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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큰손' 안드레센, 위워크 창업자 새 회사에 베팅
  • 실리콘밸리 '큰손' 안드레센, 위워크 창업자 새 회사에 베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벤처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이하 안드레센)가 위워크를 설립한 애덤 뉴먼의 새 부동산 회사 ‘플로우’에 거액을 투자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플로우 홈페이지)뉴욕타임스(NYT), CNBC 등은 15일(현지시간) 플로우가 실리콘밸리의 ‘큰 손’ 투자자 안드레센으로부터 3억 5000만달러(약 458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투자액이 3억 5000만달러로 책정된 것은 안데르센이 플로우의 기업가치를 10억달러(약 1조 3100억원)로 추산했기 때문이다. 위워크의 시장가치 40억달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드레센은 투자 이유 및 뉴먼에 대해 “앞으로 임대 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플로우에 관심이 있다. 사무실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었던 유일한 인물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안드레센이 페이스북,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들의 초기 투자자인데다, 아직 플로우가 정확히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 이뤄진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플로우는 내년에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만 예고한 상태다. 아울러 안데르센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파트너인 마크 안드레센이 플로우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 사실상 위워크에서 퇴출당한 뉴먼의 사업 복귀라는 점 등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뉴먼은 위워크 경영 당시 2019년 막대한 재정손실, 불투명한 수익 구조, 기업공개(IPO) 무산 등이 겹쳐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떠났다. 플로우는 최근 수년 동안 마이애미, 내슈빌, 테네시, 포트로더데일 등지에서 3000채 이상의 아파트를 매입했는데, 사업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로우가 아파트를 구입한 지역은 집값이 저렴하고 세금이 낮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안드레센은 블로그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근로자는 사무실 안에서 누리는 사회적 유대감이나 우정을 훨씬 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택 소유에 대한 제한된 접근이 불평등과 불안의 원동력이 되는 세상에서, 세입자에게 안정감, 공동체 의식, 진정한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며 사업 방향을 암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사무실 근무나 주거에 대한 개념과 우선순위가 바뀐 만큼, 재택근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커뮤니티화에 중점을 둔 사업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위워크 산하 위리브(WeLive)와 유사한 사업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실제 뉴먼이 사들인 아파트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세입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예를 들면 포트로더데일의 아파트엔 골프 퍼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내슈빌 아파트엔 애완견을 위한 놀이터가 각각 비치돼 있다. 또 뉴먼은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장바구니 픽업 또는 세탁 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지분도 매입했다. 안드레센은 “위워크 이후 뉴먼이 물리적 공간을 변형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주제로 돌아온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플로우가 추구하는 주거용 부동산은 바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16 I 방성훈 기자
폭우에 지각했다고 시말서·출퇴근 중 업무…고달픈 'K-직장인'
  • 폭우에 지각했다고 시말서·출퇴근 중 업무…고달픈 'K-직장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직장인 5명 중 1명(20.4%)은 출퇴근 중에도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17.3%)보다는 비정규직(25.0%) 근로자의 출퇴근 업무 비중이 더 높았다. 수도권 거주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이 가장 많았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과 관련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까지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17.6%였다. 이 가운데 인천·경기 거주자가 29.1%였고, 서울 거주 직장인도 22.1%가 출퇴근에 1시간 이상 걸린다고 답했다. 서울 거주자의 52.1%, 인천·경기 거주자의 41.5%는 출퇴근에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응답자들은 출퇴근 시간에 대한 보상이나 배려가 ‘필요하다(65.2%)’고 응답했다. 30대(71.4%)가 50대 이상(60.6%)보다, 생산직(73.3%)이 사무직(61.8%)보다, 일반사원(69.3%)이 관리직(53.8%)보다 높았다. 반면 일부 회사는 출퇴근 시간 준수를 과도한 인사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직장갑질119의 제보 사례에 따르면 폭우로 2분을 지각한 직원에게 시말서를 요구한 회사도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2년을 겪으면서 한국사회는 재택근무와 화상회의에 익숙해졌다”며 “이번 폭우 때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오후 출근 또는 재택근무를 허용했다면 직장인들이 2~3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업무 효율이 더 올라가고 애사심도 커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4 I 김겨레 기자
금리인상에도 두자릿수 상승…상업용 부동산 가장 핫한 도시는
  • 금리인상에도 두자릿수 상승…상업용 부동산 가장 핫한 도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요새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도시는 서울입니다”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풀린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서울은 예외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공실률도 낮아지는 추세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올해 상반기에도 10% 이상 올라 글로벌 주요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SCI)이 발표한 RCA 상업부동산가격지수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11.4% 올랐다. 캐나다 토론토가 13.9% 상승해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이 2위에 오른 것이다. 3위는 미국 LA로 8.5% 상승했다. MSCI는 서울이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가격 상승률 1위였는데 상반기에도 상위에 머물렀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도시의 경우 대체로 올 들어서는 상승률 하위에 머물렀지만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MSCI에 따르면 지난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던 8개 지역 중 5개 지역이 올해 상반기 눈에 띄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지난해 상승률이 낮았던 곳이 올 들어 높아진 것도 아니다. 도쿄와 뉴욕은 올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MSCI는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은 오피스와 리테일이 주도한 반면 토론토와 LA의 경우 산업시설 의존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만 놓고 봐도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2.5% 올라 토론토(22.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코로나19로 해외의 경우 재택근무가 정착됐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직장으로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공실률도 낮아지고 임차도 쉽게 이뤄지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유연한 근무체계를 도입해 거점 오피스를 늘리면서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서울 오피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작년 4분기 100에서 올해 1분기 100.07, 2분기 100.16으로 올랐다. 공실률은 1분기 7.1%에서 2분기 6.5%로 낮아졌다. 한편 MSCI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2분기에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세계 금리인상으로 거래가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오피스, 리테일, 산업용 부동산의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글로벌도시지수가 1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MSCI는 “적어도 현재까지 거래량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며 “유동성이 빠지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히 고갈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투자활동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늦게 조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08.14 I 권소현 기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공식 리콜..무상택배 회수도
  • [주간식품]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공식 리콜..무상택배 회수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식품업계에서는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논란으로 자체 회수 및 보상에 나선 스타벅스코리아가 한국소비자원 및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공식 리콜에 들어갔다.하이트진로(000080)는 경찰과 본사·공장 직원 투입으로 강원공장 맥주 제품 출고 정상화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이천·광주공장 노조와 임단협 타결로 파업을 면하면서 여름 성수기 ‘맥주대란’을 피했다. 또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주요 식품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이뤘다.◇“맥주대란 막자”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직원들이 길 터 맥주 출고지난 8일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트럭이 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지난 8일 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의 진출입로 확보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10%대로 떨어졌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맥주 제품 출고율은 92% 수준으로 회복됐다. 강원 홍천경찰서 경력 약 2개 중대가 공장 앞 출입로를 확보해 노조가 막고 있던 길을 텄다. 하이트진로 본사·공장 직원 250여명도 출입로 확보를 도우며 직접 제품 출고에 나섰다. 이날 최종 출고량은 약 11만 상자다.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테라, 하이트, 맥스, 필라이트 등 맥주를 생산한다. 화물연대 조합원 약 150명이 운송비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의 맥주생산시설인 강원공장 출입로인 ‘하이트교’를 막아서며 맥주 출고에 차질을 빚었다.화물연대는 지난 4일 경찰의 해산 시도에 저항해 공장 인근 교량 아래로 뛰어내리는 과격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지난 4일 맥주 9만2000상자(76%)를 출고했지만 5일에는 노조의 시위로 3만 상자(25%)가량만 출고했다. 지난 주말이었던 6~7일에는 전혀 제품을 출고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화물연대 영업방해가 없었다면 72만박스의 맥주가 출고돼야 했지만 실제 출고된 맥주는 17.1%인 12만3000만박스에 그쳤다.◇CJ제일제당, 분기 매출 첫 7조 돌파…어닝 서프라이즈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모습. (사진=CJ제일제당)지난 8일 CJ제일제당(097950)은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별도기준) 4조59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약 22.3%(8384억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3.6%(135억원) 늘어난 3934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000120)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7조5166억원과 5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1%(1조2074억원), 7.4%(347억원) 늘었다.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의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거뒀다. 최근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세 등 시장 부담이 커진 상황 속에서 해외 수출 판로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거둔 선방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CJ제일제당의 전 사업 부문 평균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5%를 넘어섰다.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6063억원의 매출과 16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약 17.8%(3937억원)와 29.1%(37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 부담 속에서 가공식품의 소비자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 등 호조로 마진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바이오사업은 사상 첫 분기 기준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약 1조3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402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14.6%(284억원) 증가한 222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CJ제일제당 내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의 매출은 전년비 약 6.8%(426억원) 증가한 668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1억원에서 34억원으로 약 93.9% 급감(-527억원)했다. 사료 사업 확대로 외형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여파로 원가 부담이 늘며 이익률이 낮아지면서다.◇여름 ‘맥주대란’ 피했다…오비맥주,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비맥주 ‘오비라거’ 제품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지난 9일 오비맥주 이천·광주공장 노조는 ‘2022년 임금·단체교섭 협상(임단협) 사측 최종 제시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 53.76%, 반대 46.24%의 득표율로 협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임·단협 최종안은 임금 5%·복지비 2.3% 인상 및 복리후생 제도가 주요 내용이다. 상품권과 귀향비, 복지카드, 중식대 인상 및 전지임차금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 이천·광주공장 노조는 임금 10%, 복지비 14% 인상을 포함해 총 24%의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비맥주 노조는 양대 노총 소속으로 나뉘어 있다. 청주공장은 민주노총, 이천·광주공장은 한국노총 소속이다. 이천·광주공장 조합원은 지난 1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주공장 노조가 사측안을 수용하면서 파업계획을 보류하고 재협상에 나섰다. 같은 한국노총 소속이더라도 이천·광주공장 조합원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러나 근소한 찬반 득표율로 파업 없이 여름 성수기 ‘맥주대란’을 피하게 됐다. 오비맥주는 협상을 완료한 청주공장 직원들에게는 임금 인상 소급분을 이달 25일 지급하고 복리후생 지급 계획 일정을 알렸다. 광주·이천공장도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SPC삼립, ‘포켓몬빵’ 대박에 활짝…분기 매출 첫 8천억 매출 돌파SPC삼립이 지난 2월 재출시한 ‘돌아온 포켓몬빵’. (사진=SPC삼립)지난 10일 SPC삼립(005610)은 2분기 매출 8149억원과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4.0%, 61.5% 증가한 수준이다. ‘포켓몬빵’으로 히트를 친 SPC삼립이 2분기 매출 8000억원을 사상 처음 돌파한 것이다.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약 27%, 17% 증가한 2040억원과 2007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은 ‘추억 소환’이라는 콘셉트로 제품을 재출시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재 7000만봉 판매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푸드 부문에서는 대표 브랜드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유통 부문 매출도 4772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가장 큰 규모인 가평휴게소의 올 상반기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늘며 전년동기대비 30%가량 큰폭으로 늘었다. 2분기 수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크게 늘었다.◇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공식 리콜…‘무상택배 회수’ 카드도 꺼냈다스타벅스 2022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코리아)지난 11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발암 물질 검출 논란을 빚은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 ‘서머 캐리백’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회수 조치를 고객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공식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및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공식 리콜 캠페인을 전개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 리콜 현황을 점검 받는다. 소비자가 서머 캐리백을 가지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반납할 시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기간도 10월 11일까지로 연장했으며, ‘무상 택배 반납’도 시행한다.리콜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다. 판매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별도 회수한다. 지난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된 상태다.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17개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을 교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고객은 서머 캐리백 대체 증정품인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내로 수령할 수 있으며, 보상 증정품은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신세계(004170)그룹은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그룹 전략실이 나서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영 진단을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내부망을 통해 사내 제보와 e-프리퀀시 행사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지난 6월 서울 시내 한 점심뷔페 식당이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이 식당 가격은 70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식자재·단체급식 업계가 올 2분기 들어 잇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현대그린푸드(005440)는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자회사 현대리바트 등 제외) 매출액 4441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4.8%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888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약 11%, 37.8% 늘었다.앞서 CJ프레시웨이(051500)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분기 매출 7000억원대 달성으로 약 2년 반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하며 두드러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신세계푸드(031440) 역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7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9%, 23.5% 늘었다.국내 주요 식자재·단체급식 업체가 기업별 주력 사업 비중이 달라 차이가 있긴 해도 일제히 실적 개선을 이룬 데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소비자들이 외식 등 외부활동이 늘면서 식자재 유통이 많아진데다, 재택근무에서 다시 출근으로 전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학교에선 대면 수업 재개로 단체급식 수요가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또 최근 계속되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요인도 있다. 최근 각종 원부재료 가격 오름세에 먹거리 가격 인상 등 물가 오르면서 같은 판매량이어도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따른다.
2022.08.13 I 김범준 기자
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
  • 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자재·단체급식 업계가 올 2분기 들어 잇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가 늘면서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계속되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지난 6월 서울 시내 한 점심뷔페 식당이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이 식당 가격은 70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신세계푸드…상장 3社 실적 ‘방긋’12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현대그린푸드(005440)는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자회사 현대리바트 등 제외) 매출액 4441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4.8%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888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약 11%, 37.8% 늘었다.2분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 시장이 회복하며 신규 수주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다. 현대그린푸드의 전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율도 17.6%에서 18.2%로 소폭 상승했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단가 인상과 식수 회복 효과, 식자재 유통 부문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앞서 CJ프레시웨이(051500)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분기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으로 약 2년 반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특히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하며 두드러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신세계푸드(03144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7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9%, 23.5% 늘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8.3%(11억원) 감소했다.삼성물산(028260)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식음부문 자회사 삼성웰스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5% 증가한 6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 2.5배 가까운 142.9% 늘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영업일수 증가 및 식자재 매출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아워홈은 비상장기업으로 별도 분기 실적 공시는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단체급식 및 해외사업 위주로 실적 회복세에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 단체급식사업 정상화를 비롯해 해외사업과 간편식(HMR) 등 식품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를 냈던 미국·폴란드·베트남 등에서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조·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HMR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서울 종로구 한 식당가 점심시간 모습. (사진=연합뉴스)◇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 중심 실적 개선…물가 상승 여파도올 2분기 들어 국내 주요 5대 식자재·단체급식 업체가 일제히 실적 개선을 이룬 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소비자들이 외식 등 외부활동이 늘면서 식자재 유통이 많아진데다, 재택근무에서 다시 출근으로 전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학교에선 대면 수업 재개로 단체급식 수요가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각종 원부재료 가격 오름세에 먹거리 가격 인상 등 물가 오르면서 같은 판매량이어도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따른다.다만 동종 업계라도 개별 기업별로 주력 사업 비중 등 포트폴리오가 다 다르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낮은 편차를 보였다.5개사 중 올 2분기 가장 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식자재 사업 비중이 약 80%, 단체급식 약 18%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4% 증가했고, 단체급식 사업은 147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약 24.5% 성장했다. 반면 제조사업(간편식 등)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소폭 상승에 그쳤다.반면 신세계푸드의 경우 식품제조(간편식 등)와 베이커리 사업이 각각 약 40%와 25%로 전체의 65%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단체급식 약 15%, 식자재 유통 10%, 외식(노브랜드 버거 등) 10% 사업 비중 순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간편식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4배 가까운 278.6% 급증했다. 반면 올 들어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가 크게 회복한 대신 간편식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약 1.9%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외식 식자재와 레저 식음료 위탁사업 수요가 늘고 물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휴가철 등 여름 성수기와 외부 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식자재·단체급식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2.08.12 I 김범준 기자
‘데이터 보안 1위’ 파수, 창사 이래 첫 상반기 흑자
  • ‘데이터 보안 1위’ 파수, 창사 이래 첫 상반기 흑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데이터 보안 1위 기업인 파수가 200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보안 솔루션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 (사진=파수)파수는 11일 올해 상반기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억원과 3억70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됐다. 파수 관계자는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사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2000년 창립 이후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전반적인 보안 수요가 늘어난 여파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중대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우수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다.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 마이데이터 출시, 빅데이터 수요 증가 등으로 파수의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의 매출도 증가했다. 해외 진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서 가상화 개념을 내세운 파수의 문서 관리 솔루션 ‘랩소디(Wrapsody)’와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 등 신규 솔루션이 해외에서 널리 판매됐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 보안 자회사인 스패로우의 매출도 작년 상반기보다 늘었다. 앞서 파수는 지난해 매출 422억5000만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8억4000만원, 55억4000만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53억6000만원 늘어난 39억5000만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였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파수는 직원 평균연봉을 22%(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인상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을 했다. 아울러 △최대 5000만원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제도 △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한 적금지원 제도 △근로시간선택제 등을 도입하고 각종 경조지원 제도도 강화했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기존 솔루션의 지속적인 혁신, 중소기업을 위한 보안 패키지, 연간 라이선스 모델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파수 데이터 보안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고객의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이를 통해 고객 가치 기반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파수)
2022.08.11 I 최훈길 기자
유진투자증권, 메타버스 플랫폼에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 출시
  • 유진투자증권, 메타버스 플랫폼에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MZ세대 대상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 운영사인 ‘획기획’과 함께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주식차트 파도타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의 미니 게임이다. 메타버스 캐릭터를 조작하여 주식차트 형태의 파도를 타며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주요 해외종목(애플, 알파벳A, 테슬라, 나이키, 코카콜라, 스타벅스)의 5년간 실제 주식차트를 반영한 6개의 파도 모드가 마련돼 있다. 파도타기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보석 아이템(정보석)’이다. 해당 종목의 차트상 주요 변곡점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파도타기 게임 과정에서 획득 가능하다. 5개 정보석으로 하나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를 열람할 경우 불로소득을 의미하는 ‘불로초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게임에서 획득한 코인은 ‘여의도 증권맨’, ‘동학농민수트’와 같은 캐릭터 코스튬 구매에 활용하면 된다. 웹 및 모바일 환경에서 ‘제조도’에 접속한 뒤 ‘주식차트 파도타기’ 메뉴로 들어가면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날 정오부터 정식 서비스된다. 안드로이드OS에서는 버전과 상관없이, iOS에서는 15.5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다. MZ세대를 대상으로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정보 습득과 학습 중심의 투자’, ‘주가 변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초 MZ세대에게 익숙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손을 내밀었다. 양사는 게임기획부터 세계관 설계, UI/UX 디자인 및 베타 테스트 등 전 영역에 걸쳐 6개월간 협업하여 이번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스타트업 ‘획기획’이 개발, 운영 중인 ‘제조도’는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획기획은 ‘제조도’를 통해 재택근무자, 디지털노마드, 프리랜서 등 혼자 일하는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코바코,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가상 부동산 NFT 아파트 분양 서비스도 출시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획기획은 이번 게임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게임 아이템 불로초 6개를 획득 후 유진투자증권이 출시한 간편투자앱 ‘U.TOO(유투)’의 신규 계좌를 개설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서핑강습 패키지 2인권’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불로초 6개를 획득한 유저 10명은 제조도의 NFT 아파트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화면 및 홍보 전단지를 SNS에 인증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총 30명에게 커피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대상으로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획기획’과 협업하여 이번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MZ세대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들이 건전하고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2.08.11 I 김보겸 기자
한미글로벌, 고용부 주관 `일자리 으뜸 기업` 2년 연속 선정
  • 한미글로벌, 고용부 주관 `일자리 으뜸 기업`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국내 고용 증가에 기여하고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 100곳에 수여한다. △고용 창출 실적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실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년 및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안전한 근로 환경 구축 등의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주어지고 정기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 공제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제공)한미글로벌은 고용 창출은 물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관련 양적, 질적 분야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1년 고용증가율이 전년 대비 17.5% 였고 올해부터 정규직 전환 심사 주기를 연간 2회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비정규직 1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 형성에 애쓰고 있다. 2020년부터 재택근무제도와 시차출퇴근제도를 전 구성원 대상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안식휴가제도는 10년 근속자(임원은 5년)에게 2개월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고, 5년 근속자에게는 1개월의 재충전 휴가를 제공한다. 안식 휴가와 연계해 `외국에서 한 달 살기`도 운영하는데 건축, 문화, 예술, 도시 중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집중 탐방할 경우 1인당 해외 체류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328명의 구성원이 이 제도를 이용해 안식 휴가를 다녀왔다.아울러 다자녀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첫 아이를 출산할 경우 축하 선물과 별도로 100만원, 둘째 출산시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연결한 6개월을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육아 휴직은 만 12세 이하 자녀당 최대 2년을 사용할 수 있다. 자녀 수에 상관없이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박정욱 인사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수 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이성기 기자
CJ프레시웨이, 2Q 매출 7209억...외식·급식 호조, 3년만 최대
  • CJ프레시웨이, 2Q 매출 7209억...외식·급식 호조, 3년만 최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분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약 3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CJ그룹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경기 회복과 급식 거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진 것이 이번 호실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로별 PB(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고 차별화 상품 기획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4%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과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 전략과 함께 식품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케어 푸드 브랜드 ‘헬씨누리’ 등 경로별 전문 PB 성장이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식품·콘텐츠·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선보인 전략 상품도 매출 성장을 지원했다.단체급식 사업은 147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4.5% 성장했다. 재택근무 축소와 대면 수업 재개 등으로 급식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신규 수주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급식 점포 내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운영 등 다변화된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내놓은 신규 서비스도 틈새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골프장·워터파크·휴게소 등 레저 및 컨세션 사업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전년비 45.3% 성장했다.제조사업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상승했다. 소스·드레싱 등 조미식품 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의 제품 다각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을 실어 자체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외식 수요 회복 기조에 맞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업 확장에 바탕이 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B2B(기업 간 거래) 독점 상품 및 메뉴형 상품 출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키즈·학교·레저 등 전략 채널에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사업모델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단체급식 부문은 우량 고객사 수주 확대와 동시에 병원·컨세션 등 특화 시장을 겨냥한 운영 전략 강화에도 힘쓴다. 또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한 IT 인프라 고도화, 급식 메뉴의 데이터베이스(DB)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온라인 서비스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해 푸드 비즈니스 산업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김범준 기자
"'차량 둥둥' 아수라장인데"…野, '폭우 재택근무' 尹에 맹폭
  • "'차량 둥둥' 아수라장인데"…野, '폭우 재택근무' 尹에 맹폭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집중 호우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한 대응 방식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폭우 피해 등을 점검하고 대응을 지시한 것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0일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 임시대피소를 찾아 수해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밤새 위험을 겪고 있는데 ‘컨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작동을 안 했다. 전화로 위기상황을 대응했다니 대통령은 무슨 스텔스기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자택 주변 침수 탓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전화 보고를 받으며 비 피해를 점검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재난 상황에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강남 한복판에 수백 대 차량 물 위를 떠다니고, 지하철도 끊겼고, 주택에 물이 들이쳐 아수라장 됐는데도 윤 대통령은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이 터졌고 SNS엔 ‘무정부상태’라는 말이 떠돌았다”며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이미 폭우 예보가 있었으면 총사령관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실시간 대응으로 진두지휘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자택에서 전화로 모든 걸 다 해결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참 난망한 얘기”라며 “그러면 위기 대응 관련 상황실이 있을 필요가 뭐 있나. 통제권이 누구에게 있느냐, 그 다음에 어떤 방향으로 정리를 해주느냐에 따라서 그 상황이 빨리 결정되고 또 빨리 마무리가 된다.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빨리 대응 회의를 주재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야권의 비판에 대통령실은 강하게 반발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바로 상황실”이라며 “대통령실이 현장과 총리와 행안부장관, 서울시장 등과 실시간으로 대응을 했는데도 재난을 (야당에서) 정쟁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컨트롤을 하지 않아서 어떤 사고가 났나. 사고를 컨트롤을 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상황이 왔을 때 그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어제 대통령께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치도 착오가 없었다”고 단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궤변도 그런 궤변이 없다”고 비판했고, 박 원내대표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억지 주장으로 변명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특혜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공세의 수위도 높일 예정이다. 당초 이날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 이를 뒤로 미뤘다.
2022.08.10 I 박기주 기자
“각종 재난에 ‘비상대기’, 월급은 그대로”…거리 나온 공무원들
  • “각종 재난에 ‘비상대기’, 월급은 그대로”…거리 나온 공무원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 이틀 폭우로 몸살을 앓은 서울 도심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임금 인상과 인력 감축에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임금인상 쟁취 및 인력감축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전공노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임금인상 쟁취 및 인력감축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약 2000여명이 모였다. 단체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1%대 임금 인상 및 앞으로 5년 동안 5%의 공무원 인력 감축계획을 규탄하며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임금 7% 인상 △공무원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했다.전공노는 “물가와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임금 인상은 특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절박한 생존의 요구”라고 했다. 이어 “수많은 공무원이 과로사 등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러한 현장 상황에도 5년간 기존 공무원의 5%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특히 지난 7~9일 서울 전역에 내린 폭우에 공무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24시간 희생했지만, 정부가 공무원들의 희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노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11시 출근하라’고 지시했을 때 이미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었다”며 “대통령의 발언으로 공무원들은 시민의 빈축을 샀다”고 성토했다.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재택근무를 했지만, 지금 조합원들은 수해 복구를 위해 비상 대기를 하고 밤샘 근무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속에서도 공무원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 정부는 인력 충원은커녕 감축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전공노 조합원 40명은 정부의 반(反)노동자·반(反)공무원 정책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한편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최근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1.7~2.3%로 정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최종 인상 폭을 발표할 방침이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임금인상 쟁취 및 인력감축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2022.08.10 I 이용성 기자
카페24,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카페24,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고용노동부의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일자리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선 100개 기업을 객관적 심사과정으로 선정해 격려하는 제도다. 카페24는 지난 2020년에도 선정된 바 있다.올해 심사에서 카페24(042000)는 주 4일 근무 확대를 비롯한 복지 제도와 수평적 조직문화, 역량 중심 채용 등에 힘써 왔음을 높이 평가 받았다.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오프데이’는 매월 두 번째·네 번째 금요일마다 회사 전체가 휴무인 제도로써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집중도를 함께 높여왔다. 이는 단순히 근무일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충분한 시간’과 ‘쉼’이라는 일자리 환경 제공으로 직원 창의력 증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조직문화로는 합리와 상호존중을 지향하는 수평적 구조를 지향해왔다. 임직원간 나이와 입사연도에 상관 없이 서로를 ‘님’이라고 호칭하는 한편, 근무 복장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IT 기술 선도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7년마다 30일간 유급 안식 휴가 ▲임직원 자기계발을 위한 연간 복지포인트 지원 ▲코로나 상황 대응을 위한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카페24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각자의 창의를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IT 지식 산업에서 비즈니스 혁신은 창의를 갖춘 인재들이 이뤄낸다”며 “임직원 모두가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며 기업 경쟁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9 I 김현아 기자
'물폭탄' 맞아 아수라장 된 강남 일대… 빗속 복구작업 한창
  • '물폭탄' 맞아 아수라장 된 강남 일대… 빗속 복구작업 한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강남, 서초 등 일대는 9일에도 비가 계속됐다. 도로 곳곳에는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놓여 있어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전날 ‘물난리’를 짐작케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었던 침수 피해 장소들도 복구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9일 실종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소방 인력들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9일 이데일리가 돌아본 서울 강남구, 서초구 일대는 전날 폭우로 인한 흔적이 역력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은 90㎜가 넘었고, 이로 인해 주변 하수가 역류하면서 강남 서초대로, 강남대로 등 대부분 큰 도로들은 물난리를 겪었다. 전날 물이 흘러들어온 서울 지하철 삼성역, 강남역, 신논현역 등 역사들은 복구가 완료됐다. 그러나 도로는 사정이 달랐다. 도로 위에는 전날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 특히 서초대로 일대에는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버스 등도 도로를 가로질러 놓여 있었고, 밀려난 차량이 인도까지 침범하기도 하는 등 위험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일대 차량들은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인도 역시 토사와 쓰레기, 고여 있는 빗물 등으로 인해 통행이 쉽지 않았다. 이에 이날 출근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수원에서 출발해 신논현역으로 가는 경기도 광역버스를 타는 차모(41)씨는 “2층 광역버스 등도 사람이 가득 차있더라”며 “혹시라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근 시간을 늦춰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고, 20분 정도 늦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귀가를 하지 못해 회사 혹은 회사 인근에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9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인근 상가 등도 모두 피해 복구에 한창이었다. 빌딩 지하 주차장에는 펌프, 양수기 등이 설치돼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이었고, 상인들은 빗자루와 대걸레 등을 들고 직접 가게의 물을 쓸어내는 청소에 열중이었다. 서초구 진흥아파트의 한 상인은 “상가 지하 1층에도 가게들이 많고 영업하는 곳이 많은데 이제는 들어갈 수조차 없다”며 빗자루로 연신 물을 쓸어냈다. 가게 앞에서 깨끗한 물로 토사를 씻어내던 다른 상인 역시 “오전 장사뿐만이 아니다, 오늘 하루는 물론이고 내일도 장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졌던 강남 곳곳의 침수 장소에서도 전날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날 천장에서 물이 샌 것으로 알려진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은 이날 복구를 마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기 위한 통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도서관 바로 앞 카페는 문을 닫은 채로 내부 점검에 들어갔다. 9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 천장의 떨어지는 빗물을 받기 위한 통이 놓여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전날 급격하게 불어난 물로 인해 서초구 관내에는 실종자도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구 관내에선 총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지하상가 통로, 지하주차장 등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가 발생한 강남역 인근의 한 빌딩에서는 소방차 여럿이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연신 퍼내고 있었다. 이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다. 전날 오후 10시 57분쯤 이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성인 남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건물 관리자는 “전날 비로 인해 거의 세단 승용차 백미러 높이까지 물이 잠겼다”며 “어제 실종된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차를 빼려다가 휩쓸릴 뻔 한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10여년 전 ‘우면산 산사태’ 때만큼 비가 많이 온 것 같다”며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인 만큼 물을 완전히 빼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0일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300㎜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22.08.09 I 권효중 기자
민주당, '尹 재택근무' 맹폭…"이재민 된 대통령, 참사"(종합)
  • 민주당, '尹 재택근무' 맹폭…"이재민 된 대통령, 참사"(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수도권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에도 자택에서 움직이지 못한 윤석열 대통열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앞서 윤 대통령의 성급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이같은 상황을 만들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7분이 사망하고 6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민을 더 안타깝고, 분노하게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위기 대응 자세”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어제 정부의 재난 대응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야 할 윤석열 대통령은 끝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주택 주변이 침수돼 출입이 어려워 자택에서 통화로 정부의 재난 대응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며 “자택에 고립된 대통령이 도대체 전화통화로 무엇을 점검할 수 있다는 말인가. 대통령이 사실상 이재민이 되어버린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집에 갇혀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다. 무능력한 정부, 무기력한 정부, 무책임한 정부. 윤석열 정부를 지켜보는 국민은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어 보인다”며 “취임 전 무조건 대통령실과 관저를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고집이 부른 참사고, 대통령의 무책임이 부른 참사”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의 변명은 참으로 구차해 보인다. 그런 논리라면 NSC 위기관리 센터등은 무슨 필요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은 24시간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시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인 강훈식 의원은 “102년 만의 폭우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국가 재난 상황 앞에, 재난의 총책임자, 재난관리자여야 할 대통령이 비 와서 출근을 못 했다고 한다”며 “청와대를 용산 집무실로 옮길 때, 국가안보에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했던 것이 불과 3개월 전인데, 향후 비상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벙커에 접근해 콘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집무실 이전, 경찰국, 학제개편, 인사까지 모든 일을 시스템이 아니라 졸속으로 처리해 온 윤석열 정부”라며 “비판 좀 받고 지지율이 떨어지고 마는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임을 이제 깨달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 역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긴급한 상황을 우려해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집무실이 가깝게 있어야한다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지하 벙커에 있는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체크해 진두지휘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2.08.09 I 박기주 기자
“팀원들 대형 지각”…‘경악적 폭우’에도 출근길 오른 K-직장인(현장)
  • “팀원들 대형 지각”…‘경악적 폭우’에도 출근길 오른 K-직장인(현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9호선 타고 출퇴근하는데 노량진까진 또 운행을 안 한다고 해서 완전 지각했어요.”서울 여의도로 출근하는 임모(33)씨는 평소 출근할 때 이용하던 9호선을 타러 갔다가 당황했다. 급행열차는 중단되고 일부 구간은 아예 운행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임씨는 “돌아가는 지하철 타고 간신히 회사에 도착했다”며 “9호선 타는 직장 동료들도 다 지각했더라”고 말했다.9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밤새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시내 도로들이 마비된 가운데, 시민들은 이날도 어김없이 출근길에 올랐다. 9일 오전 이데일리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한없이 바쁜 발걸음을 옮기며 지하철에 탑승했다. 출근 혼잡시간인 오전 9시가 다가올수록 대기줄은 더욱 길어졌고, 시민들을 가득 채운 전동차는 연이어 ‘만차’ 상태로 운행을 이어갔다. 대부분 도로가 많은 비로 통제되면서 직장인 등 대부분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혼잡도가 높았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앞 도로는 부서진 보도블럭 잔재가 뒹굴었고, 신대방역 앞은 도보 전체가 망가져 시민들이 피해 다니는 모습도 나타났다.여의도로 출근하던 김모(31)씨는 평소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져 “출근길부터 진이 빠졌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더운데 사람은 많아서 앉지도 못하고 환승하는 지하철도 늦게 왔다”며 “지하철 간격도 평소보다 좀 더 길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도림역 개찰구에서 함께 출근하는 직장동료를 기다리던 임모(62)씨 또한 “아무래도 비가 오면 사람들이 지하철을 많이 타는데 어제 폭우 때문에 붐빈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했지만, 9호선은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9호선 일부역사 선로침수 복구 작업 영향으로 노들역~사평역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에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만 운행하고 있다.공공기관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도 했다. 직장인 신모(27)씨는 전날 퇴근 이후 갑작스럽게 재택근무 공고를 받았다. 신씨는 “노트북을 안 가져와서 급하게 밤에 회사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한모(28)씨 또한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재택하는 중인데 출근 안 해서 다행”이라고 했다.9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9일 오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사진=조민정 기자)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1번 출구 앞 보도블록이 밤사이 내린 폭우로 떨어져 나가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8.09 I 조민정 기자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분양… 잇단 개발호재로 지가↑
  •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분양… 잇단 개발호재로 지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짓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이 현재 분양 중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0~71㎡ 총 337실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루카831)루카831은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해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2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 강남역이 약 도보 5분 거리며, 강남대로, 테헤란로, 서초대로 등 강남권 주요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해 서초 법조타운 등 강남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쇼핑 시설은 물론 국립도서관과 예술의전당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어메니티와 풍부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도심 전망이 뛰어난 루프탑 가든, 바(Bar)와 카바나, 썬베드가 어우러진 루프탑 인피니티풀 등을 조성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GX, 피트니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발레파킹, 하우스 키핑, 딜리버리, 케이터링 등 다양한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최상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2층에는 프리미엄 상업시설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루카831은 아치 형태를 외관 입면 전체에 적용하고 내부에는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입주민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약 2.9m의 높은 층고를 통해 확 트인 개방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창가에 배치된 윈도우시트(약 2.7m)를 무상 제공해 휴식과 독서 등의 개인 생활뿐 아니라 재택 근무시 업무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11자형 주방에는 약 2.7m 길이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모든 실에 욕조가 설치되고 매직미러 파티션,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풍부한 개발 호재로 지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서초구의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 예정이다.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 약 6.4㎞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인근의 서리풀공원 인근 옛 정보사 부지는 미래형 업무, 문화, 관광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양재동 일대에 4차 산업혁명 및 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인 ‘양재AI혁신지구’도 계획되어 있다.한편 올해 1월 기준 루카831(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개별공시지가는 1㎡당 5662만 원으로 2012년 1월(2400만 원) 대비 10년간 약 2.3배(136%) 상승했다.
2022.08.09 I 이윤정 기자
폭우에 침수차로 아수라장된 강남대로… 직장인도 ‘수난’(현장)
  • 폭우에 침수차로 아수라장된 강남대로… 직장인도 ‘수난’(현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강남역 일대, 9일 오전 지하철역 등은 어느 정도 복구가 이뤄졌다. 다만 전날 침수됐던 강남대로, 서초대로 등 일대엔 버려진 차들과 토사, 쓰레기 등이 남아 있어 시민들의 출근길에 지장을 줬다. 9일 오전 강남구 서초대로 인근에 침수된 차량이 인도에 걸쳐 있다. (사진=이데일리 권효중 기자)이날 오전 7시쯤 강남역 일대에는 약한 빗방울이 내렸다. 강남역, 신논현역 등 강남 중심부의 지하철역에는 전날 ‘물난리’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강남역 지하상가 등 일부 구간에는 빗물을 막기 위해 쌓아 둔 모래주머니 등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안도했다. 역삼 근처 직장에 다니는 30대 직장인 진모씨는 “출근이 힘들 것 같아서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지하철역이 괜찮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날 하수가 역류하면서 차도와 도로가 모두 물에 잠겼던 강남역 사거리, 강남에서 서초로 향하는 서초대로 일대 등은 여전히 침수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로 인해 일대 버스와 택시 등 일반 차량은 느리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서초에서 교대를 거쳐 강남역 방면으로 향하는 도로는 거의 차량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였다.도로 곳곳에는 토사와 쓰레기, 깨진 보도블럭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차로 위에는 버려진 차와 버스들이 남아 있어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일대 건물들은 입구 앞에 역류하는 물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놨지만 물을 막지 못한 듯 복도까지 흘러온 토사가 눈에 띄었다. 일부 차량은 물에 쓸려 인도까지 밀려오기도 했다. 여기에 횡단보도 신호등 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시민들은 소방과 경찰의 통제에 따라 길을 건너는 모습도 보였다. 인도까지 밀려온 차량의 사진을 찍던 시민 A씨(62)는 “20년 넘게 근처에서 살았는데 인근은 지대가 낮아서 10년 전에도 크게 물에 잠긴 적이 있었다”며 “어제는 물론이고 이번주 내내 비가 더 온다고 해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9일 오전 강남구 서초대로 일대가 방치된 침수 차량들로 인해 막혀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에 일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전날 퇴근을 하지 못하고, 회사 등에서 잠을 잔 경우도 있었다. 강남대로 근처 게임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모(37)씨는 “전날 오후 9시쯤 퇴근을 하려고 하니 회사 1층 앞이 모두 물에 잠겨 할 수없이 사무실에서 잤다”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A씨는 “전날 어떻게든 집에 가보려고 허벅지 넘게 차오르는 물을 뚫고 갔는데, 소방대원이 ‘감전 위험이 있으니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제지해 회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9일 서울 강남구 서초대로 중간에 전날 침수된 버스가 도로를 막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오전 8시가 넘고 9시가 다가오자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수원에서 출발해 신논현역으로 가는 경기도 광역버스를 타는 차모(41)씨는 “2층 광역버스 등도 사람이 가득 차있더라”며 “혹시라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근 시간을 늦춰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고, 20분 정도 늦게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날에 이어 폭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이 수도권 기준 적게는 100~200㎜, 많게는 300㎜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2.08.09 I 권효중 기자
"美 중간선거 코앞…국방·리쇼어링 관련주 주목"
  • "美 중간선거 코앞…국방·리쇼어링 관련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의견이 일치하는 국방 지출 관련 테마주와 리쇼어링 관련주 등이 모멘텀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9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컨센서스)가 형성됐지만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민주당 유권자들의 단합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면서 “선거 결과 예측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낮을수록 집권당 의석 수를 더 많이 잃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집권당을 유지하려면 지지율 회복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바이든 정권은 지지율을 상승 전환하는 동력으로 대립이 첨예한 사회적 이슈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미국 연방 대법원에 대한 신뢰도는 보수 성향 판결 독주로 인해 역사상 최저점인 25%를 기록 중인데 여름 휴회 이후 동성혼 무효화 판결이 나온다면 유권자들은 대통령 지지율과 무관하게 사회적 이념에 따라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거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아직 공화당 우세 전망 비율이 74%로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의회 분할 전망 비율은 19%이고 민주당 우세 전망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우세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사회적 이슈로 민주당 유권자들이 단합한다 하더라도 의회 분할 가능성이 그나마 서프라이즈 요인일 것”이라며 “과거 1930년 이후 데이터에 따르면 주가지수는 8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11월 중간선거가 지나서야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양당이 모두 동의하는 정책 테마 중심의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며 국방지출과 리쇼어링테마주를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하원은 지출 규모 8400억달러의내년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810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상원통과 가능성도 높다”면서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퍼시픽 관계 구축 강화 및 러시아에 대응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 등에 양당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 지출과 함께 성장하는 분야는 사이버 보안 시장이다. 전자 결재, 재택근무, 온라인 소통 등이 활발해지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구축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다.이어 “2019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미국 기업들의 리쇼어링이 급증하면서 일자리 창출 규모 또한 크게 개선됐다”면서 “리쇼어링이 활발한 산업군은 자동차와 테크 등으로 중국과 미국 간 긴장감이 지속하고 있어 리쇼어링에 대한 지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양당 모두 약가 상승 제한에 공감하고 있어 새로운 정책이 등장할 것”이라며 “중간선거 이후 의료비용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개입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8.09 I 김인경 기자
3나노 시대 열렸다…반도체 극초미세공정, 그 끝은
  • [미래기술25]3나노 시대 열렸다…반도체 극초미세공정, 그 끝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재택 및 원격근무가 길어지면서 인공지능(AI)에서부터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발전 속도가 빨라졌고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기기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롭게 생겨나는 기술과 기기에 맞춰 변화해야 하는 것은 바로 반도체입니다. 특히 전자기기는 더욱 소형화되고 있고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크기도 작아져야 하고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기능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초고집적 반도체의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디바이스에 맞춰 점점 작아지는 반도체와 이를 만드는 극초미세 공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3나노 양산에 성공한 모습. (사진=삼성전자)◇머리카락 한올보다 훨씬 미세하게…초고집적 반도체 시대 열렸다2년마다 반도체 칩 집적도가 2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에 발맞추듯 오늘날 반도체 칩 안에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수십억개의 소자가 담겨 있습니다. 전류나 전압의 흐름을 조절하는 소자인 트랜지스터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반도체 성능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크기가 도대체 얼마나 더 작아질 수 있을까요?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반도체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셨을 것니다. 먼저 ‘3나노미터’가 얼마나 작은 것인지부터 알아봅시다. 1나노미터는 흔히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로 표현됩니다. 반도체 회로의 선폭을 의미하는 나노미터는 반도체의 미세한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회로 선폭을 가늘게 만들수록 더 많은 소자를 담아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은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얇은 회로를 넣을 수 있는 공정 기술로, 경쟁사인 대만 TSMC보다 반년 정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보통 7나노 이하 공정을 첨단공정 및 초미세공정이라고 말합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첨단공정 개발에 경쟁 속도가 붙은 것은 2018년부터입니다. TSMC가 2018년 삼성전자보다 앞서 7나노 공정에서 반도체를 생산 및 양산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선단공정인 5나노 역시 TSMC가 삼성전자보다 빨랐습니다. 계속 밀리던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하며 양사의 최소선폭 공정인 3나노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입니다. TSMC의 입장에선 다시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한 공정 개발에 한창이라고 볼 수 있죠.이렇게까지 경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으면서도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반도체를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하나의 웨이퍼에 더 많은 반도체 칩을 만들어야 제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반도체를 구매하는 고객사들은 크기가 작으면서도 전력 소모가 작고 더욱 빠르게 정보처리가 가능한 반도체를 원하고 있습니다. 고성능·고효율 반도체가 궁극적으로 어떤 제품에 들어가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인류의 가장 복잡한 컴퓨팅 과제라고 알려져있는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반도체로 쓰이게 됩니다. TSMC가 올해 1분기에 생산한 반도체 중 HPC용 반도체가 전체 41% 비중을 차지하는 것만 봐도 HPC용 반도체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 아니라 모바일 시스템온칩(SoC)과 자율주행차 등으로 사용범위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EUV를 이용해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초미세공정 성공 요소는 장비와 신기술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슈퍼 ‘을’로 불리는 이유점점 더 미세해지는 반도체 회로를 그리기 위해선 빛으로 실리콘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 모양을 그리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반도체는 웨이퍼 위에 빛에 반응하는 감광제(포토레지스트)를 덮은 후 회로 패턴을 따라 빛을 쪼이면서 빛에 닿은 부분만 깎거나 그 부분만 남기는 방식으로 밑그림을 그려 전류가 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회로를 그릴 때 빛의 파장이 짧으면 짧을수록 더 가는 회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수은 램프를 이용한 G-line(436nm 파장)과 I-line(365nm 파장) 빛을 이용했습니다. 이후 자외선 레이저인 불화크립톤(KrF·248nm 파장)과 불화아르곤(ArF·193nm 파장)이 개발돼 선폭을 줄이는 데 활용했습니다. 요즘도 불화아르곤 빛을 이용한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많은 업체들이 자동차, 컴퓨터, 로봇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10나노급 반도체를 만들며 한계에 봉착합니다. 이보다 더 정교한 회로를 그릴 수 있는 빛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앞서 언급한 DUV 노광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은 보다 발전한 장비를 2017년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그게 바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입니다. EUV 파장은 13.5nm로 불화아르곤의 14분의 1 수준입니다. 빛 파장이 짧아 더 미세한 회로를 그릴 수 있고, 여러 레이어(층)에 패턴을 새길 수 있어 집적도를 대폭 높였습니다. 이 EUV 장비가 개발되면서 7나노급·5나노급 반도체 제조의 길이 열렸습니다. EUV 노광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는 작업을 한층 간소화할 수 있고 회로가 그려진 마스크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3나노 공정 역시 EUV 노광장비로 세밀한 반도체 회로 패턴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결국 EUV 장비가 있어야만 고성능·저전력·초소형 시스템반도체를 만들 수 있어 업체 간 장비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장비업체가 반도체 제조업체에 장비를 납품해야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EUV 장비를 한대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ASML이 슈퍼 을(乙)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이제는 시스템반도체뿐 아니라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적극 EUV 장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D램에서도 고성능·초소형 반도체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EUV 기술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D램 생산에 EUV 기술을 도입한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등이 있습니다.ASML는 극초미세 공정 요구에 발맞춰 차세대 EUV 노광장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에 나올 신제품인 하이 NA EUV는 기존 EUV 장비보다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키워 더욱 미세한 회로를 새길 수 있습니다. 결국 미세공정이 발전할수록 장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GAA(Gate-All-Around) (사진=삼성전자)게이트와 채널 접촉면 늘리고 크기도 자유자재로…GAA의 비밀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3나노 공정을 도입한 데 이어 이 공정에 신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GAA 공정입니다. 트랜지스터가 반도체의 전류 흐름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그 구조를 발전시킨 것입니다. 반도체 소자인 트랜지스터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과 채널을 제어하는 게이트로 구분됩니다. 트랜지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게이트입니다. 게이트에 전압을 가하면 전류가 흐르고, 반대의 경우에는 전류가 차단되는 것이죠. 기존에 사용하던 평판(Planar) 트랜지스터는 게이트와 채널이 하나의 면으로 맞닿아 있는 평면(2D)구조였습니다. 트랜지스터의 크기를 줄이다 보면 게이트가 제 역할을 못하고 누설전류가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3D 구조의 핀펫(FinFET) 공정입니다. 구조가 물고기 지느러미(Fin)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핀 트랜지스터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게이트와 채널 간 접하는 면이 넓을수록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게이트와 채널이 3면에서 맞닿는 3차원 구조로 접점 면적을 키웠습니다. 결국 반도체 성능은 더욱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초고집적 반도체가 점차 개발되며 반도체 크기가 점점 작아졌고, 작은 크기의 트랜지스터를 정밀하게 콘트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또 4나노 이후의 공정에서 핀펫 구조로 더 이상 동작 전압을 줄일 수 없다는 한계도 발견됐습니다.그렇게 해서 나온 게 GAA 구조입니다. 게이트가 채널의 4면을 둘러싸고 있어 더욱 반도체의 전류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랜지스터는 게이트와 채널의 접촉면이 많을수록 채널 조정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삼성전자는 또 채널을 얇고 넓은 모양의 나노시트(Nanosheet) 형태로 구현한 독자적 MBCFET GAA 구조도 적용했습니다. 나노시트의 폭을 조정하면서 채널의 크기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또 기존 핀펫 구조나 일반적인 나노와이어(Nanowire) GAA 구조에 비해 전류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설계에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신기술을 적용한 공정은 기존 공정보다 무엇이 얼마나 더 좋아진 것일까요? 삼성전자 3나노 GAA 1세대 공정은 기존 5나노 핀펫 공정과 비교해 전력 45% 절감, 성능 23% 향상, 면적 16% 축소됐다고 합니다. GAA구조의 트랜지스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고성능과 저전력을 요구하는 차세대 반도체에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2022.08.09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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