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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창출·부채관리 정책역량 집중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용창출·부채관리 정책역량 집중하라-23분기 연속 적자에…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손 떼나-정세균 “자영업 손실보상법 상반기 마련”-바이든號 출범 맞춰 강경화 장관 교체, 정의용 외교장관 지명-이베이코리아 매각 추진…이커머스 지각변동-[사설]미국 바이든 시대 개막, 한·미동맹 정상화가 첫 과제다-[사설]또 한 차례 입법폭탄 우려되는 코로나10 이익공유제△2면 줌인&-스토리텔링의 힘 보여준 ‘광고계 봉준호’…“스타들 몸값 낮춰 출연하죠”-이재용 2년 6개월 실형에…국민 절반 “처벌 과하다”△3면 자영업자 손실보상법 추진-최대 수십조원 비용 들어…정부, 재원조달 해법 찾을 수 있을지 주목-민주 “소상공인 지원 필요하면 공적자금도 가능”-소상공인 업계 “방역유지 차원에서라도 손실보상 필요”△4면 美 바이든 시대 개막-블링컨 “대북 정책 전면 재검토”…바이든 ‘이란식 해법’으로 방향 트나-“경기부양에 집중하겠다”…확장재정 다짐한 ‘슈퍼 비둘기’ 옐런-“한국 방위비 협상 조기 결론 지을 것”△5면 전문가 7인 경제정책 제언-작년에 무차별 풀었던 돈…이제는 실물경제로 이동하도록 유인해야-“전 국민 재난지원금 안돼…피해계층 지원에 집중을”-“기준금리 더 낮춰도 효과 없어…재정정책 받쳐주는 역할해야”△6면 암초 만난 K반도체-수요 급증 비메모리 투자 경쟁 치열…총수공백 삼성, 골든타임 놓치나-‘차량용 반도체’ 없어서 못 파는데…삼성, 사법리스크에 투자 속도 못 내나-디지털 뉴딜의 핵심…시스템반도체 지원 팔 걷은 정부△8면 정치-‘미국통’ 정의용·김형진 배치…바이든 시대, 외교·안보 전열 재정비-화상 회의하고…유튜브 선거 운동 코로나1년, 비대면이 일상된 정치권-“박원순이 잃어버린 10년…서울시장 필승” 한목소리-이재명 ‘재난소득 마이웨이’…“전 도민에 10만원씩”-기업 비판 의식했나…민주당, 2월 국회서 규제 완화 추진△9면 경제-소상공인·中企에 38조 대출·보증…근로장려금 설 전 조기 지급-공공부문 일자리 1년새 15만개 늘었다-한수원, 2023년까지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10면 금융-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의무, 소급적용 안한다-녹색불 켜져 있는 횡단보도 우회전하다 사고 땐 과실 100%-점포 줄인 은행들 분기마다 금감원에 보고 의무화-덩치 키우는 토스 “1분기 300명 이상 채용할 것”△12면 산업&기업-5조 적자사업 메스…LG전자, AI·전장 중심 재편-알짜 ‘G마켓·옥션’ 매물로, 유통공룡들 대어 사냥 나설까-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개발·생산기지 ‘우뚝’-삼성전자 ‘동급최강’ 소비자용 SSD 출격-기아, 코로나 속 美시장 SUV판매 전진△13면 산업·소비자생활-아파트 내 ‘배달오토바이 출입금지’ 갈등에 뒷짐 진 국토부-‘3분기 진단키트’ 3월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BBQ ‘치킨전쟁’ 3연패…일각에선 ‘무리한 소송’ 비판도-네이버, 왓패드 품고 스토리텔링 플랫폼 도약△14면 식품박물관 시즌4 매일유업 셀렉스-인생 두 번째 분유…1등 단백질로 근육건강 꽉 채운다-석달 만에 체지방 7kg 뚝 직장생활 뱃살 쏙 빠졌네△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 백신 확보 늦었지만…실제 접종 속도는 美·英과 비슷할 것-“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 현재는 화이자밖에 없어”△18면 증권&마켓-‘될성부른 떡잎에 베팅’…서학개미, 美 스팩 투자 열풍-코스피 주춤할 때 살까…“본격 매수는 3월로 늦추는 게 나아”-코로나로 생산 늘렸다가 회생법인 찾은 마스크社△19면 증권-최대 22개 운용사에 기회…정책형 뉴딜펀드 눈치싸움 치열-금융당국 수장이 ‘공매도 재개’ 입장 바꾼 까닭은-박찬구 회장 ‘통큰 베팅’…금호석화, 금호리조트 품는다△20면 문화-소외된 장르끼리 만나 시너지…‘소리’의 힘-공연계 1월 총 매출 18억원…사상 최악의 출발-전자음악 맞춰 코로나 쫓는 씻김굿, 펜데믹에 지친 영혼 위해 비나이다△21면 스포츠-LPGA개막전서 시즌 기세 잡는다, 전인지·박희영·허미정 ‘첫승사냥’-김주형, 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 도전-국내 男골프 1인자 김태훈 “올해 다승이 목표”-‘골프황제’ 우즈 다섯 번째 허리 수술△22면 부동산-“신고가 받아줄게 팔아요”…다시 ‘귀한 몸’ 재건축아파트-전세형임대 ‘740대 1과 미달 사이’ 수급불균형-SK건설, 금융기관과 손잡고 친환경 사업 투자 본격화△24면 피플-삼양그룹 기틀 마련…인재양성·학문발전에도 기여-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별세…향년 90세-실종설 돌던 마윈, 88일 만에 화상회의로 등장-박찬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추모식 참석-KB證, 베트남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선봬…글로벌 공략 △25면 오피니언-AI 이루다, 잔물결과 쓰나미 사이에서-[전문기자 칼럼]‘삼성家 컬렉션’ 빛과 그림자-[e갤러리]장재민 ‘뜻밖의 바위’△26면 전국-‘한국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미래형 산업·연구단지로 발돋움-서울시민 4명 중 1명…‘따릉이’ 질주-“나무 30억그루 심어 탄소 3400만t 감축”△27면 사회-“동성애 옹호, 좌익편향 교육?”…서울교육청 ‘학생인권계획’ 논란 확산-“제일 잘된 인사” 野도 이례적 칭찬…‘탄소중립 정책’ 가속도-사전위탁제 ‘아동쇼핑’ 변질 우려, “부모보다 아동 중심의 입양 필요”-秋에 손배소…“집단감염 책임져라” 재소자들 소송 확산-학교방역·등교수업 확대, 관건은 ‘학급당 학생 수’
- [코로나 1년]비대면 행정에 감염병센터까지…뉴노멀 대비하는 자치구
-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양 기독교 문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준으로 기원전과 기원후를 뜻하는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 이 용어는 이제 다른 의미로 불린다.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대재앙을 만나면서 BC(Before Corona)와 AD(After Disease)로 바꿔 불리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당연하던 일상은 이제 전방위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행정시스템에도 비대면과 디지털산업 등이 뉴노멀(New Normal)시대의 핵심 정책으로 정착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도 비대면 사업 발굴, 감염병 관리센터를 설립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서울 25개 각 자치구들이 적극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라는 큰 복병을 만나 방역 강화 등 일시적인 처방은 물론 지속 가능한 비대면 기술을 행정시스템에 접목하고 있다. 일부 자치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 회복을 돕는 감염병 관리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강남구 감염병관리센터 전경.강남구는 지난해 11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 감염병 관리센터를 설립했다. 결핵, 에이즈 등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을 불러올 수 있는 감염병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대량 검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기존 자원봉사센터와 선별진료소로 운영했던 구청 별관 건물을 통째로 감염병 대응에 최적화된 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하루에 1200명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다. 금천구도 감염병 예방관리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감염병과 관련해 교육 및 예방활동, 보건소 내 안전공간 마련, 전문인력 확충, 대응 장비 비축,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체제 구축 등 5개 과제로 나눠 2025년까지 사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감염병 예방관리센터를 독립적인 별도 건물로 건립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서울에서 자치구 단위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15일 0시 기준 1469명)도 감염병 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 마곡역 인근에 들어서는 강서구 신청사에 감염병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민원행정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전면 전환됐다. 구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온라인이나 무인시스템으로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개편한 것. 중구는 주민센터에서 24시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스마트 무인민원 발급 존(ZONE)’을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도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 등 시간과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발급이 가능한 청사 밖에 무인민원 발급기를 설치했다. 마포구 구청사 밖에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기.(마포구 제공)은평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또 구민들을 위한 세밀하고 촘촘한 포스트코로나 사업을 실행 중이다. 임신부와 12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택시인 ‘아이맘택시’를 운영중이다. 구비가 투입돼 1일 2회, 연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영유아를 둔 가정은 주기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데 감염 우려가 높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며 “현재와 같이 반응이 좋을 경우에 대상 및 운행 대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민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곳도 있다. 구로구가 실시한 공모전에는 웹캠을 활용한 비대면 민원상담, 거리두기 가능한 흡연구역 조성, 인터넷 환경에 취약한 어르신 업무 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공모된 구민들의 아이디어는 부서 내 협의를 거쳐 행정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자산개발, ICR 'BBB'로 하향…"실적 부진에 미흡한 재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30일 롯데자산개발의 기업신용등급(ICR)을 기존의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실적 흐름에 미흡한 재무 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승구 한기평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롯데몰 은평·수지점 개장, 주택임대 등 신규 사업 런칭 등으로 인건비, 광고선전비, 임차료 등 부대비용이 증가하고, 프로젝트 매니저(PM) 수수료 등 수익성이 양호한 용역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분양사업 시행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 중이나,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마곡지구 PFV로부터의 배당수익(2017 년 114억원, 2018 년 130억원)이 유입되면서 흑자를 유지하던 세전이익 또한 리스 관련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로 2019년 이후 적자로 전환됐다.재무부담이 과중하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대규모 금융리스 미지급금 계상 등으로 2019년 중 재무지표가 큰 폭으로 저하됐으며, 2020년 9월 말 기준으로도 과중한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 말 가결산 기준 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이 7880억원으로 전년 말 8685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매각예정부채 전환 규모가 1170억원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차입부담은 전년 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연구원은 “부동산 분양사업 재개, 외주용역 축소 등 원가·비용 절감책 시행, 성과가 미진한 사업부 계열사 이관 등 긍정적 요인에도 온라인 거래 및 비대면 경제활동 활성화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의미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임대주택 사업 등의 계열사 이전으로 부채가 일정 수준 감축되더라도 재무안정성은 미흡한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31st SRE][Worst]"이마트, 코로나19 급성환자에 밀렸을 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30회 SRE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1위였던 이마트(139480)가 이번 31회 SRE에서는 여덟 단계나 밀려나 9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의 시장 잠식 속에서 저하된 업태 매력도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는 신용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며 등급방향성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31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총 206명 가운데 28명(13.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9위에 올랐다. 30회 SRE에서는 1993년 창사 이래 첫 적자(2분기 299억원 영업손실)를 기록하면서 64표(33.7%)를 받으며 전체 40개사 가운데 1위에 오른 바 있다. 온라인으로의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별로 봐도 지난회엔 크레딧 애널리스트(CA) 31명을 비롯해 비CA 33명까지 응답자 전원이 이마트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한 반면, 31회 SRE에서는 비CA에서 6명이 등급 상향에 표를 던졌다. CA의 경우 5명 모두 하향해야 한다고 답했다.SRE자문위원은 “이마트는 올해 초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고, 다른 기업들이 두 단계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 보니 후순위로 밀린 게 아닌가 싶다”며 “특히 만성환자(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성환자(CJ CGV, 호텔롯데 등)에게 밀린 셈”이라고 지적했다.실제 31회 SRE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은 영화, 호텔, 카지노, 항공, 정유 등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마트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형태 변화로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 창출력이 저하돼 올해 2분기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지난 2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이마트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강등했다. 4월에는 한국기업평가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등급을 조정했다. 그나마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 ‘안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이마트는 2019년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리스부채 제외)이 2조~3조원 내외로 자산 및 이익규모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며, 마곡부지 매각(매각가액 8158억원)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단기 재무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배인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마곡부지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 재무안정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신사업의 성과가 미진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특히나 이마트는 쇼핑몰(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하남),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전문점(노브랜드, 일렉트로, 삐에로쇼핑, PK마켓 등) 중심의 출점을 진행하고 있고 이들 업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은 데다가 일부 업태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SRE 자문위원은 “최근 이마트 실적이 몹시 나쁘지는 않고 코로나19 타격에 다른 기업이 더 나빠 가려져 있는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보면 실적 방향성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쿠팡과 같은 온라인 채널로 인해 저수익 구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들이 만들어 놓을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그 길은 순탄한 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한편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식료품 구매 수요 증가 등으로 핵심 사업의 이익 체력이 회복되기도 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1개 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실제 이마트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51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전 시장 예상치(1247억원)보다 21.2% 웃돈 수치다. 추석 연휴 기간 수요 증가 영향도 있지만 온·오프라인 채널 시너지로 인한 수요 증가도 한 몫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통신도 클라우드로”..LG U+,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장비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 장비(이동교환기ㆍ패킷교환기)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사옥에 마련된 5G 코어 장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 장비(이동교환기ㆍ패킷교환기)의 테스트를 완료했다.컨테이너란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말한다. 기타 IT 장비와 마찬가지로 통신 인프라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미 컨테이너의 개념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최근 스마트 팩토리, 가상/증강현실(AR/VR),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 자원 효율성, 안정적인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5G의 핵심요소로 평가 받고 있다.이번 테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차세대 5G 코어 장비를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독모드(SA)를 개시할 기술적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설치·배포하고 기능·특성별로 모듈화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특정 기능만 구성할 수 있게 확장할 수 있다. 기존 네트워크가상화(NFV) 장비에 비해 CPU·메모리를 적게 사용하므로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앞서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전송망 구간에 적용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향후 5G 단독모드 개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수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코어 장비의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일반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컨테이너 기술을 향상해 품질 불안을 없애고 안정적인 5G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百, ‘여섯시 오븐’ 리뉴얼…"빵지순례자 모여라"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본점 ‘여섯시 오븐’ 매장을 새로운 쉐프와 함께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섯시 오븐은 매일 아침마다 건강한 방식으로 구워내는 빵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지닌 천연발효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소화가 잘 되는 천연발효빵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건강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전문 셰프를 발굴하고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등 상생의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 매장으로 본점, 잠실점, 노원점에서 운영 중이다.여섯시 오븐의 제빵사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롯데그룹의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검수를 거친 건강하고 안전한 100여 종의 원재료와 쉐프가 직접 배양한 천연효모종을 사용해 반죽을 만든다. 빵의 향과 맛을 결정짓는 오븐과 발효기는 150년 전통의 최상급 베이커리 제빵기로 불리는 봉가드사 제품을 사용한다. 오븐은 빠른 온도 조절이 가능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풍미가 뛰어난 프리미엄 빵이 만들어 진다.이번에 리뉴얼한 본점 매장에는 발효빵 전문가로 알려진 ‘블랑제리11-17’과 ‘르봉마리아쥬’의 대표 윤문주 쉐프가 운영한다. 쉐프가 자체 개발한 호밀발효종으로 만든 빵을 여섯시 오븐에 맞게 재해석해 60여종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본점이 위치한 소공동의 이름을 딴 ‘소공동빵(4200원)’으로 6가지 곡물과 크랜베리를 넣어 만들었다. 이외에도 쉐프의 대표 상품 ‘감자 치아바타(3500원)’, ‘프리미엄 모찌 식빵(5000원)’등이 있다.또한 젋은층을 중심으로 구성된 ‘빵지순례자’들을 위해 베이커리 구성을 다양화했다. 먼저 다양한 식사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한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의 빵들을 새롭게 선보였고, 디저트, 샌드위치, 샐러드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30가지의 빵을 추가로 준비했다. 작은 사이즈의 식사빵은 키쉬 3종(오리지널, 치즈포테이토, 토마토베이컨·각 4000원)과 포카치아 3종(각 4500원) 등이 있다. 디저트류로는 소금크로아상(3400원), 흑임자 퀸아망(3500원) 등을 비롯해 크로플(4800원), 바스크치즈케이크(8000원)까지 준비했다.오픈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13일부터 베이커리 2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500명에게 에코백을 증정한다. 또한 단짠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개발한 신제품 ‘단짠 힐링빵 2종’의 선호도 투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단짠 힐링빵 1+1 쿠폰(하루 20개한정)도 제공한다.윤향내 롯데백화점 크래프트 팀장은 “이번 본점 여섯시 오븐 새단장을 통해 실력있는 셰프를 발굴 및 지원하고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건강과 맛, 두 가지 모두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3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 10월 30일 ‘보구녀관(普救女館)’ 설립 1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구녀관은 국내 최초 여성 전문병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전신이다.이대서울병원 4층 오혜숙홀에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 겸 이화의료원 원목실장, 심현 이화의대 동창회장을 비롯해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과 김영주 이화여자대학교 보구녀관장 등 학교 및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소외된 사람의 친구였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유자였던 보구녀관을 지켜왔던 우리의 선배를 기억하는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도 ‘보구녀관의 정신’, ‘이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의로서의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1887년 10월 설립된 조선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에 고종 황제는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보구녀관’이란 이름을 하사했으며, 영어로는 ‘House for Many Sick Women’(많은 아픈 여성들을 위한 집)이라 불렸다.이화의료원은 막대한 역사적 사료와 증언을 수집해 2016년부터 의료원의 모태인 ‘보구녀관 복원 프로젝트’에 돌입, 2019년 서울 마곡에 설립된 이대서울병원 개원에 맞춰 복원된 보구녀관을 개관했다. 보구녀관 3대 병원장이었던 로제타 홀의 예전 일기를 바탕으로 지어진 보구녀관은 128㎡ 규모의 한옥집으로 수술실과 병실, 진료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온돌방 구조지만 30명을 입원시킬 수 있을 정도로 내부가 체계적이다. 현재는 박물관과 전시실, 영빈관 등으로 구성돼 환자와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고 있다.이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모금 약정 300억 달성 축하연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이화의료원 모금 약정이 2020년 9월을 기준으로 300억원을 돌파한 것. 이화의료원 모금 약정에는 교직원을 비롯해 이화 동문과 환자 등 총 3,192명이 참가했다.유경하 의료원장은 “모금 약정 300억 달성을 위해 힘써준 교직원과 항상 의료원을 지원해주는 이화 동문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정성을 기억할 것”이라며 “기념식과 함께 ‘모금약정 300억 달성’ 축하의 자리를 함께 마련할 수 있게 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고 말했다.
- [IPO출사표]소룩스 "기술력 바탕 LED 조명 시장 선도한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특화된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조명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김복덕 소룩스 대표이사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을 앞둔 회사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ED 조명 분야의 경쟁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해나가며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김복덕 소룩스 대표이사가 회사의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업설명 유투브 캡처)◇ 개인부터 기업, 공공기관까지 LED 조명 공급 1996년 설립된 소룩스는 조명 분야에서만 24년의 업력을 지닌 LED 조명 전문 기업이다. 실내등과 실외등, 가로등과 터널등, 원자력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는 폭넓은 LED 조명을 제조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다양한 LED 조명을 바탕으로 공급, 매출처 역시 다변화돼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꾸준히 난다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룩스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주거공간에서부터 서울드래곤시티, 더플라자호텔,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수의 공공이용시설에도 조명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또한 건설사를 통해 시공 단계부터 조명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 롯데건설 등 국내 100개 상위 건설사들과 시공 초기부터 계약을 체결해 조명을 공급한다”며 “모델하우스부터 주차장, 외부 가로등 등 전부를 공급하며 매출처가 다변화돼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룩스는 기업(건설사) 대상 매출 비중이 약 80%고,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관공서, 개인 고객 판매 등을 통해 고루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에 따르는 에너지 효율화 등이 정부의 정책 기조로 떠오르는 만큼 공공기관향 매출은 소룩스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김 대표이사는 “정부가 주도하는 LED 조명 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로 한국도로공사 등의 실외등 교체 수주를 받고 있다”며 “이 외에도 원자력 발전소의 조명 교체 시장을 선점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디자인·기술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도 도전 이와 같은 소룩스의 LED 조명에 대한 강점은 디자인과 기술을 총 연구할 수 있는 연구개발센터, 그리고 자체적인 생산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품질 우위를 통해 국내 경쟁업체는 물론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것이 소룩스의 계획이다.김 대표이사는 “현재 마곡에는 자체 연구소와 공주와 원주에 생산 공장 2곳을 각각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조명의 디자인과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부품 설계와 생산부터 한 번에 회사가 맡아 진행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술에 집중해온 결과 소룩스는 발명 특허 28건, 디자인 특허 39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국내외 디자인 경진대회인 ‘굿디자인’ 등에서도 총 12회의 수상 경력이 있다. 김 대표이사는 “기술과 품질력에 대한 자신을 바탕으로 생산을 효율화에 점점 더 고급화되고, 복잡해지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이러한 조명 시장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공공기관향(B2G) 매출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조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가며 성장하겠다는 의미다.김 대표이사는 “미국과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중국 제품이 관세 이슈로 인해 가격 프리미엄이 떨어진 만큼 제품력을 통해 시장 침투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소룩스의 매출액은 711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이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2.6%에 달한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된다는 계절성, 각종 프로젝트가 몰린다는 것에 근거해 지난해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치열한 LED 조명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통해 이익을 내고 있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제품군 강화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소룩스는 총 197만3670주를 공모한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김복덕 대표이사(39.80%)다. 희망 밴드는 8000원~1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58억~197억원이다. 오는 23, 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받아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