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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월의 월급' 위한 필수템 IRP, 막차 타볼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정산 시즌에 들어서면서 ‘세(稅)테크’에 관심이 쏠린다.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꼽힌다. 연금계좌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개인이라면 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도 따른다. 증권사들은 각종 IRP 가입 혜택을 내세우며 불꽃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다. ◇ 퇴직연금·연금저축계좌 함께 활용 시 최대 16.5% 세액공제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미포함)은 2019년 말 2.8%에서 지난해 말 3.7%, 올 상반기 말 5.6%로 지속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의 IRP 적립금은 2019년 말 5조1000억원에서 올 2분기 말 10조2000억원으로 2배 늘었다. 증권사 IRP로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지난해 1년간 1조8000억원, 올 상반기 2조2000억원으로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모든 취업자와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IRP는 은퇴 전에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은퇴 후에는 연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장기투자, 자산배분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세제 측면에서 연금저축계좌와 함께 활용할 경우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소득에 따라 연간 최대 400만원(50세 이상 600만원)이다. 여기에 퇴직연금계좌까지 활용하면 최대 700만원(50세 이상 90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난다. 퇴직연금계좌와 연금저축계좌에 총 700만원을 납입해 최대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면, 최대 115만5000원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다만 어느 계좌에 납입하는지에 따라 절세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정 요건을 갖춘 50세 이상의 개인은 900만원의 납입금액을 분산할 경우 퇴직연금계좌에는 900만원을 납입해도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지만, 연금저축계좌는 최대 600만원을 초과해서 납입하는 금액은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세액공제 한도(최대 700만원)를 넘기며 불입할 필요가 있을까.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합산해 연금계좌에 불입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1800만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목적이라면 세액공제 한도만큼만 불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ETF 퇴직연금 투자 ‘쑥쑥’…“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 유리”해외 주식형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해 두는 게 좋다. ETF 연금계좌 투자는 주식처럼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투자 편의성과 변동성 관리, 자산배분 등 이점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ETF 퇴직연금 투자액은 2019년 1836억원에서 2021년 1분기 말 1조3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금계좌를 이용하지 않고 해외 주식형 펀드나 ETF에 직접 투자했다면 배당소득에 대해 원천징수(15.4%)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누진세율(6.6~49.5%)이 적용된다. 연금계좌를 이용해 투자했다면 금융소득이 발생해도 이를 찾을 때까지 과세하지 않아 세금 걱정 없이 재투자 할 수 있다. 추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낮은 세율로 과세된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직장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사적연금 계좌에서의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절세 혜택이 추가되는 IRP가 대표적으로 장기투자와 글로벌 투자용 계좌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언제까지 가입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KB증권 연금상품운용부 관계자는 “12월31일까지 입금한 것에 대해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며 “별도로 상품매수를 하지 않아도 연금계좌에 입금만 해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증권사, 연말정산 시즌 IRP 가입혜택도 ‘쏠쏠’증권사들도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IRP 가입 시 증정품,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월부터 연금저축·IRP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최초 신규 가입 시 연금펀드(ETF, ETN 포함)를 30만원 이상 순매수하거나 비대면 계좌 개설 시,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계약을 순이전하는 경우에 커피 쿠폰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삼성증권은 12월31일까지 300만원 이상 IRP에 가입 시 선착순 3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1매를, 1000만원과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기간 연금저축계좌에서 ETF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준다. KB증권은 △비대면으로 IRP를 개설하면 운용·자산관리 제도수수료를 평생 면제 △내년 말까지 연금저축계좌를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한 최초 계좌에 대한 온라인·ETF·거래 시 수수료 우대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12월31일까지 신한금융투자 개인연금 및 IRP 신규 가입 후 300만원 이상 입금 시(선착순), 300만원 이상 금융상품 매수 시에도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신규 및 기존고객 포함 타사에서 1000만원 이상 이전 또는 입금 시 자산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산업 격변기 세대교체 가교, 부회장이 늘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산업 격변기 세대교체 가교, 부회장이 늘었다-“고령층·고위험군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일괄 단축하자”-성장·일자리창출 모두 잡은 쿠팡-오늘부터 식당·카페도 방역패스 적용-[알림]좋은 일자리 정책을 찾습니다-[사설]국민도 반대하는 기본소득 공약, 기업 왜 끌어들이나-[사설]여야가 따로 없는 퍼주기, 재정준칙 법제화 시급하다△종합-가계빚 급한불 잡은 고승범… “중저신용자, 총량규제서 제외 검토”-‘30대 임원’ 천국인 美… 이곳엔 선배도 후배도 없다, 오직 동료뿐-‘묻지마 공약’ 낱낱이 파헤칩니다△오늘부터 4주간 거리두기 강화-의료계 “모임 인원축소·방역패스 확대로는 한계”… 3차접종 속도전 주문-“해외 출국자, 최대 한달 앞당겨 접종 가능”-연말 특수 날린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해야”△종합-지역 투자, 고용 창출, 소상공인 확대… ‘상생’ 쿠팡, 매출 20조 쾌속 질주-서울 집주인 5명 중 1명 종부세 낸다… “1주택자 비과세 필요”-비트코인 ‘검은 토요일’ 이후… ‘추가하락 VS 연말 랠리’ 엇갈린 전망-3분기 밥상물가 5.0%↑… OECD 회원국 중 ‘4위’△2022 대기업 인사 트렌드 뜯어보니-여성·혁신·공학도·해외통·MZ세대에 ‘기업 미래’ 맡겼다-후배에 밀려… ‘50대 초반’ 대거 짐 싸△정치-금태섭·임태희 등 속속 합류… 尹 선대위 ‘김종인 원톱’ 진용 갖췄다-‘오미크론’에 정치권 촉각 곤두… 대선 판세 뒤흔드나-청년 목소리 제대로 담아내려면 ‘우리가 옳다’ 태도부터 버려야-안철수, 홍준표에 잇단 러브콜… 김동연, 조만간 신당 출범-與, ‘尹 장모’ 농지법 위반 의혹 추가 제기△경제-세입예산 4조 7000억 증액… 내년에도 ‘종부세 폭탄’ 터지나-열심히 벌어도 수수료로 다 나가… ‘온플법’ 처리 언제까지 늦출 건가-오미크론 변수에도… 한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세”-납품업자에 갑질한 홈쇼핑 7곳 41억 과징금△글로벌-맥 못 추는 美증시… 오미크론보다 무서운 ‘파월 입’-예상보다 불안한 中경제… “적절한 시기 지준율 인하”-美 내년 GDP 성장률 전망… 골드만삭스, 3.8%로 하향-헝다, 디폴트 불가피… 결국 해체 수순 밟나-佛 공화당 첫 여성 대선후보로 선출된 페크레스△증권-IPO시장 12월 찬바람에도… 옥석 잘가리면 ‘따상’도 기대-인사관리 ‘시간+비용 절감’ 두 토끼… HR테크 투자·인수 줄이어-오미크론서 美 FOMC로 증권시장 시선 옮겨갈 듯△부동산-‘양도세 비과세 12억’ 시행일 깜깜… “잔금일 미루자” 북새통-GTX 호재 믿고 샀는데… 인덕원 ‘3억원’ 뚝-공공주택 다섯 개 단지서… LH, 이달 2351가구 공급-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오늘부터 일반공급 접수4△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라라랜드 만든 ‘엔데버 콘텐츠’ 한가족 돼… 글로벌行 천군만마 얻은 듯-“넷플릭스보다 불편? 익숙함의 차이일 뿐”△돈이 보이는 창 - 커버 스토리-작년보다 신용카드 5% 넘게 썼다면 최대 137만원 더 돌려받아요△‘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의 모든 것-연금저축과 함께 활용땐 최대 115.5만원 더… IRP 막차, 아직 안늦었다-신용·체크카드 ‘지출 밸런스 팁’ 기본… 환급액도 미리 알려줘△투자 지렛대 CFD 빛과 그림자-2.5배 레버리지 장점, 급락장선 독… CFD 활용 배당주·리츠 투자 짭짤-개인이 주문하면 증권사 이름으로 거래하고 차액만 정산△아트테크&-하나뿐인 미술품… 주머니 사정 맞춰 사서 묻어둬라-‘돈나무 언니’ 반대로 베팅했더니… 한달새 수익률 26%-보장은 기본 절세까지… 보험으로 두 토끼 잡아라△산업-해외서도 빛난 ‘JY 동행’-종횡무진 ‘崔 경제외교’-친환경차 판매 1년새 두배 껑충… 수입차, 탈내연기관 ‘가속페달’-中, 원통형 2차전지 도전장… 韓·日 ‘양강구도’ 흔들리나-‘먼지괴물 제거 미션 클리어’… LG 광고영상 1000만뷰 돌파△ICT-중소 알뜰폰 보호냐 VS 알뜰폰 소비자 편익이냐-키오스트에 스마크공장까지… 맞춤형 ‘보안 끝판왕’-카카오, OECD에 中企 상생 사례 소개-“유튜버 대신 ‘이프랜드’로 환승”… 메타버스서 가상 인플루언서가 뜬다△중소벤처기업-“반·디·태 장비 3박자 척척...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기업 1만5000곳 대상 수·위탁 부당거래 조사-로롯이 목재 자르고 가구 뚝딱...생산량·속도 5배↑-화력·안전·친환경 업그레이드...인덕션 쏟아진다△소비자생활-10만명 다녀간 ‘두껍상회’ 전국 순회...“내년에도 달려야죠”-성탄절 홈파티 특수 겨냥 이마트 ‘키친델리’ 기획적-집콕·캠핑족 덕에...롯데百, 구스 침구 매출 ‘쑥’-KT&G, 청년 손잡고 문화예술·지역상생 프로그램 지원△식품박물관 시즌5 -반백년 한국인 입맛 사로잡은 새우깡...‘젊은 브랜드’로 우뚝 서다-송로버섯 품은 ‘새우깡블랙’ 최고 궁합 와인 안주로 인기△스포츠“도전 멈추면 발전도 멈춘다”...이경훈 집념 결실-드라이버샷 연습한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나오나-전북 ‘K리그 5연패’ 금자탑-김찬, 日프로골프 상금왕-왼 엄지발가락에 체중 실어 스윙하면 프로급 ‘굿샷’-KIA 새 감독에 김종국 수석코치...3년 계약-모리카와, 男골프 1위 예약△오피니언-[법조 프리즘]입법지상주의에 제동 건 윤창호법 위헌 판결-[데스크의 눈]금융당국 수장의 말뿐인 시장친화 행보-[기자수첩]보여주기식 인재영입에 체면 구긴 與-[e갤러리]채혜선 ‘친구들’△피플-BTS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곡… 상 받게 돼 감사”-흩어진 정보 모아… 고객 투자진단 콘텐츠 제공할 것-차기 한국언론법학회장에 권형둔 공주대 법학과 교수-BFG그룹, 결식아동에 따뜻한 한 끼 선물-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신임 농정원장에 이종순씨-[알림]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사회-윤 후보 사건 ‘올인’하는 공수처… “정치 중립성 잃어, 폐지 불가피”-또 연기된 결혼식… “이젠 화낼 힘도 없어요”-3연발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 강력사건 현장대응력 높아질까-겨울 바다 수놓는 서퍼들-‘대장동 4인방’ 재판 본격화… 로비·윗선 드러날까-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
- 코로나 시대 연말정산 환급액 '이 것'이 좌우한다
- Man filling US tax form. tax form us business income office hand fill concept[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연봉 7000만원인 대기업 직장인 함씨, 올해 연말정산을 한껏 기대 중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준이 달라지면서 작년보다 무려 200만원이 넘는 공제금액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함씨는 신용카드로 3500만원을 지출했는데, 전년지출액인 2000만원보다 무려 75%가량 더 소비하면서 추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원래 대로라면 함씨의 소득공제 한도는 263만원이지만, 올해는 137만원이 추가된 4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김씨. 그는 연말정산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함씨와 연봉은 같지만 카드 사용액이 공제금액을 받기 위한 최저사용금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1000만원을 쓰고, 올해 1500만원을 신용카드로 지출하며 전년대비 5% 이상 신용카드 지출이 늘었다. 하지만 총급여의 25%인 1750만원에 미달했다. 김씨는 내년 구매를 계획했던 가구를 12월에 미리 사는 방법으로, 연말정산 기준을 충족하려고 한다. 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같은 연봉을 받더라도 소비패턴, 절세방법에 따라 공제액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정부가 신용카드와 기부금 등의 소득ㆍ세액공제 부분을 일부 변경했기 때문에 전년보다 더 돌려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올해는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공제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 신용카드 지난해보다 5% 이상 더 썼다면 추가공제올해 연말정산의 핵심은 신용카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득공제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10%를 100만원 한도 안에서 추가 공제키로 했다. ‘전년보다 5% 이상 더 썼다’면 소득공제액이 전년보다 많아진다는 소리다. 우선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기본적으로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으면 받을 수 있다. 앞서 함씨의 경우처럼 7000만원의 소득자가 받을 수 있는 기본 공제액은 273만원이다. 그러나 전년보다 5% 이상 카드를 사용했으므로 올해 추가적으로 137만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여기에 대중교통, 전통시장 이용금액이 있다면 각각 40%의 공제율이 적용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등 문화비 공제율도 30%가 가능하다. 다만, 총 공제금액은 연봉에 따라 한도가 존재한다.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300만원, 7000만원~1억2000만원인 경우 250만원,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부금 공제 기준도 올해부터 변경됐다. 기존에는 1000만 이하 15%, 1000만원 초과분은 30% 세액공제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한시적으로 1000만원 이하 20%, 1000만원 초과분은 35%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공제율이 5% 상향 조정된 셈이다. 특히 당해연도에 미처 공제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10년간 이월세액공제도 가능하다. 참고로 기부금 세액공제는 부양가족도 포함된다. ◇ 매달내는 월세도, 주담대 이자도 공제 가능무주택 세대주는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여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서상 주택과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일치해야 하며, 월세 납부 과정에서도 임대차계약자와 월세 납부자가 동일해야 한다. 다만, 월세를 살고 있어도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세액공제가 되는 주택은 시가 3억원 이하나, 국민주택규모(서울 기준 전용면적 85㎡ 이하) 이하여야 한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면 연간 7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출한 월세의 10%를 세액공제로 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공제율이 12%까지 올라간다. 만약 총급여 4000만원의 근로자가 주거용 오피스텔(기준시가 2억원)을 임차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 연 800만원일 경우 월세액 세액 공제금은 90만원(750만원×12%)이다.또한 무주택 혹은 1주택을 보유한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가 주택 취득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년 이상 또는 15년 이상의 장기 상환으로 돈을 빌리면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취득 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된다. 공제한도는 상환기간 15년인 경우 최대 1800만원까지, 상환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 연금저축·IRP 가입은 필수‘연말정산을 안다’는 사람이라면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은 필수다. 두 상품을 잘만 활용해도 연말정산 때 최대 11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매달 꾸준히 돈을 넣는 것도 좋지만, 금액을 정해놓고 여윳돈이 생길 때 한 번에 돈을 납입해도 된다. 연금저축은 매년 400만원까지 납입할 경우 연 소득에 따라 13.2~16.5%가 세액공제된다. 연금저축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이 있다. 이 중 연금저축신탁은 2018년부터 판매가 중지됐기 때문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이라면 연금저축펀드나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해야한다. 상품별 특징은 연금저축신탁·보험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리금이 보장된다. 연금저축펀드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지만 펀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연금저축 상품을 중도 해지하면 원금과 수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6.5%의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연금저축과 더불어 IRP에 추가 납입하면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물론 근로소득 기준 1억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종합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면 이 같은 한도 상향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제외다. ◇ 일일이 자료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이 더욱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일일이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하여 개인별 간소화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근로자(부양가족 포함)의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만으로 국세청이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일괄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14일까지 회사에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물론 근로자는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민감정보 등을 사전 삭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홈택스의 연말정산간소화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 첫 거래고객에 2.1% 특별금리...은행들 연말 이벤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C제일은행은 첫 거래고객 대상 특별금리를 제공하며, 우리은행은 국내 주요 휴양지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2.1%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3000만원 이상 20억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은 전월 대비 증가 자금을 기준으로 한다. 총 1000억원 한도로 운영하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도 조기 종료된다.우리은행은 국내 인기 휴양지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놨다.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직장인 특화서비스 페이지 ‘우리 직장인셀럽’을 신규 이용하거나 지인을 ‘우리 직장인셀럽’으로 초대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반얀트리 남산 반얀 프레지덴셜 스위트(2박, 1명), 사우스케이프 오션그린 스위트 골프 패키지(1박, 1명), 시그니엘 서울 디럭스 스위트(2박, 1명) 등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개인형퇴직연금(IRP)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IRP 계좌를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록한 고객 5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을 포함해 IRP에 300만원 이상 추가 입금하거나 다른 금융회사 연금 계좌를 하나은행 계좌로 이전하는 고객 및 퇴직금 운용 고객에게는 금액 구간에 따라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z폴드 3’, ‘LG노트북 그램’, ‘다이슨 드라이기’ 등을 증정한다.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내놓은 신한은행은 오는 15일까지 가입 이벤트를 시행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300명)을 제공한다. 30만원 이상 신규 고객에게는 안마의자(2명), 백화점 상품권(20명), 치킨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한다. 신탁형 ISA는 예금, 적금, ETF, 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절세형 종합관리 상품이다.
- NH농협銀, ‘NH마이데이터’ 출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NH농협은행이 고객의 금융·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고객 맞춤 서비스 ‘NH마이데이터’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미지=NH농협은행)NH마이데이터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NH자산플러스, △금융플래너, △연말정산컨설팅,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 등 총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NH자산플러스는 전 금융사 자산과 소비내역을 관리하고, 연금진단과 소비브리핑 등 다양한 제언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이다. 금융플래너는 금융상품의 만기일을 안내하고, 카드결제, 통신비 등의 자동출금 일정과 학원비, 동창회비 등 지급결제 스케줄에 따라 결제부족액을 예측하고 잔액 충전을 도와주는 금융일정 관리 서비스이다.연말정산컨설팅은 연중 어느 때나 제공되는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통한 세액예측 및 소득수준과 금융거래 성향을 고려한 절세 팁 제언 서비스이다. 내 차관리는 범칙금·과태료 납부와 미납통행료, 중고차 시세조회가 모두 가능한 종합 차량 관리 서비스이다. 맞춤 정부혜택은 가족 구성원 특성에 맞는 정부 및 지자체의 혜택을 추천하고 안내해주는 서비스이다.NH마이데이터 가입 고객은 한 번의 가입으로 5가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샀다치고 적금가입 시 0.1%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NH마이데이터 출시를 기념해 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앱에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총 12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 조정장에도 레버리지 취한 시장…불나방된 개미
- [이데일리 김윤지 김인경 기자] 내년 증시 전망이 줄이어 하향 조정 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대표적인 레버리지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가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정장에서 반대매매가 속출하는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CFD는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며,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당일 현금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의미한다. 2.5배에 달하는 높은 레버리지 비율이 장점이지만, 하락장에서는 반대매매 위험이 높다. 사실상 개인이 투자 주체임에도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으로 잡힌다는 점도 시장 왜곡 요인으로 꼽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낮아진 전문투자자 문턱, 레버리지 ‘불나방’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2016년 최초로 선보인 교보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자기자본순) 등 11개사에 달한다. 올해만 삼성, NH, 메리츠, 유안타증권이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KB증권, 한화투자증권도 내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잔액도 급증하는 추세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1조2712억6200만원 수준이었던 CFD 계좌 명목 잔액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대혼란으로 반토막 났지만 금세 이를 회복해 2020년 말에는 4조7807억5900만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올해 들어 양도세 과세, 증거금률 40%로 상향 등 투자 여건이 강화됐지만 지난 6월말 4조8844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여전히 4조원 수준을 유지 있다. CFD 계좌를 보유한 개인전문투자자의 수 또한 2019년 말 823명에서 올해 8월말 472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업계는 CFD 시장의 성장 배경을 낮아진 개인 전문 투자자 요건에서 찾는다.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투자에 따른 충분한 위험감수능력이 있는 투자자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11월 모험 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등록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금융 투자 상품 잔액이 5억원 이상이고 순자산이 10억원 이상 등이 요구됐으나, 현재는 잔고가 최근 5년 중 1년 이상 월말 평균잔고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직전연도 본인 소득이 1억원 이상이거나 금융전문가로 해당 분야 1년 이상 종사 혹은 순자산가액이 5억원 이상(부동산 관련 금액 제외)이면 등록할 수 있다. 개인전문투자자에 한정돼 책임 소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고액 자산가 중심 절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증권사의 ‘입맛’에 맞아떨어졌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가 까다로워졌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거 급증한 개인 투자자 거래규모가 감소 추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 글로벌 증시 흔든 빌 황, CFD 불씨 제공하나CFD의 인기 비결은 레버리지다. 전문투자자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않고도 실제 10억원을 투자해 25억원을 베팅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가 대표적인 CFD 계좌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증시가 하락할때다. 레버리지 측면에서 매력적인 만큼 반대매매라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투자한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미수금이 발생하고 추가 증거금을 내야하는데, 추가 증거금이 미납되면 증권사는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한다. 상승장에선 레버리지 효과로 큰 더 이익을 봤다면, 하락장에선 똑같은 이유로 손실금액이 투자원금을 초과하게 된다. 반대매매가 속출하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가 하락 폭을 키우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지난 4월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이 글로벌 투자은행(IB)에 100만 달러가 넘는 손실을 안긴 아케고스 캐피털 사태 또한 CFD와 총 수익스왑(Total Return Swap) 계약에서 촉발됐다. 포지션이 노출되지 않는 데다 5% 이상 보유시 공시 의무가 없으며, 거래금액이 실제 주문이 이뤄지는 외국인 혹은 기관으로 잡히는 등 ‘깜깜이’ 투자라는 지적도 받는다. 물론 업계는 반대매매나 시장 혼란으로 이어지기에는 규모가 미미하다고도 반박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반대매매를 감안해 최저 증거금률에 맞추기 보다 넉넉히 사용해 잔액 대비 반대매매를 따져보면 크지 않다”면서 “기관과 달리 개인전문투자자는 반대매매가 엄격하게 적용돼 아케고스 사태를 개인전문투자자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항변했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에서 위험도에 대한 지속적으로 고지하고 있고, 일반 개인 투자자와 달리 개인전문투자자들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위험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금융 당국의 감독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CFD는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CFD와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증권사의 의무 보고가 이뤄지나 현재 자본시장법에서 CFD 관련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다만 규모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CFD 증거금률 최저한도를 4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지난달 시행했다. 그동안 증권사와 종목에 따라 10~30% 수준이던 증거금률이 금융당국의 행정지도에 따라 일제히 40%로 높아졌다. 1주당 10만원인 주식의 CFD 증거금률이 10%라면 과거에는 1만원만 내도 레버리지로 10만원의 효과를 봤지만 이제 4만원을 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증거금률을 통해 간접적인 규제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일정 부분 과열도 줄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추후에도 팽창 속도가 과도하면 다른 방안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장외파생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이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부행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신한은행 퇴직연금 홍보영상 대박난 사연
- 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 연금을평생내편으로 (자료=유튜브 캡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사와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어 귓가에 맴돌아요.”, “노래가 너무 신나네요. 영상도 너무 재밌어요.” 50세 임원(부행장)이 직접 출연한 ‘B급 정서’의 신한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 홍보 영상이 화제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 우스꽝스러운 영상이 어우러져 ‘광속 클릭’을 부르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노래), 연금을 평생 내편으로’라는 4분27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풀린 지 9일 만에 조회수 27만8000회를 뛰어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퇴직연금 슬로건을 새로 만들었다. “연금을 평~생 내편으로, 신한 퇴직연금 IRP”다. 조기은퇴와 노령화로 연금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연금을 은퇴 시점까지 유지해 은퇴 후 행복한 생활을 위해 연금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IRP는 직장 이동 경우에도 퇴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연금저축 합산) 최대 16.5%가량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절세상품으로도 꼽힌다.앞서 신한은행은 배우 조승우가 출연한 퇴직연금 관련 영상도 찍은 바 있는데, 이번 영상은 조승우 버전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영상은 이전 ‘모범생 영상’과 달리 ‘B급 정서’(황당함·재미)와 ‘레트로(복고)’ 콘셉트 속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로 ‘연금의 중요성과 신한은행 IRP’를 강조하고 있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 연금을평생내편으로 (자료=유튜브 캡처)무엇보다 현직 담당 임원(부행장)이 직접 출연, 아이돌 춤을 따라 추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금융권에서는 화제를 낳고 있다. 이병철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그룹 부행장은 영상에서 신돈철, 래퍼, 할아버지, 이병헌 패러디, 톰크루즈 패러디, 틱톡 남, 분위기 메이커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팔색조 연기(?)’를 펼친다.이병철 부행장은 “후배들이 직접 출연을 요청해왔다. ‘노후는 빨리 준비할수록 좋다’는 내용을 알릴 좋은 기회라 흔쾌히 수락했다”며 “‘몸빵(몸으로 때우는 일)’이라 힘든 부분은 없었고 노래가 실제로 경쾌해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서 임원이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신한은행에서는 신한그룹 퇴직연금 최고 수장이며 직장인 로망인 임원까지 승진한 이 부행장이 ‘성공한 인생 뒤에는 연금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는 내용을 말하는 데 적격이었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 부행장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을 예상치 못했다”며 “젊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다 보기 때문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055550)그룹 내부에서도 영상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장이 이렇게 직접 나와서 ‘몸빵’하니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게 직원들 반응이란다. 그룹과 은행의 최고경영진 사이에서도 “홍보가 잘 되겠다”는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 퇴직연금 ‘파격 광고’와 관련,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IR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과 증권사간의 뜨거운 유치경쟁이 펼쳐지는 등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는 현상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255조5000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34조3000억원(15.5%) 늘었다. IRP는 총 적립금 중 34조4000억원(13.5%)에 불과하지만 전년말에 견줘 35%나 불어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신한은행 퇴직연금은 적립금 기준 은행에서는 1위, 전업권에서 삼성생명(032830) 다음 2위를 기록 중이다.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 연금을평생내편으로 (자료=유튜브 캡처)
- NH투자증권, 국내상장 ETF 콘텐츠 전면 개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 나무(NAMUH)에서 제공되는 국내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콘텐츠를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ETF는 연말 세테크의 중심인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또 공모 펀드 대비 시황 반영이 빠르고 보수율이 저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이다.NH투자증권은 자체 ETF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어렵고 긴 상품 설명 대신 쉽고 간략한 설명 △트렌디한 키워드로 관련 상품 찾기 △수익률과 보수율 순 정렬하기 △두 상품을 선택해 서로 비교하기 등으로 타사와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ETF 검색 메뉴에서 ‘메타버스’, ‘2차전지’ 등 관심 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관련된 ETF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또 종목 카드를 통해 수익률, 총 보수율, 구성 종목들을 한눈에 조회 할 수 있고, 관심 상품들은 비교함에 넣어 서로 확인할 수 있어 투자할 상품을 고르기에 편리하다.종목 상세에서는 해당 ETF에 대한 필요한 점만 쉽고 간략하게 알려줘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또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투자자를 위해 기초 지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전체 구성 종목 내역을 제공한다. 해당 ETF와 비슷한 상품들, 관련 키워드도 제시해 해당 종목과 관련된 다른 상품들까지 충분히 탐색할 수 있다.시황별 검색에서는 미국주식, 한국채권, 유가, 금 등 자산을 선택 후 상승, 하락, 레버리지 여부를 선택하면 해당 조건에서 수익이 예상되는 ETF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ETF투자하기 메뉴에서는 ‘최다 조회’, ‘연금저축 매수 상위’ 상품 등 NH투자증권 고객들의 투자 여정 데이터를 통해 다른 투자자들이 어떤 ETF를 선호하는지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문가가 제시한 테마 및 월별 포트폴리오 종목도 알아볼 수 있다.이수환 NH투자증권 투자솔루션개발부장은 “국내 ETF 투자 콘텐츠는 절세 및 연금자산관리 니즈가 있는 고객이 쉽게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NH투자증권 모바일 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자산관리의 도구로 ETF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 서비스는 NH투자증권 MTS(트레이딩→국내주식→ETF투자하기)를 통해 이용 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사진=NH투자증권)