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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 모스컨설팅㈜와 MOU 체결
  •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 모스컨설팅㈜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Koriny)는 미국 투자이민 전문 기업 모스컨설팅㈜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왼쪽부터) 문태영 코리니 대표, 이병인 모스컨설팅㈜ 대표 (사진=코리니)코리니는 뉴욕 부동산 플랫폼으로 뉴욕 맨해튼 4 월드 트레이드 센터 본사 및 서울 여의도에 지사를 둔 프롭테크 기업이다. 뉴욕 부동산과 관련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야별로 전문화된 컨설팅, 시장분석, 구입 및 매각, 임대관리 등 부동산 투자 관련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모스컨설팅은 외교통상부 등록법인으로 2개의 코스닥 상장사 외 10개의 계열 기업으로 구성된 미국 투자이민 전문 컨설팅 업체다. 미국 이민/비자 발급 및 투자유치, 법인설립, 세무, 기업 자문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코리니는 프리미엄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전문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또한 그 일환으로 맺어졌으며 △미국 부동산 및 투자이민 자문 서비스 강화 △양사 프로모션 및 세미나 참여 확대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지난해 8월 모스컨설팅과 협력해 한국에서 뉴욕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에서 협업을 시작으로 최근 상호 고객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미국 부동산과 투자이민은 주거 공간, 새로운 안식처의 문제와 직결되는 공통점이 있다. 양사의 전문 지식을 토대로 고객들이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과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이윤정 기자
SSEM, 2022년 부가세 신고 서비스 이용자 결산 발표
  • SSEM, 2022년 부가세 신고 서비스 이용자 결산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알고리즘 세금신고 앱 SSEM이 오는 27일 2022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일을 앞두고, 지난해 1월과 7월 부가가치세 신고 시 SSEM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도매 및 소매업, 경기도 거주 개인사업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사진=SSEM)SSEM은 개인사업자가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인건비 등 세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금신고 앱으로 지난 2019년 세금신고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누적 다운로드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35만명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SSEM으로 지난해 부가세를 신고한 개인사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40.8%, 40대 25.4%, 20대 21.4%였다.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전체 이용자 중 24%, 숙박 및 음식점업 18.3%, 운수 및 창고업 13.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10.6% 였고,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부동산업, 건설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제조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30.4%, 서울시 19.9%,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주 개인사업자들이 전체 이용자 중 각각 5% 이상 차지했다.SSEM 관계자는 “SSEM은 매년 개정되는 세법을 반영하고, 업종 등 이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해 납부액을 계산한 다음, 모바일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게 했다”라며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본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SSEM 앱 하나로 매월 발생하는 비용 없이 세금신고 시 ‘3만 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신고를 ‘모바일 원터치’로 매우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직원을 고용한 개인사업자인 경우, 매달 진행해야 하는 어렵고 복잡한 ‘인건비 신고’를 월 기준 직원당 4400원에 해결할 수 있다. SSEM의 귀책 사유로 가산세 등 금전적인 손해가 생긴다면, SSEM이 전액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3.01.26 I 윤정훈 기자
한은 "1분기 역성장 여부 가늠 어려워…소비는 살아날 수도"
  • [일문일답]한은 "1분기 역성장 여부 가늠 어려워…소비는 살아날 수도"
  •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1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고 있어 민간소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6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이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진다면 현재로선 경기침체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인당 달러화 기준 국민총소득(GNI)은 전년 3만5373달러로다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황 국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작년 4분기에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민간의 펜트업 소비가 올라왔다. 2, 3분기 회복된 게 4분기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이사 수요가 줄어 가전제품 등 내구재 수요가 감소했다. 10월, 11월에는 날씨가 따듯해 의류 소비가 줄었다. 서비스 소비의 경우 2, 3분기가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올라왔는데 그것이 조정을 받았다. -4분기 정부의 성장기여도(0.8%포인트)가 높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 때문이냐?△작년 고물가 부담 완화에 대한 예산 집행이 이연된 부분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물건비 지출이 늘어났다. 정부가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응해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영향을 미쳤다. 독감,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보험급여비도 증가했다. 독감 관련 외래환자 수가 급증하면 건강보험급여비도 함께 늘어난다. -작년 4분기 건설투자가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이유는?△(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건설업은 작년 상반기까지 건설 자재 비용이 높아지면서 건설 공사가 부진했던 측면이 있는데 하반기 되면서 물가 부담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기성액은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건설투자가 기성액에 못 미치는 이유는 건설 투자는 신규 공사 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에 따른 부대 비용이 같이 잡히는데 부동산 거래량 위축, 미분양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제조업이 3분기 연속 역성장했는데 언제 이후 처음인가?△(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제조업이 3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은 1997년 3분기부터 1998년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 위주의 경제라서 수출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크다. 수출이 반도체, 화학 등을 중심으로 5.8% 감소했고 제조업도 컴퓨터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관련 제품 생산비가 줄어 4분기가 4.1%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과 제조업 부진은 작년 3분기부터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요?△현재 수집된 정보를 보면 수출은 부진한 양상이다.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 부진으로 일평균 통관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보다 소폭 개선되고 있다. 주로 음식점,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 소폭 상승했다. 얼마나 소비가 살아날지는 물가, 금리, 수출 등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여 현재 상황에선 가늠하기 어렵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이론상으론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경기침체로 평가되는데 이는 일시적 흐름으로 봐야 하나?△ 1분기가 마이너스가 될지, 플러스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모든 기관들이 대체로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이 리오프닝하면서 소비,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반도체 등 과잉 공급이 완화될 수도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진다면 현재 경기침체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1분기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음식점, 오락 문화 등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작년 4분기 주춤했는데 1분기에는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인규 팀장) 카드 소비를 보면 작년 11월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바닥을 찍고 12월, 올 1월(18일까지 누적)까지 약간 회복되며 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1인당 달러화 기준 국민총소득은 얼마로 추정되나?△2022년 명목 국민소득은 증가했지만 원화 환율이 크게 상승해서 전년(3만5373달러)보다는 감소할 것이다. 자세한 숫자는 3월 명목 GDP 디플레이터가 나오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잠정치 발표께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4분기 성장이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이월효과로 올 성장세가 낮아질 수 있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4분기 숫자가 내려가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전망 경로가 분기마다 성장률이 변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 연간 전망 숫자는 낮아진다. 다만 그 효과를 이월 효과, 성장 모멘텀 효과로 나눠 계산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2023.01.26 I 최정희 기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51% 하락.. 상승 시·군 '0'
  •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51% 하락.. 상승 시·군 '0'
  • 경기도청.(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올해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5.51% 하락했다. 전국 평균 변둥률 -5.92%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경기지역에서 공시지가가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경기도 표준지 6만9140필지의 공시지가를 지난 25일 공시했다.도는 공시지가 감소 주요 요인으로 최근 집값 하락과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율 조정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세조사분에 2020년 현실화율(65.4%)를 곱한 값을 적용해 공시지가를 산출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지난해 현실화율은 71.4%였다. 앞서 정부는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23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조정했다. 도내 시·군별로는 동두천(-7.38%), 가평(-7%), 연천(-6.88%), 양주(-6.81%), 의정부(-6.67%) 지역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하남시(-4.38%)였으며, 전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이번 표준지 공시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도내 482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오는 1월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후 지가검증 열람 등을 거쳐 4월 28일자로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하게 된다.
2023.01.26 I 황영민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외형확장보다 건전성 힘써달라”
  •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외형확장보다 건전성 힘써달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보험사들에게 건전성 관리를 당부했다.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기업들이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시달리지 않도록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2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14개 보험회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지난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후 가진 간담회 이후 6개월여만이다. 이날 이원장은 올해 금융시장의 어려운 환경을 언급하면서 보험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는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장기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따른 정상기업의 부실화가 금융산업 내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시키지 않도록 -회사별로 채권 매입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PF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사업에 대한 관리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PF대출 및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자체 심사·사후관리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되는 IFRS17(신 회계제도) 및 신지급여력제도 안착도 당부했다. 그는 “신회계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해 회계시스템 및 산출 결과 등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금융당국도 부동산PF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건전성 제도 안착을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험사가 금융취약 계층 등을 도울 수 있도록 안전망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私的)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지므로 다양한 연금보험 개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륜차 보험 활성화 등에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금융당국도 고령자 및 생계형 대리운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원장은 “보험사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대면 채널 활성화, 기후·헬스케어 상품 확대 등 보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산업은 타 금융산업보다 장기 금융상품을 다루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내부통제 강화 및 성과보수 체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1.26 I 전선형 기자
심상정, 文 겨냥 “빌라왕, 지난 정부 정책이 만든 괴물”
  • 심상정, 文 겨냥 “빌라왕, 지난 정부 정책이 만든 괴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6일 “난방비에 대한 시급한 시급한 대책을 포함해 민생 추경이 빨리 이뤄져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빌라왕’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깡통전세 예방 종합 입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심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정부가 참 유감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부자 감세나 이런 부자들 소원수리해 주는 일에는 거의 그냥 사생결단을 하면서 이런 민생 위기에 대해서는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러면 국회라도 제대로 나서야 되는데, 지금 국회도 다 손 놓고 있지 않다. 좀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방비가 폭등할 것은 미리 예고가 됐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예고가 됐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들은 이에 대한 대책이 대부분 세워졌다”며 “우리도 작년에 예산 심의할 때 여야가 합의로 감세한 액만 12조원이다. 그중에 절반만 이런 난방비 지원을 했어도 가구당 한 32만 원씩은 지급이 가능했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빈곤층의 지원이다.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완벽해야 한다. 지금 지하실, 옥상, 고시원은 난방을 거의 못 하고, 작은 전기장판 하나에 의존해서 겨울을 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에너지 바우처라고 해서 그 대상도 아주 협소하고 1월에 7000원 정도 올랐다고 하는데 그래봐야 동절이게 한 15만원 정도다. 이 에너지 바우처는 에너지 빈곤층의 한파 대책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추경 언급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번 예산에는 철저히 민생 지출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 어려운 고물가·고유가·경기 침체 얘기가 매일 반복되면서 그에 대한 민생대책은 없는 예산이었다”며 “공공임대주택 예산이라든지, 생계 급여를 확대하는 문제라든지, 특히 난방비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포함해서 민생 추경이 빨리 이루어져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심 의원은 “빌라왕 피해자가 지금 한 8000명 정도로 확인이 됐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라는 것”이라며 “지난 국정감사 때 우리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매했던 161만 건을 조사를 해서 분석을 해 봤는데, 전세 보증금이 집값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12만 채였다. 이게 깡통전세 고위험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빌라왕은 역대 정부, 특히 지난 정부의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이 만든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 갭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며 “깡통전세, 깡통주택에 대한 정부 대책이 좀 종합적으로 나와야 되는데 지금 여전히 ‘빚내서 집 사라’ 규제 완화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전세가율 70%를 제도화해야 하고, 두 번째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지금 내놓는 정책은 주로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돈 빌려줄 테니까 그걸로 집 사고 전세 들어가라는 제안인데, 오히려 향후에 집값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할 때 제2의 투기 붐을 예고하는 정책들”이라며 “좋은 집들은 또 공공임대로 정부가 정책 수단으로 삼고, 그러면 지금 세입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되지만 또 집값 경착륙을 막는 정책 수단으로서도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1.26 I 박기주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 직격탄 속 탄탄한 수요 확보한 곳은?
  • 지방 부동산 시장 직격탄 속 탄탄한 수요 확보한 곳은?
  •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구 감소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방에서도 일부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선방하고 있다. 금리 인상 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이 늘어나는 곳은 향후 반등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26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2022년까지 3년간 가장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방 도시는 세종시로 나타났다. 2020년도 35만5831명에서 2022년 38만3591명으로 증가해 7.80%의 증가세를 보였다.충남 아산시는 같은 기간 5.8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전남 무안군은 5.2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강원도 원주시 1.81%, 제주 서귀포시 1.43%, 충북 청주시 0.54%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지방 127개 시·군·구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25곳(19.6%)에 불과했다.높은 인구 유입률은 해당 지역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구가 많이 모여들수록 주택 구매 수요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자리나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의 각종 인프라가 개선되거나 신설될 확률이 높아지고 기업 투자는 물론 택지지구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도 활발해져 이에 따른 부동산 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다.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집값 상승세도 뚜렷했다. 지방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의 경우 지난 3년간 37.7%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충남 아산시 28.0%, 강원도 원주시 21.5%, 충북 청주시 20.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방 도시의 경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몇몇 도시들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 일로를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으로 부동산가치가 올라가는 인구 증가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충북 청주에는 ㈜동일토건이 2월 청주 첫 진출작인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분양에 나선다. 서원구 개신2지구 A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12㎡ 총 800세대를 공급한다. 추가로 바로 옆에 향후 2단지(800세대) 공급이 계획됐다.충남 아산에서는 양우건설이 남성리에서 전용면적 68~84㎡ 674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강원 원주에서는 DL이앤씨가 2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01.26 I 김아름 기자
프롭테크 플랫폼 ‘홈노크’, 등록 자산 규모 27조원 돌파
  • 프롭테크 플랫폼 ‘홈노크’, 등록 자산 규모 27조원 돌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합작사 트러스테이(대표 김정윤)의 프롭테크 플랫폼 ‘홈노크’(Home Knock) 등록 자산 규모가 27조 원을 돌파했다.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는 지난해 6월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임대ㆍ자산 관리를 돕는 플랫폼 ‘홈노크’를 선보였다. 홈노크는 론칭 첫 달 등록 자산 1조 원 돌파 후, 매월 2배가량 성장하며 지난해 연말 기준 등록 자산 27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등록 자산과 누적 가입자 수 역시 각각 4만 개와 3만 명을 기록했다.홈노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임대 관리 및 운용 효율을 극대화해 사용자의 자산 가치 향상을 돕는 프롭테크 플랫폼이다. 간단한 본인 인증 및 회원 가입을 통해 자기 자산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한정 운영해 임차인 중심의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함과 동시에 유통 데이터의 신뢰도를 극대화했다.실제 자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보유 자산 가치 향상을 돕는 부동산 정보와 프롭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상 투자 수익ㆍ임대 관리 정보ㆍ시세 변화ㆍ세금 정책 등 자산 현황 파악이 가능한 데이터와 부동산 트렌드 및 전문가 인사이트, 회원 전용 정보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트러스테이는 부동산 자산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상업용 부동산까지 자산 등록 및 관리 범위를 넓혀나가는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설 계획“이며, “이용 고객 중심의 프롭테크 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해 트러스테이만의 프롭테크 생태계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트러스테이는 ‘홈노크’, ‘홈노크타운’ 등 프롭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주거 경험 전파에 나선다. 앞서 트러스테이는 한국-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국내 주거 시장 디지털 전환 경험 및 노하우와 중동 현지 주거 시장의 디지털 혁신 방향성 등을 공유하며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프롭테크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트러스테이의 인지도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2023.01.26 I 강경록 기자
추경호 “작년 4분기 역성장폭, 주요국 대비 양호…1분기 플러스 성장 가능”
  • 추경호 “작년 4분기 역성장폭, 주요국 대비 양호…1분기 플러스 성장 가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역성장과 관련 “대외의존도가 높은 주요국 보다는 역성장폭이 작은 수준”이라며 올해 1분기는 플러스 성장 전환을 예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추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요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실물경제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도 이에 따른 수출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며, 조금전 발표된 작년 4분기 GDP가 -0.4%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대외의존도가 높은 주요 국가보다는 역성장폭이 작은 수준”이라며 “연간으로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잠재수준을 상회하는 2.6% 성장률을 보이며, 주요국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작년 4분기에 -1.1%를 기록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1분기의 경우는 기저효과, 중국 경제 리오프닝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위축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경제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우리 경제도 점차 회복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 경기보완을 위해 340조원 규모의 재정·공공투자·민자사업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규제혁신, 세제·금융지원 등을 통해 올해 경제회복의 돌파구인 수출·투자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력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 발굴·금지원, 현장대기 프로젝트 애로 해소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LH, SH와 같은 공익성 있는 공공주택사업자가 임대를 위해 3주택 이상 보유한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는 등의 부동산 세제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작년 정기국회에서 정부안과 달리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제도가 일부 유지됨에 따라, 과도한 종부세 부담이 발생해 임차인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공익성 있는 법인이 임대를 위해3주택 이상 보유하는 경우 중과 누진세율(0.5~5.0%)이 아닌 기본 누진세율(0.5~2.7%)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주택 외에 일시적으로 입주권 또는 분양권 1개를 보유한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최근 거래부진에 따른 종전주택 처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종전주택의 처분기한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할 것”이라며 “일시적 2주택자 처분기한 연장과 적용시기를 맞추어 12일 이후 양도분부터 소급해 적용해 2월 중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1.26 I 조용석 기자
LH·SH 등 종부세율 5%→2.7%…400억 세부담 완화혜택
  • LH·SH 등 종부세율 5%→2.7%…400억 세부담 완화혜택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공공주택 전월세로 전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택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공공주택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와 일시적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처분기한 연장을 골자로 한다.우선 정부는 공공주택사업자 및 공익성이 있는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을 5%에 달하는 중과세율이 아닌 기본세율(0.5%~2.7%)로 절반 가량 내린다. 적용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주택도시보증(HUG) 등 공공주택사업자를 비롯해 △공익법인 △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 △민간건설임대주택사업자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 △종중(묘지 또는 납골당) △임대주택 공급 의무가 있는 도시개바사업 시행자 등이다. 이번 종부세 완화는 투기 목적이 아닌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다주택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종부세가 부과되면서, 이에 따른 세부담이 취약계층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및 과표 12억원 이하 3주택자에 대해서는 중과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3주택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중과를 유지하고 세율만 1.2%~6%에서 0.5%~5%로 인하했다.기재부는 이번 종부세 완화로 공공주택사업자 등이 연간 총 400억원 가량의 세부담 완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종부세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2월 임시국회를 통해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원용 주택에 대한 합산배제도 확대한다. 임대주택 건설용 토지를 저가로 임대하는 토지지원리츠에 대해 합산비과세 혜택을 허용한다. 또 임대기간이 종료된 후 분양전환을 하려는 공공임대주택이 미분양 된 경우 분양전화 시행일 후 2년간 합산배제를 적용한다. 15년 이상 주택을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자의 경우 합산배제 가액요건도 수도권 6억원에서 9억원 이하, 비수도권 3억원에서 6억원 이하로 완화한다.◇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특례 처분기한 2년→3년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양도세 비과세 특례 주택 처분기한도 신규주택 완공일로부터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재건축·재개발로 대체주택을 취득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택 완공일로부터 3년 이내에 대체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 현재 정부는 입주권·분양권 취득 후 실제 입주하는 실수요자에게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 비과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존주택을 처분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 한 것이다. 적용 대상은 올해 1월 12일 이후 양도하는 2주택자부터 소급적용할 수 있도록 2월 중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할 방침이다.다만 이번 조치가 서민들의 전월세 부담을 직접 경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공공주택사업자들이 전월세 가격을 낮추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사업자의 손실이 커지면저 장기적으로 공공주택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고 전월세 요금이 오르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3.01.26 I 김은비 기자
하림지주, 도약 위한 제반 여건 구축-IBK
  • 하림지주, 도약 위한 제반 여건 구축-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하림지주(003380)에 대해 “도약을 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계열사 지배구조 변화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하림지주는 지난해 계열사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엔에스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만든 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여 투자회사를 지주가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지주의 주식수가 늘어났지만, 엔에스쇼핑을 통해 지배하던 기업들을 자회사로 만들었다.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뀐 하림산업을 비롯해 5개 기업은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중심에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소유하고 식품사업을 하는 하림산업이 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자금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손자회사는 개발 과정에서 지주회사 요건을 위배할 가능성이 있어 계열사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줬다고 본다”면서도 “손자회사는 손익을 포함한 재무적 이슈가 지주에 간접적으로 연결되는데 이를 직접 영향을 받는 자회사로 올렸다는 것은 사업 판단과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즉 신성장 동력의 결과가 지주에 바로 연결되기에 의사결정에서 성장성 못지않게 수익성도 적극 고려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당장은 비우호적인 경제환경으로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어렵겠지만, 많은 준비 과정을 통해 사업 진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하림지주의 기존 주주는 주식 수 증가로 주당 가치가 떨어졌고, 신주를 받은 엔에스쇼핑 주주는 신성장동력의 자회사를 가졌던 기대감이 상실됐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로 승격한 기업의 사업활동이 활발해져서 지주에 그 가치가 전달되어야 하며, 지주가 과거 비상장자회사 매각 자금을 엔에스쇼핑 지분 매입에 많이 사용했었는데, 앞으로는 주주환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가 지주 가치에 부담이 컸다면 금년부터는 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01.26 I 이정현 기자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리오프닝 효과가 외국인 순매수 이끌어…이어질것"
  •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리오프닝 효과가 외국인 순매수 이끌어…이어질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단기 변수에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달 들어 2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조원으로 2020년 11월(4조 9612억원)을 상회하는 월간 순매수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크게 다섯 가지 요인이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달러화 약세를 통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중화권 증시 랠리로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증시 매수가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과 더불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대만 증시 역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전환과 함께 반등중이고 중국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중”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효과도 있다. 박 연구원은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 급락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며 “천연가스 가격 급락이 궁극적으로 유로존 등 유럽 경기 사이클의 침체 리스크를 낮추면서 글로벌 경기와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더욱이 천연가스 및 유가 등의 안정세가 궁극적으로 국내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국내 경제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기와 증시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IT 사이클의 저점 통과 기대감도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표상으로 IT사이클의 저점 통과를 논하기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IT 사이클 저점 통과 기대감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1분기 말부터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경우 IT 수요 사이클도 동반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IT 사이클에 대한 우호적 시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지난해 말 급속히 확산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국내 신용리스크 완화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책에 따른 경기 정상화가 춘제 이후 본격화될 수 있음은 글로벌 자금의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며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감과 이에 따른 원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의 동반 추가 상승도 외국인 자금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은 약 31.7%(20일 기준)로 코로나19 직전 고점인 39.29%(2020년 4월 24일)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란 점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추가 매수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월 1일 FOMC 회의 결과가 변수지만 2월 FOMC 회의를 무난히 넘길 경우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기조를 흔들 수 있는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2023.01.26 I 원다연 기자
슈퍼달러 꺾였다…국민연금 환헤지 '신의 한 수'?
  • 슈퍼달러 꺾였다…국민연금 환헤지 '신의 한 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해외자산 투자 시 ‘100% 환오픈’ 했던 기존 정책을 ‘최대 10% 환헤지’로 바꾼 것이 기금 운용수익률에 ‘신의 한 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예상되면서 ‘슈퍼달러’가 막을 내리고 있어서다.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장기적 효과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달러, 3개월새 15% 하락…해외투자 환헤지 ‘시의적절’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31.7원에 마감했다. 작년 10월 25일 장중 1444.2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개월간 원·달러 환율이 14.7% 하락했다.(원화 가치 상승) 최근 1년간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구글 캡처)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작년 12월 16일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18년 이후 환헤지 없이 ‘100% 환오픈’ 원칙을 지켜왔지만 운용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다. 외환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환율이 급등한 후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국민연금이 해외자산 투자 시 ‘100% 환오픈 정책’을 고수했다면 원·달러 하락으로 ‘외환 익스포저’에 대한 환차손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외환 익스포저란 환율 변동으로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외화표시 자산운용액을 말한다. 이 경우 총 외환 익스포저 규모는 미국 달러화(USD)를 기준으로 산출한다.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915조3000억원 중 해외주식(259조7000억원)은 작년 10월 말 기준 28.4%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채권(67조8000억원) 비중은 7.4%, 대체투자(152조4000억원)는 16.6%를 차지한다.특히 해외자산 중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다. 해외주식 중 북미 비중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64.9%에 이르며, 상위 10위 투자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인베스코,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다. 해외채권 중 미국은 37.6%로 비중이 가장 높다. 대체투자(부동산)의 경우 미주 비중이 41.7%며, 대체투자(인프라)는 북미 25.1%, 대체투자(사모투자)는 북미 29.5%를 차지한다.◇ 해외IB “달러, 1년 후 추가약세”…장기적 효과 지켜봐야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경제지표인 실업률, 임금 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모두 둔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4.6%로 집계돼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았다. 또한 작년 12월 미국 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6.5%로 집계돼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이에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지났다고 해석하고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16% 부근에서 거래돼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4.25~4.50%)보다 낮은 수준이다.해외 투자은행(IB)들의 환율전망 (자료=국제금융센터)해외 투자은행(IB)들도 1년 후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해외 IB들의 환율전망 평균치를 보면 12개월 후 달러·엔 전망치는 125.60엔, 유로·달러 전망치는 1.1040달러다. 지난 13일 기준 달러·엔 환율(128.87엔), 유로·달러 환율(1.0830달러)과 비교하면 12개월 후 달러 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뜻이다. 국민연금 기금위가 작년 12월 16일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높이기로 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금위 관계자는 “이례적인 환율 상승이 다시 발생할 경우 안정화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외환 익스포저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다만 환율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전략 변경의 효과를 지켜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정책은 한 번 정해지면 계속 따라야 하기 때문에 환율 정책을 바꾸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며 “길게 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는지, 또한 그 결정에 따라서 수익률에 유·불리한 측면이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이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26 I 김성수 기자
"슬슬 늘어날 때가 됐다"…부실채권 투자 ‘큰 장’ 서나
  • "슬슬 늘어날 때가 됐다"…부실채권 투자 ‘큰 장’ 서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부동산 관련 채권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투자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수천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NPL(부실채권) 펀드에 ‘큰 손’ 기관투자자들의 출자가 이어지면서다. 다만 금융당국이 은행 PF 대출 만기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큰 장’이 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대형 건설사와 함께 부실 부동산PF 사업장을 정상화하는 NPL 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된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NPL 시장에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상반기 안에 2000~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투자 대상은 주로 본PF로 넘어가지 못한 브릿지론 단계의 사업장이다. ‘브릿지론(Bridge Loan)’이란 다소 까다로운 본PF 대출 전 통상 중소형 증권사나 제2금융권 등이 중간 단계의 다리를 놓아준다는 개념의 대출이다. 즉 급격히 오른 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 중 수익성이 있는 곳에 돈을 투입해 구조조정처럼 회생시키는 것이 펀드의 목표인 셈이다.메리츠증권 역시 최근 롯데건설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투자로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가 9000억원 규모로 선순위 대출에, 나머지 6000억원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물산·호텔이 후순위 대출에 나선다. NPL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부터 형성된 바 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1390억원 규모의 ‘보고 NPL 일반사모투자신탁 3호’를 조성했다. 펀드는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의 대주단이 투자한 1380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에프앤아이(키움F&I)가 출자했다.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티마크그랜드호텔을 2132억원에 인수하며 138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을 일으킨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펀드 만기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자 산업은행 등 대주단이 지난 2021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했다. 이후 채권양수도를 통해 기존 대주단의 채권을 인수한 것이 ‘보고 NPL 3호’ 펀드다.NPL 등 부동산 자산 투자에 강점이 있는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펀드 4개를 60억~170억원 규모로 연달아 출시했고,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도 지난해 말 첫 NPL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유진자산운용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 중단 위기의 PF 사업장을 비롯해 기업 NPL까지 투자할 수 있는 NPL 펀드 ‘유진에스에스앤디오퍼튜니티‘를 약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해놓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새마을금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현대캐피탈 등이 주요 출자자다.NPL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NPL 투자 전업사인 하나F&I가 모집하는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모집에는 6220억원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기대 이상의 흥행에 하나F&I는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상환을 2025년까지 미룬데 이어 은행들의 PF 대출의 만기까지 연장할 것으로 전망돼 ‘큰 장’이 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5대 금융지주와 꾸린 대주단 협의체는 은행이 보유한 PF 대출 약 30조원 중 27~28조원 가량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한 기관투자자의 고위 관계자는 “(NPL 펀드는) 할인율이 충분한지가 투자 집행 의사결정에 중요할 것 같다”며 “정상화시킬 수 있는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다면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26 I 김근우 기자
ABS 발행 17조 줄었다…“금리 인상·부동산 침체 여파”
  • ABS 발행 17조 줄었다…“금리 인상·부동산 침체 여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년새 10조원 넘게 급감했다. 금리가 잇따라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44조원으로 전년 동기(61조7000억원) 대비 28.7%(17조7000억원) 감소했다. ABS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매출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뜻한다. 발행 주체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전년 동기 대비 53%(19조4000억원) 감소한 17조2000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했다. ABS의 일종인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일반기업은 전년 동기(1조2000억원)보다 줄어든 8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DB)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2조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회사 내역별로는 은행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원, 여신전문금융이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11조3000억원, 증권사가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5조40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여신전문금융만 전년보다 ABS 발행액이 45.5%(3조5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정책모기지론 공급 감소로 MBS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여신전문금융 ABS 발행액만 늘어난 것은 금리 상승으로 여전채 발행이 어려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금 조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시행된 P-CBO의 발행액은 2000억원 줄었다.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유동성 지원 규모도 잇따라 감소한 것이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46.3%(18조4000억원) 감소한 21조3000억원 발행됐다.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15.9%(2조3000억원) 증가한 17조2000억원 발행됐다.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 발행액은 전년 대비 3.8%(2000억원) 감소한 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회사채·P-CBO 발행은 감소했지만,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늘어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과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정책 모기지론 공급 감소로 MBS 발행이 2021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올 상반기에는 안심전환대출 등을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예정돼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2023.01.26 I 이용성 기자
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시각 우세"
  • 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시각 우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0.7을 기록해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수출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물가 상승률 둔화를 비롯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낙관은 어렵다.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경제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사진=뉴시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0.7을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2372 가구가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2003~2022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판단한다.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3.5포인트 오른 지난해 12월(90.2)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100을 넘지 못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102.9를 기록한 뒤 이달까지 8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향후 경제 전망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셈이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 항목 중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의 기여도가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상승하며 지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와 현재경기판단CSI 기여도는 변동이 없었고, 현재생활형편CSI와 향후경기전망CSI 기여도는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씩 하락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주요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소비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며 “지수수준은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소비심리 소폭 개선을 이끈 것은 주택가격전망치다.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택 투기지역 해제,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 시행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6포인트 상승한 68을 기록했다. 황 팀장은 “정부 정책이 주택가격 전망심리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금리가 높아 실제적으로 매수에 영향을 미치긴 힘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금리와 물가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금리수준전망CSI는 기준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1포인트 하락한 132를 기록해 2021년 8월(12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낸 물가인식은 5.0%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올라 3.9%를 나타냈다. 지난달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해 지난 6월(4.0%), 지난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황 팀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금리 상승 기대를 하락시킨 면이 있지만, 여전히 13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생활 물가와 관련한 농·축·수산물이나 석유류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흐름에 반해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다. 이런 것들이 영향을 주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한편 취업기회전망CSI는 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로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4포인트 하락한 66을 나타냈다.
2023.01.26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단독주택 공시가 5.95%↓ 보유세 부담 줄어든다-‘개미 주식도 최대주주와 같은 값’…의무공개매수 선례 된 오스템-“1000원도 아끼자” 포스코 부회장의 이메일-[사설]野, 새해 첫달부터 추경 들먹…시기·명분 모두 문제 있다-[사설]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들, 금융시장 뇌관 대책 있나△종합-민생이 정치 본질…‘싸움 끊어내자’ 공감했죠-국산 팥 쏙 빠진 팥빵 열풍△오스템임플란트 새 주인 ‘가닥’-사실상 ‘의무공개매수제도’ 방식…치솟은 주가·개미 호응이 최대 변수-전문성 앞세운 UCK, 덴탈산업 동반자로 낙점받아-작년 영업익 54%↑, 올해 中 입찰 성과…저평가된 알짜기업△종합-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알짜지역·고가주택 수혜-“반도체 수출 10% 줄면 경제성장률 0.64%p 떨어진다”-증시도 ‘챗GPT 신드롬’ AI·SW 주가 고공행진-男 육아휴직 늘었지만…절반 이상이 ‘대기업 다니는 아빠’△한파보다 매서운 난방비-난방 대신 뽁뽁이·문풍지 바르고…잘 때는 난방텐트서 수면양말 신어요-난방 수요 더 늘텐데…고지서 폭탄 3월까지 가나-野 “소속 단체장 있는 지자체부터 난방비 지원 검토할 것”△정치-‘불출마’ 나경원 지지층 표심 어디로…김기현·안철수 러브콜-네 탓 공방에 1월 임시국회 보름 넘게 공회전…빈손 종료하나-檢 출석 앞둔 李대표 만난 처럼회 “검찰 너무 심해, 당이 역할해야”-尹 “국무위원들도 영업사원 되어달라”-윤곽나온 강제징용 배상안 피해자측 오늘 반박 토론회-日 사과에 피고 기업이 배상해야 제3자 변제방식 반발…정부 비판△경제-가맹택시 우대 의혹 카카오T…檢 고발까지 가나-특고·프리랜서, 최대 80% 비과세-쌀→밀·콩 전환 농가, 내달부터 직불금 신청 가능-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액 1110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실손 간소화’ 중계기관, 보험개발원이 맡는다-1000만원 3년 빌리면 총이자 235만원 은행 금리 내리는데 꿈쩍 않는 카드론-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놓고 이견…금융노사 법정 공방 벌이나-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도전장 “정상화 위한 외부 전문가 필요”△글로벌-美·獨, 우크라가 바라던 ‘탱크’ 지원 결단…빼앗긴 영토 수복 돕는다-유럽 경제 선방…세계 경기침체 피해가나-美법무부, 구글에 또 반독점 위반 소송-새 먹거리가 효자…MS, IT 부진에도 ‘클라우드’ 깜짝 실적-테슬라, 美네바다주 공장에 4.4조원 투자…3000명 추가 고용△산업-올해도 선박가격 고공행진…조선 ‘빅3’ 턴어라운드 ‘청신호’-IT 수요 급감에…삼성전기·LG이노텍 ‘어닝쇼크’-“풀HD급 영화 15편, 1초 만에 처리” 모바일 D램 신세계 연 SK하이닉스-두산 ‘항공·전기차’ 신소재, 日시장 공략△ICT-덕질에 빠진 韓…‘서브컬처 게임’, 주류로 우뚝-中해킹그룹, 연쇄 공격…전문가 “과시 목적인 듯”-“제2의 위믹스” 막자…가상자산 발행사, ‘커스터디’ 이용 확대-“너도 갈아탔어?”…알뜰폰 인기 요금제 봤더니△제약·바이오-‘경영권 취약’ 바이오·헬스 기업…KCGI ‘군침’-SK바사, 독감백신 중남미 시장 뚫었다-확장성 강점…BBB 투과·ADC 등 유망 기술 주목-셀트리온,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 확대△과학카페-10㎞ 밖 ‘폭탄드론’ AI가 탐지 방해 전파·레이저 쏴 무력화-우주강국 도약했지만 ‘톱5’와 격차 민간 개발 ‘부품 수출’ 물꼬 터줘야△증권-외인 비중 32% 육박…코스피 봄의 전령일까-“연진아, 난 설날에 ‘사과’를 먹었어”…연휴에도 안 쉰 서학개미-中 규제 완화 속 신작 데뷔 눈앞 호재 연발 게임주 ‘뜨거운 겨울’△증권-행동주의 펀드 “주총 가면 7대 금융지주 백만주주와 소통할 것”-금리인상 후폭풍…1년새 주식 발행실적 7조 감소-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 전년비 28% 급감-신한운용 “얼리버드펀드로 다가올 회복장세 대비해요”△부동산-주택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학세권 아파트’-IT 성장 덕에…오피스 임대료 나홀로 선방-‘원팀코리아’ 쾌거…한·사우디, 모듈러 주택 공동제작키로-주차공간 추가 확보하면 분양가 올려준다△문화-베토벤 고뇌는 지루하고…‘사랑과 전쟁’만 남았네-“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움직이는 ‘순정남’…딱 제 모습이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방대 폐교 땐 상권붕괴·지역소멸 가속…구조조정·재정지원 병행해야-“고등교육 특별회계 신설…3년 후 대학 교부금 도입 마중물 될 것”△피플-3월 ‘메타펫’ 출격…‘메타버스 서울’ 키울 것-故 강수연 유작 ‘정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시간 1위-국민은행 “KB굿잡으로 취준생 3.2만명 일자리 연결”-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장에 이준호 서울대 교수-허진규 회장 “신기술 확보·공정 혁신 초점”-보라수 손잡은 이정후, 빅리그 대박 노린다△오피니언-[컬처 talk]한국영화가 극장에서 살아남으려면-[생생확대경]신조어를 대하는 기성세대의 ‘엄숙주의’-[기자수첩]‘의치한약수’와 과학강국의 꿈-[e갤러리]이재석 ‘공간구조 1’△전국-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대전도 참전…충청권 집안싸움 될라-“시의회 예산 삭감에 시민 피해…재의 요구”-“수도권도 100만㎡ 미만 그린벨트 해제 권한 달라”△사회-개인컵 포인트 받으려면…업체마다 앱 깔고 회원가입까지 ‘속 터져’-“유보통합 즉각 철회하라” 혹한에 거리 나선 유치원 교사-조희연·조국·곽상도 등 선고공판 줄줄이 열린다-헤어스타일 때문에 용의자 된 중학생…보완수사 없었더라면 ‘아찔’-전장연, ‘열차 운행 지연시 배상’ 법원 2차 조정안 거부
2023.01.25 I 김대연 기자
다올證,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 3월 말 종료
  • 다올證,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 3월 말 종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다. 최근 자회사 매각 등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미지=다올투자증권 홈페이지)25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해외주식 신규 약정을 중단하고 오는 3월 말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기존 다올투자증권 이용자들은 오는 3월 1일 이후부터 해외주식 매수는 제한되고 매도만 가능하다. 같은 달 31일부터는 매매 서비스가 종료된다. 오는 4월 3일부터는 매수와 매도 주문 모두 제한하고, 타사 대체 출고 업무만 가능하다.다올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매도를 원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타사로 대체출고를 요청해달라고 안내했다.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부문에서 후발주자인데다가 사업 재편 중인 내부 상황을 고려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할 시기라고 보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달에는 다올신용정보 매각에 이어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이다. 또 최근에는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2023.01.2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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