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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식당' 종영, 확인한 가능성과 아쉬움… 시즌2를 기다리며
- SBS ‘심야식당’[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이 5일 종영했다.일본의 유명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심야식당’의 마지막 편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방송이 기록한 1.9%보다 0.5%포인트 올랐다.‘심야식당’은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을 배경으로 하는 가운데 배우 김승우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당시 3.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심야 드라마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논란도 있었다. 첫 방송 당시 식당의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위너의 남태현은 아쉬운 연기력으로 혹평받았다. 일본 원작과 비교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식당 세트도 비난받았다. ‘마스터’라 불리는 극 중 호칭도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연속된 논란에 ‘심야식당’은 시청률이 1.4%까지 추락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제작진은 오지호, 이기우, 안재욱, 남보라, 지진희, 김정훈, 남규리, 심혜진, 강두, 서우 등 화려한 게스트로 응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비록 첫 방송만큼 화제를 불러모으진 못했으나 심야 드라마라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자평이다.‘심야식당’은 평소와 다름없이 청소하는 마스터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소박한 따뜻함을 전하”려는 제작진의 마음은 은근하게 담겼다. ‘심야식당’ 시즌2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운 형식의 시도가 이어졌던 만큼 시즌2에서는 원했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시즌1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잘 보완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관련기사 ◀☞ 윤은혜, 국내 디자이너 의상 디자인 표절 의혹 휘말려☞ 오뚜기 家 장녀 함연지, 연예인 주식 부자 5위 등극..양현석 1위 수성☞ 김기리 "''리액션 야구단''의 매력? 골라보는 재미"☞ 레드벨벳, 10일 Mnet ''엠카'' 통해 방송 컴백☞ 바뀌는 주말극 판도, KBS는 주춤… MBC의 찬스
- 싸이부터 장우혁까지, 한류사랑문화축제 중국 성도서 열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메르스 사태로 연기되었던 중국 성도 ‘한류사랑문화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쓰촨 성 성도 보커샤오젼에서 개최된다.‘한류사랑문화축제’는 한국 스태프 및 아티스트 500여 명이 방문한다. 하루 10만 명 방문객을 예상하는 역대 최고의 규모로 한류 문화페스티벌로 3가지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10월 3일 1일차 ‘K-Pop All Star 콘서트’에는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김종국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 열리는 2일 공연에는 스컬&하하, 장우혁, DJ KOO(구준엽)을 비롯해 난타, 비밥 등 한국의 대표 넌버벌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솔리스트 앙상블, E.DO, 숨, 안은경 퓨리티, JC커브 등 10여 개의 팀이 한국 전통 콘텐츠와 현대음악의 교차된 공연을 통해 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일차에는 ‘한국드라마 OST 콘서트’에서는 중국판 나가수로 인기몰이 중인 더원, ‘별그대’의 린, UN출신의 연기자 김정훈, 한국의 드라마 OST 스타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트벌을 기획한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준비기간만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추진했다”며 “메르스 사태로 행사가 연기되면서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중국 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한류문화페스티벌이라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균 총괄감독은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스타들이다”며 “한국의 전통 음악공연을 본 행사에 포함하여 중국 현지 관중에게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 [여의도 와글와글 野編]북이 날린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한민국 국가 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 일을 하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두 분 다 존경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님을 더 존경한다. 정말 힘든 결정을. 하셨다.” <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상근부대변인 개인소셜미디어>△허영일 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이 지난 25일 새벽 개인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사진=개인소셜미디어)허 부대변인은 지난 25일 새벽 4시께 본인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페북)에 글 하나를 올립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된 지 2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죠. 좋아요 55개, 댓글 8개. 한 번 글을 수정한 흔적도 보입니다. 공개 범위는 ‘전체공개’로 설정돼 있었습니다. 이 글이 일파만파 비화하리라고는 본인도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는 다음날 글을 갑자기 삭제합니다. 그 대신 ‘남북합의문 발표 후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의 본뜻이 잘못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부득이하게 삭제합니다’라는 글을 남깁니다.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글 삭제 약 1시간 전으로 되돌아 가봅시다. 일단 댓글부터 시작해 비난 여론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형진 수석부대변인은 국회에서 이런 브리핑을 하죠. “과연 대한민국 공당의 당직자인지 의심이 간다. 제 1야당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는 부대변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논평합니다. 그러면서 즉각 해임을 요구했죠. 허 부대변인이 올린 5개 문장의 글은 ‘야당의 부대변인이 김정은에게 존경한다는 글을 올렸다’는 한 줄 논란으로 불거집니다. 비난의 화살은 점차 새정치연합, 당 전체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허 부대변인은 해명 글을 올립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에 너무 기뻤습니다. 야당 부대변인으로 박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의례적 인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존경 표시는 없어지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의례적 인사만 문제 삼는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라고요. 비난 댓글 수가 수십개 따라 붙었습니다. 사퇴해야 한다는 글도 많이 보였죠.허 대변인은 결국 북한 김정은과 박근혜 대통령 “두 분 다 존경한다”는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자진사퇴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쳤고, 본래 뜻을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 본심만은 알아달라”고도 했습니다.문득 ‘존경’의 쓰임새가 궁금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남의 인격·사상·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한다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여야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때면 서로 헐뜯고 얼굴을 붉히다가도 “존경하는 위원님”이라는 말을 꼭 붙입니다. 이때는 어떤 쓰임일까요. 아무래도 인격 즉, 그 사람의 자격을 상호 존중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국회의원 각각은 국민이 뽑은 하나의 대의기관일테니 말이죠. 허 대변인의 페북 글로 봤을 때 김정은의 인격 또는 사상, 행위 중 합의를 했다는 그 행위에 한정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그는 해명 글을 통해 “타결 소식에 너무 기뻐서 했던 의례적 인사”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이미 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허 부대변인도 “본래 뜻을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일은 한 번 곱씹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놓고 보면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의 김정은에게 존경한다는 표현을 했고,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한겁니다. 그런데 그는 공식적인 공간에서 논평을 한 게 아니며,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의미가 사상이나 인격을 두고 표현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만 놓고 보면 페북이라는 개인소셜미디어는 이미 공적 공간이었습니다. ‘김정은 존경’ 논란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여전히 둘로 나눈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 다시 이번 사건을 배제한 채 하나하나 되물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페북은 사적공간일까요, 공적공간일까요. ▶ 관련기사 ◀☞ [여의도 와글와글 野編]“무척 힘들다”는 안철수, '헛짚은' 국정원해킹 IP☞ [여의도 와글와글 與編]수치 빼먹은 김정훈, '희한한 공식' 임금피크제☞ [여의도 와글와글 野編]‘방탄국회’ 총알 비켜간 이종걸···“국회 지키겠다”☞ [여의도 와글와글 與編]유승민 “정신 나간 짓” '돌직구'···靑·국방부 맞혔다
- KT, UN SDGs 국회 포럼 대표사로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가 국회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원기관인 ‘국회 UN SDGs포럼(대표 권성동 국회의원)’와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지원 한국협회(사무대표 김정훈)’가 주최하는 ‘UN SDGs한국출범식’에서 대표사로 선정됐다.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는 오는 9월 뉴욕에서 193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UN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제정될 예정인 글로벌 아젠다로 ▲ 2030년까지 약 15년간 인류 보편적 문제와 경제사회문제,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 17가지 목표로 시행되는 국제사회 공동 프로젝트다.26일에 여의도 글레드 호텔에서 열린 UN SDGs(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 기념 한국 출범식에는 국회와 정부, 민간기업, 노조 등에 속한 2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뉴욕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축전을 보냈다. 포럼 대표인 권성동 의원(사진 중앙)과 KT 노동조합 정윤모 위원장(사진 좌측) KT 경영지원부문장 이대산 전무(사진 우측) 수상 모습이다.국회에서는 포럼 대표인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및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고, 윤성규 환경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차관, 김영목 KOICA 이사장 등 정부인사와 김정훈 UN SDGs지원 한국협회 대표 등 주요 대표급 인사들이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KT를 비롯한 CJ제일제당,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인텔, LG전자, 현대엔지니어링, 유니퀘스트 등 주요 기업의 임원이 참석해 유엔지속가능경영인증 선언을 했고,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KOICA 특별상과 국회포럼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KT를 중심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농어촌공사, LH공사 등 국내 주요기업의 노사가 함께하는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에서는 KT노동조합 정윤모 위원장을 비롯한 11개사의 노사대표들이 참석해 UN과 국제사회를 위한 인류공헌활동에 노사가 동참할 것을 선언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의미를 더했다.반기문 UN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권성동 의원님을 비롯한 국회 UN SDGs 포럼의 아낌없는 노력과 기업간 노사공동기구 UCC 지도자들의 참여에 감사 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절대빈곤을 끝내는 첫 번째 세대이자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마지막 세대가 되자”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공동과제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조태열 차관도 이번 기념식을 통해 “정부와 민간, 국회가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회 포럼과 협회의 대표사로 선임된 KT 이대산 경영지원부문장은 “KT는 지금까지도 환경, 다문화가정 등 인류보편적 과제에 대해 UCC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포럼 민간 대표사인만큼 UCC와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행사 에서 KT를 비롯한 CJ제일제당,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임원이 참석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KOICA 특별상과 국회포럼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후 이대산 KT전무와 권성동 의원(포럼 대표)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