '평행선'
-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우리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과 북측 엄창남 육군대좌 등 대표단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13~14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40차 군사실무회담을 갖고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와 DMZ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 군사협력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실무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평화수역 조성 문제와 관련해서 남북 간에 견해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그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사안별 이행 시기와 방법 등을 담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관련 문제들을 협의했다”면서 “이번 협의를 통해 남북군사당국은 합의서에 포함될 다양한 사안에 대해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 문안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평양정상회담 계기에 남북 군사 당국간 군사분야 합의서가 체결될 경우, 양 정상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해소와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실무회담에선 DMZ 공동유해발굴 관련, 남측 철원과 김화, 북측 평강을 잇는 이른바 ‘철의 삼각지’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의 삼각지는 백마고지 전투와 지형능선 전투 등이 있었던 6.25 전쟁 최대 격전지다. 이곳에는 궁예도성 유적지도 있어 공동유해발굴과 함께 유적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JSA 비무장화는 남북 경계병력이 권총 등으로 무장하지 않는 것은 물론, 1976년 발생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이전처럼 JSA 내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방안에 양측이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JSA 내 자유 왕래를 위해서는 JSA 관할권을 가진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남북이 각각 10여개의 GP를 지역별로 시범 철수하고 향후 DMZ 내 모든 GP를 없앤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서해 NLL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 문제다. 아직 남북 간 견해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서해 NLL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에 합의한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우선 함정 출입과 해상사격을 제한하는 일종의 완충지대를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기준선을 어디로 정할 것인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NLL 기준 등면적 원칙을 제시했으나 NLL을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북측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이 회담대표로 나섰지만,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 등 육군 3명이 참석했다. 앞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해 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그해 11월 국방장관회담과 12월 장성급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남측은 서해 평화수역을 NLL 기준 등면적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지만, 북측은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과 NLL 사이의 수역으로 지정하자고 맞섰다.
-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91개국 4255명 참가
- 경남 창원시 국제사격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대륙에서 총을 가장 잘 쏘는 세계 사격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31일 경남 창원에서 개막한다.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아시아권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한 개최국이다.‘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총 91개국 4255명(엔트리 등록선수 3417명, 임원 838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권총경기, 소총경기, 러닝타깃, 산탄총경기에서 총 60개 종목(정식종목 59개, 권장종목 1개)이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2022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대회가 열리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세계 최초의 ‘도심형 국제사격장’이다. 이동 접근성이 편하고, 시설 면에서도 지난 4월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때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전자표적 시스템, 선수 동선 최소화, 다양한 편의시설,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이번 대회는 북한 선수단 22명(선수 12명, 임원 10명)이 참가한다. 북한사격연맹은 지난 7월 26일 국제사격연맹 온라인 창구에 선수단 22명의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북한선수단 참가 결정은 지난 7월 5일(목) 평양에서 열린 남북 체육 관련 실무협의에서 이뤄졌다. 지난 1월 조직위원회는 대한사격연맹과 국제사격연맹을 통해 북한사격연맹 측에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에 남북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남북 스포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개회식은 9월 1일 오후 6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대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식전공연에서 대한민국과 창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공연을 선보이고, 여성듀오 ‘다비치’와 <팬텀싱어2>의 우승팀 ‘포레스텔라’가 축하공연의 특별 초청 가수로 나선다.
- 사격, 아시안게임 빛낸 '한 발의 승부'... 스포츠 사격엔 주의 할 점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나라 국가대표 사격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이번 대회부터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던 사격 종목들이 대폭 축소·제외되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혼으로 값진 메달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사격 경기는 모두 마무리됐으나 사격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을 이어갈 또 하나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오는 31일부터 경남 창원시에서 ‘2018 세계사격선수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120개국 4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계사격선수권은 올림픽, 월드컵, F1 그랑프리, 세계육상선수권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힐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치렀던 우리나라 선수들도 대부분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직후에 이뤄지는 강행군이 선수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전국에 총 26개 공공 생활체육 사격장이 분포해 있을 만큼 사격은 이미 국민들에게 대중화되어 있는 스포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체육단체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에도 사격이 포함돼 진입장벽도 낮아져 동호인들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격은 경기 진행이 정적이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지구력이 필요한데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무거운 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 ◇ 한 손만 사용하는 권총, ‘손떨림’과 ‘방아쇠수지증후군’ 주의권총 사격은 한 손만을 사용해 권총으로 정해진 사거리의 표적을 맞추는 종목이다. 권총은 총신이 짧고 무게도 가벼워 다른 사격 종목에 비해 편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소총 등 양손으로 잡는 총들은 무게감이 있고 반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권총은 한 쪽 팔로 1.2~1.5kg에 달하는 무게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조준이 힘들고 불안정해 손과 손가락에 쉽게 부담을 준다.권총 사격 선수들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손 떨림’ 증상을 겪기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미세한 차이가 승패로 직결되는 사격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손 떨림이란 치명적이다.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는 사소한 신체 변화에도 민감해져 감정에 기복을 일으킬 수 있다.손 떨림은 주로 근육 경련이나 신경 이상, 힘줄 파열,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런 만큼 경기 중 수월한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증상 초기에 떨림의 원인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한쪽 손가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한쪽 손가락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질환을 야기한다. 한쪽 검지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방아쇠를 당기게 되면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손가락 마디에 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된다.변성범 창원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손가락이나 손 통증은 처음에는 가벼운 뻐근함에서 시작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증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손을 10분 정도 담가 온욕을 하고 핸드크림 등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거운 소총과 틀어진 자세…척추 불균형 위험성 높인다소총은 권총보다 크고 무겁다. 공기소총은 무게가 5㎏ 정도이며 화약소총은 최대 8㎏에 육박한다. 무거운 소총을 들고 사격을 하다 보면 허리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소총의 사격 자세도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데 한몫 한다. 서서 쏘는 자세는 몸통이 오른쪽을 향한 상태에서 상체를 앞쪽으로 비틀어 총을 조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세를 취할 경우 척추가 틀어질 수 있다. 엎드려 쏠 경우에는 몸을 앞쪽으로 뉘인 상태에서 상체를 들어 총을 겨눈 자세를 유지하는데 이 때 뒷목이 결리거나 뭉칠 수 있다. 또한 이 자세는 총을 받치는 손과 방아쇠를 당기는 손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척추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성도 높다. 이렇듯 소총 사격 자세는 척추?관절의 배열을 틀어지게 하거나 특정 부위에 부담을 주기 쉽다.척추 불균형을 예방하려면 사격 자세 반대 방향으로도 몸을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도 필수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척추를 감싼 근육이 척추를 강하게 잡아줘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 부상 위험을 낮춰준다.소총 사격 선수가 엎으린 자세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 클레이 사격 때 무리한 산탄총 사용은 ‘어깨충돌증후군’ 불러클레이 사격은 고정된 표적을 맞추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공중에 날아가는 표적을 맞춰야 한다. 점토 표적을 비둘기 대용으로 쓴다고 하여 클레이 피전(Clay Pigeon)이라 불렸고, 이것이 경기의 명칭으로 굳어졌다. 클레이 사격 경기에는 탄환을 흩어지도록 발사하는 산탄총을 사용한다.산탄총은 수 백발의 탄환 파편을 연속적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어깨가 받는 반동이 매우 강하다. 그만큼 어깨 관절의 부상 위험도 높다. 고정된 자세가 아닌 움직이는 표적을 따라 사격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자세가 흐트러져 어깨나 허리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무리한 산탄총 사격은 어깨에 피멍을 남기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깨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힘이 잔뜩 들어가면 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의 지붕을 이루는 견봉과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이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주로 팔을 들어올릴 때 아픔이 느껴지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한방에서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약침, 추나요법 등을 실시한다. 약침으로 정제된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경혈에 주입해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와 신경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직된 어깨 근육을 이완하는 추나요법을 병행한다.변성범 원장은 “어깨관절 부상은 시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급성일 경우에는 냉찜질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반면, 만성일 경우는 온열요법과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며 “어깨나 허리, 손가락 등의 통증들을 방치하면 손상 범위가 커지고 더 악화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창원세계사격대회. 세계적인 명사수 총출동한다
- 한국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오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명의 북측선수단도 참가 등록을 마쳤다.이번 대회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쿼터)이 처음으로 부여된다. 혼성 종목(공기권총, 공기소총, 트랩)이 신설되는 첫 대회인 만큼 91개국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전망이다.개최국 한국의 간판스타는 진종오(KT)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9월 6일)과 새로 신설된 10m 공기권총 혼성팀(9월 2일)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진종오 외에도 주목할 만한 국내선수는 리우올림픽 50m 소총복사 은메달리스트 김종현(KT), 2014년 그라나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이 있다.또한 한국 남자 산탄총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스키트 종목 이종준(KT)과 작년 뉴델리 월드컵파이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낸 김민정(KB국민은행), 올해 국내대회에서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10m 공기소총 정은혜(인천남구청), 한국 여자 스키트 1인자 김민지(창원시청) 등이 있다.우리나라와 거리상으로 가까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권 강자도 대거 참가한다. 중국 대표선수로 2014년도 남자 10m 공기소총 최연소 세계랭킹 1위로 등극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양 하오란과 현재 남자 25m 속사권총 세계랭킹 1위인 린 준민, 여자 10m 공기소총 세계랭킹 1위 우 밍양 등이 있다.리우올림픽 10m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인 베트남의 ‘사격 영웅’ 호안 쑤안 빈, 남자 10m공기권총 세계링킹 1위인 인도의 리즈비 샤자르도 출전한다.미국의 산탄총 스키트종목 최고 스타인 미국의 ‘사격 천재’ 빈센트 핸콕과 올림픽 6회 연속 메달리스트 킴벌리 로드 역시 창원을 찾을 예정이다.전통의 사격 강국인 유럽 선수로는 리우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 남자 10m 공기소총 및 50m 소총3자세 세계랭킹 1위인 헝가리 페니 이슈트반, 러시아 사격 간판 세르게이 카멘스키, 독일의 크리스티안 레이츠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사격선수들이 총출동한다.
- [AG]'사격황제' 진종오, 첫 AG 개인전 金 향해 쏜다
- 아시안게임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사격황제’ 진종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격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룬 ‘사격 황제’ 진종오(39·KT)도 갖지 못한 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다. 진종오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는 기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이대명(30·경기도청)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본선이 시작된다. 본선을 통과하면 오후 1시 45분부터 결선에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벌인다.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세계 최고의 사격 선수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사격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챔피언십 등에서 목에 건 메달 수만 35개(금16·은11·동8)나 된다.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지만 모두 단체전이었다. 개인종목에선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만 획득했을뿐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땄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동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0m 권총에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고의 명사수로 인정받는 진종오의 유일한 오점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진종오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제외됐다. 개인전에는 10m 공기권총 한 종목에만 참가한다. 공기권총 혼성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대표팀 후배 김청용에게 밀려 탈락했다.진종오는 스스로 채찍질을 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체전이나 개인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도 든다. 다음 대회에 44살이 되면 대표 선발전도 더욱 힘들 것”이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를 세웠다. 그래야 최선을 다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나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kt sports, 아시안게임 출전 소속 선수단 출정식
- kt sports 유태열 사장이 진종오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kt sport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sports가 3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의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기원했다.kt sports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e-sports, 사격, 하키 등 5개 종목의 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사격, 하키, 농구, 3대3 농구 및 시범 종목인 e-sports(LOL) 등 5개 종목 11명의 선수단(코치 1명, 선수 10명)을 출전시킨다.이날 출정식에는 유태열 사장 등 kt sports 주요 임직원과 사격 대표팀의 이상학 코치와 선수 진종오, 강지은, 이종준, 농구 대표팀 허훈, e-sports(LOL) 대표팀 고동빈이참석했다. 국제대회 참가 중인 여자 하키 대표팀 선수 4명과, 용인에서 훈련 중인 3대3 농구 양홍석은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유태열 사장은 선수단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한 뒤 선물을 전달하며 선수들이 갈고 닦은 경기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원했다. KT는 선수들이 본인의 훈련 영상을 확인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와 데이터 통신용 에그(Egg)를 증정했다.KT 계열사인 ktcs와 지니뮤직에서는 선수들이 심신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각각 천연 유기능 화장품인 ‘루트리(rootree)’ 선크림과 지니뮤직 음악감상 이용권을 제공했다.kt sports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의 가족에게도 ‘뒷바라지에 감사 하고 아시안게임 때도 격려를 부탁하는’ 감사 카드와 홍삼 건강식품을 전달했다.유태열 사장은 “kt sports뿐 아니라, 6만 여 명의 KT 그룹 임직원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러분의 선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와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선수들도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사격 대표팀 진종오는 “평상시 체계적인 훈련과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속팀에 감사드린다.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