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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전망]우크라發 불확실성 지속…대선 이후 수혜업종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주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오는 9일 한국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다.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이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 NH투자증권은 2650~2800선, 하나금융투자는 2700~2820선을 제시했다.◇ 美 긴축 불확실성 해소될까…우크라發 불확실성 여전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2월28일~3월4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약 1.36%(36.67포인트) 상승한 2713.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감안한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향한다고 발표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번달(3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못박으며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이 증시에 던져주려는 메시지는 3월 FOMC 도래 전, 베이비 스텝 고지를 통해 선제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반영한 결과로 첫 금리 인상 이후부터는 경제지표를 고려한 유연한 정책 대응을 하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고물가 부담은 연준의 매파적 색채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된다. 문 연구원은 “2월 CPI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로 전월치(7.5%)를 상회하며 고물가의 연속성을 암시하고 있다”며 “2월 CPI는 증시 측면에서 3월 FOMC 이전, 증시 분위기 전환과 본격적인 액션을 취해도 되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 사태가 지속되는 점은 증시 불확실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4일 우크라이나의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자료=NH투자증권◇ 9일 대선 이후 내수부양 목적 소비 업종 긍정적9일 대선 결과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 후보 공약 중 차이가 나는 분야는 부동산과 에너지정책이다. 그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수부양, 반도체·모빌리티·2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로봇·우주항공·메타버스 등 신산업 육성 등은 양측 후보 모두 공통으로 공약을 제시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인 음식료, 유통, 의류 등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면세점, 호텔 등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중국 2월 수출입(7일)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간경제전망,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 (8일)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 중국 2월 소비자물가(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2월 소비자물가(10일)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2일) 등이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2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관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미국 연준의 가장 긴축적인 스탠스가 관찰되는 시점이 3월 FOMC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시장은 해당 이벤트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VC's Pick]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8일~3월 4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해외송금,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전자책, AI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주에는 리디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금융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콘텐츠 플랫폼 최초 유니콘 등극 ‘리디’‘리디북스’ 운영사 리디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산업은행, 엔베스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리디는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투자사들은 콘텐츠 산업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경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리디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리디의 주요 IP를 통해 웹소설, 웹툰, 영상, OST 등 콘텐츠 벨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닥터다이어리’닥터다이어리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14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앱의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는 약 70만이다.투자사들은 닥터다이어리가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당뇨 산업을 넘어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영역에서도 환자와 의사, 병원, 헬스케어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닥터다이어리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하고 플랫폼 안정성와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무빙’무빙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인피니툼파트너스, 나우IB 캐피탈, 라이노스자산운용, 디앤에이모터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무빙은 공유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을 활용해 배달 라이더의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보급하는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더디게 성장하는 가운데 무빙이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빙이 핀테크와 통신기술, 친환경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차세대 FMS를 구축하면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모인은 캡스톤파트너스와 미국 스트롱벤처스, 비에이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인지소프트, 쿼드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 세틀뱅크, 쿨리지코너,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로 2016년 출범 후 현재 47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모인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데다 신규 추진 중인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의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데카콘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 매력적인 해외 결제 산업에서 모인이 기업 대상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다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모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뿐 아니라 제품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모니터랩’모니터랩은 KDB산업은행·캐피탈, 안랩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IPO)’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최초로 SASE(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 기반의 SECaaS를 제공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플랫폼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모니터랩이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보안(SECaaS)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엣지 노드 확장, 시큐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론칭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사 ‘해긴’해긴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톰벤처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KDB산업은행, 넷마블, 롯데벤처스, 넷이즈, 알로이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해긴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낚시의 신’ 등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의 개발을 총괄한 이영일 컴투스 공동창업자가 지난 2017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해긴이 지난해 출시한 메타버스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 규모를 의미있게 봤다. 나날이 경쟁이 격화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서 해긴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평가다. 해긴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력 라인업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작 게임 2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 프롭테크 ‘제너레잇’제너레잇은 DSN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시아에프엔아이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제너레잇은 부동산 개발 시 수익화와 효율성 등 고객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건물을 설계한다. 수 백만 개의 빌딩 디자인을 AI로 자동 생성, 부동산 개발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제너레잇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너레잇의 AI 솔루션은 향, 층, 조망, 평면 타입 등 가격 변동 요소를 반영해 개별 공간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설명이다.
- [윤영준의 edu틱!톡!] 고등학생 신학기 준비하기…그 ‘노하우’는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사천고등학교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고등학교 입시는 마라톤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이 중심인 수시는 고등학교 3년간의 내신성적이 입시의 가장 중요한 평가자료다. 꾸준한 관리로 높은 성적을 유지해야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수능 위주 전형이 중심인 정시는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평가 결과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끔 내신은 벼락치기, 수능은 찍기 대박이나 운이 약간의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이것도 평소에 꾸준한 노력을 해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3년간 계획적으로 노력하기는 쉽지 않고 어떻게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효율적인지는 더더욱 어렵다. 이에 신학기 준비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그 노하우를 전해주고자 한다. ▶올해는 제발 계획적으로계획적 학업과 학습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와 구체적 일정을 통해 움직여야 한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작심삼일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추상적인 목표, 너무 장기적이거나 큰 계획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전과 다른 나로 며칠 움직여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지속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란 불가능하다. ①학사일정 확인대부분 고등학교는 정해진 일정대로 1년 일과를 진행하므로 이에 나를 맞춰나가기가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고등학교의 학사일정과 본인이 대입을 치르는 시기의 입시일정은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요소이다. 특히 학사일정은 지필고사, 학교행사 일정 등의 주요 정보가 있으므로 이 일정에 맞춰서 1년의 큰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습 플래너 등을 활용해 단기 목표까지 세우고 실행하면 더욱 좋다. ②나를 돌아보고 목표 세우기내 현재 상태와 실현 가능한 구체적 목표를 정해야 한다. ‘서울대 입학’. ‘의대 입학’ 같은 너무 멀고 일부 성적 대의 학생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목표다. 따라서 단기와 장기 목표를 모두 생각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목표를 세우기 어렵다면 입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담임교사나 학교의 진로담당교사, 혹은 학원이나 입시 전문가와의 상담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반드시 학기 초나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에 진행해야 한다. ▶우리 학교 제대로 알기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고교학점제 부분 도입으로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학교별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제는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입시결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 ③우리 학교 입시 결과 파악학교 자체 입시 결과를 살펴보고 입시준비에 꼭 참고하자.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인간의 해석이 문제일 뿐이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의 합격자 내신 평균 데이터는 정성평가를 하는 학종의 특성상, 대학 발표 자료와 함께 해당 학교의 결과를 참고해야 한다. ▶우리 학교에서 준비하기 유리한 전형은수시 학생부 위주의 교과와 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 및 실적(특기자 포함)전형과 정시 수능위주의 전형준비에 모두 유리한 학교는 없다. 내신관리가 쉬우면 교육과정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학습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프로그램도 우수하고 학습분위기 및 교통이 좋은 지역 등 좋은 조건을 많이 갖춘 고등학교는 내신경쟁이 치열한 경우가 많다. 이에 각 고등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실정에 맞는 전형준비에 유리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맞춰서 입시를 준비한다면 학교의 도움도 받고, 준비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효율적인 준비를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④지필고사 준비는 최소 한 달 전부터사실 매 수업 시간 복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내신 관리 방법이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매일 꾸준히 모든 교과를 복습하기는 쉽지 않다. 내신성적은 1학기 단위로 산출되며 보통 1·2차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계산한다. 1학기 1차 지필고사는 보통 4월 중순 이후, 2차는 6월 말에서 7월 초쯤에 진행한다. 충분한 준비를 위해서는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 4월 중순에 치러지는 1차 지필고사 준비를 위해서는 신학기 적응이 끝나는 대로 시작해야 함을 뜻한다. ⑤수행평가는 공지와 함께 바로 시작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특 기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이 수행평가로 과목별로 2~5개 정도의 수행평가가 이뤄진다. 보고서, 발표, 토론, 프로젝트 활동 등 학생의 활동을 중심으로 결과물과 함께 수행한 과정을 통해 점수도 산출하고 세특 기재에 활용한다. 보통 완성도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1주일 이상 소요되는데 1학기당 과목 수를 생각하면 수십 개의 수행평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제출 기한도 특정 월이나 심하면 특정 주차에 몰려 있으므로 미리 공지된 과목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⑥비교과 관리는 필요한 만큼만최상위 학교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비교과 관리는 다다익선이라 볼 수 있다. 이미 성적이 최상위권이라 수치적인 것보다는 다른 요소에서의 차이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신성적이 2등급대만 유지해도 비교과 관리보다는 교과성적 향상을 위한 노력과 수능 최저준비가 더 중요하다. 교과성적 향상을 통한 교과전형 준비도 염두에 둬야 하고 이에 따른 수능 최저기준 충족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교과성적은 중요한 평가지표다.단, 비교과 관리는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측면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원자 평균 정도는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 역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각 영역의 평가 비율을 넘어서는 평가가 이뤄지지는 않으므로 적절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 실적이 수백 시간인 학생은 인성 영역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해당 활동이 다른 영역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결국 투여한 시간 대비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이고 이는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이다. 평가요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의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자료 등을 참고하면 된다. ⑦수능 준비는 평소에 꾸준히내신 관리와 함께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 수능준비이다. 단, 내신관리는 각 학기 내에서 1~2차 지필 평가 점수획득이 목적으로 각기 시험을 놓고 보면 3개월 중거리 레이스로 꾸준한 복습이 핵심이다. 이에 비해 수능은 N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1회에 모든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으로 조금 더 종합적인 문제풀이 역량이 필요한 마라톤 경기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평소에 꾸준히 수능을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모의고사 일정 체크모의고사 성적은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교과성적과 함께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이다. 정시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수시 위주의 입시를 고민하는 학생도 수능 최저기준 준비, 수시 적정 지원 라인을 정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된다. 모의고사 일정은 표를 참고하자. 올해 큰 변경점은 9월에 시행하는 모의고사가 8월 31일에 시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3학년 대수능 모의고사는 대학입시 전략수립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일정이 변경됐다는 것을 유념해두자.
- 한발 늦게 ‘FDPR 면제국’ 대열 합류…긴장·우려·안도의 일주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내놓은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적용 예외 대상국에 한국도 포함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FDPR 조치를 내놓은 지 일주일만이다.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누는 사진과 함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FDPR 논란이 일단락하는 분위기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미국 상무부 부장관과 한-미간 대 러시아 수출통제 공조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팔꿈치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독자제재 발표 늦자 ‘뒷북 동참’ 비난도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사용했을 경우 미 정부가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 조항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달 24일 미 상무부는 이를 근거로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등 7개 분야 57개 하위 기술을 활용해 만든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단, 미국의 대(對)러 제재 수준에 준하는 제재를 독자적으로 한 나라에는 FDPR 적용에 예외를 둬 미국이 아닌 자국 정부에 수출 신청을 해 심사를 받게 했다. 처음부터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대러 제재를 취하기로 한 유럽연합(EU) 27개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32개국은 이에 포함됐지만, 주요 우방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제외했다. 우리 정부가 내놓은 대러 수출통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FDPR 예외를 적용받지 못하면 대러 수출 시 일일이 미 상무부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증폭됐다. 기업 활동에 대한 피해는 물론,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정부는 지난 달 28일에서야 뒤늦게 전략물자 대러 수출 차단과 현지 금융기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 배제 등의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하루 뒤인 지난 1일에는 7개 주요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와의 금융거래를 중지하고, 러시아 국고채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다. 일본보다 제재 대상이 넓고, EU보다 한발 앞서 금융제재를 발표한 것. 일각에선 ‘뒷북 동참’이라 폄하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제재 동참국으로 거명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기류를 보여줬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정부가 한국의 대러 제재에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한국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자유 수호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려는 한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AFP)◇“한-미 수출통제 시스템 차이로 늦어져”그 사이 정부는 FDPR 면제를 받기 위한 미국과의 협의도 진행했다.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과 미 상무부 BIS 부차관보 등 양국 통상당국 사이에 국장급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윌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을 만나 우리의 추가 제재 방안 검토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멕시코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여 본부장이 지난 3일 워싱턴을 찾아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과 달립 싱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 미 정부 고위인사와 잇달아 접촉한 뒤 미국의 한국에 대한 FDPR 예외 대상 인정 합의를 끌어냈다. 이날 미국 측은 “한국의 대러 수출통제 이행방안이 국제사회의 수준과 잘 동조화(well-aligned)됐다”고 평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우리 수출통제 시스템은 미국과 다르다”며 “미국과 비슷한 시스템을 가진 나라는 바로 시행할 수 있었는데, 한국의 경우 미국과 사전 협의가 많이 필요했다”고 FDPR 면제 대상 포함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양국 간 합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대러 제재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강화된 수출통제 조치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 러 국방부 등 49곳 ‘우려거래자’ 등재 미국은 금명간 관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FDPR 면제 대상국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수출통제 강화를 공표한 대만, 싱가포르 등도 이 명단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우리나라가 FDPR 면제국에 포함돼도 강화된 수출통제 조치에 따라 기업들은 특정 품목을 러시아로 수출할 때 우리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한편 이날 산업부는 현재 300여개인 ‘우려거래자 목록’에 러시아 국방부 등 미국이 지정한 49개 우려거래자 기업 등을 추가로 등재하기로 했다. 우려거래자로 지정된 기업 등에 물품과 기술을 수출하려면 전략물자가 아니어도 전략물자에 준해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의 FDPR 적용 면제 결정으로 비전략물자에 대해서도 미국 등 국제 사회와 유사한 수준의 추가적인 수출통제 조치를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 [뉴스새벽배송]우크라發 긴축 불확실성↑…美 증시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긴축 스케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장중 벨라루스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이동 통로를 개설하는데 합의했지만, 다우 지수는 플러스(+)에서 다시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투심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대규모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부도 위험에 가까운 CCC- 강등했다.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오늘(4일)부터 8일간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4월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LNG 할당관세 0% 적용을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나스닥 1.6%↓…길어지는 우크라 사태에 긴축 불확실성 영향-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만3794.6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내린 4363.4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 내린 1만3537.94. 이날 주요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85% 소폭 하락한 30.48을 기록.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 하락한 7238.85에 거래 마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1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4% 각각 하락.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06% 떨어짐.-미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불확실성을 줄여주며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하루도 가지 않음.-우크라이나 사태가 투자 심리를 억눌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간30분간 전화로 대화했지만, 설전만 벌이다가 끝남. ◇국제유가 반락…이란 합의 기대감에 ↓-뉴욕유가가 금융 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한 후 반락.-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3달러(2.65%) 하락한 배럴당 107.67달러에 거래 마감. WTI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배럴당 116.57달러까지 치솟음. 이는 2008년 9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119.84달러까지 급등.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란 핵 합의 복원에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반락. 이날 외신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현지 고위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파월 “전쟁으로 美 경제 타격받을 수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가상승과 소비 및 투자 위축 등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쟁의 궁극적인 영향이 어떨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힘.-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것은 원자재 특히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형태로 미국 경제를 관통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또 더 낮은 투자는 물론 사람들이 소비에 망설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것이 수요와 공급 모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함.-다만 연준은 이미 높아져 있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자 이번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위에 출석, 이달 FOMC에서 연방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자신은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음.◇원조 채권왕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주식 살 때 아니다”-월가의 원조 채권왕으로 명성을 떨친 빌 그로스는 3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연방준비제도(Fed)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금리 인상은 자산가격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해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그로스는 1971년 핌코(PIMCO)를 공동 설립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로 키운 전설적인 투자자다. 이때 채권왕 명성을 얻으며 월가를 풍미했던 인물.-그로스는 “역사적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하는) 기준금리 인상을 자주 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세계에 갇히면 경기 둔화와 맞물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그는 그러면서 “그건 아마 스태그플레이션을 의미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강조◇러시아-우크라이나가 민간인 대피 이동로 개설 합의-러시아 측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협상단 대표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벨라루스에서 열린 2차 회담 이후 “러시아는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이동 통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일시 휴전과 함께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민간인 이동로를 운영하기 위한 채널을 만들 것으로 알려져.-다만 포돌랴크 고문은 “유감스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밝히며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빚고 있음을 시사. 양측은 3차 일정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S&P, 러 신용등급 CCC- 강등-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대규모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부도 위험에 가까운 쪽으로 대폭 추가 강등. AF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3일(현지시간) 서방 제재 때문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커졌다며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CCC-로 8단계 하향 조정. BB+는 투자가 부적격하다는 평가. -CCC-는 투자하면 원금과 이자 상환 가능성이 의심스럽다는 평가로 국가부도를 뜻하는 등급인 D보다 두 단계 위. -S&P는 “이번 강등 조치는 본사가 보기에 디폴트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높일 가능성이 있는 조처들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라며 “가혹한 경제 제재에서 루블화 가치를 보호할 목적으로 러시아 당국이 도입한 자본통제 등이 그런 조처에 포함된다”고 설명.-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 오늘 개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부터 8일 동안 개최.-올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정 중심의 성장’을 기조로 한 경제 및 사회발전 정책을 모색.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기점으로 ‘안정’을 경제 운영 기조로 삼은 가운데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잇따라 인하하고 신속한 공공 인프라 투자 집행에 매달리고 있음. 이를 위해 이번 양회에서도 재정지출 증가, 세율 감면, 금융비용 인하 확대 등 투자와 소비 진작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홍남기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연장…인하폭 확대 여부 검토”-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4월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LNG 할당관세 0% 적용을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가격·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 중심으로 할당관세 적용 및 물량 증량을 추진하고 가공식품·외식업계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2월 소비자물가 3.7%↑…5개월째 3%대 상승률-통계청이 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3.2%, 11월 3.8%, 12월 3.7%, 1월 3.6%에 이어 5개월째 3%대를 지속. 휘발유(16.5%), 경유(21.0%) 등 공업제품이 5.2% 크게 올랐고 서비스가 3.1% 오름. ◇전국 3552개 투표소 사전투표 시작-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신규확진 25만명 안팎 폭증 속…거리두기 ‘6인·11시’ 완화 유력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4만4889명이 확진.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까지 합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이번 주말부터 시행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정부는 현행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의 거리두기 조치에서 인원 제한 조치는 유지하되, 영업시간 제한만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음.
- 기아, 시총 100조 목표제시…PBV 사업역량 확인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기아(000270)의 차별적인 투자포인트는 차세대 B2B(기업 간 거래) 먹거리로 평가받은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기아가 2026년 시가총액 100조원을 제시한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기아 주가는 3일 기준 7만380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년만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전동화 가속, 미래 PBV 시장 글로벌 1위 선점, 2026년 영업이익 10조원 달성, 목표 시가총액도 100조원으로 제시 등이 핵심 키워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 기준 전기차(EV) 판매 목표는 120만대로 2021년 판매량 11만대 대비 10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라인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출시된 EV6를 시작으로 매년 1~3차종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EV용 배터리 수급 안정화, 충전 인프라 투자 등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기아의 차별적인 투자 포인트는 차세대 B2B 먹거리로 평가받은 PBV 사업에 있다”며 “PBV 사업은 기존 대량 양산 체제로 익숙한 승용차 시장과 달리 고객별 맞춤형 설계·생상화될 상용차 시장이다. 유연한 설계이념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빅테크, 유통,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들이 요구하는 PBV 차량을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니로 플러스(택시 특화형 파생 PBV 차량)를 시작으로 2022~2023년 레이 MUV(아웃도어·소형 물류 특화형 파생 PBV 차량)가 출시될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PBV 사업의 본격적인 개화는 2025년 전후 출시될 PBV 전용 플랫폼 모델에서 시작한다고 정 연구원은 봤다. 다만 EV, PBV 산업 모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정 연구원은 “EV6의 성공을 2023년 출시될 EV9으로 이어가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 생산량 확대 등 외형투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상품성·브랜드 경쟁 우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EV 사업의 첫 단추는 양호하게 꿰매졌고, 2022년은 PBV 사업의 역량이 확인될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