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67건
- 부울경 광역내 135분→37분만 이동…정부, 초광역협력 지원방안 발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대대적인 지방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초광역협력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메가시티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투자 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 확대, 1시간 생활권 조성과 광역교통 중심지를 지역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2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에 참석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총사업비 500억~1000억원 규모 SOC, 예타 면제…국가사무 적극 위임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시도지사 연석회에서 확정된 ‘균형발전성과 및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집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 등 단일 행정구역 범위를 넘어서는 지방의 초광역협력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의 50.2%, 청년층의 56.2%가 수도권 거주하고 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은 내년 1분기 안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도 특별지자체 설립·행정통합 등 논의에 착수했다. 이에 정부는 초광역협력 지원기반을 구축하는 법적 근거를 수립해,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경우 사업 타당성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고, 국고보조율을 인상하는 등 재정지원을 확대해 초광역협력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국토기본법’에 초광역권의 정의와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협력사업 추진 근거 등을 마련하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도 상호 연계시켜 나간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당근책도 마련했다. 초광역협력사업의 경우 중앙 정부의 재정지원 체계를 예산 전 주기에 걸쳐 마련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해 완화시켜준다. 500억원 미만의 초광역협력사업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면제될 수도 있다. 예산편성 시에는 균특회계 지역지원계정 내에 ‘초광역협력 사업군’을 별도로 선정·관리하고, 국고보조율도 50%에서 60%로 10%포인트 상향한다. 특별지자체를 설치하는 경우엔 특별지자체 설치에 필요한 소요 재원과 시범사업 비용 등을 특별교부세 형태로 지원하고, 기구와 인력 보강, 부처와의 분권협약을 통해 국가사무도 적극 위임해 준다는 계획이다. 전 장관은 “공간, 산업, 인재양성 등 범부처 사업패키지를 구성하고, 재정·세제, 규제, 사업 등 전방위적인 특례를 설계해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광역 철도·BRT 확대…부·울·경 37분안에 이동분야별 보면 공간적 측면에서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이동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광역철도 활성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및 환승센터 확대, 지방거점공항 중점 투자 등을 통해 기존 이동시간보다 절반 가량 단축한 초광역권거점간 1시간내 이동가능 생활권을 조상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통행시간이 부·울·경(진영∼울산)은 기존 135분에서 37분으로 단축시키고, 광주·전남(광주∼나주)은 81분→33분, 대구·경북(대구∼의성)은 118분→29분, 충청권(대전∼청주공항)은 90분→43분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광역교통 중심지를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심융합특구와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한 공간에서 주거, 생활SOC, 일자리를 융합한 주거플랫폼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지역주도의 초광역협력 전략산업을 선정해 선정된 전략산업에 대해서는 범부처가 단계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초광역권 공유대학을 대학의 유형 중 하나로 제도화한다. 공유대학은 여러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 경주서 '적석목곽묘로 본 신라의 기원과 성장' 학술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0일과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적석목곽묘로 본 신라의 기원과 성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9~2020년 개최되었던 ‘목관묘로 본 사로국의 형성과 전개(2019)’,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2020)’ 학술대회의 후속으로,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확인된 돌무지덧널무덤(이하 적석목곽묘) 출토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라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밝히고자 기획됐다.첫째 날인 20일에는 11개의 적석목곽묘 유적에 대한 연구발표가 마련돼있다. △경주 쪽샘·인왕동(박준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노서동·노동동·황남동(김현정,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황성동(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경주 탑동(최진녕, 한국문화재재단) △경주 안계리·방내리·사라리(이광준, 한빛문화재연구원) △경산 임당·신상리·부적리(길가은, 대경문화재연구원) △대구 성산리, 창녕 교동(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의성 금성산(김희철, 성림문화재연구원) △울산 중산리·북동, 울주 양동(권용대, 울산대곡박물관) △포항 옥성리·남성리·마산리·학천리(남익희, 세종문화재연구원) △강릉 영진리, 삼척 갈야산, 영덕 괴시리(박수영, 예맥문화재연구원)의 적석목곽묘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다. 21일에는 기조 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되었다. 기조강연인 △경주 월성북고분군의 적석목곽분 전개와 신라 마립간시기 왕릉(최병현, 숭실대학교)을 시작으로 적석목곽묘와 출토유물을 통해 신라의 기원과 발전을 주제로 △신라 마립간시기 적석목곽묘와 왕권의 성격(김재홍, 국민대학교), △신라 적석목곽분의 기원과 변화(박형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적석목곽묘 구조 연구의 현황과 과제(심현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마구의 성립과 발전-황남대총 남분 마구의 획기성과 그 의미(이현우, 부산대학교) △적석목곽묘로 본 신라의 장제(김은경, 영남대학교) △기록되지 않은 문물 교류·마립간기 대외 교류의 다층성(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이 이어진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마립간시기 경주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적석목곽묘의 구조와 기원, 출토유물, 장제 등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경주 왕경의 발전, 나아가 신라 국가 성장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와 이메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사전신청을 받아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국립경주문화연구소 유튜브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 "어처구니가 없어서"…계곡정비 논란 지적에 이재명 '발끈'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계곡 정비사업과 관련한 공방도 진행됐다. 이 지사는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경선 후보.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은 이날 오후 SBS와 함께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기존 사퇴한 후보들을 제외한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의 집중 타깃이 된 것은 이 지사였다. 추 전 장관은 경기도 계곡 정비사업과 관련해 이 지사와 남양주시장이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이 지사가)가장 일 잘하는 후보로 홍보하면서 계곡 정비사업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한 단체장이 반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임시소송을 내기도 했고, SBS 측도 해당 내용을 방송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지사) 본인의 치적이 아니라는 반증이 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마치 이재명 후보가 잘했다고 (홍보를) 해서 국민들이 그렇게 (이 지사가 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별건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씀을 드려야겠다”며 “남양주시가 선도적으로 해서 관련 공무원들이 경기도지사 이름으로 시상을 하기도 했고, 그걸 먼저했다고 주장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 (계곡 정비사업을) 한 것은 울주군이 먼저고, 유치해서 따지기 싫어 말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기본소득 공약에 대한 비판도 여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양극화 완화를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요즘은 부자가 자녀들이 더 많은데, 그럼 부자들이 더 많이 받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양극화 완화에 기본소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만 보고 둘은 안 본 것”이라며 “있는 재원을 지출할 때는 가난한 사람에게 더 지원하는 것이 양극화에 도움이 되지만 새로운 재원을 만들어가는데 부자는 세금 내고 가난한 사람 혜택만 늘어나면 복지가 늘어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복지의 함정이라고 한다”고 맞받아쳤다.
- 캠코, 작은 도서관 ‘캠코브러리 28호점’ 개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캠코가 28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서생지역아동센터’에서 작은 도서관 ‘캠코브러리 28호점’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캠코브러리는 캠코와 도서관의 합성어이다. 이 사업은 어린이, 청소년의 학습환경 개선과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캠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것이 캠코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개관식에는 문성유 캠코 사장, 서범수 울주군 국회의원, 김철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회장, 김종호 울주군 복지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캠코 측은 “이번 캠코브러리 28호점은 캠코 부산지역본부가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독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를 공개 모집 한후 시설낙후 정도, 이용 아동 수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번 28호점 개관에 앞서 청소년 권장 도서 약 500권을 기증하고,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책상·책장,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비품을 교체·설치했다. 앞으로 캠코는 5년간 도서 구입(약 2000권) 및 독서 지도와 문화체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캠코브러리 이용 아동·청소년 직장체험, 캠코 직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문성유 사장은 “캠코가 마련한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큰 꿈을 키워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해 미래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교회 부흥 이끈 '개신교 거목' 조용기 목사 별세(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 교회 부흥과 세계 교회 성장을 주도하며 개신교 선교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조용기 목사(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 13분 작고했다.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산 울주군에서 부친 조두천 장로와 모친 김복선 권사의 5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한학과 전통적인 종교문화에 익숙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수선한 해방정국이 이어지던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부친이 낙선한 뒤로는 가난한 사춘기를 보냈고,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했다.부산공고 2학년 때 폐결핵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던 고인은 병상에서 누나의 친구로부터 처음 복음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산에서 미국의 오순절교단인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소속 켄 타이스(Kenneth Tice) 선교사를 만나 집회 통역을 하면서 회심을 하고 폐결핵이 치유되면서 신학교 입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목사는 1956년 9월 20세 나이에 하나님의성회 순복음신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장모이자 목회 동역자가 되는 고(故) 최자실 목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195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천막 교회를 시작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시작이었다.교회는 성장을 거듭하며 1973년 제10차 세계 오순절 대회를 한국에서 주최했다. 아시아 국가가 주최한 첫 오순절 세계 대회였다. 여의도로 교회를 옮긴 뒤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져서 1979년 10만 명, 1981년 20만 명을 넘더니, 1993년 교인수 70만 명을 돌파해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기간 해외 주요 언론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비결을 소개했는데, 이로 인해 고인은 20세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으로 여겨졌다.1976년에는 세계교회성장기구(CGI, Church Growth International)를 설립해 세계 교회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던 고인은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를 역임하며 제3세계 선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때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 대규모 성회를 인도했다.특히 구소련의 붕괴 후인 1992년 6월 열린 모스크바 성회, 1997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가진 성회는 약 150만 명이 운집해 두 나라에서 개신교 사상 최대 집회 기록을 세웠다.조용기 목사(사진=연합뉴스)고인은 1975년부터 2019년까지 71개국에서 최소 370차례 부흥회를 인도했는데, 지구 120바퀴 가량의 거리를 비행기 타고 다닌 셈이다. 조 목사는1988년에는 일간지 국민일보를 설립해 기독교의 목소리를 우리 사회에 전하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비정부기구(NGO)인 사단법인 선한사람들(현재 굿피플)을 세워 국내 및 해외에서 인권 환경 보건 및 아동복지 등의 증진에 힘썼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대통령 표창’(홀트학교 건립기금 및 장애아동 복지사업)을 수상했다. 이밖에 ‘적십자헌혈유공자 금장’(대한적십자사), ‘국민훈장 무궁화장(보건복지부)’, ‘더 패밀리 오브 맨 메달리온’(미국 뉴욕기독교교회협의회), ‘자랑스런 한국인 인증서’(미 연방의회), 캄보디아 정부 훈장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4차원의 영적세계’ 등이 있다. 부인 고(故)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은 올해 2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희준·민제·승제 세 아들이 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차려졌다. 조문은 15∼17일 오전 7시∼오후 10시 할 수 있다. 천국환소예배(장례예배)는 오는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리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이철,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0시 장지인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 ‘금리인상’ 효과 없었다…지방 아파트값 상승폭 키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지방 아파트값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역대 최고 상승률이었던 전주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달 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첫 금리 인상이다. 이번 한국부동산원 집값 통계는 금리 인상 이후 이뤄진 첫 조사의 결과다.(사진=뉴스1제공)2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8월 5주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지방(0.19%→0.22%)은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19%→0.22%)와 8개도(0.21%→0.23%)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0.34%)은 서구(0.3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갈마ㆍ둔산ㆍ관저동 위주로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졌다. 동구(0.38%)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천동 및 신흥ㆍ판암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중구(0.30%)는 중촌ㆍ문화ㆍ태평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30%)의 경우 울주군(0.56%)은 언양ㆍ범서읍 구축 중저가 위주로, 남구(0.40%)는 주거여건 양호한 옥ㆍ신정동 및 야음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서부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02%→-0.01%)은 전주와 비교해 하락폭이 줄었다. 기준 금리 인상은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효과가 크지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0.4%로 전주와 동일했는데, 이는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상승폭을 유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0.43%로 전주 0.41%보다 더 올랐다. 이 중 연수구(0.59%)는 교통호재가 있는 연수ㆍ청학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49%) 역시 개발호재가 있는 청라국제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38%)는 주안동 대단지와 용현ㆍ관교동 구축 위주로, 중구(0.29%)는 저가인식 있는 신흥ㆍ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0.51%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오산시(0.80%)는 누읍ㆍ갈곶동 중저가 위주로, 시흥시(0.72%)는 교통호재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인식이 있는 하상ㆍ매화동 등 위주로, 평택시(0.68%)는 군문동 구축과 고덕신도시 위주로, 의왕시(0.67%)는 내손ㆍ학의동 (준)신축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화성시(0.67%)는 동탄신도시 내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0.22%에서 0.21%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이 이어졌다. 노원구(0.31%)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위주로, 도봉구(0.24%)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산구(0.21%)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기대감 있거나 원효로ㆍ용문동 일대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구(0.28%)는 대치ㆍ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송파구(0.28%)는 신천ㆍ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22%)는 방배ㆍ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9%)는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 태풍 오마이스 상륙,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울산을 지나간 24일 오전 중구 태화시장이 많은 비로 침수돼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한 피해 현황(잠정)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경남 통영에서 이재민 2세대 10명이 발생했다. .태풍 자체의 세력은 약했지만, 정체전선과 저기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우 많은 양의 비를 내리며 침수 피해는 잇따랐다. 경전선 진영∼진례 구간이 선로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이날 새벽 1시께 운행 중단됐다 7시 30분에 운영이 재개됐다. 경남 거제시 국지도 585호선과 부산 과정교차로·신금로·거제천로·세병로·덕포시장 일대, 울산 울주군 온산읍 국도 31호선,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 보행로 등 도로 6곳에서 침수·사면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사천과 울산에서 상가 21동이 침수됐고 경남 통영 등에서는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사천시 삼천포유람선터미널 주차장 일대 도로도 한때 침수됐다.울산과 부산에서는 모두 217호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 하늘과 바닷길도 곳곳이 끊겼다. 항공기 86편(김포31, 김해9, 제주35, 광주 2, 청주4, 울산3, 포항1, 군산1)이 결항했고, 여객선은 목포∼제주·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 울산에서 지하차도 1곳이 통제됐고 지리산·계룡산·한려해상 등 국립공원 18곳 450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태풍 ‘오마이스’는 23일 11시 30분께 남해안에 상륙해 24일 06시 울릉도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으나, 매우 강한 비는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낮까지 남부지방과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 150mm(전라권과 경남권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승운씨 별세, 박원서(한국서부발전 실장)·연희(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이사)·연주(칼라앤터치 차장)씨 부친상, 박종규(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씨 장인상 = 11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경기 성남 영생관리사업소. 02-2019-4000.△차창대씨 별세, 정우식(울주군의회 의원)씨 장인상 = 11일 오후 5시, 울산 울주군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석계공원묘지. 052-254-0444.△이정순씨 별세, 신임록(부산 남부경찰서 경감)씨 모친상, 신윤하(뉴스1 기자)씨 조모상 = 12일, BHS한서병원 장례식장 특6호, 발인 14일 오전 5시 30분. 051-756-0081.△송재빈씨 별세, 송용선(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씨 부친상 = 12일, 대전 유성한가족병원장례식장 특9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충남 논산시 연산면 오산리 선영. 042-611-9700.
- 소진공, 서귀포 등 소상공인 지원센터 4개 지역 확장
- 9일 열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귀포센터 개소식에서 조봉환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소진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9일 소상공인 현장 지원 강화와 신속한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4개 센터를 새로 연다고 밝혔다.소진공은 우선 서귀포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울산북부센터 △용인센터 △안성센터 등 총 4개 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센터 개소로 소진공이 운영하는 지원센터는 기존 전국 66개에서 70개로 늘어났다.각 센터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정책자금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후 지역 소상공인의 창업·성장·재기를 위한 상담 및 교육, 스마트 기술 도입, 온라인 판로 개척, 협업 지원 등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에 앞장선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바우처 지원과 온라인 진출도 지원한다.소진공은 이번 센터 신설로 소상공인 지원 관할 구역이 조정돼 서귀포와 울산 지역 소상공인의 접근성 향상과 센터의 업무 효율성 증가를 기대한다.먼저 서귀포센터는 제주 서귀포시 내의 모든 지역을 관할한다. 이번 센터 신설로 서귀포 지역 민원인들의 이용 편의가 개선됐다. 향후 제주시 소재 민원인은 제주센터를, 서귀포시소재 민원인은 서귀포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울산 역시 이번 북부센터 개설로 울산 중구, 북구, 동구는 북부센터에서, 남구와 울주군은 남부센터(기존 울산센터)에서 담당해 지역 소상공인의 밀착 지원이 용이해질 전망이다.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정책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센터 개소로 소상공인의 현장 밀착 지원과 피해 회복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현재 준비 중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단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